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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4년 만 솔로 컴백… 신인의 마음으로 활동할 것"
  • 김남주 "4년 만 솔로 컴백… 신인의 마음으로 활동할 것"
  • 그룹 에이핑크 김남주가 18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솔로 싱글 2집 ‘배드’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의 마음으로 활동하겠습니다.”그룹 에이핑크 김남주가 4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김남주는 1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솔로 싱글 2집 ‘배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4년 만에 ‘배드’로 돌아왔다”며 “무척 떨리고 부담감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버드’ 활동 당시 코로나19 시기여서 한 번도 무대를 해본 적도, 공연을 해본 적도 없었다”며 “그래서인지 신인 김남주로 데뷔하는 느낌이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러면서 김남주는 “에이핑크 활동 때 청순한 콘셉트를 보여드렸다면, 솔로 활동을 통해선 과감한 변신을 꾀했다”며 “재밌게 신나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김남주는 18일 오후 6시 솔로 싱글 2집 ‘배드’(BAD)를 발매하고 4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다.‘배드’는 김남주가 콘셉트 기획부터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적극 참여한 앨범이다. 솔로 데뷔앨범 ‘버드’(Bird)로 거침없는 날갯짓을 시작한 김남주가 이번 ‘배드’에서는 날개를 활짝 펼친 듯 더욱 과감하고 발전된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김남주 특유의 긍정적이고 통통 튀는 매력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동명의 타이틀곡 ‘배드’는 솔직한 모습에 ‘나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개의치 않겠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김남주의 자신감 있는 애티튜드가 많은 이들에게도 용기를 건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드’ 무대에서는 데뷔 14년차 김남주의 탄탄한 보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2024.03.18 I 윤기백 기자
'찐윤' 수식어도 마다 않겠다…與이원모, 용인 반도체 산단에 사활
  • '찐윤' 수식어도 마다 않겠다…與이원모, 용인 반도체 산단에 사활[총선人]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통령께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셨다. 진짜 여기(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사활을 걸었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경기 용인시갑 후보로 우선추천(전략공천)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역에 뼈를 묻으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했다. 이 전 비서관은 당초 본인이 나고 자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용산 출신’ 인사들의 양지행(行)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그는 이후 당의 어떤 결정이라도 수용하겠단 의지를 밝혔고,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결정에 따라 이곳으로 오게 됐다. 용인갑은 우리나라 미래 산업의 명운을 쥐고 있는 곳 중 하나다. 특히 용인시 전체 면적의 약 80%를 차지하는 처인구엔 반도체 클러스터(국가산업단지)가 두 곳이나 들어선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60조원, 122조원을 투자했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지난 8일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원모 캠프 제공)이 전 비서관은 용인과의 연을 굳이 찾자면 ‘업무 연고’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적 연고는 없지만 대통령실 근무 당시 각 정부 부처, 산하 기관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의 인사권 보좌를 위한 소통 업무를 전담했기에 산업단지 완공이라는 국가 현안을 잘 뒷받침할 수 있단 의미다.그는 “(공관위 결정이 발표되기 전까지) 중간에 전혀 통보받은 것은 없었는데, 왠지 용인갑을 맡게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면서 “국가산단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야 하는데 누가 할 수 있겠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 조율할 수 있고, 관계자들과 연락해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반도체 산업 규모는 우리나라 1년 예산(올해 기준 656조6000억원)과 맞먹는 600조~700조원 사이다. 산단을 조성하는 일은 장기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는데, 최대한 빨리 앞당겨야 한다”면서 “그만큼 초기 추진력이 중요하다. 그 첫 바퀴를 돌릴 사람으로서 제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전 비서관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찐윤’(핵심 윤석열계)이란 수식어를 피하지 않고 잘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검찰 재직 당시 ‘윤석열 사단의 막내’로 불렸던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정농단, 조국 전 법무장관 자녀 입시비리 문제,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월성 원자력발전소 경제성 조작 의혹 등 굵직한 수사를 맡았다. 이후 검사를 사직한 뒤 대선 캠프 법률지원팀 등을 거쳐‘대통령의 복심’으로 일컬어지는 인사비서관에 발탁되며 ‘찐윤’으로 불렸다. 현실 정치에 뛰어들기 전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그간의 행적에 비춰보면 총선 출마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는 “탈원전 관련 수사나 조국 전 장관 수사 등을 거치면서 어느새 적폐로 낙인이 찍혔다. 법과 원칙이 무너졌다고 생각하니 뭐라도 바꿔야겠다 싶었다”면서 “특히 5000억원을 들여 원자력발전소를 재정비했는데 정권이 바뀌자마자 정지시키는 걸 보니 그땐 나도 모르게 애국심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여소야대 탓에) 정부 여당의 입법이 발목 잡히는 걸 보고 자연스럽게 총선에도 도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전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이 만든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정당 지지율 7%, 비례지지율 15~19%)이 약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 본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 전 비서관은 국회 입성 1호 법안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을 원안대로 돌려 놓고 싶다고 했다. 반도체특별법(K칩스법) 중 하나인 조세특례제한법 원안은 기본 20% 세액공제에 중견기업 25%, 대기업·중소기업 30% 세액공제를 담았지만, 야당의 반대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로 통과됐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세계 전쟁’과도 같은데 경쟁국들은 굉장히 파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당연히 국가전략기술투자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혜택을 조금 더 높일 필요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비서관이 지역에 내려온 건 한 달여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이지만, 최대한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피부로 느끼는 지역 민심에 대해 “처음엔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이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면서 “검사 출신인데다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다 왔으니 선입견이 있을 수 있는데, 실제로 보니 상상했던 강한 이미지도 아니고 아들 같단 이야기도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 국민들에게 ‘한 번 더’라는 이야기를 듣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선거 유세할 때 이름 때문인지 종종 ‘원모 타임’이란 이야기를 듣는다”면서 “주민에게 ‘한 번 더’(One more time)란 말을 들을 만큼 지역 숙원사업을 잘 해결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2024.03.18 I 이윤화 기자
'람보르기니' 굴리던 20대…알고보니 신종사기 돈세탁 일당(종합)
