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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식지 않는 분양시장 열기…서울·부산 인기지역 '활활'
  • [대출규제 시행 1주일]②식지 않는 분양시장 열기…서울·부산 인기지역 '활활'
  • 경기도 수원 호매실지구에 공급되는 ‘호매실 금호 어울림 에듀포레’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설계를 둘러보고 있다. 이 단지는 6일과 7일 진행된 청약신청 결과 52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966명이 청약해 평균 1.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5㎡ 타입은 2순위 기타경기지역에서 최고 경쟁률인 12.19대 1을 나타냈다. 금호산업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6·19 부동산 대책으로 이달 3일부터 청약조정지역을 대상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됐지만 신규 분양시장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올 하반기 금리 인상과 입주 물량 폭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가계부채 대책 등 고강도 정부 규제가 나오기 전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 쏟아지는 새 아파트 물량을 잡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모습이다. ◇ 수도권 ‘후끈’-지방 ‘썰렁’.. 청약 양극화 심화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출 규제가 강화된 지난 3일 이후 7일까지 7월 첫 주 동안 청약접수를 진행한 전국 14곳 아파트 단지 중 1순위로 마감한 곳은 11곳(78%)으로 집계됐다. 이들 단지는 대출 규제 시행 이전인 6월 마지막 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강화된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대출규제 시행 전 수도권을 중심으로 막차 쏠림현상이 두드러지며 서울과 수도권·택지지구, 부산 등 일부 지역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이 중 광역 교통망 확충, 용산공원 조성 등 각종 호재가 몰린 서울 용산 한강로3가 용산국제빌딩 제4구역에서 분양한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6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117명이 청약해 평균 3.1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5가구 모집에 396명이 몰려 26.4대 1을 기록한 전용 92㎡A에서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363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비싼 편이었지만 개발 호재가 많고 대출 규제 이전 마지막 알짜 물량을 잡으려는 강남권 수요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판교에서 4년 만에 공급된 아파트 단지로 주목을 받은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3.4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했다. 이 아파트 전용 84㎡ A타입은 130가구 모집에 5462건이 접수돼 4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부동산 대책 이후 부산에서 첫 분양한 단지로 주목받은 ‘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는 평균 청약경쟁률 178.1대 1, 최고 309.48대 1를 기록해 부산 지역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반면 지방 일부 지역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이후 충부 청주에서 분양한 ‘청주 금천 센트럴파크스타힐스’는 241가구 모집에 5명만 신청해 1순위 경쟁률이 0.02대1에 불과했다. ‘제주 도두 네오하임2차’도 64가구 모집에 청약접수는 단 3건에 그쳤다. 충남 천안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회’와 경남 사천 ‘사천 용강 정우하이뷰’도 청약경쟁률이 각각 0.31대1과 0.18대1로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7월 첫째 주(3~7일) 전국 분양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결과[리얼투데이 제공]◇ 대출규제 첫 주 모델하우스 오픈 5곳 그쳐.. ‘눈치보기’ 7월 첫째 주 전국에서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 곳은 5곳으로 대출 규제 시행 직전 주인 6월 마지막 주(15개 단지·1만1799가구)에 비해 대거 줄었다. 이들 단지는 △경기 평택 지제동 ‘평택동삭센토피아’ △경기 화성 봉담읍 ‘e편한세상신봉담’ △경남 사천 정동면 ‘사천KCC스위첸’ △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례이지움더퍼스트’ △충북 충주 중앙탑면 ‘서충주신도시코아루더테라스’ 등이다. 서울에서 모델하우스를 연 단지는 단 1곳도 없었다.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모델하우스 문을 연 e편한세상신봉담 모델하우스에는 비가 오는 굳은 날에도 약 5000여명이 달하는 방문객이 몰렸다. 이 단지는 수도권 내 공공택지로 전매제한 기간이 3년으로 묶였다. 다만 전체 가구인 898가구가 선호도가 높은 소형(전용 51~59㎡)으로만 구성된데다 청약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지 않아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40대 이모씨는 “적은 금액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소형아파트 상품을 찾고 있었는데 적합한 상품으로 보인다”며 “대출 강화 등 규제를 적용받지 않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KCC건설은 경남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산64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사천KCC스위첸’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아파트 28개 동에 전용 59~102㎡형 17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천시는 국가 항공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배후수요가 예상된다.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1만여명의 내방객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렀다. 부산에서 온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청약조정대상지역이 아니나 보다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고 대출 규제도 없는데다 입지가 좋기 때문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부동산 규제와 미국 금리인상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투기수요가 활동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오히려 내집 마련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대출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철저한 자금 계획을 세우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7.08 I 김기덕 기자
식지않는 분양열기…전국 15곳 청약 접수
  • [부동산캘린더]식지않는 분양열기…전국 15곳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의 ‘6·1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에도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는 등 분양 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다음주에도 수도권 6개 단지를 비롯해 전국 15개 단지에서 청약 레이스가 이어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7월 10~14일)에는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9475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서 경기 화성의 ‘e편한세상 신봉담’ 등 6개 단지, 3995가구이며 지방에서는 경북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 등 9개 단지, 5750가구 규모다. 새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3곳이며, 28곳에서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12일 삼호(001880)와 우미건설은 경기 화성 봉담2지구 A1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단지인 ‘e편한세상 신봉담’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7개 동에 전용면적 51~59㎡형 898가구 규모다. 단지는 과천~봉담 고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이용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수인선 봉담역(가칭), 인천 KTX 연결선 어천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단지 옆으로는 교육시설 부지가 계획돼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13일 대우건설(047040)은 경북 포항 장섬침촌지구 B블록 2롯트에 공급하는 ‘로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아파트 11개 동에 전용 74~144㎡형 1500가구로 이뤄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성침촌지구 내에는 교육시설과 공원 계획부지가 있고 인근에 장원초, 장성고가 있다. 단지는 삼흥로, 새천년대로, 영일만대로 등을 이용해 대구와 울산으로 이동이 쉽고 묘봉산, 천마산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14일 롯데건설은 강원 원주기업도시 5·6블록에 ‘원주롯데캐슬골드파크’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0층 아파트 16개 동에 전용 59~111㎡형 1160가구 규모다. 블록별로는 5블록 624가구, 6블록 536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에는 중앙공원과 수변공원이 있고 학교 계획부지와 중심상권이 가깝다.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과 경기 등으로 이동하기 쉽고 무실~만종 간 서부순환도로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7월 둘째 주(7월 10~14일) 주요 분양 일정. [자료=부동산114]
2017.07.08 I 원다연 기자
'래미안'·'자이'…브랜드 아파트 하반기 14만가구 공급된다
