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옵티머스 뒷돈받은 금감원 전 국장 2심도 실형…"엄벌 필요"
  • 옵티머스 뒷돈받은 금감원 전 국장 2심도 실형…"엄벌 필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조원대 펀드 사기를 벌인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경영진 등에게서 돈을 받고 금융권 관계자들을 소개해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금융감독원 국장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여야의 주요 공방으로 떠오른 지난해 2020년 10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사진=뉴시스)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모(64) 전 금감원 국장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 9개월에 벌금 3000만원, 470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윤 전 국장은 2018∼2019년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에게 펀드투자 유치, 경매 절차 지연, 각종 대출 등과 관련해 금융계 인사들을 소개하고 알선해 준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4700만원을 받고, 4500만원을 요구한 혐의로 2021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그는 재판에서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워 돈을 빌리려고 했을 뿐 대가관계나 업무 관련성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2심 재판부는 “1심은 피고인이 금감원 임직원으로서 지위를 이용해 각종 알선을 대가로 상대방에게 적극적이고 반복적으로 돈을 요구해 죄질이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형을 정했다”며 “이런 원심 판단은 양형 재량권 범위 내에 있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1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하던 윤씨가 2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해 유리한 정상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금감원 임직원 중에서도 상당한 지위에 있던 피고인의 범행은 그런 지위에 대한 사회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 엄벌할 필요성을 부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그는 이 사건과 별도로 특혜 대출을 알선하거나 은행 제재 수위를 낮춰주는 대가로 금융기관 임직원 등으로부터 2014년 2000만원, 2018년 1000만원 등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2개월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한편 김 대표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1조3000억원대 투자금을 끌어모아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쓴 혐의로 기소돼 2022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40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7500만원이 확정됐다.
2024.03.21 I 백주아 기자
“불편해요?”…홀로 길 찾는 시각장애인에 쏟아진 도움의 손길
  • “불편해요?”…홀로 길 찾는 시각장애인에 쏟아진 도움의 손길
  • 사진=유튜브 채널 ‘알TV’[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홀로 유명 베이커리 카페를 찾아간 시각장애인이 시민들의 따뜻한 배려에 감동한 사연이 공개됐다.최근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TV’에는 ‘시각장애인이 혼자 카페에 갔다가 만난 뜻밖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각종 웹사이트와 SNS 등에 공유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영상은 시각장애인 안승준 씨가 휴대전화 없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한 베이글 매장을 혼자서 찾아가는 과정이 촬영됐다.서울 지하철인 3호선 수서역에서 출발한 안씨는 시작부터 카드 찍는 곳에 점자가 없어 당황해했다. 하지만 아내 시민 두 명의 도움으로 무사히 카드를 찍고 개찰구를 통과했다.이어 지하철에 탄 안씨를 한 시민이 이끌어 노약자석에 앉게 해줬으며, 또 다른 시민은 안씨에게 “3번 출구로 나가시면 된다”고 친절히 나가는 출구를 알려주기도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알TV’안씨를 향한 도움의 손길은 계속 이어졌다. 한 시민은 출구 밖으로 나온 안씨와 함께 걸으며 그를 베이글 가게로 데려다줬다. 역에서 약 10분이 걸리는 거리였지만, 이 시민은 오히려 “빵 사는 건 안 도와드려도 되느냐”며 끝까지 친절함을 잃지 않았다.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베이글 가게에서는 더 큰 감동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 여성 직원은 손님이 몰리고 있음에도 안씨가 시각장애인인 것을 확인하자 안씨를 전담마크하며 메뉴와 남아있는 빵의 종류 등을 설명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알TV’또 이 직원은 안씨가 매장에서 움직일 때마다 팔을 내어주며 “저 따라오시라”고 말하거나, 빵을 사고 밖으로 나가는 안씨에게 “계단 조심하시라”고 주의를 주며 끝까지 배웅했다.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안내 보행을 할 때는 안내자가 시각장애인을 덥석 잡고 어디론가 이끄는 것이 아닌, 장애인보다 앞서서 팔꿈치를 잡도록 내어줘야 한다.미션을 무사히 수행한 안씨는 시민들의 도움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안씨는 “시민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압구정역에서 중얼거리고 있으니까 ‘어디 찾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고, 친절한 아주머니는 가게 앞까지 데려다줬다. 가게에서는 불편하면 점원까지 붙여주겠다고 했다”며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3.21 I 권혜미 기자
현대차, 올해 EV 경쟁력·SDV 전환 방점…장재훈 사장 재선임(종합)
  • 현대차, 올해 EV 경쟁력·SDV 전환 방점…장재훈 사장 재선임(종합)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현대차는 EV(전기차)의 근본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에 나서겠습니다. 또 모든 차종을 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혁신을 가속화 하겠습니다.”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장재훈 현대차(005380) 사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 “EV 원가 절감해 경쟁력 확보…SDV로 전환”현대차는 올해 핵심 사업 전략으로 △EV 근본 경쟁력 제고 △SDV 전환체계 본격 추진 △전기·수소 에너지사업 모델 구체화 및 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EV 관련해 장 사장은 “부품과 제어기 등 통합·내재화, 설계·공정 혁신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품 라인업 효율화, 신흥국 최적 밸류체인 강화 등을 통해 근본적 원가 절감을 달성하겠다”며 “올해 계획 중인 중대형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성공적인 글로벌 론칭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반기께 출시할 ‘아이오닉9’(예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는 “전기차 전략 키워드는 유연함”이라며 “전 세계에서 몇 안되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보유한다는 강점을 활용하고 내연기관과의 혼류 생산 방식을 통해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시장 수요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했다.또 신속한 SDV 전환을 위해 현대차는 AVP(어드밴스드 비히클 플랫폼) 본부를 신설하고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했다. 장 사장은 “중앙집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량 제어기를 △전자·편의 △주행성능 △인포테인먼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네 가지 기능 영역으로 통합할 것”이라며 “작은 부품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칩 투 팩토리’(Chip to Factory) 전략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전기 에너지와 수소 에너지 사업도 구체화했다. 장 사장은 “글로벌 충전사업자 연결 플랫폼을 구축하고 홈 충전기, 폐배터리 재활용 ESS 사업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수소 사업은 그룹사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폐기물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생산과 수소에너지 저장·운송·촬용에 필요한 기술개발, 수소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이 외에도 △유연·민첩한 완성차 사업 대응력 강화 △미래사업 전환을 위한 인재확보 및 조직문화 혁신 등의 전략이 제시됐다.◇ 주주 소통 강화한 현대차…‘AAM’ 설명회 열어신재원 현대차 AAM본부장 사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현대차는 2021년부터 진행한 주주 대상 설명회도 이어갔다. 현대차 미래 사업에 대한 주주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주주를 대상으로 사전에 설문조사를 벌여 주제를 선정한다.올해 주제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였다. 신재원 현대차 AAM본부 사장이 직접 발표를 맡았다. 신 사장은 AAM 사업의 의의와 현대차그룹 AAM 독립법인 ‘슈퍼널’의 성과인 기체 ‘S-A2’를 소개했다. 이어 2028년 상용화를 앞두고 “현대차그룹은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기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외이사인 이지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현대차그룹 슈퍼널이 취하고 있는 안전성 최우선 개발 전략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슈퍼널은 처음부터 민간 항공기 안전 인증 기준을 목표로 기체 개발에 나섰다”며 “추가적인 비용 증가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현대차 제56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양재사옥 로비에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슈퍼널 ‘S-A2’ 기체 모형이 전시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의 현장 질문도 이어졌다. 