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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에도 그림쇼핑에 꽂힌…'이상한' 동네 '뜨거운' 갤러리
- 밖에서 들여다본 ‘가나아트 나인원’(왼쪽)과 안에서 내다본 ‘가나아트 나인원’.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에 위치한 ‘고메이494 한남’에 입주한 가나아트 나인원이 개관전과 두 번째 전시에 건 작품 90% 이상을 팔아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가나아트 나인원은 종로구 평창동에 본거지를 둔 가나아트갤러리가 ‘가나아트 사운즈한남’에 이어 한남동에 낸 두 번째 전시장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작가가 누군가요?” “프랑스작가입니다. 프로방스에서 나는 꽃과 풀에 색을 칠한 작품들이지요.” 평일 오전. 입구를 활짝 열어둔 갤러리에 연신 관람객이 드나든다. 마스크를 쓴 얼굴들에서 ‘지금이 코로나19 시국이지’ 했을 뿐, 쭈뼛하는 어색함이나 주저하는 불편함은 보이질 않는다. 화이트큐브에 걸린 화사한 그림, 북적이는 관람객. 벌써 오래 전 기억이 된 화랑가의 풍경을 끄집어낸 이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가나아트 나인원’이다. 가나아트가 한남동, 그것도 핫플레이스에 분관을 낸다는 소식을 전한 건 지난 4월 초. 코로나19 여파의 한가운데서 미술관·갤러리는 물론 모든 문화기관·시설이 개점휴업에 들어섰던 바로 그때다. 축하보단 우려가 앞섰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채 두 달이 되지 않아 형세는 반전됐다. 걱정하던 이들을 되레 뻘쭘하게 만든 거다. 고영훈·노은님·백승우·에디강·이영림 등 작가 10여명의 10여점을 건 개관전 ‘믿는 것은 보는 것’(Believing is Seeing)에 이어 바투 연 옻칠작가 ‘허명욱 개인전’ 등에 걸린 작품 90% 이상이 팔려나갔다. 지금은 세 번째 전시 중. 지난 26일 시작해 6월 14일까지 여는 리오넬 에스테브(53)의 ‘프로방스의 종이’ 전이다. 수시로 들락거리던 관람객들이 궁금해 한 그 ‘프랑스작가’가 바짝 말린 꽃과 풀에 원색과 파스텔톤을 오가는 색감을 입힌 30호(90.9×72.7㎝) 안팎의 작품 15점을 걸었다. 리오넬 에스테브의 개인전 ‘프로방스의 종이’ 전경. 가나아트 나인원이 세 번째로 마련한 전시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따로 걸린 간판도 없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쳐버릴 벽에 붙인 문패 ‘가나아트’가 전부다. 통창 안으로 그림이 걸렸으니 갤러리려니 한다. 132㎡(약 40평) 정도로 아담하다. 게다가 상가지역. 흔히 상상할 수 있는 고고한 외관이 아니다. 대한민국 3대 화랑 중 하나인 가나아트가 차린 공간치곤 소박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성과가 기대 이상이니. 자존심과 맞바꾼 실익이라고 할까. △부자동네 한남동에 피운 ‘프로방스의 꽃’ 장소가 ‘반은 먹고 들어갔다’고 할 거다. 가나아트 나인원이 자리를 잡은 곳은 ‘고메이494 한남’이다. 고메이494 한남은 국내 아파트 사상 가장 비싼 분양가로 화제를 모았던 ‘나인원 한남’과 연결된 상가. 운영을 맡은 갤러리아백화점이 지난 3월 오픈하고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란 테마에 걸맞은 상점만 골라 입주를 시켰다. 유명 먹거리나 생활용품, 와인 등을 파는 명품 편집숍이 줄줄이 들어선 그곳에 ‘그림 파는 가게’가 도전장을 내민 건데. 이정용(42) 가나아트갤러리 대표의 승부수가 제대로 먹힌 셈이다. 고급상가를 안마당처럼 오가는 손님을 잠재고객으로 확보한 것이니까. 가나아트의 한 관계자는 “오픈 이후 하루에 200명, 주말에는 일일이 응대하기도 벅찰 만큼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다”며 “가나아트가 생긴 이래 이런 관람객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가나아트 나인원 입구. 132㎡(약 40평) 규모의 가나아트 나인원은 전시장을 소개하는 간판도 따로 없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쳐버릴 벽에 붙인 문패 ‘가나아트’가 전부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부잣집 거실을 장식하기에 ‘딱’인, 심각하지 않은 작품을 건 ‘전략’도 성공한 듯 보인다. 