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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10월까지 LNG운반선용 차세대 단열제 KS 제정
  • 국표원, 10월까지 LNG운반선용 차세대 단열제 KS 제정
  •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오는 10월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쓸 차세대 단열재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Korean Industrial Standards)을 제정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오는 8월10일까지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 KS 제정안을 관보에 예고 고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표원은 예고 고시 후 8~9월께 업계 공청회와 기술심의회 과정을 거쳐 10월께 이에 대한 KS를 확정할 계획이다.LNG선은 천연가스 운반을 쉽게 하려고 이를 영하 162℃로 냉각해 액체로 응축 후 저장한다. 이 때문에 선박 내 저장탱크와 외부와의 단열은 필수다. LNG선은 이전까지 단열을 위해 폴리우레탄을 써왔으나 최근 이를 대체할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가 나왔다.이 제품은 실리카나 탄소, 알루미나가 액상에서 젤로 바뀌면서 만들어지는 나노 기공구조로 초단열·초경량화한 담요(블랭킷) 형태의 단열재다. 폴리우레탄 단열재의 절반 수준의 두께만으로 똑같거나 오히려 더 높은 단열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화재와 수분에 강한 것도 장점이다. 영하 280℃에서 영상 650℃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어 LNG선은 물론 고온의 열을 차단해야 하는 발전소 배관에도 쓸 수 있다. 현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는 유연한 특성 덕분에 사출성형기나 정유·석유화학, 철강산업, 건축 분야에도 활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발전소 배관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국표원은 KS 제정으로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는 올해 기준 국내시장 규모가 약 3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이전까진 대부분 수입 제품의 의존했으나 최근 국산화가 이뤄지고 있다.국표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주도로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의 국제표준화에도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표원은 이미 2016년 9월 이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해 제정 절차를 절반쯤 진행했다. 국제표준안(DIS) 투표와 최종국제표준안(FDIS) 절차만 남겨뒀다. 국표원은 이르면 내년 초께 우리가 논의를 주도해 온 이 표준안이 국제표준(IS)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국표원의 지원사업인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해 이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의 KS 제정과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왔다. 국표원은 이에 대한 KS 제정과 국제표준화가 이뤄지면 국내 관련 기업의 국내외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올해 기준 이 제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6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이승우 국표원장은 “LNG선 화물창을 비롯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초저온·초고온 단열재 수요가 늘어왔으나 이에 대한 국제표준은 없었던 상황”이라며 “우리 주도로 관련 국제표준을 제정한다면 국내 기업이 자체 품질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이들 기업의 외국 진출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산업표준(KS)인증 마크
2020.06.17 I 김형욱 기자
조지 플로이드 딸, 디즈니 주주 됐다…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선물
  • 조지 플로이드 딸, 디즈니 주주 됐다…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선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 행위에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딸이 디즈니 주주가 됐다.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아나 플로이드(6)는 유대계 백인 팝스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78)의 선물로 디즈니 주식 보유자가 됐다.이날 지아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트라이샌드를 언급하며 “선물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디즈니 회사의 주주가 됐다”고 말했다.더불어 지아나는 함께 선물 받은 스트라이샌드의 1965년 앨범 ‘마이 네임 이즈 바브라(My Name Is Barbra)’와 1966년 앨범 ‘컬러 미 바브라(Color Me Barbra)’ 사진도 게재했다.(사진=지아나 플로이드 인스타그램)지난 12일 신설된 지아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이틀 만에 4만 5000명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스트라이샌드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지아나를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 시작된 지아나 후원 모금 프로젝트는 12일 만에 약 215만 달러(약 26억 원)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가혹 행위를 당했다. 경찰은 플로이드를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목을 눌러 움직이지 못하도록 했고, 비무장 상태였던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하다가 결국 사망했다.
2020.06.16 I 김민정 기자
홍콩 경찰도 시위대 목 눌렀다…대만서 홍콩 지지 대규모 집회
  • 홍콩 경찰도 시위대 목 눌렀다…대만서 홍콩 지지 대규모 집회
  • 12일 홍콩 코즈웨이 베이에 모인 시민들.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홍콩에서 시위 도중 미국 경찰의 폭력을 연상케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1주년을 맞아 홍콩은 물론 대만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시내 곳곳에서는 지난 12일 시민 수백 명이 모여 지난해 6월 12일 입법회 포위 시위 1주년을 기념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대 35명 이상을 체포했다. 홍콩 경찰은 이날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동맹휴학 선전 부스를 설치하고 있던 학생 3명을 체포했고, 이 과정에서 땅바닥에 쓰러진 16세 여학생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제압했다. 이 여학생은 얼굴에 찰과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이뿐 만 아니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시위진압 경찰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숨을 쉴 수 없다”(I can‘t breath),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미국은 없다”(There is no America) 등의 구호를 조롱하듯이 반복해서 외쳤다.이는 백인 경찰이 과잉진압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서 쓰이는 구호다. 특히 ‘숨을 쉴 수 없다’는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지기 직전 내뱉었던 말이다.홍콩기자협회는 “경찰은 시위 진압 경찰의 부적절한 행위에 해명하고, 일선 경찰의 통제력 상실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홍콩 경찰은 결국 문제를 일으킨 시위 진압 경찰을 징계했다.