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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했는데 총수 구속이라니"…침울한 카카오
  • "설마했는데 총수 구속이라니"…침울한 카카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새벽 구속됨에 따라 카카오 내부는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카카오(035720)는 일단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채 기존 사업들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내부 대책회의를 거듭하며 기존 사업들에 영향을 최소화해 총수 부재 여파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카카오 계열사들도 충격을 받은 것은 마찬가지다. 한 카카오 계열사 관계자는 “(구속이) 너무나 충격”이라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비롯해 뭐든 더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계열사 관계자도 “예상하긴 했지만 정말 구속될 줄은 몰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각에서는 직원들의 이탈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유죄 여부가 결정된 것이 아니므로 지켜봐야겠지만, 일부 직원들은 이직을 타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약의 경우 총수 공백이 장기화되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차질은 물론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임시 그룹 협의회에서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비슷한 맥락의 메시지를 내부에 전달하며 동요 없이 업무에 임해주길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7.23 I 김혜미 기자
롯데GRS, 종합 외식 교육기관 ‘롯데GRS 아카데미’ 개소
  • 롯데GRS, 종합 외식 교육기관 ‘롯데GRS 아카데미’ 개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프랜차이즈 기업 롯데GRS가 성장과 도전을 실현한 금천롯데타워 사옥을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투자로 ‘롯데GRS 아카데미’로 탈바꿈해 지난 22일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22일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해 있는 금천롯데타워 9층 롯데GRS 아카데미 히스토리 뮤지엄에서 차우철 대표이사(가운데)와 사외이사 및 롯데리아 가맹 협의회장등이 참석해 개소식 기념 촬영을하고 있다. (사진=롯데GRS)개소식에는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 신동권 롯데GRS, 황문호 사외이사와 함께 롯데리아 가맹 협의회의 각 지역 회장단 등이 참석해 롯데GRS 아카데미 개소식을 축하했다.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는 개소식 축사에서 “롯데GRS 아카데미 개소식으로 단순한 교육 시설을 넘어 외식 산업의 트랜드를 선도해 나가고, 전문적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인재육성을 목표로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롯데GRS 아카데미는 5층부터 8층까지 이론 및 실습 등 교육을 위한 대·중·소 강의장과 함께 전산 강의장 등 총 7개의 강의장과 6층부터 8층까지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및 컨세션 사업 브랜드의 제조 실습을 위한 파일럿샵을 구축했다.10층에는 1실 4인이 투숙 가능한 기숙시설 10개실을 구축해 총 40명이 투숙할 수 있는 숙박 시설도 설계해 지역 교육생을 위한 편리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9층에는 롯데GRS의 45년간의 역사와 행보를 소개하는 히스토리 뮤지엄을 마련해 각 브랜드를 소개하고 그간의 성과를 기록한 공간으로 기획했다.이번 개소식을 통해 롯데GRS 아카데미는 향후 내부 임직원 교육과 더불어 외부 기관과의 교육 협업을 통한 교육 시설 대관 등 지자체 및 민간 기업 등과의 협업 활동으로 종합 외식기업 교육 기관 역할을 통한 인재 육성의 요람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롯데GRS 관계자는 “독산동 사옥은 롯데GRS의 새로운 성장과 도전을 실현한 터전이었다”며 “롯데GRS 아카데미로 탈바꿈해 체계적인 인프라를 활용해 시대에 맞는 인재 육성을 위한 대내외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4.07.23 I 오희나 기자
최대위기 맞은 카카오…리더십 공백에 신사업·기업쇄신 모두 '비상'
  • 최대위기 맞은 카카오…리더십 공백에 신사업·기업쇄신 모두 '비상'
  •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035720)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새벽 구속되면서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카카오는 김 위원장의 구속에 대해 “현재 상황이 안타까우나,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간단한 입장만 밝혔다.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중심으로 작년말부터 진행 중인 몸집 줄이기,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투자 강화, 내부통제 강화 등 내실 경영에 힘을 쓸 것으로 보이지만 김 위원장 공백 상태에서 미래 먹거리 준비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 ‘상장 트라우마’…계열사 매각·상장 통한 투자회수 의문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시 10분쯤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위원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초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에스엠(041510)(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에스엠 경영권 인수를 막기 위해 에스엠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주당 12만원보다 높도록 에스엠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는 김 위원장 구속으로 작년말부터 추진 중인 카카오의 경영 쇄신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플랫폼 광고·쇼핑 등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영업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성장성이 낮고 수익이 저조한 비핵심 계열사 등을 매각해야 한다. 카카오가 투자한 회사를 상장해 투자 이익도 실현해야 한다. 카카오는 작년 5월 공정거래법상 계열사가 147개사였으나 18일 현재 124개사로 23개사를 축소했다. 추가로 매각 의사를 밝힌 계열사는 SM엔터의 컬처앤콘텐츠(C&C) 및 키이스트, 카카오게임즈의 카카오VX다. 카카오게임즈까지 매각설이 계속되고 있다. 계열사 매각, 상장과 같은 중대한 의사 결정을 최대주주 없이 제대로 할 수 있을 지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게임 개발사 라이온하트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카카오가 뱅크·페이·게임즈 등의 쪼개기 상장으로 인해 투자회사를 상장해 투자금을 회수하기에도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카카오벤처스는 스타트업 등에 투자한 후 상장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엑시트(Exit)를 해야 하나 워낙 쪼개기 상장으로 눈총을 받고 있는 터라 관련 사업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벤처스는 투자를 한 후 상장 등을 통해 엑시트를 하는 것을 본업으로 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스타트업 투자 등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AI전쟁 속 전략 바꾼 카카오, AI서비스 연내 출시 지켜봐야 카카오 비핵심 계열사의 매각 등을 통한 자본 확충이 절실한 이유는 AI 등 미래 먹거리를 향해 IT업계 전반이 전진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가 집행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이미 AI서비스 출시에 있어 타 업체보다 뒤처진 상황이다. 카카오는 작년 상반기 한국어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코GPT를 발표하려고 했으나 발표 시점을 뒤로 미루더니 아예 발표를 접었고 작년 하반기 코GPT2.0 발표도 접었다. LLM모델보다 AI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접목시켜 상용화하는 것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그러는 사이 카카오는 준법과신뢰위원회 발족, CA협의체 설립, 계열사 축소 및 대표 전면 교체 등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결국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경영전략 대변화가 AI서비스 출시 등을 지연시킨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는 AI전담 조직 및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흡수합병해 조직을 재정비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축소 경영으로 AI투자 전략도 자체 개발에서 외부 모델을 적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주요 계열사 대표들은 18일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AI서비스 연내 출시를 약속했지만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내부통제도 핵심 과제다. 