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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체, 인천송도·김포신곡 대규모 아파트단지 창호 수주
  • 윈체, 인천송도·김포신곡 대규모 아파트단지 창호 수주
  • 윈체 ‘TF-282H’가 공급될 인천 ‘송도 센토피아 더샵’ 투시도. (사진=윈체)[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윈체가 인천 송도신도시와 경기 김포 고촌에 위치한 대규모 아파트의 창호 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윈체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에 위치한 ‘송도 센토피아 더샵’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김포신곡6지구 신축 아파트인 ‘김포신곡 캐슬파밀리에 시티’ 1차에 이중창 ‘TF-282H’를 공급한다. ‘TF-282H’는 내측에는 슬라이딩 창호를 적용하는 한편, 외부에는 시스템 창호를 적용해 단열성 등을 대폭 향상시겼고 차음성을 보완해 소음을 약 48 데시벨(㏈)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라는 게 윈체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윈체는 포스코건설의 ‘부산 명지 더샵(2936가구)’을 비롯해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2038가구)’ 등 상반기 주요 건설사 아파트 1만 5000여 가구의 수주 물량을 기록했다.윈체 관계자는 “지속적인 대규모 아파트 수주는 B2B시장에서 주요 건설사들과 오랜 기간 신뢰를 쌓고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았기에 가능한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아파트 시장은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창호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내 창호 제조 브랜드인 윈체는 원자재 생산부터 시공 및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본사에서 관리하는 일원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시장에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18.08.08 I 권오석 기자
정부, 서울 ‘집값 과열지역’ 중개업소 불시 점검 개시..첫 타깃은 용산
  • 정부, 서울 ‘집값 과열지역’ 중개업소 불시 점검 개시..첫 타깃은 용산
  • 서울 용산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서울연구원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달부터 서울 주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불시 점검을 통해 시장 단속에 나섰다. 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서울시 합동 시장점검단은 서울 용산구 신계동 ‘e편한세상’을 비롯해 최근 집값이 급등한 아파트 단지의 인근 공인중개업소를 불시 점검했다.이에 앞서 지난 3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정책협의체를 열어 주택시장 안정 대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부동산 특별사법경찰을 포함한 합동 시장점검단을 꾸려 불법 청약·전매·거래행위, 불법 중개행위 등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두 기관은 주택 거래 신고내역 및 자금조달 계획서를 통해 미성년자, 다수 거래자와 다운계약 의심 거래건 등을 집중 조사했다. 조사단이 불시 점검을 벌인다는 소문이 퍼지자 이 일대 공인중개업소들이 일제히 문을 닫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오르며 지난 6월 말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용산구 아파트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 통합개발과 용산 개발 마스터플랜을 공개하면서 호가가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서울시가 서울역∼용산역 철로 지하화 계획을 공개하면서 이 일대 집값이 이상 과열 양상을 보였다.합동 시장점검단은 당분간 서울 집값 과열지역을 중심으로 불시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구 외에도 몇몇 군데를 주시하고 있다. 투기수요가 많은 곳에 한해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합동 불시 점검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07 I 정병묵 기자
뜨거운 부산 재개발 바람…하반기 분양 봇물
  • 뜨거운 부산 재개발 바람…하반기 분양 봇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부산광역시 아파트 시장은 위축됐지만 분양시장은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산 곳곳에서 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하반기 2만 가구 가까이 분양된다. 상반기에는 비조정지역에서 공급물량이 많았지만 하반기에는 조정지역에서도 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물량이 대거 나올 예정이어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부산 인기지역에 내집마련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부산 원도심에서 재개발 아파트 11개 단지, 1만 9095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 2060가구다. 현대건설이 8월 연제구 연산3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연산’ 1017가구 분양할 예정이고, 9월에는 대림산업이 부산 부산진구 전포 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전포1-1’(가칭) 875가구 분양에 나선다. 이밖에도 동래구 온천2구역에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연제구 거제2구역을 재개발하는 부산거제2(가칭), 사상구 덕포1구역에 들어서는 덕포 중흥S-클래스 등이 하반기 분양일정을 조율 중이다. 부산 해운대구, 남구, 연제구, 동래구, 수영구, 부산진구, 기장군이 청약 조정지역에 속해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일 시장이 안정된 일부 지방 조정대상지역에 대해 해제 여부를 검토한다고 밝혀 부산지역 청약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2016년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뜨거웠던 부산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 8.2대책 이후로 소강상태다. 전월대비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전월대비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지난달 부산 전체 아파트값은 0.21% 하락했고 구별로 해운대가 0.45%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북구(-0.37%), 남구(-0.26%), 동래구(-0.22%), 기장군(-0.2%) 순이었다. 하지만 재개발 지역 주변의 단지들은 오름세다. KB국민은행 부동산 기준 남구 감만동 삼일아파트 전용 57㎡의 평균매매가는 1억4150만원을 기록해 작년 6월 1억900만원 대비 30% 올랐다. 이 아파트는 감만1구역 뉴스테이 구역 내에 자리하고 있다.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단지 인근에 있는 광안동 SK뷰 역시 전용면적 84㎡ 일반평균 매매가가 2016년 6월 3억7000만원에서 올해 7월 4억4000만원으로 7000만원 올랐다. 재개발 단지들은 청약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광안 자이’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수영구 광안동 광안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단기간에 100%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이 북구 화명동에 분양한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는 1순위 평균경쟁률 77.44대1로 올해 부산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북구 화명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부산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인기를 입증했다. 분양을 완료한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에 웃돈도 많이 붙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2016년 5월 분양한 거제1구역을 재개발하는 ‘거제센트럴자이’ 전용 59㎡(13층) 분양권이 6월에 3억 9443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2억7250만원 대비 2년 만에 1억 2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고속철도 부산역 인근 동구 초량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부산항‘은 2016년 4월 전용 84㎡A(12층)가 3억 6408만원에 분양됐지만 올해 7월 4억5164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돼 85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산의 도심지역은 노후주택이 많아 도시정비사업 수요가 많다”며 “앞으로 부산 분양시장은 재개발 단지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브랜드 아파트들도 대거 분양을 준비 중이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06 I 권소현 기자
폭염에도 분양시장 ‘후끈’…이달 전국서 2만664가구 공급
  • 폭염에도 분양시장 ‘후끈’…이달 전국서 2만664가구 공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달 전국에서 2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8월은 여름 휴가철 등이 겹쳐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꼽히지만 오히려 전월보다 공급 물량이 늘며 분양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19개 단지, 2만664가구(임대주택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1만2039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7월 분양 실적(1만725가구)보다 12%(1314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5144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전월(4169가구) 대비 975가구 늘었다. 지방은 6895가구로 전월(6556가구)보다 339가구 증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3502가구(2곳, 29.01%)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경기 2882가구(6곳, 23.94%) △경북 2087가구(3곳, 17.34%) △인천 1551가구(1곳, 12.88%) △서울 711가구(3곳, 5.91%) △대구 505가구(2곳, 4.19%) 순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8월에는 서울·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분양 물량이 더 많다”며 “특히 지방 분양 물량 가운데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춘 단지가 공급을 예정하고 있어 관심 있는 예비청약자라면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한화건설은 서울 노원구에서 상계8단지 재건축 아파트 ‘노원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총 1062가구(전용면적 59㎡~114㎡) 규모로 이 중 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4·7호선 노원역과 7호선 마들역이 가깝다.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유림E&C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49층 초고층으로 주거·업무·상업시설을 두루 갖춘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이 중 아파트 총 312가구(전용 71㎡~96㎡)가 이달 예비청약자들을 맞이한다. SRT와 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이 가깝다.대우건설과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를 공급한다. 총 4086가구(전용 59㎡~101㎡)의 대단지로, 이 중 74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인 수원역이 가깝다.지방에서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아파트 343가구와 오피스텔 166실 등 총 509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을 공급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KTX동대구역을 이용하기 쉽다.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동래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3853가구(전용 59㎡~114㎡)로 이 중 248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4호선 동래역, 1호선 명륜역, 34호선 미남역이 도보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림산업은 경북 영천시 완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영천’ 아파트(전용 74㎡~184㎡ 1210가구)를 분양한다.
