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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출범 후 수도권 1·2기 신도시 전셋값 4.5% 급등
  • 박근혜정부 출범 후 수도권 1·2기 신도시 전셋값 4.5% 급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전세난으로 서울에서 경기도로 옮겨가는 ‘전세 난민’이 늘면서 수도권 1·2기 신도시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수도권 1·2기 신도시 전셋값은 4.47% 상승했다. 분당 등 1기 신도시(4.24%)보다는 판교 등 2기 신도시(5.27%)의 전셋값 오름세가 더 두드러졌다. 특히 광교신도시는 21%나 올라 입주 초기의 역전세난을 무색케 했다. 이어 판교(6.41%)·평촌(5.06%)·중동(4.73%)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서울·수도권 전셋값은 평균 3.89%가 상승했고, 이어 경기도(3.94%)·서울(3.51%)·인천(2.94%) 순으로 올랐다.전셋값이 25% 이상 오른 아파트 단지는 ▲광교 오드카운티 아파트 전용 149㎡형(60.4%) ▲광교 1차 e편한세상아파트 149㎡형(47%) ▲분당 시범현대 아파트 224㎡형(28.2%) ▲평촌 한가람마을 한양아파트 105㎡형(25%) 등으로 조사됐다.새 정부 출범 이후 4·1부동산 대책과 8·28전월세 대책 등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이 나왔지만 전세시장은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모습이다.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서울·수도권 입주 물량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매매 수요가 대폭 늘지 않는 한 전세난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전셋값 안정을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 중인 취득세 영구 감면 등 부동산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자료:닥터아파트
2013.10.02 I 양희동 기자
무한경쟁 시대의 생존전략, '아파트 브랜드史'
  • [창간 기획]무한경쟁 시대의 생존전략, '아파트 브랜드史'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아파트 브랜드가 국내에 첫 선을 뵌 것은 1990년대 후반이다. 1998년 동아건설의 ‘솔레시티’와 월드건설의 ‘월드메르디앙’이 그 선두였다. 1년 뒤인 1999년 브랜드 명은 쉐르빌·타워팰리스·가든스위트·하이페리온 등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위주로 확산됐다. 이전까지의 아파트 이름은 단출했다. 1960년대 초기 아파트는 ‘종암아파트’, ‘마포아파트’ 등 주로 지역명을 땄다. 정부 주도로 지어져 이름을 통한 차별화가 필요하지 않았던 까닭이다. 1970년대 들어 민간 건설사의 성장과 아파트 건설 붐으로 단지 이름이 보다 복잡해졌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삼성 마포아파트’ 등 지역과 건설사 명을 함께 넣는 식이었다. 본격적인 아파트 브랜드시대는 ‘래미안’과 ‘e-편한세상’이 열었다. 대림산업은 2000년 용인 기흥구 보정동에 분양한 아파트에 ‘e-편한세상’이라는 이름을 처음 달았다. 그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업계 최초로 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래미안’을 공개했다. 지금은 친숙한 푸르지오·롯데캐슬·SK-View·아이파크 등은 모두 그 후발 주자들이다.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 BI(brand identity)달라진 주택시장의 여건이 아파트 브랜드 탄생의 계기였다. 1997년 외환위기 직후 국내 부동산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1998년 13% 이상 폭락했고 건설사들은 미분양 아파트를 떠안았다. 전례 없는 일이었다. 그 결과 수요자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건설사들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수요자의 선택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깐깐해진 수요자들의 눈높이와 당시 정부가 부동산시장 부양을 위해 내놓은 분양가 자율화 방침은 민간 아파트의 상품화에 불을 지폈다. 고만고만한 아파트의 차별화 방법을 고민하던 업체들이 주택의 고급 브랜드화로 눈을 돌린 것이다. 아파트 브랜드의 프리미엄 전략은 되살아난 부동산 경기에 힘입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중견 건설사들도 ‘~빌’, ‘~힐’ 등의 이름을 단 브랜드를 선보이며 대열에 합류했다. 2007년에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권 이내 건설사 중 91곳이 브랜드를 1개 이상 보유했다. 브랜드 아파트는 사회적 신분의 상징으로 발전했다. ‘당신의 이름이 됩니다’라는 래미안의 초기 광고 문구는 집에 자부심이라는 가치를 부여한 좋은 예다. 높아진 브랜드 아파트의 상품가치는 집값에도 반영됐다. 이른바 브랜드 프리미엄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의 2005년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값은 브랜드에 따라 3.3㎡당 최고 800만원(서울 강남구)까지 벌어졌다. 아파트 브랜드를 입지보다 선호하는 일도 흔해졌다. 외벽 도색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아파트 이름을 ‘자이’로 바꿨던 서울 대현동 럭키아파트 등의 사례는 이런 변화가 낳은 촌극이었다. 브랜드 성공 신화에는 어두운 면도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가 ‘분양가 거품’ 논란이다. 막대한 브랜드 광고비가 고스란히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2008년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서 사라진 브랜드도 적지 않다. 2008년 당시 100대 건설사 중 45곳이 워크아웃, 법정관리 등을 신청했고 이 중 9개사 만이 회생했다. 브랜드 원조격인 솔레시티와 월드메르디앙은 기업 매각과 폐업으로 이제는 잘 볼 수 없는 이름이 됐다. 대주파크빌(대주건설), 유셸(씨앤우방), SPACE 향(삼능건설), 쌍떼빌(성원건설) 등도 같은 처지가 됐다.반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시장에서 새롭게 부각된 브랜드도 있다. ‘부영 사랑으로’(부영주택), ‘호반베르디움’(호반건설), ‘중흥S-클래스’(중흥건설), ‘유보라’(반도건설), ‘우미린’(우미건설) 등은 불황을 넘는 아파트 브랜드계의 샛별이다. 또 다시 열린 아파트 판촉의 무한경쟁 시대에 시장은 브랜드의 퇴행 아닌 진화에 주목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창간 기획]주택시장 불황에 다시 뜨는 브랜드 파워☞ [창간 기획]2000년대 이후 랜드마크 아파트 변천사☞ [창간 기획]전문가 25인이 말하는 '10년 뒤 주택시장'☞ [창간 기획]10년뒤 '대안형 아파트·기업형 임대' 유망☞ [창간 기획]아파트 브랜드 이름, 그 속뜻은
2013.10.02 I 박종오 기자
수도권서 1000가구 넘는 대단지 아파트 ‘봇물’
  • 수도권서 1000가구 넘는 대단지 아파트 ‘봇물’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올해 4분기 서울·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서울 강남권과 위례신도시,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경기 안양 평촌, 안성 등에 분양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사업장은 모두 50곳(임대, 오피스텔 제외)이다. 이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8곳)보다 11곳이 늘어난 19곳이다.우선 삼성물산이 11월 서울 강남구에서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청실’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상 18~35층, 17개동으로 전용면적 59~151㎡ 1608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62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3호선,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대림산업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신반포 한신1차를 재건축해 1487가구 중 전용 59∼230㎡ 667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르면 12월께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 재건축 일반분양도 나온다. 3658가구 중 59~192㎡ 9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위례신도시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11월에 나온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A2-11구역에서 분양하는 ‘위례 래미안e편한세상’은 전용 75~84㎡의 중소형아파트로 1545가구가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 포스코건설은 11월에 경기 안양시 관양동에서 더 샵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96㎡ 1459가구로 이뤄지며 대지면적 25만5000여㎡, 사업비 1조200억원에 달하는 스마트스퀘어의 배후주거로 관심을 끈다. 경기 안성시에서는 2009년 이후 4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신동해개발AMC는 10월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 ‘안성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0층, 2320가구의 대단지로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추석 이후 분양시장은 물론 아파트시장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알짜 단지가 대거 포함돼 있다”며 “특히 올해까지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양도세 등 세제 혜택도 있어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3.10.01 I 김경원 기자
올해 하반기 가장 분양받고 싶은 서울·수도권 아파트는?
