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863건
- 암호화폐 송금 지원 '후오비 챗' 메신저 베타서비스 시작
- 후오비 챗 실행화면 예시. 후오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는 후오비그룹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후오비 챗(Huobi Chat)’ 베타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후오비 챗은 디지털 자산 사회에서 자유로운 소통, 안전한 거래, 공평한 인센티브, 각계각층의 상업을 상호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한 메신저 서비스다. 암호화 메커니즘과 블록체인에 기반해 암호화폐 전자지갑, 채팅을 통한 송금 기능을 제공한다.자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용 암호화폐인 후오비 챗 토큰(HCT)을 활용한 시도도 진행한다. HCT는 후오비 챗 이용자가 커뮤니케이션 기여도, 체크인, 인사, 보물찾기, 선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 그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지급한다. 이 밖에 다국어 번역 서비스, 위치 전송, 명함 전송, 인터넷 전화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후오비그룹은 외부 개발자들이 연동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오픈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플랫폼을 제공해 다양한 분산형 응용 서비스(dApp) 개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오세경 후오비코리아 커뮤니케이션실장은 “후오비 챗은 ‘소셜라이징 마이닝(socializing is mining)’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소셜 네트워크와 글로벌 암호화폐 비즈니스가 서로 연동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후오비 챗 상에서 다양한 서드파티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 디지털 자산의 유동성을 확보하여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엑소→트와이스…‘아육대’ 총 51개팀 참여 라인업 공개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아육대’가 라인업을 공개했다.MBC 특집 프로그램 ‘2019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승부차기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측은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엑소, 슈퍼주니어, 아이콘, 세븐틴, 몬스타엑스, 아스트로, NCT127,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골든 차일드, SF9, 업텐션, 임팩트, 온앤오프, 사무엘, 형섭X의웅, 인투잇, 디크런치, 에이티즈, 느와르, TRCNG, 보이스퍼, 블랙시스, 14U, 세븐어클락, 몬트, 트와이스, 레드벨벳, 여자친구, 구구단, 모모랜드, (여자)아이들, 아이즈원, 우주소녀, 셀럽파이브, 위키미키, 라붐, 에이프릴, 프로미스나인, 체리블렛, 엘리스, 드림노트, 해시태그, 네이처, 헤이걸스, 립버블, 아이시어, 공원소녀, 홀릭스, S.I.S, H.U.B 등 총 51개 팀이 출전한다. 7일 녹화 분에 대한 방청권도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27일부터 시작한 방청 신청은 내년 1월 2일 오후 5시 마감한다. ‘아육대’는 1월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1월 14일 서울 소재 한 볼링장에서 녹화를 진행한다. 7일 녹화는 전현무, 이특, 트와이스 멤버가, 14일 녹화는 걸스데이 유라, 슈퍼주니어 신동, 개그우먼 김신영이 MC를 맡는다. 오는 2019년 2월 설 연휴 기간 중 방송한다.
- [기고]스타트업이 바꾸는 2019년 한국 미술시장의 변화
- 미술품에 투자하는 미술시장은 흔히 일부 선진국 부유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져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계층과 지역에서 여러 형태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시장 양상도 변화하는 모양새다. 국내에서는 최근 미술품에 대한 소액 부분 투자를 제공하는 ‘아트투게더’라는 서비스가 최근 문을 열고,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서비스 운영사인 투게더아트의 주송현 아트디렉터가 최근의 시장 변화상황과 내년도 전망을 다룬 내용을 이데일리에 기고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한다.<편집자 주>[투게더아트 주송현 아트디렉터] 현재 세계 미술시장은 68억달러 규모이며, 그 중 온라인 미술시장은 4억달러 이상을 차지한다. 온라인 미술시장은 연평균 50% 이상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에는 6억4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미술시장의 활성화에 따른 지각변동에 의해 시차와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향후 구매력 상승과 고도성장이 예견된다.지난해 미국 작가의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작품은 5월 미국 뉴욕의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이었다. ‘검은 피카소’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추상 회화에서 도드라지는 성과를 낸 그의 작품은 당시 1억 1050만 달러에 판매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뒤이어 11월에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예수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가 4억5000만달러(한화 약 5000억원)를 기록하며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작품으로 선정되었다.당시 구매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었는데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문화관광부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살바토르 문디를 확보했다”는 기사를 보도하며 중동의 오일머니가 아트파워로 변모한 것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올해에도 다양한 이슈들로 전세계 미술시장이 들썩였다. 