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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간편투자앱 오투(O2) 출시…주요기능 86% 한 화면에 `쏙`
  • 삼성증권, 간편투자앱 오투(O2) 출시…주요기능 86% 한 화면에 `쏙`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16일 편의성을 대폭 보강한 간편투자 앱 ‘O2(오투 : 오늘의 투자)’를 정식 오픈하고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투린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오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자사 MTS 대비 전체 메뉴 수는 크게 줄이고, 자주 쓰는 기능은 한 화면에 모으는 투린이 맞춤형 설계로 투자자 관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데 있다.먼저, 오투의 메뉴를 살펴보면 총 78개의 메뉴로, 기존 자사의 mPOP의 510개 메뉴 대비 무려 6분의 1수준까지 과감하게 다이어트를 감행했다.손쉽게 원하는 메뉴를 찾을 수 있도록 기존 MTS의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투린이 관점에서 꼭 필요한 메뉴를 엄선해 배치한 것이다.또, 오투의 홈 화면인 ‘MY’에 기존 자산 MTS앱 이용자들이 조회하는 기능 중 86%를 차지하는 ‘총 잔고’, ‘보유종목’, ‘관심종목’, ‘리포트’, ‘이벤트’ 등 주요 기능들을 모았고, 기능의 배열도 본인의 스타일에 맞춰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투자자들이 접속 후 첫 화면에서 간단히 스크롤 하는 것만으로 본인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이밖에 앱에서 사용되는 각종 증권용어도 초보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매수, 매도 등 어려운 표현 대신 바로투자, 팔기 등의 직관적인 용어로 바꾸고, 자칫 어렵게 느끼기 쉬운 차트도 보기 쉽게 간소화했다.이런 ‘간소화’와 함께 다양한 ‘맞춤화’ 서비스도 추가됐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오투데이’ 메뉴와 ‘주식’ 메뉴이다.‘오투데이’는 뉴스, 리포트, 금융트렌드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메뉴로, 개인별 관심종목/보유종목 뉴스 및 리포트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오투데이’에 접속만 하면 내 관심종목/보유종목의 최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특히, 관심종목이 많을수록 종목별 관련 뉴스를 확인하는데 여러 번의 클릭이 필요한데 ‘오투데이’ 메뉴는 클릭 한번으로 해결되도록 구성했다.또, 국내주식, 해외주식 주문 화면이 따로 있는 대다수의 증권사 앱과 달리 오투는 국내외 주식을 함께 투자하는 최근 투자자들의 특성에 맞춰 ‘주식’ 메뉴 딱 한 화면에서 국내외 주식 주문이 모두 가능하도록 만들었다.이 밖에 주식을 살 때 가격과 수량을 직접 입력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투자하고자 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그에 맞춰 수량이 산정되는 ‘투자금액주문’ 기능도 도입해 편의성을 배가시켰다.이런 오투의 특징은 지난 2월과 3월 두 달간의 베타테스트 진행과정에 참여한 고객들 대상의 설문조사에서 그대로 확인됐다.실제 MZ세대 비중이 절반을 넘었던 설문 응답 고객들(232명) 중 42%가 ‘쉽고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기존 MTS들 대비 오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답변한 것이다.또, 편의성 중심의 일부 투자앱이 국내주식만 제한적으로 매매 가능한 것과 달리 편의성을 높이고도 국내주식은 물론 해외주식과 ETF, 펀드, 채권 등 모든 금융상품이 거래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꼽은 고객도 37%나 됐다.메뉴별 만족도 조사에서는 ‘주식’ 메뉴를 선택한 비율이 32%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MY메뉴’ 20%, ‘오투데이’ 19% 등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객중심의 편의성 개선노력에 고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승호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부사장)은 “당사의 mPOP을 포함한 다수의 앱들이 최대한 다양한 운동기구를 설치해 놓고 이용자가 알아서 골라 사용하는 ‘헬스장’ 개념이라면, 오투는 ‘PT(Personal Training)’ 서비스처럼 주린이·투린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세팅된 맞춤형 간편투자앱”이라며 “초보 투자자들도 숨쉴 때 산소(O2)를 마시듯 쉽고 편하게 투자를 시작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오투는 이체부터 주문, 투자정보 학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오투는 이번 오픈을 기념해 특정 종목의 당일 시가 대비 종가의 상승 또는 하락 여부를 맞히는 ‘찍장인들’ 이벤트를 7월 9일까지 진행한다. 종가의 상승 또는 하락을 맞힌 이벤트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최소 100원에서 최대 1만원을 제공하고, 추가로 별도 추첨을 통해 회차별 5명에게는 노트북, 공기청정기 등의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삼성증권 오투 이용자는 모두 참여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매번 다른 종목으로 총 1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오투 앱 또는 패밀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6.16 I 김재은 기자
에비드넷, 마이데이터 의료분야 사업자 선정
  • 에비드넷, 마이데이터 의료분야 사업자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비드넷이 마이데이터 실증사업 의료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관련 인프라와 의료 기관 진료 정보 공유 서비스를 구축한다.에비드넷은 에비드넷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올해 마이데이터 의료 분야 담당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해당 컨소시엄을 책임지는 에비드넷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인 개인 데이터 저장소(PDS, Personal Data Storage)와 진료 공유 서비스를, 데이터 활용 기관으로 참여하는 라이나생명과 신한생명은 사용자 편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에비드넷 컨소시엄 참여기관. (사진제공=에비드넷)에비드넷이 선보이는 PDS란 정보주체 본인이 개별동의와 신원인증을 통해 의료기관으로부터 데이터를 스마트폰에 일차 다운로드 후 올릴 수 있는 데이터 클라우드 지갑이다. 사용자는 PDS에 있는 데이터를 본인이 원하는 제3서비스에 공유할 수 있다.정보주체인 환자 본인이 개별동의와 신원인증을 통해 의료기관으로부터 본인 데이터를 스마트폰에 다운 후 PDS에 올릴 수 있으며,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활용기관은 정보 주체의 활용 동의와 개인 인증을 거친 경우에 한해 개인 데이터를 공유 받아 서비스에 활용한다. 더불어 에비드넷은 진료 정보 공유 서비스도 시작한다. 진료 공유 서비스에 가입한 사용자는 새로운 병원에 처음 가거나 전원할 경우, 기존 의료기관에 문서를 발급받지 않아도 담당 주치의에게 개인 진료 과거력을 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에비드넷 관계자는 “사용자가 편익을 체감하는 서비스 시작이 마이데이터 플랫폼 생태계 안착에 중요하다고 판단해, ‘1인 평균 17회 이상’의 다빈도 이벤트인 의료기관 방문과 관련한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서비스 제공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라이나생명은 △청구간소화 △언더라이팅(보험가입 간소화) 서비스를, 신한생명은 △AI언더라이팅 △데이터 기반 맞춤형 영양제 △AI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에비드넷의 이번 사업 책임 담당자는 “컨소시엄 참여 병원과 기업들의 사업화 의지 덕분에 이번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마이데이터 인프라와 그것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실제 활성화하기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참여의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에비드넷은 사업자로 선정돼 받게 되는 지원금을 대부분 20개 병원의 서버 구축 비용으로 활용하고, 자체적으로 5억을 출자해 서비스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2021.06.14 I 이윤정 기자
LG유플러스-한국바스프, 안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 LG유플러스-한국바스프, 안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화학기업 바스프(BASF) 국내법인 한국바스프와 울산 화성공장에 안전관리솔루션(Personal Positioning System, 위치정보 기반 실시간 작업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LTE 전용망을 구축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안전관리솔루션은 실시간 위치기반 관제시스템(Real Time Location System)을 이용한다. 공장 내 설치된 LTE 전용망으로 모든 출입인원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파악해 저전력블루투스(BLE) 비콘 태그를 소지한 작업자들의 안전관리가 가능해진다.한국바스프는 작업장에서 방폭기능이 있는 도구를 사용 중이다. 공장에 투입된 수신기(비콘AP+LTE 라우터)도 산업안전보건인증원의 KCs 국내 방폭인증을 받은 케이스에 담겨 화학공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상황에서도 통신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관제센터에서 작업자에게 위험상황을 즉시 알리고 비상대피를 지시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약 3만평 규모의 울산 화성공장 곳곳에서 안전관리솔루션을 작동할 수 있도록 공장 통신실과 국사를 보안이 강화된 LTE 전용망으로 연결했으며, 향후 한국바스프의 여수공장 등에도 이 같은 산업IoT 및 안전관리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앞으로도 작업자의 안전을 우선하는 스마트팩토리를 더 많이 보급할 수 있도록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국바스프 울산공장의 요하킴 앤더스(Joachim Anders) 공장장은 “공장 내 어디서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이번 솔루션 도입은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바스프의 전념을 보여준다”라며 “안전에 대해 타협하지 않으며 안전한 작업 환경을 갖추기 위해 한국바스프는 다른 공장에도 안전관리솔루션이 확산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30 I 이대호 기자
현안 산적한 공유킥보드업계…뭉쳐서 한목소리 낸다