2018.08.01 I 박민 기자
마곡지구 '10억 클럽' 속출에… 덩달아 강서구 집값도 들썩
  • 마곡지구 '10억 클럽' 속출에… 덩달아 강서구 집값도 들썩
  • 서울 강서구 아파트 매매시장이 심상찮다.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불붙기 시작한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항공사진으로 촬영한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 마곡지구 전경.(사진=강서구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강서구 마곡지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매수세가 따라붙으면서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는 물론이고 실거래가(전용면적 85㎡ 기준)가 10억원을 웃도는 이른바 ‘10억 클럽’에 가입하는 아파트 단지가 잇따르고 있다. 마곡발 집값 상승을 동력으로 서울에서 외진 동네였던 강서구 전체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치솟는 마곡 집값…한달 새 호가 8000만원 ‘껑충’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마곡동 일대 대장주 격인 ‘마곡힐스테이트’ 아파트(전용 85㎡)는 지난 6월 11억2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2월 10억원을 최초 돌파한 이후 넉달 새 1억2000만원 뛴 것이다. 이 단지의 현재 호가는 12억원에 달한다. 마곡지구 내 마곡 엠밸리 12단지와 14단지(전용 85㎡)도 지난달 각각 매매값이 10억원을 찍었다. 이밖에 마곡 엠밸리 6단지, 7단지와 13단지(힐스테이트 마스터) 등도 전용 85㎡가 9억9000만원 가량으로 10억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 단지의 분양가는 4억9000만원에서 5억4000만원 수준이었는데 분양한 지 6년여 만에 가격이 곱절로 오른 셈이다. 마곡지구가 들어선 마곡동 전체 아파트값은 연초 대비 두자릿수 이상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3.3㎡당 시세가 2월 2254만원에서 이달 2515만원으로 11.57%나 뛰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3.3㎡당 매매가 상승률(7.51%)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아파트 매매시장에서 ‘10억원’은 고가아파트의 상징과도 같은 액수다. 1세대 1주택의 양도세 비과세 가격 기준은 9억원으로, 매도 금액이 9억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한다. 강남권 외에는 전용 85㎡ 기준으로 매매값이 10억원을 넘는 아파트가 많지 않지만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마포·성동·동작구 등 강남과 가까우면서도 뉴타운 등 재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지역에선 10억원짜리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마곡동 A공인 관계자는 “최근 강남쪽 아파트 매물이 귀해지면서 마곡까지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뜸한 와중에도 이곳은 아직 저평가받았다는 생각하는 수요가 적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공항철도역 9월 개통…강서구 전체 집값 상승 견인LG그룹 사이언스 파크 구축 등 산업·업무단지 조성, 의료관광특구 지정, 서울식물원 건립 등 잇단 호재가 최근의 마곡지구 집값 상승세를 이끄는 동력이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인천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도 한몫한다. 현재 9호선이 다니고 있는 마곡나루역은 공항철도 14번째 역으로 신설된다.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김포공항역의 중간지점에 위치한다. 마곡나루역은 9호선 급행 정차역이 아닌데다 강북권 도심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공항철도 개통으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은 물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일대 상암동 생활권과 홍대 권역, 마포·공덕 및 서울역과 바로 연결돼 마곡지구의 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마곡지구의 부상은 강서구 전체의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강서구 전체 아파트값(3.3㎡당)은 2월 1729만원에서 7월 1851만원으로 7.06% 뛰었다. 마곡동 외에도 공항(15.01%)·염창(8.64%)·내발산(8.61%)·가양(5.33%)·방화동(5.00%) 등도 많이 올랐다. 지난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등 부동산 규제로 서울 아파트 거래가 확 줄어든 이후에도 이 지역 매매는 활발히 이뤄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부터 7월까지 석달간 강서구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487건으로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자치구 평균치(875건)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 기간 동안 강서구보다 많이 거래가 이뤄진 곳은 노원구와 성북구 등 두 군데뿐이다.마곡지구와 바로 인접한 지하철 5호선 송정역세권인 ‘공항동부센트레빌’ 전용 85㎡는 지난 6월 5억9900만원에 팔렸고 7월 들어 호가가 6억원 이상으로 뛰었다. 방화동 ‘대림e편한세상’ 전용 85㎡는 지난달 4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호가가 4000만원가량 더 붙은 상태다.전문가들은 공항철도 개통 및 LG그룹 입주를 동력으로 이 지역 집값이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 기준 공사 진행률 80%로,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하는 서울식물원도 또다른 지역 호재로 꼽힌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은 예정된 이슈이지만 실제 역 개통이 이뤄지면 부동산 경기와 상관 없이 한번 더 집값이 꿈틀거릴 것”이라며 “LG 계열사 입주에 따라 파생 업종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는 등 배후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점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2018.08.01 I 정병묵 기자
김지우 "집에서 요리의 9할은 내 담당, 남편은 특식 위주로 요리"
  • 김지우 "집에서 요리의 9할은 내 담당, 남편은 특식 위주로 요리"