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1주년을 맞아 대만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만인권촉진회 등 10여개 시민단체는 13일 북부 타이베이 자유광장에서 ‘끝나지 않은 항쟁, 함께 가는 대만과 홍콩’ 행사를 주최했다. 행사에는 7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중국의 제국주의에 항거한다’, ‘(홍콩) 국가 보안 악법을 직시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홍콩 민주화 운동가인 조슈아 웡(黃之鋒)은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우리는 항상 ‘오늘의 홍콩이 내일의 대만’이라고 말한다”면서 “앞으로 ‘오늘의 대만이 내일의 홍콩’이 되어 홍콩인이 대만인처럼 민주를 실현하고 자신이 정부를 선택할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홍콩에서 도심 시위가 열린 12일에는 대만의 중심가인 시먼딩(西門町)과 남부 타이난(台南) 등에서 시민들이 홍콩 시위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노란색 안전모를 쓰고 홍콩을 응원하기도 했다.한편 홍콩 노동계와 학생단체 등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총파업 및 동맹휴학 실시 여부를 묻는 투표를 당초 14일 하기로 했으나 날씨 문제 등으로 이를 20일로 연기했다.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은 조슈아 웡 등이 고등학생들을 반정부 투쟁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020.06.14 I 신정은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쓰레기 더미에서 답을 찾다
  • [위클리M&A]포스트 코로나 시대…쓰레기 더미에서 답을 찾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최근 대체투자 시장에서 가장 많이 회자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쓰레기다. 무의식적으로 ‘쓰레기’ 혹은 ‘폐기물’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미간이 찌푸려질 법도 하지만 자본시장에서 입꼬리가 올라가는 키워드로 인식된 지 오래다.쓰레기가 황금알을 낳는다는 물음에 대한 답은 사람들의 기저 의식 속에 있다. ‘내가 처리하고 싶지 않지만 누군가는 꼭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보니 시장 잠재력이 날이 갈수록 높게 평가받는 것이다. 경제발전과 인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쓰레기는 처리가 힘들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월드뱅크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이 버리는 고형 폐기물은 2016년 약 20억톤에서 2050년 34억400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쓰레기양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데 쓰레기나 산업 폐기물을 처리할 시설에 대한 증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쓰레기 처리에 돈이 점점 더 들어가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자본시장에서 쓰레기 더미에 더 주목하기 시작한 이유는 코로나19발(發) 폐기물 급증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택배와 배달 등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생활 폐기물이 늘고 있다는 점, 여기에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진자 대응에 나서면서 의료폐기물까지 덩달아 급증하는 추세다. 도시화 가속화에 따른 건설 폐기물 증가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꼽힌다. 같은 기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통한 환경 성과의 중요성이 확대하면서 글로벌 투자 흐름이 폐기물 처리 업계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 보니 진입 장벽이 높다는 점도 자본시장에서는 매력요소로 꼽는다. 새로운 경쟁자 진입이 어려워 시장에 진입하면 공급자 우위 시장에 동참할 수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이러한 열기를 반영하듯 글로벌 시장에서 폐기물 업체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1분기 ‘Waste Management’ 분야 인수합병(M&A) 건수는 74건으로 전년 동기(73건)보다 도리어 1건이 늘었다.국내도 폐기물 업체 인수전이 M&A 시장을 달구고 있다. 최근 IS동서와 E&F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을 새 주인으로 맞은 코엔텍(029960)을 비롯해 외국계 사모펀드인 KKR이 국내 의료폐기물 업체인 ESG를 8000억원에 인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발주자인 종합환경 플랫폼인 EMC홀딩스도 매물로 나온 상황에서 사모펀드들의 인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이란 전망이다.홍재근 대신증권 미래산업팀장은 “국내는 폐기물 시장이 주로 중소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어 추후 선진국들과 같이 대형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국내 생활폐기물 시장은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대부분 지역 내 전문기업을 통해 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배출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장 및 건설 폐기물 시장을 중심으로 업체 대형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0.06.13 I 김성훈 기자
한예슬 전남친 테디 언급?…"가장 사랑했던 사람" 솔직 고백
  • 한예슬 전남친 테디 언급?…"가장 사랑했던 사람" 솔직 고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한예슬이 가장 사랑했던 연인으로 전 남자친구를 꼽았다. (사진=한예슬 유튜브 채널 방송화면)한예슬은 지난 11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 ‘한예슬 내가 궁금해? 한예슬의 Q&A’ 영상을 게재, 구독자, 애청자들이 그간 궁금해하던 질문들을 읽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만나왔던 모든 사람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을 묻는 질문이 등장했다. 이에 한예슬은 “정말 솔직히 이야기하면 자기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는 얘기해도 되나?라고 운을 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손으로 입을 가린 뒤 전 연인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단어를 언급했고 ”제일 사랑했던 그런 사람이다, 부인할 수 없다“고 말하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그가 직접적인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본 팬들은 한예슬이 유명 프로듀서이자 과거 그의 공개 열애 상대였던 전 남자친구 테디를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한예슬과 테디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연인사이임을 밝히며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4년 만에 결별했다. 팬들은 그의 고백에 ”멋지다, 솔직하다. 매력이 넘친다“며 응원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0.06.12 I 김보영 기자
‘K-방역’ 국제표준화 추진…“韓 리더십=新국제질서” 기대
