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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캘린더]연초 분양 비수기 계속…내주 전국 2191가구 분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연말 연초 비수기를 맞아 분양 시장도 쉬어가는 분위기다. 1월 넷째 주에는 전주보다 약 800여가구가 줄어든 2000여가구 규모로 분양이 이뤄진다. 19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전국에서 219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지방 물량이며 경북 구미시 사곡동 ‘e편한세상금오파크’, 강원 원주시 단구동 ‘원주단구내안애카운티에듀파크(1, 2BL)’ 등이 분양한다.내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단지는 7곳이다. 23일에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1·2블록) △울산 KTX 월드메르디앙12(오피스텔) 등 3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24일에는 △서대전역 코아루 써밋(오피스텔) 1곳에서, 25일에는 △구미 e편한세상 금오파크 1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삼호는 경북 구미시 사곡동 사곡지구 A1블록 1롯트에 짓는 e편한세상 금오파크를 25일 분양한다. 전용면적 67~115㎡ 1210가구 규모다. 경부고속도로 구미IC와 구미종합터미널이 가까워 인근 도시로 이동이 편리하다. 구미시청,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사곡초, 사곡고, 금오고가 걸어서 10분대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26일에는 △부산 명지 대방디엠시티 센텀오션(오피스텔,Ⅰ·Ⅱ) 등 2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대방건설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 6-3, 6-4, 6-5블록에 짓는 오피스텔 부산 명지 대방디엠시티 센텀오션Ⅰ, Ⅱ를 26일 분양한다. 센텀오션Ⅰ은 전용 22~35㎡ 1276실, 센텀오션Ⅱ는 전용 22~48㎡ 1584실 규모다.을숙도대교와 신호대교가 가까워 경남전역으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부산지방검찰청, 부산지방법원·등기소,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등이 인접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국회도서관분관(2021년 개관 예정), 복합 쇼핑몰 이마트 타운(2019년 개장예정), 롯데마트 등 생활 인프라가 많다. 신명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 올해 '공공지원 민간임대' 2만가구 나온다..서울·수도권 집중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해 전국에서 13개 단지, 2만108가구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임차인을 모집한다. 1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만 총 1만7687가구가 임차인을 찾을 계획이다. △서울 2개 단지, 3303가구 △경기 5개 단지, 3499가구 △인천 2개 단지, 1만885가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대구, 경남 김해 등 일대에서 4개 단지, 총 2421가구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선을 보인다.서울 등 수도권에는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1089가구), ‘힐스테이트 봉담’(1004가구) 등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공급된다. 특히 ‘인천 십정2구역 더샵’(5695가구), ‘e편한세상 청천2’(5190가구) 등 5000가구를 넘는 대규모 단지도 계획돼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기존 뉴스테이가 올해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라는 이름을 달고 공공성을 강화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무주택자 우선공급, 시세의 90~95% 수준으로 제한되는 초기 임대료 등 혜택이 적용되는 만큼 서울 등 수도권 등지에 공급되는 공공지원주택일수록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조감도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총 9개 단지 공급이 이어진다. 범양건영(002410)과 동부건설(005960)은 이달말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222번지(구 한일시멘트 부지)에서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임차인을 모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089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되며 87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중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형은 74~84㎡다. 입주민은 8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 및 월 임대료의 연간상승률은 2.5%이내로 제한된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도보로 3~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개봉근린공원이 인접해 있다. 교육여건으로는 단지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운영될 예정이며 고척초·고원초·경인중·고척중·경인고교 등이 인근에 자리한다. 2001아울렛, 고척스카이돔,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등 기존 도심 주요업무시설 및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롯데건설은 오는 7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서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급에 나선다. 지하 1층 및 지상 5~8층, 31개동, 총 9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67㎡와 84㎡ 구성이다. 단지로부터 반경 500m 내에 운양초·운양고교 등이 있고 어린이집도 가깝다.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일원에서 ‘인천 십정2구역 더샵’ 임차인을 모집한다. 지상 최고 49층, 총 5695가구 규모로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에 하정초·십정초교 등이 있고 십정녹지공원이 인접해 있다. 지하철 1호선 동암역 이용이 가능하다.