  • '래미안'·'자이'…브랜드 아파트 하반기 14만가구 공급된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래미안·자이·힐스테이트·e편한세상….이름만 들어도 ‘아’ 하는 이른바 브랜드 아파트가 올해 하반기 14만여가구 공급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10대 건설사가 분양할 아파트는 97개 단지, 13만 7319가구에 달한다. 이는 올 하반기 아파트 전체 분양 물량(30만 2398가구) 대비 45.4%를 차지한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55곳, 8만 2627가구로 전체 물량의 60.2%에 이른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 물량이 많이 몰려 있다. 서울·수도권에서 올 하반기 69곳, 9만 6690가구가 분양되는 데, 이는 10대 건설사 전체 분양 물량 대비 70.4%를 차지한다. 이어 올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률(1.92%) 2위를 기록한 데다 분양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부산에서 11개 단지, 2만 392가구가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 자리에 총 1804가구 중 17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앞서 9월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북아현힐스테이트’ 총 1226가구 중 3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롯데건설은 원주~강릉KTX 교통망 호재(올 연말 개통)를 갖춘 원주기업도시에서 이달 ‘롯데캐슬더퍼스트3차(5블록)’와 ‘롯데캐슬더퍼스트 4차(6블록)’를 각각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624가구, 536가구다. 9월에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6가에서 ‘뉴스테이 문래동롯데캐슬’ 737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재건축 아파트 부림동 ‘주공7-1단지’와 공공택지 ‘과천지식정보타운S4ㆍS5ㆍS6블록’에 아파트 분양을 할 예정이다.포스코건설은 이달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대전 유성구 반석동 일대에서 ‘반석더샵’ 총 650가구를 분양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까지 도보 12분 거리에 있다. 부지 맞은편에 노은4도시개발구역 등 대단지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다.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8월께 분양한다. 총 4066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396가구다. 지하철5호선 상일동역 단지 바로 앞에 있고, 명일근린공원도 가깝다.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855-2번지 일대 온천2구역에서 총 3853가구 중 24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까지 도보 6분 가량 소요되는 역세권 단지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5구역’에서도 오는 11월 총 997가구 중 51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GS건설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아파트 분양이 계획돼 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 757가구 중 142가구를, 공공택지 진건지구에서 ‘다산진건자이’ 9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는 일반 중견건설사보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마감재, 조경 등에 신경을 많이 쏟는데다 차별화된 단지 내 특화설계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거 만족도가 높다”며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수록 주택 수요자들의 대형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 현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7.07.06 I 정다슬 기자
'e편한세상 구리수택',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평균 경쟁률 10대 1
  • 'e편한세상 구리수택',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평균 경쟁률 10대 1
  • △e편한세상 구리수택 주경투시도[그림=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구리수택’이 평균 10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진행 e편한세상 구리수택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56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669명이 청약을 신청했다.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은 전용면적 59A㎡로 147가구 모집에 2951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4A㎡ 9.2 대 1 △74㎡ 8.6 대 1 △59B㎡ 4.2 대 1 △84B㎡ 3.5 대 1 의 경쟁률을 보였다.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37번지 일원에 공급되며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33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됐으며 세대의 약 90% 이상을 4Bay 구조로 설계해 통풍 및 개방감이 우수하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일 이뤄지며 당첨자 계약은 오는 18~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이자 후불제를 지원한다. 발코니 확장비도 분양가에 포함됐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구리시 경춘로 227번길 6-16(구리역 3번출구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2017.07.06 I 정다슬 기자
포스코건설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현장 전망대 운영
  • 포스코건설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현장 전망대 운영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포스코건설은 오는 7일부터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현장 전망대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인천 더샵 스카이타워가 공급되는 도화지구는 뛰어난 입지 덕분에 인천 남구 신주거타운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도화지구는 인천항과 인천산업단지을 곁에 둔 직주근접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도화역과 제물포역과 인접했다. 지난 2006년에는 도화동 일원 88만㎡가 도화지구로 지정되면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 입주한 도화 서희스타힐스(준공공 임대주택)를 비롯해 , 2018년에는 대한민국 1호 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6개 행정기관(인천보훈지청 등)이 입주하는 인천지방합동청사가 2018년 말 들어설 예정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주거복합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장 전망대에서는 사업지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전망대에서는 도화지구 내에서 사업지의 위치와 현재 사업진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첨단 VR기기를 통해 타입 별 평면, 주민공동시설, 건물외관, 조경시설 등 이번 프로젝트의 미래 모습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분양관계자는 “단순히 현재 모습만 볼 수 있는 기존 전망대에서 탈피해 미래 모습을 가상체험 할 수 있는 최첨단 전망대 운영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방문객들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장 전망대는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는 도화지구 상업용지 2개 필지(8-5블록, 8-7블록)에 나오는 아파트로 최고 49층에 11개 동, 총 1897가구로 조성된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면적 기준 74㎡와 84㎡로 100% 중소형으로 구성된 단지다.△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
2017.07.05 I 김기덕 기자
새 길 따라 집값 뛴다..신설 고속道 수혜단지 눈길
  • 새 길 따라 집값 뛴다..신설 고속道 수혜단지 눈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신설된 고속도로 주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도심 간 교통이 개선되면 유동인구가 늘고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레 집값도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최근 개통한 새 길을 따라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강원도는 지난해 11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아파트값이 오름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5월부터 올 5월까지 1년간 강원도 아파트 매맷값은 2.63% 올라 전국 평균(1.34%)은 물론 6대 광역시 평균(1.11%)을 웃돌았다.이에 따라 최근 개통된 신규 고속도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달 30일에는 구리~포천 고속도로(50.5km)가 운영을 시작했다. 이 도로는 경기도 구리에서 출발해 서울 중랑구와 남양주 별내를 거쳐 의정부, 양주를 지나 포천으로 이어진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동의정부IC, 민락IC 두 곳에 나들목(IC)이 설치된다. 또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2022년에는 경기 안성까지, 2025년에는 세종시까지 연결 될 예정이다.같은 날 강원도 동홍천과 양양을 잇는 도로(71.7km)도 개통됐다. 내년 2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수도권과 강원도를 이어주는 도로로 서울~춘천~동홍천과 연결되며 서울~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150.2km) 전체가 이어진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양양까지 2시간 40분에서 1시간 30분대로 단축됐다. 이밖에도 이달 들어 수도권 내륙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비봉~매송 간 도시고속도로(총 연장 8.9㎞)가 뚫렸으며, 안양시 석수동~성남시 여수동을 연결하는 안양~성남고속도로(21.9㎞)도 추석 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새 길을 따라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구리~포천간고속도로 개통 수혜지인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의정부 장암4구역 재개발로 ‘장암 더샵’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677가구이며, 전용면적 25~99㎡ 51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회룡역이 가깝고 의정부의 명문 초등학교인 동암초, 장암초를 비롯해 동암중 등이 걸어서 2~3분 거리다구리 수택동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구리수택’ 733가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84㎡ 733가구다. 안양~성남고속도로 주변인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는 케이앤비가 시행하고 아이에스동서가 시공하는 ‘안양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이 올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7~59㎡ 총 625가구다. 1호선 명학역이 도보 10분 거리다.업계 관계자는 “새로 뚫리는 도로는 교통망을 개선해 서울 등 출퇴근 시간을 줄여 인구 유입 및 임대수요 증가로 연결돼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끈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통수혜 지역 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말했다.
