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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株소설]"살을 주고 뼈를 친다"…12월 FOMC 테이퍼링 가속 가능성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여기저기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잘못된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물가 지표가 이렇게 높게 나오는데도 ‘일시적(Transitory) 인플레이션’이나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지겠다’는 태평한 소리나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쓴소리가 먹혔던 것인지 연임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되지 않도록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내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급하게 올리며 연준의 변화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놀란 것으로 해석할 만한 대목이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플레가 적당히 높은 수준에서 머물러 있고 경기도 살아나면서 기준금리는 올리지 않는, 일명 ‘골디락스’로 가기 위해 치러야 할 작은 희생 같은 거란 얘깁니다. 이 맥락에서 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를 애초 계획보다 올릴 가능성도 꽤 커 보입니다. (출처=김성모 작가, 인터넷 커뮤니티)◇ “희망은 전략이 아니다(Hope is not strategy)” 비판 수용한 파월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지난 9월 말 0.22% 수준에서 지난 25일 0.64%까지 올랐습니다. 2달 만에 무려 42bp(1bp=0.01%포인트)가 치솟은 것입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시장으로 추정한 내년 미국 기준 금리 인상 예상 횟수는 2.8회까지 상승했습니다. 10월 전만 하더라도 1회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파월보다도 비둘기파적(dovish)이란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준 의장으로 임명되지도 않고, 11월 FOMC 의사록을 보니 당시 회의가 끝나고 파월 의장이 했던 말과는 다르게 매파적인(hawkish) 얘기들이 오갔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당시 “우리는 (금리 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이 시기상조라는 식의, 회의 내용과는 다른 뉘앙스를 전달했습니다. 시장은 ‘연준이 이러는 걸 보니 정말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겠구나’란 생각한 셈입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새벽 1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시장에서도 관심이 모아진 상황”이라며 “인플레에 대한 일시적 평가는 유지되지만, 공급망 병목현상, 에너지가격 상승이 물가 압력을 가중시켰으며 다수 의견으로 높은 인플레가 더 지속적일 가능성을 지적하는 등의 우려를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위원은 테이퍼링 가속화를, 여러 명의 위원은 높은 인플레가 지속되면 빨리 금리 인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며 “시장에선 연준이 매파적 물가인식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파월의 연임과 내년에 바뀔 연준위원들도 매파적 성향으로 구분되는 만큼, 긴축 시계가 빨라지는 것으로 인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은행 총재. (출처=블룸버그)징조는 있었습니다. 수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연준을 비판했습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연방은행 총재의 얘기는 폐부를 찌릅니다. 지난 15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3~4%로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그는 “희망은 전략이 아니다(Hope is not strategy)”라고 말했습니다. 관리를 해야 할 중앙은행이 ‘베팅’을 하면 안 된단 면에서 비판은 타당한 것 같습니다. KB증권에 따르면 취업 정보 사이트 인디드(Indeed)는 작년에 은퇴했지만, 현재 일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작년 6월 2%에서 점차 올라 2.6%까지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LA항의 수입 컨테이너 개수도 벌금이 부과된 지난달부터 7만1000개가 감소했고, 벌금을 받을 정도로 오래 항구에 방치된 컨테이너 수도 같은 기간 29% 감소했다고도 합니다. 반면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6.2% 올라 199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병목 현상은 완화되고 있지만 어찌됐든 물가는 오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공급 병목 현상이 내년 상반기부터 완화될 걸로 전망하지만, 어디까지나 전망일 뿐입니다. 더들리 전 총재가 강조하고 싶었던 건 이렇게 물가 상방 압력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 어떻게 중앙은행이 이를 못 본 척 할 수 있느냐일 듯합니다. 다행인 것은 약간의 시차는 있었지만 연준, 특히 파월 의장이 이같은 비판을 받아들이고 태도를 바꾸고 있단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말을 바꾸는 능력이 있다는 세간의 평가로 볼 땐 이미 생각은 매파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 의사소통이고 ‘말’입니다. 22일(현지시간) 다시 한번 ‘세계 경제 대통령’이 된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이 음식, 주택, 교통 같은 필수품의 높은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이들과 가정에 타격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막기 위해 우리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질금리 상승을 희생하면서 장기 기대인플레를 붙잡아 놓은 파월일련의 과정은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단 전망에 힘을 싣습니다. 