  • 올해 하반기 가장 분양받고 싶은 서울·수도권 아파트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주택 수요자들이 올해 하반기 가장 분양받고 싶어하는 서울·수도권 아파트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와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로 나타났다.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회원 1437명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21.2%), 경기도에서는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23.1%)가 각각 1위에 올랐다.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는 현대건설이 오는 11월 위례신도시 C1-1블록에 조성하는 49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2~3위는 ‘위례 아이파크2차’와 ‘e편한세상 반포 한신’이 차지했다. 강동구 고덕지구 재건축 단지인 고덕시영(4위)과 영등포 신길뉴타운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5위)도 상위권에 들었다.경기권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는 총 1459가구로 포스코건설이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비만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단지와 인접한 ‘평촌 스마트스퀘어’에는 LG유플러스, 프로텍, 휴비츠 등 각종 IT·BT관련 기업의 입주가 확정돼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이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2블록과 A30블록에 각각 공급되는 동원로얄듀크와 푸르지오 아파트가 저렴한 분양가와 서울 접근성을 인정받아 2~3위에 올랐다. 또 남양주시 별내지구 A3-2블록에 들어서는 별내푸르지오와 구리시 보금자리지구에 공급되는 구리갈매 B1블록 공공분양 아파트는 4~5위를 차지했다.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주택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서울 강남권 등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지역은 각종 개발사업과 기업 수요 등이 풍부한 곳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자료:닥터아파트
2013.09.26 I 양희동 기자
마곡지구 청약전략, "모르면 바보(?)"
  • 마곡지구 청약전략, "모르면 바보(?)"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마곡지구 아파트 일반분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SH공사는 오는 27일 마곡지구 9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366만5086㎡ 부지에 조성되는 도시개발 사업지구다. 주거단지와 산업·업무단지, 수변 복합단지 등 3개 지구로 개발된다. 주거단지(총 106만6000㎡)에는15개 단지 1만2143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산업단지에는 LG와 코오롱 등 18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가 여의도공원 2배 규모인 총 50만㎡의 초대형 생태공원 ‘보타닉공원’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교통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마곡나루역(내년 하반기 개통), 공항철도가 마곡지구 안에 들어선다.▲마곡지구 위치도◇일반분양 2097가구… 어느 단지 고를까?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마곡지구 1~7단지와 14·15단지 2854가구다. 이 가운데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총 2097가구다. 당초 1593가구였지만 지난 9~11일 접수한 특별공급에서 남은 물량 일부가 포함됐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84·114㎡ 세 개다. 59㎡ 21가구, 84㎡ 841가구, 114㎡ 1235가구다. 전용 59㎡는 모두 15단지에 들어선다. 3.3㎡당 분양가는 1155만~1241만원이다. 총 분양가로는 2억8800만~3억1000만원 선이다. 전용 84㎡ 중형아파트는 9개 단지에 고루 들어선다. 다만 7단지에는 이 주택형이 단 1가구밖에 안된다. 단지별로 분양가 차이가 나는데 7단지가 최고 4억4756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전용 84㎡형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150만~1310만원 선이다. 총액으로는 3억9000여만원이 최저가(14단지)다. 전용 114㎡ 중대형 아파트는 1단지에는 없다. 대신 7단지에 461가구가 몰려 있다. 분양가는 3.3㎡당 1106만~1249만원 선으로 85㎡보다 저렴한 편이다. 총 분양가는 5억~5억7400만원 선이다. 하지만 세대 면적이 민간 건설사의 아파트에 비해 좁게 나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수납공간이 작은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최근 신규 분양아파트들은 수납공간에 많은 공을 들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전용 84㎡ 이상 중대형 주택의 경우 주방형 붙박이인 식기세척기와 전기 오븐이 분양가격에 미포함된 옵션사항이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할 부분이다. 다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5~85% 선에 책정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 수요도 붙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KB국민은행 시세와 비교하면 인근 우장산 힐스테이트는 전용 84㎡ 시세가 5억5000만원, 우장산 아이파크e편한세상이 5억4000만원대로 1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청약 전략 및 유의점 전용 85㎡ 이하 아파트의 경우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여야 청약할 수 있다. 1순위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월 납입금 24회 이상이어야 된다. 1순위에서 경쟁이 있을 때는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 월 납입금을 60회 이상 납입, 저축 총액이 많은 경우가 우선한다. 당첨 안정권에 들려면 전용 59㎡는 청약가점이 60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114㎡ 아파트는 청약예금이나 청약종합저축 가입자여야 하고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수도권에 거주해야 한다. 1순위는 통장 가입기간이 2년 이상, 지역별 청약 예치금(서울 1000만원)이 있어야 한다. 청약 신청은 국민은행 또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www.apt2you.com)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당첨자 동·호수 배정은 다음달 11일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계약 체결일은 11월 5일부터 11일까지다. 입주는 내년 5월 말부터 8월까지다. 전용 59㎡는 일반분양이 21가구밖에 되지 않아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84㎡도 1순위에서 마감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용 114㎡ 역시1, 2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아 2주택 이상 보유자도 청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내년 6월께 소유권 이전등기 완료 후 가능하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와 6억원 이하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곡지구 단지별 일반분양 물량
2013.09.26 I 정수영 기자
엑소(EXO)가 답했다! '이성 만날 때 가장 먼저 보는 곳?'
  • 엑소(EXO)가 답했다! '이성 만날 때 가장 먼저 보는 곳?'
