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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트와이스, 10번 찍어 10번 넘긴다 (종합)
  • '컴백' 트와이스, 10번 찍어 10번 넘긴다 (종합)
  •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5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당차고 사랑스러운 고백을 녹인 타이틀곡 ‘예스 오어 예스’는 트와이스의 역동적인 안무와 신나는 리듬이 특징이다.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10연속 히트를 향해 9명 소녀들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걸그룹 트와이스가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YES or YES’를 공개하고 올해 3번째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이전 활동은 ‘9번 찍어 9번’ 넘겼다. 데뷔곡 ’OOH-AHH하게‘부터 전작 ’Dance The Night Away‘에 이르기까지 9연속 히트라는 가요계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바 있어 10번째 도전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리더 지효는 5일 오후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린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서 “‘연속 히트’와 같은 기대의 말씀을 들으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트와이스 멤버들은 무대와 안무, 곡에 대한 꾸준한 욕심을 통해 그 부담을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효는 “3주년이 지나고 처음 나오는 앨범이어서 의미가 크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이번 활동 역시 기대가 크다”며 “11월에 컴백하는 동료·선배들이 많은데, 트와이스도 열심히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타이틀곡 ‘YES or YES’는 트와이스의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고백에 답은 오직 ‘YES’라는 내용을 담은 노래로 멤버들의 역동적인 안무와 신나는 리듬이 특징이다. 트와이스의 첫 번째 스페셜 앨범 ‘TWICEcoaster : LANE 2’ 타이틀곡 ‘Knock Knock’을 만든 심은지가 작사를 맡았고, 리패키지 앨범 ‘Merry & Happy’ 타이틀곡 ‘Heart Shaker‘의 작곡가 David Amber와 Andy Love가 작곡을 맡아 타이틀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5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당차고 사랑스러운 고백을 녹인 타이틀곡 ‘예스 오어 예스’는 트와이스의 역동적인 안무와 신나는 리듬이 특징이다.이날 직접 ‘Yes or Yes’ 무대를 선보인 멤버들은 유독 숨이 차 보이는 모습이다. 그만큼 격렬한 안무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무대가 인상적이다. 나연은 “이번 안무가 난이도도 높고,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동작이 많아서 연습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무대를 경험해보니 전에 느끼지 못한 즐거움과 새로움이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그동안 발표한 뮤직비디오 중 3억뷰 이상 3편, 2억뷰 이상 7편을 보유중이며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최근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에 이르기까지 그간 발표한 9곡 모두 ‘9연속 1억 뷰 돌파’라는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9월 17일 ‘TT’ MV로 한국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 4억뷰 돌파, 하루전인 16일에는 ‘라이키(Likey)’MV로 3억뷰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난달 11일에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MV가 2억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Yes or Yes’ 뮤직비디오 역시 멤버들의 아름다운 모습은 물론 특수효과를 비롯한 화려한 시각적 즐거움이 가득해 다시한번 ‘억 소리’ 나는 조회수를 기대하게 했다. 1년에 3번째 컴백이지만 실패에 대한 걱정보다는 타이틀곡 제목처럼 ’Yes or Yes’가 될 전망이다. ‘나연은 “우리가 가진 밝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하되, 성장한 모습을 더했다. ‘트와이스 멋있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 안무에 신경을 썼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018.11.05 I 박현택 기자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8일 ‘뇌졸중’ 건강강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8일 오전 9시 40분부터 약 두 시간 반동안2018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뇌졸중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발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혈전으로 인해 뇌에 산소 및 영양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병이다. 암과 더불어 국내 주요 사망 원인으로 한 번 발병하면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이번 건강 강좌는 환우와 보호자, 지역주민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뇌졸중에 대한 건강 상식을 인식시키고,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Time is brain 신속한 응급치료 119!’라는 주제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강좌는 ‘뇌졸중의 이해’(신경과 이광수 교수), ‘뇌졸중 환자들이 자주하는 질문’(신경과 이기정 교수), ‘뇌졸중의 수술적 치료-최신 경향’(신경외과 최재호 교수), ‘뇌줄중환자의 영양관리’(김영애 임상영양사), ‘뇌졸중환자의 재활운동’(재활의학팀 신민철 물리치료사), ‘복지-노인장기요양 보험과 장애등록’(사회사업팀 임정인 사회사업가) 등으로 구성되며 강좌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18.11.05 I 이순용 기자
버블버블 정체는 라디 "'복면가왕' 출연은 터닝포인트"
