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351건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특검, 국정농단 최종 수사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내일(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3개월간 진행해온 국정농단 수사결과를 최종 발표한다. 특검이 피의자로 입건한 박근혜 대통령의 구체적인 피의사실이 최초로 공개되며, 최순실 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판에 넘긴 30명의 주요 혐의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6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 ◇경제·금융10:00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공공기관 부실채권 관리 선진화 방안 간담회 참석 오전, 유경준 통계청장 제48차 유엔통계위원회 참가오전, 한은, 2016년 4/4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발표 ◇산업·증권10:00 벤츠·BMW 한독상공회의소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국내 도입 발표 (밀레니엄 서울 힐튼)오전, 산업부, 제4차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 개최오전, 산업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제17차 공식협상 결과오전, 공정위, 신세계 동일인 및 계열사의 허위자료 제출 건오전, 공정위,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교육·상담 서비스 실시◇정치·사회 08:30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AI·구제역 일일점검회의(세종청사)10:00 이기권 고용부 장관,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서울청사)14:00 조경규 환경부 장관, 광주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발대식(광주시청)14:00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결과 최종발표 15:00 이기권 고용부 장관,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시상식(중소기업중앙회)오전, 고용부,‘사회적기업 육성 성과공유 대회’ 개최 오전, 농식품부, 2017년 화훼 소비 활성화 대책 본격 추진오전, 농식품부, 해외 유수 식품연구기관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연구실 최초 개소
2017.03.05 I 김보경 기자
 손정의 "IQ 1만의 슈퍼지능이 온다"
  • [MWC 2017] 손정의 "IQ 1만의 슈퍼지능이 온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아이큐가 200이면 천재라고 하죠? 아인슈타인이나 다빈치가 그들입니다. 그런데 아이큐 1만의 존재에 대해서는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30년내에 그들이 옵니다. 바로 슈퍼지능입니다.”27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등장했다. 손 회장은 ‘모바일, 그 다음’이라는 주제로 곧 다가올 인공지능의 시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이 우리 인류의 최대 ‘위험요소’중 하나지만,인류의 난관을 해결해줄 ‘파트너’라고 정의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김유성 기자)손 회장은 먼저 자신이 반도체 칩 업체 ARM을 인수했던 이유를 언급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반도체 칩 업체 ARM을 320억달러(약 36조원)에 인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1000억달러 규모 비전펀드도 조성했다. 비전펀드는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를 한다. 손 회장은 “지금도 사람들은 나에게 왜 ARM을 샀냐고 묻지만, 나는 강한 확신이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그가 말한 강한 확신은 인간보다 뛰어난 인공지능(AI), 슈퍼지능(Super Inteligence) 시대의 도래다. 그는 “수 천년 전이나 수 천년 후에나 인간 뇌의 뉴런 수는 변함이 없다”며 “인간 뇌의 발전은 2018년이 한계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트랜지스터의 갯수는 무한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30년 뒤에는 칩 하나가 우리 뇌보다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30년 뒤에 나오는 원칩 컴퓨터의 아이큐가 1만에 달할텐데 우리는 이것을 무엇이라고 부를까”라며 ‘슈퍼지능’이라고 정의했다. 손 회장은 “슈퍼지능의 등장은 인간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바꿔놓을 것”이라며 “이 칩은 움직이는 모든 디바이스 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쉽게 말해 각종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슈퍼지능의 칩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그는 “IoT에 들어가는 칩 수만 1조개가 될 것”이라며 “우리 신발 밑에도 슈퍼지능이 들어가게 되고 그것을 밟고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슈퍼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따를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했다. 바로 해킹이다. 지금도 CCTV 등이나 자동차 시스템을 쉽게 해킹할 수 있다. 해마다 해킹 시도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손 회장은 “ARM은 두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하나는 보안, 하나는 연결성”이라고 했다. 그는 “해킹된 차가 마음대로 움직이고 컨트롤된다는 것은 매우 무서운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손 회장은 “인공지능은 핵전쟁, 지진 등과 함께 인류의 최대 위협 12가지중 하나”라면서도 “그러나 인공지능은 다른 11개의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슈퍼지능은 우리의 파트너로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리스크로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인공지능의 역할이 결정된다는 얘기다.