한 주주는 “현대차그룹의 AAM 시장 진입 시점은 언제인지”와 “현대차그룹 AAM 사업의 강점은 무엇인지” 등을 질문했다.현대차는 이날 장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포함해 총 5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현장에 참석한 주주는 약 250명이며, 참석 주식 수는 1억5107만3942주로 의결권 있는 주식의 74.1%에 달한다. 2023년 기말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8400원으로 책정했다. 전년 대비 2400원 늘었다. 배당 기준일은 올해 2월 29일이다. 현대차는 연간 배당 성향을 25% 이상으로 높이고 보유한 자사주 1%를 소각하는 주주 환원책도 제시했다. 또 분기 배당도 2분기부터 연 4회 시행한다.배당 기준일에 대해 장 사장은 “현대차는 지난해 결산배당 시 배당액을 먼저 결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설정하도록 했다”며 “이는 배당 규모를 보고 투자 금액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해 절차를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1 I 이다원 기자
이상인 부위원장, 판매점 찾아 번호이동 지원금 건의 청취
  • 이상인 부위원장, 판매점 찾아 번호이동 지원금 건의 청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이 21일 강남구 선릉로에 있는 이동통신 판매점(원텔레콤)을 방문해 이동전화 번호이동시 추가로 주는 ‘전환지원금’ 지급에 따른 유통점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이 자리에는 방통위 반상권 시장조사심의관, 조주연 통신시장조사과장 등과 원텔레콤 이유섭 점장,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박진현 사무국장, 진상환 사업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방문은 지난 1월 22일 개최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정부는 조속히 단말기 유통법을 폐지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법 폐지 이전이라도 마케팅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점 점장에게 정부에 건의할 사항이나 애로사항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이유섭 점장은 “전환지원금이 공식적으로 발표돼 저희들(휴대폰 유통점)도 관심이 많다. 다만 번호이동에만 (추가)지원금이 나오다 보니 통신사를 오래 유지하시는 분들은 손해인 것 같다”고 답했다.이에 이상인 부위원장은 “국민들이 단말기 구입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도록 여러 제도를 시행할 생각”이라며 “통신요금 인하 정책을 정부에서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같이 협력하자”고 했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이날 이동전화 판매점에 이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를 찾아 번호이동관리센터를 살펴봤다. 전환지원금 지급이 시행됨에 따라 번호이동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시스템 운영 등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2024.03.21 I 김현아 기자
쿠팡, 중소상공인 600명 만나 설명회…“매출 성장 지원 총력”
  • 쿠팡, 중소상공인 600명 만나 설명회…“매출 성장 지원 총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쿠팡은 21일 입점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두차례에 걸쳐 진행한다.쿠팡은 온라인 판매가 익숙하지 않은 중소상공인들의 운영상 애로사항과 궁금증 등을 해소하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이번 행사에서 쿠팡은 올해 마켓플레이스 입점 성공 사례, 온라인 판매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다가오는 가정의 달 관련 마케팅 인사이트와 전략을 제공한다. 쿠팡 내부의 마켓플레이스, 로켓그로스, 쿠팡페이 분야 전문가가 중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는 ‘통합상담존’도 마련했다.쿠팡의 다양한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개발된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에 대한 첫 오프라인 상담도 진행된다. 빠른 정산 서비스는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소상공인들이 보다 빠르게 판매대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쿠팡 마켓플레이스 일부 판매자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이용 대상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쿠팡 관계자는 “전문적인 마케팅 지식을 나누는 이번 설명회는 쿠팡을 통해 성장을 꿈꾸는 중소상공인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다각도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김미영 기자
오세훈표 '서울런'…63% 대학합격·의약계열 합격도 9명
  • 오세훈표 '서울런'…63% 대학합격·의약계열 합격도 9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선전적으로 약한 폐를 가지고 태어난 김모양은 학교에 다니면서도 하교 후 곧바로 병원에 가는 날이 많았다. 병원비 지출로 학원을 제대로 다닐 수 없던 김양은 뉴스를 통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런’을 알게돼 유명 강사들의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그 결과 2024년도 수능에서 단 3개만 틀렸고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서울런 이용자 주요 대학 합격 현황. (자료=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이 교육을 통한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을 목표로 추진한 ‘서울런’이 회원 중 60% 이상 대학에 합격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서울시는 지난해 서울런 회원인 고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 중 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1084명으로 이 중 682명(62.9%)이 대학에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합격자 462명과 비교해 220명이나 늘어난 숫자다. 서울런은 ‘약자와의 동행’ 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21년 8월 도입 이후 취약계층 6~24세 학생을 대상으로 유명 인터넷 강의와 ‘1대 1’멘토링 등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서울런 이용자 진로·진학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고3 이상 서울런 회원 1243명 중 수능 응시자는 1084명으로, 이 중 682명이 2024학년도 대학에 합격했다. 수능 응시자 대비 약 63%가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지난해 462명에 비해 220명(47.6%) 늘어난 수치다.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내 11개 대학과 의·약학계열·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계열 대학 진학 인원도 122명으로 지난해 78명보다 56.4%가량 증가했다.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12명 △고려대 12명 △연세대 10명 △서강대 4명 △성균관대 5명 △한양대 7명 △중앙대 15명 등이다. 특히 서울대(8명), 고려대(7명), 중앙대(10명), 한국외대(9명)의 합격생수(중복합격 제외)가 큰 폭으로 늘었다.합격생들의 학습 시간도 늘었다. 총 학습시간은 1인당 평균 6916분(약 115시간)으로 전년 4360분(약 72시간)보다 2556분(58.6%↑) 길어졌다. 11개 대학 및 의·약학 등 특수목적계열 합격생은 1만2066분(약 201시간)으로 전년 합격생 6163분보다 많았다. 서울런 접속 횟수도 ‘61회(2023년 합격생)→71회(2024년 합격생)’로 16.4% 증가했고, 11개 대학 입학생들은 평균 106회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런 회원들의 자치구별 대학 합격인원은 특정 자치구에 쏠림없이 유사한 비율(1~6%)로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서울 전체 만 18세 인구 중 점유율 3%를 차지하는 강북구·도봉구가 서울런 대학합격생 총 비율 중 각각 5%를 차지했고, 인구비율이 7%대인 강남구와 송파구도 각각 5%, 6%의 합격생 비율을 보였다.서울시는 올해 서울런에 대해 다각도의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이에 ‘AI 학습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해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한다. AI가 학습진단 결과를 반영해 80만개의 검증된 EBS 문항 중 개인맞춤형 문제를 제시하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반복해서 풀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개천에서 용나기 어려운 냉혹한 현실 속에도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는 서울런의 효과가 올해 대학 진학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확인됐다”며 “향후 서울런 수준을 높이고 서울런 참여자들이 다시 후배들의 멘토로 나서는 ‘희망의 선순환’이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양희동 기자
한솔PNS, 2024 SFAW 참가…스마트공장 솔루션 시연
