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863건

바이든 "`변덕스러운` 트럼프에 기밀 브리핑해선 안돼"
  • 바이든 "`변덕스러운` 트럼프에 기밀 브리핑해선 안돼"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을 앞에 두고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퇴임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국가 기밀 정보 브리핑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CBS 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 브리핑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에게 기밀 브리핑을 하는 것은 어떤 가치인가. 그가 실수해 어떤 것을 말할지도 모르는 것 외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라고 말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기밀에 대해 브리핑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미국 대통령에게는 핵무기 발사 과정, 미 당국의 정보수집 역량 등 갖가지 중대 기밀에 접근할 권한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기를 마칠 때 다른 고위 당국자들과 달리 기밀누설금지조항에 서명하지 않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정치적 이득을 얻거나 외국 정부를 위협하는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기밀 누설을 마다치 않아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인 2017년 백악관 집무실에서 러시아 외무장관과 주미대사에게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시도와 관련한 첩보를 언급하기도 했다.2019년 8월엔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를 촬영한 항공 사진을 트윗에 첨부했다가 기밀누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런 사진이 공개되면 어느 위성으로 찍은 것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정찰 역량을 노출하는 것과 같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애덤 시프 연방 하원 정보위원장은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만료 전 그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며 퇴임 후 기밀 브리핑을 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말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노변정담 전통을 살려 대국민 연설을 계획하고 있다. CNN은 5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첫 연설은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한 캘리포니아 주민 미셀과의 대화로 시작된다”며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 위기 속에 지지와 국민 단합을 호소하기 위해 저녁시간에 진행했던 라디오 담화(노변정담)를 진행했다. 공식적이고 딱딱한 방식이 아닌 난롯가에서 친지들과 얘기를 나누듯 친밀한 느낌을 줘 노변정담(爐邊情談·Fireside chats)이라고 불린다.
2021.02.06 I 김재은 기자
  •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학생일수록 학습에 더 집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 시간이 급감한 요즘, 학생이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도록 교사ㆍ학부모가 도와야 음주ㆍ문제 행동을 덜 하고 온라인 학교 수업에 충실히 임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어린 시절 안정적이고 행복한 경험을 많이 한 10대일수록 음주와 대마초 등 약물 사용 위험이 낮았다.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 퍼듀대학 교육학과 존 프로일랜드(John Froiland) 교수팀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소재 고등학생 1,961명(여 53%)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전문 학술지인 ‘중독 연구 & 이론’(Addiction Research & Theory) 최근호에 실린 이 연구 결과를 미국 과학 전문 웹 미디어인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는 ‘음주ㆍ약물 위험은 행복한 기억을 가진 긍정적인 학생에게서 낮다’(Drink and drug risk is lower among optimistic pupils with ‘happy’ memories)는 제목의 1월 25일자 기사에서 소개했다.연구팀은 과거ㆍ현재ㆍ미래에 대한 학생의 행복과 기대 정도를 평가했다. 최근 30일간 폭음ㆍ평균 학업 성적을 포함한 대마초ㆍ음주 여부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학생이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수록 알코올 사용ㆍ폭음ㆍ 약물 오남용 위험이 낮았다. 학업 성적은 더 높았다.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학생은 학습에 더 적극적으로 동기부여를 하고 온라인 학습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10대의 온라인 학습 비중이 대폭 높아진데다, 정신적으로 고통받으면서 술ㆍ마약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학생과 더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교사가 노력하면 학생은 더 열심히 배우고 술ㆍ마약에 빠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비행 행동을 줄이기 위해선 학생이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교사ㆍ학부모가 적극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한편 미국에서 코로나 기간에 온라인 학습을 빼 먹거나 참여 수준이 낮은 학생이 늘고 있다. 이는 학력을 낮추고 약물 오용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2021.02.05 I 이순용 기자
"우리는 미쳤고 그래서 성공했다"…제2의 도전 나서는 베이조스(종합)
  • "우리는 미쳤고 그래서 성공했다"…제2의 도전 나서는 베이조스(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제2의 도전’에 나선다. 그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으며 기후 변화 등 새로운 사회 문제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은퇴설에는 명확히 선을 그으며 더 큰 그림을 구상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베이조스, 올 3분기 CEO 물러난다베이조스는 2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3분기부터 (CEO에서 물러나) 아마존 이사회 의장(Executive Chair of the Amazon Board)으로 업무를 전환한다는 소식을 알려 기쁘다”며 “후임 CEO는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이날 이같은 ‘깜짝 발표’를 했다.베이조스는 지난 1994년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을 설립했다. 지금은 거의 모든 소매 제품들을 다룰 정도의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체인으로 급성장했다. 베이조스는 그외에 우주로켓업체 블루오리진, 언론사 워싱턴포스트, 기후변화 대응 펀드 베이조스 어스펀드 등 전자상거래와 무관한 사업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가 이끈 27년의 아마존 제1막은 막을 내린 셈이다.후임인 재시 CEO는 1997년 아마존에 입사했다. 그가 이끄는 AWS는 클라우드 서비스업계의 강자다. 아마존 전체 수익의 상당 부분을 견인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아마존은 킨들을 통해 소비자용 e북 시장을 개척한데 이어 AWS를 통해 기업용 클라우드 기술을 대중화했다. 