김 위원장은 “100인의 최고경영자(CEO)를 키우겠다”는 자율경영 체제를 도입했으나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매도 등으로 인한 소액주주 손실 등 도덕적 해이부터 카카오모빌리티 분식 회계 의혹 등까지, 자산 25조원에 걸맞는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준신위 설치 등 내부통제 강화 시스템을 만들었지만 준심위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권고 사항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로 논란을 일으킨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4월 카카오 신임 CTO로 임명하는 방안에 준신위가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지만 결국 임명을 강행했다. 카카오는 준신위, CA협의체 등 경영쇄신에 걸맞은 체제를 형식적으로 갖추기는 했으나 실질적인 운영에서의 성과는 아직까지 미흡한 상황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6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공개 당시 “상반기는 쇄신을 위한 ‘셋업’ 과정이었다면 하반기는 이를 좀 더 공고히 만드는 작업을 할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즉, 하반기가 경영 쇄신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중요한 시기인데 김 위원장 구속으로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이 할 수 있는 권한과 역할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카카오 내부도 동요하는 분위기다. 카카오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로 비상경영 전략 회의를 열고 있다”면서도 “일반 직원들은 이직 등 러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7.23 I 최정희 기자
김범수 구속…카뱅, 매각 리스크 현실화하나
  • 김범수 구속…카뱅, 매각 리스크 현실화하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지위마저 흔들릴 위기에 놓였다. 카카오뱅크의 대주주인 카카오가 벌금형 이상의 형벌을 받으면 카카오뱅크 지분을 강제 매각할 가능성이 커져 대주주 자격을 잃을 수 있어서다. 또한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 인가가 지연되면서 대주주 리스크 불똥이 카카오뱅크 본업에도 번지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방법원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김 위원장을 구속하면서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리스크는 더 커졌다.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은행 특례법상 최근 5년간 금융 관련 법령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금융관련법령에는 자본시장법도 포함된다. 카카오뱅크 지분 27.17%를 보유한 카카오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게 되면 금융당국은 대주주 적격성 요건을 충족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적격성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되면 보유 지분 10%를 남기고 강제 매각해야 한다. 최악에는 카카오는 앞으로 6개월 이내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 중 10% 초과분인 17.17%를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다른 주요 주주로는 한국투자증권(27.17%), 국민연금공단(5.30%)이 있다. 만일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팔면, 2대 주주인 한국투자증권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게 된다. 금융지주회사법상 지주회사 밑에 있는 증권사는 은행을 지배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면 한투가 직접적으로 1대 주주가 될 수는 없고,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을 인수하는 식의 지배구조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대주주 리스크로 신사업 인가가 지연되는 등 본업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이미 카카오뱅크가 신청한 마이데이터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와 비금융신용평가업(전문개인신용평가업) 허가도 적격성 문제로 심사가 보류 중인 상태다. 신용정보법에도 대주주가 금융관계법률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에 상당하는 처벌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5월 카카오의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를 이유로 카카오뱅크의 마이데이터와 개인 대안신용평가 사업에 대한 허가 심사를 보류한 바 있다. 이후 관련 제도에 따라 6개월마다 심사 재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 금융위는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한 대주주 카카오의 형사재판이 종결될 때까지 심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 상황이라면 카카오뱅크의 신용카드업 등 신사업을 영위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벌금형을 받는다고 해서 무조건 적격성 요건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 위반의 정도가 경미하다고 인정되면 한도 지분을 초과해서 주식을 보유할 수는 있다”며 “다만 현재 같은 상황에서는 신용카드업 등 신사업 진행은 막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23 I 정두리 기자
기성용·린가드, 부상으로 토트넘 맞대결 못뛴다...정호연·오베르단 대체 발탁
  • 기성용·린가드, 부상으로 토트넘 맞대결 못뛴다...정호연·오베르단 대체 발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시 린가드와 기성용(이상 FC서울)이 부상으로 토트넘과 맞붙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에 나서는 팀 K리그의 ‘픽 텐’ 명단을 23일 발표했다.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발한 22세 이하 선수 ‘쿠플영플’ 1명과 ‘팬 일레븐’ 11명, 코칭스태프가 선발한 ‘픽 텐’ 10명을 더해 총 22명으로 구성된다.앞서 연맹은 ‘쿠플영플’로 선발된 양민혁(강원)과, 이승우(수원FC), 조현우(울산), 황재원(대구) 등 각 포지션 별 최다 득표를 얻은 ‘팬 일레븐’을 발표한 바 있다.이를 토대로 팀 K리그를 이끄는 박태하 감독과 김은중 코치가 ‘픽 텐’을 선발했다. ‘픽 텐’은 현재 K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국내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선수들의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도 고려했다.공격수(FW)는 안데르손(수원FC), 일류첸코(서울), 윤도영(대전), 정재희(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일류첸코와 안데르손은 각각 K리그1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도영과 정재희는 소속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미드필더(MF)는 올 시즌 뛰어난 기량을 펼치는 제주 중원의 키 플레이어 이탈로(제주)가 선발됐다. 수비수(DF)는 강투지(강원), 박승욱(김천), 요니치(인천), 이명재(울산)가 이름을 올렸다. 박승욱과 요니치는 직전 ‘팬 일레븐’ 선발에서 아쉽게 탈락했는데, 박태하 감독의 선택을 받아 팀 K리그에 최종 합류하게 됐다.골키퍼(GK)는 올해 국가대표 첫 발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인재(포항)가 선발됐다. 황인재는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며 포항이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데 일등 공신으로 활약 중이다.반면 ‘팬 일레븐’ 최종 명단에 들었던 기성용과 린가드는부상으로 팀 K리그 소집이 불가능해졌다. 팬 일레븐 미드필더 부분 팬투표 차순위인 4위 정호연, 5위 오베르단이 대체발탁 됐다.22명으로 구성을 마친 팀 K리그 선수단은 경기 이틀 전인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에서 팬 사인회, K리그 유튜브 라이브, 축구 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팀 K리그 픽 텐 선수 명단(10명) *가나다순FW : 안데르손(수원FC), 일류첸코(서울), 윤도영(대전), 정재희(포항)MF : 이탈로(제주)DF : 강투지(강원), 박승욱(김천), 요니치(인천), 이명재(울산)GK : 황인재(포항)△팀 K리그 선수 최종 명단(22명) *가나다순FW : 안데르손(수원FC), 양민혁(강원), 윤도영(대전), 일류첸코(서울), 정재희(포항), 주민규(울산)MF : 세징야(대구), 오베르단(포항), 이동경(김천), 이승우(수원FC), 이탈로(제주), 정호연(광주)DF : 강투지(강원), 박승욱(김천), 박진섭(전북), 완델손(포항), 요니치(인천), 이명재(울산), 최준(서울), 황재원(대구)GK : 조현우(울산), 황인재(포항)
