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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의 사상 최대 축의금"…차에 숨겨진 비밀[오너의 취향]
- 기업인은 취향도 전략적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취향을 읽으면 기업의 전략이 보입니다. 오너의 행보에 담긴 메시지를 취향껏 읽어드립니다.[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재용이 제네시스에서 내리니, 제네시스 판매량 오르겠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장녀를 시집 보낸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 정 회장과 막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딸과 함께 결혼식장에 하객으로 들어섰다. 우산을 받쳐 쓴 부녀 뒤로 이들이 내린 현대차 제네시스 G90이 유유히 식장을 빠져나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에 출석할 때마다 제네시스 EQ900에서 내리는 모습. 맨 왼쪽부터 올해 3월10일, 3월24일, 3월31일, 4월14일, 5월12일, 6월23일, 6월30일.(사진=연합뉴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의 현대차 사랑은 유별나다. 2018년 무렵부터 공식 업무를 수행하면서 줄곧 현대차를 타왔다.일반에 공개된 이 부회장의 애마는 크게 제네시스 신형 G90과 구형 EQ900 두 대다. G90은 현대차 프리미엄 라인 제네시스의 최고급 세단이다. 주로 외부 행사를 소화하면서 애용한다. 가깝게는 지난 5월 열린 호암상 시상식을 찾으면서 G90을 탔다. 호암상은 이병철 창업주의 뜻을 기리고자 이건희 회장이 만들었다. 그는 우여곡절을 겪느라 당시 6년 만에 호암상을 찾은 것이라서 행보에 이목이 쏠렸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제네시스 최고급 세단 G90을 애용하는 모습. 왼쪽은 지난 5월 호암상 행사장에서, 오른쪽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출장길에 오르기 전 김포공항에서 포착된 모습. 뒤로 G90 특유의 바퀴모양이 눈에 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DB)구형 제네시스 EQ900은 주로 법원을 드나들면서 탄다. 수년 전부터 갖가지 이유로 재판을 받는 동안 이동 과정에서 EQ900을 고집해왔다. EQ900은 2015년 출시한 에쿠스의 후신 격이다. 2017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로 넘어온 이래 2018년 단종했다. 이후 EQ900 바통을 이어받은 G90이 출시돼 페이스리프트까지 거친 마당이다.그럼에도 이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법원에 나올 때도 구형 EQ900을 탔다. 길게는 5년까지 묶이는 차량 리스 기간이 남아서라고 보기에는 설명이 부족하다. 법원이 아니라 검찰을 드나들 때는 G90을 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아 카니발에서 내리는 모습. 왼쪽부터 2019년 11월과 12월, 2020년 1월. (사진=이데일리)차종을 가리지 않고 현대차를 애용하는 모습은 곳곳에서 목격된다. 부친상 중이던 2020년 10월25일에는 직접 현대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몰고 장례식장에 등장했다. 장거리 이동이 필요할 때는 현대차 계열 기아 카니발 리무진을 즐겨 탄다. 동선 보안과 신변 보호를 이유로 세단 여러 대와 SUV, 밴을 번갈아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호판도 외부에 비밀에 부치고 여차하면 정기적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은 같은 차를 1년 이상 타지 않는다”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쌍용차 고급세단 체어맨을 타전 시절 모습. 왼쪽부터 2016년 12월6일, 2017년 1월18일, 2017년 2월13일, 2018년 5월20일.(사진=이데일리)이 부회장은 2000년대부터 2015년까지 에쿠스를 타다가 이후부터 쌍용차 고급세단 체어맨을 애마로 삼았다. 2018년부터는 다시 현대차로 돌아와 제네시스를 주요 이동수단으로 쓴다. 공식석상에서 외제 차를 타는 그의 모습은 포착된 적이 없다시피 하다.어두운 색 계열 차량만 이용하는 데에서 튀지 않고 무난한 외부 활동을 지향하려는 성격이 엿보인다. 부친상 중에 운전한 팰리세이드 차량도 시중에서 중고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의 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도 높다. 앞서 타던 체어맨도 중고 매물로 나오기가 무섭게 새 주인을 만났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10월25일 부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장에 참석하고자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직접 운전해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 차량은 이 부회장이 시중에서 중고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이데일리)사족이지만, 그가 재력이 달려 더 고가의 차량을 안 타는 것은 아닐 테다. 