  • ‘K-방역’ 국제표준화 추진…“韓 리더십=新국제질서” 기대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도약 발판으로 삼겠습니다.”11일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K-방역모델’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로드맵을 확정하면서, 정부 관계자는 이같이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 사회가 치명적인 감염병 발병 시에도 내놓지 못한 표준화된 방역모델을 한국 주도로 국제표준화 하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홍남기(오른쪽 두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마련된 로드맵에 따라 ‘검사·확진→역학·추적→격리·치료’ 3단계로 이어지는 3T(Test-Trace-Treat)를 ‘K-방역모델’로 체계화한 18종의 국제표준을 ISO 등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하는 길잡이로 활용된다.특히 감염병 방역 관련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얻어지는 성과, 임상 데이터, 표준 물질, 시험 방법 등을 표준화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 정부 정책 목표다.우선 K-방역 산업화가 추진된다. 이 사업에 제3차 추가경정예산 정부안 1635억원 가운데 거의 대부분인 1575억원이 투입된다. 치료제·백신 신속 개발에 가장 많은 금액인 1115억원이 투자된다. 정부는 유망 후보물질 조기 제품화를 위해 ‘전(前)임상→임상→글로벌 3상’ 전주기 R&D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방역·의료장비 국산화도 이뤄진다. 감염병 예후예측모델 개발 등 예측·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방역장비·진단기기 국산화에 460억원이 배정됐다.이와 함께 K-방역 세계화가 추진된다.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및 K-방역제품의 신뢰도·인지도 제고에 각각 30억원씩 총 6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업체들의 체외진단·방역기기 표준·성능 실증을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유전자 증폭기반 진단기법(RT-PCR)에 대한 국제표준(IS) 제정을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다양한 감염병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핵산증폭방식 체외진단검사에 관한 절차 및 검사방법이 표준화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성화하고 수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진단시약·장비, 테스트 방법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가 오는 9월 제안되며 2022년 상반기까지 국제표준으로 확정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된다. 정부는 연구성과평가법 개정에 따라 감염병 치료제·백신, 감염 예측모델 개발 등 R&D 사업과 표준을 연계해 K-방역 관련 주요 성과지표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이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기술, 스마트 정보통신(IT) 등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추진으로 국내 감염병 진단기술과 방역 장비 등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6.11 I 박일경 기자
"경제 본궤도 때까지 '제로금리' 유지"
  • [美FOMC 성명 전문]"경제 본궤도 때까지 '제로금리' 유지"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격인 연방기금금리(FFR)는 0.00~0.25%이다.연준은 이날 FOMC 성명에서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며 “경제가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본궤도에 오른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이 목표 범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 오는 2022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다음은 연준 정책성명서 전문.The Federal Reserve is committed to using its full range of tools to support the U.S. economy in this challenging time, thereby promoting its maximum 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goals.The coronavirus outbreak is causing tremendous human and economic hardship across the United States and around the world. The virus and the measures taken to protect public health have induced sharp declines in economic activity and a surge in job losses. Weaker demand and significantly lower oil prices are holding down consumer price inflation. Financial conditions have improved, in part reflecting policy measures to support the economy and the flow of credit to U.S. households and businesses.The ongoing public health crisis will weigh heavily on economic activity, employment, and inflation in the near term, and poses considerable risks to the economic outlook over the medium term. In light of these developments, the Committee decided to maintain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at 0 to 1/4 percent. The Committee expects to maintain this target range until it is confident that the economy has weathered recent events and is on track to achieve its maximum 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goals.The Committee will continue to monitor the implications of incoming information for the economic outlook, including information related to public health, as well as global developments and muted inflation pressures, and will use its tools and act as appropriate to support the economy. In determining the timing and size of future adjustments to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the Committee will assess realized and expected economic conditions relative to its maximum employment objective and its symmetric 2 percent inflation objective. This assessment will take into account a wide range of information, including measures of labor market conditions, indicators of inflation pressures and inflation expectations, and readings on financial and international developments.To support the flow of credit to households and businesses, over coming months the Federal Reserve will increase its holdings of Treasury securities and agency residential and commercial mortgage-backed securities at least at the current pace to sustain smooth market functioning, thereby fostering effective transmission of monetary policy to broader financial conditions. In addition, the Open Market Desk will continue to offer large-scale overnight and term repurchase agreement operations. The Committee will closely monitor developments and is prepared to adjust its plans as appropriate.Voting for the monetary policy action were Jerome H. Powell, Chair; John C. Williams, Vice Chair; Michelle W. Bowman; Lael Brainard; Richard H. Clarida; Patrick Harker; Robert S. Kaplan; Neel Kashkari; Loretta J. Mester; and Randal K. Quarles.Implementation Note issued June 10, 2020
2020.06.11 I 이준기 기자
