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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사상 최대 축의금"…차에 숨겨진 비밀
  • "이재용의 사상 최대 축의금"…차에 숨겨진 비밀[오너의 취향]
  • 기업인은 취향도 전략적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취향을 읽으면 기업의 전략이 보입니다. 오너의 행보에 담긴 메시지를 취향껏 읽어드립니다.[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재용이 제네시스에서 내리니, 제네시스 판매량 오르겠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장녀를 시집 보낸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 정 회장과 막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딸과 함께 결혼식장에 하객으로 들어섰다. 우산을 받쳐 쓴 부녀 뒤로 이들이 내린 현대차 제네시스 G90이 유유히 식장을 빠져나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에 출석할 때마다 제네시스 EQ900에서 내리는 모습. 맨 왼쪽부터 올해 3월10일, 3월24일, 3월31일, 4월14일, 5월12일, 6월23일, 6월30일.(사진=연합뉴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의 현대차 사랑은 유별나다. 2018년 무렵부터 공식 업무를 수행하면서 줄곧 현대차를 타왔다.일반에 공개된 이 부회장의 애마는 크게 제네시스 신형 G90과 구형 EQ900 두 대다. G90은 현대차 프리미엄 라인 제네시스의 최고급 세단이다. 주로 외부 행사를 소화하면서 애용한다. 가깝게는 지난 5월 열린 호암상 시상식을 찾으면서 G90을 탔다. 호암상은 이병철 창업주의 뜻을 기리고자 이건희 회장이 만들었다. 그는 우여곡절을 겪느라 당시 6년 만에 호암상을 찾은 것이라서 행보에 이목이 쏠렸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제네시스 최고급 세단 G90을 애용하는 모습. 왼쪽은 지난 5월 호암상 행사장에서, 오른쪽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출장길에 오르기 전 김포공항에서 포착된 모습. 뒤로 G90 특유의 바퀴모양이 눈에 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DB)구형 제네시스 EQ900은 주로 법원을 드나들면서 탄다. 수년 전부터 갖가지 이유로 재판을 받는 동안 이동 과정에서 EQ900을 고집해왔다. EQ900은 2015년 출시한 에쿠스의 후신 격이다. 2017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로 넘어온 이래 2018년 단종했다. 이후 EQ900 바통을 이어받은 G90이 출시돼 페이스리프트까지 거친 마당이다.그럼에도 이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법원에 나올 때도 구형 EQ900을 탔다. 길게는 5년까지 묶이는 차량 리스 기간이 남아서라고 보기에는 설명이 부족하다. 법원이 아니라 검찰을 드나들 때는 G90을 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아 카니발에서 내리는 모습. 왼쪽부터 2019년 11월과 12월, 2020년 1월. (사진=이데일리)차종을 가리지 않고 현대차를 애용하는 모습은 곳곳에서 목격된다. 부친상 중이던 2020년 10월25일에는 직접 현대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몰고 장례식장에 등장했다. 장거리 이동이 필요할 때는 현대차 계열 기아 카니발 리무진을 즐겨 탄다. 동선 보안과 신변 보호를 이유로 세단 여러 대와 SUV, 밴을 번갈아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호판도 외부에 비밀에 부치고 여차하면 정기적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은 같은 차를 1년 이상 타지 않는다”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쌍용차 고급세단 체어맨을 타전 시절 모습. 왼쪽부터 2016년 12월6일, 2017년 1월18일, 2017년 2월13일, 2018년 5월20일.(사진=이데일리)이 부회장은 2000년대부터 2015년까지 에쿠스를 타다가 이후부터 쌍용차 고급세단 체어맨을 애마로 삼았다. 2018년부터는 다시 현대차로 돌아와 제네시스를 주요 이동수단으로 쓴다. 공식석상에서 외제 차를 타는 그의 모습은 포착된 적이 없다시피 하다.어두운 색 계열 차량만 이용하는 데에서 튀지 않고 무난한 외부 활동을 지향하려는 성격이 엿보인다. 부친상 중에 운전한 팰리세이드 차량도 시중에서 중고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의 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도 높다. 앞서 타던 체어맨도 중고 매물로 나오기가 무섭게 새 주인을 만났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10월25일 부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장에 참석하고자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직접 운전해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 차량은 이 부회장이 시중에서 중고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이데일리)사족이지만, 그가 재력이 달려 더 고가의 차량을 안 타는 것은 아닐 테다. 그렇기에 `이재용의 제네시스`는 메시지를 담는다.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공교롭게 둘은 같은 산업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기보다는, 반도체·배터리(삼성)와 자동차(현대차)로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두 회사가 이 분야에서 협력하고 결속하리라는 기대는 이 부회장이 제네시스를 고집하는 데에서 확신으로 굳어지는 것이다. 앞으로 돌아가 보면, 호사가들은 `정의선 장녀` 결혼식을 두고 `거부인 이 부회장이 축의금을 얼마나 냈을지`를 궁금해했다. 이 정도면 답은 나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부회장이 공개 석상에 제네시스를 타고 나타난 자체가 최대의 축의금이었던 셈이다. 이 부회장의 행보에 쏠리는 주목도를 고려하면 현대차는 홍보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고 할 수 있다.