그렇기에 `이재용의 제네시스`는 메시지를 담는다.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공교롭게 둘은 같은 산업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기보다는, 반도체·배터리(삼성)와 자동차(현대차)로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두 회사가 이 분야에서 협력하고 결속하리라는 기대는 이 부회장이 제네시스를 고집하는 데에서 확신으로 굳어지는 것이다. 앞으로 돌아가 보면, 호사가들은 `정의선 장녀` 결혼식을 두고 `거부인 이 부회장이 축의금을 얼마나 냈을지`를 궁금해했다. 이 정도면 답은 나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부회장이 공개 석상에 제네시스를 타고 나타난 자체가 최대의 축의금이었던 셈이다. 이 부회장의 행보에 쏠리는 주목도를 고려하면 현대차는 홍보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고 할 수 있다.
- OECD 평균 인플레 9.6%↑…10개국은 두자릿수 폭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물가가 평균 9.6%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34년 만의 최고치다. 그 중 10개국은 두자릿수 이상 폭등했다.(출처=OECD)5일(현지시간) OECD에 따르면 OECD에 속한 38개국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평균은 9.6%로 집계됐다. 4월(9.2%)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8년 8월 이후 33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 규모가 큰 선진국들이 대다수 포함돼 있는 OECD마저 초인플레이션의 파고에 직면한 것이다.5월 식료품 물가는 12.6% 치솟았다. 전월(11.5%) 대비 1.1%포인트 더 높았다. 에너지 물가의 경우 무려 35.4% 폭등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두자릿수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나라는 10개에 달했다. 튀르키예(터키)가 73.5%로 가장 높았고, 에스토니아(20.0%), 리투아니아(18.9%), 라트비아(16.9%), 체코(16.0%), 폴란드(13.9%), 슬로바키아(12.6%), 칠레(11.5%), 그리스(11.3%), 헝가리(10.7%) 등이 뒤를 이었다. 대다수는 러시아에 대한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이다.주요 선진국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주요 7개국(G7)의 경우 7.5%를 기록했다. 미국은 8.6%까지 상승했고, 영국(7.9%), 독일(7.9%), 프랑스(5.2%), 캐나다(7.7%) 등은 모두 중앙은행 물가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식판 깨지자 도박판 열렸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7월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주식판 깨지자 도박판 열렸다-외환위기 이후 첫 6% 고물가…정점 아직 멀었다-‘탈원전 종식’…2030년까지 원전 비중 30%로 확대△종합-시인 꿈꾸다 수학계 보물로…“수학은 한계 극복과정”-이재용, 민간 외교관 역할 자처 日게이단렌 회장단 연쇄 회동-퇴직연금 수익률 오를까…디폴트옵션 시행△하반기 M&A 시장 어디로-조 단위 대형매물 속속 등장…막힌 혈 뚫고 분위기 반전할지 주목-“M&A시장 더 위축” vs “팔릴 매물은 팔려”△6월 물가 24년 만에 최악-“세일해요” 소리에 서둘러 가보지만…“그래도 비싸네” 못 담는 주부들-저성장기에 덮친 초고물가 쇼크…‘퍼펙트스톰’ 위기감 고조-전기·가스요금 7·10월 잇단 인상, 하반기 물가 급등세에 기름 붓나-소비자 지갑 닫힐까… 유통가 앞다퉈 ‘최저가 경쟁’△해외파생투자로 몰리는 개미들-한탕 노리고 규제없는 해외시장 노크…투자한 돈 다 날리고 후회-코인개미 32만명, 125배 베팅하러 해회로-고금리시대, 예금보다 좋다…회사채 2.8조 사들인 개미들△종합-법적 근거 확보한 신한울 3·4호기…“최소 수조원 사업” 업계 반색-尹 “직접 민생 챙길 것”…정부 소속위원회 200곳 이상 정리-“감사원법 24조” vs “헌법 97조” 감사원·선관위, 근거 놓고 충돌-이복현 금감원장 “여전-빅텍크 공정 경쟁해야…제도 개선 필요”△정치-원구성 협상 2라운드 돌입…여야 ‘노른자 상임위’ 높고 신경전 치열-尹, 인사 부실검증 지적에 발끈하자…여도 야도 비판-野 ‘전대룰 번복’ 후폭풍…친이재명계 부글부글-[현장에서]軍림 위에 군림한 文정부 靑참모들-박진, G20 회의 참석…대중 외교 시험대△경제-규제 개선은 필요…‘대기업 친화’ 평가는 오해-외환거래법 23년 만에 손보는 정부, 사전신고 없애고 법령체계 단순화-정부·지자체 손잡고 ‘귀어민 장벽’ 허문다-외환보유액 한달새 94억달러↓…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금융-카드 리볼빙도 금리 매달 공시…고금리 잡힐ᄁᆞ-하나銀,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경영 상황 더 악화된 MG손보, 다시 ‘부실금융기관’ 지정되나-팍팍한 살림 보험 해지하시게요?