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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장윤정 1일 섹시퀸VS트로트퀸 '여제' 맞대결
  • 엄정화-장윤정 1일 섹시퀸VS트로트퀸 '여제' 맞대결
  • ▲ 7월 1일 나란히 새 음반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서는 엄정화(사진 왼쪽)와 장윤정[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가요계 섹시퀸과 트로트퀸이 1일 격돌한다. 가요계 섹시 대명사 엄정화와 트로트퀸 장윤정이 그 주인공. 올 여름 가요계 대형 여가수들의 컴백이 대거 예고된 가운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지는 엄정화와 장윤정은 각각 타이틀곡도 '디스코(D.I.S.C.O)'와 '장윤정 트위스트'로 음악 장르를 정면에 내세우고 나선 점이 특징이다. 원조 섹시 여가수 엄정화는 1일 새 미니앨범 '디스코'를 발매하고 오랜만에 가수로 다시 활동에 나선다. 이번 앨범은 엄정화와 YG의 프로듀서 뿐 아니라 YG 소속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앨범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이틀 곡 '디스코'는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작곡한 테디와 쿠시가 만든 곡으로 디스코 장르를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해석, 세련된 느낌으로 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빅뱅 탑이 피처링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공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밖에도 양현석은 '흔들어'와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 등의 노래에서 작사가로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고 YG 대표적 히트곡 제조기 페리와 빅뱅의 지드래곤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엄정화는 오는 5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컴백 첫 무대를 가지며, 이에 앞서 음반이 발매되는 1일 오후 서울 홍익대 인근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들과 만나 타이틀곡 '디스코'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새 음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정식 가수활동에 돌입한다. 엄정화와 같은 날 4집 앨범을 발매하게 된 장윤정은 이미 이틀 전인 29일 '전국노래자랑' 상반기 결산 무대를 통해 엄정화 보다 앞서 타이틀곡 '장윤정 트위스트'로 정식 활동에 돌입했다. '장윤정 트위스트'는 경쾌하고 다이내믹한 트위스트 리듬에 희망적인 메시지가 장윤정의 맑고 낭랑한 음색과 어우러져 흥을 돋우는 곡. 장윤정 소속사 측은 노래 제목에 장윤정이라는 이름을 넣은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장윤정 트위스트'를 그녀 최대 히트곡으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엄정화와 장윤정은 각각 디스코와 트위스트라는 복고풍의 흥겨운 노래를 들고 컴백하는만큼 노래에 맞춘 스타일 대결로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매번 무대에서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여온 엄정화의 변신 스타일에는 벌써부터 트렌드세터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윤정은 트위스트라는 음악에 맞춰 단발머리에 짧은 치마, 그리고 밝고 눈에 띄는 원색을 활용한 의상과 소품으로 복고적 느낌을 최대한 극대화시킬 예정으로 있다. 촛불문화제 등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요즘,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음악으로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포부 아래 야심차게 컴백한 가요계 섹시퀸과 트로트퀸의 복귀 무대에 가요 관계자 및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컴백' 엄정화, 수영장 단독 공연 개최...빅뱅-지누션 게스트 '지원'☞장윤정 美 단독 공연서 '전통가요'의 위력 과시 ☞장윤정, 故 터틀맨 유작 '사뿐사뿐' 4집서 공개☞섹시 女가수 7월 격돌, 트로트퀸 장윤정도 가세...'트위스트' 열풍 예고☞양현석 "엄정화는 프로듀서를 빛내는 가수"
2008.07.01 I 최은영 기자
코슈노바 '자살' 왜? 우울증, 실연...사망 전 남긴 글 두고 해석 분분
  • 코슈노바 '자살' 왜? 우울증, 실연...사망 전 남긴 글 두고 해석 분분
  • ▲ 28일 숨진채 발견된 미국 유명 모델 루슬라나 코슈노바(20)[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아파트 자택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유명 톱모델 루슬라나 코슈노바(이하 코슈노바, 20)가 사망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의 우울한 심경을 밝힌 글들이 속속 발견돼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코슈노바는 지난 28일(미국 현지시간, 이하 동일) 뉴욕 맨해튼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건물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코슈노바가 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9층 고인의 집에 다툰 흔적이 없는 점을 들어 사인을 투신 자살로 추정하고 조사 중에 있다고 이날 미국의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의 여러 외신은 최근 발견된 코슈노바의 글을 단서로 자살 원인을 여러 가지로 해석하기도 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지난 28일 코슈노바가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5월 30일 올린 시의 내용을 인용해 고인이 실연으로 인한 상처로 자살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사인을 추정했다. 코슈노바가 쓴 시의 내용은 “사랑과 욕망을 혼동하지 말라. 사랑이 태양이라면 욕망은 단지 섬광일 뿐. 욕망은 혼란을 주고 태양은 삶을 주네 (Do not confuse love and desire, Love is the sun, desire-only flash. Desire dazzles, and the sun gives life)"라는 내용의 시였다. 한편, 타임즈 온라인은 30일 기사를 통해 고인이 사망 전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글을 인용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타임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코슈노바가 지난 1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글에는 “나의 꿈은 나는 것. 나의 너무 덧없는 꿈이여…난 길을 잃었어. 내 자신을 찾을 수 있을까? (My dream is to fly. Oh, my rainbow it is too high.” But in January, she wrote: “I'm so lost. Will I ever find myself?”)라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다. 그러나 사망 당일 고인을 본 아파트 경비는 “사망 당일 오전에도 코슈노바는 웃으며 인사를 하고는 집으로 들어갔다”며 “그녀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고 이날도 우울한 기색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코슈노바는 카자흐스탄 출신 모델로 제이콥스, DKNY 등 유명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해왔으며, 엘르, 보그 등 유수의 패션 잡지의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관련기사 ◀☞[할리우드 톡톡] 브리트니 '또' 추돌 사고...다친 곳은 없어☞[할리우드 톡톡]머라이어 캐리 결혼설에 '함구'...외신, 결혼VS약혼 엇갈린 보도☞[할리우드 톡톡]'앨리 맥빌' 티아 모우리, 코리 하르딕트와 20일 결혼☞[할리우드 톡톡]피트 웬츠, 애슐리 심슨 임신 보도 부인☞[할리우드 톡톡]'파티걸' 패리스 힐튼, 자택 지하실에 나이트클럽 착공
