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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 혈액검사 말레이시아 허가 취득
  • 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 혈액검사 말레이시아 허가 취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피플바이오(304840)는 말레이시아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기 규제 당국인 Medical Device Authority(MDA)로부터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에 대한 정식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최대 의료기기 유통회사이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DKSH 말레이시아’와 공동사업개발 계약을 체결한 피플바이오는 금번 허가 취득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알츠하이머 검사 서비스 론칭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총 인구 약 3,400만명 중 약 7.5%가 65세 이상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전반적인 경제 및 의료산업의 성장으로 노후 건강 및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의 가장 두려운 질병인 알츠하이머병은 문진검사, MRI 등의 검사 후 전문의의 판단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증상이 발현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당사는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해 말레이 대학병원의 친 아이 반(Chin Ai-Vyrn) 박사, 쿠알라룸프르 국립병원의 케니 옹(Kenny Ong) 박사 그리고 말레이시아 최대 사립병원그룹의 모하메드 세니카티(Mohamed Seenikaty) 박사 등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치매전문의(KOL)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며 “DKSH 말레이시아와 함께 올해 현지 대규모 사립병원을 시작으로 알츠하이머 혈액검사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의 허가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돼 동남아시장에서 시장 확대를 지속할 예정이고, 헝가리, 영국을 통한 유럽 진출도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는 해외시장 개척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9 I 석지헌 기자
'트럼프 지지' 금발 미녀들, 사진 도용 가짜였다...배후는 중국?
  • '트럼프 지지' 금발 미녀들, 사진 도용 가짜였다...배후는 중국?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젊은 여성들의 계정이 줄줄이 등장했지만, 이는 모두 유럽 인플루언서들의 사진을 도용한 ‘사칭 계정’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CNN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지지자 '알리나'로 둔갑된 덴마크 인플루언서 카밀라 브로버그(왼쪽)와 '에바'로 둔갑된 네리아 텔러럽 앤더슨. 사칭 계정은 모두 비공개된 상태다. (사진=엑스 캡처)오는 11월 치러지는 미 대선의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히는 위스콘신주 출신이라고 밝힌 엑스 이용자 ‘루나’는 지난 3월 엑스에 계정을 만들고 자신을 ‘트럼프 지지자’라고 밝혔다. 루나의 계정은 흰색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트럼프가 영원히 대통령이 되는 것을 지지하시겠느냐”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5만 4000여명이 조회했다.하지만 ‘루나’는 실존 인물이 아닌 사칭 계정이었다고 CNN은 전했다. 루나가 게시한 비키니 사진은 독일의 한 패션 인플루언서인 데비 네더로프의 사진이었다. 네더로프는 “나는 미국과 아무 상관이 없다. 독일의 작은 마을 출신인 내가 왜 미국 정치에 신경을 쓰느냐”며 황당해했다.사진 도용 피해는 네더로프 뿐만이 아니다. CNN은 영국 비정부기구(NGO) 정보탄력성센터(CIR)와 협력해 네덜란드, 덴마크, 러시아 등 뷰티 인플루언서 17명이 ‘트럼프 지지자’로 둔갑돼 엑스에 게시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 도용 계정이 트럼프의 대선 캠프와 관련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CNN은 전했다.도용 사진은 대부분 아름다운 젊은 여성들의 사진이거나 AI(인공지능) 사진이었다. 여성들의 옷이나 모자에 트럼프 캠프의 구호인 ‘Make America Great Again’이 합성돼 있기도 했다.네덜란드 인플루언서인 데미 마릭도 ‘가브리엘라’라는 트럼프 지지 계정에 사진 도용 피해를 입었다. 마릭의 사진을 게시한 글에는 “11월에 트럼프에게 투표하는 모든 분들께 안녕히 주무세요! 내일 뵙겠습니다”라는 글이 덧붙여졌다. 덴마크의 네리아 텔러럽 앤더슨과 카밀라 브로버그도 각각 ‘에바’와 ‘알리나’라는 가짜 계정에 사진을 도용당했다. 앤더슨은 “내 사진이다. 누군가가 내게서 무언가를 빼앗는 것 같아 이용당하는 기분이 든다”고 토로했다.CNN은 이러한 사칭 계정들의 배후에 중국 등 국가적인 조직이 있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엑스의 전 글로벌 정책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이자 바이든 행정부에서 국가안보위원회 전 언론 담당 수석 이사를 지낸 에밀리 혼은 “국가적으로 이러한 행위를 했을 수 있다. 정교함의 수준을 보면 러시아, 이란, 중국을 포함한 적대적 국가 중 하나일 수 있다”며 “지난 선거를 앞두고서도 SNS를 이용한 허위 정보 확산 시도가 있었다”고 짚었다.한편, 문제의 계정들은 삭제되거나 엑스의 운영원칙 위반으로 일시정지된 상태다.