2024.07.23 I 이석무 기자
'더 킹' 르브론 제임스, 개막식서 美성조기 든다
  • [파리올림픽]'더 킹' 르브론 제임스, 개막식서 美성조기 든다
  • 파리올림픽에서 미국 선수단 남자 기수를 맡은 ‘더 킹’ 르브론 제임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남자농구 최고의 스타 ‘더 킹’ 르브론 제임스(39·LA레이커스)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다.미국올림픽위원회(USOPC)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선수단 투표 결과 파리 올림픽 개회식 선수단 남자 기수로 제임스가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임스는 23알 발표될 여자 기수와 함께 성조기를 들고 센강에서 펼쳐질 개막식에 등장하게 된다.제임스는 설명이 필요없는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스타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NBA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 올해 3월 NBA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만 득점(현재 4만474점)을 돌파했다. 4차례나 우승 및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올스타에 20번이나 선정되는 업적을 남겼다.제임스는 스타플레이어가 총출동한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에서도 절대적인 리더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즈), 앤서니 데이비스(LA레이커스) 등 리그 정상급 슈퍼스타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는 데 있어 제임스의 설득이 절대적이었다.제임스가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첫 올림픽이었던 2004년 아테네 대회 때는 동메달에 그쳤지만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대회 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와 2021년 도쿄 대회는 참가하지 않았다.나이 등을 감안할 때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 될 제임스는 USOPC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순간에 미국을 대표하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며 “이 책임감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내 고향의 모든 아이, 팀 동료와 올림픽 선수들, 전국의 많은 사람에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포츠는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면서 “이 중요한 순간에 참여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파리에서 1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은 가장 많은 59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USOPC는 이 가운데 350명 이상 선수가 개회식에 참석할 것이라 밝혔다.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8일 릴에서 세르비아와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미국 대표팀은 올림픽에 앞서 치른 다섯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 최강의 전력임을 증명했다.
2024.07.23 I 이석무 기자
김범수 구속에 카카오는 ‘뚝’, 카뱅·카페이는 ‘쑥’
  • 김범수 구속에 카카오는 ‘뚝’, 카뱅·카페이는 ‘쑥’[특징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카카오(035720) 그룹이 오너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소식에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카카오뱅크(323410)와 카카오페이(37730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7.11%(1500원) 오른 2만 26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 카카오페이는 1.12%(300원) 상승한 2만 7200원이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제외한 다른 카카오 관련주는 약세다. 카카오는 약보합이며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장중 1만 873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저가를 기록한 후 소폭 반등했다. 카카오 그룹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 관련주만 강세를 보이는 것은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지분을 강제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가 벌금 이상 형을 받으면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잃을 수도 있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7%를 보유하고 있다.앞서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시세조종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2024.07.23 I 이정현 기자
KAI, 英 판보로 국제 에어쇼 참가..첨단기술력 선보여
  • KAI, 英 판보로 국제 에어쇼 참가..첨단기술력 선보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2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영국 판보로 국제 에어쇼 2024(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에 참가해 차세대공중전투체계 등 첨단 기술력과 주력 제품을 선보인다.항공우주·방산 관련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판보로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싱가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손꼽히고 있으며 전세계 44여개국 약 1300개 업체가 참가한다.KAI는 이번 전시회에 총 6개 ZONE(고정익, 회전익, 위성, M&S, 무인기, 기체존)을 구성하고 KF-21, FA-50, LAH, 수리온 등 주력기종과 차세대통신위성, 소형다기능비행체모듈(AMMAV), AI Pilot을 연계한 최신 VR 시뮬레이터 등 미래사업 포트폴리오를 전시한다. 또한 열가소성 복합재 시제품을 선보여 에어버스와 보잉 등 세계적인 민항기 제작사의 파트너로서 쌓아온 KAI의 민수기체사업 역량도 알린다.KAI 강구영 사장이 영국 판보로 에어쇼 KAI 부스에 방문한 유럽지역 고위급 인사들에게 차세대공중전투체계 등 첨단 기술력과 주력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특히 KAI는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주력기종과 저궤도 통신위성 기반으로 초연결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 : Next Generation Aerial Combat System)를 선보이고 영상을 시연하며 해외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KAI는 미래전장에서 탐지·공격능력과 생존성을 대폭 높이기 위해 KF-21과 FA-50에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연동하고 수리온과 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공개했다. 유무인 복합체계 구현을 위해 올해 2월 AI파일럿, 빅데이터, 자율·무인 등 핵심 기술개발에 1025억원 투자를 결정하고 기술개발에 착수했다.KAI는 2022년 폴란드에 FA-50 48대 4조 2,000억원 규모의 수출을 성공하며 진입 장벽이 높은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며 수출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K-방산 열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계약 1년 3개월만인 지난해 12월까지 폴란드 1차 물량인 FA-50GF 12대를 성공적으로 납품해 유럽시장에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KF-21, LAH, 수리온 등 KAI의 미래 항공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이번 판보로 에어쇼에서 폴란드,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기존 수출국의 정부와 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국산항공기 운용 현황을 살피고 추가 수출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미국, 영국, 사우디, 베트남 등 신규 시장의 정부관계자와 항공/우주 관련 주요 업체 경영진들을 만나 전투기와 헬기 등 주력 플랫폼을 소개하고 시장 개척과 미래사업 협력기회를 모색한다.강구영 사장은 “폴란드 대규모 수출을 시작으로 중부유럽사무소와 영국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유럽시장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며 “수출은 물론 미래사업 파트너십도 강화하여 동남아 안보벨트에 이은 유럽 안보벨트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3 I 하지나 기자
