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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모방' 송해, 왜 '딴짓'을 할까(릴레이 인터뷰)
-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평균 나이 71.7세, 방송경력 총합 195년. MC 송해, 이상벽, 허참, 임백천의 이야기다. 4MC는 지난달 첫 선을 보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세모방''은 박명수·박수홍 등 후배 MC들의 타방송 체험기와 이를 평가하는 ''세모방 위원회''의 토크로 구성된다. 4MC가 곧 ''세모방 위원회''다. 한 시대를 풍미한 4MC가 한 프로그램에 나온다는 것 자체로 화제였다. 전설 같은 4MC를 차례로 만나봤다. <편집자 주>''세모방'' 녹화에 2시간 앞둔 상암 MBC 대기실을 찾았다. ‘영원한 오빠’ 송해를 만나기 위해서다. 일찌감치 도착한 송해는 작가와 마주 앉아 대본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인터뷰 도중에도 대본을 곁에 두었다. KBS1 ''전국노래자랑''이 그러하듯 대본 암기는 송해의 철칙이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송해는 대본에서 거의 벗어나는 법이 없다. 후배 MC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상대방에 대한 배려였다. ―''세모방''이 3회까지 방송됐다. △개인적으론 만족 못하고 있다. 촬영해오는 패널과 스태프들이 아주 수고를 많이 한다. 세상의 모든 방송 아닌가. 꽝PD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전직이 뭐요?''하고 물었더니, 이 세상일은 다 해봤다고 했다. ''저 사람 참 만고풍상 다 겪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각 연령층 유행어를 다 알고 있더라. 촬영부터 녹음, 섭외까지 다 한다. 마지막은 ''먹방''인데 음식이나 요리에도 박식하다. 세파를 많이 겪어봐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이런 사람을 우리 프로그램이 아니면 발견할 수 없다. ―주로 혼자 진행을 했다. 이번엔 집단 MC 체제다. 어떤가. △위원들이 많지 않나. 까딱하면 시끄럽다. 눈치껏 양보를 해야 한다. 나만의 프로그램이 아니다. 희극 하는 사람들을 보면 톤이 높다. 보통 다들 톤을 올려서 진행을 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렇게 갈 수 없다. 혼자 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할까. 아직 낯설다. 새로운 공부가 되는 게 많다. ―1회 방송 말미 속기사에 따르면 녹화 도중 "18번 웃고 15번 시무룩했으며 32번 딴 짓을 했다". ''딴 짓''의 비중이 다소 높은데 실은 대본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 △대본을 보기도 하고, 화면 안에 들어가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한다. 고개를 조금 숙이고 있으면 대본을 보는 걸로 보인다.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는 것도 참 재미있다. 그렇게 들어줘야 한다. 송해하면 방송가 최고령 연예인이다. 독보적인 연륜을 자랑한다. 후배들 앞에서 전체할 법도 하다.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이들은 오히려 후배의 말에 귀 기울이는 그의 모습에 놀란다. 혹여 자신으로 인해 일정이 늦어지는 경우 스태프 모두에게 고마움이나 미안함을 전한다고. ―요즘 즐겨보는 예능이 있다면. △시대 변화가 참 빠르다. 솔직한 이야기로 우리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게 많다. 워낙 빠르니까. 웃음이라는 건 여운이 있어야 한다. 그 여운이 좀 남아야 하는데, 이어서 바로 받아치니까 그 웃음이 가치 없이 흘러가는 느낌이다. 아쉽다. ―그런 면에서 박명수, 박수홍과 호흡은 어떤가. △세대과 좀 다르지 않나. 두 사람은 톤이 좀 높다. 뭘하는지 모르게 지나갈 때가 있다. 그래도 이상벽, 허참, 임백천이 있으니까 눈치를 좀 보는 것 같다. 사진=노진환 기자―이상벽, 허참, 임백천은 어떤 MC들인가. △세 사람 모두 성격도, 특이한 부분도 다 다르다. 이상벽은 박식하다. 연예계 일에 대해 족집게처럼 끄집어낸다. 허참은 무슨 상황이 일어난 다음에 설명을 참 잘한다. ''가족오락관''이 그러지 않았나. 혼자서도 웃음이 참 많다. 감정이 참 여리다. 임백천은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 날카로운 면이 있다. 진행도 하고, 기타도 치고, 노래도 하고 다양한 분야를 잘한다. 난 편하다. (웃음) 가만히 있으면 다 하고 넘어간다. 흐뭇하다고 할까, 뿌듯하다고 할까. 이런 모임이 잘 없다. 소중한 모임이다. ―4명의 위원회 중 가장 바쁜 위원이라고 들었다.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각종 스케줄과 병행하는 어려움은 없나. △시간은 잘 지켜야 한다. 우리처럼 연기하는 사람들은 ''시간은 금''이라고 한다. 나만의 일이 아니라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게 결례가 된다. 사람이 사람 기다리는 것 만큼 지루한 게 없다. 아무리 선후배 사이에도 시간을 지키는 예의는 있어야 한다. ''아차''하는 순간에 분위기가 깨질 수 있다. ―많은 방송인들이 ''제2의 송해''를 꿈꾼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우선 건강해야 한다. 하고자 하는 바를 꼭 이뤄보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으면 활동하면서 힘들지 않다. 즐겁게 생각하고 일을 해야 한다. 상대방과 호흡이 항상 잘 맞는다는 법은 없다. 그걸로 시선과 마음이 가면 스스로 뒤쳐진다. 희극하는 사람들에게 늘 이야기한다. 슬픔을 모르는 사람은 기쁨을 모른다고. 이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하면 즐거움이 오고, 즐거움을 가지고 일을 하면 건강하다. ▷방송인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출생 ▲국립음악학원 성악과 ▲1955년 창공악극단 가수 데뷔 ▲KBS ''고전유머극장'' KBS ''라디오 가로수'' 등 출연 ▲1988년~현재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 ▲2003년 보관문화훈장 ▲2014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2015년~2016년 KBS2 ''나를 돌아봐'' ▲2016년 제28회 한국PD대상 출연자상 TV 진행자 부문  