2024.08.29 I 김혜선 기자
창립 30주년 지란지교 "AI 혁신 등 비전으로 IT리더 도약"
  • 창립 30주년 지란지교 "AI 혁신 등 비전으로 IT리더 도약"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등 세 가지 주요 전략을 담은 ‘넥스트 30’ 비전을 토대로 세계적인 IT 솔루션 리더로 도약하겠습니다.”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가 29일 경기 성남 인피니티타워에서 열린 지란지교그룹 창립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29일 경기 성남 인피니티타워에서 열린 지란지교그룹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30년을 위한 미래 비전 넥스트 30을 공개했다.지란지교그룹의 시초는 1994년 1세대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지란지교소프트다. 창업 당시 4명으로 시작한 지란지교소프트는 현재 22개 계열사로 구성된 지란지교그룹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의 전체 매출은 1000억원, 직원 수는 700명이다.박승애 대표는 “지란지교그룹은 지난 30년간 안정적으로 성장해오며 지속가능한 기업의 토대를 다져왔다”며 “앞으로 30년은 AI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22개 계열사가 한 마음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지난 2012년 지란지교소프트의 영업팀 대리로 입사해 2020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평사원에서 대표로 성장한 그룹 내 12명 인물 중 한 명이다.이날 간담회에서 주요 계열사들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IPO 이후 주주와 계열사 등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IPO 시점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출시하거나 유료 전환하는 솔루션 성과를 통해 IPO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보였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오는 10월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오피스키퍼’에 AI 등 기업들의 기술 요구사항을 반영한 새 버전을 출시한다. 다음 달에는 업무 협업 플랫폼인 ‘오피스넥스트’의 유료 버전을 제공한다.그룹의 넥스트 30 비전에 따라 일본에서 나아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그룹에 따르면 이미 지란지교시큐리티와 지란지교데이터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일본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제이시큐리티와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일본에서 사업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박 대표는 “지란지교그룹은 일본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란지교그룹 창업주인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CDO(Chief Dream Officer)는 이날 행사 환영사에서 “지난 30년간 우리는 꿈(Dream)과 도전(Challenge), 끊임없는 전진(Keep Going)이라는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해왔다”면서 “이번 넥스트 30 비전을 통해 지란지교그룹이 세계적인 IT 솔루션 그룹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이날 지란지교시큐리티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들의 사업 계획 발표도 이어졌다. 기업용 서비스형 보안(SECaaS) 지란지교시큐리티는 AI 기술 내재화로 더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메일·문서·모바일 보안 분야에서 쌓은 성장 기반을 토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보안 취약점 진단·컨설팅 기업 에스에스알(SSR)은 AI와 시큐어 코딩 역량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지란지교그룹의 투자형 지주사 지란지교챌린지스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정했다.안대근 지란지교챌린지스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은 그룹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유연한 협업을 추진해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 동반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9 I 최연두 기자
"AI 등 신기술 홍수, 창작자에겐 득이자 독"
  • "AI 등 신기술 홍수, 창작자에겐 득이자 독" [2024 콘텐츠유니버스]
  • 송용성 순순팩토리 대표가 2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기술 발전 파도 속 소규모 개발자 파도 타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결국 중요한 것은 본질입니다. 기술은 도구일 뿐입니다.”송용성 순순팩토리 대표는 2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송 대표는 테크포리아 무대에서 진행된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KGDCon)에서 ‘기술 발전의 파도 속 소규모 개발자 파도 타는 법’을 주제로 강연했다.송 대표는 “(게임 시장으로) 기술의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며 “작은 바다에서 고기를 낚는 어부가 될 지, 자본을 들여 먼 바디의 고기를 잡는 대형 선박이 될지, 그저 큰 파도를 즐기는 서퍼가 될지는 어떻게 기술을 대하느냐에 달렸다”고 했다. 이어 “기술을 잘 활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와 툴 등을 제작할 수 있지만, 기술 기반 인프라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 경계해야 한다”며 “새로운 기술의 홍수는 기술 의존도가 높은 창작자에겐 득이자 독”이라고 짚었다.송 대표는 12년 차 게임 개발 툴 유니티 개발자다.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 VR 연구원을 거쳐 현재 순순스튜디오라는 1인 스튜디오에서 대표직을 맡고 있다. 대표작은 유니티를 활용해 개발한 2D 픽셀 캐릭터 제작 툴 ‘스펌’(SPUM·SOONSOON PIXEL UNIT MAKER)이다. 전 세계에서 약 5000명의 유료 사용자를 확보한 ‘스펌’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유니티 어셋 스토어에서 2D 캐릭터 분야 1위를 기록 중이다.송 대표는 “창작은 기술과 시장의 변화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니티를 활용해 개발한 ‘스펌’을 예로 들며 “소규모 개발자들이 풍부한 기술과 시장의 수요를 반영해 창작과 개발에 도전한다면 커다란 기회를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개인과 소규모 콘텐츠 창작자가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다양해진 환경을 적극 활용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개인과 조직의 기술 이해도, 책임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2년 전 열풍을 타다 급속도로 관심이 준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처럼 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일시적인 ‘반짝 인기’에 그치더라도 기술 자체의 가치만 온전하다면 정체기와 침체기를 극복하고 성공 궤도에 재진입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송 대표는 “안정적인 성과를 위해선 풍부한 기회비용을 바탕으로 시장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며 “주류를 꼭 따를 필요는 없다. 자신만의 해법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30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이데일리,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업진흥원, 경기관광공사, 한국창업보육협회 등이 후원한다.
