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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체도 생각”→‘MAMA’ 5관왕, 방탄소년단의 눈물
- 방탄소년단(사진=Mnet)[홍콩=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어차피 ‘대상’은 BTS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해의가수상 등을 차지하며 ‘2017 MAMA in HONGKONG’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이틀 전 열린 일본 시상식을 더하면 총 9개의 트로피였다. 2018년을 방탄소년단의 해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오후(현지 시간) 홍콩 AWE(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MAMA in HONG KONG’에서 올해의가수상, 올해의앨범상, 베스트 뮤직비디오, 글로벌 초이스,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을 수상했다. 멤버들은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을 받으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진은 “올해 초 심적으로 힘들었다. 해체를 고민했다. 마음을 다 잡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멤버와 아미(팬클럽)에 고마움을 표했다. 방탄소년단 RM(사진=Mnet)제8의 멤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도 있었다. RM은 올해의앨범상을 수상하며 “아무것도 없던 시절 물심양면 지원해주며 우리의 가능성을 믿어준 방시혁 프로듀서가 있다. 2014년 보잘 것 없을 때 ‘너희들 데뷔전부터 대상 가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믿기 힘들었다. 주변에서 말렸다고 한다. 잘나가던 작곡가가 여기서 커리어가 끝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저희를 믿어준 PD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자넷 잭슨(사진=Mnet)전설적인 팝가수 자넷 잭슨의 등장은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그동안 스티비원더, 닥터드레 등 해외 팝스타들을 초대해왔던 ‘MAMA’였다. 벅찬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자넷 잭슨은 도전, 열정, 꿈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는 여성들이 더 이상 통제받거나 조종당하거나 또는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 꿈을 꾼다.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는 것을 꿈꾼다. 이해심과 평화로 바뀌는 지구를 꿈꾼다”고 말했다. 마미손과 모모랜드(사진=Mnet)‘MAMA’ 전매특허인 특별 무대도 돋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수십명의 백댄서와 함께 하는 ‘IDOL’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워너원 강다니엘은 솔로 댄스 무대를 공개했다. 모모랜드와 마미손이 합작한 ‘코드네임: M&M’는 재치 넘쳤다. 마미손 분장을 한 수십 명의 댄서가 무대를 채웠다. 모모랜드는 고무장갑 색깔 실크 장갑을 끼고 춤을 춰 웃음을 안겼다. 이밖에도 헤이즈와 청하, 선미가 함께 한 ‘윈터 이즈 히어’, 힙합 가수들이 함께한 ‘리얼 레코그나이즈 리얼’, 걸그룹 오마이걸과 우주소녀가 함께 한 ‘걸 곤 와일드’, 다양한 연령대 가수가 어우러진 ‘09:18’ 등도 있었다. 마약 문트와이스(사진=Mnet)제로 물의를 빚은 이센스의 깜짝 등장은 눈길을 끌었다. 배우 송중기가 2년 연속 홍콩에서 열린 ‘MAMA’ 호스트로 나섰다. 매끄러운 진행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가 여심을 사로잡았다. 시상자로 황정민, 차승원, 이요원, 서현진, 김사랑, 김동욱, 안재현 등과 중국어권 스타인 안젤라 베이비가 함께 했다.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를 패러디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999년 ‘엠넷 영상 음악 대상’은 2009년 ‘MAMA’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0년 마카오, 2011년 싱가포르, 2012~2016년 홍콩 등 아시아로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부터 3개국에서 개최하는 ‘MAMA WEEK’로 탈바꿈해 올해 한국·일본·홍콩 등 3개 지역에서 ‘MAMA WEEK’를 개최했다. 워너원(사진=Mnet)이하 ‘MAMA in HONGKONG’ 수상자 명단이다. △베스트 유닛=워너원 트리플 포지션△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헤이즈△베스트 OST=세븐틴△뉴 아시안 아티스트=아이즈원 △Mwave 글로벌 초이스=방탄소년단 △TikTok 모스트 파퓰러 아티스트=갓세븐△TikTok 베스트 뮤직 비디오=방탄소년단△인스퍼레이션 어워드= 자넷 잭슨△베스트 아시안 스타일=방탄소년단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임준걸△올해의 발견= 모모랜드△베스트 댄스퍼포먼스 솔로=청하 △베스트 댄스퍼포먼스 여자 그룹=트와이스△베스트 댄스퍼포먼스 남자 그룹=세븐틴△남자가수상=로이킴△여자가수상=선미 △남자그룹상=워너원△여자그룹상=트와이스△올해의 앨범=방탄소년단△올해의 노래=트와이스(What is love) △올해의 가수=방탄소년단송중기(사진=Mnet)
- [스냅타임] 유쾌한 할아버지 '산타클로스'의 비밀...