  • 현안 산적한 공유킥보드업계…뭉쳐서 한목소리 낸다
  • 사진=지바이크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의 대표격인 공유킥보드 업계가 최근 들어 한꺼번에 산적한 규제 현안들에 대해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이들은 새로 신설된 여러 규제 법안에 대한 조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는 방침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공유킥보드 업체들이 중심이 된 코리아스타트업포럼PM산업협의회(SPMA)는 오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업 현황과 여러 현안에 대한 업계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SPMA에는 14개 공유킥보드 업체가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간담회에선 공유킥보드 시장 1, 2위 업체인 지바이크(지쿠터)와 올룰로(킥고잉)가 업계를 대변하는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발언할 예정이다.이용자의 면허 보유와 헬멧 착용을 의무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무단 방치 PM에 견인료를 부과하는 서울시 조례 등이 핵심 현안으로 꼽힌다.지난 13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라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은 반드시 원동기(125cc 이하 오토바이) 이상의 면허를 보유해야 하고, 안전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무면허 운전 시 적발되면 범칙금 10만원, 헬멧 미착용 시에는 2만원이 부과된다. 이밖에 동승자 탑승과 음주운전 적발 시에도 각각 4만원, 1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또 20일 공포된 서울시 조례에 따라 서울시 각 자치구는 공유킥보드 등 PM을 무단 방치할 경우, 대여 업체에 4만원의 견인 비용과 시간당 700원(최대 50만원 한도)의 보관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갖게 됐다.간담회 개최 결정을 앞두고 최근 공유킥보드 업체들끼리 모인 회의는 침울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했던 A킥보드업체 관계자는 “다들 구체적인 숫자는 공유하지 않았지만,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 이후 일주일 사이 30~50%의 매출 감소 타격을 입었다는 것에 대체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분위기였다”며 “헬멧 착용보다는 이용자 면허 보유 확인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20대 초반 무면허 대학생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이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외국 기업들의 무분별한 운영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불만도 화두로 떠올랐다. B킥보드업체 관계자는 “국내에 유한회사로 들어와있는 외국 기업의 경우 면허 확인 시스템도 기존 가입자에 대해선 도입하지 않는다든지, 도로 위 널브러진 킥보드를 수거할 전문 내부 인력을 갖추지 않고 방치하는 등 업계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지만 별도의 제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공유킥보드 업계는 또 헬멧 착용과 관련 해외 사례를 비교해 제한속도를 현행 25km/h에서 20km/h 미만으로 낮추고 헬멧 착용 의무를 삭제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SPMA 관계자는 “전동킥보드 등 PM은 혁신을 바탕으로 한 라스트마일의 대표적 이동수단으로 대중교통의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며 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라며 “국내에서는 헬멧 착용 의무화나 견인료 부과 등 제도적 현안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간담회를 통해 이에 대한 규제수준 조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23 I 노재웅 기자
사물인터넷을 넘어서는 행동인터넷, 신체인터넷
  • [78]사물인터넷을 넘어서는 행동인터넷, 신체인터넷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제조산업의 뉴 노멀(new normal)은 스마트팩토리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금까지 우리의 경제활동과 일상생활 속에 침투하여 선진 정보통신기술(ICT)과 다양한 장치(Device, Sensor)를 연결하여 대량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요구 받고있는 제조기업은 일반적으로 품질과 효율성, 그리고 신속한 시장대응 역량에 대한 강력한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다른 한편,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제조산업의 비즈니스 환경이 격변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모니터링 시스템과 위치 정보 추적 등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이와 같은 신기술의 접목과 활성화는 코로나와 같은 뉴 노멀(new normal)식 사건에 의해서 큰 계기를 맞이하게 되어 있다.그 와중에 최근 관심을 끌고있는 것이 행동인터넷이다. 행동인터넷(IoB : Internet of Behaviors)은 가트너(Gartner)에서 2020년 기술을 예측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확대된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사물인터넷(IoT)이 생산현장의 각종 사물과 일상생활의 각종 사물을 연결했다면, 행동인터넷(IoB)은 생산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여러 가지 행동을 디지털 데이터와 연결하는 다소 섬뜩한 디지털 환경을 뜻한다. 어떤 기술이 사람들의 뇌에 더 잘 각인되기 위해서는 혀에 착 감기는 용어가 필요한데 사물인터넷(IoT)이 충분히 유명해졌으니 이와 유사하게 행동인터넷(IoB)라는 용어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 편으로는 사물 중심의 인터넷 시대에서 인간 중심, 그 중에서 인간의 행동을 디지털 데이터와 연결하여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 디자인(DX-design : digital experience design)을 설계하기 위한 목적도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제조산업의 스마트팩토리는 인간 행동 중심의 인간-사이버-물리적인 시스템(HCPS),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확장현실(XR) 등 실감형 체험화가 사물인터넷(IoT)과 행동인터넷(IoB)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행동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과 바디인터넷(internet of bodies)에 대한 것이다. 가트너는 2025년 말까지 인구의 절반 이상이 적어도 하나의 행동인터넷(IoB) 프로그램 (상업 또는 정부)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출처 : Gartner, 성균관대학교 스마트융합학과 대학원 박정수 교수 재인용 제조산업의 새로운 뉴노멀(new normal)은 사물인터넷(IoT)을 너머 ‘행동인터넷(IoB)’ 시대가 이미 온 미래가 되고있다. 사물인터넷(IoT)이 사물을 인터넷 네트워크로 끌어들여 작동하게 하거나 원격 제어와 조정을 하는 것이라면, 행동인터넷(IoB)은 인간의 행동이 그 대상, 즉 원격과 최적화의 제어와 조정이란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컴퓨팅(computing)의 입력이나 클릭의 습관, 리듬 등 특정인의 태도나 안면 인식과 위치 추적 등 빅데이터에 기반해서 확보한 행동 데이터가 네트워킹의 대상인 것이다. 다시 말해 특정인 혹은 특정 그룹의 행동, 예를 들어 마케팅의 제품 구매 패턴이나 스마트팩토리의 반복적인 생산 활동과 습관 등의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행동인터넷(IoB)은 신체인터넷(IoB : Internet of Bodies)과 행동인터넷(IoB : Internet of Behaviors)으로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야 하는 제조업의 경우는 소비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이처럼 데이터를 활용하는 행동인터넷(IoB)이 더욱 발달할 것이라는 게 조사기관들의 전망이다. 이는 소비자나 사용자, 조직 구성원들 개개인의 평소 습관이나 반복적인 버릇 등이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소중한 빅데이터 재료(Bodies & Behaviors)가 될 것이다. 신체 인터넷(IoB : Internet of Bodies)이라는 용어는 나노 바이오 산업뿐만 아니라 생산 현장의 근로자들의 위치 추적 등에 적용이 기대된다. 사물인터넷을 너머 신체를 최신 데이터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처음에는 이 개념이 매우 소름 끼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만들어내는 가능성을 깨닫게 되면 매우 흥미로워진다. 여기서 우리는 신체의 인터넷(internet of bodies)이 무엇인지,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궁리해야 한다.신체인터넷(IoB : Internet of Bodies)은 사물인터넷(IoT)의 확장이며 기본적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섭취, 이식 또는 연결되는 장치를 통해 신체를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데이터를 교환 할 수 있으며 신체와 장치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 할 수 있다. 신체 외부의 경우, 건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업의 Watch 또는 Fitbits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있다. 신체 내부의 경우, 여기에는 심장 박동기처럼 신체 내부로 들어가 건강의 다양한 측면을 모니터링하거나 제어하는 디지털 알약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신체 내장의 경우, 신체 인터넷(IoB)은 기술과 인체가 결합되어 원격 기계에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내장 기술이다. 아날로그(analog) 기반의 제조산업 시대에는 프로세스 시퀀스(process sequence, 생산공정순서)가 기반 기술이다. 하지만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통한 제조산업 시대에는 행동순서(Behavior Sequence)가 뉴노멀(new normal) 기술이다. 즉 사용자가 비밀번호나 PIN(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패턴을 입력하는 습관이나 특유의 버릇, 고유의 반복적 행위 등 데이터를 분석해서 타인의 사용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예를 들어 특정한 사람이 컴퓨팅 작업을 위해 입력을 할 경우 속도를 기준으로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할 뿐 아니라, 터치 리듬이나 손가락의 위치, 자판에 가해지는 압력, 가속도, 연속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토대로 본인이 맞는지 여부를 식별해 낼 수 있다. 