국내 중견급 작가들의 소품을 소개했던 앞의 두 전시가 그랬고, 이어 등장시킨 에스테브의 작품 역시 그 범주 안에 든다. 에스테브는 에르메스·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가 콜래보레이션을 하자며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는 작가다. 굳이 붓과 물감, 캔버스를 사용하지 않는 그림을 그리고, 돌과 종이, 실과 철사, 플라스틱처럼 규격화한 소재를 벗어던진 입체작품을 제작해왔다. 가나아트에선 두 번째, 국내선 세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에는 향까지 번질 듯한, 자연의 흔적을 사각프레임에 가둔 평면작품을 내놨다. 작업실이 있다는 남부 프랑스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수집한 꽃과 풀이다. 이들을 하루쯤 바짝 말린 뒤 접착제를 바르고 다음날 또 하루를 말리고. 이 과정을 8회 정도 반복한단다. 이후 돌덩이처럼 굳은 그 위에 겨우내 수채물감을 발라 완성을 본다고 했다. 연작 타이틀 ‘프로방스의 종이’는 마치 종이처럼 돼 버린 꽃·풀의 다른 이름일 터. 복잡할 것 없다. 초등학교 시절 한 번쯤 해봤던 식물채집을 생각하면 쉽다. 책갈피에 눌러놨던 꽃과 잎의 확장판이라고 할까. 리오렐 에스테브의 작품 ‘프로방스의 종이’(2015). 남부 프랑스에서 수집한 꽃과 풀을 바짝 말린 뒤 원색과 파스텔톤을 오가는 수채물감을 입혀 완성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한남아트밸리 구축에 정점을 찍나 사실 가나아트가 한남동으로 진출한 건 이태 전인 2018년이다. 1983년 개관한 가나화랑이 1988년부터 30여년을 지켜온 종로구 평창동에서 떨어져 나와 ‘가나아트 사운즈한남’(66㎡·약 20평)으로 곁가지를 냈다. 당시 이호재(66) 가나아트 회장은 장남인 이 대표의 결정에 그리 탐탁해하지 않았다는 후문이 돌기도 했다. 그런데 이 대표의 파격적인 판로개척이 좋은 성적을 내자 이번 나인원 분관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는 거다. 가나아트 나인원의 개관으로 ‘한남아트밸리’는 더욱 단단한 모양을 갖추게 됐다. 한남아트밸리는 미술관·갤러리의 한남·이태원동 이주·개관 러시가 만든 고리를 말한다. 2004년 삼성미술관 리움이 한남동에 자리잡은 이후 하나둘씩 옮겨오거나 문을 연 미술관·갤러리가 늘어났는데. 대림미술관의 분관인 디뮤지엄부터 갤러리바톤과 갤러리조은, 페이스갤러리, 필갤러리, 갤러리엘비스, 갤러리아트모라 등 80여곳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개관 40주년을 바라보는 박여숙화랑까지 청담동을 떠나 동참했다. 이 추세는 어찌 보면 한국 화랑가의 성쇠를 품은 변천사와도 맞물리는데. 1970년대 인사동에서 시작해 1980∼1990년대 평창·삼청동을 거쳐 1990∼2000년대 청담동을 찍고 다시 2000년대부터 한남동으로 이어진 50년에 걸친 역사 말이다. 가나아트 나인원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고급주거단지 ‘나인원 한남’과 연결된 상가 ‘고메이494 한남’을 안마당처럼 오가는 손님을 잠재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이정용 가나아트갤러리 대표의 승부수가 던져진 공간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나인원 분관과 함께 가나아트는 전시계획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평창·한남동의 결을 달리해 운영할 방침이라는데. 중견·원로급 이상인 기존 가나아트 전속작가는 그대로 평창동 본관에, 젊은 국내 신진작가는 사운즈한남에서, 한국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해외작가는 나인원에 전시일정을 잡게 된다. 작품의 규모로도 구분이 생길 예정. 길이 3m를 훌쩍 넘기는 300~500호 등 대형작품은 평창동, 100호 미만은 사운즈한남과 나인원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눈높이를 한껏 낮춘 가나아트의 잰걸음은 이 대표의 하루일과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오전에 평창동에서 근무한 뒤 오후엔 나인원으로 건너와 ‘관람객 코스프레’를 이어간다는 거다. “상가에서 쇼핑한 물건을 들고 갤러리에 들어서는 일이 적잖다”고 관계자는 귀띔한다. 접근성을 재는 현장행보라고 할지, 일상과 한몸이어야 한다고 믿는 예술체험이라고 할지.