  • [이데일리 e뉴스팀] 18년간 대한민국 뮤지컬 정상을 지키며 세상에서 가장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시카고’의 새로운 얼굴 배우 김지우가 bnt와 화보 촬영을 함께했다.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뉴 시즌 새로운 록시 하트로 활약하며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고 있는 김지우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공연 막바지를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 어떻게 하면 록시다운 록시를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에 빠진 그가 가진 아우라는 현장을 압도할 정도라는 후문. 쏟아지는 신작 뮤지컬 속 많은 관객의 박수와 집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배우들의 이러한 노력 때문이 아닐까. ‘시카고’의 새 주역 록시 지우에게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 한 가지를 물어봤다. “무대와 의상 전환 없이도 굉장히 화려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극이에요. 그만큼 출연하는 전 배우들의 역량이 대단하단 이야기죠”라며 “주연부터 앙상블 배우 구별 없이 배우들의 매력 하나하나를 잘 찾아보면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라고 답했다. 더불어 “영화 ‘시카고’가 아닌 뮤지컬 ’시카고’의 멋을 알아주시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김지우는 공연을 앞두고 함께하는 멤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미리 연습을 시작했다. “기본이 안 된 몸이라 안무를 소화하기 위해 죽을 만큼 연습했어요”라며 기존 멤버인 최정원과 아이비를 따라가기 위해 연습 속에 살았다고 한다. “함께 합류하게 된 박칼린 선생님과 옷이 다 젖을 정도로 안무 연습을 했어요. 저와 다르게 칼린 선생님은 등장하는 순간부터 포스가 있죠. 그냥 타고나신 것 같아요”라며 부러움과 존경심이 담긴 마음을 전했다.뮤지컬 ‘시카고’는 캐스팅이 아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다고 한다. “캐스팅 중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됐어요”라며 “사실 모든 뮤지컬은 오디션을 안 볼 수가 없는 장르죠. 저 또한 번호표를 달고 들어가 수없이 많은 탈락을 맛본 사람이에요”라고 전했다.록시 하트를 맡은 김지우에게 오디션 합격 노하우를 물어봤다. “운이 좋았어요. 그리고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까지 록시와 똑같이 준비하고 갔죠”라며 의상이 큰 한몫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서 “모든 것을 다 갖추니 저 자신도 록시가 됐다고 생각해 뻔뻔하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라며 열정적으로 준비한 탓에 오디션 후 몸살을 앓았다고 한다.사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간 록시를 연기하고 있는 아이비와의 더블 캐스팅이 부담스러웠을 텐데, “첫 연습을 가기 전까지 잠을 설쳤어요. 같은 극 같은 역할인지라 경쟁이 생길 법도 한데, 아이비 언니는 오히려 저를 응원해 주셨죠”라며 아이비를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표현했다.더불어 아이비와 함께 원조 ‘시카고’ 멤버인 배우 최정원에 대해서도 물었다. “정원 선배는 하루도 지쳐 앉아 있질 않아요. 모든 사람과 어울리며 에너지를 주는 분! 시카고의 인간 피로회복제에요. 실제 배우들이 다 누나, 언니 할 정도로 편하게 해주시죠”라며 최정원 덕분에 힘을 얻는다고 한다.록시 지우만의 독보적인 색깔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더불어 그가 가진 표현력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법하다. “작품 속엔 성적인 대사가 많은데 결혼 후 약간은 능청스러워진 면도 있어 편하게 농담처럼 연기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며 이것이 바로 기혼자 록시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만능 재주꾼 김지우는 록시로 변신하기 위한 메이크업도 셀프로 소화한다. “어린 시절부터 활동을 시작했던지라 메이크업이 익숙해요”라며 “사실 저 말고도 대부분의 배우가 셀프 메이크업을 해요”라고 전했다. “심지어 뮤지컬 ‘캣츠’ 배우들 또한 그 어려운 분장을 스스로 해요. 록시 분장은 속눈썹과 립만 있으면 돼죠”라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연기를 하며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남자 파트너와의 스킨쉽. 이럴 때 남편의 반응이 궁금했다. “저도 그렇고 저희 남편 또한 이제는 아무렇지 않아 해요. 물론 처음엔 약간은 흔들렸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오히려 주변 분들이 남편을 더욱 걱정해 주시죠”라며 털털한 웃음을 보였다.오랜 기간 무대 위에서 연기하며 가끔은 브라운관 복귀를 꿈꿀 만도 하다. 하지만 김지우는 “복귀는 하고 싶지만 아직 저에게 어울리는 역을 찾지 못한 것 같아요”라며 자신만의 확고한 캐릭터를 만들고, 그쪽에서 먼저 찾아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고 깊은 생각을 전했다.뮤지컬 배우로서 열심히 활동 중인 김지우는 집에선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다. 일과 집안일을 동시에 해낸다는 것은 모든 워킹맘의 숙제. “물론 힘들죠. 집안일은 해도 티가 안 나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아이에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라며 나중에 커서 엄마가 될 아이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길 바란다고 한다.결혼 후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는 김지우. 밖에서 아무리 손가락질과 질타를 받아도 아닌 것을 알아주고 믿어주는 가족이 옆에 있어서다. “간혹 몇몇 분들이 남편이 돈을 잘 벌어다 주기 때문에 제가 편한 거라 말하는데, 사실 생각보다 수입이 많진 않아요. 돈을 벌긴 하지만 다시 또 가게로 들어가죠”라며 “저희 남편은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돈을 잘 버는 사람도 아니에요. 그저 시급을 걱정하는 자영업자죠”라고 편견에 관해 설명했다. 그저 전투태세로 밖에서 일하다 집으로 돌아갔을 때 반겨주는 남편과 조건 없이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딸이 있어 행복한 김지우다.얼마 전 남편 레이먼 킴이 출연 중인 ‘냉장고를 부탁해’를 함께했다. “뮤지컬 홍보 때문에 나가게 됐죠. 저도 처음엔 거절했지만, 끝내 출연을 결심했어요! 결정 후 남편한테 말하니 왜 나오냐며 나오지 말라고 하더라고요”라며 티격태격 부부애를 과시했다. 그래도 남편이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더욱 잘해줘야겠다는 말을 함께 전했다.김지우에겐 셰프 남편도 인정한 숨은 요리실력이 있다. “꽃게탕과 통삼겹 간장 조림은 남편도 믿고 먹는 메뉴에요. 저는 주로 생활 요리를 하고, 남편은 손이 많이 가는 특식을 담당하죠”. 아무리 셰프 남편일지라도 집안 요리의 9할은 김지우 담당이라고 한다. 이어서 남편의 요리에 대해 물어봤다. “요리 잘 하는 남편이 해주는 음식도 맛있지만, 저도 가끔은 배달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남들이 들으면 배가 불렀다 하겠지만 시켜먹고 싶은 날에 직접 요리를 해주겠다 하면 조금 곤란하죠”라며 맵고 단 프랜차이즈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했다.나중에 아이가 셰프 남편과 결혼을 하겠다 하면 어떨 것 같냐 물으니 “저희 남편처럼 집에서도 요리 잘하는 사람이라면 찬성이에요”라고 슬며시 남편의 칭찬을 꺼냈다. 이어서 앞으로도 부부 동반 프로그램의 출연 여부를 물어보니 “알아봐 주시고 궁금해 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사실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라 조금은 창피하고 민망해요”라며 솔직한 속마음을 밝혔다.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물어봤다. “계속 연기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라는 호칭이 어울릴만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더불어 “김지우 하면 떠오르는 역할 하나가 생겼으면 좋겠어요”라며 “이렇게 영광스러운 일을 만들기 위해 오디션도 준비도 열심히 하고 연기에 혼신의 열정을 쏟을 거예요”라고 마지막 포부를 전했다.