2022.07.06 I 전재욱 기자
OECD 평균 인플레 9.6%↑…10개국은 두자릿수 폭등
  • OECD 평균 인플레 9.6%↑…10개국은 두자릿수 폭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물가가 평균 9.6%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34년 만의 최고치다. 그 중 10개국은 두자릿수 이상 폭등했다.(출처=OECD)5일(현지시간) OECD에 따르면 OECD에 속한 38개국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평균은 9.6%로 집계됐다. 4월(9.2%)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8년 8월 이후 33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 규모가 큰 선진국들이 대다수 포함돼 있는 OECD마저 초인플레이션의 파고에 직면한 것이다.5월 식료품 물가는 12.6% 치솟았다. 전월(11.5%) 대비 1.1%포인트 더 높았다. 에너지 물가의 경우 무려 35.4% 폭등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두자릿수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나라는 10개에 달했다. 튀르키예(터키)가 73.5%로 가장 높았고, 에스토니아(20.0%), 리투아니아(18.9%), 라트비아(16.9%), 체코(16.0%), 폴란드(13.9%), 슬로바키아(12.6%), 칠레(11.5%), 그리스(11.3%), 헝가리(10.7%) 등이 뒤를 이었다. 대다수는 러시아에 대한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이다.주요 선진국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주요 7개국(G7)의 경우 7.5%를 기록했다. 미국은 8.6%까지 상승했고, 영국(7.9%), 독일(7.9%), 프랑스(5.2%), 캐나다(7.7%) 등은 모두 중앙은행 물가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2022.07.06 I 김정남 기자
"고물가에 발길 돌릴라"... 고객발길 붙잡기에 안간힘 쏟는 유통가
  • "고물가에 발길 돌릴라"... 고객발길 붙잡기에 안간힘 쏟는 유통가
  • [이데일리 정병묵 백주아 기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도 잠시. 유통가는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힐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최저가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대폭 낮춰 장보기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고객이 서울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고르고 있다(사진=롯데마트)이마트(139480)는 생활비 부담을 던다는 지난 4일부터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지속적인 최저가 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마트에서 장보는 게 가장 저렴해서 확실히 이득’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겠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많이 구매하는 40대 필수상품의 가격을 내리고 상시 최저가로 제공한다. 40대 필수상품은 우유·김치 등 가공식품 17개, 계란·양파 등 신선식품 7개, 화장지·비누 등 일상용품 16개다.롯데마트는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에 차지하는 생필품 500여개 품목을 집중 관리 중이다. 신선·가공식품부터 주방용품까지 실생활에 영향을 바로 끼치는 상품을 매주 목요일 또는 필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 수준을 평가해 매가를 조정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5월께 국내 삼겹살 가격이 100g당 4000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연초부터 캐나다 업체와 릴레이 협의 끝에 작년보다 거의 3배에 이르는 물량을 선점해 삼겹살 구입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편의점들도 ‘가성비 초저가’ 브랜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30일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을 선보이고 1차로 달걀·삼겹살·두부 등 신선식품 5종을 내놓았다. 수입 냉동 삼겹살 500g 2종은 9900원, 두부 300g은 120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와 가격경쟁력(두부의 경우 300g에 1300~2000원)에서도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소포장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원래 편의점을 중심으로 1~2인가구용 소포장 상품이 인기를 끌었지만 대형마트도 이에 가세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15일까지 판매한 수산류 중 소포장 상품의 매출 비중이 지난 1월 대비 2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준 축산류와 채소류 상품군의 매출 비중도 각각 320%, 120% 늘었다.반면 외식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몰려든 고객들이 고물가로 다시 떠나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물류비,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이 늘었지만 가격을 올리거나 품질을 떨어뜨렸다간 안 그래도 고물가로 신음하는 고객들만 이탈할 것이라는 얘기다.한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외식업은 식자재, 인건비 등 전방위적으로 물가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무작정 가격을 올리면 저항이 생겨 최후의 방어선인 매출 타격까지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은 인건비 감소밖에 없다. 또 다른 외식업체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후 인건비까지 오르면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홀, 주방 운영에는 최소 인원만을 두고 튀김기 등 주방 조리 시설 등 자동화를 통해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 인상은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06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식판 깨지자 도박판 열렸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7월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주식판 깨지자 도박판 열렸다-외환위기 이후 첫 6% 고물가…정점 아직 멀었다-‘탈원전 종식’…2030년까지 원전 비중 30%로 확대△종합-시인 꿈꾸다 수학계 보물로…“수학은 한계 극복과정”-이재용, 민간 외교관 역할 자처 日게이단렌 회장단 연쇄 회동-퇴직연금 수익률 오를까…디폴트옵션 시행△하반기 M&A 시장 어디로-조 단위 대형매물 속속 등장…막힌 혈 뚫고 분위기 반전할지 주목-“M&A시장 더 위축” vs “팔릴 매물은 팔려”△6월 물가 24년 만에 최악-“세일해요” 소리에 서둘러 가보지만…“그래도 비싸네” 못 담는 주부들-저성장기에 덮친 초고물가 쇼크…‘퍼펙트스톰’ 위기감 고조-전기·가스요금 7·10월 잇단 인상, 하반기 물가 급등세에 기름 붓나-소비자 지갑 닫힐까… 유통가 앞다퉈 ‘최저가 경쟁’△해외파생투자로 몰리는 개미들-한탕 노리고 규제없는 해외시장 노크…투자한 돈 다 날리고 후회-코인개미 32만명, 125배 베팅하러 해회로-고금리시대, 예금보다 좋다…회사채 2.8조 사들인 개미들△종합-법적 근거 확보한 신한울 3·4호기…“최소 수조원 사업” 업계 반색-尹 “직접 민생 챙길 것”…정부 소속위원회 200곳 이상 정리-“감사원법 24조” vs “헌법 97조” 감사원·선관위, 근거 놓고 충돌-이복현 금감원장 “여전-빅텍크 공정 경쟁해야…제도 개선 필요”△정치-원구성 협상 2라운드 돌입…여야 ‘노른자 상임위’ 높고 신경전 치열-尹, 인사 부실검증 지적에 발끈하자…여도 야도 비판-野 ‘전대룰 번복’ 후폭풍…친이재명계 부글부글-[현장에서]軍림 위에 군림한 文정부 靑참모들-박진, G20 회의 참석…대중 외교 시험대△경제-규제 개선은 필요…‘대기업 친화’ 평가는 오해-외환거래법 23년 만에 손보는 정부, 사전신고 없애고 법령체계 단순화-정부·지자체 손잡고 ‘귀어민 장벽’ 허문다-외환보유액 한달새 94억달러↓…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금융-카드 리볼빙도 금리 매달 공시…고금리 잡힐ᄁᆞ-하나銀,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경영 상황 더 악화된 MG손보, 다시 ‘부실금융기관’ 지정되나-팍팍한 살림 보험 해지하시게요?