현대건설(000720)은 오는 12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2지구 B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봉담’ 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62~84㎡, 총 100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올해 개통을 앞둔 수인선 및 신분당선이 지나는 봉담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지방에서도 2000가구가 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임차인을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계룡건설(013580)은 오는 3월 경남 김해 율하2지구 A2블록에 ‘김해 율하 리슈빌’ 임차인을 모집한다. 전용면적 55·59㎡ 크기, 총 974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예정돼 있고 근린공원도 이용 가능하다.서한은 올 상반기 대구 달서군 구지면 창리 대구국가산업단지 A2-2블록에서 ‘대구국가산단 서한이다음’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25층, 총 1038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66~84㎡ 등으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 세현초·구지중학교 등이 들어선다.2018년 전국 공급 예정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자료: 각사)
- 삼호, 'e편한세상 온수역' 이달말 분양..1·7호선 더블 역세권
- e편한세상 온수역 투시도. 삼호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호(001880)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203-2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온수역’을 이달말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921가구 규모로 이중 2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59~84㎡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됐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59B㎡ 9가구 △84A㎡ 118가구 △84B㎡ 89가구다. 부천시 괴안동에서 10년만에 이뤄지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다. e편한세상 온수역은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인근에 위치한 오류IC(나들목)와 서부간선도로 등 광역도로교통망을 타고 서울, 부천, 인천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시 구로구와 인접해 있으며 홈플러스 부천소사점, CGV 역곡, 역곡상상시장 등이 가깝다. 아파트 주변으로 천왕산과 수목원 등이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모든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전 세대의 약 78%를 4베이로 설계했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도 도입된다. 세대 내부에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이 없는 단열 라인과 열교 설계를 적용해 결로 발생을 최소화한다.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 두꺼운 60mm 바닥차음재를 깔아 층간 소음을 저감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등, 가스, 난방 등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다. 200만 화소 CCTV, 10cm 더 넓은 주차장 등을 적용해 주거 편의성도 높였다. 단지 내 커뮤니티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헬스장, GX룸, 라운지 카페 등이 들어선다. 중소형 타입임에도 시스템 선반, 시스템 가구, 화장대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확장 시 타입별로 냉장고 수납장, 복도 펜트리, 가변형 벽체를 활용한 여러 종류의 평면 타입을 제공한다.e편한세상 온수역 모델하우스는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199-2번지에서 문을 연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e편한세상 온수역 위치도. 삼호 제공.
- 삼호, 대구서 새해 첫 공급..'e편한세상 남산' 이달 분양
- e편한세상 남산 투시도. 삼호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호(001880)가 대구의 원도심인 중구에서 새해 첫 분양에 나선다. 삼호는 이달 중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150-2번지 일대 남산재마루지구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남산’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348가구와 전용면적 44㎡ 오피스텔 72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 206 가구, 84㎡ 142 가구다. 이 중 59㎡ 180가구, 84㎡ 103가구와 오피스텔 72실이 일반분양된다. 분양 관계자는 “대구 중구는 대구광역시의 금융, 의료, 문화, 유통산업 등이 자리잡은 핵심 거점이지만 그 동안 신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었다”며 “e편한세상 남산은 도심의 인프라와 학군을 갖춘 트리플 역세권 단지인데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e편한세상 남산이 들어서는 남산동은 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신남역과 지하철 1, 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꼽힌다. 단지 앞으로는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달구벌대로가 지난다.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대구 경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 시장인 서문시장이 위치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산의료원, 현대백화점, 동아백화점, 약전골목, 반월당 등 쇼핑·생활 시설이 인접해있다. 단지 뒤쪽으로는 남산초등학교와 경구중학교가 있다. 계성초등학교(사립), 계성중학교, 신명고, 경북여고, 경북사대부고가 배정학군이다. 원도심 밀집 지역으로 대형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e편한세상 남산 아파트의 거실과 주방은 침실보다 2배 더 두꺼운 60mm 층간소음 저감 바닥재가 적용돼 층간소음 및 난방에너지를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지하주차장은 주차면당 10cm씩 넒은 공간을 제공한다.삼호는 이달 중 대구 달서구 월성네거리 591번지(조암초등학교 맞은편)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e편한세상 남산 위치도. 삼호 제공.