2018.07.31 I 김민정 기자
서울아파트 분양권, 거래 절벽인데 팔리면 '신고가'···왜
  • 서울아파트 분양권, 거래 절벽인데 팔리면 '신고가'···왜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권 시세가 잇달아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분양권 전매 제한과 양도소득세 중과 등으로 매물이 워낙 귀하다 보니 분양권에 붙은 웃돈도 갈수록 불어나는 모습이다. 입주 예정 단지가 이미 지역 대장주 자리를 꿰찬 경우도 있고, 최고가 아파트와의 가격 차이를 좁히면서 랜드마크 자리를 넘보는 곳도 적지 않다.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도 이전 최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는 만큼 입지 좋고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분양권 시세는 앞으로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 ◇입주 앞둔 아파트 분양권 시세 ‘고고’…지역 대장주 ‘찜’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오는 11월 입주하는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면적 84㎡가 이달 3일 13억5110만원에 팔렸다. 지난 3월 비슷한 면적의 분양권이 12억6990만원에 매매된 이후 4개월간 거래가 없다가 1억원 가까이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인근 한강변에 위치한 명수대현대아파트 전용 84㎡가 아직 10억원을 밑돌고 있고 인근 흑석한강센트레빌 매도 호가가 최고 12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미 분양권 가격만으로 아크로리버하임은 흑석동 대장주 자리를 꿰찬 셈이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동대문구 답십리동 ‘힐스테이트 청계’는 이달 초 전용 84㎡ 분양권이 9억원에 팔렸다. 지난달 같은 면적의 분양권이 8억6130만~8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한 달 만에 9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인근 답십리래미안위브 전용 84㎡가 지난달 8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1억원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와 함께 답십리와 전농동 일대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답십리동 C공인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청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매수 문의는 더 늘었다”며 “현재로서는 9억3000만원에 팔겠다는 조합원 입주권 정도가 실제 거래 가능한 매물”라고 전했다. 2015년 12월 분양한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 SK뷰’도 이달 들어 전용 84㎡ 분양권이 7억6083만원에 팔려 처음으로 7억원을 넘겼다. 이 단지는 신축 아파트 프리미엄을 고스란히 누리며 가장 비싼 아파트로 등극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휘경동 N공인 관계자는 “인근에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어서 동네가 환골탈태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며 “가까운 청량리만 봐도 전용 59㎡가 8억원 이상을 호가해 휘경동과 이문동 일대도 결국 주변 시세를 따라가지 않겠냐는 생각에 매수하려는 수요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전매 제한이 풀린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도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달 최고 12억2341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대장주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나 e편한세상 신촌 전용 84㎡의 매도 호가(13억~14억원)에 비해서는 가격이 다소 낮지만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초역세권 단지라는 경쟁력을 앞세워 시세 차이를 좁혀갈 것으로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보고 있다. 성북구 관석동 ‘래미안 아트리치’ 역시 지난달 전매 제한 해제 이후 전용 84㎡는 최고 6억9000만원에, 전용 59㎡는 최고 6억2503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인근 가장 가격이 비싼 래미안석관 전용 84㎡ 호가가 6억3000만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래미안 아트리치는 입주 후 대장주 자리를 예약한 셈이다. ◇“교통·편의시설·학군 좋아 더 오를 듯”이처럼 아파트 분양권 시세가 뛰는 것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 새 아파트 선호, 분양권 전매 제한에 따른 희소성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보유세 개편 등으로 집값은 안정됐다는 평가이지만 서울 내 입지 좋은 아파트 단지들은 속속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달 들어 용산구 신계동 용산e편한세상,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13단지, 양천구 목동 대원칸타빌 등이 사상 최고가에 거래됐다. 분양권 가격도 기존 아파트의 시세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새 아파트 선호도는 높은데 분양권 매물은 귀해 프리미엄(웃돈)이 더 붙는 요인도 있다. 작년 6·19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된 서울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입주 때까지 전면 금지되면서 거래 가능한 물량이 크게 줄었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분양권은 87건 거래됐다. 작년 같은 달(441건)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 아파트 분양권은 작년 하반기 월평균 351건씩 거래되다 올 들어 3월까지 131건으로 줄었고 4월 이후부터는 100건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2016년 11·3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6개월에서 1년 6개월로 강화되면서 거래가 묶였던 서울 내 알짜 단지 10곳이 지난달과 이달 전매 제한에서 풀렸지만 거래 증가에 크게 도움되는 상황은 아니다. 래미안 아트리치(19건), 신촌그랑자이(10건),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7건) 정도가 조금 거래됐고, 그 외에는 거의 거래가 아예 없거나 1~2건에 불과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내 분양아파트는 대부분 재건축·재개발 물량이기 때문에 입지나 인프라 등이 잘 갖춰진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교통·편의시설·학군 등 주거 프리미엄 3박자가 맞아 떨어진 아파트 분양권의 경우 시세가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8.07.27 I 권소현 기자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커뮤니티센터 풀무원이 통합운영
  •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커뮤니티센터 풀무원이 통합운영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고양 삼송지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의 커뮤니티 운영을 풀무원 푸드앤컬처가 맡는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의 사업주체인 더랜드는 풀무원 푸드앤컬쳐와 커뮤니티 통합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풀무원 푸드앤컬처는 급식, 휴게소, 브랜드 외식사업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풀무원 계열사다. 2015년에는 해운대 엘시티와 커뮤니티 운영 협약을 맺었고 이미 입주해 있는 위례신도시의 자연&래미안e편한세상의 커뮤니티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풀무원 푸드앤컬처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의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해당 단지의 입주자 연령이나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문영양사의 상담을 통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간편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입주민들이 각자의 건강상태에 맞는 유·무료 GX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웃과의 소통, 다양한 여가활동을 지원해 스트레스를 완화토록 도울 계획이다.‘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에는 일반적인 오피스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스포츠존, 커뮤니티존,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 25가지의 커뮤니티가 제공된다. 스포츠존에는 3레인 실내수영장과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들어서며, 실내·외 조깅트랙도 갖춰진다. 또한 푸드라운지, 샤워실(사우나) 등이 설치되어 운동 후 휴식도 즐기기 편하다. 입주고객의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이밍, 실내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룸), 피트니스, GX룸, 아웃도어가든(야외체육공간) 등도 제공한다. 문화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북카페, 자전거카페 등 다양한 테마 휴식공간이 배치되며, 핸드크래프트 등 취미활동을 위한 DIY공방을 비롯해 펫케어센터 등도 조성된다. 입주고객의 업무 및 외부인들과의 연계 활동 등을 돕기 위해 게스트룸, 코워킹스페이스, 세미나실 등의 공간과 학습을 위한 스터디룸 등도 만들어진다.각 블록의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테라스가든이 들어서고 2블록의 스카이라운지는 내부와 면한 창호를 폴딩도어로 설계해 공간의 개방감을 더할 수 있게 만들어 다양한 파티와 모임을 하기에 적절하다. 또한 3블록 스카이라운지는 다양한 식물과 북한산을 보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더랜드 관계자는 “북한산의 자연환경을 보면서 즐기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의 다양한 커뮤니티와 풀무원에서 지향하는 건강한 삶과도 연관성이 깊어 이번 MOU를 맺게 됐다”며 “먹거리에서 몸과 정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들어서는 2513실의 대규모 오피스텔이다. 총 2개의 블록으로 구성되며 ▲2블록 지하 4층~지상 25층 1381실 ▲3블록 지하 4층~지상 24층 1132실로 전체 2513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약 360m 거리로 이를 통해 서울 종로권역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향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등으로 교통망 확충이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의 분양홍보관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에 있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클라이밍존‘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2블럭 스카이라운지
2018.07.26 I 권소현 기자
택배대란·문콕 걱정 없는 ‘주차 특화’ 단지 주목
  • 택배대란·문콕 걱정 없는 ‘주차 특화’ 단지 주목