2008.06.30 I 양승준 기자
  • 이번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30일(월)▲경제지표-한국 5월 산업생산-한국 6월 한은 BSI-미국 6월 시카고 PMI-미국 6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추가상장-GK파워(054020)(해외BW행사, 6만4871주, 688원)-기륭전자(004790)(국내BW행사, 4784주, 1045원)-기륭전자(004790)(국내BW행사, 1만3270주, 1055원)-만인에미디어(030420)(일반공모, 394만595주, 505원)-모빌탑(085680)(유상증자[주주배정], 1600만주, 1380원)-모코코(058900)(국내CB전환, 6만6000주, 500원)-미래에셋증권(037620)(국내CB전환, 11주, 13만원)-씨앤상선(000790)(국내CB전환, 4693주, 1257원)-씨앤에스(038880)테크놀로지(국내CB전환, 1411주, 4250원)-CL(035710)(국내CB전환, 228만8198주, 805원)-알덱스(025970)(국내CB전환, 37만9650주, 1317원)-인젠(041630)(국내CB전환, 82만9147주, 600원)-코리안리(003690)재보험(주식배당, 203만1907주, 500원)-한국기술산업(008320)(국내BW행사, 19만4552주, 2570원)-한국기술산업(008320)(국내CB전환, 8571주, 3500원)-해인I&C(054180)(유상증자[3자배정], 1132만748주, 530원)▲변경상장-동북아6호(080410)(감자/교체, 95.414839%, 252만6694주→241만0841주, 5000원)▲신규상장-비유와상징▲임시주주총회-굿이엠지(051530)(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인바이오넷(039060)(정관 변경)-청호전자통신(012410)(이사 선임 및 해임)-크리스탈(083790)(이사 선임)◇1일(화)▲경제지표-한국 6월 수출-한국 6월 소비자물가-미국 5월 건설지출-미국 6월 ISM 제조업지수▲추가상장-NCB네트웍스(078150)(유상증자[3자배정], 45만1468주, 2215원)-예당온라인(052770)(스톡옵션행사, 3만2000주, 7012원)-이노GDN(028300)(해외BW행사, 16만1484주, 1145원)-카이시스(015390)(일반공모, 46만3320주, 4295원)-KNS홀딩스(036760)(일반공모, 99만5000주, 2000원)▲변경상장-세화(009010)→씨엔씨테크(상호변경)-첼로스포츠(094850)→첼로스포츠(상호변경)▲신규상장-서울옥션-이스트소프트▲공모주청약-명문제약(우리투자, 첫날)◇2일(수)▲경제지표-미국 5월 제조업수주▲추가상장-삼영엠텍(054540)(유상증자[주주배정], 220만주, 3270원)-영창실업(010600)(유상증자[주주우선], 880만주, 500원)-자연과환경(043910)(유상증자[주주우선], 820만주, 1285원)-I.S하이텍(060910)(유상증자[3자배정], 399만9999주, 500원)-인피트론(045470)(유상증자[3자배정], 72만8936주, 2730원)▲변경상장-나모텍(079340)→하이럭스▲공모주청약-슈프리마(한국투자, 첫날)-명문제약(우리투자, 마감)▲임시주주총회-보더스티엠(071530)(합병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3일(목)▲경제지표-미국 6월 비농가취업자수-미국 6월 ISM 서비스업지수▲공모주청약-코리아에스이(동양종금, 첫날)-슈프리마(한국투자, 마감)▲임시주주총회-세고엔터테인먼트(053320)(자본감소 승인, 정관 변경)-지엔비씨더스(005760)(이사 및 감사 재신임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 및 해임, 정관 변경)-한빛소프트(047080)(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4일(금)▲변경상장-그린화재보험(000470)→그린손해보험▲공모주청약-코리아에스이(동양종금, 마감)-드래곤플라이(한국투자, 첫날)
2008.06.29 I 박기용 기자
이효리VS서인영, '오리지널'과 '다크호스'의 섹시 맞짱
  • [가요계 新 라이벌③]이효리VS서인영, '오리지널'과 '다크호스'의 섹시 맞짱
  • ▲ 이효리와 서인영라이벌. 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를 겨루는 맞수를 일컫는다. 가요계에도 같은 목표를 향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들이 적지 않다. 'H.O.T와 젝스키스' 'SES와 핑클', 세월을 한참 거슬러 올라가면 '나훈아와 남진'까지. 한국 가요계는 라이벌의 경쟁 구도를 통해 큰 틀에서 발전과 진화를 거듭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들의 정상을 향한 도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비교는 때론 성장에 더없이 좋은 촉매제가 되기도 하는 법. 요즘 가요계를 이끌어가는 신 라이벌 군단을 비교, 분석해봤다.[편집자주]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이효리와 서인영은 가요계를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으로 통한다. 한 사람은 섹시스타의 원조 격으로 떠받들어져 왔으며 또 다른 한 사람은 최근 들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으며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사실 처음부터 두 사람이 섹시 코드로 무장하고 나선 것은 아니었다. 이효리는 가요계 요정이라고 불리던 핑클의 리더로 데뷔, 그 당시만 해도 청순가련형의 대명사로 통했다. 쥬얼리 2집부터 팀에 합류한 서인영도 마찬가지다. 그러던 두 사람이 어떻게 지금은 나란히 섹시 스타로의 길을 걷고 있을까. 섹시스타의 원조와 다크호스로 불리는 이효리와 서인영의 색깔 있는 도전을 따라가본다. ◇ '원조' VS '샛별', 가요계 대표 섹시퀸의 과거 그리고 오늘  이효리가 섹시스타로 제 색깔을 내기 시작한 건 지난 2003년 솔로로 독립을 하면서부터다. 이효리는 당시 1집 타이틀곡 ‘10미닛’(10minutes)으로 가요계를 강타,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가슴 굴곡이 훤히 드러나는 파격적인 의상과 여성미를 극대화한 섹시 웨이브 춤은 청순 일색이던 가요계에 크나큰 충격을 안겼다. 가요계가 일종의 문화 쇼크 상태에 빠진 것이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한 쪽에서는 이효리가 ‘성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비난 여론은 덜해졌고 그 전까지 노출에 대해 비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사람들까지도 이효리의 색다른 매력에 반해 차츰 시각을 달리하기 시작했다. ‘이효리 신드롬’은 바로 그 속에서 탄생됐다. 이효리의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모든 것이 이슈가 됐고 그녀가 입고 걸친 모든 것이 유행처럼 번져 나갔다. 당시 이효리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걸어 다니는 패션 사전 정도 쯤으로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서인영이 섹시스타로 각광받기 시작한 건 쥬얼리 4집 타이틀곡 ‘슈퍼스타’(Superstar) 때 부터다. 