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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정서주, 팀전·여왕전 올킬…3·4라운드 연속 진
  • '미스트롯3' 정서주, 팀전·여왕전 올킬…3·4라운드 연속 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미스트롯3’ 정서주가 4라운드 팀전과 여왕전을 휩쓸며 3, 4라운드 연속 진에 등극했다.‘미스트롯3’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8회는 전국 1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최고 17.6%를 기록했다. 8회 방송은 매 라운드 최상위권을 휩쓴 ‘첫눈 보이스’ 정서주가 4라운드 팀 메들리전에서 신기록을 썼다. 3라운드 진인 정서주는 팀원 우선 선택권을 사용해 드림팀을 완성했다. 정서주를 필두로 ‘명품 끼 패키지’ 김소연, 1라운드 진이자 ‘꺾기 인간 문화재’ 배아현, ‘고막 여친’ 정슬이 ‘뽕커벨’로 뭉쳤다.‘뽕커벨’은 김다현의 ‘꽃처녀’, 김혜연의 ‘사르르’,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서지오의 ‘남이가’, 조항조의 ‘후’로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메들리 무대에서 느린 박자의 곡을 마지막에 선곡한 것. “가수들이 박수의 크기로 성공과 실패를 생각해 빠른 노래로 끝내고 싶어 하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다. 관객이 앙코르를 하고 싶은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퍼포먼스가 아닌 오로지 목소리로만 승부를 봐야 한다는 멘토 장윤정의 조언은 신의 한 수였다. 막강한 보컬리스트가 뭉친 뽕커벨은 목소리로만 진한 감동을 안겼다.독보적인 음색은 물론 파워풀한 고음까지 뽐낸 정서주부터 퍼포먼스의 맛을 살리면서도 흔들림이 없었던 김소연, 절절한 감성으로 모두를 울린 배아현, 탄탄한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정슬까지 어벤져스는 역시 강했다.‘더 글로리 그녀’에서 트롯 샛별로 거듭난 양서윤, ‘사이다 보컬’ 천가연, 130만 크리에이터이자 ‘노력의 아이콘’ 수빙수, ‘정읍의 딸’ 방서희가 ‘트로나민C’로 만났다. ‘트로나민C’는 장윤정의 ‘옆집 누나’, 나훈아의 ‘기장 갈매기’, 현철의 ‘당신의 이름’, 도윤의 ‘전성기’, 김혜림의 ‘디디디(D.D.D)’로 흥겨움을 선사했다. 특히 천가연은 컨디션 난조에도 소름을 유발하는 천상계 고음으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팀의 운명을 건 여왕들의 대결 2차전이 펼쳐졌다. 먼저 2라운드 진이자 ‘러블리 트롯퀸’ 오유진이 무대에 올랐다. 오유진은 “언니들과 다 같이 올라갈 수 있도록 제가 순위를 제대로 뒤집어보겠다”라고 불타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팀을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딛고 박진석의 ‘천년의 빌려준다면’을 유려한 감정 표현력으로 소화하며 감탄을 안겼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트롯 지망생이 어떻게 정통 트롯을 배울 수 있냐고 한다면 이 영상을 보여주고 싶은 교과서적인 무대였다”라고 칭찬했다.왕좌를 지키러 온 여왕 ‘뽕커벨’ 정서주는 심수봉(원곡: 이은하)의 ‘겨울장미’로 다시 한 번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다. 김연자는 “한참 후배지만 배울 게 많다. 감정을 어떻게 잡았는지 궁금함이 많은 후배다. 이게 바로 천재라는 것 같다. 타고났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주영훈은 한이 묻어 있는 정서주의 목소리에 “어떤 노래를 불러도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나로호 6단 고음’ 복지은은 김추자의 ‘무인도’를 선곡, 듣고도 믿지 못할 초고음으로 또 다시 전율을 안겼다. 장윤정은 “여왕스러운 무대였고 복지은다운 무대였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1, 2라운드 연속 패자부활로 올라와 3라운드 선을 차지한 ‘기적의 불사조’ 윤서령은 김다현의 ‘효심가’를 열창했다. 김연우는 “윤서령이 왜 패자부활전으로 올라왔을까 생각할 정도로 매 무대가 좋았다”라면서 “노래, 표정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양서윤은 이선희의 ‘인연’을 선곡해 애절한 비브라토로 안방을 울렸다.치열했던 4라운드 팀메들리전과 여왕전 결과 ‘뽕커벨(정서주, 김소연, 배아현, 정슬)’이 웃었다. ‘뽕커벨’은 팀메들리전 마스터 1294점, 관객 평가단 179점을 받았다. 정서주가 홀로 무대에 오른 여왕전은 마스터 1274점, 관객 평가단 160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총점 290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유진스(오유진, 염유리, 김나율, 유수현)’는 팀메들리전 마스터 1255점&관객 평가단 182점, 여왕전 마스터 1248점&관객 평가단 146점, 총점 2831점으로 2위에 올랐다. ‘복드림걸즈(복지은, 이하린, 미스김, 빈예서)’는 팀메들리전 마스터 1221점&관객 평가단 180점, 여왕전 마스터 1249점&관객 평가단 149점, 총점 2799점으로 3위를 했다. ‘뽕미닛(윤서령, 나영, 화연, 곽지은)’은 팀메들리전 마스터 1246점&관객 평가단 167점, 여왕전 마스터 1228점&관객 평가단 153점, 총점 279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트로나민C(양서윤, 천가연, 수빙수, 방서희)’는 팀메들리전 마스터 1194점&관객 평가단 139점, 여왕전 마스터 1206점&관객 평가단 111점 총점 2650점으로 5위에 그쳤다.1위를 기록한 ‘뽕커벨’ 정서주, 김소연, 배아현, 정슬이 5라운드에 직행한 가운데, 10명이 추가 합격의 기회를 잡았다. 복지은, 미스김, 빈예서, 곽지은, 윤서령, 나영, 김나율, 염유리, 오유진, 천가연이 기사회생했다. 이로써 단 14명이 준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5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뽕커벨’의 여왕 정서주가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 진에 올랐다.신선하고 새로운 트롯 여제를 향한 뜨거운 관심만큼 ‘미스트롯3’ 대국민 응원 투표의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네이버 NOW. 앱에서 진행 중인 대국민 응원 투표는 팬덤간의 살벌한 경쟁 속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5주차 투표 집계 결과 ‘감성 천재’ 빈예서가 막강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꺾기 인간 문화재’ 배아현, ‘첫눈 보이스’ 정서주, ‘명품 끼 패키지’ 김소연, ‘러블리 트롯퀸’ 오유진,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 ‘정통 트롯 강자’ 나영이 TOP7에 올랐다.
