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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간의 ‘마음’도 읽는다
  • AI가 인간의 ‘마음’도 읽는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인공지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최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통해 사람이 상상한 내용을 문자로 재구성하는 기술이 지난달 30일 생물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소개됐다. 미 텍사스대 소속 연구진이 붙인 이름은 ‘두뇌 해석기(brain decoder)’다. (사진=이미지투데이) fMRI를 활용해 인간의 마음을 읽으려는 시도는 이미 여러 번 있었다. 인간의 뇌는 특정 부위가 사용될 때 혈류가 증가하는데, fMRI는 이러한 변화를 밀리미터 단위로 잡아내 뇌과학 연구에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냈다. 미국의 뇌과학자 잭 갤런트(Jack Gallant)는 fMRI로 뇌의 어느 부분에 단어가 저장되어 있는지 연구해 ‘어휘 지도’를 그렸고, 이 지도가 네이쳐지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는 법정에서 사용되는 ‘거짓말 탐지기’다.그런데 fMRI는 특정 자극을 포착해내기까지 몇초간 지연되는 ‘약점’을 갖고 있어, 아주 짧은 문장이나 단어만 포착할 수 있었다. 인간이 일상생활처럼 말하고 생각하면 fMRI가 신호를 포착할 동안 20개 이상 단어가 뒤섞여버려 그 의미를 해석하기 어렵고 오차도 컸다. 때문에 연속적인 언어를 파악하는 연구에서는 뇌에 직접적으로 기기를 심는 방법을 주로 썼다. 그러나 기기를 심는 방법은 뇌 손상으로 언어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한정적으로 사용됐다.미 텍사스대 소속 연구진은 이러한 fMRI의 한계를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극복했다. 원리는 텍스트 ‘자동완성’ 기능과 비슷하다. AI는 fMRI에 담긴 ‘후보 단어’를 감지하고, 각 후보 단어별로 다음으로 올 수 있는 단어를 예측해서 제시한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AI는 가장 ‘정답’일 가능성이 높은 단어 연속을 유지해 정확도를 높였다.실험 결과, AI는 피험자가 특정 이야기를 듣는 동안 발생하는 뇌 변화를 읽고, 일반적인 자동완성 기능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이야기 내용을 재구성했다. 피험자가 “난 아직 운전면허가 없고...(중략)”라는 문장을 들었다면, 해석기는 “그녀는 운전을 배우는 걸 시작하지도 않았다”는 식으로 결과물을 내놨다. 문장을 완벽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내용을 말했는지’ 파악한 것이다. 또한 두뇌 해석기는 피험자가 이야기를 듣지 않고 머릿속으로 ‘상상’해도 내용을 재구성했다. 제리 탱(@Jerry Tang) 트위터 캡쳐. AI는 피험자의 뇌 신호를 읽고 문장을 완벽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내용을 말했는지’ 의미를 파악해 송출한다. (사진=@Jerry Tang) 더 나아가, 두뇌 해석기는 피험자들이 무성 영화를 보고 생각한 영화의 줄거리를 읽어내기까지 했다. 피험자는 한 여성이 용의 꼬리에 맞아 넘어지는 영상을 봤는데, 해석기는 피험자의 fMRI를 해석하고 “나는 나와 비슷한 소녀가 등을 맞고 넘어지는 것을 본다(i see a girl that looks just like me get hit on her back and then she is knocked off)”는 문장을 출력해냈다. 음성이 없는 애니메이션을 시청한 피험자의 뇌 신호를 문장으로 변환한 사례. (사진=Semantic reconstruction of continuous language from non-invasive brain recordings) 연구진인 제리 탱(Jerry Tang)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것은 두뇌 해석기가 비언어적 의미를 읽어내는 작업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fMRI가 인간의 언어만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상상하는 이미지의 의미를 읽어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지 뿐이랴.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읽어낼 때가 올지도 모른다.다만, 제리 탱은 이러한 연구가 적극적인 ‘피험자의 협력’이 있을 때만 가능했다고 전했다. 피험자가 실험에 적극적으로 집중할 때 해석기가 성공적으로 의미를 읽어낼 수 있고, 그렇지 않을 때 해석 능력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럼에도 이 ‘마음을 읽는’ 기술에 대한 우려를 놓을 수 없다. 제리 탱 역시 “연구진의 가장 큰 우려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두뇌 해석기 결과를 잘못 해석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정신적인 사생활을 보호하는 법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우리 머릿속 상상까지 ‘법적’으로 보호할지 고민해야 하는 세상이 왔다.
2022.10.13 I 김혜선 기자
클라씨 채원·지민·선유, 3인3색 독보적 아우라
  • 클라씨 채원·지민·선유, 3인3색 독보적 아우라
  • (사진=M25)[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클라씨(CLASS:y)의 두 번째 티저 이미지가 공개,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클라씨(형서·채원·혜주·리원·지민·보은·선유)는 13일 자정 공식 SNS를 통해 미니 2집 ‘데이&나이트’(Day&Night) 채원, 지민, 선유의 티저 이미지를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멤버들은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포즈를 취하며 물오른 표정 연기를 선사했다. 유니크한 헤어 스타일링과 캐주얼한 의상까지 더해져 발랄함은 물론 밀리터리 룩으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내 팬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새로운 세계관의 첫 장을 알리는 클라씨의 미니 2집 ‘데이&나이트’는 발매 전부터 무려 9분가량의 대형 뮤직비디오를 예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뮤직비디오 장면을 연상케 하는 한 장의 이미지를 공개해 컴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클라씨는 지난 5월 MBC ‘방과후 설렘’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앨범 ‘클래스 이즈 오버’(CLASS IS OVER)부터 ‘리브즈 어크로스’(LIVES ACROSS)까지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멤버 선유는 JTBC에서 방영 중인 ‘두 번째 세계’에 출연해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클라씨는 컴백을 앞두고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공개 중이다. 오는 26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데이&나이트’가 발매된다.
2022.10.13 I 윤기백 기자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계약 해지 왜
  •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계약 해지 왜[이슈분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화건설이 총사업비 14조원이 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을 접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사가 중단된 지 2년여를 넘기고 있는데다 이라크 측이 상습적으로 공사비를 연체하면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라도 더는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라크 투자위원회(NIC)는 9일(현지시간) “(비스마야 신도시 자금 조달 실패는) 이라크 정부의 지급 지연 때문이 아니라 한화건설 책임하에 있다”고 발표했다. 한화건설 모회사이자 지주사인 한화그룹이 NIC가 발주한 비스마야 신도시 관련 사업 계약 해지를 공시한 데 따른 맞대응이다.한화건설이 조성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사진=연합뉴스)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에 10만 가구 규모 신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다. 2012년 한화건설이 수주했다. 신도시 건설과 주변 인프라 사업을 합쳐 계약금액만 101억달러,한국 돈 14조4975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수주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 등이 창궐하면서 사업 착수 10년이 지났지만 공정률은 40%에 그치고 있다.한화건설이 그간 이라크에서 받은 금액은 선수금과 기성금(공사를 수행한 만큼 받는 대금) 등을 합해 약 43억2000만달러(6조2000억원)다. 여기에 분쟁 해결 절차 등을 통해 미수금 6억2900만달러(9026억원)을 환수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면 손실을 200억~300억원대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한화건설의 계산이다.한화건설 관계자는 “선수금을 처음에 25% 정도를 받아놨는데 현재 미수금과 선수금이 비슷한 수준으로 상계 처리를 하면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미수금이 더 커지면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단번에 철수하기로 한 배경에는 리스크가 더이상 커지는 걸 막기 위한 목적도 깔렸다. 공사 재개를 위한 협상 절차가 남아 있지만 미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라크 측이 선수금 일부를 회수하겠다고 나설 가능성도 있다. 사업 부분과는 별개로 한화건설이 이달 말 지주사인 한화에 흡수되는 점도 사업 철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건설업계도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시하고 있다. 현재 이라크에선 플랜트·인프라 사업을 위해 한국 건설사 다수가 문을 두들기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일로 당장 다른 회사에 큰 불이익이 생길 것으로 예단할 수 없다”며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은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고 했다.