  • 버블버블 정체는 라디 "'복면가왕' 출연은 터닝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띵곡 메이커’ 라디(Ra.D)가 ‘복면가왕’ 출연을 시작으로 반가운 행보를 예고했다. 지난달 28일과 4일 2주간 방송된 MBC ‘복면가왕’ 속 귀여운 ‘버블버블’ 가면의 주인공이 라디로 밝혀졌다. 방송 이후 라디는 소속사를 통해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터닝포인트” 라고 짧지만 정확하게 표현했다. 라디는 “지금까지 방송에 있어 다소 소극적인 활동을 보였다면, 이번을 계기로 좀 더 적극적인 방송 활동을 할 수 있게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비록 3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은 아쉽지만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준비를 하며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라디는 지난달 28일 ‘터뜨려쓰’와의 대결에서 1표차로 짜릿한 승리를 맛보며 2라운드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버블버블’의 정체를 두고 일찌감치 라디를 지목하기도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2라운드에서는 ‘북극곰’과의 대결에서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을 라디만의 감성으로 표현하여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3라운드까지 진출한 라디는 이승환의 ‘천일동안’으로 예민하고 감수성이 뛰어난 가수의 면모를 드러내며 진가를 발휘했다. 아쉽게 다음 라운드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라디는 이번 ‘복면가왕’을 통해 지금껏 공개하지 않았던 성대모사, 스카이다이빙 등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고,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라디만의 음색과 섬세한 기교로 잊지 못할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라디는 오는 12월 28, 29일 양일간 약 2년 만에 연말 단독 콘서트 ‘Real Ra.D(2019 is coming)’를 앞두고 있으며, 공연 외에도 라디오 방송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그 동안 기다려준 팬들과 활발히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8.11.05 I 박미애 기자
“트와이스=YES!”…음원 미리듣기 영상 공개
  • “트와이스=YES!”…음원 미리듣기 영상 공개
  • 사진=JYP[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트와이스(TWICE) 신곡 ‘YES or YES’ 음원 일부 미리 듣기 영상이 공개됐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3일 0시 JYP 및 트와이스 공식 SNS 채널에 40여초 분량의 ‘YES or YES PREVIEW’를 선보였다.이번 영상은 트와이스의 6번째 미니앨범 ‘YES or YES’의 동명 타이틀곡 음원 일부를 미리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트와이스가 컴백을 앞두고 선보인 다채로운 티저 이미지와 함께 신곡 ‘YES or YES’의 도입 부분이 소개됐다. 특히 ‘YES or YES’ 속 당찬 매력이 돋보이는 가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Hey boy, Look, I’m gonna make this simple for you, you got two choices…YES or YES? Ah 둘 중에 하나만 골라 YES or YES? Ah ah 하나만 선택해 어서 YES or YES? 내가 이렇게도 이기적이었던가 뭔가 이렇게 갖고 싶던 적 있었나 다 놀라 내 뻔뻔함에 Come on and tell me yes”라는 가사가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맞물려 맛보기로 공개됐다.트와이스의 ‘KNOCK KNOCK’을 만든 심은지 작가가 작사한 ‘YES or YES’는 가사에 ‘답은 “YES”라고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8년 4월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동명 타이틀곡, 7월 두 번째 스페셜 앨범 ‘서머 나잇(Summer Nights)’의 타이틀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에 이어 11월 ‘YES or YES’를 발매하는 트와이스는 올해 세 번째로 가요계에 컴백한다.미니 6집 ‘YES or YES’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SAY YOU LOVE ME’, ‘LALALA’, ‘YOUNG&WILD’, ‘SUNSET’, ‘AFTER MOON’, ‘BDZ’ 등 총 7트랙이 수록된다.트와이스는 새 앨범 발매 당일인 5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KBS아레나(구 88체육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타이틀곡 ‘YES or YES’를 비롯해 미니 6집 앨범 ‘YES or YES’의 전곡은 같은 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18.11.03 I 김윤지 기자
  • [스냅타임] '카슈끄지 죽음' 사우디·터키 공방…수니파 내 패권 전쟁
  • 수니파 국가인 터키·사우디…이슬람 세계 주도권 경쟁 치열 터키, 사우디 압박…아랍권 지지 얻어 내고 경제 지원도 받고 카슈끄지가 피살됐다고 사우디 측이 발표한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 이날 사우디 국기가 게양된 모습.(사진=연합뉴스)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언론인인 자말 카슈끄지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터키 검찰은 카슈끄지가 이스탄불의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목 졸려 살해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들은 “사우디 암살조가 미리 짜놓은 각본에 따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며 용의자들을 터키로 송환하라고 사우디에 촉구했다.전문가들은 논란의 원인으로 터키와 사우디의 불편을 관계를 꼽았다. 터키와 사우디는 수니파 이슬람 세계에서 주도권을 두고 다투는 중이다. 터키서 살해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사진=연합뉴스)계파 갈등이 원인현재 이슬람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는 이스라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 중이다. 같은 종파이긴 하나 아랍사회의 금기인 이스라엘과 가까워지며 세력을 확장하는 사우디를 경계할 필요가 있고 경제적으로 사정이 안 좋은 터키는 이번 카슈끄지 사건으로 사우디를 압박해 아랍과 사우디로부터 지원을 받을 ‘꽃놀이패’를 쥔 것이다.