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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산 해법 찾아라, 융기원·한미연 26일 '인구 2.1 세미나'
  • 초저출산 해법 찾아라, 융기원·한미연 26일 '인구 2.1 세미나'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이 ‘2024 인구 2.1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22일 융기원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초저출산 등 인구문제 공동 대응을 위해 체결한 두 기관의 업무협약의 결과로, 포스코홀딩스·호반그룹·대중소기업농어촌상생협력기금·경기연구원 등이 후원한다.오는 26일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세미나는 ‘인구감소시대의 지방도시 생존전략, 메가시티vs콤팩트시티’를 주제로, 인구 감소 발생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와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된다.융기원에서는 차석원 원장과 박건철 도시데이터혁신연구실장이 서울대에서는 이현수 명예교수와 이제승 교수가 참석하며, 김종훈 한미연 회장과 유정균 경기연구원 인구영향평가센터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등장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구 감소 시대의 국토와 도시 재구조화 전략’, ‘빅데이터를 통해 진단한 지방도시 인구 실태’에 대한 발표 후 참석자 네트워킹과 패널토의가 진행된다.차석원 융기원장은 “대한민국 인구 문제는 이제 모든 도시가 마주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이며 인구감소, 인구구조 변화, 인구이동 추이 등 인구와 관련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한민국과 지방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구 대응 전략의 실마리를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미연은 대한민국의 인구문제를 민간 중심의 협력 플랫폼을 통해 해결하고자 2022년 10월에 출범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출범 당시 발기인 대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 81명이 발기인으로 나섰으며 현재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초대 이사장, 이인실 전 통계청장이 초대 원장을 맡고 있다.(자료=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2024.03.22 I 황영민 기자
수도전기공고, 故한주호 준위 추모식…"희생과 헌신 기억해야"
  • 수도전기공고, 故한주호 준위 추모식…"희생과 헌신 기억해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수도전기공고)는 22일 ‘제14주기 고(故) 한주호 준위 추모식’ 및 ‘제9회 서해수호의 날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수도전기공고가 22일 고(故) 한주호 준위의 제14주기 추모식 및 제9회 서해수호의 날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수도전기공고)서해수호 용사 55명 중 1명인 한 준위는 실종 장병 구조작업 중 숨졌다. 그의 모교인 수도전기공고는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학교 앞 한 준위 동상 앞에서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애국정신을 배양하는 교육활동을 통해 한 준위와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군특수전전단, 수도방위사령부 210여단 3대대장, 수도전기공고 총동문회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수도전기공고 출신인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에는 서해수호 용사들의 피와 땀이 깃들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수도전기공고는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재학생 2명에게 한 준위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전력(015760)이 운영하는 이 학교는 1924년 경성전기학교로 출발해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2010년 에너지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취업률은 90%에 육박했다.
2024.03.22 I 윤종성 기자
"반등 기대감 확산되나"…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6주째 상승
  • "반등 기대감 확산되나"…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6주째 상승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6주 연속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셋째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6으로 전주(85.7) 대비 0.9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4로 전주(87.7) 대비 0.7p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주(88) 대비 0.8p 오른 87.2, 지방은 전주(88) 대비 0.7p 상승한 88.7로 나타났다.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 주 강남 매매수급지수는 88.7로 전주(87.9) 대비 0.8p, 강북지역은 84.4에서 83.3으로 1.1p 각각 상승했다.강남지역의 경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주(89.0) 대비 1.1p 오른 90.1을 기록하며 서울 5개 권역(동남권, 서남권,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중 유일하게 90선을 돌파했다.실제로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 43평형은 25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됐다. 이는 직전 거래가(24억6000만원) 대비 9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지난 13일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3930가구) 33평형은 직전 거래가(23억6800만원) 대비 1억1000만원 오른 24억7800만원에 매매됐다.같은기간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은 87.7에서 87로 1.0p 상승했다.강북에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이 82.4로 전주(81.1) 대비 1.3p 상승했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88.0으로 전주(87.7) 대비 0.3p,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88.4로 전주(87.2) 대비 1.2p 각각 올랐다.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93.3)보다 0.2p 오른 93.5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024.03.22 I 오희나 기자