2024.08.29 I 윤기백 기자
기업 사냥꾼도 공매도…힌덴버그 '월가 저승사자'된 이유는
  • 기업 사냥꾼도 공매도…힌덴버그 '월가 저승사자'된 이유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를 누린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연차 보고서 제출 지연 등 회계 문제로 28일(현지시간) 19% 넘게 폭락한 가운데 전날 슈퍼마이크로에 ‘회계 조작’ 의혹을 제기한 금융 분석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 ‘제2의 테슬라’서 사기 기업으로기업의 부정행위나 불법행위 보고를 주력으로 하는 힌덴버그는 특히 공매도 투자 보고서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힌덴버그는 2020년 당시 ‘제2의 테슬라’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 전기·수소 트럭업체 니콜라의 사기 행각을 보고서를 통해 폭로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그해 니콜라는 제너럴모터스(GM)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협력을 강화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니콜라 초기 투자자로 한화 계열사가 참여했던 만큼 국내서도 니콜라의 승승장구는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힌덴버그가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의 수십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사례”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면서 타격을 입은 것이다. 예컨대 니콜라는 도로 위를 빠르게 달리는 트럭 영상을 찍기 위해 트럭을 언덕 위에 견인했다가 굴러 내려오는 모습을 촬영했으며 밀턴 창업자가 경쟁사들에 비해 수소 비용을 81%까지 감축했다고 주장했지만 니콜라는 수소를 생산한 적도 없다고 힌덴버그는 지적했다.결과적으로 힌덴버그의 ‘사기’ 주장 대부분이 사실로 판명됐다. 2020년 한때 1900달러를 넘어섰던 주가는 현재 10달러 미만으로 거래되고 있다. 밀턴 창업자는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내세워 투자를 유치한 사기죄로 유죄 평결을 받고 지난해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 아다니 정조준…‘기업 사냥꾼’도 사냥최근 힌덴버그는 인도 최대 물류·에너지 기업인 아다니 그룹을 표적으로 삼았다. 힌덴버그는 지난해 1월 아다니 그룹에 대해 “수십 년간 뻔뻔한 주가조작과 분식회계 계획에 관여해왔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 공개된 이후 약 한달 동안 아다니 그룹 전체 시총의 약 76%가 증발했다. 아다니 그룹에 대출을 제공한 인도은행과 이 회사에 투자한 인도생명보험공사 등의 주가도 영향을 받았으며, 나렌디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유착 등 정치권으로도 파문이 확대됐다.지난달에도 힌덴버그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의 수장이 아다니 그룹과 관련된 역외펀드의 지분을 보유했었다면서 진행 중인 조사와 관련해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칼 아이칸 (사진=AFP)억만장자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미국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힌덴버그의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힌덴버그는 나스닥에 상장된 아이칸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고 지적했고, 이에 뉴욕 남부 검찰은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그 여파로 50달러가 넘었던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50% 이상 하락했다. 다른 회사의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던 행동주의 투자자 아이칸이 똑같은 방식으로 공격 당한 것이다.◇ 월가 고발자vs 결국엔 공매도 투자자힌덴버그는 펀드 매니저 네이트 앤더슨이 2017년 설립했다. 어릴 때부터 논쟁을 좋아했던 그는 기업의 비리를 캐는 데 특출났고, 2014년부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다수의 헤지펀드에 대한 내부 고발 보고서를 제출하곤 했다. 이는 SEC의 기소와 벌금 등으로 이어졌다. 회사 이름인 힌덴버그는 1937년 독일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건너 미국 뉴저지로 향하던 독일 비행선 (힌덴버그는 영어식 발음)에서 가져왔다. 설계대로라면 힌덴부르크호에는 안전한 헬륨가스로 채워져야 했지만 당시 비싼 가격 때문에 비행선을 띄운 기체는 폭발력이 강한 수소였다. 불길은 삽시간에 번져 수십 명이 숨졌다.1937년 5월 미 뉴저지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폭발한 독일의 거대 비행선 힌덴부르크호.(사진=AFP)힌데버그는 자사 홈페이지에 힌덴부르크호 참사를 언급하면서 “온전히 피할 수 있었던 인재(人災)의 전형”이라면서, 시장에서 이와 유사한 인재를 찾아내 더 많은 희생자가 생기기 전에 이를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힌덴부르크호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월가를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월가에서 힌덴버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힌덴버그가 기업의 알려지지 않았던 부정행위를 알리는 ‘고발자’ 역할을 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으나, 결국 ‘숏 포지션’을 통해 수익을 내는 공매도 투자자라는 시선도 존재한다.힌덴버그는 수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니콜라, 아다니처럼 공격 기업을 선정하고 미리 해당 주식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뒤에 보고서를 공개하고, 해당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면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2024.08.29 I 김윤지 기자
국내 기관투자자, 2분기에도 美주식 많이 담았다…이익도 '쏠쏠'
  • 국내 기관투자자, 2분기에도 美주식 많이 담았다…이익도 '쏠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주식과 채권 투자 증가세가 올해 2분기에도 이어졌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미국 기술주 호조세에 투자액과 평가액이 모두 늘면서다. 여의도 증권가.(사진= 연합뉴스)한국은행이 29일 발간한 ‘2024년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시가 기준 4053억2000만달러(약 541조5000억원)로 전분기에 비해 83억8000만달러(약 11조2000억원)) 증가했다. 세 분기째 증가세다. 한은 관계자는 “AI·반도체 기업 실적 개선 등에 따른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외국주식 신규투자가 늘어나고 평가이익이 발생한 것이 주된 이유”라며 “평가이익에 비해 순투자(매수-매도) 요인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1분기 대비 해외 주식 순투자와 평가이익이 모두 늘었으며, 자산운용사의 외국주식 잔액이 90억1000만달러 증가하며 가장 크게 뛰었다. (자료= 한국은행)주체별로 보면 자산운용사가 2806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산운용사의 해외증권투자 잔액은 3개월 동안 75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사는 전분기보다 2억3000만달러 늘어난 64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환은행은 435억6000만달러로 4억달러 감소했고, 증권사는 168억9000만달러로 10억달러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해외 주식과 코리안페이퍼(Korean Paper)는 늘고 해외 채권은 줄었다. 해외 주식과 코리안페이퍼는 3분기째 잔액이 증가세를 보였고, 해외 채권은 2개 분기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미국 주식을 중심으로 한 해외 주식은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투자액과 평가이익이 함께 증가하며 90억1000만달러 늘어난 214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채권은 주요국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 손실 등으로 17억9000만달러 줄었든 1611억달러였다. 한국 정부·금융기관·기업 등이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인 코리안 페이퍼는 증권사 주도로 투자가 늘면서 전분기대비 11억6000만달러 증가한 294억6000달러로 집계됐다.