  • '람보르기니' 굴리던 20대…알고보니 신종사기 돈세탁 일당(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허위 상품권 업체를 설립해 사기범죄 수익금 420억원을 세탁해 준 일당 8명이 붙잡혔다. 특히 경찰은 상품권 업체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해 현금 22억원과 람보르기니, 벤츠, 명품 시계 등 총 28억 4000만원의 범죄수익을 확보했다. 경찰이 압수한 람보르기니 등 차량 4대(사진=이유림)서울성동경찰서는 18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와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허위 상품권 업체 대표 등 8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대부분 20대 중후반 남성으로 동향 출신의 지인 사이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 오피스텔과 아파트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허위 상품권 매매 법인을 설립해 자금을 세탁한 혐의 등을 받는다. 베트남에 거점을 둔 것으로 추정되는 사기조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면서 신뢰를 쌓은 후 “국내 주식 동향을 알려주고 투자 시 최소 50% 이상의 수익률을 볼 수 있다”, “신탁프로젝트에 돈을 입금하면 저가에 주식을 매입하여 투자자들의 주식앱 계좌로 주식을 할당해줘 300~600%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코인 거래 사이트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빼돌렸다. 또한 이들은 주식·가장자산 투자 리딩방 사기 수법을 비롯해 △부업 알바사기 △금·오일 투자사기 △인공지능(AI) 이용 투자사기 △대화 앱을 통한 로맨스형 사기 등 다양한 신종 악성 사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도 확인됐다. 사기조직은 피해자 86명을 속여 빼돌린 약 90억원을 세탁하기 위해 피의자들이 설립한 허위 상품권업체(B업체)로 전달했고, B업체는 돈을 수표로 출금해 실제 상품권 업체인 A업체로부터 받은 상품권과 교환했다. B업체는 다시 A업체의 하부조직인 C업체에 상품권을 전달했고, C업체는 다시 이 상품권을 A업체에 전달해 현금을 받았다. C업체는 받은 현금을 현금수거책과 자금세탁총책을 통해 사기조직으로 전달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허위의 상품권 매입·매도 영수증을 작성하고, 상품권업체 방문시 CCTV 영상을 촬영해 놓는 방법으로 마치 정상적인 업체를 운영하는 것처럼 가장하기도 했다. 기도균 성동경찰서 수사과장이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동경찰서에서 상품권 업체와 공모해 주식·가상자산 투자 리딩방, 로맨스 스캠 등 신종 사기를 통해 편취한 자금 90억 원 상당을 세탁한 일당 검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갖고 있던 현금 22억원과 람보르기니, 벤츠 등 차량 4대, 명품 시계 등 총 28억 3968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법인 계좌 4개를 추적해 이들이 세탁한 금액을 420억원으로 특정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86명이며 피해금은 90억원이다. 경찰은 “사기 조직은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며 향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사기 조직의 현금수거책 1명과 자금세탁총책 1명이 해외도 도피한 상태로,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공조 등을 통해 추적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투자 리딩방이나 가상자산 관련 사기·로맨스스캠 등 각종 신종사기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SNS에서 ‘유명 투자자’라며 접근해 투자를 유도하거나 재택 아르바이트로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하는 경우 사기가 아닌지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2024.03.18 I 이유림 기자
`SNS 투자 전문가` 알고보니 전문 사기꾼…86명 당했다
  • `SNS 투자 전문가` 알고보니 전문 사기꾼…86명 당했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빼돌린 투자금 90억원을 상품권 업체에서 현금화한 자금세탁책 8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중 돈을 해외 총책에게 전달한 운반책과 허위 상품권 업체 대표 등 6명은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발견한 피해액(사진=성동경찰서)서울 성동경찰서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사기)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8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20대 남성이며 이 중 6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들의 사무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현금 22억원과 고급외제차를 포함한 차량 4대, 명품시계 등 총 28억 3968만원어치 범죄수익을 환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고향 출신인 피의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서울 강남구의 오피스텔과 사무실에 허위 상품권 매매 사무실을 차리고, 법인 계좌를 개설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에서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며 유튜브로 주식방송을 했다. 이어 “국내 주식 동향을 알려주고 투자 시 최소 50% 이상의 수익률을 볼 수 있다”, “신탁프로젝트에 돈을 입금하면 저가에 주식을 매입해 300∼600%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코인 거래사이트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피해자 86명에게 접근했다. 범죄 일당은 피해자들이 법인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상품권 업체에서 현금으로 세탁했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상품권 업체와 미리 공모하고, 상품권 매입·매도 영수증을 거짓으로 작성했다. 상품권업체를 방문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촬영해두는 방식으로 상품권 업체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처럼 가장하기도 했다. 베트남에 본거지를 둔 사기 조직은 주식·가장자산 투자 리딩방 사기 이외에도 부업 아르바이트 사기, 금·오일 투자사기, AI 인공지능 이용 투자사기, 대화 앱을 통한 로맨스형 사기 등 신종사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법인계좌 4개를 추적해 앞서 세탁한 피해액 420억 원을 특정했다. 또 20대 남성 총책 2명 등 해외에 있는 공범에 대해서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을 적용하고, 인터폴과 공조해 이들을 검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투자 리딩방이나 가상자산 관련 사기·로맨스스캠 등 각종 신종사기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SNS에서 ‘유명 투자자’라며 접근해 투자를 유도하거나 재택 아르바이트로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하는 경우 사기가 아닌지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2024.03.18 I 이영민 기자
41년 포스코맨 최정우 떠난다…“장인화호, 소재보국 이룰 것”
  • 41년 포스코맨 최정우 떠난다…“장인화호, 소재보국 이룰 것”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 50년 역사상 최초로 ‘연임 후 임기 완주’를 달성한 최정우 회장이 이임식을 끝으로 포스코그룹을 떠난다.최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이 우리나라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인 장인화 내정자에게 “포스코가 앞으로 ‘철강보국’에서 ‘소재보국’으로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하셨던데, 아주 좋은 생각이고 제대로 잘 나아가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직접 경험한 포스코의 잠재력은 언제나, 예외 없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탁월한 리더십, 깊은 경륜과 지혜를 갖춘 장인화 신임 회장이 계시기에 더더욱 제 발걸음은 가볍다”고도 했다.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사업 구조를 철강 중심에서 이차전지(배터리) 소재로 다변화하며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인화 내정자는 이를 이어받아 이차전지 사업을 더욱 키워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임기를 마친 최 회장은 향후 3년간 포스코그룹 자문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옆에서 조용히 응원하고 격려하겠다”고 했다. 포스코그룹을 둘러싼 호화 이사회 관련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가운데)이 18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임기를 마친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이날 이임식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 그룹 임원진이 총출동했다. 41년간 포스코그룹에 몸담은 최 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사가 눈부신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과정에 동행할 수 있었던 것은 크나큰 영광이었다”며 “우리는 함께 지속가능한 100년 포스코의 확고한 토대를 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족함은 있었을지언정 늘 진심이었고 아쉬움이 분명 남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저는 비록 여기서 멈추지만 여러분이 함께 제 약속을 이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최 회장은 포스코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빠르게 재편되는 공급망 질서와 날로 치열해지는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포스코그룹은 더 지혜롭고 현명한 결단으로 끊임없이 신시장, 신사업의 지평을 열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특히 친환경이라는 시대정신에 부응하기 위해 그동안 뿌린 씨앗이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포스코그룹 이해관계자와 공존·공생하는 책임감으로 이룬 강건한 생태계 하에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가치도 함께 추구하는 전통을 이어가며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024.03.18 I 김은경 기자