  •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조감도(이미지=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하주차장 입구를 넓히거나 광폭 주차 공간 배치 등 ‘주차 특화 단지’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대건설이 공급한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신촌’은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설계했고, 운전자가 차량 문을 열다 다른 차를 찍는 이른바 ‘문콕’을 방지하기 위해 2.5m 확장형(일부) 주차구획폭을 적용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20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9604명이 몰리며 평균 48.0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달 동부건설이 경기 과천에서 공급한 ‘과천 센트레빌’도 주차 공간 특화를 선보였다. 이 단지는 가구당 평균 2대 수준의 주차대수를 제공하고, 이 중 149대를 광폭 주차공간으로 마련했다.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27.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단지 내 택배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 지하주차장 출입만을 허용하면서 아파트 입주민과 택배업체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등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된 바 있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지상공원형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층 높이를 기존 2.3m 이상에서 2.7m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 등을 개정한 바 있다.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최근 분양을 앞둔 단지들은 넓은 주차 공간 확보에 이어 지하주차장 입구 높이를 높여 택배 차량이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의 입주자 전용 지하 주차장 중 일부 구간은 유효 높이 3.0m를 확보했다. 택배 차량의 원활한 진입을 위해서다. 또 최근 전기자동차 도입 추세에 발맞춰 전기자동차 사용자를 위한 충전설비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가구,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 등이다.HDC현대산업개발도 충북 청주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주차 특화 단지로 계획했다. 개별 주차공간이 가로 2.5~2.6m에 달하는 광폭 추자면적으로 설계되고 가구당 주차대수도 1.4대다. 단지 내 주차상태를 알 수 있는 주차공간 알림앱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8월 경상북도 영천시 완산동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천’의 주차구획폭은 법정 기준보다 10cm 넓계 설계한 공간을 도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6개 동, 전용면적 74~184㎡ 1210가구 규모다.
2018.07.24 I 박민 기자
늘어나는 매수문의…움츠러들었던 강남 분위기 바뀌나
  • 늘어나는 매수문의…움츠러들었던 강남 분위기 바뀌나
  • 이달 초 종합부동산세 개편방안 발표 후 첫 주말인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시세표 등이 게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문재 김기덕 기자] “강남에서 매주 25명 규모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주에는 40명이나 와서 뒤에 서서 들었어요. 상반기에는 언제 뭐부터 팔아야 하는지를 묻는 매도 상담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어디를 사야 하냐는 매수 상담이 더 많아졌다는 게 확실히 달라진 점이죠.”(부동산 투자 컨설턴트 A씨)지난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셋째주(7월16일 기준)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올랐다. 상승폭은 미미했지만 15주만에 반등했다는 것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강력한 규제로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재건축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은 13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주 0.01%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남4구 중에서는 강동구가 가장 먼저 지난 5월말부터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지난달 서초구에 이어 이달 강남구까지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및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에 따라 강남 집값이 숨고르기를 마치고 다시 상승장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인상안이 발표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된데다 한은의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도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대기 수요자들이 급매물부터 하나둘씩 소화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규제 카드는 거의 나왔고, 이제부터는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뒀던 각종 개발호재 발표가 대기 중이어서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실제 이달 들어 용산구 신계동 용산e편한세상, 서초구 서초동 현대아파트, 양천구 목동 대원칸타빌1단지, 관악구 봉천동 두산아파트 등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랐다.상황이 이렇자 집값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국토교통부가 조급해졌다. 국토부 내부에서도 이같은 시장 흐름이 추세 전환인지 일시적 현상인지를 놓고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매매와 전월세 가격 등 주택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며 “집값 과열 현상이 재연될 경우 즉각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와 용산 개발 계획을 언급하면서 해당 부동산시장이 들썩이자 서울시도 곤란해진 건 마찬가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국토부 관계자가 전화를 해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상승추세로 전환한 건 아닌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상황 판단은 엇갈렸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재건축 이주수요 증가와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가격 상승의 주요인인데 이같은 양상은 하반기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같은 지역이라고 다 오르는 것은 아니고 상품유형에 따라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일시적인 깜짝 반등일뿐 추세 전환은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일부 아파트값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다고 해도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추세 상승으로 보기 어렵다”며 “정부 규제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이 상승 전환할 만한 시점은 당분간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재건축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부동산114)
2018.07.24 I 성문재 기자
멀다고 외면받던 양주신도시, 7호선 확정 후 아파트 웃돈 수천만원
  • 멀다고 외면받던 양주신도시, 7호선 확정 후 아파트 웃돈 수천만원
  •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7호선 연장) 기본계획. 의정부시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경기 양주신도시가 그동안 열악했던 교통여건의 개선 기대감에 주목받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떨어져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하철 7호선과 테크노밸리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확정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것. 정부 규제까지 모두 빗겨가면서 이른바 ‘저평가 우량지’로의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양주신도시는 조성 초기 열악한 교통환경과 생활 인프라로 부동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작년 6월 세종~포천 고속도로 중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졌고 지하철 7호선과 테크노밸리 호재가 확정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KB부동산 시세를 보면 작년 8월 입주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1차’ 전용면적 84㎡ 평균 시세는 3억3000만원으로 분양 당시(2억6791만원) 대비 약 6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최근 입주를 마무리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의 같은 면적형은 분양가(2억8484만원)보다 4000만원가량 올라 3억2500만원이 됐다. 인근 옥정센트럴파크푸르지오의 경우 전용 58㎡가 작년 5월 2억3750만에서 현재 2억4750만원으로 1000만원 뛰었다.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다. 작년 4월에 분양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3차 분양권은 면적형에 따라 3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양주신도시 리젠시빌 란트(A6-1블록)도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1000만~2000만원 정도다. 양주신도시 E공인 관계자는 “처음 양주신도시에 아파트가 분양될 때만 하더라도 수도권 외곽이라는 인식이 강해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된데다 지하철 7호선과 테크노밸리가 확정되면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보니 인근 지역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많은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작년 6월에 개통된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구간은 구리 토평동과 포천 신북면을 잇는 44.6㎞ 본선 구간과 소흘JCT(분기점)∼양주 옥정지구 6㎞ 지선 구간으로 건설된 왕복 4∼6차선 도로다. 이를 통해 양주신도시에서 구리까지 20분대, 강남권까지 4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여기에 작년 12월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봉산~양주 옥정을 오가는 7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올해 착공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지하철이 개통되면 강남 및 서울 주요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조성사업도 작년 11월 확정됐다. 경기도는 1호선 양주역 인근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마전동 일대 55만5000여㎡ 부지에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사업비 2635억원이 투입돼 섬유, 패션, 전기, 전자분야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 이후에는 2만3000여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1조8759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는 “양주신도시는 수도권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타 신도시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합리적인 분양가와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어 가격 상승여력이 높은 만큼 내 집 마련 및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양주신도시 아파트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000210)이 경기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9(1)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도 최근 빠른 속도로 잔여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는 전 면적형이 3.3㎡당 800만원대 분양가로 책정됐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어 계약금(총액의 10%)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없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최고 25층, 24개동, 전용 66~84㎡, 총 2038가구로 조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0년 6월 예정이다.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 투시도. 대림산업 제공.
