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863건

'허트 로커' 6관왕···'보수'와 '진보' 사이 아카데미의 뚝심
  • '허트 로커' 6관왕···'보수'와 '진보' 사이 아카데미의 뚝심
  •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한 '허트 로커'[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겉으로는 '변화'를, 속으로는 '전통'을 택했다.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양한 변화가 감지됐지만 결과는 이변 없이 끝이 났다. 올해 시상식 최대 관전 포인트는 최첨단 3D 기술을 앞세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와 전쟁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메시지에 치중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허트 로커'의 대결이었다. 결과는 '허트 로커'의 압승. 9개 부문에 함께 노미네이트 됐던 '아바타'는 미술상과 촬영상, 시각효과상 등 단 3개 부문에서 수상을 한 반면, '허트 로커'는 오스카상 최고 영예인 작품상에 감독상, 그리고 각본상과 편집상, 음향상과 음향효과상 등 총 6개의 트로피를 거머줬다. 시상식 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되던 것과는 사뭇 다른, 정반대의 결과다. 게다가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이번 시상식에서 여성 감독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도 세웠다. 이를 '이변'이라 할 수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영화 평론가들은 '가장 아카데미다운 선택'이었다고 보고 있다. 그간 아카데미는 '크래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 흥행성과는 거리가 먼 작품들에 주로 작품상의 영예를 안겨왔다. '허트 로커'의 쾌거는 그런 점에서 아카데미가 82년 오랜 전통을 고수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올해 아카데미는 세계적 화제작인 '아바타'를 '허트 로커'와 같은 최다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려놓으며 대중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결과적으로는 전통을 이어가는 선택을 했다. '허트 로커'의 캐서린 비글로우가 '아바타'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 부인이었다는 점도 시상식 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허트 로커'는 이번 시상식에 앞서 미국감독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상을 휩쓴 바 있다. 어찌보면 이견이 없는 선택에 앞서, 아카데미는 시상식에 잔재미를 더하는 것으로 상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흥행성을 배제한 작품성 위주의 선택으로 내실을 기한 셈이다. 올해 작품상 후보를 기존 5개에서 10개로 두 배 가량 늘린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해볼 수 있을 듯 하다. 작품상 후보가 과거와 같은 5개 였다고 결과가 달랐을까? 아카데미는 작품상 후보를 늘리고, '업' 등 애니메이션 작품도 후보에 포함시키며 보다 넓은 영화 팬층을 확보하려 했고, 이 같은 의도는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수상자(작) 발표 멘트 또한 기존 "오스카는 ...에게 간다(The Oscar Goes To…)"에서 "수상자는...(And The Winner Is...)"으로 바꾸어 호명했다. "수상자는..."은 아카데미 1회부터 1988년 시상식까지 쓰였던 것으로 아카데미는 이 멘트가 지나치게 경쟁적인 인상을 전한다는 이유로 이듬해부터 "오스카는 ...에게 간다"로 수상 발표 멘트를 대체한 바 있다. 이 또한 비록 사소한 변화지만 대중성 확보에 목말랐던 아카데미의 고민을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 관련기사 ◀☞'허트 로커', '아바타' 제치고 아카데미 작품상 '최고 영예'☞'허트로커' 작품상·감독상 등 아카데미 6개부문 석권(종합)☞'허트로커' 캐서린 비글로우, 아카데미 감독상···女감독 최초☞산드라 블록,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제프 브리지스, 생애 최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2010.03.08 I 최은영 기자
  • FT "한국 더이상 패배자 아니다"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한국에 대해 삐딱한 시선을 유지해 왔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례적으로 한국이 더이상 패배자가 아니라고 추켜세워 눈길을 끈다. FT는 25일자 신문에 실린 "한국은 더이상 패배자가 아니다(South Korea is no longer the underdog)"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최근 껄끄러운 대미 관계와 도요타 리콜 파문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일본과 비교하며 한국의 위상을 재조명했다.먼저 지난 24일 열린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에서 과거 식민지 적대국이었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에 비해 김연아가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을 현재 한국과 일본의 상황에 비유했다. FT는 "한국은 인구가 12배에 달하는 인도와 경제 규모가 비슷하며 수출 역시 영국보다 많다"며 "지난 해에는 삼성이 휴렛팩커드의 매출을 따라잡았다"고 소개했다.또 다른 국가들과 달리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금융위기를 잘 거쳤다면서, 올해 4.7%의 성장이 기대되는데다 재정적자도 국내총생산(GDP)의 2%에 불과해 `케인지언식` 부양 시기에도 검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많은 경제학자들이 한국의 은행 위기를 걱정했지만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며 한국은 자본확충자금 지원과 통화스왑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했고 고용과 친환경에 집중한 부양책도 적절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최근 대규모 원전수주와 수출 호조, 그리고 도요타 리콜 사태와 대조를 보이고 있는 현대자동차(005380)의 선전을 예로 제시했고, 미국과 일본의 외교 관계가 껄끄러워진 반면 한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이 되면서 미국의 새로운 `베스트 프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삼성과 같은 재벌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점과 함께 경직된 고용시장과 고령화 등을 과제로 지적했다.FT는 그동안 한국에 대한 글을 대개 비판적 시각으로 매듭지어온 것과 달리 김연아가 설사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한국이 이를 부끄러할 필요는 없다며 전에없는 호평으로 칼럼을 마무리지었다.▶ 관련기사 ◀☞현대차, `애프터 서비스` 강화..고객만족 극대화☞현대차, 차세대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i-flow` 공개☞씨티 "현대차 리콜, 큰 문제 아냐..추가 조정시 매수"
2010.02.25 I 양미영 기자
  • (VOD)리더스 클럽 `유대인 3000에게 YES를 이끌어낸 협상` 外
  •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nbsp;앵커: 한 주동안 새로 나온 책과 출판계 소식 알아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영풍문고의 북 마스터 박승환 팀장 자리했습니다.<질문 1> 오늘 소개해 주실 첫 번째 책은 협상에 관한 책이군요? 1. 유대인 3000명에게 YES를 이끌어낸 협상 저자 : 마크 도미오카 / 출판사 : 비전코리아 <답변> 기업인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서 협상 공부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협상은 기업 인수,합병 M&A, 합작투자뿐만 아니라 구매와 판매, 사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등 비즈니스 각 분야와 관련해 ‘돈을 버는 기술’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평범한 일반 회사원들이 스스로 찾아서 협상 공부를 따로 하기란 CEO들만큼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내에서 업무 관련하여 회사 선배들이나 상사에게 협상에 대해 배우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들거니와, 협상 관련 서적을 찾아본다 한들 유명한 협상 전문가들이 기술해놓은 책들이 대부분이라 어렵거나 지루해 오히려 협상을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만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질문> 그럼 이 책이 다른 것은 어떤 점입니까? <답변> 일본의 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토익 320점짜리 지극히 평범한 영업 사원이 프로페셔널한 국제 협상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바로 이 책의 저자 ‘마크 도미오카’입니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저자는 실제 해외영업 부서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Hello, this is John speaking. Can I……”와 같은 간단한 국제 전화에도 대응하지 못한 ‘좀 모자라는’ 영업사원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저자가 지금은 세계 76개국을 오가며 굵직한 협상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nbsp;그가 20년 동안 협상에서 예스를 받아낸 상대는 유대인 3000명을 포함해 총 10000명에 이르고, 한 달에 무려 28편의 비행기에 탑승해 90시간이나 구름 위에 있고, 연간 120~130일은 해외를 순회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책의 집필도 이런 이동시간을 이용할 만큼 세계 곳곳에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뻗어 있다고 합니다. 그의 협상의 비밀과 스킬에 관련된 책입니다. <질문2> 평범한 샐러리맨이 국제적인 협상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경험을 담은 책이었고요. 계속해서 다음 책 알아볼까요. 경제부 신문기자가 낸 경제와 관련된 책이군요? 2. 