- 0유쾌한 할아버지 '산타클로스'의 비밀...산타 할아버지! 코카-콜라가 만들었다고? 1하얀 털이 달린 새빨간 옷, 길고 풍성한 턱수염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어깨에 메고 굴뚝을 넘나드는 유쾌한 할아버지…바로 우리의 친구 '산타클로스' 입니다. 2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을 천천히 들여다 보면한가지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빨간 옷과 흰 수염을 쏙 빼 닮은 코카-콜라 로고가 바로 그것이죠. 3사실! 코카콜라 로고의 컬러와 모습이 ‘산타클로스’와 닮은 것은 우연이 아니랍니다.우리가 아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1930년대에 코카-콜라 광고를 통해 처음 만들어졌거든요.그럼 사람들은 모르지만 코카-콜라는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실래요? 4애초에 산타클로스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생트 헤르, 페레 노엘, 크리스 크링글 등의 다양한 이름과큰키의 남자, 음침한 요정, 동물 가죽을 두른 성직자 등의 모습을 가졌었습니다.지금의 ‘온화하고 친절한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과는 거리가 아주 멀었죠. 5썰매를 탄 산타클로스가 등장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인 1822년 즈음입니다.클레멘트 클라크 무어가 발표한 시 ‘성 니콜라스의 방문 (A Visit From St Nocholas)’에서크리스마스이브에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러 다니는 산타클로스가 첫 등장했죠. 6코카-콜라는 이러한 산타클로스의 모습에서 한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갈증 해소 음료로 각인되어 있던 코카-콜라를 “겨울에도 상쾌하게 마실 수 있는 있는 음료”로홍보하기 위해 겨울의 상징 ‘산타클로스’를 선택했던 것이죠. 71931년에 화가이자 광고쟁이인 '해든 선드블롬'이 지금의 '산타클로스'의 모습을 완성해냅니다.유쾌하고 따뜻하고 친근하면서도 약간은 통통한 우리의 친구 '산타 할아버지'를 말이죠.그 이후 30여년 동안 그가 그려낸 다양한 산타 작품들은박물관, 백화점 등 전 세계 도시 곳곳에 전시되어 있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 받고 있습니다. 8선드블롬이 만들어낸 '산타클로스'는 인자하고 유쾌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선물을 주러 왔다가 냉장고 문을 열어 콜라를 벌컥벌컥 들이키거나,아이들의 우유와 과자를 장난스럽게 뺏어 먹는 친구 같은 할아버지 말입니다. 9코카-콜라의 겨울 시즌 광고에는 ‘산타클로스’가 항상 등장합니다.올겨울 광고에선 일상 속 산타클로스가 된 소년이 코카-콜라로 나눔의 행복을 전하고,마지막 한 병은 선물을 나눠주느라 지쳤을 산타클로스를 위해 남겨둡니다. 10 크리스마스 is 산타클로스코카-콜라에 의해 다시 태어난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상징이 되었습니다.유쾌하고 따뜻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포근하게 달래주고,꿈과 희망을 선물했기 때문이죠.그럼 여러분 ‘산타 할아버지’와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시즌 보내시길 바래요!!!앗 잠깐!!! 하나가 더 남았어요. 111942년 코카-콜라 광고에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합니다.바로 산타클로스의 단짝 친구인 ‘스프라이트 보이(sprite)’입니다.그는 1950년대까지 코카-콜라 광고에 등장했는데,혹자는 ‘스프라이트’ 홍보용으로 만든게 아니냐는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12하지만, 캐릭터가 ‘요정(Sprite)’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일 뿐,스프라이트 음료와는 전혀 연관이 없답니다.우리가 마시는 스프라이트는 한참 뒤인 1960년대에 출시 됐거든요.