2022.10.11 I 박종화 기자
알렉사, 페스티벌 MC에 특별무대까지 '올라운더 입증'
  • 알렉사, 페스티벌 MC에 특별무대까지 '올라운더 입증'
  • (사진=지비레이블)[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알렉사(AleXa)가 창원의 밤을 뜨겁게 수놓았다. 지난 7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2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K-POP WORLD FESTIVAL, 부제 K-POP IS MY UNIVERSE)에서 MC로 나선 알렉사는 유려한 진행 능력과 함께 특별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이날 솔로 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오른 알렉사는 미국 NBC의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안겨준 경연 곡 ‘원더랜드(Wonderland)’와 지난 2021년 발매한 ‘엑스트라(XTRA)’까지 2곡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블랙 라이더 재킷에 아찔한 킬힐을 신고 무대에 오른 알렉사는 강렬한 포스를 발산하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원더랜드’ 무대 피날레에서 본 페스티벌의 댄스 콘테스트에 참가한 불가리아, 칠레, 독일, 일본, 몽골,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국적의 8개국 참가자들이 등장, 이들과 함께 K-POP으로 하나 된 세계 대통합의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객석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알렉사의 활약은 MC석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알렉사는 첫 대형 페스티벌 MC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어와 한국어를 넘나들며 적재적소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KBS 공식 SNS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만큼 알렉사의 깔끔한 영어 진행으로 전 세계 K-POP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2022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은 전 세계 각국의 팬들이 참여하는 지구촌 최대의 케이팝 축제로, 알렉사를 비롯해 아이키X훅, 빌리(Billlie), 브레이브걸스, CIX, 카드(KARD), 이진혁 등이 무대를 꾸몄다. ‘2022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8일 밤 11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되며, 11월 11일 12시 50분에는 KBS WORLD를 통해 전 세계 140개국 방송 예정이다. 또한 페스티벌에 참가한 글로벌 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웰컴 투 케이팝 월드’가 10월 29일 밤 12시 10분 KBS2에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2.10.11 I 윤기백 기자
'K-909' 스트레이 키즈, 3팀 3색 스페셜 유닛 무대 최초 공개
  • 'K-909' 스트레이 키즈, 3팀 3색 스페셜 유닛 무대 최초 공개
  • ‘K-909’[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뮤직 유니버스 K-909’ 스트레이 키즈가 3팀 3색 스페셜 유닛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8일 방송되는 JTBC 음악 프로그램 ‘뮤직 유니버스 K-909’ 3회는 ‘K팝 대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퍼포먼스 맛집’답게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그룹 내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 보컬 유닛 ‘보컬라차’, 퍼포먼스 유닛인 ‘댄스라차’가 존재하는 스트레이 키즈. 그동안 방송에서 만날 수 없었던 스트레이 키즈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볼 수 있는 스페셜 유닛 무대가 공개된다.‘쓰리라차’ 방찬·창빈·한의 ‘쓰리라차(3RACHA)’, ‘보컬라차’ 승민·아이엔의 ‘나 너 좋아하나봐’, ‘댄스라차’ 리노·현진·필릭스의 ‘테이스트(TASTE)’가 K-POP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가 유닛을 만들게 된 특별한 계기와 유닛별 멤버들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도 이어진다. 아직 스트레이 키즈 음악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멤버들이 직접 뽑은 추천곡도 공개된다.무엇보다도 보컬 승민의 깜짝 랩 실력을 만날 수 있다. 승민은 “쓰리라차는 랩이 중심인데 내가 조금 더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농담과 함께 노래 못지않게 뛰어난 랩 실력을 공개한다고. 이날 방송은 스트레이 키즈의 매력과 음악 세계를 대해부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사랑꾼으로 돌아온 스트레이 키즈의 러브송 ‘케이스 143(CASE 143)’ 무대도 찾아온다.팬들에게는 믿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물하고, 아티스트들에게는 꿈의 무대가 되는 공간인 ‘뮤직 유니버스 K-909’. 3회에서는 데뷔 8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 레드벨벳 슬기와 트렌디한 음색의 비오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배드 보이, 새드 걸(Bad Boy, Sad Girl)’ 무대가 공개된다. 또한 슬기의 ‘투애니에잇 리즌스(28 Reasons)’, 비오의 ‘자격지심’, ‘카운팅 스타즈(Counting Stars)’도 기대를 모은다.음원 강자들인 10CM·빅나티의 컬래버레이션 ‘정이라고 하자’와 ‘딱 10CM만’, 르세라핌(LE SSERAFIM) 김채원·허윤진과 세일럼 일리스의 ‘굿 파츠(Good Parts (when the quality is bad but I am))’, ‘매드 앳 디즈니(Mad at Disney)’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글로벌 차트 포럼’은 프로듀싱까지 하는 만능 아이돌 ‘아티스트돌’에 대해 분석한다. ‘뮤직 유니버스 K-909’가 공정하게 분석한 10월 둘째주 글로벌 K-POP 차트도 베일을 벗을 예정.JTBC ‘뮤직 유니버스 K-909’ 3회는 8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2022.10.08 I 김가영 기자
"촬영만 6박7일"… 클라씨, 9분짜리 대작 뮤비 26일 개봉박두
  • "촬영만 6박7일"… 클라씨, 9분짜리 대작 뮤비 26일 개봉박두
  • 클라씨(사진=M25)[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클라씨(CLASS:y)가 대형 뮤직 드라마를 예고했다.클라씨(형서·채원·혜주·리원·지민·보은·선유)의 소속사 M25 측은 이번 새 앨범 뮤직비디오를 약 6박7일간 촬영했다고 전했다. 또한 무려 9분가량의 뮤직 드라마를 예고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5일) 정오 공식 SNS를 통해 뮤직비디오 장면을 연상케 하는 한 장의 이미지를 게재했다.공개된 이미지는 ‘데이&나이트’(Day&Night)이라는 문구와 함께 화려한 LED 조명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컴백 날짜를 알리는 이미지와 상반되는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내 이번에는 과연 어떤 컨셉으로 돌아올지 궁금증을 유발했다.뿐만 아니라 오늘(5일) 오후 3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새 앨범 예약 판매도 시작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클라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클라씨는 지난 5월 MBC ‘방과후 설렘’으로 데뷔했다. 데뷔앨범 ‘클래스 이즈 오버’(CLASS IS OVER)부터 ‘리브즈 어크로스’(LIVES ACROSS)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4세대 라이브 원톱 아이돌’로 자리 잡았다. 클라씨는 지난달 21일부터 컴백을 예고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클라씨는 오는 26일 컴백할 예정이다.