- 9개월 만의 '완전체 트와이스' 기대감 증폭…6월1일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9개월 만에 돌아오는 ‘완전체 트와이스’에 대중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트와이스는 2015년 5월 5일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SIXTEEN’(식스틴)을 통해 첫 선을 보이고, 그해 10월 20일 정식 데뷔했다. 밝고 경쾌한 에너지를 장착한 아홉 소녀는 단번에 음악팬들의 원픽으로 떠올랐다.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를 필두로 ‘CHEER UP’(치어 업), ‘TT’, ‘KNOCK KNOCK’(낙 낙), ‘SIGNAL’(시그널), ‘LIKEY’(라이키), ‘Heart Shaker’(하트 셰이커), ‘What is Love?’(왓 이즈 러브?), ‘Dance The Night Away’(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 ‘YES or YES’(예스 오어 예스)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했다.이어 2019년 4월 공개한 ‘FANCY’(팬시)에서는 ‘누가 먼저 좋아하면 어때, 지금 너에게로 갈래’ 등 직설적인 가사로 당찬 매력까지 뽐냈다.같은 해 9월 발매한 ‘Feel Special’(필 스페셜)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트와이스는 그간의 역경을 이겨내며 깨달은 감정을 담아 노래했고,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갖는 가치가 얼마나 큰지 일깨워줬다. 음악으로 즐거움을 선물하는 것을 뛰어넘어 이젠 위안과 공감까지 선사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것이다.여기서 더 나아가 영광의 순간 뒤에 가려진 눈물과 각고의 노력도 진솔하게 털어놓을 정도로 단단해졌다. K팝 걸그룹 최초로 유튜브 오리지널에 시리즈 ‘TWICE: Seize the Light’(트와이스: 시즈 더 라이트)에 단독 출연해, 월드투어 ‘TWICE WOLRD TOUR 2019 ‘TWICELIGHTS’’(트와이스 월드 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의 준비 과정과 빛나는 무대 그리고 진심 어린 인터뷰 등 트와이스의 모든 것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트와이스는 “우리는 엄청 대단하고 특별한 사람이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했다. 다큐멘터리를 본 분들도 희망을 꿈꾸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한 바람도 내비쳤다.시간의 흐름에 따라 한층 성숙해진 트와이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팬들을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짜낸 영상을 제작해, 공백기에도 꾸준히 소통하고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지효가 공개한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커버 영상, 피아노를 치며 ‘Feel Special’을 가창한 다현. 이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건 물론, 뛰어난 가창력과 짙은 감수성까지 드러내고 있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 1일 발표하는 신보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에서도 트와이스의 음악적 도약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 후 가장 긴 공백기를 갖고 준비한 앨범인 만큼 완성도에 대한 관심도 최고조다.이를 반영하듯 해당 음반은 지난 27일 기준 선주문 수량 50만을 돌파해, 정식 발매 전부터 ‘하프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 5월 디데이서 별따러가자·리하베스트 공동 우승
- 5월 디데이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디캠프)[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디캠프가 지난 28일 개최한 디데이에서 별따러가자와 리하베스트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5월 디데이에는 광주광역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우승팀은 디캠프 입주 및 투자 검토 기회와 함께 최대 9000만원의 정부 사업지원금을 받는다. 또 광주광역시와 공공 사업을 진행해볼 수 있는 지방정부 연계사업 담당 기회, 광주시 소재의 사무공간 무료 입주 혜택도 제공받는다. 이번 디데이에 총 76개 기업이 지원하고 최종적으로 5개 기업이 본선 무대에 오르면서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사에는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김재현 크레비스파트너스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이덕준 D쥬빌리파트너스 대표,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가 심사위원 및 멘토단으로 함께했다. 