'성희롱 논란' 양준일, 팬서비스 영상 게재…SNS 활동 '활발'
  • '성희롱 논란' 양준일, 팬서비스 영상 게재…SNS 활동 '활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양준일이 팬들을 위한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양준일(사진=SNS)양준일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is is for my Queens&Kings. THANK YOU SOOO MUCH!”라는 글과 함께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역삼역을 찾아 팬들이 선물해준 광고 영상을 인증하는 양준일의 모습이 담겼다. 양준일은 해당 영상을 보며 기쁘게 미소 짓고 있다.앞서 양준일은 지난 3일 유튜브 ‘리부팅 양준일’을 통해 성희롱 발언을 해 사과를 한 바 있다. 양준일은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솔로라고 하자 시청자들에게 이 여성의 공개구혼을 하며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며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해 논란에 휩싸였다.이에 대해 ‘리부팅 양준일’ 제작진은 “기존 녹화와 다르게 라이브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만 진행하다 보니 평소보다 다른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보고 계신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대화가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다”고 사과했다.이어 “ 양준일 선배님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하였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양준일 선배님을 포함한 저희 제작진은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사전 준비가 미흡했던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0.06.10 I 김가영 기자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확대…"골목경제 활성화 돕는다"
  •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확대…"골목경제 활성화 돕는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K브로드밴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을 돕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겠다고 10일 밝혔다.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한빛방송(광명·시흥·안산)은 지역 골목상권에서 식자재를 구입해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층 어르신·청소년·노동자·방역 관계자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따뜻한 밥 한 끼`를 6월말 선보인다. 서울방송(강북·강서·광진·노원·도봉·동대문·서대문·성동·종로·중구)도 시청자 사연을 소개하고 소상공인 물품을 전달하는 `힘내라 서울`을, 기남방송(안성·용인·이천·평택)은 전통시장을 집중 부각시키는 `온마켓`(OnMarket)을 7월초 편성한다.SK브로드밴드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동시에 현재 방송중인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들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방송은 지난 2월부터 `디스 이즈 서울(This is Seoul)`을 방송 중이다. 서울의 숨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외국인의 시선으로 소개해 관광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원방송의 `감성다큐 길`은 수원과 화성, 오산의 노포를 찾아 소시민의 시각으로 지역 음식과 문화를 바라본다.중부방송(세종·아산·천안)의 `시장 한 끼`는 재료구입과 요리를 함께 체험하며 전통시장의 효용가치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방송(남구·서구·중구·달서구)은 경기 침체로 힘겨운 중소기업과 청년층을 위해 MC가 하루동안 기업 업무를 체험하고 소회를 듣는 `나는 신입이다`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서울·부산·인천·대구·세종·경기·충남·전북 등 전국 23개 권역에서 지역경제를 돕고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내놓겠다는 방침이다.고영호 SK브로드밴드 CATV사업본부장은 “지역 밀착형 콘텐츠를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와 생활경제 회복을 응원하고 지역별 명소,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을 순차적으로 조명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역경제가 다시 힘을 얻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6.10 I 이후섭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
  • 염태영 수원시장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9일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동참했다. 국내 외교부가 시작한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강하게 버티자)’은 코로나19 대응에 전 세계 연대와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글로벌 릴레이 캠페인이다. 염태영 시장은 ‘Stay Strong, Suwon is with you’라는 문구가 적힌 손 팻말을 들고 캠페인에 참여했다. 손팻말에는 기도하는 두 손 위에 거품이 있는 그림이 있는데, 이는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의미다.염태영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들의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인 ‘시티넷(CityNet)’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1997년 시티넷에 가입한 수원시는 2018년부터 집행위원 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시티넷은 지방정부, 자치단체 연합, NGO(비정부 단체) 등 163개 회원 도시·단체 등으로 이뤄져 있다.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문구를 적은 손팻말 들고 있는 사진을 찍고, ‘StayStrongCampaign’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캠페인을 이어갈 세 명의 친구를 태그하면 된다. 염태영 시장은 다음 주자로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수원시 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마틴 호른 시장), 2017년 인간도시수원포럼에서 인연을 맺은 말레이시아 세베랑 페라이시(HJ 로잘리 HJ 모하무드 시장)를 지목했다.염태영 시장은 “코로나19가 끝나는 순간까지 모든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감염병을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2020.06.09 I 김미희 기자
"못 먹어도 얻는 것 있다"…폐기물업체 M&A 눈치싸움 치열