'군백기 역주행' 데이식스 "육군참모총장 앞 '한 페이지' 무대, 반응 쏠쏠"
  • '군백기 역주행' 데이식스 "육군참모총장 앞 '한 페이지' 무대, 반응 쏠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가 2막을 연다. 3년여 만에 내는 완전체 앨범이자 8번째 미니앨범인 ‘포에버’(Fourever)를 통해서다. ‘군백기’를 보내느라 공백기가 길었다. 성진(보컬, 기타), 영케이(베이스, 보컬, 랩), 원필(키보드, 신디사이저, 보컬), 도운(드럼, 보컬) 4명이 다시 뭉쳐 앨범을 내기까지는 무려 1064일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데이식스는 멤버 숫자인 ‘4’와 영원이라는 뜻의 ‘포에버’(Forever)을 합친 앨범명을 내세워 이번 컴백에 대한 의미를 더욱 강화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로 이데일리와 만난 멤버들은 “4명이서 함께하는 무대가 그리웠다. 하루빨리 우리가 다시 모였다는 걸 알리고자 열심히 새 앨범을 작업해왔다”고 입을 모으며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긴 공백기를 가지는 동안 데이식스의 대중적 인기는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그 사이 각각 2017년과 2019년 발표한 곡인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재조명 받으며 차트에서 ‘역주행’한 덕분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4월에 전역한 멤버 영케이는 하이키의 히트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작사, 작곡가로 주목받으면서 개인과 팀의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렇기에 데이식스는 3여년 만에 내는 완전체 앨범 활동에 대한 걱정보다 기대감이 훨씬 더 크다. 밴드 데이식스. 왼쪽부터 도운, 영케이, 원필, 성진(사진=JYP)인기 상승 소감을 묻자 원필은 “너무 감사하고 신기한 일이었다”면서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보답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성진은 “진심이 통한다는 걸 깨달았고, 앞으로도 여태껏 해왔던대로 잘해내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계기도 됐다”고 말을 보탰다. 도운은 “군 복무 시절, 육군참모총장님 앞에서 공연을 해야 할 때가 있었는데, 마침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재조명받으며 뜨고 있을 때였다”면서 “그때 그 노래로 공연하니 반응이 쏠쏠했다”며 웃었다. 떨어져 있는 동안 서로를 향한 마음도 더 끈끈하고 애틋해졌단다. 성진은 “아무래도 맨날 붙어살다 보면 부딪히는 일도 생기지 않나”라면서 “떨어져 있다가 다시 뭉치니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생긴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도운은 “가장 먼저 전역한 성진이 형이 저희를 많이 보고 싶었는지, 휴가를 나올 때마다 연락을 해서 보자고 하곤 했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도운은 “원래 휴가 때 낚시만 하고 사람을 잘 안 만나는 편인데, 원래 그런 말을 안 하는 사람이라 만나줬다”고 말하며 웃었다. 더불어 원필은 “전역 후 오랜만에 합주를 했을 때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되나’ 싶었는데 하다 보니 신기하게도 점차 합주가 잘 되더라. 그때 우리가 오랜 세월 함께한 팀이긴 팀이구나 싶었다”고 말을 보탰다. 다시 뭉친 데이식스는 새 앨범에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포함해 ‘해피’(HAPPY),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 ‘널 제외한 나의 뇌’(Get The Hell Out), ‘나만 슬픈 엔딩’, ‘사랑하게 해주라’,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등 총 7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멤버들은 “모든 곡을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하면서 작업했다. 1번 트랙부터 앨범을 정주행해서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7곡 중 멤버들과 소속사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 스태프들이 고심 끝 택한 타이틀곡은 ‘웰 컴 투 더 쇼’는 포스트 브릿팝 사운드에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 요소를 더한 웅장한 스케일의 곡이다. 영케이는 “쇼를 인생에 비유해 ‘무대에 내 전부를 바치겠다’는 메시지를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성진은 “그동안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들이 대체로 슬픈 느낌이었는데, 이번 만큼은 밝은 느낌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택하고 싶었다”면서 “제2막을 여는 앨범에 걸맞은 에너지를 발산하기에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데이식스의 현재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곡이 ‘웰컴 투 더 쇼’라고 생각해요.”(영케이)“콘서트장에서 무대를 선보였을 때 관객과의 시너지가 엄청 클 곡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저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장소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곡이지 않을까 싶어요.”(원필)수록곡 중에서는 ‘해피’를 타이틀곡이 될 뻔한 곡으로 언급했다. JYP 수장 박진영의 ‘원 픽’ 곡이 ‘해피’였단다. 멤버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내용을 다룬 가사와 밝은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라고 설명하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앨범은 18일에 발매한다. 4월 12~14일 사흘간 펼치는 단독 콘서트 개최도 앞두고 있다. 멤버들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완전체로 준비한 음악과 무대로 긴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활동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는 활동 각오를 밝혔다.“데뷔 초부터 ‘언제 들어도 좋은 늙지 않는 음악을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해왔어요. 그런 가운데 저희의 음악을 듣고 좋아해주신 분들이 입소문을 내주신 덕분에 점점 팬이 늘어났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계속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데 집중하면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영케이)
2024.03.18 I 김현식 기자
토스플레이스, 21일 창업 박람회서 'QR 주문' 등 서비스 첫 선
  • 토스플레이스, 21일 창업 박람회서 'QR 주문' 등 서비스 첫 선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바리퍼블리카는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인 토스플레이스가 21일부터 3일 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전용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비바리퍼블리카)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관하는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 유통·설비, 컨설팅 등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관련 행사다.토스플레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이 박람회에 참여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여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매장을 위한 전용 서비스도 선보인다.전용 전시관은 행사장 주요 동선인 레드카펫 앞에 개방형으로 구성한다.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서비스는 △손님이 직접 주문하는 ‘QR 테이블 오더’ △인건비 줄여주는 ‘키오스크 모드’ △다매장을 위한 ‘통합 매출 관리 서비스’ △고객 관리, 예약까지 가능한 ‘토스 포스’ 등이다.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QR 테이블 오더는 매장 테이블에 부착하는 QR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블릿 오더와 비교해 추가 설치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토스플레이스는 이번 박람회 참가 일정에 맞춰 토스 포스를 업데이트했다. 후불 포스 기능을 강화해 테이블 오더와 연동했고, 포스 화면에서 직접 상품을 등록하고 매장 테이블 크기와 위치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대형 식당에서 여러 대의 포스를 운영할 수 있는 ‘멀티 포스’ 기능도 추가했다.신규 제품 ‘토스 프린터’도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다. 토스 프린터는 영수증 출력 전용 단말기다. 와이파이를 활용한 무선 방식으로 토스 포스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과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활용해 설치 단계의 어려움을 줄였다는 설명이다.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결제는 매장 매출과 직결되는 핵심적인 부분이자 고객의 매장 이용 경험을 완성 시키는 중요한 단계“라며 ”요즘 매장에 딱 맞는 디자인과 기능을 탑재한 토스 단말기로 프랜차이즈 업체와 예비 창업자의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대박' 공무원은 왜 '압구정 현대'를 살까?