물가에 대응해야 한다는 관성이 테이퍼링 규모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단 얘깁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강한 고용과 인플레 상승을 감안하면 테이퍼링을 가속해야 한다며 내년 1분기 종료해야 한단 의견을 냈다”며 “현실화된다면 애초 연준이 선언했던 내년 6월 종료·월 매입금액 150억달러씩 축소에서 매월 300억달러씩 줄여야 하는 것으로 바뀌는데, 그러면 시장은 일시적으로나마 유동성 위축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 (사진=로이터)그러나 연준의 긴축 가속화 움직임이 결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이란 골디락스의 초석을 만들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테이퍼링을 빨리 진행해서 일찍 마치면, 내년에 나올 지표들을 보고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도 금리 정책 대응 유연성을 떨어트려 가면서까지 자산매입을 지속하고 있는(테이퍼링 속도를 내지 않는)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내년 6월 테이퍼링 종료란 현재 목표보다 더 빨리 테이퍼링을 진행한다면, 금리 인상기까지의 시간을 벌게 되는 장점이 있다는 얘깁니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그때 가서 정말 공급 병목과 인플레가 수그러드는 것이고, 차선은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금리 인상이란 물가 통제 카드를 쥐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경우든 테이퍼링 도중에 금리까지 올리는 최악을 면할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물가 통제가 안 된다? 시장에 이보다 더 최악은 없습니다. 최선대로 간다면 오히려 기준금리를 안 올려도 됩니다. 즉 시장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경로 기울기는 가팔랐다가(짧은 기간 급격히 인상) 눕게 될 것입니다. 미국채 10년 물가연동국채 금리 추이.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계획이 변경하지 않더라도 연준은 소기의 목적을 이미 달성한 상태입니다. 1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파월이 인플레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장기물의 실질금리가 오르는 대신 기대인플레이션은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10년물 실질금리 대용으로 쓰이는 물가연동국채 금리는 지난 9일 마이너스(-)1.17%에서 24일 -0.97%까지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기대인플레이션(BEI)은 2.63%에서 2.61%로 소폭 내렸습니다. 지난 9월 말 2% 초반대부터 오르던 추세가 잠잠해진 것입니다. 명목금리는 실질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명목금리가 고정된 상태에선 실질금리가 오르면 기대인플레는 낮아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연준이 장기물 기대인플레이션을 하향 안정화하려는 의도로 ‘매’를 적극 드러냈다는 해석이 가능한 셈입니다. 미국채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 추이.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연준은 코로나19 이후 평균물가목표제(AIT)를 꺼냈는데 이는 물가보다 고용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게 골자로, 기본적으로 인플레를 내버려두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며 “그런데 지금 상황은 물가 상승이 가계 소득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달하면서 실질 금리를 올리는 대신 장기 기대인플레를 더 이상 치솟지 않게 관리하는 게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연준은 잘 대처하고 있고 시장도 연준의 의도를 제대로 알아듣는 걸로 보인다”며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화 발표가 나온다면, 중장기적으로 볼 때 저금리를 오래 유지하며 자본시장의 골디락스를 가져올 수 있는 ‘룸(여유)’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 IS동서,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 내달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S동서는 울주군 덕하지구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를 내달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제공=IS동서)이에 연내 울산시 유일의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는 울산시 울주군 덕하지구 B2블록에 지하 2층~지상 33층, 9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6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는 울산의 주요 편의시설이 밀집한 남구 생활권에 속해 남구의 인프라를 모두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기대된다. 실제 단지에서는 차량 이용 시 10분대면 삼산동·달동까지 닿을 수 있어 롯데백화점(울산점), 현대백화점(울산점), 뉴코아아울렛(울산점), 업스퀘어, 울산광역시청, 고속버스터미널 등 남구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는 동해고속도로 청량 IC, 14번·31번국도 등을 통해 울산 및 부산 곳곳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인근에는 동해선 광역철도 덕하역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동해선은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밝힌 울산, 부산, 경남을 1시간 대로 잇는 핵심 광역철도망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는 울산에서 높은 선호도를 이어가고 있는 에일린의 뜰 브랜드의 주거 철학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혁신설계를 적용해 주거쾌적성을 높일 예정이다. 단지는 열십자 단지 배치와 특화 외관설계를 도입해 상징성을 극대화하고 디자인과 실용성을 높였다. 또 타입별로 4베이 및 3면 발코니 확장형 혁신평면 설계를 도입해 공간활용성을 극대화 했다. 