2024.08.29 I 장영은 기자
현대모비스, 디지털트윈·AI 등 신기술 그룹·협력사에 공개
  • 현대모비스, 디지털트윈·AI 등 신기술 그룹·협력사에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모비스가모빌리티 42종의 부품 제조 신기술을 그룹사와 주요 협력사에 공개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우수 생산기술 성과를 공개하는 ‘M-SPHERE 2024’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제1회 ‘M-SPHERE(엠스피어) 2024’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모비스의 첨단 모빌리티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협력사들과 함께 모빌리티 생태계를 이끌어가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현대차와 기아의 생산기술과 구매담당 임직원들을 비롯해 현대위아와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등의 부품계열사와 1~2차 협력사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현대모비스는 ‘M-SPHERE 2024’에 총 8가지 테마로 42종의 부품 제조 신기술을 공개했다. 가상현실을 활용한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설비제어, 비전검사를 통합한 품질향상 기술 등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보모터스와 나노팀을 포함한 협력사들도 자체 생산기술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와 전장부품 등 주력 제품의 생산경쟁력과 스마트팩토리 신기술을 한 데 모아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분야는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함께 인공지능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하는 등 고도화된 첨단 생산기술이 요구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생산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의왕연구소를 중심으로 정밀한 부품공정 과정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부품계열사와 협력사들과도 이를 공유해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생산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성기형 현대모비스 통합솔루션부문 부사장은 “딥러닝과 AI를 활용한 신공법 등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자동화·전문화된 생산기술을 현대차그룹 및 협력사들과 공유하고,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8.29 I 공지유 기자
"눈이 너무 높네"…엔비디아 실적 좋은데, 주가 저 모양
  • "눈이 너무 높네"…엔비디아 실적 좋은데, 주가 저 모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8일(현지시간) 종가 대비 8% 하락한 데에는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한껏 올라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 로고(사진=로이터)금융 시장 분석과 투자 리서치를 제공하는 CFRA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29일 닛케이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도 엔비디아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한 것은 그만큼 시장의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이라며 “놀라운 성장세는 보이지 않았고, 매출 증가율도 전 분기보다 줄었다”고 분석했다.엔비디아는 이날 발표한 지난 2분기(5~7월)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은 300억4000만 달러(40조1785억원), 주당순이익은 0.68달러(909원)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월가 예상치 매출 287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년 전과 비교해 122% 늘어나는 등 호실적을 보였다.그러나 분기 매출 증가율 기준으로 보면 3개 분기 연속 200%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해 성장률은 둔화했다. 엔비디아의 지난 1분기 매출 증가율은 266%였으며, 2023년 4분기엔 268%, 2023년 3분기엔 207%였다.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지금 이익을 확정해야 할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말까지 주가가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미 금융 서비스 회사인 밀러 타박의 매튜 머리 수석 시장 전략가도 “이날 발표된 내용은 지난해만큼의 성장세와는 거리가 멀었고, 주가는 이에 반응했다”며 “9월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긴장감이 높은 시기”라고 평가했다.엔비디아와 같은 기술주의 주가 변동이 미국 주식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하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S&P 500의 연초 대비 18% 상승분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미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머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주요 지수들은 시가총액이 큰 기술주 등에 의해 지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면 다른 지수들도 함께 하락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기술주 외에 투자 대상을 찾으려 해도 다른 산업에서 이에 필적하는 주식을 찾기 어려운 상황으로 주요 지수가 부진하면 미국 주식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의욕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장기적으로 AI 산업의 성장성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관건이다. 머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최근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주로 반도체 제조사와 같은 특정 기술 기업들에 집중되어 있다”며 “관련 회사의 고객사가 되는 기업들은 실적이 정체되고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MS)를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MS와 같은 AI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들이 AI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와 투자가 사라지면 시장에서 AI 붐이 끝날 날도 가까워질 수 있다”며 “앞으로 MS의 발표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에도 매수 추천 유지는 이어졌다.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엔비디아는 현금 흐름의 강자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1년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28일 종가보다 10% 이상 오른 139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주 뉴욕증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8월 고용통계 등 중요한 경제 지표들이 다수 발표될 예정이라 엔비디아 실적뿐 아니라 관련 통계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예상한다.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폭이 0.25%일지, 0.5%일지를 주시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의 움직임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29 I 이소현 기자
네카오·구글도 나섰다…딥페이크 성범죄 ‘이렇게’ 차단한다
  • 네카오·구글도 나섰다…딥페이크 성범죄 ‘이렇게’ 차단한다
  •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딥페이크(Deepfake·이미지 합성 기술) 성범죄 영상물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들도 강화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에선 ‘딥페이크’가 검색되는데 제한을 두고 있고 구글은 AI를 활용해 만들어진 이미지, 동영상 등에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딥페이크 성범죄물 유포 등 방지를 위해 전일(28일)부터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이미지, 영상 등 신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딥페이크 제작’이라고 검색하면 ‘딥페이크 기술 접근, 활용함에 있어 공직선거법, 성폭력처벌법 등 법령에 위반되거나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는 문구가 뜨는 등 주의 안내문을 제공하고 있다. 또 딥페이크 검색 결과와 관련 AI 자동 필터링을 통해 불법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출처: 각사카카오는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 조치로 올해 1월부터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와 협의해 다음(Daum) 검색에 ‘딥페이크 관련 검색어’를 청소년 보호 검색어로 지정했다. 청소년 보호 검색어로 지정되면 검색 결과를 제한거나 차단하게 된다. 이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와 관련된 딥페이크 유통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카카오톡도 딥페이크 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제재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오픈채팅, 다음, 카카오 내 공개 게시판 서비스에 딥페이크 유통을 감시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딥페이크 배포 및 제공 행위에 대해 카카오톡 전체 서비스에 대한 이용을 영구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카카오톡은 이달 ‘페이크 시그널’ 기능을 신규 도입해 사칭을 통한 사기 등에 선제 대응하도록 경고 메시지를 전달토록 하고 있다.구글은 AI모델 결과물이 점점 더 정교해지면서 콘텐츠 악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작년부터 AI로 생성한 이미지, 오디오에 눈에 띄지 않은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신스ID(SynthID)’ 기술을 도입했다. 구글은 5월 텍스트, 동영상에도 이를 확대 적용했다. 구글은 ‘책임감있는 생성형 AI툴킷(Responsible Generative AI Toolkit)’을 통해 ‘신스ID’ 텍스트 워터마킹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도 이미지 생성형 모델인 ‘칼로(Karlo)’와 이미지 생성 앱 ‘비 디스커버(B DISCOVER)’에 각각 비가시성 워터마크, 가시성 워터마크를 도입했으나 지난 달 중단했다. 카카오가 준비중인 새로운 AI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중단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일 딥페이크 성범죄물 삭제·차단이 24시간 이내 이뤄지도록 텔레그램 등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방심위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물 관련 심의요청은 2021년 총 1900여건에서 작년 7200여건, 올 들어 7월말까지 6400여건으로 3년 새 6배 이상 폭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37회 국무회의에서 딥페이크 단속 강화를 지시했다.
