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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 9년만에 분기 적자..4Q 북미향 시장 확대(종합)
  • 롯데에너지머티, 9년만에 분기 적자..4Q 북미향 시장 확대(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영향으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9년여만에 분기 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4분기 핵심고객의 북미 합작공장 가동으로 북미향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1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11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2177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유럽 시장 둔화에 따른 전체 판매량 감소로 매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북미향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5% 대폭 상승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재고조정에 따른 국내 익산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비가 증가했고, 재고에 대한 평가 손실 및 말레이시아 현지 환율 변동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다만 4분기 실적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핵심고객의 북미 합작법인(JV) 공장 신규 공급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북미 시장 전기차용 동박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내년 유럽 지역의 EV 보조금 재개 및 다수의 EV모델 출시 효과와 핵심고객 북미 공장 양산과 현지 OEM에 신규 물량 공급을 개시하면 동박 판매량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내년 전체 북미 판매량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북미 시장 비중도 4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엔드 동박 플랫폼 기술력을 통한 차세대 배터리·AI 소재용 동박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차세대 4680원통형용 하이엔드 동박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고객사 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일부 고객사의 경우 퀄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4680 준비 중인 고객사에 대한 퀄 테스트는 2025년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2025년부터 고객사 양산 시점에 초기 물량을 선행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6년 이후부터는 북미 시장 판매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과 LFP(리튬·철·인산) 양극활 물질도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9월 70톤(t) 규모의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파일럿 준공을 완료했고, 지난달부터 가동에 나섰다. 현재 시제품과 관련해 다수의 국내외 고객사와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연산 1000톤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 완공을 앞두고 있는 LFP 양극재 역시 생산된 시제품을 K배터리사는 물론 해외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기술 개발을 통한 내실 강화와 지속 성장 중인 북미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여 동박 기술 리더십, 차세대 소재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1 I 하지나 기자
롯데하이마트 “5년내 매출 2.8조·영업익 1000억 달성”
  • 롯데하이마트 “5년내 매출 2.8조·영업익 1000억 달성”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가 오는 2029년까지 매출 2조8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또 배당 성향을 30%까지 올려 주주 환원을 이행하겠다는 목표다.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진=롯데하이마트)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1일 ‘최고경영자(CEO) 밸류업 컨퍼런스’를 열고 오는 2029년까지의 재무적 목표 달성 계획과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남 대표는 롯데하이마트가 현재의 매출 역성장을 극복하고 오는 2029년까지 매출 2조 8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배당 성향 30%를 지향하며 이익 배당을 통한 주주 환원을 이행하고 ‘선 배당액·후 배당기준일 확정 구조’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등 배당 예측 가능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계획이다.이를 위한 핵심 사업 전략의 키워드는 △‘스토어 포맷’(Store Format) 혁신 및 고객 경험 강화 △고객 평생 케어, 하이마트 안심 케어 △자체브랜드(PB)·해외 브랜드 강화 △ 온·오프라인 경험 일체화, 이커머스 등이다.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점포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반적인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서비스 상담 전용 센터를 리뉴얼 점포에 설치해 고객 유입을 확대해왔다.지난 9월까지 리뉴얼을 완료한 누적 71개 점포의 매출은 이전대비 평균 4% 이상 성장하는 등 가전업계 불황 속에서도 성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올해 들어서는 상권을 고려한 특화 상품기획(MD)으로 고객 경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수원 ‘한샘광교점’, 안양 ‘엔터식스안양역점’, 부산 ‘광복롯데몰점’ 등이 대표적이다. 향후에도 도심형 중·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특화 MD 체험형 매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또한 노약자 돌봄, 방재, 방범, 펫케어 등 고객 안전을 위한 콘텐츠 중심의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추가, ‘하이마트 안심 케어’로 케어 서비스 영역 확장도 추진 중이다. 차별화한 PB와 해외브랜드 소싱 확대를 통해 고객 선택 다양성도 강화한다. 올해만 해도 245ℓ 일반 냉장고, 스테이션 청소기 등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을 잇따라 선보여 해당 카테고리 내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PB는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 중으로 연내 마무리해 내년엔 새로운 PB를 공개할 방침이다.