이 역시 기존 전자상거래 사업과는 동떨어진 영역이다.베이조스는 “재시 CEO는 내가 아마존에 몸담은 만큼 일해 왔고 회사 내에서 잘 알려져 있다”면서 “재시 CEO는 훌륭한 리더가 될 것이며 그를 전폭적으로 신뢰한다”고 했다.베이조스가 앞으로 맡게 될 역할은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띄운 서한을 보면 그 힌트를 찾을 수 있다. 그는 “앞으로 새로운 제품과 초기 이니셔티브를 구상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아마존이 성장함에 따라 우리의 규모를 이용해 중요한 사회적 문제들을 주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가 그러면서 내놓은 게 최저임금과 기후변화다. 예컨대 기후변화의 경우 그는 베이조스 어스펀드를 조성하면서 “지구에서 가장 큰 위협”이라며 관심을 표해 왔다.그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아마존의 중요한 이니셔티브에 계속 관여할 것”이라면서도 “(아마존 외에) 베이조스 어스펀드, 블루오리진, 워싱턴포스트와 그밖에 다른 것들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조스는 “(이번 발표는) 은퇴를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런 조직들이 미칠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매우 열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기후변화 등 다른 영역에 집중할 것”베이조스는 아울러 자신의 경영 철학 역시 드러냈다. 그는 “창업할 당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인터넷이 뭐냐’였다”며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회사로 널리 인정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 성공의 근원은 발명(Invention is the root of our success)”이라며 “우리는 미친 짓을 함께 했고 그것들을 정상(normal)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아마존 프라임의 빠른 배송, 기후 서약, 킨들, 알렉사,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그는 예로 들었다.베이조스는 “처음에 그 아이디어가 미친 것처럼 보일 때 절망하지 말라”며 “계속해서 발명하고 방황하는 것을 꼭 기억하라”고 끝을 맺었다.한편 아마존은 사상 처음 1000억달러가 넘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1255억6000만달러(135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2021.02.03 I 김정남 기자
  • 앤디포스, 코로나19 진단 2배 효율 ‘PCR 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앤디포스(238090)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보다 2배 효율을 높인 자사의 코로나19 PCR 진단키트인 ‘ND COVID-19 Multi Kit’의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ND COVID-19 Multi Kit는 각기 다른 싱글 PCR을 한번의 반응으로 진행하는 기법으로 복수의 유전자 영역을 동시에 증폭하는 복합 제품이다. 이 방법은 기존 PCR 대비 2배 샘플 처리가 가능해 시약과 소모품 등의 비용절감 등 경쟁력을 확보가 가능하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다수의 유사종을 검출하는 진단 PCR 및 여러 유전산물의 발현을 동시 비교하는데도 활용되고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3종(RdRp, E, N gene)의 유전자를 한번에 확인 할 수 있어 집단감염 등 대량샘플을 처리하는데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에 신규승인을 받은 제품은 영국 변종바이러스 GR 그룹의 변이부위 deletion 69-70, deletion 144, N501Y, A570D, D614G, P681H, T716I, S982A, D1118H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종바이러스 GH 그룹의 N501Y 변이도 문제없이 확인이 가능하다.앤디포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신속·효율·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ND COVID-19 Multi Kit을 통해 대규모 진단 및 효과적인 방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전자 변이가 속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02.01 I 박정수 기자
여러분 회사의 업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 [김기찬 칼럼]여러분 회사의 업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미국 상무부의 통계로, 매년 약 백만 명 이상이 창업을 하지만 이중 10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단 4%에 불과하다. 창업기업 중 40%가 1년 안에 문을 닫는다. 창업 5년만에 80% 이상이 문을 닫는다. 이렇게 살아남은 기업 중 80%가 그 다음 5년 안에 문을 닫는다. 창업기업중 10년 이상 생존확률은 단 4%에 불과했다. 이 4%의 살아남은 기업들은 누구인가? 끊임없이 꿈을 만들고 이를 실현시킨 기업가가 있는 기업들이다.기술만 키운 회사보다 꿈에 도전한 회사들이었다. 이들 기업에는 일을 집행하는 사람, 최고집행책임자 CEO가 아니라 꿈을 꾸는 기업가, 즉 CDO(Chief Dream Officer)가 있다. 이들은 제품을 만드는 기술자를 넘어, 시스템을 만드는 관리자를 넘어 변화하는 시장을 불평하지 않고 기회로 만든 기업가들이었다. 기업가는 제품보다 고객들의 욕구변화에서 기회를 발견한다. 시장변화는 위협이 아니라 새로운 혁신기회로 포착한다. 결국 기업가들은 세상문제를 해결하는 꿈을 꾸고 기술과 관리를 섞어서 신화를 만들었다. 이상은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하는 기업의 노하우를 찾아온 마이클 거버(Michael E. Gerber)의 ‘다시 보는 기업가 신화(The E-Myth Revisited)’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기업의 목적은 지구에서 벌어지는 문제에 생산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10년 이상 생존확률이 단 4%에 불과한 창업세계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기업가의 관점에 사업을 유지한 반면, 생존에 실패한 창업기업들은 ‘기업가의 관점’이 아닌 ‘기술자의 관점’으로 사업을 바라보고 있었다. 기업이란 ‘기(企:기획할 기)+업(業:일/행위)’의 복합어다. 기업가란 업을 기획하는 사람이다. 업(業)이란 인간의 삶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 일인 사명(Mission)이나 사회를 위해 일해야 하는 소명(calling)을 말한다. 기업은 세상의 문제를 소명으로 알고 가장 효율적으로 풀어가기 위한 사명을 가진 존재다. 콜린 메이어(Colin Mayer) 옥스퍼드 경영대학원 전 학장의 정의에 의하면, 기업의 목적은 사람들과 지구에서 벌어지는 문제에 생산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업(業)은 기업에서 사람들을 통해서 미션과 비젼을 완성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에서 중요한 것은 사업자체가 아니라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다. 기업에는 기업가,관리자,기술자가 있다. 기업가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은 바꿔보고 싶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 꿈을 위해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제품으로 혁신을 시도한다. 기업가들이 추구하는 사업에서는 고객은 언제나 기회다. 고객은 언제나 새로운 욕구가 생겨나고, 기업가는 그 욕구를 찾아내기만 하면 성장의 기회가 됐다. 그러나 기술자들이 추구하는 사업에서 고객은 늘 골칫거리의 대상이었다. 