"한국-이탈리아 디자인 잇는 키워드는 유의미성"
  • "한국-이탈리아 디자인 잇는 키워드는 유의미성"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탈리아의 명품 디자인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21일 서울 강남구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 에서 열린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행사에서 마리아 포로 밀라노 살로네 델 모빌레 회장이 강연하고 있다.(사진=주한이탈리아대사관)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 등은 20~21일 서울 강남구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 등에서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이탈리아 산업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자리다.특히 올해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을 맞아 세계 최대 가구 전시회인 ‘밀라노 살로네 델 모빌레’의 마리아 포로 회장이 방한했다. 행사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포로 회장이 한국을 찾은 건 이탈리아 디자인 업계가 한국을 얼마나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는지 보여준다. 21일 행사에서 포로 회장은 전날 한국 대학 강연에서 100명 넘는 학생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며 “젊은 학생, 좋은 디자이너들이 이탈리아 디자인을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이탈리아 디자인을 하나로 엮는 키워드로 ‘유의미한 디자인’을 꼽았다. 그는 “디자인은 단순히 기능에 대한 게 아니라 아름다움에 대한 것이다. 아름다움도 충분치 않다. 의미가 깊어야 한다”며 “그것이 살로네 델 모빌레에서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포로 회장은 살로네 데 모빌레를 “전 세계 디자인 커뮤니티를 한데 모으는 장소”라고 소개했다. 살로네 데 모빌레엔 매년 2000개 넘는 회사가 참여하고 있고 이 가운데 34%에 외국 회사다.살로네 데 모빌레는 단순히 기성 디자인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들을 위한 전시장 겸 오픈 스튜디오 역할을 하는 ‘살로네 사텔리테’를 만든 이유다. 포로 회장은 “25년 동안 만 명 넘는 디자이너를 발굴했고 다수가 자신의 회사 설립했다”며 “사회적 지속가능성, 새로운 세대에 대한 투자를 많이 얘기하는데 그것이 살로네 사텔리테가 하는 역할이다”고 말했다. 포로 대표에 이어선 살로네 살테리테에서 주목을 받은 양재혁 스튜디오움직임 대표가 자신의 디자인 등을 소개했다.이날 행사장 아래에선 이탈리아 명품 화병(꽃병)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99년 전 만들어진 화병부터 지난해 빚어진 작품까지 지난 한 세기 동안 이탈리아 디자인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이 집대성됐다. 화병 전시회는 다음 달 5일까지 열린다.
2024.03.22 I 박종화 기자
강남구, '행복이음 업무 매뉴얼' 2024년판 출간
  • 강남구, '행복이음 업무 매뉴얼' 2024년판 출간[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강남구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발간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행복이음 사용자 업무 매뉴얼’을 개정·보완해 2024년판을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2024년 행복이음 업무매뉴얼. (자료=강남구)사회보장급여 업무를 처리하는 행복이음 시스템은 방대한 업무 내용에 반해 신규 담당자가 즉각적으로 업무수행을 하기에 적합한 실무 매뉴얼이 없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강남구 직원들이 힘을 합쳐 그간의 노하우를 담은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큰 주목을 받았다. 텍스트를 나열하는 설명에서 벗어나 업무 화면을 그대로 옮겨 시각화하고, 입력해야 할 내용을 번호를 매겨 쉽게 설명해놓았다. 페이지 하단에 ‘비밀통노(비밀스러운 통합조사팀 노하우)’ 코너에는 관련 업무지침, 유의사항, 초심자가 자주 하는 실수까지 짚어준다.이 책자는 어렵게 업무 매뉴얼을 익혔던 전국 일선 현장의 공무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PDF’ 파일 형태로 배포한 책자는 직원 교육용 활용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와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특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90년생 신규 직원들이 스스로 업무를 배우는 데 매뉴얼이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구는 올해 변경된 업무 지침 등을 반영해 새 책자를 발간했다.2024년판엔 전에 없었던 ‘관리’ 매뉴얼이 추가됐다. 사회보장급여 신청, 조사, 결정 후에 이어지는 관리 업무는 급여 기준이 되는 소득·재산 등 변동사항을 파악·반영하는 일이다. 급여 중지와 관련되기 때문에 항의성 민원이 많은 분야로, 자세한 매뉴얼이 담당자의 실수와 오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보건복지부의 ‘2024년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에 따른 완화된 복지급여 기준을 반영했다. 그 결과 기존 책자에 71개 목차는 이번에 92개로 대폭 확대됐다.강남구는 책자 200권을 제작해 22개 동주민센터 및 업무 담당자에게 배부하고, 지난 14일에 전국 시·도, 시·군·구(전국 244개 지자체), 전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에 책자 파일을 배포했다. 책자를 바탕으로 오는 29일까지 사회복지공무원 190명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도 진행한다. 앞으로 업무 인수인계, 신규자 교육에도 책자를 적극 활용해 업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현장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강남구 공무원들이 개발한 매뉴얼이 다른 지자체에 도움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다”며 “한 번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계속 보완·발전시켜 이번 개정판을 낸 것처럼 항상 열정적인 자세로 일하며 구민들에게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2 I 양희동 기자
CJ ‘한식 프리미엄 세계화’ 본격화…강남에 신규 파인다이닝 연다