- '그래미 후보 발표' 차일디쉬 감비노·H.E.R '두각'
- ‘그래미 후보 발표’ 차일디쉬 감비노 ·H.E.R ‘두각’[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7일(현지시각)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음악계 최고 권위상인 61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의 각 부문별 후보가 발표됐다.전반적으로 알앤비, 소울, 힙합 등 어반(Urban) 장르 아티스트의 약진이 돋보이는 가운데, 차일디쉬 감비노(Childish Gambino)가 다수의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적인 메시지와 충격적인 비주얼의 뮤직비디오로 올해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디스 이즈 아메리카(This is America)’로 ‘레코드 오브 더 이어’, ‘송 오브 더 이어’ 그리고 ‘베스트 뮤직 비디오’ 및 ‘베스트 랩/송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후속 싱글 ‘필즈 라이크 섬머(Feels Like Summer)’로 ‘베스트 알앤비 송’ 부문까지 총 다섯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리한나(Rihanna), 앨리샤(Alicia Keys) 등 많은 아티스트의 지지를 받은 H.E.R은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과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에서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 나갔다. ‘베스트 알앤비 송’, ‘베스트 알앤비 앨범’ 그리고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까지 총 다섯 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최근 빌보드 싱글차트와 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며 인기몰이 중인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은 앨범 ‘애스트로월드(ASTRWORLD)’로 ‘베스트 랩 앨범’에, 인기 트랙 ‘식코 모드(Sickco Mode)’로 ‘베스트 랩 송’, ‘베스트 랩 퍼포먼스’까지 총 세 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 여름 프로모션 차 한국을 찾기도 하였던 조자 스미스(Jorja Smith)는 신인상 후보라는 일생 한 번뿐인 영예를 안았다.‘하바나 열풍’의 주인공으로 한국에서도 기록적인 인기를 누리며 2018 멜론 뮤직 어워즈 Pop 상을 수상한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는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및 ‘베스트 팝 보컬 앨범’에 노미네이트 됐다. 한국에서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얻은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은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과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두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았던 수프얀 스티븐스(sufjan Stevens)의 ‘미스터리 오브 러브(Mystery of Love)’가 주제곡상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밖에도 셀린 디온(Celine Dion)의 참여로 화제를 모은 ‘데드풀2(Deadpool2)’ OST와, 호평 받은 성장영화 ‘레이디버드(Lady Bird)’의 OST 역시 마찬가지로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시각으로 2월 10일 일요일(한국 시각 2월 11일), 로스엔젤레스의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 김진수·오재석·심서연 등 축구스타 30인 '따뜻한 기부'
- 프로축구선수 기부단체 ‘MISO’ 소속인 전북 현대 김진수.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녀 축구 스타 30인이 ‘따뜻한 12월’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전 현직 프로축구선수 기부 단체 ‘MISO(My talent IS Ours)’가 오는 1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제6회 자선 축구 대회를 갖는다. 오재석, 윤석영, 이정협, 심서연 등 남녀 축구 스타가 두루 참가해 축구 꿈나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MISO는 ‘나의 재능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마음으로 체육을 사랑하는 꿈나무와 생활고를 겪는 친구들, 사회 손길이 필요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된 봉사 단체다. 축구 선수들이 뜻을 모아 자선 경기를 열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한다. 축구로 프로의 꿈을 이룬 선수들이 재능을 기부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나가는 새싹들에게 ‘따뜻한 12월’을 선물하는 모임이다. 국가대표 수비수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진수(전북 현대), 한국 여자 축구 간판스타 심서연(인천 현대제철), 김혜리(인천 현대제철) 등이 MISO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이재성(홀슈타인 킬),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 총 23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한국 축구를 빛낸 J리거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이정협(쇼난 벨마레), 김민혁(사간도스),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등이 자리를 빛낸다. 이들은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리는 자선 경기에서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자선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김진수(전북 현대), 권경원(톈진 취안젠)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2019 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불참하게 됐다. 