  • 한솔PNS, 2024 SFAW 참가…스마트공장 솔루션 시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솔PNS(대표:김형준)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 Automation World 2024)’에 참가한다.‘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최대 규모인 국내·외 450개 사에서 200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어떤 회사인데?한솔PNS는 제조, 플랜트, 화학,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별 특화된 IT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T 전문기업이다.25년 이상 한솔그룹 내 다양한 산업의 IT 시스템 구축 경험으로 기업의 맞춤형 성장을 위한 IT 컨설팅, 고객 특성에 최적화된 IT 아웃소싱 등을 제공 중이다. 스마트팩토리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전시 상품은 뭔데?이번 전시에서 한솔PNS는 ▲스마트팩토리(MES, QMS, WMS, 제조AI) ▲환경안전보건관리(ESH) ▲설비자산관리(PAM) ▲ERP구축/운영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ICT 인프라(서버, 로봇) 등 제조 및 IT 운영에 필요한 토탈 DX 솔루션을 소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스마트팩토리 솔루션 ‘MES, QMS, WMS’는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체계적인 품질 관리,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는 제조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통해 명확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환경안전보건관리 솔루션 ‘ESH’는 산업현장의 환경안전보건관리 요소를 기업 스스로 점검하여 위험요소 방지를 통한 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할 수 있으며 설비자산관리 솔루션 ‘PAM’은 데이터 기반의 고장 이력 분석을 통하여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여 설비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이 외에도 전사적자원관리(ERP),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작업자와 생산현장을 지원하는 로봇, AI훈련 및 딥러닝에 활용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도 소개한다. 행사 현장에서 솔루션의 주요기능, 적용사례, 도입효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시연하며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고민하고 있거나 고도화를 원하는 방문객들에게는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한솔PNS DX사업총괄 이택희 담당은 “이번 전시회는 한솔PNS의 역량을 보여드리는 첫 외부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해답을 드리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김현아 기자
강남구, 자치구 최초 모아타운 신청기준 제정…동의율 50%로 강화
  • 강남구, 자치구 최초 모아타운 신청기준 제정…동의율 50%로 강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강남구는 자치구 최초로 모아타운 사업 신청 기준을 만들고 소유자 동의율 기준을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유자 30% 이상이 동의하면 신청할 수 있는 서울시 기준을 보완하기 위해 자체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강남구에서는 토지 등 소유자 50% 및 토지면적 40% 이상이 동의해야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다.서울 송파구 다세대·연립(빌라) 일대 (사진=연합뉴스)최근 서울시 제3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강남구 대상지 3곳(역삼2동, 삼성2동, 개포4동 일대)이 선정되지 않았다. 강남구의 경우 타 자치구 대비 기반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노후 저층 주거지를 개선하는 모아타운 정비가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주민 반대 의견이 높고 투기 우려가 있어 향후 조합설립 등의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구는 모아타운 사업이 반드시 필요한 지역을 선별하기 위해서는 동의율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토지 면적과 상관없이 소유자 30% 이상만 동의하면 모아타운 공모를 상정할 수 있다는 현행 제도가 주민 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사업 추진 가능성을 낮춘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선정된 후 조합설립을 위해 소유자 80% 및 토지 면적 67%의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30%라는 수치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공모에서 탈락해도 미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않은 채 다시 쉽게 재신청할 수 있어 갈등은 더 심화되고 행정력이 낭비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구는 공모 신청과 주민제안 사전 자문 시, 조합설립 동의율과 큰 괴리가 없도록 소유자 50% 및 토지면적 40% 이상 동의라는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기반시설 등이 양호해 미선정된 지역이 재신청할 경우에는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미선정 사유의 해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미신청 지역의 일부가 중복된 경우에도 자문 대상에 포함된다. 이렇게 선정 기준과 타당성을 높였을 때 시에 강남 지역 모아타운 사업의 당위성을 얻을 수 있다는 전략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노후화된 주거지를 개선하는 모아타운 사업이 꼭 필요한 지역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자체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무분별한 공모 신청으로 강남구가 투기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1 I 오희나 기자
루닛, 에스토니아 경제부 장관 방문…“발트 3국 등 유럽 시장 확장”
  • 루닛, 에스토니아 경제부 장관 방문…“발트 3국 등 유럽 시장 확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은 지난 20일 티트 리살로(Tiit Riisalo)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 장관이 서울시 강남구 루닛 본사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티트 리살로(Tiit Riisalo·왼쪽에서 세 번째)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장관과 스텐 슈베데(Sten Schwede·네 번째)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등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서울시 강남구 루닛 본사를 방문해 김기환(두 번째) 루닛 전무이사(CS그룹장)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루닛)이번 방문은 최근 서울에서 진행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티트 리살로 장관 등 에스토니아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의료인공지능(AI)의 기술력과 향후 비전을 직접 확인하고, 기술 도입 등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발트 3국(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는 세계 최초로 전자투표 선거를 도입하고 IT와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선도적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는 디지털 강국이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인터넷 서비스 ‘스카이프’(Skype), ‘핫메일’(Hotmail) 등도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서비스다.이날 방문에는 티트 리살로 장관을 비롯해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인드렉 오닉(Indrek Onnik)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디렉터 등 주요 관계자들이 동석했다. 방문단은 루닛의 의료AI 기술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기술 도입을 통한 현지 의료산업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리카르다스 슬리파비시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 일행이 루닛을 방문, 양측 간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트 3국 고위급 인사들의 연이은 방문은 향후 유럽 내 사업 확장과 협력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루닛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존 서유럽과 북유럽에 집중된 사업영역을 탈피해 발트 3국 및 동유럽까지 포괄하는 전체 유럽 지역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할 방침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는 에스토니아와 같은 국가가 우리의 기술력을 주목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루닛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새미 기자
다임리서치, 2024 SFAW 참가…로봇기반 자율제조 실증사례 발표