디데이 현장에는 출전 기업 임직원과 심사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디캠프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했다. 특히 스타트업의 등용문인 디데이를 응원하는 후원사들이 늘었다. 기존의 △삼성경제연구소 SeriCEO(1년 무료 회원권 무료 제공) △캡스톤파트너스(3억 이상의 TIPS 투자 검토 기회) △마이크로소프트(노트북 거치대 세트 협찬) △안랩(보안 솔루션 안랩 V3 IS 9.0 제공)에 이어 데스코(모니터 받침대 제공)와 산돌구름(산돌구름 라이프 1년 이용권 제공)이 최근에 합류했다. 5월 디데이 디캠프상은 별따러가자가 차지했다. 별따러가자는 이륜차 배달원들의 무리한 위험 운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륜차 전용 블랙박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더불어 오토바이 핸들에 부착해 배달 중 핸드폰 스크린을 보지 않고도 배송 요청을 수락할 수 있는 장치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디데이 발표를 진행한 별따러가자의 김경목 이사는 “이륜차 전용 안전 시스템은 라이더들의 안전운전을 장려하고 손해보험사 측에서도 관련 보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장상은 주식회사 리하베스트에게 돌아갔다. 리하베스트는 당분이 적으면서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은 풍부한 기능성 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리하베스트의 ‘리너지바’는 맥주 및 식혜 제조 과정에서 최종 제품에 사용되지 않는 곡물 가루를 원재료로 사용하는데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밀가루 대비 당분은 낮으면서 식이섬유는 21배, 단백질은 2배 높다.이외에도 △셀프 성병, 질염 체크 키트 ‘체킷’을 개발한 쓰리제이(3J), △사고 전문가 중개 플랫폼 ‘김보상’ 앱 출시 기업 위나인, △사내복지 배달 서비스 ‘달램’ 운영사 헤세드릿지가 무대에 올랐다.
- '트레블'까지…'걸그룹 대전'으로 뜨거울 6월 가요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걸그룹 트로이카’로 통하는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가 6월 나란히 컴백한다. 세 팀이 같은 달 신곡을 내고 출격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국내외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가장 먼저 출격하는 팀은 트와이스다. 이들은 6월 1일 미니 9집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를 내놓는다. 트와이스의 컴백은 지난해 9월 ‘필 스페셜’(Feel Special)을 타이틀곡으로 한 미니 8집 발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번 컴백 활동은 불안장애 증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대부분의 팀 활동을 함께하지 못했던 일본 출신 멤버 미나가 합류한 9인조 ‘완전체’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으는 중이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앨범 선주문량은 이번 컴백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얼마나 높은지를 실감케 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7일 이번 앨범의 선주문량이 50만 장을 돌파해 트와이스 앨범 사상 최다 선주문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새 앨범에 총 7곡이 수록된 가운데 트와이스는 소속사 수장 박진영이 작사와 편곡을 맡은 타이틀곡 ‘모어 앤드 모어’를 앞세워 활동에 나선다. 박진영은 그간 트와이스의 대표곡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시그널’(SIGNAL), ‘필 스페셜’(Feel Special) 등을 만들었다. 트와이스와 박진영 조합의 곡이 또 한번 히트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레드벨벳 슬기(왼쪽), 아이린(사진=이데일리DB)레드벨벳은 ‘완전체’가 아닌 유닛 레드벨벳-아이린&슬기로 출격한다. 이들은 6월 15일 총 6곡이 담긴 첫 미니앨범 ‘몬스터’(Monster)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2014년 8월 데뷔한 레드벨벳에서 유닛이 출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돋운다. 아이린과 슬기는 그간 레드벨벳 활동뿐만 아니라 컬래버레이션, OST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과 보컬 역량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연습생 시절 소속사 선배 그룹인 S.E.S.