두 선수는 자선 경기에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자신의 애장품을 보내왔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주역 황의조(감바 오사카)도 애장품을 보내며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선수들이 보내온 애장품은 자선 축구경기를 관람하러 온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경기에 앞서 연탄 배달에도 나선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용인지역 일대에 연탄 3000장을 직접 배달한다. MISO가 주최하는 자선 축구 경기는 201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5차례 열렸다. 2016년부터는 자선 경기와 더불어 연탄 나눔 봉사를 함께 진행했다. 팬들로부터 한 해 동안 받은 사랑을 의미 있게 나누는데 초점을 맞춰 기부활동 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다.입장 수익금 전액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MISO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장학생과 연탄 나눔 가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주최측은 “앞으로 축구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꿈나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종목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많은 청소년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게 나눔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시승기]편안함의 끝판왕..렉서스 ES300h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에는 ES라는 가장 잘 팔리는 상징적인 모델이 있다. 렉서스는 2000년 국내 런칭했다. 이듬해 ES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강남 쏘나타’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많이 팔렸다. 렉서스의 ‘편안함’과 ‘정숙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ES를 타면 된다.렉서스 ES의 국내 판매량은 꾸준하지만 2010년 이후부터는 이전만큼 많이 판매되진 않는다. 디젤 광풍이 불면서 디젤을 앞세운 독일 수입차 선호도가 높아졌다. 렉서스의 편안함이나 정숙성보다는 독일산 수입차의 스포티한 주행감각과 하이브리드만큼 연비가 좋은 디젤차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져서다. 7세대 ES는 이런 독일차의 장점을 보강하고 잘하는 것은 더 발전하면서 새롭게 거듭났다. 최근 렉서스는 과감한 디자인을 시도하고 있다. 플래그십 대형 세단 LS부터 ES, GS, IS 심지어 SUV 라인업인 RX, NX 할 것없이브랜드의 상징으로 '스핀들 그릴'을 적용한다.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린다. 10여년 전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괴기스러운 디자인이라는 악평이 잇따랐다. 디자인이 젊어진 것을 칭찬하는 것보다 괴상한 디자인을 소비자에게 강요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1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르면서 정제되고 세련됨으로 발전을 했다. 실제 ES를 마주하면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기존 6세대 모델보다 디자인이 훨씬 가다듬어졌다. ES 디자인은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든다. 오히려 역동적이고 스포티하다. 전고가 이전 모델에 비해 5mm 낮아졌다. 수치상으로는 얼마 안되지만 눈으로 보이는 차이는 크다.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배기구는 리어범퍼 안쪽으로 숨겼다.렉서스 ES는 플랫폼을 도요타 캠리, 아발론과 공유한다. 대신 실내공간은 이런 대중 브랜드 차량과는 완전 딴판이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고급스럽다. 이전 모델에 비해 50mm 길어진 휠베이스는 온전히 2열공간에 활용했다. 손에 닿는 대부분이 질감 좋은 가죽으로 감싸져 있다. 심지어 계기반 윗부분까지 가죽으로 마감했다. 곳곳에 보드러운 우레탄이 적용된 부분도 있지만 마감 실력이 뛰어나 만져보지 않고는 가죽으로 착각할 정도다. 이게 바로 독일차와 다른 렉서스의 감성 품질이라는 생각이 든다.실내 인테리어에서 최대 단점은 터치가 안 되는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다.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을 조작하기 위해서는 온전히 렉서스 리모트 터치패드에 의존해야 한다.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그럭저럭 참으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할 때는 인내심의 한계가 온다. 관련 동호회에도 사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온다. 며칠 타는 시승이 아닌 오너들의 목소리 역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2열에 앉아 봤다. 무릎공간도 넓고 헤드룸도 넉넉하다. 장거리 이동에도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시트 재질이나 착석감을 나무랄 곳이 별로 없다. 트렁크 공간은 하이브리드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상상외로 넓다. 배터리의 위치를 2열 시트 아래로 옮긴 덕분에 온전하게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백 4개가 충분히 들어간다. 트렁크와 실내 공간 사이에는 ‘V’자 모양의 버팀대가 존재한다. 차체 강성 확보를 위한 선택이다. 이 때문에 2열시트는 폴딩이 되지 않고 스키 스루만 가능하다.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부족함이 없다. 7세대 ES300h에는 렉서스의 4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모든 면에서 이전 모델에 비해 진화했다. 2.5L 엔진은 최고출력 178마력을 내고 전기모터가 힘을 보탠다. 시스템 최고출력 218마력을 발휘한다. 시승 내내 넉넉한 힘이 느껴진다. 무단변속기도 이질감 없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무엇보다 꾹꾹 밟아도 공인연비 17km/L 이상 나와 기름값 걱정을 줄인다.ES300h의 최대 강점은 편안한 승차감이다. 앞 맥퍼슨, 뒤 더블위시본의 서스펜션과 쇼크업쇼버에 장착된 '스윙 밸브'는 잔진동을 제대로 흡수하는 신기술이다. 차체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저속이나 고속 크루징 상황에서의 미세한 진동까지 걸러낸다.이전 세대보다 월등히 좋아진 부분은 핸들링 성능이다. 독일산 수입 세단이라고 믿을 정도로 탄탄하다. 스포츠카 같은 민첩함은 아니지만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원하는 만큼 움직여준다. 좌우 롤도 많이 억제돼 있다. 와인딩에서 불안함이 없다. 배터리의 위치가 낮아진 것도 스포티함을 더하는데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핸들링 성능에 놀란 마음을 추스리기도 전에 이 차가 시종일관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이고 있다는 게 새롭게 느껴진다. 