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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소녀에 말건뒤 총쏴"…하마스 잔학행위 영상 공개
  • "숨어있는 소녀에 말건뒤 총쏴"…하마스 잔학행위 영상 공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기습공격을 했을 때 저질렀던 잔학행위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가디언 영상 캡처)23일(현지시간) 가디언, 이스라엘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수도인 텔아비브의 한 군사기지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상영회를 열고,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공격했을 때 녹화됐던 43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보안 카메라(CCTV),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보디캠, 차량 블랙박스, 휴대전화, 소셜미디어 등의 영상을 편집한 것으로, 어린이 살해, 참수 등을 포함해 하마스의 각종 범죄행위와 희생자들의 참담한 모습이 담겼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참석자들의 녹화를 허용하지 않았으며, 대중에겐 1분짜리 발췌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엔 차량 블랙박스와 하마스 무장대원 보디캠을 통해 각각 다른 시각에서 총격을 받은 차량이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멈추는 장면이 담겼다. 하마스 무장대원이 차량 앞좌석에 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비공개 영상에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집에 들어와 테이블 밑에 숨어 있던 소녀에게 말을 거는 또다른 장면이 있었다. 이에 대해 상영회에 참석한 한 현지 특파원은 트위터를 통해 “그들(하마스)은 몇 마디 얘기를 나눈 뒤 그녀를 총으로 쏴 죽였다. 몇 살인지 잘 모르겠지만, 7~9살쯤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한 아버지가 7세, 9세쯤으로 보이는 두 아들과 속옷 차림으로 폭탄 대피소로 보이는 곳으로 달려가는 모습도 있었다. 하마스 무장대원은 수류탄을 던져 아버지를 살해했고, 두 아이들은 피를 흘리며 뛰쳐나왔다. 한 아이가 “아빠가 죽었다. 장난같은 게 아니다”라고 소리쳤고, 다른 아이는 “나도 알아. 봤어”라고 대답한 뒤 “내가 왜 살아있는 거지?”라고 절규했다. 이스라엘 측은 두 소년의 생사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이스라엘 여성이 화상을 입은 다른 여성 시신 앞에서 가족인지 확인하는 모습도 기록됐다. 피해자의 드레스는 허리까지 끌어올려져 있었고 속옷도 벗겨져 있었다. 이스라엘 당국은 상영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이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땅바닥에 누워 있는 남자의 머리를 농기구로 참수하는 무장괴한의 모습, 시신에 총격을 가하며 날뛰는 모습, 부상당한 이스라엘 여성 군인을 살해한 뒤 그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내 손으로 유대인 10명을 죽였고, 지금 죽인 유대인 여성의 전화로 당신과 통화하고 있다”고 말하는 영상부터, 스틸 사진으로 보여주는 목이 잘린 군인의 모습,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불에 탄 시신들의 모습 등까지 하마스의 잔학행위가 43분 동안 상영됐다. 가디언은 상영회에 참석한 일부 기자들이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영상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부정과 같은 현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가 대규모 전쟁범죄를 저지르고도 이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또 “하마스를 괜히 이슬람국가(IS)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브랜드화하려는 노력이 아니다. 하마스의 잔인성과 야만성이 IS와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에선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1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2023.10.24 I 방성훈 기자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하지만”…반대매매 경고등
  •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하지만”…반대매매 경고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4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하지만 이후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긴장이 계속되고 있고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해서다. 증시 하락세와 올해 세번째 주가조작 사태로 인한 미수금과 반대매매 충격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40% 상승, MSCI 신흥 지수 ETF는 0.08%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1.63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3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28% 상승, 코스피는 0.2~0.4%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23일 전 거래일보다 17.98포인트(0.76%) 내린 2357.02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3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7.98포인트(0.76%) 내린 2357.02로 집계됐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72%) 내린 763.69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1353.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87포인트(0.58%) 하락한 3만2936.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2포인트(0.17%) 떨어진 4217.0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52포인트(0.27%) 상승한 1만301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재차 5%를 상회하자 매도 압력이 커지며, S&P 500 지수는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빌 애크먼, 빌 그로스 등 월가 구루들의 발언 및 매매 포지션 영향으로 국채수익률이 4.8% 초반까지 하락하며 증시가 반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그들의 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너무 많은 리스크(too much risk), 4분기 경기침체(Recession is 4th quarter) 등 증시에는 우호적이지 않은 내용이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부분에 대한 가격을 반영하며 상승폭 축소 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4일 국내 증시 관련해 “국내 투자자들의 수급 악화 이슈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미수금 잔고와 반대매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달러인덱스와 미 국채 수익률 하락 여파로 반발 매수세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국의 빅테크 실적 및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3.10.24 I 최훈길 기자
유쾌 발랄한 휘브… 8인8색 액션 플레이 필름 공개
  • 유쾌 발랄한 휘브… 8인8색 액션 플레이 필름 공개