- [WSF2017]장웅준 현대차 실장 “자율주행 세상, 시각에 따라 약 또는 독"
- 장웅준 현대자동차 이사대우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세계전략포럼 제4의길: 융합과 연결을 넘어(WSF 2017)’에서 ‘이동의 혁명:상상,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신정은 조진영 기자] 장웅준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개발실장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세션4 ‘이동의 혁명: 상상, 현실이 되다’에서 “자율주행차가 변화시킬 세상은 각도를 어디에 두는지 따라 달라진다”며 기술개발이 누군가에는 ‘약’이 될 수도, 누군가에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장웅준 실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일반 시민 입장에선 편리하고 안전하기 이동을 할수 있는 기술이겠지만, 택시나 물류업체 종사자들에겐 직업 안정성을 위협받는 측면이 될 수 있다”며 “반면 물류 회사 입장에선 인건비와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고 자동차 제조사는 상품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또 자율주행차를 해석하는 방법도 생각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어투도어(Door-to-door) 주행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당장 적용되고 있는 전방충돌방지기능이나 차선이탈방지 등 운전자를 더 안전하게 할 수있는 기술도 그 의미가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능차 운전자라면 주말에 가족을 태우고 교외로 여행을 갈 땐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끼고 밤새 야근에 시달리며 매일 같은 길로 출퇴근을 할때는 자율주행 기술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의 보조 수단으로 사용되는 게 더 현실적이라는 게 장 실장의 설명이다.장 실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됐지만 상용화까지는 많은 걸림돌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리운전을 부르면 손하나 까딱안하고 집에 편하게 갈 수 있는데 원가 측면에서 일반소비자들이 자율주행 옵션을 선택할까”라고 반문하면서 “기술적인 난관도 있지만 실제 소비자의 지불 가치 측면에서도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술을 개발해 판매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자율주행차 아닌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한계가 있다면 양산이 불가능하다”며 “한계상황, 악조건 있겠지만 주변 차들이 이 차가 자율주행인지 아닌지 모르게 자연스럽게 됐을 때 양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이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대기업 독자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1차 협력업체, 2·3차 협력업체는 물론 다양한 연구소 학교와 상생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도 그런 장 많이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 기술을 0단계에서 5단계까지 나뉘는데 현대차는 4단계를 만족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세계 최대 IT·가전쇼인 ‘CES2017’에서 선보인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초기단계부터 자율 주행을 목표로 설계돼 외관상 양산형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4단계의 고도 자율주행차, 2030년에는 5단계 완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자율주행일반적인 주행상황에서 목적지까지의 경로 상 부분 자동화 또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런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차량을 ‘자율주행차’라고 부르고 있으며 ‘무인차’라는 용어와도 혼용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자율주행차는 사람이 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차량의 자율주행은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등의 센서를 통해 상황을 인식하고 △전자제어 시스템(ECU) 등에서 그 상황에 대한 정보를 판단한 후 △가감속, 조향, 제동 등으로 차량을 적절하게 제어함으로써 이뤄진다.