  • [마켓인]"못 먹어도 얻는 것 있다"…폐기물업체 M&A 눈치싸움 치열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주춤하던 인수합병(M&A) 시장을 달구기 시작한 환경·폐기물처리 업체 인수 경쟁이 이른바 ‘아는 자들의 전쟁’으로 흐르면서 차후 인수전에서 이뤄질 가상데이터룸(VDR) 개방과 실사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최근 새 주인을 찾은 코엔텍(029960)에 이어 EMC홀딩스(EMC)와 ESG 등 동종업계 매물이 잇달아 시장에 나오자 동종 매물을 보유한 원매자들이 전략적 실사를 취할 환경이 조성돼서다. 인수에 방점이 찍혀 있지만 손에 넣지 못하더라도 동종 업체 스터디는 물론 전략적인 가격 입찰로 보유 매물에 대한 밸류업(가치상향)을 노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아는 자들의 게임’ 보여준 코엔텍 인수전코엔텍 매각 측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 PE)는 지난 4일 IS동서-E&F PE 컨소시엄과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맥쿼리PE가 매각한 코엔텍 지분 59%와 새한환경 지분 100%에 대한 금액은 51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코엔텍이 공시한 지분 거래가(4217억원)를 감안하면 코엔텍 전체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7028억원에 산정한 셈이다. 당초 업계 안팎에서는 매각 지분만 최고 6000억~7000억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그러나 코엔텍이 신청한 소각시설 추가 증설을 해당 지자체인 울산시가 거부하면서 소송 이슈가 불거지자 몸값도 낮아졌다. 다만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 대부분이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폐기물 업체에 대한 관심을 잠재울 수 없었다는 평가다. 코엔텍 인수전이 흥미로웠던 이유는 숏리스트 대부분이 폐기물 처리업체에 대한 조예(造詣)가 남달랐다는 점이다. 코엔텍을 품은 IS동서-E&F PE 컨소시엄은 해당 분야에 정통한 사모펀드와 건설사가 손을 맞잡으며 관심을 끌었다. 이들 컨소시엄은 지난 3월 코오롱그룹의 환경사업 계열사인 코오롱환경에너지 인수 이후 코엔텍마저 품으면서 포트폴리오(투자목록) 강화에 성공했다.막판까지 경쟁한 TSK코퍼레이션은 태영건설(009410)이 지분 62.61%를 보유한 자회사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540억원에 영업이익 1100억원을 거둬 폐기물 처리 분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해 폐기물처리업체 디에스프리텍 인수에 이어 사업 영역 확대를 모색하는 상황이다. 프랑스계 환경 업체인 베올리아도 전 세계 25개 사업장에서 수처리와 폐기물처리, 지역 냉난방, 산업용 스팀 등 에너지 관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7년 폐기물 처리업체 유니큰 지분 100%를 약 700억원에 인수한 이후 모처럼 본입찰에 등장하며 국내 폐기물처리 산업에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후발주자 EMC·ESG 인수전 ‘2라운드’ 돌입코엔텍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시장에 나온 또 다른 폐기물 처리업체인 EMC와 ESG 인수전에도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MC 예비입찰에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15곳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나쁘지 않은 현재 분위기를 감안해 빠른 시일 안에 숏리스트를 추릴 예정이다. EMC는 2016년 어펄마캐피탈이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인수 이후 6개의 폐기물 업체를 추가 인수하며 현재의 회사를 완성했다. 2017년부터 2년간 진행된 추가 인수 합병을 통해 종합환경 플랫폼 업체로 한 단계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에서 EMC 인수전이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다. 코엔텍 인수전에 관심을 표했던 원매자들이 이번에도 대거 포함되면서 폐기물 처리업체 인수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EMC 숏리스트에 코엔텍 본입찰에 나섰던 원매자들이 재차 포함될 경우 비교 실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수가 주 목적이지만 동종업계 기밀자료 등 회사 내부를 연달아 들여다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적잖은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입찰 과정에서 인수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업계 붐업(분위기 조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밑지는 장사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PEF 관계자는 “시장의 관심을 반영한 가격 제시를 통해 인수를 노리고 (안 되더라도) 기존 보유 매물 밸류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측도 이러한 원매자들의 전략을 모를 리 없다 보니 숏리스트 선정과 매각 방식에 있어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도 인수의지가 강한 원매자를 추려 본입찰 기회를 부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매각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예비입찰 과정에서 논바이딩 오퍼(Non-binding offer·법적 구속력 없는 제안)를 받은 데 이어 프로그레시브 딜(경매호가 입찰방식)로 가격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0.06.09 I 김성훈 기자
세계 최초 48인치 `LG 올레드 TV` 출시…중형 TV `게임 체임저`
  • 세계 최초 48인치 `LG 올레드 TV` 출시…중형 TV `게임 체임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48인치 ‘LG 올레드 TV’(모델명 48CX)를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기존 88·77·65·55인치 올해 48인치까지 제품을 확장해 올레드 TV 풀 라인업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세계 최초 88인치 8K(7680×4320) 올레드 TV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유럽 등을 시작으로 48인치 올레드 TV를 출시해 올레드 원조(元祖)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이 제품은 4K(3840×2160) 해상도에 48인치(대각선 길이 약 121cm) 중형급 크기로, 다양한 공간에서 올레드 TV만의 압도적인 화질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레드 TV의 장점인 차원이 다른 화질과 뛰어난 반응속도 등을 갖춰, 몰입감이 중요한 게이밍 TV로도 적합하다.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NVIDIA)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AMD의 ‘라데온 프리싱크(Radeon FreeSync)’ 등 그래픽 호환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그래픽카드와 TV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끊김을 최소화했다.영국의 TV 리뷰 전문매체 ‘HDTV테스트’는 LG 올레드 TV(48CX)를 “진정한 게임 체인저(It truly is a game changer)”라고 극찬했다. 또 “시장에서 최고의 게이밍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며, “모든 기능이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영국 IT 매체 ‘T3’는 “게이밍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플레이스테이션5(PS5) 및 엑스박스 시리즈X를 위한 최상의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게임 모드에서 기본 응답 시간은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의 수준”이라며 “올해 대부분 사람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 IT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LG 올레드 TV(48CX)가 게임을 하기에 멋진 제품일 수 있게 하는 것은 화질”이라며 “CES 2020에서 봤던 어떤 모니터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명암비와 생동감 넘치는 컬러를 능가할 수 없다”라고 했다. 또 “작은 거실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하고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해도 과하지 않아 거실과 데스크톱의 간극을 좁혀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 제품에 대해 “잠재 소비자들에게 LG OLED TV 제품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했고, 미국IT 매체 ‘AVS포럼’ 역시 “게이머들이 꿈꿔온 스크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는 “48인치 LG 올레드 TV는 고객에게 게임과 영화에서 생동감 넘치는 프리미엄 화질로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며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해 초대형, 대형 TV뿐 아니라 중형급 TV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세계 최초 48인치 LG 올레드 TV. (사진=LG전자)