  • 휘브(사진=씨제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8인조 하이엔드 보이그룹 휘브(WHIB)의 액션 플레이 필름이 공개됐다.내달 8일 첫 싱글앨범 ‘컷-아웃’(Cut-Out) 발매와 함께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휘브가 23일 자정 공식 SNS를 통해 액션 플레이 필름을 공개했다. 여덟 멤버들의 발랄하고 유쾌한 모습을 담은 개인 영상과 휘브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단체 영상이 공개되며 자신들만의 컬러칩을 보여줄 휘브의 출격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Our own Color Chip’이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한 개인 영상은 각자 개성에 따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휘브의 모습을 담았다. 휘브는 춤을 추거나 장난감과 카메라를 가지고 놀기도 하고 프로포즈를 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영상 말미에는 ‘My Color is’라는 문구로 이름을 소개하며 각자 고유의 매력을 가진 휘브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예고했다.또한 단체 영상에서는 두 명씩 짝을 이루어 알록달록한 색의 컨페티를 휘날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각자 서로에게 장난을 치거나 함께 협동하여 파티 분위기를 만드는 등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이에 각자 다른 색을 가진 휘브가 모여 어떤 컬러를 완성하게 될지 글로벌 K-POP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휘브는 제이더, 하승, 진범, 유건, 이정, 재하, 인홍, 원준으로 이루어진 8인조 보이그룹이다. 휘브는 지난 16일 ‘뱅!’(BANG!)과 ‘디지’(DIZZY) 더블 타이틀로 구성된 트랙리스트를 공개하고 두 곡을 통해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이어 공개된 두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에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는 물론 청량한 컨셉까지 넘나드는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데뷔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휘브의 데뷔앨범인 ‘컷-아웃’의 음원은 11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3.10.23 I 윤기백 기자
'운전교습소·수족관 운영'…신사업 눈돌리는 건설사
  • '운전교습소·수족관 운영'…신사업 눈돌리는 건설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농수산물 생산·판매, 자동차 운전교습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사업, 전력중개사업’최근 국내 건설사들이 사업목적에 추가한 신사업의 종류다. 건설사들은 전통적인 건설 분야를 벗어나 타 분야로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주택시장 하향 사이클과 국제정세의 불안정성으로 건설업 침체기가 장기화하자 저성장을 탈피하기 위한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건설사는 정관 내 신규사업 목적을 추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수주 산업의 특성상 불확실성을 줄이고 새 캐시카우(현금흐름)을 만들어 기반 여건을 조성해 업황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해보겠다는 의도에서다.주요 건설사의 정관상 신규 사업목적을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전력사업을 추가한 곳이 많았다. 전력시장에서 직접 방식이 지난해 9월 도입된 이후 나타난 변화다. 그동안 전기는 민간발전사가 한국전력의 중개를 거쳐 전력 수급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한전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공급하는 제도가 도입됐다.먼저 현대건설은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과 소규모 전력 중개사업을 추가했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으로부터 임대한 공장 지붕의 7.5㎿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생산한 전력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 역시 소규모 전력 중개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고 계룡건설도 사업 추가 목록에 ‘태양광 발전 및 전력중개업’을 신규사업으로 명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운송장비용 전기 및 수소가스 충전업’과 ‘발전시설 운영 및 에너지 공급사업’, ‘신재생에너지 생산·저장·공급 및 활용사업, 탄소 포집 및 저장 활용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해 추진하기로 했다.그나마 이들 건설사는 건설업의 확장영역에서 신사업을 추가했으나 다른 건설사는 건설업 본연의 사업과는 동떨어져 있는 신규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기도 했다. 신세계건설은 ‘수족관 운영관리업’과 ‘공연장·전시장 운영관리업’을 신규 사업에 추가했고 한신공영은 ‘자동차 운전교습업’ 이외에도 ‘대형할인점 운영 및 관리업’, ‘스포츠의류 도·소매업’ 등을 추가하면서 사업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에스(IS)동서는 ‘농·수·축산물 생산·가공·판매업’과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유통업’을 신규 사업으로 꼽아 추진하고 있으며 DL건설은 ‘소프트웨어 정보처리 개발 및 공급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이처럼 건설사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 악화 때문이다. 수익성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주택 사업의 비중을 줄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존의 위기’에서 나온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건설사의 국내 주택건축 매출총이익률(GPM)은 지난 2021년 18%까지 치솟았으나 지난해에는 11%로 주저앉았다. 더는 주택사업만으로는 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화랑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정부의 긴축 통화정책과 주요 원자잿값 상승, 주택경기 악화 등으로 건설산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속가능 성장 여건 마련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며 “국내외 시장 환경변화로 촉발한 사업 다각화 추세는 시대적 패러다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10.23 I 신수정 기자
스위프트 콘서트 영화 1억달러 수익…마이클 잭슨 넘어서나
  • 스위프트 콘서트 영화 1억달러 수익…마이클 잭슨 넘어서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유명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영상을 영화로 만들어 극장가에서 상영한 지 열흘 만에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블 등 블록버스터급 영화와 비슷한 수준의 흥행 성적이다. 13일(현지시간)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 콘서트 영화가 상영 중인 영화관에서 스위프트의 모습을 한 팬이 사진으로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는 지난 12일 개봉한 스위프트의 콘서트 ‘디 에라스 투어’가 지난 21일까지 열흘간 전 세계에서 1억6049만달러(약 2171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디 에라스 투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1억2979만달러(약 1756억원)를 벌어들였고, 영국과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체코, 슬로바키아, 콜롬비아, 뉴질랜드 등 국가들에서는 3070만달러(약 415억원)를 기록했다. 북미에서 가수의 콘서트 영상이 영화관에서 1억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는 “마블이나 DC, 스타워즈 등이 제작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비슷한 흥행 기록”이라고 CNBC는 전했다.이번 주말 기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는 약 3100만달러 수익을 올렸는데, 서부 범죄극을 다룬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문(원제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문)의 약 2300만달러를 앞지르기도 했다.디 에라스 투어가 콘서트 영화의 역대 흥행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미 언론은 스위프트가 마이클 잭슨을 넘어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2009년 마이클 잭슨의 공연 영상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디스 이즈 잇’(This Is It)은 전 세계에서 2억6120만달러(약 3534억원) 수익을 거뒀다.할리우드 배우들의 파업 탓에 부진한 가을 시즌을 맞이한 영화시장에 스위프트가 반가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2023.10.23 I 이소현 기자
LG유플, 고객 가까이서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나선다
  • LG유플, 고객 가까이서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나선다