특히 3면 발코니 확장 평면은 서비스 면적이 약 14평(타입별 상이)이 제공돼 한층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키즈워터파크, 미니영화관, 다목적 체육관 등 고품격 커뮤니티와 축구교실, 농구교실, 영어교육 등 학령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34층 클럽라운지서 ‘기부전시’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지향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2월 한 달간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고객 참여형 이색 기부 전시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좌측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지현 My name is Bon, 변대용 붓을 든 곰, 이우현 눈꽃나무, 박노을 계절이 오고 가는 순간(사진=인터컨티넨탈)작년 12월 리모델링을 통해 럭셔리하고 모던한 공간으로 태어난 호텔 34층 클럽 라운지는 12월 한 달간 갤러리로 변신한다. 파르나스는 인기 신진 작가들의 작품 감상 기회는 물론 고객이 직접 자선 옥션에 참여할 수 있는 <자선 아트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이 작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15%가 자동으로 기부된다. 이번 행사는 호텔의 좋은 취지의 뜻을 같이해준 인기 신진작가들과 모바일 아트 옥션 플랫폼인 ‘플리옥션’이 함께하며, 12월 한 달간 작품 판매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미술 교육에 소외된 보육원 아동의 미술교육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34층 클럽라운지의 자선 아트전시는 각 2주간에 걸쳐 전시작품이 교체될 예정이다. 오는 1일부터 15일까지는 ‘따뜻한 포옹(Warm Hugs from Artists)’를 주제로,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와 사랑의 무드를 전달할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국적인 모티브와 키덜트 무드를 결합한 이지현 작가, 따뜻한 느낌의 단색화를 그리는 양운철 작가, 소녀 형상의 피규어로 사랑 받는 제제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되며, 옥션 구매 참여는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플리옥션 앱을 통해 가능하다. 다음달 1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는 ‘크리스마스 아트 갤러리(X-Mas Art Gallery)’를 주제로 흥겨운 크리스마스 무드와 어울리는 화려하고 밝은 색감의 작품들이 선뵌다. 최근 화려한 아트토이로 주목받는 최은별 작가,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는 275C,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북극곰을 조각하는 변대용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다음달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플리옥션 앱으로 옥션구매 참여가 가능하다. 호텔 1층 로비 입구는 2003년부터 올해로 19년째 매년 연말 진행하는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시 및 자선행사를 진행한다. 호텔 업계를 대표하는 장수 CSR로, 올해 역시 작년과 같이 인터컨티넨탈 시그니처 아이베어 160개를 특별 전시한다. 브라이언 해리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총지배인은 “리모델링 오픈 1주년을 맞아 호텔이 지향하는 진정한 럭셔리(True Luxury)라는 가치에 적합한 특별한 나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고객도 나눔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치소비의 기회를 통해, 따뜻하고 특별한 연말의 추억을 만들어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Landmark to Lifemark' 브랜드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2021년 브랜드 캠페인 ‘랜드마크 투 라이프마크(Landmark to Lifemark)’를 선보인다.현대건설의 국내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총 3편으로 제작됐다. 서울·경기(Play in your Passion), 부산·경남(Play in your Challenge), 전남·전북(Play in your Freedom)편으로 제작된 영상은 현대건설이 건설한 각 지역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펼치며 자신들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개성있는 MZ세대의 모습을 트렌디한 영상 속에 담았다.이번 캠페인은 현대건설이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5번째 브랜드 캠페인으로, 웹드라마 <설레는 직딩청춘, 현대건썰>, 키썸 뮤직비디오 , 사진전 <건설 is 열정; 현대적인 삶, 건설적인 사람>, 아티스트 콜라보 프로젝트 에 이은 또 다른 실험적 콘텐츠다. 서울·경기편은 온라인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 가는 ‘인플루언서’가 소개하는 시티 라이프다. 부산·경남편에서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춤을 추는 ‘댄서’가 공간과 어우러지는 멋진 안무를 보여준다. 전남·전북편에서는 작업실을 떠나 디지털노마드를 실현하는 건축 디자이너가 영감을 주는 공간을 찾아 자신만의 방향성과 꿈을 설계해본다. 각 편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각자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지만 현대건설이 창조한 장소에서 자신만의 꿈과 열정을 적극적으로 펼쳐간다.현대건설은 이번 영상 제작을 위해 그동안 국내에 건설했던 대표 준공 랜드마크들을 섭외했다. 총 22개 현장이 등장하는 이번 영상에서는 남산타워,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여수신북항 등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던 랜드마크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건설의 ‘2021년 브랜드 캠페인’의 모든 영상은 현대건설 공식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현대건설 뉴스룸,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링크드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이번 브랜드 캠페인과 연계해 ‘영상에서 발견한 나만의 라이프마크’를 소개하는 댓글 이벤트를 현대건설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다. 