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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줄 5년’ 시니어타운 열풍, 퇴직 후 어디서 살까요
  • ‘대기줄 5년’ 시니어타운 열풍, 퇴직 후 어디서 살까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연말이면 30년 넘게 다닌 직장에서 정년퇴임을 하는 직장인입니다. 회사에서는 계약직으로 몇 년 더 일해달라고 하는데요. 딱 3년 정도만 더 일한 뒤 더 나이 들기 전에 노후를 즐기고 싶습니다. 전원주택 로망이 있어 지방에 작은 집을 잠시 알아봤는데요. 아내가 서울 떠나기는 극구 싫다고 하네요. 사실 저도 서울에서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지방의 전원주택으로 불쑥 떠나는 게 겁나기도 합니다. 단독에 살면 신경 쓸 일도 많을 것 같고 심심할 것 같기도 하고요.그래서 최근엔 수도권에 있는 실버타운(시니어타운)을 아내와 함께 알아보고 있습니다. 부모님 친구분들이 수도권의 시니어타운에 계시는데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 서울에 사는 자녀들과도 종종 만날 수도 있고요. 그런데 어떤 곳으로 정할지 망설여집니다. 좋은 입지와 환경인 곳을 살펴보려고 하면 제가 원하는 곳은 이미 꽉 차 있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젊은 세대 못지않게 건강한데요, 앞으로 남은 노후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사진=게티이미지)-최근 시니어타운에 사람이 많이 몰리고 있지요?△수도권 시니어타운의 경우에는 3~5년 대기줄이 있을 정도입니다. 수요가 많기 때문인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가 981만명(올해 2월 기준)에 달합니다. 내년에는 1051만명(20.3%)으로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기대수명이 늘면서 85세 이상 고령층도 급증 추세입니다. 특히 이전 세대보다 건강하고 소득 수준이 높은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들이 시니어타운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베이비붐 세대(1959~1964년생)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면서 기대 수준도 높아졌고요. 편안하고 아름다운 노후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나이 들어서 자녀들에게 짐이 되기보다는 좀 더 윤택한 곳에서 마음 편히 노후를 보내고 싶은 분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니어타운 수요가 왜 이렇게 많아졌나요?△‘전원주택 몰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몇년새 지방의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뚝 떨어졌습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꿈꿨지만 막상 가보니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단독주택 가꾸는데 이것저것 손이 많이 가고, 수도권에 사는 친구들 만나기도 힘들고, 병원도 가깝지 않아 불편함이 컸습니다. 반면 시니어타운의 경우에는 헬스클럽, 사우나, 골프까지 가능하고 전문 간호사가 24시간 케어해 줍니다. 무동작 센서도 가동돼 일정 시간 동안 어르신 움직임이 없으면 바로 알람 신호가 보내집니다. 영화, 댄스, 종교 등 동호회 모임도 있어서 심심하지 않고요. 강남을 비롯해 수도권 곳곳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 만나기도 좋습니다. 시니어타운은 요양원, 양로원이 아니라 ‘노인복지주택’으로 보시면 됩니다. 특히 한 달에 90식까지 의무식도 가능해 끼니 거를 걱정도 없습니다. 혼자 계시는 어르신은 경우 귀찮아서 아파서 밥을 제때 안 챙겨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니어타운에서는 의무식 지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노후 건강을 자연스럽게 챙길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80세 안팎에 입주하신 뒤에 100세 안팎까지 건강하게 시니어타운에서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정부도 시니어타운 대책을 발표했지요?△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정부도 팔을 걷어붙였는데요.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지난 3월21일 ‘어르신 1천만 시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에 따르면 현재 임대형만 가능한 노인복지주택을 내년부터 89개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분양형도 가능하도록 확대합니다.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은 ‘독립된 생활이 가능한 자’라는 기존의 제한 요건을 폐지해, 입주 자격 요건도 완화됐습니다. 또한 지난달 23일 정부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시니어 레지던스란 고령자 복지주택(공공임대), 실버스테이(민간임대),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등 노인 주거 공간을 포괄하는 용어인데요. 정부는 다양한 유형의 시니어 레지던스를 공급하기 위해 설립·운영 규제부터 부지·자금 등 공급 단계 전반에 걸친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으론 시니어타운에 들어가고 싶은 수요에 맞춰 공급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런데 분양형 시니어타운은 과장 광고, 부실 운영 등으로 피해 사례가 잇따르면서 2015년에 폐지됐잖아요. 이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까요?△정부도 이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분양형 주택의 경우 자격이 없는데도 이를 소유하거나 투기·사기분양 사건에 연루되는 부작용이 있어서 2015년에 폐지됐습니다. 그러다 최근 고령자들의 시니어타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 89개 인구감소 지역에만 분양형 신규 주택을 우선 추진하기로 한 것입니다. 수도권까지 분양형 주택을 당장 허용하지는 않아 우려하는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리고 분양을 허용한 곳은 일정 비율 이상 임대를 두게 하거나 지자체의 관리와 불법 운영에 대한 벌칙도 강화할 계획이고요. 오히려 부작용보다는 정책 실효성 우려가 큽니다. 분양형 주택은 사고파는 환가성이 중요합니다. 일단 들어갔다가 나오려면 이 주택을 사서 살고 싶은 사람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구감소 지역은 지방 소도시여서 수억원을 들여 이 집을 분양받아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감소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취지는 바람직하지만,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고민해봐야 할 듯합니다. 관련해 최근에 동명대와 신라대가 정부 논의를 거쳐 대학시설 일부를 시니어타운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미국의 대학 기반 은퇴자 커뮤니티(UBRC·University Based Retirement Community)의 한국형 모델을 만드는 것인데요. 부산이니까 접근성이 좋고요, 교육·의료시스템을 접목한 것이라 시니어들의 수요가 많을 듯합니다. 그리고 인구감소 지역을 활성화하는 취지이니까 정책적 명분도 크고요. -시니어타운이 좋다고 하지만 비싸지 않을까요?△혼자 사는 아담한 곳에 들어가면 부담은 덜 한데요, 그래도 주거·식사·의료·여가까지 토탈케어를 하기 때문에 가격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억대 보증금을 내고 매월 수백만원 돈을 내는 게 간단한 건 아니어서요. 그래서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거나 형제·자매간 재산 싸움을 피하고 싶어서 재산을 다 정리하고 모아 둔 돈이 있는 어르신들이나 월세나 연금으로 매달 돈이 들어오는 어르신들이 시니어타운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이같은 재정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인데요. 지금까지는 주택연금을 받다가 시니어타운으로 입주하면 주택연금이 끊겼습니다. 주택연금을 받으려면 자신의 주택에 실거주해야 한다는 요건이 걸림돌이 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3월 정부 대책에 따라 앞으로는 시니어타운으로 입주해도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로 시니어타운이 조성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미국, 일본처럼 민간 주도로 시니어타운이 활성화 되면 가격 부담도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은퇴자 마을’(CCRC·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이 좋은 선례입니다. -시니어타운에 들어갈 생각이 있으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일할 때 돈 관리를 잘 하면서 재정 플랜을 미리 잘 짜야 합니다. 60세부터는 ‘연금 플러스 알파’로 생활할 수 있게 노후 준비를 탄탄히 해놓아야 합니다. 