  • 새벽숯불가든 부산대신점 고객이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판넬이 부착된 U+서빙로봇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는 고객과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2030 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자사의 서빙로봇과 이동기지국에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아 선보이며 부산시민의 염원에 힘을 보탰다.먼저 지난 19일 부산 서구에 위치한 ‘새벽숯불가든 부산대신점’에서는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판넬을 부착한 ‘U+서빙로봇’이 음식과 함께 희망을 서빙했다. 새벽숯불가든 부산대신점은 4월부터 U+서빙로봇을 도입, 매장 자동화를 통해 운영효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이날 U+서빙로봇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LG U+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부산타워·태종대·광안대교 등 부산의 랜드마크를 형상화한 판넬과 함께 손님을 맞이했으며 고객들은 로봇과 셀카를 찍는 등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했다.새벽숯불가든 부산대신점 박성배 사장은 “부산시민으로서 우리 도시가 엑스포 유치를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 LG유플러스의 이벤트에 동참하게 됐다. 우리 식당을 방문한 고객들과 부산 엑스포 유치에 한 마음 한 뜻이 되었다고 느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지난 21~22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제20회 사상강변축제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이동기지국도 운영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 배치를 통해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외관에는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인 ‘홀맨’, ‘무너’, ‘아지’와 함께 “BUSAN IS READY”라는 엑스포 유치 응원 슬로건을 랩핑했으며,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파 를 넘는 캐릭터들이 위대한 도전에 나서는 모습을 표현했다.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 외에도 부산·경남의 지역 네트워크 유지보수 업무에 활용하는 승용 차량에도 이동기지국과 같이 이미지를 랩핑,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3.10.23 I 한광범 기자
탄력받는 '하남 스피어' 유치, 한덕수·오세훈도 지원사격
  • 탄력받는 '하남 스피어' 유치, 한덕수·오세훈도 지원사격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조성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 ‘스피어’(Sphere)의 하남 유치 계획이 탄력받고 있다. 스피어사(社) 핵심 간부들이 하남시를 방문한데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원사격에 나서면서다.하남시는 미사신도시 일대 추진하고 있는 ‘K-스타월드’의 핵심축으로 ‘스피어 하남’ 유치를 계획 중이다.글로벌 엔터네이먼트업체 스피어사의 데이비드 스턴 부회장 일행들이 방한 기간 중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스피어 하남’ 유치와 관련된 내용들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하남시)21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미국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스피어사의 데이비드 스턴 부회장과 폴 웨스트베리 총괄부사장, 이안 휘스트 수석부사장 및 특별고문인 도영심 대사 일행은 지난 19일 하남시를 방문, 스피어 한국 공연장 대상지 현장을 점검하고 차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번 방문은 지난 5월 18일 데이비드 스턴 부회장이 하남시를 방문한 이후 이뤄진 6월 영상회의와 9월 하남시가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MOU를 체결한 것에 대한 후속절차다.스피어사 방문단은 하남시 주민간담회에도 참석해 스피어 하남 건립 협의내용을 밝히기도 했다.특히 이들은 방한기간 중 한덕수 국무총리를 예방했다. 한 총리는 스피어사 방문단을 맞은 자리에서 그동안 동사업 지원을 위해 노력한 규제개선 관련 내용을 설명하면서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계속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메트로 서울 차원의 지원을 약속받았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스피어사 방문단에 “세계적인 기업이 건설하는 ‘스피어 하남’에 국내에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현재 하남시장은 “‘스피어 하남’은 K-팝 공연장으로 활용가능한 핵심시설”이라며 “최첨단 공연장인 스피어가 하남시에 건설되면 아시아-태평양의 거점이 되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K-팝의 허브로서 한류문화(K-팝) 확산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조성된 세계 최대 구형 공연장 ‘스피어’ 전경. The MSG Sphere July 4th fireworks show is shown on Tuesday, July 4, 2023, in Las Vegas. (James Schaeffer/Las Vegas Review-Journal via AP)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건축물로 알려진 스피어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조성한 공연장 ‘스피어’는 내부 완공 전인 지난 7월 4일 미 독립기념일 기념으로 건물 외벽 LED 스크린(엑소스피어)에 처음으로 영상 콘텐츠를 상영해 큰 관심을 받았다.건물 규모는 높이 366피트(111.6m), 바닥 지름 561피트(157.3m)이고 외벽에 설치된 스크린 면적은 5만3884㎡에 달해 조명을 밝히면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축물이 됐다.
2023.10.22 I 황영민 기자
‘총격 테러 중단’ 벨기에-스웨덴전, 그대로 무승부 마무리
  • ‘총격 테러 중단’ 벨기에-스웨덴전, 그대로 무승부 마무리
  • 벨기에-스웨덴전이 재개 없이 마무리됐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벨기에 브뤼셀 총격 테러로 인해 중단됐던 벨기에와 스웨덴의 경기가 재개 없이 그대로 마무리됐다.유럽축구연맹(UEFA)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집행위원회는 벨기에-스웨덴의 유로 2024 예선 경기를 전반전 결과인 1-1로 확정한다”라고 밝혔다.앞서 벨기에와 스웨덴은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의 스타드 루아 보두앵에서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F조 8차전 경기를 치렀다. 경기가 진행 중이던 때 브뤼셀 부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1-1로 전반전을 마쳤던 경기는 재개하지 않았다.당시 벨기에 현지 매체 ‘헤트 라스테 신문’에 따르면 브뤼셀 도심 생크테레트 광장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건물 입구로 뛰어 들어가 가까운 거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총격 가해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슬람 국가(IS)에서 온 알라를 위한 전사”라며 “스웨덴인 3명을 죽였다”라고 주장했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이번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총격 사건의 피해자는 스웨덴 축구 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스웨덴인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역시 “피해자 두 명이 축구 팬일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검찰 측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스웨덴 매체 ‘TV6’에 따르면 스웨덴 선수단은 경기 속행을 원하지 않았고 벨기에 측도 동의하며 이날 경기 중단이 확정됐다. 이어 이날 UEFA의 발표로 그대로 경기 결과가 확정됐다.UEFA는 양 국가 축구협회가 남은 경기 시간을 치르지 않고 전반전 결과를 최종 결과로 간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F조 본선 진출국이 확정됐다고도 덧붙였다.유로 예선은 5~6개 국가가 한 조를 이뤄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각 조 1, 2위 팀이 본선에 오른다. 조 2위 안에 들지 못한 팀은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막차를 노린다.F조에선 5승 2무를 기록한 벨기에(승점 17)와 5승 1무 1패의 오스트리아(승점 16)가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했다. 조 3위 스웨덴(승점 7)과의 격차도 크다. 벨기에와 오스트리아는 1경기, 스웨덴은 2경기를 남겨뒀다.