…‘납입유예’하세요△글로벌-피로 얼룩진 美 독립기념일…끊이지 않는 총격사건 ‘충격’-유럽, 항공·철도·항만 파업에 ‘대혼란’-中, 2분기 성장률 2년 만에 최저 전망-獨, 월간 무역수지 31년 만에 적자-“中 수입품 관세 인하 바이든 이번주 발표” -호주 기준금리 50bp↑ 석달새 125bp 올려△베일 벗은 쌍용차 ‘토레스’-이동수단 이상의 가치 구현…토레스, 대한민국 SUV의 새 역사 쓰다-가상인간 ‘루시’도 반했다…“내가 꿈꾸던 車”-사전계약 벌ㅆ 3만대 훌쩍, 쌍용차 ‘경영정상화’ 가속△산업-①스마트폰서 쌓은 IT기술력②공격적 M&A…’전장은 LG’ 인정받았다-CJ 제일제당 ‘비비고’ 유럽 공략…“5년내 매출 5000억”-태광산업 “신소재로 불황 넘는다” 투자 확대-최태원 총지휘 ‘국가발전 아이디어 사업화’ 다큐 공개△ICT-규제 탓에…고만고만해진 ‘마이데이터 서비스’-月구매한도 상향…숨통 튼 ‘웹보드 게임’ 힘줄 것’-구글 또 갑질…안드로이드폰 카톡 업데이트 중단-거주·이동·체류 데이터를 한눈에, SKT 플랫폼 ‘지오비전 퍼즐’ 공개△증권-원전, 부동산 리츠, 中 배터리…먹구름 장세 속 우량펀드로 웃자-코드닥사 주식병합 성적 신통찮네, 9곳 중 6곳 주가 하락-사흘간 1950억 기관 매수에도 ‘6만전자’ 참 머네△증권-식권 이어 메타버스…최종목표 여행플랫폼-나스닥 상장 노리는 ‘야놀자’, 리스크 큰 건설사업 매각 추진-급여율 오르는데 투자 환경 최악…공제회들 ‘한숨’-“LG화학 소액주주들, LG엔솔 분할로 기회손실 최대 7조”△부동산-노후지역 새 아파트, 청약경쟁률·웃돈 ‘高高’-국토부 산하기관 혁신안 ‘퇴짜’ 원희룡 장관, 직접 메스 댄다-수도권 ‘상가쏠림’ 심화…분양물량 지방보다 3배 많아-1가구 1주택자 종부세 기준선 ‘11억→14억’ 한시적 완화 추진△엔터테인먼트-임영웅 발라드, 영탁 펑키댄스…트롯 안부르는 트롯맨들-중년 토르의 성장기…신보다 위대한 건 ‘사랑’-5커플 결혼한 ‘나는 솔로’ 연이은 출연자 논란은 과제△건강-장기 생존율 10→60%로…간전이 대장암 ‘알프스 수술’로 암 병변 제거-발 앞쪽 통증 다 같지 않아요…위치마다 질환도 제각각-휴온스그룹, 메노락토 인기 이을 미래먹거리 ‘건기식’ 낙점△Book-“여자들 상상의 주인공이자 중심이 될 권리 있다”-겉핥기 아닌 심층 종교로 거듭나야-주택 문제 해법, 독일서 찾을 수 있을까△오피니언-[이코노믹 View]주식시장은 지금 제자리 찾는 중-[데스크 칼럼]쉬는 것도 투자다-[기자수첩]尹대통령 출근길 소통…불통 산물 될라-[갤러리] 인신명 ‘천변풍경’△피플-2030년 부산엑스포 땐 6G·AI 기술 활용 가능할 것-“라벨·드뷔시 셰프 특선요리 같은 무대 만들 것”-이정식 고용장관 “노동시장 개혁 필요”-“유통명가 롯데 재건 위해…단순화·표준화·협업 필요”-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한탄·서울바이러스 최초 발견’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별세△사회-‘불안한 줄타기’하는 윤희근 경찰청장…“통제와 중립은 양립해야”-학생 vs 청소노동자 소송전 일파만파, “연세대 뭐하나” 부글부글-코로나 15주만에 증가세, 전국민 4차 접종 논의 중-“등록금 당장 안 올린다”…일단 선그은 박순애-내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증’ 신규발급
- [마켓인]영창케미칼, 청약 경쟁률 1363대 1…증거금 3.8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례’ 제도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인 영창케미칼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3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영창케미칼)영창케미칼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비례 경쟁률 기준 1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균등 배정을 고려한 전체 경쟁률은 682대 1이다.총 청약 건수는 10만3879건, 청약증거금은 3조8062억원을 모았다. 오는 7일 청약 증거금 환불 뒤 14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영창케미칼은 지난 달 27~2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616.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5000~1만 8600원) 상단인 1만 86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 린싱 솔루션, 디벨로퍼, 식각액, 스트리퍼 등이다. 영창케미칼의 총 공모 주식수는 240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446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1881억원이다. 신주 발행을 통해 372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 자금은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연구개발 등에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포토 소재, 웨트 케미칼 등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술 고도화와 최첨단·고품질 신제품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6G,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 4차 산업의 핵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전방시장을 겨냥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토털 화학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LG전자, 전장사업 날았다…상반기 