2022.10.05 I 윤기백 기자
위험한 흥정→광기 어린 사투…진선규·전종서 '몸값' 2차 예고 공개
  • 위험한 흥정→광기 어린 사투…진선규·전종서 '몸값' 2차 예고 공개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의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목숨을 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다.오는 28일(금)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연출 전우성, 극본 전우성·최병윤·곽재민, 제공 티빙(TVING),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SLL)측이 5일 스릴 넘치는 2차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극한의 상황 속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한 노형수(진선규 분), 박주영(전종서 분), 고극렬(장률 분)의 광기 어린 사투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바깥세상과의 완전한 단절이 만들어낸 아수라장 속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밟고 밟히는 사투 를스펙타클하게 펼친다.원작 단편영화 ‘몸값’(감독 이충현)은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 ‘몸값’은 원작의 파격성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해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스케일로 제작됐다. 특히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으로 촬영해 생동감 넘치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영화 ‘낙원의 밤’, ‘봉오동 전투’, ‘마녀’ 등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김영호 촬영감독이 가세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또한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2차 예고 영상은 시작부터 강렬하다. 먼저, 몸값을 두고 흥정을 벌이는 노형수와 박주영의 묘한 신경전이 흥미롭다. 의미심장한 박주영의 수락에 이어진 ‘HOW MUCH IS YOUR BODY’라는 문구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뒤집는다. 이어 상상도 못 한 풍경이 펼쳐진다. 스탠딩 베드에 묶인 채 신체 부위별 가격이 매겨지는 노형수. 경매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 속 감정 없는 얼굴로 경매를 진행하는 박주영의 모습도 소름을 유발한다. 이어진 영상 속 노형수의 운명은 다시 반전을 맞는다. 지진이 건물을 덮치며 노형수에게 살 기회가 찾아온 것.그러나 저마다의 욕망이 꿈틀대는 아비규환의 현장은 또 다른 생존 게임의 장으로 변한다. ‘모든 게 무너진 세상, 질서도 양심도 없다’라는 문구는 생존을 위한 이들의 광기 어린 사투를 예감케 하며 극강의 서스펜스를 불러일으킨다. 극한의 상황에서 탈출해야 하는 노형수, “아저씨 오늘 몸값이 대충 다 해서 8억 정도 됐거든, 내가 그거 2배로 쳐 줄테니까”라며 새로운 제안을 건네는 위험한 흥정전문가 박주영. 여기에 “우리 아버지한테 콩팥을 갖다 드려야 하니까”라며 광기를 폭발시키는 고극렬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사느냐 죽느냐 팔리느냐’를 두고 맹렬히 부딪히는 세 사람, ‘미친 자들의 거래에 베팅하시겠습니까?’라는 도발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곳에서 광기 어린 사투와 치열한 심리전을 그려낼 진선규, 전종서, 장률의 열연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 전종서는 대상을 가리지 않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으로, 장률은 대가를 치르더라도 거래를 성사시켜야만 하는 ‘고극렬’로 분한다.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에서도 ‘몸값’ 2차 예고 영상이 공개되자 “베일을 벗을수록 궁금”, “긴장감 대박! 배우들 연기 몰입도 장난 아님”, “저기야말로 아수라장 끝판왕! 살아날 수 있을지 결말 궁금하다”, “캐릭터들이 살아있는듯, 심장 쫄깃” 등의 기대감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공식 초청돼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센세이션을 일으킬 ‘몸값’은 오는 10월 28일(금)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2.10.05 I 김보영 기자
 달리기는 정신건강에도 정말 좋은데...
  • [정신건강 줌인] 달리기는 정신건강에도 정말 좋은데...
  • [이강희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부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달리기는 가장 대표적인 신체활동으로 유산소 운동 중 하나이다. 유산소 운동에는 걷기, 등산, 수영, 자전거 등의 신체활동도 포함된다. 달리기는 예로 든 운동들과 함께 인간이 자신의 신체를 이용해 이동하는 수단이기도 하다(이동 수단이 아닌 유산소 운동도 있지만, 흘러가는 풍경마저 즐길 수 없는 유산소 운동은 고문 내지는 자학이라고 여기는 이도 있다). 특히 달리기는 생존과 관련성이 매우 큰 신체활동이었다. 비록 현대사회에서는 사냥, 맹수, 적 또는 경쟁자 때문에 달리기를 해야 할 일은 거의 없어졌다. 하지만 ‘지각’이라는 사회적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서 달리기는 여전히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강희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부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신체 건강에 있어서 신체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히포크라테스나 화타와 같은 고대의 의사들도 이미 질병예방과 건강유지에 있어 신체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히포크라테스는 ‘걷기가 치료약(walking is medicine)’이라 하였고 화타는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5가지 동물의 동작을 본떠서 만든 운동(오금지희 五禽之戱)을 창안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퇴계 이황 선생이 건강을 위해 도인술이라는 체조를 꾸준히 하셨다는 이야기도 많이 알려져 있다. 20세기 들어 신체건강과 신체활동을 분석한 최초 연구로 1953년에 런던 버스의 운전기사와 차장의 건강 상태를 비교한 연구가 알려져 있다. 런던의 2층 버스라는 동일한 환경에서 운전석에 앉아 운전 조작만 하는 운전기사와 운임을 받기 위하여 1, 2층을 분주히 움직여야 했던 차장의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에 대한 연구였다. 당연히(?) 차장들에게서 관상동맥질환이 더 적게 발생하였다. 현대의학에서는 심혈관질환,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유방암 및 대장암 등 구체적인 개별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있어서 신체활동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를 밝혀내었다. 이런 결과를 근거로 세계 각국의 보건 부처나 WHO는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신체활동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지침(guideline)을 발간하고 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도 2013년에 우리나라 국민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서3를 발표했다. 정신건강에 있어서도 달리기를 포함한 신체활동이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최근에는 이런 내용을 종합해 일반 대중을 위해 소개하는 책도 많이 출간되고 있다. 국내에 출판된 일반 대중을 위한 책들을 보면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 것 같다. 첫 번째 정신질환이 있거나 정신건강 상 위기 상태였던 저자가 달리기 같은 신체활동을 통해 극복하고 기뻐하면서 쓴 책이다(‘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 니타 스위니)6. 여기에 최신 연구 결과나 전문가의 의견 등에 대하여 상당히 깊이 있는 내용을 덧붙이기도 한다(‘나는 달리기로 마음의 병을 고쳤다’, 스콧 더들러스)7. 두 번째 정신건강의학자 등 관련 전문가가 정신건강, 뇌 기능과 달리기 등 신체활동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실제 사례도 많다고 기뻐하면서 쓴 책이다(‘운동화 신은 뇌’, 존 레이티와 에릭 헤이거먼; ‘뇌는 달리고 싶다’, 안데르스 한센)8, 9. 세 번째는 관련 전문가가 직접 달리기와 같은 신체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정신 건강상 문제도 해결하고, 각종 연구 결과와 자신의 체험이 일치하더라고 기뻐하면서 쓴 책이다(‘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 웬디 스즈키; ‘유쾌한 운동의 뇌과학’, 마누엘라 마케도니아)10, 11. 모든 책과 저자들이 매우 밝고 긍정적이며, 정신건강과 달리기와 같은 신체활동의 관계도 긍정적이다.