카슈끄지 관련 정보를 터키로부터 빼내야 하는 사우디를 대상으로 재정적 지원 등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달승 한국외대 이란어과 교수는 “현재 카슈끄지 사건을 둘러싸고 진행되는 터키와 사우디의 갈등은 수니파 내의 패권 전쟁”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유 교수는 “중동은 종교 이면에 정치·경제적인 이해관계가 실체이고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종파이지만 갈등을 빚고 있는 터키와 사우디의 관계만 봐도 알 수 있다.이슬람 무장단체 IS 기원은 '수니파' 이슬람 종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는 아들을 남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이슬람교는 그의 후계자로 무함마드의 친구인 아부 바크르를 첫 ‘칼리프’(제정통치자)로 삼았다.바크르가 죽으면서 두 번째 칼리프로 우마르, 우마르 이후 오스만이 세 번째 칼리프로 선출됐다. 오스만이 암살당하자 무함마드의 사촌 동생이자 사위로서 20년간 칼리프에 오르지 못한 알리가 오스만의 뒤를 이어 4번째 칼리프로 추대됐다.문제는 오스만의 6촌 동생인 우마이야 가문의 무아위야가 20년간 칼리프 자리에 오르지 못했던 알리를 두고 오스만 암살세력의 배후일 것이라는 의심을 하고 반기를 들면서 시작됐다.알리와 무아위야는 협상을 통해 화해했지만 알리의 강성 추종자가 알리를 암살했고 우마이야 왕조가 시작됐다. 우마이야 가문은 알리 일가를 괴멸했고 이에 시아파는 칼리프의 정통성은 무함마드의 혈통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며 분파했다.이슬람교의 주류는 수니파다. 전 세계 무슬림의 85%가 수니파다. 약 15%에 달하는 시아파는 이란의 이란혁명 등의 중심에 시아파가 있어 시아파가 강경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막상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IS는 수니파에서 비롯됐다.유 교수는 “시아파는 교리를 신자들의 요구에 따라 현실적으로 변화했지만 수니파는 법과 질서를 강조하면서 교리를 바꾼 적이 없다”며 “교조주의를 내세우는 수니파는 흔히 말하는 괴물로 취급받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2018.11.02 I 한정선 기자
“10연속 히트 시동” 트와이스, 신곡 안무 맛보기 티저 공개
  • “10연속 히트 시동” 트와이스, 신곡 안무 맛보기 티저 공개
  •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JYP)[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신곡 ‘YES or YES’의 안무 일부를 엿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통해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군무를 예고했다.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31일 0시 JYP 및 트와이스의 각종 SNS 채널을 통해 트와이스 미니 6집 ‘YES or YES’의 동명 타이틀곡 MV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이번 영상은 신곡 ‘YES or YES’ 인트로에 맞춰 트와이스 9명 멤버들이 군무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 미나가 “Hey boy Look, I’m gonna make this simple for you, you got two choices…YES or YES?”라는 가사를 전하며 뒤에 자리한 멤버 한 명 한 명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등장하다 하나의 대형을 완성하면서 신곡 도입부를 표현해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YES or YES’는 제목처럼 선택지는 두 가지이지만 결론은 ‘YES’인 신개념 고백을 담은 노래. 트와이스는 자신들이 원하는 대답을 얻기 위해 당당하게 직진하는 매력적인 모습을 신곡에 녹여낼 전망이다.이번 ‘YES or YES’는 트와이스 멤버들의 호흡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안무가 준비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감과 호기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미니 6집 ‘YES or YES’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SAY YOU LOVE ME’, ‘LALALA’, ‘YOUNG&WILD’, ‘SUNSET’, ‘AFTER MOON’, ‘BDZ’ 등 총 7트랙이 수록된다.이 중 3번 트랙 ‘LALALA’, 4번 트랙 ‘YOUNG&WILD’, 5번 트랙 ‘SUNSET’은 각각 멤버 정연, 채영, 지효가 작사를 맡은 신곡. 7번 트랙 ‘BDZ’는 트와이스가 지난 9월 일본에서 발매한 첫 정규앨범 ‘BDZ’의 타이틀곡으로 JYP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을 맡아 현지에서 인기몰이한 바 있다. 2018년 4월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동명 타이틀곡, 7월 두 번째 스페셜 앨범 ‘서머 나잇(Summer Nights)’의 타이틀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에 이어 11월 ‘YES or YES’를 발매하는 트와이스는 이로써 올해 세 번째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특히 이번 ‘YES or YES’는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전작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에 이르기까지 그간 발표한 9곡을 통해 연속 히트를 기록한 트와이스가 10번째로 선보이는 신곡이라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트와이스는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11월 5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KBS아레나(구 88체육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타이틀곡 ‘YES or YES’를 비롯해 미니 6집 앨범 ‘YES or YES’의 전곡은 같은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18.10.31 I 박현택 기자
구글은 왜 민주당의 가짜뉴스 삭제를 거부했을까..여야 공방