"동네야구처럼 즐거워"...녹슬지 않은 이종범, 한일 레전드매치서 맹활약
  • "동네야구처럼 즐거워"...녹슬지 않은 이종범, 한일 레전드매치서 맹활약
  • 22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1회초. 이종범이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한국과 일본의 야구 전설들이 나선 이벤트 경기에서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레전드 선수들은 22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한일프로야구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 일본과 경기에서 6-10으로 역전패했다.한국은 7회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리드를 이어갔다. 3-3으로 맞선 3회초 1사 2, 3루에서 박종호, 이종범의 연속 적시타로 5-3 리드를 잡았다.하지만 6-3으로 앞선 5회말 2점을 내준 뒤 6회말 고창성, 윤길현이 난타당하며 대거 5실점 해 역전을 허용했다.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이종범의 활약은 빛났다. 이종범은3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단연 돋보였다. 6회에는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를 하는 투혼도 발휘했다.졌지만 즐거운 추억이었다. 일본에서 뛸 때, 알고 지낸 일본 후배 선수들을 만나 즐거웠다. 결승 홈런 친 이토이 축하한다.경기 후 우수선수(MIP)로 선정된 이종범은 “은퇴하고 13년 만에 시합이었다. 어제 연습하고 몸이 따르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며 “그런데 막상 시합에 들어가고, 긴장한 게 주효했다. 오늘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에는 한-일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지만, 오늘은 좋은 친구들이랑 동네야구 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했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한편으로 이종범은 최신식 개폐식 돔구장인 에스콘필드의 시설에 부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TV에서만 봤는데, 이런 경기장에서 한국 선수들이 뛸 수 없다는 아쉬움을 느꼈다”며 “앞으로 우리 선수들도 이런 경기장에서 뛰었으면 하는 마음을 느끼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2024.07.23 I 이석무 기자
'수영 황금세대' 황선우-김우민, 드디어 파리 입성...본격 실전모드
  • [파리올림픽]'수영 황금세대' 황선우-김우민, 드디어 파리 입성...본격 실전모드
  • 2024 파리올림픽 수영대표팀 김우민(왼쪽)과 황선우가 22일(현지시간) 오후 훈련을 위해 프랑스 파리 오네수부아 수영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4 파리올림픽 수영대표팀 황선우가 22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오네수부아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을 노리는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이 드디어 ‘결전의 땅’ 파리에 입성했다.황선우, 김우민 등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2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에 위치한 선수촌에 입촌했다.대표 선수들은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자리한 사전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현지 적응을 이어왔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실전 모드에 돌입한 셈이다.선수촌에서 잠시 선수들은 오후 4시에 파리 오네수부아 수영장에 도착해 약 1시간 30분 동안 훈련을 진행했다. 파리올림픽 경영 종목은 27일부터 파리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다. 이날 대표팀이 훈련한 오네수부아 수영장은 공식 훈련장이다. 파리라데팡스 수영장에선 23일부터 훈련한다.김우민은 한국 선수단 첫 메달에 도전한다. 김우민의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는 파리올림픽 수영 첫 메달이 나오는 종목이다.김우민은 올해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심 금메달까지도 노려볼만 하다.김우민은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사전캠프에서 훈련을 잘 마쳤고, 오늘 테이퍼링(강훈련 뒤 기록 단축을 위해 훈련을 조절하는 것)을 시작했다”며 “27일 열리는 자유형 400m 경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선수들 모두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서 “내가 주목받는 것을 의식하기보다 우리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강원도청)는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 첫 메달에 도전한다.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5위, 200m 7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사전캠프에선 한국 선수들만 있어서 올림픽 개막이 다가온다는 걸 실감하지 못했다”며 “선수촌에 와서 여러 나라 국기와 선수들을 보면서 ‘이제 올림픽이 진짜 시작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금 몸 상태는 좋다”며 “지금까지 해온 대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황선우의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는 28일 예선과 준결승, 29일 결승전이 펼쳐진다. 다만 고민이 있다.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올림픽 수영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노리는 있다. 문제는 황선우의 또다른 개인 종목인 자유형 100m 준결승이 계영 800m 결승과 빡빡하게 붙어있다는 점이다.자유형 100m 준결승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8시 30분에 열린다. 이어 곧바로 오후 10시 1분에 계영 800m 결승이 예정돼있다. 황선우로선 체력소모가 클 수밖에 없어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국 수영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따낸 바 있다. 모두 ‘마린보이’ 박태환 혼자 이룬 것이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출격하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2024.07.23 I 이석무 기자
'최강야구', 사상 첫 10연승 성공…롯데 자이언츠 맞대결 예고
  • '최강야구', 사상 첫 10연승 성공…롯데 자이언츠 맞대결 예고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10연승에 성공하며 스테이지 스윕을 쟁취했다.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91회에서 ‘최강 몬스터즈’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경기를 펼치며 인하대에게 13대 11로 승리했다.이번 경기 선발로 나온 유희관은 5회 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이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문교원에게 동점 홈런까지 허용, 뒤이은 타자들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강판당했다. 1사 2, 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주며 인하대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이런 가운데 김문호는 담장을 직격 하는 2루타를 때리며 공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정근우의 희생플라이와 임상우의 깔끔한 적시타가 더해져 ‘최강 몬스터즈’는 8대 7로 다시 역전을 만들었다.문교원의 활약을 또 한번 뒤집는 임상우의 플레이에 몬스터즈 선수들은 “우리는 상우 있다”라며 기뻐했고, 김선우 해설위원 역시 “이 선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 정말 대단한 선수다”라고 극찬했다.이어 되찾은 리드를 지키기 위해 에이스 이대은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선두타자부터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문교원에게 장타를, 다음 타자에게 3점 홈런을 맞아 또 다시 역전을 당한 이대은은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강 몬스터즈’ 에이스 유희관, 이대은이 차례대로 무너지자 지켜보던 이들은 불안에 휩싸였다.(사진=JTBC)하지만 ‘최강 몬스터즈’는 다시 찾아온 공격 기회에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6회 말 상대 투수의 제구가 잡히지 않자 ‘최강 몬스터즈’는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만루를 맞이했다. 