  • [단독]CJ ‘한식 프리미엄 세계화’ 본격화…강남에 신규 파인다이닝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프리미엄 한식의 세계화를 본격화한다.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갖춘 조승현 셰프와 손잡고 오는 5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산(SAN,가칭)’을 개점하면서다. 그동안 ‘프리미엄 한식’을 강조해 온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담겼다는 분석이다. 현재 CJ제일제당은 파인다이닝을 전략 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당장 수익성보다도 프리미엄 한식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인큐베이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1월 CJ제일제당과 협업을 끝냈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 (사진=미슐랭 가이드)2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5월 말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산이라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개점을 준비 중이다. 이곳은 프리미엄 한식을 표방하는 ‘하이엔드 한식 레스토랑’으로 확인됐다. 전문 셰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식음료(F&B)와 파인다이닝 시장을 이끌겠다는 내부 목표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외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믈리에, 조리, 주방 등 인력 채용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현재 적극적으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늘리고 있다.외식사업총괄 산하에 ‘몽중헌(중식당)’, ‘소설한남(한식)’,‘덕후선생(북경오리 중식)’, ‘쥬에(광동식 중식)’을 운영 중이다. 앞서 미국에서 안성재 셰프를 영입해 하이엔드 한식 레스토랑 ‘모수(Mosu)’도 운영했다. 당시 안 셰프는 모수를 미슐랭 1스타에서 최고등급 3스타로 키워내 화제를 모았다. 다만 양 측이 추구하는 방향에 이견이 나타나면서 모수는 올해 1월 계약 종료와 동시에 문을 닫았다.그동안 모수는 CJ제일제당과 프리미엄 한식 연구개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모수가 닫으면서 이를 대체할 신규 한식 파인다이닝이 필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 셰프도 세계적인 유명 셰프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베누’(Benu)의 총 주방장 출신이다. 이외에도 프랑스의 미슐랭 3스타 ‘라 메종 트로아그로’(La Maison Troisgros), 샌프란시스코의 ‘프렌치 런드리’(The French Laundry) 등 다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청년 셰프가 소설한남 엄태철 셰프(가운데) 멘토링을 받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한식에 진심인 이유는 이 회장의 특명 때문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프리미엄 한식 세계화’를 지속 강조했다. ‘비비고’ 이후의 히트상품이 필요한 상황이어서다. 김밥, 떡볶이, 만두만으로는 한식의 세계화를 완성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 때문에 CJ제일제당은 셰프들과 협업한 파인다이닝을 열어 한식 등 요리 연구를 이어왔다.이를 상품으로 만들어 사업과 연결한 성과도 많다. ‘소설한남’의 엄태철 셰프와 협업을 통해 만든 밀키트 상품이 대표적이다.CJ제일제당은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들을 발굴·육성하는 ‘Cuisine. K’(퀴진케이)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최근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관련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프로젝트는 요리대회를 비롯해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K-스타쥬) △식자재 연구 클래스(마스터 클래스) △글로벌 요리학교 유학 지원·한식 교육 과정 개설 등으로 구성했다. 앞서 가공식품을 앞세워 ‘K푸드 세계화 1.0’을 일궜다면 이젠 프리미엄으로 ‘K푸드 세계화 2.0’ 전략을 펼치기 위함이다.조 셰프와 협업하는 산 역시 ‘K푸드 세계화 2.0’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외식업계의 관계자는 “이 회장은 K푸드의 고급화를 통한 한식의 세계화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CJ제일제당도 당장의 수익성보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운영을 통해 한식 프리미엄의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3.22 I 한전진 기자
성태윤 정책실장 88억원 신고…김대기 전 비서실장 72억
  • 성태윤 정책실장 88억원 신고…김대기 전 비서실장 72억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약 88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72억원을,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257억원을 각각 신고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3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성 실장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등이 보유한 재산은 88억1222만원이었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성 실장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12억333만원)을 보유했다. 배우자와 어머니가 함께 보유한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17억8300만원)와 어머니 단독 명의인 이촌동 건물(12억94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예금 자산은 규모는 총 39억4787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본인 명의가 7553만원, 배우자 명의가 37억1818만원, 어머니 명의가 1억2627만원, 자녀(장남·차남·장녀) 명의가 2789만원 등이었다. 증권은 배우자 명의로 5억383만원 상당의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보통주 4만501주를 보유했으나, 현재는 매각을 완료했다고 신고했다.퇴직 참모 중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71억76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직전 신고 대비 1억6954만원 감소한 금액이다.비서실장 재직 당시 재산 신고 누락으로 논란이 됐던 28억원대 발행어음의 경우 일부인 4억3000여만원어치를 매각했고, 경기도 시흥시 등에 보유한 토지와 배우자 명의 단독주택 등도 가액 변동이 있었다.다만 급여 저축과 이자수익으로 본인과 배우자, 장녀가 보유한 예금 자산이 종전보다 늘었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재산이 257억1914만원으로 퇴직자 중에서 가장 많았다. 김 전 수석은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지(163억7093만원)와 대치동(23억3270만원)·논현동(12억7200만원) 건물, 배우자 명의 예금 46억2845만원과 5억원 상당의 넷플릭스·엔비디아 주식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 전세권 등을 신고했다.‘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사퇴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전세권을 포함해 19억947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안상훈 전 사회수석비서관은 65억1903만원을,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18억9232만원, 이진복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16억39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2024.03.22 I 박태진 기자
