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862건

진격의 거인·주술회전 흥행…애니플러스 최대 실적 기대
  • 진격의 거인·주술회전 흥행…애니플러스 최대 실적 기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애니플러스(310200)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13일 밝혔다. 애니플러스는 올해 1분기 ‘진격의 거인’ 신규 시즌과 극장판의 흥행과 ‘주술회전’ TV 시리즈의 인기로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스파이 패밀리’가 지난 9일부터 일본 현지와 동시 방영을 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종속회사들도 성장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디어앤아트는 지난 3일 종료 시까지 42만 명의 관객이 방문한 ‘요시고 사진전’을 포함한 전시작들의 선전이 이어지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오는 28일부터 개최되는 ‘레드룸: 러브 이즈 인 디 에어(Red Room: Love Is in the Air)’ 전시회는 4월 2주 기준 인터파크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부터 성황리에 상영 중인 ‘포에틱 AI(Poetic AI)’도 4월 1주 기준 인터파크 예매율 3위를 기록하는 등 전시작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제작사 ‘위매드’도 올해 드라마 3편과 시트콤 1편 등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가슴이 뛴다’는 초기부터 자체 제작 예산을 투입해 저작권을 독자적으로 보유하는 형태로, 현재 미주, 아시아, 일본 등 권역별 주요 방송사, OTT 플랫폼들과 선판매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다.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이사는 “당사는 애니메이션, 전시, 드라마 등 전 분야에 걸쳐 탄탄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유통을 넘어 제작과 수출까지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며, “올해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2.04.13 I 김겨레 기자
이청청 디자이너 "파리서 K패션 위상 실감..이제 국내 시장 공략"
  • 이청청 디자이너 "파리서 K패션 위상 실감..이제 국내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계 무대가 K-패션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처럼 국내 소비자분들도 한국 디자이너의 실력을 인정해준다면 패션은 하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라이(LIE) 이청청 디자이너와 모델들. (사진=LIE)10일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라이(LIE) 이청청 디자이너를 만났다. 그는 지난달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진행한 파리패션위크 2022 가을·겨울(F/W) 쇼에 선 한국 디자이너 4명 중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알렸다.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올해 파리패션위크는 K-패션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는 평가다. 쇼에 선 4개 브랜드 모두 파리패션위크 공식 파트너인 ‘트라노이(TRANOI)’ 트레이드쇼가 직접 선정한 브랜드다. 전세계를 통틀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주목할 만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 것이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이번 오프라인 쇼에 대해 “패션쇼가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방향성이나 상상하는 부분을 고객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성공적인 쇼였다고 생각한다”며 “서울패션위크에서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패션의 수도 파리에서 중요한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고 현지 매체들도 한국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에 찬사를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진행한 파리패션위크 라이(LIE)2022 가을·겨울(F/W) 쇼라이는 이청청 디자이너가 처음부터 해외 진출을 목표로 시작한 브랜드다. ‘삶은 표현이다(Life Is an Expression)’를 주제로 소비자들이 라이를 입고 본인의 캐릭터, 감정, 매력을 더 잘 표현하는 것을 추구한다. 이청청은 2012년 7월에 파리 ‘후즈 넥스트’ 전시로 존재감을 알린 후 이듬해 봄·여름(S/S) 컬렉션으로 세계 무대에 섰다. 여성복이 메인이었지만 요즘은 젠더리스 감성을 담은 옷을 생산하며 남성복도 만들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미국·유럽·중동·일본·홍콩·싱가포르 등 해외 유명 백화점과 편집숍 등 60여개 매장에서 세일즈를 진행을 했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패션은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고 새로운 자극을 줄만한 브랜드를 기대한다”며 “과거에는 한국 브랜드라고 하면 가격이나 품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 요즘은 해외 많은 바이어들은 K-패션의 디자인에 주목한다. 라이도 여기서 밖에 볼 수 없고 다른 브랜드로 대체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지난달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진행한 파리패션위크 라이(LIE)2022 가을·겨울(F/W) 쇼라이는 올해 F/W에서 반려식물과 함께 떠나는 스키 여행을 컨셉으로 컬렉션을 완성했다. 코로나에 갇혀 답답했던 일상에서 탈출해 알프스 산맥의 자연을 만끽하는 데서 착안했다. 아프레 스키(apres-ski)를 즐기는 유럽 문화에서 나아가 반려식물이란 소재를 더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쇼에 등장하는 화분은 재활용 소재를 이용했고 리사이클 원단으로 만든 가방을 만들었다. 스키를 잘라 가방에 붙여 장식적 요소도 더했다. 프랑스 비스포크 향수 ‘메종21G’과 협업으로 스위스 알프스 숲을 연상하는 향수도 이번 컬렉션에 포함됐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패션에서 환경 보호와 같은 테마를 전달할 때 공격적인 메시지보다는 보다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고민했다”며 “알프스 숲 속을 떠오르게 하는 향수와 그런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컬렉션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이같은 자연을 계속 느낄 수 있도록 해보자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디자이너 옷이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측면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패션은 하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반드시 필요한 소비재임에도 옷을 ‘사치품’으로 보는 인식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국내 유통망과 공급량의 한계로 여러 유통 채널에서 제품을 만나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한국 브랜드라면 가격이 더 싸야 한다’는 소비자 인식도 브랜드 성장을 더디게 하는 측면이 있다. ▲10일 청담 라이(LIE)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이청청 디자이너가 올해 봄·여름(S/S) 신상 제품을 들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이청청 디자이너는 “상업성이 높은 브랜드와 창의성이 높은 브랜드 두 가지가 공존하는 시장 환경이 마련돼야 하는데 국내 시장은 상업적으로 쏠린 측면이 강하다”며 “라벨 떼면 어떤 브랜드인지 알아볼 수 없는 유행만 좇는 옷이 계속 나오다보면 패션은 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라이는 이제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려고 한다. 보그나 WWD 등 해외 패션 전문지가 라이를 주목하는 것처럼 국내 소비자들이 라이를 알고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현재 라이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지난달 25일부터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유통을 시작해 LF몰과 W컨셉 등 10개 이상의 플랫폼에 입점한 상태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올해는 대중성 있는 브랜드부터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획 중에 있다”며 “해외 세일즈에서 나아가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 국내 소비자들에게 ‘라이가 잘하네’, ‘한국 패션 경쟁력 있네’ 같은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청담 라이(LIE)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백주아 기자)
2022.04.12 I 백주아 기자
이즈 갓 이즈·죽음의 집·용기 없는 일주일
  • [웰컴 소극장]이즈 갓 이즈·죽음의 집·용기 없는 일주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연극 ‘이즈 갓 이즈’ 포스터. (사진=극단 백수광부)◇연극 ‘이즈 갓 이즈(Is God Is)’ (4월 14~24일 선돌극장 / 극단 백수광부)미국 북동부 원룸 아파트. 화상 흉터를 가진 쌍둥이 러신과 아나이아는 죽은 줄만 알았던 엄마의 편지를 받는다. 쌍둥이가 찾아간 곳에서 엄마는 꺼져가는 숨을 붙들며 자신을 이렇게 만든 남자를 잔인하게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쌍둥이는 남자를 찾아가는 길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미국 신진 극작가 앨리샤 해리스의 희곡으로 1년 만에 재공연에 오른다.연극 ‘죽음의 집’ 포스터. (사진=극단 아어)◇연극 ‘죽음의 집’ (4월 9~24일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 극단 아어)이동욱은 친구 황상호의 초대를 받고 그의 집으로 간다. 황상호는 이유 모를 걱정과 불안 때문에 제대로 대화를 하기 힘든 상태다. 친구를 달랜 끝에 이동욱은 황상호가 현재 죽어버린 상태라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때 둘의 동창인 박영권이 아내 강문실과 함께 도착한다. ‘죽음의 집’의 비밀을 알게 된 이동욱은 선택을 해야 한다. 제41회 서울연극제 연출상, 희곡상 수상작이다.연극 ‘용기없는 일주일’ 포스터. (사진=극단 비밀기지◇연극 ‘용기 없는 일주일’ (4월 15~24일 여행자극장 / 극단 비밀기지)학교 폭력 예방 중점 학교, 2학년 4반 박용기가 학교 앞 편의점을 다녀오다 교통사고가 났다. 이 교통사고의 또 다른 이름은 ‘빵셔틀’. 누가 박용기를 빵셔틀로 내몰았을가. 담임 말에 따르면 범인은 모두 셋. 둘은 확실한데 한 명은 아리송하다. 박용기가 입원하고 없는 일주일 동안 교실은 온통 ‘제3의 아이’를 찾느라 뒤숭숭한데…. 정은숙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에 올린다.
