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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이후 주목할 분양 아파트는 어디]④광역시
- 9·13 부동산 대책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무주택자와 실수요자만 집을 사라는 얘기다. 분양시장에서는 주택공급규칙이 바뀌어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를 높인다. 추첨제 물량 50~70%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키로 하면서다. 1주택 이상 보유자에게도 규칙이 바뀌는 이르면 11월 전까지 청약 기회가 남아있다. 이데일리는 추석 연휴 동안 각 지역에 분양을 앞둔 주요 아파트 단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추석 연휴 이후 가을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탄탄한 데다 ‘로또 분양’으로 불릴 만큼 분양가도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청약 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말까지 6대 광역시에서는 4만344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역에 포함되는 인천시를 제외하면 부산시가 1만3086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광주시(54691가구), 대구시(6332가구), 울산시(2591가구), 대전시(2179가구) 등이다. 부산시에서는 추석 직후 ‘동래래미안아이파크’(3853가구)가 이달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다. 다음달엔 영도구 동삼동 ‘부산오션시티푸르지오’(846가구)와 사하구 괴정동 ‘괴정한신休플러스’(835가구), 연제구 연산동 ‘e편한세상연산더퍼스트’(455가구)가 그 뒤를 잇는다. 11월엔 연제구 거제동 부산거제2구역을 재개발해 4295가구를 분양한다. 북구 덕천동 ‘부산덕천꿈에그린’(636가구)도 11월 분양한다. 아울러 해운대구에서 KCC건설이 반여1-1구역을 재개발해 638가구를 분양한다. 우동 ‘해운대2차롯데캐슬’(1588가구)와 중동 ‘해운대중동동원로얄듀크’(480가구)도 연내 분양을 앞뒀다. 올해 집값 상승으로 차별화를 보였던 광주와 대구에서도 1만가구 넘는 분양 물량이 나온다. 광주시에서는 10월 ‘광주계림3차두산위브’(908가구), ‘광주임동2구역중흥S-클래스’(658가구)를 시작으로 11월 남구 월산1구역(889가구), 북구 중흥동 ‘중흥3구역제일풍경채’(1556가구) 등이 분양시장에 나온다. 대구시에서는 수성구 노변동 ‘수성알파시티청어람’(582가구)이 연내 분양한다. 11월 ‘대구국가산업단지1차’(896가구), ‘동대구지구도시환경정비사업(이안)’(999가구) 등이, 연내 남구 봉덕동 ‘대구봉덕새길재건축’(338가구), 달서구 송현동 ‘송현2동한양수자인’(1021가구) 등이 각각 분양된다. 대전시에서는 대덕구 신탄진동 ‘신탄진동일스위트’ 1차(1757가구)·2차(558가구)가 연내 분양된다. 서구 관저동 ‘대전관저3차더샵’(950가구)는 11월, 중구 목동 ‘목동3구역재개발’(991가구)는 12월 각각 분양을 앞뒀다. 울산시에서는 중구 복산동 ‘복산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칭·259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남구 무거동 ‘울산무거동동원로얄듀크’(576가구)와 신정동 ‘울산문수로두산위브제니스’(256가구), 울주군 삼남면 ‘울산KTX신도시동문굿모닝힐’(1342가구)는 아직 분양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다. 아울러 세종시에서는 어진동 ‘한신더휴리저브2차’(596가구)와 새롬동 ‘세종시1-1생활권한림풀에버’(440가구)가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 ‘동해안 황금라인’ 따라 수혜 단지 공급 이어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강원에서 부산까지 동해안 라인을 따라 연내 7200여 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이 일대는 크루즈, 요트계류장, 온천 등 해양관광개발이 추진되는데다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지역개발 기대감도 커져 분양시장도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내 동해안권역에 6곳, 총 7279가구(아파트·오피스텔·생활숙박시설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 동해시 2곳, 경북 경주시 1곳, 동부산 2곳이다. 이 일대는 새로운 관광사업이 추진중에 있어 개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해양수산부는 노후 항만을 해양관광 및 산업, 물류 등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면서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이 재개발되고 있고 포항항도 개발될 계획이다.부산 기장군 일대에는 국내 최대규모 놀이공원, 호텔, 아울렛 등이 들어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조성되고 있다.대한토지신탁㈜(시행)은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일대에서 오피스텔형 레지던스(생활숙박시설) ‘동해 천곡 파인앤유 오션시티’를 10월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18층, 전용면적 21~55㎡, 총 313실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한섬해수욕장이 위치해 대부분의 실에서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지 최상층에 피트니스가 마련돼 바다조망을 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다.경북 경주시 용강동에서는 협성건설이 올 하반기에 ‘협성휴포레 용황2차’ 83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강동은 용강초, 근화여고 등 다수의 학교와 학원시설이 밀집해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황성시장, 롯데 하이마트, 우체국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입주민들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동부지역에는 3개 단지가 연내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내달 연제구 연산동에 주상복합단지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아파트 455가구, 오피스텔 96실 총 551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1·3호선 연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연서초, 연동초, 연산중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하다. 11월에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이뤄 연제구 거제동 거제2구역을 재개발해 4470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27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거제역(부산지하철 3호선)과 거제해맞이역(동해선)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CGV, 홈플러스, 거제여중, 거성중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췄다.동래구 명륜동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연내 ‘힐스테이트 명륜2차’ 87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분양한 1차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64.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금번 2차에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며 롯데마트, 도서관, 동래중, 부산중앙여고 등이 가깝다.