2020.06.08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수사심의위 요청했더니…JY 영장 청구 강행한 檢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수사심의위 요청했더니…JY 영장 청구 강행한 檢항공업 공멸할 판에 공항공사들 `돈잔치`코로나 쇼크…4월 경상수지 9년 만에 최악대기업 제품 제치고 매출 1위…PB상품, 유통가 대세 됐다[포토]내일 현충일 선열의 호국의지 잊지 않겠습니다[사설]대북전단 트집 잡고 나선 북한의 이중적 태도[사설]질병관리청 승격에 숟가락 얹겠다는 복지부△줌인&김여정 “대북전단 방치 땐 군사합의 파기”…압박·대화 시그널 함께 보내北 대북전단 경고 직후…통일부 “금지 법안 추진중”△檢,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기소 타당성 따지기 전 영장청구 무리수…법조계도 “이해할 수 없다”기소 심의요청 하루 만에…檢, 불편함 노골적으로 드러내영장 발부냐 기각이냐…檢 `결정적 증거` 확보 여부가 관건△PB상품 전성시대`가성비` 상징이던 PB, 고급화 탈바꿈…보석·가구까지 영토 넓힌다`부당·반품·베끼기` 만연…유통시장 왜곡저가공세 더는 안 통해…월등한 상품력 갖춰야 생존△21대 국회에 바란다<下>민주 `우클릭`, 통합 `좌클릭`…닮아가는 정책, `협치`로 결실 맺어야되풀이하는 `내로남불`…`역지사지`로 끊어야의정활동은 `권력 획득 수단` 아니야…진영논리 버려라△EDAILY Strategy Forum보통사람이 부자 될 기회는 주식뿐…퇴직연금 주식 비중 50%는 돼야`국민연금 개혁` 2년째 제자리걸음…與野의원·정부 관계자 머리 맞댄다“은퇴 대책, 日 실패에서 배워라”△정치김태년 “하늘 두쪽 나도 본회의”…주호영 “국론 분열시키는 독재”`시각장애인 의원 맞이` 21대 국회 바쁘다, 바빠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주택 2채 이상 소유김부겸 “정세균과 동맹설, 사실 아냐”4차간업혁명 이슈 선점 나선 김종인국회 떠나는 유승민 “대선이 마지막 정치 도전”△국제美 전·현직 국방장관 반기에…트럼프 “軍투입, 상황에 달려” 입장 바꿔코로나 쇼크로…美S&P500 상장기업 102곳, CEO 기본급 삭감美 보복 조치후 꼬리내린 中…“외국 항공사 운항 재개 허용”△경제코로나 휴장 중 연봉 올린 강원랜드…성과급 지급 확정한 한국공항公아프리카돼지열병 우려 여전한데…양돈 농장 3곳 중 1곳 방역수칙 어겨2025년 드론택시 상용화…인천공항~여의도 20분에 간다△금융신한은행, 10년 묵은 키코사태 배상 물꼬 트나우리금융 `금리 3% 영구채` 찍는 이유금감원 부원장 3명 교체…금융위와 갈등 풀리나[포토]OK배정장학재단 교육용 럭비 기자재 지원△산업&기업7나노 TSMC 추월해 `5나노 직행`…삼성, `자율주행車 반도체` 선점 나서삼성 `노사관계 자문그룹` 둔다對中 수출 33%↑…韓정유, 적자 탈출하나“칠성사이다 생산과정 한눈에”…신동빈 `스마트팩토리` 현장경영EU, 현재重·대우조선 기업결합 심사 재개△산업이례적 두번째 청문…메디톡신 기사회생 이끌까삼성 OLED, `끊김 없는 디스플레이` 인증포스트 코로나를 도약 기회로…투자나선 中企들“은행들 긴장해”…카카오 지갑 `클립`, 하루만에 10만 돌파△소비자생활재난지원금서 소외된 대형마트…금값 된 한우·한돈 `초특가 세일`역대급 폭염 온다…빙과업계 `夏夏夏`KT&G `릴 하이브리드 2.0` 전국 판매시대 개막CJ올리브영 `정기세일` 기간 온라인몰 1000만명 방문△건강백내장·노안 때문에 침침한 눈,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해 선명하게점심만 먹으면 꾸벅꾸벅…`춘곤증`인 줄 알았더니툭하면 `삐끗` 만성발목염좌…무절개 인대봉합술로 치료△증권&마켓연중 고점 눈앞에 둔 코스피…“실적 개선될 항공株 등 선점해야”선물 비싼데도 사들이는 외국인…본격 상승 베팅하나“금융투자도 최대 2조 매수 여력 있어”△증권중소형株 펀드 수익률, 코스닥 절반에 그친 이유폐기물社 코엔텍 새주인에 IS동서-E&F PE 컨소시엄IT시스템 고도화한 미래에셋…거래 폭증에도 `이상無`삼성생명 `운용자산 몰아주기` 제동…금융그룹계열 운용사 `비상`△여행상서롭고, 비단처럼 아름다운 폭포를 찾아가다용화에서 장호까지…874m 바다위를 날다[강경록의 미식로드]`죽음`과도 바꿀만한 복어의 맛△스포츠`무결점 버디쇼` 지은희, `홀인원` 한진선…해외파vs국내파 일단 무승부KLPGA투어 2020시즌 `홀인원 풍년`…한진선, 생애 첫 `손맛`PGA투어 재개 일주일 앞…코리안브러더스 “너무 설레요”러시아 국가대표 라자레바, 여자배구 1순위로 기업은행行`E1 채리티 오픈 챔피언` 이소영 디봇 샷 비법은△피플“한국은 세계의 대표 방역모델…다른 나라들 보고 배워야 해”`세답족백` 인용한 김현준 청장 “납세·나눔 모범에 감사”세 딸 `개천에서 용`으로 키운 비결…격려와 믿음이죠`5·18 특별법 합헌` 이재화 전 재판관 별세`깡 신드롬` 비, 새우깡 광고모델 됐다3초 만에 육수 완성…델리스 `이달의 우수 농식품 벤처`김제동 생보협회 전무이사△오피니언[목멱칼럼]마스크에 담긴 `호국보훈`의 마음[생생확대경]수입차만 배불릴 개소세 개편안 유감[기자수첩]씁쓸한 中정부의 `홍콩 톈안먼 추모행사` 금지△부동산대치은마 다시 20억원대…살아나는 서울 집값클래스가 다른 신축아파트 몸값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늘었지만…하반기는 `글쎄`최형우 전 장관 장충동 자택, 45억에 경매行△사회`깜깜이 감염·무증상 환자` 속출…“다시 거리두기·방역 강화” 목소리도자가격리자, 14일 영재학교 시험 허용`신용·체크카드` 재난지원금 3주간 64% 썼다서울 국제중 내주 재지정 발표…`자사고 갈등` 재현되나법원, `강제징용` 日기업 자산매각 돌입…피해자들 “환영”“후원금 5074만원 되돌려달라”…나눔의집 후원자들 반환 소송
2020.06.04 I 이후섭 기자
코로나19 시대, 마스크는 일상…남양주시, 'MASK is my FRIEND' 캠페인 펼쳐
  • 코로나19 시대, 마스크는 일상…남양주시, 'MASK is my FRIEND' 캠페인 펼쳐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가 창궐한 이 시대,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를 일상화하자는 캠페인이 남양주시에서 열렸다.경기 남양주시는 4일 오후 진건읍에 위치한 KD운송그룹 사능 버스차고지에서 조광한 시장과 허상준 KD운송그룹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MASK is my FRIEND 캠페인 홍보 협약’을 체결하고 땡큐버스에 슬로건 홍보물 부착 행사를 개최했다.조광한 남양주시장이 KD운송그룹이 운행하는 버스 외부에 ‘MASK is my FRIEND 캠페인’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번 캠페인의 주제이기도 한 ‘MASK is my FRIEND’는 버스와 전철 등 밀폐, 밀접, 밀집된 3밀(密) 시설에서 ‘마스크는 나를 지켜주는 친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협약에 따라 남양주시와 KD운송그룹은 마스크 생활화를 알리는 홍보스티커를 땡큐버스 포함 그룹 전체 차량 5000여 대에 부착했다. KD운송그룹은 버스 외부 광고 수익을 포기하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홍보스티커를 부착해 시가 추진하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의지에 힘을 보탰다.시는 시청 및 지역 내 주요 건물에 대형 홍보 현수막 게첨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남양주 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으로 전개할 계획이다.조광한 시장(왼쪽)과 허상준 KD운송그룹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허상준 사장은 “KD운송그룹이 작게나마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남양주에서 시작된 캠페인의 불길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광한 시장은 “마스크 착용만으로도 바이러스 감염 시 발생하는 치료비와 간접 손실비용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듯 나의 안전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운송기업인 KD운송그룹이 가진 네트워크를 통해 이 캠페인이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과 함께 기꺼이 동참해 주신 모든 그룹 임직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앞으로 남양주시는 초·중·고교생과 운수업 종사자, 공공서비스 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 등을 대상으로 안전을 상징하는 노란색 여름용 마스크 10만 매를 제작·배부할 예정이며 ‘MASK is my FRIEND’ 챌린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2020.06.04 I 정재훈 기자
코엔텍 새주인에 IS동서-E&F PE 컨소시엄