2023.10.20 I 허윤수 기자
서일페 주최사 오씨메이커스, SETEC에서 '굿즈이즈굿' 개최
  • 서일페 주최사 오씨메이커스, SETEC에서 '굿즈이즈굿'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와 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의 주최사 오씨메이커스는 내년 3월 ‘굿즈이즈굿(GOODS IS GOOD)’을 새롭게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오씨메이커스)굿즈이즈굿은 굿즈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로, 크리에이터와 팬이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오씨메이커스는 지난 10월 18일, 굿즈이즈굿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크리에이터의 굿즈들이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서로 소통하며 가치를 확장한다는 의미가 담았으며, 다양한 컬러를 활용하여 다양한 굿즈, 크리에이터가 모인다는 의미를 더했다.오씨메이커스 관계자는 “크리에이터는 굿즈를 제작함으로써 저마다의 가치와 스토리를 소개하고, 팬은 굿즈를 사용함으로써 그에 대한 공감, 애정 그리고 나를 표현한다”라며 “굿즈이즈굿은 이들을 이어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굿즈이즈굿’은 오는 2024년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SETE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현재 참가자 모집이 진행 중이다. 참가 분야는 1인 크리에이터, 브랜드, 기업으로 구분되며, 자체 IP(이미지, 스토리, 영상 저작물)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크리에이터라면 굿즈이즈굿에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굿즈이즈굿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20 I 이윤정 기자
'이스라엘 밀어준' 바이든…5차 중동전쟁 공포 커졌다
  • '이스라엘 밀어준' 바이든…5차 중동전쟁 공포 커졌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중동을 전격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후원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가자지구 병원 피폭으로 중동 국가들의 분노가 폭발하는 와중에도 중동 갈등을 막후 조정하는 대신 이스라엘을 확실히 밀어주는 쪽을 택한 것이다. 이에 맞춰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 관련한 인사와 단체에 대해 제재까지 전격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이란을 비롯한 중동 주요국들의 반발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텔아비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FP 제공)◇이스라엘 후원자 자처한 바이든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텔아비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우리의 정보로 볼 때 그것(가자지구 내 알 아흘리 아랍 병원 피폭 사건)은 가자지구 내 테러리스트 그룹이 잘못 발사한 로켓의 결과로 보인다”며 “무고한 팔레스타인 생명들이 희생된데 대해 애도한다”고 밝혔다.요르단, 이집트 등 중동 국가들은 병원 폭발 책임을 이스라엘 탓으로 돌리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4자 회담을 취소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소행은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 세력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발사 실패 때문이라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 전 언론에 뿌린 모두발언에서 “다른 쪽이 한 것처럼 보인다”고 했고, 실제 기자회견에서는 ‘미국 국방부 데이터’를 근거로 이보다 더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발맞춰 이날 사진, 영상, 녹취록 등 관련 증거를 공개했다.미국 국방부 고위인사는 뉴욕타임스(NYT)에 적외선 센서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은 이스라엘군쪽에서 로켓이 발사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확신한다”고 전했다.가자지구 병원 피폭은 현재까지 무력 충돌 국면에서 가장 중대한 변수로 꼽힌다. 이런 와중에 바이든 대통령이 반(反)이스라엘 진영의 소행이라고 사실상 단정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중동 방문길에 4자 회담을 통해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쪽으로 분쟁을 조정하려 한 것으로 보이나, 예상치 못한 병원 피폭을 계기로 맹방인 이스라엘을 확실하게 밀어주는 쪽을 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하마스를 두고서는 “(하마스와 비교하면) 이슬람국가(IS·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합리적으로 보일 정도로 하마스는 잔학한 행위를 저질렀다”며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전체를 대변하지 않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고통만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지키는데 필요한 것들을 갖출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스라엘을 출발해 귀국길에 올랐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긴급 지원 등을 포함한 1000억달러(약 136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 예산을 의회에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그가 예상보다 더 이스라엘 쪽으로 기운 것은 내년 대선을 앞둔 정치적인 의미도 있어 보인다. 미국 정치권 내부의 초당적인 이스라엘 지지 분위기까지 감안해 내년 대선에서 일종의 승부수를 띄웠다는 것이다.◇이란 등 반발…전쟁 확전 공포감미국 정부는 이에 맞춰 하마스 관련 인사·단체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를 포함해 수단과 터키, 알제리, 카타르 등을 기반으로 하는 9명의 개인과 1개 단체를 테러 연계 혐의로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하마스의 배후로 의심되는 이란과 연결된 금융 조력자, 가자지구 기반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 등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하마스의 잔혹한 학살에 대응해 빠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충돌 국면에서 미국이 하마스를 겨냥해 새로운 제재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제는 중동 국가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반미·반이스라엘 진영을 대표하는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가자지구 병원의 희생자들에게 떨어진 미국과 이스라엘 폭탄의 불길이 곧 시온주의자들을 집어삼킬 것”이라며 “전 세계 사람들은 미국을 이스라엘 정권이 저지르는 범죄의 공범으로 생각한다”고 맹비난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슬람 국가의 국제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은 이스라엘을 제재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며 “동시에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이 전쟁에 개입할 경우 지난 1973년에 이은 제5차 중동전쟁 확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학살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이날을 “적에 대한 분노의 날”로 지정했다.