윤상혁과 박재욱 또한 볼넷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를 통해 2점을 추가한 몬스터즈는 단숨에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만루의 기회는 득점권의 악마 정근우에게까지 도달했다. 찬스를 노리던 정근우가 라인 안쪽을 깊숙하게 파고드는 장타를 날리자, 모든 주자는 전력 질주하기 시작했다. 정근우의 안타는 1루 주자였던 김문호까지 홈 베이스를 밟게 만들었다. 역전의 선봉장이 된 정근우의 활약으로 3점을 추가한 ‘최강 몬스터즈’는 13대 10으로 또 한 번 승부를 뒤집었다.유희관, 장원삼, 이대은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신재영은 더 이상 리드를 뺏기지 않기 위해 스스로에게 집중하라는 말을 몇 번이고 내뱉었다. 손쉽게 스트라이크를 꽂는 신재영에 인하대 덕아웃에서는 “오늘 맵도리다”, “슬라이더가 말도 안 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던 승부 끝에 마침내 ‘최강 몬스터즈’는 13대 11로 인하대에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사상 처음으로 10연승을 달성한 ‘최강 몬스터즈’는 스테이지 스윕과 더불어 여전히 깨지지 않는 승률 10할을 유지했다.‘최강 몬스터즈’의 다음 상대는 바로 프로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다.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최강야구’ 방영 이후 첫 부산 직관이자 프로 구단과의 올 시즌 첫 대결이다. 자이언츠의 영원한 10번 이대호를 비롯해 김문호, 송승준 등 자이언츠 출신 선수들이 대거 소속된 ‘최강 몬스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승부가 펼쳐질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강야구’ 91회는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9%로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 압도하는 ‘최강 몬스터즈’의 경기력을 통해 월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10연승의 기쁨을 안겼다.‘최강야구’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7.23 I 최희재 기자
CJ제일제당, 미정당과 결식우려 아동 돕는 ‘호프 푸드팩’ 진행
  • CJ제일제당, 미정당과 결식우려 아동 돕는 ‘호프 푸드팩’ 진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CJ제일제당은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식사를 해결해주는 ‘호프 푸드 팩(Hope Food Pack)’ 캠페인을 협력업체인 미정당과 함께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20년부터 매년 캠페인을 진행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았으며 협력업체와 함께 하는 것은 처음이다.왼쪽부터 정길근 CJ제일제당 부사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정재현 (주)미정 대표이사가 22일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호프 푸드 팩 착수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CJ제일제당)이번 캠페인에서 CJ제일제당은 2억원 상당의 햇반 컵반·비비고 국물요리·스팸 등을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2000명의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전달한다. 지역아동센터의 상당수 아동들은 부모 맞벌이 등의 이유로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적지 않아, 급식이 없는 방학, 주말 등에 맞춰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CJ제일제당과 20년간 협력해온 미정당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미정당은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할배쌀국시 2종 등 제품을 기부한다. 미정당은 CJ제일제당이 경쟁력 있는 협력업체를 발굴·육성하는 상생협력 사업인 ‘즐거운동행’에 함께하고 있으며, 양 사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해 ‘미정당 국물떡볶이’ ‘미정당 고소한콩국수’ 등을 선보인 바 있다.미정당 브랜드를 운영하는 정재현 ㈜미정 대표이사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결식우려 아동 지원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CJ제일제당으로부터 받은 도움을 사회에 되돌려주는 ‘나눔의 선순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정길근 CJ제일제당 부사장은 “협력업체들과 함께 ‘호프 푸드 팩’을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형 사회공헌 모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CJ제일제당은 취약계층을 위한 푸드뱅크 기부, 식생활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먹거리를 전달하는 나눔냉장고 사업,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윌스토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24.07.23 I 오희나 기자
'우연일까?' 채종협, 첫사랑 김소현 다시 만났다…시청률 3.9%로 시작
  • '우연일까?' 채종협, 첫사랑 김소현 다시 만났다…시청률 3.9%로 시작
  • ‘우연일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우연일까?’ 김소현, 채종협이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했다.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연출 송현욱·정광식, 극본 박그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아이오케이컴퍼니·베이스스토리, 원작 네이버웹툰 ‘우연일까?’(글 남지은, 그림 김인호))가 지난 22일 뜨거운 기대 속에 첫 방송 됐다. 이홍주(김소현 분)와 강후영(채종협 분)의 열아홉 첫 만남부터 스물아홉 재회까지, 운명처럼 반복된 우연이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도 사랑 회의주의자가 된 이홍주 앞에 나타나 10년간 꽁꽁 얼어있던 첫사랑의 기억을 해동시키는 강후영의 고백은 설렘을 끌어올렸다.‘우연일까?’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9%를 기록했다.이날 스물아홉이 된 이홍주와 강후영은 소개팅 자리에서 재회했다. 소개팅 상대를 착각한 이홍주의 실수가 불러온 짧은 만남은 강후영에게 10년 전, 열아홉의 기억을 소환했다. 단번에 이홍주를 알아본 자신과 달리 모르는 사람처럼 구는 이홍주에게 온 신경이 쏠린 강후영. 그에게 또 한 번의 우연한 기회가 찾아왔다. 귀갓길 홀로 버스를 기다리던 이홍주를 발견한 것. 강후영은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이홍주의 모습에 묘한 감정이 일었다. 이홍주에게 다가간 강후영은 일행인 듯 자연스럽게 말을 붙였다. 태연하게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이홍주의 모습에 강후영은 “너 나 몰라?”라며 종일 신경 쓰이던 질문을 던졌고, 이홍주는 “알아, 강후영”이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 답했다. 우연한 짧은 만남 후 이홍주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고, 강후영은 “하나도 안 반가워. 10년 전 일을 누가 기억이나 한다고”라며 허탈해했다.이홍주와 강후영의 첫 만남은 10년 전 오복 고등학교였다. 강후영은 등굣길 버스에서 잠든 이홍주를 깨웠고, 다리를 다친 강후영을 핑계로 지각을 피해 보려던 이홍주는 강후영의 철벽에 부딪히며 얄궂은 인연이 시작됐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됐다. 이홍주가 강후영을 짝사랑하는 ‘절친’ 김혜지(김다솜 분)의 큐피드로 나선 것. 이홍주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 방준호(윤지온 분)의 부대 주소를 알려주겠다는 김혜지에게 걸려들어 연애편지를 대신 전해줬고 강후영과 다시 맞닥뜨리게 됐다. 강후영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기도 잠시, 러브레터의 주인이 이홍주가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이라도 한 듯 얼굴을 굳혔다. 열아홉 강후영의 첫사랑 자각의 순간이었다.10년 뒤, 여전히 강후영을 궁금해하던 김혜지의 주도로 열린 오복고 동창들의 강후영 환영회. 강후영은 첫 재회 이후 연락 없던 이홍주를 만나기 위해 환영회에 참석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강후영 앞에 나타난 건 이미 잔뜩 취한 이홍주였다. 술에 취한 이홍주를 따라 걸으며 바래다주던 강후영은 그의 집이 삼촌 백욱(최대철 분)의 아지트 위층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홍주와 강후영 사이 계속되는 우연은 앞으로 이어질 인연에 궁금증이 쏠렸다.‘인간의 유일한 생존 방법은 사랑’이라며 사랑에 진심이던 열아홉 이홍주는 10년이 지나 사랑은 시간 낭비라 외치는 ‘사랑 회의자’ 스물아홉이 됐다. 그 사연에 궁금증이 쏠린 가운데 열아홉 시절 열렬한 팬을 자처하던 ‘첫사랑’ 방준호 작가와 마주치기를 격렬히 거부하는 스물아홉 이홍주의 모습이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특히 강후영은 첫사랑의 냉동이 풀리는 순간 유통기한도 끝난다며 첫사랑을 비관하는 이홍주에게 “어쩌지, 내 건 이미 녹기 시작했나 봐”라며 의미심장한 고백을 했다. 서로 다른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채 우연인 듯 필연처럼 재회한 두 사람. 해동되기 시작한 열아홉 첫사랑 기억이 이홍주와 강후영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설렘을 더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 2회는 23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7.23 I 김가영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 잦아들까…환율 1380원 중반대 등락
