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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 수출, 2년 연속 줄었다..올해는 나아질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 무역수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년 연속 줄었다.2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6년 ICT 수출은 1625억불, 수입은 897.3억불, 수지는 727.7억불 흑자로 전체 무역수지 흑자(898억불)에 기여했다. 여전히 ICT가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셈이다.하지만 ICT 수출은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1762.3억불에서 2015년 1728.7억불로 1.9% 줄었고, 2016년에는 1625억불을 기록해 다시 6.0%나 줄었다.정부는 올해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성장세 회복과 3D 낸드나 인공지능(AI) 탑재폰 등 기술적 우위로 ICT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신흥국의 경기불안 등은 변수라고 봤다.▲2016년 주요 ICT 수출 품목의 수출 증감률◇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모두 수출 감소▲2016년 ICT 월별 수출 증감률(%). 상반기 수출 부진이 눈에 띈다.2016년 ICT 수출이 1625억불에 그친 것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상반기 공급 과잉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매우 부진했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상반기 7.4%나 수출이 줄었다가 하반기에 5.1% 올라 연간 1.1% 감소했다. 전체 수출액은 622.3억불이다.실제로 반도체 단가는 D램 4GB가 1.7불 → 2.1불로, 낸드 64GB가 2.7불 → 3.0불로 올랐다. 스마트폰 탑재용량 증가도 하반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디스플레이 수출 역시 274.4억불에 그쳐 연간 15.6%가 줄었다. 상반기 수요 정체 및 가격 하락 때문인데, 11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OLED는 전년대비 19.4%나 증가하는 등 유망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휴대폰 수출 역시 줄었다. 휴대폰은 지난해 243.4억불 수출에 그쳐 연간 16.2%나 감소했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 거점 확대, 갤럭시노트7 사태 등 하반기 전략폰 판매부진 때문이다.다만, 지난해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76.1억불의 수출을 달성해 연간 7.9% 성장했다. 프리미엄 모니터(고화질, 곡면 등)와 SSD 등의 수출 호조 덕분이다.◇미국 수출 의존도 크다…중국은 감소세 미국(175억불, 전년 대비 6.3%↑), 베트남(161억불, 34.0%↑)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854.6억불, △9.1%)은 감소했다.미국에선 지난해 휴대폰(68.3억불, 3.1%↑), SSD 중심의 컴퓨터 및 주변기기(15.4억불, 24.6%↑), 반도체(33.5억불, 1.2%↑)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베트남 역시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기지 내 휴대폰 부분품(49.4억불, 13.7%↑), 반도체(45.7억불, 59.3%↑), 디스플레이(26.5억불, 115.5%↑) 등 부품 수출이 증가했다.중국은 경기 둔화 및 로컬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디스플레이(211.3억불, △14.7%), 반도체(396.3억불, △2.3%), 휴대폰(90.2억불, △23.2%) 모두 수출이 줄었다.▲ICT 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단위 : 억불, % : 전년 (동월)대비)◇수입은 일본, 베트남 증가수입은 일본(106.7억불, 6.6%↑), 베트남(50.6억불, 63.5%↑)에서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349.5억불, △7.4%), 미국(80.3억불, △6.6%) 등은 감소했다.일본은 디스플레이(15.3억불, △3.9%)는 감소했으나 휴대폰 부분품(6.7억불, 228.8%↑)을 중심으로 반도체(40.6억불, 5.1%↑)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베트남은 휴대폰(24.1억불, 99.0%↑), 컴퓨터 및 주변기기(5.5억불, 38.1%↑), D-TV(3.4억불, 128.0%↑) 등 해외 역수입 물량을 중심으로 증가했다.중국은 반도체(114.5억불, △4.1%), 휴대폰(55.5억불, △24.4%), 디스플레이(21.7억불, △31.8%) 등 대부분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이 줄었다.미국은 휴대폰(2.7억불, 57.9%↑)은 증가했으나 반도체(36.6억불, △6.5%), 컴퓨터 및 주변기기(4.3억불, △17.4%), 디스플레이(3.8억불, △19.2%) 등 주요 품목에서 하락하며 감소세로 반전했다.ICT 무역수지는 중국(홍콩, 505.1억불, 최대 흑자국), 베트남(110.5억불), 미국(94.7억불), EU(27.7억불) 순으로 흑자를 기록했다.◇2017년에는 ICT 수출 늘어날까정부는 SW 및 IT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성장세 회복으로 2017년 ICT 시장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실제로 세계 ICT시장 성장률(가트너, %)은 2015년 4.7% 줄고 2016년 0.3% 줄었다. 