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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라피더스, 6월까지 美브로드컴에 2나노 반도체 시제품 공급"
  • "日 라피더스, 6월까지 美브로드컴에 2나노 반도체 시제품 공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반도체 연합군’ 라피더스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에 올 상반기까지 2나노미터(nm·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반도체 시제품을 공급하며 고객사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사진=AFP)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오는 6월까지 회로 선폭 2나노미터 반도체 시제품을 브로드컴에 공급할 계획이다.라피더스는 고객사가 설계한 반도체의 생산을 위탁받아 작년 4월부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7년 양산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먼저 확보해야 하는 게 선결 과제다. 브로드컴은 반도체 세계 5위 업체로, 공장을 보유하지 않고 설계 개발에 집중하는 팹리스 업체다. 라피더스의 2나노 반도체의 성능을 확인한 뒤 데이터센터용와 다른 애플리케이션용 반도체 생산을 라피다스에 위탁할 방침이다.브로드컴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에 강하다는 평가다. 미국 구글와 메타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종료된 회계연도의 매출은 515억달러 규모다.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라피더스는 브로드컴과 파트너십을 통해 브로드컴의 고객사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라피더스는 일본의 AI 개발업체인 프리퍼드 네트웍스에서도 2나노 제품의 제조를 위탁받았다. 프리퍼드는 생성형 AI용 전용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칩은 사쿠라 인터넷의 데이터 센터에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제조업체의 반도체 설계와 개발을 맡고 있는 대만 알칩테크놀로지스와 글로벌유니칩과도 협력해 외연을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인 대만 TSMC는 올해부터 2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TSMC의 생산능력 한계로 인해 주로 대형 고객사 위주로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라피다스는 스타트업 중심으로 고객사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라피다스는 현재 30~40개 업체와 반도체 제조 수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라피다스는 2022년 8월에 설립, 올해 4월부터 홋카이도 치토세시에서 시제품 공장을 가동한다. 양산 개시까지 추가로 4조엔의 자금이 필요하며, 정부 보조금 등이 주요 재원이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유력 고객사인 브로드컴을 겨냥한 시제품 생산이 성공을 거두면 본격적인 사업화로 한 발짝 더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025.01.08 I 양지윤 기자
‘24년 3분기 반도체 시장, 전년비 17% 성장… 자동차 부문 회복 지연
  • ‘24년 3분기 반도체 시장, 전년비 17% 성장… 자동차 부문 회복 지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24년 3분기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하며 158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했다. 이번 성장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와 메모리 부문 회복 덕분에 이뤄졌으며, 특히 엔비디아와 AMD는 AI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시장의 주요 승자로 떠올랐다. 4분기부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이러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삼성전자, 1위 탈환삼성전자(005930)는 2024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하며, 매출액 기준 반도체 시장에서 전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메모리 부문에서 DDR5와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큰 성장을 이끌었다. SK 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각각 94%, 93%의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렸다.엔비디아, AI 및 데이터센터 부문 급성장엔비디아는 2024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4% 급증하며 시장에서 7위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AI와 고성능 컴퓨팅에 사용되는 GPU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며 큰 성장을 거두었다. 2025년 4분기부터 블랙웰(Blackwell) GPU 생산 출하가 시작되며, AI 분야에서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인텔, AI 진전 부족과 구조조정으로 실적 부진반면 인텔은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4년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인텔은 인텔 7 프로세스 노드의 감가상각과 모빌아이(Mobileye) 사업부의 영업권 손상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AI 부문에서의 진전이 부족한 가운데, 인텔의 핵심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변화가 긍정적인 결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부문, 회복 지연자동차 업계는 지속적인 재고 정리와 판매량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인피니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은 중국 내 경쟁 심화와 전기차(EV)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전환 속도의 둔화와 자동차 산업의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도에 대한 대응이 아직 미흡한 상태여서, 이 부문은 회복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AI와 메모리, 향후 반도체 시장 주요 동력향후 반도체 시장은 AI 기술이 주요 매출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기술 발전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로, HBM과 같은 고급 스토리지 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자동차 부문은 기존 재고 조정과 시장 어려움으로 인해 빠른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2025.01.08 I 김현아 기자
모빌린트, 국내 최초 엣지 환경 LLM 데모