롯데하이마트는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이커머스 차별화 작업도 연내 마무리를 목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배송·설치, 케어서비스, 상담의 필요성이 극대화된 카테고리를 선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더불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시장 가격과 고객 반응까지 반영한 최적의 가격을 제안하는 ‘개인화 프라이스 임팩트’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남 대표는 “현장 인력 구조 혁신을 통한 온·오프 통합 인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4대 핵심 전략의 유기적인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4대 핵심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슬로건처럼 ‘가전이 쉬워지는 곳, 롯데하이마트’로 자리매김하고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올 3분기 매출 6859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5%, 영업이익은 13.8% 감소했다. 불경기와 부동산 침체 등 부정적 요인의 영향이다. 그럼에도 매출은 올 상반기대비 감소폭을 줄였고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24.11.01 I 김정유 기자
KT, AICT 융합서비스 기업 10사 선정…최대 1억원 지원
  • KT, AICT 융합서비스 기업 10사 선정…최대 1억원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총 10개 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KT 이원준 구매실장(왼쪽 첫번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김원경 센터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31일 판교 창업존에서 열린 KT 사업화 연계 프로그램 비즈 콜라보레이션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쵤영하고 있다.(사진=KT)‘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 중 협업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KT와 일대일로 매칭해 공동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비용으로 최대 1억원을 지원받는다.이번에는 KT의 AI, 클라우드, IT 기반 혁신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AI 전환을 제공할 AICT 융합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한 우수한 중소·벤처 기업을 선발했다.선발 기업은 △피아스페이스(AI기반 멀티모달 CCTV 솔루션) △파일러(AI기반 동영상 브랜드 세이프티 보호 서비스) △베슬에이아이(MLOps 플랫폼) △비전스페이스(AI기반 공장/물류센터 통합관리 솔루션) △슈퍼브에이아이(AI,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일만백만(AI기반 마케팅 영상 자동제작 솔루션) △위솝(소상공인 HR관리 및 매장관리 솔루션) △케이엘큐브(청각장애인 위한 AI수어 번역 서비스) △쓰리디랩스(위성영상 3차원 정보추출 솔루션) △도비캔버스(AI뉴스 숏폼 플랫폼)으로 연내 새로운 사업 모델 출시가 목표다.이원준 KT 구매실장은 “비즈콜라보레이션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간 지속하고 있는 KT의 ‘오픈이노베이션’ 대표 프로그램으로 KT는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이 고객이 원하는 미래 신사업을 함께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으로 생각한다”며 “AICT 융합기술 영역에서 중소·벤처 기업과 새로운 AX 혁신 상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11.01 I 임유경 기자
'사계절 소요산 관광도시'…차의과大 학생들이 만든 동두천 브랜드
  • '사계절 소요산 관광도시'…차의과大 학생들이 만든 동두천 브랜드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차의과학대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동두천의 도시브랜드를 만든다.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31일 차의과학대학교와 공동으로 ‘제12회 CUIF(CHA University Idea Festival)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동두천시 제공)이번 경진대회는 ‘동두천 도시 브랜드 및 문화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차의과학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홍보 및 활성화 전략을 도출,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15개 팀이 참여해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간 동두천시와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이 최종 발표에 참여했다.이날 대회에서는 ‘사계절 소요산 관광도시’를 제안한 동두천 퍼센트팀이 대상을 차지했다.동두천 퍼센트는 동두천의 대표 명소인 소요산의 계절별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기획해 도시 매력을 부각하는 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최우수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보 로고송으로 디지털 홍보 효과를 강조한 동행 복권팀이, 우수상은 동두천 열무를 활용한 퓨전 부대찌개와 인공지능(AI) 영상 콘텐츠로 지역 문화를 알린 동글이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시는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팀 전원에게 동두천시장상을 수여하고 대상을 차지한 동두천 퍼센트팀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 최우수팀에게는 70만원, 우수팀에게는 50만원, 장려상팀 2개 팀에게는 각각 3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경진대회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실제 시정 홍보 및 브랜드 활성화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지역 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정재훈 기자
서울교육청, 내년 예산 10.8조 편성…올해보다 3500억 줄어