그런데 가트너는 올해 ICT 시장이 2.9% 성장할 것으로 봤다.LCD 5.1%, 통신서비스 1.6%, 휴대폰 1.1%, 메모리반도체 0.8%, 클라우드 18.2%, 빅데이터 32.6% 등으로 성장하고, PC(태블릿포함)만 2.1% 감소할 것으로 봤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경기 회복에 따른 단가 상승, 3D 낸드 수요 확대 등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디스플레이, SSD도 기업의 선제적 투자 및 기술경쟁력 우위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휴대폰은 신규 전략폰 출시, 고사양 부품 수출 확대 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삼성전자, 올해 반도체·갤럭시S8로 분기 영업익 10조시대 연다(컨콜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사업이 앞에서 끌고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주무기로한 무선사업이 뒤에서 실적을 떠받쳐 분기 별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이끈다는 전략이다.새해 메모리 반도체의 수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D램 시장은 10%대, 낸드플래시는 30%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서버 및 클라이언트, 모바일 스토리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성능·고용량·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 7’ 단종사태로 위기를 맞았던 무선사업부문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도 인공지능(AI) 등 신규 서비스로 차별 요소를 부각할 예정이다. 삼성클라우드와 삼성페이 등 특화 서비스도 적용 기기와 지역을 확대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에 프리미엄급 카메라, 방수·방진 등 혁신적인 기능을 계속 탑재해 성장의 한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평택 공장 가동 등 올해 반도체 부문 실적 이끌 것올해도 삼성전자는 세계적 호황을 맞고 있는 메모리 부문을 중심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부문 전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낸드는 작년 4분기 10% 초반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는 30%초반대 성장이 예상된다”며 “낸드는 클라이언트 및 서버향 고용량 SSD 수요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모바일 스토리지도 하이엔드급은 128GB이상, 중저가도 64GB이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 전무는 또 “올해 평택 공장에서 64단 V낸드 공정 양상을 추진하고 D램은 10나노 공정에 주력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며 “평택 공장의 D램 증설이나 D램 투자 확대 등은 투자 대비 아웃풋 등을 고려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17’에서 화두가 된 AI(인공지능)과 IoT, 커넥티비티 등과 연계된 반도체 수요 대응할 계획도 전했다.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현재 14나노 제품의 라인업 다양화와 7나노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제시했다.허국 삼성전자 시스템 LSI부문 상무 “시스템 반도체는 14나노 제품을 통해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LSI의 높은 가동률 유지해 견조한 실적 향상 유지하겠다”며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10나노급 양산 램프업과 함께 2018년 초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사용한 가장 안정된 기술로 7나노를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허 상무는 또 “시스템 LSI 부문에서 AI는 많은 응용 기술로 대두되고 있고 고성능 컴퓨팅 파워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딥러닝 등 알고리즘과 아키텍처를 연구 개발하고 있고 삼성의 AP가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중이다”라고 밝혔다.◇스마트폰 시장 둔화 속 AI 서비스 차별화IM(인터넷·모바일)부문에선 올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AI 등 신규 서비스로 차별 요소를 부각할 예정이다. 삼성클라우드와 삼성페이 등 특화 서비스도 적용 기기와 지역을 확대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에 프리미엄급 카메라, 방수·방진 등 혁신적인 기능 계속 탑재해 성장의 한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작년에 인수한 ‘비브 랩스’를 통해 자체 AI 기술을 개발, 대화형 음성비서 서비스를 프리미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TV, 가전에까지 적용할 것”이라며 “타사 서비스도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AI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AI 음성비서 서비스가 ‘구글 어시스턴트’와 겹쳐 충돌하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 이 상무는 “구글은 오랜 전략 파트너로 긴밀하게 협의 중이며 AI 서비스 정착을 위해서 협력이 필요하다”며 “구글과 경쟁을 통해 AI서비스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오는 3월 이후 공개가 확정된 ‘갤럭시S8’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QLED TV로 프리미엄 시장 확대 나서CE(생활가전)부문에서는 CES 2017에서 선보였던 Q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은 올해 1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가 40% 감소하겠지만 연간으로는 2~3%대 성장을 예상했다.LCD TV 분야에서는 샤프의 일방적 패널 공급 중단으로 올해 65·75인치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릴 예정이다.