고객은 기술자들이 엄청난 노력으로 만든 아이디어와 원가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고 불평만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술자는 고객보다는 제품만들기에 초점을 뒀고, 기업가는 제품보다는 고객들의 요구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제품은 고객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술자를 위한 것이고, 제품만들기에 사업을 집중하는 기술자들은 고객이 아니라 제품을 만드는 기술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생존에 성공한 기업과 실패한 기업을 나누는 기준이 됐다.여러분 회사의 업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새로고침을 눌러라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중 첫 번째가 ‘What is our Mission?’(우리회사의 업/미션은 무엇인가?)이다. 미션이 있어야 비전이 생기고, 고객이 보이기 때문이다. 미션이란 업을 말한다. 업(일 業)은 단순히 일 그 자체가 아니라 세상과 고객들에게 주어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업이란 하늘에서 내려준 일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mitto에서 파생된 mission(사명)을 뜻한다. 기업의 미션은 고객과의 약속이다. 기업의 마케팅은 미션스테이트먼트 이 한 문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Hit Refresh(새로 고침을 눌러라)! 세상의 변화에 따라 사명(업)을 업데이트하라.피터 드러커는 미션을 5-6년에 한 번, 0점으로 놓고 업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전환기일수록 고객과 사회의 요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미션은 고객과 사회와 관련해 정의돼야 방향이 명확해진다. 미션재정의로 새로 부활한 회사가 마이크로 소프트(MS)다. 빌게이츠 시대의 MS 미션은 ‘모든 가정과 책상에 컴퓨터두기’(a computer on every desk and in every home)였다면, 사티아 나델라 시대의 미션은 ‘다른 사람에게 권한을 위양하기’(Empowering others)다. 오늘날 미션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과 모든 조직이 더 많은 것을 달성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양해주는 것’(to empower every person and every organization on the planet to achieve more.)이다.그 결과 관료화되고 부서관 경쟁과 갈등이 심각했던 MS 조직원들이 ‘공감’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협력과 시너지가 만들어지고 있다. 조직문화에서 사람들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고 있다. ‘모든 것을 아는 사람들’에서 ‘모든 것을 배워야 하는 사람’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 결과 폐쇄적인 MS의 권위적인 문화가 바뀌고 협력과 연결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기업으로 고객의 사랑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우리 회사의 업은 무엇인가?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우리 회사의 일과 행동에도 이유가 있어야 한다. 미션은 행동의 이유이자, 기업존재의 이유이자 존재의 목적이다. 이 미션이 달성될 때 기업은 존재할수 있게 된다. 자동차 산업의 기업들은 왜 이 사업을 해야 하는가? 이 사업이 미래의 고객들이 원하고 있는 것일까? 탄소경제가 저물고 있는 이 시점에서 기존 미션을 0점으로 놓고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우리 기술은 디지털시대와 그린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미션을 해결하고 있는 것일까? 업의 본질이란 ‘고객이 우리 기술과 제품을 사야 할 이유(value)’를 주는 것이다. 고객들에게 ‘왜 이 제품을 사야 하는가(value)?’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다. 여러분의 회사는 이 질문에 10점만점에 몇점을 줄수 있을까? 이것이 ‘업(業)의 개념과 본질’를 탐구하는 과정이다.고객의 욕구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고객의 변화를 불평하지 말고 기술혁신의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 변화에 대한 개선노력이 없으면 어떤 사업도 성공할 수 없다. 업의 본질이 잘 정의되고, 그 본질에 충실할수록 고객이 느끼는 제품의 가치(value)는 더 커진다. 삼성의 이건희 전 회장은 건어물 장수에서 생선장수로 바꿔 성공한 삼성전자와 반도체의 도약을 이끌었다. 전자 제품은 싱싱한 생물일 때 가치가 있는 것처럼, 출시 후 빨리 팔고 재고는 곧 비용이 된다고 본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선은 부패하는 것처럼 재고는 곧 가치급락을 의미한다. 이러한 업의 본질에 대한 정의가 오늘날 세계적인 삼성전자의 혁신경쟁력을 만들었다.자동차 산업의 미션과 업의 본질이 100년만에 달라지고 있다. 지금까지 자동차산업의 업의 본질은 생산과 공급이었다. 이렇게 공급된 전 세계 10억여만대의 자동차중 오직 4%만 지금 이 시간에 활용되고 있다. 자동차가 이동의 가장 편리한 대상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자동차는 비싼 주차장에 머물고 있고, 교통체증과 과도한 주차장비용, 지구 온난화와 원인제공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자동차는 소유하기 보다 공유하여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우버와 같은 플랫폼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결국 자동차는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이동서비스의 수단 중의 하나가 돼야 하고, 소유경제는 공유경제로 바뀌고 있다.이제 자동차만 제조해서는 고객의 환호를 받는 시대가 지나고 있다. 자동차 기업들은 이제 싸게 만들어 공급할 것인가보다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더 유용한 이동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가 기업의 미션이 되고 있다. 이것이 자동차 산업의 모빌리티화다. 자동차 회사들의 업의 본질은 자동차 제조와 판매회사가 아니라 이동서비스회사가 돼야 한다. 요약하면 자동차산업 업의 본질의 모빌리티서비스화 즉 ‘MaaS’(Mobility-as-a-Service)이다.현대차뿐만 아니라 포드,도요타자동차도 이제 자동차를 제조하는 회사가 아니라 모빌리티기업(mobility company)으로 전환을 선언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업의 본질이 제조회사에서 이동서비스회사로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회사들이 자율주행, AI, 로봇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이유다. 만일 완전한 자율자동차가 개발될 수만 있다면 24시간 내내 활용이 가능하므로 효율성은 급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동서비스의 변화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하루 1시간 이상의 출퇴근시간을 소요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율주행의 MaaS는 시간낭비와 괴로운 시간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활용하는 즐거운 체험의 시간과 공간이 되도록 해줄 수 있을 것이다.기업가들이여, 지속적으로 미래비전을 공유(Envisioning)하라기업가는 업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일의 기획이란 미래에 대한 이미지(image:큰 픽처)와 비전(vision)를 상상하는 것이고(imagination), 이 상상을 해결해보자 하는 꿈을 꾸는 것(dreaming)이다. 이것이 지속적으로 비전공유하기(envisioning)이다. 인비저닝(envisioning)은 ’en(안에)+ 비전(vision)‘의 복합어이다. ‘지속적으로 비전공유하기(envisioning)란 기업의 미래비전(vision)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들어오도록(en)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영감을 주는 것이다. 조직의 구성원들의 조직의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마음속으로 받아들일 때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창업기업이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비전공유하기가 필요하다. 성공한 기업가는 한번 꿈꾸는 사람이 아니라 꿈과 비전을 지속적으로 조직에 내면화하고 공유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피터 드러커에 따르면, 모든 비즈니스는 반드시 위대한 미션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업가는 잔기술보다 세상을 바꿀 거대한 전환의 목표로서 큰 꿈인 거대전환목표(Massive Transformative Purpose)에 도전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작은 기술혁신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는 혁신하는 조직을 만들어갈수 있다.