  • 서울교육청, 내년 예산 10.8조 편성…올해보다 3500억 줄어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본예산을 10조8102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1조 1605억원에 비해 3503억원(3.1%) 감소한 규모다.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7회 정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시교육청은 이날 “불안정한 교육재정 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용액이 높은 사업과 행사성 사업을 과감히 축소·정리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시설사업비를 크게 줄였다. 내년 서울시교육청이 편성한 시설사업비는 총 4741억9600만원으로 올해(8770억7700만원)보다 45.9% 줄어든 규모다. 금액으로 계산할 경우 4028억8100만원이 감액된 셈이다. 급식시설보수 비용, 노후 조리기구 교체·확충 등이 포함된 급식시설 개선 비용은 올해보다 571억 8400만원 줄었다. 교실 석면 제거 비용, 노후 교실 개선 비용 등 시설개선 비용도 3363억9000만원 축소됐다.세입예산은 △중앙정부이전수입 6조 5987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4조 396억원 △기타이전수입 132억원 △자체수입 1359억원 △전년도 이월금 135억원 △금융자산회수 93억원 등이다.세출예산은 △인건비 7조 2744억원 △학교 및 기관운영비 1조 119억원 △교육사업비 2조 339억 원 △시설사업비 4742억원 △ 재무활동(일시차입금관리 및 BTL상환) 7억원 △예비비 151억원 등 총 10조 8102억원이다.시교육청은 ‘희망의 서울교육’, ‘안심하는 서울교육’, ‘행동하는 서울교육’을 3대 중점영역으로 설정해 교육사업비를 편성했다.주요 사업으로는 AI디지털교과서 256억원, 스마트기기 구입 1472억원, 학교무선망 구축·유지관리에 97억원을 배정했다.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242억원, 늘봄 환경구축에 108억원을 편성했다.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해 초등에 84억원, 중등에 37억원을 지원했다. 교육회복지원에는 39억원이 소요되고 다문화학생 지원 38억원, 특수교육관련·방과후 활동 지원에 277억원을 편성했다.학교폭력 법률지원단·심의회 운영 등 예방 대책에 36억원을 배정했다.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전담변호사 지원·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 등에는 27억이 투입된다. 학교 노후시설개선에는 3576억원을, 급식실 환기개선에는 84억원이 소요된다. 정 교육감은 “긴축·세입의 불확실성이 높은 이중고의 재정 여건 하에 국정과제의 중단 없는 추진과 공동체와 함께 바꾸는 서울교육을 만들기 위해 힘겨운 과정을 통해 선택과 집중에 기초한 예산편성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소중한 예산을 지렛대 삼아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워 아이들에게는 꿈을, 교사들에게는 긍지를, 학부모에게는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시교육청 2025년 시설사업비 편성 내역.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2024.11.01 I 김윤정 기자
메타, 자본지출 확대 뭐가 문제야 (영상)
  • 메타, 자본지출 확대 뭐가 문제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SNS 플랫폼 운영 기업 메타(META)가 전날 깜짝 실적과 향후 전망을 제시했지만, 투자자들은 자본지출(투자) 확대 소식에 집중하며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 메타는 생성형 AI(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로 이미 큰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점차 우려스러워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유 있는 투자확대라며 메타를 믿어보라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메타 주가는 전일대비 4.1% 하락한 567.6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실적 발표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시장 반응인 셈이다. 전날 메타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405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401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7% 급증한 6.03달러로 예상치 5.21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서프라이즈’ 실적인 것. 다만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대비 5% 증가한 32억9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33억1000만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타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450억~480억달러를 제시하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462억달러도 웃도는 규모다. 문제는 자본 지출 계획. 메타는 올해 연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종전 370억~400억달러에서 380억~400억달러로 하단을 높였다. 특히 내년에는 상당한 자본지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더 성장하기 위해, 혁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월가 반응은 긍정적이다. 목표가 상향도 이어졌다. 번스타인의 마크 슈물릭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675달러에서 685달러로 높였다. 그는 “AI 투자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 추천 및 광고 배치로 이미 강력한 투자자본수익률을 올린 메타”라며 “투자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가 600달러를 유지하면서 메타는 최고의 생성형 AI 우승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메타는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사용자 (플랫폼)참여, 수익 창출을 유도하는 능력을 증명했다”며 “향후 25년 이상을 위한 GPU 지원 제품의 풍부한 파이프라인으로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타의 매출 성장은 강력한 사용자 참여와 광고 성과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투자를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도이치뱅크의 벤자민 블랙 애널리스트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0달러를 유지하며 “높은 사용자 참여와 아직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새로운 광고 형식, 여전히 부족한 릴스 플랫폼의 수익화 등을 고려할 때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 확대는 성과로 증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월가에서 메타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71명으로 이 중 60명(84.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627.9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1%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1.01 I 유재희 기자
美빅테크, 클라우드 매출 4Q 연속 성장…"AI 베팅, 성공적?"