- 역세권·직주근접…서울 뉴타운 연내 8500가구 '분양 큰 장'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상계·북아현·신길·수색증산 등 서울 주요 뉴타운 지역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뉴타운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최근 주택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직주근접, 더블역세권, 교육 인프라 등 다양한 주거 환경 장점을 지니고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는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지역 10개 뉴타운에서 16개 단지, 85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권에서는 상계·아현·수색뉴타운 등 8개 단지에서 4339가구, 한강 남쪽으로는 신길·신정·영등포뉴타운 등 7개 단지에서 3864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강남권에선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1개 단지에서 378가구가 선보인다. ◇ 초과이익환수제로 재건축 위축… 뉴타운 관심 높아져서울 재건축 단지들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초과이익 환수제 여파로 사업 추진 불확실성이 높아진 반면 일반분양을 앞둔 뉴타운 단지는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 서울 뉴타운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신길뉴타운 ‘보라매 SK뷰’ 아파트의 경우 527가구 모집에 1만 4589명이 몰렸다. 평균 27.7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뉴타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신정뉴타운 1-1구역에 분양하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 아파트는 지난 9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후 주말 사흘 동안 3만 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뉴타운은 한때 부동산시장 침체와 박원순 시장의 출구전략 및 직권 해제 등으로 다소 위축됐던 게 사실”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추진하면서 입지·가격에서 유리한 뉴타운·도심 재개발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계·수색·거여마천 뉴타운 첫 분양 대우건설(047040)은 내달 노원구 상계동 상계뉴타운 최초로 상계4구역에서 ‘상계역 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총 810가구 중 4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동부간선도로와 외곽순환도로 진입도 쉽다. 중계동 학원가와 가까워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북쪽은 수락산과 접해 있다.수색증산뉴타운 수색4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규모로 총 1192가구(전용면적 39~114㎡)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다. 강남권에서는 유일하게 거여마천뉴타운에서 첫 분양 단지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거여 2-2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거여’ 아파트 1199가구 중 378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직주근접-북아현, 가격-신길, 역세권-청량리 ‘눈길’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북아현뉴타운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북아현1-1구역에서 ‘북아현 힐스테이트’ 아파트 1226가구(전용 37~119㎡) 중 346가구를 8월 일반분양한다. 시청·서울역·광화문 등 서울 중심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서울 여의도와 가깝고 주변 지역보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관심을 끌고 있는 신길뉴타운에서는 연말까지 3개 단지가 분양 대기 중이다. GS건설은 내달 신길 12구역에서 총 1008가구 중 481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근 신길9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총 1199가구 중 691가구, 신길 8구역에서도 GS건설이 총 641가구 중 245가구를 각각 하반기 일반분양한다.서울 동북권 부도심 지역인 동대문구 청량리뉴타운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4구역에 최고 63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청량리 롯데캐슬’ 1293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세권 단지로 최근 청량리~강릉 간 동서고속철도 개발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추진되면서 교통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 [부동산 규제 예고]①서울 아파트값 4주째 고공행진.. 재건축 상승세 둔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과 대출규제 강화 등 부동산 대책이 예고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 아파트는 중소형 저가 매물에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주간 0.45%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일반 아파트는 0.40% 상승해 지난주(0.3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반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71% 올라 지난주(1.05%)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신도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서울과 인접한 1기신도시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0.05% 올랐고 경기ㆍ인천은 0.03%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동(1.23%) △성동(0.68%) △송파(0.67%) △관악(0.66%) △서초(0.54%) △양천(0.51%) △동작(0.48%) △강남(0.44%) △영등포(0.44%) 등이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와 더불어 일반 아파트 소형 면적에도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둔촌동 둔촌주공 1,2,3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암사e편한세상, 고덕동 고덕IPARK 등 일반 아파트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500만~8000만원 상승했다. 