2021.01.31 I 김정유 기자
  • 빈번한 코골이.수면무호흡, 몸이 경고하는 ‘뇌종양 위험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정상인보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하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악성 뇌종양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수면의학센터장)와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소득 수준,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요인들을 보정한 후, 수면무호흡증 환자(198,574명)와 정상인(992,870명) 간의 뇌종양 발생 위험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정상인보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뇌종양 발생 위험이 1.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뇌종양 발생 위험이 1.97배, 40세~64세 중년층에서 1.66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남성에서 1.82배 더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조재훈 교수는 “수면 중 호흡 장애가 빈번하게 나타나게 되면 산소농도가 감소하는 저산소증, 호흡 장애로 인한 각성, 교감신경계의 과활성화, 수면분절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우리 몸의 주요 장기 중 하나인 뇌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뇌종양을 비롯한 뇌졸중, 치매 등 중대한 뇌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뇌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빈번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최지호 교수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양압기, 구강 내 장치, 수술, 자세 치료, 체중 조절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며, 이러한 방법들은 각각의 적응증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환자의 구조적인 특징, 수면다원검사 결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각각의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수술과 양압기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어 빈번한 코골이, 주간 졸음, 피로감, 두통 등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악성 뇌종양 발생률이 증가한다: 국민건강보험 조사(The incidence of malignant brain tumors is increased in patients with obstructive sleep apnea: A national health insurance survey)”란 제목으로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SCIE급 국제전문학술지 ‘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2021.01.28 I 이순용 기자
‘조카의 난’ 휘말린 금호석화..찻 잔 속 미풍 그칠까
  • [현장에서]‘조카의 난’ 휘말린 금호석화..찻 잔 속 미풍 그칠까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상무(해외영업부문 담당)가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면서 그 파장이 주목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왼쪽)·박철완 상무. (사진=금호석유화학)박 상무는 2002년 타계한 고(故) 박정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이지만 경영권을 박삼구 전 회장이 승계하면서 금호가(家)에서는 ‘비운의 왕자’로 알려져 있다. 2009년 박삼구 전 회장과 박찬구 회장이 경영권을 두고 벌인 ‘형제의 난’에서는 박 전 회장 측에 섰던 인물이다. 당시 박 상무는 차장 직급으로 박 전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상무 밑에서 일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자리가 마땅치 않게 되자 박찬구 회장의 품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호석화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주요 임원들이 박 상무를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나중에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어서였다. 하지만 박 회장은 존경했던 박정구 전 회장의 아들인 만큼 품에 안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상무는 금호그룹 워크아웃 당시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원했지만 실제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후 최근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되자 금호석화 경영권에 눈을 돌린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박 상무가 금호석화의 경영권 찬탈은 쉽지 않다는게 재계 분석이다. 우선 박 상무는 금호석화 지분 10%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로, 우호세력으로 IS동서(지분율 3~4%)를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 회장의 지분율 6.7%로 재계에서는 경영권 분쟁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전무가 7.2%와 박주형 상무가 0.8%씩 보유하고 있어 박 회장 가계 지분율은 총 14.3%에 이른다. 다만 자사주(559만2528주)를 제외한 의결권 지분율로 따지면 박 회장이 밀리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실제 자사주를 제외한 박 상무의 의결권 지분율은 12.25%이고 박 회장 가계 의결권 지분율은 총 18.17%로 차이가 벌어진다. 특히 재계에서는 박 회장이 국내외 주주들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이에 경영권 분쟁을 일으킬 만한 소재도 마땅치 않다는 해석이다. 금호석화 부채비율은 50% 미만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춘데다 실적 및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주주배당성향 역시 주주들에게 차등배당 정책을 하고 있어 박 상무의 반기 명분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조카가 삼촌을 배신하고 경영권을 뺏으려 한다는 여론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금호가에서 ‘아웃사이더’인 박 상무가 이번 반기를 통해 어떤 반대급부를 얻으려 하는지 해석이 분분하다. 경영권을 노리고 무리수를 두다 결국 발붙일 곳이 없어질 게 뻔해서다.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금호석화 측은 말을 아끼며 박 상무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태가 찻잔 속 미풍에 그치기를 바라며….