영상을 본 후 나의 추억이 담긴 장소 혹은 인상 깊었던 장면을 댓글로 남기면 특별한 경품을 제공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각 국가의 대표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것은 물론, 젊은 세대가 마음껏 누리는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모두의 행복을 담은 공간 창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원어스 "영혼 갈아 넣어…한국의 미 알릴 것"[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영혼을 갈아 넣은 앨범.” 보이그룹 원어스(ONEUS·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9일 진행한 온라인 컴백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6번째 미니 앨범 ‘블러드 문’(BLOOD MOON)을 이와 같이 소개했다. 환웅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았던 앨범”이라며 “안무부터 작사, 작곡, 의상까지 직접 제작 과정에 관여해 원어스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레이븐은 “멤버들의 참여도 높았던 만큼 만족도도 높다. 최고의 앨범이 나왔다는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원어스는 ‘적월도(赤月圖)의 전설’을 주제로 한 앨범을 준비했다. 먼 과거부터 현대까지 살아온 신비로운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 새 앨범 ‘블러드 문’에 담았다. 건희는 “원어스표 스토리텔링을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음악, 무대에 녹였다”고 설명했다.앨범에는 타이틀곡 ‘월하미인’(月下美人 : LUNA)을 비롯해 ‘사랑의 결말은 모 아니면 도’(Yes Or No), ‘라이프 이즈 뷰티풀’(Life is Beautiful), ‘셧 업 받고 크레이지 핫!’(Shut Up 받고 Crazy Hot!), ‘헤엄쳐’(We’re in Love), ‘후 아 유’(Who You Are) 등 총 7곡을 담았다. 이 중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곡은 ‘월하미인’. 국악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곡명은 ‘밤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상호, 서용배, 이후상, 이너 차일드 등이 공동 작사, 작곡했고, 원어스 멤버 이도와 레이븐은 작사 작업에 힘을 보탰다.서호는 “원래 스페셜 프로젝트인 ‘원어스 씨어터’ 다음 곡으로 준비하던 곡인데 곡이 너무 좋아서 덜컥 타이틀곡이 됐다”면서 “개인적으로 ‘최애곡’이라 애정을 가지고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건희는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사설 시조를 가사에 인용했다. 시조를 접목시킨 노래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너무 노래가 좋게 나왔고, 원어스만의 색으로 잘 녹였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고 했다. 멤버 환웅은 퍼포먼스 구성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환웅은 “감사하게도, 1절 파트와 후렴 부분에 제가 창작한 안무를 채택해주셨다. ‘밤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를 퍼포먼스에 녹여내려고 애썼고, 꽃이 피고 지는 포인트 안무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뮤직비디오에 대해 이도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콘셉트로 촬영했다”며 “CG를 입혀야 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상상하면서 연기하는 게 어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고 말했다. 원어스는 2019년 ‘가자’(LIT) 활동 당시 동양적인 색채의 곡와 퍼포먼스를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이들은 ‘가자’와 결이 비슷하면서도 한층 화려한 곡으로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건희는 “‘가자’ 활동 때 한국의 신명 나는 흥을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한국의 미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활동 목표는 음악 방송 1위로 잡았다. 시온은 “음악방송에서 1위에 올라 팬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1위에 오르면 ‘원어스 씨어터’ 버전 ‘월하미인’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는 “저희에게 ‘무대 천재’와 ‘4세대 대표 퍼포머’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그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매 무대마다 최선을 다해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혼을 쏙 빼놓는 극강의 몰입감..한시도 눈 뗄 수 없는 '지금 이순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몸의 반쪽은 지킬, 다른 반쪽은 하이드로 분장한 주인공 ‘지킬/하이드’가 쉼 없이 몸을 돌려가며 노래 ‘대결’을 부를 때 극의 긴장감은 정점을 찍는다. 흰 조명이 지킬의 얼굴을 비출 땐 선한 목소리로, 녹색 조명이 하이드의 얼굴을 비출 땐 가래 끓는 걸걸한 음색으로 절규하듯 노래하는 장면은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맞서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소름 돋는다. 인간 내면에 품은 선과 악의 대립·갈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최고 명장면 중 하나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왼쪽)과 하이드의 모습(사진=오디컴퍼니)비단 이 장면뿐이 아니다. 1막 마지막에 대표 넘버(노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이 울려퍼질 때 공연장은 얕은 숨소리조차 허용하지 않을 듯 정적이 감돈다. 3분여 무대에 온 신경을 집중했던 관객들은 노래가 끝나자 낮은 탄식을 내뱉는다. 온몸을 휘감는 전율로 경직됐던 몸이 풀리며 ‘나도 모르게’ 나오는 감탄사다. 2004년 초연 후 1410회 공연, 누적 관람객 15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사에 한 획을 그은 ‘지킬앤하이드’는 170분 동안 명장면을 쏟아내며, 이 작품이 왜 단 한 번의 흥행 실패 없이 17년째 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지 명쾌하게 보여준다. 