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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부산서 'e편한세상 금정산' 내달 분양
  • 대림산업, 부산서 'e편한세상 금정산' 내달 분양
  • e편한세상 금정산 투시도.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4월 중 부산 북구 만덕동 818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금정산’을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2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금정산은 지하 4층~지상 28층, 11개동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림산업이 공동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한다.총 1969가구 중 1239가구가 공공분양으로 일반에 공급된다. 일반에 공급되는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34가구 △74㎡ 52가구 △84㎡ 1053가구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e편한세상 금정산은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갖췄다. 부산에서 가장 높은 금정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함과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남측으로는 낙동강과 백양산이 인접해 있다.단지 인근에는 부산 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위치해 있다. 만덕대로, 만덕1·2터널 및 남해고속도로를 통하면 시내 곳곳과 연결된다. 향후 만덕3터널(2020년 예정)과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2023년 예정)가 개통하면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만덕터널 등의 상습 정체로 해운대까지 1시간 이상 소요됐던 차량 이동 시간이 10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생활 인프라로는 메가마트(덕천점)와 뉴코아 아울렛, 만덕시장 등이 가깝다. 상학초(도보 5분), 만덕중(도보 10분)가 도보 거리에 있다. 디지털도서관도 인근에 위치한다.대림산업만의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가 적용돼 결로 발생을 최소화했고 거실과 주방에 일반 아파트보다 2배 두꺼운 60mm의 바닥 차음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줄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거실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하고 세대 방문자, 에너지 사용량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도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단지 내 200만화소 고화질 CCTV 등 보안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분양 관계자는 “노후 주거지 비중이 높은 만덕동 일대에 신규 공급 물량을 기다려왔던 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e편한세상 금정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공공분양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데다 3호선 만덕역 이용이 편리하고, 만덕3터널,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부산 도심으로 접근성이 대폭 우수해지는 만큼 향후 미래가치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금정산 모델하우스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마련된다. e편한세상 금정산 위치도. 대림산업 제공.
2018.03.23 I 성문재 기자
'공원을 앞마당처럼'…역세권보다 공세권이 뜬다
  • '공원을 앞마당처럼'…역세권보다 공세권이 뜬다
  • 세종 마스터힐즈 조감도[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대형공원 인근에 있는 공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아 주거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대형공원과 가까울수록 가격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위치한 ‘답십리 청솔우성’ 전용 84㎡ 시세는 4억 9000만원으로 최근 1년 새 11.36%가량 올랐다. 답십리 공원과 배봉산 근린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반면 이들 공원과 거리가 있는 ‘답십리 한화’ 용 84㎡는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역세권 임에도 같은 기간 5.59% 가량 오르는데 그쳤다. 입주 시기도 답십리 청솔우성이 2000년 3월으로 답십리 한화보다 1년 반 이상 빨라 구축인데도 역세권보다 공세권 프리미엄이 더 컸던 것이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세종시 1-1생활권에 위치한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그린’ 전용 84㎡는 1년간 4.91% 상승했다. 이 단지는 32만㎡ 규모의 고운뜰공원과 맞닿아 있다. 이에 비해 고운뜰공원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떨어진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전용 84㎡는 보합에 머물렀다. 이는 주변 자연환경이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공원 근처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 2016년 발표한 ‘2025년 미래주택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주택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35%가 쾌적성을 꼽았고 교통(24%), 교육(11%)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보다 공원과 가까운 공세권 선호도가 더 높다. 공세권 아파트는 조망권을 갖춰 탁 트인 개방감을 얻을 수 있는데다 공원 내에 조성된 다양한 체육시설 이용도 수월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분양시장에서도 공세권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한화·신동아·모아종합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인 ‘세종 리더스포레’는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총 336가구 모집에 2만 8187명이 몰리며 평균 83.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에 제천 수변공원과 독락정 역사공원, 세종호수공원 등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또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7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 일대에서 분양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단지 바로 옆에 명일근린공원이 위치한 공세권 아파트로 특공 제외 총 540가구 모집에 1만 2734건이 접수돼 평균 23.58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마감됐다.이에 따라 곧 분양을 앞둔 공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다. 대우건설이 다음달 분양하는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청주시가 조성을 추진 중인 새적굴 근린공원 앞에 위치한다. 또 내덕생활체육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고 율량천과 우암산 조망도 가능하다. 또 5월 분양하는 수원 대유평지구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의 경우 단지와 연계된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사업지 옆에는 2만2860㎡ 면적의 숙지공원도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이 다음 달 초 분양하는 ‘세종 마스터힐스’는 61만7012㎡ 규모의 오가낭뜰 근린공원과 16만1979㎡ 규모의 기쁨뜰 근린공원 근처에 있어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대림산업이 이달말 분양하는 경기도 안산시 ‘e편한세상 선부광장’ 역시 도보거리에 선부광장이 있다. 현재 리모델링 중인 선부광장에는 놀이터, 바닥분수, 중앙무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주변에 선부공원, 관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포스코건설의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정자공원과 맞닿아있고 두산건설의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송라산과 천마산군립공원 근처에 들어선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유동인구가 많고 복잡한 역세권보다 자연친화적 입지를 갖춘 공세권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더욱이 대형공원과 인접한 단지는 희소성이 높은데다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3.23 I 권소현 기자
대림산업, NC다이노스 팬 위한 '응원 이벤트' 진행
  • 대림산업, NC다이노스 팬 위한 '응원 이벤트' 진행
  •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모델하우스 개관을 기념해 ‘KBO리그 NC다이노스 응원 이벤트’를 펼친다.23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를 통해 NC다이노스 홈 개막전을 방문하는 팬들에게 공식 응원도구인 ‘다이노스틱’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분양 관계자는 “23일 분양에 나서는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을 홍보하고 창원시민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NC다이노스의 2018시즌 홈 개막전이 열리는 3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된다. NC다이노스 홈구장인 마산종합운동장 3-1게이트 옆 홍보부스에서 다이노스틱을 받을 수 있다. 증정수량은 총 3000개로 하루에 1500개씩 선착순 증정된다.대림산업은 응원도구뿐 아니라 생수, 쿠폰 교환권 등 다양한 연계 이벤트도 진행한다. 홍보부스에서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록을 인증하면 생수와 스크래치쿠폰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생수와 쿠폰 교환권은 하루 1500개씩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모델하우스에서 스크래치 쿠폰으로 교환 가능하다. 스크래치 쿠폰 상품은 메종 글래드호텔 숙박패키지, 대림미술관 기프트세트 등이다.모델하우스에서는 23~25일 2018시즌 ‘NC다이노스 홈경기 관람권’을 증정한다. 관람권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록 후 주택전시관에서 상담을 받은 고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추첨을 통해 NC다이노스 정품모자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은 최근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마산 회원구 내 회원3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아파트다. 대림산업이 창원에서 처음 공급하는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다. 분양 관계자는 “NC다이노스는 창원시에 연고지를 둔 프로야구팀으로 지역민들의 응원열기가 높은 구단 중 하나”라며 “이번 연계 이벤트를 통해 창원시민에게 e편한세상 브랜드를 알리고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6개동, 총 1253가구 규모로 8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 56가구 △59㎡ 262가구 △72㎡ 190가구 △84㎡ 333가구 △103㎡ 15가구다. 모델하우스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471-15번지에 있다.