2022.04.09 I 장병호 기자
칼집 상처투성이 풍경…목판화 말고 '목판'을 걸었다
  • 칼집 상처투성이 풍경…목판화 말고 '목판'을 걸었다
  • 김희진 ‘사이트#46 모두의 마음 깊은 곳’(Site #46 Deep Inside Everyone’s Mind·2020), 나무판에 먹·수채, 30×29㎝(사진=갤러리도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오톨도톨한 격자로 짜인 풍경. 하늘이고 땅이고 돌이고 벽인 듯한 그 격자들이 집을 세우고 마을을 만들고 세상을 빚었다. 나무판을 섬세하게 도려내고 먹을 입히고 색을 앉힌 풍광. 작가 김희진(36)이 칼을 들이대 파내고 새긴 뒤 ‘사이트#46 모두의 마음 깊은 곳’(Site #46 Deep Inside Everyone’s Mind·2020)이란 타이틀을 단 작품이다. 작가는 목판에 그림을 그린다. 흔히 말하는 ‘목판화’와는 다르다. 원판에 물감을 올려 종이에 찍어낸 나무의 흔적이 아니라 파이고 깎인 나무 자체기 때문이다. 그 상처를 무릅쓰고 올린 이미지는 눈앞에 없는 기억을 더듬어낸 것이란다. “특정 시간 특정 장소에 존재했던 내 흔적을 남기고 싶었던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무판에선 여기가 어딘지, 저이가 누구인지 분간할 수 없게 된 풍경 한 토막만 빠져나왔을 뿐이다. 결국 “내가 만들었는데 내 것이 아닌, 내게 나무를 파는 행위는 그 작업을 떠나보내기 위한 준비과정이더라”고 했다. “말끔했던 나무를 내 생각·의미를 담은 불완전한 사물로 바꿔버렸을 뿐”이라지만, 저 ‘불완전한 사물’이 우리에게 자꾸 말을 거는 건 작가도 몰랐을 거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갤러리도스서 여는 개인전 ‘희미해진 푸른 증거’(Faint Blue Evidence)에서 볼 수 있다. 전시는 12일까지. 김희진 ‘사이트#50 오래된 것이 새로운 것(Site #50 The Old Is New·2021), 나무판에 먹·수채, 45×45㎝(사진=갤러리도스)
2022.04.09 I 오현주 기자
고민정 "국힘, 지하철 안타"vs김은혜 '9호선 지옥철' 인증
  • 고민정 "국힘, 지하철 안타"vs김은혜 '9호선 지옥철' 인증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이 ‘지옥철’이라 불리는 9호선을 타고 인증사진을 게재하며 지하철 연장의 필요성을 거론했다.앞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휠체어 출근 챌린지’를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중교통을 잘 이용 안 한다”고 지적한 이후였기에 이에 반박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8일 김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긴 어디 나는 누구 what is life 우린어디서와 어디로가는중인가 풍무to여의도 안녕나를소개하지 이름은김은혜 직업은국회의원 지옥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9호선에 탑승한 김 의원은 만원 지하철에서 초점이 없는 눈으로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SNS)또 김 의원은 같은 시간에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김포 골드선과, 9호선을 타고 국회 본청에 면접을 보러 갔다”며 “말로만 들었던 ‘지옥철’ 이라는 표현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것 같다. GTX, 지하철 연장의 필요성이 더 절실해진다”고 말했다.그는 경기지사가 될 경우 “경기도 어디서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그물처럼 촘촘하게 연결하겠다”고 자신의 공약을 강조했다.끝으로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언급하며 “환상의 복식조가 힘을 합치겠다. 경기도민이 출퇴근길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 ‘명품 경기’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사진=김은혜 의원 페이스북)앞서 지난 6일 고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출퇴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였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 주장을 지지하기 위해 ‘휠체어 출근 챌린지’를 시작했다.강변역에서 국회의사당역까지 휠체어를 타고 출근했던 고 의원은 “겨우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고 체험 후기를 전했다.이를 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 보는 게 우선 아닐까”라고 비꼬았다.그러자 고 의원은 지난 7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주말에도 지하철을 탄다”며 “너무나 당연한 걸 가지고 마치 지하철은 하나도 안 타는 것처럼 몰아가는 건 오히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중교통을 잘 이용 안 해 저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2022.04.08 I 권혜미 기자
러 군, 우크라 여성 몸에 '나치' 낙인…"강간·살인 일삼았다"
  • 러 군, 우크라 여성 몸에 '나치' 낙인…"강간·살인 일삼았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잔혹하게 학살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한 여성 하원의원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의 몸에 나치 문양 화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홀로스당 소속 여성 하원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는 자신의 트위터에 ‘강간과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된 여성’이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사진 속 여성의 시신엔 2차 세계대전 당시 아돌프 히들러가 이끈 나치 독일군의 상징 ‘하켄크로이츠’ 모양이 그을린 자국으로 선명하게 남아 있다. 뿐만 아니라 화상 주변엔 멍이 가득했으며, 여성은 몹시 마른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안겼다.(사진=레시아 바실렌코 의원 트위터)바실렌코 의원은 “러시아군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여성의 몸에 나치 문양 모양의 화상을 입혔다”며 “러시아 병사들은 점령지에서 강간과 약탈, 살인을 일삼았다”고 비난했다.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 인근 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에 대한 고의적이고 무차별적인 학살을 자행했다는 증거가 속출했다.러시아군에 포로로 붙잡혔다 처형된 것으로 보이는 민간인 복장의 시신 13구는 손이 묶인 채 가까운 거리에서 머리에 총을 맞았으며, 시신들은 가정집 정원이나 도로 위에서도 계속 발견됐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 시각)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드러난 부차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사진=AFP 연합뉴스)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키이우 인근 지역에서 민간인 시신 41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군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비유하며 러시아의 안보리 퇴출을 요구했다.안보리 회의 소집을 거부당한 바실리 네벤쟈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민간인 학살 의혹’과 무관하다면서 “우리는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와 서방에 음모에 현혹되지 않도록 가능한 빠른 시일 이내에 안보리에 이 증거를 제출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2.04.06 I 권혜미 기자
젤렌스키 "IS테러 같은 학살"…'부차학살' 러시아 감싼 中대사
  • 젤렌스키 "IS테러 같은 학살"…'부차학살' 러시아 감싼 中대사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우크라이나 민간인 희생자들의 모습을 담은 끔찍한 영상이 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상영되자 회의장이 술렁였지만 중국 측은 러시아를 감싸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퇴각하면서 그동안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한 정황이 드러나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AFP)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장준 주유엔 중국대사는 부차 등에서 우크라이나 민간인 희생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 뒤에도 “성급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안보리에서 화상 연설을 한 뒤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은 민간인의 팔다리와 목을 베었다”며 러시아군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빗대 표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성들의 자녀들은 눈앞에서 성폭행당한 뒤 살해됐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범죄다. 그들은 고의로 아무나 죽이고 온 가족을 몰살했으며 시신을 불태우려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러분은 유엔의 문을 닫을 준비가 됐느냐. 국제법의 시대는 끝났느냐”고 물으며 “그렇지 않다면 당장 행동해야 한다. 책임 추궁이 불가피하다”며 국제사회의 각성을 촉구했다.영상을 본 뒤 장 대사는 “부차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의 영상과 기사는 아주 끔찍하다”면서도 “전후 상황과 정확한 사건의 원인에 대한 검증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사실에 근거한 비판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이러한 장 대사의 발언은 끔찍한 영상에 대해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한 국제사회와 확연한 온도 차가 느껴지는 주장이다. 장 대사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며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4.06 I 황효원 기자
