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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역 전문’ 배우 이정길, 홍준표 후원회장 맡아
  • ‘대통령 역 전문’ 배우 이정길, 홍준표 후원회장 맡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배우 이정길(81)씨가 대선 경선 캠프 후원회장을 맡는다.지난 2022년 5월 26일 국민의힘 송기윤 증평군수 후보 거리유세에서 배우 이정길씨가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에서 홍 전 시장의 대선 출마 선언식이 개최됐다. 이씨는 홍 전 시장 대선 캠프에서 후원회 회장을 맡게 됐다.SBS에 따르면 당초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후원회장으로 거론됐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발됐다. 대신 이씨가 후원회장을 맡아 홍 전 시장을 돕게 됐다.1944년생인 이씨는 1965년 KBS 공채 탤런트 5기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암행어사’, ‘수사반장’, ‘제3교실’, ‘제3공화국’, ‘허준’, ‘대장금’, ‘주몽’ 등에 출연했다.특히 대통령, 국무총리, 장차관, 고위 관료, 기업 CEO 전문 배우로 활약했다. MBC 공화국 시리즈와 SBS ‘코리아 게이트’에서 김종필 전 총리 역을 연기했으며,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 좌익 김기문 역을 맡았다. 2009년 KBS2 ‘아이리스’에서 대통령 역을 맡기도 했다.한편 홍 전 시장 캠프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3명이 포함됐다. 유상범 의원은 총괄상황본부장, 김위상 의원은 고용노동정책본부장, 김대식 의원은 비서실장을 맡았다.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대변인을 맡았으며, 외곽조직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포럼’ 이영수 회장은 총괄지원본부장 역할을 한다.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5.04.15 I 권혜미 기자
"꿈이 이루어졌다" 매킬로이, 마스터스 제패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 "꿈이 이루어졌다" 매킬로이, 마스터스 제패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마스터스]
  • [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꿈이 이루어졌다.”로리 매킬로이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에서 저스틴 로즈를 연장 끝에 물리치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생애 처음 마스터스를 제패한 매킬로이는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남자 골프 역사상 6번째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AFPBBNews)11년의 도전 끝에 꿈꿔왔던 순간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꿈의 무대’ 마스터스(총상금 2100만 달러)에 17번 도전해 드디어 그린재킷을 입었다. 2014년 디오픈 제패 이후 하나 남은 메이저 우승트로피마저 들어 올리며 남자 골프 역사상 6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뤘다.매킬로이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에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생애 처음 그린재킷을 입었다. 프로 데뷔 18년, 마스터스 통산 17번, PGA 투어 통산 263번째 도전 끝에 꿈에도 그리던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로리 매킬로이가 18번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한 뒤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울고 있다. (사진=AFPBBNews)◇10번의 좌절을 이겨낸 불굴의 의지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10번의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골프의 전설이 되기 위한 길은 험난함의 연속이었다. 숱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마스터스에서는 늘 들러리였다. 2015년 4위, 2018년 공동 5위, 2020년 공동 5위, 2022년 준우승에 머물러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 사이 메이저 우승트로피도 추가하지 못했다.지난해 US오픈에선 쓰라린 패배의 아픔도 경험했다.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눈앞에 뒀던 매킬로이는 18번홀에서 70cm 파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트로피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내줬다. 경기 뒤 매킬로이는 언론의 질문도 받지 않고 자리를 떠 당시의 참담함을 대변했다. 한동안 휴대폰을 꺼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연속된 좌절과 트라우마처럼 남은 퍼트 불안을 회복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3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의 기대도 다시 커졌다. PGA 투어 출신이면서 방송 해설가로 활동 중인 폴 맥긴리(미국)는 “매킬로이가 진화했다”며 “올 시즌 PGA 투어 두 차례 우승으로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매킬로이가 이루려는 목표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골프의 전설’들도 매킬로이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는 “매킬로이가 우승할 것”이라고 했고, 톰 왓슨(미국)은 “올해는 매킬로이라는 느낌이 온다”고 언급했다. 