시장의 유혹과 거짓말로부터 내 돈을 지키는 경제학 &nbsp;&nbsp; 저자 : 김진철 / 출판사 : 밀리언하우스 <답변> 이 책은 실물경제의 흐름을 꿰뚫고, 이기적인 시장의 속내와 자본의 메커니즘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지혜를 전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프나 도표, 통계수치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생물처럼 변화를 거듭하는 실물 경제의 흐름을 예측하고 시장을 앞서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진철’씨는 한겨레신문에서 4년 넘게 경제기자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경제포커스>에서 매일 ‘오늘의 경제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뉴스라는 프레임 안에 편집된 경제지식이나 정보를 전하는 것에서 과감히 탈출해, 다양한 사회 현안 속에 감춰진 경제이슈를 파헤치고 경제현상이 서민들의 삶과 실물경제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기펜제의 역설이나 한계효용체감법칙, 손실회피, 이스털린의 역설, 밴드웨건 효과처럼 전통적인 경제이론뿐만 아니라 가격차별, 게임이론, 행동경제학과 뇌경제학 등 일반인에게 쉽게 와 닿지 않는 최신 경제이론에 대해서도 생활 속의 실제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질문> 마지막 책 알아볼까요? 스포츠에 관한 책인가요? 3. 너만의 승부수를 던져라 &nbsp;저자 : 정영재 / 출판사 : 을유문화사 <답변> 저자는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의 이야기에 자극을 받아 “야구는 가난, 외로움을 이기게 해준 삶의 동반자”라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기사를 시작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스포츠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고 합니다. &nbsp;&nbsp; 그들이 스포츠를 하면서 어떤 가치를 체득했고, 그것이 자신들의 삶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그들의 입을 통해 전하게 했습니다. 국내 굴지 그룹의 회장, 자치단체장, 국내 최고 건축가, 성악가, 개그맨 등을 만나며 그들의 진솔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는 <중앙일보> ‘사람’면에 ‘나의 삶 나의 스포츠’라는 타이틀로 연재했던 것을 보완하여 책으로 엮었습니다. <질문> 각 분야별 최고 위치에 오른 사람들의 스포츠관을 담았군요? <답변> 네, 저자는 그 사람들과 나눈 대화에서 주옥과도 같은 삶의 지혜, 경영의 원리와 정도(正道), 페어플레이의 중요성, 스포츠를 통한 교육, 자신만의 강점을 특화시키는 방법 등을 깊이 있게 취재하여 흥미있게 서술했습니다. 저자는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에겐 확실히 뭔가 남다른 면이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정영재’씨는 <중앙일보>에 축구 전문 칼럼 ‘웰컴 투 풋볼’을, <일간스포츠>에 인물 탐구 칼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연재했습니다. “남다른 기사, 철학과 향기가 있는 문장을 쓴다”는 평판 속에 꽤 많은 고정 팬을 갖고 있는 스포츠 전문 기자입니다. <질문> 새로 나온 책 알아봤고요. 계속해서 출판계 소식 알아볼까요? <답변> 네, 한명수 전 국무총리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로 출판에 대한 소회를 밝혔는데요. ‘아무리 추운 겨울도 오는 봄을 막을 수는 없다’ 라는 말로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는 단지 책을 출간한다는 의미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영풍문고의 박승환 팀장과 함께 새로 나온 서적과 출판계 소식 알아봤습니다. 수고했습니다.
2010.02.23 I 신욱 기자
SKT, 안드로이드 콘텐츠 개발 100억원 쏜다
  • SKT, 안드로이드 콘텐츠 개발 100억원 쏜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기반 우수한 콘텐츠 개발과 보급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T스토어 상생펀드'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100억원 규모 상생펀드 운영과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위한 한글 사이트 오픈, 모바일 IT전문교육센터 설립 등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선보였다.&nbsp; 이진우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이날 "우수 모바일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발굴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 T스토어 상생펀드를 운영할 것"이라며 "개발자와 상생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고객과 개발자 중심의 에코시스템을 더욱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에 참여를 원하는 콘텐츠 개발업체는 'T스토어 공모 안내 페이지(http://tac.tstore.co.kr)'에 프로젝트 계획서 제출과 함께 상생 펀드를 신청하면 되며, 매월 심사를 통해 펀딩 여부가 결정된다. 또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활성화를 위해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구글 개발자 사이트를 한글화하기로 했다. 개발자 사이트 한글화 작업은 SK텔레콤이 국내에서 대표적인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인 칸드로이드(http://kandroid.org)의 개발가이드 번역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글 사이트(http://www.kandroid.org/guide/basics/what-is-android.html)는 지난 19일 오픈했다. 그동안 구글은 개발가이드를 영어와 일본어로만 제공, 국내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콘텐츠 개발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와 함께 SKT는 오는 3월 '모바일 IT 전문교육센터'를 오픈하고 애플리케이션 기획과 개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현재 SK텔레콤은 고려대, KAIST 등 8개 대학 및 컴투스, 넥슨모바일, 비티비솔루션 등 8개 모바일 협력사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nbsp;이번 신학기부터 제휴 대학에 'T스토어 개발 프로그램' 교과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같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취업기회를 얻게되며 제휴 모바일 업체들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기회를 갖게될 전망이다. ▲이진우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이 19일 열린 안드로이드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석, 100억원 펀드 운영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관련기사 ◀☞SKT, 안드로이드폰에도 `T스토어` 지원☞SK텔레콤, 中 진마강 u시티 사업 `도전`☞SKT, 안드로이드폰서 `신개념 증강현실 서비스`
2010.02.21 I 함정선 기자
(본드피플)`토종社 최고를 넘어`..성철현 우리투자證 상무
  • (본드피플)`토종社 최고를 넘어`..성철현 우리투자證 상무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트레이딩과&nbsp;기업금융(IB)&nbsp;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증권사로 평가 받는다.&nbsp;특히 트레이딩은&nbsp;자산 규모과 수익성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각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성철현 상무(사진)는 우리투자증권에서&nbsp;10조원에 달하는 `고객 자산(client book)`&nbsp;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 지난해 7월부터 캐피털마켓 담당 임원을 맡으면서 약 90명의 인력을 지휘하고 있다.처음 만난 성 상무는 부드러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단어의 선택과&nbsp;표현이 명료했고,&nbsp;목소리에선 힘이 느껴졌다.&nbsp;복잡한 금융상품에 대해 설명할 때는&nbsp;전문용어&nbsp;사용을 피하면서도 간단하고 쉽게 이해시켰다. 국내&nbsp;파생상품&nbsp;분야를 개척하면서 쌓은 관록을 실감케 했다.또 우리나라 채권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지난 20년 간 발전사를 함께하면서&nbsp;두터워진 애정이 배어났다.&nbsp;그는&nbsp;토종 증권사들이 나가야 할 방향 중 하나로 외국인 고객까지 아우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선 영문 리서치와 시황, 결제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하기 위한 과감한&nbsp;투자와 인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올 한 해 채권 운용 전략과 관련해선 중장기물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 기준금리가 올라갈 테지만, 장기쪽으로 갈수록 금리는 덜 오를 것으로 본다"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nbsp;<이 기사는 19일 오후 2시57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와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된 것입니다.>&nbsp;다음은&nbsp;성철현 상무와의 일문일답 내용. -조직의 구성과 인력은. ▲캐피털마켓 부문은 채권상품그룹, 채권영업그룹, FICC그룹, Equity 파생그룹 네개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은 약 90명 정도다. 트레이딩 사업부에는 캐피털마켓 부문 외에도 프랍트레이딩 부문이 있는데, 캐피털마켓은 클라이언트 북, 프랍트레이딩은 자체 북을 운용하고 있다. -총괄 운용자금과 추세는. ▲RP가 6조원 정도고, 파생결합증권이 3~4조원 정도 된다. 프랍(prop.) 운용도 1조원 정도 돼 총 10조원 안팎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이 기본적으로 자본금이 많은 편이 못 되지만 수익성과 운용자산 규모, 시장 신뢰도, 채권 영업능력 등 모든 분야에서 업계 최상위권으로 인정받고 있다. -증권사의 일반적인 운용 전략에 대해 알고싶다. ▲자산운용사는 상대적 밸류를 따지지만, 증권사는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자산운용사가 채권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잘했냐 못했냐를 평가할 때 증권사는 시장이 나쁘더라도 무조건 플러스 수익을 내야 한다. 