2018.03.23 I 성문재 기자
‘분양 초양극화’ 서울 과열 조짐 vs 지방 미달 속출에 할인분양
  • ‘분양 초양극화’ 서울 과열 조짐 vs 지방 미달 속출에 할인분양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최근 서울 분양시장은 수요가 몰리며 펄펄 끓고 있지만 지방은 분양하는 단지마다 청약 미달이 속출하고 있다. 청약경쟁률은 소수점 이하로 떨어졌고 급기야 할인분양에 나선 단지까지 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지난 20일 특별공급(458명 모집)에서만 991명이 접수해 부적격자를 제외하고 전체 가구 소진율이 97%를 기록했다. 대부분 10억원을 넘는 분양가에 중도금 대출도 되지 않아 청약자들은 자금 마련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로또 아파트’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특별공급부터 역대급 청약 열기를 보인 것이다.반면 지방은 이 같은 청약 열기가 ‘먼세상 이야기’다. 신규 분양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외면받으면서 청약경쟁률이 한자릿수는 고사하고 소수점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강원·경북·충남·충북·제주도 등은 올 들어 신규 분양단지마다 모두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지난 12일 경북 상주시 냉림동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상주 지엘리베라움 더 테라스’ 아파트는 총 68가구 모집에 단 2명만 접수하면서 경쟁률이 0.03대 1에 그쳤다. 특히 2순위까지 진행했어도 소수점 이하인 0.1대 1이라는 참패를 맛봤다. 앞서 7일 울진군 근남면에서 공급한 ‘리버사이드빌’도 0.03대 1이라는 저조한 청약 실적을 남겼다. 대형사 브랜드 단지도 마찬가지다. 롯데건설이 지난 2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공급한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의 경우 172가구 모집에 8가구만 1순위에서 청약했다. 지난 1월 강원도 동해시 단봉동에서 분양에 나선 ‘단봉동 e편한세상 동해’도 637가구 모집에 157명이 접수해 0.25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제주에서는 아예 청약자가 한명도 없는 ‘청약 제로’ 단지들도 속출하고 있다. 이달 6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한림읍 대림리 ‘제주대림 위듀파크’는 총 42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고, 앞서 지난 1월 분양한 ‘한림 오션 캐슬’도 1순위 청약자 ‘0’이라는 굴욕을 당했다.지방 청약시장이 사실상 전멸하면서 기존 분양 단지 가운데 할인 분양까지 등장했다. 창원 진해구와 마산합포구 일부 단지는 최초 분양가보다 1000만~3000만원 낮은 가격에 주인을 찾고 있다. 심지어는 단지 전체가 미분양(4928가구)으로 남으면서 일단 공사를 진행하고 분양 계획을 검토하는 사업장도 등장할 정도다. 진해구 남문동 A공인 관계자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단지들 중에 미입주 물량이 있어 분양가보다 가격을 낮춰 물건을 내놓아도 나가지 않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C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할인분양은 주택시장 침체기에 건설사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쓰는 기법으로 그만큼 시장이 꼬꾸라졌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2018.03.22 I 박민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분양..원도심 재개발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분양..원도심 재개발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356-16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아파트를 이달 말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6개동, 총 1253가구 규모로 8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 56가구 △59㎡ 262가구 △72㎡ 190가구 △84㎡ 333가구 △103㎡ 15가구로 이뤄졌다.아파트가 들어설 회원동은 마산 원도심 지역으로 회원 1~5구역에서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향후 6600여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회원초등학교와 마산동중학교가 있다. 교동초·마산여중·무학여고·마산회원도서관 등도 가깝다. 반경 3㎞ 이내에 롯데백화점 마산점과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있다.단지 인근 3·15대로를 통해 마산고속터미널과 KTX가 정차하는 마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해고속도로 접근도 수월하다. 지난 2월 부산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부산까지의 접근성도 개선됐다. 창원 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구까지 20분이면 닿는다.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아파트는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 평면, 끊김없는 단열라인, 열교 설계 등이 적용됐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거실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하고 에너지사용량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도 제공된다. 모델하우스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471-15번지에서 이달 말 문을 연다.‘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아파트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
2018.03.22 I 성문재 기자
펄펄 끓는 강남 청약시장…잇달아 1순위에서 청약 마감
  • 펄펄 끓는 강남 청약시장…잇달아 1순위에서 청약 마감
  •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에 방문객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소현 박민 기자] 당첨되면 수억원 차익을 올릴 수 있다는 평가에 ‘로또’ 분양으로 꼽힌 디에이치자이 개포와 논현 아이파크가 나란히 1순위 서울지역 청약에서 마감됐다.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만큼 기타지역 거주자에게도 청약기회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강남 청약시장 열기는 뜨거웠다. 일부 평형은 무려 9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여 그야말로 청약 전쟁이었다. 반면 지방 청약시장은 냉골이다. 잇달아 청약 미달된 단지가 나오고 있고 할인분양까지 등장했다. 2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 주공 8단지 재건축)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실시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246세대 모집에 3만1423명이 몰렸다. 경쟁률 25.22대 1을 기록했다. 12개 타입 모두 1순위 서울지역 거주자 대상 청약에서 마감됐다. 가장 규모가 작은 전용 63㎡ 판상형이 16가구 모집에 1451명이 몰려 90.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면적 타워형은 110가구 모집에 4150명이 청약해 37.7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절반은 추첨제로 뽑아 가점이 낮은 이들이 주목했던 103㎡ 판상형과 타워형이 각각 47.29대1, 30.14대1을 기록해 100% 가점제로 뽑는 전용 84㎡의 경쟁률을 웃돌았다. 공급물량이 303가구로 가장 많았던 전용 84㎡ 판상형은 8116명이 청약해 26.7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실시한 논현 아이파크도 1순위 청약접수에서 당해 마감됐다.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76가구 모집에 총 1392명이 청약 신청해 평균 18.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4.89㎡가 2가구 모집에 162명이 몰려 8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47.46㎡와 59.75㎡는 각각 19.66대 1, 12.85대 1을 찍었다. HDC아이앤콘스 관계자는 “논현동 내 소형아파트의 공급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아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이처럼 강남 분양이 흥행에 성공한 것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기 때문이다.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승인 기준으로 3.3㎡당 평균 4160만원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가 5000만원을 훌쩍 웃도는 것에 비해 낮다. 