2021.01.28 I 김영수 기자
금호석화 경영권 분쟁 조짐..박찬구 회장 조카는 왜 반기들었나
  • 금호석화 경영권 분쟁 조짐..박찬구 회장 조카는 왜 반기들었나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011780)화학그룹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상무가 공개적으로 주주권 행사 의지를 밝히면서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삼구 전 회장과 벌였던 ‘형제의 난’에 이어 ‘삼촌대 조카’의 대결구도로 치닫는 모양새다. 박 상무는 금호석화의 주요 주주인 IS동서를 우호세력으로 끌어들이면서 박 회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만큼 박 상무의 이번 경영권 분쟁 베팅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왼쪽)·박철완 상무. (사진=금호석유화학)박철완 상무는 지난 28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기존 대표 보고자(박찬구 회장)와의 지분 공동 보유와 특수 관계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같은 날 금호석화 측에 배당 확대와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 제안서를 발송했다. 박 상무는 지분 보유 목적을 ‘주주권 행사’로 명시해 박 회장의 경영권에 반기를 들었다. 박 상무는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박찬구 회장의 조카로, 금호석유화학 지분 10%를 보유한 개인 최대 주주다. 박찬구 회장은 지분율 6.7%를 보유하고 있어 재계에서는 경영권 분쟁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전무가 7.2%와 박주형 상무가 0.8%씩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박 회장이 국내외 주주들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만큼 박 상무의 경영권 찬탈 시도가 가능할지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경영권 분쟁을 일으킬 만한 소재도 마땅치 않다는 해석이다. 실제 금호석화 부채비율은 50% 미만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춘데다 실적 및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주주배당성향 역시 주주들에게 차등배당 정책을 하고 있어 박 상무의 반기 명분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그렇다면 박 상무는 왜 이 시점에 박 회장에게 반기를 들었을까. 재계에서는 그간 경영에 소외돼 있던 박 상무가 박 회장을 등지려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 상무는 지난 2009년 ‘형제의 난’ 당시 박삼구 전 회장 측에 섰던 인물로,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자리가 마땅치 않게 되자 박찬구 회장의 품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해외영업부문(합성고무)을 담당하고 있는 박 상무는 금호석화로 이동후 최대주주에도 불구하고 차기 후계자와는 거리가 먼 인물로 평가돼 왔다. 작년 7월 그룹 인사에서도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전무는 승진하고 박 상무는 승진하지 못하면서 균열 조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주주권 행사를 통해 경영권을 직접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 상무는 특히 내부 세력이 아닌 외부 세력인 IS동서(지분율 3~4%)를 끌어들이면서 세를 결집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한진그룹으로 매각되면서 박 상무가 금호석화 경영권에 뛰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금호석화 측은 “박 상무의 공시에 대해 내부적으로 파악 중”이라고만 밝혔다.
2021.01.28 I 김영수 기자
'뉴노멀' 제시한 CES
  • [김지현의 IT세상]'뉴노멀' 제시한 CES
  • [김지현 IT칼럼니스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IT 컨퍼런스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아예 개최하지 못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는 지난해 9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혼합해 급하게 진행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반면 CES는 1967년 최초로 CES가 열린 이후 처음으로 지난 1월 100%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원래 이런 컨퍼런스는 기술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전 세계의 가전기기를 포함해 디지털 기술의 트렌드를 읽고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프로토타입과 상용화를 앞둔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기 때문이다. 10년 전부터 거의 매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와 MWC 등의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그런데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다 보니 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도 없고 외관을 꼼꼼하게 들여다볼 수 없었다. 물론 온라인 개최의 강점은 참석자의 숫자와 시간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하지만 전시업체와 참여업체는 작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첫 온라인 컨퍼런스로의 전환에 대한 부담과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 탓일 수 있다. 작년에 열린 CES 2020에는 161개국에서 4500개 기업이 참여했다. 가장 많은 미국은 1933개, 중국이 1368개, 한국이 390개였다. 참석자 규모는 18만명이었다. 반면 올해 CES 2021은 미국 530개에 이어 한국이 262개 그리고 중국으로 199개로 총 1800곳에 그쳤다. 작년 대비 40%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참관자수는 작년과 비슷한 숫자로 추산된다. 전시업체 수와 컨퍼런스 세션이 줄었음에도 온라인의 특성 상 그간 참여하기 어렵던 사람들의 참여가 늘었다. 그럼에도 올해 CES 2021이 주는 시사점이 몇 가지 있다. 그간 CES의 메인 아젠다는 2019년 이전까지만 해도 주로 기술과 산업 카타고리에 대한 것들 위주였다. 사물인터넷, 드론, 3D 프린터, 블록체인,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등이 2019년까지의 핵심 아젠다였다. 하지만 작년부터 키워드에 기술이 아닌 음성 활성화, 데이터 분석, ICT 관광여행 등의 보다 구체적인 문제해결과 관련된 것들이 포함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올해 CES는 모빌리티, 사생활 보호, 교육 등의 우리 일상과 관련된 경험을 담은 키워드가 등장했다. 