본인의 현금 흐름을 잘 보고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노후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입지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수도권에 살지, 지방의 고향으로 갈지, 호텔 같은 형태의 좀 더 독립된 곳으로 갈지, 아파트처럼 공동 커뮤니티가 있는 곳으로 갈지 등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야 합니다. -시니어타운 관련 신탁도 고려해도 좋을까요?△시니어타운 보증금을 신탁으로 해놓을 수 있습니다. 일례로 부부가 보증금으로 10억원을 맡겨 놓고 시니어타운에 들어갔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남편이 숨지고 아내만 남았을 경우 이 보증금은 어떻게 될까요. 보증금을 놓고 남은 가족 간 분쟁을 벌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생전에 배우자 관련 보증금 신탁을 해놓으면 배우자의 주거 문제를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혼자 남은 배우자가 마지막까지 존엄하게 생을 마무리하는데 신탁이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법무법인 가온 패밀리오피스센터 배정식 본부장(왼쪽·경영학 박사). △전 서울 사랑의열매 모금분과실행부위원장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노인학대사례판정위원 △한국후견협회 부회장 △전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센터장 법무법인 가온 패밀리오피스센터 박현정 센터장(오른쪽·경영학 박사). △기아대책 유산기부 자문위원 △전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센터장 △하나은행 프라이빗뱅커(PB)※사연은 실제 상담 내용을 토대로 일부 각색한 내용입니다. 문답은 배정식 본부장·박현정 센터장 인터뷰 등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상속·신탁 등 자산관리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8.04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인재 화두 들고 돌아온 JY…삼성 미래전략 디테일 가다듬는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6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기술·인재 화두 들고 돌아온 JY…삼성 미래전략 디테일 가다듬는다-“韓 금리, 美보다 높아야” 한미 기준금리 역전 경고-유류세 법정한도까지 인하…秋경제팀, 물가 ‘배수진’-뭉칫돈 예금 53%↑…안전벨트 매는 부자들-[사설]법인세 인하가 옛 유행가?…이런 인식이 경제 망친다-[사설]국회 열지도 않고 외유 나서는 의원들, 국민 볼 낯 있나△종합-[뉴스포커스]김건희 여사가 불지핀 영부인 역할론…대통령 내조자냐, 정치적 동반자냐-[HOT피플]열여덟 피아니스트, 세계를 품다-[중국은 지금]“외출도 안하는데 살 게 뭐 있나요”…잠잠하게 지나간 中 쇼핑축제△尹정부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물가 단속 최우선에 둔 尹경제팀…“전기·가스요금 인상폭 최소화할 것”-치솟는 공공요금에…물가상승률 6% 돌파 우려-원자잿값 급등 파장…韓 수출, 5분기 동안 0.5~0.6%p 위축 전망△종합-‘연구인력 확충+조직 변경’…삼성전자, 미래 교두보 확보 머리 맞댄다-생초자 대출 문턱 낮췄지만…뛰는 금리에 ‘그림의 떡’-산재예방정책 효과없는 韓…‘처벌 위주’ 획일적 규제 탓-전 세계 올해 금리인상 80회 ‘최고 속도’…“내년 경기 끌어내릴 것”△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자이언트스텝’에 ‘디파이 리스크’ 결정타…공포의 투매 시작됐다-“올 4분기가 바닥…1만달러선 무너질 수도”-암호화폐 거래소 직격탄…인력 줄이고 NFT로 눈 돌려△정치-법사위·서해월북 논란에 민생은 뒷전…‘입법 공백 장기화’ 현실로-혁신위·새미래·민들레 줄줄이 출범…국민의힘 세력 구도 윤곽 드러내나-공개 행보 나선 이재명…동력 잃은 민주 세대교체론-삼성전자 출신 무소속 의원 양향자에 반도체특위장 제안한 與-국회 원 구성 협상 지지부진…尹, 박순애·김승희 임명 고민△경제-고물가·고금리에 勞도 使도 곡소리…최저임금 온도차 더 커졌다-전기 팔수록 손해…한전 상반기 누적적자 13조-고등어·명태 40% 싸게 들여가세요△Global-여행·외식 줄이고, 미용 미루고…지갑 닫는 미국인들-[사진]79세 바이든, 자전거 타다 ‘꽈당’-연준 이사 “7월에도 자이언트스텝 밟아야”-美·대만, 군사 안보 전략대화 연다-WP “우크라이나 한반도 남북처럼 종전 못할수도”△증권-美 경기침체 우려…불확실성 완화에도 변동성은 지속될 듯-눈높이 낮아지는 삼성전자…“실적 추정치 조정돼야 바닥 확인”-직원들도 “안 살래요”…우리사주 배정 않는 공모주 속출-2020년 원유 ETN 괴리율 사태…신한금융투자, 손배소송서 승소△부동산-적용대상 적고 고금리…‘거래절벽’ 이어질 듯-집값 떨어지는 세종…‘줍줍’ 1가구에 7000명 ‘인파’-대우건설, 평촌초원한양·원동다박골 재개발 동시 수주-LH, 하반기 분양·임대주택 8만7000가구 공급△돈이 보이는 창-짧고 굵고 안전하게!…1년새 6兆 ‘초단기 예금·채권’에 억단위 예약하는 부자들△초고액 자산가들은 지금-단기예금으로 현금비중 늘리되, 가치주 중심 분할매수 전략-“그래도 부동산은 못버려”…강남·성수 상업용 부동산 인기 여전△상가 시장 봄바람-공실 줄고, 임대료 뛰고…상가 투자 수익률 ‘휘파람’-‘썩상’으로 내집까지 마련 ‘일석이조’…재건축 단지 상가 뜬다△아트테크&-[아트&머니]거장들의 대작, 몸값 올려 새주인 찾는다-‘방역→부양’ 달라진 中…패닉장 속 중학개미 ‘방긋’-대혼돈 글로벌 투자시장 포기 말고 ‘멀리건’ 써라△산업-최태원의 특명 “기존 사업 연연말고 과감한 혁신 나서라”-[사진]비스포크 출시 3주년…삼성전자, 고객 1500명 초청 ‘서머 팬파티’-AI·IoT 세탁기로…K가전 글로벌 시장 노린다-‘르쌍쉐’ 신형 SUV 앞세워 반등-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카타르 IATA 참석-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獨 자동차전문지 평가 1위△ICT-지분매각설·규제에 흔들리는 카카오…신사업 활기띤 티맵-시속 1300km 열차타고, 2052년 미래도시로-네이버·카카오 웹툰·웹소설 이용자, 年690억원 더 부담-집중력↑ 생산성↓…IT업계, 주 4일 근무제 확산△중소기업-[CEO열전]AI 카메라로 현장 실시간 탐지·분석…중대재해도 예방 가능-산단공, 폐공장 리모델링해 창업기업에 빌려준다-SK매직 체험공간 ‘잇츠매직’ “유명 셰프 요리 배워보세요”-한샘, 디자인가구 브랜드 ‘아이데뉴’와 협업 신제품 4종 출시△소비자생활-꿀벌 실종에…100% 꽃꿀 동서벌꿀 ‘귀한 몸’-[사진]현대百 킨텍스점서 ‘브래드 이발소’ 캐릭터 전시회-편의점서 550만원짜리 와인세트 팔렸다-용량보다 성분 함량 높인 ‘스펙업’ 식음료가 트렌드△스포츠-교통사고 딛고…임희정 ‘대회 최소타’로 웃었다-시즌 첫승 이준석 “이번주 한국오픈 2연패 예열 끝” -팔꿈치 ‘새 인대’ 수술 류현진…재활후 내년 하반기 복귀할 듯-최지만, 멀티히트로 팀 4연패 탈출시켰다-‘당구 한가인’ 서한솔 “예쁘단 칭찬 고맙지만 실력도 인정받고 싶어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어차피 겪어야 할 불황…지금 인플레 못잡으면 가계 고통 상당히 오래가”-“선진국형 양적완화 정책 인프라 필요…한미 통화스와프 구축을”△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한미 금리역전 앞둔 한은의 선택은-[e갤러리]안성규 ‘경계22-82 독도의 새벽’-[기자수첩]논란 반복되는 기관장 임기…제도 개선해야-[데스크의 눈]무주택자에 희망고문된 분상제△피플-K클래식 알린 조성진·임윤찬…공통점은 ‘금호영재’-“한국에 묻히고 싶다” 캐나다 참전용사 유해 국내 봉환-샘표, 한국노사협력대상 대상 수상-20년간 中企 인재 키운 KT,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 유튜브 16억뷰 돌파△사회-소송에 칼부림…층간소음 잔혹사 언제까지-역한 냄새 스멀스멀…‘층간소음’ 뺨치는 ‘층간냄새’-‘검수완박’ 앞두고 檢 정기인사…尹 사단 검사 전진배치 하나-檢 ‘유리천장’ 깨지나…노정연, 여성 첫 검찰총장 후보 물망-[사진]“미리 여름휴가 떠나요”-마약사범 10명 중 6명 ‘MZ세대’
2022.06.19 I 박순엽 기자
박용진 대선 출마선언 "정치 세대교체"
  • [전문]박용진 대선 출마선언 "정치 세대교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여당 내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으로, 정치권 세대교체를 주장해왔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거친 박 의원은 유치원 3법 발의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문제를 제기해 이름을 알렸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만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며 “젊은 도전자 박용진이 우리 사회 청년 세대를 대변하고, 젊은 정치 세대를 대표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박용진 의원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문 전문. ‘행복국가’를 만드는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국민과 함께 행복국가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국민과 함께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도하고 시대를 교체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저는 오늘 떨리는 마음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고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지금 대한민국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치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경제, 스포츠,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젊은 세대가 시대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정치만이 시대에 뒤처져 있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기는커녕 변화의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정치권은 지난 10년 동안 뻔한 인물들과 낡은 구도에 갇혀 있었습니다. 