과격하게 스티어링휠을 조작해도 차는 부드럽게 반응한다. 2000년대 미국차 같은 마냥 부드러움이 아니라 탄탄한 부드러움이다. 요철을 조금 높은 속도로 넘어봐도 차는 뱀처럼 스르륵 넘어간다.렉서스 ES에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가 장착된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추적 어시스트,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이 여기에 속한다. 이를 이용해 반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차선 중앙까지 인식해 수준급으로 운전을 돕는다. 장거리 주행에서 진가를 발휘한다.렉서스 ES300h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7km, 프리미엄 수입 중형 세단이지만 국산 경차보다 더 높은 연비를 보여준다.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 출시할 때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그 중 최상위 트림인 이그제큐티브 트림은 인증 문제로 내년에 출시된다. 이그제큐티브에는 풀 LED 헤드램프와 동반석 메모리 시트, 마크 레빈슨 오디오가 달린다.미국에 출시된 ES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된다. 국내 사양에는 빠졌다. 한국 소비자를 무시(?)하는 부분일까. 최근 신차에는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기능이 ES300h에는 없는 셈이다. 심지어 쉐보레 스파크에서도 사용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되면 터치가 안되는 디스플레이의 단점이 보완됐을 수도 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렉서스는 ES300h의 정숙성과 편안함에 핸들링과 스포티함을 가미했다. 게다가 효율 높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고유가 시대에 연비까지 잡았다. 편안함이 자동차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 적극 고려해 볼 만 하다. 한줄평장점 : 편안하고 정숙한데다가 스포티함까지 갖췄다. 공인연비(17.0km/L) 이상 나오는 건 덤단점 : 한국만 차별하는 것 같은 옵션 구성, 터치가 안되는 디스플레이는 불편
- 1등 KT인상에 ‘5G와 공공안전망’팀..KT엠하우스는 특별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황창규 회장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TF의 김하성(오른쪽) 책임연구원에게 1등 KT인상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KT제공KT(회장 황창규)가 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430여명의 임직원과 수상자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1등 KT인상 시상식’을 열었다. 1등 KT인상은 6만여명의 KT그룹 임직원들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업무추진에 귀감이 될 만한 사례를 발굴하려고 마련했다.올해의 1등 KT인상 대상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태스크포스(TF)’와 ‘공공안전통신망 수주 TF’에 돌아갔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TF’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코어망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구조를 도입해 5G 에지 서비스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한점이 높이 평가됐다. 5G 기술을 선점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인 3GPP 표준특허 14건을 비롯해 5G 핵심특허 57건, 3GPP표준화 기고 161건, 국제인터넷 표준화기구인 IETF 표준 기고 4건을 기록 중이다. ‘공공안전통신망 수주 TF’의 경우 올해 KT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 수주를 비롯해 철도무선통신망(LTE-R), 해상무선통신망(LTE-M)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대상에게는 각 1억원이 포상된다. 공공안전통신망 수주 TF의 길병준(왼쪽) 차장과 조준호(오른쪽) 차장이 1등 KT인상 대상을 수상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이와 함께 3개 분야에서 최우수상, 6개 분야에서 특별상, 7개 혁신상, 3개 사회적가치기여상을 시상했다. 최우수상에는 각 3,000만원, 특별상, 혁신상, 사회적가치상은 모두 각 1,000만원을 상금으로 수여했다.올해 처음 신설된 사회적가치기여상은 동반성장, 공유가치창출(CSV)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KT를 만드는데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는 상이다. 동반성장지수대응 TF는 KT가 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된 공로를, 에어맵 코리아 2단계 버추얼 태스크포스(V-TF)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모델을 마련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글로벌지속가능경영선도 TF는 세계 최초 5G 빌리지 구축, 온실가스 감축 목표 120% 달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기구에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등 국격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그룹사 중에서는 모바일상품권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KT엠하우스가 특별상을 받았다. KT IS, KT CS가 참여한 고객서비스 1등 V-TF는 고객상담 품질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KT 황창규 회장이 1등 KT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격려사를 하고 있다.황창규 회장은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를 위해 밤낮 없이 노력해준 직원들과 뜨거운 동료애를 보여준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면서도 KT를 응원해준 고객들과 국민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1등 KT인상은 기존 표창제도를 개선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개인이 아닌 단체 중심의 포상을 통해 ‘협업(Single KT)’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KT뿐 아니라 그룹사 협업도 시상한다.