- ‘춘천파크자이’ 청약 흥행… 평균 17대 1로 1순위 마감
- △GS건설 ‘춘천파크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강원도 춘천시 최초의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GS건설의 ‘춘천파크자이’가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행한 ‘춘천파크자이’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체 7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3326건이 몰려 평균 17.3대 1, 최고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이는 춘천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평균경쟁률이다. 지난해 3월 ‘e편한세상 춘천한숲시티 2회’가 기록한 평균 14.9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세부 주택 타입별로는 전용 145㎡ 타입에 무려 177건이 접수되며 59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전용 84㎡A 타입 30.8대 1, 전용 84㎡C 타입 24.3대 1 등을 기록했다. 일반분양 40가구만 공급된 전용 101㎡A도 22.9대 1로 성공적으로 마감하며 전 타입 모두 고른 경쟁률을 기록했다.조준용 GS건설 분양소장은 “춘천시 최초의 자이 아파트라는 브랜드 프리미엄과 알찬 구성을 갖춘 특화설계, 뛰어난 서울 접근성 등 여러 특장점이 고루 어우러지며 흥행을 보였다”며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44-1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춘천파크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7개 동, 전용 64~145㎡, 총 9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이 단지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사흘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826만원이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636번지(남춘천역 인근) 일원에 마련돼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9월이다.
- [올해 정비사업 분양 역대 최대]②지방도 상당..경기도·과천 주목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전국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분양물량이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지방권에도 주목할 만한 물량이 속속 나오고 있다.3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경기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과 ‘과천주공2 재건축단지’, 안양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단지’, 대구 ‘남산2-2구역 롯데캐슬’,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공공분양아파트 e편한세상 만덕’ 등이 분양한다.지역별 정비사업 분양 예정 물량은 경기 25곳 1만2253가구, 부산 13곳 9356가구, 경남 9곳 4938가구, 대구 12곳 3794가구, 광주 4곳 3286가구 등이다.내달 대우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과천주공 7-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형 575가구를 분양한다. 4호선 과천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된 초역세권이다. 과천IC, 양재 IC, 우면산터널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좋다.4월에는 SK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주공2 재건축단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1㎡형 518가구로 4호선 과천청사역이 도보 3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과천지식정보타운, LG 양재 R&D 센터 등 개발호재가 있다. 또 같은 달 포스코건설 컨소시움(SK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호원초교 주변지구를 재개발하는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39~84㎡형 2001가구 규모다. 4호선 범계역과 GTX C노선 개통예정인 금정역이 가깝다.6월 롯데건설은 대구시 중구 남산동 남산2-2구역을 재건축하는 대구 남산2-2구역 롯데캐슬을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형에 총 987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은 630가구다. 대구지하철 2·3호선 신남역이 도보 5분거리다. 현대백화점, 동아백화점, 서문시장이 밀집한 중심상권이다. 남산초·명덕초·경구중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5월 분양한다. 전용 59~114㎡형 2485가구 규모로, 부산지하철 3·4호선 미남역, 1·4호선 동래역, 1호선 명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부산시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2블록을 재정비해 짓는 공공분양아파트 e편한세상 만덕을 3월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형 1358가구로 이뤄졌으며,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도보 10분거리다. 남해고속도로 덕천IC와 가까워 순천IC까지 1시간 40분대 소요된다. 상학초·백산초·만덕초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 같은 신도시에서도 '아파트 값' 천차만별