2023.10.19 I 김정남 기자
바이든 "병원 피폭 다른쪽 소행"…하마스 "美도 공범"(종합)
  • 바이든 "병원 피폭 다른쪽 소행"…하마스 "美도 공범"(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박종화 기자]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병원 피폭에 대해 “다른 쪽에서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스라엘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라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이를 두고 하마스는 다시 반발하고 나섰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문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에 앞서 공개된 모두 발언을 통해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내가 보기로는 그것은 당신(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쪽이 한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무엇이 폭발을 일으켰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아직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 세력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발사 실패 때문이라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에 발맞춰 이날 사진, 영상, 녹취록 등 관련 증거를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시 내각 관료들과 만나 자리에서도 ‘다른 쪽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그러나 이를 확신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이 있고 우리는 많은 것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요르단, 이집트 등 중동 국가들은 병원 폭발 책임을 이스라엘 탓으로 돌리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4자 회담을 취소한 상태다. 이스라엘 인접국을 설득해 ‘하마스 고립’에 나서려던 미국의 구상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와 비교하면) 이슬람국가(IS·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합리적으로 보일 정도로 하마스는 잔학한 행위를 저질렀다”며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전체를 대변하지 않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고통만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지키는데 필요한 것들을 갖출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문명 세계가 단결해 나치와 IS를 물리친 것처럼 (이번에도) 하마스를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전쟁 중 이스라엘을 방문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하마스는 당장 반발하고 나섰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에 맹목적으로 편향돼 있다”며 “미국은 가자지구 대학살의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 외에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는 중동 국가들의 반미·반이스라엘 연대를 강조하면서 이날을 ‘분노의 날’로 규정했다. 병원 피폭을 계기로 제5차 중동전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우려마저 나온다.한편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지구 내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471명이 숨지고 314명 이상이 부상 당했다고”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2023.10.18 I 김정남 기자
병원 폭격으로 민간인 희생…美 '하마스 고립·반격 명분 확보' 구상 차질
  • 병원 폭격으로 민간인 희생…美 '하마스 고립·반격 명분 확보' 구상 차질
  • [이데일리 방성훈 김정남 박종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치적ㆍ외교적 부담을 감수하고 나선 중동 순방이 첫 발을 내딛기 전부터 대형 악재를 만났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병원이 공격을 당해 대규모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하면서다. 중동 곳곳에서 반(反)미·반이스라엘 시위가 격화하는 등 중동 정세가 크게 흔들리며 확전 우려가 커졌다. 이스라엘 인접국 지도자들을 설득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고립시키고 이스라엘의 반격 명분을 확보하려던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에도 차질이 생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문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AFP) ◇바이든, 이스라엘 연대 강조…가자 병원 공습 논란 지속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들의 구출·석방 문제,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인도주의 구역 설정 및 지원 방안을 비롯해 이란과 헤즈볼라의 전쟁 개입 및 확전 가능성에 대비한 군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도착후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맞서 전쟁을 벌이는 동안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확고한 연대 및 지지를 표명해 억지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해 “이슬람국가(IS)가 합리적으로 보일 정도로 잔학한 행위를 저질렀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전체를 대변하지 않으며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고통만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나치와 IS 때처럼 문명세계가 단결해 하마스를 물리쳐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방문은 전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위치한 알 아흘리 아랍 병원이 공격을 당해 최소 500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이뤄졌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가 아닌) 팔레스타인 내 다른 팀(무장세력)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 측의 의견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스라엘은 전날 팔레스타인의 또다른 무장세력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발사 실패 때문에 병원이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일정에 맞춰 병원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 하마스 첩보원들이 로켓 발사 실패 상황을 언급한 감청 녹취록 등 관련 증거를 공개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국제 여론은 이스라엘의 공습 책임으로 기운 상태였다. 중동 국가들은 이스라엘에 분노를 표했고, 이 때문에 이날 요르단에서 개최키로 했던 미국·요르단·이집트·팔레스타인 4자 정상회담도 취소됐다. 중동 국가들이 먼저 취소 방침을 밝혔다. 이들 국가와 협력해 하마스를 제거하거나 고립시키려는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이날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면서 틀어졌던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나아가 향후 중동 정세를 미국과 이스라엘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여전히 병원 폭발 책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이미 상당 국가에서 여론이 악화해 반미·반이스라엘 시위가 격화하고 있어서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병원 공격에 책임이 없는 것으로 판명나더라도 그동안 민간인 피해를 외면하는 행보를 보인 만큼, 중동 국가들의 지지·협력을 이끌어내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에도 “누구든 우리 아이들을 살해한 사람들은 그들의 아이들도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밝혀 중동 국가들의 분노를 키웠다. 최선을 다해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주장도 전보다 힘을 잃은 모습이다. 미국은 희생자가 속출하는 데도 이스라엘의 공습에 적극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투입되면 민간인 피해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미국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비영리기구 국제위기그룹(ICG)의 분쟁 전문가인 리처드 고원은 로이터통신에 “(전쟁을 둘러싼) 상황이 매우 불확실하다. 끔찍한 사건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외교가 더욱 힘들어졌고 (역내) 긴장이 심화할 위험성도 커졌다”고 평가했다.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알 아흘리 아랍 병원이 공습을 당해 최소 500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에서 시위대가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AFP) ◇중동 전역서 反이스라엘 시위…확전 우려 더 커져중동 정세는 쉽게 예단할 수 없게 됐다. 