성동은 금호동4가 금호대우,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성수동2가 강변임광 등 중소형 면적에 수요가 붙으면서 250만~5000만원 올랐다.송파 역시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와 잠실동 트리지움, 리센츠, 갤러리아팰리스 등이 500만~5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14%) △일산(0.11%) △산본(0.10%) △평촌(0.04%) △광교(0.01%) 등이 올랐고 동탄은 입주 영향으로 0.06% 하락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께 최근 주택시장 과열 진원지로 지목되는 서울 강남 등 수도권과 부산 등에 대한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권 불법 전매와 청약통장 불법 거래, 실거래가 허위 신고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최근 서울 강남 등 집값이 과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에 따라 부동산 시장 동향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에서 적발된 사항은 지자체와 국세청 및 수사기관 등에 통보해 엄정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 대림산업, ‘e편한세상 구리수택’ 6월 중 분양
- △대림산업은 6월 중 경기도 구리 수택동 437번지에 ‘e편한세상 구리수택’을 분양한다. 그림은 e편한세상 구리수택 투시도.[그림=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림산업이 이달 중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37번지에 ‘e편한세상 구리수택’을 분양한다.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733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283가구 △74㎡ 136가구 △84㎡ 314가구다.e편한세상 구리수택이 들어서는 구리시 수택동 일대는 최근 5년간 아파트 공급이 없고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특히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호재에 따른 가격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구리~포천고속도로도 이달 말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이미 생활 인프라가 형성된 구리시의 도심권에 들어선다. 반경 1km 이내에 교문초·중, 구리초, 부양초, 구리중·고, 토평중·고 등이 있고 교문도서관과 학원가도 가깝다. 주변 녹지시설도 풍부하다. 구리시립 체육공원, 시민의 숲 공원을 비롯해 현재 생태공원을 조성 중인 이문안 저수지가 인근에 위치한다. 롯데백화점, CGV, 구리전통시장, 구리백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등 쇼핑·문화·의료 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세대의 약 90%를 4베이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 연습장, 라운지 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가구당 1.25대를 주차할 수도록 넉넉하게 주차장을 제공하고 주차공간을 일반보다 10cm 더 넓게 설계해 주차편의를 높였다.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이 없는 단열라인을 적용해 결로발생을 최소화하는 ‘e편한세상’ 특유의 기술도 적용된다. 모든 창문에 소음 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도입해 외부 소음 유입을 줄이고 가족 활동이 많은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30mm)보다 2배 두꺼운 60mm의 층간소음완충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저감한다.대림산업은 모델하우스를 열기 앞서 분양 홍보관을 열고 사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경춘로 274 성원메스티지 상가 3층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 [인터뷰] 정연아 (사)이미지컨설턴트협회 회장 "품격 있는 행동은 그 사람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
-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인터뷰 = 정선화 기자 ㅣ 정리·사진= 백지연 기자사람을 만나면 3초 안에 첫인상이 결정된다고 한다. 첫인상은 첫 대면 상대에게 나를 각인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미지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이미지 컨설턴트는 현대사회에서 경쟁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자존감까지 높여준다. '국내 1호 이미지 컨설턴트' '국내 1호 표정 연구가'. 그녀의 이름 앞에 꼭 붙는 수식어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이미지 컨설팅과 셀 수 없이 많은 강의를 한, 이미지 컨설턴트의 대모(代母) 정연아 (사)이미지컨설턴트협회 회장이다. 현재 정연아 이미지테크 대표를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는 말처럼 신수·말씨·글씨·판단력은 예부터 인물을 선택하는 데 표준으로 삼는 중요한 요소이다. 외모와 몸가짐은 글씨와 판단력만큼 중요하다. 시대가 발전하고 경쟁이 더 치열해질수록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느 분야에서든 다른 사람들 보다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서강대 아루페관 사무실에서 정 회장을 만나 현대사회에서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과 그동안의 경험담을 들었다. 정연아 (사)이미지컨설턴트협회 회장이 최근 이데일리 뷰티in과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 살아온 삶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 컨설턴트라는 업무 특성상 자기관리를 매우 잘 하실 것 같은데, 실제 성격은 어떤가."이미지 컨설턴트라는 직업상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를 그 누구보다 철저하려고 노력한다. 실제 성격을 굳이 말한다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의 정유미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 조용하고 굉장히 예민한 편이다. 예민하니까 이런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사)이미지컨설턴트협회를 만들고 아직도 현장에서 종횡무진 활동하시는데, 사업가 기질이 타고 나신 건가."