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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도 끄떡없다”…식을 줄 모르는 부산 아파트 청약 열기
  • “비수기도 끄떡없다”…식을 줄 모르는 부산 아파트 청약 열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 활황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겨울 비수기와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여파로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부산지역은 분양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수백대 1을 기록하는 등 투자 열기가 여전히 후끈하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의 핵심인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데다 재건축·재개발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투자 수요가 부산으로 많이 몰려들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청약경쟁률 전국 1위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14.4대 1(1~3순위 포함)을 기록했다. 이 중 부산 지역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99.3대 1로 2년 연속 전국 각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68.8대 1) △대구(36.9대 1) △서울(22.5대 1) △광주(20.4대 1) 등의 순이었다. 주택 공급 물량 과잉과 규제 강화로 분양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지만 부산 분양시장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전매 제한 강화, 분양 잔금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12월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7.48대 1을 기록했다. 전달(18.45대 1)에 비해 반토막도 넘게 떨어졌다. 이 기간 부산지역 청약경쟁률은 33.71대로 분양 단지가 1곳 뿐이었던 대구(89.37대 1)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7.34대 1)과 경기지역(3.40대 1)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았다. 지난달 분양한 전국 아파트 청약 상위 15개 단지 중에서 부산 아파트는 4곳이나 포진해 있다. 특히 지난해 부산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한 재건축 단지인 ‘남천 금호어울림 더비치’는 일반공급 물량 102가구 모집에 1만 3433명이 몰리며 청약경쟁률이 131.7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부산의 전통 부촌인 남촌동에 위치하는 데다 해운대구와 가깝고 도심인 서면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630만원으로 주변 시세 보다 다소 비싸다. 울산 등 주변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냉각되면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 보니 부산지역으로 수요자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구조조정 여파로 조선·해운사가 밀집한 울산, 경남 지역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이 그나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부산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분양 물량 봇물.. “입지·적정 가격 여부 따져 청약해야” 올해도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거울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 적용되는 전매 제한 강화 규제 조치를 피하고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대거 예정돼 있다는 점도 흥행 랠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은 총 3만 3109가구다. 지난해 분양된 1만 6637가구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올 상반기 부산에서는 삼성물산의 연제구 ‘거제2구역 래미안’(4295가구), 대림산업의 북구 ‘만덕5구역 e편한세상’(2120가구), 포스코건설의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더샵’(2936가구), 한화건설의 부산진구 ‘부산 연지 꿈에그린’(1113가구) 등 대형 건설사의 대단지 물량이 쏟아진다.다만 이미 부산지역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이라 섣부른 ‘묻지마식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7.13%, 5.04%로 제주 서귀포(10.18%)을 제외하고 지방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매 차익을 노린 투기 수요로 인해 부산지역 집값이 부담스러운 수준으로까지 오른 측면이 있다”며 “입지 여건과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 호재로 추가 상승이 가능할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매수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부동산 114
2017.01.06 I 김기덕 기자
②"21년 전 눈감은 김광석, 왜 되살렸냐고요?"
  • [還生, 김광석]②"21년 전 눈감은 김광석, 왜 되살렸냐고요?"
  • 전인태 KBS PD[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송구스럽다’는 말을 가장 먼저 할 것 같습니다.”전인태 KBS1 감성과학 프로젝트 ‘환생’ PD는 4일 ‘김광석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故김광석을 디지털 기술로 되살려낸 그는 21주기를 맞은 6일에는 김광석의 묘소를 직접 찾아갈 생각이다. “한번은 찾아갔어야 했는데, 어린시절을 보냈던 동네는 갔어도 묘소는 미처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전인태 PD는 ‘환생’을 위해 8년을 투자했다. 그는 애초 과학프로그램을 만드는 교양 PD였다. 호기심을 충족시키기보다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과학기술은 무엇일까 고민하다 ‘환생’을 떠올렸다. 그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1995년에 입학했는데 당시 동아리방에서 선배들이 불렀던 김광석의 노래가 떠올랐다. 1996년 일어난 ‘연세대 사태’와 노수석 열사의 사망 사건도 지켜본 그다.“김광석이 노래했던 청춘이 이제는 기성세대가 됐습니다. 좋은 세상, 어울려사는 세상을 꿈꿨던 이들에게 질문을 하고 싶었습니다. ‘서른 즈음에’ 했던 고민들, 이제는 어떻게 됐느냐고요. 김광석의 노래가 현재를 사는 청춘에 위로를 줄 수 있는 것은 남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끊어진 세대 간의 유대감을 이을 수 있는데 김광석만한 분이 없다고 봤습니다. ‘환생’이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죠.”전인태 PD는 시청자의 공감을 사지 못할까 봐 걱정했다. 영면에 든 이를 괜스레 깨우는 것이 아닌가 고민했다. “고인에 대한 이미지가 있는데 만약 ‘환생’이 엉뚱하게 그린다면 보는 분들의 감정적인 저항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었습니다. 고인과 현재를 사는 사람들이 가졌던 감정의 연결고리를 깨뜨리지 않도록 해야 했습니다.”