  • 엑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엑소(EXO)가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곳은?’엑소는 올 상반기와 하반기 ‘늑대와 미녀’ ‘으르렁’ 두 곡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올해 아이돌계 최고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지금 그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은 최근 엑소와 만남에 구두 인터뷰와 함께 서면 인터뷰도 진행했다. 서면 인터뷰 가운데 팬들이 가장 궁금해할 세 가지 질문을 추려서 열두 멤버들로부터 답변을 들었다.-엑소에게 짧은 휴가, 자유의 시간이 생긴다면 하고 싶은 일은.●조용한 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요. 머릿속을 비우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고 싶네요.(세훈)●부모님을 뵈러 집에 갈래요. 혼자서 배낭여행도 가보고 싶고요. 자유롭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은데요.(디오)●집에 가고 싶어요. 부모님과 오순도순 모여서 집밥을 먹고 싶어요. 스케줄 때문에 집에 오랫동안 가지 못했는데 부모님이 보고 싶고 집밥이 그리워요.(백현)●중국에 갈 거예요. 부모님이 보고 싶어요.(타오)●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요.(수호)●가족들과 한 식탁에서 식사하고 싶어요. 가족과 밥을 먹은 지도 꽤 됐네요.(첸)●부모님이 보고 싶고 또 한적한 곳에 가서 혼자 느긋하게 쉬고 싶어요.(카이)●멤버들과 바다나 스키장에 가고 싶어요. 멤버들과 다 같이 놀러간 적이 없었어요.(찬열)●여행가고 싶어요. 자유를 원해요.(크리스)●집에 가서 부모님을 만나고 싶어요.(루한)●놀러 가고 싶어요.(레이)●대부분 차량으로 이동해요. 마음껏 길거리를 걷고 싶어요.(시우민)디오·레이·루한·백현(사진=SM엔터테인먼트)-엑소가 슈퍼히어로가 된다면 하고 싶은 일은.●그냥 모든 것을 다 바꾸고 싶은데요.(세훈)●전 세계의 불우이웃을 돕고 싶어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디오)●우주로 나가서 여러 행성을 돌아다니고 싶어요. 바다 밑으로도 가보고 싶고요. 호기심이 많아서 뭐가 있는지 궁금해요.(백현)●배우가 되고 싶어요.(타오)●세계 일주 하면서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슈퍼히어로의 역할은 그런 게 아닐까요.(수호)●날아다니고 싶어요. 스케줄 이동에 편할 것 같아요.(첸)●스파이더맨처럼 조용히 자신만의 인생을 살면서 선행을 할 것 같아요.(카이)●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싶어요. 위험하거나 다친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고요.(찬열)●하늘을 날아보고 싶어요. 날지 못하니까.(크리스)●자유롭게 살고 싶어요.(루한)●집이든 가고 싶은 곳 다 날아가고 싶어요.(레이)●슈퍼히어로가 되면 꼭 무엇을 해야 하나요.(시우민)세훈·수호·시우민·찬열(사진=SM엔터테인먼트)-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곳은. 왜?●그런 건 없어요. 필(feel)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세훈)●기준은 없지만 그 사람의 전체적인 면을 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디오)●피부. 개인적으로 피부가 좋은 이성이 좋아요.(백현)●얼굴이요.(타오)●얼굴. 처음 봤을 때 웃으면서 밝게 인사해주는 여자가 좋아요. 미소를 보려면 얼굴을 봐야죠.(수호)●눈. 대화를 할 때도 항상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걸 좋아해요.(첸)●인성. 외모가 출중해도 인성을 갖추지 않으면 매력적이지 않아요.(카이)●느낌을 많이 봐요. 저와 잘 통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찬열)●눈. 가장 먼저 보는 곳이에요. 아름다운 눈을 좋아해요.(크리스)●다리.(루한)●눈입니다.(레이)●잘 모르겠어요.(시우민)첸·카이·크리스·타오(사진=SM엔터테인먼트)
2013.09.24 I 박미애 기자
추석 이후 서울·수도권 보금자리·뉴타운지구 분양 눈길
  • 추석 이후 서울·수도권 보금자리·뉴타운지구 분양 눈길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달 들어 위례신도시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등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추석 이후 서울·수도권 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서울·수도권에서는 보금자리지구와 뉴타운·재개발지구 등 알짜 물량 약 66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지구는 하남미사 등 4곳에서 4590가구가 공급되고, 뉴타운·재개발지구는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등 8곳에서 2080가구가 분양된다. 이들 물량은 대부분 전용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로 취득세 및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보금자리지구는 전매제한 및 의무거주기간이 단축됐고, 향후 보금자리주택 공급도 줄어들 예정이라 희소가치가 높다”며 “부진한 사업들이 퇴출돼 빠른 사업속도를 보이고 있는 뉴타운 및 재개발 물량 역시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한 곳”이라고 말했다.보금자리지구는 하남미사지구와 위례신도시, 서초구 내곡지구 등 강남권 물량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동원개발은 오는 10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A22블록에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아파트 총 808가구를 분양한다. 동원로얄듀크는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된 중소형 단지로 ▲74㎡형 208가구 ▲84㎡형 60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라 녹지가 많고 단지 동쪽에 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잠실역까지 차로 10여분 거리며 서울외곽순환도로, 미사대로, 올림픽대로 등의 진입이 쉽다.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래미안’아파트는 10월 위례신도시 창곡동(성남권역) A2-11블록에 공급된다. 총 1545가구 대단지로 전용 75~84㎡로 구성된 중소형 단지다. 이 아파트는 초·중·고교가 모두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고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위례신사선(위례중앙역) 등을 이용하면 강남권 출퇴근이 편리하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월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1블록에 ‘내곡보금자리1단지’아파트(공공분양)를 공급한다. 총 1264가구 규모로 전용 59~114㎡로 구성됐다. 후분양이라 내년 7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뉴타운·재개발지구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과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삼성물산은 10월 신길뉴타운 11구역에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신길뉴타운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지로 총 949가구 규모(전용면적 59~114㎡)며 일반분양분은 472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형 109가구, 84㎡형 353가구, 114㎡형 10가구 등이다. 지하철7호선 신풍역을 걸어서 이용할수 있다.대림산업은 12월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서 ‘북아현e편한세상’아파트를 공급한다. 총 1760가구 규모로 이 중 6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19㎡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역세권으로 신촌로, 아현대로 등을 통해 시청·여의도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현대산업개발은 11월 이문·휘경뉴타운 휘경1구역에서 ‘휘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299가구 규모(전용면적 60~115㎡)로 이 중 1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회기역이 걸어서 3분거리다.▲자료:닥터아파트
2013.09.17 I 양희동 기자
8·28 대책 기대감에 건설사 분양 속속 앞당겨