신축 아파트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 입주할때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논현 아이파크도 평균 분양가가 3.3㎡당 4015만원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낮았다. 4층 이상을 기준으로 해 전용 47㎡형은 8억 1400만~8억 5600만원 수준으로 중도금 대출도 가능해 자금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22일 1순위 해당지역 일반공급 청약에 나서는 준강남권 과천 위버필드도 경쟁률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 청약시장은 한겨울이다. 지난 12일 경북 상주시 냉림동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상주 지엘리베라움 더 테라스’ 아파트는 경쟁률 0.03대 1에 그쳤고 7일 울진군 근남면에서 공급한 ‘리버사이드빌’도 0.03대 1에 머물렀다. 대형사 브랜드 단지도 마찬가지다. 롯데건설이 지난 2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공급한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의 경우 172가구 모집에 8가구만 1순위에서 청약했다. 지난 1월 강원도 동해시 단봉동에서 분양에 나선 ‘단봉동 e편한세상 동해’도 637가구 모집에 157명이 접수해 0.25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제주에서는 아예 청약자가 한명도 없는 ‘청약 제로’ 단지들도 속출하고 있다. 이달 6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한림읍 대림리 ‘제주대림 위듀파크’는 총 42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고, 앞서 지난 1월 분양한 ‘한림 오션 캐슬’도 1순위 청약자 ‘0’이라는 굴욕을 당했다.창원 진해구와 마산합포구 일부 단지는 최초 분양가보다 1000만~3000만원 낮은 가격에 분양하는 ‘할인분양’에 나서기도 했다. 분양시장 관계자는 “돈이 되는 곳에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분양시장이 철저히 양극화되고 있다”며 “분양시장에서도 ‘똘똘한 한 채’를 찾는 경향이 이어지면서 양극화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문을 연 ‘논현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사진=HDC아이앤콘스]
2018.03.21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시장은 토지공개념 3법 부활로 읽는다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장은 토지공개념 3법 부활로 읽는다-44년만에 연임 한은 총재 이주열, 국회 청문회 통과-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 오늘 하노이서 개막-韓·美 금리역전 본격화 되나-[사설]文대통령 베트남 순방과 이데일리 컨퍼런스-[사설]예술단 평양공연, 남북화해 디딤돌로△줌인&-‘데이터 스캔들’에 침묵하는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방통위, 페이스북 국내 첫 제재 접속경로 무단변경 과징금 3.9억△靑 개헌안 발표 이틀째-“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지방정부에 입법·재정권 보장한다-“법으로 해도 충분한 것을…靑이 선거운동 하나”-챙정수도 지정, 법률로 미룬 靑…“국가균형발전은 말뿐이었나”-헌법에 ‘토지공개념 대못’…부동산, 시장에만 맡기지 않겠다는 정부-‘상생’ 타깃은 대기업…‘자유시장’ 안 보이는 개헌안에 기업들 속앓이△정치-서울보다 먼저 달아오른 경기지사 선거…아군·적군 안 가리고 난타전-北 ‘억류 미국인 석방’ 카드 北·美정상회담 윤활유 될까-文대통령 “南·北·美 정상회담, 상황 따라 이어질수도”-국방부 “위수령은 위헌…절차 따라 폐지하겠다”△경제·금융-유럽처럼 ‘미니잡’도 필요…노사 ‘집중근로 대책’ 세워라-가상화폐 과세 방안…기재부, 6월까지 마련-韓·美 금리역전, 가계부채…만만치 않은 ‘이주열 2기’-생명보험 우수 설계사 평균 50.5세…연소득 9009만원-은행권, 26일 DSR 도입…자영업자 대출 깐깐해진다△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한국·베트남, 아세안 국가 경제협력 롤모델로 떠올라-“2년 뒤 美제치고 韓 2대 수출국 된다”…‘新남방정책’ 핵심으로 떠오른 베트남-中보다 잠재력 큰 베트남…첨단산업 글로벌 각축장 될 것△산업&기업-김동관 ‘태양광 뚝심’…美세이프가드 뚫고 ‘쨍쨍’-SK이노베이션, 美 셰일업체 인수-이동걸 만난 中더블스타 회장…묘책 찾았나-우버發 자율주행차 규제여론 빗발…차·IT 업계 비상-GM 철수땐 연간 생산 30.9조 손실△산업-포지션별 움직임 ‘한눈에’…LGU+ 야구중계 앱 새단장-자율주행차 통신료 누가 내나…5G시대 망중립성 논란 재점화-이불 빨래도 뽀송뽀송…삼성-LG ‘통큰 건조기’ 경쟁-두 돌 카카오게임즈, IPO 앞두고 경영체제 개편△소비자생활-인천공항公 “T1임대료, 매출 연동해 재산정 검토”-88개국에 韓 소주·맥주 맛보여…20년새 실적 3배로 초고속 성장-“우리도 국산車 팝니다”…홈쇼핑·소셜커머스 도전-토종 쭈꾸미·꽃게없는 식탁…외산 낙지·흰다리새우 점령△중소기업·바이오 -LG화학 식약처 승인, 동아ST 임상추진…판 커지는 바이오시밀러-현대리밭트 ‘포터리반’ 현대百 천호점에 오픈-남성들이여, 촉촉해져라…화장품업계 ‘男心 구애 작전’-에스원, 3년 연속 인적자원개발 종합대상 수상△증권&마켓-외국인 “뭐니 뭐니 해도 SK하이닉스·삼성전자 좋아요”-주총 전자투표 의무화-스튜디오드래곤株 우상향-상장사 지배구조 공시△증권-‘줄기세포 치료제 시판 불허’ 후폭풍…네이처셀 또 하한가-KTB PE, 전진重 매각 추진…주요 IB에 입찰제안서 발송-인천공항 면세점 부분철수…호텔롯데 신용도에 영향 미칠까-누리텔레콤 “아프리카·북유럽에 지능형 검침 인프라시장 넓힐 것”△Auto&Life-탑승자 기분 맞춰주는 일곱빛깔 무드 조명…감성까지 더한 ‘더 K9’-가솔린 차 뺨치는 정숙성…과속 카메라 앞에선 알아서 속도 줄여△화통토크-문제의식 갖고 해결책 적극 찾는 ‘기업가정신’…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문화&스포츠-‘자작나무 작가’ 이수동, 노화랑서 개인전 ‘다시 봄봄봄’-배우의 변신은 무죄…‘연출가로 불러주세요’△스포츠-오거스타가 부른다…우즈 ‘우승 가즈아’-LG·롯데·SK·한화 ‘맑음’…삼성·두산·NC ‘흐림’-‘미아 될 뻔’ 배지환, 피츠버그와 125만 달러 계약-이용 감독 “평창 대신 육아 택한 아내에게 감사”△사람&나눔-‘포스코 청암기술상’ 수상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검찰 수사관 사칭 사기에 속은 척”…보이스피싱 범인 잡은 경찰지망생-트럼프 또 섹스 스캔들?…‘플레이보이’ 모델 “침묵 대가로 거액 받아”△오피니언-직무만족도 OECD 꼴찌 대한민국-저출산 해법 ‘부모보험’ 고민할 때-남탓만 하는 중금속 화장품 업체△부동산-강남 랜드마크 급매물 나와도 ‘거래 실종’…금가는 ‘불패 신화’-분양시장 超양극화…서울 ‘과열 지속’ vs 지방 ‘미달 속출’-대림산업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분양△사회-가평 ‘MB별장’ 관리에 다스 비자금 썼다-총장 배임중재·교비 횡령에 몸살 앓는 총신대-건보료 부과액 50조원 돌파…가구당 월 10만원 넘어-경찰, 이윤택 구속영장 신청
2018.03.21 I 한정선 기자
4월 전국 5.6만 가구 공급...서울·부산·세종 등 ‘분양 만개’
  • 4월 전국 5.6만 가구 공급...서울·부산·세종 등 ‘분양 만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분양성수기인 4월 전국에서 5만6000여 가구가 쏟아진다. 수도권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 경기 택지지구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방은 최근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어 분양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5만 645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 8415가구)과 비교해 약 207%나 증가했다. 작년 ‘장미대선’ 이슈로 분양 일정 상당수가 하반기 이후로 미뤄진데다 올해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건설사가 물량 쏟아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서울, 경기 과천 등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청약 1순위에서 무리 없이 마감됐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청약자가 ‘제로’인 사업장이 출현하는 가운데 1월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5개 지역(대전 동구, 울산 남구, 경북 안동시, 경남 진주시, 전남 무안군)이 추가로 지정될 정도로 시장이 급격히 침체하고 있다.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서울은 분양가 간접 규제로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수요자가 몰리는 반면 일부 경기지역과 지방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청약 양극화의 골이 깊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수도권(3만6,231가구)은 경기에 2만4637가구의 분양물량이 몰린다. 경기 하남시 감이동 ‘하남포웰시티(2603가구)’,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양주신도시4차(2038가구)’ 등이 분양한다. 