이 점이 운용사와의 가장 큰 차이다. 업무별로 예를 들면 트레이더는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며 절대 수익을 추구하고, 브로커는 채권 매매를 중개를 통해 수수료 수익을 내고, 채권 딜러는 물건을 많이 가지고 호가를 제시하면서 스프레드를 먹는 방식이다. 절대 수익은 그렇게 크지 않지다. 고객에게 약속한 금리를 무조건 지급하되, 그 돈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스프레드 수익을 내고, 거기에 곁들여 시장에서 매매차익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한다. -개인적인 채권운용 철학이 있다면? ▲특별한 게 없다. 우리의 철학은 돈을 많이 벌자는 것이다. 채권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얼마냐, 중개는 어디가 잘하냐, 북 운용은 어디가 잘하냐, 이런 부문에서 공식적인 순위 집계는 없지만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고 본다. -작년에는 금리하락으로 수익성이 좋았는데, 올해는 어떤가. ▲채권 유통시장 입장에서 2009년은 행운의 해였다. 특히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월등히 좋았다. 사실 2008년 내내 아주 안 좋았는데, 연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0bp 내리면서 크게 좋아졌다. 올해는 많이들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나마 채권은 괜찮다. 1월에 금리가 조금씩 하락해 출발이 좋은 상황이다. 상장 채권이 1000조원 정도 되니, 가지고 있다면 다들 수익이 났을 것이다. -올해 채권운용 전략은. ▲시장 전망이 우선시돼야 하는데, 일단 연내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단기 쪽부터 금리를 오르게 만들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현재 100bp 인상 정도를 반영하고 있는데, 장기쪽으로 갈수록 많이 안 오를 것으로 본다. 즉,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채권에 대한 포지션을 늘리면서 운용할 계획이다. -장기채권의 매력에 대해 더 설명해달라. ▲채권은 기본적으로 이자가 나오는 상품이다. 이자 수익이 제일 크고, 향후 금리가 많이 안 오른다면 투자가치가 높다. 우리나라처럼 국채 금리가 높은 곳이 드물다. 캐리 트레이딩이 많이 된다는 얘기다. 태국만 해도 20조원 정도를 투자할 정도다. 또 투자자들이 계속 한은을 주시하고 있지만 올해 6월까지는 선제적으로 올리기 어렵다고 본다. 올려도 상반기에는 약하게 올릴 것으로 본다. -크레딧물 쪽은 어떻게 보나. ▲스프레드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A나 BBB까지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회사채는 국고채를 크게 웃도는 수익을 낼 수 있더라도 위험 자산이다. 외국인들이 국내 채권시장에 많이 들어와 있는데 어떤 사건을 계기로 환율이 다시 크게 오른다면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외환 쪽이 취약한 우리나라는 환율이 매우 중요하다. FX는 결국 금리와도 같다. -올해 채권 시장 핫 이슈는. ▲핫 이슈라기보다는 증권사 입장에서 점차 외국인 채권 고객까지 커버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외국인 관점에서 국내 채권은 이자소득세도 면제되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이다. 토종 증권사가 영문 리서치와 시황, 결제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 영어를 잘하는 직원도 많이 필요하다.-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게 있다면. ▲그동안 상당히 많이 발전했다. 1세대는 시가평가가 없던 장부가 세대다. 그리고 IMF 외환위기 이후 시가평가가 도입되면서 상장 채권이 크게 늘어나고, 유통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했던 기간이 2세대다. 지금은 3세대로 대차거래와 RP거래가 늘어났고, 금리스왑과 통화스왑 등 파생 상품이 등장했다. 그밖에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금융투자협회 등을 통해 얘기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직원들에게 종종 열정을 가지라고 얘기한다.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 보충이 가능하다. 결국 자세가 가장 중요한 데, 열정이 있는 사람이 이긴다. 또 운용에 있어서 시장은 항상 옳다(Market is always right)는 사실을 강조한다. 너무 치우치게 확신을 갖지 말고 유연한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 롱을 외치다가도 숏을 외칠 수 있는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순발력과 인내, 성실함을 갖췄다면 여기에 더해 열정이 있느냐가 관건이다.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언론에서 해야할 역할은. ▲과거만 해도 채권 기사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주 많아졌다. 이 점이 상당히 자극이 된다. 시장 동향에 대해 많이 알려줄수록 좋다. 채권평가회사들이 생기면서 좋은 인력이 채권시장에 많이 들어왔는데, 파생상품을 포함해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다. 언론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성철현 우리투자증권 케피탈마켓담당 상무 -1964년 출생, 영일고·고려대 경제학과 졸업-1989년 LG투자증권 입사-2006년 3월 우리투자증권 FICC파생팀장-2007년 7월 우리투자증권 Non-Equity 트레이딩센터장-2009년 1월 우리투자증권 FICC그룹장-2009년 7월 우리투자증권 Capital Market 담당
2010.02.19 I 이태호 기자
(본드피플)`토종社 최고를 넘어`..성철현 우리투자證 상무
  • (본드피플)`토종社 최고를 넘어`..성철현 우리투자證 상무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트레이딩과&nbsp;기업금융(IB)&nbsp;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증권사로 평가 받는다.&nbsp;특히 트레이딩은&nbsp;자산 규모과 수익성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각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성철현 상무(사진)는 우리투자증권에서&nbsp;10조원에 달하는 `고객 자산(client book)`&nbsp;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 지난해 7월부터 캐피털마켓 담당 임원을 맡으면서 약 90명의 인력을 지휘하고 있다.처음 만난 성 상무는 부드러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단어의 선택과&nbsp;표현이 명료했고,&nbsp;목소리에선 힘이 느껴졌다.&nbsp;복잡한 금융상품에 대해 설명할 때는&nbsp;전문용어&nbsp;사용을 피하면서도 간단하고 쉽게 이해시켰다. 국내&nbsp;파생상품&nbsp;분야를 개척하면서 쌓은 관록을 실감케 했다.또 우리나라 채권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지난 20년 간 발전사를 함께하면서&nbsp;두터워진 애정이 배어났다.&nbsp;그는&nbsp;토종 증권사들이 나가야 할 방향 중 하나로 외국인 고객까지 아우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선 영문 리서치와 시황, 결제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하기 위한 과감한&nbsp;투자와 인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올 한 해 채권 운용 전략과 관련해선 중장기물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 기준금리가 올라갈 테지만, 장기쪽으로 갈수록 금리는 덜 오를 것으로 본다"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nbsp;성철현 상무와의 일문일답 내용. -조직의 구성과 인력은. ▲캐피털마켓 부문은 채권상품그룹, 채권영업그룹, FICC그룹, Equity 파생그룹 네개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은 약 90명 정도다. 트레이딩 사업부에는 캐피털마켓 부문 외에도 프랍트레이딩 부문이 있는데, 캐피털마켓은 클라이언트 북, 프랍트레이딩은 자체 북을 운용하고 있다. -총괄 운용자금과 추세는. ▲RP가 6조원 정도고, 파생결합증권이 3~4조원 정도 된다. 프랍(prop.) 운용도 1조원 정도 돼 총 10조원 안팎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이 기본적으로 자본금이 많은 편이 못 되지만 수익성과 운용자산 규모, 시장 신뢰도, 채권 영업능력 등 모든 분야에서 업계 최상위권으로 인정받고 있다. -증권사의 일반적인 운용 전략에 대해 알고싶다. ▲자산운용사는 상대적 밸류를 따지지만, 증권사는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자산운용사가 채권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잘했냐 못했냐를 평가할 때 증권사는 시장이 나쁘더라도 무조건 플러스 수익을 내야 한다. 이 점이 운용사와의 가장 큰 차이다. 업무별로 예를 들면 트레이더는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며 절대 수익을 추구하고, 브로커는 채권 매매를 중개를 통해 수수료 수익을 내고, 채권 딜러는 물건을 많이 가지고 호가를 제시하면서 스프레드를 먹는 방식이다. 절대 수익은 그렇게 크지 않지다. 고객에게 약속한 금리를 무조건 지급하되, 그 돈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스프레드 수익을 내고, 거기에 곁들여 시장에서 매매차익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한다. -개인적인 채권운용 철학이 있다면? ▲특별한 게 없다. 우리의 철학은 돈을 많이 벌자는 것이다. 채권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얼마냐, 중개는 어디가 잘하냐, 북 운용은 어디가 잘하냐, 이런 부문에서 공식적인 순위 집계는 없지만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고 본다. -작년에는 금리하락으로 수익성이 좋았는데, 올해는 어떤가. ▲채권 유통시장 입장에서 2009년은 행운의 해였다. 특히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월등히 좋았다. 사실 2008년 내내 아주 안 좋았는데, 연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0bp 내리면서 크게 좋아졌다. 올해는 많이들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나마 채권은 괜찮다. 1월에 금리가 조금씩 하락해 출발이 좋은 상황이다. 