  • 구글은 왜 민주당의 가짜뉴스 삭제를 거부했을까..여야 공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존리 구글코리아 대표(왼쪽)와 멍 샤오윈 화웨이코리아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뉴스1제공29일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선 구글을 둘러싼 논란이 치열했다. 국내 매출과 세금 공개 거부, 개인정보보호 등에서의 국내 인터넷기업들과의 역차별 규제 등도 제기됐지만, 치열한 여야 공방을 불러일으킨 것은 소위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에 대한 구글의 태도였다.민주당 가짜뉴스특위(위원장 박광온)는 지난 15일 구글 코리아를 방문해 명백한 국내법 위반 소지가 있는 104개의 콘텐츠에 대해 구글에유튜브에서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구글은 거부한 바 있다.왜 구글은 삭제를 거부했을까. 이를 두고 △민주당은 국내 법 미비와 함께 구글의 오만함을 질타했고 △한국당은 삭제하지 않은 게 맞다며 유튜브 개인방송 콘텐츠 삭제 시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해 달라고 요구했다.◇구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문제 없었다”민주당 특위가 삭제를 요구한 유튜브 영상에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이 침투하여 일으킨 폭동’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해당 영상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해 삭제가 결정됐지만 유튜브는 삭제하지 않았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독일에선 ‘소셜네트워크(SNS)내 법 집행 개선법(NetzDG)’에 따라 24시간 내에 삭제하는데 왜 한국과 다른가”라고 물었다.이에 존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독일법은 해당 콘텐츠가 증오성, 현저한 편견, 유해한 내용일 때 삭제하는 것으로 가짜뉴스와 관련 있지는 않다. 저희는 (구글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 시 삭제한다”고 답했다.또 “독일법은 따르지 않으면 과징금 액수가 엄청나다”면서도 “목적이나 의도는 좋지만, 이 것이 과도하면 과도한 블로킹이나 지나친 필터링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존리 사장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 한국 역사에서 비극적인 사건인 건 잘 알지만 어떤 것이 사실이고 아닌지 세부적인 내용은 답변하기 어렵다”며 “(5.18이 군부독재에 의한 헌정질서 파괴 행위로 대법원이 결정한 것과 관련) 대법원의 결정을존중하나 대부분의 판결이 허위 여부를 결정하는 내용은 아니다. 유튜브 역시 진실을 규명하는 입장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구글의 11개 자체 가이드라인 기준에 민주당 가짜뉴스 특위가 요구한 콘텐츠는 해당되지 않았다는 의미다.독일법이 가짜뉴스보다 혐오 표현 방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건 국회 입법조사처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김유향 국회 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팀장은 “독일법은 가짜뉴스 대응법이라기보다는 가짜뉴스를 비롯한 각종 혐오·증오 발언의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5.18 북한군 침투 주장 영상은 소송 중…삭제 안 돼 정부광고도 붙어방심위 통신소위에서 5.18 북한군 침투 주장 영상은 삭제로 결정됐지만 소송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상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삭제로 조치됐는데 당사자(지만원 씨)가 소송을 제기해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며 “저희는 주어진 권한으로 판단했고 법적인 판단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방심위와 국내 회사들은 자율심의협력시스템이 있어서 이런 경우 협력을 촉구하는데 해외 사이트는 협조의 문제가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해당 영상에 대한 법적인 판단이 내려지지 않으면서 유튜브에서 정부 광고도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5.18은 폭동이고 1급전쟁 범죄다 등의 영상에 방통위, 국군 등 정부의 공익광고가 붙어 있다”며 “미국에선 IS 등의 선동 영상에 미국 기업 광고가 뜨자 기업들이 보이콧을 선언했다”고 비판했다.◇지우라는 민주당..삭제에 이의제기 요구한 한국당방심위 심의규정에는 소송이 제기되거나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등 다툼의 여지가 있을 경우 유사 콘텐츠에 대한 심의를 중지하게 돼 있다. 이번 5.18 북한군 침투 주장 영상도 마찬가지다. 이종걸 의원은 “지만원 씨가 만든 영상(가짜뉴스)을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올리는 상황에서 소송 제기 시 방심위가 삭제를 결정해도 해결이 안 되는가. 그렇다면 방심위를 대체해 어떤 다른 기관에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안 되면 국회에서 해야겠다”고 말했다.반면 박대출 한국당 의원은 “유튜브는 하루평균 96만건의 콘텐츠를 삭제하는데 적절한 삭제 사유가 공개 안 되면 자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영상제작자의 이의제기 제도를 둔다든지, 해당 유튜브 영상 담당자에 고지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가짜뉴스 논란과 관련 “고성국TV, 신의한수, 정규재TV 등은 언론성이 있을 것으로 보기에 허위조작정보로 생각되지 않는다”며 “국민 상식에 벗어나는 걸 의도적으로 만들어 퍼뜨리는 게 대상이지, 적어도 제가 있는 한 절대로 논평의 자유나 합리적 의심을 허위조작정보로 몰아 근절시키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30 I 김현아 기자
'아라비안 나이트' 김준선, 재즈와 크로스오버 공연
  • '아라비안 나이트' 김준선, 재즈와 크로스오버 공연
  • (사진=사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라비안 나이트’ 김준선이 재즈밴드 ‘김준선&지성인Day’를 결성, 크로스오버 콘서트를 펼친다.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펼쳐진다. 소극장문화운동 ‘광화문 릴레이 콘서트’의 12번째 무대다.김준선은 서무균(피아노), 황지성(베이스&보컬), 최요셉(드럼), 김명원(기타) 등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보컬&기타로 무대에 선다. 김준선은 “팝과 가요, 재즈의 벽을 허무는 컬래버레이션 공연이다. ‘대중가요나 팝은 진지함이 없다’든가, ‘재즈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다”고 공연 콘셉트를 전했다.김준선은 데뷔 당시 연세대 철학과 재학생으로 ‘지성, 야성’을 동시에 발산하며 19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 이후 프로듀서로 전업했던 김준선은 지난 2015년 JTBC ‘슈가맨’ 출연을 계기로 가수로 전격 컴백했다.김준선의 공연 슬로건은 ‘Emma(Everything is Music, Music is All)’이다. 가수는 물론 프로듀서로, 또한 팝 재즈는 물론 록과 트로트까지 모든 장르를 섭렵하며 ‘새로운 음악 인생’을 구가 중이다.광화문 릴레이 콘서트는 ‘김준선&지성인Day’ 공연에 앞선 11월 2일 명품 재즈 뮤지션 오종대 성기문 찰리정의 트리오웍스, 11월 3일 아폴로 밴드 공연으로 계속 이어진다.