전인태 PD는 ‘환생’을 접한 시청자들이 주는 반응에 안도했다. ‘20년도 더 전의 김광석이 현재의 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뭔지 모르지만 눈물이 납니다.’ 등 호평이다. 일각에서는 김광석의 대역으로 출연한 배우를 놓고 ‘어색하다’며 비판했다. 하지만 고인을 환생시켜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손뼉을 쳤다.이번 김광석의 기일은 마음이 편하다. 김광석이 1000번 동안 공연을 한 학전 공연장을 ‘환생’의 주요 제작진과 함께 찾을 예정이다. 작년에는 카메라를 들고 갔지만 이번에는 그냥 관객이다. 김광석의 노래를 따라부르고 추모행사에 참석한 분과 소주 한잔 하고 싶다.‘환생’ 김광석 편은 오는 설 연휴에 방송하는 ‘디렉터스 컷’ 편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전인태 PD는 다음 편을 준비하고 있다. “아마 올해 말에나 선보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누구를 환생시킬 것인가에 대한 후보는 있지만 정해지진 않았다. 시청자의 의견을 구하고 따를 예정이다. 유족의 동의와 기술적인 문제, 초상권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정치나 경제인보다는 대중문화예술인을 중심에 둘 생각입니다. 유명한 분들은 역사서로 접하고 ‘환생’은 다른 면을 봐야죠. 시대를 노래한 분들의 못다 한 이야기, 그분들이 살아계셨다면 어떤 말을 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합니다.”‘환생’의 한 장면▶ 관련기사 ◀☞ [還生, 김광석]①김광석, 21년만에 다시 말을 걸다☞ [還生, 김광석]③아이유도 불렀다, 시공간 초월한 컬래버레이션☞ ‘도깨비’ 믿고 듣는 OST, 에일리·어반자카파 참여☞ [단독] 아이오아이 10개월간 100억 '대박'☞ 아이오아이, 탄생부터 활동 종료까지 화제의 순간 '톱3'
2017.01.06 I 이정현 기자
부동산 규제 후 분양시장 '양극화'…"옥석 가리기 시작됐다"
  • 부동산 규제 후 분양시장 '양극화'…"옥석 가리기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해 11월 부동산 규제 강화 이후 분양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 여건이 좋거나 개발 여력이 남아 있는 지역은 여전히 수십대의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뚜렷한 호재가 없는 일부 지방에서는 전매 차익을 노린 투기수요가 사라지면서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다. 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3만 4122가구(임대, 뉴스테이 제외)가 일반에 공급됐으며 청약자 수는 총 30만 4147명으로 집계됐다. 12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8.75대 1을 기록해 전달 20.77대 1과 비교하면 반토막도 넘게 떨어졌다. 부동산 대출 규제와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등으로 건설사들이 연말 막바지 공급 물량을 쏟아냈지만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입지가 좋은 서울과 부산 등 일부지역은 수요자들이 몰린 반면 경북과 충남 일부지역에선 청약 미달이 속출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평균 청약경쟁률이 89.37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33.73대1), 세종(31.41대1), 울산(15.70대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충남(0.98대1), 경북(0.87대1) 등은 공급 물량에 비해 청약자 수가 현저히 적었다. 전국에서 가장 청약경쟁률이 가장 낮은 아파트는 경북 경주에 위치한 ‘경주외동사랑으로부영1단지’와 ‘경주외동사랑으로부영2단지’로 각각 1780가구, 1450가구 공급에 청약자 수는 18명, 2명에 불과했다. 이어 △충북 진천 ‘진천2차지안스로가’ △경북 구미 ‘구미호반베르디움엘리트시티(A26)’ △경북 구미 ‘구미확장단지골드클래스2차(15BL)’ △전남 영암 ‘목포삼호대불산단중흥-S클래스리버티’ 등은 0.05대 1을 밑도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1·3 대책에서 조정지역으로 분류된 부산과 세종시는 평균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2월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사업지 중 3곳을 제외한 7곳이 조정 대상지역이다.부산 바다 조망이 가능한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는 102가구 일반분양에 1만 3433명이 몰려 평균 131.7대1을 기록했다. 지난달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다. 이밖에도 부산에서는 동래구의 ‘e편한세상 동래명장 1단지’와 ‘e편한세상 동래명장 2단지’도 각각 평균 69.34대1, 42.28대1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무악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이 평균 43.36대1로 높았으며, 경기도에서는 인기 택지지구로 자리잡은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의 ‘다산진건B5자연앤e편한세상2’가 평균 2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조민이 리얼투데이 과장은 “부동산 규제 조정지역의 전매 제한 강화로 12월은 실수요자들이 만들어낸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며 “예전과 같이 투자 수요가 많을 수는 없지만 입지가 우수한 곳은 내집 마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05 I 김기덕 기자
e편한세상 염창, 평균 9.46대 1 경쟁률로 1순위 마감
  • e편한세상 염창, 평균 9.46대 1 경쟁률로 1순위 마감
  • △e편한세상 염창 모델하우스에 사람들이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림건설이 서울 강서구 염창1주택재건축 사업으로 선보인 ‘e편한세상 염창’이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잔금대출규제를 받지 않는 서울의 막바지 분양단지로 규제를 피해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e편한세상 염창은 229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총 2166명이 몰리며 총 8개 주택형이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최고경쟁률은 36.2대 1로, 15가구 모집에 543명이 몰려든 전용 59㎡ A타입에서 나왔다. 이어 59㎡ B타입이 21.64대 1을 기록하는 등 전 타입이 고른 인기를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잔금규제대출을 피한 연말 마지막 분양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데다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이 적극 청약에 나선 것 같다”며 “조기 완판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염창은 강서구 염창동 277-24번지에 총 4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은 51~84㎡이다. 평균 분양가는 2100만원대이며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일이며 정당계약은 17일~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염창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793-7번지에 있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2017.01.05 I 정다슬 기자
주요 건설사 올 첫 분양단지는?