2018.07.24 I 성문재 기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공모전 개최
  •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공모전 개최
  •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전경.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네이버(035420)의 온라인 창작 콘텐츠 플랫폼인 그라폴리오와 ‘숲을 닮은 도시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하루’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했다. 19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아트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시된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최소 3개에서 최대 10개까지 그라폴리오 사이트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 당선자 발표일은 8월 17일이다.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작가 5명에게는 창작 지원금 100만원과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 조성된 대형 스트리트몰의 팝업 전시 공간에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된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총 6800가구 규모의 초대형 주거단지로 오는 9월 말까지 입주가 진행중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난달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입주민들은 개성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작가들은 작품 전시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네이버 그라폴리오는 전세계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일러스트, 음악, 사진 등 다양한 디지털 작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온라인 창작 콘텐츠 플랫폼으로, 재능 있는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대림산업 제공
2018.07.19 I 성문재 기자
8.2대책 이후 청약자, 중소형 브랜드 단지로 몰렸다
  • 8.2대책 이후 청약자, 중소형 브랜드 단지로 몰렸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이 작년 8·2 부동산 대책 이후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브랜드 단지의 청약 통약 쏠림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아파트는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이 잘 갖춰지는 데다 입주 이후 가격 상승여력이 높다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최근 1년간(2017년 8월 2일~2018년 7월 18일)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청약자수 상위 10곳을 조사한 결과, 10곳 중 8곳이 브랜드 단지였다. 특히 이들 단지는 공급 가구의 절반(50%) 이상이 중소형 면적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11만6009명이 몰려 청약자 수 1위를 기록한 ‘명지더샵퍼스트월드 3-1블록’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가구 비중이 약 87%였다. 청약자 수 2위에 이름을 올린 이 단지의 2블록도 중소형 비중이 83%에 달했다.이외에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단지 대부분 중소형 가구 비중이 70~100%에 달했다. △대신 2차 푸르지오(중소형 77%) △e편한세상 남산(중소형 100%) △평촌 어바인 퍼스트(중소형 100%) △동탄역 롯데캐슬(중소형 70%) △복현자이‘(중소형 100%)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중소형 91%) 등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브랜드 아파트는 단지 내 보육시설이나 교육시설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생활편의성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특히 이 가운데 중소형 가구는 가격 상승폭도 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실제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에 따르면 경기 군포시 대야미동에 있는 ‘군포 대야미 e편한세상’(2008년 6월 입주) 아파트 전용 59㎡짜리 평균 매매가는 3억1250만원이다. 3년 전(2억7750만원)보다 12.6%나 올랐다. 반면 같은 대야미동에서 있는 ‘신안실크밸리’(2008년 8월 입주) 아파트 전용 59㎡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간 동안 6.2%(2억4250만원→2억5750만원) 상승에 그쳤다.올 하반기에도 이같은 중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된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관심 있는 수요자라면 주목할 만 하다.현대건설은 이달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아파트 256가구·오피스텔 138실)을 분양한다. 아파트 경우 중소형 면적인 전용 78㎡·84㎡타입이 총 238가구로 전체 93%를 차지한다. 속초 시 내에서도 중심입지에 들어서 있어 속초시청과 속초우체국 등이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 84~144㎡ 총 983가구 규모로 이중 전체 약 65%를 전용 84㎡타입(635가구)이 차지한다. 청주제2순환로가 인접해 주변 산업단지로 빠르게 출퇴근이 가능하다.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경기도 부천시 중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중동’(아파트 999가구·오피스텔 49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 84㎡타입이 886가구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 단지로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의 대형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2018.07.19 I 박민 기자
집값 안정됐다더니…서울 아파트 ‘사상 최고가’ 속출
  • 집값 안정됐다더니…서울 아파트 ‘사상 최고가’ 속출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심상찮다. 이달 들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아파트값이 종전 최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인상안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올해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부과 기준일이 지나기를 기다렸던 대기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금리 상승이라는 추가 악재가 도사리고 있는데도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나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등을 감안할 때 이같은 신고가 경신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매매와 전월세 가격 등 주택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며 “집값 과열 현상이 재연될 경우 즉각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향후 가격 움직임이 주목된다.◇아파트값 바닥 쳤나?…서울 곳곳에서 최고가 경신 속출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중개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신계동 용산e편한세상 아파트 전용면적 124.08㎡가 지난 11일 15억7000만원에 팔렸다. 직전 최고가인 지난 3월 14억7000만원에서 넉달만에 1억원 뛰어 거래된 것이다. 작년에는 11억원대에 거래됐던 면적형이다. 1년 새 4억원가량 오른 셈이다.서초구 서초동 서초현대아파트 전용 63.45㎡는 지난 10일 8억8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1월(8억1000만원) 이후 반년만에 성사된 거래에서 종전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월 9억7500만원이 최고가였던 강남구 논현동 한진로즈힐 아파트 전용 84.94㎡도 이달 초 10억7000만원에 팔리며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에는 7억~9억원 정도에 거래됐던 단지다.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13단지 전용 84.76㎡는 지난 6일 올해 첫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금액은 작년보다 2억원가량 뛴 9억50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다. 양천구 목동에서도 신고가 거래 사례가 나왔다. 목동 대원칸타빌 아파트 전용 107.27㎡가 지난 9일 9억원에 매매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7억원대 초중반에 팔렸던 면적형이 올해 상반기에는 전혀 거래가 없다가 하반기 첫 거래에서 단숨에 9억원을 찍은 것이다.신고가 행진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나 용산·양천구 등 인기 지역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달 초 관악구 봉천동 두산아파트에서 성사된 3건의 거래 중 2건이 신고가다. 이전까지 4억원대 후반에서 5억원대 중반 정도에 거래되던 전용 59.92㎡가 지난 5일 5억7800만원에 팔렸다. 