서인영의 트레이드마크인 ‘털기춤’은 오늘날의 서인영을 있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털기춤’으로 대중에 서인영이라는 이름 석자를 각인시킨 그녀는 지난해 솔로앨범 ‘엘리 이즈 소 핫’(Elly Is so HOT)을 발매하며 비로소 대중의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서인영은 솔로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섹시 컬러를 확실히 부각시켰다. 비록 ‘섹시 아이콘’ 이효리만큼의 파장은 못됐으나 서인영은 보다 더 과감하고 파격적인 스타일(치골패션)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인영의 화끈한 변신 뒤에도 물론 '선정성' 논란이 뒤따랐다. 하지만 서인영은 이런 음악 외적인 논란을 의외의 가창력으로 무마시키고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일궈냈다. ◇ 가창력과 퍼포먼스의 조화가 필요하다  ‘섹시 아이콘’의 원조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도 서인영이 돋보일 수 있었던 것은 틈새를 제대로 공략했기 때문이었다. 솔로 활동 기간 중 거의 전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해낸 서인영은 가수로서 재평가 받으며 더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 방송 관계자는 “가창력 측면에선 서인영이 이효리보다 더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지난해 서인영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거의 모든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해내는 것을 보면서 그녀를 다시 보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인영에게도 2% 부족한 약점은 있다. '섹시 퀸'의 자리를 놓고 이효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퍼포먼스 측면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가창력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해도 댄스가수의 특성상 퍼포먼스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패배는 불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효리도 마찬가지다. 이미 실력 있는 후배들이 바짝 그녀의 뒤를 뒤쫓고 있는 만큼 ‘섹시 퀸’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그동안 자신의 한계로 지적되어온 가창력 문제를 해결해야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이효리의 3집 앨범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효리에게 있어서 이번 앨범은 ‘섹시 퀸’ 그리고 가수로서의 향후 행보를 가늠해 보게 하는 시험대로 작용할 게 뻔하다.  이효리의 3집 앨범에 대한 현재까지의 예상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본 대중들의 기대치도 상당히 높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효리는 사람을 기대하게 만드는 ‘무엇’이 있다"며 "이번에도 어떤 퍼포먼스와 카리스마로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가요계 新 라이벌④]아이들 그룹의 '양대산맥'...동방신기 VS 빅뱅☞[가요계 新 라이벌②]닮은 듯 다른 보컬 하모니...SG워너비 VS V.O.S☞[가요계 新 라이벌①]소녀시대 VS 원더걸스, 궁금했던 승률 비교☞이효리 '파격 변신' 베일 벗었다...3집 티저 영상-포스터 23일 공개☞[New Icon③]배바지, 하이힐...'섹시스타' 서인영에게 '노출'의 의미는?
2008.06.25 I 박미애 기자
  • 부시 방한 연기, 한미동맹 복원 서두르다 ''신뢰 악화''
  • [노컷뉴스 제공]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 4월 이명박 대통령과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7월 초순 방한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청와대와 외교부측은 부시 대통령이 오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방한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외교가에서는 부시 대통령의 방한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지배적이다.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7월 초순 서울에서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에 대한 '미래비전'을 선포한다는 계획이었다.이에따라 한미동맹을 '글로벌 동맹'으로 끌어올린다는 이명박 정부의 구상은 상당기간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또 이명박 정부가 '잃어버린 10년'간의 한미동맹을 '복원'하겠다는 방침에도 상당한 차질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큰 이상이 없던 한미관계를 '복원'하겠다고 서두르다가 오히려 정상회담조차 제때에 갖지 못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기 때문이다.외교 소식통들은 "구체적인 전략없이 지난 정권과 차별성만 강조하려다 오히려 양국관계의 신뢰를 떨어뜨린 것이 아닌가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는 '전도유망한 양국관계가 흔들리고 있다'(A Promising Relationship Falters)는 제하의 기사에서 '백악관은 요즘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동하지 않고 있다'(White House is not thrilled with Lee these days)며 부시 행정부의 시각을 전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당국자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양국이 가급적 빨리 답방하겠다고 양해했을뿐 7월을 예측하고 양국 정부가 날짜 합의한 것은 없었다"고 한발 뒤로 물러섰다.부시 대통령의 정상회담 연기를 발표하는 방식을 놓고도 양국관계가 쇠고기 문제로 인해 상당히 피곤해진 상태임을 짐작할 수 있다.미 백악관측은 부시 대통령의 방한 연기소식을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일문일답 과정에서 밝혔다.통상, 정상회담은 양국 정부가 동시에 성명 형식을 통해 발표하는 점을 감안할때 이번 백악관측의 발표방식은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과 함께 한국 정부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청와대 핵심 당국자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같이 발표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기자들이 둘러싸인 자리에서 대답을 해 우리도 그 배경을 물어봤다"고 당혹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이 관계자는 또 '8월방한도 쉽지 않다'는 미국 언론보도에 대해 "(워싱턴포스트지가) 무슨 근거로 8월도 어렵다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으로 미뤄, 백악관측의 방한 연기는 한국 정부와의 마지막 사전 조율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됨으로써 한국정부가 '뒤통수'를 맞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실제로, 외교부와 청와대는 24일 오후까지만 해도 "부시 대통령의 방한 여부는 이번 주말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장관이 서울을 방문했을때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시했다.외교가에서는 이명박 정부 취임 이후 외교행사나 준비과정에서 각종 악재가 터져나오는데 대해 '아마추어 외교력'의 한계라는지적이 많다.