2024.02.09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 핵무장, 국민 불안만 더 키운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핵무장, 국민 불안만 더 키운다”-석달 만에 다시 반등...힘빠진 물가 정점론-‘이태원 참사 책임져야’...여권서도 이상민·윤희근 경질론 확산-골라태우지 못하게...택시 도착지 미표시 법제화-[사설]‘무사안일’ 만연 공직기강, 사명감 높일 처방 절실하다-[사설]위기의 한국 수출, 정부부터 위기 실체 바로 알아야△이태원 참사-野 “지위고하 막론하고 책임 물을 것”...역풍 우려한 與 ‘문책모드’ 전환-주최없는 ‘이태원 핼러윈 축제’...국가 배상책임 두고 법조계 엇갈린 반응△이태원 참사-10년 전 ‘오원춘 악몽’ 잊었나...부실대응 ‘국민비상벨 112’ 대수술한다-서울경찰청 등 8곳 압수수색...특수본 수사 속도-성수대교 붕괴...‘다리점검 소홀’ 시장 경질·총리 사의세월호 침몰...‘초동조치 실패’ 목포해경 정장 징역3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核은 심리무기...어떤 공격에도 굴복 않겠단 각오 있어야 北 도발 억제”-6·25 직후부터 욕심...6자회담 중에도 비밀 개발, 7차 核실험 앞둬-北 속초 앞바다 미사일 도발...軍 F-15K로 北 공해상 타격-‘北 사실상 핵보유국’ 인정...軍 대응기조, 보유억제→사용저지로 전환△계속되는 고물가-물가는 꺾일 기세 없는데...2년 만에 줄어든 수출, 7개월째 지속된 적자 -‘전기·가스·수도’ ‘가공식품’이 물가 상승 주도-요지부동 고물가와 경기둔화 우려 사이...깊어진 한은의 고민△종합-“혈세로 투자손실까지 메워주나”...투자형 청년도약계좌 비판 목소리-野 ‘김진태 방지법’ 만든다...“문제 지자체 지방채 발행 제한”-한독의 제넥신 인수...‘독이 든 성배’였나-대기업 계열사 간 ‘빚보증’ 줄었다△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몸짓·선율로...시대의 아픔 위로한 공연예술-“문화예술,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야”-“힘든 시간 견딘 모든 예술가에 영광을”-“선택받아 고맙고 기뻐”...“우리 물결에 함께 흔들려주세요”-“천국노래자랑 외치실 선생님, 그립습니다”△경제-“한미 기준금리 역전폭 최대 1%p 수준이 적정”-국가보조금 부정수금 3년간 1144억...기재부 “환수율 70%까지 높일 것”-“일감 강제배정 노동자가 더 오래 일하고 덜 번다”-“韓, 탄소 배출량 줄이기 위해 원전사업 적극 발전시켜야”△정치-국가애도기간 중 北 도발...尹 “NLL 침범,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 격앙-이태원 ‘사망자’냐 ‘희생자’냐...정치권 때아닌 용어 논란-국회, 이제서야 ‘재난안전법’ 손질-“대형참사 재발방지 중요...전 정권 탓 옳지 않아”△금융-카뱅 깜짝실적냈지만...생존 고민 깊어지는 인뱅-집값 6억·소득 1억 이하로...문턱 낮추는 안심전환대출-“여기저기서 받은 대출, 뭐부터 갚아야 하나”...다중채무자 ‘출구 전략’-KB금융, 웨이브릿지와 디지털사업 협력△글로벌-‘바이든플레이션’ 역풍...美 중간선거 판세 공화당으로 기우나-이스라엘 총선, 우파 승리...네타냐후 돌아온다-‘이란, 사우디 공격 임박’ 첩보...美 “대응 준비...사우디 안 버릴 것”-“美 식품기업, 인플레 핑계로 이익잔치”...펩시 등 순익 20%↑-아마존 시총, 1조달러 아래로 ‘와르르’△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구조적 전환, 복합위기 韓경제...개혁 미루다 더 큰 위기 자초”△산업-‘철강’ 너머를 꿈꾸는 포스코...‘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기업’ 변신 박차-동원산업, 동원그룹 새 지주사로...김남정 부회장 ‘2세 승계’ 마무리-우기홍 “엔진결함 A330 6대 퇴역...24대 정밀점검”-KG스틸, ‘종잇장’처럼 얇은 석도강판 개발-현대重그룹, 사장단 인사...김형관 부사장 등 사장 승진△ICT-“골라태우기 막으려다 택시잡기만 힘들어질 수도”-위메이드, 660억 투자 유치...“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투자”-3분기 실적 미흡했지만...카겜 “신작·업데이트로 반등”-코스닥 오른 큐알티 “공모자금으로 ‘개발 인력’ 증원할 것”△과학카페-화재 걱정없는 전고체 배터리...“전기차엔 2030년 이후에나 활용 가능”-노벨상 수상자의 우주팽창론...“10년 연구 끝에 오류 찾았죠”△증권-부진 털어내는 반도체주 vs 파죽의 상승세 배터리주...코스피 ‘왕좌의 게임’-카뱅 깜짝 실적...카카오 프렌즈株 모처럼 웃었다-美 FOMC 앞두고 2300선 공방 치열...외인, 일단은 코스피 샀다△증권-IPO시장 한파 속...수요예측과 따로 노는 주가-“먹거리 찾자”...로보어드바이저에 꽂힌 운용사들-‘4분기째 적자’ SKIET, 주가 되레 반등...왜-자산 팔고 감원까지...여의도 증권가 ‘구조조정 한파’ 우려△부동산-거래절벽에 고금리 지속...내년 전국 집값 2.5% 더 떨어진다-“‘先규제완화·後주택공급’ 연착륙 방안 모색해야”-원희룡 “돈벌이만 진심...안전시늉 항공사 용납 않을 것”△피플-‘양팔 없는 호르니스트’ 클리저 “장애는 약점의 하나”-11월 과기인상에 서울대 고승환 교수 “장기 모사칩 연구”-현대차그룹, 중남미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이기재 양천구청장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위촉-금융산업공익재단 신임 이사장에 박준식-국립 정동극장 대표에 정성숙 동국대 교수-한국GM 마케팅 책임자에 정정윤 전무△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파괴적 혁신, 상생의 혁신-[생생확대경]IT기업 내년 키워드는 생존-[e갤러리]박춘화 ‘산책’△전국-KTX 세종역 신설 놓고...‘충청권 메가시티’ 공조 흔들-검단에 인구 뺏긴 김포시...시청·교육청 확대 물거품-6군단 해체에도 부지 반환 않는 국방부, 포천시민들 원성-김포 ‘이태원 참사’ 예방...‘지옥철’ 골드라인 점검△사회-‘주최자 없는 행사’도 연내 안전 매뉴얼 마련...정부·지자체 ‘뒷북행정’-“출동한 우리가 무슨 죄...차라리 경찰 안할래”-여진 23차례...불안한 괴산-수능 2주 앞으로...“수험생·가족 외부접촉 자제”-‘박사방’ 조주빈...“국민참여재판 원한다”
2022.11.02 I 나은경 기자
CU, 술자리 메타버스 플랫폼 ‘짠’과 협업
  • CU, 술자리 메타버스 플랫폼 ‘짠’과 협업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국내 최초 음주 메타버스 플랫폼 ‘짠’과 함께 시공간을 초월한 랜선 술자리를 만든다고 5일 밝혔다.짠은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지인들과 화상으로 술자리를 가질 수 있는 신개념 온라인 서비스다. 다양한 배경 테마에서 직접 얼굴을 보며 실제와 같은 음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동시에 게임, 노래방, 동영상 시청 등이 가능하다. (사진=BGF리테일)CU는 이달 짠에 전용 브랜드 페이지를 오픈한다. 상품관을 통해 CU에서 구매 가능한 곰표 밀맥주, 크라운맥주, 워크맨 노동주 등 맥주를 비롯해 CU 시그니처 와인 mmm! 카쇼와 스탠다드까지 다양한 주류 스티커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술안주로 인기가 높은 자이언트 떡볶이, 로제쫄볶이, 수육보쌈, 반반닭강정, HEYROO 맥앤치즈 그라탕, 핫바득템, 속초홍게라면, 콘소메맛팝콘 등 10여 종이 넘는 안주류 상품들도 술상차림 메뉴로 등장한다.다음달부터는 짠 모바일 서비스 론칭에 맞춰 CU 멤버십 어플인 포켓CU와 연동해 실제 상품들을 편Pick, 배달 서비스를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커머스를 구현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짠과 콜라보한 주류 신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으며 포켓CU와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 및 프로모션을 추가로 기획하고 있다.CU는 짠 브랜드 페이지 오픈에 맞춰 7월 한 달간 포켓CU에서 ‘우리 짠 할래?’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짠에 등장하는 술과 안주류 상품을 CU에서 구매하고 CU 멤버십을 적립하면 경품 이벤트 응모 스탬프를 발급한다.이벤트에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짠 굿즈인 전동 와인 오프너, 비치 타올, 피크닉 와인잔, 쿨러백 등을 총 750명에게 증정한다. 모든 당첨자에게는 짠의 마스코트인 짜니와 자니의 스티커가 지급된다.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 실장은 “CU는 고객들의 변화하는 최신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들과 협업을 통해 편의점의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보편화 됨에 따라 음주 메타버스 짠을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넓히고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5 I 윤정훈 기자