  • '비트코인 대박' 공무원은 왜 '압구정 현대'를 살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근 비트코인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공무원이 ‘압구정 현대 아파트 사러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그 배경을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부촌 아파트, 한강변 재건축 최대어라는 상징성과 함께 가치 상승이 보장돼 합리적인 투자라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아파트 등 서울 압구정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압구정 현대 오늘 바로 사러 갑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약 3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는 비트코인을 평균 5675만원에 총 2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억원을 넘어서자 75.65%에 달하는 수익률과 함께 약 15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강남구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준공 48년차로 매우 오래된 아파트지만 여전히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8일 압구정 현대 2차 전용면적 196.84㎡는 80억원에 거래됐다. 2021년 같은 주택형이 55억원에 팔렸는데 3년 만에 25억원이 오른 것이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압구정 현대12차 155㎡가 51억원에 거래됐다가 2달 뒤에 61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이 올랐다. 같은 단지 110.82㎡ 아파트도 6월 36억원에 팔렸다가 3달 만에 44억원으로 손바뀜했다.지난달 24일 압구정 신현대9차 164㎡는 2020년 말 최고가에서 13억원 오른 57억원에 거래됐다. 신현대11차 183㎡는 지난해 7월 64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하고 3달 뒤 69억5000만원에 또다시 거래가 이뤄졌다. 이처럼 시세가 들썩이는 것은 서울시의 규제 완화 기조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최고 신축 단지로 변신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압구정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어 아파트 매입자는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는 규제가 있지만 내달 중 기간 만료와 함께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한 커뮤니티 이용자가 비트코인 수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블라인드 갈무리)뛰어난 입지, 희소성 등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모든 요인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압구정 현대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초우량주’라고 칭할 수 있다”며 “반포보다 입지도 한 수 위고 재건축 전임에도 어지간한 반포 주택보다도 비싸다”고 짚었다.김 소장은 이어 “재건축 등이 완료되면 향후 30평대도 1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투자처를 압구정 현대로 돌리는 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 입지, 대단지, 한강 조망, 부촌의 상징성까지 모두 갖춘 아파트는 굉장히 한정적”이라며 “지금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단지인데 재건축이 되면 신축 프리미엄까지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산가들이 주로 거주하는 상위 주거지는 불황 등 악재에도 가격 방어가 견고하게 이뤄진다”며 “이런 단지는 일반적인 부동산 시장 흐름과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 역시 일반적인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2024.03.18 I 이배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몸값 낮춰 상속세 줄이기…편법 내몰리는 기업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몸값 낮춰 상속세 줄이기…편법 내몰리는 기업들-AI 탑재한 메타버스, 연평균 36% 고속성장 시작-“교수마저 환자 볼모 삼아선 안돼…전공의들 돌아와달라”-석유 공급부족 경고 치솟는 국제 유가-[사설]판 커진 반도체 보조금 전쟁, 특혜 시비로 허송할 땐가-[사설]세계 첫 AI법 유럽의회 통과, 팔짱만 끼고 볼 일 아니다△종합-내국인에도 문 연다는 도시민박 집주인과 같이 묵어야 한다고?-띵동~“복지·여가부 차관입니다” 네쌍둥이 돌잔치 참석한 사연은△AI 만난 메타버스의 진화-게임 넘어 제조·의료 무한 확장…정부 ‘메타버스법’으로 융합 촉진-“車·항공·방산…모두 XR 고객이죠”-메타버스 키우려는 과기부, 규제하려는 문체부△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세금 줄이려 주가 낮게 유지…저평가 늪으로 끌고 들어가는 상속세-“상속세 정쟁화…헐값 매각 안타까운 사례 많아”△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獨 30%, 英 20%, 세율 높다는 美도 39.9%인데…한국은 무려 58.2%-“30년간 물가 상승 반영해 과세표준 현실화해야”-쏟아지는 상속세 개편 건의…정부, 세법 개정 나설지 ‘촉각’△종합-“2000명 증원 철회해야 대화”vs“의료계 집단행동 고리 끊을 것”-‘초단타로 시세조종 의혹’ 증권사 전수조사-오늘 서울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블링컨 방한-SK하이닉스, 中 상하이 판매법인 17년 만에 청산△제3지대 역습-‘제3지대 정당’ 고춧가루 효과…민주당에 더 맵다-‘정권심판론’ 조국신당 돌풍…개혁신당·새미래 고전△정치-공천 9부 능선서 터진 ‘막말 악재’…여야 ‘탈당’ ‘무소속 출마’ 비상-바짝 쫓는 원희룡, 갈 길 바쁜 이재명…흔들리는 계양을 표심-1번 서미화, 2번 위성락 민주엽합 비례순번 확정-“서울시장과 원팀으로 노원 재건축 속도”-“재건축 완화·세 혜택…신나는 분당 추진”△경제·금융-밥상 부담에 기름값까지…‘유류세 인하’ 연장되나-중국직구 70% 늘었다했더니 짝퉁 96% ‘메이드인차이나’-청년층 고용 최고 맞아?