젤렌스키 격정토로 "유엔 뭐하나…이럴거면 해체하라"(종합)
  • 젤렌스키 격정토로 "유엔 뭐하나…이럴거면 해체하라"(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엔은 문 닫을 준비가 됐는가?”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실시간 화상 연설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실시간 화상 연설을 통해 부차 대학살에 대해 보고하면서 “국제법의 시대는 끝났는가”라고 되물으며 이렇게 비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을 정면으로 비판한 건 우크라이나 사태가 격화해도 유엔은 아무런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 헌장 1조 1항은 △국제 평화·안전 유지 △침략 행위 진압 △국제 분쟁 조정·해결 등으로 설립 목적이 명시돼 있다. 전쟁이 나면 유엔은 이를 막을 의무가 있다. 그러나 지금껏 유엔이 한 제재는 찾아보기 어려운 게 냉정한 진단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침공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 범죄”라며 “이슬람국가(IS) 같은 다른 테러리스트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맹비난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레이드마크가 돼 버린 국방색 셔츠 차림에 수염이 덥수룩한 채 연설에 등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당한 부차, 이르핀, 디메르카, 마리우폴 등에서 희생 당한 민간인 시신들을 90초 분량 영상을 통해 보여주며 러시아군의 만행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그의 말투는 격정토로에 가까웠고, 각국 외교관들은 한숨을 내쉬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은 수류탄 폭발로 자신의 아파트와 집에서 살해 당했다”며 “러시아군은 오로지 재미로 자동차 안에 있던 민간인들을 탱크로 깔아 뭉갰고 민간인들의 팔과 다리를 자르고 목을 베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여성들은 자녀들의 앞에서 성폭행 당한 뒤 살해 당했다”며 “고의로 아무나 죽이고 온 가족을 몰살했고 시신을 불 태우려 했다”고 강조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러시아를 안보리에서 퇴출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반대할 경우 유엔 차원의 제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예컨대 국가간 분쟁을 다루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유죄로 판결하더라도 그 집행은 유엔 안보리가 맡는다는 점에서 실제 처벌은 불가능하다. 러시아가 반대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침략 당사자이면서도 거부권 행사로 안보리의 손발을 묶을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유엔의 태생적인 한계는 무용론으로 이어지는 기류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안보리가 보장해야 할 안보는 어디에 있나”라며 “부차에는 그것이 없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헌장 1조도 지키지 못하는 유엔이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대안이 없다면 다음 선택지는 (안보리를) 해체하는 것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04.06 I 김정남 기자
브레이너드 매파 언급 한방에 '털썩'…나스닥 2.3%↓
  • [뉴욕증시]브레이너드 매파 언급 한방에 '털썩'…나스닥 2.3%↓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고위인사의 ‘매파’ 발언이 나오면서 투심이 갑자기 가라앉았다. 언급 하나에 시장이 요동칠 정도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는 기류다.(사진=AFP 제공)◇브레이너드 언급에 시장 요동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3만4641.1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6% 내린 4525.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 떨어진 1만4204.17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36% 하락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3.25% 상승한 21.03을 기록했다. 시장을 흔든 건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매파 발언이었다. 그는 이날 오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빠르게 공격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통화 긴축은 대차대조표의 빠른 축소와 꾸준한 기준금리 인상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직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그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상방 리스크가 있다”며 “FOMC는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이 더 강력한 조치가 정당하다는 걸 나타낼 경우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어 “대차대조표 축소는 이전보다 상당히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시장은 연준이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고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매파 언급은 이같은 관측에 더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컨퍼런스에 나와 “높은 생활비가 사회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시장은 화들짝 놀랐다. 국채금리부터 폭등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만 해도 2.4% 중반대에서 거래됐다가,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언급이 나온 이후 2.5%대를 훌쩍 넘었다. 장중 2.567%까지 뛰었다. 2019년 5월 초 이후 최고치다.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 역시 똑같은 흐름을 보였다. 장중 2.532%까지 올랐다.이는 곧장 경기 침체 우려로 이어졌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전략가는 “(가파른 긴축이 침체로 이어지지 않고)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연준의 능력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도이치방크는 이날 투자 노트를 통해 “미국 경제는 연준의 추가 긴축으로 인해 내년 말과 2024년 초까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주요 은행 가운데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한 건 도이치방크가 처음이다. 케스트라 홀딩스의 카라 머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있고 성장은 둔화하고 있다”며 “이는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요 기술주부터 타격을 받았다. 애플 주가는 1.89% 내린 주당 175.06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1.30%), 아마존(-2.55%), 알파벳(구글 모회사·-1.80%),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88%)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5.22% 떨어졌다.◇침체 우려↑…빅테크주 타격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공포는 지속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부차 대학살에 대해 보고하면서 “러시아군은 이슬람국가(IS) 같은 다른 테러리스트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번 러시아 침공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 범죄”라며 “러시아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부차 대학살 이후 후속 조치로 연간 40억유로(약 5조3000억원) 규모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전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 떨어진 6645.5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5% 하락한 1만4424.36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84% 내렸다.다만 우크라이나 긴장감이 높아졌음에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3% 하락한 배럴당 10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읽힌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에 참여하기로 한 트위터의 주가는 이날 2.00% 올랐다. CNBC가 인용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해 오는 2024년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2022.04.06 I 김정남 기자