  • 주요 건설사 올 첫 분양단지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새해를 맞아 주요 건설사들의 ‘마수걸이’ 분양 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4일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파워 상위 1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첫 분양단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새해 첫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이달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방배 아트자이’로 올해 분양시장을 연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3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는 전용면적 59~126㎡ 353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난달 분양보증을 받아 잔금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1구역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염창’의 청약을 이날부터 접수한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염창역과 등촌역이 가깝고 염동초, 염창초·중 등의 학군을 갖췄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A99·100 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 청약을 오는 5일부터 접수한다. 내달에는 경기 평택에서 두 개 건설사가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내달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로 올해 분양을 시작한다. 동양건설산업도 내달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고덕 파라곤’ 752가구를 분양예정이다. SK건설은 3월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한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같은 달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4구역을 재개발한 ‘의정부 장암4구역 더샵’으로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부산 해운대 중동3구역을 재개발하는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을 3월 분양예정이다. 현대건설은 4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92-1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서초’로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이어 6월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단지 중 22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10대 메이저 브랜드 올 첫 분양단지. [자료=닥터아파트]
2017.01.04 I 원다연 기자
수도권 1분기 2만가구 분양..청약 성공할까
  • 수도권 1분기 2만가구 분양..청약 성공할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1분기(1~3월) 수도권 지역에 2만 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에 이어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청약이 성공할 지가 관심거리다. 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일반분양 아파트는 총 2만1171가구(임대주택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1만5759가구보다 5412가구(34%)가 늘어난 수치다.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4208가구, 1만2041가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천의 경우 지난해 973가구에서 3949가구가 증가한 492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분양을 미뤘던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일반분양 1530가구)와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1520가구)가 각각 2월에 선보인다.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을 비롯해 강남권 및 공공택지 물량이 많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송파구 오금지구 1단지를 1월 중순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66가구 중 지난해 말 공급한 특별공급 물량 83가구를 제외한 83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KCC건설은 중구 신당11구역 재개발로 ‘신당 KCC스위첸’을 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총 176가구 중 10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 양천구 신정뉴타운 신정1-1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3045가구 중 1087가구를, 구로구 항동지구 7블록에서는 제일건설이 345가구를 각각 3월께 공급할 계획이다.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가동하는 반도체 생산단지가 위치한 경기도 평택 지역의 분양도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이 용죽지구 2-1블록에서 전용면적 65~174㎡ 621가구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를 2월 선보인다. 평택 내 최고 입지로 배다리생태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경부고속도로 안성IC도 가깝다.롯데건설은 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오는 13일 개관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0~84㎡ 총 375실이다. 지하 1층에서 신분당선 성복역과 직접 연결되며 단지 내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쇼핑몰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1·3 대책으로 분양을 잠시 미뤘던 물량이 점차 풀리면서 올 1분기 공급물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공급 물량 과잉, 집단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청약이 흥행할지는 미지수다. 실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지난해 12월 전국 분양아파트 청약경쟁률은 7.48대 1로 한자릿수대로 떨어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보통 연초는 분양시장이 비수기이고 규제 강화, 금리 인상 전망 등의 여파로 상반기까지는 아파트 가격 하락을 예상해 청약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다만 입지가 좋고 실수요자가 있는 곳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부동산인포
2017.01.04 I 김기덕 기자
교통 뚫리니… 경기 서남부 부동산 몸값 `高高`
  • 교통 뚫리니… 경기 서남부 부동산 몸값 `高高`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한동안 미비했던 서남부 지역에서 교통 개발 사업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대림산업이 경기 시흥시 대야동 361-1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시흥’ 659가구가 분양 중이다.해당 단지는 전 동을 필로티로 설계해 저층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단지의 개방감을 높였다. 또 전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e편한세상 시흥’은 지하 2층, 지상 35층, 8개 동 규모로 가구로 건립되는데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84㎡로만 됐다.하지만 다양한 생활 방식에 맞춘 △84㎡ A형 162가구 △84㎡ B형 195가구(D.House) △84㎡ C형 38가구 △84㎡ D형 136가구 △84㎡ E형 128가구(D.House) 등 5가지 타입의 구성으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단지는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소사~원시선 개통 시 도보 약 5분 거리 위치하게 되는 대야역(가칭)을 통한다면 서울역, 용산역, 대림역, 고속터미널역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또 ‘e편한세상 시흥’ 인근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이 있어 도로 교통망도 우수한 편이다. 2017년에는 신안산선, 2019년에는 월곶~판교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롯데마트, CGV, 평생학습센터, 신천연합병원 등 생활편의 시설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대야초, 은계중, 은행고 등 학교와 시립도서관, 학원가도 인접해 교육 환경도 좋다. 은행근린공원, 비둘기공원, 소래산 자연휴양림 등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단지에는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신평면 상품인 D.House가 약 50%의 가구에 적용된다.D.House는 세대 내부를 편하게 리모델링 할 수 있게 아파트의 뼈대인 구조벽을 최소화함으로써 동일 평형에서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거실과 주방, 식당 간의 경계를 허문 오픈 구조로 설계돼 개방감은 물론 다이닝 중심의 공간 창출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시흥’에는 대림이 특허를 출원 중인 단열 기술도 적용된다.기존 아파트가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 등 벽이 만나는 부분에서 끊긴 단열로 냉기가 유입되거나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던 반면 단지는 집안의 모든 벽에 적용된 끊김 없는 단열 설계로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모든 창호에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했고,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 소음을 줄였다. ‘e편한세상 시흥’ 당첨자는 5일에 발표하며, 계약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광명시 일직동 511-1번지에서 운영 중이며,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이다.
