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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크 함정 시대…‘조기경보’ 역량 키울 전문가 과정 개강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영기획, 리스크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고급기업분석가 과정(Advanced Analyst Program)이 이달 12일 개강한다.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생긴 새로운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부터 성공한 기업과 실패한 기업을 선별하고 부실을 막을 전략, 기업가치평가와 사업타당성 분석, 새로운 재무정보와 의사결정 변화,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업평가와 투자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과 리스크컨설팅코리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AAP는 이론이 아닌 실무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의사결정능력을 키우는 교육과정이다. AAP는 올해로 21년 됐으며 이번에 42기를 모집한다. 그간 수료생은 2000여명에 달한다. 금융기관 리스크 및 심사부문,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이 과정을 거쳐 갔다.이호영 연세대 경영대 교수)(AAP 주임교수)는 “오늘의 훌륭한 의사결정이 내일은 실패한 의사결정으로 변할 수 있다”며 “미래 변화를 선제적으로 읽을 수 있는 ‘얼리 워닝’(Early Warning) 역량을 키워야 실패를 줄이고 성공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초경쟁 뉴노멀 위기의 대응전략’ ‘포스트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 알려주는 미래산업 변화와 리스크’, ‘스타트기업 선별과 투자성공 및 실패사례’ ‘공정가치 평가와 B/S, I/S, C/F 영향’, ‘New 현금흐름분석과 의사결정 사례’ 등의 다양한 커리큘럼을 19회에 걸쳐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기업에서 ESG, 경영기획과 전략, 리스크관리, 회계, 자금업무를 맡은 인력이나 금융기관에서 신용평가, 기업금융, 투자금융, 구조조정, 투자분석, 사모펀드, 펀드운용 등의 업무를 하는 이들이다. 이번 42기 모집 인원은 50명이며, 교육은 4월12일부터 7월7일까지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상남경영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윌 스미스 아내, '오스카 폭행' 논란 입 열어…할리우드 갑론을박 [종합]
- (왼쪽부터)제이다 핀켓 스미스, 윌 스미스. (사진=제이다 핀켓 스미스 인스타그램, 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남편 윌 스미스가 저지른 아카데미 사상 초유의 폭행 사건 이후 처음 입을 열었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는 힐링할 때고, 이를 위해 난 여기에 있다”(This is a season for healing and I’m here for it)라는 짤막한 문구를 올렸다. 그는 남편의 폭력 행사로 제기된 아카데미 수상 반려 여부, 할리우드 배우들의 갑론을박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논란과 각종 비난에서 벗어나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가야 할 때란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돌연 무대로 난입해 장편 다큐멘터리 시상자로 나선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크리스 록이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심한 탈모증세로 최근 삭발한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헤어 스타일을 두고 농담을 던졌기 때문이다. 윌 스미스는 그 후 객석에 앉아서도 욕설과 함께 “내 아내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라”고 외치며 크리스 록을 연신 저격했다. 이후 윌 스미스는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수상 소감을 통해 간접적인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그가 시상식 이후 열린 파티에서 자신이 한 행동에 개의치 않고 신나게 댄스를 즐겼다는 내용이 보도되는 등 점점 논란이 커졌다. 일각에선 그의 남우주연상 자격도 박탈돼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기됐다. 윌 스미스는 이에 다음날 사과문을 통해 “모든 형태의 폭력은 독성이 있고 파괴적이다. 어젯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내 행동은 용납할 수 없었고 용서할 수 없었다. 희생을 치르는 농담도 직업의 일부이지만, 아내 제이다의 병세에 대한 농담은 견디기 힘들어서 감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이어 “크리스,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내가 선을 넘었고 내가 틀렸다. 나는 부끄럽고 내 행동이 내가 되고 싶은 남자를 나타내지 못했다. 사랑과 친절의 세상에 폭력은 있을 수 없다”고 사과했다.