가자지구 병원 공격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선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회동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요르단에서도 시위대가 이스라엘 대사관을 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란, 레바논, 튀니지에선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 대사관 앞에서도 반이스라엘 시위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중동 곳곳에서 이스라엘과 미국 등 서방 국가를 규탄하는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울러 참전 가능성을 시사한 이란과 레바논 헤즈볼라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개입 명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헤즈볼라는 병원 폭발 사고 직후부터 아랍 국가 국민들을 상대로 반미·반이스라엘 시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여론전에 나선 상황이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이날을 “전례 없는 분노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란 역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정학적 측면을 고려했을 때 이란의 직접 개입보단 헤즈볼라를 통한 대리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다른 무장단체들도 참전할 것으로 보인다. 피라스 막사드 중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헤즈볼라의 군사 장비 및 능력은 하마스와 비교해 압도적”이라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전면전은 전례없는 대규모 전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0.18 I 방성훈 기자
가자지구 병원 참사, 이·팔 확전 도화선 되나
  • 가자지구 병원 참사, 이·팔 확전 도화선 되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를 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 사고가 확전의 ‘방아쇠’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쟁 개입을 억지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중동 전역에서 반미·반이스라엘 시위가 격화하고 있어 병원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방향도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가 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며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에 도착한 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맞서 전쟁을 벌이는 동안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 및 지지를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그간 확전에 명백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만큼, 이스라엘에 대한 확고한 연대 및 지지를 통해 억지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전날 가자지구 병원 공격에 대한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관심을 끌었다.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이스라엘을 둘러싼 무력충돌 정세가 급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이미 중동 전역에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반미·반이스라엘 시위가 확산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가 아닌) 팔레스타인 내 다른 팀(무장세력)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의 또다른 무장세력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발사 실패 때문이라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에 발맞춰 이날 사진, 영상, 녹취록 등 관련 증거도 공개했다. 하지만 아직까진 병원을 공격한 주체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요르단과 이집트 등 중동 국가들은 가자지구 병원 폭발 책임을 이스라엘 탓으로 돌리며 이미 바이든 대통령과의 4자 회담을 취소한 상태다. 이스라엘의 인접국을 설득해 협력을 얻어내려던 구상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이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헤즈볼라는 중동 국가들의 반미·반이스라엘 연대를 강조하는 한편, 이날을 ‘분노의 날’로 규정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해 확전 우려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는 이슬람국가(IS)가 합리적으로 보일 정도로 잔학한 행위를 저질렀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전체를 대변하지 않으며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고통만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2023.10.18 I 방성훈 기자
바이든 중동 향한 날…이라크 주둔 미군 드론 공격 당했다
  • 바이든 중동 향한 날…이라크 주둔 미군 드론 공격 당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방문을 코 앞에 두고 가자지구 내 병원이 공습을 받아 수백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어서 주목된다.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라크 주둔 미군이 자국군을 겨냥한 2대의 드론 공격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다만 이번 공격의 소행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문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AFP)미군은 중동에서 시리아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시리아에 약 900명을 주둔하고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인 시리아민주군(SDF)과 함께 이슬람국가(IS) 퇴치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라크에는 지난 2021년 군사작전 종료 뒤 약 2500명이 남아 사실상 이라크군 고문 역할을 하고 있다. 두 나라에 있는 이란 대리 세력 혹은 페르시아만에 있는 이란군이 미군을 공격하는 것은 그렇게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이번 역시 미국과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이란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다만 이번 공격은 중동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격은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을 둘러싸고 친(親)이란 단체들의 활동을 경계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며 “가자지구 한 병원에서 수백명이 사망한지 몇 시간 만에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알 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는데, 그 직후 미군을 향한 또 다른 드론 공격이 나온 것이다.공교롭게도 이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하기로 한 날이다. 이번 병원 피폭으로 아랍계 국가들이 분노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당초 계획했던 중동 4자 정상회담 등의 일정은 취소됐다.
2023.10.18 I 김정남 기자
한화, 디지털 발파기술 용인클러스터 적용…공기 15% 단축
  • 한화, 디지털 발파기술 용인클러스터 적용…공기 15% 단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 글로벌부문의 스마트 발파 솔루션 HATS(Hanwha As a Total Solution) 등 첨단 발파기술이 지난 7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조성현장에 사용된 이후 공기를 15% 이상 단축시키고 안전사고 제로의 성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조성현장은 암석 절취량이 2000만㎥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현장으로 발파 공정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 한화가 지난 2022년 내놓은 HATS 서비스는 천공(drilling), 발파(blasting) 등 화약발파의 주요 공정과 소음, 진동 등의 공해를 디지털 플랫폼상에서 통합 관리 및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대형 석회석 광산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호주 등의 해외 광산에도 활용되고 있다.현장에서 사람이 아닌 기계가 화약을 발파공(화약 설치를 위해 뚫어놓은 구멍) 등 정해진 위치에 설치하는 기계화장약시스템이 적용되면서 공정의 위험성도 대폭 낮아졌다. 장약은 잔류화약의 폭발 가능성 등 매우 위험한 공정이라 주변 출입 및 전자기기, 화기가 엄격히 통제된다. 또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전자뇌관을 개발해 1000분의 1에 달하는 초정밀 발파시간 조절과 무선 발파가 가능해졌다. ㈜한화는 이러한 첨단 화약발파 기술들을 도입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조성현장에서 최초 공사계획 대비 발파 공기 15% 이상 단축, 발파 진동 20~30% 감소, 발파 관련 안전사고 제로의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한화는 디지털 발파시스템으로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가 2029년 조기 개항을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의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가 발파를 통해 1억 5000만㎥의 암석을 절취하는 것이다. 한화 IS사업부 박윤석 사업부장은 “㈜한화는 첨단 화약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정밀한 발파설계부터 현장 매니지먼트, 데이터 분석, 안전 운송, A/S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8 I 김경은 기자