  • 모빌린트, 국내 최초 엣지 환경 LLM 데모[CES 2025]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진=모빌린트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CES 2025에서 국내 최초로 엣지 환경에서 대형언어모델(LLM)의 라이브 데모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다수의 LLM 시현이 이뤄졌지만, 엣지 환경에서 이를 구현한 사례는 모빌린트가 국내 AI 반도체 기업 중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이번 데모의 핵심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엣지 NPU 기반의 AI 반도체 ‘에리스(ARIES)’다. 고성능 AI 가속 반도체인 에리스는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 사용자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며, 엣지 서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로보틱스, 지능형 CCTV 등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에리스는 합성곱신경망(CNN), 순환신경망(RNN), LSTM(Long Short-Term Memory)뿐만 아니라 트랜스포머(Transformer) 계열 모델도 지원하며, LLM과 멀티모달 모델 처리까지 가능하다.이번 CES에서 모빌린트는 에리스를 기반으로 복잡한 언어 모델의 연산을 저전력으로 처리하며 실시간 응답성과 안정성을 갖춘 엣지 LLM 시현을 선보였다. LLM 외에도 비전 언어 모델(VLM), 고해상도 복원(Super Resolution), 객체 탐지(Object Detection) 등 다양한 데모를 통해 에리스의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 그리고 범용성을 입증하며 관람객과 업계 전문가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또한, 모빌린트는 온디바이스 AI용 시스템온칩(SoC)인 ‘레귤러스(REGULUS)’를 CES 2025에서 공개하며, AI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레귤러스는 3W 이하의 저전력으로 10 TOPS 이상의 AI 성능을 발휘하며, 드론, 로봇, AI CCTV, AI 사물인터넷(AIoT) 기기 등 소형 AI 장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모빌린트 신동주 대표는 “에리스와 레귤러스 두 종류의 AI 반도체를 통해 엣지 서버부터 온디바이스 AI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AI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2025년은 모빌린트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해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CES 2025에서 에리스와 레귤러스의 성공적인 라이브 데모는 모빌린트의 AI 반도체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향후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빌린트는 올해부터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양산 매출을 기대하며, AI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025.01.08 I 김현아 기자
'삼성 HBM3E' 설계 문제 지적한 젠슨황…엔비디아 공급 언제쯤(종합)
  • '삼성 HBM3E' 설계 문제 지적한 젠슨황…엔비디아 공급 언제쯤(종합)[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새로 설계해야 한다. 삼성이 HBM 공급에 성공할 것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HBM 공급 지연을 두고 ‘설계 문제’를 처음 거론했다. SK하이닉스(000660), 마이크론 등과 달리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가속기에 탑재되지 못하는 이유로 품질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그는 다만 삼성 HBM의 납품 자체는 기정사실화하고 나서,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젠슨 황, 삼성전자 HBM3E 설계 문제 지적황 CEO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의 (HBM3E) 개발은 진행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황 CEO는 그러면서 “삼성은 새로운 디자인을 설계해야 한다”며 “할 수 있고, 매우 빠르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가 삼성 HBM의 설계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삼성전자의 엔비디아 공급 여부는 메모리 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로부터 5세대 HBM3E 8단·12단은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납품 승인 지연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다. 황 CEO는 지난 3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삼성 HBM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테스트 중”이라고 했다. 이후 5세대 제품의 납품이 지난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결국 무산됐다. 게다가 이날 황 CEO가 품질 문제를 거론하면서,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황 CEO는 삼성전자의 HBM 퀄 통과 지연을 두고서는 “한국 사람들은 매우 조급하다”며 “오래 걸리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회복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삼성은 원래 엔비디아가 사용했던 메모리인 HBM을 만들었던 회사”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외에 삼성 제품도 받을 것이라는 점 자체는 부인하지 않은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전 세대인 4세대 HBM3 제품은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5세대 HBM3E 제품 시기를 앞당겨야 6세대 HBM4에서 SK하이닉스 등과 제대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16단 샘플 보나…SK하이닉스 경영진 총출동황 CEO는 이와 함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 계획을 밝혔다. 그는 최 회장과 8일 회동 계획을 밝히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최 회장은 CES 2025 행사에 직접 참석해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E 제품을 사실상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하며 앞서나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8단 제품을, 지난해 4분기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공급했다. 16단 제품 역시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며 올해 상반기 중 엔비디아에 시제품을 보내 품질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로드맵에 따라 순항하고 있는 덕에 6세대 HBM4 제품의 경우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이번 CES 2025에서 HBM3E 16단 시제품을 전시하고 있어, 품질 검증에 앞서 황 CEO가 직접 관람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HBM3E 16단은 글로벌 전시로는 이번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경영진이 총출동한 만큼 한자리에 모여 사업 논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최고경영자)과 함께 김주선 AI인프라 사장(CMO·최고마케팅책임자),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최고개발책임자) 등 C레벨 경영진이 모두 전시에 참가해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점유율 1·2위’ 불구…“GDDR 생산하는지 몰라”황 CEO가 K반도체를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우수한 메모리 기업”이라면서도 그래픽 메모리 분야에선 미국 기업인 마이크론을 콕 찍어 거론했다. 그는 전날 기조연설에서 신제품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미국 마이크론 제품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탑재되는 제품은 그래픽용 메모리는 GDDR7으로 차세대 그래픽 D램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GDDR7 시장 선점에 공을 들여왔지만 ‘팀 아메리카’ 여파에 밀린 모양새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SK하이닉스(42.4%), 삼성전자(39.4%), 마이크론(18.2%) 순이다. 황 CEO는 심지어 이번 신제품에 마이크론을 탑재한 이유를 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 메모리를 만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그들의 제품이 있는지 몰랐다”며 “(마이크론 제품을 선택한 게)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별 이유는 없다”고 했다.
