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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7건

마사지기로 여행 피로 '풀리오'…'눕는 사람' 속출
  • 마사지기로 여행 피로 '풀리오'…'눕는 사람' 속출 [올댓트래블]
  • ‘2024 올댓트레블’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이벤트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자식이 마사지 해주는 것보다 시원혀~”5일 둘째 날을 맞이한 ‘2024 올댓트래블’ 현장에는 관람객들이 마사지기를 차고 누워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양다리와 어깨, 손목 등에 마사지기를 장착한 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흘렀다. 부스 밖에는 마사지 체험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마사지 기기 전문 ‘풀리오’ 홍보 부스는 ‘힐링 구역’의 역할을 했다. 현장에 있던 풀리오 관계자는 “마사지 기기의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휴대가 쉽다. 여행이 끝난 뒤 숙소에서 뭉친 다리를 풀고 싶을 때 사용하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마사지 체험을 하던 40대 남성은 “평소 출장 때문에 장시간 비행을 자주 가는데 생각보다 편안하다. 꼭 챙기고 싶다”고 말했다. 체험하던 또 다른 30대 여성은 “여행박람회에 와서 마사지를 받을 줄은 몰랐다. 덕분에 누워서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풀리오 측은 방문객 대상으로 기기를 최대 58% 할인 판매하는 특가 행사를 열기도 했다. 온라인 최저가보다 싸게 살 수 있어서 체험 후 구매하는 고객들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올댓트래블이 시연과 홍보의 측면에서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풀리오 측은 “최근 온라인에서 바이럴을 타며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이번 올댓트래블을 통해 실제 체험을 통한 홍보, 판매 등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전했다.
2024.07.05 I 이민하 기자
서울시, 작년 온라인 불법 성매매 광고 14만건 적발
  • 서울시, 작년 온라인 불법 성매매 광고 14만건 적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불법 성매매 알선 광고를 감시한 결과 작년에만 14만여건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마트폰 앱 등에 있는 온라인 성매매 알선·광고를 감시한 결과 총 14만 1313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배 증가한 수준이다.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온라인 사업자와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에 13만 6314건을 신고했다. 그 결과 해당 건들은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신고자료를 플랫폼별로 보면 SNS를 활용한 광고가 12만 735건(88.6%)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사이트 1만 5061건(11.0%) △랜덤 채팅앱과 모바일 메신저 ID 518건(0.4%) 순이었다.내용별로는 출장안마, 보도, 애인대행 등 출장형 성매매 알선?광고가 7만 2814건(5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건만남 광고 2만 5498건(18.7%) △성매매 행위 암시 용어, 가격조건, 연락처 등을 통해 성매매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 2만 337건(14.9%)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및 의심업소 구인광고 1만 5346건(11.3%)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 2319건(1.7%) 순이었다.서울시는 올해도 인터넷 시민감시단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13기로 활동할 시민 1000명을 16~31일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민, 서울시 소재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대학생 등 만 19세 이상이면 참여 가능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신청방법은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완화하면서 일반 아르바이트, 유흥업소 구인구직 사이트, 마사지 업소 광고 플랫폼 등을 통해 성매매 의심업소를 광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집중 감시와 신고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한편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서울시가 불법 성산업을 근절하기 위해 2011년 발족한 시민 참여 온라인 모니터링단이다. 20대 대학생부터 직장인, 퇴직자,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시민 1000명이 참여하고 있다.서울시는 지난해 성매매 예방 및 방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감시단 중 신고 실적이 우수하고, 성매매 유인환경 차단에 이바지한 활동가 13명을 선정해 3월 말 유공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2023.03.16 I 송승현 기자