2017.07.04 I 김기덕 기자
⑬혁신을 이끄는 ‘욜로(YOLO)’ 세대
  • [핀테크를 만나다]⑬혁신을 이끄는 ‘욜로(YOLO)’ 세대
  • 이경민 8퍼센트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이경민 8퍼센트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얼마 전부터 ‘욜로’라는 단어가 종종 미디어에 등장하고 있다. tvN의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서 배우 류준열이 아프리카 사막에서 만난 미국인 여행자에게 ‘욜로’라는 단어를 접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오바마 케어’ 연설에서 사용하면서 더욱 알려지게 되었고, 작년에는 옥스포드 사전에 실렸다. ‘YOU ONLY LIVE ONCE.’의 약자인 ‘욜로(YOLO)’는 한 번 사는 인생, 삶의 가치를 현재의 만족도에 두는 태도를 의미한다고 한다.‘욜로’의 특성을 살펴보면 몇 년 전부터 거론되던 ‘밀레니얼 세대’가 떠오른다. 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자들을 의미하며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에 친화적인 세대로 설명된다. 2013년 타임지 표지에 소개되기도 했던 이들의 특징은 “ME ME ME GENERATION”이라는 표지 문구처럼 ‘나’ 중심의 가치관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행복과 성공 기준을 ‘나’에게 두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또한, 직장에 대한 소속감은 다소 낮지만 일의 가치와 의미를 중시하고, 모바일이나 SNS에 대한 개방성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 자유롭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다. 이 세대가 ‘욜로’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세상이 이들을 계속해서 주목하는 이유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관련이 있다. ‘지금’의 가치를 중시한다는 것은 현재의 만족감과 편리함을 추구한다는 것인데 이는 곧 효율성과 연결된다. 현재 생활 곳곳에서 비효율을 제거하며 탄생하는 새로운 서비스 이용에 가장 적극적인 소비자 계층이 바로 ‘밀레니얼 세대’로, 이들이 선택한 ‘구글, 페이스북, 벤모, 카카오톡 등’은 IT 산업뿐 아니라 전방위적인 분야에서 선두로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세상에서 원주민처럼 활약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있으며, 비대면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모바일을 통한 디지털 서비스야말로 ‘내’가 중심인 세상을 가능하게 한다. 그래서 ‘욜로’는 ‘디지털 퍼스트’의 삶과도 연결된다. 핀테크는 기존의 비효율을 제거하여 소비자들이 누리는 가치를 향상시키는 분야다. 편하게 자금을 송금할 수 있는 미국의 모바일 어플 ‘벤모’의 경우 ‘구글링’이 검색하다는 의미가 된 것처럼, 서비스명 자체가 ‘이체’라는 의미로 쓰일 만큼 밀레니얼 세대의 삶에 자리를 잡았다. 혁신은 이렇듯 짧은 시간에 소비자의 서비스 이용 뿐만 아니라 언어 사용에서의 변화까지도 이끌어내고 있다. 핀테크 분야 중 현재 국내에서 활발히 서비스되고 있는 P2P금융도 밀레니얼 세대들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P2P금융 플랫폼 8퍼센트를 이용하는 투자자의 70% 이상이 8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일 정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P2P금융 서비스는 ‘공유 경제’와 ‘직거래’가 핵심 키워드이다. 돈을 단순히 소유 개념에서 보지 않고 필요한 사람이 나눠쓰는 ‘협업 소비’ 영역의 자원으로 여긴다. 더불어,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로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이다. 이처럼 핀테크 산업은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어 욜로족의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욜로’는 앞으로도 미디어에서 꾸준히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분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머나먼 아프리카에서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욜로’는 끊임없이 세상에 관심을 갖고, 혁신을 이끌어낸다. 이들을 중심으로 진화를 거듭할 핀테크 서비스는 가까운 시일 내 금융서비스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나갈 것이다. 혁신이 곧 삶의 가치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욜로’ 세대들이 보여주고 있다.