2018.10.29 I 김은구 기자
KGC인삼공사,‘화애락’갱년기 골든타임 프로모션 진행
  • KGC인삼공사,‘화애락’갱년기 골든타임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TV 이대원PD]KGC인삼공사의 여성 전문 브랜드 ‘화애락’에서 갱년기 골든타임 프로모션을 11월 11일까지 전국 정관장 로드샵, 백화점 및 정관장몰 등에서 진행한다.“Now is your Golden time, Now is your Shining moment!”의 컨셉으로 기획된 프로모션은 갱년기가 중년 여성에게 중요한 시기이자, 화애락으로 새롭게 맞이할 전성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행사 기간 내에 ‘화애락진(30포)’ 3개 구매 시, ‘화애락 골든타임 KIT’을 증정한다. ‘화애락 골든타임 KIT’에는 ‘화애락진’ 5일분, ’화애락 리본‘ 90일분, ’화애락 이너제틱‘ 10일분이 담겨있다.또한, ‘화애락진(30포)’ 3개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호텔패키지를 포함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화애락진’은 정관장 6년근 홍삼에 녹용 및 당귀, 작약 등의 엄선한 자연소재를 조화시켜 만들어 식약처로부터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이다. ‘화애락 리본’은 산호칼슘, 비타민D, 마그네슘에 대두이소플라본까지 담아 만들어 여성의 뼈 건강을 위해 복합 설계된 제품이며, ‘화애락 이너제틱’은 홍삼농축액에 식이섬유를 더해 만든 젤리스틱 제품으로 생기 있는 액티브 에너지가 필요한 여성을 위한 제품이다.‘화애락’은 여성의 건강 이슈를 고려한 솔루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여성 전문 브랜드로, 연령대별 여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 중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갱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이 후의 삶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갱년기를 여성 건강관리의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여성 전문 브랜드 화애락이 여성의 건강한 젊음과 아름다운 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화애락진’ 제품은 전국 정관장 로드샵, 백화점 및 정관장몰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2018.10.29 I 이대원 기자
홍준표 “北 국가 아니다” 靑 발언에 일침 “어처구니없는 꼼수”
  • 홍준표 “北 국가 아니다” 靑 발언에 일침 “어처구니없는 꼼수”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한은 국가가 아니라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본질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지난 24일 김 대변인은 국회 동의를 얻지 않고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를 비준 의결한 것은 위헌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헌법 3조를 들어 “북한은 국가가 아니다”라는 견해를 밝혀 논란이 일었다.이에 홍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북한은 국가가 아니라는 청와대의 발표는 본질을 피해 가기 위한 어처구니없는 꼼수라고 보여진다”고 밝혔다.홍 전 대표는 “1948년 한국을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라고 유엔으로부터 인정받은 이래 남북은 정통성 경쟁을 해 왔다”면서 “국제 사회에서는 한국이 유일한 합법 정부이고 북은 잠칭 집단에 불과했기 때문에 87년 민주화 헌법에서도 한국만 유일한 합법 정부로 표기하고 법률도 그 기조 아래 제정됐으나 91년 노태우 정권의 북방정책으로 중·러를 압박해 유엔에 남북이 동시 가입했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남북이 공히 국제 사회에서는 같이 인정받는 국가가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노태우 정권의 북방정책으로 하나의 조선을 주장하면서 적화 통일을 꿈꾸던 북한은 유엔 동시 가입으로 이젠 남침을 하면 유엔군으로부터 무력 제재를 피할 수 없는 입장이 됐고 국제 사회에서의 의무를 준수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87년 개정된 우리 헌법에서는 그 이후의 이러한 국제 사회의 변화를 담아내지 못하고 지금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홍 전 대표는 “남북 합의서에 표기된 국가와 국가 간의 합의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 관계라는 표현은 남북의 통일 지향적인 표현에 불과하지 남북이 국가가 아니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적인 선언이라고 비준까지 했으나 이러한 남북 합의서는 국민을 기속하는 효력을 가지는 문서는 아니라는 것이 대법원 판례라고 알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해도 좌파 정권의 대북정책 선언에 불과하지 국민을 기속하는 법적 효력은 없다는 그런 뜻이다. 정권이 바뀌면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다는 그런 뜻이기도 하다”고 밝혔다.홍 전 대표는 “북한은 전 근대적인 왕조 세습 국가다. 북한이 국가가 아니라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는 IS 같은 테러 단체 수괴와 소위 정상 회담을 한 것 인가?”라며 글을 끝맺었다.(사진=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2018.10.27 I 장구슬 기자
KT스카이라이프, 내년 2월 삼성TV로 ‘8K UHD’ 실험방송..일본 추격
  • KT스카이라이프, 내년 2월 삼성TV로 ‘8K UHD’ 실험방송..일본 추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스카이라이프가 내년 2월 삼성이 이번 달 국내 출시한 ‘QLED 8K’ TV와 천리안 위성을 이용해 2차 8K UHD 실험방송을 추진한다.KT스카이라이프의 8K UHD 실험방송은 올해 2월에 이은 두번째다. 내년 2월 추진되는 것은 최신 초고화질(UHD)TV를 이용한 점이 다르다.KT스카이라이프 측은 2019년 실험방송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내년에는 올해와 달리 외부 협력 콘텐츠를 포함하고 △아주 밝은 부분부터 아주 어두운 화면까지 한꺼번에 표시되는 8K급 HDR(High dynamic range)으로 하며 △삼성전자의 상용 출시된 8K TV로 간단한 인터페이스 장치를 통해 수신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8K급 360도 VR 방송도 포함할 예정이라고 했다.이를 통해 2020년 동경 올림픽을 계기로 글로벌 UHD 시장을 주도하려는 일본을 추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일본은 총무성 주도 하에 이미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8K 위성 시험방송을 선보였으며 NHK는 이미 2017년부터 하루 8시간 편성으로 8K UHD 실험방송을 실시하고, 올 12월부터는 8K UHD 본 방송을 송출하는 등 국내 보다 한 발 앞서 UHD 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상파 UHD 방송이 시작됐지만 투자 부족으로 4K UHD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삼성전자가 올해 10월 출시한 ‘QLED 8K’ TV. 