해외여행의 계절, 관절염 환자가 비행기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 해외여행의 계절, 관절염 환자가 비행기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종종 일기예보를 보지 않고도 날씨를 맞히는 노인들이 있다. 비가 올 때 무릎이나 허리를 손으로 두들기면서 날씨를 알아맞히는데 그들에게 특별한 예지력이 있어서가 아니다. 우리 관절 안에는 압력을 감지하는 통증 신경 섬유가 있다. 기압이 낮아지면 반작용에 의해 관절 내부 압력이 상승하게 되고 이 때 통증 신경 섬유를 포함해 관절 활액막, 인대, 연골 등 구조물이 압박을 받으면서 통증이 생긴다.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면 기압이 낮아지기에 이 상태를 몸이 먼저 알아채고 반응하는 것이다. 그런데 비행기를 탈 때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비행기를 타면 해발 7000m 이상까지 올라가며 이때 비행기 내부 기압은 정상 1기압보다 20% 낮은 0.8기압까지 내려간다. 평지에서는 대기압과 무릎 관절강 내 압력이 똑같은 상태를 유지 하지만 비행기를 타면 기압이 낮아지면서 무릎 내부 압력이 높아지며 통증이 발생한다. 그런데 비행기의 문제는 더 있다. 보통은 높은 항공료 때문에 이코노미 좌석을 타는데 앞과 뒤, 양옆으로 빽빽하게 붙은 좌석 때문에 몇 시간이고 옴짝달싹 할 수 없이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어야 한다. 이렇게 움직이지 않으면 무릎 앞쪽 슬개골이 대퇴골을 누르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무릎이 90도를 유지한 상태로 장기간 긴장을 하고 있게 되면 무릎이 받는 부담도 늘어나게 된다. 연세건우병원 정호원 원장은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사람이 비행기를 장시간 타는 경우, 무릎이 붓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진통 소염제를 구비하여 통증에 대비하는 등 미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비행기의 낮은 실내 온도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온도가 낮으면 관절 주변 조직들이 뻣뻣해진다. 특히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 활액이 굳으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염 환자나 반월연골 손상 환자는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무릎이 비행기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움직여야 한다. 3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한다든지 비행기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 다니는 방법도 있다. 앉아 있을 때도 다리를 틈틈이 마사지 하며 부위가 굳지 않도록 풀어야 한다. 앉을 때에도 무릎 각도가 120도 이상이 되도록 최대한 다리를 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약 업무상의 이유로 자주, 장기간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수술도 고려해봐야 한다. 해외 출장이 잦은 사람은 비행기 탑승을 피할 수 없는데, 매번 비용이 높은 비즈니스 이상 좌석만을 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정 원장은 “최근에는 손상부위만 부분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술식이 발전하여, 관절염 말기의 경우라도 자신의 정상관절과 주변인대조직을 어느 정도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수혈량과 절개부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부분인공관절 수술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1.07 I 이순용 기자
법무부, 유흥·마사지업 불법취업 외국인 집중단속…588명 강제퇴거
  • 법무부, 유흥·마사지업 불법취업 외국인 집중단속…588명 강제퇴거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법무부가 유흥·마사지 업종에 불법취업한 외국인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588명을 강제퇴거 조치했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청사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법무부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2개월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외국인 642명, 알선 브로커 11명, 불법 고용주 234명 등 총 887명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법무부는 불법입국·취업 알선 브로커 총11명 중 2명을 구속하고 9명은 불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불법고용주 234명 중 13명은 불구속 송치됐고, 210명은 통고처분, 3명은 고발 조치, 8명은 조사중에 있다. 불법취업 외국인 총 642명 중 3명은 구속, 2명은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588명을 강제퇴거 사켰다. 또 16명은 출국 명령하고 나머지 33명은 고발·통고처분 조치했다. 이들은 국적별로 △태국 527명 △베트남 49명 △중국 33명 △러시아 12명 △필리핀 11명 △기타 10명이다. 