이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전무는 “샤프로부터는 사전 협의 없이 통보를 받은 상황이라 60·70인치 패널 공급 차질 일부 있을 수 있다”며 “거래선과 협의해 다른 인치대로 전환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라인업 상에서 65·75인치를 준비하고 있어 패널 물량은 차질없이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올해 반도체 등 부품사업으로 먹거리 챙긴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반도체 등 DS(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실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10나노급 D램, 64단 V-낸드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시스템LSI는 고객사 다변화와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10나노 제품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은 고부가 플렉서블 제품의 외부 거래선 공급을 확대하고, LCD는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IM 부문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제품 안정성 강화 등 소비자 신뢰 회복과 함께 디자인·기능 차별화와 AI 등 사용자 경험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CE 부문은 QLED TV,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더불어 생활가전 B2B 투자를 확대하고, 스마트 가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사 실적을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부품 사업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강세 지속과 시스템LSI 10나노 양산 본격화, OLED 거래선 신제품 수요 확대 등이 예상되나, 세트 사업은 계절적 요인으로 TV 판매 감소와 무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중장기적으로는 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전장(전자장비)사업 부상 등 IT 업계 패러다임 변화가 본격화돼 부품 사업은 신규 수요가 확대되고, 세트 사업은 새로운 디자인과 제품군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반도체의 경우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서버용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전장·AI용 칩셋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OLED 분야에서도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 등에따른 고부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트 사업은 클라우드·AI 등 단말 솔루션의 중요도가 확대되고, 스마트홈 등 연결성(Connectivity) 의 본격적인 확산이 예상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 중요한 신규 사업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대내외 정세 변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아래 M&A·시설투자 결정과 신성장 동력 발굴 차질 등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에 있어 어려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작년 반도체가 살렸다..10조 영업이익 예고(상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에도 불구하고 메모리시장 호황과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 호조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9조 2200억원, 매출 53조 3300억원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11%와 0.0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에서 4조 95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면서 13분기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29조 2400억원, 매출은 201조 870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0.7%와 0.6%가 늘어났다. 시설투자액은 총 25조 5000억원으로 반도체 13조 2000억원(메모리 80%·시스템LSI 20%), 디스플레이 9조 8000억원 등이다.