상장 채권이 1000조원 정도 되니, 가지고 있다면 다들 수익이 났을 것이다. -올해 채권운용 전략은. ▲시장 전망이 우선시돼야 하는데, 일단 연내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단기 쪽부터 금리를 오르게 만들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현재 100bp 인상 정도를 반영하고 있는데, 장기쪽으로 갈수록 많이 안 오를 것으로 본다. 즉,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채권에 대한 포지션을 늘리면서 운용할 계획이다. -장기채권의 매력에 대해 더 설명해달라. ▲채권은 기본적으로 이자가 나오는 상품이다. 이자 수익이 제일 크고, 향후 금리가 많이 안 오른다면 투자가치가 높다. 우리나라처럼 국채 금리가 높은 곳이 드물다. 캐리 트레이딩이 많이 된다는 얘기다. 태국만 해도 20조원 정도를 투자할 정도다. 또 투자자들이 계속 한은을 주시하고 있지만 올해 6월까지는 선제적으로 올리기 어렵다고 본다. 올려도 상반기에는 약하게 올릴 것으로 본다. -크레딧물 쪽은 어떻게 보나. ▲스프레드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A나 BBB까지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회사채는 국고채를 크게 웃도는 수익을 낼 수 있더라도 위험 자산이다. 외국인들이 국내 채권시장에 많이 들어와 있는데 어떤 사건을 계기로 환율이 다시 크게 오른다면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외환 쪽이 취약한 우리나라는 환율이 매우 중요하다. FX는 결국 금리와도 같다. -올해 채권 시장 핫 이슈는. ▲핫 이슈라기보다는 증권사 입장에서 점차 외국인 채권 고객까지 커버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외국인 관점에서 국내 채권은 이자소득세도 면제되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이다. 토종 증권사가 영문 리서치와 시황, 결제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 영어를 잘하는 직원도 많이 필요하다.-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게 있다면. ▲그동안 상당히 많이 발전했다. 1세대는 시가평가가 없던 장부가 세대다. 그리고 IMF 외환위기 이후 시가평가가 도입되면서 상장 채권이 크게 늘어나고, 유통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했던 기간이 2세대다. 지금은 3세대로 대차거래와 RP거래가 늘어났고, 금리스왑과 통화스왑 등 파생 상품이 등장했다. 그밖에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금융투자협회 등을 통해 얘기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직원들에게 종종 열정을 가지라고 얘기한다.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 보충이 가능하다. 결국 자세가 가장 중요한 데, 열정이 있는 사람이 이긴다. 또 운용에 있어서 시장은 항상 옳다(Market is always right)는 사실을 강조한다. 너무 치우치게 확신을 갖지 말고 유연한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 롱을 외치다가도 숏을 외칠 수 있는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순발력과 인내, 성실함을 갖췄다면 여기에 더해 열정이 있느냐가 관건이다.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언론에서 해야할 역할은. ▲과거만 해도 채권 기사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주 많아졌다. 이 점이 상당히 자극이 된다. 시장 동향에 대해 많이 알려줄수록 좋다. 채권평가회사들이 생기면서 좋은 인력이 채권시장에 많이 들어왔는데, 파생상품을 포함해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다. 언론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성철현 우리투자증권 케피탈마켓담당 상무 -1964년 출생, 영일고·고려대 경제학과 졸업-1989년 LG투자증권 입사-2006년 3월 우리투자증권 FICC파생팀장-2007년 7월 우리투자증권 Non-Equity 트레이딩센터장-2009년 1월 우리투자증권 FICC그룹장-2009년 7월 우리투자증권 Capital Market 담당
2010.02.19 I 이태호 기자
보아, 프로듀싱 실력은? 日 정규 7집, 국내 발매
  • 보아, 프로듀싱 실력은? 日 정규 7집, 국내 발매
  • ▲ 보아가 데뷔 10년만에 처음으로 프로듀싱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일본 정규 7집.[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가수 보아가 일본 정규 7집 앨범 '아이덴터티(Identity)'를 오는 18일 국내 발매한다. 일본에서 지난 10일 출시된 이번 앨범은 보아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nbsp;관심을 끌기도 했다. &nbsp;&nbsp;이번 앨범에는 싱글 발표곡 '범프 범프!(Bump Bump!)', '마모리타이(まもりたい)'를 비롯해 일본 인기그룹 폴더 출신의 실력파 싱어 미우라 다이치와 듀엣으로 부른 '미우라 다이치'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3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앨범 수록곡 가운데 '디스 이즈 후 아이 엠(This Is Who I Am)', '이지(EASY), '폴린(Fallin)', '디 엔드 소시떼 앤드...(The End そして and...)' 등 4곡은 보아가 작사, 작곡했으며 '네코러브(ネコラブ)', '마이 올(My all)' 등 작사에 참여한 2곡까지 총 6곡을 직접 만들어 보아만의 음악 색깔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아는 일본에서 라이브 투어를&nbsp;진행중이다.▶ 관련기사 ◀☞'보아오빠' 권순훤, 클래식 뮤직비디오 선보여☞보아, 日 29번째 싱글 16일 국내 발매☞보아, 데뷔 10주년 맞아 프로듀서 변신☞원더걸스, 보아 이어 美 징글볼 콘서트 참여☞보아·동방신기·빅뱅, 오리콘차트 톱10 '점령'
2010.02.17 I 최은영 기자
  • 새학기 교재 싸게 마련해볼까..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새 학기가 다가오면서 교재를 장만하려는 학생과 학부모로 서점이 북적이고 있다. 이에 맞춰 참고서나 교재 업체들이 할인 이벤트는 물론이고 경품증정, 무료체험단 모집 등 각종 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교재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찬스가 많다. 특히 올해 신제품을 출시한 업체들은 교재를 무료로 배포하거나 구매시 하나 더 주는 파격적인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좋은책신사고(www.sinsago.co.kr)에서는 `내게 딱 맞는 수능서` 300부를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한다. 좋은책신사고 홈페이지에서 수능 기출문제집 `고함`과 수능 실전서 `베테랑`, 수능 유형 전략서 `수능다큐` 등 수능서를 고르면 추첨을 통해 선택한 도서를 증정한다. 또 초등 수학 학습서 `홈런수학`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닌텐도Wii, 외식상품권, 4인 가족영화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비상교육(www.visang.com)은 초등완자 전과목 출시기념 `교재 속 7개 행운 문제 풀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초등 완자 교재 속에 행운의 도장이 찍힌 7개의 문제를 풀어 정답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초등 완자 교재를 증정한다. 이벤트는 1학기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대한교과서 미래엔(learning.mirae-n.com)은 중등 참고서 매쓰블릭, 4RUM(포럼), 싸이젠(SciGen)출시 기념으로 미래엔 참고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블로그, 카페 등에 미래엔 신간참고서 관련 글을 적은 후 홈페이지에 링크를 등록하면 된다. 이투스(www.etoos.com)는 2월 28일까지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 누드문제집, 수능기출사, 新수학의바이블 시리즈 중 1권 이상을 구매한 30명을 선발해 이투스 신간 브랜드 중 원하는 책 한 권씩 증정한다. 또 다음달 19일까지 이투스 도서에 리뷰를 등록한 회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전자사전 및 이투스 책을 증정한다.진학사는 오는 19일까지 고등학생 대상으로 `블랙박스 교재로 열공하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랙박스 교재 중 한 권을 구매하면 다른 한 권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이벤트는 인터넷 진학몰(mall.jinhak.com)과 예스24, 교보문고, 인터파크에서 진행한다. 중학영어교재 전문업체 더포인트(www.the-point.me)는 독해, 듣기, 문법 기본서 `~is mine` 시리즈 구매 시 선착순 300명에게 `내가 만드는 보카북` 한 권을 증정한다.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실시하며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다. 위즈덤하우스(www.yedamco.co.kr) 스콜라는 오는 20일까지 온라인서점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공부잡는 어휘왕` 네 단계 문제를 풀고 어휘왕에 선정된 회원에게 전자사전, 공부잡는 어휘왕 3,4 단계 도서, 문화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무료 수강권을 지급하거나 학습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많다. 두산동아의 초·중등 온라인학습사이트 `에듀클럽`(http://www.educlub.com)은 신학기를 맞아 오는 28일까지 2010년 1학기 단과 과목 구매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산동아 일등예감 시리즈 강좌 구매시 해당 과목 교재 및 배송비가 무료이며, 꿈틀 시리즈 및 나비 시리즈 강좌는 각각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는 두산동아닷컴(http://www.doosandonga.com)과 함께 신학기 교과서 구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중등 교과서 구매시 에듀클럽의 모든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프리패스 2주 무료 수강권을 제공하고, 이후 인증을 통해 회원들에게 음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또 초등 교과서 구매 회원에게는 완두콩수학 1주 무료 수강권과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한우리독서토론논술(www.hanuribook.com)은 다음 달 31일까지 자녀의 독서능력 전국 등급과 부족한 독서분야에 대해 체계적인 지도법을 제시하는 `NRI 독서종합검사` 무료이벤트를 진행한다. 