- “삼겹살 12인분 도전” 외식하는날 홍윤화·김민기 부부의 대확행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외식하는 날’ 홍윤화 김민기가 삼겹살 12인분에 도전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 ‘외식하는 날’ 20회에서 홍윤화-김민기는 이제 꽁냥 연인이 아닌 꽁냥 부부로 신혼집이 있는 망원동 동네 투어에 나섰다. 김민기는 “앞으로 여기서 살아야 하니까 주변 편의 시설을 알아봐야 한다”고 말하자, 홍윤화는 “난 다 안다. 맛집 다 안다”라며 진지하게 동네 맛집을 이야기 했다. 이어 ‘먹방 레이더’를 풀 가동했다. 두 사람은 동네를 둘러보고 연남동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다. 브런치 메뉴는 타코. 두 사람은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프라이드 쉬림프 타코를 먹기 시작했다. 홍윤화는 “돈스파이크 오빠가 이야기 하길 타코를 그냥 먹으면 소스가 흐른다고 했다. 먹을 땐 고개를 43도 정도 세워서 먹으라 했다”며 돈스파이크의 가르침대로 먹기 시작했다. “소스가 하나도 안 흘렀다. 훌륭하다. 돈스파이크 오빠 똑똑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타코를 먹은 후에는 토르티야 위에 양상추, 양파, 돼지고기 ,멕시칸 라이스, 감자튀김을 올려 튀긴 치미창가를 먹었다. 홍윤화는 맛을 보고 “멕시코식 장조림 비빔밥”이라고 평했고, 김민기는 쌈무를 이용해 먹방 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브런치를 먹고 나서 곧장 런치를 먹기로 했다. 김민기는 이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홍윤화가 먹고 싶어하던 삼겹살을 먹으러 향했다. 홍윤화는 “우리의 추억이 담긴 냉삼(냉동삼겹살)이다”라며 메뉴를 정했다. 스튜디오에서 홍윤화는 “냉삼 매력이 있다. 유통 때문에 냉동을 선택한 삼겹살이 있고, 일부러 냉삼으로 만들기 위해서 급랭한 삼겹살이 있다. 잘 보고 주문해야 한다. 써는 두께도 중요하다. 대패 삼겹살과 통 삼겹살 사이를 적절하게 잘라야 한다”고 설명했고, 강호동는 “4~5MM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윤화와 돈스파이크는 격한 공감을 했다. 홍윤화는 삽겹살 가게에 앉자마자 메뉴를 시키고 “This is 냉삼 Time”을 외치며 식사를 시작했다. 삼겹살에 줄기콩, 양배추 삼합까지 선보이며 제대로 먹방을 즐겼다. 홍윤화는 “생삼겹은 씹을수록 육즙이 올라오고 냉삼은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온다”고 생삼겹과 냉삼의 맛 차이를 설명했다. 홍윤화는 사장님에게 삼겹살을 추가로 주문하며 “삼겹살 둘이 와서 누가 제일 많이 먹었냐”고 질문을 던졌고, 사장님은 “지금까지는 망원동 신혼부부 둘이서 12분을 먹었다 적당히 먹었다고 하고 갔다”고 답했다.이에 홍윤화는 승부욕에 불타는 모습을 보였고, 김민기와 함께 9인분을 먹었다. 김민기는 지친 듯했지만, 홍윤화는 “이게 소확행이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를 듣던 김민기는 “우리 많이 시켜서 대확행이다”라고 거들어 홍윤화를 웃게 했다. 홍윤화-김민기는 삼겹살 9인분에 볶음밥을 먹고 런치를 마무리 했다. 홍윤화는 “12인분을 먹은 신혼부부를 못 이겼다”며 “망원동 신혼부부를 찾는다. 재대결을 원한다. 공복상태에서 만나자”고 대결을 신청했다. 그러나 김민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전혀 만나고 싶지 않아. 우연히 길에서 만나도 모른 척하고 스쳐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돈스파이크 모자(母子)는 부산에서 생갈비를 즐기고 시장에서 씨앗 호떡, 철판 아이스크림, 탕후루, 물떡, 어묵, 비빔 당면 등 후식 타임을 가졌다.
- BMW 조심할까, 제네시스 G70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도한결 기자=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2019년 1월호에서 '2019 올해의 차'로 제네시스 G70를 선정했다. 1949년 창간 이래 매년 연말마다 올해의 차를 발표해 온 모터트렌드가 최초로 올해의 차에 한국 자동차를 선정했다.'스타가 태어났다(A Star is born)'는 제목과 함께 '한국의 신생 럭셔리 브랜드가 중앙 무대로 강력하게 파고들었다'는 내용으로 G70 올해의 차 선정 내용을 다뤘다.모터트렌드는 “30년 전 당시 현대차는 4995달러(한화 약600만원)의 낮은 가격표에도 조르제토 주지아로(현대차 포니를 디자인한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입은 엑셀을 미국에 출시했다”며 “당시 미국인들은 ‘현대’라는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도 몰랐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30년이 지난 지금 제네시스는 BMW 3시리즈의 강력한 대항마 G70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모터트렌드 평가단은 BMW 3시리즈 등 총 19개 차종의 비교 분석을 통해 선정된 G70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주행 테스터인 크리스 월튼은 “G70는 다루기 쉬운 야수와 같다“며 ”이 차는 인피니티 G35보다 고급스럽고 벤츠 C클래스보다 날카로우며, 아우디 A4보다 훨씬 기민하다”고 평가했다.모터트렌드 편집장 '에드워드 로' 역시 “3.3 터보 엔진의 매력이 G70를 사랑스럽게 만든다“며 ”경쟁차종들은 대부분 문제가 있었다”고 G70의 훌륭한 엔진 성능을 언급했다.객원 평가위원 크리스 테오도어는 “마치 메르세데스-벤츠처럼 뛰어난 인테리어”라고 평했고, 전 크라이슬러 디자인 총괄이었던 톰 게일은 “패키징과 각종 디자인 요소가 결합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모터트렌드 온라인 부편집장 마이클 칸투는 “G70는 다른 브랜드에서 꿈꾸는 핏과 마감 실력을 보여준다”고 평했다.모터트렌드 국제판 편집장 앵거스 맥켄지는 “그동안 3시리즈의 경쟁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도요타와 닛산, 혼다와 GM이 실패한 것을 제네시스가 해냈다”고 평가했다. 객원 평가위원 크리스 테오도어는 “G70는 부드럽고 조용하며, 빠르고 민첩하다. 평균을 뛰어넘고 잘 생겼으며, 훌륭한 가치까지 지녔다. 