서울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고덕주공6단지 재건축ㆍ1824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재건축(1317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신길8구역 재개발ㆍ641가구)’ 등 총 921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선 남구 도화동 ‘인천도화금강펜테리움(479가구)’ 등 238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지방(2만219가구)은 세종시(3871가구)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나성동 ‘세종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HC2ㆍ771가구)’와 연기면 ‘세종마스터힐스(L1,M1ㆍ310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충북은 청주시 운동동 ‘청주동남지구우미린풀하우스(1016가구)’ 등 총 3346가구가 공급된다. 충남은 천안시 문화동 ‘힐스테이트천안(451가구)’ 등 총 3174가구가, 부산은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548가구)’ 등 총 294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남 2798가구 △전북 2016가구 △대구 1216가구 △울산 851가구 등이 공급된다.
2018.03.21 I 박민 기자
부산 분양시장도 양극화, 청약 非(비)조정대상지역 통장 쏠려
  • 부산 분양시장도 양극화, 청약 非(비)조정대상지역 통장 쏠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부산지역 내 해운대구, 수영구 등 7개 구가 지난해 8월 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규제를 벗어난 비조정지역으로 청약통장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작년 8.2부동산대책 이후 12월까지 부산 분양 아파트의 청약통장 사용 건수를 조사한 결과, 청약 비조정대상지역(5042가구)에 36만1596건이 접수됐다. 이는 같은 기간 청약 조정대상지역(5734가구) 6만4861건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치다.작년 7월 말까지만 해도 청약 조정대상지역(5117가구)에 36만8305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비조정대상지역(3893가구) 6만6619건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8.2부동산대책 이후 완전히 전세가 역전한 것이다. 현재 부산 청약 조정대상지역은 해운대구, 연제구, 수영구, 동래구, 남구, 진구, 기장군 등 7개 구·군이다. 이 지역에서 1순위 청약을 하려면 세대주여야 하고, 5년 내 청약 당첨 사실도 없어야 한다. 1가구 2주택 이상도 아니어야 하고, 분양권도 소유권 이전 등기시(입주)까지 전매가 금지된다.규제 강화로 조정대상지역 내 청약 열기가 떨어지다보니 올해 상반기 신규 분양도 비조정지역으로 쏠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비조정대상지역에서 5180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조정대상지역 3794가구보다 36% 더 많다.영도구 봉래동에서 아이에스동서가 ‘봉래 에일린의 뜰’을 이달 분양한다. 봉래1구역 재개발로 총 1216가구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102㎡ 66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구에서는 동원개발이 동대신2구역 재개발 단지인 ‘동대신역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503가구 중 36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북구 만덕동에서는 대림산업이 만덕5구역을 재개발한 공공분양 ‘e편한세상 금정산’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59~84㎡ 총 1969가구이며 일반분양 물량도 1239가구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난 해 부산 부동산 시장은 규제 이전과 이후의 흐름이 정반대로 나타날 정도로 정부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이라며 “작년과 비슷한 분위기 속에서 봄 성수기를 맞이한 만큼 조정대상지역과 비조정대상지역의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8.03.21 I 박민 기자
비주류의 반란… 아파트 분양시장 ‘틈새평면’ 인기
  • 비주류의 반란… 아파트 분양시장 ‘틈새평면’ 인기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조감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틈새 평면’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인 면적을 갖춘 주거 상품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데다 다양한 특화 공간 연출이 가능해 수요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을 나선 전용면적 60~83㎡의 틈새 평면을 갖춘 아파트는 총 5만1347가구다. 이는 10년 전인 2008년(6125가구)과 비교하면 8배 이상 공급 물량이 늘어났다.틈새 평면은 주택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전용면적 59㎡(소형)·84㎡(중형)·114㎡(대형)를 벗어나는 평면을 말한다. 보통 전용면적 59㎡미만(초소형), 60~83㎡(준중형), 114㎡초과(초대형) 평면을 일컫는다. 이중 전용면적 60~83㎡의 경우는 가격·규모 경쟁력을 모두 갖춘 준중형 아파트로 틈새 평면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다.이런 인기를 반영해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틈새평면으로만 구성된 아파트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해 5월 인천 논현지구에 공급한 ‘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틈새평면인 전용면적 61·70㎡ 준중형으로만 모든 세대를 구성했다. 대우건설은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주를 이뤘던 논현지구에 준중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를 공급해 틈새시장 소비자들을 끌어들인 것이다. 이 결과 인천 논현지구에서는 최초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지방 분양시장에서도 틈새평면이 강세다. 지난해 8월 경남 김해에서 분양한 ‘김해 주촌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전용면적 67㎡가 4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89건이 접수돼 24.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의 청약 평균 경쟁률(4.6대 1)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틈새평면이 훨씬 높은 인기를 얻은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한 틈새평면의 인기 요인으로 인구 구조 변화와 설계 기술 발달 등을 꼽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전국 2~3인 가구수는 약 790만 가구였으나 2016년에는 약 920만 가구로 130만가구나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2~3인 가구들은 전용 59㎡는 집이 작게 느껴지고, 84㎡의 경우 면적이 크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두 주택형의 중간인 틈새평형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설계기술 발달로 틈새평면을 통해서도 발코니 확장 등 특화 공간 연출이 가능해진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올 봄에도 틈새평면을 갖춘 아파트가 전국 12개단지에서 1만 3531세대가 분양을 나설 예정이다. 먼저 대림산업은 이달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3구역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 ~ 지상 최고 29층, 16개동, 총 1253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에 나서는 틈새평면은 전용면적 △49㎡ 56가구 △72㎡ 190가구 △103㎡ 15가구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회원동은 최근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6600여가구의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대림산업은 경기도 안산에서도 틈새평면을 갖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안산 군자 주공 7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선부광장’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7개 동, 전용 49~84㎡, 총 7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에 나서는 틈새평면은 전용면적 △49㎡ 6가구 △74㎡ 127가구다.