…열에 한명은 ‘배달 라이더’-하나은행, 중장년 문화공간 ‘하나 50+ 컬처뱅크’ 개점△글로벌-“물가·임금 충족”…日, 마이너스 금리 해제 임박-FOMC 바라보는 美증시-종신집권의 길…‘더 강한 푸틴’ 온다-TSMC “연말 대만 가오슝 2나노 공장 완공”△산업-“기술은 충분”…삼성전기 ‘전장용 렌즈’ 자신감-LG전자 올해부터 ‘열린 주총’-에코프로, 가족사 안전환경 컨트롤타워 신설-SK E&S, 메이저리그 구장에 EV 충전설비 공급-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이노뷔’ 앞세워 글로벌시장 공략 속도△ICT-“검증된 K 시큐리티 모델, 해외수출 나서야”-“크리에이터 생태계 키운다” 101억 투입하는 과기정통부-카카오 윤리위, 김정호 전 경영지원총괄 ‘해고’-유큐브 ‘범정부 초거대AI 구축’ 세부과제 짠다△산업‘K소스 맵부심’ 세계인 입맛 홀렸네-가볍고·편하고·키는 더 크게…봄나들이 운동화 ‘스케쳐스’로-“우유팩이 고급인쇄지 재탄생…분리수거 필수입니다”-생산능력 4배 키운 죽염공장…“복합문화공간 만들 것”△증권-엔진 달구는 로봇주-미·중 갈등 어부지리 뱃고동 울리는 조선주-엔비디아 AI콘퍼런스, 반도체 상승 촉매 기대-“韓증시 저평가 해소하려면 세제 개편이 필수”-조선주 태운 펀드, 두자릿수 수익률 순항△부동산-압구정·목동·여의도…‘토허제’ 이번엔 풀리나-실거래가지수 반등…집값 회복 조짐-‘분양가 계속 오른다’…강남 분양권 구매수요 쑥-SH공사 “후분양제 활성화 위한 분양가 산정제도 마련 서둘러야” △문화-인생은 막장이다-20대 여성들이 사랑한 문가영의 ‘파타’-고려 유신과 화전민의 동거 갈등 시대에 경종을 울리다△스포츠-‘만찢남’ 오타니 앓이-KLPGA 3관왕 저력 보여준 이예원, 막판 대역전승-카드놀이·뒷돈 의혹…어수선한 황선홍호-“꿈의 무대 하나 더 생긴 셈”…위상 달라진 LIV 골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족쇄 찬 K플랫폼, 中 공습에 속수무책…규제 풀고 역직구 길 터줘야”-“고물가 속 소비자 후생 키우려면…농축수산물 직거래·PB제품 확대해야”△오피니언-[이학용의 세계시민]‘고려인의 애환’ 160년-[법조 프리즘]비관과 낙관 사이…AI시대, 법의 역할-[생생확대경]붕괴한 지역의료…회생의 기회조차 뺏지 말라△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시장 D의 공포-[전문기자 칼럼]설익은 번호이동 지원금 정책-[e갤러리]황예랑 ‘실내에서 나무와 새를 기르는 방법’-[기자수첩]공천도 재공천도 흔드는 이心·윤心△피플-“獨에 전통주 갤러리 열어…지금이 세계화 적기”-고진 “국가간 디지털격차 심화 안돼”-LG유플 ‘로지텍’과 게이밍 팝업 열었다-육종암 이겨낸 야구소년, 시민 지키는 경찰관으로△사회-金사과 무서워 시장 세바퀴…못난이면 어때“-증원 논란 매듭이냐, 불씨 확대냐 ‘의료계 줄소송’ 사법부 판단은…-의대정원 대비 수학 1등급 학생 수도권은 6.3배…지방은 1.7배-경찰, 오늘부터 홀덤펍 불법도박 집중단속-서울 사는 모든 임산부, 교통비 70만원 지원
2024.03.17 I 김현식 기자
작년 중국 해외직구 70% 증가…'짝퉁' 96%가 중국산
  • 작년 중국 해외직구 70% 증가…'짝퉁' 96%가 중국산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해 전자상거래로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직구(직접구매) 규모가 7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직구가 급증하면서 중국산 ‘짝퉁’도 증가 추세다.지난 1월 23일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직원들이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가방과 악세서리 등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온 전자상거래 물품 건수는 8881만5000건으로 전년(5215만4000건)보다 70.3% 늘었다. 중국발 직구 규모는 2020년 2748만3000건에서 2021년 4395만4000건, 2022년 5215만4000건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지난해 전체 통관된 전자상거래 물품은 1억3144만3000건으로 36.7% 늘었다. 전체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규모보다 중국발 직구가 더 가파르게 늘어난 셈이다. 전체 직구에서 차지하는 중국발 직구 비중도 2020년 43%, 2021년 50%, 2022년 54% 등으로 지속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비중은 68%에 달했다.금액으로 보면 지난해 중국발 직구 금액은 23억5900만 달러(3조1000억원)로 전년(14억8800만 달러)보다 5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직구가 47억2500만달러에서 52억7800만달러로 11.7% 증가한 것보다 더 크게 늘었다.전체 해외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에서 45%로 커지며 지난해 미국(14억5300만 달러) 등을 제치고 직구 국가 1위에 올라섰다.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이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세에 나서면서 중국 직구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중국 직구가 급증하면서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소위 중국산 ‘짝퉁’도 꾸준히 증가세다. 지난해 관세청에 적발된 중국산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특송목록 기준)은 6만5000건으로 전년(6만건)보다 8.3% 늘었다.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은 총 6만8000건이었다. 이중 중국에서 온 경우(6만5000건)가 96%에 달하는 것으로 ‘짝퉁’의 대다수가 중국산이었던 셈이다.중국 직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관련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평택세관에서 처리한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 건수는 3975만2000건이었다. 세관 직원의 근무일(310일) 기준으로 일평균 12만8000건꼴이다. 평택세관이 통관하는 물량은 모두 중국에서 들어오는 물품이다.그러나 이를 담당하는 특송통관과의 세관 직원은 34명에 불과하다. 근무 일(310일) 기준 직원 1명이 하루에 약 3800건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엑스레이(X-ray) 전담 직원만으로 보면 1명의 직원이 처리해야 하는 건수는 더 늘어난다.인력 부족 등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 관련으로 접수된 소비자 민원 건수는 673건으로 2022년(228건)의 3배에 달했다.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민원은 352건이었다. 같은 기간 테무 관련 민원은 17건으로 지난해 연간 건수(7건)를 웃돌았다.