  • 다임리서치, 2024 SFAW 참가…로봇기반 자율제조 실증사례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합로봇관제솔루션 전문기업 다임리서치(대표 장영재)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 Automation World 2024)’에 참가해, 로봇 기반의 자율화 공장 구축 플랫폼인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Robot Orchestration Platform, ROP)’을 소개한다.다임리서치는 어떤 회사?카이스트(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와 박사 인력들이 창업한 기업이다. 제조 공장 내 수백 대에서 수천 대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임리서치의 제조 자율화 기술력은 2022년 IEEE TSM 국제 반도체 운영 저널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고, 2024년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반도체 및 2차전지 등 첨단제조공정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반도체, 2차전지,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제조 산업 내에서 이송로봇들에게AI협업지능을 부여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과거 수 십대 수준에 머물던 이송로봇 동시 제어 대수를1,000대 규모로 혁신적으로 개선시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디지털 트윈(산업용 메타버스)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시각화하여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요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어떤 서비스를 소개하는데?이번 전시회에서 다임리서치는 로봇 기반의 자율화 공장 구축에 필요한 전체 라이프사이클(Full Cycle Platform)을 혁신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Robot Orchestration Platform, ROP)’을 소개한다. ROP는 ▲자율화 공장 구축을 위한 시스템의 설계 자동화 솔루션 ▲이기종 로봇(AGV, AMR, OHT 등)의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 ▲로봇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여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합한 AI와 디지털트윈 기반의 제조 공장 구축 운영 플랫폼이다.특히 전시회 기간 중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2024 산업지능화 컨퍼런스’에서는 다임리서치의 AI 자율제조에 대한 실증 사례와 최신 정보 만나볼 수 있다. 컨퍼런스의 연사로 나서는 다임리서치 장영재 대표는 ‘로봇 협업지능과 자율제조의 실증 사례’를 주제로 다임리서치의 로봇 통합관제 솔루션을 통한 자율제조 실증 사례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는 “대한민국이 제조 강국으로 재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독일 지멘스와 같은 세계적인 제조 소프트웨어 기업이 한국에도 있어야 한다”면서 “다임리서치가 대한민국 제조 소프트웨어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1 I 김현아 기자
장병규 "3조 현금성 자산으로 M&A 추진…사업 다각화 나설 것"
  • 장병규 "3조 현금성 자산으로 M&A 추진…사업 다각화 나설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공모가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공모가 회복은 당연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제해 두셔도 좋습니다.”장병규(51)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본사에서 주요 매체 기자들과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장 의장은 1996년 네오위즈를 창업한 후 첫눈, 본엔젤스파트너스, 블루홀 등을 거쳐 2018년부터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장 의장은 “단기투자를 하는 주주들을 위한 대응은 어려운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상장 후 2년이 지난 지금도 공모가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잊지 않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사진=크래프톤◇대규모 인수합병(M&A) 가능성 시사크래프톤(259960)의 주가는 작년 17만 원대에서 3월 현재 23만 원대로 상승했지만 갈 길이 멀다. 지난 2021년 7월 29일 공모가는 49만80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이었다. 20일 현재 시총인 11조4382억원의 2배 이상이다.장 의장은 중장기적인 공모가 회복의 근거로 △글로벌이라는 키워드 △7년 동안 흔들리지 않는 배틀그라운드 IP의 경쟁력과 프랜차이즈화 △조직구조 혁신에 따른 성장의 선순환을 언급했다.그는 특히 올해부터 비(非)게임 분야를 포함해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IPO(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3조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장 의장은 “크래프톤이 변화하고 있다고 많이 느낄 수 있다. 주주들도 놀라실 수 있다”며 “작년까지만 해도 팔고자 하는 곳과 가격대가 안 맞았는데 요즘은 해볼 만한 수준이 된 것 같다. 코어 비즈니스와 여러 가지가 정돈됐으니 본격적으로 다각화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다만 대형 M&A는 내수용 산업이나 제조업이 아닌 글로벌과 신기술 접목이 가능한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소프트웨어, AI 관련 기업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스타트업 지주사 ‘패스트트랙 아시아’에 220억원을 투자해 지분 27.47%를 확보했으며, 이런 기조가 올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사진=크래프톤◇GDP 7~8% 성장하는 인도, 韓게임 가능성 크다장 의장은 “내가 블루홀을 시작한 이유가 게임을 좋아하거나 게임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는 아니다”라며 “원화가 아니라 달러를 벌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장병규와 크래프톤의 공통점은 글로벌”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감사하게도 인도 국민과 인도 정부가 저희를 받아들여 주셔서 이제 인도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건 누구도 안 가본 길을 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크래프톤은 인도 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흥행을 이어갈 게임으로 ‘쿠키런’을 선택, 데브시스터즈와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구축된 인도의 흥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쿠키런 현지 서비스를 이끌고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인큐베이팅 ‘KIGI(KRAFTON INDIA GAMING INCUBATOR)’를 통해 인도의 게임 생태계도 지원하고 있다. 장 의장은 인도 시장에서 배그 모바일이 성공했던 배경으로 소액결제 모델을 꼽았다. 그는 “인도 과금모델은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없지만 1달러짜리 소액결제 모델이 있다. 이는 인도 고객들이 게임에 지갑을 열 때의 가치를 잘 모르기 때문인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8%에 달하기 때문에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므로 로드투발러나 신작 ‘가루다 사가: 서드파티 게임’도 인도향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인도는 스마트폰 스펙이 낮아 저사양폰에서도 게임이 잘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장 의장이 글로벌화를 강조하는 이유는 우물 밖에 더 큰 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도 큰 시장이지만 넘버원 시장은 아니다. 앞으로 성장할 시장의 고객이 무엇을 바랄지를 파악해야 이 산업에 미래가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산업 생태계가 고착화돼있고 경험이 축적돼 한국 게임사들이 불리해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장 의장은 “중국 시장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제대로 성공하려면 이제는 텐센트나 넷이즈 같은 서비스 및 플랫폼 홀더를 거쳐야 한다. 또 중국 게임 제작사들의 역량과 경험이 많이 쌓여 한국 게임 제작사들이 더 낫다고 보기 어렵고, 중국 이용자들이 중국 제작사들의 게임을 더 친숙하게 느낀다”고 설명했다.한편 장 의장은 최근 불거진 ‘다크 앤 다커(Dark and Darker)’ 저작권 분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크래프톤은 다크 앤 다커 IP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독점 계약을 체결해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 중인데,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넥슨과 저작권 분쟁 중에 있다. 장 의장은 “법적 분쟁을 제외하고 보면 다크 앤 다커는 한국 게임 중 글로벌 고객이 좋아하는 타이틀이 탄생한 셈이다. 하지만 사법적 판단을 존중하겠다”면서 “다만 법과 절차를 따르고 자본의 논리에 따르는 것 만이 게임 산업에 건강해보이지는 않는다. 법적 분쟁이 아니라 더 나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현아 기자
서울시, '약자의 일상' 보듬을 자치구 지원사업 30개 선정
  • 서울시, '약자의 일상' 보듬을 자치구 지원사업 30개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2024년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을 공모를 통해 △생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6대 분야 30개 사업을 선정하고 4월부터 본격 지원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억원 늘어난 총 15억원을 투입한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전체 30개 사업 가운데 자치구에서 효과가 검증된 17개 사업을 인센티브 사업으로 추진한다. 13개 사업은 신규로 선정됐다.특히 시는 ‘약자기술’ 활용 사업에 가점을 신설하는 등 차별화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실제 30개 가운데 8개 사업에 약자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올해 약자동행 사업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도 일상 속 복지체감도를 한층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마포구 ‘세상쿡 키친(키오스크와 친해지기)’은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 계층의 기기 활용능력 향상을 돕는다. 강남구 ‘아이 홈(I-Home)’은 장애 유형별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안심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치매환자 가정에 홈캠·인공지능 스피커를 보급하는 중구 ‘인공지능(AI) 돌봐드림’도 있다. 이밖에도 자립지원청년 이모티콘 교육 ‘너의 브랜드를 그리다(도봉구)’, 취약·위기학생을 지원하는 ‘교육동행매니저(성북구)’, 청소년 공부방 조성 사업 ‘희망플러스+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양천구)’, 복지용구 대여 ‘다름센터(구로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지난해 효과가 검증된 ‘우수사업’도 강화한다. 