법무부는 사증면제 제도를 악용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불법 취업하는 마사지업소, 오피스텔·출장 마사지, 호스트바 등 음성적인 성매매 영업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속을 피하기위해 밀실 등을 갖춰 단속을 거부·방해하는 경우 현장을 채증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는 등 적극 대처 했다고 부여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컨트롤타워 설치 등 이민·이주 정책을 체계화하는 기본 전제는 불법입국 방지 등 체류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법무부 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2개월간 서민 일자리를 잠식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택배·배달 라이더 업종, 대포차 이용 불법택시 영업, 계절근로 이탈 외국인 및 유학생 불법취업 알선 브로커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체류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19 I 이배운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집콕' 늘자 성매매 유인 광고 40% 급증
  • 코로나 장기화로 '집콕' 늘자 성매매 유인 광고 40% 급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상반기 성매매 유인 광고물 적발 건수가 지난해보다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사용이 늘어난 점을 파고들면서 불법 광고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인터넷 시민 감시단이 올 상반기 적발한 성매매 유인 광고물은 5만415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이중 서울시가 서울시에 신고한 광고물은 4만9443건에 달한다. 신고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출장안마, 애인대행, 조건만남 알선·홍보가 3만9847건(80.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매매 암시 용어, 가격 조건, 연락처, 이용후기 등을 통해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 6276건(12.7%) △성매매 알선 사이트 등의 이용후기 광고 2218건(4,5%),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이 1102건(2.2%) 순이다.특히 온라인상 성매매 유인 광고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위생’과 ‘안전’을 우선한다는 문구를 넣었다. 마사지업소 등은 행정당국의 인·허가가 필요 없는 방역 사각지대라는 점을 노려 ‘출장안마’, ‘마사지업소’ 등으로 위장, 집합금지 영업제한과 무관하게 영업을 지속한다는 식으로 광고를 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성매매 업소의 알선·광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업주, 사이트 운영자 등 관련자 91건을 고발했다. 오프라인 시민 감시단 ‘왓칭유(Watching You)‘를 통해서는 올해 신·변종 성매매업소들이 홍보 수단으로 불법 광고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는 점을 착안, 미신고 업소의 이용업소 표시등 부착(공중위생법 위반), 무허가, 기준 위반, 청소년 유해 옥외 광고물(옥외광고물법 위반) 58건을 발견하고 19건을 신고했다. 그 결과 11건의 시설물이 관할 구청에 의해 철거됐다.
2021.09.24 I 양지윤 기자
원스토어 사장 "구글플레이, 불법 성인앱도 황당"
  • [Hot이슈 국감]원스토어 사장 "구글플레이, 불법 성인앱도 황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재환 원스토어 대표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국회의사중계시스템구글이 자사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내년 1월부터 자사 결제시스템과 수수료 30%를 받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의 이재환 대표가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이 같은 조치는 국내 콘텐츠 기업에 큰 부담이 되며, 구글플레이에서 유통되는 미인증 성인앱들도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재환 원스토어 사장은 8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참고인으로 나와 “2021년 연말까지 중소 콘텐츠 기업에게 받는 수수료를 50% 감면한 것은 최근 구글 이슈로 어려운 곳이 중소 개발사다. 힘은 미약하지만 코로나19까지 겹쳐서 국내 상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리 결정했다”고 말했다.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30% 수수료가 어찌 보면 (구글과 애플의)불문율이 됐는데, 원스토어는 20%로 내리고 외부 결제 이용 시 5%까지 내린 매출 손실을 묻자 “1000억 원 정도 매출이 줄었다”면서도 “(하지만)30% 수수료는 영업익의 30%를 차지하니 (콘텐츠 기업에) 부담이 크다. 줄어든 절감분으로 후속 작품을 개발하시거나 고용을 늘리거나 대고객 마케팅에 쓰실 수 있다. 다만, (원스토어의)마켓쉐어가 크지 않아 절감액이 크지 않아 아쉬워 한다”고 말했다.한 의원은 과기정통부 업무현황을 언급하며 “엔씨, 넥슨, 넷마블 등 3N 기업이 원스토어에 입점하게 되면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이 사장은 “입점만 되면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답했다.◇불법 유통되는 성인앱 문제..동등접근권 법안 기대이재환 원스토어 사장은 구글플레이에서 무차별로 유통되는 성인앱도 문제라고 했다.그는 ‘유흥이나 출장 마사지앱이 원스토어에서는 19세 이상인데, 구글에선 3세 이상으로 뜨는 것’과 관련 “다른 업체 이야기를 하기는 그렇지만 좀 황당하다. (원스토어는) 앱 검증 절차가 있어 이런 앱은 19등급 성인인증이 필수다”라면서 “국내 규제가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앱마켓 사업자의 결제 수단 강제를 막고, 모든 국내 앱 마켓 출시 허용(콘텐츠 동등접근권)을 담은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했다.이 사장은 “국회에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관심을 가지고 개정하시려는데 처벌만 강화하는 쪽으로 가서는 (해외 기업들이) 교묘하게 규제들을 피해 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권한 남용을 나중에 처벌·규제하는 내용과 앱을 만드는 콘텐츠 업체들이 눈치 보지 않고 앱 마켓에 출시하도록 허용하는 두 가지가 함께 들어가야만 실효성 있는 제도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도 “그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검토하고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10.09 I 김현아 기자