또한, 일단 초기 인증을 할 때 한 차례 저장된 데이터들은 사용자의 키 입력 패턴, 스크린 압력의 세기, 특정 문자 입력 간극, 디바이스 수평도, 마우스 위치 등을 근거로 지속적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데 활용된다.스마트팩토리 구축 시 제조업에서 구성원들이 정해진 지침을 제대로 수행하는지 등 공정관리나 사무관리 등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행동인터넷(IoB)에 의해 만들어진 전략과 판단에 따라 소비자나 사용자 등이 자사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식의 특정한 행동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기도 한다. 더불어 특정한 습관이나 반복적 생활 패턴을 지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도 개발될 수 있고, 다른 디지털 활동과 평소의 습관을 연계시킬 수도 있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 포인트를 통해 고객 구매 패턴이나 습관, 반복적 행태 등 다양한 신호(행동)를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사이트(insight)와 포사이트(foresight)를 생성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앞으로 행동인터넷과 신체인터넷(IoB)은 사물인터넷(IoT)을 능가하는 인터넷 시대의 총아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제조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지능형 스마트팩토리는 최적화 된 수준에서 특정된 제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과 행동인터넷(IoB) 기반의 인간, 사이버 시스템 및 물리적 시스템으로 구성된 복합 지능형 시스템이다. 이러한 종류의 지능형 시스템을 HCPS (human-cyber-physical system)라고 한다. 기술 측면에서 HCPS는 기술 원칙을 드러내고 지능형 제조를 위한 기술 아키텍처를 형성 할 수 있다. 지능형 제조의 본질은 다양한 제조 상황과 고도화 수준에서 HCPS를 설계, 구성 및 적용하는 것이라고 결론 지을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관리기술, 그리고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지능형 제조는 디지털 제조 및 디지털 네트워크 제조 단계를 거쳐 차세대 지능형 제조(NGIM : New Generation Intelligent Manufacturing)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비대면, 원격조정, 자동조절(Feed-back) 등 과거와 다른 융복합형 트랜드(trend)와 같은 뉴 노멀 현상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능이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 도입 목적은 제조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트렌드에 민감한 사회와 맞춤 시장이 도래하면서 새로운 기술이나 시스템 도입을 뛰어넘는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제조업의 미래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한 제조경영의 길라잡이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가 필수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정관리가 기본이다. 또한, 몸의 중심축을 한쪽 발에서 다른 쪽 발로 이동시키는 것을 가리키는 피보팅(pivoting, 중심축 회전)을 얼마나 빠르게 하는지가 제조업의 생존을 결정지을 수 있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산업의 피보팅(pivoting)이자 사물과 행동을 통합하는 뉴 노멀이다.
2021.05.08 I 류성 기자
수원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환경 만든다
  • 수원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환경 만든다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시가 시민들이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수원시는 올해 내에 광교신도시 내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PM 시범지구를 조성하고, 부스형 전용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편리하고 안전하게 PM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 ‘PM 시범지구 및 전용주차장 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2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우선 광교중앙역과 광교역 등에서 PM을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한 경로를 선정해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알린다.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로로 PM을 유도, 광교중앙역에서 경기대·아주대·인근 대기업 등으로 안전하게 연결되면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인근 대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구간이 단절된 부분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PM용 안내판과 제한속도 표시 등을 곳곳에 설치해 안전성을 높인다.주요 역사 주변과 수원컨벤션센터 및 인근 대학교 주변에는 전용 주차 공간을 조성한다. 이 중 광교중앙역 인근에는 부스형 주차시설을 설치해 공유형 또는 개인형 PM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도심 곳곳에 설치된 자전거 주차라인을 정비해 PM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높인다. 자전거 주차라인 100개소에 PM이 공유할 수 있는 노면 표시를 하고. PM 전용 주차라인도 50개소를 추가한다. 자전거 주차라인 500개소는 재도색한다.수원시는 내달 13일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으로 PM 관련 규정이 강화되는 만큼 개정 사항을 적극 홍보하고 안전 문화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개정안 시행으로 만 16세 이상 원동기 장치 자전거 이상의 면허가 있어야 PM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명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야간에는 등화장치를 작동해야 한다.동승자와 함께 탑승하거나 13세 미만 어린이가 사용하는 것도 금지되며, 자전거와 동일하게 음주운전 또는 보도 주행을 하는 경우 범칙금이 부과된다.이에 따라 수원시는 강화된 이용규정과 벌칙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시청 민원실, 관내 중·고등학교에 배부하고 안전수칙 현수막도 게시했다.찾아가는 자전거&PM 안전교육과 무인대여 킥보드 업체와의 간담회 및 협의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특히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 대여사업자에 대한 준수사항, 거치 구역 지정운영 규정 등의 내용을 담은 ‘수원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를 내달 12일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PM 이용 활성화와 시민 안전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PM 시범지구 공모사업을 통해 PM의 효율적인 관리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활용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및 시설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PM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올바른 이용문화가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1.04.28 I 김미희 기자
필립스코리아, iF·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14개 수상
  • 필립스코리아, iF·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14개 수상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필립스코리아는 자사의 퍼스널 헬스(Personal Health) 제품들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인 ‘2021 iF 디자인 어워드’와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14개 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필립스 스마트센싱 에어프라이어, 5400 라떼고, SkinIQ 7000 시리즈, SkinIQ 5000 시리즈 면도기(사진=필립스코리아)필립스코리아에 따르면 ‘2021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스마트센싱 에어프라이어 △에센셜 에어프라이어 대용량 △에센셜 에어프라이어 디지털 대용량·디지털 컴팩트·아날로그 컴팩트 3종 △전자동 커피머신 ‘5400 라떼고’ △‘3000 시리즈’ 핸디형 스팀 다리미 △스팀 건조 일체형 젖병 소독기 △온도센서 보틀워머 등이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에어프라이어 레시피를 담은 어플리케이션 ’뉴트리유’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필립스 ‘스마트센싱 에어프라이어’는 최첨단 센싱 기술인 ‘스마트 센싱 AI 기술’이 탑재돼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식재료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해 요리를 완성하는 혁신 제품이다. 간결하고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을 채택해 친근감과 제품 접근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필립스 전자동 커피머신 ‘5400 라떼고’는 특허 받은 라떼고 밀크 시스템으로 집에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부드럽고 깊은 풍미의 우유 베이스 커피를 제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회용 종이 필터와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지속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손쉬운 작동법과 간편한 세척·관리법으로 사용 편의성을 인정받았다.‘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필립스코리아 △전기면도기 ‘SkinIQ 7000 시리즈’와 ‘SkinIQ 5000 시리즈’ △에센셜 에어프라이어 디지털 대용량·디지털 컴팩트·아날로그 컴팩트 3종 △온도센서 보틀워머 △프리미엄 음파칫솔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올해 6~7월 국내출시) 등이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스팀 건조 일체형 젖병 소독기’는 카테고리별 최우수 디자인 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상을 수상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인정 받았다.션 카니 필립스 글로벌 최고 디자인 책임자는 “전 세계 비즈니스의 디자인 우수성에 수여하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필립스가 많은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혁신’이라는 브랜드 유산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음을 뜻한다”고 전했다.필립스코리아 생활가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생활가전에서도 남다른 디자인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제품 기술력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일상에 건강과 편리함을 더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6 I 신중섭 기자