마스터스 통산 6승의 잭 니클라우스(미국)도 “두 사람과 생각이 같다”며 매킬로이의 우승을 예상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18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버디 퍼트를 홀에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역전, 재역전, 연장 끝에 마침내 그린재킷 주인공2타 차 선두로 마스터스 최종일 경기에 나선 매킬로이는 반전에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2위였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2번홀(파4)에선 1타 차 2위로 내려왔다. 마스터스 우승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꿈이 물거품되는 듯했다.3번홀(파4)에서 다시 1타 차 선두를 되찾았다. 4번홀(파3)에서 3타 차 선두로 앞섰다. 9번과 10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매킬로이는 4타 차 선두가 돼 다시금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가장 공략이 까다롭다는 ‘아멘코너’의 덫에 빠졌다. 11번홀(파4) 보기에 이어 13번홀(파5)에선 더블보기를 하며 흔들렸다. 다음 14번홀(파4)에서 또 1타를 잃어 이날 5타를 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선두가 됐다.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1타 앞섰다. 로즈가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공동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매킬로이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다시 1타 차 선두가 됐다.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졌다. 18번홀에선 1.2m 파 퍼트를 놓쳐 지난해 US오픈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18번홀에서 이어진 1차 연장에서 정규라운드 18번홀과 같은 상황이 이어졌다. 로즈는 3m 버디, 매킬로이는 1.2m 버디를 남겼다. 로즈의 퍼트가 빗나갔고, 매킬로이는 퍼트를 넣은 뒤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매킬로이는 “그린재킷을 입기까지 알 수 없는 순간의 연속이었고 쉽지 않았다”며 “오늘은 내가 골프코스에서 보낸 가장 힘든 날 중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 흘린 눈물은 적어도 11년 동안 억눌렀던 감정이었다”면서 “2014년 8월 이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짐을 짊어지고 왔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는 자유로워졌다”고 털어놨다.남자 골프 역사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진 사라젠(1935년) △벤 호건(1953년) △게리 플레이어(1965년) △잭 니클라우스(1966년) △타이거 우즈(2000년)에 이어 매킬로이가 6번째다. 우즈 이후 25년 만이다. 매킬로이는 “정말 영광스럽고 감격스럽고, 나 자신을 마스터스 챔피언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 순간으로 그 모든 세월과 모든 아슬아슬한 순간을 가치 있게 만들었다”고 기뻐했다.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나흘 동안 이글 3개에 버디 18개, 더블보기 4개, 보기 5개를 적어냈다. 마스터스 역사에서 72홀 동안 더블보기 4개 이상 기록하고 우승한 최초의 선수다. 우승상금으로 420만 달러를 받았고, PGA 투어 통산 상금을 1억 424만6906달러(약 1492억 원)로 늘렸다. 올해 번 상금은 1325만 7558달러(약 190억 원)다.마스터스 전통에 따라 지난해 우승자 스코티 셰프러(오른쪽)이 올해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5.04.15 I 주영로 기자
대한상의·한경협, ‘일제 강제동원’ 제3자 변제에 30억 기부
  • 대한상의·한경협, ‘일제 강제동원’ 제3자 변제에 30억 기부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제3자 변제안’을 통해 배상금 등을 지급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에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총 30억 원을 기부했다.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사진=이데일리DB)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지난 3일, 한경협은 지난 4일 각각 15억 원씩 총 30억 원을 재단에 기부했다.외교부는 “대한상의와 한경협의 이번 기여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의 역사적 고통을 기억하고 경제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정부가 2023년 발표한 제3자 변제안은 한국과 일본 민간에서의 자발적인 기여로 마련한 재원으로, 재단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이에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의 수혜 기업이었던 포스코가 2023년 3월 40억 원, 지난해 9월 20억 원 등 총 60억 원을 출연했지만, 아직 일본 기업의 참여는 없다.서울대총창회가 1000만 원을 기부했고, 그외 여러 군소 단체도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개인이 아닌 기관 혹은 기업이 재단에 기부금을 낸 건 포스코그룹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이후 2017년 두 차례의 대법원 판결로 승소한 피해자 15명 중 14명의 생존자 및 유족이 제3자 변제안을 수용하는 등 지급 대상이 늘어남에 따라, 재단의 재원은 거의 고갈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재단은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일본 기업을 상대로 대법원에서 승소한 피해자 67명 중 22명에게 배상금을 지급했다. 배상금을 받아야 할 피해자는 45명이 더 있고, 피해자 한 명당 배상금은 최소 2~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로 재단은 앞으로 피해자 12~18명에게 더 배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재단은 나머지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 재원을 마련하려면 최소 60억 원 이상의 추가 기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4.13 I 주미희 기자