"돈 받으려면…또, 또, 또 입금해"…출장마사지 피싱으로 43억원 챙겨
  • "돈 받으려면…또, 또, 또 입금해"…출장마사지 피싱으로 43억원 챙겨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출장마사지 업체인것 처럼 꾸며 돈만 받고 잠적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019년 3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출장마사지 ‘피싱 사기사이트’를 운영하여 피해자 310명으로부터 약 43억원을 가로챈 혐의(범죄단체조직, 통신사기피해환급법 등) 조직폭력배 출신 조직원 등 3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범죄조직도.(도면=경기북부지방경찰청)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산둥성에서 출장마사지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인터넷상에 홈페이지를 홍보하는 광고팀과 피해자를 속여 돈을 입금받는 10여개의 실행팀, 대포통장 공급 및 피해금을 배분하는 자금관리팀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단체를 조직해 범행을 저질렀다.총책 역할을 한 조직폭력배 출신자들은 해외에서 여러 개의 실행팀을 운영하고 국내에서는 실행팀 범행에 가담할 조직원을 섭외해 해외로 인력을 송출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해외로 송출한 실행팀 조직원이 배당받은 범죄수익금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상납받기도 했다.이들은 피해자가 홈페이지를 보고 전화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면 먼저 10만∼30만 원의 예약금을 입금받은 뒤 마사지사의 안전 보장 보증금 등을 별도로 요구했으며 ‘입금자 이름 형식이 틀렸다’, ‘절차가 잘못됐다’는 등 핑계로 추가 금액을 요구했다.조직원이 피해자와 나눈 대화.(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과정에서 대부분 피해자들은 이미 입금한 돈을 돌려받기 위해 계속 범인들이 요구하는 돈을 입금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지난해 10월 15만 원을 선입금한 한 피해자는 돈을 돌려받기 위해 대출까지 받는 등 총 4억3000만 원까지 송금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이들 조직은 광고부터 범행 실행 자금 세탁과 분배까지 그룹과 팀으로 역할 분담을 세분화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은 대포 계좌와 중국 환전상을 통해 세탁했다.아울러 경찰은 올해 9월 10일부터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이 개정·시행되면서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신청할 수 있게된 것에 따라 이들의 범죄 수익금 중 차량, 차명 부동산 및 현금 12억5667만 원을 추징보전 신청, 의정부지법으로부터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경찰은 “최근 출장마사지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인터넷 물품 거래에서도 입금자명이 틀렸다는 핑계로 잘못 입금된 금액은 환불해 주겠다며 환불 전에 연속적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의 사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추가로 입금하지 말고 곧바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09.22 I 정재훈 기자
“불법 마사지 신고한다고” 前여친 살해 20대 `징역 25년`(종합)
  • “불법 마사지 신고한다고” 前여친 살해 20대 `징역 25년`(종합)
  •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가 있는 A씨(왼쪽)와 시신 유기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B씨(여)가 2월2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갈대밭에 유기한 20대가 폭행, 불법 출장 마사지 영업 등을 신고하겠다는 피해자의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지법 형사15부(재판장 표극창)는 16일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또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현 여자친구 B씨(25)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주먹으로 때리고 살인까지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4월께부터 B씨와 사귀다가 지난해 8월 헤어지고 피해자 C씨(29·여)와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C씨와 성격 차이 등으로 헤어지면 다시 B씨와 사귀는 등 두 여자와 번갈아가며 교제해왔다.그러다 C씨가 올 1월 초 남자친구 A씨와 B씨의 교제 사실을 알고 A씨에게 “네가 과거에 나를 폭행한 것을 모두 고소하겠다”고 하자 A씨는 수차례 C씨를 말렸다. 