2017.01.03 I 김병준 기자
차태현, '사랑하기 때문에'는 '유재하 때문에'
  • 차태현, '사랑하기 때문에'는 '유재하 때문에'
  • 차태현(사진=NEW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차태현의 마음을 움직인 건 음유시인 고 유재하였다.차태현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4일 개봉하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를 선택한 이유로 스물다섯 살의 나이로 요절한 뮤지션 ‘유재하 때문에’였다고 밝혔다.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가진 남자 이형의 이야기다. 차태현이 이형 역을 맡아 여고생부터 치매할머니까지 변신하며 웃음을 선사한다.‘사랑하기 때문에’는 유재하의 음악에서 출발한 영화인 만큼 유재하의 실제 삶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많다. 이형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점이나 대학 후배이자 언더그라운 가수인 현경을 좋아하는 점이 그렇다.유재하는 1987년 1집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하고 3개월 만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타이틀곡 ‘사랑하기 때문에’는 당시 사귀고 있었던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지은 러브송이며, 플루트 연주자인 여자친구가 앨범에도 직접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차태현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영화는 느낌이 괜찮았는데 저는 좀 걸렸다”며 “‘헬로우 고스트’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고민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건 유재하 노래로 채워진다는 게 좋아서였다”며 “결과적으로 영화에 많은 곡이 실리지 못했지만 유재하의 음악을 좋은 시스템에서 다시 듣는다는 감동이 있더라. 고등학생이 듣기에도 유재하의 음악은 좋다고 하더라. 유재하도 그렇고 음악의 힘이 참 대단한 것 같다”고도 얘기했다.‘사랑하기 때문에’는 차태현의 형 차지현씨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AD406)에서 만든 영화다. 형의 제작사 작품을 한 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후 두 번째다. 가족이니까 작업할 때 편하겠다는 얘기에 “가족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이러저런 말들을 할까봐 오히려 더 부담스러웠다”며 “형이 했던 ‘끝까지 간다’가 잘 돼서 그 이후에야 편하게 작업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계에는 차지현-차태현 외에도 류승완-류승범, 엄태화-엄태구 등 같은 길을 걷는 형제들이 더러 있다. 특히 류승완-류승범은 영화계에서 가장 성공한 형제로 꼽힌다. 차태현은 “그쪽(류승완-류승범 형제)은 강력해서 생각도 하지 않고 있지만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다”느 얘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관련기사 ◀☞ ‘비매너 논란’ 이휘재, 사과에도 뭇매…SNS 비공개 전환☞ ''막말 진행'' 이휘재, 출연 프로그램에 시청자 ''하차 요구''☞ ''뉴스룸'', 정유라 체포과정 오늘(2일) 단독 보도 예정☞ 이준기 특별출연 ''레지던트이블'' 최종편 1월25일 개봉☞ 장윤주, 오늘(2일) 득녀…“좋은 부모 되겠다”
2017.01.02 I 박미애 기자
잔금대출 규제 시행되는 1월…분양물량, 전월比 70% 감소
  • 잔금대출 규제 시행되는 1월…분양물량, 전월比 70% 감소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유년 새해 첫 달 분양 예정 물량은 1만 7095가구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대출 규제를 앞두고 막바지 분양 물량을 쏟아낸 2016년 12월(5만 5294가구)와 견줘 약 70%가 감소한 것이다.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서울·수도권에서는 5455가구, 지방에서는 1만 1640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수도권은 전월 대비 72.6%(1만 4450가구), 지방은 전월 대비 67.1%(2만 3749가구) 분양 예정 물량이 줄어든다. 다만 지난해 1월(7696가구)와 비교하면 배가 넘는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셈이다.올해 1월 1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아파트부터는 잔금대출 규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1년 동안만 이자를 내고 2년째부터는 원리금 분할 상환이 의무화되는 것이다. 아울러 상환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잔금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 11·3 부동산 대책에 이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잔금대출 규제 강화가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관망세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수도권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서구 염창동 ‘e편한세상염창’ 499가구(일반분양 274가구),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일반분양 96가구), 중구 신당동 ‘신당제11구역KCC스위첸’ 176가구(일반분양 105가구) 등 총 191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2아이파크(A-99, A-100 B/L)’ 980가구 등 총 2523가구가 분양된다. 인천에선 연수구 동춘동 ‘동춘2구역 행복한마을 서해그랑블(3 B/L)’ 334가구 등 101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지방에서는 충남이 가장 분양 물량이 많다. 천안시 와촌동 ‘천안와촌우방아이유쉘’ 1107가구, 당진시 송산면 ‘당진송산지구골드클래스(C3-1,2 B/L)’ 605가구 등 2383가구가 충남에서 쏟아진다.부산에서는 강서구 화전동 ‘부산화전우방아이유쉘’ 520가구, 사하구 장림동 ‘장림휴먼빌’ 344가구 등 2117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경남(1858가구)·강원(1537가구)·충북(1495가구)·대구(1020가구)·전남(450가구)·경북(421가구)·전북(227가구)·제주(132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2017.01.02 I 정다슬 기자
비수기도 잊은 부산 경매시장..연지동 다세대주택 139% 낙찰
  • 비수기도 잊은 부산 경매시장..연지동 다세대주택 139% 낙찰
  • △부산지역 경매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달 말 28명이 응찰한 끝에 감정가의 121.18%에 낙찰된 부산 동래구 낙민동 한양아파트 전경. [출처= 지지옥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해 투자 수요가 들끓었던 부동산시장도 겨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한층 가라앉고 있다. 그런데 유독 연말마저 잊은 채 뜨겁게 타오르는 지역이 있다. 바로 전매제한 강화 규제를 비껴간 부산이다. 부동산 경매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마지막 주 최다 입찰자를 끌어모든 물건이 바로 부산에서 나온 것이다.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부산지방법원 6계에서 진행된 부산 동래구 낙민동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133.42㎡짜리는 입찰자 26명이 경합을 벌인 끝에 감정가의 121.18%(4억 2169만 9000원)를 써낸 신모씨에게 돌아갔다. 1980년 준공된 아파트는 재건축 추진 단지로, 향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11·3 부동산 대책으로 소유권이전 등기까지 전매 제한이 금지되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찬물이라도 맞은 듯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11월 4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한 뒤 10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웃돈)도 뚝 떨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신반포 18차·24차 재건축 단지)의 경우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미분양이 일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전매 제한 규제가 없는 부산은 서울과 딴판이다. 대림산업이 지난 주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동래명장’ 아파트는 전체 56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만 7891명이 몰려 평균 6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서울을 집중적으로 규제하자 전매 제한이 없는 부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많다.2016년 마지막 경매시장이기도 했던 지난 30일 부산지법 2계에서 열린 경매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취하된 다세대주택 한 건을 제외하고는 신건·구건 할 것이 모두 낙찰되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이날 경매에 부쳐진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다세대주택의 경우 신건인데도 감정가의 139% 선에 낙찰됐다.한편 지난 주 법원 경매는 1885건이 진행돼 754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9.8%로 전주 대비 4.4%포인트 올랐다. 총 낙찰가는 1817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14건 경매 진행돼 이 중 152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9.2%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두 주 연속 하락하며 93.2%에 머물렀다.