“신한은행에서 연금 수령하고 최고 연 3% 금리 받으세요”
  • “신한은행에서 연금 수령하고 최고 연 3% 금리 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은행 오는 12월 24일까지 공적·사적연금을 신한은행 계좌로 수령하는 시니어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 및 생활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 이로운 연금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적연금 적립금 규모는 지난 1월 말 기준 1224조원으로 세계에서 3위에 랭크될 정도로 연금 적립금 규모가 크다. 1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 이로운 연금 패키지는 연금 통장 출시에 맞춰 시니어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합 안내한다. 패키지 내용은 금리가 이로운 ‘신한 이로운 연금 통장’, 혜택이 이로운 ‘신한 연금머니’, 건강이 이로운 ‘50+걸어요’, 보장이 이로운 ‘신한 미니보험’, 교통이 이로운 ‘60+교통지원금’ 등 총 5가지로 구성됐다.신한은행은 지난 11일 매월 고금리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 신한 이로운 연금 통장을 10만좌 한도로 출시했다. 이자율은 기본이자율 연 0.1%에 우대조건 충족 시 100만원 한도로 최대 연 3%를 제공한다. 5대 공적 연금(국민·공무원·사학·군인·보훈연금) 또는 신한은행 연금 상품에서 한 달 합산 금액 20만원 이상 연금 입금 시 연 2.4%포인트, 등 최고 연 2.9%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 연금머니는 2025년 국민·공무원·사학·군인·보훈연금 등 5대 공적 연금을 신한은행 계좌로 처음 수령하는 고객에게 3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연금머니 신청 후 첫 연금 입금일 당일에 고객이 신청한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신한 50+걸어요는 만 50세 이상 고객에게 건강 증진 및 금융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출시한 건강 앱테크 서비스다. 매일 8899보 목표 걸음 수 달성 시 지급하는 기본 캐시에 부스터 혜택으로 연금을 수령하고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신규 지정하면 연간 최대 3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출시 후 5개월간 약 63만명의 고객이 가입해 이용하고 있다. 신한 미니보험은 50+걸어요 서비스 가입 시 착오 송금 회수비용 보장보험(보상한도 300만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다. 오는 14일부터 공적 연금을 신한은행 계좌로 받는 고객에게 피싱·해킹 사기피해 보장보험(보상한도 300만원)과 산책 보장보험(스포츠상해사망 1000만원, 골절진단 10만원) 등 2가지 보험 상품을 추가해 무료로 제공한다. 3가지 보험 모두 시니어 고객들의 일상생활 니즈를 반영한 특화 상품으로 신한 SOL뱅크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60+ 교통지원금은 오는 5월 30일까지 선착순 3만명 고객에게 2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196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고객이 대상이다. 신한은행 영업점 또는 신한 SOL뱅크에서 ‘교통지원금’을 신청하고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당행 지정 또는 변경 후 월 2만원 이상 사용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60+ 교통지원금 시즌1·2’ 사업으로 약 10만명의 고객에게 교통지원금 혜택을 제공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공적연금을 비롯해 다양한 연금을 수령하는 시니어 고객에게 신한의 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3 I 김나경 기자
尹 파면 이끈 문형배→영화 '어른 김장하' 화제…"좋은 어른의 정신"
  • 尹 파면 이끈 문형배→영화 '어른 김장하' 화제…"좋은 어른의 정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하면서, 만장일치로 탄핵 인용 결정을 이끈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향한 관심과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문 권한대행이 한약업자인 김장하 선생의 장학금을 받고 공부한 사실이 알려지자 김장하 선생의 이야기와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와 김장하 선생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문 권한대행의 정신도 새삼 회자되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에 등장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사진=시네마달)“내게 고마워 할 필요는 없다. 나는 이 사회의 것을 네게 주었으니 갚으려거든 내가 아니라 이 사회에 갚으라고 하셨다. 이 말씀을 (자신은) 한 시도 잊은 적이 없다.”문 권한대행은 지난 2019년 4월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이같은 말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8인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자,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과거 인사청문회 당시 문 권한대행이 남긴 이 어록이 재조명되며 다시 회자되는 분위기다. 문 권한대행은 인사청문회 당시 위의 어록과 함께 김장하 선생을 언급하며 “김장하 선생이 없었으면 판사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김 선생이 지급한 장학금 덕분에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문 재판관은 1965년 경남 하동군에서 가난한 농부의 3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낡은 교복과 교과서일망정 물려받을 친척이 있어 중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독지가인 김장하 선생을 만나 대학교 4학년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자신의 과거를 소개한 바 있다. 