네이버도 공유킥보드 시장 진출한다…산업부 실증사업 참여
  • 네이버도 공유킥보드 시장 진출한다…산업부 실증사업 참여
  •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이버(035420)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PM, Personal Mobility) 시장에 뛰어든다.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통합 이동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향후 네이버 앱을 통한 구독서비스 제공까지 추진할 전망이다. 26일 네이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추진하는 이 실증사업은 연구기관과 대학을 비롯해 기술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할 PM 스타트업과 소프트웨어(SW) 업체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기차·버스 같은 광역이동 수단과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같은 PM을 연계하기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5년 동안 252억원의 정부지원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네이버클라우드는 이 컨소시엄에서 SW 개발업체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전동킥보드를 중심으로 한 PM 시장은 개별 스타트업들이 각자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였다면, 컨소시엄이 구축할 통합 플랫폼에선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각종 이동수단을 구독 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업체별 구독서비스를 향후 네이버 앱을 통해 통합 제공할 계획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네이버가 참여하는 산업부의 실증사업 외에도 PM을 연동한 통합 이동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업계 움직임은 현재 매우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티머니는 지난 19일 통합이동 서비스 플랫폼 ‘티머니GO(TmoneyGO)’에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공유킥보드 ‘씽씽’의 환승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30분 이내에 대중교통(버스, 지하철)과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따릉이, 씽씽)를 환승할 경우 ‘리워드(따릉이 100원, 씽씽 200원)’를 받을 수 있다.교통카드 캐시비 운영사인 로카모빌리티도 지난 22일 대중교통과 PM의 환승 체계 구축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마카롱택시 운영사 KST인텔리전스와 사업제휴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KST인텔리전스는 이미 작년 10월 서울교통공사와 협약을 맺고 지하철과 전동킥보드를 환승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지하철 역사 출구 인근에 전동킥보드의 주차와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는 주차·충전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스타트업 개별 서비스 수준에 그쳤던 PM 시장이 통합 플랫폼 구축 및 각종 업무협약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면서,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국내 PM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22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1.04.26 I 노재웅 기자
한컴라이프케어-다이텍연구원, 안전·보호용 소재 개발 MOU
  • 한컴라이프케어-다이텍연구원, 안전·보호용 소재 개발 MOU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안전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는 다이텍연구원과 안전·보호용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이텍연구원과 생활 전반서 필요한 안전·보호용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한 의료용 및 산업용 방호복, 방염복 등을 제작함으로써 보호복 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다이텍연구원은 염색 및 가공 분야에서 첨단 신기술 개발을 통해 섬유업계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차별화된 연구 및 기술력을 토대로 신섬유산업 분야인 슈퍼섬유, 친환경섬유, 스마트섬유, 나노섬유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방역, 의료, 산업 등 분야별로 보호복 및 보호용구와 안전·보호용 소재에 대한 특화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 “이번 협약을 통해 신소재를 개발하여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환 다이텍연구원장은 “다이텍연구원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한컴라이프케어의 안전·보호 분야의 기술력 및 노하우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해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열복, 방화복, 소방용화학보호복 등 각종 안전장비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는 국내 1위의 개인안전장비(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7년 한글과컴퓨터그룹에 편입된 이후 그룹의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군, 소방, 산업 시장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공공안전 분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1.03.18 I 장영은 기자
″퍼스널모빌리티 안전이용 위해 힘모으자″…경기도, 유관기관과 협약
  • ″퍼스널모빌리티 안전이용 위해 힘모으자″…경기도, 유관기관과 협약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퍼스널모빌리티’ 즉 개인형 이동수단(PM, Personal Mobility)의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도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민간사업자들이 손을 맞잡았다.경기도는 2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지사 및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곽상욱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김원준 경기도남부경찰청장, 우종수 경기도북부경찰청장,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PM공유사업자 13개사와 ‘개인형이동수단의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PM공유업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일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 우종수 경기북부경찰청장 등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이번 협약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의 이용활성화를 도모하고 안전·편리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안전하고 편리한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경기도 추진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후속조치다.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은 안전이용 문화의 체계적 정착·확산과 신교통수단으로서의 PM이 연착륙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협약에 따라 도는 △편의·안전을 고려한 PM주행도로 조성 및 안전이용지침 마련 및 배포 △시범지구 선정 및 전용 주차장 조성지원 △주차장 표준디자인 및 실시설계 가이드라인 제작·보급 △안전홍보 컨텐츠 제작·보급 및 교육 등 전체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각 시·군은 △PM 이용 자전거도로 조성 △안전시설 정비 △PM 전용주차장 설치 및 관리 등을 담당하고 도 교육청은 학생 대상 안전교육 실시와 안전 홍보자료 보급에 나선다.경찰청은 위법행위에 대한 계도 및 단속에 주력하고 도로교통공단은 PM운행현황 및 안전사고 관련 연구결과를 유관기관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관련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한다.공유사업자들은 강화된 도로교통법을 시행하는 5월 전까지 원동기면허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에 한해서만 PM을 대여하기로 약속하면서 △이용자 보호 요건 갖춘 보험 가입 △가이드라인에 따른 구역 내 기기 반납 유도 △공유PM플랫폼에 안전홍보영상 및 전용주차장 위치 표출을 통한 안전이용 문화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이재명 지사는 “전통적 의미로 자동차가 수송의 중심수단이었다면 이제는 기술혁명에 맞춰 개인형 이동수단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개인형 이동수단과 관련한 안전사고를 최대한 막고 합의한 규칙을 어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제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미리미리 준비해서 퍼스널모빌리티가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송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2021.03.02 I 정재훈 기자
'파죽지세' 머스크의 테슬라, 적정주가는?