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DS(부품 사업)부문에서 △서버용 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 △반도체 첨단 공정 비중 확대 △LCD 패널 판가 강세 △OLED 패널 생산성 향상 등으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 또 세트 사업에서는 IM(인터넷·모바일) 부문의 ‘갤럭시 S7’ 판매 호조와 라인업 효율화를 통한 중저가 제품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 그러나 CE(생활가전) 부문은 프리미엄 TV 판매가 증가했지만 패널 가격 강세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생활가전 B2B 사업 신규투자 영향 등으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는 원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약 3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도 발생했다”며 “지난해 삼성전자는 지난 2~3년간 고부가 제품에 주력하고 전략적 투자를 통한 부품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실을 거둬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반도체…메모리 호황으로 역대 최대 실적삼성의 반도체 부문은 작년 4분기 고성능·고용량 제품 공급 확대에 따른 메모리 실적 성장으로 매출 14조 8600억원과 영업이익 4조 9500원을 달성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메모리 사업은 낸드플래시의 경우 고용량 48단 V-낸드 SSD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D램은 고용량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용 공급을 늘려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올해 메모리 사업은 낸드의 경우 V-낸드 투자에 집중해 64단 V-낸드 공정 전환에 주력하고, 고성능 서버용 SSD 등 프리미엄 시장 대응에 주력해 기술 리더십 강화와 함께 수익성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D램의 경우에는 10나노급 D램 공정 전환을 본격화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고용량·고성능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 1분기에 64단 V-낸드 공급 시작과 10나노급 D램 공급을 본격 확대하는 동시에 수익성 중심 제품 판매에 집중해 실적 향상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시스템LSI 사업은 작년 4분기에 중저가 모바일 AP 수요 견조세와 업계 최초 10나노 파운드리 공정 개시 등을 통해 전분기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10나노 공정 제품 양산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14나노 제품기반의 오토모티브(Automotive)·웨어러블(Wearable)·IoT(사물인터넷) 등 제품 다변화와 이미지센서·DDI(디스플레이구동칩) 등의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디스플레이 패널…올해 플레서블 OLED 공급 확대디스플레이 사업은 4분기 매출 7조 4200억원, 영업이익 1조 3400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고객 다변화를 통한 OLED 판매 증가와 UHD 중심의 고부가 TV 패널 판매 증가로 인한 LCD 분야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향상됐다.삼성은 올해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전년 대비 실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OLED는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플렉서블 제품 공급을 늘려 전년 대비 실적 향상에 주력하고, LCD는 UHD·대형 패널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 강화와프레임리스(Frameless)·커브드(Curved)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해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방침이다.삼성은 올해 1분기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OLED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거래선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LCD 사업은 비수기이지만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IM부문…‘갤노트7’ 극복하고 ‘갤S8’로 부활 예고IM 부문은 작년 4분기 매출 23조 6100억원, 영업이익 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무선 사업은 갤럭시노트7의 단종에 따른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공백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7·S7 엣지와 중저가 모델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올해 IM 부문은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스마트폰 시장은 새해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삼성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 기능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우는 방수방진, 지문인식 등의 기능 도입으로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삼성은 하드웨어 측면에서의 차별화와 더불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삼성 클라우드’와 ‘삼성 페이’ 등은 적용 모델과 지역을 확대하고 전략 모델에는 AI(인공지능)관련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개발에서 제조까지 품질 관련 