헌재의 파면 이후 8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이같은 사례를 소개하며 ‘어른 김장하’의 정신을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문 재판관 뒤에 어른 김장하가 있다. 문형배를 키워낸 어른 김장하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이유가 이러하다”고 말했다. 한약업자인 김장하 선생은 1983년 명신고등학교를 설립해 1991년 국가에 기부했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고 평생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살아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숭고한 정신은 지난 2022년 말 MBC경남이 2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를 방송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이 다큐멘터리는 입소문을 타고 시청자의 관심을 받으며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울림을 줬다. 이후 넷플릭스로 공개돼 더욱 화제를 모으자, 이듬해인 2023년 11월 방송용 다큐멘터리가 극장용 영화 ‘어른 김장하’로 개봉하는 이례적인 사례도 일어났다. 극장용 영화로 다시 만들어져 개봉한 뒤에도 이 영화는 3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다큐멘터리로 뜻깊은 흥행에 성공했다. 김장하 선생은 끝없이 베푸는 삶을 살게 된 이유로 “내가 배우지 못했던 원인은 오직 가난이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한약업에 종사하며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문 권한대행을 포함한 수백여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놨다. 100억 원이 넘는 돈으로 학교를 세우고 이를 사회에 환원했다. 학생들 외에도 어려움에 처한 개인과 단체를 위해 자신의 부를 나누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81세인 김 선새은 현재까지도 자가용 없이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검소한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영화 ‘어른 김장하’에는 문 권한대행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영화 속에서 김장하 선생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그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몰래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 장면에서다. 문 권한대행은 파티에 등장해 김 선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옛 기억에 감정이 울컥한 듯 잠시 말을 잊지 못하는 장면도 이어졌다.
2025.04.08 I 김보영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마저 반토막…‘K프랜차이즈’ IPO잔혹사
  • 백종원 더본코리아마저 반토막…‘K프랜차이즈’ IPO잔혹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475560) 주가가 상장 초기 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국내 식음료 프랜차이즈의 기업공개(IPO) 잔혹사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 맥도날드나 도미노피자가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수십배에 달하는 성장을 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수익구조에 따른 본점(주주)과 가맹점 간 이해관계 충돌과 내수 집중 현상이 ‘K프랜차이즈 IPO 잔혹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을 향해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주가는 28일 종가기준 3만 50원으로 공모가(3만 4000원) 대비 12%가량 떨어졌다. 상장일(작년 11월 6일) 장중 최고가 6만 4500원과 비교하면 50% 이상 급락했다. 최근 백종원 대표가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자 2007년 주점 프랜차이즈 ‘쪼끼쪼기’ 운영사 태창파로스의 우회상장 후 상장폐지, 2009년 미스터피자를 소유한 대산F&B(065150)(구 DSEN)의 상장 후 거래 정지 및 상장폐지 실질 심사 사유 발생, 2017년 연안식당, 갈매기 등의 선샤인푸드(217620)(구 디딤E&F) 상장 이후 거래 정지 및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 사례처럼 식음료 K프랜차이즈 IPO 흑역사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상장 이후 좋은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난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 패스트푸드 대명사 미국 맥도날드는 1965년 뉴욕증권거래소에 공모가 22.5달러로 상장한 후 현재 300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 상승률로는 1230% 수준이다. 도미노피자 역시 2004년 공모가 14달러로 상장 후 최근 46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무려 3190% 수익률이다. 1992년 나스닥시장에 공모가 17달러로 상장한 스타벅스 주가도 100달러에 육박하며 490% 올랐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과 K프랜차이즈 상장사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본점 수익구조와 해외 성과를 꼽는다. 글로벌 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가 가맹점 매출의 일정 부분을 가져오는 로열티(사용료)를 주수입원으로 하는 반면 국내는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재료, 포장지 등 물품에 붙이는 유통마진으로 돈을 번다. 때문에 본점이 성장하려면 가맹점을 확대하고 가맹점당 유통마진을 많이 남겨 물품을 넘겨줘야 한다. 이 경우 가맹점 영업권이 침해되고 원가가 높아져 가맹점은 수익성이 악화되기 쉽다. 본점과 가맹점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대목이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통마진 구조에서는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사이에 필수품목과 공급가를 두고 늘 분쟁 소지가 크다”면서 “미국처럼 로열티 베이스로 전환하고 내수 위주 사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31 I 노희준 기자