2017.07.01 I 전상희 기자
구리~포천고속도로 오늘 개통..프리미엄 '쑥쑥' 경기 동북권 부동산
  • 구리~포천고속도로 오늘 개통..프리미엄 '쑥쑥' 경기 동북권 부동산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을 잇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30일 개통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도 술렁이고 있다.구리~포천 도로는 구리·남양주·양주시 등 경기 동북부 5개 지역을 통과하는 첫 번째 남북 연결 고속도로로 주변에 위치한 신내지구·갈매지구·별내지구·고산지구·양주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 주민들의 교통 여건을 크게 항상시킬 전망이다.특히 이들 택지지구에 들어선 아파트 매매시세는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다른 신도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구리~포천 이동시간 35분으로 단축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까지 본선구간 44.6km와 포천시 소홀읍에서 양주시 회암동을 연결하는 지선구간 6km를 잇는 민자고속도로다. 포천시 소흘읍의 소흘나들목(IC)에서 양 갈래로 나뉘며, 북쪽으로는 포천 신북IC까지 이어지고 서북쪽은 양주 옥정IC와 양주IC 2개의 나들목이 있다. 통행요금은 최장구간(44.60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3800원으로 책정됐다.기존에는 경기도 동북부 신도시에서 서울로 이동하기 위해선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상일), 동부간선도로(군자교~의정부), 국도 43호선(의정부~포천) 등을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구리(구리시청 기준)에서 포천(포천시청)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70분에서 35분으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장승규 대우건설 구리포천고속도로 시공사업단 상무는 "이 고속도로는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 국도 43호선 등과 직접 연계돼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만성 지체를 피해 서울에서 포천까지 30분대에 주행이 가능하다"며 "서울 강남에서 포천까지 소요 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이라 말했다.◇ 구리 갈매·의정부 민락·양주 옥정 등 도로변 택지지구 수혜 기대양주신도시는 경기 북부의 최대 규모 신도시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옥정지구와 회천지구의 경우 고속도로 양주 및 옥정 나들목을 통해 서울까지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지고, 서울 강남까지의 이동시간도 기존보다 30분 정도 줄게 된다.양주신도시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 시세는 2억원 중후반대로 다른 수도권 신도시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실제로 양주신도시 A-15블록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전용 66~84㎡ 1566가구)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2억6000만~2억9000만원(3.3㎡당 평균 840만원선) 수준이다. 옥정지구 A공인 관계자는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에 쾌적한 신도시 생활을 누리는 것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의정부 동쪽에 자리잡은 민락지구도 눈길을 끈다. 의정부 민락지구는 최근 10년 사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이 지역 입주민들이 고속도로 개통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올 하반기에는 민락동 호반베르디움(1567가구)과 민락2지구 우미린(732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민락지구 전용 84㎡짜리 입주 10년 이내 아파트는 2억원대 후반에서 매매되고 있다.구리~포천 고속도로에 설치된 갈매동구릉 요금소와 접해 있는 구리시 갈매지구도 교통 호재에 따른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에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구리 갈매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 84㎡형은 분양가(3억8200만원)보다 3700만원 오른 4억190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갈매역 아이파크' 전용 84㎡형은 분양가(4억원) 대비 웃돈이 2000만원 가량 붙은 상태다.◇ 구리·의정부·양주서 연말까지 5000여가구 공급예정부동산114에 따르면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의 수혜지로 꼽히는 구리·남양주·양주·의정부 일대에서 연말까지 7곳 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대림산업은 이달 중 구리시 수택동에서 'e편한세상 구리수택' 아파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73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포스코건설은 내달 의정부시 장암지구에서 '장암 더샵' 아파트(전용 25~99㎡ 677가구)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남양주 별내지구 A20블럭에 들어서는 아파트 58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옥정 나들목과 연결되는 양주옥정지구에는 오는 9월 모아종합건설과 미래도건설이 62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017.06.30 I 이진철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구리 수택' 모델하우스 30일 개관 
  • 대림산업, 'e편한세상 구리 수택' 모델하우스 30일 개관 
  • △e편한세상 구리주택 투시도[그림=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림산업이 오는 30일 'e편한세상 구리수택'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37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총 73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283가구 △74㎡ 136가구 △84㎡ 314가구 등으로 모든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됐다.e편한세상 구리수택이 들어서는 구리시 수택동은 경의중앙선인 구리역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가 근거리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지하철 8호선 연장선(서울시 강동구 암사동~경기도 남양주 별내읍)이 개통(예정)되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된다. 이외에도 오는 6월 30일 구리~포천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고, 서울~세종고속도로도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세대의 약 90% 이상을 4베이 설계를 적용해 통풍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계획돼 있다.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고려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지하 주차장은 세대당 1.25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주차공간은 일반보다 10cm 더 넓게 설계(일부 제외)했다. 세대 내부에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이 없는 단열라인을 적용해 결로발생을 최소화한다. 모든 창문에 소음 차단과 냉 ·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30㎜)보다 2배 두꺼운 60㎜의 층간소음 완충재를 적용한다. 단지 반경 1㎞ 이내에는 교문초·중과 구리초, 부양초, 구리중·고, 토평중고 등이 있다. 교문도서관과 학원가도 가깝다. 롯데백화점과 CGV, 구리전통시장, 구리백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이용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다음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며, 당첨자 계약은 18~20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이자 후불제를 지원한다.e편한세상 구리수택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구리시 경춘로 227번길 6-16(구리역 3번출구 인근)에 있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0년 2월이다. 