…‘납입유예’하세요△글로벌-피로 얼룩진 美 독립기념일…끊이지 않는 총격사건 ‘충격’-유럽, 항공·철도·항만 파업에 ‘대혼란’-中, 2분기 성장률 2년 만에 최저 전망-獨, 월간 무역수지 31년 만에 적자-“中 수입품 관세 인하 바이든 이번주 발표” -호주 기준금리 50bp↑ 석달새 125bp 올려△베일 벗은 쌍용차 ‘토레스’-이동수단 이상의 가치 구현…토레스, 대한민국 SUV의 새 역사 쓰다-가상인간 ‘루시’도 반했다…“내가 꿈꾸던 車”-사전계약 벌ㅆ 3만대 훌쩍, 쌍용차 ‘경영정상화’ 가속△산업-①스마트폰서 쌓은 IT기술력②공격적 M&A…’전장은 LG’ 인정받았다-CJ 제일제당 ‘비비고’ 유럽 공략…“5년내 매출 5000억”-태광산업 “신소재로 불황 넘는다” 투자 확대-최태원 총지휘 ‘국가발전 아이디어 사업화’ 다큐 공개△ICT-규제 탓에…고만고만해진 ‘마이데이터 서비스’-月구매한도 상향…숨통 튼 ‘웹보드 게임’ 힘줄 것’-구글 또 갑질…안드로이드폰 카톡 업데이트 중단-거주·이동·체류 데이터를 한눈에, SKT 플랫폼 ‘지오비전 퍼즐’ 공개△증권-원전, 부동산 리츠, 中 배터리…먹구름 장세 속 우량펀드로 웃자-코드닥사 주식병합 성적 신통찮네, 9곳 중 6곳 주가 하락-사흘간 1950억 기관 매수에도 ‘6만전자’ 참 머네△증권-식권 이어 메타버스…최종목표 여행플랫폼-나스닥 상장 노리는 ‘야놀자’, 리스크 큰 건설사업 매각 추진-급여율 오르는데 투자 환경 최악…공제회들 ‘한숨’-“LG화학 소액주주들, LG엔솔 분할로 기회손실 최대 7조”△부동산-노후지역 새 아파트, 청약경쟁률·웃돈 ‘高高’-국토부 산하기관 혁신안 ‘퇴짜’ 원희룡 장관, 직접 메스 댄다-수도권 ‘상가쏠림’ 심화…분양물량 지방보다 3배 많아-1가구 1주택자 종부세 기준선 ‘11억→14억’ 한시적 완화 추진△엔터테인먼트-임영웅 발라드, 영탁 펑키댄스…트롯 안부르는 트롯맨들-중년 토르의 성장기…신보다 위대한 건 ‘사랑’-5커플 결혼한 ‘나는 솔로’ 연이은 출연자 논란은 과제△건강-장기 생존율 10→60%로…간전이 대장암 ‘알프스 수술’로 암 병변 제거-발 앞쪽 통증 다 같지 않아요…위치마다 질환도 제각각-휴온스그룹, 메노락토 인기 이을 미래먹거리 ‘건기식’ 낙점△Book-“여자들 상상의 주인공이자 중심이 될 권리 있다”-겉핥기 아닌 심층 종교로 거듭나야-주택 문제 해법, 독일서 찾을 수 있을까△오피니언-[이코노믹 View]주식시장은 지금 제자리 찾는 중-[데스크 칼럼]쉬는 것도 투자다-[기자수첩]尹대통령 출근길 소통…불통 산물 될라-[갤러리] 인신명 ‘천변풍경’△피플-2030년 부산엑스포 땐 6G·AI 기술 활용 가능할 것-“라벨·드뷔시 셰프 특선요리 같은 무대 만들 것”-이정식 고용장관 “노동시장 개혁 필요”-“유통명가 롯데 재건 위해…단순화·표준화·협업 필요”-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한탄·서울바이러스 최초 발견’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별세△사회-‘불안한 줄타기’하는 윤희근 경찰청장…“통제와 중립은 양립해야”-학생 vs 청소노동자 소송전 일파만파, “연세대 뭐하나” 부글부글-코로나 15주만에 증가세, 전국민 4차 접종 논의 중-“등록금 당장 안 올린다”…일단 선그은 박순애-내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증’ 신규발급
2022.07.05 I 김진호 기자
“한 마리에 20만원?”…연어는 왜 금값이 됐나
  • “한 마리에 20만원?”…연어는 왜 금값이 됐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노르웨이산 연어, 왜 이렇게 가격이 많이 오른 건가요?[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노르웨이산(대서양) 연어는 광어와 함께 ‘국민 횟감’으로도 불립니다. 1인당 연어 소비량은 58.4kg으로 세계 1위입니다. 세계 최대 양식연어 생산국인 노르웨이(53.3kg)보다 소비량이 많습니다. 연어는 부드러운 질감과 특유의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 잡은 데다 웰빙 트렌드와 만나 소비량이 급증했는데요. (사진=연합뉴스)올 초(1월)까지만 해도 연어값은 ‘급락’이 이슈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 소비 지역인 유럽과 미국에서 소비가 급감한 것이 주된 이유인데요. 코로나19 봉쇄 정책 강화로 유럽과 미국 내 연어를 주로 취급하는 레스토랑들이 휴·폐업하면서 산지인 노르웨이에 연어가 남아돌았을 때입니다. 현지 가격은 1kg당 4.3유로(한화 약 5830원)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7.7유로(1만450원)와 비교해 반값이었죠. 우리나라 대형마트에서도 100g당 1980원에 팔았습니다. 평균 판매가인 3480원보다 약 43%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러던 것이 2월 중순 들어 폭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의 한 식당 사장님은 “9만원 하던 연어 한 마리가 지금은 20만원이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연어값 추이를 살펴보면 도매가(노량진시장·1kg당)는 2월초 1만3000원, 3월초 1만4000원에서 4월초에는 2만원을 찍더니 5월 2만2000원, 6월초에는 2만2000원선에 가격이 형성됐습니다. 연초 대비 두배 가량 뛰었죠. 소매가(대형마트3사·100g당) 역시 같은 기간 3500원, 3600원, 4300원, 4300원, 4400원으로 큰 폭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왜 연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오르는 걸까요. 이유는 유통비 상승입니다. 노르웨이 연어의 운송 코스였던 러시아 영공이 전쟁으로 폐쇄되면서 우회항로로 돌아오게 됐는데 이 때문에 운임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여기에 연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국내 물량을 조절할 수도 없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노르웨이산 연어는 러시아 영공 폐쇄로 다른 경로로 돌아 국내에 들어오기 때문에 물류비가 급등했다”며 “현재 연어는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비축할 수 있는 품목도 아니다보니 수급조절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연어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수입연어 4만t을 국내 생산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2029년부터는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2024년까지 스마트양식 클러스트 3개소를 순차적으로 완공해 생산기지를 만들고 2025년부터는 대기업과 중소업체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연어 양식기술의 국산화와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해수부 관계자는 “대기업과 양식 중소업체가 협력해 국내에 약 4200억원 규모의 대서양 연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산 대서양 연어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 향후 수출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2022.07.05 I 강신우 기자
영창케미칼, 청약 경쟁률 1363대 1…증거금 3.8조
  • [마켓인]영창케미칼, 청약 경쟁률 1363대 1…증거금 3.8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례’ 제도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인 영창케미칼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3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영창케미칼)영창케미칼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비례 경쟁률 기준 1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균등 배정을 고려한 전체 경쟁률은 682대 1이다.총 청약 건수는 10만3879건, 청약증거금은 3조8062억원을 모았다. 오는 7일 청약 증거금 환불 뒤 14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영창케미칼은 지난 달 27~2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616.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5000~1만 8600원) 상단인 1만 86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 린싱 솔루션, 디벨로퍼, 식각액, 스트리퍼 등이다. 영창케미칼의 총 공모 주식수는 240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446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1881억원이다. 신주 발행을 통해 372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 자금은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연구개발 등에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포토 소재, 웨트 케미칼 등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술 고도화와 최첨단·고품질 신제품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6G,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 4차 산업의 핵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전방시장을 겨냥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토털 화학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7.05 I 양지윤 기자
한중 외교장관 첫 대면 성사될까…대중외교 시험대