더불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제작자, 모든 참석자들과 전 세계의 모든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윌리엄스 패밀리와 ‘킹 리차드’ 패밀리에 사과하고 싶다. 내 행동이 우리 모두에게 멋진 여정을 얼룩지게 한 것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를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아카데미 측은 이와 관련 긴급 회의를 소집해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윤리 강령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 그의 수상 자격 박탈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다. 위원회 내부의 의견들도 반반으로 나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정까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윌 스미스와 크리스 록의 행동에 대한 반응은 할리우드 배우들 사이에서도 팽팽히 엇갈리고 있다. 샤론 스톤은 윌 스미스의 폭력을 비판했지만, 크리스 록 역시 윌 스미스와 그의 아내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누군가의 아픔을 웃음거리로 삼으면 안 된다. 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웃음거리가 될 일이 아니다”라며 “뺨을 때린 건 잘못이 맞지만, 그 누구도 오스카 시상식에서 내 배우자의 질환을 갖고 놀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AP통신은 흑인 여성들이 겪는 질환과 탈모증의 고충을 조명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반면 짐 캐리는 “윌 스미스는 시상식에서 퇴출 조치되거나 체포됐어야 한다”며 “내가 크리스 록이었다면 2억 달러(한화 약 2400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을 것이다. 영상물은 어디에서나 흩어진 채 돌아다니는데다 영원히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받은 모욕감은 아마 매우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크리스 록이 입을 닫으면서, 이번 논란의 반사효과로 그의 코미디 공연 입장권 예매자가 폭증하고, 입장권 가격까지 9배나 폭등할 정도로 화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 빌리는 어떻게 4세대 역주행 대세가 됐나
- 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스틱스토리 첫 걸그룹’ 빌리가 데뷔 5개월 만에 K팝에서 주목할 만한 신예로 급부상했다.빌리는 미니 2집 ‘더 컬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원’(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을 발매한 이후 한 달여 동안 뚜렷한 상승세를 통해 대세로 자리매김했다.실제로 타이틀곡 ‘긴가민가요’(GingaMingaYo·the strange world)의 음원사이트 일일 감상자 수가 연일 상승하는 현상은 4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이례적인 일이다. 이를 비롯한 다양한 상승세를 가능케 한 빌리의 강점들을 짚어봤다. ◇빈틈없는 기획력 빌리의 세계관은 K팝의 새로운 시도라 불릴 만큼 복합적이다. 데뷔앨범에서 현실의 이야기를 그린 빌리는 이번 앨범에서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담았다. 평행 우주처럼 펼쳐진 멀티 세계관과 이를 잇는 음악, 콘셉트 필름 영상, 가사, 아트, 무대 퍼포먼스가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에 발매한 OST는 콘셉트 스토리 필름으로 공개된 ‘what is your B?’에 삽입된 스코어 음악을 담은 앨범으로, 멜로망스 정동환이 전체 작업을 맡아 빌리가 선보이고 있는 일관된 멀티 세계관 스토리에 완성도를 높였다.미스틱스토리 관계자는 “데뷔 전부터 빈틈없고 철두철미하게 기획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음악부터 영상, 가사, 아트웍, 안무, 마케팅 메시지까지 다 일관되어 연계성 있는 기획에 가장 중점을 뒀다”며 “다음 앨범과도 이어질 빌리만의 멀티 세계관을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사진=아리랑TV ‘심플리케이팝’ 방송화면)◇7인7색 매력 부자최근 유튜브 조회수 580만뷰를 돌파하며 직캠으로 화제를 모은 메인댄서 츠키를 비롯, 빌리 일곱 멤버는 이번 활동에서 돋보이는 표정 연기를 통해 남다른 기량과 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츠키는 데뷔 전 일본 Popteen과 AbemaTV가 함께 기획한 ‘제3차 Popteen 커버걸 전쟁’에서 1위를 차지한 경력으로 일찌감치 스타성을 입증한 바 있다. 수현은 Mnet ‘프로듀스101’과 웹드라마 ‘에이틴’, 문수아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출신으로 데뷔 전부터 검증된 실력과 함께 팬덤을 형성했다. 션 또한 Mnet ‘걸스플래닛 999’를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우월한 퍼포먼스로 올라운더의 면모를 드러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혼자 있어도 막강한 역량치를 가진 일곱 멤버가 드림팀 빌리로 만났고, 이번 활동을 통해 그 에너지가 폭발해 이례적인 기록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빌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빌리 멤버들이 스케줄이 있는 날에도 하루에 최소한 3시간 이상은 연습하려고 한다. 