실제 컨퍼런스 세션의 주제와 참관 전시업체들의 캐치프레이에는 ‘Life’와 ‘Exprience’가 포함된 경우가 많았다. LG는 ‘Life is ON’, 삼성은 ‘Better Nomal for ALL’을 캐치프레이로 걸고 일상에서 기술이 가져다 주는 새로운 경험의 변화에 집중했다. 미네르바는 온라인 교육과 재택수업 등 미래의 교실과 교육의 진화 방향에 대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워너미디어와 베스트바이, 월마트는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온라인 쇼핑과 온라인 미디어 사용 확대로 인한 전통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이야기했다.또한 여전히 AI는 2017년부터 5년 동안 빠지지 않고 CES에서 핵심 아젠다로 우뚝 섰음을 알 수 있다. AI는 이제 모든 사물 인터넷 기기에 기본 탑재되어 운영되는 운영체제와 같은 역할을 해내면서 제조의 서비스화를 촉진하는 트리거가 되었음을 증명했다. 대부분의 전시업체들이 선보인 솔루션과 상품에 AI를 접목해 보다 나은 경험과 효율화된 비즈니스를 구성함으로써 이제 AI는 기업의 BM혁신에 기본이 되고 있음을 말해주었다.또 이번 CES는 글로벌 컨퍼런스의 온라인화가 뉴노멀이 될 수 있는 단초를 보여주었다. 사실 CES와 같은 전 세계적인 규모의 오프라인 컨퍼런스가 주는 강점은 몰입감과 현장감인 건 사실이다. 약 5일간 라스베가스에서 기존의 일상과 비즈니스와 단절된 채 온전히 행사장을 누비며 새로운 상품과 기술을 접하고 수십 곳의 관련 기업 관계자와 상담, 문의, 계약을 논하는 것은 흔히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다. 온라인 컨퍼런스는 오프라인만큼 집중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다. 모니터를 통해 보여지는 평면적 화면에 영상과 이미지 등으로 제품과 기술, 솔루션 등에 대한 설명을 보는 것과 현장에서 보는 것이 같을 리 없다. 게다가 오프라인 현장에서는 시공간의 제약 때문에 지금 보고 있는 것에 온전히 집중할 수 밖에 없지만 온라인은 언제든 다른 사이트로 또 전화나 회의, 카카오톡 등 방해 요소로 눈길을 돌릴 수 있어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이런 한계에도 이번 온라인 CES 2021에는 MS 팀즈를 활용해 웹비나, 화상회의, 채팅, 메시지, 메일 등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온라인의 장점을 십분 살렸다. 즉, 전시업체의 상품과 기술, 솔루션 등에 대한 소개를 VOD나 실시간 웨비나, 화상회의를 통해서 확인하고, 바로 메신저나 게시판을 통해서 상담을 할 수 있어 일관된 경험으로 온라인에서 보고, 묻고, 듣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상품의 전시보다는 키노트와 세미나 그리고 토론과 상담 중심으로 컨퍼런스가 운영되었다. 기존의 오프라인 컨퍼런스가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상담하고 회사로 돌아와서 메일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단절된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를 느꼈다면,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는 모든 것이 온라인에서 시작해 온라인으로 끝나는 ‘올인온라인(all-in-online)’의 경험으로 통합된 비즈니스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작년과 비교해 CES 2021은 전시 규모나 이슈를 만드는 면에서는 미흡했지만, 글로벌 온라인 컨퍼런스의 뉴노멀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또한 MS 팀즈의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CES를 주관하는 CTA에서는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수집한 참관객들의 데이터를 통해 기존에 알 수 없었던 분석을 해서 개선된 다음 번 컨퍼런스의 준비와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2021.01.28 I 안승찬 기자
정부, 바그다드 폭탄 테러에 규탄성명…"이라크 국민에 위로"
  • 정부, 바그다드 폭탄 테러에 규탄성명…"이라크 국민에 위로"
  •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 하시드 알사비 대원과 지지자들이 24일(현지시간) 나자프 성지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폭탄테러로 숨진 이들의 관을 앞에 두고 추모하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에서 폭탄 테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테러 행위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냈다.외교부는 25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21일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에서 발생한 테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번 테러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며 “이번 테러 사건의 무고한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이라크 국민과 정부에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한다”라고 밝혔다.이어 “우리 정부는 어떠한 이유로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천명하며,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부 밥 알샤르키의 타야란 광장 내 한 의류 시장에서 2차례의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 최소 32명이 숨지고 110명이 부상을 당했다.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테러 발생 직후 “시아파 무슬림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자신들이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2021.01.25 I 정다슬 기자
‘화 내면 왜 심장마비 발생하는 이유가 있네’
  • ‘화 내면 왜 심장마비 발생하는 이유가 있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팀(심혈관센터 김진원, 강동오, 핵의학과 어재선 교수)이 세계 최초로 3차원 입체 분자영상을 통해 감정 스트레스가 심근경색 발생에 미치는 기전에 대한 중요한 연결고리를 밝히는 연구 성과를 냈다.감정 스트레스는 심혈관질환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스트레스 반응과 실제 심혈관질환 발병 사이의 상호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자세한 기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었다. ◇대뇌 감정 활성과 동맥경화 염증의 3차원 입체 분자영상 통해 감정 스트레스가 심장마비에 미치는 기전 제시 김진원 교수팀은 삼차원 입체 분자영상을 통해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감정 반응을 관장하는 대뇌 영역인 편도체 활성도와 심장마비를 야기하는 동맥경화 염증활성도의 증가 사이에 밀접한 상호연관성이 존재함을 규명했다. 본 연구에서 대뇌 감정활성도는 심근경색의 중증도가 높을수록 뚜렷하게 증가하고, 심근경색이 회복됨에 따라 함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대뇌 감정영역-동맥경화성 염증활성도 삼차원 입체 분자 영상.