의 ‘비 내추럴’(Be Natural)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두 사람이 유닛 앨범으로 어떤 색깔의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블랙핑크도 6월과 함께 돌아온다. 최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10곡이 넘는 신곡 녹음을 모두 마치고 첫 정규 앨범 작업을 완료했다”며 “6월 중 정규앨범의 선공개곡을 발표한다”고 공표했다. 블랙핑크의 컴백은 지난해 4월 미니앨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를 발표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들은 공백기 동안 북미, 유럽, 호주, 아시아 등 4개 대륙 23개 도시에서 32회 공연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새 앨범 수록곡 ‘사우어 캔디’(Sour Candy)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왔다. 그런만큼 이전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멤버들은 현재 컴백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핑크는 선공개곡을 내놓은 이후 하반기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간다. 7~8월쯤 또 다른 수록곡을 선보일 예정이며, 9월쯤 정규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아이즈원(사진=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한편, 6월 가요계는 ‘걸그룹 대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트레블’뿐만 아니라 아이즈원, 우주소녀, 위키미키, 다이아, 모모랜드 등도 6월 컴백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한 가요기획사 홍보이사는 “초여름이 걸그룹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는 청량하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이 인기를 끄는 시기라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특히 올해는 ‘톱 걸그룹’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가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걸그룹 대전’에 큰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트와이스, 'MORE & MORE' 단체 이미지 공개 '여신 비주얼'
-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트와이스가 신곡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 단체 사진을 최초 공개하고 싱그러움을 전했다.트와이스는 23일 공식 SNS 채널에 새 앨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단체 이미지를 게재하고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풀과 꽃이 만개한 화원에서 청아하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다.파릇파릇하고 청량한 분위기와 물오른 여신 미모가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나연은 단발로 변신해 상큼함을 더했고 미나의 금발, 지효의 핑크빛 헤어 등 통통 튀는 컬러로 이채로움을 선사했다.멤버들은 신보 발매를 앞두고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비주얼적으로도 많이 변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밝혔다.타이틀곡 ‘MORE & MORE’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작사, 편곡한 곡이다. 사랑의 설렘과 달콤이 무르익을 때 서로가 서로를 더 바라게 되는 감정을 가사에 담았다.‘SIGNAL’(시그널), What is Love?‘(왓 이즈 러브?), ’Feel Special‘(필 스페셜) 등 트와이스 대표 곡을 탄생시킨 ’박진영 X 트와이스‘라는 환상 조합으로 활동곡 기준 ’13연속 히트‘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여기에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R&B 앨범‘ 부문을 수상한 ’H.E.R.‘의 프로듀서 엠엔이케이(MNEK),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등 미국 유명 가수와 작업한 줄리아 마이클스(Julia Michaels), 저스틴 트랜터(Justin Tranter), 자라 라슨(Zara Larsson)도 합세했다.트와이스는 미니 8집 ’Feel Special‘ 이후 9개월 만에 9인 완전체로 앨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화려한 퍼포먼스로 정평이 난 아홉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선보일 환상의 호흡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한편 6월1일 오후 6시 베일을 벗는 ’MORE & MORE‘는 지난 11일부터 예약 판매 중이다.