  • [김정남의 월가브리핑]'파죽지세' 머스크의 테슬라, 적정주가는?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월가에서 부쩍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는 게 있으니,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후 12시(현지시간) 비트코인은 1개당 4만8962달러(약 542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으로는 4만9485달러까지 올랐네요. 굴지의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투기판 혹은 도박판으로 보는 기류가 강합니다. 그런데 최근 기자는 블룸버그의 한 보도를 보고 놀랐습니다. 주요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투자가 이뤄진다고 해도 큰 규모는 아니겠지요. 다만 비트코인을 보는 시각이 조금씩이나마 바뀌고 있다는 의미는 있어 보입니다.비트코인이 주목 받는 이유는 여럿입니다. 그 중 강세장의 불씨를 당긴 건 일론 머스크가 8할은 담당했다고 봅니다. 기자가 미국 현지에서 느끼는 머스크의 팬덤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애플의 스티브 잡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처럼 최고경영자(CEO)가 ‘걸어다니는 광고판’ 역할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요. 머스크의 영향력은 그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그가 띄우는 트윗 한 방에 비트코인 가격이 춤을 추는 게 그 방증이겠지요.◇극단적으로 갈리는 테슬라 목표주가머스크의 엄청난 팬덤은 그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로도 잘 나타납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52주 내 최고 주당 900달러 이상을 찍었습니다. 12일 기준 종가는 816.12달러입니다. 7개월여 전인 지난해 6월 말만 해도 200달러를 밑돌던 종목입니다. 그 사이 투자자들은 어떤 이유였든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4~5배는 커졌다고 판단했고, 테슬라에 돈을 태웠던 것이겠지요. 테슬라는 2003년 설립됐고요. 머스크가 CEO에 오른 건 2007년입니다. 2008년 테슬라 로드스터 1세대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고요. 나스닥에 상장한 건 2010년입니다. 지난해 초만 해도 주당 100달러를 밑돌던 그저 그런 주식이었는데, 지난해부터 갑자기 폭등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주가는 무려 410.04% 올랐네요. 만년 적자기업인 테슬라의 주가가 왜 이렇게 치솟았는지는 기자는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이건 월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테슬라는 월가 내에서 전망이 크게 나뉘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테슬라 목표주가를 810달러에서 880달러로 올렸습니다. 지난주 테슬라 주가가 810달러대로 떨어졌는데요.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그는 본 겁니다. 당연히 매수 의견을 냈고요.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핵심 사업인 전기차 부문에서 매출액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에너지 부문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월가의 유명 IB인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인 알렉산더 포터는 목표주가를 120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지금보다 주당 300~400달러는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본 것이지요. 현재 월가 내에서 테슬라를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게 파이퍼 샌들러입니다. 아거스 리서치의 빌 셀레스키 애널리스트 역시 기존 777달러에서 1010달러로 큰 폭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는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이견이 없는 선두주자(undisputed leader)”라고 했습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당 950달러가 중립적인 주가라고 했습니다.그런데 테슬라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JP모건이 대표적인데요. 라이언 브링크먼 애널리스트가 보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는 135달러입니다. 그는 “이만큼 과대평가된 주식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가 더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을 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술력과 생산력 등에서 많은 리스크가 있다고 했는데요. 지금 테슬라를 둘러싸고 실제 그런 우려들이 나오고 있지요. 따지고 보면 지금이야 135달러가 낮아보이는데, 지난해 4월 말 주가가 이 정도였습니다. 불과 1년도 채 안 됐으니 긴 시간은 아니지요. 이타이 미카엘리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사업구조에서) 높은 위험성을 갖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59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물론 매도 의견을 냈고요. 리서치업체 베어드의 벤 칼로 수석애널리스트의 경우 736달러를 내놓았는데요. 지금 주가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최근 1년 테슬라의 주가 추이. (사진=구글 캡처)◇‘상상 초월 팬덤’…테슬라는 곧 머스크투자는 신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향후 테슬라 주가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강세 논리와 약세 논리를 파악할 필요는 있어 보이네요.먼저 테슬라만이 갖고 있는 강점입니다. 기자는 테슬라는 곧 머스크라고 봅니다. 첫 제품 출시 후 업력이 10여년에 불과한 기업이 글로벌 혁신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건 CEO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특히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이끌며 100만명이 화성에서 거주할 수 있다고 읊조리는 걸 보고 있으면, 불가능할 것 같은 ‘다행성종’ 꿈을 언제라도 이뤄줄 것 같은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니까요.머스크가 최근 유명 팟캐스트 ‘존 로건 익스피리언스(Joe Rogan Experience)’에 출연했습니다. 로건이 머스크에게 차세대 고급 로드스터 전기차에 대해 물었는데요. 머스크는 “차량을 공중에 뜨게 하기를 원한다(I want it to hover)”고 말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궁극의 전기차 모델로 평가 받는 수직이착륙을 뜻하는 겁니다. 자율주행에 가벼운 배터리를 활용해 도심 허공을 다니겠다는 것인데, 테슬라는 그동안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내비쳐 왔습니다. 기존 도심 이동수단의 틀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발상입니다. 그는 “전기차에 로켓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테슬라는 PAV를 위한 기술적인 기반은 갖춰놓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배터리 기술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요. PAV 시장을 선점하는 건 결국 날아다니는 전기차에서 1등을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테슬라의 사업 지향점과 맞아떨어집니다. 주주 입장에서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는 얘기입니다. 그 현실 가능성의 관건은 땅을 딛고 움직이는 차량을 기본으로 하는 현재 법과 제도를 바꿀 수 있느냐 이겠지요. 갈수록 뒤처진 정치·사회 시스템과 대비되면서,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테슬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더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머스크는 미국 내에서 기존 질서에 대한 도전의 아이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요즘 월가에서 ‘차세대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최근 한 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그는 적지 않은 헤지펀드들이 테슬라에 대해 투자하지 않는 걸 두고 “헤지펀드가 정확하지 않다는 걸 얘기할 때 (테슬라에 많이 투자하지 않는 걸) 항상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테슬라 주식을 많이 보유한 걸로 알려져 있는데, 주식을 팔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제공)◇전기차 잘 만들지, 왜 비트코인까지…테슬라는 분명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회사입니다. 그래서 현재 주가가 단기간 폭등했음에도 향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이고요. 그래도 역시 ‘기업 펀더멘털에 비해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얘기 역시 적지 않습니다.최근 머스크가 가장 관심을 모은 게 비트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으로 차량을 팔겠다는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머스크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도지코인, 게임스톱(게임스탑·GME), 화성 이주 등등 워낙 광범위한 얘기를 하다 보니 이제는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 일부 주주들은 왜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이렇게 투자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을 겁니다. (공교롭게도 지난주 테슬라 주가는 4.24% 빠졌습니다.) 극한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떨어진다면 테슬라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지부터 궁금하네요. 아울러 전기차, 태양광 등과 관련한 실적 외에 기업가치를 판단하는 또다른 숫자들을 봐야 하는 건지 의문을 낳습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이거 주주가치 훼손 아니냐’는 불만이 당연히 나올 수 있겠지요.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최고시장전략가는 최근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직후 “뛰어난 배터리 기술 때문에 테슬라를 기술기업으로 여겨 왔는데, 이제는 테슬라를 알아내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는데요. ‘테슬라를 잘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많아진 게 느껴질 정도입니다.무엇보다 테슬라는 기업 규모 면에서 소위 ‘빅테크’들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산 미국 주식 1위와 2위가 각각 테슬라, 애플입니다. 애플과만 단순 비교해 보겠습니다. 지난해 4분기 테슬라의 순이익은 2억7000만달러였습니다. 애플의 경우 287억5500만달러였습니다. 1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지요. 테슬라는 지난해 7억달러 남짓한 이익을 창립 이후 처음 낸, 사실은 만년 적자 기업이었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또 JP모건이 지적했듯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처럼 대량 생산 체제로 갈 때 나올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당면 과제입니다.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제공)
2021.02.15 I 김정남 기자
머스크의 야심…"하늘을 나는 차세대 전기차 내놓겠다"