세대와 진영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과거 회귀적인 분열과 대립이 극단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치 지도자들은 진영 논리와 갈등 구조에 빠져 사회 통합과 미래 과제를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국민들께서는 너무나 간절하게 우리 정치에 변화가 생기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새로운 세대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야 할 정치가 낡고 지쳐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낡고 무기력한 정치로 청년 세대가 실망하고 분노하게 만든책임이 있는 인물과 세력은 새 시대를 이끌 수 없습니다. 뻔한 인물이 아닌 새로운 인물, 기성 정치가 아닌 젊은 도전자 박용진이 우리 사회 청년 세대를 대변하고, 젊은 정치 세대를 대표하고자 합니다. 박용진이 우리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젊은 세대와 함께 대한민국을 세계일류 혁신선도국가로 만드는 일을 하기 위해 정치 세대교체를 이끌겠습니다.구시대의 착한 막내가 아니라 새 시대의 다부진 맏형 역할을 하겠습니다.낡은 정치의 틀을 부수고 대한민국 정치혁명을 시작하는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한국사회 변화와 혁신의 대장정을 이끌어 가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정치에서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산업화세대, 민주화세대와 함께 밀레니얼세대를 연결하는 세대 통합을 위한 사회개혁이 가능해집니다.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젊은 세대는 개발도상국 시대에 태어난 기성세대와 같을 수 없습니다.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세대 간 통합과 타협이 있어야 합니다. 주거문제, 자산성장,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등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불리한 모든 분야에서 세대 간 양보와 합의가 이뤄지도록 앞장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박용진이 정치에서의 세대교체로 사회경제 분야의 세대통합을 이루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약속드립니다. 행복국가로 나갑시다!대한민국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부동산, 재테크, 노후준비에서 불안과 걱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내 집 마련의 꿈은 이룰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준비는커녕 오늘의 삶을 유지할 걱정으로 버겁습니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걱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은 결혼과 출산이라는 평범한 행복에 대한 포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라는 부자가 되었다는데 국민은 행복하지 않습니다.대한민국은 지난 세월 평범한 국민들이 성공하는 나라였습니다.그럴싸한 집안의 배경이 없어도, 크게 물려받은 재산이 없어도, 자신의 열정과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나라였습니다. 우리는 미래의 대한민국 역시 그런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평범한 사람들,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대한민국입니다. 그 “행복국가”를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행복국가를 만드는 일은, 대한민국 공동체가 함께 가야 할 길입니다.대한민국 국민들께서는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를 일으켜 ‘산업국가’ 시대를 만들었고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철권통치에 맞서 ‘민주국가’를 달성했습니다.여전히 부족하지만 빠른 속도로 ‘복지국가’ 시스템을 갖춰냈습니다.이제 우리는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합니다. ‘안심’과 ‘다행’이라는 복지국가의 최소 안전망에 머물지 않고 국민들께서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고, 노력의 대가를 제도적으로 보장받는 나라가 바로 ‘행복국가’입니다.행복국가를 만드는 일은, 우리헌법 10조가 담고 있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오래된 희망의 실천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우리 헌법 1조의 실현이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듯이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는 헌법 10조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행정의 목표가 되고, 단지 종이위의 글씨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드는 힘이 되어야 합니다. 행복국가를 만드는 일은, 가슴 설레는 우아함이 아니라 가슴 떨리는 치열함이 동반되는 일입니다. 우리 사회의 진보적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고 헌법정신 실현을 위한 총력전입니다. 국민의 행복은 개인의 주관적 만족이나 심리적 안정을 넘어 경제사회적 조건과 제도 변화로 뒷받침 되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행복국가를 만드는 과정은 낡은 관료와 일부 기득권 세력들에 맞서는 일입니다. 저는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보다 자신들의 영향력을 지키는 일에만 관심이 있고, 자신들의 이익이 견고하게 보장되는 불공정과 불평등 구조 안에 우리 사회를 계속 가둬두고 싶어 하는 세력들과 용기있게 맞서겠습니다.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 돈 없고 힘없고 빽 없는 평범한 국민들이 당당하게 어깨 펴고 살아갈 수 있는 행복국가를 만드는 일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열정과 확신이 필요합니다. 행복국가를 향한 용기 있는 도전을 박용진이 시작하겠습니다.저 혼자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민주당의 이름으로, 당원 동지들과 함께, 국민의 힘으로 해내겠습니다. 박용진은 그런 일을 해왔습니다.한유총이라는 기득권 세력에 맞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유치원 3법을 통과시켰고,재벌총수의 불법과 반칙에 맞서 법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싸웠으며,거대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국민 안전을 위해 자동차 제작결함 문제를 방관하지 않고 5년간의 끈질긴 문제제기로 리콜과 무상수리 조치를 얻어냈습니다.불공정한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두렵고 힘들었지만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당의 이름으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제 더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 불공정 불평등에 맞서 행복국가를 만드는 용기 있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 (국민행복주거) 국민 행복을 위해 우리 국민의 분노와 좌절 대상이 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민의 주거권 보장에 앞장서겠습니다. 정부의 목표는 강남 부동산 값 잡는 일이 아니라 국민 주거 안정이어야 합니다. 내 집 마련의 행복한 꿈을 실현하는데 고칠 제도는 고치고 필요한 제도는 만들겠습니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주택을 공급하고 청년 전월세지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 (국민행복자산) 나라도 부자로, 국민도 부자로 만들겠습니다. 한국판 테마섹(Temasek) 구상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세계 최대 최고 규모의 <국부펀드>를 구성, 효율적인 국부관리 및 국민연금 개혁에 나서겠습니다. 연수익 7% 이상의 ‘국민행복적립계좌’ 등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자산형성 제도를 마련해 <국민자산5억성공시대>를 열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행복한 자산 성장을 꿈꾸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국민행복병역)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든든한 안보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국가안보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모병제 전환을 통해 정예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온국민행복평등병역시대>를 열겠습니다. 