2017.06.29 I 정다슬 기자
"단지 절반이 공원" 녹지비율 높은 공원형 아파트 인기
  • "단지 절반이 공원" 녹지비율 높은 공원형 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주거 생활에 있어 쾌적함과 조망권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녹지 비율이 높은 공원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가 단순히 주거공간을 넘어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래미안 대치팰리스’ 전용 84㎡가 17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5년 9월 입주가 시작된 이후 최고가다. 이 단지는 45%에 달하는 높은 조경율에 따른 우수한 조경시설이 집값을 높이는데 주효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대치동 A공인 관계자는 “주변에 새아파트가 많이 없는데다 인근에 명문학군이 포진돼 있다는 점도 강점이지만, 도심에서 찾기 힘든 높은 조경율이 부각되면서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조경률 48%를 자랑하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의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전용 84㎡ 분양권은 이달 3억6090만원(17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7.67% 가량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창원시의 매매가가 상승률이 2%(858만원→841만원) 가량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처럼 조경율이 아파트 가치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니 최근에 공급되는 단지들도 지상 주차장을 지하로 배치하고 그 공간에는 중앙광장, 생태연못, 테마산책로, 테마공원, 텃밭 등의 다양한 녹지시설을 조성해 단지의 쾌적함을 극대화 하고 있다.대우건설이 이달 경북 포항시에 장성침촌지구에 선보이는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조경면적이 41%에 달한다. 넓은 동간 배치와 동서방향의 탁트인 공간에 아쿠아가든(티카페가 있는 물놀이형 수경공간), 플라워가든, 푸르지오 숲, 다목적운동공간(조깅, 인라인, 자전거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멀티운동공간), 테라스 가든(휴게정원) 등 다채로운 테마정원공간을 조성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4~144㎡, 총 150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노후화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남구에 비해 쾌적한 장성동에 들어서 있으며 녹지율도 포항시 최고 수준인 41%까지 높였다”며 “단지가 위치한 침촌지구도 주변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성이 좋은 만큼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추동공원1블록에서 짓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도 36%의 조경률을 자랑한다. 123만여㎡ 규모의 추동공원 내에 조성되기 때문에 해날광장, 연포지목원, 도당화원, 민락화원 등 테마파크를 집 앞 정원처럼 누릴 수 있다. 또 지상에 커뮤니티마당, 한숲마당,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단지산책로 등 다양한 조경시설이 들어선다. GS건설은 경북 김천시 부곡동 일대에서 ‘김천센트럴자이’를 분양 중이다. 100% 지하주차장 설계가 적용되고, 지상에는 대규모 중앙공원 등을 조성해 녹지비율을 42.3%까지 높였다. 또 단지 앞에 부곡공원과 직지천이 있고 직지천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전용 59~99㎡ 총 9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17.06.28 I 김기덕 기자
10대 건설사, 하반기 전국서 7만3천가구 릴레이 분양 
  • 10대 건설사, 하반기 전국서 7만3천가구 릴레이 분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10대 메이저 건설사들이 올 하반기 전국에서 7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28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올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아파트 113개단지 7만370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물량은 55개 단지 4만2748가구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업체별로는 포스코건설이 16곳 1만2034가구로 하반기에 가장 많이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대우건설 20곳 1만2027가구, 현대건설 17곳 1만1943가구 순이었다. 또 대림산업(13곳, 1만200가구)과 롯데건설(14곳, 7582가구)이 그 다음으로 물량이 많다. 포스코건설은 7월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2230가구), 명지국제신도시 더샵(2936가구), 장암 더샵(515가구) 등 5곳, 8월에 의왕 오전가구역(337가구, 컨소시엄) 등 2곳, 9월에 성남 신흥주공(1707가구, 컨소시엄) 등 2곳, 11월에 안양 호원초 주변(2001가구, 컨소시엄) 등 총 16곳에서 분양예정이다.대우건설은 7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852가구),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444가구), 장성 푸르지오(1,500가구) 등 4곳, 8월에 부산 대신 2차 푸르지오(415가구) 1곳, 9월에 수원 영흥공원 푸르지오(1999가구), 의왕 장안지구 푸르지오(610가구) 등 4곳, 10월에 과천주공7-1단지(599가구) 등 총 20곳에서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9월에 북아현뉴타운 1-1구역(349가구) 등 3곳, 10월에 고덕주공3단지(1402가구, 컨소시움), 신길뉴타운 9구역(691가구) 등 6곳, 11월에 부산 연산3구역(1029가구)등 3곳 포함, 총 18곳에서 분양한다.대림산업은 7월에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e편한세상 구리수택(733가구) 등 2곳, 9월에 거여2-2구역(378가구), 응암2구역(526가구, 컨소시움) 등 2곳, 10월에 부산 온천3구역(236가구) 등 4곳, 11월에 영등포 대림3주택(625가구), 하반기에 부산 만덕5(1,358가구) 등 총 13곳에서 분양한다.롯데건설은 7월에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1160가구) 등 3곳, 10월에 청량리4구역(1291가구) 등 3곳, 11월에 청담삼익(157가구), 과천주공2단지(518가구, 컨소시엄) 등 3곳, 12월에 부산 연산6구역(667가구) 1곳 등 총 14곳에서 분양한다.그 밖에 △현대산업개발 9곳 7248가구 △GS건설 10곳 5880가구 △삼성물산 7곳 4363가구 △한화건설 4곳 1403가구 △SK건설 3곳 1020가구를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2017.06.28 I 이진철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구리수택' 733가구 분양
  • [여름 분양대전]대림산업 'e편한세상 구리수택' 733가구 분양