젤렌스키 "러시아, IS 같은 테러리스트와 다르지 않다"
  • 젤렌스키 "러시아, IS 같은 테러리스트와 다르지 않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이슬람국가(IS) 같은 다른 테러리스트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실시간 화상 연설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실시간 화상 연설을 통해 부차 대학살에 대해 보고하면서 “이번 러시아 침공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 범죄”라며 이렇게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당한 부차, 이르핀, 디메르카, 마리우폴 등에서 희생 당한 민간인 시신들을 영상을 통해 보여줬다.그는 “그들은 수류탄 폭발로 자신의 아파트와 집에서 살해 당했다”며 “러시아군은 오로지 재미로 자동차 안에 있던 민간인들을 탱크로 깔아 뭉갰고 민간인들의 팔과 다리를 자르고 목을 베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여성들은 자녀들의 앞에서 성폭행 당한 뒤 살해 당했다”고 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그들은 고의로 아무나 죽이고 온 가족을 몰살했고 시신을 불 태우려 했다”며 러시아군의 만행을 두고 IS에 비유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퇴출을 주장했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반대하면 유엔 차원의 제재는 불가능하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안보리가 보장해야 할 안보는 어디에 있나”라며 “부차에는 그것이 없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대안이 없다면 다음 선택지는 (안보리가) 해체하는 것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04.06 I 김정남 기자
리스크 함정 시대…‘조기경보’ 역량 키울 전문가 과정 개강
  • 리스크 함정 시대…‘조기경보’ 역량 키울 전문가 과정 개강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영기획, 리스크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고급기업분석가 과정(Advanced Analyst Program)이 이달 12일 개강한다.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생긴 새로운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부터 성공한 기업과 실패한 기업을 선별하고 부실을 막을 전략, 기업가치평가와 사업타당성 분석, 새로운 재무정보와 의사결정 변화,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업평가와 투자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과 리스크컨설팅코리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AAP는 이론이 아닌 실무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의사결정능력을 키우는 교육과정이다. AAP는 올해로 21년 됐으며 이번에 42기를 모집한다. 그간 수료생은 2000여명에 달한다. 금융기관 리스크 및 심사부문,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이 과정을 거쳐 갔다.이호영 연세대 경영대 교수)(AAP 주임교수)는 “오늘의 훌륭한 의사결정이 내일은 실패한 의사결정으로 변할 수 있다”며 “미래 변화를 선제적으로 읽을 수 있는 ‘얼리 워닝’(Early Warning) 역량을 키워야 실패를 줄이고 성공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초경쟁 뉴노멀 위기의 대응전략’ ‘포스트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 알려주는 미래산업 변화와 리스크’, ‘스타트기업 선별과 투자성공 및 실패사례’ ‘공정가치 평가와 B/S, I/S, C/F 영향’, ‘New 현금흐름분석과 의사결정 사례’ 등의 다양한 커리큘럼을 19회에 걸쳐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기업에서 ESG, 경영기획과 전략, 리스크관리, 회계, 자금업무를 맡은 인력이나 금융기관에서 신용평가, 기업금융, 투자금융, 구조조정, 투자분석, 사모펀드, 펀드운용 등의 업무를 하는 이들이다. 이번 42기 모집 인원은 50명이며, 교육은 4월12일부터 7월7일까지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상남경영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4.04 I 권소현 기자
  •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 후 재발의 새로운 예측인자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방세동은 심장리듬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며 뇌경색, 치매, 심부전, 및 사망률 증가 등 다양한 중증 합병증이 호발한다. 심방세동의 치료는 고주파를 이용한 전극도자절제술을 통해서 이뤄지며 재발률의 예측은 전통적으로 좌심방의 직경 측정을 통해서 이뤄져왔다.그런데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연구팀 (심재민 교수, 김윤기 교수)은 좌심방의 구조적 변화보다 (좌심방 직경의 증가) 좌심방의 전기신호의 변화 (저전압 조직의 증가)를 심방세동의 더 발전된 예측도구로 제시했다.연구팀은 심방세동으로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3,120명의 환자 중, 심장의 전기해부학적 매핑을 실시한 537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심방세동의 병태생리학적 기전으로 좌심방 근육의 손상 (atrial cardiomyopathy)이 최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좌심방 근육의 손상은 전기생리학적으로 저전압 조직으로 관찰된다. 즉, 저전압 조직이 많이 관찰된다는 것은 좌심방의 근육 손상이 심하며 심방세동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는 것이다. 연구결과 이 저전압 조직의 비율이 높을수록 심방세동에 대한 시술적 치료 후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좌심방의 구조적 변화인 좌심방의 직경을 통한 재발률 예측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높은 예측도 (area under curve = 0.676 vs. 0.592)를 가지고 있어 예후 예측의 미래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심재민 교수는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부정맥 유발 전기신호의 발생부위를 찾아 정밀하게 치료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이라며 “전극도자절제술을 통해 이상 전기신호를 차단해 심방세동의 발생을 막는 것이 핵심이며 최근에는 고해상도 3차원 맵핑 (mapping) 기술을 통하여 저전압 조직 등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표적을 더욱 정확하게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윤기 교수는 “저전압 조직의 존재가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 후 예후 예측 인자임을 본 연구를 통하여 확인하였다”고 설명하며 “향후에는 저전압 조직을 시술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심방세동의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Electrical Remodeling of Left Atrium Is a Better Predictor for Recurrence Than Structural Remodeling in Atrial Fibrillation Patients Undergoing 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는 대한심장학회지에 게재되었으며,&#160;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부정맥센터는 심방세동 뿐 아니라 부정맥치료에서 세계최고수준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160;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은 치료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2022.03.31 I 이순용 기자
한화이글스, 2022시즌 슬로건 'OUR TIME HAS COME' 발표