초&#8228;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www.askwhy.co.kr)은 오는 28일까지 `창의사고력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수학·과학 창의력과 사고력, 학업 성취도를 알 수 있는 검사 도구로 7세에서 예비 중3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전국 와이즈만 영재교육 센터나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천재교육의 학습교과서 셀파는 다음달 7일까지 2가지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셀파 공부방 대탐험-공부방 변신`은 신학기를 맞아 자녀들의 공부방을 바꿔주는 이벤트로, 사연과 함께 자녀의 공부방 사진을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또 `셀파 CF 완전정복` 이벤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셀파 CF 관련 퀴즈를 푸는 행사로,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테마파크 숙박권, 커피 메이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박병식 좋은책신사고 신사고마케팅부서장은 "새 학년 새 학기에 어떤 참고서로 공부를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입학시즌에 각 학습서 출판업체들은 갖가지 이벤트로 고객잡기에 총력을 다 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잘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0.02.16 I 권소현 기자
션 리차드, "저도 반쪽은 한국인이에요"
  • [스타 설맞이⑥]션 리차드, "저도 반쪽은 한국인이에요"
  • ▲ 션 리차드[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우리 엄마가 한국인이잖아요. 어릴 때 한국에서 더 많이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검은 눈동자에 호리호리한 체격, 섬세하게 생긴 눈코입까지.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극본 이기원 연출 홍창욱)에 출연중인 외국인 배우 션 리차드(26)는 얼핏 보면 동양인이라고 느낄 만한 외모를 지녔다. 그래서일까. 첫 한국 작품에서 주연 자리를 꿰차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제 '제중원'에서 맡은 외국인 선교사 알렌 역을 제법 능숙하게 연기해 낸다. 아직 어색한 그의 한국어 발음이 한국말이 서투른 알렌 역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몰입'에도 부담이 없다. "함께 출연중인 (한)혜진 누나가 저보고 '짱'이래요. 한국에 온 지 2년 반만에, 게다가 첫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잖아요"(웃음) 지난해 10월 오디션을 통해 '제중원'에 캐스팅된 그는 '모험'이라고 평가했던 제작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작품에 안착했다. ▲ 션 리차드여전히 "'진료'같은 ㄴ, ㄹ이 들어가는 한국어 발음은 어려워 죽겠다"는 그이지만 박용우, 한혜진, 연정훈 등 어느새 함께 출연중인 배우들에게도 '누나' '형'이란 호칭을 쓸 만큼 가까워졌다. "(박)용우 형이랑은 5부에 중요한 장면을 촬영하고 나서 확 가까워졌어요. 알렌이 백정 출신인 황정(박용우)를 조수로 받아들이는 장면이었는데 처음으로 긴 한국어 대사를 하는 신이라 저도 떨리고 용우 형도 긴장했거든요. 무사히 신을 마치니까 비로소 두 사람이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 뿌듯했어요" 촬영장의 '통역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 연정훈에게도 큰 도움을 받았다. "가끔 PD님의 연기 지시를 제가 정확히 알아듣지 못할 때가 있거든요. 그때마다 영어가 능숙한 (연)정훈이 형이 차근차근 설명해줘서 제대로 할 수 있었어요. 또…혜진 누나는 남자들만 많은 촬영장에 거의 유일한 여자라 촬영장의 '꽃'이에요" 스스로 "'제중원'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평하는 그이지만 '인생을 바꾸기 위해' 혈혈단신 한국으로 건너온 것은 순전히 그의 용기였다. 보스턴 대학에서 경영학과 연기를 전공한 그는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를 두었다. 졸업 후 연기자의 길을 모색하다 망설임없이 한국행을 택한 데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나도 반쪽은 한국인이니까, 언젠가는 가서 꼭 연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마침 그때 미국 경제가 침체기를 맞아 할리우드에 신인 배우들의 일자리가 거의 사라진 점도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 작용했구요. 사실 떠나올 때 아버지는 '미국에서 해도 되지 않겠냐'며 말렸지만 조금이라도 젊을 때 도전해야겠다는 결심이 확고했거든요" ▲ 션 리차드대학을 졸업한 지 1년 만인 2007년 8월, 그렇게 태평양을 건너 온 그의 지난 2년 반의 한국생활은 당연히 녹록지 않았다.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친구들도 사귀고, 오디션도 종종 보러 다녔지만 외로움만은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한국말을 배우고, 미국과 판이하게 다른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던 건 이방인으로서의 외로움이었어요. 졸업 후 취직해 돈을 버는 미국 친구들과 통화를 할 때면 불안감이 불쑥 밀려오기도 했죠. '과연 내게도 기회가 올까'라는 두려움도 들었구요" 그에게 '만일 오디션에 계속 떨어지고, '제중원'에도 캐스팅되지 못했다면 미국으로 돌아갔을 것 같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곰곰 생각하다 고개를 젓는다. "'외국인' 배우가 아닌 '배우'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국에 왔기 때문"이라는 것. 그런 그의 자신감은 대학 때부터 십여 편의 연극에 출연하며 얻은 무대 경험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그는 '제중원' 오디션 당시에도 연극 '햄릿'의 유명한 대사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를 영어 연기로 소화해 내 단번에 합격하기도 했다. "오셀로, 맥베드같은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무척 좋아했고 무대에서도 여러 번 했어요. 연기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자신감있고 자유로워진다는 걸 느낀 후로는 연기가 무엇보다 좋아요"(웃음) 게다가 최근에 팬까페까지 생겨 드디어 팬들도 보유하게 됐다고. "아직 몇 명 안 되지만요. 예전에 제가 이용하던 마이 스페이스(My space)에 올린 사진까지 찾아내는 걸 보고 '대단하다' 싶었어요"(웃음) 한국에서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그가 바람대로 연기자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겠다는 예감이 드는 만남이었다.▶ 관련기사 ◀☞[스타 설맞이⑩]티아라, '고양이 옷 벗고 한복 입었어요~'☞[스타 설맞이⑦]한영, "설음식 만들어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싶어요"☞[스타 설맞이⑧]제국의 아이들, "모두가 복되는 한 해 됐으면···"☞[스타 설맞이⑨]김정은·진구 등 '식객'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스타 설맞이①]이윤지·김동욱 "가족의 소중함 되새기세요"
2010.02.12 I 장서윤 기자
중고차시장도 도요타 역풍..렉서스 `울고 싶어라`
  • 중고차시장도 도요타 역풍..렉서스 `울고 싶어라`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한동안 저의 자랑거리였던 렉서스 때문에 요즘 맘이 편치 않아요. 조금 무리하다시피 해서 샀는데 중고차 가격이 떨어진다는 말에…" 직장인 김 모 씨의 승용차는 도요타 문제의 시발점이 됐던 렉서스 ES350이다. 안전 문제야 미국 공장이 아닌 일본에서 생산된 차라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이제 그의 고민은 중고차 가격이다. 도요타 대량 리콜 사태 이후 중고차시장에서도 도요타, 렉서스는 더 이상 보증수표가 아니다. ◇ 렉서스 중고 가격 얼마나 떨어졌나..50만원에서 많게는 330만원↓ 5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 차량 가격은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330만원까지 떨어졌다.&nbsp;연초 중고차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다 1월 중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렉서스의 가격은 여전히 약세라는 설명이다.&nbsp;특히 유럽 브랜드인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이 가격 하락없이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렉서스의 가격 하락은 도요타 리콜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한 부분이다.&nbsp;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즈와 함께 렉서스 중고차 시세를 분석해봤다. 먼저 IS250모델은 도요타 리콜 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지난 달 11∼20일, 사태 이후인 이달 1∼4일 사이의 가격을 비교할 경우 50만원이 하락했다.&nbsp;&nbsp;▲ 자료:카즈(가격은 평균치가 아니라 표본치에 근거함)GS350의 경우 2008년 등록 모델은 50만원, 2006년 등록은 90만원 정도가 하락해 각각 3360, 4620만원 선에 거래됐다. &nbsp;지난해 2371대가 팔리며 전체 수입차 판매 순위 2위에 랭크 됐던 렉서스 ES350도 예외가 아니었다. 2006년, 2008년 등록 모델 모두 40만원 떨어져 거래가는 각각 4600만원, 3360만원선이었다.&nbsp;차의 체급이 클수록 낙폭도 컸다. LS460 2007년 등록 모델은 330만원이 떨어져 7470만원에, SUV인 RX350 2007년 등록모델은 100만원 하락한 408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혼다의&nbsp;어코드 3.5, CR-V 등 40만원 가량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nbsp;도요타의 하락세가&nbsp;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nbsp;렉서스 IS와 비교되는 BMW 3시리즈 2009년 등록 모델이 3900만원선, 렉서스 GS등과 비교되는 5시리즈는 5400만원 등으로 가격 등락이 거의 없었다.