2025.01.08 I 조민정 기자
'메모리 겨울론' 삼성 실적 부진…HBM·AI폰 타고 반등 나서나
  • '메모리 겨울론' 삼성 실적 부진…HBM·AI폰 타고 반등 나서나
  • [이데일리 김정남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눈높이를 밑도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당초 증권가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7조원대까지 계속 낮춰 잡았는데, 그마저도 못 미친 6조원대에 그쳤다.스마트폰, PC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레거시(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스마트폰 사업을 비롯한 완제품(DX)부문이 고전한 데 영향을 미쳤다. 때이른 ‘메모리 겨울론’ 여파가 본격화할 경우 올해 실적 역시 회복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다만 바닥을 다진 후 올해 2분기부터 반등하는 ‘상저하고’ 전망이 동시에 나온다.◇시장 눈높이 못 미친 삼성전자 실적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5조원,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5%, 영업이익은 130.5%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18%, 29.19% 감소했다.(사진=방인권 기자)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300조800억원, 영업이익 32조73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액은 258.94%, 영업이익은 6.57%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22년(302조23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2023년 당시 반도체 업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다가, 지난해 반등한 덕을 본 것이다.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부진을 면치 못했다. IT 업황 둔화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때이른 메모리 겨울론이 현실화하면서다. 스마트폰, PC 등 수요 둔화가 지속한 가운데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같은 중국 기업들의 저가 물량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들어 레거시 메모리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IT 수요 부진 등으로 메모리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고수익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일정이 미뤄지면서 전망치를 계속 낮췄다. 이날 나온 잠정 실적은 시장의 낮아진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증권가 최근 추정치는 7조9705억원이었는데, 이보다 18% 낮았던 것이다.(그래픽=김정훈 기자)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증권가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3조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DS부문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6조4500억원으로 메모리 반등을 천명했지만, 3분기(3조8600억원)에 이어 4분기까지 가라앉았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 직후 설명자료를 통해 “DS부문의 경우 IT향 제품 중심 업황 악화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DX부문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측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갤럭시 Z 폴드6, Z 플립 6의 출시 효과가 더뎌졌고, 애플을 비롯해 중국 화웨이, 샤오미 등과 경쟁이 격화한 여파다.◇AI폰·HBM 관건…‘상저하고’ 전망시장에서는 올해 역시 실적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반도체 업황 흐름이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가격이 8~13% 추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2기 출범도 리스크에 더 가깝다. 특히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로 전방 IT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트렌드포스는 “트럼프 2기의 수입 관세에 대비한 노트북 제조업체들의 조기 재고 비축이 D램 가격 하락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다만 이와 함께 올해 1분기까지 바닥을 다진 후 2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하는 상저하고 흐름 전망도 적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엔비디아에 대한 5세대 HBM3E 공급이 시급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래야 HBM을 중심으로 한 AI 업사이클을 탈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가 얼마나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로 당분간 레거시 분야의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5세대 HBM3E의 본격 공급과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은 HBM3E 사업 본궤도 진입 등으로 인해 2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했다.연초 출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역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모바일 AI 경험의 다음 큰 도약(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을 주제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연다.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S25를 공개할 게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 스마트폰을 선보였는데, 올해는 AI 기능을 더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01.08 I 김정남 기자
美 '블랙리스트' 만회 나선 텐센트, 2006년 이후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