  • 美빅테크, 클라우드 매출 4Q 연속 성장…"AI 베팅, 성공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한 미 빅테크 기업들이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일각에선 막대한 지출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사진= AFP)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3사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629억 달러에 달해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각 기업별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74억5000만 달러, MS 인텔리전트 클라우드가 240억9000만 달러, 구글 클라우드가 11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WSJ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수요 확대는 빅테크들이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신호”라고 진단했다.구글은 지난달 29일 장 마감 후 올해 3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의 기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음날인 30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3% 가까이 올랐다. 이날 아마존도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상승했다.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AI 사업이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AWS의 전체 성장률보다 더 빠른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전날 MS의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 수요가 여전히 우리의 가용 용량을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MS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 예측을 하향 조정하면서 다음날 정규장에서 6%대 하락했다. 미 버지니아주 애쉬번에 위치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사진=AFP)구글 제미나이, MS 코파일럿 등 각 회사가 자체 AI 제품을 내놓고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AI 관련해 가장 확실한 수익이 기대되는 분야는 클라우드 사업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MS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최대 투자자이며, 구글과 아마존은 AI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들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들 스타트업에 임대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다만 월가에선 기술 기업들이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품고 데이터 센터 등에 지나친 지출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MS와 메타 등 빅테크 기업에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전거래일 대비 2.76% 하락했다. 아마존, MS,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3사는 지난 3분기 장비 등에 총 506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자금 대부분은 AI를 지원하는 데이터 센터에 투자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지출한 305억 달러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3사는 향후 몇 달 동안 지출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날 실적을 공개한 메타 역시 지난 분기 AI 개발 등을 위해 83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65억 달러 보다 지출이 확대된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우리는 계속해서 상당한 인프라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리는 AI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김윤지 기자
인텔, 실적쇼크에도 시간외 급등…왜 (영상)
  • 인텔, 실적쇼크에도 시간외 급등…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으로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및 향후 전망이 투자자 눈높이에 미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자본지출(투자) 확대 소식도 악재로 인식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빅테크 기업들이 장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성장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간 기준 수익률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다우와 S&P500은 6개월만에, 나스닥지수는 3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공개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전월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12개월 기준으로는 2.7% 상승해 예상치 2.6%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연준 인플레 목표치(2%)를 향한 경로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판단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전주 22만8000건, 예상치 22만9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3주 연속 감소세다. 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86.40, -3.3%, 6%*)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올랐다. 깜짝 실적 효과다. 아마존이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1589억달러로 예상치 1573억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19% 증가했고, 영업마진은 38%를 기록하며 10년래 최대 마진을 올렸다. 전자상거래 부문과 온라인 광고 사업 부문도 각각 7%, 19% 성장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43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1.14달러를 웃돌았다. 아마존은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815억~1885억달러를 제시했다. 중간값 기준(1850억달러)으로 예상치 1863억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아마존은 자본지출에 대해 올해 750억달러, 내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애플(AAPL, 225.91, -1.8%, -1.9%*)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정규거래에서 2% 내린 가운데 실적 공개 후 추가로 2% 더 하락했다. 중화권 매출의 부진 여파다.애플이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949억달러로 예상치 945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아이폰 매출이 6%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폰 16 매출이 15, 14시리즈보다 강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4분기 실적에는 약 일주일 정도의 아이폰 16 매출 성과가 포함됐다. 다만 맥, 아이패드, 기타 부문, 서비스 부문 모두 매출액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또 중국을 비롯한 범 중화권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 4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지속했다. 이날 주가 하락 이유다. EPS는 전년대비 34% 급감한 0.97달러에 그쳤다. 아일랜드 당국으로부터 미납 세금(부적절한 세금 혜택분) 102억달러를 부과받은 여파다. 이를 제외한 조정 EPS는 1.64달러로 예상치 1.6달러를 웃돌았다. ◇인텔(INTC, 21.52, -3.5%, 6.9%*)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3.5% 내렸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가까이 급등했다.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향후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인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 감소한 133억달러로 예상치 130억달러를 웃돌았다. 데이터센터와 AI 부문은 9% 늘었고 PC 부문은 7% 감소했다. 조정 EPS는 적자 전환해 -0.46달러로 집계됐다. 예상치 -0.02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하지만 4분기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33억~143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0.12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136억6000만달러, 0.0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이 지출됐지만 이를 통해 비용 절감, 포트폴리오 단순화, 효율성 개선 등 견고하게 진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1.01 I 유재희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최고의 기술 기업 만들자”
  •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최고의 기술 기업 만들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가 인공지능(AI)과 전장 등 미래 먹거리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최고의 기술 기업을 만들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장 대표는 1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서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열고 “사업 역량을 고성장·고수익 사업에 집중해 AI·서버, 전장용 제품 매출을 확대하자”고 언급했다.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1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창립 5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그는 회사 경영현황과 중장기 비전을 임직원들에게 소개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기술 경쟁력을 높여 선단 제품을 늘리고 최고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자“며 ”품질을 강화하고 생산성 및 원가구조를 개선해 내부 효율을 극대화하자”고 했다.그러면서 “외부 환경 리스크에도 흔들림 없는 강건한 사업체질을 구축해 AI와 서버, 전장 등 성장시장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자“고 덧붙였다.삼성전기는 이날 기념식에서 다양한 시상을 진행하며 임직원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조직문화 변화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을 다수 선정했다. 부서장 상향 평가와 동료 평가, 칭찬 횟수 평가 등을 거쳐 ‘소중한 리더상’, ‘소중한 동료상’을, 상호 존중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한 부서에는 ‘모두의 존중상’을 수여했다.