  • 한화이글스, 2022시즌 슬로건 'OUR TIME HAS COME'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2022시즌 슬로건을 ‘OUR TIME HAS COME’으로 확정했다.한화 구단은 “새 시즌 슬로건 ‘OUR TIME HAS COME’에는 이기는 팀으로의 성장과정을 보여주고자 하는 구단의 방향성이 담겼다”고 31일 밝혔다.구단 측은 “2021시즌 슬로건 ‘THIS IS OUR WAY’의 연장선으로 지난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선수들이 이제 주역이 되어 각자 이번 시즌을 자신의 시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올 시즌은 반드시 ‘우리의 시간이 올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또한 “한화 구단은 수베로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갖고 2022시즌을 준비해왔다”면서 “지난해 ’THIS IS OUR WAY‘라는 슬로건 아래 ’기회를 통한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2022년에는 전략적인 팀 운영으로 이기는 법을 터득해 나가며 팀을 성장시키겠다는 구단의 각오가 슬로건‘에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슬로건의 메인디자인은 한화그룹 중점사업인 우주항공을 비주얼 모티브로 삼았다. 본격적인 도약을 상징하는 우주로켓 발사연기에 야구공이 날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지난 시즌 슬로건과 마찬가지로 디자인 하단에 선수와 코치진은 물론 전력분석, 통역, 불펜 스태프 등 구성원들의 이름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글스 일원 모두가 새 시즌을 ’우리의 시간‘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가 녹아 있다.수베로 감독은 “우리는 지난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스프링캠프 기간부터 준비한 것들을 시즌까지 이어간다면 더 강한 한화이글스가 될 수 있다”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계신 한화이글스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지난해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한편, 한화 구단은 슬로건 발표와 함께 구단 유튜브를 통해 캠페인 영상도 공개했다. 지속적으로 슬로건과 연계된 캠페인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2022.03.31 I 이석무 기자
윌 스미스 아내, '오스카 폭행' 논란 입 열어…할리우드 갑론을박
  • 윌 스미스 아내, '오스카 폭행' 논란 입 열어…할리우드 갑론을박 [종합]
  • (왼쪽부터)제이다 핀켓 스미스, 윌 스미스. (사진=제이다 핀켓 스미스 인스타그램, 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남편 윌 스미스가 저지른 아카데미 사상 초유의 폭행 사건 이후 처음 입을 열었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는 힐링할 때고, 이를 위해 난 여기에 있다”(This is a season for healing and I’m here for it)라는 짤막한 문구를 올렸다. 그는 남편의 폭력 행사로 제기된 아카데미 수상 반려 여부, 할리우드 배우들의 갑론을박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논란과 각종 비난에서 벗어나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가야 할 때란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돌연 무대로 난입해 장편 다큐멘터리 시상자로 나선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크리스 록이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심한 탈모증세로 최근 삭발한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헤어 스타일을 두고 농담을 던졌기 때문이다. 윌 스미스는 그 후 객석에 앉아서도 욕설과 함께 “내 아내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라”고 외치며 크리스 록을 연신 저격했다. 이후 윌 스미스는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수상 소감을 통해 간접적인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그가 시상식 이후 열린 파티에서 자신이 한 행동에 개의치 않고 신나게 댄스를 즐겼다는 내용이 보도되는 등 점점 논란이 커졌다. 일각에선 그의 남우주연상 자격도 박탈돼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기됐다. 윌 스미스는 이에 다음날 사과문을 통해 “모든 형태의 폭력은 독성이 있고 파괴적이다. 어젯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내 행동은 용납할 수 없었고 용서할 수 없었다. 희생을 치르는 농담도 직업의 일부이지만, 아내 제이다의 병세에 대한 농담은 견디기 힘들어서 감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이어 “크리스,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내가 선을 넘었고 내가 틀렸다. 나는 부끄럽고 내 행동이 내가 되고 싶은 남자를 나타내지 못했다. 사랑과 친절의 세상에 폭력은 있을 수 없다”고 사과했다.더불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제작자, 모든 참석자들과 전 세계의 모든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윌리엄스 패밀리와 ‘킹 리차드’ 패밀리에 사과하고 싶다. 내 행동이 우리 모두에게 멋진 여정을 얼룩지게 한 것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를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아카데미 측은 이와 관련 긴급 회의를 소집해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윤리 강령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 그의 수상 자격 박탈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다. 위원회 내부의 의견들도 반반으로 나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정까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윌 스미스와 크리스 록의 행동에 대한 반응은 할리우드 배우들 사이에서도 팽팽히 엇갈리고 있다. 샤론 스톤은 윌 스미스의 폭력을 비판했지만, 크리스 록 역시 윌 스미스와 그의 아내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누군가의 아픔을 웃음거리로 삼으면 안 된다. 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웃음거리가 될 일이 아니다”라며 “뺨을 때린 건 잘못이 맞지만, 그 누구도 오스카 시상식에서 내 배우자의 질환을 갖고 놀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AP통신은 흑인 여성들이 겪는 질환과 탈모증의 고충을 조명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반면 짐 캐리는 “윌 스미스는 시상식에서 퇴출 조치되거나 체포됐어야 한다”며 “내가 크리스 록이었다면 2억 달러(한화 약 2400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을 것이다. 영상물은 어디에서나 흩어진 채 돌아다니는데다 영원히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받은 모욕감은 아마 매우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크리스 록이 입을 닫으면서, 이번 논란의 반사효과로 그의 코미디 공연 입장권 예매자가 폭증하고, 입장권 가격까지 9배나 폭등할 정도로 화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2.03.30 I 김보영 기자
파워에이드부터 GM까지…‘정신건강’ 강조하는 기업들
  • 파워에이드부터 GM까지…‘정신건강’ 강조하는 기업들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누적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이들을 겨냥해 ‘정신건강’ 마케팅에 나섰다. 미국 체조계의 슈퍼 스타 시몬 바일스. (사진=AFP)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너럴 모터스(GM), 코카콜라, 버거킹 등 유수의 대기업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을 마케팅의 화두로 꺼내 들었다고 전했다.스트레스는 현대인에게 익숙한 단어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상과 단절되고 고립감과 불안 등의 정서가 확대되면서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미국인들이 크게 증가했다고 WSJ는 짚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달 2~14일에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인의 약 66%가 불안과 우울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이에 코카콜라사의 스포츠음료 브랜드인 ‘파워에이드’는 ‘잠시 멈춰가는 게 힘이다(pause is power)’라는 제목의 텔레비전 시리즈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그중에는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정신적인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사유로 기권을 선언해 주목받은 미국의 체조 슈퍼스타 ‘시몬 바일스’가 출연했다. 광고 속에서 바일스는 휴식을 취하며 카메라를 향해 “때로는 진짜 인간이 되기 위해서 멈춰야 한다”라고 말한다.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에서 GM은 운전자의 피로도를 감지하는 바이오메트릭 센서를 장착한 자율 주행 전기차를 선보였다. GM은 이 모델에는 운전대가 없으며 탑승자에게 차분한 색채를 보여주고 평화로운 소리를 들려줄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향기까지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밀키트 업체 ‘블루 에이프런’, 운동복 브랜드 ‘애슬레타’ 등의 기업들이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정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거나 휴식을 권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WSJ는 이같은 마케팅 방식이 정신건강 문제를 지나치게 가볍게 다룬다는 비판을 받을 위험성이 있다면서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광고 대행사인 맥캔(McCann)이 2020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8개국의 1만2000명 가운데 51%가 꿈을 응원하는 것보다 자신의 절망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케팅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2022.03.28 I 이현정 기자