더 이상 우리 젊은이들이 병역 의무 수행을 시간낭비로 여기지 않도록 복무기간 동안 군인연금을 적용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초라한 국방의무가 되지 않도록 헐값 징집 시대를 지금 당장 종식시키겠습니다. - (국민행복배당) 국민의 의무는 득달같이 요구하고, 국민의 권리는 온갖 서류를 모아 신청해야 하는 불친절한 복지행정시대를 끝내겠습니다. 공무원 중심의 탁상행정, 부처별 이기주의와 칸막이 행정을 일소하겠습니다. 국민 권리인 복지 혜택을 신청주의가 아닌 적극주의로 전환하고 모든 행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통합한 ‘복지행정통합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배당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온국민행복배당시대>을 열겠습니다. 세금 거둬 나눠주는 선심행정, 국민과 기업에 수십 조 증세 부담을 가중하는 재정남용 정책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시대의 원유인 국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국민에게 고루 배당하는 새로운 국민 배당 시스템을 열겠습니다.- (국민행복창업) 대한민국을 4차산업혁명의 혁신선도국가로 이끌겠습니다. 청년들의 창업도전을 응원하고 실패가 두렵지 않도록 지원 시스템을 정비하겠습니다. 관료의 도장 규제, 기존 주류사업자의 진입장벽 규제, 대기업 중심의 시장독점 규제 등 3대 규제를 혁파하여 혁신의 골드러시 시대를 열겠습니다. 대한민국 3차 경제 부흥의 대동맥이 될 혁신의 고속도로를 깔아 유니콘 기업을 더 많이 육성하고 삼성전자 같은 회사 10개, 20개가 등장할 수 있는 <온국민행복혁신창업시대>를 열겠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강한 시장, 공정한 사회,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실력으로 인정받을 기회, 격차해소, 장애인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어떤 시민도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는 평등한 사회, 대한민국 헌법 10조가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민주당 혁신과 변화를 위해 몸부림 치겠습니다.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뻔한 인물, 뻔한 구도로는 뻔한 패배를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낡은 인물, 낡은 가치로는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민주당은 지금 위기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민주당의 위기는 한 정당의 위기가 아니라, 국민들께서 믿고 맡기셨던 세계일류 혁신선도국가로의 도약,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 검찰개혁을 포함한 사회개혁의 추진 등 중요한 시대과제의 좌초를 의미합니다. 역사의 엄청난 후퇴이자 정치세력으로서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일입니다.우리는 민주당이 혁신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국민들께서는 입으로만 혁신을 말한다고 보고 계십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현명한 국민들께서는 말로만 변화를 이야기하는 정치세력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습니다.이번 민주당 대선경선 과정은 민주당이 변화의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마지막 기회입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우리는 정권재창출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게 주어졌던 역사적 과제와 책임을 제대로 짊어지고 나갈 도덕적 우위와 정책적 실력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새로운 비전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젊은 새 인물 박용진을 선택해 주십시오.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이어 우리 시대 과제를 제대로 완수하고, 대한민국을 세계일류 혁신선도국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 박용진을 이번 대통령 선거에 앞장세워 주십시오. 흙먼지 일으키며 사회 변화와 개혁의 초원을 질주하는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 일어서 도전하는 정치인, 개척자 정신으로 무장한 정치인이 민주당의 새로운 얼굴로 등장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저는 계파를 배경으로 삼거나 누구의 지원을 업고 나서는 상속자가 아니라국민과 함께, 당원과 더불어, 변방에서 중원으로 스스로 일어서는 창업의 정치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저 박용진을 선택해 주십시오.국민과 함께 대통령 선거 승리를 만들겠습니다.당원 동지 여러분!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이루려면, 우리는 한순간도 흔들리지 않고 국민과 함께 가야 합니다. 우리들만의 성에 갇혀서는 안 됩니다. 더 넓은 국민의 바다로 나가야 합니다. 과거에 갇혀서도 안 됩니다. 미래로 가야 합니다. 우리들만의 이야기, 우리들만의 관심이 아니라 국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국민들의 관심거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일자리와 창업, 주택정책과 자산성장 등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하고, 모병제 전환과 국방개혁, 미중갈등 대응 전략, 한반도평화체제 등의 안보문제에서 준비된 능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미국 뿐 아니라 중국과 북한에도 NO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북한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됩니다. 평화를 위해서라도 단호할 때 단호하고 할 말은 해야 합니다. 국민의 건강, 자녀의 교육, 노후설계 등 평범한 국민의 관심에 답을 하고 평범한 국민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그렇게 변해야 합니다. 민주당의 변화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 쇄신의 결과로 박용진을 내세워 주십시오.박용진을 민주당 혁신의 증거로 만들어 주십시오. 젊은 대통령 후보 박용진을 앞장세운 민주당은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의 대변혁을 만들어 보겠습니다.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정치의 대파란을 약속드립니다. 온 국민이 행복한 새 세상을 꿈꿉니다! 저는 경선에서 승리하고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되어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을 이어 네 번째 민주개혁정부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거대한 발걸음을 이어 행복국가를 건설하겠습니다. 낙관과 희망이 넘치는 사회, 통합과 상식의 정치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을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기회의 나라, 성장의 나라, 성공과 자신감의 나라를 다시 회복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과 함께, 당원 동지들과 함께 백년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기후위기와 저출생의 위기에 맞서겠습니다. 연금개혁과 교육개혁 등 우리사회 오랜 과제에 답을 써 넣겠습니다. 코로나가 안긴 많은 숙제도 해법을 찾겠습니다. 자영업에 대한 지원, 새로운 노동형태에 대한 적극적 정책으로 재벌에게 좋은 일자리를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노동이 양질의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방역과 경제, 보건의료 방면에서 “포스트코로나”가 아닌 “위드코로나” 시대의 장기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박용진과 함께 새 세상을 꿈꾸지 않으시겠습니까?국민 여러분! 박용진과 함께, 민주당과 함께 새 세상의 주인이 되어 주시겠습니까?행복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박용진과 함께 행복한 도전을 시작해 주십시오. 오늘은 마스크를 쓰고 정해진 인원만을 모시고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지만, 국민 여러분 약속드립니다. 박용진이 1년 뒤 이곳 국회에서,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코로나를 극복한 국민여러분들과 함께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행복국가 건설의 첫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그 벅찬 약속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05.09 I 김겨레 기자