  • 머스크의 야심…"하늘을 나는 차세대 전기차 내놓겠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차세대 테슬라 로드스터(2~3인승의 뚜껑 없는 자동차)는 하늘을 날게 하고 싶습니다.”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명 팟캐스트 ‘존 로건 익스피리언스(Joe Rogan Experience)’에 출연해 차세대 고급 로드스터 전기차를 두고 “차량을 공중에 뜨게 하기를 원한다(I want it to hover)”이라며 이렇게 말했다.머스크는 “전기차를 너무 높지 않게 공중에 맴돌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지상에서 1미터 위에서 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어떻게 하면 (사고가 나도) 사람이 죽지 않으면서 전기차를 날게 할 수 있을지 계속 궁리하고 있다”며 “만약 전기차가 공중에서 곤두박질 친다면 서스펜션(suspension·자동차 차체의 무게를 받쳐주는 장치)을 날려버릴 수 있지만 사람이 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머스크의 발언은 궁극의 전기차 모델로 평가 받는 수직이착륙을 뜻한다. 자율주행에 가벼운 배터리를 활용해 도심 허공을 다니겠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그동안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내비쳐 왔다. 기존 도심 이동수단의 틀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발상이다.머스크는 “우리는 로켓 기술을 차량에 탑재할 것”이라며 “오는 2022년이면 (하늘을 나는 전기차를) 배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의 PAV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이미 지난 2018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0개의 소형 로켓 추진기(small rocket thrusters)를 장착한 ‘스페이스X 옵션 패키지 모델에 대해 언급했다.머스크는 “일반 로드스터는 포르쉐와 유사하게 두 개의 뒷좌석을 가진 차량”이라며 “스페이스X 옵션 패키지는 그 대신 소형 로켓 추진기 한 묶음을 장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3 I 김정남 기자
‘퍼스널모빌리티산업협의회’ 회장사에 킥고잉 선출
  • ‘퍼스널모빌리티산업협의회’ 회장사에 킥고잉 선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김슬아, 안성우, 이승건, 이하 코스포) 산하 퍼스널모빌리티 산업협의회(이하 SPMA, Shared Personal Mobility Alliance) 가 전동 킥보드 업체 킥고잉을 회장사로, 씽씽·알파카·지바이크·빔을 운영위원사로 선출했다.SPMA는 지난해 설립 이후 전동킥보드 안전과 주정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국회,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특히, 서울시와 전동킥보드 이용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이용자의 편익 안전을 위해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부터는 전동킥보드 이용자 안전 및 주정차 문제를 포함해 건강한 전동킥보드 문화 정착을 위해 전 방위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스포 최성진 대표는 “SPMA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공유 킥보드 산업이 국내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용자 안전과 산업 성장의 균형을 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사로 선임된 킥고잉(㈜올룰로) 최영우 대표는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산업을 대표하는 협의체의 본격적인 발족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초대 회장사의 무거운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여 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포 SPMA 리스트 (12개사 / 가나다 순) 회장사(1개) 킥고잉(㈜올룰로) 운영위원사(4개) 빔(빔모빌리티코리아㈜), 씽씽(㈜피유엠피), 알파카(㈜매스아시아), 지쿠터(㈜지바이크회원사(7개) 다트(다트쉐어링), 디어(㈜디어코퍼레이션), 스윙(㈜더스윙), 윈드(㈜윈드모빌리티코리아), 일레클(㈜나인투원), 플라워로드(㈜플라잉), 하이킥(㈜오랜지랩)
2021.02.02 I 김현아 기자
세븐일레븐, 가맹점주와 상생협약 체결
  • 세븐일레븐, 가맹점주와 상생협약 체결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19일 전국 경영주와 ‘2021년 가맹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점포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점포 운영에 필요한 제반업무의 간소화 및 효율화를 통한 편의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19일 서울 수표동 세븐일레븐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제1차 상생협의회에서 최경호(앞줄 오른쪽 세 번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와 경영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가맹점의 eSOS(간편점포운영시스템·easy Store Operating System)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운영 시스템의 선진화 도모와 함께 신규 제도를 신설했다. eSOS의 주요 내용은 △POS일괄처리시스템 및 차세대 점포관리시스템 구축 △휴대정보단말기(PDA) 공급 △모바일 정산·세무자료 전송 서비스 △심야무인영업시스템 지원 △점포 보안솔루션 프로그램 마련 등이다.세븐일레븐은 앞으로 카운터에 있는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Point of Sales System)에서 모든 점포 관리 업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점포관리용 컴퓨터와 POS의 시스템 연동(일원화)을 통해 발주, 매출·재고 관리, 상품 조회, 각종 데이터 확인 등의 업무를 카운터에서 바로 할 수 있게 된다.현재 별도 사무공간에서 하던 관리업무를 실제 업무공간인 카운터 POS로 가져오면서 시간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층 고차원적 기능을 갖춘 차세대 POS 시스템도 순차적으로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도 도입한다. PDA 장비를 통한 관리업무의 디지털화로 상품 검품이나 재고관리가 정확하고 빨라지며 소요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그리고 배달, 라스트오더 등 온라인서비스 운용도 더욱 편리해진다. 세븐일레븐은 신규점과 리뉴얼점에 우선 도입하고 이후 기존점으로 순차적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가맹점 월정산에 필요한 각종 서류도 앞으로는 우편이나 팩스로 보낼 필요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그리고 각종 세무 관련한 자료도 모바일로 전송 및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세무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 세무서비스’를 이용하면 약 50%의 관련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 심야 미운영 점포에 무인 편의점 ‘시그니처’ 모델을 적극 적용해 가맹점의 추가수익 창출 및 이익개선에 나서며, 사설 보안업체를 통한 점포 보안솔루션 프로그램도 마련해 가맹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가맹점 복지 제도도 한층 강화된다. 세븐일레븐은 노무상담서비스와 경영주 교육지원 등을 올해 새로운 복지 제도로 신설한다.세븐일레븐 경영주들은 ‘노무상담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메이트(아르바이트 근무자)의 채용, 관리, 퇴직 등 복잡한 노무 관련 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편하게 상담받을 수 있으며, 웹(Web)상에서 온라인 전자근로계약도 체결할 수 있다. 관련 비용은 본사가 부담한다.이와 함께 경영주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을 위해 사이버대학교나 대학원 등록시 수업료 감면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이 외에도 세븐일레븐은 경영주와 본사,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상생간담회도 분기별로 진행하며, 분기별 30만원 규모의 상온·냉장 폐기지원 대상 범위도 조리 빵까지 확대했다.세븐일레븐은 전국 가맹점과 이 같은 내용의 2021 상생협약 체결과 함께 편의점의 사회적 안전망 기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활동도 전 경영주가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전국 8100여점이 아동안전지킴이집 참여를 신청했다. 세븐일레븐 경영주들은 더 많은 점포가 참여하고 비상상황 시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및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한편 세븐일레븐는 지난 2018년 이후로 마련해온 가맹점 상생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대표적으로 세븐일레븐은 우리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안정투자형 가맹타입을 신설해 보다 안정적인 점포 운영을 보장하고 있다. 장기간 매출 부진 점포의 경우 해지비용 50%를 감면해주는 출구전략도 운영하고 있다.여기에 도시락, 샐러드, 군고구마 등 폐기지원 확대 운영, 부진점포 회생 프로그램, 우수 메이트 특별채용, 경영주 전용 복지몰 등 가맹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진화된 점포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안정적인 점포운영 환경을 도모하고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경영주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이해, 상호배려가 중심이 되는 공감과 공생의 문화, 그리고 편의점의 사회 안전 플랫폼 역할을 더욱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0 I 유현욱 기자
혼다코리아, 럭셔리 스쿠터 '2021년형 올 뉴 PCX' 19일 출시
  • 혼다코리아, 럭셔리 스쿠터 '2021년형 올 뉴 PCX' 19일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혼다코리아가 ‘2021년형 올 뉴 PCX(All New PCX)’를 19일 출시한다.2021년형 올 뉴 PCX_02 (사진=혼다코리아)혼다 PCX는 지난 2009년 ‘퍼스널 컴포트 살룬(Personal Comfort Saloon)’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2021년형 올 뉴 PCX은 기존 모델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했다. PCX의 시그니처 램프 라인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발광 기술을 더한 프론트 페이스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또 엔진 커버에도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고 머플러팁(머플러 끝부분)엔 은빛 컬러를 입혀 상단에 배치해 세련되고 경쾌한 이미지를 연출했다.미터와 핸들 주변부에는 PCX의 상징인 크롬바 핸들 디자인과 시인성을 높인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파워 유닛은 고출력과 고효율을 실현하며 유로5 환경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eSP+(Enhanced Smart Power Plus)엔진을 탑재했다. eSP+엔진은 기존 eSP 엔진 대비 출력이 향상됐고 마찰 저감 기술이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12.5ps/8750rpm이고 55.0km/ℓ(60km/h 정속 주행 시)의 연비 효율을 제공한다. 기존 PCX에 적용된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도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2021년형 올 뉴 PCX는 일상과 비즈니스 영역에서 라이더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고객 니즈를 반영해 차량이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ABS(Anti-lock Brake System)를 채용한 ABS 트림이 추가됐다. ABS 트림엔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가 표준 채용됐다.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기능도 적용돼 미끄러운 노면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러기지 박스 용량은 기존 28L에서 30L로 확대해 풀 페이스 헬멧 1개를 수납하고도 넉넉한 공간이 남는다. 프론트 이너 박스 용량도 1.7L까지 확장했다. 혼다 스마트키 시스템과 C-타입 USB 포트 등 편의사양도 지원한다.2021년형 올 뉴 PCX는 CBS, ABS 총 2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CBS트림의 경우 화이트, 맷 블랙 2가지 컬러로 판매된다. 가격은 403만원(부가세 포함)이다. ABS 트림은 화이트, 맷 블랙, ABS 전용 컬러인 블루, 맷 실버, 맷 그레이까지 총 5가지다. 가격은 434만원(부가세 포함)이다.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PCX를 사랑해주신 고객 분들의 많은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새로워진 PCX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주행을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혼다코리아는 이번 2021년형 올 뉴 PCX 출시를 기념해 혼다 모터사이클 정식 딜러 및 판매점에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달간 혼다 순정 G2 엔진오일 4회 무상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월엔 시승 이벤트도 운영한다.