2017.01.02 I 정다슬 기자
'e편한세상 염창' 모델하우스에 주말 3일간 2.5만명 방문
  • 'e편한세상 염창' 모델하우스에 주말 3일간 2.5만명 방문
  • △지난달 30일 문을 연 서울 강서구 ‘e편한세상 염창’ 모델하우스에 주말 3일 동안 2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사진=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림산업은 지난달 30일 문을 연 서울 강서구 ‘e편한세상 염창’ 모델하우스에 주말 3일 동안 모두 2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고 1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염창동 277-24번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염창’은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6개 동에 477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74가구다. 주택형별로는 △51㎡ 1가구 △55㎡ 25가구 △59㎡ 40가구 △74㎡ 24가구 △84㎡ 184가구다.단지는 지하철 9호선 염창역 역세권 단지로 여의도와 강남 접근성이 좋고 목동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염창초, 염창중, 염경중, 영일고 등을 갖췄다. 이마트, 롯데몰, 현대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100만원대로 책정됐다. 더불어 단지는 1일부터 시행되는 잔금대출 규제를 피하는 마지막 단지다. 김양숙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노후주택이 많은 염창동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며 “잔금대출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서울의 마지막 분양 단지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단지는 오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서울시, 5일 1순위 인천·경기지역 청약을 실시하며 6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며 계약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793-7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2017.01.01 I 원다연 기자
"쏴라있네"…연말도 잊은 부산 경매시장
  • [정기자의 경매브리핑]"쏴라있네"…연말도 잊은 부산 경매시장
  • △28명이 응찰한 끝에 감정가의 121.18%에 낙찰된 부산 동래구 낙민동 한양아파트 전경. [출처= 지지옥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길고 험난했던 병신년(丙申年)도 끝나고 신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 한해 투자수요가 들끓었던 부동산시장도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한층 가라앉은 가운데, 유독 연말마저 잊은 채 뜨겁게 타오르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전매제한 강화 규제를 비껴간 부산입니다. 2016년 마지막 주 최다응찰자 물건은 바로 부산에서 나왔습니다.31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8일 부산지방법원 6계에 나온 부산 동래구 낙민동 172 한양 아파트 전용 133.42㎡는 26명의 경쟁 끝에 감정가의 121.18%(4억 2169만 9000원)를 써낸 신모씨가 낙찰받았습니다. 이 아파트는 1980년 준공된 아파트로 현재는 낙민 1주택 재건축지역에 속해 있습니다. 재건축을 통한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11·3부동산대책으로 소유권이전 등기까지 전매제한이 금지되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찬물이라도 맞은 듯 빠르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11월 4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해 10주 연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권프리미엄(웃돈)은 뚝 떨어지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대를 재건축한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의 경우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미분양이 일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반면 전매제한 규제가 없는 부산은 서울과 딴판입니다. 대림산업이 지난주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동래명장’ 아파트는 전체 56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만 7891명이 몰려 평균 6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서울을 집중적으로 규제하자 전매제한이 없는 부산으로 투자수요가 쏠린 것입니다.2016년 마지막 경매시장이기도 지난 30일 부산지법 2계에서 열린 경매도 이같은 분위기가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취하된 다세대주택 한 건을 제외하고는 신건·구건 할 것이 모두 낙찰되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날 경매에 붙여진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의 다세대 주택의 경우 신건으로 나와 감정가의 139%선에 낙찰됐습니다.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원래 30일에는 경매시장이 열리지 않을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부산지법 2계가 잡혔다”며 “갑작스럽게 시장이 열렸음에도 응찰자들이 적지 않아 투자 열기를 증명했다”고 말했습니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1885건이 진행돼 754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79.8%로 전주대비 4.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총 낙찰가는 1817억원입니다. 전국적으로 경매 법정이 많이 열리지 않아 진행건수가 700건 가까이 줄었으며 평균 응찰자도 2주 연속 감소한 반면 낙찰가율은 상승하는 이색적인 현상을 보인 것이 특징입니다.수도권 주거시설은 314건 경매 진행돼 이 중 152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89.2%로 전주대비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두 주 연속 하락하며 93.2%에 머물렀습니다.
2016.12.31 I 정다슬 기자
'e편한세상 염창' 가보니…더블 역세권·학군 '눈길'
  • 'e편한세상 염창' 가보니…더블 역세권·학군 '눈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겨울바람이 한층 더 매서워진 지난 30일 오전 11시 30분 방문한 ‘e편한세상 염창’ 모델하우스 앞은 방문객들이 추위마저 잊은 채 줄을 서서 모델하우스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11·3 부동산대책 발표 후 서울 분양시장이 다소 침체한 것을 고려하면 놀랄만한 숫자였다. 분양관계자는 “염창역 인근에 10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인 데다가 지하철 9호선을 통해 여의도나 강남 출근이 편리해 실거주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e편한세상 염창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277-24번지(염창1주택) 일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0층, 총 599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274가구이다. 일반분양분 주택형별 가구 수는 △51B㎡ 1가구 △55㎡25가구 △59A㎡ 21가구 △59B㎡ 19가구 △74㎡ 24가구 △84A㎡ 112가구 △84B㎡ 26가구 △84C㎡ 46가구다.△전용 84A㎡ 유니트에 있는 방 모습. 바닥에 있는 점선은 베란다를 확장하기 전 공간을 의미한다.e편한세상 염창의 가장 큰 매력은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염창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란 점이다. 특히 염창역은 급행이 서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신논현·종합운동장·고속버스터미널까지 20분대면 이용 가능하다. 단지 옆에는 염동초등학교, 염창초등학교, 염경중학교, 염경중학교가 있는 데다가 셔틀버스를 통해 목동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134만원으로 인근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 59㎡가 3.3㎡당 2300만원대로 가장 비싸고 타워형인 전용 84B·C가 3.3㎡당 2000만원대로 가장 저렴하게 책정됐다. 분양관계자는 “당초 조합에서는 3.3㎡당 2300만원 수준까지 평균 분양가를 생각했으나 분양 흥행성을 고려해 인근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며 “e편한세상 염창은 새 아파트인 만큼 더욱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 인근 ‘염창한화꿈에그린’(422가구·2005년 입주) 전용 59㎡ 매매가가 5억 4000만원대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조금 싼 편이다. ‘e편한세상 염창’ 로열층인 전용 55㎡ 10·12·14층 가격은 총 5억 2700만원에 책정됐다.