  • △‘e편한세상 구리수택’ 아파트 투시도[그림=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림산업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37번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구리수택’을 분양한다.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총 733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283가구 △74㎡ 136가구 △84㎡ 314가구다. e편한세상 구리수택이 들어서는 구리시 수택동 일대는 최근 5년간 아파트 공급이 없고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구리 도심에 자리잡은 만큼 이미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반경 1㎞ 이내에 교문초·중, 구리초, 부양초, 구리중·고, 토평중·고 등이 있다. 교문도서관과 학원가도 가깝다. 녹지시설도 풍부하다. 구리시립 체육공원, 시민의 숲 공원을 비롯해 현재 생태공원을 조성 중인 이문안 저수지가 인근에 있다. 롯데백화점, CGV, 구리전통시장, 구리백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구리수택이 들어서는 구리시 수택동은 경의중앙선인 구리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가 근거리에 있다. 2022년에는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과 남양주 별내읍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예정)되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구리~포천고속도로가 6월 말에 개통을 앞두고 있고 구리~안성~세종시를 연결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전 가구의 90%를 4베이로 설계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 연습장, 라운지 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또 주차공간을 일반보다 10㎝ 더 넓게 설계(일부 제외)해 주차편의성을 높였다. 끊김이 없는 단열라인과 이중창 시스템,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30mm)보다 2배 두꺼운 60mm의 층간소음 완충재가 적용된다.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경춘로 274 성원메스티지 상가 3층에 있다.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2017.06.27 I 정다슬 기자
기다렸던 이소라, ‘비긴어게인’으로 옵니다
  • [★필모깨기]기다렸던 이소라, ‘비긴어게인’으로 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가수 이소라가 돌아온다. 대표적인 은둔형 가수이자 과작하는 아티스트인 그는 25일 처음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 출연한다. 뮤지션인 유희열, 윤도현과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아일랜드로 떠났다. 홀로 무대에 선 이소라가 아니라 동료와 여행하고 교감하는 과정이 담긴다.이소라는 생애 마지막이라도 한 듯 필사적으로 노래한다. 자신이 먼저 감정에 함몰돼 듣는 이를 끌어당긴다. 20년 넘게 청자의 사랑을 받은 이유다. 그러나 일상의 모습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비긴어게인’은 무대 뒤편의 이소라를 확인할 기회다. 평생을 고독 속에 음악을 해왔다는 그가 아무도 알아보지 않는 지구 반대편의 거리에 앉아 노래했다. “동료에 손을 내미는 법, 좀 더 편하게 음악을 해도 괜찮다는 걸 알았다”는 그는 아일랜드에서 무엇을 가지고 돌아왔을까. 힘겹게 노래하는 이유, 일상의 고민, 노홍철과 나눴다는 사소한 잡담마저 궁금하다. 생경한 배경에서 노래할 이소라를 기다리며 드문드문한 그의 디스코그라피를 돌이켰다.△처음 느낌 그대로의 이소라이소라는 여덟 번의 정규 앨범을 냈다. 지난해 11월 아홉 번째 정규 앨범의 선공개곡인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발매했으나 이후 늦어지고 있다. 1집이 나온 것이 1995년이니 3년에 한 번 꼴로 꽉 채운 앨범을 냈다.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는 공개가 어렵다. 덕분에 완성도가 높다. 타이틀곡보다 더 사랑받은 수록곡이 많다. 데뷔곡인 ‘난 행복해’보다 ‘처음 느낌 그대로’, ‘기억해 줘’보다 ‘너무 다른 널 보면서’가 더 기억에 남는다. 음원사이트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바람이 분다’ 역시 여섯 번째 앨범 ‘눈썹달’의 세 번째 수록곡이다. 때문에 오랫동안 이소라의 음악을 들어온 이들은 특정 곡을 고르지 말고 앨범을 한 번에 들으라 한다. 그리고 이소라가 직접 썼다는 가사를 곱씹기를 권한다.△나는 가수다, 이소라곡 ‘바람이 분다’가 주목받은 것은 2011년 MBC에서 방송한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덕이다. 이소라는 첫 공연에서 이 곡을 불렀다. 이소라는 이어지는 경연에서 록 음악과 랩 등을 소화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단순히 감정에 매몰된 채 노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걸 시청자에 인식했다. 방송에서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 박정현의 ‘나의 하루’, 보아의 ‘넘버 원’,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소울다이브의 ‘주먹이 운다’ 등을 불렀는데 이소라의 컬러가 강해 원곡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이소라는 비교적 초반에 탈락해 하차했으나 꽤 여운이 길었다. 그가 방송에서 부른 곡은 ‘나는 가수다’ 측이 발매한 관련 앨범을 통해 지금도 들을 수 있다. △그대 안의 이소라이소라는 고독을 노래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상당히 많은 듀엣 히트곡이 있다. ‘가수 이소라’를 세상에 소개한 곡이자 대표 듀엣곡인 ‘그대 안의 블루’는 배우 안성기와 강수연이 주연을 한 동명의 영화 O.S.T다. 가수 김현철이 당시 신인이던 이소라를 발탁해 함께 불렀다. 1992년 영화가 개봉하고 이듬해 앨범으로 발매했다. 이소라는 이후 1집 앨범의 수록곡 ‘잊지 말기로 해’에서 이문세, 세 번째 앨범 ‘슬픔과 분노에 관한’의 수록곡 ‘ 우리 다시’서 김민종, 4집 앨범 ‘꽃’의 ‘It‘s Gonna be Rolling’을 박효신과 함께하며 꾸준히 듀엣곡을 공개했다. 이밖에 조규찬의 앨범에 실린 ‘난 그댈 보면서’도 듀엣으로 소화했다.  
2017.06.24 I 이정현 기자
하반기 영남권 7만8000가구 분양.. 청약과열-공급과잉 '지역별 온도차'
  • 하반기 영남권 7만8000가구 분양.. 청약과열-공급과잉 '지역별 온도차'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 하반기 영남권에서 총 7만8000여가구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쏟아진다. 영남권 주택시장이 청약과열과 공급과잉으로 지역별 온도차가 큰 가운데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의 물량이 많아 눈길을 끈다.부동산 정보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영남권에 분양되는 민영아파트는 총87개 단지 7만8356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남 24개단지 2만1004가구 △경북 8개 단지 8439가구 △부산 33개 단지 3만3815가구 △울산 8개 단지 7855가구 △대구 14개 단지 7243가구 등이다경남에서는 대우건설(047040)과 대림산업(000210)이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밀양과 창원에서 분양에 나선다.대우건설은 7월 경남 밀양시 가곡동 일대에서 ‘밀양강푸르지오’ 전용면적 74㎡·84㎡ 523가구룰 공급한다. 전가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되며, 도보 거리에 KTX밀양역이 위치해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경남 창원시 회원3구역 재개발사업으로 ‘e편한세상 회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7층, 19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125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85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경북은 포항시에 물량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7월 경북 포항시 장성동 일대에서 ‘로얄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를 분양한다.지하 2층~지상 30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44㎡ 150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11월 포항시 오천읍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포항 오천’ 전용면적 59~84㎡ 1731가구를 공급한다.부산광역시은 영남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3만3000여가구가 공급된다.