빌리는 어떻게 4세대 역주행 대세가 됐나
  • 빌리는 어떻게 4세대 역주행 대세가 됐나
  • 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스틱스토리 첫 걸그룹’ 빌리가 데뷔 5개월 만에 K팝에서 주목할 만한 신예로 급부상했다.빌리는 미니 2집 ‘더 컬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원’(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을 발매한 이후 한 달여 동안 뚜렷한 상승세를 통해 대세로 자리매김했다.실제로 타이틀곡 ‘긴가민가요’(GingaMingaYo·the strange world)의 음원사이트 일일 감상자 수가 연일 상승하는 현상은 4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이례적인 일이다. 이를 비롯한 다양한 상승세를 가능케 한 빌리의 강점들을 짚어봤다. ◇빈틈없는 기획력 빌리의 세계관은 K팝의 새로운 시도라 불릴 만큼 복합적이다. 데뷔앨범에서 현실의 이야기를 그린 빌리는 이번 앨범에서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담았다. 평행 우주처럼 펼쳐진 멀티 세계관과 이를 잇는 음악, 콘셉트 필름 영상, 가사, 아트, 무대 퍼포먼스가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에 발매한 OST는 콘셉트 스토리 필름으로 공개된 ‘what is your B?’에 삽입된 스코어 음악을 담은 앨범으로, 멜로망스 정동환이 전체 작업을 맡아 빌리가 선보이고 있는 일관된 멀티 세계관 스토리에 완성도를 높였다.미스틱스토리 관계자는 “데뷔 전부터 빈틈없고 철두철미하게 기획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음악부터 영상, 가사, 아트웍, 안무, 마케팅 메시지까지 다 일관되어 연계성 있는 기획에 가장 중점을 뒀다”며 “다음 앨범과도 이어질 빌리만의 멀티 세계관을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사진=아리랑TV ‘심플리케이팝’ 방송화면)◇7인7색 매력 부자최근 유튜브 조회수 580만뷰를 돌파하며 직캠으로 화제를 모은 메인댄서 츠키를 비롯, 빌리 일곱 멤버는 이번 활동에서 돋보이는 표정 연기를 통해 남다른 기량과 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츠키는 데뷔 전 일본 Popteen과 AbemaTV가 함께 기획한 ‘제3차 Popteen 커버걸 전쟁’에서 1위를 차지한 경력으로 일찌감치 스타성을 입증한 바 있다. 수현은 Mnet ‘프로듀스101’과 웹드라마 ‘에이틴’, 문수아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출신으로 데뷔 전부터 검증된 실력과 함께 팬덤을 형성했다. 션 또한 Mnet ‘걸스플래닛 999’를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우월한 퍼포먼스로 올라운더의 면모를 드러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혼자 있어도 막강한 역량치를 가진 일곱 멤버가 드림팀 빌리로 만났고, 이번 활동을 통해 그 에너지가 폭발해 이례적인 기록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빌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빌리 멤버들이 스케줄이 있는 날에도 하루에 최소한 3시간 이상은 연습하려고 한다. 하루 12시간을 연습할 때도 있다”라고 밝힌 것처럼 꾸준한 연습 역시 무대에서 선보이는 각자의 퍼포먼스가 신인이라 볼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팬덤 응집력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빌리의 팬덤도 두텁게 형성되고 있다. 글로벌 K팝 팬덤 플랫폼 ‘후즈팬(Whosfan)’에서 진행한 ‘타임스퀘어에서 생일 축하받을 아이돌은 누구?’ 투표에 빌리의 션과 시윤이 1위를 차지, 생일을 맞아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등장했다. 이는 모두 데뷔 100일이 채 되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다. 이번 활동에선 빌리의 팬덤 파워가 특히 빛을 발했다. 전 세계 아이튠즈 차트에서 미니 2집은 러시아·독일 2위, 일본·영국·캐나다 3위, 태국·오스트리아·브라질 등 11개 지역 톱 앨범 차트, ‘긴가민가요’는 브라질 3위, 영국 6위, 캐나다·태국·인도네시아·일본 등 총 10개 지역 톱 싱글 차트에 각각 진입했다. 팬덤의 지표라 불리는 초동 음반 판매량은 데뷔 앨범 대비 3배가량 상승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음악방송 무대 이후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 틱톡 등에서 ‘긴가민가요’ 챌린지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 특히 틱톡에서 ‘긴가민가요’는 이미 1200만 회에 육박한 플레이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처럼 팬들이 빌리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는 것을 넘어 ‘제2 콘텐츠’를 직접 창출하는 확산세가 빌리의 화제성을 잘 보여준다. 올해 첫 활동으로 존재감을 분명하게 각인시킨 빌리는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빌리의 더욱 다채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2022.03.28 I 윤기백 기자
  • 우리 몸의 60~70%는 물, 알고 먹어야 진정한 '약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물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 ‘차가운 물은 몸에 해롭다?’ 물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물의 중요성과 물 섭취 방법에 대해 올바르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는 필수 자원인 만큼, 일상 속에서 물을 건강하고 현명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손다혜 교수의 도움말로 올바른 물 섭취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물 섭취 하루 권장량, 성별·나이 따라 달라져 물 섭취에 관해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속설 중 하나가 하루에 2ℓ, 즉 8잔의 물을 매일 섭취해야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은 70여 년 전 미국 연구에서 나온 연구를 잘못 해석한 결과로 이후 많은 연구가 하루에 2L씩 물을 마신다고 해서 건강에 특별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밝혔다. 실제로 우리 몸이 하루 필요로 하는 수분 섭취량은 하루 2.5L 정도인데 이를 꼭 물로 섭취할 필요는 없다. 한국인의 경우 미국에 비해 과일, 채소 섭취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식품을 통하여 섭취하는 수분량이 1ℓ 이상에 해당한다. 따라서 평소 식습관에 따라 하루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사람마다 체중과 연령이 다르기 때문에 하루에 딱 몇 잔을 마셔야 한다고 적용하기보다는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 물 섭취기준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지난 2020년도 한국영양학회 연구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청소년기부터 74세까지는 하루 900㎖ 이상, 여성의 경우 600~800㎖ 정도 섭취해야 충분한 물 섭취를 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몇몇 질환을 동반한 환자의 경우엔 오히려 물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간경화, 신부전증, 심부전증과 같은 질환에선 과도한 수분 섭취가 오히려 복수, 폐부종, 전신 부종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 물 한꺼번에 먹어선 안 돼…매시간 섭취해야 물은 몸속에 들어와 2시간 정도 지난 후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게 되면 콩팥 기능에 무리가 가고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저나트륨은 두통, 구역질, 현기증, 근육경련뿐 아니라 뇌장애를 일으켜 의식 장애나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므로 한 잔씩 나누어 먹는 게 더 좋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신장의 수분 재흡수율이 떨어지며,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매시간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첨가물 없는 ‘순수한 물’ 섭취가 가장 중요한 연구논문 미시간대학 이경원 연구팀(Total Water Intake from Beverages and Foods Is Associated with Energy Intake and Eating Behaviors in Korean Adults) 뉴트리언츠(Nutrients) 2016 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82%가 음료수를 마시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물 대신 당 함량이 높은 주스나 탄산음료, 커피, 차 등을 마시게 되면 오히려 소변을 통한 배설이 증가해 탈수가 올 수 있다. 음료수에 비해 탄산수는 추가 칼로리가 없고 이뇨 작용이 었어 최근 건강을 신경쓰는 사람들이 물 대신 먹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탄산수도 건강에 꼭 이로운 것은 아니다. 탄산수는 대부분 이산화탄소 함유로 인해 PH 5.5 이하의 산성이라 치아 보호막인 ‘에나멜’을 침식시킬 수 있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같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체중 감량에 대해선 상반된 연구 결과가 존재하는데 칼로리가 0인데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체중을 감소시킨다는 연구도 있고, 오히려 배고픔 호르몬인 그렐린을 증가시켜 체중 증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또한 발표되었다. 