  • (재송)20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다음은 20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 ▲현대증권(003450) = 5월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감소. ▲삼협글로벌(014420)= 오지 매니지먼트 엘피가 자사 주식 503만6400주(지분율 9.59%) 전량 장내 매도. ▲성신유브렉스(016160)= ㈜에너지플래닛가 장외매수로 자사 주식 225만주(지분율 8.55%) 신규 취득. ▲우리투자증권(005940) = 5월 당기순이익 271억6200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9.3% 감소. ▲넷시큐어테크(033280)놀러지 = 보통주 200만주, 1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하나로텔레콤(033630) = 고객정보 불법 유출관련 방송통신위원회 결정 24일로 연기 ▲한양증권(001750) = 5월 당기순이익 15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월비 51.8% 감소. ▲대우증권(006800) = 5월 당기순이익 226억300만원으로 전년 동월비 59.3% 감소. ▲큐리어스(045050) =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보통주 15주를 1주로 병합하는 93.3% 감자 결정. ▲동원산업(006040) = 동원F&B의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미국 델몬트사와 스타키스트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 ▲호남석유(011170)화학 = 자회사 롯데대산유화의 흡수합병 추진중이라고 공시. ▲PW제네틱스(065910) = 3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사모 발행키로. ▲쓰리소프트(036360) = 신임 대표이사에 이태훈 아이비씨글로벌 M&A 담당이사 선임. ▲자강(036790) = 인도네시아의 PT.AEI와 해외 경작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국동(005320) = 약 32억원 통화옵션관리 평가손실 발생. ▲포넷(048270) = 통화선물 거래로 16억2400만원의 손실 발생. ▲테이크시스템(076090)즈 = 담보권 실행 등으로 김언수 회장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이 210만102주(30.0%)에서 15만3100주(1.7%)로 감소. ▲IC코퍼레이션(080570) = 임원의 횡령 및 배임설 사실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사라콤(040020) =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된 대표이사 및 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 결정됐음. ▲세신(004230) =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해 영향을 미칠만한 현재 진행중인 사항은 없다"고 밝힘. ▲교보증권(030610) = '최대주주 지분매각설`과 관련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이 통상적인 수준에서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 ▲I.S하이텍(060910) = 공모 방식으로 약 19억3600만원의 전환사채 발행. ▲엑스로드(074140) = 운영자금 등 조달 목적으로 8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삼성수산(052560) = 7억원 규모의 채권이 가압류됐다고 공시. ▲만인에미디어(030420) = 임효석 전 대표이사가 약 84억원을 배임한 혐의가 발견됐다고 공시. ▲초록뱀(047820)미디어 = 20억원 규모인 399만8000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 ▲성지건설(005980) =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관련기사 ◀☞현대증권, 5월 영업익 107억..전년비 81% 감소☞`주총 후유증`..법원, 현대證 소액주주 증거보전신청 수용☞이데일리 펀드지식TV, 첫방송 상큼한 `스타트`
2008.06.23 I 좌동욱 기자
  • (재송)20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다음은 20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 ▲현대증권(003450) = 5월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감소. ▲삼협글로벌(014420)= 오지 매니지먼트 엘피가 자사 주식 503만6400주(지분율 9.59%) 전량 장내 매도. ▲성신유브렉스(016160)= ㈜에너지플래닛가 장외매수로 자사 주식 225만주(지분율 8.55%) 신규 취득. ▲우리투자증권(005940) = 5월 당기순이익 271억6200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9.3% 감소. ▲넷시큐어테크(033280)놀러지 = 보통주 200만주, 1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하나로텔레콤(033630) = 고객정보 불법 유출관련 방송통신위원회 결정 24일로 연기 ▲한양증권(001750) = 5월 당기순이익 15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월비 51.8% 감소. ▲대우증권(006800) = 5월 당기순이익 226억300만원으로 전년 동월비 59.3% 감소. ▲큐리어스(045050) =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보통주 15주를 1주로 병합하는 93.3% 감자 결정. ▲동원산업(006040) = 동원F&B의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미국 델몬트사와 스타키스트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 ▲호남석유(011170)화학 = 자회사 롯데대산유화의 흡수합병 추진중이라고 공시. ▲PW제네틱스(065910) = 3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사모 발행키로. ▲쓰리소프트(036360) = 신임 대표이사에 이태훈 아이비씨글로벌 M&A 담당이사 선임. ▲자강(036790) = 인도네시아의 PT.AEI와 해외 경작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국동(005320) = 약 32억원 통화옵션관리 평가손실 발생. ▲포넷(048270) = 통화선물 거래로 16억2400만원의 손실 발생. ▲테이크시스템(076090)즈 = 담보권 실행 등으로 김언수 회장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이 210만102주(30.0%)에서 15만3100주(1.7%)로 감소. ▲IC코퍼레이션(080570) = 임원의 횡령 및 배임설 사실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사라콤(040020) =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된 대표이사 및 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 결정됐음. ▲세신(004230) =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해 영향을 미칠만한 현재 진행중인 사항은 없다"고 밝힘. ▲교보증권(030610) = '최대주주 지분매각설`과 관련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이 통상적인 수준에서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 ▲I.S하이텍(060910) = 공모 방식으로 약 19억3600만원의 전환사채 발행. ▲엑스로드(074140) = 운영자금 등 조달 목적으로 8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삼성수산(052560) = 7억원 규모의 채권이 가압류됐다고 공시. ▲만인에미디어(030420) = 임효석 전 대표이사가 약 84억원을 배임한 혐의가 발견됐다고 공시. ▲초록뱀(047820)미디어 = 20억원 규모인 399만8000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 ▲성지건설(005980) =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관련기사 ◀☞현대증권, 5월 영업익 107억..전년비 81% 감소☞`주총 후유증`..법원, 현대證 소액주주 증거보전신청 수용☞이데일리 펀드지식TV, 첫방송 상큼한 `스타트`
2008.06.21 I 좌동욱 기자