의류 표준 규격이 없는 장애인을 위한 개별 맞춤형 의류를 제작·지원하는 종로구 ‘당신 하나만을 위하여’는 2023년도 자치구 지원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인센티브 사업으로 채택됐다.구강건강에 소외된 취약계층을 위한 전문 치과진료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함께하는 구강건강 동행관리(마포구)’, 저소득 취약가구 이사비와 맞춤형 이삿짐 정리까지 지원하는 ‘까치익스프레스(강서구)’, ‘치매가족지원센터 운영(강동구)’ 등 지난해 사업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개선·확대해 올해도 지원키로 했다.올해 선정한 30개 사업은 꾸준한 모니터링과 현장 실사(6~7월)를 통한 중간점검을 진행한다. 연말에는 성과보고회를 실시한다.조미숙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지난해 사회적 약자의 보다 나은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자치구와 의기투합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와 만족도를 거둬 올해 사업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자치구와 함께 새로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약자의 작은 어려움까지도 섬세하게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함지현 기자
이승로 "청년 주거 최적..신입 공무원에게 성북구 청약 권해"
  • 이승로 "청년 주거 최적..신입 공무원에게 성북구 청약 권해"
  • [이데일리 양희동 함지현 기자] “우리 성북은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슬로건으로 처음부터 현장 행정을 해왔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주민이 원하는 민원사항을 듣고 기초 플랫폼을 깔았다면 이제는 성과를 내는 시기다.”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사진=김태형 기자)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19일 오후 성북구청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20일 인터뷰를 갖고 민선 8기 임기의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 지역경제 회복 등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민선 7기에 이어 8기 재선에 성공해 6년째 성북구를 이끌고 있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의원(2·3대)과 서울시의원(9대) 등을 거치며 쌓은 탄탄한 지방자치 경험을 바탕으로 장위뉴타운 등 재개발·재건축 가속화, 기초자치단체 최초 ‘천원의 아침밥’ 지원, 캠퍼스타운 협력체 ‘성북클러스터’ 활성화 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전광훈 교회 제척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 가속도성북구는 전국 최다 규모인 125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활발한 정비사업으로 인한 첨예한 조합 내 갈등 조정도 이 구청장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특히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로 인한 장위10구역 갈등은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져 극한으로 치닫기도 했다. 사랑제일교회는 막대한 보상금을 요구하며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었지만, 이 구청장의 노력 등으로 제척이 결정돼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이 구청장은 “사랑제일교회는 존치하면 50가구가 분양 불이익을 받고 교회 부지 주변에 맹지가 생기는데, 조합에선 50가구이면 500억원이니 그 돈을 줘버리자는 의견도 있었다”며 “서울시에 교회 존치를 조건으로 50가구에 해당하는 용적률 확보를 요청했고 약 12% 추가 용적률을 받아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장위뉴타운 등 성북구 정비구역의 교통인프라 문제도 동북선 경전철 건설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동북선은 ‘상계역~왕십리역’ 13.4㎞ 구간에 16개 역(성북구 6개역)이 들어서며 2026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장위뉴타운 일대는 교통인프라가 부족해 개발 초기 분양에 고민이 많지만 동북선(북서울꿈의숲역)이 지나며 가장 수혜 지역이 됐다”며 “동북선이 들어서면 교통난은 거의 해결될 것으로 보고 우리 직원들한테도 장위뉴타운 청약하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지역상품권’ 반드시 필요지역경제 활성화는 이 구청장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성북구는 서울시와 정부 등에서 관련 예산을 줄이는 가운데 ‘성북사랑상품권’을 적극 발행, 골목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도 총 710억원(590억원 구비) 규모로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이 구청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지역상권이 철수하고 문 닫았을 때 장위동만의 상품권을 50억원 발행했더니 지역 상권이 금방 회복됐다”며 “지난 3년간 2000억원을 발행했고 발행시 1~3시간이면 매진되며 동네 이발소, 미장원, 떡볶이가게 등 골목 상권이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여권에서 지역상품권을 ‘무상복지’라고 비판하며 정부가 지원을 줄이고 있는데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구청장은 “25개 구청장협의회에서도 지역경제 회복에 지역사랑상품권이 가장 좋다는데 동의했다”며 “서울시에서 수천억원씩 발행하는 온라인상품권은 강남 등 핵심상권에만 쏠려 성북구 등 주변 지역엔 필요가 없고 구 단위로 상품권을 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성북구는 고려대와 국민대 등 8개 대학이 있고 1인 가구 비중이 30%를 훌쩍 넘는 젊은 도시다. 이에 취·창업과 저출산 문제 극복 등을 위한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적 호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성북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 시행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우리 지역은 대학이 8개로 전국 기초단체 중 가장 많아 수시로 대학생들과 현장에서 소통해왔다”며 “아침밥도 각 대학 총장들과 협의해 예산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동별 아침 청소에 참여하는 등 지역주민과의 협치도 이뤄냈다”고 했다.민선 8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이 구청장은 남은 임기에도 지역 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단 각오다. 이 구청장은 “가장 큰 지역 내 산업인 봉제·패션분야의 집적센터를 권역별로 만들고 주민이 필요한 돌봄·키움센터 등 기반시설도 집에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재개발 기부체납 부지에 도서관을 짓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성북을 청년들이 이사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승로 성북구청장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북구의회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사무부총장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운영위원회 위원 △민선7기 성북구청장
2024.03.21 I 양희동 기자
포스코홀딩스 주총 ‘디데이’…장인화號 출범 임박
  • 포스코홀딩스 주총 ‘디데이’…장인화號 출범 임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정기 주주총회가 21일 열리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차기 회장 후보인 장인화 내정자의 취임은 무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사진=포스코홀딩스)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을 열고 장인화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안건이 통과되면 장 내정자는 포스코그룹 10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앞서 지난 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포스코홀딩스 주총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해 장인화 회장 선임안을 찬성하기로 하면서 큰 이변 없이 회장 선임 절차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포스코홀딩스는 장인화 회장 선임 외에 주총 의결 안건으로 △정기섭·김준형·김기수 사내이사 선임 건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 선임 건 △박성욱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등도 상정했다.지난달 28일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두고 ‘호화 이사회’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수책위에서 이와 관련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다만 국민연금은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경영 성과 대비 보수금액이 많다는 이유로 반대를 결정했다.국민연금 수책위의 결정으로 포스코그룹에 KT와 같은 경영 공백 사태가 벌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대표적인 소유 분산 기업으로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대주주는 국민연금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의 포스코홀딩스 지분율은 6.38%다.장인화 회장은 이날 선임과 동시에 향후 그룹 운영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포스코 내부 출신인 장인화 회장 체제에서 신사업인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사업이 등한시될 것이란 우려가 있으나, 기존 철강과 신사업 모두 균형감 있게 키워 나가겠다는 방향성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21 I 김은경 기자
“‘아이유 신용카드’ 발급해주세요”…“통장에 50억 있으세요?”