사업적인 측면에서 좀 그런 면도 있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남편이 내가 사람들과 관계를 많이 가지는 걸 원치 않았다. 휴대폰에 수천 명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번호가 저장돼 있을 정도로 인맥도 넓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한다. 하지만 일보다는 가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가정을 버리고 성공하고 싶지 않았다. 만약 가정에 소홀하고 일에 더 집중했다면 현재 더 높은 위치에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미지 컨설턴트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미지 컨설팅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직업으로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관심만 가지면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미지 컨설팅이란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품격이 있는 사람이 돼야 어딜 가도 대접을 받는다. 물론 이미지메이킹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움이다. 자신에게 맞는 컬러가 있고 스타일이 있고 소재가 있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마디로 이미지메이킹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단점을 최대한 도드라지지 않게 하는 자기만의 매력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주로 누가 컨설팅을 받나."30대가 가장 많다. 인생의 변환기이기 때문인 거 같다. 특히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 여성들이 많다. 한동안은 면접 이미지메이킹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경기가 좋지 않아 수요가 많이 줄었다."- 컨설팅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을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딱 10년 전인 것 같다. 서울 명문대 출신 30대 초반 여성 심장외과 의사였다. 스펙은 좋았는데 외모가 매력이 없었다. 한마디로 너무 가꾸지 않았고 자신감이 없었다. 결혼을 하고 싶어 컨설팅을 받으러 왔다. 스펙이 좋았기 때문에 커리어 우먼으로 콘셉트를 잡아줬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의 프라이드가 너무 강해 컨설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백화점에 가서 레이스, 꽃무늬 등 어울리지 않은 것들로만 자신을 치장했다."-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이미지메이킹을 가장 잘 하는 사람을 꼽는다면."정치인 중에 나경원 의원이다. 나 의원은 내적 이미지(스펙)와 외적 이미지가 가장 잘 맞아떨어진 사람이다. 굉장히 센스 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잘 꾸민다. 의상부터 메이크업, 표정까지 완벽하게 자신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다."- 최근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이미지를 평가한다면."문 대통령은 확실히 5년 전보다 이미지메이킹을 잘하는 것 같다. 정치인으로서 완벽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하나 아쉬운 점은 헤어 컬러가 너무 밝은 것 같다. 지금보다 머리색이 조금 어두우면 더 멋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헤어 컬러를 다크 브라운으로 하는 것이 이미지에 더 잘 맞을 것 같다. 영부인은 대체로 옷을 잘 입는다. 무난한 스타일이다."- 이미지 전문가로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하시고 있는데,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나."타고난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순수했던 것 같다. 동화책 '에디슨'을 보고 알을 품으면 닭이 태어나는 줄 알았다. 타고난 감성이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열정도 넘친다. 자식들이 '엄마는 언제 에너지가 다운될 것이냐'고 물을 정도이니. (웃음) 타고난 감성과 후천적인 열정으로 한 우물을 팠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부족한 걸 찾아서 끊임없이 멘토를 찾으러 다닌다. 이러한 열정과 끈기 덕분에 스스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것 같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시기는 언제였나."작년 이맘때쯤 잠시 침체기가 있었다. 세상과 소통 수단 중 하나인 블로그가 접근금지가 돼서 고객들과 소통이 단절됐었다. 노출이 많아야 하는 직업인데, 노출이 전혀 되지 않아 상실감이 컸다. 블로그 등 SNS(사회관계 망 서비스)를 살리는데 엄청난 노력을 했다. 요즘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다. 막장과 터널에는 차이가 있다. 막장은 길이 막혀있다면 터널은 출구가 있다. 당시에는 그 상황이 막장인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까 터널이었다."사진= 정연아 회장 제공- 새로운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알고 있다."현재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과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을 이용한 온라인 사업을 준비 중이다. 아직 진행 중이라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이미지와 테크의 융합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오프라인은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웠는데 온라인은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쉬워 고객들도 편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직장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는 팁(TIP)을 하나 소개한다면."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영화 제목이 '나'이고 자신이 그 영화 속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인공이기 때문에 최대한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중요하다."정 회장은 인터뷰 내내 한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녀의 외모만큼 아름다웠다.