2024.11.01 I 김응열 기자
농협銀 AI 활용 박차...“부동산 담보대출 검토 등 활용”
  • 농협銀 AI 활용 박차...“부동산 담보대출 검토 등 활용”
  • 지난 10월 31일 서울시 중구 소재 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생성형 AI 활용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들과 수상자,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NH농협은행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박차를 가한다.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활용 콘테스트’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농협은행은 지난 10월 31일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생성형 AI 활용 콘테스트는 임직원의 생성형 AI 활용 문화 확산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베이직 트랙(Basic Track)’과 아이디어를 구현까지 하는 ‘어드밴스드 트랙(Advanced Track)’ 2개 분야로 나누어 100여개 팀이 참여했다.심사 결과 ‘부동산 담보대출 서류검토 자동화 방안’, ‘이미지 생성 AI 업무 활용을 위한 모델 및 플랫폼 개발’이 각 부문의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대화로 처리하는 AI 금융비서’,‘자금세탁 의심거래보고(STR) 임계치 최적화’ 등도 창의성과 실현가능성을 인정받아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됐다. 정재호 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은행의 생성형 AI 활용은 고객경험 혁신과 직원 업무효율화를 지향한다”며 “이번 콘테스트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고객의 금융비서, 직원의 업무비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김나경 기자
유병택 전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 하나고 이사장 취임
  • 유병택 전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 하나고 이사장 취임
  • 사진=하나학원 제공[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유병택(사진) 전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하나고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학교법인 하나학원은 유 전 의장을 제3대 이사장으로 선임, 1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의 임기는 2028년 10월까지 4년이다. 유 이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명문 하나고가 대한민국 최고의 중등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AI 등 기술혁신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유 이사장은 두산그룹에서 총괄부회장까지 지낸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재무기획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5년 두산그룹 ‘형제의 난’ 당시 총수 자리가 비었을 때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그룹을 통솔한 경험도 있다. 하나금융지주와의 인연은 1998년부터 사외이사로 시작됐으며 2012년에는 이사회 의장까지 역임했다. 하나학원은 “유 이사장은 2016년부터는 하나학원 이사로 활동해 하나고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이사장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고는 2008년 하나금융지주가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초대 이사장을, 김각영 전 검찰총장이 제2대 이사장을 지냈다.
2024.11.01 I 신하영 기자
이완규 법제처장 "리걸테크 파도 마주해…법치주의 확립 기대"
  • 이완규 법제처장 "리걸테크 파도 마주해…법치주의 확립 기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인공지능(AI) 발달로 법조계에서 리걸테크(Legaltech)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법제연구원이 아시아 국가의 리걸테크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이완규 법제처장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12회 아시아 법제 전문가 회의’(ALES)를 통해 “아시아 리걸테크 산업 발전과 공공 서비스의 확산에 기여함으로써 경제적 번영과 법치주의 확립이라는 넓은 대양을 향해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처장은 “우리는 AI라는 크고 거센 파도를 마주하고 있다”며 “AI는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 수도 있고 예측하지 못한 위협을 줄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에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파도에 저항하거나 피하는 것이 아니라 파도에 올라타 유연하게 균형을 잡는 것”이라며 리걸테크 산업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한영수 법제연구원장도 “법률분야는 AI의 눈부신 성장과 더불어 기술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의 물결 속에서 ‘리걸테크’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 다른 법체계를 가지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이 기술 혁신을 통한 법률 서비스 개선이라는 공통목표 하에 더 많은 사람들이 공평하게 법적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법제연구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아시아 각국의 법제행정기관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발전하기 위한 ‘아시아 법제기구 협의회’(CALI)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2024.11.01 I 송승현 기자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대회, 14개 팀 수상…주차난 해소로 대상
  •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대회, 14개 팀 수상…주차난 해소로 대상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개최한 ‘2024년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공동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서울시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지역 맞춤형 방안을 제안한‘쌍두마차와 마부’팀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대회는 데이터안심구역 간 데이터 상호 공유를 통해 이종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자 작년부터 개최해 온 행사로다.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데이터안심구역 운영 기관들이 공동 주관한다.지난 7월 공고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대학생, 청년 등 총 104개 팀이 참여하여 약 7.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14팀(대상 1팀, 최우수상 7팀, 우수상 6팀)이 선정됐다.