그러나 통하지 않았다. 다른 사건으로 집행유예 기간에 있던 A씨는 급기야 C씨를 만나 설득하기로 마음먹고 1월12일 오전 9시께 서울 강서구 한 빌라 C씨의 집을 찾아갔으나 C씨는 고소 취하를 거부했다. 말다툼을 하던 C씨가 “절대 합의해주지 않을 것이고 네가 하는 불법 출장 마사지도 다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C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렸고 넘어진 C씨의 얼굴을 또다시 주먹으로 내리쳤다.A씨는 심하게 손상된 C씨의 얼굴을 보고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뒤 C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여자친구 B씨와 시신 유기 A씨 범행 직후인 1월12일 오전 11시께 B씨를 만나 숨진 C씨의 시신을 물에 빠트려 유기하기로 공모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9시55분께 서울 중구 한 쇼핑몰에서 여행용 가방을 구입하고 가게 앞에 있는 마대자루를 챙겼다.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 오전 9시께 시신을 마대자루와 여행용 가방에 넣어 차량에 싣고 인천 서구로 향했다. 서구 한 상점에서 8㎏짜리 아령 1개와 6㎏짜리 아령 2개를 구입한 A씨 일행은 강화도 하천에 시신을 유기하기로 결정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11시께 강화도 하천 위 다리에서 시신이 담긴 마대자루에 아령을 넣어 던지려고 했으나 다리의 난간이 높아 실패했다. 이후 A씨 일행은 범행 장소를 바꿨고 15일 오전 1시께 인천 경인아라뱃길 인근 갈대밭에 시신이 담긴 마대자루를 버렸다.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청소년기부터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고 보호관찰기간 중 범행으로 보호처분이 취소된 경우가 있다”며 “이 사건 범행도 집행유예 기간 중에 저질렀다”고 밝혔다.이어 “A씨는 이 사건 범행 이후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피해자의 가족·친구들과 연락하고 피해자의 월세를 대신 납부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또 “A씨에 대한 재범위험성 평가 결과 재범위험성이 높음 수준으로 나왔다”며 “피고인의 성행, 직업, 환경 등을 종합하면 A씨는 살인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2020.06.16 I 이종일 기자
'승차공유' 고젝 "새산업 '경제효과'로 이해관계자 설득"
  • '승차공유' 고젝 "새산업 '경제효과'로 이해관계자 설득"
  • 말리쿨쿠스노 우토모 고젝 수석부사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19’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도네시아 승차공유 플랫폼 고젝(Go-Jek)이 구산업과의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 “승차공유 산업이 주는 국내외 경제의 파급효과를 설명하며 정부 등 관계자들을 설득했다”고 밝혔다.말리쿨쿠스노 우토모 고젝 수석부사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19’에서 ‘구 산업인 택시 등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그는 “이해 관계자들이 전통적 사업을 더 지원해야 할지, 아니면 새로운 사업을 받아들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지에 대해 결정해야 했다”며 “정부 측과 협의를 통해 결정이 이뤄졌고, 현재는 공무원들이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오토바이 택시(오젝)’ 호출 플랫폼으로 시작한 고젝은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승차공유 서비스에서 우버·그랩을 따돌리고 인도네시아 시장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7년엔 인도네시아 내 독점적 택시회사인 ‘블루버드’와의 제휴로 택시 호출 기능을 더했다.이후 모빌리티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 전 영역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자체 간편결제 플랫폼 ‘고페이’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젝을 이용한 음식 배달을 시작으로 △택배 △휴대폰 충전 서비스 △오프라인 구입 상품 배달 △청소대행 △출장 마사지 △세탁 대행 △의약품 배달 등도 가능하다.여기에 더해 최근엔 플랫폼 사업자를 넘어 엔테테인먼트 그룹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자체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인 고플레이, 콘텐츠 제작업체인 고스튜디오도 설립했고, 티켓예매 플랫폼 ‘고틱스’ 등도 운영하고 있다.현재 고젝은 다운로드수 1억3000만, 연계상점 40만개, 등록 드라이버 200만명에 이른다.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시장에만 집중했던 고젝은 지난해부터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해 현재 4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우토모 수석부사장은 고젝의 라이벌인 그랩과의 차별점에 대해 “우리의 20여개 서비스 중 5~6개 정도의 서비스만 비슷하다”고 밝혀 사업방향성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고젝의 동아시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2019.07.24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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