- 6월 '분양 비수기' 무색…3만8000가구 공급 쏟아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달 전국에서 3만 80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31일 닥터아파트 집계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모두 52개 단지, 3만 8217가구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월별 역대 최대 물량이며 이달(29개 단지, 1만 7115가구)보다 2.23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24개 단지, 2만 222가구, 지방에서 28개 단지, 1만 7995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내달 6개 단지 3073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성동구 성수동 뚝섬상업용지 3구역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가재울뉴타운 6구역 ‘DMC 에코자이’, 신정뉴타운 1-1구역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 등이다. 경기권에서는 14개 단지, 1만 276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판교에서 4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고양 지축지구 B4블록에 들어서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등이다. 인천에서는 4개 단지, 4384가구가 분양한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랜드마크시티 내 M1블록에서 223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인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대구 남구에서 ‘봉덕 화성파크드림’ 등이 내달 분양 예정이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5월 조기 대선으로 올 1·2분기 분양 예정이었던 단지들이 대거 이달 이후로 분양 시기를 늦췄다”며 “이 같은 물량이 내달부터 7월까지 이어지며 여름철 분양시장 비수기가 무색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e편한세상 일광’ 모델하우스 인산인해… 사흘만에 2만명 몰려
- △대림산업이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문을 연 ‘e편한세상 일광’ 모델하우스 내부에 청약 상담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방문객들이 긴 줄을 서 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림산업은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문을 연 ‘e편한세상 일광’ 모델하우스에 주말을 포함해 총 3일간 2만여명이 예비수요자들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e편한세상 일광은 부산 해운대 일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산권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부산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사업지구 B3BL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13가구(전용면적 74~84㎡)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우수한 상품성과 주변에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일광산 및 일광해수욕장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 해운대 생활권도 손쉽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에 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단지는 모든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되며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을 확보했다. 또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에듀센터 등 실용적이고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돼 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기장군청, 부산국립과학관, 메가마트(기장점), 신세계아울렛(기장점), 롯데아울렛(기장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으며, 단지 인근 일광역을 통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해운대 생활권을 20분대에 이용이 가능하다. 부산울산고속도로와 기장IC, 14번 국도 등 주요 도로를 이용해 부산 및 외곽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특히 올해 연말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부산 기장군~김해 진영읍)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향후 인접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노부모, 생애최초, 다자녀, 신혼부부, 기관추천)을 시작으로 29일~30일에는 이전기관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이어 5월 31일 1순위, 6월 1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8일, 당첨자 계약은 6월 13일~15일까지 사흘간 받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 [부동산 캘린더]청약열기 달군다…모델하우스 9곳 개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뤘던 분양 물량을 쏟아내면서 청약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5월 29일~6월2일)에는 전국 12개 사업장에서 모두 1만 672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동구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경기 의정부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 등 5445가구가 청약을 받는다.지방에서는 부산 일광지구 공공분양 단지 등 모두 5217가구가 분양한다. 당첨자 발표를 하는 곳은 모두 13개 단지이며,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단지도 9곳에 달한다. 31일 롯데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아파트 20개 동에 전용면적 59~122㎡형 1859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8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상일동산, 상일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교육시설로는 고일초, 상일여중·고, 상일미디어고 등이 있다. 같은 날 대림산업(000210)은 경기 의정부 신곡동 25-36번지 일대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아파트 14개 동에 전용 59~140㎡형 1773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으로 추동근린조성사업이 계획돼 있고 새말초, 천보중, 의정부과학도서관 등이 가깝다. 단지는 의정부버스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고 의정부백병원, 경기도청북부청사 등이 가깝다. 다음 달 2일 대우건설(047040)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39-7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인천구월 지웰시티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3층 5개동으로, 업무시설 1개동과 더불어 전용 75~95㎡형 아파트 376가구와 전용 29㎡형 오피스텔 342실로 이뤄진다. 단지는 인천시청, CGV, 홈플러스 등이 가깝고 미래광장, 중앙근리공원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인천지하철 1·2호선 인천시청역이 도보권이며 석천초, 구월중, 인천예술고 등이 가깝다. 같은 날 SK건설과 대우건설은 경북 포항시 두호동 두호주공1차를 재건축해 짓는 ‘두호 SK뷰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4개 동에 전용 74~84㎡형 1321가구 규모다. 이 중 657가구를 일반분양하다. 단지는 두호남부초, 두호고가 가깝고 환호공원, 포항시립미술관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 [인터뷰] 윤혜경 펀이미지케이션스 대표 "성공의 첫 번째 조건은 매너다"