  • 8·28 대책 기대감에 건설사 분양 속속 앞당겨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건설사들이 8·28 전·월세 대책 따른 기대감으로 앞 다퉈 분양조정에 나서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들도 새로운 혜택을 마련해 실수요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시장 회복의 기대감과 실수요자들의 매매 움직임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분양일정을 미뤄오던 건설사들이 8·28 대책 이후 시장 분위기가 호조세를 보인다는 판단에 따라 분양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주거단지를 올해 말 착공과 함께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분양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남권 개발계획과 8·28 대책에 따른 시장회복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돼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8·28 대책 이후 시장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많이 느끼고 있다”며 “서남권 개발계획에 이어 8·28 대책이 발표되면서 관심고객들이 부쩍 늘면서 분양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분양일정을 잡아왔지만 경기불황으로 쉽게 분양에 나서지 못했던 ‘안양호계푸르지오’는 추석 이후인 27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하기로 했다. 추석 이후 27일에는 본격적인 가을이사철이 시작되면서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은 월배1차 아이파크 청약열풍에 이어 이날 ‘월배2차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의 문을 연다. 롯데건설의 ‘덕수궁롯데캐슬’, 반도건설의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 등의 모델하우스도 같은 날 선보인다. 경기 평택 신장동 33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I.P.C지역주택조합 아파트도 사업진행을 서두르고 있다. 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이달 말쯤에 인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나머지 토지 확보와 조합원 모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들도 8·28 대책과 맞물려 새로운 혜택을 주면서 실수요자들을 이끌고 있다. 두산건설이 고양시 탄현동에 분양중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8·28 대책과 함께 ‘신나는 전세?!’ 매매보장제를 지난달 말부터 확대 적용했다. 대림산업이 분양하는 ‘e편한세상 보문’도 대책 발표와 맞춰 분양가보다 5000만~6000만원 낮추는 방향으로 분양조건을 변경했다. ‘한강신도시 롯데캐슬’도 계약금을 포함한 분양가의 30%만 있으면 입주가 가능하도록 분양조건을 바꿨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신규 분양시장은 지난 4·1 대책으로 인한 신규 분양주택과 미분양주택 5년간 양도세 감면 등의 혜택에 이어 8·28 대책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민간 건설사들의 분양을 앞당기고 있다”며 “이는 신규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 것이란 기대감으로 시장이 좋을 때 분양을 하자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3.09.16 I 김경원 기자
박원숙 아들 사망 "사고 원인 일부러 안들었다"
  • 박원숙 아들 사망 "사고 원인 일부러 안들었다"
  • 배우 박원숙.(사진=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박원숙이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12일 방송된 KBS2 ‘스타 마음 여행-그래도, 괜찮아’에 출연해 체코 프라하 숙소에서 한국인 학생들을 만나 아들을 떠올렸다. 박원숙은 “아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지만 위험하다고 말렸다. 그런데 아까 그 학생들을 보니 우리 아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원숙은 이어 “조금 더 일찍 마음 편하게 여러 나라 다니게 할 걸…”이라고 말했다.박원숙은 체코 여행 도중 “사람들은 내가 아들 사고 원인을 아는 줄 알지만 아직까지 모른다. 일부러 안 들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사고 당시 사람들이 내게 그 이야기할 때면 ‘그 이야기 하지 말아요’라고 했다. 의사가 다친 부위에 대해 이야기 해주려 할 때도 ‘됐어요. 하지 마세요’라고 귀를 막았다. 그래서 난 지금까지 아들의 사고 원인도 모른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남편처럼 친구처럼 지내던 아들을 잃은 슬픔이 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박원숙은 지난 2003년 11월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서울 염창동의 한 골목 비탈길에 주차중이던 1t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TV 외주제작사 ‘M시티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인 박원숙의 아들 서범구씨(34)를 치었다. 점심식사를 하러 나가다 변을 당한 서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박원숙은 대학 시절 결혼해 서씨를 낳았으며 당시 남편과 두번씩 결혼하고 이혼했다.
2013.09.13 I 고규대 기자
中企 스마트TV 대표 배재훈 "대기업 잡고 해외 나가겠다"
  • 中企 스마트TV 대표 배재훈 "대기업 잡고 해외 나가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대기업들이 내놓은 스마트TV는 전혀 스마트 하지 않아요. 동영상 하나 보는데 30초이상 기다려야 하는 불친절 한 제품일 뿐이죠” 중소기업 스마트 TV제조업체인 브릴리언츠 배재훈 대표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스티브 잡스가 살아있었다면 진검승부를 하고 싶었다”는 말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의욕도 숨기지 않았다.지난 6일 경기도 판교 브릴리언츠 본사에서 만난 배재훈 대표는 “발빠른 콘텐츠 확보와 스마트 TV만의 별도 플랫폼 구축으로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삼성과 LG 등 대기업이 생산하는 스마트TV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에 불과한 브릴리언츠가 스마트TV를 출시한 것은 아직 스마트TV 시장에 혁신이 오지 않아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배재훈 대표는 스마트TV는 대표적인 린백(뒤로 누워 편안히 즐기는 가전제품) 제품으로, 적극성을 띠어야 하는 린포워드(린백의 반대 개념) 제품인 스마트폰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야 한다”며 “성능은 물론이고 발빠른 콘텐츠 확보로 스마트TV만의 플랫폼을 만들면 혁신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브릴리언츠 TV는 스마트폰용 중앙처리장치(CPU)와 듀얼 안테나를 채택해 스마트TV로서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가격 경쟁력도 갖춘 터라 브릴리언츠 TV는 최근 전자랜드·롯데백화점 등에 입점하며 성공적으로 판로를 개척했다.오프라인 매장 확보는 배 대표에게 꿈을 펼치기 위한 전제 조건에 불과하다. 브릴리언츠 TV가 일정 부분 보급되면 배 대표는 이 TV 속에 스마트TV만의 플랫폼을 그려넣을 계획이다.인터넷이 연결된 PC만 있으면 포털 사이트를 통해 세상사를 확인할 수 있듯 스마트TV만으로 다양한 영상을 접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단순한 영상 공급 뿐만 아니라 스마트TV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시켜 시청자가 더욱 편하게 쇼파에 기댈 수 있게 하는 것이 배 대표의 목표다.브릴리언츠는 9월부터는 홈쇼핑을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오는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플랫폼 개발 착수해서 올해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관련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기틀을 닦으면 세계 시장에 나설 채비까지 마련하는 중이다.배재훈 대표는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있어서는 덩치가 큰 대기업보다 의사결정이 빠른 중소기업이 유리하다”며 “구글이나 애플에 버금가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3.09.13 I 김영환 기자
주택 매매 늘었는데 전셋값도 고공행진..왜?
  • 주택 매매 늘었는데 전셋값도 고공행진..왜?