한동훈, 재산 39억5680만원 신고…성태윤 정책실장 현직 2위
  • 한동훈, 재산 39억5680만원 신고…성태윤 정책실장 현직 2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지난해 12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110명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자다. 신규 21명, 승진 26명, 퇴직 57명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현직자 중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가 재산액이 135억520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직자 중 재산 2위는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다. 성 실장은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과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88억1222만원을 신고했다. 해당 재산에는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신고가액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성 실장의 예금 자산은 총 39억4787만원이다. 증권은 배우자 명의로 5억383만원 상당의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보통주 4만501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는 매각을 완료했다고 신고했다. 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한동훈 법무부 전 장관은 서초구 서초동 소재 본인 소유 아파트와 오피스텔, 배우자 소유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39억5678만원을 신고했다. 한 전 장관의 재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부동산 평가 가액 변동 등에 따라 약 4억2830만원 줄었다.퇴직자 중 신고가액이 가장 많은 인물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다. 총선 출마를 위해 퇴직한 김 전 수석은 재산이 257억1914만원으로 퇴직자 중에서 가장 많았다.김 전 수석은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지(163억7092만원)와 대치동(23억3269만원)·논현동(12억7200만원) 건물 등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 전세권(1억원) 등을 신고했다.또 퇴직한 대통령실 출신 중 김대기 전 비서실장은 71억76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직전 신고 대비 1억6954만원 감소한 금액이다. 해당 신고가액은 퇴직자 중 김은혜 전 수석,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 전 비서실장(222억785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최근 ‘회칼 테러’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전세권과 임야, 본인과 배우자 소유 예금 등을 포함해 19억946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3.22 I 김기덕 기자
성태윤 정책실장 88억 재산신고…황상무 20억
  • 성태윤 정책실장 88억 재산신고…황상무 20억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12억원대 아파트 분양권 등 총 88억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초구 방배동의 14억원대 전세권을 포함해 총 20억원가량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공개 자료’를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해 12월1일~올해 1월1일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총 110명이 공개 대상이다.성 실장은 88억122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110명 가운데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이 많았다. 성 실장은 본인 명의의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 배우자 명의의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모친 명의의 아파트 2채 등 소유 건물가액은 42억8033만원이었다. 이밖에 배우자 명의로 예금 37억1818만원, 상장주식 5억383만원을 소유했다. 이중 상장주식은 매각을 완료했다고 신고했다.류 감사는 배우자 명의로 43억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26억원의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전세권, 본인과 배우자가 갖고 있는 35억6022만원 등 총 135억5207억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미 보건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은 강남구 도곡동과 서초구 서초동에 본인 명의 아파트 3채, 배우자 명의 아파트 2채, 장녀 명의 아파트 2채 등 61억3806만원의 건물을 비롯해 총 85억69만원을 신고해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지난 20일 자진사퇴한 황상무 전 수석은 방배동에 14억원 상당의 본인 명의 아파트 전세권,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2억원 상당의 예금, 2억원의 비상장주식 등 총 19억947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24.03.22 I 서대웅 기자
스트레스 없는 골프를 위한 최적의 클럽..박인비가 추천한 '젝시오13'
  • 스트레스 없는 골프를 위한 최적의 클럽..박인비가 추천한 '젝시오13'