4차 대유행 장기화…유치원·건설현장 등 집단 감염 잇따라
  • 4차 대유행 장기화…유치원·건설현장 등 집단 감염 잇따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 어린이집, 시장, 건설현장, 의료기관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사진=방인권 기자)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중구 시장(3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11일 이후 종사자 33명과 이용자 1명, 가족 2명 등 총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서울 노원구 유치원(2번째 사례)과 강서구 시장에서도 15일 이후 각각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인천 남동구 건설현장에서는 13일 이후 14명, 경기 안산시 어린이집(3번째 사례)에서는 10일 이후 총 18명이 확진돼 별도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비수도권에서는 경남 양산시 한 의료기관과 관련 확진자가 15일 이후 종사자 2명, 환자 25명, 지인 1명 등 총 28명이 나왔다. 강원 속초시 한 유흥업소에서는 13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총 18명이 감염됐다.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23명 늘어 누적 29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256명으로 가장 많고 가족 34명, 지인 7명, 이용자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충남 아산시 자동차부품회사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누적 75명이 됐다. 경북 구미시 체육단체 관련 확진자는 15명 추가돼 누적 73명으로 늘었다.이밖에도 경기 안산시 노래방(누적 44명), 전북 순창군 미인가 대안학교(56명), 충남 천안시 유학생(29명), 대구 서구 목욕탕(68명), 부산 수영구 마사지업소(27명), 강원 속초시 유흥업소(18명)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한편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도 37%에 육박했다.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2만 5533명이며, 이 가운데 9401명(36.8%)의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1.09.19 I 장병호 기자
文 직접 '4차 대유행' 저지 지시했지만…허점 많은 '3단계 격상'
  • 文 직접 '4차 대유행' 저지 지시했지만…허점 많은 '3단계 격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4차 대유행’ 확산 저지를 지시했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여전히 방역 허점이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날 비수도권 3단계 격상에 대해 ‘만시지탄’이라면서도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연합뉴스)◇감염재생산지수 수도권 1.02, 비수도권 1.27정부는 25일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조치의 가장 큰 이유는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우려 수준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이날 국내 발생 기준 확진자 현황만 봐도 비수도권은 38.3%를 차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4차 대유행이 시작한 뒤로 가장 높은 수치로 비수도권은 지난 18일부터 8일째(31.6%→32.9%→32.9%→31.9%→35.6%→35.9%→37.0%→38.4%) 30% 이상을 웃돌고 있다.이는 확진자 수 증가로도 그대로 나타난다. 수도권은 4단계 거리두기와 방역강화대책 이행 등으로 급증세는 일단 멈춘 상태다. 최근 1주간(18~24일) 일 평균 확진자 수는 966.2명으로 그 전주(990.1명) 대비 2.4%(23.9명) 감소했다.그러나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498.9명으로 그 전주(358.2명) 대비 39%(140.7명) 증가했다. 주간 비수도권 비중도 18.9%(6월 5주) → 26.6%(7월 2주) → 34.0%(7월 3주)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수도권은 1.02, 비수도권은 1.27을 기록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이미 일부 지자체에서는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격상한 상태다. 앞서 강원도 강릉(27일부터 3단계), 양양에서는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3단계를 적용 중인 대전도 27일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린다. 이 밖에 3단계를 유지 중인 지자체는 부산, 제주를 비롯해 김해·거제·함안·진주·창원·통영·양산·함양·원주·속초시(군) 등이다.문제는 27일부터 적용하는 일괄 3단계 격상이 실제 4차 대유행을 저지하는 데 효과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표면적으로만 3단계일 뿐 실제 내용은 옛 거리두기 2단계+α만도 못하기 때문이다.가장 논란이 많은 지점은 다중이용시설 규제 범위다. 사실상 영업 가능 시간을 2시간 줄이는 것 말고 눈에 띄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오는 27일부터 3단계 지역에서는 식당·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기존 24시가 아닌 22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도 22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는 점은 논란이다.중대본은 이에 대해 “지자체 의견수렴 결과 유흥시설 집합 금지, 주요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 등 추가 방역 조치는 현장 상황에 따라 자율 실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양양군의 낙산해수욕장(위)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3단계가 시행 중인 속초시의 속초해수욕장(아래)은 북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만명 이하 시군, 3단계 격상 자율 결정여기에 인구 10만명 이하 시군은 확진자 발생이 적고, 이동으로 인한 풍선 효과 발생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3단계 격상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했다. 또 다른 풍선 효과를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는 지점이다.