  • 20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다음은 20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 ▲현대증권(003450) = 5월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감소. ▲삼협글로벌(014420)= 오지 매니지먼트 엘피가 자사 주식 503만6400주(지분율 9.59%) 전량 장내 매도. ▲성신유브렉스(016160)= ㈜에너지플래닛가 장외매수로 자사 주식 225만주(지분율 8.55%) 신규 취득. ▲우리투자증권(005940) = 5월 당기순이익 271억6200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9.3% 감소. ▲넷시큐어테크(033280)놀러지 = 보통주 200만주, 1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하나로텔레콤(033630) = 고객정보 불법 유출관련 방송통신위원회 결정 24일로 연기 ▲한양증권(001750) = 5월 당기순이익 15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월비 51.8% 감소. ▲대우증권(006800) = 5월 당기순이익 226억300만원으로 전년 동월비 59.3% 감소. ▲큐리어스(045050) =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보통주 15주를 1주로 병합하는 93.3% 감자 결정. ▲동원산업(006040) = 동원F&B의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미국 델몬트사와 스타키스트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 ▲호남석유(011170)화학 = 자회사 롯데대산유화의 흡수합병 추진중이라고 공시. ▲PW제네틱스(065910) = 3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사모 발행키로. ▲쓰리소프트(036360) = 신임 대표이사에 이태훈 아이비씨글로벌 M&A 담당이사 선임. ▲자강(036790) = 인도네시아의 PT.AEI와 해외 경작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국동(005320) = 약 32억원 통화옵션관리 평가손실 발생. ▲포넷(048270) = 통화선물 거래로 16억2400만원의 손실 발생. ▲테이크시스템(076090)즈 = 담보권 실행 등으로 김언수 회장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이 210만102주(30.0%)에서 15만3100주(1.7%)로 감소. ▲IC코퍼레이션(080570) = 임원의 횡령 및 배임설 사실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사라콤(040020) =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된 대표이사 및 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 결정됐음. ▲세신(004230) =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해 영향을 미칠만한 현재 진행중인 사항은 없다"고 밝힘. ▲교보증권(030610) = '최대주주 지분매각설`과 관련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이 통상적인 수준에서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 ▲I.S하이텍(060910) = 공모 방식으로 약 19억3600만원의 전환사채 발행. ▲엑스로드(074140) = 운영자금 등 조달 목적으로 8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삼성수산(052560) = 7억원 규모의 채권이 가압류됐다고 공시. ▲만인에미디어(030420) = 임효석 전 대표이사가 약 84억원을 배임한 혐의가 발견됐다고 공시. ▲초록뱀(047820)미디어 = 20억원 규모인 399만8000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 ▲성지건설(005980) =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관련기사 ◀☞현대증권, 5월 영업익 107억..전년비 81% 감소☞`주총 후유증`..법원, 현대證 소액주주 증거보전신청 수용☞이데일리 펀드지식TV, 첫방송 상큼한 `스타트`
2008.06.20 I 좌동욱 기자
  • 코스닥 610선도 내줘..새만금·대운하 `희비`(마감)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0일 코스닥 시장이 이틀연속 하락하며 석달만에 610선을 하회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3주 연속 1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장대음봉을 나타내며 위축된 시장 분위기를 실감케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유가 급락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자 코스닥 시장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매수 동력 부족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더니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일중 최저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권 증시도 대체로 부진했다. 중국 증시가 급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변동성 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고, 코스피를 비롯한 일본, 대만 증시는 코스닥 시장보다 낙폭이 컸다. 이런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6월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도로 일관하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도 225억원을 순수하게 팔았다. 200억원 넘는 매물을 내놓았다. 이달에만 쏟아낸 매물규모는 2400억원에 육박한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저가매수로 대응했지만 매수강도를 높이지는 않으면서 지수 반전을 이끌지 못했다. 기관은 135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연속 사자세를 나타냈고, 기관도 투신권이 매수를 주도하며 9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밖에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사흘연속 줄어들고 있는 점도 우려를 더하는 요인이다. 거래량은 4억5993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1481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26일 열릴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전까지는 외국인의 매도기조와 관망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30%) 떨어진 609.16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상위주 가운데는 서울반도체(046890)는 LED(발광다이오드) 관련 모멘텀이 부각되며 무려 6.36% 뛰었다. 태웅(044490)과 평산, 성광벤드 등 조선기자재주도 중국 증시 급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인터넷주는 부진했다. 단기 급등한 SK컴즈는 3.17% 내리며 주춤했고, NHN(035420)도 1.04% 하락해 올 최저가를 기록하며 주가 18만원선마저 위협받았다. 다음(035720)만이 0.77% 오르며 선전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대운하와 새만금 관련주가 희비쌍곡선을 그렸다. 대운하 관련주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한반도 대운하 포기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으로 는 또 한번 미끄럼을 탔다. 이화공영(001840)이 하한가를 기록했고,홈센타(060560)와 삼목정공이 두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냈다. 신천개발과 동신건설, 울트라건설도 급락했다. 반면 새만금 관련주는 줄지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운하사업이 좌초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만금 사업이 상대적으로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우(088910)와 케이알(035950), 서호전기(065710), 자연과환경(043910), 모헨즈(006920), 케이아이씨 등 새만금 사업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종목은 모조리 상한가를 찍었다. 대체에너지주 가운데는 하이브리드차 관련주가 급락했다. 뉴인텍(012340)이 9% 이상 하락했고, 필코전자와 넥스콘테크, 엠비성산이 3~4% 밀렸다. 여행주도 크게 부진했다. 이날 CLSA증권이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원화 약세와 소비심리 위축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내린 것이 악재가 됐다. 하나투어는 7.17% 내렸고, 레드캡투어는 9.17% 추락했다. 모두투어(080160)는 2.41% 밀렸고, 세계투어는 2.04% 하락했다. LCD관련주도 전방산업의 업황 우려감이 악재가 되며 부진했다. 태산엘시디(036210)는 3%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우리조명(037400), 한국트로닉스, 테크노세미켐, 신화인터텍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는 선전했다. 엔하이테크(046720)가 LED 형광등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성엘컴텍(037950)이 6% 이상 올랐고, 에피밸리와 루미마이크로도 급등했다. I.S하이텍(060910)은 자원개발사업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오리엔탈정공(014940)은 조선업 장기호황과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들의 호평이 잇따르자 11% 이상 급등했다. 현대아이티(048410)는 미국 라스베가스에 대형 옥외 간판을 설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EG(037370)와 김종학프로덕션(054120)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21개 포함, 4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6개 포함해 49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2개다.