  • 젝시오 13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젝시오 하나면 다 해결돼요.’젝시오의 열풍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들어선 젝시오(XXIO)의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에는 연일 골퍼들로 가득해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젝시오 모델인 배우 이성경과 엠배서더로 활동 중인 레전드 골퍼 박인비, 최나연, 김하늘 등이 현장에 방문해 골퍼들과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더 큰 관심을 받았다.젝시오의 클럽은 ‘골프 여제’ 박인비를 시작으로 김하늘 그리고 최나연이 선택하면서 편안한 골프의 대명사가 됐다. 지난 1월 출시 행사에 참석한 박인비와 김하늘, 최나연은 “스트레스 없는 골프가 정답”이라며 “젝시오로 바꾸면 다 해결된다”고 입을 모았다.젝시오는 올해 13번째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했다. 쉽고 편한 골프의 대명사 ‘젝시오13’과 빠른 헤드 스피드를 갖춘 골퍼를 위한 ‘젝시오 엑스’ 그리고 여성 골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젝시오 13 레이디스’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했다.제품의 특징은 ‘비거리’, ‘편안함’, ‘상쾌한 타구감’은 유지하면서 골퍼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 반발력과 정타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이를 위해 올 뉴 젝시오 신제품 세 가지 라인업에 공통적으로 ‘바이플렉스 페이스’(BiFlex Face)와 크라운 부분에 두 개의 날개로 이뤄진 ‘뉴 액티브윙’(New ActivWing)을 장착했다.바이플렉스 페이스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미스샷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페이스면 어느 지점에 맞더라도 정타와 가까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고반발 영역을 넓힌 기술로, 토우나 힐에 맞아도 반발계수(C.O.R) 0.80 이상의 반발력을 발휘해 충분한 비거리를 보장한다.고반발 영역은 기존 모델 대비 젝시오 13은 125%, 젝시오 엑스는 143% 넓어져 미스샷에 대한 손실을 줄였다.뉴 액티브윙은 스윙 시 헤드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공력 컨트롤 성능을 보강해 정타율을 높임으로써 정확성을 높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임팩트 순간에 클럽 스피드 향상은 물론 미스샷을 만드는 타점의 편차를 11% 감소시켜 더욱 정확한 샷 컨트롤을 가능하게 도와준다.젝시오 13 레이디스 모델.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2024.03.21 I 주영로 기자
원주민·외지인 갈등에…"투기세력 의심되면 모아타운 제한"
  • 원주민·외지인 갈등에…"투기세력 의심되면 모아타운 제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모아타운 추진 시 토지등소유자 25% 이상 반대하거나 이전 공모에 지원했다가 선정되지 않았던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공모지원이 불가능해진다. 또 투기가 의심되는 경우엔 구청장이나 주민 요청에 의해 건축허가도 제한된다. 서울 송파구 다세대·연립(빌라) 일대.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하고 사업을 희망하는 지역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모아주택·모아타운 갈등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모아주택·모아타운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자 이같은 갈등 방지 대책을 내놨다. 이번 대책에는 △자치구 공모 제외요건 마련 △권리산정기준일 지정일 변경 △지분쪼개기 방지를 위한 건축허가 및 착공 제한 △투기수요 차단을 위한 주택공급 질서 교란 신고제 도입 및 현장점검반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시는 구청장 판단 하에 자치구 공모에서 제외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을 마련했다. △토지등소유자 25% 이상 또는 토지면적의 1/3 이상 반대하는 경우 △부동산 이상거래 등 투기세력 유입이 의심되는 경우 △이전 공모에 제외된 사업지 중 미선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 판단될 경우에 제외할 수 있다. 조합원이 주택 등 건축물을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정하는 기준 날짜인 권리산정기준일을 당초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결과 발표 후 고시 가능한 날’에서 앞으로는 ‘모아타운 공모 (시·구)접수일’로 앞당겨 지분쪼개기 등 투기 세력 유입을 조기 차단한다. 이에 따라 △필지 분할(분양대상 기준이 되는 90㎡ 이상 토지를 여러 개 만들기 위해 필지를 쪼개는 행위) △단독·다가구 주택을 다세대 주택 전환 △토지·건축물 분리 취득 △다세대·공동주택 신축 등은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이전’에 건축허가 받아 착공신고를 득해야 분양권을 받을 권리가 생긴다.또한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전·후 분양권을 노리고 지분을 쪼개는 ‘꼼수’ 건축행위를 막기 위해 투기 징후가 보이거나 의심되는 지역에서 구청장 또는 주민(50% 이상 동의 시)이 요청할 경우, 시가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건축허가 또는 착공도 제한할 방침이다. 오세훈표 정비사업 ‘모아주택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10만㎡ 이내)를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사업이다. 주차난 등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기준 86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다만 최근 모아타운 대상지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민들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갭투자 투기세력이 유입되고 찬성 비율이 높아지면서 모아타운 사업을 원하지 않는 원주민들도 강제수용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강남3구 주민 500여명이 “모아타운은 재산권 침해”라며 반대집회를 열기도 했다. 강남 3구 및 서울시 모아타운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각 지역마다 토건세력 등이 선제적으로 쪼개기 등을 통해 투기를 해놓은 상태이며 외지 갭투기꾼들과 일부 부동산 유튜버들이 합세해 극심한 혼란과 투기가 벌어지고 있다. 모아타운은 다가구의 임대소득으로 노후대비하는 사람들을 거리로 나앉게 하는 제도”라며 전면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자 강남구는 자치구 최초로 모아타운 사업 신청 기준을 만들고 소유자 동의율 기준을 강화했다. 소유자 30% 이상이 동의하면 신청할 수 있는 서울시 기준을 보완하기 위해 토지등 소유자 50% 및 토지면적 40% 이상이 동의해야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공모요건을 갖춰 신청하더라도 주민 갈등과 투기 우려가 큰 지역, 사업 실현성이 떨어지는 경우 대상지 선정위원회 심의시 선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달 모아주택 1호가 착공에 들어가는 등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큰 관심을 받는 동시에 일부 지역에서는 투기 의심 사례로 갈등도 벌어지고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모아타운 본연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투기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주민 갈등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오희나 기자
“수입차 1등 연연하지 않는다..‘럭셔리’ 고객 경험 확장이 최우선”