대상은 서울시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지역 맞춤형 방안을 제안한‘쌍두마차와 마부’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주차난 지수와 지표 평가를 통해 주차공간을 쉽게 확보하고 폐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 외에 최우수상(7개팀)에는 △‘전북 싱싱창고: 식품사막 속 오아시스, 소비자 맞춤 이동창고’를 제안한 ‘SAND위치’팀, △‘보행약자를 위한 안전보행거리 검색 및 AI기반 길안내 서비스’를 제안한 ‘every-map’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은행 점포 폐지 사전영향평가 및 대체 서비스’를 제안한 ‘코드 세이지’팀, △‘청소년 아침 결식 감소를 위한 아침식사 제공 방안’을 제안한 ‘FastBreak’팀, △‘전기차 충전소 위험도 예측 기반 화재 모니터링 정책’을 제안한 ‘다함께 차차차’팀, △‘관광 물가 지수 산출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을 제안한 ‘트래블 메이커’팀, △‘노동공급 이탈 예측 모형을 활용한 노동력 회복 정책 및 개선방안’을 제안한 ‘데꾼이들’팀이 선정됐다.최종 수상한 14개 팀은 대회 후원기업인 LG유플러스(032640), 나이스지니데이타로부터 2025년 신입사원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특전을 제공 받을 예정이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성과발표회에서는 ‘데이터 분석가에게 필요한 실무 역량과 준비과정’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었으며, 대회 수상작(데이터안심구역 우수 활용사례) 발표가 이어졌다.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안심구역 간 협력을 통해, 기관별로 각각 보유한 미개방데이터가 공동으로 활용되어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도출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데이터안심구역이 안전하게 연계되어, 데이터·AI산업 전주기 생태계에서 유기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부처 및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1 I 임유경 기자
과기부-교육부, 2024 대한민국 SW교육 페스티벌 개최
  • 과기부-교육부, 2024 대한민국 SW교육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미래세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교육 분야 대표 축제 ‘2024 대한민국 SW교육 페스티벌’이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본다빈치뮤지엄 능동 파이팩토리에서 열린다.올해 10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은 ‘AI·SW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10주년을 기념하는 개막식과 특별 전시를 준비했다. 디지털 교육의 여정을 탐험하는 ‘AI·SW 뮤지엄’, 디지털 교육과 함께 소통하는 ‘AI·SW 아레나’, 디지털 교육 관련 즐길 거리가 가득한 ‘D-EX 체험관’까지 3개의 공간과 테마를 마련했다.AI·SW 뮤지엄은 미래세대 디지털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AI와 SW의 융합이 만들어낼 미래 세상을 시각화한 ‘디지털 미디어 터널’을 거쳐, AI와 함께하는 청소년의 미래 일상을 스토리텔링으로 구현한 ‘벽면 터치 인터랙티브 체험존’ 등이 관람객을 반갑게 맞이할 예정이다.AI·아레나는 행사장의 메인 광장으로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가 3일간 이어진다. 첫날은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와 교·사대 예비교원이 참가하는 에듀톤 대회 관련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2일에는 지역 초·중등 학생의 디지털 교육 확대 및 격차 해소를 지원하는 SW미래채움의 올 한해 성과를 교류하는 어울림데이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디지털 새싹의 아이디어톤 대회인 ‘2024 CODE’ 본선 대회 및 시상식과 전문가 강연 등이 진행된다.D-EX 체험관은 △디지털 체험존 △에듀 존 △테크 존으로 구분, 산·학·연의 디지털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 등의 AI·SW 교육 콘텐츠와 교구재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실제 학교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AI·SW 수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의 AI·SW 교육 우수성과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올해 페스티벌에서는 관람객의 몰입과 체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동행 큐레이터’가 최초로 도입된다. AI·SW 교육에 깊은 관심과 지식을 가진 대학생과 전문가들로 구성해, 페스티벌 현장을 안내하고 전시의 핵심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전국 초·중·고 학생 대상 ‘레고 AI 자율주행 코딩 경진대회’,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진 촬영 후 원하는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는 ‘AI 포토 스튜디오’, AI가 추천해 주는 ‘나만의 향수 체험’, 행사장내 주요 장소 인증샷 촬영 이벤트 ‘캐치 업!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를 지향점으로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누구도 소외됨 없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미래세대 인재 양성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의 기본 소양인 디지털 소양을 갖추도록 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4.11.01 I 김범준 기자
삼성전자 주가 반등이 기대되는 3가지 이유
  • [이지혜의 뷰]삼성전자 주가 반등이 기대되는 3가지 이유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5만전자로 추락한 삼성전자(005930)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PBR이 낮을 수록 주식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의밉니다.삼성전자가 PBR 1배에 가까웠던 때는 코로나19팬데믹이었던 2020년 3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한 2022년 9월, 반도체 수요가 악화했던 작년 5월로, 이후 주가 급반등이 나타났습니다.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가 엔비디아에 최신형 HBM 납품이 임박했다고 알렸습니다. 더해 올 4분기 전체 HBM매출에서 50% 비중을 넘을 것이라며 AI용 제품에 올인하겠다는 뜻도 밝혔죠.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000660) 외의 대안을 계속 물색 중입니다. 이런가운데 삼성전자는 라이벌인 TSMC와도 손을 잡겠다는 파격선언도 마다하지 않고 있죠.삼성전자 플랜대로라면 시장의 우려를 딛고 실적 반등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큽니다.삼성전자는 1990년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의 자리를 공고히했죠. 메모리 경쟁력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기본부터 다시 다지겠다는 삼성전자조직문화 개선등을 통한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삼성을 기대해봅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10~12시)에서 방영합니다. 이데일리TV 오전 10시~12시 생방송 '마켓나우2' 화면 캡처
2024.11.01 I 이지혜 기자
딥브레인AI, 중동 최대 ICT 전시회 'GITEX' 4년 연속 참가