  • 한중 외교장관 첫 대면 성사될까…대중외교 시험대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양자 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한중 외교 수장 간의 양자 회담이 성사된다면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특사로 방한한 이후 양국 간 첫 고위급 대면 접촉이 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싱가포르로 출국하기전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의미와 소감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6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 이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했다. 그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지난주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글로벌 공급망 대응 방안 및 식량 에너지 극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기반을 든든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G20 외교장관회의에는 중국도 참석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양자 내지 소(小)다자 협의는 현재 각국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에 따라 회담은 10여 개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윤석열 정부의 대중외교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가치외교’ 편입을 천명한 상황에서 중국과의 균형외교는 과제로 떠올랐다. 앞서 나토는 새 전략개념을 채택하면서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도 경계 대상으로 삼았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동시에 한반도 정세 관리에도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G20 기간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의 해법을 모색할 민관협의회도 지난 4일 출범한 상태다. 이번 G20 회의에는 지난 2월 말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별 초청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은 화상으로 참석한다. 다만 외교부 관계자는 “G20은 국제경제 협력이기 때문에 정보·안보 이슈를 다루지 않고, 다루는 순간 여러 회원국이 굉장히 항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G20에서는 북한 관련 문제도 다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2022.07.05 I 이유림 기자
삼성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 삼성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이 ‘2030 부산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삼성전자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은 5일 ‘2022 한국·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을 계기로 방한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멕시코 외교사절단을 만나 삼성전자의 멕시코 사업 현황을 논의한 자리에서 “2030년 엑스포에서 6세대(G) 통신,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첨단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부산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엑스포 관련 주무 부처다. 전날(4일)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장) 등이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 외교차관 등을 삼성전자 수원 본사로 초대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 데 이은 것이다.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왼쪽)이 5일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멕시코 사업 현황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와 관련, 에브라르드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한 부회장과의 만남을 언급, “삼성전자로부터 케레타로와 티후아나에 가전제품 생산을 위한 5억달러(약 6500억원) 투자를 약속 받았다”고 적었다. 삼성전자는 케라타로와 티후하나에 각각 가전·TV 생산라인을 두고 있다.삼성은 지난 5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부산시·외교부가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5~6일 개최하는 미래협력포럼에서 코스타리카·도미니카공화국·엘살바도르·온두라스·콜롬비아 등의 정부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의 집행위원인 이인용 사장 등은 내달 중순 ‘퍼시픽 아일랜드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리는 피지를 방문, 유치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 부회장을 비롯해 DS부문장인 경계현 사장과 최윤호 삼성SDI 대표,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등도 해외출장 일정 와중에도 엑스포 유치를 위한 득표 활동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도 이날 에브라르드 장관을 초청해 ‘한·멕시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 자리에서 ‘2030 월드 엑스포’를 부산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오른쪽)과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앞줄 왼쪽)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2022.07.05 I 이준기 기자
조주현 중기부 차관, 원전 중기 등 경남 창원 기업 현장 방문
  • 조주현 중기부 차관, 원전 중기 등 경남 창원 기업 현장 방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5일 창원에 위치한 원전 협력 중소기업 ‘제이엠모터스펌프’와 규제자유특구 실증기업 ‘태림산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날 중기부에 따르면 첫 번째로 방문한 제이엠모터스펌프는 원전 건설에 활용되는 대형 크레인과 원전 내 화재 발생시 초기진압을 위한 특수 소방 펌프차를 생산·운영하는 대표적인 원전 협력 중소기업이다.지난 달 중기부가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한 이후 첫 번째로 정책자금(운전자금 5억원)을 지원받은 기업이다.조 차관은 제이엠모터스펌프의 원전 화재용 특수 소방차 제조 현장을 둘러보며 국내 원전 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어진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조 차관은 “우리나라 원전 생태계가 다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원전 협력 중소기업들의 회복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중기부는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남 지역 원전 중소기업별로 경남지방청 전담관을 지정하고 33개 모든 중진공 지역본부에 전담인력을 배치했다”고 말했다.또한 “정책자금 상담부터 지원결정까지 전 과정을 7일 이내 완료하는 앰뷸런스맨 제도를 시행하는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조 차관은 경남 5G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규제자유특구 실증기업인 태림산업도 방문했다.경남 특구는 현행 전파법에서 규제하는 비면허대역 주파수 6GHz 대역에서의 전파 출력기준(250mW→1W)과 무선기기 전력밀도(2dBM/MHz→8dBM/MHz) 제한을 완화(4배 상향)하는 실증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11월 지정됐다.태림산업은 5G 및 와이파이(WiFi)-6E의 비면허대역에서 생산 공정별로 엣지 컴퓨팅을 적용해 설비 상태, 생산 실적 등의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한다. 수집한 데이터의 고속 분석으로 품질 저하 요소를 신속히 판단해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디지털 트윈 기반 지능형 공정운영관리 시스템을 실증한다.조 차관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중소기업들의 통신비·운영비 부담이 절감되고 공간 확보를 통한 유연생산·소량 다품종 생산도 가능해져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남에는 타 지역 대비 많은 스마트공장이 보급되어 있어 5G 기술 활용을 통한 스마트공장 고도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07.05 I 함지현 기자
LG전자, 전장사업 날았다…상반기 신규수주 8조에 '턴어라운드'