이러한 책들에서 얘기하는 신체활동이 정신질환 또는 정신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신체활동은 정신질환 치료에 도움을 준다. 특히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서는 치료제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신체활동은 정신질환을 예방하고 정신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도록 도와준다. 3. 정신질환에 동반되는 심뇌혈관질환과 같은 만성병을 예방하거나 관리 할 수 있다. 4. 신체활동이 주는 활기, 자기효능감, 지적 기능의 향상 등이 정신질환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서는 “신체활동이 약물치료만큼의 효과”가 있다고 한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정신질환의 치료에 약물치료가 핵심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서 신체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이다. 암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항암제로 하는 약물치료는 암치료에서 필수적이다. 그런 암 치료에 있어서 달리기와 같은 신체활동이 주요 항암제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면 암환자들은 얼마나 열심히 달리기를 하고 있을까. 그렇다면 정신적으로 위기 상태이거나 정신 질환 특히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리고 달리기와 같은 신체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또한 많은 정신질환들의 발생 위험요인에 스트레스가 포함되어있다. 스트레스 관리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의 하나가 달리기와 같은 신체활동이이다.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함으로써 정신질환의 예방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신체활동이 주는 활기, 자기효능감은 분명 정신건강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 볼 수 있다.신체 건강에 있어서 신체활동이 강조돼 온 것에 비해 정신건강의 분야에서는 덜 강조돼 온 것 같다. 달리기와 같은 신체활동은 신체 건강 뿐만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2년의 뜨거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다시 한번 운동화를 신고 달려나갈 결심을 해보자. 하지만 세상에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운동화를 신고 현관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중얼거리게 된다. ‘달리기는 신체건강에도, 정신건강에도 정말 좋은데.’
2022.10.02 I 이순용 기자
달러 빼고 모두 역대급 폭락…'갓달러' 재앙에 세계가 떤다
  • 달러 빼고 모두 역대급 폭락…'갓달러' 재앙에 세계가 떤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초강경 긴축 기조가 초래한 역대급 ‘갓달러’에 전 세계가 떨고 있다.달러화 가치가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한 와중에 달러화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통화,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이 일제히 고꾸라지는 ‘에브리싱 셀오프(투매)’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를테면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공식 약세장(베어마켓·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에 진입했다. 주요 원자재와 가상자산 역시 연일 급락하고 있다.갓달러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처하며 돈줄을 조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결제 통화인 달러화가 나홀로 강세를 보이며 산업 경기가 쪼그라들 경우 초안전자산인 달러화로 돈이 몰릴 수밖에 없는 탓이다. 일각에서는 금융위기 공포감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그래픽=김정훈 기자)◇‘갓달러 충격’ 세계 금융시장 혼돈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14.686까지 폭등했다. 2002년 5월 이후 2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올해 초 95 안팎에서 움직였다. 이날까지 19% 가까이 폭등했는데, 이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속도다. 이런 초강세 흐름으로 120에 근접할 경우 2002년을 넘어 역대 최고치로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적지 않다.역대급 갓달러에 주요국 통화들은 고꾸라지고 있다. 당장 큰 충격을 받은 나라는 영국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파운드당 1.0382달러까지 하락했다(파운드화 약세·달러화 강세). 당초 역대 최저였던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시절인 1985년 당시보다 더 낮아졌다. 새로 출범한 영국 정부가 야심차게 감세 정책을 내세웠지만, 시장은 파운드화 투매로 반응했다.런던채권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영국 국채(길트채) 2년물 금리는 장중 4.573%까지 치솟았다(길트채 가격 폭락). 길트채 2년물 금리는 지난 22일께만 해도 3% 초중반대에서 움직였다. 최근 2거래일새 하루 50bp(1bp=0.01%포인트) 이상 금리가 폭등하는 국채 투매 장세가 펼쳐진 것이다.영국 영란은행(BOE)은 장중 “기준금리 조정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환율 방어를 위한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파운드화 약세는 멈추지 않았다. 밴티지 포인트 자산운용의 니콜라스 페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BOE가 이번주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올려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화의 충격파가 가장 컸을 뿐이지, 유로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은 모두 올해 들어 10~20%대 폭락했다.파운드화 쇼크에 세계 금융시장 전반에 공포감이 만연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하락한 2만9260.8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에 이어 공식 약세장에 들어섰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S&P 지수는 1.03% 빠진 3655.04를 기록했다. 6월 16일(3666.77) 당시 연저점을 깨고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오랜 저금리 환경에서 주식 외에 투자 대안이 없다는 뜻인 ‘TINA’(There is no alternative·대안이 없다)’는 옛말이 됐다.국제유가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58% 하락한 배럴당 76.71달러에 마감했다. 1월 3일 이후 가장 낮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시장분석가는 “달러화가 폭등하고 위험 자산이 위축되면서 유가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에브리싱 셀오프’ 금융위기 공포문제는 갓달러 현상이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이 오는 11월 75bp 금리를 올릴 확률을 67.3%로 보고 있다.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아 11월부터 3.75~4.00%로 4%를 찍을 것이라는 뜻이다. 12월의 경우 4.25~4.50% 가능성이 66.4%로 가장 높다. 달러화 가치가 더 치솟고 국채금리가 추가 폭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수입물가를 낮추기 위해 갓달러를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 때문에 금융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부쩍 커졌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주식전략가는 “달러화 강세는 역사적으로 금융위기 혹은 경제위기로 이어졌다”며 “만약 무엇인가 무너지지 않을까 경계해야 하는 시기가 있다면 바로 지금일 것”이라고 했다. 악시오스는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가 덮친) 2007년 8월의 불길한 느낌을 갖고 있다”고 썼다.블룸버그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네드데이비스 리서치는 최근 경기 예측 모델을 바탕으로 한 세계 경기 침체 확률이 98%를 돌파했다고 추정했다. 네드데이비스는 “내년 어느 시기에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기 침체 위험이 있다”며 “세계 증시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앤드루 베일리 영국 영란은행(BOE) 총재. (사진=AFP 제공)
2022.09.27 I 김정남 기자
尹 ‘이XX’ 보도한 MBC에… 권성동 “조작선동, 사과 안 하나?”