  • 딥브레인AI, 중동 최대 ICT 전시회 'GITEX' 4년 연속 참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딥브레인AI는 지난 14~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IT 전시회 ‘자이텍스 글로벌(GITEX Global) 2024’에 4년 연속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 14~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IT 전시회 ‘자이텍스 글로벌(GITEX Global) 2024’에 참여한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딥브레인AI 전시 부스 모습.(사진=딥브레인AI)1981년 처음으로 개최해 올해 44회째를 맞은 자이텍스 글로벌은 △AI △VR·XR/메타버스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로봇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첨단기술 분야의 기업 및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세계 3대 ICT 전시회다. 올해는 180개국 테크기업 67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최첨단 제품과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딥브레인AI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메타버스 한국공동관(K-Metaverse 공동관)에 참가해 AI휴먼, AI스튜디오스,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등을 전시 및 시연했다.특히 중동 시장 확장을 목표로 선보인 아랍어 대화가 가능한 챗GPT 기반의 ‘AI휴먼 키오스크’가 아랍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딥브레인AI의 AI휴먼은 딥러닝 기반 영상·음성 합성과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융합한 대화형 AI 솔루션이다. 실제 사람처럼 입 모양과 제스처를 구사하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대화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복잡한 절차 없이 대화만으로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AI스튜디오스’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가상인간 영상을 제작하는 텍스트 투 비디오(TTV)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다. 키워드, 웹사이트 링크, 기사, 보고서, 문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주제에 최적화된 맞춤형 영상이 손쉽게 제작돼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중동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협력을 추진하며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딥브레인AI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은 원본과 변조된 픽셀(화면의 가장 작은 단위) 차이로 딥페이크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올해 3월 경찰청에 납품하는 등 국내 최초로 관공서를 대상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딥브레인AI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휴먼 기술력과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AI 기술의 악용을 막기 위한 딥페이크 검출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특히 중동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금, 현지에서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일본 방송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AI스튜디오스는 중동 방송국과 은행에서 관심을 보여 향후 상용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4.11.01 I 김범준 기자
Arm, 삼성·에이디테크·리벨리온와 차세대AI 칩렛 플랫폼 개발 예정
  • Arm, 삼성·에이디테크·리벨리온와 차세대AI 칩렛 플랫폼 개발 예정
  • 세계 반도체 설계 자산(IP) 시장 1위 기업인 Arm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을 활용해 고성능 AI CPU 칩렛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제임스 맥니븐 Arm 부사장은 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lsquo;Arm 테크 심포지아 2024&rsquo;에서 &ldquo;삼성과 협력해 기존보다 3배 높은 성능의 AI CPU 칩렛을 개발할 예정&rdquo;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밝혔다.Arm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에 설계 자산을 공급한다. IP는 반도체의 특정 기능을 구현하는 블록 형태이며, 반도체 제조 공정을 2~3년 단축할 수 있는 기술 요소다. 일반적으로 IP 기업은 제조 공정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설계를 팹리스 업체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지원한다.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에서 2나노 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통해 AI CPU 칩렛을 통합하고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 측은 이 칩렛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연산에서 기존 대비 2~3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맥니븐 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ldquo;글로벌 협력 하에 설계와 제조 공정을 통합하는 &lsquo;Arm 토탈 디자인&rsquo;을 추진 중&rdquo;이라며 &ldquo;삼성 파운드리, 에이디테크놀로지, 리벨리온과 협력해 AI CPU 칩렛 플랫폼을 개발 중&rdquo;이라고 말했다.칩렛은 하나의 칩에 다양한 기능을 가진 여러 작은 칩을 집적하는 기술로, 다기능 반도체 설계를 실현할 수 있다.또한 맥니븐 부사장은 &ldquo;내년 말까지 AI 기능을 탑재한 Arm 기반 장치를 1000억 개 이상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rdquo;라고 설명했다.송태중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상무는 &ldquo;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설계에는 높은 트랜지스터 밀도와 에너지 효율이 필수적&rdquo;이라며 &ldquo;삼성의 2나노 GAA(Gate-All-Around) 공정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도록 정밀 설계됐다&rdquo;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ldquo;Arm 토탈 디자인을 통해 하이퍼스케일러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최첨단 설계 솔루션을 채택하도록 가속화할 것&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으로 AI와 초미세 공정 기술이 결합돼 글로벌 반도체와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 CES 2025 혁신상 심사위원 임명