신규수주 8조에 '턴어라운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전자가 신성장동력 사업인 전장(자동차 전기장치)사업에서 올해 8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 60조원의 13%를 넘는 성과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올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그간 가전제품 홀로 이끌었던 LG전자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디지털 콕핏 컨셉 사진 (사진=LG전자)◇독일, 일본 완성차업체에 인포테인먼트 공급5일 LG전자에 따르면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독일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ITV)시스템, 일본 완성차업체의 5G고성능 텔레매틱스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이번 상반기에 거둔 8조원 규모의 수주는 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인 60조원의 13%를 넘어서는 성과다. 총 수주잔고는 연말에 6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향후 대기물량이 대거 쌓여있다.LG전자의 전장사업은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ZKW(램프)·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자동차 동력장치) 등 3대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VS사업본부는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서비스)와 오디오,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 보안기업인 ‘사이벨럼’을 인수하면서 보안 역량을 보다 강화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지티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한 LG전자의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 텔레매틱스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22.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여기에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 ZKW는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ZKW는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차원이다. LG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남경에 이어 최근 멕시코에서 세번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은 G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컨셉 사진◇올 2분기 ‘흑자전환’ 유력..수익성 내기 시작과감한 사업확대로 LG전자의 전장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6조700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그간 수익성을 챙기기보다는 수주 물량 확대에 보다 방점을 찍으면서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2016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25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지난해 하반기만해도 흑자전환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완성차 제작이 지연되면서 발주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예상했던 매출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 수주를 위한 마케팅비, 설비투자비는 커졌고 여기에 각종 원자재값 상승으로 수익성은 더욱 떨어졌다.하지만 올해들어 자동차 반도체 ‘병목’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완성차 업체의 공장가동률이 올라가면서 LG전자의 전장사업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전장사업 매출이 크게 늘면서 이익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사업은 완성차업체와 신뢰를 구축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그간 상당한 마케팅, 설비투자 등에 나서면서 수익성을 꾀하기는 힘들었다”면서 “2019년부터 수익성이 높은 수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고 이제 이익을 꾀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전무는 “전장사업 핵심 영역 전반에 걸쳐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자회사 ZKW의 차세대 헤드램프 컨셉 사진