2024.03.17 I 서대웅 기자
“분양권도 양극화”…개포동 ‘로또 아파트’ 웃돈 "25억까지 붙어"
  • “분양권도 양극화”…개포동 ‘로또 아파트’ 웃돈 "25억까지 붙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국 아파트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가 지속 늘고 있는 가운데 강남과 인근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며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매 제한 규제가 완화된 상황에서 공사비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서 입지가 좋은 곳은 하루라도 빨리 분양권을 구매하는 게 돈을 버는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서울 분양권·입주권은 총 48건이 거래됐는데 특히 강남구와 강동구 내에서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기간 강남구와 강동구 내에서의 분양권·입주권 거래는 21건으로 절반 가까이 몰렸다. 특히 이 중에서도 최근 100만명이 몰리며 ‘로또 청약’으로 유명해진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단지는 4건의 입주권과 3건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 7건의 거래 중 전용면적 132㎡는 입주권이 49억원에 팔렸는데, 분양가가 21억 9238만원에 타입에 따른 발코니 확장비 1540~7220만원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25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들어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 주공)’도 총 6건 입주권이 매매 거래됐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입주권이 18억8934만원에 팔렸는데 일반분양가를 고려하면 최소 5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손바뀜된 것이다. 이 밖에도 ‘강동 헤리티지 자이’, 중구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 등에서 입주권 거래가 이뤄졌다.입주권과 분양권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최근 원자잿값 등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추세이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746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1574만2000원) 대비 11%가량 상승했다. 서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713만7000원으로 작년 1월(3068만4000원)보다 21% 올랐다.이 중에서도 입주권과 분양권도 학군지이거나 교통 호재 등으로 실수요가 높은 지역을 위주로 거래가 되며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짙어지는 양상이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시세 동향만 봐도 강남 등 주요 입지 외에는 가격이 하락하는데 분양권, 입주권의 지역별 양극화는 작용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둔촌 주공을 중심으로 입주권 시세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7 I 박지애 기자
압구정·여의도·목동 등 토허제 만료 임박…이번엔 풀릴까 ‘촉각’
  • 압구정·여의도·목동 등 토허제 만료 임박…이번엔 풀릴까 ‘촉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내달부터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속속 만료되면서 해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부 토지거래허가구역의 비아파트 규제가 풀린 데다 서울시가 토지거래 허가구역 제도에 대한 실효성 검토에 나섰다는 소식에 아파트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완화될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17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성동구 성수동 전략저비구역 일대가 내달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한이 만료된다.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몰려 있는 이들 지역은 2021년 4월27일 지정된 후 1년씩 연장돼 내달 26일까지가 지정 기한이다. 오는 6월22일엔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인근지역인 △삼성동 △청담동 △대치동 △잠실동의 지정기한이 끝난다. 서울시는 4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압구정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아파트지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성동구 성수동 전략정비구역(1~4구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여부를 심의할 것으로 예상된다.토지거래 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 부동산을 거래할 때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시장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 내 투기를 막고자 시행됐다. 해당 지역은 실거주 목적으로만 매매할 수 있어 전세를 끼고 사는 이른바 ‘갭투자’가 불가능하다.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데다 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로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풀리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최근 서울시가 ‘2024년 부동산 시장 관리 효율화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토지거래허가제를 포함한 여러 제도의 실효성 검토에 들어갔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14.4㎢)내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를 지정 해제한데다, 신속통합기획 등 재개발 후보지였다가 최종 선정되지 않은 40곳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풀기도 했다. 다만 총선 전이라는 시점도 민감하지만 이들 지역이 서울의 핵심 정비사업지라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 아파트값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자칫 투기수요가 몰릴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송파구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어 영등포가 상승 전환하는 등 일부 지역이 반등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부담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총선도 앞두고 있고 내년부터 입주 물량이 급감해 공급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섣불리 해제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특히 삼성동 일대는 개발재료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파트값에 영향을 줄수 있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는 “토허제는 사실상 국민정서법에 가깝고 강남3구는 상징적인 측면도 있어 섣불리 해제에 나서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주택이 아닌 토지를 기반으로 한 법이기 때문에 결국은 해제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7 I 오희나 기자
'하락빔' 맞았나?…김광규 픽 부동산 근황보니
  • '하락빔' 맞았나?…김광규 픽 부동산 근황보니[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김광규가 각종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에서 감초 역할로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광규는 연예계 ‘부동산 투자 마이너스의 손’으로 불려온 가운데, 그가 눈독 들였던 부동산들 근황에 관심이 집중됩니다.인천송도힐스테이트와 배우 김광규 (사진=tvN, 이데일리)김광규는 2021년 인천의 송도힐스테이트 아파트 50평형을 8억8000만원에 매입해 거주하고 있습니다. 당초 김광규는 14억원을 ‘영끌’해 60평형을 매입했다가 큰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지만, 등기부등본상 이는 낭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아파트 50평형은 2022년 9억3000만원에 거래돼 고점을 찍었다가 지난해 초 8억에 거래되며 가격이 뚝 떨어졌습니다. 이어 4개월 뒤 8억5000만원, 8억6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져 김광규의 매입가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 머무는 중이고, 인근의 다른 동·단지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인천송도힐스테이트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김광규 씨가 송도 부동산 거품이 한창 일던 시기에 집을 매입한 것은 맞다”면서 “그간의 거품이 걷히고 비로소 시세가 제자리를 찾았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그러면서 “송도는 GTX-B,, 아이코어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와 함께 꾸준한 우상향이 예상된다”며 “단기간 가격 급상승을 노린 투자목적이 아닌, 실거주 목적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고 평가했습니다.다만 김광규가 매입을 망설였다가 포기한 아파트들은 이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앞서 김광규는 2017년께 지인으로부터 강남구 ‘논현신동아파밀리에’를 매입하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대출 부담에 포기했다고 털어놓은 적 있습니다. 논현신동아파밀리에 42평형은 2017년 10억원대에 거래됐다가 2022년 22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5년만에 가격이 2배 이상 뛰었습니다. 다만 부동산 하락기인 지난해 들어서는 19억8000만원, 19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시세가 주춤한 상황입니다.논현신동아파밀리에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김광규는 또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남가좌2차’ 43평형에서 전세로 살던 중 집을 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말을 믿고 내집마련을 보류했다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7억대에서 거래되던 래미안남가좌2차는 2021년 실거래가가 13억원까지 올랐고 현재 12억원대로 시세가 형성됐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동아파밀리에, 래미안남가좌는 입지가 뛰어나고 항상 수요가 있어 근본적으로 가치가 떨어지기 어려운 곳”이라며 “부동산 활황기에 넘쳐나던 현금이 일시적으로 빠진듯 하나, 가격은 금방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24.03.17 I 이배운 기자
도곡 타워팰리스 33억…DMC파크뷰자이 51명 몰려