거의 모든 게 훌륭하다는 얘기”라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앵커스 맥켄지는 G70가 BMW의 3시리즈를 긴장시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70의 활기찬 파워트레인과 민첩한 섀시가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포티한 외모와 강렬한 스타일, 잘 정돈된 인테리어도 지녔다. 조심하라 BMW여, 이야말로 진짜배기다”라고 마무리했다.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차 평가는 깊이 있는 분석과 깐깐한 평가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각종 성능을 면밀히 테스트하기 때문에 여러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모터트렌드는 지난해 알파로메오의 줄리아를 올해의 차로 선정한 바 있으며 2017년 쉐보레 볼트EV, 2016년 쉐보레 카마로, 2015년 폭스바겐 골프, 2014년 캐딜락 CTS 등을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한국 자동차로는 2011년 현대차 쏘나타,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5년 현대차 제네시스 2세대(DH), 2017년 제네시스 G90, 2018년 기아차 스팅어가 모두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한 번도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지는 못했다.제네시스 G70은 이 외에도 '16년 G90에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 역대 두 번째로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자동차 전문 매거진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베스트 톱10에도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이번 G70 호평이 향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차는 연말 각종 평가에서 호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코나는 미국에서 '2019 북미 올해의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기아차 씨드는 '2019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 美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 G70..“BMW, 조심하라!”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제네시스 G70가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평가받는 미국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에 꼽혔다. 한국산 자동차가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일 현대자동차(005380)에 따르면 모터트렌드는 최근 펴낸 2019년 1월호에서 ‘2019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 G70를 선정했다.모터트렌드는 ‘스타가 태어났다(A Star is Born)’는 제목과 함께 ‘한국의 신생 럭셔리 브랜드가 중앙 무대로 강력하게 파고들었다’는 문구의 커버스토리 기사를 게재하며 ‘올해의 차’로 G70를 선정한 배경을 비중 있게 다뤘다.모터트렌드는 1949년 창간 이래 매년 연말께 ‘올해의 차’를 발표해 왔다. 이번 ‘올해의 차’ 평가는 BMW3 시리즈 등 총 19개 차종 대상으로 비교 테스트 등 면밀한 분석을 통해 제네시스 G70가 최종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30년 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임 시절, 현대차는 4995달러의 낮은 가격표에 조르제토 주지아로(현대차 ‘포니’를 디자인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입은 ‘엑셀’을 미국에 출시했다. 당시 미국인들은 ‘Hyundai’라는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 지도 몰랐다”고 소개 한 뒤 “30년이 지난 지금 제네시스는 BMW 3시리즈의 강력한 대항마 G70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앵거스 맥켄지 모터트렌드 국제판 편집장은 “그동안 3시리즈의 경쟁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도요타와 닛산, 혼다, GM이 실패한 것을 제네시스가 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G70의 활기찬 파워트레인과 민첩한 섀시가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포티한 외모와 강렬한 스타일, 잘 정돈된 인테리어도 지녔다”며 “조심하라 BMW여, 이야말로 진짜배기다”라고 BMW 3시리즈를 겨냥했다.이밖에도 모터트렌드 평가단은 G70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주행 테스터인 크리스 월튼은 “G70는 다루기 쉬운 야수와 같다. 이 차는 인피니티 G35보다 고급스럽고 벤츠 C클래스보다 날카로우며, 아우디 A4보다 훨씬 기민하다”고 평가했다. 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3.3 터보 엔진의 매력이 G70를 사랑스럽게 만든다. 경쟁 차종들은 대부분 문제가 있었다”며 G70의 훌륭한 엔진 성능을 언급했다.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다는 디자인 평가도 이어졌다. 