- [이정훈의 마켓워치]<3>트럼프가 원하는 强달러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금은 강한 달러를 가져가기에 아주 좋은 때입니다. 우리가 달러를 강하게 유지한 덕분에 모두가 달러화를 원하고 있는 것이죠.”지난 1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꾸준히 유지해 오던 달러화에 대한 자신의 스탠스를 완전히 뒤집는 발언을 이렇게 했습니다. 대통령에 취임하기 직전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달러 가치가 너무 비쌉니다. 강(强)달러가 우리 경제를 망치고 있습니다”라고 거리낌 없이 얘기해 시장을 놀래켰었죠. 그리고도 이후론 이런 얘기를 밥 먹듯 해댔습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트럼프 대통령은 위기 상황에서 달러화가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를 여실히 체감했을 겁니다. 3월 들어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글로벌시장에선 신용경색과 달러화 부족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달러가 왕(Dollar is king)`이라 외쳐댔습니다. 이렇게 달러값이 뛰자 정작 급해진 건 미국이었습니다. 달러가 너무 강해지면 미국 기업이나 수출에 어려움이 커지는 것은 물론이고 강(强)달러에 자국 통화가치가 급락한 다른 나라들이 보유하고 있던 미국 국채를 팔아 버리면 큰 불안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달러화 가치를 안정시키고 다른 나라들이 미 국채를 마구 내다팔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총대를 멨습니다.연준은 3월15일 유로존과 일본, 스위스, 영국, 캐나다와의 상설 통화스왑 금리를 낮춘 것을 시작으로 나흘 뒤 한국과 브라질, 멕시코 등 9개국과 통화스왑을 새로 체결했습니다. 그리곤 31일에 `외국·국제 통화당국을 위한 임시레포기구(FIMA)`를 도입해 해외 중앙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를 담보로 맡기면 연준이 달러화를 약정된 기간 동안 지원해주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도 도입했죠. 이를 통해 연준은 시장에 달러화를 아낌없이 공급했습니다. 다행히 이같은 연준의 발빠르고 입체적인 대응 덕에 달러 스퀴즈 공포가 크게 잦아든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달러 유동성은 빡빡한 상황이고 이로 인해 달러값은 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겁니다. 실제 주요 교역상대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00선 언저리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상황입니다. 달러화 가치와 글로벌 교역량 변동률 추이. 교역량이 줄어들면서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통상 글로벌시장 참가자들에게 달러화 유동성의 공급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달러화를 시장에 뿌려주는 연준이고, 다른 하나는 국제 교역입니다.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교역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달러화 유동성을 공급하는 연준의 역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최근 연준은 돈 풀기의 속도를 다소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준금리인 명목 연방기금금리(FFR)를 0~0.25%로 정했는데, 유동성이 넘치다보니 실세 FFR은 2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이 기준금리 범위의 맨 하단쪽인 0.05%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연준은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이죠. 또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속속 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는 국가들이 나오고 있지만 글로벌 교역이 충분히 살아나기 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연준의 유동성 공급은 속도를 조절하고 있고 글로벌 교역은 아직도 저조하니 달러 유동성이 아주 넉넉하지 않고, 그로 인해 달러값이 내려오지 않는 상황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로벌 교역이 살아나야만 달러화가 넉넉히 공급될 수 있고, 그래야 달러화가 다시 약해질 수 있는 겁니다. 얼마 전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국제 교역이 코로나19 여파로 13~3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큰 교역 침체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글로벌 교역은 일러야 올해 연말 또는 내년초는 돼야 어느 정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최근 독일과 프랑스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5000억유로 규모의 회생기금을 조성하자고 제안한 뒤로 랠리를 보였던 유로화가 달러 강세의 발목을 잡아주긴 했지만, 아직은 역부족으로 봐야할 겁니다. 결국 이 세계가 코로나로 인한 대혼란에서 벗어날 때 쯤이면 비로소 달러화가 다른 주요 통화대비 약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달라진 상황은, 냉철하게 주판알을 튕기는데 익숙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습니다. 사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고집했던 건 미국 제조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는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수요가 꺾이자 굳이 달러화 약세를 고집할 이유가 없어진 셈입니다. 아무리 싸게 팔아도 사 줄 사람이 없다면 가격 경쟁력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달러화 약세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오히려 달러화가 강해지면서 최종재 등의 수입가격이 하향 안정화하하고, 이것이 미국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개선시키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내수에는 오히려 득(得)이 더 크다고 불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과거 경기침체 국면에서도 강 달러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소비가 빠르게 회복된 경험이 있었구요.아울러 올 2분기에만 3조달러, 3분기에 추가로 8000억달러에 이르는 국채를 찍어 내 재정지출 재원을 마련해야할 판이니 미국 국채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선호가 유지될 수 있는 강달러 환경을 원하고 있는 것이죠. 