다만 실제 구매에 나선다면 단순히 분양가뿐만 아니라 확장비 역시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에 선보인 유닛은 84A㎠형과 55㎡형로 모두 앞 베란다와 뒤 베란다를 확장한 형태였다. 만약 베란다를 확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방과 거실이 너무 작아서 제대로 된 공간 활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실제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이들이 “확장은 필수겠네”라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 역시 여러 번 보였다. 확장비(610만원)를 포함한 전용 55㎡ 로열층 가격은 5억 3110만원이다.△전용 55㎡은 복층형으로 이뤄져있다. 1층 거실 전경.전용 55㎡는 복층형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1층에 주방과 거실, 2층에는 세면대를 끼고 방이 두 개 있었다. 강서구에 사는 신혼부부 오은이(29·여) 씨는 “공간 활용이 매력적이었지만, 아이가 태어날 것을 생각하면 계단은 아무래도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수납공간 역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투자목적으로 왔다는 이모(63)씨는 “염창동은 여의도·강남·공항 쪽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풍부하다”며 “월세를 놓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계약금(총 분양대금의 10%)은 2회에 걸쳐 나누어 내는데 1차 계약금은 전 가구 3000만원 정액제다.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로 책정됐다. e편한세상 염창은 기존 잔금대출 기준을 적용받는 올해 마지막 아파트이기도 하다. 앞서 정부는 내년 분양되는 아파트부터 중도금 대출에서 잔금대출로 전환할 때 소득 심사를 강화하고 원금과 이자를 동시 분할 상환하는 규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6.12.30 I 정다슬 기자
잔금대출규제 앞둔 분양시장…청약접수 9곳
  • [부동산캘린더]잔금대출규제 앞둔 분양시장…청약접수 9곳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내년부터 시행되는 잔금대출 규제를 앞둔 분양시장이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1월 첫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3273가구)가 청약을 받고 모델하우스 3곳이 문을 연다. 내달 4일에는 대림산업이 서울 강서구 염창1주택을 재건축한 ‘e편한세상 염창’ 아파트 청약 접수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0층짜리 6개 동에 총 499가구(전용 51~84㎡) 규모다. 이 중 2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염창역 사이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염동초·양동중학교가 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가양점)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현대산업개발은 5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아이파크’ 아파트 청약을 받는다. 블록별로 A-99블록은 470가구(전용 84~96㎡), A-100블록은 510가구(전용 84~96㎡)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국지도 23호선 개통이 예정돼 있으며 장지IC(예정)와 오산IC를 이용하기 쉽다. 단지 동쪽으로 장지첨단산업단지가 조성 중이어서 직주근접형 아파트로 손색이 없다.GS건설은 같은 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992-1 일대에 짓는 ‘방배 아트 자이’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총 353가구 중 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강남·잠실·신도림 등 업무시설 밀집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16.12.30 I 김성훈 기자
사막에서 모래 파는 기업인..김주영 도너랜드 대표
  • 사막에서 모래 파는 기업인..김주영 도너랜드 대표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사막에서 모래를 판다.’불가능할 것 같은 이 말을 실현시킨 사업가가 있다. 국내 최대 클레이 완구기업 도너랜드의 김주영(56)가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드넓은 사막으로 유명한 사우디아라비아에 모래 완구를 수출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레이완구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한 사업가로 유명하다. 그가 만든 모래 완구 ‘뽀송이 모래’는 물 없이도 쉽게 뭉쳐지고 다시 부수면 원래의 모래 형태로 돌아오는 모래형 클레이 완구다. 천연보습제 등 자연친화 원료를 사용해 안전성을 더했고 타사 제품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다양한 모양을 표현할 수 있어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김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래 완구를 팔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모래 천지인 사막에서 모래를 판다니 모두가 우습게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곳의 아이들은 모래에 친근함을 가지고 모래로 더 다양한 대상을 표현하고 싶어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놀 수 있는 모래 완구로 시장을 공략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주영 도너랜드 대표. 사진=도너랜드김 대표는 성악가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김 대표는 KBS에서 일을 하다 2000년 도너랜드를 설립했다. 도너랜드를 설립한 것은 장난감이 주는 순수함과 설렘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게다가 당시 EQ(감성지수) 열풍이 불면서 지점토, 찰흙 공예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도 클레이완구 사업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였다. 올해 도너랜드의 매출액은 약 130억원으로 예상된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보재용으로 지점토를 생산했다. 지점토가 무겁고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접한 김 대표는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점토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클레이완구 개발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밀가루를 이용한 클레이를 개발했다. 하지만 밀가루는 햇빛에 노출되면 금방 말라버리고 형태 유지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김 대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세상에 없는 클레이완구를 개발해야겠다 다짐했다. 그는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구원들의 도움으로 1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도너랜드의 히트 상품인 ‘천사점토’ 개발에 성공했다. 천사점토는 도너랜드 전체 매출액의 30%를 차지하는 효자상품이다. 천사점토는 규사토 주변을 진공으로 감싼 뒤 나노소재를 덮어 만든 프리미엄 클레이완구로 지점토에 비해 무게가 8분의 1 수준이며 마쉬멜로우와 같은 부드러운 감촉으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잉크를 한방울 정도 떨어뜨려 염색을 해 사용할 수도 있다. 재생력도 강해 물만 보충해 밀봉시키면 하루 정도 지나 다시 원상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도너랜드는 수출 강소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 유럽, 싱가포르, 홍콩 등 2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완구류의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에까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선진국을 포함한 2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품질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수밖에 없었다”며 “보다 가볍게 그리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클레이완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수출 성공 비결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프리미엄 클레이완구로 시장에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그는 “알러지 반응이 없는 프리미엄 완구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소득 수준이 높아질 수록 장난감은 싼 제품보다 안전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목표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잡고 있다. 전세계 아이들이 도너랜드의 클레이완구를 가지고 추억을 만드는 드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6.12.30 I 채상우 기자