너무나도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의 주옥같은 넘버들은 귀에 착착 감기는 중독성으로 가슴에 내리꽂힌다. ‘지금 이 순간’과 ‘대결’ 외에 ‘나도 몰랐던 나’(Dangerous Game), ‘한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 ‘시작해 새 인생’(A New Life), ‘당신이라면’(Someone Like You), ‘얼라이브 1, 2’(Alive 1, 2) 등 특유의 서정적이면서 격정적인 선율로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열광할 만한 노래들이다. 큐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사진=오디컴퍼니)지킬의 실험실 세트, 스산한 분위기의 런던 거리, 루시의 클럽 등으로 변신하는 2층 구조의 거대한 무대, 선과 악의 대립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조명 효과, 빅토리아 시대의 클래식한 감성에 화려함을 덧댄 의상 등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강렬한 무대는 작품 속 지킬과 하이드, 상류층과 하류층, 선과 악 등 상반되는 대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장치다.3년 만에 돌아온 ‘지킬앤하이드’는 다시 한 번 절정의 무대 예술을 보여주며 스테디셀러 고전의 힘을 입증한다. 혼을 쏙 빼놓는 극강의 몰입감을 경험하다 보면 어느새 짜릿한 전율과 쾌감, 진한 여운이 뒤따라 온다. 공연내내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 매력의 기괴한 에너지가 객석으로 퍼져나가는 작품이다. 단순히 재미만 추구하지 않는다. 선과 악이 혼재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근원적 성찰도 담겨있다.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선민,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이 출연하는 이번 시즌도 연일 ‘피케팅’(피 튀기는 티케팅)이다. 내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7만~15만원. ★★★★★(명예의전당)※별점=★★★★★(5개 만점, 별 갯수가 많을 수록 추천 공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사진=오디컴퍼니)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신성록의 '얼라이브2' 음원 공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5일(오늘) 정오 신성록의 ‘얼라이브 2’(Alive 2) 음원을 공개한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음원 자켓 이미지(왼쪽), 신성록의 ‘하이드 컷’(사진=오디컴퍼니)앞서 홍광호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에 이어 두 번째 하이라이트 음원 공개다. ‘지금 이 순간’이 두 개의 인격 중 지킬 박사의 대표 곡이라면, 이번에 공개되는 얼라이브 2’는 분노와 복수심에 가득 차 살인을 시작하는 하이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다. 국내외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유튜브 뮤직,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디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디컴퍼니는 한 곡 안에서 두 인격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류정한의 ‘대결’(The Confrontation)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킬앤하이드’는 ‘선과 악’으로 분리되는 두 인격의 대립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양면성을 심도 있게 다룬 뮤지컬이다.이번 시즌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선민,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이 출연한다. 내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 "11월 테이퍼링…금리인상 내년 말 단행 이후 본격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달 말부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한다고 공식화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 말에 단행, 이후에는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4일 11월 FOMC는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0.00%~0.25%로 동결했지만, 11월 말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점을 짚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가 목표에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 11월 말부터 국채 100억달러, MBS 50억달러의 자산매입 축소에 나선다. 또 연준은 12월 이후에는 경제전망의 변화에 따라 매입속도가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연준은 내년 2~3분기에는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 금번 FOMC 성명서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이전의 단정적인 문구와는 다르게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을 반영(Inflation is elevated, largely reflectingfactors that are expected to be transitory)’하고 있다고 수정했다.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향후 미국 물가상승 압력을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며 “연준의 성명서 문구를 일부 수정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준은 11월 테이퍼링을 공식화 했지만, 지난 FOMC와 마찬가지로 테이퍼링이 기준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시그널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쉽게 사그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 FOMC에서 연준내 금리인상 경로에 대한 연준내 의견차이가 크지 않다고 언급했었고, 금리점도표상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2022년으로 앞당겨진 점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내 통화정책 스탠스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사는 연준이 2022년 말까지 한 차례 정도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이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