하루 12시간을 연습할 때도 있다”라고 밝힌 것처럼 꾸준한 연습 역시 무대에서 선보이는 각자의 퍼포먼스가 신인이라 볼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팬덤 응집력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빌리의 팬덤도 두텁게 형성되고 있다. 글로벌 K팝 팬덤 플랫폼 ‘후즈팬(Whosfan)’에서 진행한 ‘타임스퀘어에서 생일 축하받을 아이돌은 누구?’ 투표에 빌리의 션과 시윤이 1위를 차지, 생일을 맞아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등장했다. 이는 모두 데뷔 100일이 채 되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다. 이번 활동에선 빌리의 팬덤 파워가 특히 빛을 발했다. 전 세계 아이튠즈 차트에서 미니 2집은 러시아·독일 2위, 일본·영국·캐나다 3위, 태국·오스트리아·브라질 등 11개 지역 톱 앨범 차트, ‘긴가민가요’는 브라질 3위, 영국 6위, 캐나다·태국·인도네시아·일본 등 총 10개 지역 톱 싱글 차트에 각각 진입했다. 팬덤의 지표라 불리는 초동 음반 판매량은 데뷔 앨범 대비 3배가량 상승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음악방송 무대 이후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 틱톡 등에서 ‘긴가민가요’ 챌린지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 특히 틱톡에서 ‘긴가민가요’는 이미 1200만 회에 육박한 플레이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처럼 팬들이 빌리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는 것을 넘어 ‘제2 콘텐츠’를 직접 창출하는 확산세가 빌리의 화제성을 잘 보여준다. 올해 첫 활동으로 존재감을 분명하게 각인시킨 빌리는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빌리의 더욱 다채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 우리 몸의 60~70%는 물, 알고 먹어야 진정한 '약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물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 ‘차가운 물은 몸에 해롭다?’ 물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물의 중요성과 물 섭취 방법에 대해 올바르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는 필수 자원인 만큼, 일상 속에서 물을 건강하고 현명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손다혜 교수의 도움말로 올바른 물 섭취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물 섭취 하루 권장량, 성별·나이 따라 달라져 물 섭취에 관해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속설 중 하나가 하루에 2ℓ, 즉 8잔의 물을 매일 섭취해야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은 70여 년 전 미국 연구에서 나온 연구를 잘못 해석한 결과로 이후 많은 연구가 하루에 2L씩 물을 마신다고 해서 건강에 특별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밝혔다. 실제로 우리 몸이 하루 필요로 하는 수분 섭취량은 하루 2.5L 정도인데 이를 꼭 물로 섭취할 필요는 없다. 한국인의 경우 미국에 비해 과일, 채소 섭취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식품을 통하여 섭취하는 수분량이 1ℓ 이상에 해당한다. 따라서 평소 식습관에 따라 하루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사람마다 체중과 연령이 다르기 때문에 하루에 딱 몇 잔을 마셔야 한다고 적용하기보다는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 물 섭취기준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지난 2020년도 한국영양학회 연구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청소년기부터 74세까지는 하루 900㎖ 이상, 여성의 경우 600~800㎖ 정도 섭취해야 충분한 물 섭취를 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몇몇 질환을 동반한 환자의 경우엔 오히려 물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간경화, 신부전증, 심부전증과 같은 질환에선 과도한 수분 섭취가 오히려 복수, 폐부종, 전신 부종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 물 한꺼번에 먹어선 안 돼…매시간 섭취해야 물은 몸속에 들어와 2시간 정도 지난 후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게 되면 콩팥 기능에 무리가 가고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저나트륨은 두통, 구역질, 현기증, 근육경련뿐 아니라 뇌장애를 일으켜 의식 장애나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므로 한 잔씩 나누어 먹는 게 더 좋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신장의 수분 재흡수율이 떨어지며,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매시간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첨가물 없는 ‘순수한 물’ 섭취가 가장 중요한 연구논문 미시간대학 이경원 연구팀(Total Water Intake from Beverages and Foods Is Associated with Energy Intake and Eating Behaviors in Korean Adults) 뉴트리언츠(Nutrients) 2016 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82%가 음료수를 마시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물 대신 당 함량이 높은 주스나 탄산음료, 커피, 차 등을 마시게 되면 오히려 소변을 통한 배설이 증가해 탈수가 올 수 있다. 