-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조감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같은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온도차가 뚜렷하다. 신도시 내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에 공급된 단지들은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반면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는 단지는 집값이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신도시 내 온도차는 동탄2신도시를 예로 들 수 있다. 동탄2신도시의 강남은 리베라CC 위쪽인 북동탄권역이다. 이곳은 SRT·GTX역인 동탄역을 중심으로 계획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 백화점, 영화관, 마트, 스트리트몰 등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첨단업무지구로 만들어지는 동탄테크노밸리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이 밀집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청약시장에서 북동탄권역의 청약 경쟁률은 남달랐다. 롯데건설이 지난 12월 SRT 동탄역 역세권에서 선보인 ‘동탄역롯데캐슬’은 1순위에서만 5만4436명이 몰리며 평균 77.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불과 한달 전, 롯데건설이 남동탄권역인 A86블록에서 선보인 ‘동탄레이크자연&푸르지오’가 평균 6.17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이렇듯 같은 신도시 내에서도 청약경쟁률은 핵심 인프라와의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신도시는 체계적인 계획 하에 조성돼 전반적으로 집값은 뛰지만, 개발이 마무리되면 편의시설이나 교통 여건이 좋은 곳 위주로 집값이 오르기 때문이다.실제로 광교신도시도 핵심 시설과의 거리에 따라 단지별로 집값 상승폭이 다르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청 신청사(2020년 예정)를 중심으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아이플렉스 등이 밀집된 광교센트럴타운이 주거 선호도가 높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를 살펴보면, 광교중앙역 1·2번 출구와 맞닿아 있는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12년 12월 입주)’ 전용 84㎡는 최근 1년간(16년 12월~17년 12월) 8000만 원(6억 9000만→7억 7667만 원) 상승했다. 반면 광교센트럴타운을 벗어나 광교웰빙타운 내에 있는 ‘광교2차e편한세상(11년 12월 입주)’ 전용 84㎡의 경우 1년전 가격(5억 7000만 원) 그대로다.특히 신도시 내에서도 강남으로 통하는 핵심 입지에 있는 아파트는 지역 시세를 이끌기도 한다. 위례신도시의 강남으로 통하는 휴먼링 안쪽에 있는 ‘위례IPARK1차’의 집값은 지난해 말 기준 3.3㎡당 2756만 원으로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비싸다. 위례신도시 내 휴먼링을 벗어나 있는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이 3.3㎡당 2513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9.67% 높다. 업계 전문가는 “신도시 내에서도 기반시설과 생활 인프라 시설이 집중되는 곳은 생활 여건이 좋고 향후 유동인구 발생 측면에서도 유리해 상권도 좋게 잘 갖춰져 주택 수요가 꾸준하다”면서 “올해 신도시 내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주택수요자라면 향후 집값 상승여력이 높은 신도시 내 강남지역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동탄2신도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북동탄권역 C-1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달 ‘힐스테이트 동탄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동탄테크노밸리 내 핵심입지에 위치해 이곳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며, 단지 가까이 위치한 SRT 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15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도 편리하다. 반경 500m 거리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600m 거리에는 치동초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GTX A 파주연장 구간 수혜는 물론 약 8000가구의 대형건설사 브랜드타운 마지막 단지다. 이미 지난 21일 청약에서는 파주 최다 청약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단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 노선파주구간(2023년 개통)을 통해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인천의 강남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B1블록에서는 대방건설이 오는 3월 ‘인천송도1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워터프론트 호수와 송도달빛축제공원을 끼고 있어 조망권은 물론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단지는 전체 1236가구 규모로 아파트 580가구와 오피스텔 656실로 구성된다. 금호건설은 한강신도시 생활권인 김포 양곡택지지구 D-1블록, B-2블록에서 ‘한강 금호어울림’을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87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김포한강신도시 호수공원과 가마지천이 가깝고 이마트, 롯데마트, CGV, 뉴고려병원 이용이 편리하다.