'침체' 강남 VS '과열' 부산…“11·3대책이 시장 갈랐다”
  • '침체' 강남 VS '과열' 부산…“11·3대책이 시장 갈랐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강남 아파트값 7주간 평균 0.3% 하락’ vs ‘부산 해운대구 7주간 1.14% 상승’.올 한해 부동산 투자 수요가 들끓었던 서울 강남권과 부산지역 주택시장 상황이 연말 들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끊기고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부산은 여전히 투자 수요가 몰리며 과열된 양상이다. 11·3 부동산 대책은 서울 등 수도권 일부지역 전매제한 기간 확대, 1순위 자격 및 재당첨 금지 강화 등 청약 열기를 잠재우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강남4구는 입주 시점까지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면서 분양 계약 후 평균 2년 반 동안 분양권을 팔 수 없게 됐다. 반면 부산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조정 대상 지역에 포함됐지만 전매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는 올 한해 대표적 투자 과열 시장이던 서울 강남권과 부산 해운대구의 낯빛을 가름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를 골자로 한 11·3 부동산 대책이 서울 강남과 부산지역 주택시장 희비를 갈라놓고 있다.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되는 강남권은 침체 양상을 보이는 반면 부산은 전매 제한 대상에서 빠지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문을 연 부산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인파가 대거 몰리며 청약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강남 아파트 분양권 웃돈 ‘뚝’지난 6월 일반분양에 나선 서울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아파트 재건축 단지). 분양가가 3.3㎡당 평균 3730만원에다 중도금 대출보증을 받을 수 없었는데도 평균 청약경쟁률은 무려 41.5 대 1에 달했다. 청약 당첨자 발표 직후 거래시장에선 전용면적 101㎡짜리 아파트 분양권이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채 불법으로 거래됐다. 정부가 간접적으로 분양가를 규제하자 오히려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 심리가 커진 탓이다. 앞서 지난 3월 분양한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10월 전매 제한이 풀린 직후 형성된 웃돈이 최대 2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상황이 확 달라졌다. 이미 분양한 아파트는 전매 제한 강화 조치 적용을 받지 않는데도, 향후 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거짓말처럼 뚝 끊긴 것이다. 실제로 이달부터 전매가 풀린 래미안 루체하임의 경우 최근 한 달간 거래된 분양권이 3건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웃돈이 2000만~3000만원 붙은 게 고작이다. 1억원 이상 올라 거래될 것이라는 기대치를 한꺼번에 날려보냈다. 이 아파트 전용 59㎡형은 분양가보다 2000만원 높은 9억 9900만원(9층)에, 전용 71㎡형과 121㎡형은 각각 웃돈이 3000만원 붙은 11억 5700만원(5층)과 17억 6800만원에 거래됐다.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경우 분양가에 웃돈 1000만원 붙여 거래된 분양권도 있다. 전용 49㎡형은 11·3 대책 후인 지난달 23일 9억 900만원(15층)에 팔렸다. 최고 분양가 8억 9900만원과는 1000만원 차이다. 개포동 N공인 관계자는 “일부 다운계약서를 썼을 것으로 추정되긴 하지만 실제 웃돈이 11·3 대책 전에는 1억원(루체하임), 1억 5000만원(블레스티지) 이상 가던 게 지금은 50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며 “이마저도 당분간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한테는 지금 매입을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자 수요 부산으로… 분양시장 여전히 ‘후끈’반면 부산은 서울과 딴판이다. 대림산업이 지난주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동래명장’ 아파트는 전체 56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만 7891명이 몰려 평균 6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3 대책 발표 당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해운대 센텀트루엘 1·2단지’는 386가구 모집에 7만 9475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206대 1에 달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고 전체적으로 시장이 과열되다 보니 대다수가 투자 목적으로도 분양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정부가 서울을 집중 규제하자 부산으로 원정 투자에 나서는 사람도 꽤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산은 집값도 강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3 대책 직후부터 이달 19일까지 약 7주간 부산 아파트값은 0.96%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0.22%)의 4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가장 투자 열기가 뜨거운 해운대구는 같은 기간 1.14% 올라 하락폭이 컸던 서울 강남4구(0.30% 하락)와 대조를 이뤘다. 정부는 11·3 대책을 통해 부산 해운대·연제·동래·남·수영구 등을 조정 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주택법상 지방 민간택지는 분양권 전매 제한 대상이 아니어서 이번에 전매 제한을 적용받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내년 초 정부는 주택법을 개정해 부산 등 지방도 전매 제한을 적용받도록 할 계획이지만 실제 법 개정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양지영 리얼투데이 컨텐츠본부장은 “부산은 당분간 투자 열기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내년에 정부가 주택법을 바꿔 분양권 전매 제한을 강화할 경우 부산지역도 서울 강남권처럼 투자 수요 위축으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2.29 I 정수영 기자
경기 시흥시 `e편한세상 시흥` 분양
  • 경기 시흥시 `e편한세상 시흥` 분양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대림산업은 경기 시흥시 대야동 일대에 ‘e편한세상 시흥’을 분양 중이다. e편한세상 시흥은 지하 2층 ~ 지상 35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총 659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는 역세권 단지다. 개통 후에는 지하철 1호선, 4호선과 연결돼 서울 및 경기권으로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또 단지 인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 2경인도로가 지나고 있고 지난 7월 개통된 강남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다. 2017년에는 신안산선, 2019년에는 월곶~판교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어 교통 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기존 아파트촌 입지로 인근에 롯데마트, CGV, 신천연합병원 등이 있으며, 반경 500m 내 대야초, 은계초, 금모레초교 등 3개 초등학교가 위치하며 시흥 대표 학원가 및 시립도서관이 인접한다. 소래산, 은행근린공원, 비둘기공원 등이 가깝다.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신평면 상품인 D.House를 약 50%의 가구에 적용하며, 대림이 특허를 출원 중인 단열 기술도 적용된다. D.House는 세대 내부를 편하게 리모델링 할 수 있게 아파트의 뼈대인 구조벽을 최소화해 동일 평형에서도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거실과 주방, 식당 간의 경계를 허문 오픈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은 물론 다이닝(Dining) 중심의 공간 창출이 가능하다.특히 e편한세상 시흥에서는 D.House가 적용된 모든 가구에 오픈 발코니가 설치된다. 분양 관계자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전 동에 필로티를 설계해 저층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단지의 개방감을 높였다. 대림이 특허 출원 중인 단열 기술이 적용되며,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 소음을 저감했다”고 설명했다.e편한세상 시흥의 모델하우스는 경기 광명시 일직동 511-1번지에서 운영 중이다.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이다.