경찰공제회, ‘21개월 공석’ 이사장에 이영상 전 인천청장
  • [마켓인]경찰공제회, ‘21개월 공석’ 이사장에 이영상 전 인천청장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경찰공제회가 21개월 간 공석이었던 이사장 자리에 이영상 전 인천경찰청장을 선출했다.경찰공제회 서울 마포 사옥 전경.(사진=연합뉴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대의원회에서 이 전 청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 전 청장은 대의원회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청장은 경찰청장 승인을 거쳐 차기 이사장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임기 시작일은 미정이다. 경찰공제회는 지난 2023년 7월 이후 경찰대와 간부후보생 출신 이사장 후보들을 차기 이사장 후보로 추천받았지만 대의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며 낙마했다. 즉 전 이사장 사임 이후 2년 가까이 공석을 이어온 셈이다. 취임 후 이 전 청장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비롯한 핵심 임원 인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공제회는 금융투자업계 출신인 한종석 CIO가 지난 2023년 10월 물러난 뒤 지금까지 보직자를 선임하지 못했다.한편 1965년생인 이 전 청장은 영주중앙고, 중앙대를 졸업하고 순경으로 입직한 뒤 1992년 제40기 경찰간부후보생 시험 합격해 경위로 재임용됐다. 이후 서울성동경찰서장, 경찰청 교통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등을 거쳐 2023년 인천경찰청장을 역임했다.
2025.03.26 I 이건엄 기자
민주당, 정년 65세 연장 추진…국민의힘과 `한 뜻`
  • 민주당, 정년 65세 연장 추진…국민의힘과 `한 뜻`
  •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년 연장을 위한 입법 작업에 착수한다. 국민연금 수급 연령보다 은퇴 시점이 이른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민주당은 이달부터 간담회와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오는 9월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법정 정년을 65세로 높여 국민연금 수급 연령과의 차이를 없애겠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민주당은 당내 정년연장 비상설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소병훈 의원을 위촉했다. 차기 대선에서 정년 연장을 공약으로 내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사진=연합뉴스)17일 이정문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3월부터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9월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상임위 심사 등 본격적인 입법 논의는 10~12월쯤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정년 연장의 핵심 취지는 국민연금을 받는 나이보다 일찍 은퇴하는 근로자가 많다는 데 있다. 현재 1961~1964년생의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63세이며, 1965~1968년생은 64세부터 연금을 받는다. 하지만 법정 정년이 60세로 묶여 있어, 다수의 근로자가 3~4년 동안 소득 없이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 격차를 줄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인 법안 내용은 당내 정년연장 비상설특위에서 논의한다. 특위에는 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정치권에서는 특위에서 논의된 안이 차기 대선 공약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 의원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대선 공약과 별개로 정년 연장을 입법 프로세스에 따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정책 입안을 총괄하는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정년 연장 입법 계획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진 의장은 17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연금 개혁과 함께 정년 연장이 반드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지난달 13일 민주당 정책조정위원회 회의에서도 그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과제”라며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 국회가 사회적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12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 등 11명이 발의한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법정 정년(60세)을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일치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연금 수급 연령이 65세가 되는 2033년에는 법정 정년도 65세로 연장된다. 단계적 정년 연장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향과 큰 차이는 없다.