전체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고, 재발 방지 대책과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고객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올해 1분기에는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은 전분기 대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갤럭시 A·J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통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CE부문 패널가격 상승 및 환율 여파로 실적 감소CE 부문은 작년 4분기 매출 13조 64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TV는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 강화 속에 SUHD·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는 확대됐지만 패널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생활가전은 전년 동기 대비 ‘애드워시’ 세탁기와 ‘셰프컬렉션’주방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B2B 부문 신규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새해 삼성의 TV 사업은 이달 초 CES 2017에서 공개한 ‘QLED TV’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확대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또 ‘패밀리허브 2.0’ 냉장고,‘플렉스워시’세탁기 등 혁신 제품과 스마트 가전 강화, B2B 투자 본격 확대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올해 1분기에는 TV 사업이 패널가 강세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QLED 신모델 조기 도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의 경우는 유통과 협업을 강화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글로벌기업' 앞길 막는 특검 초강수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글로벌기업’ 앞길 막는 특검 초강수-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자에 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 선정-농협·새마을금고서 ‘사잇돌대출’ 받는다-‘피의자’ 김기춘·조윤선 오늘 소환…긴급체포 가능성△줌인-[Zoom人]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빨라진 발걸음…대행 찍고 대권 가나-[사설]특검, 재벌 총수들을 희생양 삼으려나-[사설]기댈 게 로또뿐이라는 ‘불황의 역설’-‘물가장관회의’ 부활…팍팍한 설 민심 달랠까△종합-저소득·저신용자에 자금 지원 확대…금리상승 충격파 대비-더블스타 ‘통 큰 베팅’에 부담 커져 박삼구 회장 우선매수권 행사할까△이재용 구속영장 청구-‘정의 실현’ 앞세웠다지만…돈 뜯긴 사람만 때리는 셈-경제단체들 “이재용 구속땐…기업활동 의지 꺾을 것” 한목소리-삼성 “합병·경영승계에…부정한 청탁은 없었다”-횡령 혐의까지 적용…法 입증 쉽지 않을 듯-‘특검영장’ 심사 맡은 조의연 손에 이재용 부회장 구속여부 달렸다-특검후보서 삼성 변호 맡은 문강배 ‘대가 바라고 지원한 일 없다’ 반박-다음 타깃 누구냐…SK·롯데·CJ ‘초긴장’-WSJ “삼성 리더십 공백 맞을 수도”-‘특검영장’ 심사 맡은 조의연 손에 이재용 부회장 구속 여부 달렸다-직권남용·위증…문형표 기소△정치&-野대선체제 돌입…꼬인 경선룰, 누가 먼저 풀까-부산·거제 찍고 봉하로…文 텃밭 콕콕 찍은 潘-‘빅텐트론’ 맹비난…박지원 대표 ‘혹독한 신고식’-국헌문란 행위자 재산 환수 민주, 이달 중 특별법 발의-롯데, 中 사드 보복 눈치…부지 계약 차일피일-서청원·최경환·윤상현 징계 초읽기△경제-아버지도 아들도 음식점 차려…‘빚감당 경고음’만 커지네-“갤노트7 발화 조사결과 이달 넘길 수도”-‘입찰담합’ 日덴소·NGK 공정위, 17억원 과징금△금융-전직 아이돌·쇼핑몰 사장…핀테크 선도하는 이단아들-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5년 만에 하락세 멈춰-환율 고점 찍었나…달러 투자 발 빼는 개미들△산업&기업-조선 빅3, 울산·거제로 이삿짐 싸는 까닭-친환경 SUV 돌풍 ‘니로’…올 PHEV 모델로 2차 돌풍 가속-국제선 유류할증료 부활 내달부터 최대 9600원-넥센타이어, 日 판매 강화 도요타통상 함께 법인 설립-“작은 아이디어도 경청 기술력이 효성 DNA”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취임-수입차 No.1 된 벤츠, 신차 6종 투입 독주 굳힌다△산업-구글 앱장터 매출 1년새 82%↑…애플 맹추격-AI의료영상진단 Lunit ‘세계 100대 AI기업’에 뽑혀-KT, 사장 3명 승진…‘안정 속 혁신’ 인사-애플 기기 파는 ‘윌리스’에서 KT뮤직 노래 나온다△소비자생활-키덜트 모셔라…편의점 ‘장난감 전쟁’-독감주의보…‘백신푸드’ 뜬다-‘럭키박스’가 뭐길래…소비심리 풀릴까△비즈 인사이드-‘주인없는’ KT 연임 CEO 수난사…황창규 회장이 끊을까-망가진 조직 혁신 ‘성공’ 새 먹거리 창출은 ‘AI’로-정권따라 CEO 교체, 사장따라 임원 물갈이…KT 경영 흔들△성공異야기-신자상 만커피 회장 “中 진출 6년만에 160개 매장…스타벅스 반대로만 했어요”-3년후 500조 육박 中, 커피 블루오션△증권&마켓-임태순 케이프투자증권 대표 “올해는 사모·헤지펀드의 해”-인플레에 투자하라-D램 가격 뛰자…반도체 장비·소재株 날다-바짝 움츠린 의류·난방株△마켓in-NH투자증권·포스코건설 여의도 파크원 입주하나-“물류·유통·운수 비상장사 M&A 가장 많아”-한국동서발전, 3월 상장 예비심사 신청한다△글로벌마켓-1파운드=1.198달러…‘하드 브렉시트’ 공포 현실화-63조원 ‘안경공룡’ 납시오-트럼프, 취임하기도 전에 좌충우돌-선강퉁 “ETF 투자도 됩니다”△문화&스포츠-연주자에겐 옷도 악기다-무대 오르기까지…뮤지컬 ‘배후’에 ‘배우’ 있었네△엔터테인먼트-어차피 승자는 사임당?