-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인터뷰 = 문정원 기자 / 정리·사진 = 백지연 기자"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th man)." 영화 '킹스맨'의 명대사다. 영화의 대사처럼 '매너'는 타인 혹은 대중에게 한 인물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요소로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윤혜경 펀이미지케이션스 대표는 기업, 학부모, 청소년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이미지와 매너에 대한 강의를 펼치는 대한민국 대표 강사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단체의 성격과 특성을 분석해 최상의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이미지 브랜딩 전문가이기도 하다. 지난 17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윤 대표를 만나 사업성과와 향후 계획, 개인적인 소신 등과 관련해 솔직 담백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지난 17일 윤혜경 대표가 이데일리 뷰티in과 인터뷰에서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 개인적인 소신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개인 이력이 독특하다. 항공사승무원, 호텔리어, 매너전문가, 교수 등등 다양한 이력이 흥미롭다."현재 공·사기업 및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펀이미지케이터로 활동 중이다. 기업교육을 비롯해 커뮤니케이션, 매너, 서비스, 이미지컨설팅 및 코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PI이미지코칭연구소를 시작으로 교육과 컨설팅 부문을 접목해 지금은 펀이미지케이션스란 이름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펀이미지케이션스'라는 사명이 인상적이다. 직접 지은 사명인가. "맞다. 내가 직접 지은 사명이라 더 애착이 간다. 펀이미지케이션스는 '펀(Fun)', '이미지(Image)',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합성어다. 여러 일을 하면서 행복과 성공 안에는 ‘펀’이라는 요소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 여기에서 펀의 의미는 '퍼니(Funny)' 매 상황을 즐길 줄 알되, '유니크(Unique)' 남과 다른 독창성이 있어야 하며, '너추어링(Nurturing)' 항상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에 뛰어든 계기가 궁금하다."대학 졸업 후 2년간 항공사 승무원 생활을 했다. 취업과정에서 세계를 누비는 자유로움에 대한 동경으로 막연히 선택한 직업이었는데 그 일을 하는 동안 행복하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더 넒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2년만에 승무원직을 그만뒀다. 그 후에 영어 교육기관에서 교육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을 했고, 신입사원과 교사 교육을 담당하면서 교육계에 발을 디디는 계기가 됐다. 그러다 글로벌 환경에서 직접 활동하고 생활해보고 싶은 열망과 함께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모 호텔과의 인터뷰에 통과되면서 선진국의 호텔서비스에 대한 부분을 경험하고 학교도 다니는 등 꿈같은 2년의 시간을 보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절이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다."- 한국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이미지컨설턴트로 활동을 시작한 건가."아니다. 한국에 와서도 CS(Customer Satisfaction) 등 여러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고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도 해봤지만, 여기서도 100퍼센트 만족할 수는 없었다. 경험적으로나 나이에서 프로젝트를 원할 하게 진행할 만큼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 내가 추구하는 일의 방향과 의지를 어딘가에 소속되어 구속받고 싶지는 않았다. 어떻게 보면 자신감이나 자만심이었을 수 있다. 그 후 약 7~8년간 영어관련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또 교수부장으로 활동을 했다. 아카데미 규모가 크다보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기회가 많았다. 그렇게 쌓아온 다양한 경험들을 토대로 좀 더 넓은 세상 밖으로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비스와 교육 관련분야에서 활동한 여러 연결점들을 통해 글로벌 매너,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CS, 이미지메이킹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기업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사진= 펀이미지케이션스 제공- 강의를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청중이 어떤가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내 강의 스타일은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또 소통이 중요하다. 나는 어려운 강의를 할 만큼 지식적으로 뛰어나지는 않다. 무엇보다 편하고 쉽게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가는 과정과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문가로서 좋은 이미지를 갖기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면."호감에 있어서 기본이자 핵심은 ‘표정’이다. 외모적인 요소도 도움이 되겠지만, 미소 짓는 표정이 한 사람의 전체 이미지로 남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처음에는 인위적일지라도 미소 짓는 표정을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도 '미소가 좋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웃음)미소 짓는 표정 하나만으로도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그를 기억하게 하고 만나고 싶게 한다. 한마디로 미소는 자신을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행동의 미학이다"- 매너전문가로서 '매너'는 무엇인가."성공에는 여러 요소들이 있으나 그 중 첫 번째 요건이 ‘매너’라고 생각한다. 옥스퍼드대학교 저널 '유럽사회연구'에서 발표된 논문을 모아 단행본으로 출간된 '매력자본'이란 책에서도 사람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중요 요소이자 성공의 요소로 '매너'를 꼽고 있다. 매너와 같은 매력자본을 갖고 있는 이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서 15% 이상 삶을 유리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말해주듯 매너는 성공적인 삶의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미지, 매너 전문가로서 대한민국 19대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것을 꼽는다면. "최근 최순실 사태로 인해 국가적 이미지가 상당히 많이 실추된 상황이다. 