2024.08.29 I 최정희 기자
이익원 대표 "최신 기술·콘텐츠 연결하는 플랫폼 될 것"
  • 이익원 대표 "최신 기술·콘텐츠 연결하는 플랫폼 될 것" [2024 콘텐츠유니버스]
  •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가 2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기업, 최신 기술을 콘텐츠와 연결하는 협업 플랫폼입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2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개회사를 통해 콘텐츠 협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과의 결합으로 무한 확장하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젊은이들에게 디지털 콘텐츠의 흐름을 보여주고 영감을 제공한다”며 “청춘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의 향연, 혹은 디지털 콘텐츠 청춘별곡이란 이미지를 부각해 청춘에게 꼭 필요한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올해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와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등 업종별 단체 외에 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 BK21사업단·글로벌융합학부 등 학계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강연, 전시, 이벤트 등 80여 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전문성·확장성 등 행사 발전과 성장에 필요한 동력도 확보했다.이 대표는 “올해는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 유통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했다”며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한 차원 높은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장이자 서로 영감을 주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디지털 콘텐츠 학습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하며 개회를 선언했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30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이데일리,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업진흥원, 경기관광공사, 한국창업보육협회 등이 후원한다.
2024.08.29 I 윤기백 기자
모델솔루션, AI 모빌리티 전문기업 하이코어와 MOU
  • 모델솔루션, AI 모빌리티 전문기업 하이코어와 MOU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인 글로벌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이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전문기업 하이코어와 ‘인공지능(AI) 로봇 모빌리티 프로토타입 제작 및 제품 양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인공지능(AI) 로봇 모빌리티 프로토타입 제작 및 제품 양산’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기념 촬영 중인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박동현 하이코어 대표.(사진=모델솔루션)하이코어는 합성모터 제어기술, 인공지능 자율주행 분야 등에서 확보한 원천 기술을 활용하여 라이다(LiDAR) 기반 자율주행 전동 휠체어를 비롯한 퍼스널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으로, 다수의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 대회를 후원하며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이날 모델솔루션과 하이코어는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 기간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이동 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전동 휠체어, 물류, 방역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한 AI 기반 로봇 모빌리티 개발 및 양산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모델솔루션은 첨단 하드웨어 제조 기술력이 적용된 프로토타입 제작을 비롯해 제품 양산 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하이코어는 제품 디자인 설계 및 필드 테스트에 나설 계획이다.모델솔루션은 하이코어와의 MOU를 계기로, 각 사가 보유한 혁신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 산업의 한 축이 될 인공지능 로봇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2024 파리 패럴림픽이 열리는 역사적인 현장에서 MOU를 체결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모델솔루션의 혁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 개발 및 양산을 통해 이동 약자의 편익 증진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현 하이코어 대표도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미래 기술 개발에 손을 맞잡고 진일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기술을 구현해 내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29 I 공지유 기자
현대오토에버, 전략·DX 리더 영입…김윤구號 '체질 개선' 순항
  • 현대오토에버, 전략·DX 리더 영입…김윤구號 '체질 개선' 순항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사업 전략과 디지털 전환(DX) 영역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한 리더급 핵심 인재를 영입하며 리더급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오토에버는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갖춘 핵심 기업으로 재탄생한다는 방침이다.(왼쪽부터) 박상수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 상무, 장연세 SDx센터장 상무. (사진=현대오토에버)현대오토에버는 신임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에 박상수 상무를, SDx센터장에 장연세 상무를 각각 신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박상수 신임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은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액센츄어 등 글로벌 유명 컨설팅펌을 거쳐온 전략기획 전문가다. 직전에는 A.T.커니에서 전무로 재직하며 현대차그룹에 커넥티드 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등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을 제안하기도 했다.박 상무는 디지털 기술, 클라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그는 기업 간 거래(B2B)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박 상무는 “모빌리티 SW 혁신을 선도하는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며 구성원들과 원팀을 이뤄 기술 혁신, 사업 성장,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DX 출신 장연세 상무는 신설된 현대오토에버 SDx센터장으로 임명됐다. SDx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발표한 중장기 핵심 전략이다.