- 추석 이후 수도권 재개발 큰 장 선다… 1만17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추석 이후 연말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재개발을 통해 1만1700여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이미 생활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데다 새 아파트가 귀한 구도심에서 공급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부터 12월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으로 1만1764가구(일반분양 기준·임대 제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552가구)와 비교해 약 2.6배나 늘어난 수치다.경기권에서는 삼성물산이 10월 중 경기 부천시 송내동 송내1-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49~114㎡, 총 831가구 규모로 이 중 49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1호선 중동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편이 좋다. 일반분양 대부분이 중소형으로 구성되고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을 설계해 눈길을 끈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도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2구역을 재개발하는 ‘가능 더샵(가칭)’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420가구 규모이며, 이 중 317가구(전용면적 39~97㎡)가 일반 분양된다. 여의도공원 3배 크기인 직동공원(약 86만4955㎡) 옆에 들어서 주거 환경이 쾌적한 데다, 인근 1호선 의정부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예정 등 교통 호재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서울에서는 대림산업이 10월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1~109㎡, 총 823가구 규모며, 이 중 40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도보권인 역세권 단지다. SK건설은 11월 은평구 수색9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12㎡, 총 753가구 규모로 이 중 25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쌍용건설이 11월 부평구 산곡 2-2구역을 재개발해 쌍용예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39~119㎡, 총 8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 SK건설과 한진건설은 부평구 부개서초교 일대를 재개발 해 총 154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34~84㎡, 88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재개발 정비사업은 주로 원도심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 노후불량주택을 정비하는 만큼 새 아파트 수요가 많다” 면서 “이번 9.13부동산 대책으로 구매심리가 주춤거릴 수 있는 만큼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 상반기 분양시장을 점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일정, 가구 수 등은 건설사 사정의 의해 바뀔 수 있음.(자료:부동산인포 제공)
-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단지 내 남사도서관 개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이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조성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단지 내 ‘남사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21일 대림산업(000210)에 따르면 남사도서관은 대림산업이 건립한 용인시의 17번째 공공도서관이다. 연면적 338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져 지난 20일 개관식을 갖고 2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개관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남홍숙 시의회부의장 등을 비롯한 지역 주요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백군기 시장은 “남사도서관은 용인시 17개소 중 최고의 시설과 규모를 갖춰 경기도권 최고의 고품격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남사면이 남사도서관 개관을 기점으로 전망있는 용인시의 중심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입주민 최모씨(38)는 “다양한 장서가 마련돼 있어 아이의 교육에 좋을 것 같다”며 ”아이와 시간이 될 때마다 방문해볼 생각인데 아이도 너무 좋아해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남사도서관은 1,2층이 연결된 개방형 공간구조의 종합자료실을 비롯해 어린이자료실, 세미나실, 다목적실, 노트북·PC존, 휴게실 등으로 구성됐다. 장서는 일반도서, 아동도서, 비도서 등 총 3만여권을 갖췄다.도서관 중앙의 계단식 열람석은 편하게 누운 자세로 책을 읽거나 휴식할 수 있게 푹신한 소파와 쿠션이 함께 마련됐다. 전면 유리를 통해 공원과 호수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도 갖췄다. 이 공간은 평소에는 독서공간으로, 강연·공연 등의 행사시에는 무대로 활용된다.남사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10월부터는 오전 9시~오후 10시),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에 이용할 수 있다. 매월 첫째, 셋째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지하 2층, 지상 20~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매머드 단지다. 남사도서관과 함께 용인시 남사면 시민들을 위해 단지 내 조성된 남사스포츠센터는 오는 10월 1일 개장한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단지 내 남사도서관 전경. 대림산업 제공.