  • LG전자, 전장사업 날았다…상반기 신규수주 8조에 '턴어라운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전자가 신성장동력 사업인 전장(자동차 전기장치)사업에서 올해 8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 60조원의 13%를 넘는 성과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올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그간 가전제품 홀로 이끌었던 LG전자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디지털 콕핏 컨셉 사진 (사진=LG전자)◇독일, 일본 완성차업체에 인포테인먼트 공급5일 LG전자에 따르면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독일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ITV)시스템, 일본 완성차업체의 5G고성능 텔레매틱스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이번 상반기에 거둔 8조원 규모의 수주는 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인 60조원의 13%를 넘어서는 성과다. 총 수주잔고는 연말에 6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향후 대기물량이 대거 쌓여있다.LG전자의 전장사업은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ZKW(램프)·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자동차 동력장치) 등 3대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VS사업본부는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서비스)와 오디오,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 보안기업인 ‘사이벨럼’을 인수하면서 보안 역량을 보다 강화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지티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한 LG전자의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 텔레매틱스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22.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여기에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 ZKW는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ZKW는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차원이다. LG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남경에 이어 최근 멕시코에서 세번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은 G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컨셉 사진◇올 2분기 ‘흑자전환’ 유력..수익성 내기 시작과감한 사업확대로 LG전자의 전장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6조700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그간 수익성을 챙기기보다는 수주 물량 확대에 보다 방점을 찍으면서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2016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25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지난해 하반기만해도 흑자전환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완성차 제작이 지연되면서 발주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예상했던 매출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 수주를 위한 마케팅비, 설비투자비는 커졌고 여기에 각종 원자재값 상승으로 수익성은 더욱 떨어졌다.하지만 올해들어 자동차 반도체 ‘병목’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완성차 업체의 공장가동률이 올라가면서 LG전자의 전장사업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전장사업 매출이 크게 늘면서 이익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사업은 완성차업체와 신뢰를 구축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그간 상당한 마케팅, 설비투자 등에 나서면서 수익성을 꾀하기는 힘들었다”면서 “2019년부터 수익성이 높은 수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고 이제 이익을 꾀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전무는 “전장사업 핵심 영역 전반에 걸쳐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자회사 ZKW의 차세대 헤드램프 컨셉 사진
2022.07.05 I 김상윤 기자
  • 성장기 아이는 하루 세 끼 규치적으로 식사할때 키가 더 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린이가 세 끼 식사를 더 규칙적으로 할수록 키가 더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식이 잦은 어린이의 음료 섭취량과 지방 섭취는 오히려 더 많아졌다.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이 2016년∼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18세 어린이ㆍ청소년 3,036명(남 1,554명, 여 1,482명)을 대상으로 결식 빈도에 따른 신체ㆍ영양상의 변화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소아청소년에서 식사 빈도에 따른 음식섭취 및 영양 평가: 제7기(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유 교수팀은 연구 대상 어린이를 규칙적 식사 빈도에 따라 하루 세 끼 식사 그룹, 하루 두 끼 식사 그룹, 하루 한 끼 이하 식사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전체 어린이의 68%가 하루 세 끼 식사 그룹에 속했다. 하루 두 끼 식사 그룹은 28%, 하루 한 끼 이하 식사 그룹은 4%였다. 하루 세 끼 식사 그룹은 6∼8세(33.1%), 하루 한 끼 이하 식사 그룹은 15∼18세(69.3%)에서 많았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할수록 평균 키가 더 컸다. 하루 세 끼 식사 그룹의 평균 키(남녀)는 152.7㎝로, 하루 두 끼 식사 그룹(152.5㎝)보다 약간 컸고, 하루 한 끼 이하 식사 그룹(149.7㎝)과는 3㎝의 차이를 나타냈다. 어린이는 규칙적으로 식사를 할수록 자신을 ‘더 건강하다’고 느꼈으며 ‘뚱뚱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어린이는 해조류ㆍ씨앗류ㆍ견과류ㆍ생선ㆍ과일 등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더 많이 먹었다. 반면 결식이 많아질수록 음료 섭취량과 지방 섭취는 오히려 증가했다. 하루 한 끼 미만 식사 그룹에 속하는 어린이의 1일 음료 섭취량은 376㎖로, 하루 세 끼 식사 그룹 어린이(292㎖)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1일 지방과 식용유 섭취량도 하루 한 끼 미만 식사 그룹 어린이가 10.8g으로, 하루 세 끼 식사 그룹 어린이(7.8g)보다 많았다. 유 교수팀은 논문에서 “어린이의 채소ㆍ과일 섭취를 늘리는 방안으로 규칙적인 세 끼 식사를 권장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적정량의 영양소 섭취를 위해선 아침 식사 뿐아니라 세 끼 식사와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2022.07.05 I 이순용 기자
지난해 기업 문화예술 지원총액 1790억원…직접 지원 감소
  • 지난해 기업 문화예술 지원총액 1790억원…직접 지원 감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은 1790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예술계에 대한 직접 지원 금액은 오히려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2012~2021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 (사진=한국메세나협회)한국메세나협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등 71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조사 결과 지원 총액은 1790억 5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0.7%(12억원) 증가했다. 지원 기업 수(493개 사), 지원 건수(1051건) 역시 각각 10.3%, 2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원 총액 증가는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프라(공연장·복합문화공간·갤러리) 지원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인프라 분야 지원 금액은 1055억 1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1%(21억 9100만 원) 증가했다.분야별로는 전통적으로 지원 규모가 컸던 클래식(116억 700만 원)이 전년 대비 14.6%(14억 7900만 원) 증가했다. 한국메세나협회 측은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현상”이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치와 비교했을 때 지원 규모를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이밖에 미술·전시(-8.7%), 문화예술교육(-2.6%), 문학(-7.7%), 국악·전통예술(-28%), 연극(-8.2%), 영상·미디어(-21%), 무용(-10.2%) 분야의 지원 금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개별 기업이 예술계에 직접 지원한 금액은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에 263억 7800만 원 감소한 데 이어 2021년에도 30억 7900만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술관, 공연장 등 대규모 인프라를 주로 운영하는 기업 문화재단을 통한 지원 금액은 전년 대비 42억 8400만 원 증가했다. 