그중 최고 이슈는 런던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영국 출신의 ‘얼굴 없는’ 거리예술가로 불리는 뱅크시(Banksy)의 작품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 2006)’였다. 미술품 경매 사상 100만달러 이상 가격에 낙찰받은 작품을 작가 스스로 파괴한 건 뱅크시가 처음이었다. 경매 직후 캔버스천이 액자 밑을 통과하면서 여러 개의 가늘고 긴 조각으로 찢어지는 과정이 전 세계로 생중계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투게더아트 제공뱅크시의 대리인은 2006년 제작된 본 작품을 재인증해 이제는 ‘사랑은 쓰레기통 안에 2018’(Love is in the bin, 2018)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분쇄 퍼포먼스로 인해 작품이 재탄생하게 된 것이었다. 낙찰자 역시 구매 의사를 밝혔고, 전문가들은 이 퍼포먼스가 작품의 가치를 두 배 이상 올렸다고 평가한다.한국 미술시장도 전세계 미술시장의 활황에 따라 순풍에 돛을 단 듯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970년대 등장한 단색조의 추상화 경향인 단색화가 해외 미술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미술시장도 탄력을 받아 단색화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단색화 열풍이 지속되면서 올해 5월 서울옥션 홍콩 세일에서는 김환기의 1972년 작(作) 붉은 색조의 점면점화 <3-II- 72 220>이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인 85억2996만 원(6200만 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김환기의 작품이 한국 근·현대 미술품 경매 최고가 10위권 안에 8점이 오르며 ‘김환기 시대’를 이루게 되었다.이외에도 한국 단색화의 대가인 박서보, 이우환, 정상화 등의 해외 전시 확대 및 국내외 컬렉터들로부터 꾸준히 관심의 대상이 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한동안 단색화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국내 미술시장의 외연이 확장된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지난 20년간 한국 미술품 경매시장은 대략 1000배 가까이 규모를 키웠다. 갤러리, 아트페어, 미술품 경매 등을 통한 활발한 대내·외 활동과 더불어 최근 10년 동안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미술시장이 다각화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전세계가 주목하는 미술시장으로 급성장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최근 국내 스타트업계도 미술시장에 합류하면서 미술품 구매에 다변화 바람이 불었다. 국내 최초로 미술품을 소액 투자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한 아트투게더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미술품을 구매하고 일정 기간 동안 작품을 공동으로 소유하다가 작품의 가격이 상승 시 매각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플랫폼이다. 적은 금액으로도 고가의 작품을 소유할 수 있고 투자 수익을 예상할 수 있기에 ‘향유’와 ‘투자’라는 두 가지 목적을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바가 크다.이처럼 미술의 개념과 성격이 달라지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나오는 한편, 동일한 제품이라면 예술성이 담긴 제품을 선호하는 문화와 감성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 시대적 흐름으로 볼 때 다가올 2019년 새해에도 미술시장의 장밋빛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을 듯 하다.투게더아트 제공
- 그레이엄·트럼프, 시리아·아프간 미군 철군 놓고 정면충돌
- 【서울=뉴시스】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이 시리아에서 미군 병력을 철수시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북한은 이를 한반도에서의 핵협상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ABC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잭 리드 및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이 ‘왜 타협을 이루기 전에 미군은 한국에서 철수하지 않느냐’며 힘을 과시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결정이 북한을 비롯한 미국의 적대국들에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이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 약속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해온 그레이엄은 “어떻게 이런 결정이 내려졌는지 모르겠다. 말 그대로 잘못되고 뜬금없는 결정으로 세계를 뒤흔들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그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을 아프간으로부터 미군을 철수시키라고 요구하는 협상에 지렛대로 사용할 것이고, 러시아는 자신들이 잘못된 행동을 해도 된다고 미국이 양해한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한 뒤 이는 미국의 적대국들에 큰 선물을 주는 것이며 반면 미국의 동맹국들을 해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미군이 시리아에서 철수하는 것은 이슬람 국가(IS)와 같은 테러 단체들이 다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하며 미국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레이엄은 또 미국은 적들의 뒷마당에서 싸움을 할 것인지 아니면 미국의 뒷마당에서 싸움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더힐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시리아내 미군 활동을 유지하도록 촉구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레이엄 의원의 기자회견 후 트위터로 “ 군인들의 생명과 수십억 달러를 절약하는데 린지 그레이엄이 반대한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 왜 우리가 적국인 시리아, 러시아, 이란 그리고 다른 현지인들을 위해 이슬람국가(IS)를 막아주려 싸워야 하나? 