  • “‘아이유 신용카드’ 발급해주세요”…“통장에 50억 있으세요?”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31)가 사용하는 ‘블랙카드’의 발급 조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카드는 국내 한 카드사가 고액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출시한 맞춤형 VVIP 카드로 연회비 250만원, 반기 평균 잔액이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는등 가입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이유 유튜브 채널 캡처)19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서 아이유는 친동생 종훈 씨를 위해 선물을 구입하면서 신용카드를 꺼냈다. 이때 아이유가 사용한 신용카드에는 검은색 메탈 플레이트에 ‘TWO CHAIRS’라는 로고가 각인돼 있었다.친동생이 아이유에게 “한 번에 긁히셨나요?”라고 묻자 아이유는 “으에? 네! 왜요?”라며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유가 쓰는 신용카드’라는 제목의 여러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영상 속 노출된 아이유 카드의 가입 조건과 혜택 등을 정리한 내용이 담겼다. 아이유가 사용한 카드는 우리카드 프리미엄 카드인 투 체어스(TWO CHAIRS) 블랙이었다. 고액 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카드인 투 체어스는 우리은행 투 체어스 최상위 등급인 블랙·골드 고객만 발급할 수 있다. 투 체어스 블랙 등급은 반기 평균 잔액이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며, 연회비가 250만 원에 달하는 등 가입 조건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회비가 비싼 만큼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2%를 적립해 주고, 연간 1억 원 초과 이용 금액에 대해서는 1%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또 전 세계 럭셔리 공항 라운지도 동반 3인까지 매월 8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공항 라운지, 특급호텔 및 공항 발레파킹은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백화점 상품권 100만 원, 호텔 외식 이용권 50만 원도 제공한다.실제로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프리미엄 카드는 늘 팬들의 관심거리다. 지난해 2월에는 블랙핑크 리사가 해외에서 현대카드의 ‘더 블랙’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 블랙’은 2005년 현대카드가 출시한 VVIP 신용카드로, 당시 ‘상위 0.05%만을 위한 카드’라는 슬로건을 내걸 만큼 프리미엄 카드다. 한편 아이유는 2021년 서울 강남구 초호화 고급 빌라를 130억원에 분양받았다. 특히 분양가 전액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전원주택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기 양평군에 대지면적 170평인 전원주택을 3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2024.03.20 I 이로원 기자
종로학원 "입시 의대쏠림 심화…1등급 아래도 의대진학 가능"
  • 종로학원 "입시 의대쏠림 심화…1등급 아래도 의대진학 가능"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 선발인원 2000명 증원 배정안을 확정한 가운데, 입시업계에서는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의대 쏠림’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1등급을 받지 못하더라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전문 홍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 분석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전날 정부는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결과를 확정 지었다. 증원분 2000명을 비수도권 의대에 82%, 경기·인천 지역에 18% 배정했고, 서울 소재 의대는 증원 대상에서 배제됐다. 앞으로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2023명(66.2%)에서 3662명(72.4%), 서울을 제외한 경인지역은 209명(6.8%)에서 570명(11.2%), 서울은 826명(16%)으로 운영된다.종로학원은 “수도권 의대 정원이 361명(34.9%) 증가해 수도권 의대 쏠림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규모”라고 봤다. 또 “지방권 의대의 경우 1639명(81%) 증가해 현재보다 2배 증가했다”며 “지방권 상위권 의대 쏠림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증원 규모를 두고서는 “의대 쏠림·상위권 이공계 학생의 의대 준비 사례가 늘고 상위권 이공계 대학 재학생 중 반수 고려하는 학생도 상당수 나타날 수 있는 규모”라고 봤다.지방권에서는 수능 수학, 국어영역 1등급이 아니더라도 의대 진학에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았다. 종로학원은 “2023학년도 수학 1등급 고3 학생 숫자는 지방권의 경우 3346명으로 추정돼 지방권 의대 총정원(3662명)의 0.9배”라고 분석했다. 국어 역시도 1등급 인원이 의대 모집정원의 1.8배에서 0.99배로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20 I 김윤정 기자
오메가엑스 측 "휘찬 강제추행? 前 대표가 스킨십 강요"
  • 오메가엑스 측 "휘찬 강제추행? 前 대표가 스킨십 강요" [전문]
  • 황성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오메가엑스(OMEGA X)의 강제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이피큐가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이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 대표를 맡았던 강성희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관해 “강 전 대표는 애정행각이나 스킨십을 요구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지속했다”고 반박하며 무고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아이피큐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CCTV가 공개된 술자리는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멤버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평소와 같이 소속사 내 고위 임원들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자리”라며 “술자리가 있었던 날은 군입대 영장이 발부조차 되지 않았다. 영장이 발부되기 전임에도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후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자리에 있었다는 이야기는 해당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아이피큐는 또 강 전 대표와 황성우 스파이어 대표에 대해 “계약 기간 동안 멤버들에게 수차례 술자리를 강요했다”며 “강 전 대표의 과도한 애정표현 요구와 스킨십을 기피하거나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앨범 활동에서 제외되거나 스타일링 및 활동을 제한 당하는 등 돌아올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다”고 주장했다.휘찬의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이를 ‘강제추행’으로 표현했으나, 공개된 CCTV 영상 내에서도 휘찬의 행위가 강제성을 띄지 않고 상대방이 거절 의사를 밝히는 등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며 “이를 통해 평소 강압적으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강요한 강 전 대표가 요구한 사항이 있었고, 본인이 직접 요구했기 때문에 거절 표현을 하거나 강제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없음을 파악할 수 있다. 또 만취한 휘찬을 데리러 가겠다는 매니저를 만류하며 직접 데리고 가겠다는 등 자신을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하는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이피큐는 “당사는 2022년 7월 11일 이전에도 멤버들과 강 전 대표, 황 대표 사이의 대화 등 자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자료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추가 자료들을 더해 별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사건의 당일 및 익일 CC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라며, 공개된 CCTV 외에도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등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끝으로 아이피큐는 “휘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건에 대해 무고 고소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멤버 휘찬을 비롯한 모든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날인 19일 황 대표는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7월 휘찬이 강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면서 관련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무실로 보이는 곳에서 남성이 여성의 윗옷을 올리며 가슴 등 신체를 만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강 전 대표가 군 입대 문제를 고민하던 휘찬을 위로하던 중 휘찬이 강 전 대표의 윗옷을 강제로 벗겨 신체접촉을 시도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강 전 대표는 황 대표의 부인이다. 