따라서 수분 섭취는 순수한 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순수한 물도 해양심층수, 광천수, 이온수, 정수기 물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가정에서 주로 먹는 물은 정수기 살균 필터를 거친 물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미네랄까지 걸러져 영양가 없는 물을 마시게 된다. 미네랄은 우리 몸에서 합성이 되지 않으나 신체 대사에 필수적이므로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서 보충이 필요하다. 해양심층수나 광천수, 이온수와 같이 자연에서 얻는 물의 경우엔 나트륨, 칼슘, 칼륨, 마그네슘과 같은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물 섭취 부족시 신장 질환 위험 커져 물 섭취가 부족하면 우리 몸은 갈증을 느끼게 되어 물을 보충하게 된다. 하지만 노년층에서는 갈증을 잘 못 느끼기 때문에 물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물을 적게 마시면 당장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만성 탈수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또한 물 섭취 부족이 신장 결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중국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500㎖ 미만의 수분(물, 음료수 등)을 섭취한 그룹이 2000㎖ 이상의 수분을 섭취를 한 그룹에 비해 콩팥 결석이 많았다. 물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되면 소변 속에 있는 칼슘·요산 등이 뭉쳐져서 결석이 잘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고 해서 물 섭취를 과다하게 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물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앞서 설명한 것처럼 저나트륨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 과다 섭취로 인한 증상으로는 두통, 호흡곤란, 현기증, 구토, 근육경련 등이 있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 폐부종, 뇌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 식전·후 적당한 물 섭취, 소화 돕는 기능↑ 흔히 식전·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안 좋다고 알고 있으나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식전·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소화를 돕는다는 의견도 있으며, 평소 소화기능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식전·후에 적당량의 물을 섭취해도 소화에 문제가 없다. 다만, 위액의 양이 많이 줄어있는 노년층 중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편이라면 식전·후 물 섭취로 인하여 위액이 묽어져 소화를 방해할 수도 있다. ◇ 운동 직후에는 찬물, 환절기엔 따뜻한 물 드세요! 일반적으로는 찬물,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찬물, 뜨거운 물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찬물을 갑자기 마시면 위장의 온도가 내려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몸의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위장 기관의 피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운동 직후에 찬물을 마시면 뜨거운 몸을 식힐 수 있고 빠르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감기에 걸렸거나 환절기 시기에는 따뜻한 물이 오히려 도움 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물의 온도를 조절해 마시는 것이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 ◇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물 섭취 생활수칙 □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여러번 나눠 마시기□ 목이 마르지 않아도 하루에 4~5잔은 마시기□ 음료수 대신 깨끗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물로 수분 섭취하기□ 운동하거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매시간 물 섭취 하기□ 개인의 나이, 성별, 질환을 고려해 적정량의 물 섭취 하기
2022.03.26 I 이순용 기자
근거중심의 의학
  • 근거중심의 의학 [조성진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Life is short, Art is long’이란 말을 우리는 흔히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로 알고 있다. 이 말은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을 영어로 변역한 것이다. 사실 영어의 ‘art’라는 말은 라틴어 ‘ars’로부터 기원했는데 사람이 손을 사용해서 뭔가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히포크라테스의 말을 제대로 변역 하면 ‘생명은 짧고 의술은 길다’ 라고 표현하는게 맞는 말이다. 동양의학은 철학으로부터 시작된 반면 서양의학은 과학을 기반으로 하고있다. 과학이라고 주장하려면 반드시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서양의학을 근거중심의 의학이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연구되고 발표된 논문들을 근거로 의학적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 지침도 연구 결과에 따라 계속 바뀌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서양의학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의 하나로 알려진 탈리도마이드라는 약이 있다. 임신 초기에 입덧을 완화하기 위해 판매되었던 약인데 1957년부터 1962년 까지 판매 되었고 당시 임산부와 수유부에게 안전하며 부작용 없이 복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시기에 10,000명 이상의 아기가 사지가 없거나 짧아지는 현상 혹은 손과 발이 이상하게 형성되는 신체 이상을 가지고 태어났다. 역학 조사를 통해 탈리도마이드 약이 이 증상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 이후 새로운 약이 출시되기 전에 엄격한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는 동물 실험 및 고도로 규제된 인체 실험의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요구되었다. 탈리도마이드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이 약의 부작용에 대해 연구하다가 나병으로 알려진 한센병과 백혈구에서 형성되는 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미국 FDA의 승인을 통과했다. 이처럼 근거중심의학은 임상적인 의사결정에 있어서 의사들의 경험과 적절한 과학적 근거를 통합하여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의학적 방법론이다. 근거중심의학을 통해 정교하게 설계되고 잘 수행된 연구에서 증거를 채택하여 의학적인 의사결정에 이용할 수 있다. 근거중심의학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레벨의 1단계에 해당하는 실험은 무작위대조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이다. 예를 들어 한 질병에 대해 수술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을 때 이 중 어떤 수술이 좋은 것인지 정확하게 평가하려면 비교 실험을 해야하는데 환자가 어떤 수술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환자의 동의를 받아 무작위로 배정하여 수술을 진행한 후 비교한 결과가 가장 신빙성이 있는 결과라고 판단되는 것이다. 코비드-19 판데믹이 시작 된지 2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백신의 효과에 대한 근거는 이제서야 무작위대조시험의 중간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고 백신을 맞은 집단에서 감염 예방효과와 중증 환자의 예방에 확실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여러 임상실험 결과에 따라 향후 또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코비드-19로 인해 자신과 가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건강기능식품의 시장의 규모가 연간 5조원을 넘어섰다. 조사 결과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1년에 한 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다고 한다.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품질이 우수해 진 것은 사실이나 효능이나 효과가 근거중심으로 확립된 것은 소수에 불과하다. 건강기능식품을 누구나 먹기만 하면 저절로 더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개인의 특정 조건에 따른 부족한 것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부정확하고 잘못된 정보는 아플 때 치료를 받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의료에 대한 장벽이 될 수 있다. 건강에 대해서 만큼은 주변의 사람들의 말을 듣기 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바로 근거중심의학으로 가는 첫 걸음이다.