  • ‘트럼프 트레이드’ 잦아들까…환율 1380원 중반대 등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대를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의 확실했던 ‘재선 티켓’ 획득 가능성이 조금 줄어들면서 달러화 강세도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5.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8.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8.2원)에서 변동이 없었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에 따른 파장을 가늠하며 제한적 범위에서 등락했다.바이든이 사퇴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바이든에 이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까지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해리스는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다. 민주당 유력 인사 중에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 표명 정도만 남은 상태다.민주당은 그간 중단됐던 대선 기부금 행렬도 되살아났다. 바이든이 사퇴하며 해리스를 지지한 뒤 민주당 대선 모금 계좌로 하루 만에 1억달러나 답지했다. 민주당의 온라인 모금 플랫폼 액트블루(ActBlue)로 유입된 기부금도 모금액 집계를 시작한 2020년 이후 일일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미 온라인 정치증권시장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승리에 대한 가격은 4센트 하락한 60센트, 해리스 승리에 대한 가격은 12센트 상승한 39센트로 거래되고 있다.그간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바이든 사퇴로 인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바이든이든 해리스든 누가 오더라도 트럼프가 우세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해리스로 확정되고 대선 구도에 따라 트럼프가 열세로 몰릴 수 있지만 트럼프 승리 가능성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92.3%로 반영했다. 전 거래일보다 다소 후퇴한 수치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은 40% 중반까지 줄어들었다.국채금리는 3일째 오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9bp(1bp=0.01%포인트) 오른 4.25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6bp 상승한 4.521%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1분 기준 104.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 소폭 약세를 쫓아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위안화 약세로 인해 환율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 중국 인민은행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위안화 약세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7.23 I 이정윤 기자
엄마 김치를 캐나다·호주로…수능 온라인 원서 허용
  • 엄마 김치를 캐나다·호주로…수능 온라인 원서 허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우체국 국제우편(EMS)을 통한 해외 김치 배송 서비스가 기존 미국·일본 외에도 캐나다, 호주까지 가능해진다. 또 앞으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를 사전에 온라인으로 작성할 수 있게 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부는 2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하반기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이용하는 공공서비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22개의 개선방안을 담았다.우선 EMS를 통한 김치 발송 서비스인 ‘해외 김치 항공운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김치는 항공 운송 시 터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배송이 어렵거나,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 우체국은 그간 미국(동절기), 일본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달 중부터는 캐나다, 호주까지 확대한다. 또 기간 제한 없이 하절기 포함 연중 내내 활용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기존 현장에서 수기로 작성해야 했던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사전에 온라인으로 작성할 수 있게 허용한다. 다만 최종 접수는 본인확인을 위해 현장에 방문하는 방식을 유지한다. 또 현재 재학생만 가능한 응시료 계좌이체 납부를 재수생·검정고시생 등 모든 응시생으로 확대한다.그간 저속충전기가 많아 충전 대기시간이 길었던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도 대폭 늘린다. 지난해 459개였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올해 중 921개로 2배 이상 늘리고, 요금도 현재보다 낮출 방침이다.KTX 등 열차 도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그간 열차 지연 정보는 직전 역에서 출발한 시간만을 기준으로 제공돼, 막상 역에 도착하면 열차 운행속도 변화에 따른 오차가 발생했다. 이를 열차 GPS 및 선로 위치 데이터 등의 실시간 정보를 반영해 정확한 도착 시간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한다. 취약계층·다자녀 가구를 위해서는 수도요금 감면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일부 지자체에서 사회적 배려계층의 수도 요금을 감면했다면, 앞으로는 지자체 수도요금 감면액의 최대 10%를 수자원공사가 지자체에 보전한다. 이로 인해 약 69만 가구에 대해 15억원 규모의 지원 효과가 예상된다.이밖에도 비수도권 학교 대상 공공기관 교육기부 확대를 위해 무역보험공사와 신용보증기금이 수도권 및 일부 대학 대상으로 제공하던 교육기부 서비스를 전국 초·중·고 및 대학교로 확대하고 콘텐츠도 보강한다. 내년 1월부터는 기존 건당 5000만원이었던 ‘온라인 착오송금 반환지원’ 대상을 온라인 1회 이체 한도인 1억원까지 확대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인다.기재부 관계자는 “개선과제에 대한 실적평가를 실시해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가점을 차등부여 할 계획”이라며 “서비스개선이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수행 인력증원,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23 I 김은비 기자
‘밸런스 라이프’ 꿈꿨던 카카오 김범수 구속이 남긴 파장
  • ‘밸런스 라이프’ 꿈꿨던 카카오 김범수 구속이 남긴 파장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이영민 기자] 카카오(035720)의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정 의혹으로 구속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열린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김 위원장이 최종 책임자로서 그룹 차원의 주식 매입이 그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구속된 김범수, 진실은 법정에서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보다 높게 끌어올리는 시세 조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김 위원장이 포함된 지난해 2월 투자심의위원회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시세 조정을 암시하는 대화가 오갔다는 점과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 부문장이 검찰 조사에서 김 위원장이 주가 조작을 승인했다고 진술한 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변호인단은 핵심 피의자인 원아시아 파트너스 대표와 김 위원장의 공모 혐의가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되지 않았다는 점과 김 위원장이 SM엔터 주식의 구체적인 매수 방식과 과정을 보고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변호인단은 또한, 김 위원장의 매수 행위가 정상적인 수요에 기반한 장내 매수였다는 주장을 펼쳤다.그러나 서울남부지법의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시 10분쯤 김 위원장에 대해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도주 우려가 없는 대기업 총수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변호인단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구속적부심 신청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으나, 사건의 진실은 향후 법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왼쪽)과 김소영 준법과신뢰위원장. 