특히 미술 관련 인프라를 운영하는 문화재단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한국메세나협회 측은 “전시 관람 사전 예약제 도입 등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지침에 신속하게 대비하며 대규모 집합 활동이 필수적인 공연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술 장르의 운영이 원활했던 결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2020~2021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 (사진=한국메세나협회)개별 기업 부문에서는 서울·춘천·논산·부산 등의 지역에서 ‘KT&G 상상마당’을 운영하고 있는 KT&G의 지원 규모가 전년도에 이어 가장 컸다. 기업 출연 재단 부문에서는 2021년 ‘리움미술관’을 재개관하고, ‘호암미술관’ 운영 및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진행한 삼성문화재단이 1위를 유지했다.한국메세나협회 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술 융합을 활용한 창작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예술계는 기술을 적극 활용해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기업과 정부는 예술계가 새로운 미래형 콘텐츠를 발굴·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예술은 예술 본연의 인지적 가치와 예술행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고, 지역 이해관계자와의 문화적 소통을 통해 소득·세대·지역의 격차 없이 공동체의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최근 기업과 투자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솔루션이 바로 문화예술”이라고 강조했다.2021년 문화예술 지원 상위 10개 재단 및 기업. (사진=한국메세나협회)
2022.07.05 I 장병호 기자
“미리 맞는 초복” 롯데마트, 용량은 키우고 가격은 낮췄다
  • “미리 맞는 초복” 롯데마트, 용량은 키우고 가격은 낮췄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가 소비자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일주일 앞서 ‘미리 맞이하는 초복’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롯데마트)삼복의 시작인 초복(7월 16일)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롯데마트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미리 맞이하는 초복’이라는 테마로 전점에서 닭고기, 오리고기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대표 상품으로 ‘하림’과 함께 ‘동물복지 닭볶음탕’ 대용량 상품을 단독 기획하여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기획된 상품으로 기존 1kg 규격으로 1만 480원에 팔던 상품을, 규격은 30% 키우고(1.3kg) 가격은 14% 낮춰 8980원에 준비했다.코로나 완화에 따라 식당에서 주로 사용하는 토종닭과 삼계 수요가 늘며 시세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 축산팀은 토종닭과 삼계보다 동물복지 닭고기의 시세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마트는 ‘하림’과 사전 협의하여 기존 규격(1kg)보다 큰 규격 중 가정에서 요리하기 적합한 규격이 1.3kg임을 확인하고, 단독 운영 조건으로 단가와 물량을 합의했다.동물복지 상품은 롯데마트의 ESG경영 방침에 맞춰 확대 중인 상품으로 착한 축산업의 대표적인 제도다. 동물복지 인증은 사육 단계부터, 이동 차량, 도계 방식부터 철저하고 깐깐한 과정을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살충제 사용을 금지해 수질 및 토양 오염을 방지하고 사육 밀도를 낮춰 대기오염을 낮추고 있다. 또한 동물의 고유습성을 존중한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좋은 사료만 먹여 만들어진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동물복지 인증과 함께 무항생제 인증까지 거친 좋은 닭고기 상품만을 엄선하여 판매중이다.이 뿐 아니라 ‘동물복지 닭백숙(1kg·국내산)’, ‘무항생제 백숙용 통오리(1.6kg·국내산), ‘나홀로 삼계탕 레토르트(750g)’ 등 몸보신 필수템으로 불리는 주요 품목들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김원석 롯데마트 축산 MD는 “물가안정과 몸보신, 두마리 토끼를 잡고자 일주일 미리 대규모 초복 행사를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이 부담없는 한끼와 함께 힘든 여름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05 I 윤정훈 기자
"IPO기업 공모가 하향 추세…프리IPO 위축"
  • "IPO기업 공모가 하향 추세…프리IPO 위축"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 공모가 하향으로 프리 IPO에서 책정된 기업가치와 상장 과정에서 인정받는 기업가치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아울러 공모주가 상장 후 공모가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가 맞아 단기 투자 위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유진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직전 투자라운드에서 책정된 기업가치와 공모가밴드에 반영된 기업가치의 차이가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프리 IPO에 적용된 기업가치의 2~3배 수준으로 공모가밴드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쏘카의 경우 2020년 시리즈G 포스트밸류가 1조원이었으나 공모가밴드의 기업가치는 1조1000억원~1조5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루닛은 지난해 11월 포스트밸류 4800억원으로 투자를 받았으나, 공모가밴드의 기업가치는 4500억원~4900억원 수준으로 정해졌다.증시가 하락하며 공모주 투심도 악화하다보니 기존 재무적투자자의 자발적 보호예수 참여도 많아졌다. 유 연구원은 “올해 현재까지 IPO를 완료한 기업들의 유통가능 주식 수 비율은 30.1%로 재작년(38.8%)과 전년(33.4%) 대비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런 노력으로 6월에는 공모가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되는 기업들이 늘어났고 청약 경쟁률도 다시 높아지는 추세”라면서도 “상장 초 유통 물량이 적은 구간을 단기 트레이딩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결과일 뿐, 수급 불균형이라는 공모시장의 근본적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공모가 하향 추세로 프리IPO도 위축되고 있다. 유 연구원은 “ 공모시장 활황을 이용해 1년 내외의 짧은 기간에 30% 이상의 수익을 시현하는 것이 프리IPO 투자의 매력이었으나, 최근 공모가밴드가 낮아지면서 적정 수익률을 창출하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모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공모가가 프리IPO 밸류에 근접하게 형성된 종목을 매수해 유통물량이 늘어나기 전에 매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전체 시장 관점에서 보면 공모시장이 단기투자 위주로 흘러가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므로 공모 시장과 그 이전 단계인 비상장 시장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대안(기업성장 펀드, 세컨더리 펀드 등)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2022.07.05 I 김겨레 기자
'빚의 덫' 빠진 개도국…중국 부채 조정 의지있나
  • '빚의 덫' 빠진 개도국…중국 부채 조정 의지있나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각국이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부채 압박을 받는 개발도상국이 늘어나고 있다. 개도국의 대출을 주도했던 중국이 부채 탕감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AFP)◇“일대일로 자금 어디에나 있다”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허덕이는 많은 개도국이 부채 감면을 모색하고 있다”며 “중국이 부채 부담을 재조정하는 것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2년까지 최빈국 74개국이 상환해야 할 채무 규모는 350억달러(약 45조 4195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40% 이상이 중국에 갚아야 하는 부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현재 약 60%의 저소득 국가가 채무 상환 위기에 처해 있거나 어려움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예됐던 부채 상환이 재개된데다 선진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이자비용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주요 20개국(G20)은 2020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곤경에 처한 저소득국의 채무상환을 작년 6월까지 유예하는 ‘채무 원리금 상환 유예 이니셔티브’(DSSI)를 출범시켰다. 팬데믹이 지속되자 G20은 유예기간을 작년 말까지 연장했고, 올해 유예 기간이 종료돼 저소득국들의 부담이 커진 것이다. 특히 중국은 세계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2013년부터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를 앞세워 개도국에 막대한 지원을 해왔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149개 국가, 32개 국제기구가 일대일로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돈을 빌려주며 부족한 인프라 개발까지 지원했다. 