  • 도곡 타워팰리스 33억…DMC파크뷰자이 51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에서는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33억 111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에는 51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경북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의 공장은 89억원을 찍어 최고 낙찰가 물건이 됐다.3월 2주차(11~15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3391건으로 이중 819건(낙찰률 24.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441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0.7%, 평균 응찰자 수는 4.4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822건이 진행돼 199건(낙찰률 24.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883억원, 낙찰가율은 81.5%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54건이 진행돼 29건(낙찰률 53.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6억원, 낙찰가율은 87.3%로 평균 응찰자 수는 8.0명이다.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C동 24층(전용 137㎡)이 감정가 34억 9000만원, 낙찰가 33억 1110만원(낙찰가율 94.9%)를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2명이다.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8, 한강로2가427 센트럴파크 103동 16층(전용 115㎡)은 감정가 31억 2000만원, 낙찰가 30억 2380만원(낙찰가율 99.4%)를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3명이었다. 이어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하우스토리한강 101동 20층(전용 216㎡)은 감정가 32억 1000만원, 낙찰가 28억 6990만원(낙찰가율 89.4%)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2명이었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1차 7동 8층(전용 125㎡)는 26억 7310만 900원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효성빌리지 2층(전용 85㎡)은 20억 8880만원 등에 주인을 찾았다.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129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129동(전용 65㎡)로 51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3억 8000만원, 낙찰가는 10억 6800만 100원(낙찰가율 77.4%)였다.가재울초등학교 남측에 위치했다. 2407세대 30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33층 중 11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가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내부순환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재개발 공사가 진행중으로서 향후 인구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며 “2회 유찰로 감정가격 대비 64%, 9억원을 밑도는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참여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최근 신축아파트의 고분양가로 인해 경매시장에 신축급 아파트가 등장할 경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더욱이 신생아 특례대출 상품으로 최저가격이 9억원 이하로 형성된 물건에 응찰자가 더욱 몰리는 경향이 있다. 본건 역시 신축급이고, 최저가격이 9억원 아래로 떨어지자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경북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의 공장.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북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의 공장(건물면적 1만 2713.2㎡, 토지면적 2만 4302㎡)으로 감정가 136억 299만 2710원, 낙찰가 89억원(낙찰가율 65.4%)를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5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공장은 냉천산업단지 내에 위치했다. 주변은 공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내외로 등 주요 도로를 이용하면 울산 방면 진입이 수월하고, 남경주 톨게이트도 가까워 동해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이주현 전문위원은 “현재 소유자가 공장을 운영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현황사진상 건물의 관리상태는 양호해 보인다”면서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감정평가금액에 기계기구가 포함돼 있으나, 비중은 6%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내부에 많은 양의 제품 등이 적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강제집행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소유자와 원만한 합의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면서 “산업단지의 경우, 입주자격 업종이 정해져 있으므로 입찰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4.03.17 I 박경훈 기자
“미식의 신세계”…신세계百 ‘스위트 파크’ 한 달, 140만 몰렸다
  • “미식의 신세계”…신세계百 ‘스위트 파크’ 한 달, 140만 몰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강남점에 문 연 국내 최대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의 누적 방문객이 140만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달 15일 강남점에 문을 연 스위트 파크는 오픈과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벨기에 왕실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파리의 줄 서는 빵집 ‘밀레앙’ 등 손꼽히는 해외 브랜드의 국내 1호점을 비롯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40여개 디저트 매장이 약 1600평(5300㎡) 공간에 모여 있어서다. 이곳은 강남점 식품관 전면 새 단장 프로젝트 중 처음 공개된 구역이기도 하다.신세계백화점이 스위트 파크 오픈 이후 한 달간 강남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디저트 매출은 201%, 식품 전체 매출은 50% 가까이 늘은 걸로 집계됐다.집객 효과도 높아 하루 평균 4만 7000여명이 다녀갔고, 디저트 고객 중 이전까지 강남점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은 작년보다 90% 늘은 걸로 파악됐다.특히 신규 고객 가운데 절반 이상(54%)이 20~30대로 ‘MZ 세대’ 공략에 성공했다. 신규·기존 고객을 합쳐 20대 매출은 전년 대비 295%, 30대는 138% 올랐다. 20대에선 연일 긴 대기줄이 늘어선 일본 밀푀유 디저트 맛집 ‘가리게트’와 생과일 찹쌀떡 브랜드 ‘한정선’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30대에서는 놀이공원 콘셉트의 부스와 스탠딩 바로 이색 공간을 꾸며놓은 추로스 전문점 ‘미뉴트빠삐용’이 특히 인기가 높았다. 베이커리 편집숍 ‘브레드 셀렉션’은 전 연령대를 불문하고 고르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스위트 파크의 ‘연관 구매 효과’로 한 달간 강남점 전체 매출은 30% 올라 신세계백화점 13개 전 점포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 달간 강남점에서 상품을 하나라도 구매한 고객 3명 중 2명(66%)은 디저트를 구매했으며, 디저트 연관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31% 증가, 강남점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트 파크는 오픈 한 달을 기점으로 새로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의 ‘랑베이글’은 15일부터, 서울 망원동의 디저트 맛집 투떰즈업은 오는 22일부터 문을 연다.(사진=신세계백화점 강남점)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할인 쿠폰을 주는 스위트파크 후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앱 내 ‘참 잘먹었어요’ 커뮤니티로 접속해 ‘스위트 델리 후기’ 게시판에 신세계에서 구매한 디저트 사진과 함께 시식 후기를 올린 뒤, 다른 고객의 후기 글에도 댓글을 하나 이상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오는 24일까지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300명과 댓글을 가장 많이 받은 300명 등 600명에게 식음료 코너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을 제공한다.한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은 내년 상반기 완성된다.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새 단장에 들어간 강남점 식품관은 오는 6월 프리미엄 푸드홀과 와인 전문관을, 내년 상반기까지 슈퍼마켓과 델리 홀을 차례로 열고 국내 최대 규모(약6000평)로 새로 태어난다.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 상무는 “강남점 새 식품관의 첫 주자인 스위트 파크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디저트 랜드마크로 안착했다”며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 · 최고 식품관을 완성해 미식의 신세계를 열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7 I 김미영 기자
“화사한 봄, 스웨덴식 라이프스타일로” 볼보의 ‘女심 공략’ 현장은
  • “화사한 봄, 스웨덴식 라이프스타일로” 볼보의 ‘女심 공략’ 현장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볼보의 브랜드 정체성과 가치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안전하게 가족과 함께 또는 혼자서 탈 수 있는 차량 브랜드라는 느낌이 듭니다.”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볼보코리아의 ‘볼보 레이디스 데이’ 행사장에 S90이 전시돼 있다. 볼보 레이디스 데이 행사는 ‘볼보 레이디스 살롱 2024’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볼보 레이디스 살롱 2024’ 첫 번째 행사인 볼보 레이디스 데이에 참석한 김상민 씨의 말이다. 김 씨는 5년째 볼보 차량을 타고 있는 고객이자 여성으로서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며, 차보다는 브랜드가 주는 가치에 집중하는 자리인 듯하다고 덧붙였다.볼보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볼보 레이디스 데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 들어서니 봄이 온 듯 화사했다. ‘플라워’(꽃)라는 드레스 코드에 맞춰 참가자 모두가 꽃무늬 블라우스와 스커트, 원피스 차림이었고, 곳곳에도 화려한 꽃 장식이 놓여 있었다.행사장 중심에는 볼보를 대표하는 준대형 세단 S90이 전시돼 있다. 많은 참가자가 S90을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이 눈에 띄었지만, 차량보다는 ‘볼보’와 ‘레이디’라는 키워드가 더 크게 와닿는 듯했다.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볼보코리아의 ‘볼보 레이디스 데이’ 행사장 전경. (영상=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볼보코리아는 고객 여부와는 별개로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날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3월 세계 여성의 날(8일)을 맞아 여성 소비자를 모객해 볼보라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했다는 정재화 씨는 “브랜드 고객이 아니어도 참석할 수 있다. 저 역시 볼보 고객이 아니었지만 브랜드와 차량을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볼보라는 브랜드를 이해하며 잠재적인 고객으로 만드는 것 같다”며 “운전자 성별과는 무관하게 편안히 운전할 수 있는 차를 만드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볼보코리아의 ‘볼보 레이디스 데이’ 메인 프로그램 행사장.