 낡은 시간들만 가득한 풍경을 거닐다
  • [여행] 낡은 시간들만 가득한 풍경을 거닐다
  • 초원사진관 옆 벽화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경암동 철길마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북 군산은 근현대사의 야외 박물관이다. 멀리 일제강점기부터 가까이는 1970~1980년대 이전까지 풍경을 간직한 건물과 골목들이 즐비하다. 그만큼 시간을 박제한 듯한 풍경들이 널려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과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많다. ‘8월의 크리스마스(1998)’ ‘타짜(2006)’ ‘변호인(2013)’ 등 많은 영화를 군산에서 촬영했다. 말하자면 오픈 세트장인 셈이다. 근대건축물이 많은 근대역사문화거리나 신흥동 일본식 가옥, 경암동 철길마을, 해망굴, 군산내항과 고군산군도의 섬 등은 여러 영화에 등장하고, 반대로 촬영을 위해 만든 세트장이 영화 흥행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기도 했다. 낡은 시간들만 가득한 풍경 속에서 만난 뜻밖의 발견이다.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이곳저곳을 거니는 것은 또 다른 ‘시간 속으로 여행’이다.우리나라 3대 근대건축물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건물 옛 군산세관◇일제강점기 아픔 고스란히 남은 ‘근대문화역사거리’군산근대건축관_군산 해저 발굴 주화시간여행은 군산내항 입구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 시작한다. 첫 발길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 머문다. 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의 근대역사와 해양문화를 테마로 한 박물관이다. 지난 2011년 9월 개관했다. 1층은 해양물류역사관과 어린이체험관, 2층은 특별전시관, 3층은 기획전시실과 근대생활관이 들어서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근대생활관이다. 일제의 강압적 통제에도 굴하지 않고, 치열한 삶을 살았던 군산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이다. 박물관 주변, 군산 내항 일대에는 1900년대 초에 지은 건물들이 번듯했다. 우리나라 3대 근대건축물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건물인 옛 군산세관이 있다. 또 미곡창고 등 옛 건물들을 개조한 군산근대미술관과 장미공연장, 장미갤러리, 미즈카페 등에서 근대문화의 숨결 속에서 역사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박물관 뒤편의 철길은 1912년 건설한 익산과 군산을 잇는 철도의 마지막 지점이다.신흥동일본식가옥3근대역사문화거리의 또 다른 주인공은 이른바 ‘탁류길’이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 등장하는 1930년대의 군산의 모습이다. 개항 100주년 기념광장 바로 옆에 조선은행과 군산지점 건물(현 군산근대건축관)이 퇴역한 쇼군(將軍)처럼 서 있고, 맞은편엔 미두장(米豆場)이 흔적으로만 남아 있다. 일제강점 미두거리는 군산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이 일대는 군산에서도 일제강점기의 풍경이 비교적 많이 남아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1922년에 지어진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소설 ‘탁류’에서 주인공 초봉의 남편인 고태수가 근무했던 은행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경제수탈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해방 이후에는 한국은행과 한일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되었고, 일반으로 불하된 이후에는 유흥주점이 들어서는 등 여러 곡절을 거쳤다. 한동안 화재 등으로 방치되다가 군산시가 건물을 매입해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미두장이 있던 자리에는 한국선박중개소 군산지점이 들어서 있다. 그앞으로 이곳이 마두장이었음을 알리는 자그만 표석만 남아 있을 뿐이다. 쌀의 시세를 팔고사던 자리에 선박을 사고파는 곳이 들어선 게 아이러니하다. 이 일대를 해방 이후 ‘장미동(藏米洞)’이라 부른 것도 미두장과 무관치 않다. 장미동에는 80년대까지 커다란 벽돌창고가 남아 있었는데 일본으로 실어 나르기 위한 쌀 창고였다.장미갤러리경암동 철길마을◇영화의 도시 ‘군산’1948년 이만홍 감독의 영화 ‘끊어진 항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군산에서만 모두 130여편의 영화가 촬영했다. 올해만 영화 18편이 군산에서 카메라 앵글을 돌렸다. 단골 배경으로 꼽히는 곳 가운데 으뜸은 신흥동 일본식 가옥이다. ‘장군의 아들’ ‘타짜’ ‘바람의 파이터’ ‘가비’ 등이 일본식 주택인 히로쓰 가옥에서 촬영했다. 이 주택은 일제강점기에 포목점을 운영하던 거상 히로쓰가 지은집이다. 근세 일본 무가(武家)의 고급주택 양식을 띄고 있는 목조 2층의 주택인데, 지붕과 외벽 마감, 내부, 일본식 정원 등이 건립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초원사진관1월명동의 초원사진관은 1998년에 제작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탔다. 원래 차고였던 장소를 허진호 감독이 주인의 허락을 받고 초원사진관이란 이름으로 개조해 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철거됐다가 군산시에서 이를 다시 복원해 관광객들이 꼽아 찾는 명소가 됐다.경암동 철길마을은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주인공 황정민과 한례진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철길을 걸었던 장소다. ‘홀리데이’ ‘천년한’ 등도 이곳에서 찍었다. 철길 한쪽에는 70년대 건축한 낡은 2층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부속 건물인 듯한 작은 창고들이 아기자기 연결되어 있는 모습은 옛 추억을 떠 올리게 한다.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인 ‘빈해원’은 화교출신이 2대째 운영중이다. 1951년 문을 열어 올해로 66년째다. 허름하게 느껴지는 건물외관과 다르게 확 트인 내부와 높은 천장, 이국적인 인테리어의 고풍스러움이 영화 ‘변호인’과 ‘강남 1970’을 불러들였다.경암동 철길마을동국사 대웅전◇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은 일본식 사찰 ‘동국사’금광동의 동국사는 아주 독특한 곳이다. 동국사는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식 사찰이다. 일제강점기 군산에만도 일본 사찰이 5곳에 이르렀다고 하나, 현재는 동국사가 유일하다. 1913년 일본 조동종 승려 우치다가 ‘금강사’라는 이름으로 지은 사찰이었다. 해방 이후 ‘동국사’란 이름의 조계종 사찰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처음에는 금강사는 포교 목적의 사찰이 아니라 한국인들을 일본에 동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일본 정부에 의해 세워진 사찰이었다.동국사는 고은 시인이 출가한 절이기도 하다. 1933년 군산에서 태어난 시인은 동국사 인근 군산북중학교 교사로 지내던 중 한국전쟁의 혼란기에 동국사에서 머리를 깍고 불제자가 된다.동국사는 우리나라 전통사찰과 달리 처마에 장식이나 단청이 없다. 건물 외벽에 창문이 많고, 가파른 경사의 지붕 등 전형적인 일본식 사찰임을 보여준다. 주요 건물로는 대웅전, 요사채, 종각 등이 있는데 대웅전과 요사채는 복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가파른 팔작지붕 홑처마 형식에서 일본 에도시대의 건축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동국사 범종현재 대웅전 내부는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나무에 흙을 입혀 만든 소조석가여래삼존상은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좌우에 모셔져 있어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범종에는 금강사의 창간 내력과 함께 일왕을 찬양하는 시구가 적혀 있어 아픈 역사의 단면을 볼 수 있다.2015년 참사비 앞에 고광국 작가가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기림 청동 평화상이 세워졌다. 평화의 소녀상이 사찰 경내에 조성되기는 처음이다. 소녀상 건립에는 자국의 잘못을 참회하는 일본인들이 성금을 보태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소녀상 주변으로 77개의 검정 타일로 대한해협을 상징하는 사각 연못을 만들어 소녀상의 얼굴이 비치도록 설계했다. 태양의 각도에 따라 연못에 비친 소녀상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2015년 참사비 앞에 고광국 작가가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기림 청동 평화상◇여행메모일홍옥 콩나물국밥△잠잘곳= 신흥동 히로쓰 가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고우당이 있다. 고우당은 군산 근대 역사를 체험하는 숙박시설로 운영하는 곳이다. 총 5동 21실의 일본식 다다미방이 있는데 냉·난방 등 현대식 편리함까지 함께 갖춰져 있다. 항도호텔(445-4151)은 군산 최초의 호텔을 리모델링한 곳이다. 옛 모습을 잃은 건 아쉽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이 묵어 가는 등 역사적 공간인 것만은 분명하다.△먹을곳= 월명동의 군산복국의 ‘복국’으로 유명하다. 복 생산지가 인근이고, 부식으로 쓸 수 있는 해산물 등 식재료들이 풍부하다. 일흥옥의 콩나물국밥도 겨울철 별미다. 여기에 주머니 가벼운 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이다.△여행팁= 3000원짜리 통합 입장권을 구입하면 근대역사박물관과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진포해양공원 위봉함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군산복집1