  • 최근 들어 주택 매매 거래가 조금씩 증가하는 등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전셋값은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경기도 부천 중동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이데일리 정수영·양희동 기자] 입주 5년차인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아파트. 지난 5일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전세금 6억5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달 27일 5억7000만원에 거래된 후 불과 일주일 새 전셋값이 7000만원이나 뛴 것이다. 인근 잠실동 부자공인 최정혜 사장은 “전셋값이 6억원대였던 것은 이미 지난주 상황이고 지금은 융자 없는 85㎡형도 7억원은 줘야 계약이 성사된다”며 “그나마 전세 물건이 많지 않아 가격이 더 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전세 수요만 있는 게 아니다. 매수세도 꿈틀거리고 있다. 리세츠아파트가 위치한 송파구의 경우 이달 들어 아파트 거래 건수가 하루 평균 4.42건에서 4.75건으로 7% 늘어났다. 최 사장은 “전셋집이 너무 없어 매매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하지만 여전히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 우세한 편”이라고 전했다. 자료 부동산114정부가 주택 거래량을 늘려 전·월세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8·28 대책을 내놨지만 전셋값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일부 중소형아파트 중심으로 주택 매매 거래량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전셋값 강세는 여전하다.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잠실동 리세츠처럼 입주 홀수 연도인 아파트로, 전세 계약기간이 내년에 종료되는 곳들이다. 특히 중·상류층이 주된 수요자인 강남권 6억원 이상 아파트들은 대책 수혜대상에서 빠지면서 전셋값이 더 뛰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 전용 59㎡형(시세 6억9000만원)의 경우 지난달 중순 4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됐지만, 이달 1일에는 5억원에 거래됐다. 보름 새 전셋값이 5000만원 뛴 것이다. 소형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주택 거래가 늘고 있지만 동시에 전셋값도 오르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하이파크시티 파밀리에 2단지 전용 121㎡형은 현재 2억8000만~3억원(융자 없는 아파트) 선에 전셋값이 형성돼 있다. 지난달 같은 평형의 아파트가 2억3000만~2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2~3주 사이 500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미분양으로 몸살을 앓았던 김포 한강신도시. 이곳도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강푸르지오 전용 60㎡는 전셋값이 1억7000만원으로 2주 전에 비해 2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인근 호반랜드공인 관계자는 “찾는 사람은 많은데 물량이 거의 없다”며 “일부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는 것은 전셋집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주택 매매 거래량은 7월 큰 폭으로 떨어진 이후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세다. 집값도 2주 연속 상승세다.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서울 매매가격은 이달 첫째주 0.03%, 둘째주 0.02% 올랐다. 변동이 없던 경기·인천지역도 0.01%씩 2주 연속 상승했다. 전셋값 역시 2주 연속 서울이 0.22%씩, 수도권이 0.08%씩 올라 8·28 대책 발표 이전보다 가격 상승 폭이 더 컸다. 그렇다면 주택 거래량이 늘고 집값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는데도 좀처럼 전셋값이 꺾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수급 불균형, 여전히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심리,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 등을 주된 이유로 꼽는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의 전세난은 수요와 공급 균형이 깨진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와 집 구매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라며 “전셋값 상승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공급 물량은 조절하면서 전·월세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으로 전세 수요가 더 증가한 탓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국회에서 취득세 인하 등 법 개정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4·1 대책처럼 반짝 효과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대책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등 실수요자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며 “집을 살 여력이 있는 중산층 전세 세입자들이 매매로 갈아탈 수 있는 제도적 보완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3.09.10 I 정수영 기자
  • 취득세 감면이 뭐길래… 6억 이하로 '가격 다운' 확산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1. 서울 목동에 사는 박형길(56·자영업)씨는 두달 전 6억1000만원에 내놨던 전용면적 111㎡ 아파트 매도 호가를 최근 6억원으로 낮췄다.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그래야 팔린다며 김씨에게 6억원 아래로 집값을 내리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2. 경기도 과천에서 보증금 4억5000만원 전세로 살고 있는 김도영(38·직장인)씨는 전셋값 부담이 만만찮아 올해 안에 아예 집을 사기로 했다. 아직까지 집을 산 적이 없는 김씨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혜택을 받을 계획이다. 그러려면 김씨는 어떻게든 6억원 이하에 집을 사야 한다. 그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이 6억2000만원인데, 집주인이 매물로 내놓은 상태라 6억원 이하로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주택 세 부담 기준선이 ‘6억원’으로 맞춰지면서 6억원 초반에 거래되던 주택들의 ‘가격 다운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6억원 이하 주택을 선호하자 집주인들이 가격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계에서는 이 같은 6억원 언저리에 있는 주택을 보통 ‘낀 평형’이라고 부르고 있다. 부동산 금융 및 세제 완화 혜택에서 살짝 빗겨 있는 주택들로 가격을 조금만 내리면 기준선에 포함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말까지 매입하는 주택에 한해 혜택이 주어지는 ‘양도소득세 5년간 한시 면제’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취득세 면제’ 대상 주택은 6억원 이하 또는 전용 85㎡ 이하 주택이다. 더구나 정부가 8·28 전월세 대책에서 내놓은 ‘1% 저리의 모기지 상품’은 대상 주택이 ‘85㎡ 이하·6억원 이하’라는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이달 정기국회에서 다뤄지는 ‘취득세 1% 영구 완화’ 대상도 6억원 이하 주택만 해당된다. 6억~9억원 사이는 2%, 9억원을 넘으면 3%를 내야 한다. 주택 금융 혜택과 세 부담 기준선이 6억원에 맞춰지다 보니 고가 주택시장을 형성했던 일부 지역에서는 ‘6억원 저항선’이 깨지는 형국이다. 양천구 목동 ‘목동대림e-편한세상’ 전용 85㎡는 지난 3월 6억500만원이었던 실거래 가격이 6월 5억9500만원으로 낮춰 거래됐다. 인근 현대공인 김영인 사장은 “지금 나와 있는 매물은 대부분 6억원대 초반이지만 실제 협상에 들어가면 6억원 이하로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경기도 분당신도시 야탑동 장미8단지 현대아파트 전용 133㎡도 5억9000만원에 나와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에만 해도 실거래 가격이 6억4000만원이었다. 야탑동 S공인 관계자는 “어떻게든 6억원 이하로는 집값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가격 저항선이 올해 들어 무너졌다”며 “젊은층들의 매매 수요가 늘자 여기에 맞춰 5억원 후반대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주택뿐 아니라 경매시장에서도 세 부담이 적은 6억원 이하 주택의 인기가 높다. 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6억원 이하 물건의 낙찰가율이 평균보다 1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분양가를 6억원 이하로 맞추는 추세다. 최근 분양시장에 뛰어든 반도건설의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와 현대산업개발의 ‘위례 아이파크’ (일부 주택형) 등이 모두 6억원 이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장에서는 다운계약서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인중개사는 “6억원이 넘는 아파트의 경우 사실 2000만~3000만원의 가격 조정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며 “매수자가 세금을 아끼기 위해 다운계약서를 요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연구센터장은 “부동산 정책이 중소형 주택에 맞춰지다보니 집값이나 면적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대형 주택에 대해서도 혜택을 넓히는 등의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3.09.05 I 정수영 기자