2008.06.20 I 유환구 기자
''천재가수 유리를 아시나요''...가요계 현실 폭로 리얼다큐 방영
  • ''천재가수 유리를 아시나요''...가요계 현실 폭로 리얼다큐 방영
  • ▲ 유리[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음악 전문 케이블 채널 Mnet이 신규 프로그램 ‘Music Is My Life’를 통해 가요계의 잔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20일부터 8주간 매주 금요일 밤에 방영되는 ‘Music Is My Life’는 한 해에도 수 백 명이 앨범을 내지만 대부분 무명으로 지내는 여자 솔로 가수들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리얼 다큐멘터리다. 2000년 천리안 사이버 가요제에서 열여섯의 나이로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의 우타다 히카루라 불렸던 유리의 현재 모습을 통해 가요계의 이면들을 낱낱이 공개한다. 유리는 데뷔 후 뚜렷한 후속곡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7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만 해도 600명은 족히 넘는다"며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유리의 매니저는 "스스로 스타가 아니라는 것을 유리 본인이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며 "오히려 이번 기회에 유리가 겸허히 상황을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그램 출연에 응하게 됐다"고 속내를 전했다. ‘Music Is My Life’ 제작진은 "첫 회 팬 사인회에서 처참한 현실을 경험한 이후 가수 유리가 많이 혼란스러워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자 솔로 가수가 살아남기에 가요계가 얼마나 냉정한 곳인지, 대한민국 여자 솔로 가수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애환을 공감하길 바란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2008.06.19 I 김용운 기자
  • 김종훈-슈워브, 내일 ''워싱턴 담판'' 중대 기로
  • [노컷뉴스 제공]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美무역대표부(USTR) 대표간 쇠고기 추가협상이 14일 오전(한국시간) 무역대표부에서 개최된다.슈워브 대표의 그레첸 하멜(Gretchen Hamel)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김종훈 본부장과 슈워브 대표의 공식적인 협상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하멜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번 협상은 쇠고기 문제에 대해 한미 양측이 서로 동의할 수 있는 진전방안을 모색하는 것'(The purpose of the meeting is to find a mutually agreeable path forward)이라고 밝혔다.김종훈 본부장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5시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무역대표부를 방문해 오전 6시 30분부터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김 본부장은 이날 슈워브 대표와 '민간업체간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규제'를 중심으로 추가협상을 가진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협의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박덕배 농식품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도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귀국 일정을 미루고 쇠고기 추가협상에 따른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한미양국간 추가협상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 추가협상에도 불구하고 한국내 반발여론이 가라앉을 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타임스는 한국민들은 일본과 같이 20개월 미만의 쇠고기 수입을 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와 관련해 곤잘로 갈레고스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국의 쇠고기 수출입업자들이 상호 수용가능한 해법이 마련되면 이를 지지할 용의가 있다'는 백악관의 기존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다만 미 농무부의 서열 2위인 척 코너(Chuck Conner) 차관은 11일 양국간 체결된 '국가간 협약'의 개정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다.
  • '특정업체 봐주는' 방통위에 감사원 '주의조치'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감사원이 불합리한 요금체계를 눈감아주거나 특정업체를 봐주는 식으로 사실상 통신요금 인하를 제한한 방송통신위원회(옛 정보통신부)에 주의조치 등을 내렸다.감사원은 방통위가 반복적으로 법률을 어긴 업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조사를 종결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지적했다.12일 감사원이 공개한 '통신사업자 불공정행위 규제 실태' 감사결과를 보면 방통위는 이동전화 통화료 과금단위를 10초 단위로 설정한 이동통신업체의 이용약관을 승인해 이용자들이 실제 사용한 시간보다 더많은 요금을 부담하도록 했다.현재 SK텔레콤(017670), KTF(032390), LG텔레콤(032640) 등 이동통신3사는 이용자들에게 10초당(1도수) 18원의 통화료를 부과하고 있다. 예를 들어 33초를 통화하면 40초에 해당하는 요금을 부과하는 식으로 추가적인 수입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감사원은 실제 사용시간에 부합하는 요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통화시간에 대한 과금단위를 짧게 설정하는게 바람직한데, 방통위가 이를 변경하고 있지않다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감사원은 또 방통위가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른 통신망(CDMA2000-1X)은 용량단위, 전송속도가 느린 통신망(IS-95A/B)은 시간단위로 요금을 부과하는 것을 승인해 이용자들에게 과도한 요금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로 인해 지난 2001년 10초당 17원인 데이터통신 및 화상전화요금이 2003년 6월에는 10초당 400원으로 23.5배가 높아졌고, 지난해 11월 10초당 30원으로 요금이 인하됐어도 6년전에 비해 여전히 1.76배나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감사원은 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이통사들이 판매촉진비를 적정수준보다 3조492억원 과다지출한 뒤 이 비용을 요금에 전가하고 있다며 방통위에 판매촉진비의 상한선을 규정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방통위의 통신사업자 감싸기도 도마에 올랐다.감사원은 방통위가 지난 2006년 불법보조금 지급으로 시정조치를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이통사에 대해 규정과 달리 가볍게 처벌했다며 관련자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당시 정통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시정명령에도 불구하고 2개월 연속 단말기보조금을 불법으로 지급한 4개사에 대해 146억원 과징금을 덜 부과했다.