  • [마켓인]코엔텍 새주인에 IS동서-E&F PE 컨소시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꼽히던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029960) 새주인에 IS동서-E&F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울산광역시 남구에 자리한 코엔택 사옥 전경(사진=코엔택)코엔텍 매도자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 PE)는 E&F프라이빗에쿼티-IS동서 컨소시엄과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5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맥쿼리PE가 보유한 코엔텍 지분 59%와 새한환경 지분 100%다. 앞서 지난달 25일 윤곽이 드러난 숏리스트(적격후보대상)에는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TSK코퍼레이션, 세계 최대 환경 플랜트 업체 프랑스의 ‘베올리아’ 한국법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IS동서-E&F PE 컨소시엄은 해당 분야에 정통한 사모펀드와 건설사가 손을 맞잡으면서 업계에서 관심이 쏠렸다. E&F PE는 환경업체에 특화된 투자전략을 펼쳐온 운용사로 인선이엔티(060150), 토석 채취업체 유창산업, 골재채취업체 대운산업개발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IS동서는 폐기물관련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E&F PE가 보유한 인선이엔티를 IS동서가 인수하며 연을 맺은 두 회사는 서로의 주특기를 내세워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관측이다. 코엔텍은 영남권 최대 산업폐기물 처리 업체로 소각과 매립, 폐열 재판매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코엔텍의 하루 평균 매립처리량은 344톤, 소각처리량은 488톤 수준으로 SKC와 SK에너지, 롯데케미칼, 현대자동차 등이 주요 고객사로 꼽힌다. 여기에 또 다른 비상장 폐기물업체인 새한환경을 묶어 매각하는 방안이 매력으로 꼽히면서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엔텍이 신청한 소각시설 추가 증설을 해당 지자체인 울산시가 거부하면서 소송 이슈를 변수로 꼽기도 했다. 그러나 법적공방 우려에도 코엔텍이 새주인을 찾으면서 시장에 나와 있는 또 다른 폐기물 처리업체인 EMC홀딩스(EMC) 매각전 흥행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2020.06.04 I 김성훈 기자
한국전쟁 70주년…전경련 허창수 회장, 美에 감사 서한
  • 한국전쟁 70주년…전경련 허창수 회장, 美에 감사 서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한국전쟁 70주년인 올해,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허창수(사진) 회장 명의로 미국 상·하원 135명에게 한국전쟁에서 희생한 미국 국민에 대한 감사 서한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허창수 회장은 서한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미국 국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인 지금, 지난 시간 동안 강철과 같은 한미동맹으로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에는 ‘Freedom is not Free(대가 없는 자유는 없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며 “179만명에 이르는 미국의 젊은 청년들이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 와서 피를 흘리고 목숨을 잃으며 싸워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냈다”고 말했다.또 허 회장은 “그 희생으로 다진 귀중한 자유 위에서 한국은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며 “전쟁 뒤 상흔을 생생히 목도한 입장에서, 경제 개념조차 없던 1인당 국민소득이 80달러도 미치지 못했던 한국이 3만 달러 클럽에 가입한 경제 대국으로 탈바꿈한 오늘이 아직도 꿈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회상했다.허 회장은 70년 한미동맹이 맺어준 양국의 경제동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에 무상원조를 받던 나라가 미국 FDI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며 “삼성, 현대자동차(005380), LG(003550), 롯데, GS(078930) 등 한국기업이 이제는 미국의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허 회장은 한국전쟁 전후 미국 의회의 구체적 업적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1950년 81대 미국 의회는 한국전쟁 당시 물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방물자생산법’을 제정해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대통령에게 주요 물품의 생산을 확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에 “해당 법이 없었다면 한국의 방위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의회의 적극적 역할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현재 이 법은 미국의 코로나19에 대한 전국적 대응을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다. 허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양국 경제협력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전경련은 작년 6월 로버트 B.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한 미(美)참전용사 감사만찬, 2003년 정전 50주년 기념 미(美) 참전용사 600명 초청 환송만찬을 주최하는 등 꾸준히 한미동맹에 대한 경제계 차원의 감사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22개국 참전국 대사를 초청하는 감사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2020.06.04 I 배진솔 기자
양적완화 결말은 부익부빈익빈
  • [e슬기로운 투자생활]양적완화 결말은 부익부빈익빈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기자의 하루는 간밤 나온 뉴스들을 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최근 새벽녘 나온 뉴스들을 정리하다 보면 다소 착잡한 마음이 듭니다. 세상 한 쪽에선 돈이 흘러넘친다고 뭐든 좋으니 주식을 사자고 하는데, 한켠에선 못 살겠다며 폭동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도대체 같은 날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 맞는지 어안이 벙벙할 때가 많습니다.미국 내 인종차별 항의 시위는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숨진 사건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시위의 방아쇠를 당겼을 뿐, 그 이면엔 오래된 양극화 문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미니애폴리스는 미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흑인가구 중위소득은 3만 8200달러로 백인가구 8만 5000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죠. 안그래도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못한 흑인가구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닥치면서 더 큰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폭동이 일어난 것을 보니 흘러넘친다던 돈은 이들에겐 가지 않은 것으로 보이네요.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이상 이어져 온 양적완화의 단면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양적완화로 인해 풀린 돈들은 자산가격을 떠받치는 데 이용됐고, 사람들의 월급과 연관된 실물경제를 받치는 데엔 큰 역할을 하지 못한 탓입니다. 부동산이나 주식 등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시세차익을 누렸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사람들은 제자리걸음 또는 후퇴할 수밖에 없던 게 양적완화 이후 우리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 얘기는 수 년 동안 수많은 지식인들이 해 온 경고이기도 하죠.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동은 이런 불만이 쌓이고 쌓여 터진 하나의 표상에 진배 없습니다.문제는 양적완화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심지어 훨씬 더 큰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벌써 7조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해 3조달러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2008년 위기 이전엔 1조 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연준의 자산이, 2015년 4조 달러대가 되기까지 7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돈이 풀리고 있다는 거죠. 