- 성장기 아이는 하루 세 끼 규치적으로 식사할때 키가 더 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린이가 세 끼 식사를 더 규칙적으로 할수록 키가 더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식이 잦은 어린이의 음료 섭취량과 지방 섭취는 오히려 더 많아졌다.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이 2016년∼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18세 어린이ㆍ청소년 3,036명(남 1,554명, 여 1,482명)을 대상으로 결식 빈도에 따른 신체ㆍ영양상의 변화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소아청소년에서 식사 빈도에 따른 음식섭취 및 영양 평가: 제7기(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유 교수팀은 연구 대상 어린이를 규칙적 식사 빈도에 따라 하루 세 끼 식사 그룹, 하루 두 끼 식사 그룹, 하루 한 끼 이하 식사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전체 어린이의 68%가 하루 세 끼 식사 그룹에 속했다. 하루 두 끼 식사 그룹은 28%, 하루 한 끼 이하 식사 그룹은 4%였다. 하루 세 끼 식사 그룹은 6∼8세(33.1%), 하루 한 끼 이하 식사 그룹은 15∼18세(69.3%)에서 많았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할수록 평균 키가 더 컸다. 하루 세 끼 식사 그룹의 평균 키(남녀)는 152.7㎝로, 하루 두 끼 식사 그룹(152.5㎝)보다 약간 컸고, 하루 한 끼 이하 식사 그룹(149.7㎝)과는 3㎝의 차이를 나타냈다. 어린이는 규칙적으로 식사를 할수록 자신을 ‘더 건강하다’고 느꼈으며 ‘뚱뚱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어린이는 해조류ㆍ씨앗류ㆍ견과류ㆍ생선ㆍ과일 등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더 많이 먹었다. 반면 결식이 많아질수록 음료 섭취량과 지방 섭취는 오히려 증가했다. 하루 한 끼 미만 식사 그룹에 속하는 어린이의 1일 음료 섭취량은 376㎖로, 하루 세 끼 식사 그룹 어린이(292㎖)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1일 지방과 식용유 섭취량도 하루 한 끼 미만 식사 그룹 어린이가 10.8g으로, 하루 세 끼 식사 그룹 어린이(7.8g)보다 많았다. 유 교수팀은 논문에서 “어린이의 채소ㆍ과일 섭취를 늘리는 방안으로 규칙적인 세 끼 식사를 권장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적정량의 영양소 섭취를 위해선 아침 식사 뿐아니라 세 끼 식사와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 지난해 기업 문화예술 지원총액 1790억원…직접 지원 감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은 1790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예술계에 대한 직접 지원 금액은 오히려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2012~2021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 (사진=한국메세나협회)한국메세나협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등 71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조사 결과 지원 총액은 1790억 5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0.7%(12억원) 증가했다. 지원 기업 수(493개 사), 지원 건수(1051건) 역시 각각 10.3%, 2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원 총액 증가는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프라(공연장·복합문화공간·갤러리) 지원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인프라 분야 지원 금액은 1055억 1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1%(21억 9100만 원) 증가했다.분야별로는 전통적으로 지원 규모가 컸던 클래식(116억 700만 원)이 전년 대비 14.6%(14억 7900만 원) 증가했다. 한국메세나협회 측은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현상”이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치와 비교했을 때 지원 규모를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이밖에 미술·전시(-8.7%), 문화예술교육(-2.6%), 문학(-7.7%), 국악·전통예술(-28%), 연극(-8.2%), 영상·미디어(-21%), 무용(-10.2%) 분야의 지원 금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개별 기업이 예술계에 직접 지원한 금액은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에 263억 7800만 원 감소한 데 이어 2021년에도 30억 7900만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술관, 공연장 등 대규모 인프라를 주로 운영하는 기업 문화재단을 통한 지원 금액은 전년 대비 42억 8400만 원 증가했다. 