실제 최근 달러화 강세 덕에 달러화 헤지비용이 줄었고, 이를 이용해 엔화를 해외로 퍼내 엔화 약세를 유도하려는 일본 정부가 자국 내 국부펀드와 연기금 등을 동원해 미국 국채를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트럼프와 미 재무부가 노리는 그림일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일각에서는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스탠스 변화가 달러화 강세를 더 부추길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장사꾼 트럼프가 일시적으로 미 국채를 팔아먹겠다며 달러화에 대한 마음을 바꿔 먹었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 달러화가 강해지는 걸 막을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 들였다는 생각도 들구요. 역지사지 해 보면 당장 트럼프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한 달러화 강세를 막는 일보단 6개월도 채 안 남은 대선에서의 승리를 쟁취하는데 온 힘을 쏟아야할 판입니다.그렇게 본다면 화웨이로부터 시작된 중국 때리기가 꽤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고 이는 또다른 국제적 긴장을 만들고,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겁니다. 기준금리의 실효하한을 언급하며 마이너스 금리를 수용하지 않으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고집도 한 몫할 것이고.
- 美 국가정보국장 지명자 “北 제재완화 위해 핵 일부 양보할수도”
- Rep. John Ratcliffe, R-TX, testifies before a Senate Intelligence Committee nomination hearing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DC on May 5, 2020. - The panel is considering Ratcliffe뭩 nomination for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Photo by Andrew Harnik / POOL /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북한은 제재 완화와 기타 정치적, 안보 이익을 위해 일부 핵과 미사일 양보를 기꺼이 거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랫클리프 지명자는 이날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북한이 미국과 핵 합의를 하는 상황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와 같은 도발적 조치를 계속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하원 정보위원회 일원으로서 본 것과 브리핑에 근거에 나는 북한이 군사행동으로부터 정권을 보호하고 국제사회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핵무기를 필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그는 청문회에서도 미국이 북한의 핵 확산과 핵 개발을 반전시키는 데 진전이 있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외교적 협상을 이해하고 높이 평가한다”면서 “제재 완화의 대가로 그들이 핵무기에 대해 어느 정도 양보할 수 있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진전 수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랫클리프 지명자는 현재 미국이 직면한 위기로서 중국, 러시아, 사이버 안보와 공급망 안보, 테러리즘, 미국에 대한 외국의 악의적 영향력, 이란과 함께 북한을 꼽았다. 그는 정보 당국이 북한과 같은 중요 첩보 목표에 대해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외부에서 받은 인상은 우리가 매우 훌륭한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보당국이 북한 등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백악관의 주장을 반박하는 사태가 일어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라는 질문에는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전하겠다”고 답했다. 또 그는 북한에서 누군가 가짜정보를 의도적으로 흘리는 등 혼란을 야기하는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중국에 대해서는 “여러 면에서 가장 큰 위협”이라며 날을 세웠다.현재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책임을 놓고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랫클리프 지명자 역시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코로나19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16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러시아가 미국에 갈등을 조장하려고 했다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다. 텍사스 재선 하원의원인 랫클리프 지명자는 하원 정보위에서 활동했으며 작년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와 청문회에서 적극적으로 트럼프를 옹호한 ‘충성파’로 불린다. 그는 지난해 여름에도 DNI 국장으로 지명받았으나 당시 경험 부족과 당파성을 이유로 고사했다. 그러나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지명하자 수락했다.그는 자신이 당파성이 짙어 부적합하다는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 지적에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다른 어떤 외압에도 영향을 받지 않겠다”고 답했다. 로이터 통신은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같은 공화당 소속인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이 랫클리프 의원의 지명을 반대했지만 이번에는 찬성 의견을 나타낸 데다 공화당 의석이 53석으로 인준에 필요한 과반(51석)을 넘기 때문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자들은 발언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참석자도 소수로 제한했다. 다만 랫클리프 지명자는 청문회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 유희열·이진아·정승환 등 참여한 'Everything Is OK' 호평 쇄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루시드폴, 이진아, 정승환, 토이(유희열)까지 안테나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완성한 ‘Everything Is OK(with Antenna Ver.)’ 음원과 뮤직비디오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사진=안테나)지난 29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이 곡은 앞서 릴레이 라이브 스트리밍의 메인 테마곡인 페퍼톤스의 ‘Everything Is OK’를 안테나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재탄생시켰다. 수장인 유희열과 루시드폴, 이진아, 정승환뿐 아니라 CHAI(이수정), 정재형, 샘김, 권진아, 박새별, 페퍼톤스, 윤석철도 참여해 각자의 감성을 녹여냈다.