서방국 주도의 국제기구처럼 조건을 달지도 않았다. 개도국이 중국의 손길을 마다할 수 없던 이유다. 그러나 애초 자금 사정이 좋지 않던 이들 국가가 경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부채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미국 법무법인 퀸 엠마누엘의 국가소송 책임자인 데니스 흐라니츠키는 “중국 ‘일대일로’의 자금은 어디에나 있다”며 “국가 채무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표적인 사례로 2017년 스리랑카는 함반토다 항구 건설 과정에서 진 14억 달러의 빚을 갚지 못해 중국항만공사에 99년간의 운영권을 넘겼다. 스리랑카는 지난 4월 12일 일시적 채물불이행(디폴트)를 선언한 상태다. 잠비아는 루사카에 국제공항을 확장하기 위해 3억 5000만달러의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부채를 확대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적 부채가 2010년 19%에서 2020년 120%로 급증했다. 잠비아는 2020년 11월 디폴트를 선언했고, IMF 구제금융 등 국제 지원을 타진하고 있다. 일대일로(육상 실크로드 및 해상 실크로드) 구상도. KOTRA 제공◇“중국 협상 테이블 앉히는게 큰 도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는 결국 돈을 빌려준 중국이다. 그러나 중국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 부채가 커지면서 그럴만한 여유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은 개도국에 대한 지배적인 대출 기관”이라며 “중국 정부는 어려움에 처한 개도국과 대출 조건 조정이나 재협상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소극적이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협상 테이블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가 ‘빚의 덫’(채무의 함정)을 만든다는 서방국에 지적에 “완전히 거짓이다. 일대일로는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었다”고 주장하고 있다.폴리나 쿠르디아브코 블루베이 자산관리 신흥시장 책임자는 “중국이 채무 협상에 참여하는 것은 IMF나 각국 정부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중국을 제때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것이 앞으로 채무 구조조정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선진국들도 이같은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개도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주요 7개국(G7)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슐로스 엘마우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개도국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민·관 합동으로 총 6000억달러(약 774조원)를 투자하는 ‘글로벌 인프라와 투자를 위한 파트너십’(PGII)을 체결했다. 당시 미 당국자는 이번 투자에 대해 “가난한 국가들을 ‘빚의 덫’으로 내몬 중국의 대출보다 신흥 경제국들이 더욱 빠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는 것을 도울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G7 정상은 2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6000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에 합의했다. (사진= AFP)
2022.07.04 I 신정은 기자
5G 주파수 추가 할당, LG유플러스만 참여…SKT-KT 미묘한 입장차
  • 5G 주파수 추가 할당, LG유플러스만 참여…SKT-KT 미묘한 입장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예상대로 LG유플러스만 참여한다. 한 사업자 단독 참여이기에 경매가 아닌 정부산정 대가 할당 방식을 따른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경쟁사들과 5G 속도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마감된 5G 주파수(3.4㎓ 대역 20㎒)할당 신청 접수 마감 결과, LG유플러스만 신청했다고 밝혔다. 통신의 원료가 되는 주파수 경매에 SK텔레콤과 KT가 참여하지 않은 것은 정부가 매물로 내놓은 주파수는 LG유플러스 인접 대역이어서 LG가 가져가면 기존에 투자한 기지국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100㎒ 폭을 쓸 수 있지만, 다른 회사는 1조 원 이상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 같은 문제의식에 공감해 인접대역 회사(LG유플러스)가 가져간다면 신규로 1.5만국의 5G 무선국을 우선 구축한 뒤에야 기존 5G 무선국에서 할당받은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정부는 이번 주파수 할당을 통해 통신3사간 5G 품질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를 넓혀 LG유플러스의 통화품질이 좋아지면, 경쟁사들도 추가 투자를 통해 대응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기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의 편익을 증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이번 할당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각각 추가 주파수 할당과 LG유플러스 단독 할당에 대한 투자 조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요구했다.정부가 고심 끝에 결정했다는 점은 이해하나, 주파수 조정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품질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SKT는 경쟁 대응을 위해 설비투자를 늘릴테니 자사 인접대역 주파수(3.7㎓ 대역 20㎒폭)에 대한 추가 할당을 연내에 해 달라고 하고, KT는 삼성전자의 신규장비(64TRx)가 출시돼 자사 망에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을 벌고 싶어한다.SK텔레콤 관계자는 “국민편익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요구한 주파수와 관련 정부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했다. KT 관계자는 “외산장비(화웨이의 64TRx) 성능 우위에 따른 품질 격차가 상존하니, 투자촉진이라는 취지에 맞도록 (LG유플러스)할당조건 이행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2일, 3.40~3.42㎓ 대역(20㎒폭)의 이동통신용 주파수할당 공고를 했고, 7월 4일까지 할당 신청을 접수했다.LG유플러스 1개사가 단독으로 주파수할당 신청을 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한 할당신청 적격여부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7월 중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할당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07.04 I 김현아 기자
토스, 시리즈G 투자 유치 추진…"8월 딜클로징 목표"
  • 토스, 시리즈G 투자 유치 추진…"8월 딜클로징 목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핀테크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오는 8월 딜클로징을 목표로 시리즈G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급변하는 대외환경 변수에 대비하고 신(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지 유치에 들어갔다. 핵심인 기업가치와 규모는 아직 협상 중이다.앞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6월 8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4600억원대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그 다음은 IPO 단계이나 단기간 상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문제는 상장까지 버틸 자금 유치다. 모든 금융 서비스를 토스 하나로 해결하겠다는 ‘수퍼앱’ 전략을 내세워 비바리퍼블리카는 2021회계연도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 78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0%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공격적 마케팅과 평생무료송금제 도입 등으로 수수료 수입 감소 등으로 연결 영업손실 역시 1796억 원으로 전년대비 1070억 원 증가했다. 부동산·금융시장 침체 등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것 역시 장애물이다.이런 상황에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추가 자금 유치를 통해 자본금 비율을 높여 대외환경 변수 등에 대비하고 신(新)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반기에는 ‘토스플레이스’ 등이 본격적으로 출범하며 오프라인 결제시장 쪽으로도 영역을 넓힌다.