2021.01.19 I 손의연 기자
 "미래차 시장 열렸다" 완성차·부품업계 신기술戰
  • [CES 2021] "미래차 시장 열렸다" 완성차·부품업계 신기술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1’에서 미래차를 엿볼 수 있는 장이 열렸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MBUX하이퍼스크린 (사진=벤츠)◇완성차 업계, 대세 ‘전기차’에 기술력 집중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이번 CES 2021에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올해 자동차 시장에서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CES 2021에선 그 예고편을 볼 수 있다.GM은 얼티엄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를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 30여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GM의 얼티엄 플랫폼은 완충 시 최대 450마일(약 72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일부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시속 97km)까지 3초 만에 도달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차세대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을 공개했다.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했고, 기존 대시보드가 있던 자리까지 스크린을 확장했다. 조수석에 앉은 동승자도 편리하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로-레이어(Zero-layer)’ 기능은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할 필요 없이 상황에 따라 주요 기능을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배치해준다.지프, 마세라티,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12개 브랜드를 산하에 둔 FCA그룹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투어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가상 브랜드 홍보대사의 안내에 따라 FCA 그룹의 차량 12대에 대한 설명을 3D로 볼 수 있다. 참가자는 3D 환경에서 지프의 그랜드 왜고니어 콘셉트(Grand Wagoner Concept)와 알파 로메오(Alfa Romeo)의 스텔비오 콰드리폴리오(Stellvio Quadrifoglio)와 같은 차량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다. 만도 SbW. (사진=만도)◇부품사들도 미래차 경쟁에 빠질 수 없어…신기술에 이목 집중자동차 부품업계도 미래차를 주제로 한 신기술을 공개했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연결성) 등을 중심으로 한 기술들이 눈에 띈다.이번 CES 2021에서 콘티넨탈은 첨단 레이다 센서(Advanced Radar Sensor, ARS) 540 등을 선보였다. ARS 540은 양산 가능한 최초의 4D영상 레이다로 부분 및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모두 지원한다. 범위와 속도, 방위각, 사물의 고도와 위치를 계산해 최대 300m 반경의 정밀 지도를 구성한다. 보쉬는 ‘배터리 인 더 클라우드(Battery in the Cloud)’ 서비스를 발표했다. 전기차 운전자가 스마트 소프트웨어 분석을 사용해 배터리 소모를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하만은 탑승자가 주행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신기술을 공개했다. 커넥티드 오디오 혁신 솔루션 ‘L.I.V.E.(Live Interactive Virtual Experience: 라이브 인터랙티브 가상 경험)’와 ‘퍼스널 오디오 헤드레스트(Personal Audio Headrest)’다.L.I.V.E와 퍼스널 오디오 헤드레스트는 탑승자가 라이브 음악 공연과 같은 음향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퍼스널 오디오 헤드레스트 플랫폼은 초기부터 자동차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현재 상용화가 가능해 OEM사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1.01.12 I 손의연 기자
 "대세는 미래車" 자동차 부품사들도 미래 기술 준비에 박차
  • [CES 2021] "대세는 미래車" 자동차 부품사들도 미래 기술 준비에 박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2021’에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들도 미래차 시장에 대비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만도 SbW 기술을 적용할 경우 자동차 내부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사진=만도)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 2021에서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미래차 기술인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연결성) 등을 주제로 한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다. 만도(204320)는 ‘안전(Safety)’과 ‘자유(Freedom)’에 기반한 미래 기술의 뉴 비전인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를 주제로 기술을 소개했다. 핸들과 바퀴, 브레이크 페달과 브레이크를 기계장치가 아닌 전기 신호로 연결하는 기술 등이다.내년 북미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될 예정인 ‘SbW(Steer by Wire :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는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 SbW는 순수 전자 제품으로 전기신호가 기계 움직임을 대신하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붙어 있어야 하는 운전대와 바퀴를 분리할 수가 있다. 차량 용도에 따라 운전대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고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오토 스토우’설계도 가능하다. 만도 관계자는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자동차 디자인 회사가 설계를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SbW와 함께 BbW(Brake by Wire) 기술도 선보였다. SbW와 같이 브레이크에도 기계식 장치를 없애고 전자 신호로 작동하게 하는 기술이다. 전자식 브레이크 페달은 필요할 때 꺼내 밟을 수 있어 오토 스토우 기능도 갖췄다.만도는 SbW와 BbW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인 휠 모터(In-Wheel-Motor : 전기차 구동부)’와 ‘ECM(Electric-Corner-Module)’ 개발에 힘쓰고 있다.콘티넨탈의 첨단 레이다 센서. ARS540 (사진=콘티넨탈)콘티넨탈은 첨단 레이다 센서(Advanced Radar Sensor, ARS) 540, 투명 트레일러(Transparent Trailer), 액추에이티드(Ac2ated) 사운드 등을 선보였다. ARS 540은 양산 가능한 최초의 4D영상 레이다로 부분 및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모두 지원한다. 범위와 속도, 방위각, 사물의 고도와 위치를 계산해 최대 300m 반경의 정밀 지도를 구성한다. 이와 함께 소개된 액추에이티드 사운드는 탑승자 개인 별로 차내 음향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한 기술이다. 콘티넨탈은 오디오 전문기업 젠하이저와 협업해 기존의 스피커를 제거하고 차량 표면을 진동시키는 액추에이티드 사운드를 탑재했다.보쉬는 ‘배터리 인 더 클라우드(Battery in the Cloud)’ 서비스를 소개했다. 전기차 운전자가 스마트 소프트웨어 분석을 사용해 배터리 소모를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보쉬는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했고 2030년까지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Upstream and Downstream)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하만은 커넥티드 오디오 혁신 솔루션 ‘L.I.V.E.(Live Interactive Virtual Experience: 라이브 인터랙티브 가상 경험)’와 ‘퍼스널 오디오 헤드레스트(Personal Audio Headrest)’를 발표했다.L.I.V.E와 퍼스널 오디오 헤드레스트는 탑승자가 라이브 음악 공연과 같은 음향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퍼스널 오디오 헤드레스트 플랫폼은 초기부터 자동차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현재 상용화가 가능해 OEM사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1.01.12 I 손의연 기자
만도 '이동의 자유' 누리는 미래차 솔루션 제시