&nbsp;박성진 카즈 마케팅담당은 "일본에서 들여온 렉서스는 품질 결함이 증명된 게 없는 상황이지만&nbsp;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BMW 3·5시리즈, 벤츠 E350 등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nbsp;유독 렉서스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nbsp;◇병행수입 `캠리` 거래 `뚝`.."유럽 브랜드로 다시 알아봐주세요" 최근 도요타 대량 리콜사태 이후 중고차 시장에는 도요타와 렉서스 차량에 대한&nbsp;문의도 급감하고 있다.&nbsp;수입차 전문 중고차 시장인 서울오토갤러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도요타가 상륙하면서 렉서스도 덩달아 찾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nbsp;문의전화도&nbsp;30%이상 줄었다"고 말했다.&nbsp;미국에서 병행 수입된 `캠리` 또한 직격탄을 맞았다. 도요타 상륙으로 캠리의 대기수요가 길어지자 병행 수입된 캠리는 중고차 시장에서 연말까지만 해도 없어서 못 파는 효자상품이었다.&nbsp;오토갤러리 관계자는 "병행수입 캠리는 이제 파리 날리는 수준"이라며 "미국에서 들어온 물건이라 사고가능성 때문에 아무리 찾는 이가 없다"면서 볼멘 소리를 쏟아냈다. 또 다른 수입차 중계상은 "병행수입 캠리나 렉서스 차종을 가계약까지 해놓고 도요타 사태가 터지자 취소하고 유럽차로 다시 알아봐달라는 고객까지 있다"고 말했다.&nbsp;박성진 카즈 마케팅 담당은 "국토부 중간조사 결과 한국산 부품은 미국과 소재와 장치가 달라 안전하다고 했지만,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진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nbsp;한국도요타 측은 "미국에서 병행 수입된 캠리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무상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美, 도요타사태 강경 선회.."늑장대응 화 불러"☞국토부 "도요타 검사중..결함 있으면 즉각 리콜"
2010.02.05 I 김보리 기자
  • 국토부, `캠리`등 444대 우선 리콜(상보)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가속페달 결함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대량 리콜사태가 발생한 도요타 자동차에 대해 국내에서도 우선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국토해양부는 3일 리콜이 결정된 미국·캐나다 등에서 이삿짐이나 병행수입으로 들어온 도요타 자동차 11개 차종 444대에 대해 우선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중 코롤라(2)와 매트릭스(3), 아발론(6), 캠리(407), 툰두라(16) 등 5개 차종 434대는 고무매트 간섭 결함관련 리콜과 가속페달 결함관련 리콜 2가지 모두에 해당됐다.또 렉서스ES(1)와 렉서스IS(2), 프리우스(1), 벤자(1) 등 4개 차종 5대는 고무매트 간섭 결함으로 리콜되며 라브4(3)와 세콰이어(2) 등 2개 차종 5대는 가속페달 결함으로 리콜된다.국토부는 부품공급 등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감안해 리콜시기와 방법, 소유자 통지 등 세부사항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국토부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리콜이 결정된 차종과 동일한 차종은 국내에 총 1만9939대가 수입됐다고 밝혔다공식수입업체를 통해 일본에서 국내 수입된 자동차는 렉서스ES(1만1358), 렉서스IS(6131), 캠리(1501), 프리우스(72), 하일랜드(8), 라브(425), 혼다 피트(5) 등 1만9495대였다.국토부는 이날 일본에서 제작·수입된 도요타 자동차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도 발표했다.국토부에 따르면 가속페달이 고무매트에 끼여 복귀가 안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내에 판매된 도요타 자동차에 장착된 매트는 카페트 매트로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에 장착된 고무매트와 달랐으며 카페트 매트의 경우 가속페달의 원상복귀를 저해하는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다만 미국에서는 고무매트 교환 이외에 가속페달 형상변경, 바닥표면변경 등을 추가 조치토록 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측과 공조해 계속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또 가속페달 복귀장치의 기계적 결함과 관련해 국내에 판매된 자동차는 일본에서 수입된 것으로서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에 장착된 가속페달과 구조와 장치가 서로 다르고 원상 복귀가 되지 않은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일본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가속페달(프릭션 프레이트형)부분에 대한 안전성 등에 대한 조사는 계속할 계획이다.한편 국토부는 창유리 누전과 관련한 혼다자동차(피트)와 관련해 이삿짐 등으로 국내에 반입되어 리콜이 필요한 자동차는 모두 9대라며 이른 시일내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
2010.02.03 I 문영재 기자
서정희, "결혼 30주년…남편 서세원에 늘 고마워"
  • 서정희, "결혼 30주년…남편 서세원에 늘 고마워"
  • ▲ 서정희[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개그맨 서세원의 아내인 탤런트 서정희가 스타일북 '쉬 이즈 앳 홈'(She is at home)을 출간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서정희는 "올해 결혼 30주년을 맞아 책을 발간하게 됐다"여 "연예인이 아닌 '서정희식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저자로서 책 발간에 임했다"고 책 출간 배경을 전했다. 살림살이에 대한 30년 간의 노하우를 비롯, 해외 여행중 얻은 스타일링에 대한 염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스타일 기법을 담은 이 책은 서정희의 다섯 번째 책이다. 서정희는 "타샤 튜더의 책을 보면서 집안 가꾸기에 대해 나만의 스타일을 브랜드화하고 싶었다"며 "이번 책에 실린 사진에도 원없이 '서정희 브랜드'를 찍었다"고 말했다. 또, "영어 원고는 딸 동주와 사위 스티브가 맡았다"며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용기를 준 점이 책 발간에 큰 힘이 됐고 특히 딸 덕분에 좋은 글을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책을 출간하면서 느낀 변화에 대해서도 들려주었다. 서정희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다보니 협찬도 많이 줄어서 이번 책은 100% 개인 소장품으로 진행했다"며 "힘들 때면 우리 가족에 대해 세상에 지금까지 알려진 것이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피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마음 먹었다. 남편에게도 늘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서세원, "방송복귀 생각 없어…아내 도와줄터"
2010.02.03 I 장서윤 기자
서세원, "방송복귀 생각 없어…아내 도와줄터"
  • 서세원, "방송복귀 생각 없어…아내 도와줄터"
  • ▲ 서세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개그맨 서세원이 오랜만에 아내인 서정희와 함께 공식 석상에 참석했다.&nbsp; &nbsp;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진행된 서정희의 책 출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서세원은 "이제는 아내인 서정희를 더 많이 지원해주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nbsp; 지난 몇년 간 주가조작 사건 등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돼 힘든 시간을 겪었던 서세원은 "그간 내 일 때문에 여유가 많이 없었다"며 "이제는 나보다 더 이슈가 되는 아내를 도와주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웃음지었다. &nbsp; 서세원의 아내로 잘 알려진 탤런트 서정희는 이번에 살림살이에 대한 다섯 번째 책 '쉬 이즈 앳홈'(She is at home)을 출간했다. &nbsp; 서세원은 "살림꾼으로서 아내의 실력은 누구보다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보다 더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아내에 대해 평했다.&nbsp; &nbsp; 본인의 방송복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nbsp; 서세원은 "사실 방송에 복귀하고 싶었는데 그다지 원하는 사람도 없고 무엇보다 집사람이 많이 반대한다"며 웃음지었다. &nbsp; 이에 서정희는 "그동안 세상의 오해나 왜곡된 부분도 많았지만 항상 남편인 서세원에게 감사한다"고 들려주었다. &nbsp;▶ 관련기사 ◀☞서정희, "결혼 30주년…남편 서세원에 늘 고마워"
2010.02.03 I 장서윤 기자
남아공 로벤섬은 ''토끼와 전쟁 중''
  • 남아공 로벤섬은 ''토끼와 전쟁 중''
  • [조선일보 제공]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케이프타운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로벤섬(Robben island)이 ‘토끼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서울 여의도의 3분의 1 크기인 5.07㎢ 좁은 면적에 서식하면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토끼떼를 적정 규모로 줄이기 위해 남아공 정부가 대대적인 토끼 없애기 작업에 나선 것. 케이프타운 앞바다에 위치해 배로 45분 거리에 있는 로벤섬은 넬슨 만델라 전(前) 대통령이 27년의 수감 생활 중 18년을 보낸 곳으로, 당시 감옥 건물은 박물관으로 개조돼 남아공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2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보도에 따르면, 로벤섬의 토끼사냥꾼 크리스 윌케(Wilke)씨는 한 시간에 25마리꼴의 토끼를 사냥한다. 작년 10월 중순 이후 이렇게 잡은 토끼들은 5300마리. 하지만 아직 섬에는 8000마리 정도의 토끼들이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윌케씨는 “토끼를 죽이는게 재미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토끼사냥이 좋은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것(I can’t say this killing is fun, but I do feel good about it)”이라고 말했다. 토끼가 이 섬에 살기 시작한 것은 35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네덜란드 정복자들이 육류를 조달하기 위해 키우기 시작했다. 