2017.12.01 I 강경록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주째 둔화..재건축 단지는 0.16% 하락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주째 둔화..재건축 단지는 0.16% 하락
  • 단위: %, 자료: 부동산11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서울 아파트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3주 연속 줄었다.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도 여전하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4~18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보다 0.03% 올랐다. 전주 상승폭(0.07%)의 절반 수준이다. 수요자들은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고, 매도자들은 향후 부동산 시장 변화를 주시하며 매물 출시를 미루거나 쉽게 가격을 낮추지 않는 분위기다.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지난 주 0.25% 하락에 이어 이번 주 0.16% 떨어졌다.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예외사유 강화 조항에서 둔촌주공아파트가 제외되면서 매매가격을 소폭 회복했다. 서울 구별로 보면 도봉(0.18%), 용산(0.17%), 은평(0.16%), 동대문(0.13%), 마포(0.11%), 강동(0.10%), 금천(0.10%), 관악구(0.09%) 등이 상승했다. 도봉구 창동 주공1단지는 일주일 전보다 500만~1500만원, 창동 상아1차는1000만~2000만원 가량 뛰었다.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도 일주일 새 2500만~3000만원 올랐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차는 1000만원, 갈현동 현대아파트는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0.13%)는 약세를 보였다. 서울시 도시계획 위원회 정비계획안이 심의 반려된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5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도 매수세가 끊기면서 일주일 전보다 2500만~5000만원 떨어졌다. 자료: 부동산1148.2 대책 풍선효과를 기대했던 신도시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7% 상승했다. 분당(0.16%), 광교(0.13%), 평촌(0.07%), 위례(0.07%), 일산(0.05%)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매수 문의가 많지 않은 가운데 매도호가가 높아 거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아파트는 일주일 전보다 500만~1000만원, 이매동 이매삼성아파트는 500만~1000만원 올랐다. 광교신도시 이의동 광교 e편한세상도 500만~1000만원 뛰었다. 평촌신도시 평촌동 초원부영아파트 역시 650만원 상승했다.경기·인천(0.03%)도 지난 주와 오름폭이 같았다. 안양(0.18%), 의왕(0.08%), 구리(0.06%), 시흥(0.06%), 인천(0.05%), 김포(0.05%), 파주(0.05%), 안산(0.03%), 하남(0.03%) 순으로 상승했다. 안양시 관양동 동편마을3·4단지는 월곶~판교선(2024년 개통 예정) 등 인덕원역 일대 호재 영향으로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과천(-0.06%), 이천(-0.03%), 평택(-0.02%)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과천은 8·2 대책 이후 매수세가 뜸해지면서 부림동 주공8단지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여름 휴가철 이사 비수기 영향이 계속되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서울이 0.04% 상승했고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제자리걸음했다.서울 강동구는 둔촌주공의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다. 강일동 고덕리엔파크1단지가 2000만원, 암사동 강동현대홈타운이 15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8·2 대책 발표 이후 과열된 서울 아파트 시장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가을 이사철까지는 현재의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8.18 I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 하락세 멈췄다…6주만에 ‘보합’(종합)
  • 서울 아파트 하락세 멈췄다…6주만에 ‘보합’(종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5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7% 떨어지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저가매물들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감소하는 추세다. 일반아파트도 저렴한 매물이 일부 소진되며 0.01% 감소했다. 다만 매물 소진 후 추격매수가 없는 만큼 ‘바닥을 쳤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해 첫 주(2~6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2월 첫째 주 0.02%로 하락반전하더니 그 후로 4주간 0.01%씩 떨어지며 하락세를 탔다.자치구별로 보면 영등포가 전주대비 0.08%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영등포는 신길동 우성2차, 당산동 2가 대우 등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소형면적 역세권 아파트로 매매거래가 꾸준하다. 이어 구로(0.06%)·강동(0.05%)·강서(0.05%)·관악(0.05%) 등지가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신도림태영타운, 중앙구로하이츠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 1·2·3·4단지에서 출시된 저가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매매하한가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하지만 저가 매물 거래 후 추격매수 없이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반면 송파(-0.09%)·용산(-0.05%)·중랑(-0.04%)·서초(-0.02%)·양천(-0.01%)은 거래 부진 속에 금주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쌍용2차가 1000만~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용산은 서빙고동 신동아가 1000만~2000만원 하락했고 중랑은 묵동 현대현대아이파크, 상봉동 건영캐스빌이 1000만원 가량 시세가 내렸다. 신도시는 전주 대비 0.01% 하락 반전했다. 일산·중동·산본이 전주 대비 0.01% 오른 데 그친 반면 파주운정은 0.14% 떨어져 하락폭이 컸다. 파주운정은 작년 연말부터 매물이 쌓이면서 거래가 뜸해졌다. 와동동 가람마을 10단지 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평촌도 평촌동 초원LG아파트가 1000만원 가량 떨어지면서 0.01% 하락했다. 경기·인천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의왕(0.04%)이 삼동 성원 5·6차의 재건축 사업 추진 기대감에 매매가격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이어 인천·남양주·안양 등이 0.03% 상승했다. 반면 파주(-0.19%)는 매수수요가 주춤해지며 거래가 부진하자 동패동 월드메르디앙센트럴파크가 250만원, 목동동 산내마을 11단지 현대아이파크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광주(-0.12%)·화성(-0.08%)·광명(-0.07%)·안산(-0.06%) 등도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은 0.01%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을 나타냈다. 겨울철 비수기 영향으로 움직임이 적었지만 전세매물이 귀하거나 입주물량 여파가 있는 지역의 경우 전셋값 등락이 엇갈렸다.서울에서는 광진(0.14%)·영등포(0.12%)·동작(0.11%)·송파(0.10%)·은평(0.09%)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강동(-0.15%)·양천(-0.10%)·성동(-0.10%)·도봉(-0.03%)%강남(-0.01%) 등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작년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잔금 마련이 어려운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전세매물에 여유가 있다. 신도시는 분당(0.05%)·평촌(0.04%)·산본(0.03%)·일산(0.0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김포한강(-0.17%)·파주운정(-0.17%)·중동(-0.09%)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06%)·의왕(0.05%)·수원(0.05%)·인천(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광주(-0.54%)·파주(-0.19%)·양주(-0.19%)·군포(-0.09%)·안양(-0.07%) 등은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하반기 발표된 각종 규제와 정국혼란 등 불확실성이 시장의 변수가 작용될 여지가 큰 만큼 당분간 주택시장에 대한 관망세는 짙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06 I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값 올 들어 최대 상승..재건축 아파트가 주도