2022.07.04 I 정다슬 기자
'쾌속 질주'RV, 상반기 승용차 판매 처음 제쳤다
  • '쾌속 질주'RV, 상반기 승용차 판매 처음 제쳤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완성차시장의 주도권이 승용차에서 레저용 차량(RV)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RV의 판매량은 지난해 처음 승용차 판매량을 앞지른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승용차 판매량을 추월했다. RV판매량은 상반기 기준으로도 승용차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장기화로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 등의 수요가 증가한데다 완성차업체들의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쌍용자동차가 오는 5일 신차 토레스의 쇼케이스(TORRES SHOWCASE·신차발표회)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사진은 가상모델 루시가 토레스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쌍용자동차)◇ 현대차·기아, 올해 판매량 RV>승용4일 현대자동차(005380)(제네시스 브랜드 포함)와 기아(000270)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RV 판매량은 승용차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RV는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승용차 판매량을 추월했다. 올해 상반기 RV의 판매량은 28만19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승용차 판매량은 21만 2007대로 22.4% 감소했다. RV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 등을 합친 모델을 말한다. 승용차는 경형과 세단을 아우르는 용어다. 현대차와 기아의 RV 판매량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승용차 판매량을 추월했다. RV 지난해 판매량은 54만1006대로 승용차(50만 4225대)를 3만6781대 차이로 제쳤다. 현대차와 기아의 한 해 판매 수치 중 RV가 승용 모델을 넘어선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도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RV의 승용차의 판매량 격차는 6만9975대로 이미 지난해 격차를 넘어섰다. 완성차시장의 주도권이 승용차에서 RV로 완전히 넘어간 것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RV누적 판매량은 11만 2238대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는 8만 4871대로 전년대비 32.5% 감소했다. 기아도 14만 1501대 RV를 판매해 전년대비 8.5% 증가한 반면 승용차는 전년대비 21.9% 감소했다.RV의 판매 약진은 신차들이 이끌고 있다. 기아의 신형 카니발(4만 6294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뒤이어 △쏘렌토(3만 9974대) △팰리세이드(2만 7034대) △캐스퍼(2만3200대) 등의 순이었다. 비교적 구형 모델 가운데는 소형 SUV셀토스(2만1952대)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셀토스는 이달 중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아직 RV(GV60·GV70·GV80)보다는 승용차(G70·G80·G90) 선호 현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제네시스 승용차 판매량은 3만8916대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반면 RV 판매량은 2만8243대로 전년대비 17.5% 줄었다.기아의 MPV 모델 신형 카니발. (사진=기아 제공)◇RV전성시대…SUV새판짜기 분주한 완성차RV인기에 힘입어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SUV를 중심으로 한 라인업을 연이어 선보이며 새판짜기에 분주한 모양새다. 먼저 현대차와 기아는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SUV 기반 전기차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미 아이오닉5를 출시한데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총 6종의 전기차 가운데 4종을 SUV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도 오는 2027년까지 총 14종의 전기차를 선보이는데 SUV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의 승용차(세단) 출시를 더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국내에서 출시되고 있는 쉐보레 승용차는 말리부가 유일한데 조만간 단종을 앞두고 있다. 쉐보레는 이미 2019년부터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준대형 SUV 트래버스 △대형 SUV 타호 등을 차례대로 출시하며 라인업을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중형 SUV 신형 이쿼녹스까지 선보이며 SUV 풀 라인업을 꾸린 상태다. KG그룹과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003620)는 경영 정상화 카드로 ‘정통 SUV의 부활’을 키워드로 내걸었다. 쌍용차는 이미 과거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던 무쏘의 유전자(DNA)를 재이식한 신차 토레스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토레스는 사전 계약 하루 만에 1만2000대를 돌파했다. 토레스의 사전계약은 지난달 27일 기준 2만5000대를 넘겼다. 아울러 쌍용차는 내년 하반기 정통 코란도의 헤리티지(유산)를 계승한 KR10(프로젝트명)의 출시도 예고했다. 이외에도 르노코리아자동차 역시 국내 유일 SUV LPG 모델 QM6와 조만간 출시될 XM3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가 탈 것에서 라이프스타일에 중심으로 변모해 가는 가운데 다양한 활용성을 지닌 SUV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업체 입장에서는 인기도 있고, 세단에 비해 수익성도 좋은 RV 중심으로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제공)
2022.07.04 I 송승현 기자
중기부,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핵심산업 R&D 90억원 지원
  • 중기부,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핵심산업 R&D 90억원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 과제에 반도체, 바이오 분야의 미래 핵심산업 유망 중소기업 47개사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선정된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갖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2~4년간 6~20억원을 지원하는 R&D(연구·개발) 사업이다.이번에 선정된 47개사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중 ‘강소기업100’, ‘시장확대형’, ‘소부장전략’ 과제에 각각 해당한다.먼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초격차 확보를 위해 반도체 설계기술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과제들이 다수 뽑혔다.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인 팹리스 및 패키징·테스트 분야 선정과제가 많았다.팹리스 분야에서는 5G 통신용 반도체, 초고속 영상 인식용 고성능 SoC(System on Chip), 고신뢰성 측정 센서 개발 등에서 7개 과제(14.9%)가 선정됐다.패키징·테스트 분야에서는 패키징용 플라즈마 처리장치, 검사용 프로브 헤드기술 등 제조·검사장비 관련 9개 과제(19.1%)가 선정됐다.또한, 바이오 분야에서도 미래 유망 과제가 다수 선정됐다.세포치료제 개발, 항암 및 유전성신경질환 치료용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 관련 6개 과제(12.8%)가, 뇌졸중, 암세포 등 주요 질병 진단장비, 딥러닝 기반 구강 질환 진단서비스 등 헬스케어분야 11개 과제(23.4%)가 선정됐다.장대교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중기부는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핵심산업을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 집중해 중소·벤처기업의 잠재 성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4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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