음료수에 비해 탄산수는 추가 칼로리가 없고 이뇨 작용이 었어 최근 건강을 신경쓰는 사람들이 물 대신 먹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탄산수도 건강에 꼭 이로운 것은 아니다. 탄산수는 대부분 이산화탄소 함유로 인해 PH 5.5 이하의 산성이라 치아 보호막인 ‘에나멜’을 침식시킬 수 있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같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체중 감량에 대해선 상반된 연구 결과가 존재하는데 칼로리가 0인데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체중을 감소시킨다는 연구도 있고, 오히려 배고픔 호르몬인 그렐린을 증가시켜 체중 증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또한 발표되었다. 따라서 수분 섭취는 순수한 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순수한 물도 해양심층수, 광천수, 이온수, 정수기 물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가정에서 주로 먹는 물은 정수기 살균 필터를 거친 물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미네랄까지 걸러져 영양가 없는 물을 마시게 된다. 미네랄은 우리 몸에서 합성이 되지 않으나 신체 대사에 필수적이므로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서 보충이 필요하다. 해양심층수나 광천수, 이온수와 같이 자연에서 얻는 물의 경우엔 나트륨, 칼슘, 칼륨, 마그네슘과 같은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물 섭취 부족시 신장 질환 위험 커져 물 섭취가 부족하면 우리 몸은 갈증을 느끼게 되어 물을 보충하게 된다. 하지만 노년층에서는 갈증을 잘 못 느끼기 때문에 물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물을 적게 마시면 당장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만성 탈수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또한 물 섭취 부족이 신장 결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중국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500㎖ 미만의 수분(물, 음료수 등)을 섭취한 그룹이 2000㎖ 이상의 수분을 섭취를 한 그룹에 비해 콩팥 결석이 많았다. 물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되면 소변 속에 있는 칼슘·요산 등이 뭉쳐져서 결석이 잘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고 해서 물 섭취를 과다하게 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물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앞서 설명한 것처럼 저나트륨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 과다 섭취로 인한 증상으로는 두통, 호흡곤란, 현기증, 구토, 근육경련 등이 있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 폐부종, 뇌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 식전·후 적당한 물 섭취, 소화 돕는 기능↑ 흔히 식전·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안 좋다고 알고 있으나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식전·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소화를 돕는다는 의견도 있으며, 평소 소화기능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식전·후에 적당량의 물을 섭취해도 소화에 문제가 없다. 다만, 위액의 양이 많이 줄어있는 노년층 중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편이라면 식전·후 물 섭취로 인하여 위액이 묽어져 소화를 방해할 수도 있다. ◇ 운동 직후에는 찬물, 환절기엔 따뜻한 물 드세요! 일반적으로는 찬물,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찬물, 뜨거운 물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찬물을 갑자기 마시면 위장의 온도가 내려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몸의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위장 기관의 피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운동 직후에 찬물을 마시면 뜨거운 몸을 식힐 수 있고 빠르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감기에 걸렸거나 환절기 시기에는 따뜻한 물이 오히려 도움 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물의 온도를 조절해 마시는 것이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 ◇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물 섭취 생활수칙 □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여러번 나눠 마시기□ 목이 마르지 않아도 하루에 4~5잔은 마시기□ 음료수 대신 깨끗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물로 수분 섭취하기□ 운동하거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매시간 물 섭취 하기□ 개인의 나이, 성별, 질환을 고려해 적정량의 물 섭취 하기