유력 경제 매체 포브스(Forbes)는 “미래 TV가 여기에 있다(The Future is Now)”고 표현하며, ‘QLED 8K’의 우수성을 인정했다.KT스카이라이프는 내년 2월 ‘8K UHD’ 실험방송을 위해 지난 24일 상암동 본사에서 한일 간 8K UHD 와 관련한 기술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일본 통신 전자기기 종합기업 NEC가 일본 대표 사업자로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 ▲영남대학교가 참가해 8K급 UHD전송기술 방식과 8K 방송의 현황을 짚어보고 5G와 위성 간의 결합 등 차세대 방송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KT스카이라이프는 작년에 개최한 제 1차 한×일 기술협력 워크숍을 통해 올 2월 8K UHD 실험방송을 성공한 바 있다. 당시 KT스카이라이프는 ETRI, 삼성전자와 천리안 위성을 통해 전송된 8K UHD 영상을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 방송 시연에 성공하고 그 성과에 힘입어 유럽과 중국에서 한국과 8K UHD 기술협력 및 위성 송출을 타진하는 등 국내 UHD 산업 발전에 앞장서왔다.한일 8K UHD 기술협력 워크샵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워크숍 결과를 반영해 내년 2월 삼성이 이번 달 국내 출시한 ‘QLED 8K’ TV와 천리안 위성을 이용해 2차 8K UHD 실험방송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위성 8K UHD 방송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한 기술본부장은 “올해 위성방송은 무궁화 7호 위성 중계기를 확보하여 UHD방송 인프라를 강화했으며 국내 UHD TV 판매도 지속 확대되는 등 UHD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끊임 없는 위성방송 기술 고도화를 통해 UHD 방송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18.10.25 I 김현아 기자
  • [스냅타임] “광고는 페미니즘을 싣고”
  • 강력한 소비 주체로 떠오른 20~30대 여성 타깃‘걸음마 한국' 펨버타이징…성차별적 광고 여전 미국 올웨이즈 광고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올웨이즈 소녀답게 광고)“소녀처럼 달리라는 어떤 의미일까요.” “최대한 빨리 달리라는 의미요.”지난 2014년 다국적 기업인 P&G의 생리대 브랜드 위스퍼가 전 세계적으로 ‘소녀답게(Like A Girl)’ 캠페인을 펼쳤다. 올웨이즈(always)는 ‘소녀다움’에 관한 편견을 깨는 이미지 광고로 큰 화제를 모았다. 광고에서 열심히 달린 어린 소녀는 인터뷰 중 위와 같이 답한다.‘소녀처럼 달려보라, 소녀처럼 던져보라’는 주문에 어른들은 움츠러들거나 소극적인 자세를 하고 때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정작 ‘진짜’ 그 나이 때 소녀들은 주문에 집중해 힘차게 던지고 열심히 달린다.이 광고는 ‘나다움’이 곧 ‘여자다움’이라며 여성은 약하고 여리다는 부정적인 편견을 깬다. 실제 올웨이즈의 ‘소녀답게’ 광고는 현재까지 유튜브에서만 약 6600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펨버타이징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펨버타이징(Femvertising)'은 페미니즘(Feminism)과 광고(Advertising)의 합성어다. 여성을 상품화하는 광고의 시대를 넘어 여성을 주체적인 이미지로 그려내면서 소비의 주체로 끌어내려는 의도다. 20~30대 여성들이 강력한 소비의 주체로 떠오른 것도 한몫했다.광고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김진아씨는 “소녀답게 광고는 펨버타이징의 가장 큰 모멘텀이 됐다”며 “생리대는 어디에서나 팔고 있지만 우리는 이렇게 어린 여성의 존재감을 생각하는 브랜드이니 여기에 동의한다면 우리 물건을 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몸매가 훤히 들어나는 속옷차림의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당당한 모습을 그린 미국 여성 의류 브랜드 레인 브라이언트(사진=레인 브라이언트 광고)페미니즘에 눈뜬 광고2015년부터 미국에서는 펨버타이징 시상식이 열릴 정도로 성평등을 주제로 하는 광고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쉬노즈미디어(She Knows Media)는 펨버타이징 어워즈(Femvertising Awards)를 주관하면서 국민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수상작을 선발한다.지난해에는 미국 여성 의류 브랜드 레인 브라이언트(Lane Bryant)가 수상했다.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속옷을 입은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당당한 모습을 담은 이 광고에서 “이 몸은 빛나게 된다(This Boby Is Made to Shine)”며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영국의 시장조사 업체인 유스사이트가 펨버타이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광고는 현실적인 신체 이미지를 그려낼 책임이 있다’에 64%가 동의했다.이어 ‘페미니즘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72%가 동의하면서 여성소비자가 페미니즘을 ‘특별한 것’보다는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젠더 이슈가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불러일으킨 만큼 광고업계도 여성을 주체적인 이미지로 그려내고 있다.유병욱 TBWA코리아 콘텐츠본부 국장은 “젠더 감수성을 잘못 건드리는 순간 기업이 쌓아 올린 이미지를 단번에 무너뜨릴 수 있다”며 “광고업계에서도 성 역할을 구분하거나 성차별적인 카피를 쓰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속옷 브랜드 비너스 광고)페미니즘에 눈뜬 한국…펨버타이징 확산한국의 펨버타이징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국내 광고를 지켜본 결과 3월 한 달 동안 국내 광고 중 성차별적 광고가 성평등적 광고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직 화장품이나 생리대, 여성 속옷 등 여성 제품에 국한한 펨버타이징이 주를 이루고 있다.위스퍼 코리아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소희 태권도 국가대표를 인터뷰하는 영상을 광고에 활용했다. 힘든 운동을 즐겁게 소화해내는 김소희 선수에게 “어떻게 그렇게 운동을 하니. 나는 못할 것 같아”라고 말한다. 김 선수는 “난 그냥 즐기는 거야. 너도 할 수 있어. 너도 한번 해봐. 가능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속옷 브랜드 비너스의 올해 가을 광고에서 배우 이하늬는 “편안함을 포기하면서 아름다워지는 건 날 위한 게 아니었다”며 “편안해도 당신은 아름답다”고 메시지를 남긴다.‘메이크업은 나의 힘’이라고 강조한 수지의 랑콤 파운데이션, 화장하지 않은 민얼굴로 나오는 SK-Ⅱ, 광대뼈가 나오면 어떠냐며 자신의 외모를 긍정하는 아이소이 등 펨버타이징이 점차 확산하는 추세다.김진아씨는 “요즘은 탈코르셋 운동 등 한국에서도 페미니즘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펨버타이징도 소비자와 시청자에게 주목받고 있다”며 “그동안 광고에서 볼 수 없었던 77사이즈 모델이 나오는 등 초기 단계지만 다양한 방식의 접근이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혜숙 경상대 여성학과 교수도 “미디어 노출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한국 광고가 여성의 주체적인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여성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약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10.24 I 김민지 기자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유통 확산 위해 팝체인-크리에이터랩 MOU