객원 평가위원 크리스 테오도어는 “마치 메르세데스-벤츠처럼 뛰어난 인테리어”라고 평했고, 톰 게일 전 크라이슬러 디자인 총괄은 “패키징과 각종 디자인 요소가 결합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마이클 칸투 모터트렌드 온라인 부편집장은 “G70는 다른 브랜드에서 꿈꾸는 핏과 마감 실력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앞서 모터트렌드는 지난해 알페로메오 ‘줄리아’를 올해의 차로 선정한 바 있으며, 2017년 쉐보레 ‘볼트EV’, 2016년 쉐보레 ‘카마로’, 2015년 폭스바겐 ‘골프’, 2014년 캐딜락 ‘CTS’ 등을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G70에 대한 호평이 향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차는 연말 각종 평가에서 호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제네시스 G70은 2016년 G90에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 역대 두번째로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G70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거진인 ‘카 앤 드라이버’ 베스트 톱10에도 선정되며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 현대차 코나는 미국에서 ‘2019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기아차 씨드는 ‘2019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모터트렌드 2019년 1월호 커버스토리
- “5G 이끌 핵심 인재 전면에”..SK 공세 대응 KT 그룹사 사장 7명 교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28일 그룹사 인사를 통해 핵심 7개 계열사의 사장을 바꿨다.내년에 상용화되는 5G는 기업대상 서비스가 훨씬 중요해지는 만큼, 부동산 개발이나 상거래· 출동경비(보안) 등을 맡는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꾀했다.경영능력이 검증된, 믿을만한 인재를 그룹 계열사 사장으로 전격 발탁해 5G 시대를 맞아 그룹 차원에서 서비스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시너지를 고려한 것으로 평가된다.◇매출 효자 KT에스테이트 사장에 이대산.. LG출신 김철수 씨는 KTH 사장으로유선 매출 감소와 무선 매출 정체 속에서 KT에스테이트는 최근 2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부동산 개발에 이어 임대와 운영관리, 호텔사업 진출로 사업방향을 전환한 뒤 매출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240억원→3890억원→5550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10억원→620억원→880억원으로 급증했다. 최근 1년 사이, 매출은 42.6%, 영업익은 41.9% 늘어난 것이다. 내부거래를 빼도 부동산 매출액은 2015년 2540억원에서 2016년 2960억원, 2017년 4466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런데 이번에 황 회장은 KT경영관리부문장으로 탁월한 관리 능력을 보여온 이대산 부사장을 KT에스테이트 사장에 임명했다. 그는 지난해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는데, 앞으로 AI(인공지능)와 5G를 비롯한 첨단 ICT를 바탕으로 그룹사와 시너지를 꾀할 예정이다. KT에스테이트는 얼마전 기가지니를 접목해 국내 최초 AI 호텔 ‘노보텔 앰베서더 동대문’을 선보인 바 있다.이대산 KT에스테이트 사장KTH 신임 사장으로는 김철수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철수 부사장은 LG유플러스에서 영업마케팅을 책임진 바 있는 전문가다. KTH는 KT의 매출의존도가 컸지만 IPTV와 디지털케이블TV 시대에 맞는 T커머스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해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객 분석과 타깃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김철수 부사장이 SK스토아의 SK브로드밴드 분사이후 경쟁이 뜨거워지는 T커머스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우위를 지켜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KTH는 KT와 협업해 5G 시대에 맞는 미디어커머스 시장을 만들 계획이다.정준수 KT텔레캅 사장◇SK공세로 뜨거워지는 보안 시장.. KT텔레캅 대표에 정준수 전무KT텔레캅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정준수 전무는 KT 및 그룹사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으며, KT그룹의 보안 플랫폼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이 예상된다. KT텔레캅의 신임 사장이 관심받는 이유는 SK텔레콤이 출동경비시장(물리보안) 2위 기업인 ADT캡스를 인수하고 물리보안 서비스와 AI를 접목한 차세대 보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KT그룹 입장에선 SK텔레콤이 ADT캡스와 손자회사인 물리보안 업체 NSOK를 통합하고 여기에 자회사로 편입한 보안관제 회사 SK인포섹의 역량을 합치는 것에 대응해 KT텔레캅의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5G의 킬러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이는 자율주행,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에는 안정성과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KT텔레캅의 그룹내 위상이 더 커질 전망이다. 정준수 신임 KT텔레캅 사장은 KT에서 ICT융합실장, KT에스테이트에서 미래사업실장·개발사업본부장을 거치는 등 신사업 기획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국내 물리보안 4개사. 1위는 에스원, 2위는 ADT캡스, 3위는 KT텔레캅, 4위는 SK텔레콤 손자회사인 NSOK다. 그런데 ADT캡스와 NSOK가 합병하면 시장이 에스원, 합병ADT캡스 구도로 바뀐다. 이번인사에서는 또, 이응호 전무와 양승규 전무는 KT의 고객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KT IS 및 KT CS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만큼 ‘고객최우선경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현석 전무는 KT M&S 신임 사장을, 김진철 전무는 KT링커스 신임 사장을 맡아 영업현장 관리와 공중전화 사업 등을 책임지게 됐다. 왼쪽부터 이응호 KT IS 사장, 양승규 KTCS 사장, 이현석 KT M&S사장, 김진철 KT링커스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