특히 미술 관련 인프라를 운영하는 문화재단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한국메세나협회 측은 “전시 관람 사전 예약제 도입 등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지침에 신속하게 대비하며 대규모 집합 활동이 필수적인 공연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술 장르의 운영이 원활했던 결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2020~2021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 (사진=한국메세나협회)개별 기업 부문에서는 서울·춘천·논산·부산 등의 지역에서 ‘KT&G 상상마당’을 운영하고 있는 KT&G의 지원 규모가 전년도에 이어 가장 컸다. 기업 출연 재단 부문에서는 2021년 ‘리움미술관’을 재개관하고, ‘호암미술관’ 운영 및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진행한 삼성문화재단이 1위를 유지했다.한국메세나협회 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술 융합을 활용한 창작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예술계는 기술을 적극 활용해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기업과 정부는 예술계가 새로운 미래형 콘텐츠를 발굴·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예술은 예술 본연의 인지적 가치와 예술행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고, 지역 이해관계자와의 문화적 소통을 통해 소득·세대·지역의 격차 없이 공동체의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최근 기업과 투자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솔루션이 바로 문화예술”이라고 강조했다.2021년 문화예술 지원 상위 10개 재단 및 기업. (사진=한국메세나협회)
- “미리 맞는 초복” 롯데마트, 용량은 키우고 가격은 낮췄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가 소비자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일주일 앞서 ‘미리 맞이하는 초복’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롯데마트)삼복의 시작인 초복(7월 16일)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롯데마트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미리 맞이하는 초복’이라는 테마로 전점에서 닭고기, 오리고기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대표 상품으로 ‘하림’과 함께 ‘동물복지 닭볶음탕’ 대용량 상품을 단독 기획하여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기획된 상품으로 기존 1kg 규격으로 1만 480원에 팔던 상품을, 규격은 30% 키우고(1.3kg) 가격은 14% 낮춰 8980원에 준비했다.코로나 완화에 따라 식당에서 주로 사용하는 토종닭과 삼계 수요가 늘며 시세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 축산팀은 토종닭과 삼계보다 동물복지 닭고기의 시세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마트는 ‘하림’과 사전 협의하여 기존 규격(1kg)보다 큰 규격 중 가정에서 요리하기 적합한 규격이 1.3kg임을 확인하고, 단독 운영 조건으로 단가와 물량을 합의했다.동물복지 상품은 롯데마트의 ESG경영 방침에 맞춰 확대 중인 상품으로 착한 축산업의 대표적인 제도다. 동물복지 인증은 사육 단계부터, 이동 차량, 도계 방식부터 철저하고 깐깐한 과정을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살충제 사용을 금지해 수질 및 토양 오염을 방지하고 사육 밀도를 낮춰 대기오염을 낮추고 있다. 또한 동물의 고유습성을 존중한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좋은 사료만 먹여 만들어진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동물복지 인증과 함께 무항생제 인증까지 거친 좋은 닭고기 상품만을 엄선하여 판매중이다.이 뿐 아니라 ‘동물복지 닭백숙(1kg·국내산)’, ‘무항생제 백숙용 통오리(1.6kg·국내산), ‘나홀로 삼계탕 레토르트(750g)’ 등 몸보신 필수템으로 불리는 주요 품목들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김원석 롯데마트 축산 MD는 “물가안정과 몸보신, 두마리 토끼를 잡고자 일주일 미리 대규모 초복 행사를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이 부담없는 한끼와 함께 힘든 여름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5G 주파수 추가 할당, LG유플러스만 참여…SKT-KT 미묘한 입장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예상대로 LG유플러스만 참여한다. 한 사업자 단독 참여이기에 경매가 아닌 정부산정 대가 할당 방식을 따른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경쟁사들과 5G 속도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마감된 5G 주파수(3.4㎓ 대역 20㎒)할당 신청 접수 마감 결과, LG유플러스만 신청했다고 밝혔다. 