'래미안 서초 잠원' 입주권 살까, 분양받을까
  • '래미안 서초 잠원' 입주권 살까, 분양받을까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에서 내 집을 장만할 계획인 직장인 김모(40)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이달 초 분양 예정인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분과 동·호수가 정해진 조합원 입주권을 놓고 어느 것을 구입할 지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래미안’ 브랜드를 달고 공급될 이 재건축 아파트는 이미 조합원 입주권(새 집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이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씨는 “조합원 입주권을 매입하는 게 좋은지, 아니면 일반분양 물량를 잡는 게 나은 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권 노른자위 지역에서 낡은 아파트를 재건축한 신규 분양 물량이 잇따르면서 김씨와 같은 딜레마에 빠진 주택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강남에서는 당장 이달 잠원동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잠원’(9월)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강남구 논현동 e-편한세상 경복’(10월),서초구 반포동 ‘e-편한세상 반포한신’(11월) 등이 줄줄이 일반분양된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조합원 입주권과 일반분양 물량은 청약 자격, 가격 부담, 세제 혜택 등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에 앞서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에서 재건축 아파트의 신규 분양이 잇따르면서 입주권 매입과 일반분양 신청을 놓고 저울질하는 주택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이달 분양 예정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서초 잠원’의 재건축 공사 전 아파트 단지. (사진=부동산114)◇‘래미안 서초 잠원’ 입주권이 더 비싸잠원동 일대에서는 10여년 만에 새로 공급되는 래미안 서초 잠원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 동에 총 843가구(전용면적 59~133㎡)로 이뤄졌다. 조합원 물량을 뺀 1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중 125가구가 전용면적 84㎡로 이뤄졌다. 잠원동 일대에서는 10여년 만에 새로 공급되는 단지다. 잠원동은 전체 아파트의 절반이 1990년대 이전 지어졌고 가장 근래에 공급된 롯데캐슬갤럭시 2차도 2004년 입주를 마쳤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맞붙은 역세권인데다 우수 학군을 갖춘 한강변 아파트인 만큼 청약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분양가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987만원으로 인근 반포동 아파트보다 저렴한 편이다. 유재환 잠원한신공인 대표는 “래미안 서초 잠원 85㎡형 저층의 경우 분양가가 9억원을 이하로 단지와 2km 떨어진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의 같은 면적 전셋값(8억9000만원) 수준”이라며 “좋은 입지에다 가격도 경쟁력을 지닌 때문인지 분양 문의도 많고 조합원 입주권 거래도 꾸준하다”고 전했다. 래미안 서초 잠원의 조합원 입주권은 현재 일반 분양가보다 약간 비싼 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조합원 분양신청 및 동호수 추첨을 마친 이 아파트 85㎡형의 입주권 시세는 9억3500만원. 가구당 추가 분담금(입주 때 추가로 내는 돈)이 평균 8000만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입주에 드는 비용은 10억원을 웃돈다. 여기에 이주비 등 금융비용까지 감안하면 일반 분양가와의 가격 차는 더 커진다.▲조합원 입주권과 일반분양가 비교 (자료=부동산114·삼성물산·현지 중개업소 취합)◇아파트 위치, 자금 부담, 세금 혜택 등 따져봐야하지만 조합원 입주권과 일반분양분은 아파트 특성과 비용 부담, 세금 혜택 등 투자 여건이 각기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입주권은 일반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나 청약가점과 무관하다. 청약통장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또 일반분양 물량에 비해 대체로 층·향·동이 좋은 게 매력이다. 인근 에덴공인 황은정 실장은 “조합원 물량은 대부분 남향인데 반해 일반분양분은 동향인 경우가 많다”며 “분담금도 다 같은 게 아니라 입주할 아파트 위치에 따라 2000만(저층)~1억원(로열층)으로 다양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입주권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하다. 입주권은 계약 뒤 1~2개월 안에 잔금을 모두 치러야 한다. 한 번에 현금을 9억원 이상 투입해야 한다는 얘기다. 나머지 추가 분담금은 입주 때까지 여섯 차례에 나눠서 내면 된다. 또 분양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입주 후 분담금이 불어날 우려도 있다. 일반분양분도 장·단점이 있다. 건설사가 알선하는 대출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금 부담이 분산된다는 것은 장점이다. 최초 계약금(10%)만 내고 입주 때까지 3년여 간 중도금(60%)를 나눠내다가 최종 입주 때 잔금(30%)을 납입하면 된다.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5년 간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6억원 이하·전용면적 85㎡ 이하 주택)도 일반분양 물량에만 주어진다. 양도세를 면제받으려면 주택법상 주택으로 인정돼야 하지만 입주권은 집이 아닌 일종의 권리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래미안 서초 잠원 일반분양분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다만 당첨된 아파트 동·호수가 조합원 입주권보다 나쁠 수 있고, 사람이 몰릴 경우 높은 청약 경쟁 문턱을 넘어야 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4·1 부동산 대책으로 무주택 기간이 긴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가점제 비중이 줄고 추첨제(25→60%)가 확대되면서 유주택자의 청약 당첨 확률은 전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분양시장 호황기라면 동·호수가 좋아 향후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조합원 입주권이 유리하다”며 “하지만 최근 시장 여건을 감안하면 입주권 가격이 분양가보다 크게 낮은 급매물이 아닌 한 일반분양을 택하는 게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2013.09.04 I 박종오 기자
GS건설, 다음달 역삼자이 408가구 공급
  • GS건설, 다음달 역삼자이 408가구 공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다음달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아파트 408가구(일반분양 86가구)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역삼자이는 지하 3층~지상 31층, 3개 동, 40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 ▲59㎡형 104가구 ▲84㎡형 156가구 ▲114㎡형 148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114㎡형 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100% 지하주차로 주민들이 안전하게 단지 안을 걸을 수 있게 했다. 또 전체 동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576㎡규모의 공원도 단지 안에 들어설 예정이다. 역삼동 일대는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개나리·진달래아파트 등을 재건축한 래미안, e-편한세상, 푸르지오, 아이파크 등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역삼자이는 GS건설이 브랜드 타운으로 변신한 역삼동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브랜드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 도성초와 역삼중, 진선여중·고 등이 인접해 강남 내에서도 손꼽히는 명문학군을 갖췄다는 평가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8·28전월세 대책 발표로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시장 회복 분위기에 맞춰 아파트 분양을 진행할 수 있도록 모델하우스와 인허가 절차 등 모든 일정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문의 : (02)2051-6090▲GS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분양하는 ‘역삼자이’아파트 조감도.