2022.03.26 I 노희준 기자
남친 노래 대결에 돈 거는 여친…Mnet 새 예능 '마보베'
  • 남친 노래 대결에 돈 거는 여친…Mnet 새 예능 '마보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악채널 Mnet이 이색적인 포맷의 새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다. 사랑과 돈이 걸린 노래 대결을 담는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MY BOYFRIEND IS BETTER, 이하 ‘마보베’)다.‘마보베’는 여자 출연자 5명이 남자친구들이 벌이는 노래 대결을 두고 투자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을 그리는 포맷의 예능이다. 총 4번의 라운드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가운데 우승한 커플은 마지막까지 지켜낸 금액의 두 배를 상금으로 받아갈 수 있다. 여자친구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투자금을 ‘올인’할 수도 있고, 노래를 잘 할 것 같은 다른 남자친구에게 분산 투자를 할 수도 있다. 연출을 맡은 원정우 PD는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색다른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기 고민하다가 요즘 유행하는 커플 콘텐츠와 투자, 재테크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공동 연출자인 김세민 PD는 “커플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은 있는데 실제 커플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은 없지 않나”라며 “실제 커플들의 심리 게임을 다루면 더 리얼하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부연했다.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커플들에 대해선 “모집 공고를 낸 두 달 전부터 세상에서 남자친구가 노래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분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섭외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출연자 중에서 남자친구와 사귄지 한달 만에 경기도에서 울산으로 이사한 분도 있고, 현 남자친구에게 반해서 ‘환승연애’한 분도 있다”며 “각양각색 커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진행은 개그맨 이용진은 맡는다. 이용진은 “큰 프로그램 MC를 해보고 싶었던 찰나에 좋은 기회가 와서 잡았다. (커플이) 돈과 연애에 흔들리는 모습 보는 것도, 심리 게임을 이끄는 것도 좋아한다”고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아울러 그는 “단독 MC라 부담스럽긴 한데 성격상 부담을 이겨내고 해내는 걸 좋아한다”며 “저를 선택해주신 분들을 위해 기대치 이상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현희, 솔지, 아이키, 가비, 시미즈, 장예원, 임라라 등 여자 연예인들은 ‘여심 판정’으로 프로그램에 함께한다. 가비는 “남자친구에게 투자를 하다는 개념이 새롭게 다가왔다”며 “커플들이 꽁냥꽁냥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실망하기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재미있더라”고 말했다. 시미즈는 “해외 프로그램까지 챙겨볼 정도로 연애 관련 콘텐츠를 좋아한다.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눈 호강과 귀 호강을 하고 있다”면서 “반전도 있고 감동도 있는 프로그램이다. 커플끼리 함께 보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아이키는 “결혼한 지 10년쯤 됐다. 요즘 커플들을 보면서 설레는 감정을 느껴보고 싶었다”며 “MZ세대 커플들의 리얼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을 보탰다. ‘여심 판정단’은 무대를 접한 뒤 투표를 통해 탈락자를 가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홍현희는 “가수는 아니라 노래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를 하긴 어렵지만 촉이 좋은 편이다. 느낌대로 투표에 임할 예정”이라고 했다.‘마보베’는 이날 밤 9시 20분 첫방송한다. 원정우 PD는 “최초로 시도해본 것들이 많고 MZ세대 취향에 맞춰 흐름도 빠르게 편집했다”고 강조했다. 김세민 PD는 “Mnet 내부에서는 이미 재미있다고 난리가 났다. 프로그램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시고 힐링하셨으면 한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2022.03.25 I 김현식 기자
'마보베' 제작진 "실제 커플 등장, 환승연애 출연자도"
  • '마보베' 제작진 "실제 커플 등장, 환승연애 출연자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MY BOYFRIEND IS BETTER) 제작진이 일반인 출연자들에 대해 귀띔했다.25일 오전 10시 30분 Mnet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마이 보이 프렌드 이즈 베러’는 여자 출연자 5명이 남자친구들이 벌이는 노래 대결을 두고 투자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을 그리는 포맷이다.연출을 맡은 원정우 PD는 “색다른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기 고민하다가 요즘 유행하는 커플 콘텐츠와 투자, 제테크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공동 연출자인 김세민 PD는 “커플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은 있는데 실제 커플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은 없지 않나”라며 “실제 커플들의 심리 게임을 다루면 더 리얼하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부연했다.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커플들에 대해선 “모집 공고를 낸 두 달 전부터 세상에서 남자친구가 노래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분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섭외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출연자 중에서 남자친구와 사귄지 한달 만에 경기도에서 울산으로 이사한 분도 있고, 현 남자친구에게 반해서 ‘환승연애’한 분도 있다”며 “각양각색 커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마이 보이 프렌드 이즈 베러’는 이날 밤 9시 20분 첫방송한다. 이용진이 진행을 맡고 아이키, 홍현희, 솔지, 가비, 시미즈, 장예원, 임라라 등이 ‘여심 판정단’으로 나선다.
2022.03.25 I 김현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