우리나라에 집중하고, 우리의 젊은이들을 집으로 데려와야 할 때!”라고 반박했다.한편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감축 계획에 대해서도 “제2의 9.11테러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20일 트위터로 “시리아에서처럼 (아프간 주둔 미군철수는) 현장의 상황을 기반으로 해야한다”며 “현재 아프간의 상황은 미국의 철수를 고위험 전략으로 만들고 있다. 만약 우리가 지금의 방향으로 계속 간다면, (그동안 이룩한) 모든 이득을 잃고 제2의 9.11을 향해 가는 길을 닦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Sen. Jack Reed, D-R.I., left, and Sen. Lindsey Graham, R-S.C., center, members of the Senate Armed Services Committee, are disagreeing with President Donald Trump‘s sudden decision to pull all 2,000 U.S. troops out of Syria, during a news conference at the Capitol in Washington, Thursday, Dec. 20, 2018. (AP Photo/J. Scott Applewhite)
- '나홀로' 반등한 신흥국 펀드…내년에도 이어질까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때 터키발(發)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 등으로 그간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해외 신흥국 펀드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는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러있지만 남미와 동유럽 등 신흥국 투자 펀드는 경우 그동안 악재로 작용했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분 해소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 4분기, 남미·동유럽 펀드만 ‘수익’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등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브라질과 러시아, 유럽신흥국, 남미신흥국 4개 유형만 최근 석 달 플러스(+)수익을 내며 반등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것은 브라질주식 펀드로 최근 3개월 평균 26.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남미신흥국주식 펀드와 유럽신흥국주식 펀드는 각각 평균 6.81%, 1.48%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도 0.96%로 나타났다. 이 기간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북미펀드는 마이너스(-)10.41%을 기록했고, 중국과 일본펀드 역시 각각 4.40%, 8.52% 내렸다.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브라질 펀드 중에서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의 ‘멀티에셋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이 최근 3개월 31.5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경우 올해 상반기 금리 상승과 강달러 기조, 정치적 불확실성에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지난 10월 대선 결과로 친시장적인 정권이 들어서며 빠르게 증시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브라질 비중이 큰 남미신흥국펀드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유럽신흥국 펀드 중에서는 템플턴자산운용의 ‘템플턴이스턴유럽증권자투자신탁’이 최근 3개월 2.95%의 수익을 냈다. 펀드 편입 종목 중에서는 러시아의 ‘CTC MEDIA(방송 미디어)’와 터키의 ‘Turkiye Is Banka(금융)’등이 연초 이후 20% 넘게 상승하며 수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과 11월사이에 골드만삭스 등 해외 투자은행(IB)에서 신흥국 증시가 이미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다는 전망과 내년 신흥국 증시 반등에 무게감을 둔 리포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또 국제 유가가 내려오는 상황에서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부담이 약해진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자금 몰리는 신흥국 펀드 국내에 설정된 신흥국 주식 펀드는 단기 수익률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금 순유출을 보이고 있다. 다만 글로벌 주식 펀드 자금 흐름은 이미 신흥국 주식 펀드로 몰리고 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10~14일)약 1억8000만달러(약 2025억원)의 자금이 글로벌 신흥국 주식 펀드에 순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지난 주까지 포함해 총 9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선진국 주식 펀드에는 391억7000만달러(약 44조원)가 순유출 돼 연초 이래 최대 규모 순유출 기록했다는게 오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런 흐름이 추세로 볼 수 있는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균 연구원은 “신흥국 증시가 그간 워낙 급락해 가격 매력이 커졌고, 상대적으로 비워놨던 신흥국 주식 펀드의 비중을 다시 높이는 과정”이라며 “이러한 흐름이 추세적으로 진행될 것이냐는 논란이 있는데 향후 펀더멘털적인 측면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올해 언론인 80명 살해”..국경없는 기자회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출처: 국경없는 기자회국경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가 올 한 해 전세계 언론인을 대상으로 행해진 폭력과 학대에 대한 집계 자료를 발표했다.직업 언론인, 시민 저널리스트, 기타 미디어 종사자를 포함한 것으로 2018년 총 80명의 언론인이 살해됐다. 348명이 감옥에 수감돼 있고, 인질로 붙잡혀 있는 언론인도 60명에 달한다. 올 해는 피살, 수감, 인질 억류, 강제 실종 등 모든 분야에서 피해를 당한 언론인의 수가 늘어났다. 피살된 언론인 80명은 지난해에 비해 8% 늘어난 수치다. 