사진=카카오◇쇄신 늦었나…스타트업 부흥기 이끈 창업가 구속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2010년 스마트폰 혁명 이후 국내 스타트업 부흥기를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카카오는 유료였던 이동전화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카카오톡을 통해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그러나 게임, 모빌리티, 금융,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각 계열사 CEO의 자율경영에 지나치게 의존했다. “100인의 CEO를 키우겠다”는 그의 생각이 과하게 작용하면서 회사 내 준법 경영과 신뢰 경영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특히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매도로 인해 소액주주들의 분노를 샀고, 여러 기업에 투자하고 상장시키는 과정에서 모회사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비판도 받았다.이후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설립하고 대주주로서 적법한 권한을 행사해 경영 쇄신을 이끌기로 했으나, 이번에 구속을 피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무너진 ‘밸런스 라이프’, 용인술에서 미숙함 드러내구속은 ‘밸런스 라이프’를 꿈꿨던 김 위원장 개인 삶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형제 중 유일하게 대학에 진학할 만큼 가난했던 그는 주가 상승으로 인해 2021년 블룸버그가 선정한 한국 최고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지인들에게 “부자가 되고 나니 어느 순간 가난한 친구들을 무시하게 되더라. 이를 멈추고 다시 (카카오톡을 내놨던) 초심으로 돌아가 추억을 공유했던 친구들과 소주를 마시고 싶다”고 했다고 전해진다.그러나 그의 바람은 생각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IT 업계에서는 그가 사람을 지나치게 믿고, 지나친 자율성을 준 것을 아쉬워한다. 카카오 주요 계열사들이 승승장구할 당시만 해도 김 위원장은 ‘자율 경영’을 내걸고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100명을 키우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것이 카카오 공동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하지만, 카카오 공동체에 대한 대중들의 불신을 키운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각 CEO들에게 전권을 준 부분이었다. 수십억 원의 퇴직금을 받고도 퇴사 후 회사에 맞서 수백억 원 대의 성과급 소송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업계에선 그가 인재를 알아보고, 활용하고, 그들의 마음을 얻는 용인술에는 미숙했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 경영 위기, 플랫폼 규제 강화로 이어지지 않길이번 정부 들어 카카오와 그 계열사에 대한 전방위 수사와 고발이 이어지면서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IT 벤처로 출발해 대기업 총수가 된 김범수 위원장의 명예가 추락하면서 IT 업계 전반의 걱정도 크다.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김범수 위원장의 구속 사태가 카카오의 경영 위기로 이어지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라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는 법원 판결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이로 인해 카카오가 중장기적인 투자와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 또한 플랫폼을 악마화하는 사회적 시선이 더 커져 법적 규제 강화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3 I 김현아 기자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與, 새 지도부 선출
  •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與, 새 지도부 선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첫 거래일 뉴욕 증시는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5% 가까이 급등하고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 상승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구속기간 동안 김 위원장을 상대로 시세 조종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 그를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사진=AFP)◇뉴욕 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첫 거래일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91포인트(0.32%) 오른 4만 415.44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41포인트(1.08%) 오른 556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0.63포인트(1.58%) 오른 18,007.57에 각각 거래를 마쳐. -엔비디아(4.76%)를 비롯해 메타(2.23%), 알파벳(2.21%) 등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한 게 지수를 끌어올려.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경기민감주로 자금을 옮기면서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반등. ◇엔비디아 주가, 4.7% 상승 마감-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22일(현지시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6% 오른 123.54달러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회복.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비디아 주가 밀어 올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중국 내 주요 유통 협력사 가운데 하나인 ‘인스퍼’(Inspur)와 함께 잠정적으로 ‘B20’으로 명명된 AI 칩의 출시와 유통을 준비 중이라고 전해. ◇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내부 사용…2026년 판매 희망”-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에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에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혀. -머스크의 옵티머스 관련 언급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여만. 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한 뒤 지난해 9월 말 옵티머스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어. ◇美SEC,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혀. -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상화폐 중에서는 지난 1월 대장주 비트코인에 이어 6개월 만. 이에 따라 ETF 출시를 신청한 8개 자산운용사 중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23일부터 거래 시작할수 있어.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검찰에 구속돼.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해.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 받아. ◇삼성전자, 임금교섭 재개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겪은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보름 만인 23일 임금교섭을 재개. -이날 협상 테이블에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전삼노가 요구해온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이 다뤄질 전망.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반도체 경쟁력 약화 등 우려의 목소리 나와. ◇여당, 차기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 -국민의힘은 23일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 전날 끝난 당원 대상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80%, 20%의 비중으로 반영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의 당선자를 선출. -차기 대표를 놓고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가 4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28일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 이뤄져.