2016.12.28 I 박지혜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티 미사` 상가 분양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티 미사` 상가 분양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대림산업은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9-1, 9-2블록에 ‘e편한세상 시티 미사’ 오피스텔의 상업시설(상가)을 분양하고 있다.e편한세상 시티 미사 상업시설은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8년 개통예정)이 도보로 약 3분거리 내외에 위치해 있는 상업시설이다. 분양 관계자는 “상가가 위치한 하남 미사지구는 개발이 완료되면 총 3만 6000여 가구, 인구 약 9만 6000여 명이 거주하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2014년 8월 첫 입주 이후 2015년 12월까지 대략 8200여가구가 입주를 마친 것으로 추산되며, 올해 말까지 공동주택 1만 8000여 가구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상가 전면으로는 망월천 수변공원을 조성공사 중이다. 망월천 수변공원은 유원지 형태로 조성되기 때문에 산책로 뿐만 아니라 음악분수대 등 여러 놀이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관계자는 “이에 따라 조망권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카페, 패밀리레스토랑, 전문식당가 외에도 베이커리, 패션의류 및 잡화, 헤어·메이크업, 병·의원, 학원 등 다양한 업종의 입주가 기대돼, 그 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또 상가 인근 지식산업센터인 미사센텀비즈가 2018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지난 9월 개장한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하남을 비롯해 약 1만 5000여 명이 입주예정인 강동첨단업무단지, 고덕강일지구,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입점(계획) 등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상권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e편한세상 시티 미사는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로 이중 상업시설(상가)은 총 74개 점포, 지상 1층~3층에 들어선다. 지상 4층~28층에는 오피스텔 554실로 구성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로44(성내동 549번지)에 위치한 ‘e편한세상 시티 미사’ 모델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12.27 I 박지혜 기자
 최순실 구치소 특혜 의혹, 유진룡 "블랙리스트 봤다"外
  • [맥모닝 뉴스] 최순실 구치소 특혜 의혹, 유진룡 "블랙리스트 봤다"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2월 27일 소식입니다.-내년 1월 56개 차종 보험료 인상보험개발원은 자동차 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종별 등급을 조정.티볼리와 뉴 K5, 스파크 등 국산 차 13종과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BMW1 시리즈 등 수입차 3종은 등급이 2단계 악화돼 보험료가 10% 올라. 올 뉴 카니발, 레이, 토요타 프리우스, 아우디 A4 등은 5% 인상.오르는 차종만 56개에 달해.반면 올 뉴 모닝과 K3 등 국산 차 21개 종과 벤츠 S클래스와 BMW 5, 7, X 시리즈는 등급이 두 단계 개선돼 보험료가 10% 내려. 뉴 체어맨, 아우디 A8 등은 5% 인하.내리는 차종은 96개.소비자들은 “무사고에 보험료도 꼬박꼬박 냈는데도 갑자기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비판.차종별로 보험료 인상이라…. 같은 차종 사람들끼리 무사고 위한 동아리라도 결성해야 하나?2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현장 청문회에서 수감동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최순실 면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성태의원 페이스북 라이브 캡처/연합뉴스) -독방 생활 최순실, 구치소 특혜 의혹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 중인 최순실 씨가 각종 특혜를 받고 있다는 다수의 증언이 나왔다고 동아일보가 보도.26일 서울구치소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씨는 10월 31일 밤 긴급 체포돼 두 평도 채 안 되는 독방에 수감됐지만 갖가지 특혜를 받아.일반 수용자들은 식료품 구입 등에 쓸 수 있는 영치금 한도가 하루 4만 원이지만 최 씨는 제한을 받지 않아. 한 구치소 관계자는 “한 번에 1병밖에 살 수 없는 생수도 최 씨는 2, 3개 또는 필요할 때마다 구입했다. 수감자가 구매목록을 직접 작성한 뒤 물품을 받아야 하는데도 최 씨의 경우 교정시설 관리인이 물품을 먼저 건네고 구매목록을 대신 작성해주기도 했다”고 밝혀.구치소 내부 규정에 따르면 공황장애가 있는 수용자는 독방생활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주로 8명이 공동 사용하는 방에 수감해야 하는데 최씨는 독방에서 생활하고 있어 구설.게다가 최씨에 대한 특혜를 외부에 알리려고 했던 A씨가 지방의 한 교도소 이감됐다는 이야기까지 돌아.서울구치소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만 답해.법 앞에 평등은 엿바꿔 먹었나? 구치소에서까지 특혜라니. 국민들 울화통 터지는 소리 들리는 듯.-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블랙리스트 직접 봤다”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26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퇴임 직전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고 말해 파문.문화계 블랙리스트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 9473명의 이름이 적힌 문서로 송강호, 김혜수 씨 등의 이름이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져.2014년 7월 사직한 유 전 장관은 이 명단을 퇴임 한 달 전쯤 봤다고 밝혀.당시 김소영 비서관이 A4 용지에 빼곡히 수백명의 문화예술인 이름을 적어 조현재 문체부 1차관에게 전달하면서 “가서 유진룡 장관에게 전달하고 그걸 문체부에서 적용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유 전 장관에 따르면, 김 전 비서관은 조 전 차관이 블랙리스트 작성 출처를 묻자 “정무수석실에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여.그해 6월 신임 정무수석은 조윤선 현 문체부 장관이었으며 전임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조윤선 장관의 주도 여부에 대해 유 전 장관은 “비서관은 물론 당연히 관련이 있지만 그 위에 수석이 알았다, 몰랐다는 것은 그들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해.그러면서도 ‘주도자’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한다면 김기춘 비서실장이라고 봐야겠죠. 그 위에 있을까요? 그건 모르겠습니다”라고 주장. 정권 초기 어리둥절하게 했던 문체부 인사의 이면에 이런 일이…. 특검의 칼날이 이미 향했으니 곧 진실이 드러날 것.-두 달 새 아파트 전셋값 2억 급락…성동구에 무슨 일이4500여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서울 성동구 아파트 전셋값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26일 성동구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차례로 입주를 시작한 하왕십리동 ‘센트라스1·2차’(2529가구)와 옥수동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1976가구)의 전세가격이 급락.센트라스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입주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전세가격은 5억원, 5억 2000만원 등에 거래되며 지난 10월에 비해 1억원 넘게 떨어져.옥수파크힐스 상황도 비슷.신규 아파트 전세가격이 떨어지면서 인근 기존 아파트 전세가격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져.센트라스와 옥수파크힐스에 갭투자(높은 전세 보증금을 낀 투자)를 한 이들이 많아 다른 단지보다 전세 매물이 많다는 분석도 나와. 하왕십리동 S공인 관계자는 “올초 수도권 분양권 투자 열풍이 불 때 성동구에도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왔다”며 “전세가격이 예상보다 떨어져 2억원 이상의 돈이 더 필요해진 투자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전해.거품 붕괴의 전조? 비정상의 정상화가 시급.
2016.12.27 I 김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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