  • 尹 ‘이XX’ 보도한 MBC에… 권성동 “조작선동, 사과 안 하나?”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을 두고 여야 공방이 갈수록 격화하는 가운데,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논란이 ‘MBC의 자막 조작사건’이라고 겨냥했다.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후보들의 정견발표를 듣고 있다. 권 원내대표의 손목에 찬 윤석열 대통령 기념 시계가 눈에 띈다. (사진=공동취재)27일 권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C 자막 조작사건’의 본질은 광우병 사태처럼 MBC가 조작하고, 민주당이 선동하여 정권을 위기에 몰아넣으려는 시도”라며 “그 어떤 변명을 붙이더라도 본질은 변치 않는다”라고 했다.그는 “여전히 MBC는 사과가 없다”라며 “오히려 MBC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훨씬 전부터 SNS에 관련 내용과 동영상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었다고 변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MBC 스스로 영상과 ‘받글’을 유출하지 않았다면, 결국 MBC는 SNS를 보고 팩트 검증도 없이 기사를 썼다고 자인하는 꼴이다.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 바보를 자처하시느냐”라며 “또한 MBC는 뉴스 자막에 ‘(미국)’이라는 단어를 추가했다. 있지도 않은 말을 끼워 넣어 조작을 완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MBC는 조작된 기사를 백악관에 보내 논평을 구하려고 했다. 다행히 백악관은 노코멘트를 했고 미 국무부는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고 답변하여 외교적 문제까지 일어나지는 않았다”라며 “하지만 MBC는 한미갈등을 일으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라고 지적했다.권 전 원내대표는 “자기로부터 시작된 자막 조작 기사가 해외로까지 퍼져 나가자, 이를 편취하여 ‘미국 주요 외신, 윤 대통령 발언 보도 미국 사회 내도 논란’이라는 기사를 재생산했다”라며 “자신의 고함이 반사된 메아리를 두고 남의 목소리처럼 포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MBC는 미 국무부의 “‘Our relationship with R.O.K. is strong’이라는 회신내용은 애써 무시했다”라며 “한미동맹이 중요하다면 당연히 강조해야 할 코멘트를 의도적으로 삭제하면서도, 외교참사 프레임을 고집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MBC가 외교참사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그는 “MBC의 백악관 메일이야말로 이 사건의 실체를 명징하게 보여준다”라며 “가짜뉴스로 미국까지 속여서 ‘외교참사’로 비화시켜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고 했던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아울러 “MBC는 대국민 보이스피싱을 넘어 미국까지 낚아보려고 했다. 외교적 자해공갈도 서슴치 않았다”며 “그야말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범죄적 언론 사기극”이라고 질타했다.이에 그는 MBC가 백악관으로 보낸 메일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사기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선 위조문서가 필요하듯, MBC 조작선동의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MBC의 백악관 메일이 있어야 한다”라며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사가 국익을 해하는 행태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라고 했다.영국ㆍ미국ㆍ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이번 논란은 윤 대통령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비속어를 하는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시작됐다.복수의 방송사들이 공개한 보도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행사장 현장을 빠져나가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순방을 마친 뒤 첫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먼저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희가 문제를 제기하는 건 비속어가 아니라 하지도 않은 최우방 동맹국을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고 기정사실화하고 미국 측에 입장을 물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언 내용을 무리하게 ‘바이든’으로 해석해 동맹 관계에 타격을 줬다는 논리다. 국민의힘은 MBC와 민주당의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MBC는 반드시 어떤 의도로 ‘바이든’으로 자의적으로 해석한 자막을 제작해 보도했는지 답을 해야 한다”며 “제2의 광우병 사태를 획책한 것이 아니라면 공영방송이라는 이름을 걸고 지금 바로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압박했다.김기현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당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물타기 하기 위해 끊임없이 대통령에 대한 모함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제2, 제3의 광우병 사태를 조작시키기 위해 혈안”이라며 “마치 자신들의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악의 축’을 보고 있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또 다른 글을 통해 “MBC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하라”며 “그러지 않으면 MBC 해체라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동 기자회견문에서 “민주당과 일부 언론은 사실 조작으로 논란을 초래한 것도 모자라 확대재생산을 통한 제2의 광우병 사태를 획책하고 있다”며 “새 정부 망신주기를 넘어서서 한미동맹의 뿌리를 흔드는 이적행위”라고 규탄했다.그러나 이를 두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진상규명의 당사자인 대통령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적반하장에 이어, 여당은 기다렸다는 듯 언론사 항의 방문에 나섰다”라며 “더 늦기 전에 대국민 사과에 나설 것을 촉구 드린다”라고 맞받았다.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실언으로 빚어진 외교적 망신을 거짓 해명으로 덮어지지 않자, 대통령실과 여당은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애먼 야당 원내대표와 언론사의 유착이라는 또 다른 왜곡을 일삼고 있다”라며 “대통령의 말 실수와 거짓 해명으로 자초한 일인만큼,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뻔뻔한 반박과 치졸한 조작으로 국민을 더이상 기만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께 백배사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2.09.27 I 송혜수 기자
'킹달러' 충격에 결국…S&P, 연중 최저치 급락
  • [뉴욕증시]'킹달러' 충격에 결국…S&P, 연중 최저치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연저점을 하향 돌파했다. 나홀로 ‘킹달러’에 영국 파운드화가 사상 최저로 폭락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가 만연했다. 영국을 시작으로 한 글로벌 금융위기 공포감도 커지는 기류다.(사진=AFP 제공)◇S&P 지수, 연중 최저치 떨어져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하락한 2만9260.81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인 23일 연중 최저점을 깼는데, 이날 추가 하락했다.S&P 지수는 1.03% 빠진 3655.04를 기록했다. 6월 16일(3666.77) 당시 연저점을 깨고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S&P 지수는 3000선이 깨질 수 있다는 관측이 월가 일각에서 나올 정도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0% 내린 1만802.9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6월 16일 기록했던 연저점(1만646.10)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1% 내린 1655.88을 기록했다. 오랜 저금리 환경에서 주식 외에는 투자 대안이 없다는 말인 ‘TINA’(There is no alternative·대안이 없다)’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형국이다.킹달러 충격파가 계속 이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초강경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화가 폭등하면서, 다른 주요국 통화들이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줄곧 114 위에서 움직였다. 이런 속도로 120에 근접할 경우 2002년을 넘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때까지 시장에 많은 변동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서는 실업률이 다소 올라갈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려면 통화정책을 추가로 긴축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연준 쇼크’에 뉴욕채권시장은 연일 혼돈의 연속이다. 이날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351%까지 상승했다. 2007년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928%까지 오르며 4%에 접근했다. 당장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나라는 영국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파운드당 1.0382달러까지 하락했다(파운드화 약세·달러화 강세). 당초 역대 최저였던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시절인 1985년 당시보다 더 낮아졌다. 새로 출범한 영국 정부가 야심차게 감세 정책을 내세웠지만, 시장은 파운드화 투매로 반응한 것이다.런던채권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영국 국채인 길트채 2년물 금리는 장중 4.573%까지 치솟았다(길트채 가격 폭락). 길트채 2년물 금리는 지난 22일께만 해도 3% 초중반대에서 움직였다. 최근 2거래일새 하루 50bp(1bp=0.01%포인트) 이상 금리가 폭등하는 국채 투매 장세가 펼쳐진 것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이날 “금리 조정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환율 방어를 위한 구두개입에 나섰다. 이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증했고, 주식 투자 심리는 쪼그라들었다. 밴티지 포인트 자산운용의 니콜라스 페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BOE가 이번주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올려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화 쇼크’ 금융시장 대란파운드화는 손꼽히는 준기축 통화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이외에 기타 신흥국 통화의 경우 더 고꾸라질 수 있는 탓이다. 달러화 가치가 역대 최고치에 다가갈수록 세계 전역은 금융위기 공포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주식전략가는 “달러화 강세는 역사적으로 금융위기 혹은 경제위기로 이어졌다”며 “만약 무엇인가 무너지지 않을까 경계해야 하는 시기가 있다면 바로 지금일 것”이라고 했다.국제유가는 킹달러 여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58% 하락한 배럴당 76.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월 3일 이후 가장 낮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시장분석가는 “달러화가 폭등하고 위험 자산이 위축되면서 유가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연준에 대한 볼멘소리도 나왔다.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인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지난 2년간 과도한 통화 조정에 있다”며 “연준은 부실한 통화정책에 대해 미국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과도하게 돈을 푼 이후 적절한 시기에 이를 조이지 않고 갑자기 기준금리를 확 올리니, 경제 전반에 충격이 오고 있다는 비판으로 읽힌다.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4% 떨어졌다.