전용 84.92㎡도 지난 7일 6억4800만원에 매매계약이 성사됐다. 지난 4월 6억3000만원이 종전 최고가였다.◇주판알 튕기던 수요자… 매수세로 돌아서나이같은 신고가 사례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전용 59.88㎡가 지난달 2일과 6일 각각 10억8000만원과 10억85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5월 거래금액(10억4000만~10억7500만원)을 뛰어넘은 신고가다.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2차 전용 40.76㎡는 6월 12일 11억원에 팔렸다. 지난 2월 10억5000만원 이후 넉달만에 성사된 거래에서 몸값이 5000만원 뛰었다.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삼성 아파트 전용 59.78㎡의 경우 지난달 28일 5억1700만원에 매매 거래되며 처음으로 5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23일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9단지 래미안아파트 전용 84.78㎡는 직전 최고가인 지난 4월 7억2000만원보다 3700만원 오른 7억5700만원에 매매계약서 도장을 찍었다. 주목되는 건 앞으로의 매매시장 흐름이다. 올해 보유세 부과 기준일(6월 1일)이 지나고 정부의 종부세 인상안이 확정되면서 대기 수요자들이 그동안 눈여겨봤던 물건들을 매수하기 시작한 가운데 주택 수급(수요와 공급)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이다.전문가들은 매매 거래 절벽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겠지만 주요 지역과 신축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종전 고점을 돌파하는 모습도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강남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 이주 수요가 늘면서 그 주변 지역이나 직주근접 지역, 또는 신축아파트 등으로 수요가 옮겨붙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거래량이 줄어도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곳에서는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나올 만한 부동산 규제 카드는 이제 거의 다 나왔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된 만큼 관망세를 보이던 수요자들이 주택 매입 쪽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8.07.19 I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영천' 내달 분양..대구선·중앙선 개통 호재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영천' 내달 분양..대구선·중앙선 개통 호재
  • e편한세상 영천 투시도.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 달 경상북도 영천시에 ‘e편한세상 영천’이 공급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123890)이 시행하고 대림산업(000210)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영천’은 경북 영천 완산지구 도시개발구역 B-1·2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6개동, 전용면적 74~184㎡, 총 121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130가구 △74㎡B 48가구 △84㎡A 667가구 △84㎡B 180가구 △84㎡C 21가구 △112㎡ 156가구 △144㎡ 6가구 △184㎡ 2가구로 구성된다. 영천역이 단지에 인접해 있으며 대구선 동대구~영천 구간 복선전철이 내년말 완공 후 개통되면 영천역에서 동대구역까지 17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청량리~영천 간 중앙선 복선전철도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영천 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동주택을 비롯한 상업시설, 근린공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작년 영천 공설시장과 영천역 일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지 주변에 이마트 영천점과 영남대병원이 자리하고 있고, 바로 인근에 영천공설시장과 영천초가 위치한다. YBM영어마을과 골프연습장, 사우나실, 피트니스센터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도 단지 내 들어선다. YBM과 연계한 영어마을에서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2년간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자녀들의 통학을 돕는 셔틀버스(단지별 25인승 각 1대, 총 2대)도 제공된다. ‘e편한세상 영천’ 모델하우스는 경북 영천시 완산동에 위치하며 다음 달 개관할 예정이다.
2018.07.17 I 성문재 기자
잠실 리센츠 전용 124㎡, 전년比 8억↑
  • [주간 실거래가]잠실 리센츠 전용 124㎡, 전년比 8억↑
  •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단지 항공사진(네이버 항공뷰)[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 8~14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는 15일 기준 75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5억4만원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주간 최고가 거래는 23억원에 팔린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124.22㎡(30층)다. 올 상반기에 해당 면적형은 18억4000만~23억원에 10차례 거래됐다. 30층 매물의 직전 거래가격은 지난 4월 23억원으로 이번과 같다. 작년에는 같은 면적형 같은 층이 16억3000만원(9월), 15억2000만원(5월)에 거래됐다. 1년 사이 7억~8억원 오른 셈이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 전용 114.55㎡는 11억원(27층)에 거래됐다. 이 단지의 해당 면적형은 올들어 처음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4년 준공 당시 8억원 초반에 팔렸고 이후 2016~2017년 2년간 전혀 거래가 없다가 이번에 11억원에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이 면적형은 전체 495가구 중 24가구로 물량 자체가 많진 않다. 최근 거래가 없었다는 점에서 거래가격 수준을 비교 평가하기 어렵다. 다만 비슷한 면적인 114.4㎡형이 올초 13억원대에 거래됐고 84㎡형이 지난 5월 11억원을 찍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전용 114.55㎡가 11억원에 팔린 것은 높은 가격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서초구 서초동 서초교대e편한세상 전용 84.97㎡는 10억7000만원(11층)에 팔렸다. 같은 면적형 중 올해 첫 거래다. 작년 거래금액(12억~13억원) 대비로는 1억~2억원 낮은 가격이다. 올초 이 단지 전용 59㎡형이 12억7000만원, 84㎡형은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해도 가격이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주간 최고가 거래 5위에 오른 영등포구 당산동3가 당산동2차어울림 전용 137.4㎡는 2009년 준공 이후 9년만에 처음으로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9억5000만원(12층)에 팔렸다. 이 면적형은 전체 125가구 중 4가구로 물량이 적은 편이다. 양천구 목동 대원칸타빌1차 전용 107.2㎡는 9억원(3층)에 거래됐다. 7억원대에 거래됐던 작년에 비하면 1억~2억원 오른 가격이다. 거래금액 기준 주간 상위 10위 거래 현황(단위: ㎡, 만원, 층, 년, 자료: 국토교통부)*7월8~14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 기준
2018.07.15 I 성문재 기자
쾌적한 자연환경에 풍부한 여가 활동까지… 워라밸 단지 ‘인기’
  • 쾌적한 자연환경에 풍부한 여가 활동까지… 워라밸 단지 ‘인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부터 주당 최대 법정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쾌적한 자연환경과 갖추고 퇴근 후 각종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주거 환경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194개 단지 중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83개(42.8%)로 집계됐다. 이 중 두자릿수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인기 단지(두 자릿수 경쟁률 기록 기준)는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거나 문화 인프라가 잘 조성됐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대구e편한세상 남산(346.51대 1)’이다. 이 단지는 주변에 달선공원과 두류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확보한데다 문화예술회관도 가까워 여가를 즐기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경기도에서는 그린 프리미엄을 자랑하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예미지3차(106.81대 1)’가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도심 중심부에 있으면서도 한강공원 등 주변에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79.9대 1)’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훌륭한 교통 환경에 개발 호재를 품은 투자가치가 높은 주거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면, 최근에는 여유를 누리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지닌 신규 분양 단지들의 청약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도 녹지가 풍부하거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중동 1154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중동’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에 아파트 999가구(전용면적 84~141㎡), 오피스텔 49실(전용면적 84㎡)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대형편의시설이 가깝고 CGV 등 각종 생활인프라 시설도 인접해 있다. 