심지어 일각에선 연준의 자산이 올해 10조달러가 될 것이라고 관측하는 목소리들도 나옵니다.자산가격은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안 좋다는데, 심지어 폭동이 일어나서 가게들이 ‘록다운’에 들어간다는데도 주식시장은 연일 오릅니다. 돈이 있는 자들은 급기야 정부가 준 재난지원금을 끌어서까지 주식을 사고 있죠. 데이터 처리 회사인 인베스트넷 요들리에 따르면 연소득 3만 5000달러(4300만원)에서 7만 5000달러(9300만원)를 버는 미국인들은 코로나19 관련 정부지원금을 받은 뒤 한 주간 주식 거래가 그 전주 대비 90% 이상 늘었다고 하네요.사회는 돈의 편에 섰습니다. 트럼프 집무실에 주가 전광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트럼프는 주식시장을 신경쓰죠. 하루는 연준에게 금리를 내리라고 때리다가, 또 하루는 코로나19 백신이 곧 나올 것처럼 얘기하는 등 매일 시장에 호재를 안겨주기 바쁩니다. 그런데 폭동을 일으킨 시위대를 향해서는 “인간 쓰레기”라고 일갈하죠. 트럼프가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생각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마틴 루터 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폭동은 무시당하는 존재들의 언어(A riot is the language of the unheard)”라고요. 증권시장을 지켜보는 기자인데도 최근의 상승장이 못내 불편한 건, 우리 사회가 애써 누군가를 지워버리려 하는 듯해서 그렇습니다. ‘주가는 모든 것을 말해주는 함수’라는 말이 여의도에서 통용되지만, 요즘엔 꼭 그렇지도 않아보입니다.
2020.06.04 I 이슬기 기자
리버풀 선수들, 인종차별 항의 의미 '무릎꿇기' 퍼포먼스
  • 리버풀 선수들, 인종차별 항의 의미 '무릎꿇기' 퍼포먼스
  • 리버풀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함깨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피르힐 판다이크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선수들이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단속에 의해 사망한 흑인 시민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항의 시위를 지지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한국시간) 리버풀 선수 29명이 훈련 중 홈구장 안필드의 센터서클에서 인종 차별에 반대하고 항의 시위에 지지하는 의미로 무릎을 꿇은 사진을 올렸다고 전했다.리버풀 소속의 피르힐 판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LivesMatter)는 해시태그와 함께 ’뭉치면 강하다‘(Unity is Strength)라는 글과 선수들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무릎을 꿇는 행동은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뜻을 전하는 상징이 됐다. 2016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경기 전 미국 국가 연주 시간에 국민의례를 하는 대신 무릎을 꿇은 것이 시초다. 이후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같은 방식으로 인종 차별에 항의의 뜻을 드러내 왔다.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선 지난 26일 백인 경찰인 데릭 쇼빈이 비무장 상태였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 눌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자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고 미국 전역에서 규탄 시위가 이어졌다. 일부 지역에선 폭력 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다.스포츠 스타들은 잇따라 인종 차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심지어 유럽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규탄 시위에 지지 의사를 전하고 있다.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는 전날 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트린 뒤 유니폼 상의를 벗어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Justice for George Floyd)‘라는 문구가 적힌 속옷을 드러내 경고를 받았다.같은 날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도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한쪽 무릎을 꿇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2020.06.02 I 이석무 기자
서울관광재단, MICE글로벌전문가 발대식 비대면 진행
  • 서울관광재단, MICE글로벌전문가 발대식 비대면 진행
  •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의 ‘live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MICE 글로벌전문가 발대식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서울관광재단은 지난 4월부터 MICE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인 ‘MICE 글로벌전문가’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 바 있다.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MICE 글로벌전문가 300명은 금일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발대식에 참여했다. MICE 산업은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 Travel(포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회)를 총칭하는 산업이다.MICE 글로벌전문가 온라인 발대식은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사업 담당자의 연간 활동 프로그램 안내로 시작했다. 이어서 다년간 서울카페쇼(CafeShow)를 주최해온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가 MICE 직무교육 ‘What is MICE?’를 라이브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하여 랜선 참가자들과 함께 소통했다.참가자는 팀별로 ‘도전 글전벨(글로벌전문가 골든벨)’, 초성 퀴즈 ‘마이스그널(MICE+SIGNAL)’ 등 온라인 팀빌딩에 직접 참여해 소통하고 교류하며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선발된 MICE 글로벌전문가는 11월 말까지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온·오프라인 교육과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하며,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 전시회 현장에서 서포터즈로 활동한다.서포터즈 활동 시 서울시 생활임금에 따라 1일 8시간 기준 8만 4200원의 활동비를 제공한다. 홍보단은 MICE 분야 홍보역량 강화를 위한 기사 작성법, SNS 콘텐츠 제작 등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서울 MICE 관련 취재와 활동 실적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가 제공된다. 인재뱅크는 MICE 분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교육을 받으며, 하반기에 개최되는 취업컨설팅과 업계 종사자와의 멘토링 및 취업박람회에 참가하여 MICE 업계 취업 매칭을 지원받는다.김은미 서울관광재단 MICE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MICE 산업에 큰 어려움과 많은 숙제를 안겨주었지만, 열정 넘치는 MICE 미래 인재들이 역량을 키우고, 잠재력과 가능성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 연계 등 전문인력 양성 및 관광·MICE 업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단이 앞장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6.01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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