황 대표는 “강 전 대표는 아직 젊은 오메가엑스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형사 고소 및 언론 공개를 주저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가해자의 거짓말이 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더이상 진실을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해 CCTV 영상을 복구하고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고충에 대해 용기를 내어 밝히고자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제추행 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아이피큐 공식입장안녕하세요, 아이피큐입니다.당사는 2024년 3월 19일에 진행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기자회견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된 사안들 중 소속 아티스트 OMEGA X (오메가엑스)와 멤버 휘찬을 향한 불명예스러운 주장들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명확히 전해드립니다.1. CCTV가 공개된 술자리는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멤버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평소와 같이 소속사 내 고위 임원들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자리입니다.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에 따르면 2022년 7월 11일, 멤버 휘찬은 군입대 관련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술자리에 참석하고 강성희 전 대표와의 별도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주장과는 다르게, 실제로 2022년 당시 휘찬의 군입대 영장은 8월 1일에 발부되었으며 9월 중순 경 입대로 통지되었습니다. 술자리가 있었던 날은 군입대 영장이 발부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영장이 발부되기 전임에도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후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자리에 있었다는 이야기는 해당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7월 10일 저녁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멤버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서가 아닌, 앨범 발매 후 판매를 위해 노력하는 노고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서운해하는 강성희 전 대표를 위로하기 위해 강요된 자리입니다. 또한 7월 11일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황성우 대표는 숙소에서 자고 있는 멤버들을 깨워 술을 먹이려는 등의 태도를 보였음을 아래 첨부된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단순히 멤버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2. 고위 임원진의 잦은 술자리 강요와 지속적으로 멤버들을 향해 이어졌던 폭언 및 폭행, 가스라이팅, 스킨십 및 애정표현 요구, 강압적인 태도 등에 대해 알립니다.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강성희 전 대표와 황성우 대표는 계약 기간 동안 멤버들에게 수차례 술자리를 강요했습니다. 또한 수년 간 지속된 가스라이팅과 강압적인 태도들로 인해 멤버들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이었으며, 일상적으로 이어진 강성희 전 대표의 과도한 애정표현 요구와 스킨십을 기피하거나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앨범 활동에서 제외되거나 스타일링 및 활동을 제한 당하는 등 돌아올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이러한 분위기에서 발생한 7월 11일 당일의 상황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안내드립니다.CCTV가 공개된 7월 11일 당시, 새벽 2시를 넘긴 시각임에도 황성우 대표는 숙소로 귀가해 쉬거나 취침 중이었던 멤버들과도 술을 마시겠다며 숙소에서까지 강압적인 술자리를 지속하고자 했는데, 함께 귀가하려던 멤버 휘찬을 강성희 전 대표가 먼저 할 이야기가 있다는 이유로 붙잡았습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를 휘찬의 군입대 문제 고민을 들어주기 위한 자리로 설명했으나, 입영 통지가 되지도 않았던 휘찬이 군입대를 앞두고 고민을 토로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자리에 함께했던 멤버들과 전 담당 매니저의 증언에 따르면 휘찬과의 독대를 요구한 것은 강성희 전 대표입니다.하지만 휘찬이 잠든 이후로도 강성희 전 대표는 계속해서 휘찬에게 일어나라며 소리를 질렀고, 또다시 애정행각이나 스킨십을 요구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지속했습니다. 이에 휘찬은 오랫동안 지속된 가스라이팅에 의한 압박감과 두려움, 그리고 부모님과 비슷한 연령대의 회사 대표에게 과도한 이성적 스킨십을 행해야 한다는 자괴감에 회사 건물 1층으로 도망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휘찬은 계단에서 크게 넘어지며 부상을 입은 채로 일어날 수 없었고, 계단 아래 바닥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휘찬에게 강성희 전 대표가 다가와 머리를 밟고 앞에서 춤을 추는 등 기이한 행위를 보였습니다. 휘찬은 해당 상황에서 밀려오는 공포에 혼신의 힘을 다해 건물 1층의 화장실로 숨었으나 강성희 전 대표는 계속해서 쫓아오며 소리를 지르는 등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가했습니다.해당 상황은 새벽 5시가 넘도록 이어졌으며 술자리가 시작된 이후 늦은 시간까지 귀가하지 않은 휘찬이 걱정된 전 매니저와 멤버 KEVIN이 새벽 5시 45분 경 회사로 돌아왔고, 회사 건물 1층 로비 거울 앞 본인의 사진을 찍고 있던 강성희 전 대표와 화장실 문을 잠그고 숨어있던 휘찬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거울 앞 본인의 사진을 촬영한 강성희 전 대표의 모습은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된 포스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3. 2022년 7월 11일, 해당 사건 이후에서야 멤버들이 소속사에 대한 신뢰를 잃기 시작했고 빌미를 만들기 위해 녹취 및 불법 촬영을 행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입니다.강성희 전 대표와 황성우 대표의 OMEGA X (오메가엑스) 멤버들을 향한 폭언, 폭행, 강압적인 태도, 애정표현 요구 등은 앞서 수차례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되었듯 특정 시점 이후로 조작된 상황에서 촬영된 것이 아닌 오랫동안 지속된 ‘갑질’입니다. 당사는 2022년 7월 11일 이전에도 멤버들과 강성희 전 대표, 황성우 대표 사이의 대화 등 자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자료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추가 자료들을 더해 별도 공개할 예정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두 번째 기회를 얻어 꿈을 잃지 않고자 노력했던 열한 명의 청년들이 오랜 기간 이어진 폭언, 폭행 등을 견뎌가며 세상에 알리고자 했던 시도를 단순히 소속사를 벗어나기 위한 ‘빌미’로 취급하는 것은 잔인한 추가 가해임을 인지해주시기 바랍니다.4. 2022년 10월, LA 호텔 내 멤버 재한 폭행 사건에 대한 검찰 송치 통지와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지난 3월 19일, 아이피큐 공식 SNS를 통해 안내드렸던 2022년 10월 LA 호텔 내 재한을 향한 강성희 전 대표의 폭행 사건의 송치 통지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해당 사건은 경찰에서 조사 후 검찰로의 송치가 필요하다 판단되어 분명하게 ‘송치’ 처리되었으며,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자료 보완을 추가로 요청 받았습니다. 이는 송치가 취소된 것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강성희 전 대표의 폭행 사건에 대한 송치는 유효함을 알려드립니다.5. 마지막으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 진실을 위한 추가 자료를 촉구합니다.공개한 CCTV 영상만으로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으며, 해당 주장이 온전히 입증될 수 없음에도 정정하지 않는 것은 무수한 대중의 시선 속 직업 활동을 이어가는 연예인에게 그 무엇보다 치명적인 행위입니다. 사건의 당일 및 익일 CC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라며, 공개된 CCTV 외에도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등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 공개된 CCTV 영상이 포렌식으로 복구가 되었다면 당시 사무실에 설치된 타 CCTV 또한 복구 및 확인 가능한 것으로 이해되며, 당사에서도 수사기관에 증거 자료로 해당 영상들을 요청할 예정입니다.당사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공개한 CCTV 영상과 관련하여, 단편적인 영상만을 공개하며 일방적인 주장을 펼친 점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해당 영상 자료는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멤버 휘찬을 강제추행범으로 부당하게 비난하는 근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다시 한번 사건 당일 공개되지 않은 전체 CCTV 영상 공개를 요구하며, 추가 자료 확인을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것을 촉구합니다. 당사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알린 휘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건에 대해 무고 고소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당사는 OMEGA X (오메가엑스)가 처해있는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멤버 휘찬을 비롯한 모든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관련된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립니다.꿈을 포기할 수 없어 2년 간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내에서 자행된 비정상적 행위들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던 멤버들의 억울함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바라며, 끝내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이어진 고된 법적 절차와 소송, 허위사실 유포로 고통받는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투명성과 정직함을 기반으로 소속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을 포함한 모든 분들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4.03.20 I 윤기백 기자