  •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유통 확산 위해 팝체인-크리에이터랩 MOU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개발업체 팝체인재단은 북미 시장 진출과 힙합 콘텐츠 확보를 위해 미국 모바일 레코딩 스튜디오 크리에이터앱(Cre8tor.App)과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에릭 멘델슨 레코드그램 대표는 팝체인 재단의 어드바이저로 합류한다.이번 업무 협약으로 팝체인 재단은 레코드그램이 보유한 다각적인 북미 네트워크와 힙합 콘텐츠를 팝체인 플랫폼 활성화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팝체인은 기존의 불합리한 콘텐츠 유통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려는 목표로 출범한 만큼, 음악 산업의 민주적 생태계를 꿈꾸는 레코드그램과 사업 미션에서 공감대를 갖고 있다.레코드그램은 자이브(Jive), 엘렉트라(Elektra) 등 미국 유명 레이블에서 베테랑 프로듀서로 활약해온 에릭 멘델슨과 ‘This Is Why I’m Hot’으로 2007년 미국 힙합 음반 차트 1위를 휩쓴 래퍼 션 밈스, 2012년 그래미 어워즈(프로듀서 부문)를 수상한 윈스턴 토마스(DJ BlackOut) 등이 2015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공동으로 출범시킨 스타트업이다.블랙아이드피스(The Black Eyed Peas) 멤버이자 세계적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윌아이앰이 레코드그램의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다.레코드그램은 아티스트가 직접 앱에서 원하는 곡을 찾아 작곡·녹음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앱’(Cre8tor.App)을 출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더불어 스냅챗과 암호화폐 리플 등에 4조원 가량 투자한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등 유수 벤처캐피털(VC) 3곳으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현재는 작곡가 권리인 로열티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튠토큰(Tune Token)을 개발해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 중이다.손상원 팝체인재단 대표는 “팝체인에 주요 디앱(Dapp) 중 하나로 올릴 자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레코드그램의 콘텐츠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이번 업무 협약으로 북미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에릭 멘델슨 대표 역시 “팝체인의 고유 기술인 팝박스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Cre8tor.App의 콘텐츠와 저변이 더 쉽고 빠르게 전파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면서 “팝체인 역시 Cre8tor.App의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한다면 콘텐츠 블록체인으로 입지를 단단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3 I 이재운 기자
트와이스 '답정너' 변신…신곡 콘셉트 이미지 공개
  • 트와이스 '답정너' 변신…신곡 콘셉트 이미지 공개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사랑스러운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로 변신했다.오는 11월 5일 6번째 미니앨범 ‘YES or YES’와 동명 타이틀곡을 발표하고 컴백하는 트와이스가 신곡 콘셉트가 담긴 단체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선보였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3일 0시 JYP와 트와이스의 각종 SNS 채널에 판타지같은 느낌의 공간 속 특별한 게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트와이스를 담은 단체 티저 이미지 1장을 공개했다.게임 보드를 둘러싼 트와이스 멤버들은 저마다 다양한 색감의 개성을 살린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소화하며 미모를 뽐냈다. 아홉명의 멤버들은 어느 곳으로 가도 ‘YES’라는 선택지만 존재하는 게임 보드, 양면이 ‘YES’인 동전과 카드, 전면이 ‘YES’인 주사위 등 답은 ‘YES’로 정해진 게임 속에서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며 신곡 ‘YES or YES’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증폭시켰다.트와이스의 10번째 신곡 ‘YES or YES’는 사랑스럽고 깜찍한 고백에 “YES”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 매력만점의 노래다. JYP 측은 “발랄한 리듬이 중독성을 자아내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데뷔 3주년을 맞아 공개한 영상 ‘트와이스 좋아하세요?’에서는 ‘YES or YES’의 음원 일부가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4월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동명 타이틀곡, 7월 두 번째 스페셜 앨범 ‘서머 나잇(Summer Nights)’의 타이틀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에 이어 11월 ‘YES or YES’를 발매하는 트와이스는 이로써 올해 세 번째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특히 이번 ‘YES or YES’는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전작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에 이르기까지 그간 발표한 9곡을 모두 히트시킨 트와이스가 10번째로 선보이는 신곡이라 더욱 의미와 기대가 크다. 트와이스는 그간 발표한 9곡들을 통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조회수 ‘9연속 1억뷰 돌파’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중 2억뷰 이상의 뮤직비디오는 7개이며 ‘라이키(Likey)’는 3억뷰, ‘TT’는 4억뷰를 넘어서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데뷔 3주년을 맞이한 트와이스는 이를 기념해 오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노천극장서 ‘ONCE HALLOWEEN’이라는 타이틀로 공식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번 팬미팅은 트와이스 멤버들이 직접 할로윈 콘셉트를 구성하고 깜짝 놀랄만한 무대들을 준비해, 팬들과 특별한 가을밤을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트와이스는 새 앨범 발매 당일인 11월 5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KBS아레나(구 88체육관)에서 미니 6집 ‘YES or YES’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2018.10.23 I 김은구 기자