  •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 CES 2025 혁신상 심사위원 임명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전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인텔리빅스는 최은수 대표가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의 혁신상 심사위원으로 임명됐다고 1일 밝혔다.‘CES 2025 혁신상’ 심사위원에 선정된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이사 겸 aSSIST 석학 교수(사진=인텔리빅스)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을 갖춘 혁신제품 및 신기술에 수여하는 상으로,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해 엄격한 평가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최은수 대표는 현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AI 석학교수로 활동하며, 인텔리빅스의 대표이사로서 AI 및 빅데이터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MBN 보도본부장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인 최 대표는 AI 및 데이터 기술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국내 최초 데이터 거래소인 KDX 한국데이터거래소를 설립해 빅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CES 혁신상 심사위원으로서 최 대표는 AI, IoT, 스마트 시티, 지능형 영상 분석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평가할 예정이다. 그는 “AI 비전 기술과 그 응용 가능성에 대한 인텔리빅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전문적인 시각에서 혁신 기술들을 평가해 CES의 혁신성을 더욱 빛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11.01 I 임유경 기자
에스지헬스케어, 하나금융22호스팩과 합병 승인…내달 코스닥 상장
  • 에스지헬스케어, 하나금융22호스팩과 합병 승인…내달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에스지헬스케어와 하나금융22호스팩(418170)은 1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에스지헬스케어 CI이번 합병은 스팩소멸 방식으로 진행되며 존속법인은 에스지헬스케어, 피합병법인은 하나금융22호스팩이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3285691이며, 합병가액은 각각 6087원과 2000원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1107만 4700주다. 합병기일은 12월 4일, 합병 신주 상장일은 12월 19일이다.지난 2009년에 설립된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선촬영장치(X-ray), 투시촬영장치(C-arm),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77개국 126개의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진료소, 국립병원 등 다양한 규모의 병원에 진단용 의료기기 제품들을 수출·판매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25%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관련 지난해 영상진단 의료기기 해외 매출은 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오른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의료기기 전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IAI) 사업도 지난해 7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1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타사 대비 기술 격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 △치과 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CBCT) △FPD C-arm용 콘솔 소프트웨어 등의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밖에 국가별 진단용 의료기기 신규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자 주요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의료현장에 사용되는 영상진단 의료기기 제품군 전체에 대응 가능한 이른바 ‘풀 라인업’(Full Line Up)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MRI용 노이즈캔슬링 AI 소프트웨어인 ‘IAI’를 개발한 데 이어 CT용 AI 소프트웨어 ‘아리아’(ARIA)도 올해 제조 허가를 받았다”라며 “확보한 글로벌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에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영상진단 의료기기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1 I 박순엽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3Q 영업손 317억..'적자전환'
  • 롯데에너지머티, 3Q 영업손 317억..'적자전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11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2177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유럽 시장 둔화에 따른 전체 판매량 감소로 매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북미향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5% 대폭 상승하며 향후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영업이익의 경우 재고조정에 따른 국내 익산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비가 증가했고, 재고에 대한 평가 손실 및 말레이시아 현지 환율 변동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부채비율은 27.9% 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줄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4분기 실적은 유럽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수요 회복에는 다소 제한적이지만 핵심고객의 북미 합작법인(JV) 공장 신규 공급 및 북미 EV시장 활성화는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또한 2025년은 유럽 지역의 EV 보조금 재개 및 다수의 EV모델 출시 효과와 핵심고객 북미 공장 양산과 현지 OEM에 신규 물량 공급을 개시하면 동박 판매량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도전적인 시장 상황속에서도 북미시장 판매 확대 및 기술력 기반 마케팅 강화,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상업 생산 등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해 마켓 리더십과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특히 현재 주요 고객사들과 테스트 및 공급 논의 중인 차세대 4680 원통형에 들어가는 ‘하이엔드 동박’, 건식 공정에 최적화된 음극활물질 박리현상 방지 및 배터리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고밀착 동박’, AI가속기용 ‘초저조도 동박’ 등 신규 사업군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기술 개발을 통한 내실 강화와 지속 성장 중인 북미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여 동박 기술 리더십, 차세대 소재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1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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