통신의 원료가 되는 주파수 경매에 SK텔레콤과 KT가 참여하지 않은 것은 정부가 매물로 내놓은 주파수는 LG유플러스 인접 대역이어서 LG가 가져가면 기존에 투자한 기지국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100㎒ 폭을 쓸 수 있지만, 다른 회사는 1조 원 이상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 같은 문제의식에 공감해 인접대역 회사(LG유플러스)가 가져간다면 신규로 1.5만국의 5G 무선국을 우선 구축한 뒤에야 기존 5G 무선국에서 할당받은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정부는 이번 주파수 할당을 통해 통신3사간 5G 품질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를 넓혀 LG유플러스의 통화품질이 좋아지면, 경쟁사들도 추가 투자를 통해 대응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기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의 편익을 증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이번 할당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각각 추가 주파수 할당과 LG유플러스 단독 할당에 대한 투자 조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요구했다.정부가 고심 끝에 결정했다는 점은 이해하나, 주파수 조정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품질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SKT는 경쟁 대응을 위해 설비투자를 늘릴테니 자사 인접대역 주파수(3.7㎓ 대역 20㎒폭)에 대한 추가 할당을 연내에 해 달라고 하고, KT는 삼성전자의 신규장비(64TRx)가 출시돼 자사 망에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을 벌고 싶어한다.SK텔레콤 관계자는 “국민편익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요구한 주파수와 관련 정부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했다. KT 관계자는 “외산장비(화웨이의 64TRx) 성능 우위에 따른 품질 격차가 상존하니, 투자촉진이라는 취지에 맞도록 (LG유플러스)할당조건 이행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2일, 3.40~3.42㎓ 대역(20㎒폭)의 이동통신용 주파수할당 공고를 했고, 7월 4일까지 할당 신청을 접수했다.LG유플러스 1개사가 단독으로 주파수할당 신청을 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한 할당신청 적격여부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7월 중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할당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중기부,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핵심산업 R&D 90억원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 과제에 반도체, 바이오 분야의 미래 핵심산업 유망 중소기업 47개사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선정된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갖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2~4년간 6~20억원을 지원하는 R&D(연구·개발) 사업이다.이번에 선정된 47개사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중 ‘강소기업100’, ‘시장확대형’, ‘소부장전략’ 과제에 각각 해당한다.먼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초격차 확보를 위해 반도체 설계기술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과제들이 다수 뽑혔다.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인 팹리스 및 패키징·테스트 분야 선정과제가 많았다.팹리스 분야에서는 5G 통신용 반도체, 초고속 영상 인식용 고성능 SoC(System on Chip), 고신뢰성 측정 센서 개발 등에서 7개 과제(14.9%)가 선정됐다.패키징·테스트 분야에서는 패키징용 플라즈마 처리장치, 검사용 프로브 헤드기술 등 제조·검사장비 관련 9개 과제(19.1%)가 선정됐다.또한, 바이오 분야에서도 미래 유망 과제가 다수 선정됐다.세포치료제 개발, 항암 및 유전성신경질환 치료용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 관련 6개 과제(12.8%)가, 뇌졸중, 암세포 등 주요 질병 진단장비, 딥러닝 기반 구강 질환 진단서비스 등 헬스케어분야 11개 과제(23.4%)가 선정됐다.장대교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중기부는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핵심산업을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 집중해 중소·벤처기업의 잠재 성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