- [부동산캘린더]1월 첫주 아파트 청약물량 2곳·847가구…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는 1월 첫주(2~6일) 분양일정을 29일 공개했다. 1월 첫째 주 청약 물량은 2곳, 847가구다. 모델하우스는 10곳 오픈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6곳, 당첨자 계약은 14곳이다.◇청약 단지 2곳1월 첫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단지는 2곳이다. 4일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1블록) △안성 아양지구 B6블록(공공임대) 등 2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대우건설(047040)은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현안1지구 1블록에 짓는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4일 분양한다. 전용면적 52~59㎡ 404가구다.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IC와 중부고속도로 하남IC가 인접해 서울도심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스타필드 하남, 홈플러스, 이마트, 풍산동주민센터 등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덕풍초등학교, 동부초등·중학교, 남한고등학교, 풍산고등학교 등 학교시설이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안성시 아양동 아양지구 B6블록에 짓는 공공임대 아파트 안성 아양지구 B6블록을 4일 공급한다. 전용 74~84㎡ 443가구.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안성IC를 통해 인근도시로 접근이 편리하다. 안성 제1·2·3 일반 산업단지가 가까워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내혜홀초등학교, 백성초등학교(2018년 9월 개교 예정)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10곳이 주에 오픈예정인 모델하우스는 10곳이다. 5일에 △한강 금호어울림(1·2단지)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 △춘천파크자이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1·2블록) △강릉 영진 코아루 비치테라스(도시형생활주택) △당진 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파크힐 △부안 라온 프라이빗 △목포 용해동 광신프로그레스 등 10곳이 오픈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 단지 6곳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6곳이다. 2일에 △동탄역 롯데캐슬(오피스텔) △울산테크노 호반베르디움(2-2블록) 등 2곳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5일(금)에 △안산 건건동 영무예다음 △고성 봉포스위트엠오션파크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주상복합) △진주 강남동 일동미라주(주상복합) 등 4곳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 계약 단지 14곳당첨자 계약 단지는 14곳이다. 2일에 △시흥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인제 양우내안애 △안동 송현동 양우내안애 △e편한세상 동래온천 △군산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제주 동홍동 해밀타운(연립주택) 등 6곳에서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다. 3일(수)에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김포 캐슬&파밀리에 시티 △세종 리더스포레 HO3·HC3블록(주상복합)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 등 5곳에서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다.4일(목) △동탄역 롯데캐슬(오피스텔) △울산테크노 호반베르디움(2-1블록, 민간임대) △진주 강남동 일동미라주(오피스텔) 등 3곳에서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다.
- [2017 부동산 결산] 분양쏠림 심화… 서울 ‘청약 광풍’·지방 ‘미분양 속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분양 물량 감소 속에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곳으로 청약수요가 쏠리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정부 규제가 강화될수록 ‘돈 될 만한 곳’에 몰리는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이 더욱 늘어난 탓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 물량은 37만8276가구다. 지난해 보다 7만2400여가구 줄었다. 올 5월 치러진 조기 대선과 6.19 대책, 8.2 대책 등의 이슈로 인해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 분양물량 집중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경기와 서울, 지방은 부산과 경남지역 위주로 분양 물량이 많았다. 정부가 대출, 세제에 이어 분양시장에도 규제 메스를 들이대면서 서울·부산 등 인기 지역으로의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정부는 8·2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대상지역의 청약 1순위 자격을 강화(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납입횟수가 24회 이상)했다. 또 가점제 적용비율을 확대해 투자자가 아닌 무주택자 실수요자의 당첨 확률을 높였다. 하지만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무주택자가 비싼 강남 새 아파트를 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당초 시장 예상치나 주변 시세 보다 분양가가 낮게 공급된 아파트 단지는 ‘로또 청약 열풍’을 불러일으키키도 했다. 실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가 139가구 일반공급에 1만6472명이 접수, 평균 168.0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3.03대 1로 2016년(14.35대 1)과 비교해 소폭 낮아졌다. 하지만 지역별 청약쏠림 현상은 지속됐다. 서울·부산·대구·세종시 등은 평균 청약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훌쩍 넘었지만, 충남은 평균경쟁률이 0.61대 1로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수도권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잇따른 청약 흥행을 보였다.