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대뇌 감정 영역과 혈관/골수의 동맥경화성 염증 활성도가 일제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이번 연구논문의 제 1저자인 강동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오래전부터 관념적으로만 생각해왔던 감정과 심장마비 발생간의 연관성에 대해 세계 최초로 삼차원 입체분자영상을 이용해 입증한 결과”라며, “임상적으로 감정 스트레스 요인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본 연구의 책임저자인 김진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감정 스트레스와 심혈관질환 사이의 병태생리학적 연결고리를 이해하는데 첫 단추가 되는 핵심적인 단서를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라고 소개하며, “특히 기존의 분자영상 기법에 3차원 입체 영상 처리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뇌 감정 활성 신호와 동맥경화 염증간 상호 작용을 매우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영상기술을 적용해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발병 전반에 감정 스트레스가 관여한다는 점을 입증한 만큼, 후속 연구를 통해 이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뇌-심혈관질환에 대한 새로운 학문적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논문 “스트레스 관련 신경생물학적 활동과 골수기원 대식세포 활성으로 인한 동맥경화반 불안정성과의 연관성 연구 : 18F PET/CT 영상기법을 이용한 전향적 비교연구(Stress-associated Neurobiological Activity Is Linked with Acute Plaque Instability via Enhanced Macrophage Activity: A Prospective serial 18F-FDG PET/CT Imaging Assessment)”는 심장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저명 국제학술지인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2021.01.25 I 이순용 기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에픽하이' 떴다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에픽하이' 떴다
  • (사진=아워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메인 전광판을 장식했다.에픽하이는 2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정규 10집 ‘에픽하이 이즈 히어’(Epik High Is Here) 광고로 장식된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 인증샷 이미지를 게재했다.화려한 네온사인이 빛나는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는 세 멤버의 사진과 함께 ‘더 뉴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THE NEW ALBUM EPIK HIGH IS HERE)라는 문구가 적히며 에픽하이의 새 앨범 발매를 알렸다. 해당 전광판은 타임스퀘어에서도 가장 중심에 위치한 이른바 메인 전광판으로 놀라움을 자아낸다.이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본사의 특별한 선물로, 에픽하이의 정규 10집 첫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을 명반으로 인정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장식해줬다는 전언이다.에픽하이는 “믿기 어렵겠지만 합성이 아니다. 어렸을 때 상상만 했던 일을 이렇게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날이 오니 지난 17년 커리어 모든 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만감이 교차한다”며 “이번 앨범 사랑해 주시고 있는 모든 분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음악인으로서 뿌듯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1.01.25 I 윤기백 기자
마마무 솔라·문별, RBW와 재계약…휘인·화사는 논의 중
  • 마마무 솔라·문별, RBW와 재계약…휘인·화사는 논의 중
  • 마마무. 왼쪽부터 문별, 솔라, 휘인, 화사[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RBW가 그룹 마마무와의 재계약 진행 상황을 알렸다. RBW는 “마마무 멤버들과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어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으나 오랜 기간 믿고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심도 깊은 고민의 시간을 주고 싶었기에 일찍부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면서 “이와 관련된 추측성 소문과 문의가 많아 공식적으로 진행 상황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BW에 따르면 멤버 중 솔라와 문별은 이미 재계약을 마쳤다. 휘인과 화사는 아직 재계약 논의 단계에 있다. RBW는 “멤버들 모두 마마무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큰 만큼 긍정적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마무는 2014년 6월 RBW에서 데뷔해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간 선보인 곡은 ‘Mr.애매모호’,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별이 빛나는 밤’, ‘너나 해’, ‘윈드 플라워’, ‘고고베베’, ‘힙’, ‘딩가딩가’, ‘아야’ 등이다. 멤버들은 개별 활동도 활발히 펼쳐 각자의 솔로곡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21.01.22 I 김현식 기자
시바스 리갈, 스트리트 감성 '시바스 12년 리미티드 에디션'
  • 시바스 리갈, 스트리트 감성 '시바스 12년 리미티드 에디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설 한정판 ‘시바스 12년 리미티드 기프트 패키지(Chivas 12YO Limited Gift Package)’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에디션은 프리미엄 위스키 시바스 리갈(Chivas Regal)에 대담한 그래피티 아트가 돋보이는 패키지를 더하는 등 스트리트 감성을 더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비주얼 아티스트 안드레아 로베스코(Andreea Robescu)와 안드레이 로부(Andrei Robu) 두 아티스트의 합작으로 탄생했다.이렇게 완성된 과감한 스트리트 감성의 그래피티 디자인은 시바스 리갈의 ‘삶에서 함께 어우러질 때(blending), 그 자체가 성공이다’(Success is a blend)는 브랜드 신념을 그대로 담았다. 파워풀한 버건디 컬러 위에 시바스 리갈을 상징하는 메시지들을 화이트와 실버 컬러의 그래피티 아트로 형상화했다.패키지 구성도 젊은 세대의 감각적인 취향을 반영했다. 시바스 12년뿐 아니라 전용잔을 함께 구성한 패키지는 지인들과 함께 시바스의 스타일을 멋지게 즐기거나 세련된 설 선물을 추구하는 Z세대의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다.시바스 리갈은 이번 기프트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들과 함께한 비디오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시바스와 함께 라면, 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다 같이 즐기며 어우러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은 새해를 맞이한 Z세대들의 더 활력 있는 삶을 응원한다.시바스 12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로 그 누구에게 선물해도 환영받는 브랜드로 통한다.페르노리카코리아 시바스 리갈 담당자는 “이번 한정판은 두 아티스트의 블렌딩의 힘을 통해 완성된 패키지로 시바스 12년에 Z세대의 힙한 감성을 담아낸 제품”이라며 “세련되고 트렌디한 젊은 위스키 소비자들을 위한 ‘시바스 12년 리미티드 기프트 패키지’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1.01.21 I 김범준 기자