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팩토리가 SW, AI,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등 IT 산업의 주요한 요소기술이 집약된 사업인 만큼 SDx 비전을 풀어낼 수 있는 영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이끌 장 센터장은 제조·통신·금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전략 컨설팅과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한 전문가다. AWS에서 전무로 재직하며 수많은 디지털 트윈 및 디지털 생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현대오토에버는 장연세 상무의 영입으로 고객사에 보다 적극적인 제안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장 상무는 “현대오토에버의 SDx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현대오토에버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올해 현대오토에버는 리더급 임원을 대거 영입하며 조직 기반을 새로 다지고 있다. △SW플랫폼사업부장 류석문 상무 △ERP센터장 김선우 상무 △보안총괄임원(CISO) 최원혁 상무 △SW개발센터장 지두현 상무 등이 새로 합류했다.배경으로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윤구 사장의 ‘조직 체질 개선’ 작업이 꼽힌다. 김 사장은 현대오토에버가 글로벌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08.29 I 이다원 기자
삼일PwC,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제2기 개강
  • 삼일PwC,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제2기 개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일PwC는 지난 28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2기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과정은 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기술 혁신 투자·M&A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네트워킹·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 유일의 민간 중견기업·투자기관 협력 네트워크인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의 2기 개강식을 맞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일PwC)지난해 9월 7일 출범한 제1기 과정에서 중견기업 및 투자기관 대표 등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중견기업과 민간 투자기관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개강식엔 민준선 삼일PwC 딜부문 대표, 홍지윤 파트너, 김민 중견기업연합회 회원본부장, 이충열 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견기업계 최초 투자기관 협력 네트워크 출범을 축하하고자 최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제2기 포럼엔 디에이치라이팅, 아바코, 에이션패션, 한국카본, 한세예스이십사홀딩스 등 중견기업 오너 및 임원 30여명과 국내·외 유명 투자기관 대표·임원 1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바이오벤처의 성장과 정부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최수진 의원은 벤처 생태계의 성장 과정 및 정책을 소개하면서 기업 생태계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R&D 예산 지원, 기술특례 및 M&A 활성화, 과세 개혁 등 다양한 지원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승철 실장은 축사를 통해 “대내외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성장가능성을 위해선 끊임없는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본 포럼이 중견기업의 미래 혁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성장 걸림돌 규제를 개선하고, 금융·세제 지원 등을 확대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준선 대표는 “중견기업과 투자기관이 모여 투자 생태계의 미래 발판을 마련하는 일에 동반자 역할을 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 포럼이 단순한 지식 학습이나 네트워킹을 넘어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의 장으로서 중견기업의 혁신적인 변화와 대한민국 투자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갈 핵심축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김민 회원본부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우리 중견기업이 대비하고 혜안을 마련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 투자 등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중견기업과 투자기관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업의 성장 동력을 극대화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포럼은 11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주 과정의 전문가 특강, 워크숍 등으로 진행되며, 박재홍 고려대 교수(인문학을 통한 창업가 정신의 재해석), 전진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수석(AI로봇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박원재 원앤제이갤러리 대표이사(미술품 시장 매커니즘과 투자전략), 이숙미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CEO를 위한 경영권 분쟁 등 법률 이야기) 등 저명한 금융·투자 기관, 법무법인, 학계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2024.08.29 I 박순엽 기자
엠젠솔루션, 리튬 배터리 전용 ‘24시간 무인 탐지’ AI 소방 신제품 공개
  • 엠젠솔루션, 리튬 배터리 전용 ‘24시간 무인 탐지’ AI 소방 신제품 공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젠솔루션(032790)이 제17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을 통해 리튬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고, 수초 내 진압 및 확산 차단이 가능한 소방시스템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지난 28일 개최돼 오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와 공동 개발한 신규 ‘단독형 알파샷 시스템’은 24시간 365일 탐지 제어 기록을 통해 화재 발생 30초 이내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국내 유일 재난안전인증을 받은 리튬 배터리 전용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무인 분사한다. 회사는 전기차 충전소용 알파샷에도 이 약제를 접목하고 있다.엠젠솔루션은 현재 인공지능(AI)화재탐지 진압 솔루션 관련 다수의 업체들과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다. 자회사를 통해 AI 자율주행 소방로봇 및 전기차 화재 질식소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원천기술 및 다수의 화재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화재 방지 시스템 규모는 2027년 약 17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이라며 “전기차 충전소 및 대규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에서 설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8.29 I 박정수 기자
광주과학기술원, AI정책전략대학원에 특임교수 6명 임명