바이든 이스라엘行에 중동 사태 새국면…美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바이든 이스라엘行에 중동 사태 새국면…美증시 혼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의 대립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란의 개입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이 이를 억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과 거의 차이가 없었으며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기업들이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강한 소비에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다. 뉴욕유가는 중동 긴장을 주시하며 보합 마감했다.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REUTERS◇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1포인트(0.04%) 오른 3만3997.65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1%) 떨어진 4373.2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24포인트(0.25%) 밀린 1만3533.75로 장 마감.-개장 전 나온 소매판매 보고서는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무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소매판매 보고서 발표 직후 폭등하면서 다시 4.9%에 근접.◇뉴욕유가, 중동 긴장 주시하며 보합-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과 같은 배럴당 86.66달러에 거래를 마쳐.-시장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과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에 대한 미국의 제재 완화 가능성 주시.-시장에서는 이란의 중동 사태 개입 여부에 주목, 인프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란 개입시 하루 300만배럴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게될 것으로 전망.◇바이든, 이스라엘 방문…요르단은 연기-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스라엘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과 회담 예정.-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지구 진입이 임박한 가운데 이뤄지는 방문인 만큼 향후 사태 전개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네타냐후 총리로부터 이번 전쟁과 관련한 전략과 구상을 청취하고 군사적 지원 방침을 밝힐 것으로 예상-애초 요르단도 방문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조율 거쳐 요르단 방문은 미루기로◇엔비디아, AI칩 對中 수출 금지에 직격탄-엔비디아가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인공지능(AI) 칩의 대(對)중국 수출통제 조치로 주가가 4.68% 폭락-미 상무부가 발표한 강화된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에 기존에는 제외됐단 엔비디아의 저사양 AI 칩인 A800과 H800도 포함된 탓.-엔비디아는 중국에 대한 미 정부의 추가적인 AI 칩 수출 제한이 회사 매출에 즉각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고 지난 8월 밝힌 바 있음.◇IS, ‘브뤼셀 총격테러’ 배후 자처-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인 IS가 벨기에 브뤼셀 도심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사건 배후를 자처하고 스웨덴인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전날 오후 브뤼셀 생크테레트 광장 인근에서 군용 총기로 무장한 범인이 스쿠터를 타고 달려와 행인들을 향해 최소 8차례 총격을 가해 인근을 지나던 스웨덴인 2명이 숨져.-범행 직후 달아난 용의자는 밤새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벨기에 경찰에 의해 이날 오전 사살. -IS가 직접 배후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유사 테러에 대한 우려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여야, 국감 공방 지속-국회, 18일 보건복지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교육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 진행.-복지위에서는 문재인 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 놓고 갑론을박 예상-농해수위는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축산환경관리원 등 감사-교육위는 충청북도교육청과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각각 해당 지역 국립대와 국립대병원, 교육청 등, 외통위 위원들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주이탈리아대사관, 주교황청대사관 감사.◇전세사기 피해자 6627명으로 늘어-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돼 특별법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세입자가 564명 늘어.-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제11회 전체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 792건에 대해 심의해 564건을 가결했다고 밝혀. -위원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가결한 건은 총 6627건, 경·공매 유예 결정은 지금까지 총 717건 의결.
2023.10.18 I 이정현 기자
벨기에 총격범 사살…이슬람 극단주의자 추정
  • 벨기에 총격범 사살…이슬람 극단주의자 추정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벨기에 브뤼셀에서 스웨덴인 2명을 사망케 한 총격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용의자는 튀니지 출신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된다.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수사를 하고 있다. (사진=AFP)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밤 브뤼셀 도심 생크테레트 광장 인근에서 사람들에게 총탄을 난사한 용의자가 이날 오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총격 사건은 전날 벨기에와 스웨덴의 유로 2024 예선전 직전에 발생했다.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한 남성 2명은 스웨덴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범인은 총격 전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다)”라고 외친 후 스쿠터를 타고 달아났다. 벨기에 수사 당국은 튀지니 출신으로 브뤼셀에 불법 체류 중이었던 40대 남성을 용의자를 특정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사살된 용의자에게서는 전날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자동화 소총도 발견됐다. 용의자는 그의 신상이나 희생자들이 스웨덴 국적이란 점을 종합하면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된다. 스웨덴은 지난 8월 반무슬림 시위대가 쿠란을 불태우는 등 극단적 시위 여파로 무슬림과 갈등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벨기에는 지난 2016년에도 IS의 공격 대상이 된 바 있다. 당시 브뤼셀공항과 유럽연합(EU) 본부 인근 전철역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32명이 숨졌다.한편 총격 사건 직후에는 신원 미상의 남성이 온라인 상에서 “나는 이슬람국가(IS)에서 온 알라의 전사”라고 말하며 “스웨덴인을 죽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이 남성이 범인과 동일인물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2023.10.17 I 김겨레 기자
"산업현장서의 AI 활용, 하드웨어와의 긴밀 결합이 필수"
  • "산업현장서의 AI 활용, 하드웨어와의 긴밀 결합이 필수"