감사원은 또 지난 2004년 불공정행위 혐의가 있는 사업자를 특별한 사유없이 사실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임의로 조사를 종결하는 등 업무처리가 부적정했다며 방통위에 주의를 줬다.이밖에 감사원은 방통위가 규제감독대상인 통신업체에 직원들을 파견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등 '민간근무 휴직제'를 부적절하게 운영하고, 통신위원장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이 통신사업자와 법률자문관계에 있음에도 위원장이 직접 통신위 심결에 참여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방통위에 주의를 촉구했다.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감사인원 7명을 투입해 방통위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4월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주의요구 등을 확정했다.▶ 관련기사 ◀☞김신배 사장 "애플 아이폰, 이통사 흔들고 있다"☞이동통신, 저소득층 요금인하 `매출감소 제한적`-굿모닝☞SK텔레콤 "휴맥스 인수 추진 사실무근"
2008.06.12 I 이진우 기자
모세의 바다 ''홍해'' 그리고 람세스… 끝없는 이야기, 이집트
  • 모세의 바다 ''홍해'' 그리고 람세스… 끝없는 이야기, 이집트
  • [조선일보 제공] ■이집트의 첫 인상, 혼돈과 소음 속 카이로 카이로를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탄성보다는 한숨이 먼저 나온다. 국제공항은 낡았고 사람들은 무섭고 거칠게 보인다. 버스는 사이드미러도 없이 끼어드는 차들 사이를 경적을 짧게 짧게 울리며 거침없이 달린다. 사람들은 태연한 표정으로 횡단보도가 없는 길을 매끄럽게 건넌다. 그리고 라디오에선 국민 가수 아무르 디아브가 애타게 '하비비(사랑)'를 외치는 현대적인 아랍 노래가 끊임없이 흘러 나온다. 혼돈과 소음 속에서 크리스티앙 자크의 '람세스'가 살았던 곳이 아닌 지금, 여기의 이집트가 제 모습을 드러낸다. 한낮에는 섭씨 4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사람들은 밤이 돼서야 거리로 나온다. 강변에는 데이트를 하러 나온 가난한 연인들과 별 볼일 없이 어슬렁거리는 젊은 남자들로 가득하다. 시내에는 물건을 사거나 식사를 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달콤한 과일과 주스를 파는 길거리 가게에 들러 용기 내어 마실 것을 주문해 본다. 아랍어로 쓰여진 메뉴는 그저 아름다운 장식으로만 보이고 가격은 모두 아랍 숫자로 쓰여져 있다. 우리가 쓰는 숫자를 아라비아 숫자라고 하지만 실제 아랍 숫자와는 무척 다르다.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만다. 그제서야 비로소 '나 정말 카이로에 왔구나'란 실감이 든다. ▲ 1 피라미드 레이저 쇼. / 2 샤름 엘 셰이크 리조트.(밥장 제공) ■시장에는 좋은 친구들이 넘쳐난다 사람 사는 모습도 보고 쇼핑도 할 겸 시장으로 향한다. 은세공 장식품, 맛과 향을 더해주는 이국적인 향신료, 꽃과 식물에서 추출한 갖가지 오일, 그리고 이집트 신들의 모양을 본 딴 기념품들로 넘쳐난다. '앙크' 목걸이를 사려고 상품에 들렀다. '앙크'란 윗부분이 타원으로 된 십자가 모양의 고대 이집트 글자다. '영원한 생명'을 뜻해서 목걸이, 반지 등 장식으로 인기가 좋다. 상점 주인은 반갑게 맞으며 뜨거운 커피에 설탕을 바닥에 깔릴 만큼 듬뿍 넣어준다. 은으로 된 팬던트는 무게를 달아 파는데 가격은 제각각이다. 그래서 'how much?'(얼마에요)라고 묻기보다는 'my price is ○○○'(내 가격은 ○○○인데요)라고, 내가 줄 수 있는 금액을 말하는 게 훨씬 낫다고 한다. 가격은 어디까지나 주인과 손님 사이 흥정으로 정해진다. 가격이 맞으면 손을 뻗어 상대방 손바닥을 치면서 힘차게 악수한다. 그리고 'good friend'(좋은 친구)라고 외치면 흥정은 마무리된다. 이런 거래에 익숙치 못한 관광객들을 위해서 정찰제로 파는 가게들이 더러 있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 전설 속 아라비아 상인의 후예들과 흥미진진한 거래를 아무데서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자.  ■나일강에서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나일 크루즈를 이용하려면 먼저 룩소르까지 가야 한다. 카이로에서 룩소르까지는 비행기로 약 한 시간 걸린다. 나일 크루즈는 룩소르에서 아스완까지 운행된다. 한 척의 크루즈에는 보통 150~200개의 객실이 준비되어 있고 식당과 바, 각종 선외활동을 즐길 수 있게 꾸며진 갑판이 마련되어 있다. 객실에는 창문이 베란다처럼 되어 있어 방 안에서도 언제든지 나일강을 볼 수 있다. 뜨거운 낮 시간을 피해 주로 오전에 주변 신전을 관람한다. 오후에는 객실에서 밀린 잠을 자거나, 갑판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아니면 시원한 바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해질 무렵에는 모두 갑판 위로 올라와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는 석양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거나 커피를 홀짝거린다. 하지만 나일 크루즈의 백미는 다른 곳에 있다. 깊은 밤 찰랑거리는 물소리에 깨어나면 크루즈는 조용히 어딘가로 가고 있다. 창문을 열고 손에 닿을 듯 가까운 나일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덧 새벽 달빛이 비춘다. 아무리 정보를 검색하고 다큐멘터리를 보았더라도 알 수 없는, 오직 그곳에 가본 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는 섬세한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이다. ■모세의 바다 홍해의 보석, 샤름 엘 셰이크 샤름 엘 셰이크(Sharm El Sheikh)에 가기 전까지 내게 홍해는 '현재형'이라기보다 '과거형'이었다. '출애굽기'의 주인공인 모세가 갈라놓은 이야기 속의 바다였다. 샤름 엘 셰이크는 시나이 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휴양 도시로 카이로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중동 최대의 휴양 도시다. 최근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이 휴가를 보낸 곳으로도 알려졌다. 이곳의 백미는 단연 다이빙이다. 다이빙이 익숙하지 않다면 잠수정을 타는 것도 좋다. 수족관에서나 볼 수 있던 형형색색의 산호와 수많은 열대어를 즐길 수 있다. 리조트 앞 해변에 나가 간단한 스노클링 장비만 갖춰도 어렵지 않게 산호를 만나게 된다. ■신은 다음 세대 위해 무언가 남겨 놓았다 노란 사막 위에 예리한 모서리를 빛내며 우뚝 솟아 있는 피라미드는 그 자체가 하나의 꿈이다. 동화책으로 읽고 교과서에서 배우고 다큐멘터리로 수없이 봐 왔지만 이집트는 여전히 거대한 이야기로 남아 있다. 이집트 여행은 내게 어릴 적부터 꿈과 상상을 키워주고, 인류에게는 문명이라는 거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꿈의 공장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었다. 아직까지도 새로운 유적이 발굴된다는 이집트는 가이드의 말처럼 다음 세대를 위해 깜짝 놀랄만한 것을 사막 아래 남겨둔 곳이 아닌가 싶다.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 한 이집트는 인류의 꿈 속에서, 그리고 콘크리트와 전기로 둘러싸인 현재의 문명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있다.