이 곡은 코로나19 속 ‘집콕’ 팬들에게 전하는 ‘소소하지만 빛나는 음악 선물’이다. 팬들의 추억을 다시 한번 소환한다.뮤직비디오에는 안테나의 모든 아티스트가 출연한 것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팬들의 일상 영상을 함께 공모 받아 ‘모두가 함께 만든 작품’을 탄생시켰다.이번 음원과 뮤직비디오에는 “4분 동안 노래 들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떠나가질 않았다. 너무 기분 좋은 콜래보레이션을 페퍼톤스 노래로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뮤직비디오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는 있지만 마음으로는 항상 이어져있다는 것을 12분할로 표현한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우리 모두에게 괜찮아질 거라고 위로를 건네는 안테나 뮤직의 마음이 전달되어 크게 감동이다” 등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안테나는 이 음원 수익금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 [美FOMC 성명 전문]"美경제 뒷받침 위해 모든 수단 동원"
-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현지시간) 미 기준금리 격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0.00~0.25%로 동결했다.연준은 이날 이틀간 진행한 통화정책회의 격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내놓은 정책성명서에서 “경제가 최근의 상황을 극복하고 ‘최대의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궤도에 올라섰다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준금리 범위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미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때까지 현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특히 연준은 성명 서두에서 “미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연준 정책성명서 전문.The Federal Reserve is committed to using its full range of tools to support the U.S. economy in this challenging time, thereby promoting its maximum 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goals.The coronavirus outbreak is causing tremendous human and economic hardship across the United States and around the world. The virus and the measures taken to protect public health are inducing sharp declines in economic activity and a surge in job losses. Weaker demand and significantly lower oil prices are holding down consumer price inflation. The disruptions to economic activity here and abroad have significantly affected financial conditions and have impaired the flow of credit to U.S. households and businesses.The ongoing public health crisis will weigh heavily on economic activity, employment, and inflation in the near term, and poses considerable risks to the economic outlook over the medium term. In light of these developments, the Committee decided to maintain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at 0 to 1/4 percent. The Committee expects to maintain this target range until it is confident that the economy has weathered recent events and is on track to achieve its maximum 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goals.The Committee will continue to monitor the implications of incoming information for the economic outlook, including information related to public health, as well as global developments and muted inflation pressures, and will use its tools and act as appropriate to support the economy. In determining the timing and size of future adjustments to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the Committee will assess realized and expected economic conditions relative to its maximum employment objective and its symmetric 2 percent inflation objective. This assessment will take into account a wide range of information, including measures of labor market conditions, indicators of inflation pressures and inflation expectations, and readings on financial and international developments.To support the flow of credit to households and businesses, the Federal Reserve will continue to purchase Treasury securities and agency residential and commercial mortgage-backed securities in the amounts needed to support smooth market functioning, thereby fostering effective transmission of monetary policy to broader financial conditions. In addition, the Open Market Desk will continue to offer large-scale overnight and term repurchase agreement operations. The Committee will closely monitor market conditions and is prepared to adjust its plans as appropriate.Voting for the monetary policy action were Jerome H. Powell, Chair; John C. Williams, Vice Chair; Michelle W. Bowman; Lael Brainard; Richard H. Clarida; Patrick Harker; Robert S. Kaplan; Neel Kashkari; Loretta J. Mester; and Randal K. Quarles.Implementation Note issued April 2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