  • “수입차 1등 연연하지 않는다..‘럭셔리’ 고객 경험 확장이 최우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목표는 ‘1등’이 아닙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아 떨어지는 한국 고객의 ‘럭셔리’ 수요에 맞는 최고의 제품으로 훌륭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바이틀 사장은 지난해 9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부임했다.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5년 메르세데스-벤츠에 입사한 그는 판매와 딜러 네트워크, 애프터서비스 분야를 거쳤고 2020년부터는 디지털·커넥티드 서비스·이커머스 등을 총괄했다.부임 초기이지만 바이틀 사장은 주말에도 바쁘게 일하고 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 수입차 판매량 ‘1위’ 자리를 BMW에 8년 만에 내줬다. 단 698대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바이틀 사장은 “‘1등’은 벤츠 코리아의 목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의 목표는 “최고의 제품으로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모든 접점에서 심리스(경계 없는)한 서비스·브랜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최근 수입차 시장이 크게 위축한 데다, 전기차 수요까지 급감하는 등 넘어야할 산도 많다. 바이틀 사장은 “올해 한국 수입차 시장 규모가 5.5%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고금리 상황인데다 경제 전반도 좋지 않고 주택 시장도 주춤해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 전기차 시장도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했다.바이틀 사장은 반등 시점을 올 하반기로 보고 있다. 시장에 수요가 상존하는 데다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가 변화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홍해 사태로 인해 인도 지연을 겪고 있는 신형 E-클래스 역시 이르면 3월 말께 정상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지난 1월 출시한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 E-클래스 신차는 해상운송 지연으로 4주가량 인도 시점이 늦춰졌다. 벤츠 코리아가 연초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한 이유다.바이틀 사장은 “독일 본사와 선박 확보와 생산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고 독일 정부와도 이야기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3월 말~4월까지는 수급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했다.◇ ‘럭셔리’ 찍고 전동화 속도…고객 수요 맞춰 신차 출시한국은 지난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글로벌 판매량 2위, 고가 라인인 S-클래스 3위를 기록한 핵심 시장이다. 그런 만큼 벤츠 코리아의 전략도 ‘고객 경험’과 ‘럭셔리’에 방점이 찍혀 있다. 벤츠는 올해 한국 고객의 니즈에 초점을 맞춰 럭셔리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세계 최초로 서울시 강남구에 문을 열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가 대표적이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바이틀 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뛰어난 안목을 갖췄고 품질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가치와 들어맞는다”며 고객 수요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신차 출시 계획도 ‘럭셔리 전동화’ 수요를 정조준했다. 올 하반기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 출격 대기 중이다.최근 한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가 각광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놓을 계획도 있다. 바이틀 사장은 “한국 시장은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고객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고 한다”며 “수요가 늘어난 만큼 벤츠 코리아도 더 많은 PHEV 모델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했다.일각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신차를 한국에 선보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에 벤츠는 지난해 8월 국내에 고출력 충전(HPC)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한다.자체 충전망의 빈 자리는 ‘차지비’(ChargEV) 등 충전 파트너사가 메꾼다. 바이틀 사장은 “벤츠의 전략은 꼭 메르세데스-벤츠 충전 시설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벤츠 전용 충전소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구별 없이 편리한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바이틀 사장은 벤츠 코리아가 진행 중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Retail of the Future)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수입사가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으로, 이를 도입하면 벤츠 코리아가 딜러사와 함께 차를 판매하게 된다.바이틀 사장은 “소비자가 자동차를 구매하고, 서비스를 받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며 “딜러는 재고를 보유하고 행정 작업을 할 필요가 없고, 고객은 차량 전체를 온·오프라인을 아울러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1 I 이다원 기자
미래차 중심 떠오른 PBV…한자연, 관련 기술·협력 교류 주선
  • 미래차 중심 떠오른 PBV…한자연, 관련 기술·협력 교류 주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미래 모빌리티 핵심으로 꼽히는 목적기반차량(PBV) 현황과 전망에 대해 모빌리티 산업계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PBV를 주제로 제7회 ‘자산어보’(자동차 산업을 어우르고 보듬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자산어보는 한자연이 주관하는 모빌리티 업계 정기 네트워킹 행사다. 모빌리티 산업 구성원이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하고 협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이날 행사에서는 문철우 한자연 플랫폼안전기술부문 연구실장이 ‘미래산업을 준비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을 소개했다.이어 기아가 PBV 비전 및 미래 전략을, HL만도가 미래차 섀시통합 제어기술 현황 및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또한 PBV 선도 기업으로 꼽히는 △모트렉스 △아이비스 △레보텍 등이 각 사의 PBV 사업 현황과 기술을 설명했다.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자동차는 이동 수단에서 ‘공간’의 개념으로 진화 중”이라며 “특히 사용자 목적 중심의 맞춤형 모빌리티인 PBV는 우리의 생활에 큰 변화와 편리성을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 구성원 간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PBV 관련 신기술 상용화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행사 현장에는 PBV 주제에 맞춰 한자연 섀시·소재기술연구소 산하 플랫폼안전기술부문 연구진이 연구성과를 홍보하고 기술상담 컨설팅을 진행하는 부스도 차려졌다.한자연은 또한 기술 이전·교육훈련·시험인증 등 부스를 운영하며 신규 협력기업을 발굴하고 기술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제7회 자산어보 포스터. (사진=한국자동차연구원)