- 남친 노래 대결에 돈 거는 여친…Mnet 새 예능 '마보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악채널 Mnet이 이색적인 포맷의 새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다. 사랑과 돈이 걸린 노래 대결을 담는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MY BOYFRIEND IS BETTER, 이하 ‘마보베’)다.‘마보베’는 여자 출연자 5명이 남자친구들이 벌이는 노래 대결을 두고 투자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을 그리는 포맷의 예능이다. 총 4번의 라운드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가운데 우승한 커플은 마지막까지 지켜낸 금액의 두 배를 상금으로 받아갈 수 있다. 여자친구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투자금을 ‘올인’할 수도 있고, 노래를 잘 할 것 같은 다른 남자친구에게 분산 투자를 할 수도 있다. 연출을 맡은 원정우 PD는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색다른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기 고민하다가 요즘 유행하는 커플 콘텐츠와 투자, 재테크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공동 연출자인 김세민 PD는 “커플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은 있는데 실제 커플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은 없지 않나”라며 “실제 커플들의 심리 게임을 다루면 더 리얼하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부연했다.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커플들에 대해선 “모집 공고를 낸 두 달 전부터 세상에서 남자친구가 노래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분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섭외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출연자 중에서 남자친구와 사귄지 한달 만에 경기도에서 울산으로 이사한 분도 있고, 현 남자친구에게 반해서 ‘환승연애’한 분도 있다”며 “각양각색 커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진행은 개그맨 이용진은 맡는다. 이용진은 “큰 프로그램 MC를 해보고 싶었던 찰나에 좋은 기회가 와서 잡았다. (커플이) 돈과 연애에 흔들리는 모습 보는 것도, 심리 게임을 이끄는 것도 좋아한다”고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아울러 그는 “단독 MC라 부담스럽긴 한데 성격상 부담을 이겨내고 해내는 걸 좋아한다”며 “저를 선택해주신 분들을 위해 기대치 이상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현희, 솔지, 아이키, 가비, 시미즈, 장예원, 임라라 등 여자 연예인들은 ‘여심 판정’으로 프로그램에 함께한다. 가비는 “남자친구에게 투자를 하다는 개념이 새롭게 다가왔다”며 “커플들이 꽁냥꽁냥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실망하기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재미있더라”고 말했다. 시미즈는 “해외 프로그램까지 챙겨볼 정도로 연애 관련 콘텐츠를 좋아한다.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눈 호강과 귀 호강을 하고 있다”면서 “반전도 있고 감동도 있는 프로그램이다. 커플끼리 함께 보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아이키는 “결혼한 지 10년쯤 됐다. 요즘 커플들을 보면서 설레는 감정을 느껴보고 싶었다”며 “MZ세대 커플들의 리얼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을 보탰다. ‘여심 판정단’은 무대를 접한 뒤 투표를 통해 탈락자를 가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홍현희는 “가수는 아니라 노래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를 하긴 어렵지만 촉이 좋은 편이다. 느낌대로 투표에 임할 예정”이라고 했다.‘마보베’는 이날 밤 9시 20분 첫방송한다. 원정우 PD는 “최초로 시도해본 것들이 많고 MZ세대 취향에 맞춰 흐름도 빠르게 편집했다”고 강조했다. 김세민 PD는 “Mnet 내부에서는 이미 재미있다고 난리가 났다. 프로그램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시고 힐링하셨으면 한다”며 시청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