2018.03.19 I 김기덕 기자
“세입자 못 구해서”… 아파트 입주율 넉달째 70%대
  • “세입자 못 구해서”… 아파트 입주율 넉달째 70%대
  •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및 입주경기실사지수.[주택산업연구원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4개월 연속 70%대를 유지하면서 미입주에 대한 공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간 입주율이 극명하게 엇갈리며 양극화 우려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올 2월 입주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 단지의 입주율은 75.5%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74.2%)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만 4개월 째 70%대를 유지해 입주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 단지 전체 가구 중 입주나 잔금 납부한 가구 비중이다. 입주자모집 공고시 미분양분은 제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89%), 인천·경기(84.4%)가 속한 수도권 입주율은 86%로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주택사업자들이 수도권에서 입주 지원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강원(73.3%), 광주·전라도(70.7%), 제주(62.3%) 등이 속한 지방 입주율은 73.3%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분양자의 미입주 사유로는 세입자 미확보가 42.9%로 지난달(31.1%) 대비 11.8%포인트 상승하면서 가장 큰 원인을 차지했다. 이어 △기존 주택매각 지연(32.9%) △기타 사유(10.0%) △잔금대출 미확보(7.1%) △분양권 매도 지연(7.1%) 등의 순이었다. 주산연은 3월에는 전국적으로 67곳, 총 3만3813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가구 중 민간 물량 2만8271가구(83.6%), 공공 물량 5542가구(16.4%)다. 특히 이달 중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곳은 경기 화성시(1479가구)·남양주시(1893가구),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3286가구), 경북 포항시(3046가구), 충남 당진시(1617가구) 등이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1330가구의 대단지‘e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실장은 “이달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지역은 주변 지역에 일시적으로 전세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며 ”입주 예정을 앞두고 있는 주택사업자는 시장 모니터링 및 입주지원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 3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주택산업연구원]이달 전국 입주 경기 전망도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3.8로 전달에 비해 2.4포인트 하락하며 2개월 연속 70선에 머물렀다. HOSI는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국지수, 지역별 지수, 사업자 규모별 지수, 입주율을 조사해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수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이 많고, 100 아래라는 것은 입주 여건이 나쁘다고 판단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수도권과 지방 간 입주경기 양극화도 더욱 확대됐다. 수도권 HOSI에서 지방 HOSI를 뺀 지역간 입주경기 갭은 올 1월에 0.3포인트에 불과했으나, 3월에는 22.9포인트로 확대돼 상대적으로 지방의 입주 여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3월 HOSI는 103.7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회복했다. 인천(94.9)과 부산(90.9)의 입주경기 전망도 조사 이래 최초로 90선을 넘어섰다. 반면 광주, 대구, 대전 HOSI는 80선에 머물렀으며 전북, 충북, 경남, 울산 등은 50~60선으로 3월 들어 입주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2018.03.15 I 김기덕 기자
대림산업, 안산서 'e편한세상 선부광장' 분양..소사~원시선 수혜
  • 대림산업, 안산서 'e편한세상 선부광장' 분양..소사~원시선 수혜
  • e편한세상 선부광장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61 일원에 ‘e편한세상 선부광장’을 이달말 분양한다. 15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군자 주공 7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7개동, 총 719가구다. 이 중 2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 분양 가구수는 △49㎡ 6가구 △59㎡ 71가구 △74㎡ 127가구 △84㎡ 36가구다. e편한세상 선부광장은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의 선부광장역 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을 타고 부천, 시흥 일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소사역을 통해 서울 진입도 가능하다. 확장 노선인 소사~대곡선도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완공되면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5호선·9호선·공항철도 김포공항역, 3호선·경의중앙선 대곡역 등 서울로 이어지는 주요 지하철역 환승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시흥, 광명을 거쳐 여의도를 관통하는 신안산선도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주변 교통망이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영동고속도로,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이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있는 선부광장은 현재 통합선부광장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놀이터, 바닥분수, 중앙무대 등이 들어선다. 광장 주변부에는 7000여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대우건설(047040), SK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 아파트가 지어진다. 선부동 일대가 안산시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관산공원, 선부공원 등 풍부한 녹지 공간도 단지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 화랑유원지에는 미술관, 오토캠핑장, 스케이트장이 마련돼 있다. 원일초 관산초·선일중·원곡중·원곡고 등 학교도 밀집돼 있다.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한도병원, 단원어린이도서관, 관산도서관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4호선 초지역 복합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초지역은 인천발 KTX 정차가 확정되면서 기존 4호선과 수인선, 소사~원시선까지 총 4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대형 역세권으로 부상했다. 안산시는 이곳에 주거·교육·쇼핑·문화예술 등이 집약된 복합 테마타운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편한세상 선부광장은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와 맞통풍 평면(49㎡ 제외)으로 설계됐다.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자녀들을 위한 독서실, 작은 도서관도 마련된다.거실과 주방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 두꺼운 60mm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 소음을 저감한다. 세대 내부에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이 없는 단열 라인과 열교 차단 설계를 적용해 결로 발생을 줄인다. 입주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200만화소 CCTV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모델하우스는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71-10번지에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2020년 11월이다. e편한세상 선부광장 위치도. 대림산업 제공.