이에 대해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 3단계에서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유흥시설까지 다 열려 있다”며 “옛 강화된 2단계에서 PC방·노래방·실내체육시설이 문을 닫았던 것을 떠올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3단계 지역에서의 가장 큰 변화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이미 지난 19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에서 적용 중이다.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3단계에서 극적인 변화는 없다는 평가다. 결국 3단계 일괄 격상에서 의미를 찾으면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 해수욕장 등은 야간에 음주를 금지한다는 것 정도다.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수도권 4단계를 격상할 때 비수도권도 같이 올렸어야 풍선 효과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비수도권 3단계를 올린 것은 잘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추가적인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1.07.25 I 박경훈 기자
"역시 익준쌤"…'슬의생2' 조정석, 웃음·케미 책임지는 독보적 존재감
  • "역시 익준쌤"…'슬의생2' 조정석, 웃음·케미 책임지는 독보적 존재감
  • (사진=‘슬의생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우리가 기다린 슈퍼 인싸 익준쌤이 돌아왔다. 배우 조정석이 ‘슬의생2’ 첫 방송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사해 이번 시즌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조정석은 어제(17일) 밤 첫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에서 간담췌외과 교수 이익준 역으로 분해 첫 등장부터 엔딩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익준 앓이’의 부활을 알렸다.이날 조정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라이딩 복장을 풀장착하고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부쩍 성장한 아들 우주(김준 분)의 상황을 천연덕스럽게 풀어냈고, 영화 ‘맨 인 블랙’ 속 기억 제거 장면을 패러디해 웃음폭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다 갑작스럽게 쓰러진 남자를 응급처치하며 침착하게 대처하는 의사의 면모를 보였다. 또, 예상치 못한 빠른 출근에 시무룩해 있다가 송화(전미도 분)를 만나자 금세 밝게 웃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익준의 유쾌함은 더 깊어진 ‘99즈’의 케미에서도 빛을 발했다. 익준은 실력 있는 교수로 대외적으로 명성 난 것과 달리 준완(정경호 분)과 과자를 발단으로 시작된 치열한 몸싸움으로 큰 폭소를 자아내며 또 하나의 명장면을 탄생시켰고, 송화의 새 차를 구경하다 구박받는가 하면 차 좌석 자리에 불만을 갖은 정원(유연석 분)에게 핀잔을 듣지만 장난치며 굴하지 않는 대사 등 99즈 찐친 케미에 현실감을 더하며 앞으로 그려낼 케미스트리를 더욱 기대케 했다.뿐만 아니라 이날 말미, 익준을 찾은 송화가 속초 고백에 대한 답을 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화는 익준에게 담담한 거절을 전했고, 익준은 미소 띈 침묵으로 일관하다 이내 홀로 남겨진 방에서 무표정하게 내려앉은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소 높은 텐션과 대조되는 조정석의 절제된 연기가 감정이입을 극대화하며 익준을 향한 애잔함을 자극한 것. 시즌1 이후 시청자들이 기다려온 ‘익송 커플’의 담담한 고백 거절과 더욱 깊어진 연기에 최고 시청률 14.9%를 견인하며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뜨거운 기대감을 얻었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역시 조정석’이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을 매료시켰던 조정석은 등장마다 상황을 맛깔나게 살리며 큰 재미를 더했고, 더 디테일해진 감정선으로 몰입도를 이끌었다. 또 통기타를 연주하며 애절하게 담아낸 보이스는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하며 짙은 여운을 안기기도. 이렇듯 한층 더 노련하고 깊어진 매력으로 돌아온 조정석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또 어떤 활약을 펼쳐낼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익준쌤 등장마다 진짜 독보적이다”, “조정석 음색이랑 노래랑 진짜 찰떡”, “멜로 눈빛 무슨 일이야. 거절 당했는데 왜 더 설레는데ㅠ”, “대사없이 눈으로 연기하는 거 대박이네”, “익준교수님 기다린 보람이 있다ㅠㅠ 너무 재밌어!” 등 열띤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뜨거운 관심 속에서 시작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2021.06.18 I 김보영 기자
신승태 "'민요'야말로 대중의 노래, 트롯만큼 따라부르기 쉽죠"
  • 신승태 "'민요'야말로 대중의 노래, 트롯만큼 따라부르기 쉽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민요도 2021년의 관객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어요. 민요가 얼마나 듣기 쉽고 같이 따라부르기 좋은 음악인지 이번 공연으로 제대로 알리고 싶어요.”최근 KBS2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해 신인 트롯 가수로 안방에 눈도장을 찍은 신승태가 자신의 본분인 민요 소리꾼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열리는 ‘두산아트랩 공연 2021’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마이뇨-뒷전거리편’을 통해서다.다음달 1~3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에서 ‘두산아트랩 공연 2021’ 중 ‘마이뇨-뒷전거리편’을 공연하는 소리꾼 겸 트롯 가수 신승태가 최근 두산아트센터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신승태는 민요를 소재로 자신이 직접 구성한 공연을 쇼케이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두산아트센터에서 만난 신승태는 “트롯가수 활동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트롯 전국체전’ 출연 전 결정된 공연인 만큼 시간을 쪼개가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공연제목인 ‘마이뇨’(Mi-nyo)는 민요의 영어 이름(Minyo)을 신승태 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뒷전’은 굿에서 쓰는 용어로 본격적인 굿판이 끝난 뒤 사연 많은 각종 잡신을 위해 벌이는 시간을 뜻한다. 신승태는 이번 공연으로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대중적인 민요를 들려준다는 각오다.“민요는 백성 민(民)에, 노래 요(謠), 즉 대중의 노래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마니아의 노래가 됐죠. 민요가 지금도 충분히 대중적인 유행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어요. 뉴스를 통해 접하는 여러 사건, 사고에 대한 저의 안타까운 마음도 함께 담아 치유와 위로가 되면서도 모두가 함께 즐길 무대를 만들려고 해요.”트롯가수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지만, 신승태는 사실 국악계의 소문난 소리꾼이다. 해외에서 국악 열풍의 시초가 됐던 민요 록 밴드 씽씽의 보컬로 활약했고, 소리꾼 조원석과 함께 ‘놈놈’이란 민요 듀오로도 활동했다. 