2022.09.27 I 김정남 기자
클라씨 재해석 '사랑이라…' 어떨까? 25일 공개
  • 클라씨 재해석 '사랑이라…' 어떨까? 25일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그룹 클라씨(CLASS:y)가 가창한 ‘여름방학 프로젝트’ 음원이 공개된다.클라씨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름방학 프로젝트’의 네 번째 음원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를 발매한다.‘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는 지난 1993년 발매된 그룹 인공위성의 원곡을 클라씨가만의 매력으로 리메이크한 음원이다. 2022년 버전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는 뉴잭스윙을 기반으로 빈티지한 드럼 라인, 그루비한 베이스라인을 더해 클라씨의 다채로운 색깔을 돋보이게 한다.또한 클라씨는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를 통해 독보적이고 귀를 사로잡는 음색을 선보이며 리스너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전망이다.MBC ‘방과후 설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클라씨는 데뷔앨범 ‘CLASS IS OVER (클래스 이즈 오버)’부터 ‘LIVES ACROSS (리브즈 어크로스)’까지 놀라운 실력과 함께 글로벌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성공적인 일본 데뷔 프로모션과 멤버 선유의 JTBC ‘두 번째 세계’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여름방학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리본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시즌 프로젝트다. 무더운 날에 어울리는 청량한 무드의 히트곡을 걸그룹이 새롭게 재해석해 기존 곡의 장점과 매력은 물론, 편곡을 통해 확장된 이야기를 전달한다.클라씨만의 색깔로 완성된 ‘여름방학 프로젝트’ 네 번째 음원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는 25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2.09.25 I 박미애 기자
“앱 하나로 초중고 영어 교과서 마스터”…LG CNS 혁신
  • “앱 하나로 초중고 영어 교과서 마스터”…LG CNS 혁신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LG CNS가 애플리케이션에 영어 교과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학습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공교육 분야에도 디지털 전환이 추진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LG CNS는 AI 영어회화 학습 앱 ‘스피킹클래스’에 71권 분량의 초·중·고교 영어 교과서 콘텐츠를 탑재했다고 23일 밝혔다. LG CNS 관계자는 “스피킹클래스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AI와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LG CNS는 천재교육, 동아출판, 엔이능률, 대교, 비상교육, YBM, 미래엔 등 총 7곳 출판사와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제휴를 맺은 105권의 영어 교과서 중 독해·문법 중심 교과서를 제외하고 회화 학습이 가능한 71권을 선별했다.(사진=LG CNS)스피킹클래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학습 효율을 높이는 앱이다. AI가 학생의 영어 발음, 발화 속도, 정답 유사도 등을 분석해 학습 수준을 5단계 척도로 측정한다. 학생은 모범 답안과 자신의 답변을 비교해보며 정확도를 높이는 학습도 할 수 있다.교사가 영어 학습 콘텐츠를 직접 만들 수도 있다. LG CNS는 교사용 스피킹클래스 제작 사이트를 지원 중이다. 교사가 영어 대화문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영어 학습 콘텐츠로 가공해 스피킹클래스 앱에 반영한다.일례로 스피킹클래스 제작 사이트에 ‘K-POP is all the rage these days(케이팝이 요즘 대유행입니다)’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AI가 ‘케이팝이 요즘 유행이라고 말해보세요’, ‘K-POP is ( ) these days, 빈칸에 들어갈 표현을 말해보세요’와 같이 응용 콘텐츠로 제공한다. 유사 답변을 AI가 추천해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도 있다.LG CNS는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에 스피킹클래스를 무상 제공한다. 작년 6월 서울특별시교육청을 시작으로 부산광역시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과 ‘인공지능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순차적으로 체결했다.교사의 경우 스피킹클래스 회원 가입 시 공직자 통합 메일이나 교육청 메일로 가입하면 영어 교과서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교사가 보유하고 있는 클래스 코드를 입력하거나, 교사가 스피킹클래스 앱에서 영어 교과서 서비스 수강생으로 등록하면 사용 가능하다.LG CNS는 AI튜터 앱 서비스로 한국영어교육학회(KATE)의 영어 교육 인증도 획득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AI지니어스’를 실시해 134개 학교, 1만4000여명의 학생들에게 IT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코딩 없는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데브온 NCD’, 한국어 표준데이터 ‘코쿼드2.0’도 무료 공개했다.LG CNS D&A사업부장인 현신균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 역량을 발휘해 AI 맞춤형 학습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며 “공교육 시장에도 디지털 혁신이 도입될 수 있도록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23 I 최훈길 기자
매드클라운, 이혼 아픔 겪어…"아들 걱정에 조심스러워 해"
  • [단독]매드클라운, 이혼 아픔 겪어…"아들 걱정에 조심스러워 해"
  • 매드클라운(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래퍼 매드클라운(Mad Clown, 본명 조동림)이 이혼의 아픔을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2일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매드클라운은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전 아내와 협의 이혼했다. 매드클라운은 2016년 5월 비연예인인 전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고 이듬해 아들을 얻었다.관계자들에 따르면 매드클라운은 전 아내와 원만히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합의했으며 현재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가면서 아들의 양육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드클라운은 전 아내가 일반인이라는 점과 아이가 아직 어린 나이라는 점 때문에 이혼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다는 전언이다.매드클라운은 힙합 크루 소울컴퍼니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힙합계에서 실력을 알렸고 2008년 첫 정식 디지털 싱글 ‘러브 시크니스’(Luv Sickness)를 냈다. 2013년에는 Mnet ‘쇼미더머니2’에 참가해 톱4에 오르며 이름값을 높였으며 각각 2016년과 2019년 방송한 ‘쇼미더머니5’와 ‘쇼미더머니8’에서는 프로듀서로 활약했다.‘음원 파워’를 갖춘 래퍼이기도 한 매드클라운은 그간 ‘착해 빠졌어’, ‘우리집을 못 찾겠군요’ 등 다수의 곡으로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 3월에는 웹툰 ‘죽음 대신 결혼’ OST ‘마이 러브 이즈 페인’(My Love is Pain) 가창을 맡았다.