"음주운전 재범, 실형 살게 될까요" 질문에 AI 답변은
  • "음주운전 재범, 실형 살게 될까요" 질문에 AI 답변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음주운전 재범으로 걸렸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입니다. 이전 음주운전은 2년 전입니다. 실형을 살게 될까요? 사고는 없었습니다.”질문 창에 해당 질문을 넣자, 인공지능(AI)이 질문 키워드를 추출하고 관련 법률을 찾는다. 핵심 내용을 정리해 답변을 생성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5초.정리를 마친 AI대륙아주는 “도로교통법 제148조2에 따라 혈중 알코올 농도 0.03% 이상 0.2% 미만인 사람은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또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형 확정된 날부터 10년 내 다시 음주운전을 하면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동훈타워 12층 대회의실에서 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법무법인 대륙아주가 대형로펌 최초로 AI 법률상담 서비스를 공개했다. 법률 조력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민사·형사·가사·행정 등 전 분야 법률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동훈타워 12층 대회의실에서 ‘AI 대륙아주’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대형 법무법인이 제공하는 AI 법률상담 최초 서비스를 통해 국내 리걸테크(법률·기술의 합성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대륙아주’는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축적한 법률데이터를 기초로 하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리걸테크 벤처기업인 넥서스AI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개발했다. 서비스 제공 주체는 법무법인 대륙아주다. AI대륙아주는 모바일과 PC웹으로 언제 어디서나 ‘즉문즉답(卽問卽答)’ 형식의 법률상담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학습과 보존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기 때문에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시연에 나선 이재원 넥서스AI 대표는 “대륙아주 변호사들과 최종 테스트를 한 결과 총 100점 만점 중 88점을 냈다. 100문제 중 12문제를 틀린 셈”이라며 “현재 기술 수준은 전체 로드맵의 10% 수준으로 계속 학습시키다 보면 점점 정교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등장과 함께 법률 서비스 시장에도 파란이 일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리걸테크 시장은 2021년 276억달러(약 36조원)에서 2027년 356억달러(약 47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리걸테크 업체 수는 7900여곳으로 전체 투자규모는 19조원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캐나다 등이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동훈타워 12층 대회의실에서 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왼쪽)와 이재원 넥서스AI 대표가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백주아 기자)이 대표 변호사는 “해외 리걸테크 기업들이 국적을 넘나 들며 발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이에 반해 우리나라 리걸테크 산업은 아직 태동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의 한국 공습 우려가 나온다”며 “국내 대형 로펌 최초 인공지능 법률상담 챗봇으로 변호사들의 지식과 경험을 기술적으로 구현해줄 수 있는 테크 기업과의 선도적 상생모델로 평가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AI챗봇이 변호사법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 변호사는 “변호사법과 관련해 해석상 논란은 있을 수 있어서 추후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소명 자료를 제출하고 문제 소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변협은 대륙아주의 AI챗봇 공개에 앞서 ‘24시간 무료 법률상담’이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는 문제 제기를 했다.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4조 12항은 ‘사건 또는 법률사무의 수임료에 관해 공정한 수임질서를 저해할 수 있는 우려가 있는 무료 또는 부당한 염가를 표방하는 광고’, 8조 1항은 ‘변호사 등은 무료 또는 부당한 염가의 법률상담 방식에 의한 광고를 해서는 안 된다’고 정하고 있다.
2024.03.20 I 백주아 기자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 “1등 제품군 육성해 모빌리티 톱 플레이어로”
  •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 “1등 제품군 육성해 모빌리티 톱 플레이어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현대모비스는 시장을 선도할 1등 제품군을 육성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다변화해 ‘모빌리티 톱 플레이어’로 발돋움하겠습니다.”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제47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이규석 현대모비스(012330)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제47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이 사장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미래 모빌리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생존을 위한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며 “현대모비스도 시장 주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 사장은 “글로벌 고객들을 사로잡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명실상부한 모비스만의 ‘대표선수’ 육성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자원 활용에 효율을 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혁신해 제품과 기술 경쟁력 모두를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사장은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수주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 등지에 전동화 거점을 추가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장기 경쟁력의 토대를 다지고, 시장과 고객의 니즈, 나아가 모빌리티 혁신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미래 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짚어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이 사장은 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수익 다변화를 통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일관되고 예측가능한 주주 환원을 실시하겠다”고 했다.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제47기 재무제표 승인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 총 7건의 안건을 가결했다.이에 따라 박기태 대모비스 재경 부문 전무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키스 위텍 텐스토렌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름을 올렸다. 강진아 서울대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1주당 3500원(보통주)의 결산배당도 승인했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전년과 동일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2024.03.20 I 이다원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