이후 토끼들은 암컷이 생후 3개월이 되면 임신이 가능하고 1년에 여섯 차례 8마리씩의 새끼들을 낳을 만큼 엄청난 번식률을 자랑해왔다. 수백년동안 로벤섬에서 사람들은 고기로 먹거나 스포츠 사냥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토끼의 번식을 제한했다. 이곳에 감옥이 있을 때는 야간에 경비원들이 총으로 토끼를 잡곤 했다. 그러나 감옥이 폐쇄되면서 사냥이 중단됐다. 토끼들에겐 ‘평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결국 토끼는 무섭게 불어났다. 우선 토끼들을 본토로 옮기는 방안이 강구됐지만 좋은 생각은 아니었다. 로벤섬처럼 본토에서 토끼가 퍼질 경우 재난이 될 것이 불보듯 뻔했다. 대안으로 덫을 놓아 잡아서 고통없이 죽이는 방법이 제시됐다. 그러나 토끼들을 덫으로 사냥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졌다. 게다가 토끼들을 안락사시킬 때 겁 먹은 듯한 토끼들의 표정과 부들부들 떠는 모습을 보느니 차라리 총으로 쏘는 게 낫다는 점이 지적됐다. 총으로 토끼를 잡는 방법이 몇몇 동물보호단체 인사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었지만 반대의 강도는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동물잔학행위방지기구의 앨런 페린스(Perrins) 회장조차 동의할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페린스 회장은 “아무도 로벤섬에서 동물들이 희생되는 것을 원치 않지만 토끼들이 세계문화예산으로 등재된 건물의 바닥까지 굴을 파고 있는데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로벤섬 측은 사냥한 토끼의 처리 방법에 대해 두 가지를 논의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모두 매립했으나 앞으로는 자선단체에 보내 빈곤층 가정에 고기로 공급하는 방법, 다른 하나는 남아공 야생동물 보호구역의 치타들을 위한 먹이로 활용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 뉴욕, FOMC·아이패드 호재..다우 0.4%↑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장 후반 반등세로 돌아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동결 속에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한 점과 애플이 신제품인 `아이패드`를 출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1.87포인트(0.41%) 상승한 1만223.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8포인트(0.8%) 오른 2221.4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5.33포인트(0.49%) 상승한 1097.50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오전에는 약세를 나타냈다. 신규주택 판매량이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인데다 다우 종목인 캐터필라의 실적악재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또 이날 오후에 예정됐던 FOMC 정례회의 결과와 이날 저녁에 대기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확인하자는 `신중론`까지 가세해 매수세가 크게 약화됐다. 여기에다&nbsp;달러화 강세속에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원자재 상품주 전반을 압박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애플이 오후 1시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중간 개념의 신제품인 `아이패드`를 공개하자 기술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크게 늘었다. 또 오후 2시15분 공개된 미 연준의 1월 FOMC 발표문도 투자심리에 도움을줬다. 특히 연준이 이전에 비해 경기판단을 다소 상향 조정하는 한편 경기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지속할 뜻을 밝힘에 따라&nbsp;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더욱 강화됐다. 결국 뉴욕증시는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이며&nbsp;상승세로 마감했다.&nbsp;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이 19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1개였다. 미 연준이 FOMC 발표문을 통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관련 채권 매입 중단을 거듭 시사한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배럴당 73달러선으로 후퇴했다. ◇ 연준 경기판단 상향..MBS 매입중단은 다시 시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경기판단을&nbsp;상향하면서도 연방기금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동결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FOMC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이다. &nbsp;FOMC 성명서는 또 "이례적인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한다"는 문구도 그대로 유지했다. 연준은 이처럼 경기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지만 경기판단은 상향 조정했다. 지난 12월 FOMC에서는 경제활동이 "회복됐다(pick up)"고 표현했지만 이번에는 "강화됐다(strengthen)"는 표현을 썼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유지됐던 "경제가 당분간 취약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economy is likely to remain weak for a time)"는 표현은 "경제 회복 속도는 당분간 완만할 것(the pace of economic recovery is likely to moderate for some time)"이라는 표현으로 대체됐다. 연준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관련 채권 매입 중단 의사를 거듭 밝혔다. 연준은 FOMC 발표문에서 1조2500억달러 규모의&nbsp;모기지담보증권(MBS)과 1750억달러 규모의 기관 채권 매입을 속도를 점진적으로 낮추고 있으며, 1분기말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2월 FOMC 문구와 동일하다. ◇ 애플 아이패드 `기술주`에 호재 애플이 태블릿 개인용컴퓨터(PC) `아이패드(iPad)`를 공개한 직후 기술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아이패드는 아이폰 이후 3년만에 출시되는 애플의 신제품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랩탑) 컴퓨터의 중간 개념의 휴대용 기기이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499~829달러에 내놓았다. 장중 3% 이상 하락했던 애플은 아이패드 공개 직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 주요 기술주들도 장중 오름세로 전환하며 시장 반등에 일조했다. ◇ 보잉 매출개선에 급등..캐터필라는 `급락`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보잉과 캐터필라가 실적발표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항공기 생산업체인 보잉은 작년 4분기 전년비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매출이 전년비 42%나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주가는 7% 넘게 급등했다. 보잉이 실적발표 직후 제시한 2010년 이익 전망이 시장의 예상치에 미흡했지만 투자자들은 4분기 매출증가에 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는 4% 넘게 떨어졌다.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전년비 65%와 39%씩 급감한 가운데 2010년 이익 전망마저 기대에 미흡한 것으로 평가돼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 버크셔 해서웨이·야후 강세..US스틸은 투자의견 강등으로 약세 이 밖에 유명 투자자인 워렌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B주식이 5% 이상 올랐다. S&P가 버크셔 해서웨이가 철도회사인 벌링턴 노던 싼타페 의 인수를 완료할 경우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 S&P 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재료로 작용했다. 또 자동화 솔루션 업체인 록웰 오토메이션은 지난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다는 평가고 1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대형 철강업체인 US스틸은 투자의견 강등 소식으로 6%나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US스틸의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드러나자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 12윌 신규주택판매 전월비 7.6% ↓..`예상 밖 감소` 미국의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신규주택판매는 연율 34만2000채(계절조정)를 기록해 전월대비 7.6% 감소했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이다. 또 전월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 시장의 기대와는 크게 동떨어진 결과이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연율 36만6000채가 예상됐었다. 도쿄미츠비시 UFJ의 크리스 럽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매자들이 열의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신규주택 시장의 회복세가 작년 연말 철로를 이탈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10.01.28 I 지영한 기자