포스코건설은 8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도시 복합 2블록, 3블록에서 ‘명지국제도시 더샵’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0∼113㎡의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총 293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한 ‘부산 온천2구역 래미안아이파크’를 오는 11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385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248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울산은 택지지구에 위치한 분양 물량이 많다. 신영은 이달 울산 북구 송정지구 B6블록에서‘울산 송정 지웰푸르지오’ 전용면적 84㎡ 420가구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7월 울산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1블록, 2블록 일대에 ‘울산테크노 호반베르디움 1차’ 426가구와 ‘울산테크노 호반베르디움 2차’ 610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는 중견건설사를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쏟아진다. 동원개발은 9월 대구 남구 봉덕동 신촌지구 일대를 재개발한 ‘대구 신촌지구 동원로얄듀크’ 전용면적 59~84㎡ 431가구를 공급한다. 삼호는 10월 대구 중구 남산동 재마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재마루’을 348가구를 분양한다. 전가구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면적으로 구성되며 28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영남권 분양시장은 6.19 부동산대책으로 규제를 받는 부산을 제외하고 대구, 창원 등 인기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재개발·재건축 물량과 공급물량이 많지 않았던 밀양, 경산 등에도 물량이 예정돼 있어 실수요뿐만 아니라 전매차익을 노리는 투자수요도 동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6.22 I 이진철 기자
현관·주방 따로… '한지붕 두가족 아파트' 뜬다
  • 현관·주방 따로… '한지붕 두가족 아파트' 뜬다
  •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 111B㎡ 가구 분리형 설계[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 채의 아파트에 두 가구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일명 ‘한지붕 두가족’ 아파트가 새로운 주거 트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분양하는 ‘가구 분리형 아파트’는 출입문과 부엌을 각각 2개의 설계를 적용해 독립된 거주공간 제공으로 프라이버시 확보가 가능하다.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어 주거비를 절감하면서 육아나 부모 봉양을 한번에 해결하기를 원하는 수요층부터 집주인이 거주하면서 분리된 가구에 대해 임대로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까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 개별 현관부터 주방·욕실 따로 설계, 독립된 주거공간 제공 21일 업계에 따르면 도심의 업무시설이나 대학가가 몰려있는 지역에서 실거주와 임대수익 모두를 얻을 수 있는 가구 분리형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신규 분양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이 지난해 7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분양한 ‘아크로리버하임’은 전용면적 84㎡C에 가구 분리형 설계를 적용했다. 이 단지의 가구 분리형 전용 84㎡C의 1순위 청약은 105가구 모집에 8976명이 몰려 8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현재 분양권 웃돈은 최대 1억2000만원이 형성돼 있다.GS건설(006360)이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대흥동 일대에서 분양한 ‘신촌 그랑자이’는 가구 분리형인 전용면적 84㎡C가 다른 주택형보다 비교적 높은 분양가에 책정됐지만 1순위 청약에서 9.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C의 분양가는 기준층이 8억2100만원으로 84㎡A(7억9700만원)과 84㎡B(7억8200만원)보다 비쌌다.올해 1월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에서 선보인 롯데건설의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는 전용 84㎡D와 97㎡의 설계를 가구 분리형으로 채택했다. 숭실대와 총신대 등 대학가와 가까운 입지를 감안해 별도의 출입문을 갖춰 원룸형의 임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단지의 전용 97㎡는 2가구 모집에 1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치열한 경쟁을 나타냈다.△LH 3세대 동거형 가구 분리형 전용 84㎡ 아파트 평면도[LH 제공]공공임대 아파트도 맞벌이 증가에 따른 육아문제, 베이비부머 세대의 실버복지를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가구 분리형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작년 7월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에서 가구 분리형 설계를 적용한 ‘3세대 동거형’ 아파트 87가구를 처음 공급해 400%가 넘는 청약률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화성동탄2지구, 화성향남2지구, 과천지식정보 등 수도권 주요 사업지구에서 ‘3세대 동거형 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LH 관계자는 “3세대 동거형 공공임대주택은 10년 임대기간 동안은 부모, 자식, 손자까지 3세대가 한 집에서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구조”라면서 “분양전환 이후에는 생애주기에 맞게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부분 임대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가구 분리형’ 새 주택모델로 주목.. 건설사 공급 속속 늘려가구 분리형 아파트가 새로운 주택모델로 주목받으면서 건설사들도 공급을 속속 늘리고 있다.남광토건은 이달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일대에 공급하는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 하우스토리’는 전용 111㎡B타입을 전·월세로 부분 임대할 수 있는 가구 분리형 설계를 적용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동 전용면적은 59~148㎡ 103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두산건설(011160)이 경기도 일산 식사지구에 공급하는 ‘두산위브 더플러스’ 전용면적 84㎡A는 5베이(Bay) 구조에 출입문이 2개가 달린 설계가 적용해 실거주와 임대수익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5층, 29개동, 전용면적 59~84㎡, 251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이 인천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1차’도 전용면적 123㎡ 39가구가 가구 분리형이다. KCC건설이 이달 분양예정인 경남 사천시 ‘KCC 스위첸’은 전용 84㎡B의 경우 1~2인 가구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사천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원룸 부분 임대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가구 분리형 아파트는 집주인이 집 한 채로 실거주에 임대소득까지 얻을 수 있고, 세입자는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관리비와 최신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다”면서 “주소 분리와 전입신고가 가능해 전·월세 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고 말했다.