최나연, SNS에 바디 프로필 공개…“버킷리스트 달성”
  • 최나연, SNS에 바디 프로필 공개…“버킷리스트 달성”
  • 최나연. (사진=최나연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승을 차지한 최나연(34)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바디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다. 최나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바디 프로필을 찍기 위해 운동만 했다”는 글과 함께 바디 프로필 사진을 올렸다. 13일을 시작으로 14일과 15일에 올린 바디 프로필 사진에서는 운동으로 다져진 최나연의 탄탄한 몸매를 확인할 수 있다. 바디 프로필은 운동으로 만든 자신의 몸을 촬영하는 사진이다. 최나연은 바디 프로필 촬영을 하기 위해 운동과 식단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나연은 “식단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며 “5주간 근육을 늘리면서 7kg을 감량했다”고 했다. 최나연. (사진=최나연 인스타그램)최근 2030 사이에서는 바디 프로필 열풍이 불고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식단을 조절하면 그 결과가 몸에 곧바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최나연은 “바디 프로필을 찍으면서 내면과 외면이 건강해지는 걸 느꼈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어려운 일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만족해했다.팬들과 소통하고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연이즈백(Na Yeon is back)’을 운영하고 있는 최나연은 오는 2월 25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릿지 챔피언십부터 2021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최나연. (사진=최나연 인스타그램)
2021.01.20 I 임정우 기자
원어스, '반박불가' 상승세… 차트 상위권
  • 원어스, '반박불가' 상승세… 차트 상위권
  • 원어스(사진=RB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데빌’로 파격 변신한 보이그룹 원어스(ONEUS)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19일 오후 6시 발매된 원어스의 첫 번째 정규앨범 ‘데빌’의 타이틀곡 ‘반박불가’(No diggity)는 공개 직후 지니뮤직 실시간 차트 4위, 벅스 실시간 차트 12위 등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특히 벅스에서는 타이틀곡 ‘반박불가’를 포함해 ‘Intro : Devil is in the detail’, ‘식은 음식(Leftover)’,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Incomplete)’, ‘Youth’, ‘뿌셔(BBUSYEO)’, ‘우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Rewind)’, ‘Lion Heart’, ‘What you doing?’, ‘눈부시게 빛이 나던 그 날(I.P.U)’, ‘Outro : Connect with US’까지 수록곡 전곡이 차트에 진입했다.또한 ‘반박불가’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월드 와이드 트렌딩 2위에 랭크되어 화제성을 입증, 빠른 속도로 조회수가 증가하는 등 국내외 인기를 실감케 했다.신곡 ‘반박불가’는 원어스가 처음 시도하는 하이브리드 트랩(Hybrid Trap)으로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음악과는 상반된 강렬한 사운드를 선보이며 곡의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가 원어스의 매력을 폭발시키는 곡이다.
2021.01.20 I 윤기백 기자
비아이 "에픽하이와 협업, 꿈같은 일"
  • 비아이 "에픽하이와 협업, 꿈같은 일"
  • 비아이(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비아이(B.I)가 에픽하이와 협업한 소감을 밝혔다.비아이는 지난 18일 발매된 에픽하이의 정규 10집 첫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Epik High Is Here 上) 수록곡 ‘수상소감’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 4번 트랙에 수록된 ‘수상소감’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공존하는 빛과 어둠, 구름과 먹구름을 드러내는 일기장의 한 페이지 같은 곡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에픽하이와 비아이의 음악적 감성 및 케미가 돋보인다.비아이는 피처링뿐만 아니라 에픽하이와 함께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했다. 실력파 래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공허해’ 등 다수의 히트곡 메이커로서 뛰어난 작사, 작곡 능력을 입증해왔기에 오랜만에 선보인 이번 음악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에픽하이와 함께한 이번 협업에 대해 비아이는 “저로 인해 에픽하이 선배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제의를 받고도, 쉽게 결정하지 못했었다”라며 “하지만 선배님들이 해주신 조언과 격려에 많은 용기를 얻었고, 심사숙고 끝에 이번 곡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어 “오래전부터 팬이었던 에픽하이 선배님들과의 협업은 제게 꿈같은 일이었다. 이렇게 좋은 곡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선배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협업 소감을 전했다.비아이는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IOK 컴퍼니의 사내이사로 등재됐으며 국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 및 봉사활동으로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2021.01.19 I 윤기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