  • 미 연준, 경기판단 상향..MBS 매입 중단 재시사(상보)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27일(현지시간) 경기판단을 다소 상향하면서도 연방기금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동결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성명서는 또 "이례적인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한다"는 문구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 견해에 반대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경제와 금융 상황이 충분히 변했으므로 장기간 저금리 유지를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경기에 대한 판단은 다소 상향됐다. 지난해 4월부터 유지됐던 "경제가 당분간 취약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economy is likely to remain weak for a time)"는 표현은 "경제 회복 속도는 당분간 완만할 것(the pace of economic recovery is likely to moderate for some time)"이라는 표현으로 대체됐다.경제 활동에 대해서는 12월의 "회복됐다(pick up)"는 표현을 삭제하고 "강화됐다(strengthen)"는 표현을 사용했다.또 "주택 부문이 최근 몇개월 동안 회복 징후를 보였다"는 내용이 빠진 대신 "은행 대출이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내용이 새로 들어갔다.성명서는 아울러 자산담보부기업어음머니마켓펀드유동성대출(AMLF), 기업어음자금대출(CPFF), 프라이머리딜러신용(PDCF), 기간물국채임대대출창구(TSLF) 등 비상 조치들을 2월1일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01.28 I 피용익 기자
  • (원문)미 FOMC 1월 성명서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Information received since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met in December suggests that economic activity has continued to strengthen and that the deterioration in the labor market is abating. Housing spending is expanding at a moderate rate but remains constrained by a weak labor market, modest income growth, lower housing wealth, and tight credit. Business spending on equipment and software appears to be picking up, but investment in structures is still contracting and employers remain reluctant to add to payrolls. Firms have brought inventory stocks into better alignment with sales. While bank lending continues to contract, financial market conditions remain supportive of economic growth. Although the pace of economic recovery is likely to be moderate for a time, the Committee anticipates a gradual return to higher levels of resource utilization in a context of price stability.With substantial resource slack continuing to restrain cost pressures and with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stable, inflation is likely to be subdued for some time.The Committee will maintain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at 0 to 1/4 percent and continues to anticipate that economic conditions, including low rates of resource utilization, subdued inflation trends, and stable inflation expectations, are likely to warrant exceptionally low levels of the federal funds rate for an extended period. To provide support to mortgage lending and housing markets and to improve overall conditions in private credit markets, the Federal Reserve is in the process of purchasing $1.25 trillion of agency mortgage-backed securities and about $175 billion of agency debt. In order to promote a smooth transition in markets, the Committee is gradually slowing the pace of these purchases, and it anticipates that these transactions will be executed by the end of the first quarter. The Committee will continue to evaluate its purchases of securities in light of the evolving economic outlook and conditions in financial markets.In light of improved functioning of financial markets, the Federal Reserve will be closing the Asset-Backed Commercial Paper Money Market Mutual Fund Liquidity Facility, the Commercial Paper Funding Facility, the Primary Dealer Credit Facility, and the Term Securities Lending Facility on Feb. 1, as previously announced. In addition, the temporary liquidity swap arrangements between the Federal Reserve and other central banks will expire on Feb. 1. The Federal Reserve is in the process of winding down its Term Auction Facility; $50 billion in 28-day credit will be offered on Feb. 8 and $25 billion in 28-day credit will be offered at the final auction on March 8. The anticipated expiration dates for the Term Asset-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 remains set at June 30 for loans backed by new-issue commercial mortgage-backed securities and March 31 for loans backed by all other types of collateral. The Federal Reserve is prepared to modify these plans if necessary to support financial stability and economic growth.Voting for the FOMC monetary policy action were: Ben S. Bernanke, Chairman; William C. Dudley, vice chairman; James Bullard; Elizabeth A. Duke; Donald L. Kohn; Sandra Pianalto; Eric S. Rosengren; Daniel K. Tarullo; Kevin M. Warsh. Voting against the policy action was Thomas M. Hoenig, who believed that economic and financial conditions had changed sufficiently that the expectation of exceptionally low levels of the federal funds rate for an extended period was no longer warranted.
2010.01.28 I 피용익 기자
사회적 쇼핑몰 이로운몰 리뉴얼 이벤트
  • 사회적 쇼핑몰 이로운몰 리뉴얼 이벤트
  • [이데일리 EFN 강동완 기자] 이로운몰(대표 이경숙, www.erounmall.com )은 지난 25일 친환경 쇼핑몰 최초의 웹2.0 버전 쇼핑몰 ‘이로운몰 2.0’ 개편하고, 이와관련한 ‘평가의 신, 구매후기 트랙백 달기’와 ‘초저가 반짝 할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먼저, 오는 2월5일까지 이로운몰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한 평을 블로그에 쓰고 해당상품페이지로 트랙백을 보낸 블로거 중 22명을 선정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1등 1명에겐 소니바이오VPC, 2등 1명에겐 캐논 익서스 200IS, 3등 20명에겐 이로운몰 적립금 1만원이 주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2월 10일. 또한 친환경 상품, 윤리적 상품을 최대 60%, 최저 22% 할인된 초저가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품목은 지난 해 ‘KBS아침마당’에 사연이 소개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셈크래프트 곡물비누, 세균 잡는 청소기 ‘레이캅’, 유기농화장품의 명품 ‘로고나 허벌토닉’, 친환경 인증을 받은 초록팜 충주사과, 유기농재료로 만든 케빈즈파이 등 10개 제품이다. 이로운몰은 25일부터 2월5일까지 평일 오전 10시에 ‘오늘의 초특가 상품’과 할인율을 공개할 예정이다. 준비한 수량이 조기 매진되어 기회를 놓친 고객에게는 당일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경숙 이로운몰 대표는 “친환경 상품은 써봐야 알고 윤리적 상품은 알아야 쓴다”며 “소통과 공감에 강한 이로운몰 2.0을 통해 상품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가면서 이로운 생산자와 착한 소비자를 연결하는 그물망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로운몰 2.0은 태그서비스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실시간 반영하고, 상품별 트랙백 기능을 통해 블로거와 정보를 공유한다. 또 상품이나 이벤트 정보를 RSS로 제공하여 쇼핑몰을 방문하지 않고도 새 상품과 소식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했다. 구매 편의성도 높아졌다. 개편된 이로운몰 사이트에서는 제품정보보기부터 장바구니 담기, 구매까지 페이지의 이동 없이 한 화면에서 할 수 있다. 또 구매후기에 이미지 첨부하기, 트랙백 달기를 통해 사용자가 구매 전에 기존 구매자의 경험과 지식을 더 자세하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강경석 이로운몰 웹총괄매니저는 “지금까지 친환경쇼핑몰은 일방향적인 상품 정보와 쇼핑 공간만을 제공했지만 이로운몰 2.0은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이 서로 자신의 경험과 궁금증을 충분히 공유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했다”로 밝혔다.
2010.01.26 I 강동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