국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문대통령은 그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좀 더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의 스타일과 이미지는 어떤가. “먼저 석세스컬러로 대변되는 블루컬러의 스타일링으로 신뢰와 성실성, 강직함을 선보였던 지난 대선 때의 수트 복장은 퍼스널컬러가 쿨타입인 문재인대통령의 인자하고 편안한 이미지와 잘 어우러져 진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리더의 퍼스널 아이덴티티를 잘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실추된 정치인들의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있어 신뢰를 상징하는 블루컬러를 메인컬러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희망과 미래와 안정을 주는 화사하고 밝은 파스텔 톤을 믹스매치해 좀 더 따뜻한 분위기의 이미지메이킹이 적극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호감을 주는 좋은 이미지는 리더의 성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그동안의 권위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였던 정치인들의 이미지가 문재인 대통령의 밝고 건강한 표정과 온화한 미소, 적극적이지만 절제되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제스처들이 국민들도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계적인 경영사상가 리처드 파스칼은 '성인은 생각을 통해서 새로운 방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서 새로운 사고방식을 얻는다' 라고 말했다. 리더의 작은 행동과 몸짓언어의 변화하나가 상처받은 국민을 치유하고 새로운 내일을 꿈꾸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또 리더로서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강의할 때 가장 호응을 갖는 부류를 꼽는다면."그때그때 다르긴 하지만, 학부모들이 가장 호응도가 좋은 편이다. 반대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게 어려운 편이다. 아마도 내가 경험해보지 않은 것들은 의도적으로나 억지로 만들어 낼 수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선을 다해 접근했을 때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기쁨도 있다."사진= 펀이미지케이션스 제공-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 대상 강의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청소년 강의는 인성과 매너와 관련된 주제로 3년 전에 시범적으로 출발했고, 여러 각도로 적용해 활동 중에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인성 부분의 중요성을 언급하지만 현실은 준비가 안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국은 이미 정량적 조사와 정성적 조사를 통해 국가적으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학교 폭력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하는가 수치화된 자료를 가지고 다른 학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든 거다. 무엇보다 지자체와 교육부 그리고 선생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자신의 수업시간을 빼서 강사들에게 할당하는 구조다보니 귀찮게 여기는 분들이 많고, 강사와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기 어렵다."- 인성 교육이 우리 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함에도, 현실적으로는 외면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한 지적인가."인성이란 결국 국가적 매너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고, 서양문화와 비교했을 때 이런 부분이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정책적으로나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받쳐주지 않기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거라고 본다. 무엇보다 인성교육진흥법 출시로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인성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나 학교 측에서는 나라에서 하라고 하니 공짜교육을 받는 다는 식의 반응이어서 굉장히 안타깝다. 인성은 단기적으로 만들어질 수 없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접근해야하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으로 짧게 이뤄지는 것도 문제다. 2~6시간 교육해서 인성이 얼마나 바뀌겠나 하는 의문이 든다. 집단지성을 필요로 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인성의 중요성은 반드시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분들을 상대하시다보면 재미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여러 사례 중 컨설팅하면서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 모 대학 최고위과정에서 강의를 들으셨던 한 중소기업의 CEO 남자분이었는데 자신이 갖고 있는 외면적인 이미지나 태도를 변화시켜야겠다는 생각에서 컨설팅을 의뢰하셨다. 그분의 현재 이미지와 매너상태를 진단하고 퍼스널 쇼퍼 및 스피치 코칭에 이르기까지 10회차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후 그분이 해준 피드백이 ‘늘 대면대면했던 직원들이 자신을 웃으며 대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지를 터득하고 나니 인생이 즐겁고, 내가 행복하니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변하더라’며 참자아의 발견을 통해 이미지 변화에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는 연락을 해줬다. 이렇게 자신의 작은 변화를 통해 삶의 행복을 느끼는 분들을 만날 때 나 역시 내 일에 대한 보람을 많이 느끼고 더 많은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불러일으키는 의미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책 출간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 원고 작업 중에 있고 향후 출판기념회도 동시에 기획 중이다. 책을 쓰게 된 첫번째 이유는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정리를 스스로 하고 싶었다. 올해는 퍼스널 이미지 브랜딩에 대한 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특화시키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이다. 책은 올해 말 출간 될 예정이다."- 사업은 어떻게 키워나갈 계획인가."사실 나는 사업에 대한 욕심이 그리 많지 않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잘 만들어 가다보면 여러 좋은 기회들이 분명히 올 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제안들을 받고 있는데 지금처럼 꾸준히 내 일에 매진하며 정도를 걷다보면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거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다. 지난 시간동안 쌓아온 인적 경험적 툴들을 통해 향후에는 인성이나 매너를 범 국민적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보다 전문화된 센터를 설립함으로서 인성이 바른 나라, 매너가 넘치는 나라로 대한민국 국민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데 초석이 되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인터뷰 동안 윤 대표는 '펀이미지케이션스'라는 사명처럼 환한 미소와 함께 상황을 즐기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천명의 SNS 팔로워로부터 그가 '미소천사'로 불리는 이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