2022.09.22 I 김현식 기자
현대차, 방탄소년단과 2022 FIFA 월드컵 캠페인 송 공개
  • 현대차, 방탄소년단과 2022 FIFA 월드컵 캠페인 송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방탄소년단(BTS)이 ‘세기의 골(GOTC, Goal of The Century)’ 캠페인 송을 공개한다.현대차는 23일 오후 6시 멜론,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세기의 골 캠페인 송 공식 음원을 발매함과 동시에 현대자동차 글로벌 유튜브 채널 ‘현대월드와이드’에서 뮤직 비디오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아이오닉5 등 현대차 차량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연대 시너지 창출하고자 캠페인 송 기획현대차는 23일 오후 6시 멜론,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세기의 골 캠페인 송 공식 음원을 발매함과 동시에 현대자동차 글로벌 유튜브 채널 ‘현대월드와이드’에서 뮤직 비디오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뮤직 비디오 공개에 앞서 이날 오전 8시에 1분가량의 뮤직 비디오 선 공개 영상을 같은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였다. 세기의 골은 현대차가 ‘2022 FIFA 월드컵™(FIFA World Cup 2022™)’을 맞아 지난 4월부터 진행하는 캠페인이다.현대차는 이 캠페인을 통해 2022 월드컵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축구로 하나가 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BTS는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이자 현대차가 이 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출범시킨 팀 센츄리(Team Century)의 멤버다. 현대차와 BTS는 음악의 힘을 통해 세기의 골 캠페인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우리의 연대’라는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연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이번 캠페인 송을 기획했다.세기의 골 캠페인 송 ‘옛 투 컴(Yet To Come, Hyundai Ver.)’은 지난 6월 BTS가 발매한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 곡 ‘Yet To Come(The Most Beautiful Moment)’을 리메이크한 곡이다.현대차와 BTS는 ‘지금보다 더 멋진 최고의 순간이 있을 것’이라는 원곡의 메시지가 ‘세기의 골 달성을 위해 모두가 연대한다면 보다 나은 미래가 올 수 있다’는 캠페인의 주제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이 곡을 선정했다.Yet To Come(Hyundai Ver.)은 원곡의 메시지와 느낌을 유지하며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리메이크됐다. 원곡보다 전체적으로 더 강렬한 느낌과 함께 후렴부에서 세기의 골의 메시지를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와 BTS는 세기의 골 캠페인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곡을 개사했다.예를 들어 ‘Now the vision is clear, the Goal of the Century is here(이제 비전이 명확해졌어, 세기의 목표가 여기에 있어)’, ‘I know together we’ll make it better(우리가 함께하면 더 나아질 거라는 걸 알아)’, ‘We’re gonna run till a new tomorrow(우리는 새로운 내일을 향해 계속 달릴거야)’ 등으로 일부 가사가 변경됐다.◇현대차 미래모빌리티 비전도 제시뮤직 비디오에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가 곳곳에 담겼다. 특히 국가, 인종,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한 목소리로 축구 경기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월드컵을 계기로 뭉친 전 세계 사람들이 축구의 골(Goal)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달성해야 할 세기의 목표(Goal)를 위해 연대하는 모습을 상징한다.이외에도 춤추는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도심의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등이 등장하며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이어 현대차는 오는 10월 1일부터 전 세계 축구팬들이 세기의 골 캠페인의 취지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현대차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틱톡 챌린지 ‘팀센츄리12’를 시작한다. 두 명 이상이 어깨동무를 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연대를 표현하는 팀센츄리12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팀 센츄리의 12번째 멤버로 동참하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챌린지 시작에 앞서 BTS의 틱톡 챌린지 티저 영상이 현대차 공식 틱톡 계정에 오는 28일 업로드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BTS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서 음악의 힘을 통해 우리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캠페인 송 제작과 틱톡 챌린지 등 BTS와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기로 전 세계인이 지속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즐겁게 화합하고 서로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9.22 I 신민준 기자
재만, 24일 첫 단독콘서트… 안녕하신가영 게스트
  • 재만, 24일 첫 단독콘서트… 안녕하신가영 게스트
  • (사진=뉴런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재만(JAEMAN)이 첫 단독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재만은 오는 24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콘서트 ‘인 마이 룸’(In My Room)을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번아웃에 지친 사람들이 편하게 기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재만의 취향과 영감들이 가득 담긴 곳이자, 스스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재만의 방으로 팬들을 초대해 감미로운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특히 밴드 셋으로 진행돼 꽉 찬 사운드와 새로운 편곡을 만나볼 수 있다. 재만은 기존 발매곡의 색다른 편곡과 처음 선보이는 커버곡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 중이다. 또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이 게스트로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며줄 예정이다.재만은 2009년 그룹 어반자카파로 데뷔하고 2017년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한 싱어송라이터로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폴킴, 이하이, 방탄소년단, 10cm, 김연우 등 다른 가수들과의 협업으로도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이달 15일에는 새 싱글 ‘올 아이 니드 이즈…’(all i need is…)를 발매했고, 19일 민트페이퍼 프로젝트 앨범 ‘bright #11’에 싱글 ‘잘 지내’로 참여하는 등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09.21 I 윤기백 기자
버드와이저, 메시·네이마르와 카타르 월드컵 캠페인
  • 버드와이저, 메시·네이마르와 카타르 월드컵 캠페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비맥주가 수입하는 버드와이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로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버드와이저, 카타르 월드컵 맞아 글로벌 캠페인 진행. (사진=오비맥주)버드와이저는 전 세계 축제 월드컵을 맞아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라’는 의미를 담아 ‘더 월드 이스 유어스 투 테이크 (The World is Yours To Take)’ 캠페인을 펼친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라힘 스털링을 캠페인 모델로 기용한 TV 광고, 월드컵 한정판 패키지 출시, 온·오프라인 행사 등을 통해 월드컵 흥행을 이끌 예정이다. 한국을 포함한 70개 이상 국가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 캠페인은 버드와이저 브랜드 역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이번 캠페인 영상에서는 버드와이저의 캠페인 모델 메시, 네이마르, 스털링이 축구팬들과 함께 월드컵 참가국들의 국기를 들고 경기장을 향해 행진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았다. 영상에 등장하는 선수와 축구팬은 세계적 축제의 개막을 자축하는 동시에 기대감과 설렘을 한껏 드러내며 선수 입장 ‘터널’을 통과한다. 경기장의 터널은 선수들이 경기 전 느끼는 감정을 팬들과 연결하는 공간이자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로 나아가는 선수들의 여정을 상징한다. 영상 배경음악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팝 듀오 ‘티어스 포 피어스’의 대표곡 ‘에브리바디 원츠 투 룰 더 월드’를 사용해 팬들이 느낄 축제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국내에서도 버드와이저는 FIFA 월드컵 기념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소비자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버드와이저 브랜드 매니저는 “30년 이상 FIFA 월드컵을 후원한 브랜드로서 버드와이저는 올해도 전 세계 축구팬들의 열정과 열기를 하나로 모으고자 한다”며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고가 된 메시 등 세계 최고 선수들과 도전정신의 의미를 알리며 전 세계 팬들에게 최고의 월드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버드와이저는 FIFA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 맥주로서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FIFA와 오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버드와이저는 1876년 탄생 이후 현재 85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메리칸 스타일 프리미엄 라거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맥주 중 하나다.