2025.03.17 I 김유성 기자
샤프빌 학살과 인종차별 철폐협약
  • 샤프빌 학살과 인종차별 철폐협약[이희용의 세계시민]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과 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한 이주인권연대 회원들이 지난해 3월 17일 서울역광장에서 2024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 21일) 기념대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희용 언론인·이데일리 다문화동포 자문위원] “이것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외침입니다. 마침내 다가왔습니다. 1960년 3월 21일 우리는 통행법에 대항해 분명하고 결연한 운동을 시작합니다.”사흘 전 범아프리카회의(PAC) 의장 망갈리소 소부크웨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민에게 개정 통행법을 거부하자고 호소했다. 1948년 집권한 극우 국민당 정부가 유색인종에게 주소, 출생지, 부족명, 사진은 물론 지문, 납세번호, 고용주 이름까지 인쇄된 통행증명서 소지를 의무화하자 불복종 운동에 나선 것이다. 약속한 날이 밝자 남아공 전역에서는 통행증을 반납하려는 흑인 원주민들이 ‘인종차별 정책 철폐’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일부 흥분한 군중은 통행증을 불태우기도 했지만 시위는 비교적 평화적으로 진행했다. 요하네스버그 근교의 금광도시 샤프빌에서도 5000여 명이 모여 경찰서로 향했다. 기관총으로 무장한 경찰은 경고 방송도 하지 않은 채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 69명이 숨지고 186명이 다쳤다. 샤프빌 학살이다.항의 시위는 전국으로 번져 갔고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했다. 군대는 장갑차를 앞세워 무자비하게 시위를 진압했다. 비밀경찰은 시위 주동자와 참가자 등을 2만 명 넘게 체포해 고문을 자행했다. 영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자 남아공 정부는 영연방을 탈퇴하며 강경책을 고수했다. 아프리카국민회의(ANC) 청년동맹 의장 넬슨 만델라는 1961년 무장투쟁조직 ‘민족의 창’(MK)을 결성했다가 이듬해 8월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27년간 감옥살이를 했다.남아공의 소수 백인 정권은 샤프빌 학살 이후에도 인종 간 결혼 금지, 유색인종 정치 참여 금지, 인종별 거주지 및 공공장소 분리, 부족별 거주지 지정 등 아파르트헤이트(흑백 분리 정책)를 포기하지 않았다. 1976년 6월에는 아프리칸스어(남아공 네덜란드계 백인이 쓰는 독자 언어) 교육 의무화에 반발한 학생들이 소웨토에서 시위를 벌이자 575명을 학살하기도 했다. 국내외의 거센 저항과 압력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남아공은 1989년 프레데리크 데 클레르크가 대통령에 취임하며 ANC를 합법화하고 만델라를 석방하는 등 유화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악명 높던 아파르트헤이트는 1992년 국민투표를 거쳐 폐지됐다. 소수 백인 정권도 1994년 만델라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유엔은 1965년 12월 21일 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 철폐에 관한 국제협약’을 채택하고 이듬해 샤프빌 시위가 일어난 3월 21일을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는 샤프빌 학살 65주년이자 인종차별 철폐협약 60주년이다.우리나라는 1978년 12월 5일 144번째로 비준했다. 인종차별 철폐협약은 가장 많은 나라(182개국)가 가입한 국제인권협약이다. 회원국은 정기적으로 협약상 의무 이행 보고서를 제출하고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인종차별철폐위는 2018년 12월 우리나라 정부가 제출한 제17~19차 통합정기보고서를 심의한 뒤 △포괄적인 차별금지법 제정 △형법에 인종차별적 동기를 가중 요소로 적용 △불법체류자 같은 비하적 용어 폐지 △신속하고 공정한 난민 인정심사 진행 등을 권고했다.그러나 대부분 이행되지 않았다. 더욱이 4월 말 인종차별철폐위의 20~22차 정부보고서 심의를 앞두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출할 독립보고서 안건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상임위원이 반인권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쏟아내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인종차별 철폐협약은 인류가 샤프빌 학살 등의 희생을 치르며 값진 교훈을 얻은 뒤 합의한 약속이다.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춰오던 우리나라는 이주민의 급격한 증가로 주춤하다가 최근 들어 역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 모두 마음을 가다듬자는 취지로 협약 서문의 일부를 인용한다. “어떠한 우수 인종 학설도 과학적으로 허위일 뿐 아니라 피부색 또는 종족의 기원을 근거로 한 인간의 차별은 국가 간의 우호적이고 평화적인 관계에 대한 장애물이며 국내 주민들의 조화마저 저해할 수 있다.”
2025.03.17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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