  • [CES 2021]만도 '이동의 자유' 누리는 미래차 솔루션 제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만도(204320)는 CES 2021에서 ‘안전’과 ‘자유’에 기반한 미래 기술의 뉴 비전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를 공개한다.만도는 이번 CES에서 ‘공간의 자유’, ‘스마트 딜리버리’ 등 만도와 함께 누리는 ‘자유’에 관한 주제를 설명한다. 또한 BbW(Brake by Wire), SbW(Steer by Wire) 등 ‘엑스 바이 와이어(X-by-Wire)’라는 ‘일렉트릭 초연결’ 기술로 통합된 모듈이 운전자와 자율 교감하는 미래차 솔루션도 제시한다. 만도가 개발한 SbW(Steer by Wire) 시스템 실물 모습. 운전대와 바퀴가 전기신호로 연결돼 디자인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사진=만도)기술의 핵심은 그동안 기계적인 연결로 전달되던 동력을 전기 신호로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SbW(Steer by Wire)는 운전대와 바퀴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운전대에서 보내는 전기 신호를 바퀴에 전달하기 때문에 기계적인 연결이 필요없어 자동차 디자인 회사들은 설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이것이 만도의 ‘by-Wire’ 기술이다. 이 기술은 브레이크 부품에도 적용되고, BbW(Brake by Wire)라고 부른다. 바퀴 4개에 장착되는 EMB(Electro Mechanical Brake) 4개와 E-Brake-Pedal(전자식 브레이크 페달), DCU(메인 제어기, Domain Control Unit)로 구성된다. 전자식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전기신호가 EMB에 전달돼 제동이 되는 방식이다. 여기에도 SbW와 마찬가지로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오토 스토우(Auto Stow)’ 기능이 적용돼 있어 운전자의 다리 움직임이 자유로워진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브레이크에서 ESC(차량 자세 제어장치), 부스터(배력 장치), 파킹 케이블, 엔진 오일 튜브 등이 필요 없어진다. 브레이크 오일을 쓰지 않아서 유지 보수가 용이하며 환경 친화적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ADAS(첨단주행보조기능)를 통합 개발, 양산하고 있는 만도는 ‘SbW’, ‘BbW’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인 휠 모터(In-Wheel-Motor : 전기차 구동부)’와 ‘ECM(Electric-Corner-Module)’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SPM(Smart Personal Mobility) 모듈도 있다. 세계 최초 무체인 페달 전동 시스템인 SPM 모듈은 e-마이크로 모빌리티 설계의 자유를 제공한다. 쉽게 말해 체인이 없는 자전거를 생각하면 된다. 동력을 전기 신호로 전달하기 때문에 기계적인 동력 전달 장치(체인)이 필요없고 그만큼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해진다. AI, IoT, 클라우드와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SPM 모듈은 우선적으로 배송 시장을 겨냥해 올해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만도는 첨단 자율주행기술도 CES를 통해 선보인다. 감지 센서(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부터 메인 제어기(DCU), 컨트롤 소프트웨어까지 개발·양산하고 있는 만도는 이번 CES에서 ‘고성능 DCU(High Performance DCU)’로 ‘이중 안전화(Redundant)’ 장치 제어 기술을 선보인다. ‘이중 안전화’ 장치는 일부 부품 고장이 발생해도 전체 시스템은 정상 작동되도록 하는 것으로, 브레이크와 스티어링(운전 시스템) 부품에 적용돼 있다. 한편 만도 CES 2021 관련 동영상은 12일(한국시간)부터 만도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1.01.11 I 이승현 기자
SK㈜ C&C, NH농협 ‘개인종합자산관리(PFM)’ 서비스 지원
  • SK㈜ C&C, NH농협 ‘개인종합자산관리(PFM)’ 서비스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투자, 보험, 쇼핑, 결제 등 금융 소비 생활 전반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관리할 수 있는‘나만의 포켓금융(Pocket Finance)’ 시대가 열린다.SK㈜ C&C(대표이사: 박성하)는 NH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 ‘개인종합자산관리(PFM, Personal Finance Management) 플랫폼’ 구축 사업 1차 오픈을 완료했다.NH농협은행 IT부문 마이데이터팀 및 업무팀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8월 사업 착수 후 4개월 만에 오픈한 것이다. 1차 출시된 개인종합자산관리 서비스는금융환경 변화에 적시 대응하고 고객 자산을 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기반의 자산관리, 소비분석,금융상품 추천, 고객별 맞춤형 혜택 등을 포함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서비스 중심으로 구성됐다.농협은행 스마트뱅킹 앱에 탑재된 ‘개인종합자산관리 플랫폼’은 국내 은행권 최대 자산 커버리지 플랫폼으로 고객의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재무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다.106개 금융기관의자산정보를 수집하고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저축은행, 연금, 부동산, 자동차 등 흩어져 있는 고객의 자산현황을 한번에 쉽고 편리하게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객의 계좌·투자·대출·자산 등 자산 데이터를 분석해 대출상품을 제안하고 가입한 보험 현황을 제공해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돕는다.실제로 고객은 내집마련,결혼,자동차 구입,여행, 교육비, 노후, 은퇴 등 목표 관심사항만 설정하면 개인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상세 방안과 진행과정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타행 및 신용카드,현금영수증연계, 현금사용 내용을 통해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고객에게 맞는 금융상품도 추천한다.SK㈜ C&C는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자산관리 및 고객별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도 향후 추가 구현한다.개인종합자산관리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으로 작성되는 종합자산보고서는 물론, 고객생활 패턴에 맞는 예적금·대출·보험·투자,자산정보 기반 상품추천,멤버십?할인 혜택 등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개발한다.고객별 소비패턴과 투자현황을 매일 업데이트해 개인화 리포트도 제공할 계획이다.강우진 금융Digital부문장은 “NH농협 개인자산관리 플랫폼은단순 금융 조회나 관리를 넘어 고객이 설정한 자산관리 목표를 실현할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며 “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지속적 확장 및 디지털 혁신 금융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22 I 김현아 기자
경기도, 전동퀵보드 활성화·안전 ′두마리 토끼′ 잡는다
  • 경기도, 전동퀵보드 활성화·안전 ′두마리 토끼′ 잡는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소형 이동수단)’이 각광받으면서 이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에도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경기도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안전한 이용에도 선제적인 대안을 마련, 사람중심의 친환경 녹색교통으로의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박태환 교통국장은 21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안전하고 편리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경기도 추진전략’을 발표했다.이번 추진전략을 통해 도는 △편의·안전 고려한 개인형 이동장치 주행도로 조성 △활성화 시범지구 선정 및 전용 주차장 조성 △주차장 표준디자인 및 실시설계 가이드라인 제작·보급 △안전 이용문화 확산 등을 추진한다.(사진=연합뉴스)우선 3기 신도시 등 새로 건설되는 신도시의 경우 개인형 이동장치로 도시 생활권이나 업무공간 및 교통거점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 가능한 지·간선 주행도로를 만들어 ‘녹색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주력한다.도로를 공유하는 개인형 이동장치와 자전거 간 충돌을 예방하고자 도로 폭원을 편도 2m(양방향 4m) 이상 확대하고 연석·수목 등으로 보행로와의 분리해 불법주정차·무단보행 등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일 방침이다.이어 도는 내년부터 시·군을 대상으로 ‘개인형 이동장치 활성화 시범지구 공모사업’을 추진한다.파급효과와 지자체 역량, 실현 가능성이 높은 신도시, 대학교 권역 중 2곳을 시범지구로 선정해 주행로 시설개선, 안전교육 및 안전캠페인 등에 필요한 사업비 1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주차장’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해 부스형 주차장 10곳과 거치대형 주차장 120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또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보행불편과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형 이동장지 주차장의 표준 디자인 및 실시설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보급한다. 주차장은 거치대형과 부스형, 캐비넷형, 노면표시형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 각 시·군별로 지역적 특성과 수요에 따라 설치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보급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데도 주력한다. 지난 10일부터 만13세 이상이면 누구나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이 완화된 것과 관련한 안전대책도 함께 추진한다.개인형이동수단 안전 이용환경 조성 전략.(그래픽=경기도 제공)박태관 교통국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환경을 만들어 자동차 중심의 교통에서 사람중심의 친환경 녹색교통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향후 보다 나은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도민, 전문가, 시·군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21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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