…김과장·미씽나인도 있다-봉준호·김은희 넷플릭스號 탑승…왜-지난해 콘텐츠산업 매출 100조원 돌파△스포츠-우즈도 못해 본…토머스 ‘72홀 253타’ 신기록-허리 삐끗 매킬로이 대회 출전 삐거덕-박지수의 덩크슛 꽂힐까-다르다, 파다르△People&-조인성 “검사가 너무 잘생겼다고요? 호감부터 줘야죠”-“신입사원 초심으로 고객 만났더니…하루 한 대씩 팔리네요”-공직생활 22년 만에 68년 유리천장 깼다-“성공의 맛 느끼려면 악착같이 실패하라”-한국계 팝페라가수 로즈 장 트럼프 취임 축하무대에-은퇴한 국대 골키퍼 김병지 다문화가정에 세탁기 지원-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2016 올해의 영화기자상△오피니언-[목멱칼럼]양면작전으로 ‘북핵 동결’ 노리는 트럼프-[생생 확대경]‘스포츠 4대 惡’ 최순실 뒤에 숨지마-[기자수첩]자영업대출, 통계부터 정비하라△부동산-창업자·고령자, 월세 싼 ‘맞춤형 공공주택’ 노려라-현재산업개발 ‘아이파크’ 올해 1만9570가구 공급-서울 창동·상계동 ‘창업·문화산업단지’로 조성-LH, 내일 공동주택 용지 109필지 공급 설명회△사회-“이번역은 잠실새내역”…안내판은 신천역?-“김기춘 몰라…이권개입 말해봐” 최순실, 모르쇠에 적반하장 답변-‘靑 비밀노트 의혹’ 경찰간부 인사조치 검토-“이틀간 초코바 180개 먹여”…사람잡는 해병대 ‘악기바리’-부천 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 대법, 친부에 징역 30년 확정
- 문패 바꿔 달아봤자…코스닥社 5곳 중 4곳 주가 ‘뚝’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시장에서 사명 변경을 통해 ‘재도약’을 외치는 상장사들이 늘고 있다. 사업전략이 바뀌었거나 경영권 변동 등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문패만 바꿨을 뿐 실적이 부진하거나 주가 수익률은 부진한 곳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권 분쟁을 겪기도 하고 심지어 상장폐지 사례도 있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코스닥 M&A 활발…상호 변경 급증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를 바꾸고 새로 변경상장한 코스닥 상장사는 66개(스팩합병 통한 상호 변경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2015년 60개에 비하면 10% 늘어난 수준이다. 37개사가 상호 변경상장 한 2014년보다는 두배 가량 많다.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상호 변경이 주를 이뤘다. 코스닥시장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SK에 인수된 SK(034730)머리티얼즈(옛 OCI머티리얼즈)를 비롯해 SFA반도체(036540)(옛 STS반도체), 화이브라더스(204630)(옛 심엔터), 팬스타엔터프라이즈(옛 헤스본) 등도 새 주인을 맞으면서 이름을 바꿨다.그룹 통일성 강화를 위한 재정비도 주요 원인이다. 대동과 탑금속은 서연그룹의 계열사 통일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각각 서연전자(012860), 서연탑메탈(019770)로 상호를 바꿨다 SCI평가정보(036120),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 원익홀딩스(030530), 휴온스글로벌(084110), 코디(080530) 등 회사 분할 또는 합병이 이뤄지면서 상호를 바꾼 경우도 있다. LIG그룹 계열이던 엘아이지인베니아는 종속회사를 흡수합병하고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상호를 인베니아(079950)로 교체했다.사업 내용이 변경되면서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시도도 많다. 크레듀의 경우 삼성SDS의 교육콘텐츠 사업부문을 양수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멀티캠퍼스(067280)로 새출발했으며 보석·잡화 부문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이미지 쇄신을 시도한 제이에스티나(026040)(옛 로만손)를 비롯해 바른테크놀로지(029480), 에코바이오(038870)홀딩스, ITX엠투엠(099520), 아이이(023430), 행남생활건강(008800) 등도 상호를 변경한 사례다.◇비상 꿈꿨지만…주가는 오히려 추락상호를 변경한 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이나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한 글로벌기업 도약의 비전을 제시했지만 아직까지 실적이나 주가 차원에서 성과는 찾아보기 힘든 형편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를 바꾼 65개사(상장폐지 1곳 제외) 중 변경상장 공시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주가가 오른 기업은 13곳(감자 2곳 포함)에 그쳤다. 80% 가량인 52개사(감자·증자·분할 8곳 포함)는 사명을 바꾼 후 오히려 하락했다. 액면·인적 분할로 주가 변동이 있었던 와이제이엠게임즈(193250), 휴온스글로벌(084110)을 제외하면 에스마크(030270)(옛 가희)의 낙폭이 가장 컸다. 상호 변경 후 주가가 58%나 내렸다. 지난해 6월 최대주주가 바뀌고 자금조달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지만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 133억원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사업 다각화에 나선 에코바이오(038870)는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43억원)이 전년동기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케이티롤에서 이름을 바꾼 썬텍(122800)은 최규선 대표이사의 구속 등 오너 리스크가 번지면서 주가가 53%나 빠졌다. 중국 자본이 인수해 기대를 모았던 화이브라더스는 47% 하락했고 대기업 후광효과가 기대됐던 SK바이오랜드(052260), 멀티캠퍼스도 각각 30%, 27% 가량 내렸다. 