  • 서울 아파트값 올 들어 최대 상승..재건축 아파트가 주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구 개포지구 내 첫 재건축 분양 아파트인 개포주공2단지(래미안 블레스티지)가 분양을 시작하면서 개포주공3·4단지를 비롯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일제히 오름세를 탄 때문이다.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14%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서구와 동대문구 등에서도 실수요 위주의 매매 전환 수요가 뒤를 받쳤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 현황 [자료=부동산114]올해 들어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둘째주부터 소폭 상승세(0.02%)로 돌아선 후 지난 주 오름폭이 커지며 향후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별로 보면 강남(0.13%)·강서(0.10%)·동대문(0.09%)·영등포(0.08%)·구로(0.06%)·관악구(0.05%)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서울 전체의 집값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이주 철거)가 일주일 새 3750만~5750만원 뛰었다. 개포주공4단지(사업시행인가)도 일주일 전보다 매매 시세가 125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2%)·광교(0.01%)가 소폭 상승했다. 평촌의 경우 비산동 샛별한양 2단지와 평촌동 초원부영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500만원 가량 올랐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이 일주일 새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일산(-0.02%)·중동(-0.02%)·분당(-0.01%)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남양주(0.03%)·고양(0.02%)·부천(0.02%)·성남시(0.02%)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수요가 한풀 줄어들면서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상승했다. 국지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수급 불균형이 빚어지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0.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서대문(0.29%)·영등포(0.28%)·중랑(0.18%)·도봉(0.14%)·성북구(0.14%)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4%)·분당(0.03%)·광교(0.03%)·동탄(0.02%) 순으로, 수도권은 의왕(0.08%)·과천(0.05%)·안양(0.05%)·의정부(0.04%)·고양(0.03%) 등지의 전셋값이 올랐다.
2016.04.03 I 이승현 기자
수도권 할인! 일산 식사동 위시티 벽산 블루밍 아파트 공매관심
  • 수도권 할인! 일산 식사동 위시티 벽산 블루밍 아파트 공매관심
  • [뉴미디어팀] 연일 매스컴에서 전국적으로 월, 전세의 폭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산의 위시티 블루밍아파트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내집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이&nbsp;매매 할인을 찾아 지속적으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미니 신도시급인 일산 위시티 식사지구의 벽산건설 일산 위시티 블루밍 아파트는 벽산건설의 파산과는 상관없이 인기가도를 달리며, 입주자의 만족도 또한 98%로 반응이 흥미롭다.특히 학군이 뛰어난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블루밍의 세대수는 총 7,225세대로 중대형 평형은 거의 마감이 끝난 상태이며, 이번 공매 매매&nbsp;세대는 구47형이며 55,62형은 마감이다. 할인율은 25%~30%, 펜트하우스는 38%까지 올 봄 마지막 정리된 공매물량을 할인하며, 현재 입주자를 위해 A/S 서비스가 입주전에 가능하며 홍보관은 폐관될 예정이다.블루밍의 추가 혜택으로는 발코니 확장비용과 옵션 가전을 모두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그 금액이 제법 짭짤하다. 시스템에어컨, 수입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드럼세탁기, 수입 월풀욕조, 출입구의 안구 홍채로 주인을 인식하는 시스템 등으로 초호화 옵션을 중무장하여 신혼부부에게 최상의 인기를 받고 있다. 전국에 7개의 국제고가 있는데, 일산 위시티 블루밍 3단지에 국제고등학교를 끼고 있어 강남 8학군 못지않은 특별한 학군을 자랑하며 강남권에서조차도 조기 유입이 많고 최근에는 대구에서 중대형 아파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어 계약율이 더욱 치솟았다. 2011년 개교한 고양 국제고등학교는 2013년 첫 졸업생이 수능에서 전과목 만점자를 배출하여 주목을 받으며, 현재 공립 특구 목적고로 지정되어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하여 운영하는 등 글로벌 교육으로 더욱 인재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울 유명대학 입학률이 대단히 높아 이 지역은 비수기에도 집값이 떨어지지 않고 학군을 위해 어린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은 당연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고양IC가 5분, 일산IC, 자유로,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 진입이 용이하며, 지하철 3호선의 원당역과 백석역, 경의선 풍산역과 백마역을 이용할 수 있다. 위시티단지 내로 공항버스와 자체 셔틀버스(강남, 여의도)가 운행 중이며, M7119의 종점이라 서울역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강남과 영등포 지역을 포함하여 출퇴근이 편하다.&nbsp;일산 동국대 한의학 메디캠퍼스와 동국대학교 병원, 고양국제고등학교, 저현 자율형공립고와 영어 특성화 교육으로 더욱 인기가 있는 양일초, 원중초, 양일중학교가 단지내에 있어 더욱 발전될 지역으로 예견되어지는것.신분당선의 강남-삼송-중산-킨텍스로 연장 계획안이 경기도의회에서 타당성 심의가 이미 통과 되었으며, GTX 조기 착공소식으로 일산부동산 경기가 더욱 활성화되어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nbsp; 한편, 일산 위시티 블루밍 아파트는 보안이 철저하여 방문 전 미리 사전예약은 필수이고, 로얄층 선착순으로 동호수 지정계약을 진행중이다. 현재 공매물량으로는 위시티블루밍3단지를 할인&nbsp;중이며, 매매가격 문의나 자세한 상담은 위시티블루밍 홍보관 대표번호로 문의해야 하며, 로얄층 확보를 위해 동호수를 미리 확인 후 계약할 수 있다. 위시티블루밍 아파트 즉시입주기간 중 대출상담(70~80%)은 모든 관련 은행의 상담사가 홍보관에서 상시 대기 중이며 상담이 가능하고, 대표전화로도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부동산 훈풍에..'로열세븐' 아파트 경매 후끈
  • 부동산 훈풍에..'로열세븐' 아파트 경매 후끈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달 17일 경기도 성남지원 경매 법정에서는 분당신도시 정자동 한솔마을 청구아파트(전용면적 102㎡)가 감정가(5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5억3350만원에 낙찰됐다. 한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격은 4억원이었지만 9명의 응찰자들이 몰려들면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6.7%로 치솟은 것이다. 해당 물건이 지은 지 20년이 넘었고 주택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던 중대형 아파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집값 상승 기대감에 거래시장에서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은 데다 전세난까지 겹쳐 주요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서울 강남·서초·송파구, 양천구 목동, 분당·평촌신도시, 용인시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최근 들어 평균 낙찰가율이 90%를 넘나들며 지난 2000년대 주택시장 호황기에 버금가는 투자 열기를 내뿜고 있다.