2018.03.15 I 성문재 기자
미분양 무덤이었던 경기 북부에 온기…집값 꿈틀
  • 미분양 무덤이었던 경기 북부에 온기…집값 꿈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양주와 파주운정, 일산 등 경기 북부 지역 집값이 꿈틀대고 있다. 한때 공급이 몰리면서 무더기로 미분양됐고 분양가를 밑도는 가격에 팔겠다고 해도 거래가 안되는 등 꽁꽁 얼어붙었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결,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7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다시 부각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슬슬 온기가 퍼지고 있다. 14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입주 예정인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84.98㎡ 분양권은 지난달 4억5580만원에 거래됐다. 바로 전달 최고 실거래가가 4억298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600만원 올랐고 분양가 3억5500만원에 비해서는 약 1억원 가량 뛰었다. 경의중앙선 야당역 인근에 위치한 운정롯데캐슬파크타운2차 전용 84.31㎥도 지난달 4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3억6900만원에 비해 5600만원 높은 수준이다. 양주 신도시에서 지난해 7월에 입주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1차’ 전용면적 74㎡ 평균 매매시세는 2월 기준 2억9500만원으로 분양가였던 2억3756만원보다 57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오는 5월 입주 예정인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 분양권도 전용 84㎡를 기준으로 작년 9월까지만 해도 3억1000만원대가 최고가였지만 작년 12월에 3억3000만원을 찍었다.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에 자리 잡은 ‘킨텍스 원시티 M1블록’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6억5060만원에 매매됐다. 분양가 5억60만원원에 비해 1억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경기 북부권에 가시화된 교통개선 사업과 최근 발표된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일대 부동산 시장을 녹였다는 평가다. 동탄에서 수서, 서울역을 거쳐 일산, 파주까지 이어지는 GTX A노선은 올해 말 착공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양주 신도시는 지하철 7호선을 도봉산에서 양주시 옥정지구까지 연장하는 안이 작년 말에 확정되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7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양주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 사업도 호재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1호선 양주역 인근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마전동 일대 55만5000여㎡ 부지에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사업비 2635억원이 투입돼 섬유, 패션, 전기, 전자분야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완공 이후에는 근로자수 2만30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호재에 미분양도 빠르게 해소되는 모습이다. 지난 2015년 12월 4285가구에 달했던 파주시 미분양 물량은 점점 소진돼 올해 1월에는 18가구로 줄었다. 양주시 미분양 역시 작년 4월 920가구에서 9월 27가구로 뚝 떨어졌고 올해 1월에는 15가구만 남았다. 고양시 역시 2016년 6월 1187가구에 달했던 미분양 물량이 올해 1월 433가구로 줄어든 상황이다. 신규 분양에도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GS건설이 지난 1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분양한 ‘일산자이 2차’는 계약이 시작된 지 4일 만에 총 802가구가 모두 팔렸다. 지난해 12월에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공급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도 총 2580가구 공급에 6215명이 신청해 2000년 이후 파주시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한 달도 채 안돼 모든 분양물량이 집주인을 찾았다.올해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기대에 차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양주·파주운정·일산 지역에서 총 3942가구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양주신도시에서 4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4차’ 분양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대방건설이 A12-1, A12-2블록에서, 5월에는 모아종합건설이 모아미래 분양을 실시한다. 3개 단지 총 4131가구가 분양된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10월 총 846가구의 ‘파주운정 우미린스테이’를 공급하고 경기도 일산동구 식사2지구에서는 12월 GS건설이 총 998가구 공급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북부권은 취약점으로 꼽히던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과거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벗고 프리미엄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집값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데다 경기 북부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에 속하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3.14 I 권소현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분양..마산 원도심 재개발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분양..마산 원도심 재개발
  •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356-16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을 이달 분양한다. 14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6개동, 총 1253가구 규모로 8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 56가구 △59㎡ 262가구 △72㎡ 190가구 △84㎡ 333가구 △103㎡ 15가구다. 단지는 총 12개 타입으로 설계되며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 중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됐다.대림산업 관계자는 “이 단지가 들어서는 회원동은 마산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최근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어 주거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의 원도심 지역인 회원구는 지난 2007년에 도심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회원동 회원1~5구역이 현재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롯데건설(1구역), 대림산업·두산건설(011160)(2구역), 대림산업(3구역), 대우건설(047040)·쌍용건설(교방1구역)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시공사로 참여했다. 재개발 사업이 종료되면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이 들어서는 마산회원구 일대가 6600여가구의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변모한다는 뜻이다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단지 바로 옆에는 회원초와 마산동중이 위치해 있고 교동초, 마산여중, 무학여고, 마산회원도서관 등도 가깝다. 단지 반경 3km 이내에 롯데백화점 마산점과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자리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종합운동장, 마산 시립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은 물론 무학산과 봉화산, 팔용산이 위치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마산 중심에 위치해 마산고속터미널과 KTX 마산역 이용이 수월하다. 지난 2월 부산외곽순환도로가 개통돼 부산까지의 접근성도 개선됐다. 창원시의 대표적인 업무단지인 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구 등 주요 산업단지까지 20분내로 접근 가능하다.‘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은 4베이 판상형(일부 제외), 맞통풍 구조 평면으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대 내부에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없는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가 적용돼 결로발생을 최소화했다. 가족 활동이 많은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30mm)보다 2배 두꺼운 60mm의 바닥차음재가 적용돼 층간소음을 저감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거실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하고 세대 방문자, 에너지사용량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한다. 주차공간을 일반보다 10cm 더 넓게 설계했다.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471-15번지에 위치한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모델하우스는 이달말 개관 예정이다.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위치도. 대림산업 제공.
2018.03.14 I 성문재 기자
한파 덮친 부산 내달부터 분양 큰장 선다…물량 소화될까
  • 한파 덮친 부산 내달부터 분양 큰장 선다…물량 소화될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부산에서 3만 8000여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002년 4만630가구가 공급된 이후 16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벌써부터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산에선 현재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하는 등 찬바람이 불고 있다. 미분양도 늘어나는 추세다.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부산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3만8671가구다. 이는 작년 2만2790가구에 비해 69.7% 늘어난 수준으로 2002년 4만630가구가 공급된 이래 16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올해 분양 물량 중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2만6426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1월에 분양한 ‘센텀 천일 스카이원’을 제외하고는 분양이 없었지만 2분기부터는 대형 건설사들이 본격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4월 대우건설이 짓는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만덕’을 시작으로 5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6월 현대건설의 ‘연산3구역 힐스테이트’ 등이 분양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SK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서 ‘부산 동래 SK뷰’(999가구)를, 롯데건설이 부산진구 가양동에서 ‘가야3구역 롯데캐슬’(812가구)을, 한화건설이 북구 덕천동에서 ‘부산 덕천 꿈에그린’(636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해운대·사하·부산진구 등 지난해만 해도 청약 광풍이 불었지만 올 들어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하면서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분양 물량이 소화될 수 있을지 우려가 높다. 올해 1월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2291가구에 달해 1년 전 1102가구와 비교해 배 이상으로 늘었다. 부산에서 미분양 물량이 2000가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이후 3년 2개월여 만이다.하지만 지역과 입지, 브랜드 단지 여부에 따라 청약 성적은 엇갈릴 전망이다. 인기지역에서는 청약 불패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는 위축됐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데다 입지나 조건에 따라 분양시장도 양극화되고 있는 만큼 선별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긴 했지만 올해 공급되는 물량 대부분이 인기지역인 해운대·사하·연제구 등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이어서 청약 열기는 이어질 것”이라며 “부산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가 많은 만큼 실수요자라면 입지·브랜드·분양가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3.13 I 권소현 기자