트와이스, 2019년 日돔투어 발표…‘K팝 걸그룹 최초’
  • 트와이스, 2019년 日돔투어 발표…‘K팝 걸그룹 최초’
  • 사진=JYP[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트와이스가 내년 일본서 도쿄돔을 포함한 돔투어에 나선다. K팝 걸그룹 사상 최초 돔투어다. 일본 첫 아레나 투어 ‘TWICE 1st ARENA TOUR 2018 “BDZ”로 현지팬들과 만나고 있는 트와이스는 17일 이번 투어를 마무리하는 무대인 도쿄 무사시노무라 종합 스포츠 프라자 메인 아레나 공연 막바지 게릴라 영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와 함께 트와이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내년 돔투어 개최를 공지했다.이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내년 도쿄돔에서 이틀, 나고야돔과 오사카 교세라돔서 각각 하루씩 돔투어에 나선다. 세부 일정 등은 다음달 상순께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돔투어로 ’K팝 걸그룹 사상 최초 돔투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트와이스는 ’#TWICE‘ 발매 후인 2017년 7월 2일 도쿄체육관서 2회에 걸쳐 총 1만 5000여팬이 운집한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일본에서의 대성공을 예고했다. 이어 1월과 2월에 걸쳐 일본 6개 도시 8회 공연의 쇼케이스 투어, 지난달 29일 치바를 시작으로 17일 도쿄까지 4개 도시, 8회 공연의 첫 아레나 투어를 진행하며 현지팬들과 소통했다. 투어 티켓은 오픈과 함께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그런가하면 트와이스는 아레나 투어를 마무리짓는 17일 공연에서 트와이스는 “첫 아레나 투어로 이렇게 많은 원스분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저희를 보기 위해 와 주신 원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팬들에게 더 좋은 무대로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소망했다.트와이스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노천극장서 데뷔 3주년 기념 공식 팬미팅 ‘ONCE HALLOWEEN’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또 지난 4월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7월 두번째 스페셜 앨범 ’서머 나잇(Summer Nights)‘의 타이틀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에 이어 11월 5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올해 세번째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2018.10.18 I 김윤지 기자
 "동문 뽑고 연봉 과다 지급...가스공사 이라크사업, 그들만의 돈잔치"
  • [2018 국감] "동문 뽑고 연봉 과다 지급...가스공사 이라크사업, 그들만의 돈잔치"
  • 권칠승 의원.[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법인장은 자신의 고교 동창을 채용하고, 최고 운영책임자에게는 정해진 연봉의 3배를 더 주기도 했으며, 모 고문에게는 자문보고서를 1장도 안냈음에도 매월 1200만원 지급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108억 달러(약 12조 1424억원)을 투자해 31억 9500만 달러(약 3조 5921억원)의 손실을 본 가스공사의 이라크 사업 이면에 ‘그들만의 돈 잔치’가 있었음이 뒤늦게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시병)실은 17일 올해 6월 가스공사가 해외자원개발 실패로 인해 당시 아카스 법인장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는지를 로펌에 문의해 답변 받은 법률자문서를 입수해 이라크 사업에 ‘특혜채용’ 등 각종 비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라크 해외자원개발 사업은 가스공사가 2010년 아카스 가스전을 낙찰받았으나, 2014년 IS사태로 사업이 중단돼 투자비 4316억원 가운데 4260억원을 손실 본 MB정부의 실패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다.권 의원실이 공개한 법률자문서의 ‘특혜채용’을 보면, 가스공사 아카스 법인에서 자문계약을 체결한 A교수는 K모 법인장의 고등학교 동문으로 매월 A4용지 1장 분량의 기술자문보고서만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나와 있다.Senior Advisor로 채용된 B고문은 공개모집 등 주요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채용됐으며, 별도의 자문결과보고서를 제출한 적도 없는 상황에서 실제 복무상황 준수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매월 1216만원을 정기 지급했다고 나와 있다,최고운영책임자인 D씨를 채용함에 있어서도 ‘아카스 법인 채용관련 규정’을 아예 적용하지 않고 모든 절차를 무시했으며, 해당 직급 기본 연봉인 19만 달러의 3배에 해당하는 약 60만 달러의 연봉을 책정해 지급했다고 밝혔다.자문서는 또 아카스 법인은 가스공사의 보수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이사회 결의 없이 내부결재로 파견 직원에 대해 소득세 보전을 자의적으로 결정했고, 이라크는 직원소득에 대하여 비과세를 하고 있음에도 파견직원 대상 143명에 대해 72억 9000만원에 달하는 개인소득세를 임의로 부당지원한 사실을 지적하며 법인장이 회사에 손해발생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K모 법인장은 이라크 내전으로 이라크 정부가 육로이동을 불허했음에도 주요 기자재를 무리하게 발주한 사실과 근무기간의 53%인 896일을 출장하며 출장 1건당 약 5000 달러의 출장비를 지출했다고 적시했다.자문서에는 이러한 이유 등으로 ‘채무불이행책임’ 또는 ‘일반불법행위 책임’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혜채용’,‘과다한 연봉 지급’, ‘73억원의 개인소득세 부당 지원’ 등으로 K모 아카스 법인장에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권칠승 의원은 “가스공사는 작년 기준으로 총 12조 2000억원을 투자했으나 현재 3조 6000억원을 손실 봤다”며 “이라크 사업이 위기에 처했음에도 고위간부에게는 정해진 연봉의 3배를 지급했고, 파견 직원들에게는 개인소득세 73억원을 자의적으로 결정해 지급하는 등 ‘그들만의 돈잔치’를 했다”고 지적했다.
2018.10.17 I 김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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