△서울·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경매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분당신도시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4년5개월만에 90% 선을 돌파했다. 서울중앙지법 경매법정 앞에서 응찰 예정자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데일리DB>6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분당신도시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0.7%로 2009년 9월(91.7%)이후 4년 5개월만에 90% 선을 돌파했다. 입찰 경쟁률을 나타내는 평균 응찰자 수도 물건당 7.8명으로 불과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3.2명)보다 곱절 이상 늘어났다. 집값 상승 분위기에다 오는 4월부터 허용되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오랫동안 경매시장을 떠났던 투자 수요자들이 서둘러 입찰에 나서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평촌신도시 아파트 낙찰가율도 지난 1월 91%를 기록해 주택시장 호황기였던 2007년 5월(105%)이후 6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1~2월 평균 응찰자 수도 물건당 11.3명에 달했다. 낙찰율(입찰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도 지난달 68.2%로, 서울·수도권 평균치(48.7%)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경매에 나온 아파트 10채 중 7채가 주인을 찾았다는 뜻이다. 나머지 버블세븐 지역의 지난달 낙찰가율 역시 강남(88.2%)·서초(85.5%)·송파구(79.7%)와 양천구 목동(86.9%), 용인시(84.6%)등 대부분 85% 안팎을 기록했다.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낙찰되는 고가낙찰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달 6일 경매 진행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아파트 전용 39.5㎡형은 첫회 유찰 후 두번째 입찰에서 14명이 몰리면서 감정가(3억3000만원)의 110.3%인 3억6399만원에 팔렸다. 또 같은달 4일에는 평촌신도시 초원세경아파트 전용 49.7㎡형이 2회째 입찰에서 감정가(2억2400만원)를 뛰어넘는 2억2999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각종 재건축 규제가 풀리고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허용되면서 수혜 단지가 몰려 있는 버블세븐 지역의 회복세가 점쳐지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들 지역의 알짜 물건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 수요도 늘어 낙찰가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장 회복세를 섣불리 점쳐 알짜 물건을 선점하려고 입찰가를 지나치게 높이 써내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시장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해 차후 집값 상승분까지 입찰가에 반영해 응찰하면 낙찰 확률은 높일수 있지만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투자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경매는 시세보다 비싸게 낙찰받는 것은 피하고 대신 가급적 급매물 가격 수준에서 입찰가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월별 분당신도시와 서울·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변화 추이. <자료:지지옥션>
2014.03.07 I 양희동 기자
수익·손익 분담형 모기지 수혜 단지는 어디?
  • 수익·손익 분담형 모기지 수혜 단지는 어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8·28 전월세 대책을 통해 1%대의 파격적인 저리 대출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수익·손익 분담형 모기지’를 내놓았다.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라면 집값의 최대 70%(2억원 한도)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손익 분담형의 경우 집값이 나중에 떨어져도 지분율에 따라 주택기금이 가격 하락분을 나눠 분담해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이 상품으로 매입할 수 있는 주택은 6억원 이하면서 전용면적 85㎡ 이하인 서울·수도권 및 지방광역시에 위치한 중소형 아파트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살 수 있는 서울·수도권 아파트는 전체의 74%인 279만2886가구에 달한다. 경기도가 156만5553가구(77.4%)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84만2788가구(66%), 인천 38만4545가구(81.5%) 순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집 살 여력이 있는 세입자라면 1%대의 파격 금리가 적용되는 올해 하반기가 내 집 마련의 적기”라고 말했다.▲정부가 1%대 저리 대출로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수익·손익 분담형 모기지를 내놓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권에서 3억8000만원대에 매입이 가능한 수서동 신동아아파트. <제공:부동산114>◇서울 강북지역에 대상 주택 많아서울에서는 9억원 이상 고가 주택 비중이 높은 서울 강남권보다는 강북권에 수익·손익 분담형 모기지로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이 더 많다. 강남권의 경우 6억원·전용 85㎡ 이하 아파트는 멸실 예정인 재건축 단지에 많아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편이다.강남구에서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 역세권인 수서동 신동아아파트가 주요 수혜 단지로 꼽힌다. 이 아파트 전용 49㎡ 매매가격은 3억8750만원. 손익 분담형 모기지를 활용할 경우 전세금 2억4000만원 정도를 가진 세입자가 1억4750만원을 빌리면 이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것이다. 한달에 내는 이자는 1.5% 금리를 적용해 18만원 정도다.서초구 양재동 우성아파트 전용 73~84㎡(시세 5억2500만~6억원대), 송파구 가락동 쌍용1차아파트 전용 59~84㎡(4억~5억원대), 강동구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 전용 58~84㎡(3억2000만~5억1000만원선)도 공유형 모기지를 통한 내집 마련을 고려할만한 단지들이다.강북권에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단지가 적지 않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6단지 전용 59㎡형 평균 매매가는 2억6000만원 선이다. 주공7단지 79㎡형은 4억2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과 수유동 등에서 3~4인 가구가 거주 가능한 전용 84㎡형을 매입할 수 있다.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아파트 전용 84㎡형은 3억2000만원대며, 수유동 벽산아파트 84㎡형도 시세가 3억25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도봉구에서는 도봉동 한신아파트 전용 84㎡형의 가격이 2억8000만원이다. 또 창동 주공3단지 전용 84㎡는 3억3500만원대에 매매가 가능하다.▲서울지역 ‘6억원·85㎡이하’ 주요 아파트 단지. <자료:부동산114>◇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노려볼 만경기도 일산·분당 등 수도권 신도시에는 서울보다 다양한 가격대의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다. 일산신도시에서는 경의선 일산역 역세권인 대화동 성저건영아파트 전용 59~84㎡형이 2억~3억원선으로 저렴하다. 59㎡형의 경우 여유자금 6000만원만 있으면 수익 분담형 모기지를 활용, 1억4000만원(월 이자 약17만원)을 대출받아 구입할 수 있다.분당신도시에서는 분당동 장안건영아파트 전용 53~85㎡형의 시세가 2억6000만~4억3000만원 수준이다. 또 야탑동 장미현대아파트는 59~84㎡형의 가격이 3억2500만~4억7500만원 선이다.평촌신도시에서는 관양동 한가람세경아파트 전용 49~51㎡형을 2억1000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고, 평촌동 초원부영아파트 60㎡형은 2억825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산본과 중동신도시에서는 군포시 산본동 개나리주공13단지 전용 59㎡형이 2억1750만원, 부천시 원미구 중동 보람아주아파트 전용 84㎡형이 3억2000만원 정도면 매입할 수 있다.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수익·손익 분담형 모기지는 5년 이내 집을 팔거나 재건축에 들어가면 중도 상황 비율에 따라 1~2%가량의 추가 이자 부담이 생길 수 있다”며 “따라서 매입 전에 해당 아파트의 재건축 추진 가능성 등을 따져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수도권 신도시 ‘6억원·85㎡이하’ 주요 아파트 단지. <자료:부동산114>
2013.08.31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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