중동신도시 내 최대 규모 녹지공간인 약 12만㎡ 규모의 부천중앙공원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같은 달 현대건설은 7월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8-19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규모에 아파트 256가구(전용면적 78~114㎡), 오피스텔 138실(전용면적 24~27㎡)로 조성된다. 해안가에 들어서 대부분의 세대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사업지 인근에 설악산, 속초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 환경이 쾌적하고, 청초호 호수공원과 영랑호 호수공원도 가까워 가벼운 산책 및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2018.07.12 I 김기덕 기자
8월 경기 지역만 1.3만가구 입주…"역전세난 우려"
  • 8월 경기 지역만 1.3만가구 입주…"역전세난 우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3만50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40%에 가까운 입주 물량이 경기권에 쏠려있어 지역적으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逆)전세난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 51개 사업장에서 3만508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물량은 각각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39% 줄어든 1만5781가구, 지방이 같은 기간 31% 늘어난 1만9301가구 수준이다. 부동산114는 입주물량이 몰린 경기권에 주목했다. 경기권엔 △안산시 선부동 안산메트로타운푸르지오힐스테이트(1600가구) △화성시 영천동 동탄파크자이(979가구) 등1만361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입주물량 38.8%에 달하는 규모다. 그렇잖아도 세입자를 확보하지 못해 빈집으로 두는 경우가 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를 보면 지난 5월 전국 주택 입주율은 74.5%로 4채 가운데 1채는 빈집이었다. 잔금대출 미확보가 큰 비중을 차지했던 지난해와 달리 세입자 미확보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은 세입자 확보가 쉽지 않음을 인지하고 역전세난 리스크(위험)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선 △망원동 마포한강아이파크(385가구)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829가구) 등 1594가구가 입주를 앞뒀다. 인천에선 운남동 e편한세상영종하늘도시(577가구)만 입주할 예정이다. 다른 시도의 입주물량은 각각 △경남 3396가구 △경북 3390가구 △대구 2978가구 △세종 2579가구 △충남 2152가구 △충북 1937가구 △부산 1437가구 △광주 602가구 △강원 600가구 △ 전북 230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입주 단지로는 경북 포항시 대잠동 포항자이(1567가구), 충북 청주시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우미린(1020가구), 세종시 대평동 중흥S클래스에듀퍼스트(1015가구) 등이 있다.
2018.07.12 I 경계영 기자
비수기 없는 분양시장…3분기 전국 7만5000가구 쏟아진다
  • 비수기 없는 분양시장…3분기 전국 7만5000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여름 무더위와 휴가철이 껴 있는 3분기는 보통 분양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올해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청약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유세 인상안이 발표되는 등 어수선한 시장 상황 속에서 기존 주택보다는 신규분양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전국에서 총 7만514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5만9749가구에 비해 25.8% 늘어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지방광역시 분양물량이 1만7309가구로 전년동기대비 78.1%가 증가했고 수도권에서 4만1676가구로 32.6% 늘었다. 반면 지방 도시의 경우 1만6155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줄었다. 시도별로 검단신도시 분양이 계획된 인천에서 분양물량이 7800여가구 늘고 대구와 경기도에서도 각각 3730가구, 3984가구 증가한다. 울산에서는 작년 3분기 분양물량이 없었지만 올해에는 1585가구 예정돼 있다. 반면 서울에서 5393가구 분양돼 1년 전에 비해 1299가구 줄고 경남과 전북에서도 분양물량이 2000가구 안팎 감소한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짓는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 아파트 재건축 물량을, 삼성물산이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물량을 분양한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SK건설이 수색증산뉴타운 내 수색 9구역에 짓는 아파트와 현대건설이 응암동 응암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비조정지역인 안양에서는 GS건설이 소곡지구를 재개발해 총 1394가구 규모의 안양씨엘포레자이를 짓는다. 평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지제역 1519가구, 인천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1551가구 규모의 인천검단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지방광역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공급하는 603가구 규모의 동래더샵을, 대림산업이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에 1401가구 규모로 짓는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롯데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2-2구역에 짓는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와 대전도시공사가 대전 서구 도안동에 공급하는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 등도 3분기 주요 분양단지로 꼽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최근 몇 년은 여름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한여름에도 신규분양이 연이어 이뤄지고 있다”며 “재고 아파트 매입은 다주택, 보유세 부담 때문에 주저하는 대신 일단 당첨되면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분양에 대한 관심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곳곳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07.12 I 권소현 기자
  • 전매제한 풀렸지만…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뚝’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절벽이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로 매매 가능한 매물이 많이 줄어든 데다 연초부터 분양권 양도세율이 높아지면서 매도자들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분양권 거래 건수는 95건이었다. 전달(57건)보다 소폭 늘었지만 작년부터 올 3월까지 월간 세자릿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이달 9일까지 서울 분양권 거래건수는 21건으로 전달 같은 기간보다 더 뜸한 것으로 집계됐다.분양권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물 자체가 줄었기 때문. 지난해 시행된 부동산 규제로 서울 전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권은 입주 시점인 소유권 등기이전 때까지 금지되고, 그 보다 전에 공급된 단지들도 1회씩만 전매할 수 있다. 특히 2016년 11·3 대책 이후 분양한 6개 단지, 2523가구의 분양권 전매가 지난달부터 풀렸지만 거래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매 제한 해제 이후 그나마 분양권 거래가 이뤄진 단지는 마포구 ‘신촌그랑자이’(8건), 성북구 ‘래미안 아트리치’(10건) 등이었다. 올해 1월부터 분양권 양도소득세율이 6~40%에서 일괄 50%로 높아지면서 매도자들의 세금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이달에 강서구 ‘e편한세상 염창’, 동작구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마포구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 등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리는 단지들이 연달아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 분양권 거래 절벽 현상이 계속 이어질 지 주목된다.
2018.07.10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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