  • 美 '블랙리스트' 만회 나선 텐센트, 2006년 이후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거대 기술기업인 텐센트가 미 국방부에서 ‘중국 군사기업’으로 분류되면서 홍콩증시에서 주가가 7% 넘게 급락한 가운데 20년 만에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추가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선전시에 있는 텐센트 로고(사진=AFP)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전날 홍콩증시에 상장한 주식 393만주를 매입했다.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를 인용해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6일 텐센트 등이 포함된 134개 중국 군수기업 목록을 발표했다.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을 포함해 드론 제조업체 오텔로보틱스, 인터넷 연결 모듈 제조업체 퀙텔, 국유 해운사인 중국원양해운(COSCO) 등 5개 기업이 목록에 추가됐다. 연방 관보에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미국 법률에 따라 공식적으로 ‘1260H 조항 목록’으로 규정된 중국 군수 기업 목록은 매년 업데이트한다.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국방부가 2026년 6월 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미국인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군사 전용 우려가 있는 첨단 기술이 민간 투자를 통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명단에 포함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우리는 군사 기업이나 공급업체가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주가가 급락하자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텐센트가 최근 주주 환원을 강화하는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특히 텐센트 주식 매입에 참여한 것은 회사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 증권 거래소를 통해 텐센트 주식 140억 홍콩달러 규모를 매입, 텐센트는 이날 가장 많이 매입한 주식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선 텐센트의 주가 방어 전략이 약발이 먹힐지에 대해선 미지수라는 의견이 나온다. 베이 선 링 유니온 방케르 프리비의 매니징 디렉터는 “텐센트가 전날 발표한 성명을 보면 텐센트가 미국의 결정이 잘못됐고, 주가 반응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아마도 더 많은 자사주 매입 금액을 정당화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럼에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이로 인해 전면에 부각되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은 투자를 미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8 I 양지윤 기자
계열사간 빚보증 등 대기업 탈법행위, 과징금도 부과한다
  • 계열사간 빚보증 등 대기업 탈법행위, 과징금도 부과한다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간 빚보증 등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규율 회피 목적의 탈법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시정조치와 형사고발만 가능했지만, 과징금까지 부과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작년 11월 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대기업 탈법행위, ‘과징금’ 부과 추진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경제1분야 주요현안 해법 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대비를 위한 공정거래 기반 조성’을 주제로 한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공정위는 대기업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관련 감시와 제재를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계열사간 빚보증 등 대기업집단의 규율 회피 목적 탈법행위에 대해 합리적 제재가 가능하도록 과징금 부과 제도를 개선한다. 기존에는 시정조치와 형사고발만 가능하고 과징금 부과는 불가능했지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연내 법안을 발의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중소기업 주력업종인 외식업, 건물관리업과 민생밀접 분야인 부동산, 의료업에서의 대기업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와 부실 계열사 등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국세청·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정보공유를 통해 부당내부거래 감시·적발시스템을 강화해 이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대기업집단 시책도 합리화한다. 경제환경 변화를 반영해 대기업 지정기준을 국내총생산(GDP) 연동방식으로 변경한다. GDP의 0.5%가 기준이다. 비영리법인 임원 등이 독립운영하는 회사에 대한 원칙적 계열제외 범위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사외이사 선임 전 지배회사만 제외했지만, 사외이사 선임 후 신설 지배회사, 사외이사 선임 전·후 지배비영리법인 등도 제외한다.◇반도체·자동차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공정위는 담합 및 불공정 거래관행 감시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건강·안전, 의식주, 건설·중간재, 공공·조달 등 4대 분야 잠합을 집중 점검하고, 인공지능(AI) 활동 담합 등 신유형 담합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한다.특히 핵심 주력산업인 통신·자동차·반도체 등의 불공정 관행과 첨단전략·소프트웨어·콘텐츠·산업기계 분야 등에서의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불공정 하도급거래와 기술유용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또한 중개·검색·사회관계망서비스(SNS)·동영상·운영체제(OS)·광고 등 6개 서비스 분야에서 거대 독과점 플랫폼의 4대(자사우대·끼워팔기·멀티호밍 제한·최혜대우 요구) 반경쟁행위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한 이른바 ‘온라인플랫폼독점규제법’(온플법) 입법을 추진하고, 구독형·버티컬·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 관행과 해외 온라인 중개플랫폼의 소비자 기맨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공정위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볼르 위한 공정경쟁 기반을 다진다는 취지로 친환경·저탄소·고령친화 산업 등에서 혁신을 제약하는 경쟁제한적 규제를 정비하고 독과점 고착화 분야 구조 개선을 위한 시장분석도 실시할 계획이다.자료=공정위
2025.01.08 I 하상렬 기자
네이버·인텔 ‘가우디2’, A100 성능 추월…가성비 AI칩 시대 열다
  • 네이버·인텔 ‘가우디2’, A100 성능 추월…가성비 AI칩 시대 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NAVER(035420))와 인텔이 협력하여 개발한 ‘가우디2’가 엔비디아(NVIDIA) A100 성능을 능가하며 AI 칩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와 인텔은 지난해 5월부터 인텔의 AI 반도체 가우디 칩을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vLLM)작업에 착수했으며 결실을 맺은 셈이다. ◇가우디2, A100 성능 추월8일 AI 경량화·가속화 기술업체인 스퀴즈비츠가 진행한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인텔 가우디2(SynapseAI v1.19 버전)는 엔비디아 A100의 성능을 추월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출처=스퀴즈비츠 블로그. 세로축은 처리량(Throughput), 가로축은 토큰 하나당 처리시간(TPOT)을 의미한다.이번 측정에 따르면, 가우디2는 처리량(Throughput)과 토큰 하나당 처리시간(TPOT) 모두에서 A100을 능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목표 처리시간이 같다면 가우디2가 A100보다 처리량이 높고, 혹은 같은 처리량을 가정하면 토큰 생성시간이 짧다는 의미다. 토큰은 생성형AI에서 입력문서 처리 단위로, 1토큰은 천단어 짜리 문서 정도다.1000개(1K) 토큰을 기준으로, 가우디2는 3600 tokens/s와 28ms를 기록하며 A100의 3400 tokens/s와 33ms를 초과했다. 