이중 직업 언론인은 지난해 55명에 비해 15% 많은 63명이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사우디아라비아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나 슬로바키아의 데이터 저널리스트 얀 쿠치아크 같은 극단적인 사례를 포함해, 피살된 언론인의 과반은 언론 자유를 침해하려는 이들에 의해 계획적으로 피살됐다고 밝혔다.자말 카슈끄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으로 사우디 검찰은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됐다. 검찰 조사 이후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왕실 보좌관과 정보기관 고위 관료 등 측근 2명을 경질했다. 얀 쿠치아크는 이탈리아 마피아와 로베르트 피코 총리의 유착 관계를 취재하다 의문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국경없는 기자회 사무총장은 “부도덕한 정치인들과 종교 지도자, 기업인들이 공개적으로 언론인에 대해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며 “이러한 폭력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정당화되고, 그로 인해 저널리즘과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15명의 언론인이 살해됐고, 시리아에서 11명이 살해됐다. 멕시코는 분쟁지역이 아님에도 9명이 살해됐다. 미국에서도 지난 6월 신문사 캐피털 가제트 총격 사건으로 5명의 언론인이 목숨을 잃었다. 인질로 잡혀있거나 억류되어 있는 언론인의 수도 줄지 않았다. 올해 말까지 전세계에서 감옥에 갇혀 있는 언론인의 수는 348명. 지난해 이 맘때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집계 326명보다 더 늘었다. 이중 절반 이상이 중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터키 등 5개 국가다. 특히 중국은 직업 언론인과 시민 저널리스트를 포함해 현재 60명의 언론인을 억류하고 있어, 언론인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감옥’이라 할 만하다고 기자회는 밝혔다. 현재 인질로 붙잡혀 있는 언론인은 60명으로 지난해 이 맘때 54명에 비해 11퍼센트 많다. 이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시리아, 이라크, 예맨 등 중동 3개국에서 인질로 잡혀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이슬람국가) 세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인질로 잡혀간 언론인들의 소식은 여전히 알 수 없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1995년부터 매년 언론인에 대한 학대와 잔혹한 폭력에 대해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 홍명보 자선축구, 올해가 마지막..."후배들이 이어받을 것"
- 홍명보장학재단 홍명보 이사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3년부터 시작해 16년째 이어왔던 홍명보 자선축구 대회가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홍명보장학재단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8’을 개최한다. 재단측은 “2003년부터 함께 해온 16년간의 자선경기의 추억을 담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2003년 이 대회를 처음 개최한 이후 매년 소외 계층를 위한 이벤트로 열린 홍명보 자선축구경기는 그동안 22억8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소아암 환우와 각종 스포츠 복지 단체, 축구 유망주, 저소득층 돕기와 청년 실업 지원 등에 써왔다.국대 최대 규모 자선 축구 경기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이 경기를 개최해온 홍명보 이사장(대한축구협회 전무)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대회를 접기로 했다. 대신 후배들이 좋은 뜻을 이어받아 줄 것으로 기대했다.홍명보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 대회가 벌써 16회 째를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며 “처음 행사를 준비하고 시작했을 때와는 다르게 자선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실제로 여러 선수들이 본인의 이름을 건 자선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한 발 뒤에서 후배들을 응원하고자 한다. 그 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또한 “자선경기는 여기서 마무리가 되지만 장학금 수여식과 수비수캠프, W.I.S.E캠페인 등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한 기존의 활동과 함께 또 다른 행사를 통해 계속해서 자선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홍명보 이사장은 “급한 수술이 필요한 소아암 어린이가 자선 경기 수익금으로 수술을 받고 이듬해 경기 때 시축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거창한 금액을 기부하는 것 못지않게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자선 축구경기는 22일 오후 2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레전드와 K리그 올스타 대결로 펼쳐진다.2002년 레전드팀에는 김남일, 송종국, 유상철, 이영표, 최진철, 이천수, 최용수, 김태영, 현영민, 최태욱, 김병지 등 2002년 4강 신화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여자축구 WK리그의 인기스타 심서연(인천 현대제철)과 개그맨 서경석이 특별 게스트로 출전한다.K리그 올스타팀에는 김신욱(전북)과 고요한, 조영욱, 윤석영(이상 FC서울), 김민우, 윤빛가람(이상 상주) 등 국내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한다.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과 일본파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 가수 레오와 빅스도 초청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경기 전 오전 11시부터는 선수 애장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선 바자회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인 벤투 감독이 함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