2013.09.03 I 양희동 기자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 4000여 가구 공급 ‘봇물’
  •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 4000여 가구 공급 ‘봇물’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위례신도시 성남, 하남지역에서 아파트 4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서초구와 강남구에선 지하철 역세권과 명문학군 등 강남권 생활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재건축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한라건설 등이 강남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삼성물산이 9월 서초구 잠원동에서 ‘래미안 잠원’을 선보인다. 잠원지구 내 최초의 재건축 물량이다. 기존의 잠원대림 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843가구(전용면적 59~133㎡)로 재건축해 1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 중 125가구는 전용 84㎡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가 아니어서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예정일은 2016년 4월이다. 대림산업은 10월 강남구 논현동에서 옛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경복’(전용84~113㎡)을 공급한다. 368가구 중 5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당연장선과 9호선(2014년 개통예정) 환승역인 선정릉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대림산업은 11월에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 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도 분양한다. 전체 1487가구 중 667가구(전용 59~230㎡)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가깝다. 한라건설도 하반기에 강남구 도곡동에서 동신3차아파트를 재건축한 ‘한라 비발디’를 공급한다. 전용면적과 일반분양 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이 가깝다. 시행사인 파크하비오는 9월 송파 문정동에서 복합주거단지 ‘송파 파크하비오’를 분양한다. 송파 파크하비오는 아파트 999가구(전용 84~151㎡)와 중소형 오피스텔 3527실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도로로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지역 재건축 일반 분양은 대부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있다”며 “강남지역 입성을 노리는 소비자와 기존 강남지역 거주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잠원’ 아파트 조감도
2013.08.16 I 김경원 기자
하반기 ‘청약광풍’ 위례신도시 분양대전 ‘초읽기’
  • 하반기 ‘청약광풍’ 위례신도시 분양대전 ‘초읽기’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을 달궜던 위례신도시에서 하반기에도 분양대전이 벌어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위례신도시에서 6곳 4478가구가 쏟아진다. 하반기 분양은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위치해 있어 강남권의 학군과 생활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하반기 위례신도시 분양은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가 주도한다. 특히 보금자리사업에 민간사업자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하반기 위례신도시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첫 분양에 나선다. 현대산업개발은 9월 서울 송파구 행정구역에 위치한 위례신도시 C1-3구역에서 ‘위례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위례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4층, 6개동 400가구(전용 87~128㎡)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포스코건설은 10월 송파권인 C1-4구역에서 ‘송파 와이즈 더샵’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4층, 390가구(96㎡)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가 남향위주로 지어진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C1-1구역에서 ‘송파 힐스테이트’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484가구(101㎡)로 구성된다. 대우건설도 10월 성남권인 A2-9구역과 하남권 A3-9구역에서 분양을 시작한다. A2-9구역에서 선보이는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4층~지상 25층 8개동, 687가구(94㎡~101㎡)로 이뤄진다. A3-9구역에서 분양하는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3층 16개동, 972가구(전용면적 101㎡~113㎡)로 구성된다.같은 달 보금자리 최초로 민간과 공동 시행하는 아파트가 나온다. 성남권 A2-11구역에서 공급되는 ‘위례 e편한세상 래미안’은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하는 민간 보금자리아파트다. 전용 75∼84㎡ 1545가구 규모다. 분양 관계자는 “위례신도시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며 “최근 서울시가 위례신도시까지 연결되는 위례~신사간 지하 경전철 노선을 확정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8.14 I 김경원 기자
10대 건설사, 올 하반기 신규분양 ‘풍성’
  • 10대 건설사, 올 하반기 신규분양 ‘풍성’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시공능력평가순위 10대 건설사가 올해 하반기 선보일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동신도시나 평촌신도시 등에서 오랜만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위례신도시와 강북권 뉴타운처럼 미래가치가 유망한 곳에도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건설사들이 2000~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비롯해 자체사업장 등에서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들 아파트는 시공사능력평가로 브랜드 가치가 검증된 덕분에 주택수요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10월 서울 강서구 공항동 긴등마을을 재건축해 ‘긴등마을 힐스테이트’ 540가구(일반분양 311가구)를 선보인다. 인근에 ‘강서시민의 숲’이 조성되고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과 5호선 송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20구역을 재개발해 힐스테이트 430가구(일반분양 72가구)를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8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서 ‘래미안 부천 중동’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 59~84㎡ 616가구로 지어진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아파트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 84~118㎡ 845가구로 이뤄진다. 9월에는 신길1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949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8월 서울 관악구 행운동 까치산공원 주택을 재건축한 ‘관악 파크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급에 본격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 지상 18~22층 4개동, 지상 2~3층 테라스하우스 3개동, 전용 59~84㎡ 363가구로 이뤄진다. 이중 1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달 서대문구 북아현1-2구역 재개발한 ‘북아현 푸르지오’ 410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303가구이며 전용 59~109㎡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강남 재건축 2곳을 공급한다. 우선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논현경복’을 선보인다. 전용 56~113㎡ 36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9가구이다. 11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을 공급한다. 59∼230㎡ 1487가구이고 이 중 6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11월 평촌신도시에서 ‘평촌 더샵(가칭)’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95㎡ 1463가구로 이뤄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촌 스마트스퀘어는 대한전선의 옛 안양공장을 재개발하는 곳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우량기업 40여 곳이 입주한다. 앞서 10월에는 위례신도시 C1-4구역에서 주상복합 ‘송파 와이즈 더샵’ 390가구를 분양한다.GS건설은 10월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서 ‘한강 센트럴 자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 84∼115㎡ 3600여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달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서 ‘화성 반월 자이’ 아파트 429가구도 공급한다.롯데건설은 9월 경기 안성시 대덕면에서 ‘안성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상 20층 30개동, 전용 59~84㎡ 2320가구로 구성된다. 2008년 이후 안성 시내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관심이 높다. 이밖에 금천독산(2971가구), 미아4구역(615가구) 등에도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 SK건설은 9월 인천 용현학익지구에서 ‘인천 SK스카이 뷰’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127㎡ 397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수인선 용현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은 8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수원 아이파크 시티 3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4층 20개동 전용 59~101㎡ 1152가구로 지어진다. 9월에는 위례신도시 C1-3구역에서 ‘위례 아이파크 1차’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24층 87~128㎡ 400가구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9월 경기 수원시 오목천동에서 ‘수원권선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84㎡, 242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자금 사정도 안정적이고 커뮤니티와 조경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인프라가 뛰어난 경우가 많다”며 “내 집 마련 관심이 있다면 브랜드 가치와 사업 안정성이 높은 대형사의 분양물량을 노리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3.08.09 I 김경원 기자
 김근수 "古典이 지루하다? 다이내믹하다!"
  • [명사의서가] 김근수 "古典이 지루하다? 다이내믹하다!"