또한, 2000개(2K) 토큰을 기준으로도 가우디2는 2900 tokens/s와 38ms를 기록했고, A100은 2750 tokens/s와 42ms로 뒤처졌다.가우디2는 인공지능(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작업을 최적화하기 위해 설계된 인텔의 차세대 칩이다. 이 칩은 뛰어난 메모리 용량과 효율적인 대역폭 활용이 특징이다. 이전에는 엔비디아의 A100이 AI 모델 학습뿐 아니라 추론에서도 높은 성능을 자랑했지만, 최신 인텔의 ‘SynapseAI v1.19’ 버전과 함께 가우디2는 다양한 최적화를 통해 추론에서 A100을 능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특히 짧은 입력 시퀀스에서 가우디2가 최대 30~40% 향상된 처리량을 기록했으며, 동적 데이터셋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가우디2는 입력 토큰 수가 적을수록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며, AI 워크로드에서 동적 작업 처리에 강점을 보였다.스퀴즈비츠는 측정 결과를 자사 블로그에서 밝히면서 ‘인텔의 입력이나 영향 없이 독립적으로 작성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네이버, 가우디2 최적화 도와…가성비 AI칩 시대 열다이러한 결과는 네이버가 인텔과 스퀴즈비츠 사이에서 인텔 향 소프트웨어 최적화 작업, 평가 방법, 그리고 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 요구사항 등을 전달하며 최적의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 덕분이다.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이사(네이버AI 반도체 연구소장)는 페이스북에서 “인텔 가우디2의 ‘SynapseAI v1.19’에서 제시된 Contiguous PagedAttention(메모리 블록 또는 데이터 페이지 간의 연속적인 관계를 고려한 주의 메커니즘)은 반도체 아키텍처의 특성에 맞춘 최적화 방안을 잘 보여준다”며, “가성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중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SynapseAI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다만, 네이버가 ‘가우디2’를 자사 데이터센터에 적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테스트 중이며,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2025.01.08 I 김현아 기자
 개인 '사자'에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 [코스닥 마감] 개인 '사자'에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포인트(0.19%) 오른 719.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63% 내린 713.78에 개장해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4억원, 1307억원어치 순매도 했으나 개인이 홀로 25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반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은 2%대 하락하고 오락·문화, 제약, 금속, 의료·정밀기기, IT 서비스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 화학, 기계·장비는 2% 강세를 기록했다. 비금속, 섬유·의류, 전기·전자, 기타제조 등도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5% 가까이 하락했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31%), 리가켐바이오(141080)(-3.20%), 신성델타테크(065350)(-6.02%), 휴젤(145020)(-3.13%), 클래시스(214150)(-2.90%), 파마리서치(214450)(-2.3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3.88%), 에코프로(086520)(4.49%), HLB(028300)(1.39%), 엔켐(348370)(1.16%) 등은 상승 마감했다.개별 종목별로는 최근 미국 인공지능(AI)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유리기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필옵틱스(161580)(7.76%)를 비롯해 제이앤티씨(204270)(7.35%), 켐트로닉스(089010)(5.70%), HB테크놀러지(078150)(4.83%) 등이 강세를 보였다.현대ADM(187660), 아이크래프트(052460), 유투바이오(221800), 케이바이오(038530), 세니젠(188260), 스타코링크(060240) 등은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1억 581만주, 거래대금 6조 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835개 종목이 올랐고 763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고 105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2025.01.08 I 신하연 기자
한투, 손익차등형 ‘한국투자 미국경제주도산업 펀드’ 출시
  • 한투, 손익차등형 ‘한국투자 미국경제주도산업 펀드’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 미국경제주도산업 펀드’를 8일부터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한국투자미국경제주도산업펀드는 미래 성장을 주도할 핵심 산업 중 미국 경제 강세 흐름을 심화시킬 수 있는 미국 상장 주식에 투자한다. 반도체&하드웨어, AI&소프트웨어, 제약&생명공학, 미래금융서비스, 전통&미래에너지, 인프라, 우주항공&방산 각각의 테마로 운용 중인 7개의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 펀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이 펀드는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한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각 사모펀드의 수익 10% 까지 선순위, 후순위 투자자가 85:15 비율로 수익배분 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55:45 비율로 나눠 갖는다. 운용 기간은 3년이며, 만기 전 수익률이 15%에 도달하면 조기상환 한다. 설정 후 1년 내 상환조건에 도달할 경우에는 최소 보유기간(1년)이 지난 시점부터, 1년 이후 상환조건 도달 시에는 해당일로부터 각각 15영업일 후 상환된다. 양원택 투자상품본부장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손익차등형으로 고객의 투자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상품”이라며 “향후에도 고객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집 청약은 1월 22일까지이며 설정일은 1월 23일이다. 온라인 클래스도 가입 가능하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08 I 김경은 기자
민주당 "추경 20조원 정도…내란으로 더 커져"