- 지방은 침체?… 광주·대구 전용 84㎡ 아파트값 10억 육박 '강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광주·대구·대전’. 지방 주택시장이 죽쑤고 있는 가운데서도 집값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곳들이다. 지방 아파트 매매값이 올 들어 계속 뒷걸음질을 치고 있지만 이들 지역은 연초 대비 크게는 2% 가까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로 ‘공급 부족’을 꼽는다. 광주와 대구, 대전 모두 최근 몇년 새 입주 물량이 크게 줄고 있다 보니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입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수요 많은데 공급 달리니 집값 ‘쑥’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값은 올해 들어 8월까지 1.5%, 광주는 1.4% 상승했다. 대전도 0.5% 올랐다. 반면 이들 지역을 포함한 6개 광역시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8% 떨어졌다. 특히 대구와 광주에서는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가 10억원을 돌파할 날도 머지 않았다는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얘기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구 수성구 만촌동 ‘만촌3차 화성파크드림’ 전용 84㎡가 이달 초 9억원에 팔렸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올해 초 7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8개월 새 매매값이 1억5000만원 정도 오른 것이다.더욱이 다음달 입주하는 수성구 범어동 ‘더하우스범어’ 아파트 분양권(전용 84㎡)은 이달 9억7320만원에 팔렸다. 범어동 H공인중개사는 “매물이 많지 않다보니 집주인이 부르는 대로 팔려나간다”고 전했다.광주 남구 봉선동 ‘봉선3차 한국아델리움’ 전용 84㎡는 올해 초까지만해도 시세가 6억원 선이었으나 지금은 8억3000만~8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2년 전 입주한 ‘봉선제일풍경채엘리트파크’ 전용 84㎡도 최근 매매값이 8억원을 찍으며 연초보다 3억원 가까이 뛰었다. 이들 지역에선 청약 열기도 뜨겁다. 부동산114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 외 지역에서 올해 분양한 단지 중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1순위 기준 대구 중구 남산동 ‘e편한세상남산’으로 경쟁률이 346.51대 1에 달했다. 대전 서구 탄방동 ‘e편한세상둔산 1단지’, 대구 남산동 ‘남산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 대전 도안동 ‘갑천트리풀시티’(3블록) 등도 300대 1 안팎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새 아파트가 시세 상승 주도…거품 우려도이처럼 광주·대구·대전 주택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데는 이들 지역에 그동안 공급이 많이 부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동산114이 집계한 연간 입주 물량을 보면 대구는 지난해 2만2679가구에서 올해 1만3438가구, 내년 9649가구로 점차 줄어든다. 대전은 지난해 6508가구에서 내년에는 3883가구로 급감할 예정이다. 광주도 입주 물량이 내년 1만3800가구로 늘긴 하지만 지난해 1만1797가구, 올해 6197가구로 적은 수준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전국 입주 물량이 본격 늘기 시작한 2017년을 기점으로 지난 10년(2007~2016년)과 향후 3년(2017~2019년) 연평균 입주 물량을 비교해보면 전국적으로 54% 늘어나는 동안 대구는 2%, 대전은 23% 감소하고, 광주는 3% 증가하는 데 그친다”고 말했다. 입주 물량이 많게는 123%(경남)까지 늘어나는 지역에 비해 공급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대구·광주·대전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 소장(필명 ‘빠숑’)은 “대구과 광주 도심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가 새 집을 기다리던 수요와 맞아떨어지면서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13 부동산 대책’에서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구 수성구를 제외하면 이들 지역 모두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선 매력으로 꼽힌다. 구만수 국토도시계획기술사사무소 대표는 “서울은 정부가 규제로 옥죄고, 입주 물량이 많은 지방은 침체기를 겪다보니 이들 중간에 놓인 대구와 광주가 투자자들의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면서도 “이미 투자 수요가 많이 들어와 가격 거품 우려도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무주택자 당첨 기회 확대… 4분기 13만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9·1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시장에서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가 더욱 확대됐다. 부정 청약 당첨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청약 추첨시에도 기존과 달리 무주택자를 우선 선발하도록 제도를 강화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 4분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알짜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라 내집 마련을 계획중인 실수요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정부는 9·13 대책을 통해 청약시장에서 무주택자 당첨 기회를 확대하는 분양시장 관련 규제를 내 놓았다. 먼저 부정 청약자에 대한 공급계약 취소를 의무화 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무주택 기준 요건도 강화했다. 분양권, 입주권 소유자나 이를 매수한 자도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간주했다. 단 주택법 개정 및 시행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지역주택조합 사업계획 승인 신청분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무주택자 당첨 기회도 확대했다. 추첨제의 경우 기존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고 당첨자 선정 시 주택소유와 상관 없이 추첨했지만, 대책 이후로는 확 바뀌었다. 추첨제로 당첨자 선정 시 무주택 신청자를 우선 선정한 후 유주택 신청자를 선정하도록 한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올 4분기 분양 물량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10월~12월) 중 전국에서 총 13만409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만9117가구) 보다 약 2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특히, 분양물량은 10월달에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계획 중이나 구체적인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물량도 2만7000여가구에 달한다. 10월 물량의 급증 이유는 지난 8~9월 무더위와 부동산대책, 9월 말에 있는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분양 일정을 미룬 사업장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권역별로는 서울 등 중심으로 비교적 좋은 분양성적을 보여온 수도권 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 규모의 래미안 리더스원을 짓는다. 이중 232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이 강남역 역세권이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에 전용면적 51~109㎡, 총 823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를 짓는다. 이 중 40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및 2호선 신설동역 역세권이며 청계천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A3,4,6블록에 전용면적 128~162㎡, 총 836가구 규모로 짓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분양한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판교, 분당, 서울 등에 진입하기 쉽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9·13 대책이 분양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는 바로 10월 분양시장이다”라면서 “전매제한, 거주요건 등이 강화 됐지만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는 예비 청약자들에겐 여전히 좋은 여건”이라고 말했다.