  • [이데일리 김가은 한광범 기자] “제조업에서의 인공지능(AI)은 공정과 생산의 자동화·효율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현장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수행하려면 AI와 하드웨어 간 긴밀한 결합이 필요합니다.”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그룹장(상무)은 17일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열린 지능정보산업협회 ‘AIIA(AI Is Anywhere)’ 포럼에서 제조업의 AI 활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포스코DX는 철강과 2차전지 소재 등 대표적 중후장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는 회사다. AI·클라우드·5G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산업 현장에 적용해 스마트 팩토리·물류 등의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윤 상무는 “포스코DX는 국내 유일의 정보기술(IT)·운영기술(OT) 융합기업”이라며 “전사적 자원관리(ERP)·공급망관리(SCM)부터 공정 관리, 제어까지 통합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AI기술에 대한 방향성도 여느 기업들과는 다르다. 포스코DX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융합’이다. 물리적 공정 과정을 담당하는 기존 시스템들과 융합돼야만 제조업에서 요구하는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포스코DX, ‘크레인 무인화’·‘택배 자동분류’ 등 융합AI 기술 보유포스코DX는 △제어 △센서 시스템 △의사결정 기술 등을 AI기술과 융합돼야 할 주요 시스템으로 꼽고 있다. 먼저 제어 융합은 딥러닝 인지를 통해 공장 내 설비를 조작하는 시스템을 고도화, 더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AI가 제어시스템에만 데이터를 전달하는 단방향 체계가 아닌, 양방향 정보 공유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산업 현장에 대한 인지와 판단 분야는 센서 시스템 융합이 필수적이다. 제품 크기는 물론, 생산 현장 또한 넓고 방대한 만큼 센서와 뉴럴 네트워크를 융합해 산업 현장 내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윤 상무는 특히 의사결정 기술과 AI를 융합해 자율적 판단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팩토리 측면에서 데이터가 입력됐을 때 결괏값을 내는 수동적 AI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그는 “현재 제조업에서의 머신러닝(ML) 응용은 인지와 예측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입력이 들어왔을 때 결과만을 내는 것은 스마트 팩토리에 있어서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율적 판단이 가능한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학적 최적화, 강화학습 같은 의사결정 기술이 융합돼야 한다”고 부연했다.포스코DX는 융합AI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센서를 융합한 ‘크레인 무인화’ △비전AI를 활용한 ‘택배 물품 자동 분류’ △스마트 CCTV로 물품 상하차 작업 진척률을 실시간 계산, 화물차량 대기시간 최소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끈 ‘물류센터 상하차 최적화’ △멀티 카메라 정보 융합 기반 ‘작업장 위험 상황 감지’ △자재 이송용 컨베이어 벨트의 정상·비정상 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DB)화 목적 테스트베드 제작 등이 있다.◇“기업들, LLM 막대한 비용 소요…결국 sLLM 주목”윤 상무는 “현재 딥러닝 수준에서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현하려면 융합AI가 필수적”이라며 “AI와 공장 설비를 결합하려면 제어, 센서, 의사결정 기술과 한 몸을 이뤄야 기업에서 원하는 기술이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이날 포럼의 또 다른 발표 연사인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부사장은 이제 AI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부사장은 “지금 작은 스케일로라도 시도하고 도전적으로 하는 기업, 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과의 경쟁력 차이는 계속 유지되거나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또 과거 다른 기술과 AI의 차이에 대해선 “누군가 성공한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그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특화 AI는 실사용 환경에서의 추가 데이터와 피드백을 통한 강화학습이 필요하고 이는 절대적 사용 기간이 필요하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개선하는 기업이 경쟁력을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권 부사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결국 많은 기업들이 보다 경제적인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LM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하는 것은 엄청난 비용이 들다 보니 결국 많은 기업들이 스몰(small·소형) 스케일 영역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17 I 한광범 기자
‘브뤼셀 총격 테러’, 벨기에-스웨덴전 취소... ‘스웨덴 축구 팬 피해 가능성’
  • ‘브뤼셀 총격 테러’, 벨기에-스웨덴전 취소... ‘스웨덴 축구 팬 피해 가능성’
  • 벨기에-스웨덴전이 브뤼셀 총격 테로로 취소됐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벨기에와 스웨덴의 경기가 취소됐다.유럽축구연맹(UEFA)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스타드 루아 보두앵에서 열리던 벨기에와 스웨덴의 UEFA 유로2024 예선 조별리그 F조 8차전 경기 취소를 발표했다.5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는 벨기에와 2승 3패로 3위에 자리한 스웨덴의 경기가 진행 중이던 때 브뤼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는 1-1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치고 중단됐고 이후 취소됐다.스웨덴 매체 ‘TV6’는 “스웨덴 선수단이 경기 속행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벨기에 측도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현지 매체 ‘헤트 라스테 신문’에 따르면 브뤼셀 도심 생크테레트 광장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건물 입구로 뛰어 들어가 가까운 거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총격 가해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슬람 국가(IS)에서 온 알라를 위한 전사”라며 “스웨덴인 3명을 죽였다”라고 주장했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이번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총격 사건의 피해자는 스웨덴 축구 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스웨덴인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역시 “피해자 두 명이 축구 팬일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검찰 측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벨기에의 알렉산더르 더크로 총리는 SNS를 통해 “스웨덴 총리에게 브뤼셀에서 일어난 스웨덴인을 향한 참담한 공격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라며 “긴밀한 동맹국으로서 테러리즘과의 싸움은 공통된 싸움”이라고 밝혔다.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브뤼셀이 또다시 이슬람 테러 공격을 당했다”라며 “유럽은 브뤼셀에 대한 공격으로 충격받았다”라고 전했다.
2023.10.17 I 허윤수 기자
LG전자, 뉴욕-런던서 ‘세계 식량의 날’ 알려…영상 상영
  • LG전자, 뉴욕-런던서 ‘세계 식량의 날’ 알려…영상 상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10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있는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식량의 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은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위치한 옥외전광판에서 물 보존을 주제로 한 캠페인 영상인 ‘Water is life. Water is food. Leave no one behind’를 상영 중인 모습.(사진=LG전자)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은 국제연합(UN) 전문기구의 하나인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글로벌 식량부족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는 노력을 알리고자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LG전자는 2011년부터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을 활용해 국제기구나 NGO(비정부 기구) 등이 제작한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LG 희망스크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작한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 바 있다.이번 캠페인 영상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제작한 것으로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캠페인 주제는 ‘Water is life. Water is food. Leave no one behind.(삶이자 식량인 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삶.)’으로 삶과 식량의 필수 요소인 물의 가치를 되새기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물 이용과 보존에 노력하자는 내용이다.한편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향점 아래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도 적극 펼쳐 왔다.LG전자 인도법인에서는 지난해부터 ‘악샤야 파트라’ 재단과 협약을 맺고 인도 전역 11개 주 약 3만 3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점심 식사를 지원했다. 또한 미국법인은 올해 3월부터 비영리 단체 ‘스와이프 아웃 헝거)’와 협력해 영양결핍을 겪는 대학생 50만 명에 점심 식사를 지원하고 미국 전역의 60개 캠퍼스 내 식품저장실에 음식 보관을 위한 냉장고 120대를 기부했다.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글로벌 차원 공익 캠페인의 확산을 돕는 LG 희망스크린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LG전자의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6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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