  • 민주당 "추경 20조원 정도…내란으로 더 커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은 정부에 요구해야 할 추가경정예산안의 최소 시작점을 20조원으로 잡았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 주최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간담회에서 허영 단장(왼쪽 네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 경제회복단장인 허영 의원은 8일 추경편성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예산을 조기집행하겠다고 했지만 이 정도로는 경제와 민생 회복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역대급 슈퍼 추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적자 국채를 발행하고 추경으로 심리 진작 효과를 마련하고 내수를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국민을 살릴 추경 편성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추경 용도에 대해서는 민간 소비 영역과 건설화폐,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산업, 일자리, 지역균형발전 등을 들었다. 허 의원은 “‘내란 사태’로 인한 재정 소요가 더 필요해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국제 질서 변화에 대응할 예산도 필요하다”면서 “추경 필요 규모는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보충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추경 규모에 대해 약 20조원 정도로 추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1.4%까지도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정부가 메워줘야 하는 부족분이 GDP 수요의 20~25조원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홍성국 전 의원도 명목GDP를 기준으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비슷한 규모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나라 명목GDP가 2500조원인데 잠재성장률과 실재성장률 간의 괴리가 0.5% 정도 발생한 것을 토대로 계산했다.
2025.01.08 I 김유성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 AI 포트폴리오 일부 공개…'아시아의 팔란티어' 등 주목
  • [마켓인]스톤브릿지벤처스, AI 포트폴리오 일부 공개…'아시아의 팔란티어' 등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대표 유승운)가 AI 시대를 선도할 핵심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약 2000억 가량을 AI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빠른 시장 장악이 가능한 AI 기업들을 선별적으로 투자해 국내 벤처캐피탈(VC) 중에서도 가장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평가받고 있다.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불리는 S2W를 포함해 노타, 딥핑소스, 니어스랩, 스냅테그, 파일러, 데이터라이즈, 피니트, 크립토랩 등 21개 유망 기업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각각의 전문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다수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S2W는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다크웹 내 사이버범죄 수사지원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AI보안플랫폼 ‘시큐리티 코파일럿’과 기술 협력, 인터폴의 수사지원, 국내 주요 정부기관과 기간산업의 안보 강화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기술 평가를 통과해 25년 중 증시 입성 예정이다. 노타는 엔비디아의 파트너사이자 Arm, 퀄컴, 삼성전자, 인텔, 르네사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해 AI모델 최적화 분야 최초로 기술 평가 A, A등급을 획득하고 25년도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딥핑소스는 만성적인 리테일 매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AI영상 분석기술을 개발해 일본의 유통·엔터테인먼트 고객사를 확보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일본에서 발생하고, 국내에서 롯데월드와 CU가 도입하고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유통사들이 딥핑소스의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니어스랩은 최고 시속 250km로 AI기반 자율비행 하여 적 드론을 충돌·요격하는 안티드론 ‘카이든’을 개발해 국방부의 드론봇챌린지에서 공격드론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비용·성능·안정성에 주목한 우리 군을 비롯해 미국 국방부와기술 실증(PoC)을 진행하고 있다.데이터라이즈는 AI예측모델을 적용한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으로 24년 전년동기 3배의 매출성장을 보이고 일본과 미국 시장까지 진출해 글로벌 2천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피니트는 주식시장 수급 분석 솔루션 파워맵을 개발해 키움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를 시작으로, 미국 내 Top Tier 증권사 및 플랫폼 4곳과의 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의 주식거래규모를 가진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스냅태그는 딥페이크 근절을 위해 카카오가 도입한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 개발사 △파일러△ 삼성전자, 현대차, 제일기획, 이노션 등 국내 유수 브랜드와 광고업계로부터 검증받은 부적절한 유튜브 콘텐츠에 광고 게재를 차단하는 브랜드 세이프티 솔루션 개발사 △크립토랩△ 국내 최초로 수학이론을 상업화, 양자컴퓨팅 시대에 필수적인 양자 내성을 지닌 동형암호기술 개발사 등이 있다.유승운 스톤브릿지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고난도의 기술력을 기본으로 글로벌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들로 이미 빠르게 성장해 회수가 가시권에 들어온 기업도 있어 향후 회사의 펀드 운용성과를 달성하고 재무적으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인프라성의 난이도 높은 기술 보유 또는 글로벌 진출이 가능 또는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는 산업특화 영역 분야에 초기부터 선제적이고 선별적인 투자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1.08 I 송재민 기자
과기정통부, 청년 200여명 CES 2025 참관 지원
  • 과기정통부, 청년 200여명 CES 2025 참관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이 7일(현지시각) 오후 5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라스 호텔에서 ‘디지털 청년인재 토크콘서트@CES 2025’를 개최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이동수단인 ‘베가스 루프’.(영상=김은경 기자)이번 토크콘서트는 전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행사 프로그램은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 우수자들의 수기 발표, CES 2025 동향 공유, 패널 토크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대학ICT연구센터(ITRC), AI대학원, SW중심대학, SW마에스트로, ICT 멘토링, 소프트웨어 역량 검정(TOPCIT) 사업 등에서 선발된 디지털 청년 인재 200여 명이 참여했다.행사는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의 격려사와 IITP 홍진배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IITP의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 현황 및 성과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후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 우수자들의 수기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발표는 고급인재, 글로벌인재, 창의인재로 나누어 각기 다른 혁신적 경험을 공유했다. 