'로또 단지' 디에이치자이 개포 16일 모델하우스 오픈
  • '로또 단지' 디에이치자이 개포 16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3월 분양시장이 본격 기지개를 편다. 이번 주 분양 물량이 전주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분양 지역도 서울과 지방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셋째 주에는 전국에서 총 4718가구가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김포시 마산동 ‘김포한강신도시동일스위트더파크’, 경기 평택시 죽백동 ‘평택소사벌효성해링턴코트’ 등 총 2427가구가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대구 북구 칠성동2가 ‘대구오페라클래시아(오피스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아산배방우방아이유쉘2단지(민간임대)’ 등 총 2291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단지도 많다. 15일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오피스텔)를 시작으로 16일에는 13곳에서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서울·수도권에서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 △논현 아이파크(주상복합 · 오피스텔)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 △과천 위버필드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작전역 브라운스톤 계양스카이 등 9곳이 개소한다. ‘로또 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는 분양승인 지연으로 모델하우스 개관 일정이 지난 9일에서 16일로 한주 늦춰졌다.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총 9곳이다. 지난 7일 청약 1순위 접수에서 평균 경쟁률 9.5대 1로 당해 마감된 ‘e편한세상 보라매2차’가 1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그래픽= 이서윤 기자
2018.03.12 I 정병묵 기자
3월셋째주 분양 전주比 2배…수도권2427가구
  • [부동산 캘린더]3월셋째주 분양 전주比 2배…수도권2427가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3월 분양 시장이 본격 기지개를 편다. 전주보다 두 배 이상 분양 가구가 늘어난 가운데 서울과 지방에서 고르게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10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셋째 주에는 전국에서 총 471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경기 김포시 마산동 ‘김포한강신도시동일스위트ThePark’, 경기 평택시 죽백동 ‘평택소사벌효성해링턴코트’ 등 총 2427가구가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대구 북구 칠성동2가 ‘대구오페라클래시아(오피스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아산배방우방아이유쉘2단지(민간임대)’ 등 총 2291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내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단지는 9곳이다. 12일에는 △영종 프라임시티3차(오피스텔) △대구 오페라 클래시아(오피스텔) △상주 지엘리베라움 더 테라스 등 3곳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 13일에는 △제주 연동 하우스디어반(오피스텔)에서, 14일에는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테라스하우스) △서귀포 마마뜰 노블레스(공동주택) 등 2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15일에는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The Park(1 · 2단지) 등 2곳에서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동일스위트와 동일이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김포한강신도시 Ac-06블록과 Ac-07b블록에 짓는 이 단지는 1단지 전용 84㎡ 1,021가구. 2단지 84㎡ 711가구 규모다.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검단양촌IC와 인접해 인천항까지 20분대 도달가능하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이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이다. 솔터초, 은여울중, 솔터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도곡초가 2019년 3월 개교예정이다. 단지에서 필봉산, 가현산 조망이 가능하다. 16일에는 △아산 배방 우방아이유쉘 2단지(민간임대) 1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SM상선이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526에 짓는 이 단지는 61~78㎡ 총 1768가구 중 1차분이 1267가구 규모다. 아산 탕정디스플레이시티,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풍세일반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모산초 · 공수초(2019년 3월 개교예정)가 걸어서 10분거리다. 배방읍 행정복지센터, 배방도서관, 농협 하나로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모델하우스 개관 사업장도 풍부하다. ‘로또 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디에이치자이개포’는 3월 둘째 주 모델하우스 개관이 예정됐지만 일정이 한 주 늦춰졌다. 15일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오피스텔)을 시작으로 16일에 13곳이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서울 수도권에서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 △논현 아이파크(주상복합 · 오피스텔)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 △과천 위버필드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작전역 브라운스톤 계양스카이 등 8곳이 개소한다. 15일 지방에서는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주상복합) △아산 배방 우방아이유쉘 2단지(민간임대) △대구국가산업단지 줌파크 △제주연동 중흥S-클래스(주상복합 · 오피스텔) 등 5곳이 오픈한다. 내주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9곳이다. 12일 △안산 건건동 마크리엘(주상복합) 13일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B4블록 · B6블록, 민간임대) △제주 대림 위듀파크 등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 밖에 14일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울진군 리버사이드빌, 15일 △e편한세상 보라매2차 △대구 오페라 클래시아(오피스텔), 16일 △제주 연동 하우스디어반(오피스텔) 등에서 당첨자 발표가 이뤄진다.
2018.03.10 I 정병묵 기자
치타 "무대서 다양한 모습 선보이고 싶어 긴 머리로 변신"
  • 치타 "무대서 다양한 모습 선보이고 싶어 긴 머리로 변신"
  • [이데일리 e뉴스 팀] 첫 정규앨범 ‘28 아이덴티티’로 돌아온 래퍼 치타가 패션 화보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bnt와 함께한 치타의 화보는 스타일난다, 막시마(MAXIMA),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치타는 블랙 시스루 드레스로 아찔한 여성미를 자아내는가 하면 레오파드 퍼 코트와 데님 팬츠로 스웨그 넘치는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특히 길게 늘어뜨린 풍성한 헤어스타일과 인디핑크 컬러 슈트로 완성한 콘셉트는 특유의 시크하고 도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치타는 첫 정규앨범 ‘28 아이덴티티’ 발매 소감을 전했다. 치타는 “1집인 만큼 나라는 사람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주로 20대 후반에 겪었던 내 이야기들을 담았다”고 말했다.이어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던 쇼트커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시도한 것에 대해서는 “수록곡이 18곡이라 무대 위에 설 일이 많을 것 같아 긴 머리를 하게 됐다”고 답하며 약 6년 만에 오를 예정인 음악 방송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프로듀스 101 시즌 1?2’에 이어 최근 방영을 시작한 Mnet 예능프로그램 ‘고등래퍼 2’ 멘토로 출연하게 된 치타는 “내 곡으로 활동할 때와 달리 유난히 ‘유일한 여성 래퍼’, ‘홍일점’이라는 수식어들이 붙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성별로 인한 선입견 없이 참가자들을 응원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표했다.치타는 함께 팀을 이룬 산이에 대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거나 멘토로 참여했던 경험들이 다양하다는 게 장점”이라며 “나 또한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힙합의 민족’ 등에 출연하며 멘토, 트레이너, 진행자, 참가자로 다양하게 활동했기 때문에 많은 조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흥미를 유발하기도.이어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를 가진 치타의 목 관리 노하우에 대해 묻자 “특별히 관리하는 건 없다”며 목소리를 물려준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본명 김은영이 아닌 치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그냥 별명이었다”며 “내가 익숙하고 사람들이 부르기도 편한, 또 기억하기 쉬운 걸 찾다 보니 치타라는 이름이 제격이라는 생각에 치타로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랩을 빼고는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래퍼 그 자체인 치타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더 이상 음악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진단으로 힘들어할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작했다는 랩. 그는 “알고 보니 지푸라기가 아닌 동아줄이었다”며 랩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계속된 인터뷰에서 치타는 친하게 지내는 래퍼에 딘딘과 마이노스, 키썸을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딘딘을 솔직한 친구라 칭하며 “‘힙합의 민족’ 회식 자리에서 투닥거리다 친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키썸과도 친한데 항상 일이 많아 자주 보기 힘들다”며 고민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는 마이노스를 꼽았다.