2024.03.21 I 이다원 기자
희림, 압구정3구역 설계계약 238억원에 체결
  • 희림, 압구정3구역 설계계약 238억원에 체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가 압구정 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238억원 규모의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43% 규모다.더압구정 조감도(사진=희림)21일 희림 공시를 보면, 회사는 전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이런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12월31일까지다.희림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조합원 총회를 거쳐 설계사로 최종 선종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압구정 3구역만을 위한 혁신 디자인을 내세웠다. 압구정 3구역만을 위해 개발해 저작권 등록을 마친 주동 혁신 디자인은 모든 세대가 거실과 안방에서 정면으로 한강을 조망하는 구조다. 옆세대 내부가 보이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각을 105도로 넓혀서 사생활 보호를 강조했다.주동 디자인뿐만 아니라 단지의 입구에서 입주민과 방문객을 맞이하는 웰컴센터나 단지 중앙에 압구정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갤러리 등 아파트 곳곳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희림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강 수변부 특화 디자인과 업계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시설 설계 능력을 통해 압구정 3구역을 차별화된 랜드마크로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전재욱 기자
홍정국 BGF 부회장 “K편의점 해외영토 적극 확장”
  • 홍정국 BGF 부회장 “K편의점 해외영토 적극 확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정국 BGF(027410)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은 21일 “상반기 내 카자흐스탄 1호점 개점 등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K편의점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인구 감소에 따른 장기적 내수 소비 축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BGF 사옥에서 열린 BGF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 이같이 약속했다.특히 눈길을 끄는 건 해외영토 확장 의지다. 그는 “해외 시장에서 국내 편의점 최초 글로벌 500호점 달성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건하게 다져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BGF가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작년 11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500호점 시대를 열었고 몽골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만 연간 1억 명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 상반기에는 국내 편의점 최초로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 1호점을 개점했다.홍 부회장은 “올해는 BGF 그룹 전체가 인구구조 변화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저히 변화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세부적으로 그룹 주력 사업인 유통 부문은 점포 수 중심의 성장 기조에서 벗어나 개별 점포의 일매출 향상에 집중해 본부와 가맹점 간 새로운 동반성장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지방 소멸·축소 등의 상황에 대응해 지역별 인구 변화에 따른 지역 맞춤 전략을 펼치면서 점포 운영력과 상품력, 플랫폼 서비스를 개선해 온·오프라인 고객을 연결하는 접점을 확대하겠단 복안이다. 소재 부문에 있어서도 해외 시장 및 미진입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사업 확대의 포석을 마련할 방침이다.홍 부회장은 “장기 저성장 국면에서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도전해 변화한 시대에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1일 열린 BGF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인사말하는 홍정국 대표이사 부회장(사진=BGF리테일)홍석조 그룹 회장의 장남인 홍 부회장은 2013년 BGF리테일로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을 거쳐 그룹 지주회사인 BGF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11월 경영진 인사에서 BGF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실상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2024.03.21 I 김미영 기자
'메밀단편' 안착에 바빠지는 교촌…"신규 외식 브랜드도 선보인다"
  • '메밀단편' 안착에 바빠지는 교촌…"신규 외식 브랜드도 선보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개점 한 달만에 성공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메밀단편’을 국내외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마존과 이마트(139480)에 출시한 소스와 함께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치킨 브랜드를 넘어 세계적인 종합식품·외식 기업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미주·신사업부문 혁신리더가 21일 서울 여의도동 메밀단편에서 글로벌 종합식품·외식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교촌에프앤비)교촌에프앤비가 새롭게 선보인 메밀단편의 성공적 출발을 알리면서 종합식품·외식 기업으로의 성장을 자신했다. 