이 수기 발표를 통해 참석한 청년 인재들은 글로벌 도전과 성장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를 받았다.IITP의 정혜동 인공지능 PM은 CES 2025 전시 참관을 앞두고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 동향과 주목할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마지막으로, ‘개발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힘! 탁월한 인재는 이것이 다르다’라는 주제로 패널 토크가 진행됐다. 패널 토크에는 유레카파크에 전시된 SW마에스트로 창업기업 비브리지 박정현 대표, 베슬에이아이 안재만 대표와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기업인 ‘팔로 알토 네트웍스’와 ‘메타’의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경험과 노하우, 혁신적 사고와 통찰력을 공유했다.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AI, AI반도체, AI융합 등 AI 시대를 이끌어갈 고급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 선도대학 및 기업과 협력하여 글로벌 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있다”며,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아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하여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8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시장 기대치 밑돈 실적에도 주가는 1%대 상승
  • 삼성전자, 시장 기대치 밑돈 실적에도 주가는 1%대 상승[특징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내놓으면서 AI 시장에 올라탈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방인권 기자)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8% 상승한 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 폭락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삼성전자 주가는 반등세로 전환했다. 실적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매수세가 나오는 양상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증권가 추정치는 매출액의 경우 77조4035억원, 영업이익은 7조9705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5%, 영업이익은 130.5% 각각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5.18%, 29.19% 감소했다.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직후 설명자료를 통해 “반도체의 경우 정보기술(IT)향 제품 중심 업황 악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메모리 공급과잉, 업황 둔화,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 엔비디아로의 HBM3E 공급 시점 지연 등 기대보다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9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한 바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디비아 주가가 6.2% 급락하고, 이날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새해 들어서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연초 이후 전 거래일까지 삼성전자는 4.43% 상승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AI 훈풍 기대감이 나오는 것으로 해석된다. 7일(현지시간) 황 CEO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루 호텔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HBM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그는 “원래 엔비디아가 사용한 첫 HBM 메모리는 삼성이 만든 것이었다”며 “그들은 회복할 것(recover)”이라고 말했다.10개월 넘게 삼성전자의 HBM 테스트가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한국은 서둘러서 하려고 한다. 그건 좋은 것이다”라며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5.01.08 I 김경은 기자
SK하이닉스, 1%대 하락…美 인플레·엔비디아 급락 여파
  • [특징주]SK하이닉스, 1%대 하락…美 인플레·엔비디아 급락 여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신기술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확산한 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 대비 1.33% 하락한 19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장이 열리자마자 2% 넘게 하락하며 19만1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를 띠는 것은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영향이 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을 기록해 기대치를 상회한 탓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도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진행한 연설에 대해 시장의 실망감이 표출되며 간밤 엔비디아는 6% 넘게 하락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가 CES 기조연설에서 장기적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을 제공하며 2% 넘게 상승 출발했으나, 대부분 언급된 내용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지출이 둔화되기 시작할 때 새로운 먹거리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전망이며 최근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을 확대했던 점, 그리고 더 많은 것을 바랬던 상황이라는 점에서 매물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2025.01.08 I 김응태 기자
삼일PwC, 기술·미디어·통신산업 회계 및 세무 가이드북 발간
  • 삼일PwC, 기술·미디어·통신산업 회계 및 세무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일PwC는 기술·미디어·통신 분야 기업을 위한 회계처리 및 국내 세법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반도체 △게임 △통신 △이커머스 및 플랫폼 △정보기술(IT) 솔루션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각각 작성됐다.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 가이드북은 반도체 산업을 단순한 제조업이 아닌 지적 재산과 첨단기술 노하우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서비스 산업의 관점에서 작성됐다. 게임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산업과의 협력 및 가상자산 등 신규 비즈니스로 확대되는 점을, 통신업은 여러 상품의 묶음 판매로 진화하는 산업의 변화 등을 토대로 회계처리의 달라진 기준 등을 가이드북에 담았다.또한 이커머스 및 플랫폼 가이드북은 기술과 서비스, 이를 융합한 여러 형태로 발전하는 산업의 관점에서 작성됐다. IT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러 서비스 상품의 묶음 판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영역으로 진출하는 첨단 서비스업 관점에서 기술된 것이 특징이다.정재국 삼일PwC 기술·미디어·통신(TMT) 산업 리더(파트너)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화하는 업(業)의 트렌드를 고려해 적용할 수 있는 회계처리 및 세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게 이번 가이드북의 특징”이라며 “각 기업들이 회계처리 방향 및 적용 세법을 재확인하고, 산업 진화에 따른 회계처리 및 세법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08 I 김경은 기자