-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단지 내 스포츠센터 개장
-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내 마련된 남사스포츠센터 모습.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공급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단지 내 마련된 ‘남사 스포츠센터’가 오는 10월 1일 정식 개장한다.20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남사면 한숲로 일대 3만1775.2㎡ 공원부지에 들어선 스포츠센터는 수영, 스쿼시, 골프, 헬스, 스피닝 등 생활스포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입주민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이용 가능하다. 스포츠센터는 지하 2층~지상 2층, 총면적 9584.58㎡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길이 25m의 5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을 비롯해 탈의실과 다목적실, 카페 등의 시설을 갖췄다. 2층엔 헬스장과 요가, G·X룸 등이, 지하1층에는스쿼시장과 실내골프연습장, 스피닝실, 댄스와 에어로빅 등에 이용될 다목적실 등이 들어선다.스포츠센터는 용인시에서 운영한다. 수강등록은 당첨자에 한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남사스포츠센터 홈페이지에서 당첨자를 확인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지하 2층, 지상 20~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다. 단지 규모에 걸맞는 남사스포츠센터, 남사도서관 등의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섰다. 20일에는 대규모로 조성되는 남사도서관도 개관된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스포츠파크 내부 모습. 대림산업 제공.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스포츠파크 내부 모습. 대림산업 제공.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전경. 대림산업 제공.
- 8.27대책으로 늘어난 청약규제지역…가을 1만가구 이상 분양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8.27 부동산대책’으로 청약 규제를 받는 지역이 확대된 가운데 올해 가을 청약규제지역 내 분양물량이 1만2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비해 분양물량이 늘었고 새로 규제대상 지역에 포함된 곳은 청약자격이나 전매가 제한되지만 청약시장 열기는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27대책 이후 10월까지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청약규제지역에서 총 1만173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6.5%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대책으로 서울 종로구와 중·종로·동대문구는 투기지역에 새로 지정됐고 경기도 광명·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에, 경기도 구리·안양시 동안구·광교택지개발지구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다. 청약규제지역에서는 청약 1순위 자격, 재당첨 제한, 전매제한, 청약가점제, 중도금 대출제한 등이 적용된다. 가을 분양 성수기에 들어서기 전에 부동산대책이 나오면서 청약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실제 2중, 3중 규제를 받는 서울의 경우 높은 청약률로 1순위 마감이 이어지는 등 과열양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오히려 청약규제지역에 포함된 곳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규제지역 안에서 당장 분양권 전매를 못하더라도 준공 이후에 팔면 분양가보다 주변 집값이 높아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시각이 높다. 특히 최근 집값은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은 ‘로또’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 규모의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를 9월경 분양한다. 이중 232가 일반분양분이다. 신분당선,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 역세권이다. 대림산업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을 재개발 해 총 823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10월경 분양한다. 이중 3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 신설동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청계천과 가깝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제일건설이 대장지구 A5,7,8블록에 총 1033가구 규모로 짓는 제일풍경채를 10월경 분양하고 안양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비산동에 총 1199가구 규모의 안양비산2 푸르지오래미안을 10월경 분양한다. 이중 66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외에 고양시 일산동에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일산역 552가구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 총 603가구 규모의 동래더샵을 9월경 분양하고 해운대구에서는 KCC건설이 반여1-1구역을 재건축 해 638가구를, 부산진구 전포동에서는 대림산업이 전포1-1구역을 재개발 해 총 140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세종시에서는 한신공영이 어진동 1-5생활권에 총 596가구 규모의 한신더휴 리저브2차를 9월경 분양한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규제지역은 올해도 수요가 많다는 것이 증명이 된 만큼 8.27대책에도 불구하고 청약열기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전매가 금지되는 만큼 준공 후인 2~3년 후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청약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