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이번 행사는 메인 이벤트와 상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메인 이벤트는 △보태니컬 플로럴 가든 클래스(꽃꽂이) △정우철의 아트 토크 △인스퍼레이션 토크&살롱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메인 이벤트의 핵심은 세 번째 프로그램 ‘인스퍼레이션 토크&살롱’인 듯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볼보자동차 글로벌 마케팅 총괄(CMO)인 그레첸 세이-플레밍이 직접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직접 ‘영감을 나누는 삶’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외에도 많은 여성 강연자들이 참석해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세 번째 프로그램이 시작하기에 앞서 많은 여성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몰린 이유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A씨(28)는 “많은 체험 프로그램이 있지만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 이 세션이 가장 궁금했다”고 했다.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볼보코리아의 ‘볼보 레이디스 데이’ 행사에 마련된 상시 프로그램 ‘프레그런스 바’.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볼보코리아의 ‘볼보 레이디스 데이’ 행사에 마련된 상시 프로그램 ‘스탬프 아트’.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메인 프로그램이 열리는 본관 옆에는 상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었다. 볼보코리아는 이날 △프레그런스 바 △북 테라피 △캘리그라피&스탬프 아트 △실크스크린 등 네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 누구든 자유롭게 이를 즐기도록 했다.‘프레그런스 바’에서는 볼보가 지향하는 자연적 이미지의 향을 돌에 입힐 수 있도록 했다. 캘리그라피와 스탬프 아트, 실크스크린을 활용해 직접 에코백과 엽서를 꾸밀 수도 있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 참가자들의 얼굴이 한층 밝아진 듯했다.볼보코리아는 앞으로도 스웨디시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볼보라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편하게 참여해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3.16 I 이다원 기자
경찰, 의료계 수사 강도 높여…교수들은 '집단 사직' 시사
  • 경찰, 의료계 수사 강도 높여…교수들은 '집단 사직' 시사[사사건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대치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양 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렸는데요.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들여다보는 경찰이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행동지침’이 올라온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강제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사진=뉴시스)이번주 의협 관계자들이 경찰에 줄줄이 출석했습니다. 지난 6일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한 데 이어 의협 집행부가 이번 주 줄줄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이주엔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이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박 위원장은 12일 조사를 받고 이틀 만인 14일 재소환됐습니다. 박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교사, 방조한 혐의가 없다며 “전공의 행동은 개별적이고 자발적이고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주장했고, 전공의들 움직임 이후 비대위가 만들어졌고 조직위원장으로 저항운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주 위원장 역시 이날 휴대폰 포렌식 조사의 참관을 위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며칠 전 변호사를 통해 고발장을 봤는데, 고발장을 검토한 결과 숨길 것도 없고 숨길 이유도 없다는 입장이 더 확고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2016년 음주 사망사고를 낸 이력이 밝혀지며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당시 주 위원장은 2016년 3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에 대해 주 위원장은 “고인과 유족에 다시 사죄드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신 모 신문사 기자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며 “메시지에 대한 반박과 합리적 비판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경우 메신저를 공격하는 일이 간혹 있는데, 이는 비겁한 일이다. 달을 가리키는데 가리키는 손톱 밑 때를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위”라고 말하기도 했지요.15일에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경찰에 재출석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들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우선돼야 하는데 2000명 증원은 대책이 아니라는 말을 오늘 할 것”이라며 “교수들이 떠나는 상황이 된다면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망가지기 때문에 전공의 제자들이 법적 리스크로 인해 다치거나 정부가 유연한 태도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분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조사 후 정부로부터 대화 제안은 없었다”며 “숫자에 고정돼 있지 말고 정부도 의료정책 부분에 있어서 유연성을 가져 달라는 부탁을 다시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장은 경찰 조사가 시작된 지 2시간 50분 만에 퇴실했는데요 .임 회장은 “의협 회장 선거가 5일 후인 3월 20일에 시작된다”며 “(만약 당선이 된다면) 당선인 신분으로 전국의사총파업을 주도하겠다, 정부의 폭거에 더 이상 끌려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임 회장은 앞서 지난 12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으나, 조사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께 수사를 거부하고 퇴장해 논란이 됐는데요. 임 회장 측은 13일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경찰은 15일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와 관련해 의사·의대생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를 또 한 번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에도 ‘사직 전 자료 삭제’를 종용하는 전공의 지침 게시글과 관련해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했는데요. 이번엔 ‘군의관 공보의 지침 다시 올린다’는 글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한편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는 의대 중 3곳의 교수들이 사직을 결의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출범한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대 증원 반대와 전공의 보호를 위한 사직 결의에 대해 19곳 의대 교수들의 뜻을 모으기로 했는데요.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예고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의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교수진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인데요. 의료 공백 사태를 우려하며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4.03.16 I 손의연 기자
대낮 3인조 강도에 경찰 사칭 사기까지…범죄 주의보
  • 대낮 3인조 강도에 경찰 사칭 사기까지…범죄 주의보[사사건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주 평범한 시민을 노린 강도와 사기 등 범죄 사건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을 느끼신 분들이 많으실 듯합니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는 한 주였습니다.경찰 (사진=연합뉴스)대낮에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사무실에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 2층 사무실에 3인조 강도가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사무실에 있던 40대 남성의 목을 조르고 금품을 훔치려다가 실패해 도주했는데요.경찰은 이날 오후 11시 피의자 2명을, 다음날 오전 1시 20분께 나머지 1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는데요. 피해자는 다행히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경찰은 이들에게 특수강도미수 혐의를 달아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들에게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지난 13일엔 가상화폐 거래를 미끼로 피해자를 유인한 후 경찰을 사칭해 현금을 빼앗으려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이들은 가상화폐인 테더코인의 10만개 할인을 내걸고 구매자에게 접근했는데요. 가상화폐를 정가보다 싸게 구매해주겠다며 피해자를 유인했습니다.이들이 거래를 명목으로 피해자의 차량에 탑승하자 근처에 있던 다른 일당이 다가왔는데요. 이들은 위조 경찰공무원증을 들이대면서 ‘가상화폐를 불법 거래했다’며 압수하는 척 피해자에게 1억3000만원을 빼앗으려고 했습니다.피해자는 다가온 일당이 진짜 경찰이 아닌 것 같다며 수상하다고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피해자가 112 신고를 하자 일당은 피해자의 얼굴과 가슴을 폭행한 후 도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당 중 1명은 피해자에게 붙잡히기도 했습니다.경찰은 피해자와 동행해 강남역 인근에서 피의자 4명을 발견하고 검문검색해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당시 피의자들은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피의자 1명의 바지 사이로 위조 경찰공무원증 목걸이줄이 삐져나와 덜미를 잡혔지요. 경찰은 신체수색을 실시해 피의자가 팬티 속에 숨겨 둔 위조 경찰공무원증을 확인한 후 4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경찰은 추가 공범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지난 12일에는 옆집에 사는 주민인 척 여성의 집에 뒤따라 들어가 몸싸움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과 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했는데요.A씨는 12일 오전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장안동에서 같은 건물에 사는 주민인 것처럼 가장해 귀가하던 60대 여성의 집에 따라 들어가 몸싸움을 벌이던 중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후 건물 CCTV 등을 토대로 남성을 특정해 주거지에서 체포했습니다.A씨는 다수의 동종 전과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2024.03.16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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