뉴욕증시 동반하락…트럼프, 美 데이터센터에 200억 달러 투입
  • 뉴욕증시 동반하락…트럼프, 美 데이터센터에 200억 달러 투입[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 증시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6%대 급락하는 등 기술주 약세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200억달러(약 29조원)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REUTERS◇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하락…기술주 급락-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2포인트(0.42%) 내린 4만2528.36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6.35포인트(1.11%) 하락한 5909.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5.3포인트(1.89%) 내린 1만9489.68에 장을 마쳐-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신기술에 대한 실망감에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엔비디아, 하루 만에 6%대 급락-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6.22% 급락해.-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연설하고 신기술을 선보였지만 기대감보다 실망감이 더 컸기 때문으로 풀이.-벤치마크의 코디 애크리 분석가는 “많은 투자자는 블랙웰과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플랫폼 루빈에 대해 더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기대했던 것 같다”고 말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 HBM 테스트 중…최태원 SK 회장 만날 것”-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혀.-7일(현지시간) 황 CEO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루 호텔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HBM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해.-그러면서 최태원 SK 회장도 만날 계획이라고 덧붙여.◇ 4.7%까지 치솟은 美국채금리…8개월 만에 최고치 근접-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해 5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고치인 4.7%에 근접.-엠피닥터, CNBC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9bp(1bp=0.01%포인트)오른 4.685%에 거래를 마쳐.-이날 미국의 서비스업 가격지수가 약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된 게 영향을 미쳐◇ 트럼프 “美 데이터센터 건립에 200억달러 UAE 외투 유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200억달러(약 29조원)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혀.-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억만장자인 후사인 사지와니 다막 부동산의 설립자가 최소 2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해.-트럼프 당선인은 이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텍사스, 애리조나,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일리노이, 미시간, 인디애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 트럼프 “파나마운하·그린란드 통제, 미군 투입 배제하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파나마운하, 덴마크령 그린란드 장악을 위해 군사력 사용 옵션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트럼프 당선인은 7일 파나마운하와 그린란드의 통제권 확보를 위해 군사 또는 경제적 강압을 배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경제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며 “두 사안 어떤 것에 대해서도 나는 장담할 수 없다”고 답해.-이어 그는 “파나마 운하는 우리 군을 위해 건설된 것이다”며 “나는 그것(경제 또는 군사적 강압수단 사용 배제)에 대해 확답하지 않겠다. 아마도 뭔가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여◇ 국회, ‘내란·김 여사 특검법’ 등 8개 법안 본회의 재표결-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쌍 특검법을 재표결.-이날 재표결 되는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 8개 법안.-재표결 법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일 경우 가결돼.
2025.01.08 I 이용성 기자
  • [美특징주]엔비디아, 개장 전 2% 강세…CES효과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개장 전 거래에서 2% 넘는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 돌파를 시도 중이다.7일(현지시간) 오전 7사8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일대비 2.34% 오른 152.92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이는 지난해 11월21일 장 중 기록했던 신고가 152.89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전일 엔비디아는 반도체 생산 협력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이 사상 최고 분기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데다, 이날부터 시작된 CES2025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에 나서며 자율주행차와 로봇공학 진출을 선언했다는 소식에 주목받고 있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젠슨황 CEO는 이 자리에서 최신 RTX그래픽처리장치 라인을 공개하며 블랙웰 AI서버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RTX50 시리즈라 불리는 새로운 게이밍칩은 전작인 40시리즈보다 최소 두 배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며 AI를 통해 그래픽 처리능력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기존 데어터를 사용할 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훈련 시킬 수 있도록 하는 초현실적적 동영상을 생성하는 ‘코스모스’라는 파운데이션 모델도 발표했다.
2025.01.07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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