  • 광주과학기술원, AI정책전략대학원에 특임교수 6명 임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오는 9월부터 학위 과정 운영을 시작하는 AI정책전략대학원(원장 김준하)에서 인공지능(AI) 정책 및 전략, 융합 분야의 전문가 6명을 특임교수로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6일 행정동 5층 총장실에서 열린 특임교수 임명식에는 임기철 총장을 비롯해 김상돈 교학부총장, 정용화 대외부총장, 김준하 원장 등이 참석했다.사진=GIST이번에 임명된 특임교수는 곽재원 아주경제 논설위원장, 송인규 인큐택㈜ 대표, 박지혜 ㈜가치창조제이 대표, 조성범 ㈜테크레디 CSO(최고보안책임자), 안석현 ㈜오아시스스튜디오 COO(최고운영책임자), 이승유 KDI국제정책대학원 겸임연구위원 등이다.이들은 경영, 정책, 공학,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와의 융합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임기철 총장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우리나라는 AI 기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인재 대국’을 지향해야 한다”며 “특임교수로 임명된 여러분이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국가와 인류가 필요로 하는 미래 인재를 길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준하 원장은 “AI의 발전을 깊이 관찰하고 각 분야에서 AI와의 접목을 선도해 온 전문가들을 모시게 되어 기쁘다”며 “AI정책전략대학원은 융합 교육 및 연구를 통해 국내외 경제, 사회, 기술적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적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은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을 주목하며, AI 기술의 비판적 수용과 윤리적 활용 능력을 갖춘 균형감 있는 AI 정책·전략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7월 12일 개원 행사 및 포럼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2024.08.29 I 김현아 기자
"퍼스널 쇼퍼로 진화"…와들, ‘젠투 2.0’ 업데이트
  • "퍼스널 쇼퍼로 진화"…와들, ‘젠투 2.0’ 업데이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젠투(Gentoo)’ 개발사 와들이 젠투 2.0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자료=와들)젠투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상세정보와 리뷰 등을 학습해 베테랑 점원처럼 제품을 소개 및 추천해 주는 기업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솔루션이다. 유저와 연속적으로 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멀티턴(Multi-turn) 대화를 통해 의도와 상황에 따른 추천과 그 근거를 제공해 구매 전환을 높인다.신제품은 먼저 솔루션 도입 및 데이터 연동 과정이 간편해졌다. 고객사는 젠투를 연동하고자 하는 앱·웹 화면에 5분 만에 젠투를 도입할 수 있다. 또 세션 정보와 결제 내역을 연동해 유저가 주저하는 시점에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 개인화된 대화와 추천 상품을 먼저 제시한다.특히, 이커머스 구매 여정 각 단계에 특화된 전문가 모델을 결합해 고객 이탈을 줄이면서 결제를 유도하는 베테랑 점원 같은 대화를 구현한다. 또한 기존에 학습한 쇼핑몰 상품 상세정보와 후기를 비롯해 포털 사이트 검색 트렌드 및 도메인 전문 지식 등 외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재학습해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젠투가 상품 탐색 과정을 혁신하는 퍼스널 쇼퍼로서 고객사와 쇼핑몰 유저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9 I 노희준 기자
실리콘밸리 떨고있나…美캘리포니아주 AI 규제법 통과
  • 실리콘밸리 떨고있나…美캘리포니아주 AI 규제법 통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포진한 실리콘밸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인공지능(AI) 규제 법안이 통과됐다.(사진=게티이미지)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AI 규제법 ‘SB1047’이 찬성 41표, 반대 9표로 주 의회를 통과했다.해당 법안은 민주당 상원의원인 스콧 위너 의원이 발의했으며, 민주당이 약 80%의 좌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원에 이어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도 쉽게 통과됐다.위너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혁신과 안전은 함께 갈 수 있으며, 캘리포니아가 그 길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표결로 의회는 흥미로운 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하는 정말 역사적인 조처를 했다”고 평가했다.해당 법안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전달에 앞서 주 상원으로 다시 보내져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법안이 처음 제출되었을 때 주 상원에서 먼저 통과되었지만, 이후 주 의회에서 일부 수정했기에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승인할 필요가 있어서다.AI 규제법 ‘SB1047’ 수정안은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 강력한 AI 기술을 공개하기 전에 반드시 안전성을 테스트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대규모 AI 시스템이 많은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5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일으키는 심각한 문제를 가져오지 않도록 ‘합리적인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는 게 골자다.또 AI가 인간에게 위해를 끼치면 사람이 가동을 중단시킬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하는 등 예방 조처를 하도록 요구한다. 이어 해당 모델이 심각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제3자 테스트를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AI 안전을 위한 새로운 기관을 신설하지 않고, 규제 업무를 기존의 캘리포니아주 정부운영 기관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게다가 안전 문제를 공유하고자 하는 AI 회사 직원을 위한 내부 고발자 보호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법안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으로부터 소송을 당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회사는 본사 소재지에 상관없이 적용되기 때문에 빅테크 기업들 대부분과 많은 AI스타트업들이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이에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픈AI 등 대부분 테크 회사들이 이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사를 의회에 표시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추진 중인 AI 규제법에 대해 “AI 산업의 혁신에 해를 끼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책은 주 차원이 아닌 연방 차원에서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 법안에 찬성하는 AI 회사들도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설립해 운영 중인 일론 머스크는 “이것은 어려운 결정이고 일부 사람들을 화나게 하겠지만, 모든 것을 고려하면 나는 캘리포니아주가 아마도 ‘SB 1047’ AI 안전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안전 지향적이라는 평판을 얻고 있는 오픈AI의 라이벌인 앤스로픽도 수정안 시행한 후 “이익이 비용보다 클 것”이라고 지지했다.