판소리 창작집단 입과손스튜디오에서도 고수 겸 소리꾼으로 활동 중이다. 입과손스튜디오의 대표이자 중학교 선배이기도 한 고수 이향하가 신승태를 국악계로 이끌었고,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은 그에게 민요의 재미를 알렸다.다음달 1~3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에서 ‘두산아트랩 공연 2021’ 중 ‘마이뇨-뒷전거리편’을 공연하는 소리꾼 겸 트롯 가수 신승태가 최근 두산아트센터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국악계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던 신승태가 트롯 가수로 변신한 것은 어릴 적부터 가져온 희망사항 중 하나였다. “제 고향이 강원도 속초에 있는 실향민 마을인 아바이마을인데요. 어릴 때부터 고향을 그리워하는 동네 할머니들의 부르는 노래를 듣고 자랐어요. 아이돌 노래보다 트롯이 더 친숙했죠.” 신승태는 “진취적인 성격이 아니라 ‘트롯 전국체전’도 그냥 한 번 해보자고 도전했는데, 결승까지 나갈 줄은 몰랐다”며 “이왕 이렇게 된 것 트롯 가수로서의 활동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웃었다.신승태는 ‘마이뇨-뒷전거리편’ 공연을 마친 뒤 당분간 트롯 가수로서의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31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KBS2 새 음악 예능프로그램 ‘트롯매직유랑단’으로 안방을 다시 찾는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트롯 전국체전’ 콘서트로 팬과 만날 예정이다. 소리꾼이라는 자신의 본분을 완전히 놓을 생각은 아니다. 그는 “1년에 최소 한 번은 전통음악 공연으로 관객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저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헤드윅’ 같은 뮤지컬도 하고 싶고, 치킨 광고도 찍고 싶고요. TV에서 국악인이 설 자리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저도 동참해 더 많은 사람에게 국악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끼 많은 ‘신승태’로 대중과 만나고 싶습니다.”다음달 1~3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에서 ‘두산아트랩 공연 2021’ 중 ‘마이뇨-뒷전거리편’을 공연하는 소리꾼 겸 트롯 가수 신승태가 최근 두산아트센터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21.03.30 I 장병호 기자
유연석♥신현빈, 회수 안 된 떡밥…'슬의생' 시즌 2 어찌되나 ③
  • 유연석♥신현빈, 회수 안 된 떡밥…'슬의생' 시즌 2 어찌되나 [종영]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윈터가든’(장겨울+안정원) 커플 빼고는 떡밥에 떡밥을 연속으로 던지며 막을 내린 결말이었다. tvN 인기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조정석(이익준 역)의 고백에 대답하지 못한 전미도(채송화 역)와 ‘수취인불명’이 된 비둘기(이익순의 별명)의 반지, 김대명(양석형 역)의 전처 ‘윤신혜’의 정체까지 시즌 2에 대한 궁금증을 한가득 안겨준 채 12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의대생 5인방의 관계 향방이 더욱 궁금해지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와 갈증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내년에 방송될 시즌 2의 이야기가 어떤 내용을 흘러갈지를 두고 여러 설왕설래가 오간다. 이에 시청자들의 반응과 시즌 1에서 회수되지 못한 떡밥들, 여기에 최종화에 새롭게 던져진 떡밥들을 종합해 시즌2에서 다뤄질 이야기들을 미리 추측해봤다. (사진=‘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윈터가든’ 빼고 미스터리…수취인불명·윤신혜 정체는?어제(28일) 밤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최종회는 진한 키스와 함께 해피엔딩을 맞이한 장겨울(신현빈 분)과 안정원(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겨울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안정원을 찾아가 “교수님 제가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죄송합니다. 자꾸 눈물이 나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주제 넘는 말인 줄 아는데, 교수님 신부되지 말고 병원에 계속 있으시면 안돼요? 하느님 말고 제 옆에 있어주세요. 죄송합니다. 교수님”라고 말했다. 자신 역시 오래도록 겨울을 마음에 품어왔던 안정원은 이를 듣고 그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키스를 해 설렘을 안겼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윈터가든’ 덕분에 속이 뻥 뚫렸다”, “안정원 아주 잘했어” 등 열띤 호응과 환호를 보냈다. 그도 그럴 것이 안정원과 장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5인방 중 4명의 러브라인과 인생의 선택들이 최종화에 미처 회수되지 못한 채 열린 결말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4인방의 선택과 행보를 내년 시즌 2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최종화에 새롭게 던져진 떡밥들로 복선을 제시함으로써 시즌 2가 그려나갈 이야기에 대한 가닥들이 잡히고 있다. 김준완(정경호 분)과 양석형(김대명 분)이 맞이한 결말이 대표적인 미스테리로 남았다. (사진=‘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이날 마지막회는 김준완이 스페인 유학을 떠난 이익순(곽선영 분)에게 보낸 반지가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된 이야기와 전처 윤신혜로부터 전화가 걸려온 양석형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무리됐다. 이날 김준완은 응급 환자 수술로 스페인으로 떠난 익순에게 제대로 된 배웅을 해주지 못해 죄책감에 휩싸였다. 그는 후배 의사 도재학(정문성 분)의 조언으로 끝낸 전하지 못한 커플링을 이익순에게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익순에게 보낸 소포는 이내 ‘수취인불명’ 상태로 반송돼 돌아와 의문을 자아냈다. 앞서 이익순이 준완에게 주소를 제대로 적지 않으면 반송돼 돌아올 수 있다고 신신당부했고 이에 준완이 세 번이나 확인했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익순이 준완을 떠나기 위해 스페인이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난 건 아닐까”, “준완이 정확히 알고 있다 생각했던 주소가 사실을 잘못된 주소였던 건 아닐까” 등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그 중에서도 “익순이 갈등 끝에 준완과의 사랑을 선택하고 스페인 유학을 포기한 게 아닐까”란 추측에 가장 힘이 쏠리고 있다. 익순이 스페인에 머물지 않기로 결심해 ‘수취인 불명’이 됐고 준완을 놀래키고자 몰래 한국에 귀국해 멋지게 재회하는 모습이 시즌 2에서 그려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 시청자는 “시즌 1에서 특별출연 같은 개념으로 출연했던 이익순 캐릭터가 시즌 2에서 그간 풀지 못한 사랑과 관련한 서사, 오빠 이익준과의 서사들을 더 풀어놓음으로써 더 높은 비중으로 출연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분석했다. 양석형의 전처 ‘윤신혜’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최종회에서 양석형은 추민하(안은진 분)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았지만 전처와의 힘들었던 사랑을 떠올리며 마음을 거절했다. 