  • `기상청 감사`도 영문 오역 논란..업체 손배 청구
  • [이데일리 김성재기자] 쇠고기 협상 과정에서 영문을 오역해 ‘졸속협상’ 비난을 받고 있는 정부가 이번에는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또 다시 영문 오역으로 인해 ‘부실감사’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감사원이 지난 5월초 기상청 감사결과를 통보하면서 일부 내용이 세계기상기구(WMO)의 영문 지침서 내용을 잘못 번역·해석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무리한 징계 및 주의 통보를 내렸다는 논란이다.  19일 기상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당시 “기상청이 지난 2006년 고층기상관측 시스템을 GPS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세계기상기구의 지침에 따르지 않고 비교관측실험도 부실하게 한 국내 K사의 수입 모델(독일 G사 모델)을 부적정하게 채택했다”며 기상청장에게 주의 및 통보 조치를 내렸다. 기상청 담당 직원은 해임 절차 중에 있다. 감사원의 지적을 요약하면 기상청이 일기예보 시스템 장비를 들여오면서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 부실장비를 잘못 선정해 그동안 날씨 예보가 틀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사원으로부터 ‘부적합 업체 모델’로 지목받은 독일 G모델의 수입·공급업체 K사는 “감사원이 세계기상기구 지침의 영어문장을 오역하고 전체 의미도 오해한 데서 나온 잘못된 감사결과”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영문 오역 논란을 빚고 있는 부분은 우선 '장비의 30% 오차' 내용이다. 감사원은 “독일 G모델은 세계기상기구의 비교관측실험에서 습도가 기준측기와 최대 '30% 오차'가 나타나 기상청 입찰규정에 부적합한 모델이었다”고 판정했다. 이에 대해 K사는 “이는 ‘독일 G모델의 야간관측에 있어 고도 5Km에서 상대습도 30%일때 치우침(bias)이 있었으나 주간관측에서 치우침이 훨씬 덜 했고, 이는 센서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오염에 의한 것'이라는 세계기상기구(WMO)의 판정 원문을 오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WMO 영어원문의 ‘상대습도 30%일 때 치우침이 있었다’는 부분을 감사원이 ‘최대 30% 오차가 나타났다’고 오역해, 이미 WMO의 비교관측실험에서 높은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을 마치 치명적 결함이 있는 것처럼 잘못 해석했다는 것이다.(①아래 영어원문 참조) 또 K사는 WMO의 비교관측 지침은 "관측자가 사용할 구체적 지침이 되고자 함이 아니며 오히려 각 기상청이 자체적 특정 요구에 맞는 지침을 마련하는데 기초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목적을 밝히고 있는데도, 감사원이 이를 '지키지 않으면 안 될 의무적 국제협약'으로 간주, 자사 제품에 대해 부적합 판정내렸다고 주장했다. WMO 비교관측은 '권유'사항일 뿐 '의무' 조항이 아니라는 원문 내용을 감사원이 의도적으로 오역해 기상청이 이 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을 채택한 것이 잘못이라는 판정을 내렸다는 것. (②아래 영어 원문 참조) 감사원이 ‘비교관측 회수를 총 40~60회 하고 반드시 비가 오는 날 실험을 하도록 WMO가 정하고 있는데도 K사가 실험을 13회만 실시하고 비 오는 날 실험도 하지 않아 유효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지적한 부분도 논란이다. WMO 원문에 40~60회 실험을 해야하고 비 오는 날 실험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한 부분은 어디에도 없어, 감사원의 이런 해석은 의도적이거나 영문 오역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K사는 감사원의 이런 ‘영문 오역’과 ‘자의적 국제지침 해석’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현재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낸 상태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감사결과는 기상청의 답변 자료, WMO 지침 등을 토대로 내려진 것이며, 한두가지 영문 자료가 아니라 제품성능 도표 등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내린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진영규 감사원 산업환경감사국 부감사관은 "기상청으로부터 K업체의 습도 측정에 30% 오차가 있다는 답변과 상세도표 결과를 받아 이를 근거로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시간이 없어 자세히 검토하지 못하고 WMO 지침을 요약 번역해 제출했을 뿐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①in night Graw measurements, there was a strong positive bias at 30% relative humidity and height of 5 km, but this bias is much less significant in the daytime Graw measurements. This would support the idea that the nighttime biases at midrange humidity were caused by contamination rather than by sensor calibration problems. (영문 번역) Graw 장비의 야간관측에 있어 고도 5km에서 상대습도 30%일 때 치우침(bias)이 있었으나 주간관측에서는 치우침이 훨씬 덜 했다. 이는 치우침이 센서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오염에 의한 것이라는 생각을 뒷받침한다 (감사원 해석: 비교관측실험에서 습도가 기준측기와 최대 30%의 오차가 나타나 기상청 입찰규정(4%이내)에 부적합하다) ②it is not intended to be a detailed instruction manual for use by observers, but rather it is intended to provide a basis for the preparation of manuals by each Meteorological Service to meet its own particular needs. (영문 번역) 이(안내서)는 관측자가 사용할 구체적 지침이 되고자 함이 아니며 오히려 각 기상청이 자체적인 특정 요구에 맞는 지침을 마련하는 데 기초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감사원 해석) WMO의 지침에 따르면...총 40~60회 관측을 하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실험의 유효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WMO지침에서 정한 방법에 따라 실험하여야 한다...(기상청은) WMO 국제기준을 위반하고 기상관측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
2008.05.19 I 김성재 기자
  • 칸에 나타난 ''핵주먹'' 타이슨
  • [조선일보 제공]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핵(核)주먹'에서 스스로의 표현대로 "지구 최악의 수컷"(the baddest man on the planet)으로 곤두박질했던 사내, 마이크 타이슨(Tyson·42). 17일(현지시각) 칸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장에 그가 나타났다.한쪽 이마에 마오리족 문신을 새긴 그는 뜻밖에 얼어 있었다. "내 인생에서 이런 경험을 해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이렇게 거대한 행사인지도 잘 몰랐고요. 솔직히 조금 무섭습니다." 얼굴과 몸집은 전성기의 두 배로 불어난 듯했고, 특유의 웅얼거리는 혀 짧은 소리는 그대로였다.그가 칸을 찾은 이유는 올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은 다큐멘터리 '타이슨' 때문. 20년 지기(知己)인 영화감독 제임스 토백(Toback)이 타이슨의 인생을 스크린에 옮겼다. "맨정신이 된 지 15개월 됐다"는 그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약물중독 치료센터 신세를 지고 있었다. 지금도 무려 400만달러(약 40억원) 가까운 빚에 허덕이는 처지다. 한 기자가 "솔직히 돈 때문에 만든 영화 아니냐"는 가혹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주먹을 날리는 대신'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 "(내 이미지가 이런데) 불법복제 DVD로 길거리에 나온들 누가 사주겠느냐"고 되물었다. 이 영화로 타이슨이 돈을 벌지는 미지수다. 다만 타이슨에 대해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는 관객의 선입관은 어느 정도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자랑스러웠던 시절에 대한 미화보다는 부끄러웠던 시절에 대한 반성이 대부분이고, 그것도 본인의 입을 통해서다. "어렸을 때 나는 혀 짧은 소리한다고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았습니다"로 시작하는 다큐 '타이슨'은 강간·폭력·수감·약물·파산으로 얼룩져버린 짐승 같은 사내의 내면을 그의 눈물과 함께 보여준다. 브루클린 빈민가에서 태어나 20세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가 끝없이 추락하는 타이슨의 인생 궤적은 마치 고대 그리스 비극과도 흡사하다. 1997년 경기 도중 상대방인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던 그 유명한 장면을 포함, 선수 시절 하이라이트도 포함됐다. 영화는 "(내 인생은) 어제는 역사였지만, 내일은 미스터리"(Yesterday was history, but tomorrow is mystery)라는 그의 고백으로 끝이 난다. 기자회견을 끝내며 타이슨은 이렇게 말했다. "이제 나는 내 인생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 나는 내 인생의 가장 혹독한 비판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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