2024.07.23 I 원다연 기자
美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도…금융위 “韓 불허”
  • 美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도…금융위 “韓 불허”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거래가 금지된다. 우리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현물 ETF는 현행법 위반이라며 불허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6개월 만이다. 앞서 SEC는 지난 5월 23일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한 데 이어 이날 거래를 최종 승인했다. ETF 출시를 신청한 8개 자산운용사 중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23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블랙록과 반에크를 비롯해 다른 6개의 ETF 상품이 뉴욕증권거래소 등에서 거래를 시작할 전망이다.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우리나라 금융당국은 이더리움 현물 ETF 관련해 비트코인 현물 ETF처럼 중개 등 관련 거래를 불허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월11일 “국내 증권사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존의 정부 입장 및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 이번에 승인된 이더리움 현물 ETF를 국내 증권사가 중개 등의 거래를 하는 것도 현행법 위반이라는 입장인 셈이다.금융위가 언급한 현행법은 자본시장법 제4조와 관련돼 있다. ETF는 기초자산의 가격 또는 지수 변화에 연동돼 운용된다. 여기서 기초자산은 자본시장법 제4조에 따르면 △금융투자상품 △국내외 통화 △일반상품(농산물·축산물·수산물·임산물·광산물·에너지 등) 등이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자산은 이같은 현행 자본시장법상 기초자산 범주에서 명시적으로 적시돼 있지 않다. 따라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자본시장법에 따라 투자 중개 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금융위 입장이다.금융위가 기존의 정부 입장에 위배된다고 밝히면서 언급한 ‘기존의 정부 입장’은 ‘가상통화 관련 긴급 대책’ 제목으로 2017년 12월13일 발표된 정부 입장을 뜻한다. 이 대책은 문재인정부 당시 금융위,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세청, 한국은행이 참여해 마련한 것이다.당시 정부는 “제도권 금융회사의 가상통화 신규 투자가 투기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금융기관의 가상통화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 등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중개 거래를 위해 비트코인·이더리움을 보유·매입할 수 없다.2022년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대통령실이나 관계부처 논의 과정에서 이같은 정부 입장에 대한 수정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위가 독단적으로 이같은 ‘정책 기조’를 뒤집고,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를 허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 금융위 입장이다.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에 대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현물 ETF 문제는 의견이 분분하다”며 “금융시장 안정,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한번 챙겨보고 국회와 논의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여러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면밀히 분석·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김 후보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나라도 법인·기관의 가상자산 시장참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질의하자 “(기존 금융과) 조금은 다르게 봐야 한다는 생각이라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과거 우리가 가상자산시장에서 겪은 혼란을 생각해보면 현재 정책은 (시장 육성보다는) 투자자 보호에 좀 더 우선 순위를 두고 가야 한다”며 “법인이나 기관에 대한 허용이 과연 이에 맞을지 생각해봐야 하고, 글로벌 동향을 보겠다”고 전했다.하지만 민주당은 총선 공약에 따라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상장·거래 허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ETF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편입시켜 투자자가 비과세 혜택을 얻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난 2월21일 당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디지털 자산 제도화’ 총선 공약을 발표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에서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되고, 한국만 승인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 등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며 ‘디지털 자산 갈라파고스’ 우려를 제기했다.
2024.07.23 I 최훈길 기자
'물어보살' 지적장애 子 두고 바람→도망간 남편…서장훈 나섰다
  • '물어보살' 지적장애 子 두고 바람→도망간 남편…서장훈 나섰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연자를 위해 서장훈이 직접 나섰다.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76회에서는 지적장애 3급에 자폐, ADHD까지 앓고 있는 아들을 케어하고 있는 사연자의 이야기가 전해졌다.7년 전, 아무런 이유 없이 남편이 사라졌다고 이야기를 시작한 사연자는 남편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사라질 거라는 걸 예상했다 말했다. 이미 세 번 정도 바람을 피웠던 남편은 처음엔 사과했고, 두 번째엔 변명조차 없었다고. 세 번째 걸렸을 땐 ‘너도 바람피워라’라며 적반하장이었다고 말했다.이후 집을 나간 남편을 찾기 위해 가출 1년 후 실종신고를 했고, 한 달 반 만에 연락이 온 경찰은 이혼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미 남편은 다른 여자와 살고 있었다.그렇게 사연자에게 남은 17살 아들은 중증 지적장애에 자폐 성향을 나타내며 ADHD까지 심한 상태이며 최근에는 폭력적인 성향까지 나타내 함께 지내고 있는 딸과 케어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렇게 이혼을 했지만, 남편의 가출 후에 알게 된 각종 대출과 대부업체에서 아내의 이름으로 돈을 빌려 감당하지 못할 빚들이 생겨나고 있었다.이에 서장훈은 “그동안 이런 일들을 누구랑 상의했어?”라며 사연자에게 물었고, 결국 “내 이름 대고 상담해”라며 사연자가 당면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4.07.23 I 김가영 기자
美 증권위,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23일부터 거래(종합)
  • 美 증권위,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23일부터 거래(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지난 1월 SEC 승인을 받았다. SEC는 ETF 출시를 신청한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 스케일, 반에크, 프랭클린 템플턴, 비트와이즈, 21셰어즈, 인베스코 등 8개 자산운용사 중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23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23일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 8개 ETF에 대해 19b-4(ETF 거래규칙변경 신고서) 양식을 승인했고, 이날 거래를 시작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S-1(증권신고서)을 승인한 것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두번째로 큰 자산인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까지 승인되면서,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당국입장이 이제는 상당히 완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이더리움 현물 ETF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비해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벤처캐피털 회사인 프레임워크벤처스의 공동설립자 마이클 앤더슨은 “이더리움 현물 ETF승인은 대부분 시장에 반영됐다”며 “이더리움 현물ETF는 비트코인 현물ETF에 비해 자금유입이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트레이딩 회사 윈터뮤튜는 비트코인 현물ETF는 거래 첫 100일간 138억달러가 유입된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48억~64억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 메트릭스의 최고 경영자 팀 라이스(Tim Rice)는 “이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할당할 수 있는 금액이 한계에 도달했을 수 있다”며 “이더리움 현물ETF에 대한 초기 열기가 다소 누그러질 수 있다”고 했다.이날 오후 5시4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68% 떨어진 3459.4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7.23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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