2017.06.22 I 이진철 기자
中사드? 비켜!…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 고성장 이어가
  • 中사드? 비켜!…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 고성장 이어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기능성화장품(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로 알려진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올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세를 이어갔다.20일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현재 집계 중인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0% 정도 늘어날 것”이며 “올 상반기 매출액만 지난해 연간 실적을 훌쩍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 국내와 중국 등지에서 큰 인기를 모은 배우 김지원을 모델로 ‘국민 선크림’으로 불리는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 등을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렸다. 그 결과 해당 제품은 올 한 해 동안 100만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 들어 100% 무기자차 선크림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휴대하기 편한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 스틱’ 등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선크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선케어 3종은 올리브영 등 드럭스토어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사드 등 영향으로 침체된 중국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홍콩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수출지역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구사, 올해 고성장 흐름을 보일 수 있었다. 닥터지는 홍콩 ‘사사’에 이어 미국 ‘아마존’과 ‘월마트’, ‘노드스트롬백화점’ 등에 잇달아 입점했다.회사측은 “닥터지는 과학적 피부타입 분류법인 ‘바우만 피부 타입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에 피부타입별 맞춤형 화장품 및 라이프스타일 코칭을 해주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닥터지’ 선케어 3종
2017.06.20 I 강경래 기자
경기 화성 봉담2지구 첫 분양…'e편한세상 신봉담' 7월 선봬
  • 경기 화성 봉담2지구 첫 분양…'e편한세상 신봉담' 7월 선봬
  • △e편한세상 봉담 조감도. [그림=삼호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기도 화성 봉담2지구에 첫 분양이 이뤄진다.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저렴한 가격으로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호는 7월 중 경기도 화성 봉담읍 화성봉담2지구(A-1블록)에 ‘e편한세상 신봉담’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e편한세상 신봉담은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총 89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1㎡ 250가구 △59A㎡ 485가구 △59B㎡ 163가구로 모든 가구가 선호도 높은 소형으로 구성된다.사업지가 위치한 봉담2지구는 경기 화성 동탄, 수원 호매실지구에 이어 1만여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수용인구는 2만 8700여명, 총 1만 400여가구를 목표로 상업용지를 비롯해 유치원, 초·중·고,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근에 도로 및 복선전철 개통 예정 등 대규모 교통망 확충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더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현재 사업지 인근에서 수인선 복선전철 봉담역(가칭)이 공사 중에 있으며 봉담역(가칭)이 2018년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서울 지하철 4호선 및 안산선과 연계된다. 또 인천발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어천역도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과천~봉담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고 수원~광명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광명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단지 내에 대규모 중앙광장(약 4500여㎡ 규모)을 조성하는 등 아파트 전체 면적의 37% 이상을 조경 면적으로 활용해 공원형 단지로 설계할 계획이다. 또 도보권에 근린공원 및 체육공원 부지도 예정돼 있어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전 가구 판상형 구조 및 남향 위주(남동·남서향 포함) 배치로 채광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결로 발생 최소화를 위해 가구 내부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를 적용하며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 두꺼운 60mm의 바닥차음재를 도입한 층간 소음 저감 기술을 선보인다.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리 26-8번지 3층에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963-10번지(수원 KBS드라마센터 인근)에 7월 중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9년 09월 예정이다.
2017.06.20 I 정다슬 기자
부동산 규제 임박…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반사이익’ 기대
  • 부동산 규제 임박…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반사이익’ 기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하반기 금리인상, 입주물량 폭탄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중도금 무이자를 제공하는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강남4구에서 재건축 사업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투기 수요가 결합하면서 주택시장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여기에 올 하반기 전국 입주 물량이 상반기(14만9023가구)보다 54% 급증한 22만9708가구로 집계돼 신규 분양시장의 침체가 예상되고 있다.금리 인상 상승세도 부담이다. 지난해 8·25 가계부채관리방안을 발표한 시중은행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기준) 금리는 8.25대책 발표 전인 7월 기준, 전국 16개 은행 중 4곳(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만 3% 이상의 평균 금리를 기록했으나, 올 5월 들어서는 16개 은행 모두 3%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최근 미분양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청약 경쟁을 피할 수 있는데다 건설사들이 기존 분양 조건보다 완화해 내놓는 만큼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13가구로 전월(6만1679가구)보다 2.21% 줄었다. 특히 미분양이 집중된 수도권은 10.42%(1만9166가구→1만7169가구)나 감소했다.이에 따라 중도금 무이자를 조건으로 분양을 진행중인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우건설은 용인 고림지구에 공급하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받을 수 있고 발코니 확장을 선택하면 안방에 대형 붙박이장을 무료 시공해준다. 이 단지는 총 1098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3㎡~84㎡, 지하 1층부터 지상 27층의 아파트 18개 동과 커뮤니티 시설로 이뤄진다. 대우산업개발이 강원 원주시 태장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이안 원주태장’은 인근 시세대비 저렴한 3.3㎡당 600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되며, 중도금 70% 무이자가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 24층, 12개 동, 총 92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현재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66가구를 일반 분양 한다. 전 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인천에서도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분양 중이다. 대림산업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이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1차’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가 적용되며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선착순 동·호수 지정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A-15블록에 들어서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1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3㎡ 총 577가구로 구성돼 있다.△자료: 함스피알
2017.06.16 I 김기덕 기자
부동산 규제 임박… 건설사 밀어내기 물량 '딜레마'
  • 부동산 규제 임박… 건설사 밀어내기 물량 '딜레마'
  • [이데일리 이진철 정다슬 기자] ‘장미 대선’의 여파로 분양 일정을 미룬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공급을 쏟아내면서 6월 분양 물량이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에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예고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늦추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15일 “건설사들이 6월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부동산 정보업체의 조사 결과와 달리 실제 회원사들은 분양 일정을 확정짓지 못한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모두 52곳, 3만8217가구로 2007년 이후 월별 역대 최대 물량이다. 하지만 최근 청약 열기를 이어가는 서울에서조차도 대단지 재건축 일반분양 예정 단지를 중심으로 조합 측과 분양 시기 조율에 나서는 곳이 적지 않다. 모델하우스 개관부터 계약까지 3주 가량의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청약경쟁률이 높더라도 그 사이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 등이 담긴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 실제 계약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현대산업(012630)개발은 이달 말 서울 강동구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총 1745가구 중 일반분양 723가구)와 노원구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총 859가구 중 일반분양 583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분양에 성공하려면 시장 분위기가 중요하기 있기 때문에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 규제 강도나 상황을 보고 조합 측과 분양 시점을 다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건설(006360)이 지난달 경기도 안산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2차’(3370가구)는 7.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GS건설은 여세를 몰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율뉴타운 DMC에코자이’를 당초 이달 분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각종 인허가 문제로 다음달로 분양 일정이 늦춰지면서 청약 열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지 시장 분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마포구 공덕동에서 ‘SK 리더스뷰’(총 472가구 중 일반분양 255가구) 공급을 준비 중인 SK건설 관계자는 “자체 사업이 아닌 정비사업 단지는 조합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분양 일정 조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인기지역은 수요가 많아 정부 규제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청약률을 좌우하는 수도권 외곽과 지방에 분양 사업장을 둔 건설사들은 정부의 대책 발표 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대림산업(000210)은 당초 5월 분양할 계획이었던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e편한세상 아파트(733가구)를 대선 일정을 감안해 이달로 연기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정부 대책이 나온다고 해도 분양을 1주일만에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계획대로 분양을 진행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중견건설사 관계자는 “7~8월 휴가철 비수기 전에 분양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지만 정부 규제 발표 시점이 변수”라며 “지역·상품별로 규제의 영향이 각기 다를 것이라는 전제 아래 분양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6.16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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