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센트럴자이(신길12구역 재개발)’는 56.87대 1,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는 평균 4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정부의 규제대책에서 벗어났지만 개발호재가 있는 경기 김포, 인천 송도 등은 수도권 대체투자처로 인식돼 수요가 몰렸다.지방에서는 대구가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인 81.29대 1을 기록했다. 대구는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으나 신규 분양 아파트가 전년 보다 감소해 투자수요가 몰리며 ‘오페라트루엘시민의숲’이 평균 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의 경우 대부분의 아파트가 1순위 마감을 했다. 올해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중 수 백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10개의 단지 중 9개 단지가 부산이다. 수영구 민락동 ‘e편한세상오션테라스2단지(E3)’는 평균 455.04대 1, 서구 서대신동2가 ‘대신2차푸르지오’가 25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11월 10일 이후에는 지방 광역시 민간분양에도 전매제한이 적용돼 전매제한 전 막차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가 몰리기도 했다.반면 충남을 비롯해 충북, 전남, 경북, 울산, 인천 등은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올해 전국 기준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은 1175만원을 기록해 지난해(1052만원) 보다 123만원 높아졌다. 서울에서는 성동구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역대 최고 분양가인 평균 4750만원(3.3㎡당)에 공급되며 서울의 분양가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도는 성남시 판교더샵퍼스트파크가 3.3m²당 2300만원으로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대부분 지역의 분양가가 상승한 반면 경남 지역은 분양가가 949만원에서 893만원으로 하락했다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8.2 대책과 11·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의 여파로 내년 전국 분양 물량은 32만 가구로 올해 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자의 청약 당첨 기회는 커졌으나 1순위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가 줄었기 때문에 예비 청약자는 자신의 대출가능 금액, 청약 1순위 요건 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삶의 쉼표 같은 집"… '워라밸' 바람부는 주택시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직장과 일상 생활의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바람이 부동산시장에서도 불고 있다. 워라밸은 직장 내 업무 생활을 뜻하는 워크(Work)와 퇴근 후 직장 외 생활을 뜻하는 라이프(Life), 그리고 균형을 의미하는 밸런스(Balance)가 합쳐진 신조어를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분양시장에서 강, 공원, 조망권 등을 주변에 확보하고 있어 일상생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파트가 큰 인기를 누렸다. 올 7월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2단지’는 청약경쟁률이 455.04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단지는 광안리 바다와 광안대교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 조망 효과 극대화를 위해 부산 최초로 일반아파트 전체 층에 오픈 테라스(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해 인기를 끌었다. 1순위 경쟁률이 168.08대 1로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신반포 센트럴 자이’도 반포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작나무 그늘 아래에서 수경시설을 즐기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자이워터카페’가 적용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세종시 금강변에 들어서 조망까지 가능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H3블록’이 151.63대 1, 광주시립미술관과 상록도서관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농성 SK뷰 Central’이 111.98대 1, 동해 조망이 가능하고 속초해변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가 28.84대 1을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다음 달에도 워라밸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남양주에서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총 585가구(전용면적 84㎡) 규모다. 단지 옆으로 용암천이 흘러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 헬스장,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8층, 18개 동, 총 537가구, 전용면적은 59~84㎡인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광교산이 접해 있고 약 20만㎡ 규모의 수지생태공원도 자리해 친자연적인 환경을 갖췄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도 가깝다.같은 달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아파트를 선보인다.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다. 전체 가구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무학산이 단지 서쪽에 자리하고 있고, 주변으로 주변으로 추산 근린공원, 산호공원, 제39호 어린이공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