그는 추민하에 대해 묻는 이익준(조정석 분)에게 고백을 받은 게 맞다고 털어놓으면서도 “나 때문에 내 주변 상황 때문에 상처 받을까봐, 신혜 힘들어한 것을 본 뒤 두 번 다시 어떤 인연도 안 만들기로 했다”고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그렇게 데이트 신청을 거절한 뒤 퇴근하려던 양석형에게 전처 ‘윤신혜’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양석형이 전처에 대해 언급한 적은 있었지만 대놓고 윤신혜란 이름이 클로즈업되며 언급된 건 이번 마지막회가 처음이었다”, “전처의 존재와 그의 조언이 양석형의 닫힌 마음을 풀고 추민하와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윤신혜’란 이름을 두고 전처로 출연할 여배우가 누구일지 추측 역시 제기된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을 본 뒤 “왜 ‘윤신혜’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혹시 전처 역할로 배우 박신혜가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은 아닐까”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조정석·전미도·김준한 삼각관계의 끝은? 이익준과 채송화, 안치홍(김준한 분)의 삼각관계 로맨스도 결론을 맺지 못한 채 시즌 2의 공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날 안치홍은 속초 분원으로 내려가기로 한 채송화를 찾아와 자신도 속초로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채송화는 “누가 레지던트 4년차에 병원을 옮기냐”며 뜯어 말렸지만 안치홍은 “제 인생은 제가 결정한다”며 아랑곳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익준은 학회를 떠나기 전 채송화의 속초 집을 방문했다. 집을 구경하던 이익준은 후배의 고민에 발벗고 나서는 채송화를 보며 “나 역시 연애 고민 상담할게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익준은 “오래 본 친구인데 좋아하게 됐어. 고백하면 살짝 어색해질 것 같고 그렇다고 이번에도 고백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고”라며 채송화를 바라봤다. 그 친구가 자신임을 알아차린 채송화는 당황해 아무 말도 내놓지 못했다. 이익준은 이에 채송화의 어깨를 두드리며 “대답은 천천히 해도 돼, 다녀와서 들을게”라고 말했다. 채송화가 치프(4년차 레지던트 대표)가 된 안치홍에게 편지와 함께 슬리퍼를 선물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채송화는 ‘치프’라고 적힌 슬리퍼를 선물하며 치프가 된 안치홍에게 새겨들어야 할 주의사항과 당부의 말들을 남긴 편지를 전했고 안치홍은 이를 읽으며 감동했다. 안치홍은 이에 채송화에게 자신이 고백한 순간, 채송화의 자리에 꽃을 놓았던 순간들을 하나하나씩 떠올리며 되짚었다. 앞서 채송화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바라보기만 했던 안치홍은 극 후반부 경쟁자의 존재를 알아차린 뒤로는 직진남 면모를 보이며 이익준을 도발하며 신경전을 일으켰던 바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안치홍이 채송화의 선물과 편지를 받은 뒤 마음을 포기한 채 좋은 스승과 제자 사이로 남지 않을까란 추측들을 내놓고 있다. 한 누리꾼은 “채송화는 처음부터 치홍의 마음을 우회적으로 거절했다, 아마 치홍이 편지를 읽은 뒤 스승과 제자로서 선을 그으려는 채송화의 마음을 확실히 깨닫고 그를 위해 포기해주지 않을까 싶다”라며 “시즌 2에서는 치홍이 그런 마음을 포기하고 더 나은 의사가 되고자 다른 곳으로 떠나는 장면이 훈훈히 그려지지 않을까”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조정석과 전미도의 러브라인은 아마 가장 마지막에 회수되는 떡밥이 아닐까 싶다”라며 “시즌 2로 끝날지 시즌 3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도 여주인공의 남편의 정체와 러브라인의 결말이 가장 마지막에 드러나왔던 만큼 조정석과 전미도의 러브라인도 시즌 2의 말미, 혹은 시즌 3에서나 결말이 풀릴 것이다. 시즌 3가 있다면 시즌 2에서는 안치홍이 채송화와 가깝게 지내다 결국 한계를 알고 마음을 포기하는 과정, 이익준과 채송화가 엇갈리는 과정들을 끊임없이 보여주다가 시즌 3에서나 이루어지게 만들 것”이라고 의견을 내놨다. 이 누리꾼은 “이익준의 전처가 시즌 2나 시즌 3에서 나올 일이 한 번 더 있을 것 같고 그의 등장이 채송화의 마음을 각성시키는 자극제가 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사진=‘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하와이 비밀’, 석형 룸메…회수되지 못한 떡밥 시즌 1에 여러번 언급됐지만 끝끝내 회수되지 못한 채 넘어간 떡밥들도 있다. 극 초반부터 안정원이 언급한 김준완의 ‘하와이 비밀’이 대표적이다. ‘하와이 비밀’은 앞서 극 초반 5인방을 율제병원으로 불러들이려 안정원이 설득을 거치는 과정에서 처음 등장했다. 안정원은 ‘밴드를 하지 않으면 병원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양석형의 말을 들어주기 위해 김준완과 채송화를 설득해야 했다. 안정원은 ‘밴드는 하지 않겠다’며 단호히 돌아선 김준완의 마음을 ‘너 하와이에서~’란 전화 한 통 한마디로 돌려놓는데 성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 3회에서도 노래방에서 ‘아로하’ 노래를 듣던 준완이 “나 이 노래 잘 불러, 내가 이 노래로 여럿 울렸지‘라고 한 마디 던지자 ”그치 하와이에서“, ”하와이?“, ”뭐?“, ”왜 뭐“, ”하와이에서 뭐 있었지?“, ”무조건이지“ 등 쉴새없이 밀려오는 5인방의 응수에 꿀먹은 벙어리가 될 뻔한 대목도 있었다. 결국 시즌 1이 끝날 때까지 김준완이 하와이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드러나지 않았다. 채송화를 연기한 배우 전미도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하와이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놓기도 했다. 전미도는 ”개인적으로는 도대체 하와이에서 준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주인공들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 시즌 2에서는 준완의 ’하와이 비밀‘이 드러날 수 있을지, ’하와이 비밀‘이 준완이 사랑하는 익순과의 관계와 연관이 있는 일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석형과 같은 연구실을 쓰는 룸메이트 의사의 정체도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극 중 양석형은 율제병원에 처음 들어온 뒤 같은 사무실을 쓰는 의사의 책상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특히 제작진이 극 중 양석형이 사무실에 들어올 때마다 비어있는 룸메이트 의사의 책상을 한 번 씩 비춰줌으로써 룸메이트 의사의 정체가 누굴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석형의 모친(문희경 분)이 어지럽힌 석형의 사무실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자 대수롭지 않다는 듯 ”내 책상이 아닌 같은 방을 쓰는 의사의 책상“이라고 말하는 석형의 대목에서도 이 의사의 정체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극 중반에는 룸메이트 의사의 이름이 공개되기도 했다. 룸메이트 의사의 이름은 ’전준우‘. 이름만 봐서는 정체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유독 의사로 성장했던 캐릭터들이 많았던 만큼 이들 중 한 명이 카메오로 출연하는게 아닐까에 무게가 쏠린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의사가 된 캐릭터로는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로 출연한 배우 정우와 ’응답하라 1988‘ 시리즈의 선우 역으로 출연한 배우 고경표, ’응답하라 1994‘ 빙그레로 출연한 B1A4 바로, ’응답하라 1997‘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이호원 등이 있다. 시청자들은 어지럽혀지고 지저분한 책상을 봤을 때 의사의 정체가 쓰레기 정우일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시즌 2에서는 석형의 룸메이트 의사가 공개될 수 있을지 역시 다음 시즌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2020.05.29 I 김보영 기자