지난달 첫 직영점 출점과 함께 국내외 소스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진 교촌에프앤비는 조만간 국내외 또 다른 한식 브랜드 론칭을 가시화하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미주·신사업부문 혁신리더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메밀단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달 1일 개점한 메밀단편은 초기 단계임에도 매일 점심 오픈런이 생길 정도로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재방문율은 40%를 상회하고 3월 매출이 전월 대비 140% 상승했다”고 전했다.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이 2년여의 걸친 메밀단편 기획·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했다는 후문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교촌치킨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식품·외식 브랜드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 시작점인 메밀단편에 권 회장이 특별히 공을 들인 이유다.송 혁신리더는 “평소 한식을 비롯한 식문화에 남다른 견해와 지식을 갖추고 있는 권 회장은 브랜드의 핵심 재료를 메밀로 정한 것부터 다른 주요 식재료, 소스, 레시피를 개발하는 데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지극히 한국적이면서도 독창적 메시지를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메밀단편은 밀가루나 전분을 첨가하지 않은 강원도 봉평의 국내산 함량 100% 순메밀가루로 매일 아침 자가제면을 통해 메밀면을 뽑는다. 1++등급 한우와 닭으로 육수를 만들며 경기도 파주에서 3대째 이어온 기름집의 들기름을 사용한다. 여기에 식기마저 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 이봉주 장인이 직접 만든 방짜유기를 공수했다. 교촌에프앤비 메밀단편이 선보이는 주요 메뉴.(사진=교촌에프앤비)메밀단편의 국내외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교촌에프앤비는 현재 또 다른 한식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지난달 아마존과 이마트에 각각 선보인 ‘K1 소스’와 함께 다양한 한식 브랜드로 외식사업 역시 다변화해 종합 식품·외식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포석이다.송 혁신리더는 “오픈 직후 미국 유명 셰프가 뉴욕 진출 계획에 대해 물었다”며 “국내 백화점의 출점 및 간편식 출시 제안도 있다”고 했다. 이어 “메밀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써내려 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메밀단편이라는 이름처럼 국내외 매장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해외에선 미국 시장을, 국내에선 직영으로 백화점과 강남, 종로 등 주요입지 단독 출점 등을 고려 중이다.그는 “국내 외식 시장에 아주 독특하고 기발한 새로운 한식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며 더불어 해외 브랜드 론칭 계획도 있어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디바이스 AI 패권 쥔다”…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맞손’
  • “온디바이스 AI 패권 쥔다”…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시장의 화두인 ‘온디바이스 AI’ 개발을 위해 정부와 대기업, 스타트업이 힘을 합친다.(왼쪽부터)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 회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온디바이스 AI 초격차 챌린지’ 출범식에서 “AI 스타트업들이 대기업과 협업해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면 AI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온디바이스 AI 초격차 챌린지는 중기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챌린지 협력 기업인 LG전자(066570)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대기업들도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 기기(디바이스) 내에서 즉시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현재 상용화된 AI 기술은 클라우드에서 연산을 수행하고 기기에서는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수준에 그친다. 반면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자체로 분석·처리 등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어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보안성이 높고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 기기의 한계를 넘어 확장 가능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전 세계 국가 및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중기부는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대기업과 함께 협업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챌린지에 선정된 기업은 LG전자(디바이스), 인텔(칩셋), 마이크로소프트(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 전문기업으로부터 기술검증(PoC) 등 기술지원과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향후 LG전자가 출시할 차세대 노트북에 탑재해 매출 확보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장익환 LG전자 BS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발굴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차세대 ‘LG그램’ 노트북에 탑재해 고객 사용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며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동력인 스타트업들과 함께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중기부는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AI 스타트업-대기업 상생협의회’도 구성한다. 생성AI 스타트업협회와 LG전자 등 대기업이 참여하는 소통 창구로,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과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는 취지다.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뤼튼테크놀로지 대표)은 “생성AI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관련 업체들이 빠르게 등장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려면 상생과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대기업과 중소·스타트업 등 생태계 구성원들이 경쟁하기보다는 각자 영역에서 노력하고 상호협력으로 시장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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