2022.09.20 I 백주아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학술 대회 ‘인터스피치’서 논문성과 발표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학술 대회 ‘인터스피치’서 논문성과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가 인공지능(AI) 음성 처리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인터스피치(INTERSPEECH)에서 총 4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올해로 23회를 맞은 인터스피치는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포함해 전 세계 내로라하는 AI 기업이 모여 가장 최신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면서 전 세계 AI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인터스피치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했다. 총 4편의 논문을 통해 사람처럼 말하고 이해하는 AI를 선보였다. 이 중 한 편은 인터스피치 등재 논문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인정받아 구두(oral) 발표로 공개됐다. 사람처럼 말하는 AI 연구 발표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실용적인 AI’에 집중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하는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2019년 카카오에서 분사한 이래로 3년 연속 인터스피치에서 논문을 발표해왔다. 올해까지 총 8편에 달하는 논문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 또한 △사람처럼 말하는 AI △긴 음성도 잘 이해하는 AI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는 AI 등 실제 서비스화할 수 있는 기술과 더불어, 영어 발음이 원어민과 얼마나 가까운지 알려주는 AI까지 사람들이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는 데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기술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챗봇, 인간 상담원의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AI 컨택 센터 등 많은 사람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단·정성희·김의성 연구원은 사람처럼 말하는 AI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JETS: Jointly Training FastSpeech2 and HiFi-GAN for End to End Text to Speech에서는 실제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의 자연스러운 고품질 음성 개발 방법론을 제안한다. 임단 연구원은 19일 구두 발표를 통해 ‘E2E(End to End)-TTS(종단간 TTS)’ 기법으로 기존 ‘뉴럴(Neural) TTS(Text to Speech)’ 개발 과정을 단순화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기존 뉴럴 TTS 방식이 음성 처리를 위해 2개의 모델(acoustic feature generator, neural vocoder)을 따로 학습해야 했다면 E2E-TTS 기법을 활용하면 두 모델을 한번에 학습할 수 있게 되어 학습 과정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더욱 고품질의 음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방법론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컨택센터인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헤이카카오’ 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딥러닝 TTS(Text to Speech)가 쓰이는 모든 서비스에 적용돼 있다. 사람처럼 말하려면, 긴 음성도 이해할 수 있는 성능이 우선돼야 한다. 이지혜 연구원이 공동1저자로 참여한 Generalizing RNN-Transducer to Out-Domain Audio via Sparse Self-Attention Layers는 학습 데이터와 테스트 데이터 특성이 불일치하면서 발생하는 음성인식 오류 중 특히 음성 길이가 길어졌을 때 많이 발생하는 음성인식 오류인 탈락 오류(deletion error)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안한다. 기존 음성 인식기가 학습한 환경과 다른 특성의 음성 입력에 대해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인식 성능을 내게 하는 것은 음성 인식 상용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새로운 방법론을 통해 기존 대비 27.6% 성능 향상을 확인했다. 향후 음성 인식기가 사용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여러 서비스에서 안정적으로 높은 음성인식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 감정 이해 방법론도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는 것 또한 AI 업계의 영원한 숙제다. 이주성 연구원이 집필한 The Emotion is Not One-hot Encoding: Learning with Grayscale Label for Emotion Recognition in Conversation은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을 학습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인간의 발화에는 여러 감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 가지 감정만을 인지하는 기존의 원핫 인코딩(one-hot encoding)으로는 대화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주성 연구원은 새로운 방법론으로 그레이스케일 레이블(grayscale label)을 만들어 다양한 감정 분포를 학습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 방법론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서비스형 AI인 ‘AIaaS(AI as a Service)’에 적용되어 대화 맥락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발화에 담긴 의미를 분석하거나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시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영어 발음이 원어민과 얼마나 가까운가 보여주는 AI마지막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영어 발음이 원어민과 얼마나 가까운지를 알려주는 AI를 선보였다. 김의성·전재진·서혜지·김훈 연구원이 함께 발표한 Automatic Pronunciation Assessment using Self-Supervised Speech Representation Learning은 비원어민 학습자들의 영어 발음을 점수화해 평가하는 방법을 다룬 논문이다. 딥러닝 자기 지도 학습(SSL, Self-supervised Learning)으로 적은 데이터에서도 사전학습(pre-training), 미세조정(fine-tuning)을 거쳐 영어발음을 평가하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제안한다.기존 학습 방법 대비 30% 성능 향상을 보인 이 방법론은 영어 교육 전문회사인 (주)잉글리시헌트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비바부 잉글리시’에도 도입되어 AI 집중도 분석 및 발음평가 기능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개인화된 AI 학습 리포트를 제공하는 데 쓰이고 있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겸 부사장은 “인터스피치에 모인 전 세계 AI 강자들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이러한 기조에 주목하고 공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용자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 있는 크루들(직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AI 챗봇, AI 컨택센터 등 서비스 고도화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9.19 I 김현아 기자
클라씨, 인공위성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재해석
  • 클라씨, 인공위성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재해석
  • 클라씨(사진=M25)[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클라씨(CLASS:y)가 그룹 인공위성의 대표곡을 새롭게 재해석한다.클라씨는 오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름방학 프로젝트’의 네 번째 음원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를 발매한다.클라씨가 참여한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는 지난 1993년 인공위성이 발매한 데뷔 앨범의 대표곡이다. 클라씨는 청량하고 통통 튀는 음색으로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를 재해석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클라씨가 아카펠라 곡으로 유명한 곡인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클라씨는 MBC ‘방과후 설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다. 데뷔앨범 ‘클래스 이즈 오버’(CLASS IS OVER)부터 ‘리브즈 어크로스’(LIVES ACROSS)까지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자랑했고, K팝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여름방학 프로젝트’는 시즌 프로젝트로, 무더운 날에 어울리는 청량한 무드의 히트곡을 걸그룹이 새롭게 재해석해 기존 곡의 장점과 매력은 물론 편곡을 통해 확장된 이야기를 전달한다.클라씨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는 오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2.09.17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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