'슬의생' 조정석, 전미도에게 취중 진담…김해숙→신현빈에 유연석 꿈 포기 부탁
  • '슬의생' 조정석, 전미도에게 취중 진담…김해숙→신현빈에 유연석 꿈 포기 부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슬의생’ 조정석이 전미도에게 노래로 취중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해숙은 아들 유연석의 마음을 알아채고 신현빈에게 그의 신부 꿈을 포기시켜달라 부탁한다. ‘’99즈‘의 무르익은 러브라인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사진=‘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21일 밤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정로사(김해숙 분)가 장겨울(신현빈 분)에게 안정원(유연석 분)이 의사를 그만두고 신부를 택하는 걸 막기위해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선 먼저 채송화(전미도 분)에게 이익준(조정석)의 전화가 걸려왔고, 이익준은 “힘들 것 같다. 김준완(정경호 분)이 들어갔다”라며 양석형(김대명 분)의 아버지 양태양(남명렬)의 상태가 위중했음을 알렸다.양석형은 채송화에게 “내가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다. 표정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고, 채송화는 “그럼 그냥 가만히 있어”라고 위로했다.이때 친구들이 와서 위로해줬지만 양석형은 “내가 어딜 가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고, 결국 양태양은 사망했다.정로사는 주종수(김갑수 분)와 함께 장례식장을 찾았고, 주종수는 “양 회장 지분이 거의 대부분일텐데 석형이가 운영하려나”라고 물었고, 정로사는 “석형이가 어떻게 그래. 그래도 다행이다. 그 여자 낙동강 오리알 됐다”라고 내연녀가 팽 당했음을 알렸다.양석형은 친구들에게 “그 여자가 왔었다. 다행인데 어머니가 없을 때 왔다”라며 “임신 6개월 됐다고 하더라. 그래도 아빠는 없어도 좋은 형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친구들은 “그래도 그 여자는 한푼도 못 받는 거지”라고 물었고, 양석형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리고 애가 무슨 죄냐”라고 말해 친구들을 분노케 했다.채송화는 진료 중 또 다시 도진 디스크로 힘들어 하고 있었다. 이때 응급 수술이 들어왔고, 채송화는 하루치 약을 한 번에 먹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약을 먹고 응급실로 내려온 채송화는 환자의 상태를 살핀 후 보호자에게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또 안정원은 병원장(조승연 분)에게 올해까지만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장은 “소아외과는 한 명 한 명이 병원 전력이다. 안 교수 없으면 우리 병원 소아외과는 문을 닫아야 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김준완(정경호 분)은 이익순(곽선영 분)과 통화를 하던 중 이익준(조정석 분)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익준은 김준완이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의 존재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내며 통화를 엿듣기 위해 노력했다.통화를 끝낸 이익준은 “너 이번엔 좀 오래간다. 좋은 사람인가봐”라고 물었고, 진지한 모습으로 “어”라고 대답하는 준완에게 “진지한 표정 안 어울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 익순에게 전화가 걸려온 익준은 대게가 먹고 싶다는 말에 “지금 어떻게 대게를 구하냐”라고 이야기했고, 이때 김준완은 대게 박스를 들고 이익준의 집에 방문한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더했다.공부를 위해 집을 비운 이익준에게 김준완은 “언제 올꺼냐. 늦게와라.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이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김준완은 이익준이 나가자마자 설거지를 하는 이익순에게 다가가 “내가 할게”라며 뽀뽀를 했고, 이때 이익준은 다시 들어와 아들 우주를 안고 “방에 가서 자자”라고 이야기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이익순은 “우리 오빠 좀 짠하다. 결혼하고 나서 애 생긴 후 완전 변했다. 그렇게 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안타까워 했고, 김준완은 “그것도 행복이다”라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익순은 “송화 언니 정말 좋다. 우리 오빠도 송화 언니랑 잘 해보지”라고 이야기했고 김준완은 “두 사람 관계에는 아무 것도 없다”라고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였다.김준완은 이익순에게 “이제 한 달 남았나? 내가 이 나이에 롱디를 할 줄은 몰랐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익순은 “오빠 시차도 있고 연락하기 힘들 거다”라고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익순은 “싸우다가 헤어지고 그러겠지”라고 걱정했고, 김준완은 “너 가지도 않았다. 근데 왜 생기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냐”라고 말했다. 김준완은 “난 너와 오래하고 싶은 거다. 네가 결혼 하고 싶지 않다면 안해도 된다. 익순아 3년 금방이다. 40년도 금방 갔다”라며 무선이어폰을 꺼냈다. 또 생일을 맞은 안치홍(김준한 분)은 일요일에도 출근하는 모습을 보였고, 채송화에게 “오늘 저랑 저녁 먹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채송화는 “너랑 밥 안 먹는다. 네가 또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 것 같다”라고 거절했다. 하지만 안치홍은 “진짜 안 그럴게요. 저랑 같이 밥 먹어요”라고 말했고, 결국 채송화는 안치홍과 저녁 약속을 먹기로 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있던 두 사람 앞에 이익준이 나타났고,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식사를 마친 후 채송화는 안치홍에게 “잘 쉬는 것도 좋다. 회사 근처에 집을 얻어라”라고 이야기했고, 이때 이익준의 전화가 걸려왔고, “이따 다시 통화하자”라는 말에 안치홍은 어색한 분위기를 보였다.내릴 때 안치홍은 “저 오늘 생일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채송화는 “생일인데 병원에 나온거냐. 친구 없냐. 아직 생일 안 지났으니까 받고 싶은 선물 있으면 이야기해”라고 말했다. 이에 안치홍은 “반말 한 번 하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이야기 했고, “조심해서 가. 월요일에 병원에서 보자”라고 말해 채송화를 웃게했다.(사진=‘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또 이날 안정원은 이익준에게 “오늘 장겨울(신현빈 분) 선생이 집도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첫 집도를 하게 된 장겨울은 안정원의 도움으로 완벽하게 수술을 끝냈다.