2024.08.29 I 이소현 기자
에스피소프트 “이미지 DNA 추출·필터링 기술로 딥페이크 확산 대응 가능”
  • 에스피소프트 “이미지 DNA 추출·필터링 기술로 딥페이크 확산 대응 가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스피소프트(443670)는 딥페이크 영상 판별이 가능하도록 자체 콘텐츠 DNA 추출 및 필터링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에스피소프트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미디어 콘텐츠 유통사들에게 저작권 콘텐츠의 필터링과 불법 촬영물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에스피소프트는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등 디지털 콘텐츠의 DNA를 추출한 후 이를 유통 중인 콘텐츠와 비교해 저작권 침해 및 불법 촬영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에 대해 다수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이다.에스피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체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기존 기술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등록된 불법 영상물과의 유사성을 판별해 차단한다. 에스피소프트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전체 콘텐츠 중 얼굴 이미지만을 선별해 DNA를 추출한 후 필터링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기존에는 방심위에 등록된 영상 DNA 정보와 비교해 불법 촬영물 여부를 판별하고 있었으나,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딥페이크 영상은 빠르게 많은 콘텐츠가 유통되고 있어 선제적으로 판단해 차단해야 한다”며 “에스피소프트의 기술은 이미지의 DNA 데이터를 이용해 검증하기 때문에 많은 영상 콘텐츠를 빠른 시간 안에 구분, 차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자체 콘텐츠 필터링 기술 적용 시 딥페이크 이미지 여부를 판별해 불법적 유통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딥페이크 영상 확산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9 I 박정수 기자
獨 찾는 LG전자, AI홈 ’LG 씽큐 온’으로 유럽 공략 시동
  • 獨 찾는 LG전자, AI홈 ’LG 씽큐 온’으로 유럽 공략 시동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내주 독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AI홈을 공개하며 현지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나선다.LG전자는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해 가전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공감지능 스마트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LG전자가 IFA 2024에서 공개하는 생성형 AI 탑재 스마트홈 허브 디바이스 ‘LG 씽큐 온(LG ThinQ ON)’. (사진=LG전자)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들을 하루 24시간 내내 항상 연결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다. 특히 가전업계 최초로 스마트홈에 생성형 AI를 적용했으며, 집 안 환경 및 가전과 기기들을 상시 모니터링하다가 고객과 대화하면서 상황을 판단해 각종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한다. LG 씽큐온이 AI홈의 두뇌 역할인 셈이다.생성형 AI를 탑재한 만큼 사용자와 일상적인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 예컨대 고객이 ‘공기청정기 조용하게’와 같이 일상적인 표현을 써도 뜻을 이해하고 풍량을 낮춰 동작한다.문맥을 이해하며 연속적인 대화도 자연스럽게 지원한다. 고객이 씽큐 온에게 “하이 LG, 오늘 일정 어떻게 돼?”라고 물으면 씽큐 온이 일정을 확인해 “오전 10시에 테니스 강습이 예정돼 있어요”와 같이 답변한다. 강습 장소까지 이동 시간을 질문하면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해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주며 “서둘러 출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등 제안하기도 한다. 고객이 원하면 택시도 호출한다. 운동을 마치고 돌아올 때에 맞춰 고객이 지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세탁기를 ‘기능성 의류’ 코스로 설정해 준다.과거 음성인식 스피커의 경우 이용자 질문에 단답형의 단순한 답과 정해진 명령을 이행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이보다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LG 씽큐 온은 AI홈 허브의 필수 요소인 폭넓은 연결성도 갖췄다. 이 제품은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 인증을 받았다. 와이파이(Wi-Fi), 쓰레드(Thread)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는 매터 표준을 통해 국내외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한다.LG전자가 IFA 2024에서 공개하는 생성형 AI 탑재 스마트홈 허브 디바이스 ‘LG 씽큐 온(LG ThinQ ON)’. (사진=LG전자)지난 7월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의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와도 통합하며 연결 제품을 확대했다. 앳홈은 현재 5만여종의 가전 및 IoT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앳홈의 호미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아카라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이 1000여개 등록돼 있다. 앳홈이 구축한 오픈 플랫폼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허브와 연결되는 브랜드 및 기기 종류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또 씽큐 온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AI칩 DQ-X를 적용해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와 연결하고 고성능 연산 기능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씽큐 온은 고객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 쉴드(LG Shield)’도 적용했다. LG 쉴드는 제품과 데이터를 안전한 상태로 보호하는 LG전자의 보안 시스템이다. 주요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분리된 공간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외부에서 작동 코드를 해킹하거나 변조하지 못하도록 한다.디자인적으로는 집안 어떤 공간에 배치해도 조화를 이루도록 미니멀한 원통형으로 설계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복잡하고 어려운 기존 스마트홈의 한계를 넘어, 친구처럼 대화하면 알아서 케어해주는 씽큐 온을 통해 누구나 쉽게 AI홈과 공감지능의 편리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8.29 I 김응열 기자
과기정통부-행안부, 충청권 AI·메타버스 재난안전관리체계 점검
  • 과기정통부-행안부, 충청권 AI·메타버스 재난안전관리체계 점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행정안전부, 충청권 4개 시도(충북, 충남, 대전, 세종)와 함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실증처인 충북 오창 산업단지 등을 방문해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사업은 산업재해, 생활안전 등 다양한 재난·사고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3년간 360억원(국비 240억, 지방비 120억)을 투입해 △산업안전(충북)△도로·생활안전(충남)△도시안전(대전)△시설안전(세종) 총 4개 분야의 디지털 기반 사고 예방·대응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올해부터는 과기정통부-행안부 간 전략적 교류직위 협업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양 부처는 디지털 재난관리체계 구축에 필요한 맞춤형 ’재난안전데이터‘ 공유체계를 구축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 6월 재난안전정보 공동이용협의회(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주관)를 통해 행안부, 고용부, 소방청 등이 보유한 62개 공공 데이터 제공을 확정한바 있으며, 과기정통부는 이를 연계·활용하여 충청권 4개 시도와 함께 재난안전관리 시스템과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 등을 고도화하는데 중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 행안부, 충청권 4개 시도는 지역별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실증·활용 확산 방안을 위한 애로사항 및 정책 건의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위험과 재난을 사전에 예측·대비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지만, 구축 이후 제대로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시스템 구축 등 의사결정 과정에서 실제 수요기업·부서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지역 디지털 안전관리체계 착근을 위한 정부의 실증사업 확대 와 후속지원의 필요성 등도 제안했다.간담회 이후에는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이 실제로 구축·적용될 예정인 충청북도 소재 수요기업(리파코) 제조공장 현장을 방문해 적재물의 낙하 및 무너짐, 충돌사고, 안전장비 끼임과 같은 위험상태를 사전에 탐지해 작업관리자에게 주의경보와 위험알림을 제공하는 안전관리 대응체계도 집중 점검했다.이성은 행안부 재난안전데이터과장은 “재난안전관리에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다면 정밀한 사전 예측과 효과적인 사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국민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확산 과정에서 과기정통부·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추진현황부터 실제 수요기업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까지 면밀하게 점검하였다.”면서, “앞으로 충청권 4개 시도의 디지털 기반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선도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29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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