  • 경영철학은 흔히 제자백가와 연결된다. 고전에 몰입 중인 김근수 회장에겐 쉬운 결론이겠거니 싶었다. 그런데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달변이었다. 인생의 길목서 만난 이들의 면면을 쉼 없이 풀어놨다. 하나같이 옛 인물이었다. 공자와 맹자, 노자와 사마천…. 서울대 경영학과 3학년에 다니던 중 행정고시에 ‘덜컥’ 합격했다. 이후 30년 넘게 재정·금융분야 공직을 두루 거치며 “지루하게” 살아왔다. 인생서 큰 변화라면 두 차례. 30대 초반 시력을 잃을 뻔했던 일과 MB정부 때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으로 재직 중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 발령을 받았던 것. ‘잠시’일 줄 알았던 외출이 길어졌다. 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직까지 거치고야 끝났다. 그 4년,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셈이다. “희한하게 풀린다”고 생각했다. 이제 여신금융협회로 옮겨 온 지 두 달 남짓. 지난 1일 만난 김근수(55) 여신금융협회장은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은 편안함’을 깔고 길게는 지난 4년, 짧게는 4개월여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출퇴근하던 때의 독서기를 털어놨다. ▲“비워내면 고요해진다” “사실 밀어뒀던 박사학위논문을 쓰려고 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읽고 나온 건 ‘동의보감’ ‘사주명리학’ 같은 고전이다.” 지난 6월 여신금융협회장에 부임하기 전까지 넉 달여 도서관에 적을 뒀던 때의 일이다. “마음이 싱숭생숭해 책 읽기 좋았다”고 말한다. 30여년 쉰다는 걸 모르고 달려왔으니 여수박람회가 끝나고 즉각 결정되지 않은 이후 행보가 편치 않았을 게다. 그렇다고 새삼 고전에 탐닉했던 건 아니다. 적잖은 책읽기를 하지만 장르 편식이 있다. 주로 역사와 고전에 기울어 있다. “지루하지 않다”가 이유다. 보통의 상식에 반하는 발언 아닌가. 이를 의식했는지 “개인의 취향 문제가 아니냐”고 반문하며 웃는다. 고전 중에선 특히 노자의 ‘도덕경’과 공자의 ‘논어’를 마음에 담았다. “사람은 누구나 힘들 때가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도덕경’이다. 말 그대로 허정(虛靜)이다. 비우고 고요해진다는 뜻이다.” 사실 세상이 시끄러워지는 건 무언가 들어 있을 때가 아닌가. 비워내면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까지 잠잠하게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논어’는? “한마디로 싹수 있게 세상사는 방법을 이른다. 공자의 삶처럼 고난을 거치면서 균형잡힌 인간형을 이루게 하는 가르침이다.” ▲남자의 후반생 어떻게 살 것인가 뒤늦게 변화를 겪다보니 당연히 남은 후반기 생에 관심이 갔다. 이즈음 손에 닿은 책이 있다. 일본인 중국학자 모리야 히로시가 쓴 ‘남자의 후반생’이다. “우여곡절을 겪지만 성공으로 생을 마무리한 중이·사마천·여불위·왕휘지 등, 중국 선인들의 후반생을 통해 범인은 무엇을 배울 건가를 일러주는 책이다.” 책을 접한 뒤론 주위에 나눠줄 정도까지 됐다. “우리 모두 첫 직업에서 은퇴한 뒤 생이 너무 길어졌다. 자칫 30년쯤 허송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제2의 직업을 준비하는 데 적절한 지침들이 보인다.” 내친김에 인문학으로 화제를 넓혔다. 김 회장은 ‘인문학이 대세’란 주장에 반기를 든다. 자신의 범주를 확장하는 책읽기를 하려면 굳이 인문학에 방점을 찍을 필요는 없다는 거다. 대안은 교차독서다. “경제·경영을 공부할 때 같이 봐야 하는 건 인문학보단 자연과학이다. 물론 의학과 과학을 공부할 땐 인문학이 필요하다.” 요지는 융합이다. 그러면 숲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 방향을 찾아갈 수 있을 거란 얘기다. ▲‘고시계’부터 ‘도덕경’까지가치관에 영향을 준 책이 있다면? “고시계….” 반은 진지했고 반은 농담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월간 ‘고시계’의 합격기를 읽으면서 고시세계에 뛰어들었기 때문. 합격한 뒤로는 탄탄대로. 스스로의 표현대로 ‘출세지향주의’로 흘렀다. 처음 브레이크가 걸린 건 1989년 눈 수술 때문이다. 시력을 완전히 잃을 뻔한 고비를 넘겼다. 종교를 갖게 된 것도 그 직후고 고전을 읽기 시작한 것도 그즈음이다. 노자의 ‘도덕경’이 첫 책이었다. ‘인생 뭐 있어’란 생각이 들었단다. 앞만 보고 갈 건 아니란 생각도 처음 했다. “고전이 좋아지는 게 보통 40대 이후가 아니냐. 그런데 나는 그 시절 문득 고전이 좋아졌다. ‘논어’ ‘맹자’ ‘한비자’ 닥치는 대로 읽었다.” ▲“고전도 꽤 다이내믹하다” 돌고 도는 세상 이치도 고전에서 배웠다. “최첨단 IT기기에도 결국 사람들은 피곤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고전이 영원한 게 바로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 바뀌었다가 어느 시기가 되면 다시 되돌아가는 것. ‘온고지신(溫故知新)’이 답인 듯하다.” 옛것을 연구해 새 지식을 얻는다는 뜻이지만 결국 김 회장이 하고 싶었던 말은 새 지식도 옛것이 없으면 사상누각이란 의미였을 거다. “세상이 다 그렇더라. 유행처럼 돌다가 기본을 찾아가더라.” 그러고 보면 그의 말처럼 ‘고전도 꽤 다이내믹하다’. 김 회장에게 노자는 형이상학, 공자는 형이하학이다. 노자는 마음이고 공자는 실천이란 얘기다. “마음은 노자처럼 손발은 공자처럼 쓰면 된다. 김수환 추기경이 당신의 머리부터 가슴까지가 가장 멀다고 했던가.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심장에서 손발까지가 가장 멀다. 그나마 이 둘을 연결하는 것이 고전이다.” 읽다 보면 다 통한다고 했다. 목표와 철학이, 동양과 서양이, 옛것과 새것이. “철학을 보라는 건 싫은 음식 먹으라는 것 같겠지만” 그가 젊은이들에게 고전을 읽히고 싶은 이유다.
2013.08.08 I 오현주 기자
7월 아파트 분양, 1만6395가구…작년 대비 20% 증가
  • 7월 아파트 분양, 1만6395가구…작년 대비 20% 증가
  •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올해 7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이 1년 전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했다.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30개 사업장, 1만6395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개 사업장에서 1만3797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할 때 2598가구(19%) 늘었다.수도권에서는 12개 사업장, 4556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는데 지난해보다 사업장은 5개, 가구수는 1128가구 증가했다. 12개 사업장 가운데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3개였다. 또 지방에서는 18개 사업장에서 1만1839가구가 분양됐다. 전년에 비해 사업장은 2개가 줄었으나 가구 수는 1470가구 늘었다.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9개였다.분양물량은 증가했으나 분양성적은 양극화가 심하게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현대엠코의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 SH공사의 천왕2지구 1단지(국민주택)가 1순위에, 삼성물산의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3순위에 각각 마감됐다.지방에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화명2차’, 두진의 ‘청주 복대 두진하트리움’ 2개 사업장이 1순위에 마감됐을 뿐 그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세종시는 3개 단지가 모두 미달됐다.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주택시장 침체로 수요자들이 분양가, 브랜드, 향후 미래가치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청약에 나서고 있어 양극화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며 “연내 6억원 이하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 아파트에 계약할 경우 5년 간 양도세를 면제해 주는 점을 감안하면 입주 후 프리미엄이 붙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에는 청약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자료=부동산써브)
2013.08.05 I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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