경영권 변동 과정에서 잡음이 생기며 이미지가 되레 악화된 경우도 있다. 케이엔씨글로벌(068150)은 채권자의 파산신청 등 법적 분쟁이 불거졌고 이에 따라 현재 매매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와이오엠(066430)은 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에 영업정지 등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있다. 서울리거(043710)도 최대주주가 바뀐 후 이전 경영진의 회계 기준 위반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적이 있다.단순한 상호 변경 자체가 펀더멘탈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착시효과에 주의해야 한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때 불건전한 이슈가 터졌던 상장사들의 경우 아예 이름을 바꿔 ‘이미지 세탁’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며 “경영지표와 사업전략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CES 2017]SM, SK와 소녀시대 등장 AI스피커 시연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의자 이재용' 오늘 소환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피의자 이재용’ 오늘 소환-다보스포럼 출국을 許하라-‘제2 진경준’ 막는다-박스피 뚫리나…1년반 만에 2070선 고지△줌인-제2 태블릿 최순실-삼성 이메일…朴대통령 뇌물죄 ‘스모킹건’ 되나-공직자가 민간인에 청탁해도 징계받는다△한국은 빠진 다보스포럼-‘트럼프 인맥’ 쌓을 기회인데…글로벌 경영 쪽박 깨나-중국선 시진핑 오는데…한국은 산업장관이 대표△아듀, 오바마-“change…change…change…보통사람이 함께하면 국가 바꿀 수 있다”-시카고 현장 이모저모…600만원에 팔린 공짜 입장권△정치-潘의 귀환…文 독주 끝내고 대선판 빅뱅하나-‘경청’…潘의 화두-박선숙·김수민 무죄에 안철수 지지율 오를까-늘푸른한국당 창당…이재오·최병국 공동대표-유승민·남경필 “25일 대선경선 출마”△경제-청년층 10명중 1명만이 ‘백수’라고요?-장관님들 마트·시장 가보셨나요-‘中화장품 보복’ 정면대응…정부, FTA 안건 검토-車 워셔액 안전관리 주무부처 산업부→환경부 연내 이관△금융-VVIP 전용 신탁상품, 문턱 확 낮췄다-한일銀 7 vs 상업銀 4-규제개혁 외부 평가? 내부 출신 인사에 맡긴 금융위-국민은행 자율경영 지역본부 도입△산업-AI·5G에 11조 투자…SKT, 4차 산업혁명 이끈다-금호타이어 오늘 본입찰…박삼구 ‘뚝심’ 통할까-BMW, 사전계약 프로모션-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도약하자”-흑자전환 기대감…삼성, 의료기기 사업 가속-햇반, 지역 따라 입맛 따라…서울은 ‘잡곡’ 부산은 ‘컵반’-설탕, 너마저…-‘갤노트7’ 사태 극복…삼성, 세계 스마트폰 1위 수성-물가 오르니…커피전문점 리필 ‘스톱’-CJ대한통운, 설 택배 배송 비상근무 돌입-아모레퍼시픽, 알샤야그룹과 손잡고 중동시장 공략△중소기업·제약-발빠른 직수입·직거래…대기업과 ‘맞짱’ 뜬 비결-어릴 때 화상 상처 직접 고치려…의사 됐고 사업도 성공△오토&라이프-‘자동차의 샤오미’ 될까…가성비 장착 중국 SUV 韓공략 시동-타봤습니다 볼보S90△증권-반도체株 훈풍에 철강·화학도 랠리 분위기-간판까지 바꿨지만…상호변경 상장사 5곳 중 4곳 주가 뚝△마켓in-어피너티·TPG 경영인 올해 국내 M&A 목표-‘생수’ 만난 신세계푸드 新브랜드로 새 판 짠다△글로벌마켓-트럼프 눈밖에 날까…美기업들 ‘노심초사’-美치겠네…페소·리라화, 날개 잃은 추락-애플도 美에 데이터센터 설립△문화&스포츠-세트는 없고 대사만 있다…낭독공연 들을수록 눈이 가네~-唱으로 부르는 ‘미녀와 야수’…뮤지컬 뺨칠걸요-매일 30분만 따라하면 누구나 박성현-태극전사 내일 소니오픈 출격-김인식 감독 “끝판대장 오승환 콜!”△라이프&스타일-난 줄 안서고 맛집도 배달 받는다-요일별로 할인 받고 포인트도 차곡 쌓고△피플-AI 못 따라할 재능 공유, 인간중심 일자리 만들어-액션킹으로 돌아온 멜로킹 “해병대 생활이 도움 됐죠”-세계 첫 대통령·부통령 부부, 니카라과서 탄생△오피니언-‘부모교육’이 필요한 이유-[데스크의 눈]사과의 기술-[기자수첩]LG스마트폰, 내부 혁신만이 살길△부동산-“내집마련, 하반기 이후 서울 도심 알짜 매물 노려라”-고약 지출, 과천 지식…올해 주목받는 공공택지-지난해 공매투자자 19만명…1년새 26.7% 늘어△사회-“北, 핵폭탄 8개 제조 가능한 플루토늄 보유”-‘2016 국방백서’에 없는 朴대통령…軍 “최종본에 추가할 것”-특검 “최순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도 개입”-‘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임직원 9명 재판에-신규면세점 4곳, 관광버스 주차장 ‘부족’▶ 관련기사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문재인 "4대 그룹 손보겠다"☞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철밥통’ 규제사슬 끊어라☞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野 “친환경 발전 늘려야…전기료 인상 불가피”☞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정권 줄서는 '정치검사' 퇴출시켜야☞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외국인 투자 '속 빈 강정'