병원장에게 안정원이 올해까지만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정로사는 힘들어했고, 주종수는 “로사야 정원이 막기 쉽지 않다. 정원이 보내주고 나랑 놀자. 다 큰 자식 어떻게 할거냐. 우리 말 안 통한다. 깨끗이 포기해”라며 그녀를 위로했다.이때 정로사는 수술을 마친 안정원과 장겨울이 웃으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봤고 정로사 “우리 정원이 신부가 아닌 내 아들로 살기 위한 좋은 방법이 생각났다”라며 웃었다.이익준은 신경외과 회식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고, 진실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고 채송화에게 “이 게임을 아직도 하냐. 그냥 톡으로 물어보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때 이익준이 걸리게됐고, 허선빈(하윤경 분)은 이익준에게 “채송화 교수님이랑은 어떤 사이냐. 우리 채송화 교수님한테 단 한 번이라도 이성적인 감정을 느껴본 적 있다, 없다?”라고 물었고, 채송화는 “우리 진짜 친구야”라고 이야기했지만 이익준은 벌칙으로 술 한잔을 원샷하며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하지만 또 이익준이 걸리게 됐고 허선빈은 “첫사랑은 언제 누구였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익준은 잠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이다 술잔을 들려고 했지만 안치홍이 술을 원샷했다. 안치홍은 “제가 마셨으니 소원을 이야기해도 되냐. 방금 질문 대답을 해줘라. 채송화 선생님 이성으로 느낀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이익준은 “응 있다. 당연히 있다. 근데 그게 그렇게 궁금해”라고 이야기했다. 회식이 끝난 후 돌아가는 택시에서 안정원에게 전화가 왔고, “노래방으로 와. 우리 다 취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채송화는 결국 이익준을 데리고 노래방으로 향했다. 이때 이익준은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선곡했고, 채송화는 이익준이 노래를 하는 모습을 지그시 바라봤다. 알고보니 학창시절 이익준은 채송화에게 고백하기 위해 반지를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또 김준완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이익순을 떠올렸고, 이익순은 “우리 사이가 나중에 멀어지고 마음이 변해지면 나에게 이야기 해줘라. 전 남친을 잊을 만큼 오빠가 너무 좋다. 그래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싶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김준완 역시 이익순에게 선물할 반지를 준비했지만 전하지 못했던 것.채송화는 친구들에게 “병원장님에게도 말씀 드렸다. 속초 분원으로 1년 내려간다고, 내가 좀 아프다. 거기는 수술도 많이 없으니까 괜찮을 것 같다. 공부도 좀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준완은 “왜 그런걸 너 혼자 결정하냐”라고 화를 냈다.안정원은 “일단 네 목부터 치료 해라”라고 걱정했다. 채송화는 양석형에게 “어머니 혈압 진짜 조심해야한다”라고 말했고, 양석형은 “우리 엄마가 너 보다 더 건강하다 걱정하지 마라”라고 안심시켰다.또 양석형 어머니 조영혜(문희경)에게 변호사가 방문해 “양 회장 변호사에게 연락이 왔다. 양 회장이 유언장을 남겼다고 하더라. 두분을 직접 보고 말하고 싶다고 지금 병원으로 오고 있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놀라 게 했다.또 정로사는 장겨울을 따로 만났고, 장겨울은 “전 안정원 선생님에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정로사는 “제 아들인데 그걸 모르겠냐. 전 정원이 눈빛만 봐도 알겠더라. 우리 애가 많이 아끼고 좋아하는 사림이구나. 우리 아들은 좋으면 좋은데로 싫으면 싫은데로 다 보이는 애다. 제 오지랖이고 틀린 직감인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선생님에게 힘든 부탁 하나만 하겠다. 선생님이 부탁 좀 해주세요. 정원이에게 신부포기하고 병원에 남아달라고 부탁 좀 해주세요”라며 장겨울의 손을 잡으며 눈물을 보였다.
2020.05.22 I 김보영 기자
막 오르는 남북교류..北예술단·응원단 방남
  • 막 오르는 남북교류..北예술단·응원단 방남
  •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점검단이 지난달 22일 밤 방남 일정을 마친 뒤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북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북한 예술단과 응원단이 잇달아 방남하면서 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교류의 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우선 북한 예술단 140명 가운데 기술 인력 등을 중심으로 한 선발대 23명이 5일부터 방남을 시작한다. 이들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할 예정이며 나머지 본대는 이어 6일 내려온다. 개막식에 하루 앞서 강릉에서 열릴 북한 예술단 공연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평화 올림픽’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8일과 11일 강릉아트센터와 서울국립극장에서 진행되는 북한 예술단 공연에는 티켓 추첨 응모자가 모두 15만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이날 응모자 가운데 530명을 추첨해 티켓을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삼지연관현악단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공연에서 우리 측 노래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앞서 지난 2일 “(북측이) 구체적 공연 내용은 추후 알려줄 것이며 공연에 남측 노래가 많이 포함돼 있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방남 때마다 관심이 쏠렸던 북한의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도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온다. 북한은 앞서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2005년 인천 아시아 육상 선수권 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한 바 있다. 13년 만에 다시 방남하는 응원단은 230여명 규모로 북측 선수들의 경기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등을 응원할 예정이다. 28명으로 구성된 북한 태권도 시범단도 9일 평창을 시작으로, 속초와 서울에서 4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달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합의된 남북 교류 행사들이 이번주 들어 본격화되는 것이다. 다만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 구성과 파견 일정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만큼 남북은 올림픽 개막 전까지 추가적인 협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 파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막판까지 공개를 늦추는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내려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18.02.04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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