치타는 과거 ‘겟잇뷰티’, ‘나 혼자 산다’, ‘해피투게더 시즌 3’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려한 메이크업에 가려졌던 수수한 외모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당시 화려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던 것에 대해 “스스로 캐릭터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했던 메이크업인데 긍정적으로 봐줘 감사했다”며 “평소에는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즐긴다”고 덧붙여 반전 매력을 자아냈다.이날 화보 촬영 내내 눈길을 사로잡던 치타의 문신에 대한 의미도 들을 수 있었다. 치타는 총 세 개의 문신이 있다며 목뒤에는 좌우명인 ‘Nothing Lasts Forever’, 명치 부근에는 진흙탕에서도 피어난다는 ‘연꽃’ 문신이 있으며 왼쪽 팔에 새겨진 얼굴 문신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전 모습을 담은 거라고 말했다.그는 왼쪽 팔 문신에 대해 “아버지는 내가 이름을 알리기 전에 돌아가셔서 무대에 서는 내 모습을 한 번도 못 보셨다”며 “내가 보고 있는 걸 함께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내 눈에도 잘 보이면서 내 시선과 비슷한 위치에 남겼다”고 설명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최근 어머니를 모시면서 약 10년의 자취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치타는 떨어져 지낸 시간이 길었던 만큼 초반에는 부딪히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엄마가 ‘엄마’의 역할이 처음이듯 나도 딸이 처음이라 서로 실수할 수 있고 섭섭할 수 있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20대의 마지막을 맞이한 치타에게 연애와 결혼이란 어떤 의미일까. 치타는 “연애는 항상 가까이에 있는 것 같고 결혼은 아직 먼 이야기 같다”며 이상형으로는 할리우드 배우이자 가수인 제이미 폭스를 꼽았다. 이어 그는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무례하고 센스가 없는 사람은 싫다”며 “눈이 빛나고 속이 꽉 차있는 사람이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치타는 입양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나중에 결혼을 한 뒤 아이가 생긴다면 축복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낳겠지만 내가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임신?출산과 별개로 입양을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이 세상에 부모 없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많지 않나. 그 넘쳐나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끝으로 치타는 대중들과 좀 더 가까워지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다양한 방송 활동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어떤 여성으로 남고 싶냐는 마지막 물음에 치타는 “우리들을 대변해주기도, 음악과 관련된 어떤 행동과 활동으로 안아주기도 했던 사람. 멋대로인 것 같았지만 겁 없고 사랑이 많았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하며 온화한 미소를 보였다.
2018.03.09 I 김민정 기자
연초 달아오른 청약시장…규제·공급과잉 우려 무색
  • 연초 달아오른 청약시장…규제·공급과잉 우려 무색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 들어서도 미분양은 늘었지만 서울을 비롯한 주요 광역도시 분양이 인기를 끌면서 1순위 청약경쟁률은 작년에 비해 높아졌다. 금리상승과 부동산 규제 등으로 불거졌던 분양시장에 대한 우려가 무색하다는 평가다. 8일 부동산인포가 금융결제원의 청약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2월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총 1만4193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여기에 21만1156명의 1순위자가 접수하면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4.88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4.01대 1을 기록한 것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올라간 것이다. 특히 광역시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대구에서는 1월 대구 남산동에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에만 6만618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346.5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도 4000명 이상 1순위자가 몰리면서 8.9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올 1~2월 1순위 마감률은 51.9%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1%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대전에서는 ‘e편한세상 둔산’ 1,2단지에 1순위자가 4만5600여명이 몰렸다. 당첨자 발표일이 1,2단지가 각각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했지만 이를 감안해도 1순위 청약자가 약 2만여명 수준이면 상당히 많이 몰린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파크나’인, ‘부천 e편한세상 온수역’ 등이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사실 올해 분양시장에 대해서는 우려가 컸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등 규제가 강화됐고 금리상승,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투자심리도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잇달아 나왔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1월 말 기준 미분양 통계를 보면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9104가구로 전달에 비해 3.1% 늘었다. 이는 지방에서의 미분양 증가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서울과 광역도시에서는 청약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입주, 규제 등 여러 주변 요인들이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도 없다”며 “앞서 특정 지역, 특정 단지들의 청약 결과가 시장 분위기와 달리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처럼 검증된 지역,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단지들에 대한 청약자들의 편중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08 I 권소현 기자
대형건설사, 3·4월 전국 5만 2000여가구 쏟아낸다
  • 대형건설사, 3·4월 전국 5만 2000여가구 쏟아낸다
  •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 투시도.(이미지=대린산업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봄 분양시장에서 대형사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최근 잇따른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와 하반기 미국발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건설사들이 이를 피해 상반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과 4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건설사들이 전국적으로 5만 1999가구의 분양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 5465가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만 694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1만 3318가구, 충북 2881가구, 부산 2668가구, 광주 1715가구, 전북 1390가구, 대구 1383가구, 경남 1253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전체의 77% 가량이 집중돼 있다.최근 주택시장은 정부의 각종 규제로 돈이 되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도 브랜드 단지 위주로 조망을 받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가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로 나타났다.양지영 R&C 연구소장은 “브랜드 대단지는 해당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대장주 아파트가 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다만 일시에 공급이 몰리다 보니 같은 지역 내에서도 브랜드, 입지, 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 양극화도 심화할 수 있어 옥석 가리기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림산업은 4월 경기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9(1)블록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24개동, 전용면적 66~84㎡, 총 2038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옥정역(예정)이 도보 약 10분 거리로, 양주신도시에서 가장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 예정부지가 있고, 중심상업지구와 고읍지구에 조성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삼성물산은 3월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 ‘래미안 신정2-1(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23개동, 전용면적 59~115㎡, 총 1497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등이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남명초, 신남중을 비롯해 금옥중, 강신중, 목동고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대우건설은 3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575에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6개동, 전용면적 84~120㎡, 총 1175가구 규모다. 도보권 내 경춘선 남춘천역이 있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고, 춘천고속버스터미널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도 인근에 있다. 반경 1km 내에 춘천초, 춘천중, 봉의초, 남춘천초, 남춘천중 등이 있다.롯데건설은 4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4구역을 재개발한 ‘청량리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65층, 5개동, 총 1900가구 규모로 아파트 1372가구, 오피스텔 528실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 바로 근처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있으며, 청량리 재래시장 등도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현대건설은 4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에서 ‘힐스테이트 신촌’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최고 21층, 16개동, 전용면적 37~119㎡, 총 1226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이 가깝고 경의중앙선 신촌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추계초, 북성초, 한성중, 한성고, 서울중앙여고 등 교육시설이 가깝고, 이대역과 신촌역 인근에 조성된 생활 인프라 이용도 수월하다.
2018.03.08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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