- “혼자선 못한다”..5조 신규투자 밝힌 전략가 박정호 SKT 사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신임 사장이 임기 내 신규 투자 5조원을 포함한 11조원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ICT 주도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선언했다.삼성,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개방· 협력의 장이 되는 New ICT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5조원,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에 6조원 등 3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SK텔레콤(017670) 역사에서 눈에 띄는 공격적인 투자로 평가된다. 텔레콤 기준으로 매년 2조원 안팎의 설비투자(CAPEX)를 해 왔는데, 최근 이동통신 설비투자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미래 ICT 리더십 강화를 위해 투자를 크게 늘린 것이다. 5조원의 신규투자는 SK브로드밴드·SK플래닛을 포함한 것이나 앞으로 투자 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박정호 사장이 ‘관리형’이 아닌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SK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5조 신규투자 포함 11조 투자 계획은 지난해 만들어진 것으로 올해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CES의 반성…“혼자선 1등 못 한다”▲SK텔레콤 연도별 설비투자액(출처: SK텔레콤)2011년~2014년 하성민 CEO2015년~2016년 장동현 CEO▲SK브로드밴드 연도별 설비투자액(출처:SK브로드밴드)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 기간 동안 삼성과 엔비디아, 인텔 등의 부스를 방문하고 이들 기업과 인공지능 · 자율주행 · IoT 분야에 대한 신기술 개발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5조원의 신규 투자 역시 산업간 융합·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IoT분야에 집중된다. 회사 관계자는 “계획대로 New ICT 생태계 조성에 5조원의 투자가 진행되면 전후방 연관산업들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져 약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만여명에 달하는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통신은 SKT 혼자 잘하면 1등이 됐지만 통신이 아닌 ICT가 되니 내부 기술이 부족하다. 자율주행차든, IoT든 밖과 손잡고 함께 가자는 의미”라면서 “CES에서 보니 글로벌 ICT 강자들은 쉼없이 뻗어가더라. SK텔레콤이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잘하는 부분을 내 놓고 같이 1등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사업자 및 벤처와 스타트업은 물론 경쟁사에게도 협력의 문호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스타트업의 교육부터 제품 개발, 서비스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IoT오픈하우스’나, 통신장비 벤처 육성을 위해 페이스북과 노키아, 인텔 등과 추진중인 ‘TIP(Telco Infra Project)’ 차원의 벤처 육성센터가 대표적이다. 개발자 지원 채널인 ‘T developers’를 확대해 보안· 위치기반서비스 등 개발툴(API)의 공유 범위를 늘리고, 대학과 연계해 New ICT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젊은 인재 발굴에도 나선다.또한 SK텔레콤, SK 주식회사C&C, SK하이닉스 등 ICT 관계사의 역량 결집에도 힘 쏟는다. 텔레콤과 C&C는 인공지능·클라우드 분야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력을 모색 중이며 이를 활용해 T map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자율주행 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이외에도 SK텔레콤은 최근 조직개편에서 SK경영경제연구소 출신의 천병혁 씨를 미래연구실장으로 선임해 자율주행차·AI·IoT 등 미래 성장분야에서 맏형 리더십을 뒷받침할 산업 리서치와 컨설팅, 규제 리스크 분석 등을 하고 있다.◇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는 활성화됐는데…ICT리더십 되찾자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보니 중국 제품이 굉장히 많았고 우즈베키스탄 같은 곳에서도 벤처들이 대거 참여했다”면서 “예전에는 CES 중소기업 부스가 200, 300개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수천개 이상의 스타트업들이 나와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우리나라 역시 스타트업 창업이 늘고 있지만 사회적·제도적 인프라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박정호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이미 상당히 퍼져나가고 있음을 CES2017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나 New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SK텔레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그는 “SK텔레콤 혼자만의 힘이 아닌 개방과 협력을 통해 진정한 New ICT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현재 메모리 반도체가 대한민국의 경제동력이듯이 New ICT 생태계가 새로운 경제동력이 되길 희망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ICT 주도권을 되찾아 오리라 자신한다”고 밝혔다.한편 SK텔레콤은 5G 글로벌 기술 표준화 및 선행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올 하반기5G 시범 서비스를 추진하고, 2020년에 5G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인터넷과 UHD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스트리밍(동시재생) 분산 기술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