2017.02.28 I 김유성 기자
  • 반도체協. 정기총회 개최..최창식·임민규 임원 선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최창식 동부하이텍(000990) 대표와 임민규 SK머티리얼즈 임민규 대표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변경으로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가 변경 임원으로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중점 사업 전략으로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인재 양성 △대내외 협력 확대 등을 확정했다. 세부 중점 과제로는 △2000억원 규모의 반도체성장펀드를 통한 반도체 초기기업의 창업·성장·M&A지원 △국내 파운드리-팹리스 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으로 팹리스 시제품 제작지원 시스템 구축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과 고용 연계 △반도체 산업 R&D 기반 강화 △IoT와 차량용반도체 표준 개발과 제안 △국제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내외 협력 확대 등을 선정했다.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이제 단순히 국가 경쟁력이라는 틀을 넘어 세계 ICT 산업 발전, 나아가 인류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의 원동력으로까지 진화할 것”이라면서 “진짜 반도체 신화는 지금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연일 새로운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활용 등 새로운 개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일각에서는 반도체 호황이 이제부터라는 고무적인 예상을 내놓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도체가 이 놀라운 진보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폭발적인 수요가 신규 사업자 진입 등 새로운 경쟁 양상을 동반할 것이라는 점에서 위기의 끈을 조금도 늦추어선 안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17.02.23 I 윤종성 기자
박성욱 협회장 "진짜 반도체 신화는 지금부터"
  • 박성욱 협회장 "진짜 반도체 신화는 지금부터"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박성욱 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진짜 반도체 신화는 지금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이제 단순히 국가 경쟁력이라는 틀을 넘어 세계 ICT 산업 발전, 나아가 인류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의 원동력으로까지 진화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연일 새로운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활용 등 새로운 개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일각에서는 반도체 호황이 이제부터라는 고무적인 예상을 내놓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도체가 이 놀라운 진보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폭발적인 수요가 신규 사업자 진입 등 새로운 경쟁 양상을 동반할 것이라는 점에서 위기의 끈을 조금도 늦추어선 안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회장은 “세계 경제 질서 변화 등으로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선도적인 혁신과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상생과 동반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인 ‘패턴웨이퍼 지원사업’을 예로 들어 “국내 반도체 각 분야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장비 국산화와 소자업체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결실을 맺고 있는 게 상당히 고무적이다”고 평했다. ‘패턴웨이퍼’는 미세한 회로 패턴이 새겨진 웨이퍼로, 이를 생산하려면 대당 1000억원대의 고가 노광장비가 필요하다. 협회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동부하이텍(000990)의 지원을 받아 2015년 1월부터 국내 중소·중견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에 테스트 패턴웨이퍼를 제공하는 ‘패턴웨이퍼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패턴웨이퍼 수혜기업은 25개사에 달하며, 이들 기업에서 개발된 장비는 국내 소자기업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 회장은 “협회는 반도체 발전의 분수령이 될 올 한 해에도 회원사의 발전과 기회 확대, 이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력을 위한 대내외 네트워크 확장, 경쟁력 있는 인력 양성 등 부문별 사업도 착실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2017.02.23 I 윤종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치킨집 울때마다 간판집은 웃었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치킨집 울때 마다 간판집은 웃었다-너도나도 LCC 설립…지자체 ‘무리수 비행’-“김정남 독살, 北외교관도 연루”…굳어지는 北배후설-트럼프 “모든 무역협정 재검토”△줌인-‘ 多産 세종시’ -제주·부산 뛰니…전국 땅값도 덩달아 들썩 △밝혀진 김정남 암살 과정-“손에 독극물 묻혀 피해자 얼굴에 발라…범행 전 수차례 예행연습”-북한 “정치 쟁점화” 억지 주장에 말레이 정치권 “단교” 목소리까지 △아기울음 끊긴 대한민국-100조 쏟아붓고도 16년째 저출산 늪…“국가비상사태 선포해야”-너도나도 육아대디·워킹맘 공약…재원은 ‘물음표’-남편도 나몰라라…우울증 부르는 전업맘 ‘독박육아’-“설마 1년 넘게 쉬게?”…사표 부르는 ‘육아휴직’-저출산 주범 육아전쟁…‘품앗이 보육’으로 해결하자-동네 엄마·아빠가 함께 키우니 안심이죠△정치-이정미 “27일 변론종결”…김평우 “졸속 진행”-‘한국당과 함께 할 수 있다’…安, 대연정 마이웨이-“유승민 한국당 가시라”…날세운 남경필-‘주가급등’ 홍준표…보수 기대주로 뜨나-국민의당 28일까 대선후보 경선룰 확정△경제-‘서민 등골빼기’ 그만…유류세, 8년 만에 손본다 -김영란법에 우는 한우·과일 농가-편의점 문 열고 술집·PC방 닫고△금융-사금고화 걱정된다면 장치 마련해라 …기회조차 안주는 건 가혹-집주인 동의 없어도 전세금보험 들 수 있다-HSBC코리아, 차기 행장에 정은영…첫 한국인△산업&기업-집단지성 끌어내는 ‘수평적 지배구조’ 만들어야-유통총괄 이원준…롯데白 대표 강희태-AJ 렌터카 2위 자리 아슬아슬하네-中 앞에서 작아지는 서울모터쇼 -현대차 신입사원 채용 나서…28일부터 접수 △산업-“RPG만 판치는 한국게임시장…혁신을 보여주세요”-“AI, 산업현장 문제 해결사”-갤S8vsG6…LTE 속도 끝판왕은?-MWC 2017 D-4 주목할 인사는 ‘포켓몬고 신드롬’ 주역 나이언틱 CEO ‘세계최대 VOD업체’ 넷플릭스 CEO△소비자생활-편의점 대신 ‘H&B숍’ 간다-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점 9개월 만에 흑자-‘평발’이군요…이런 운동화 신으세요-“큰손 50대 잡아라”…롯데白, 스포츠·건강박람회△중소기업·제약-‘칭기즈칸 리더십’으로…반도체장비 글로벌 영토 확장-강아지 옷 ‘리틀퍼피’ 홈쇼핑서 살 수 있다-13개 기업 모인 벤처연합 ‘500V2 미디어그룹’ 출범△Auto&Life-수입차 ‘흥행 고속도로’ 탄다△증권&마켓-증권사 줄줄이 어닝쇼크…‘高배당, 꿈도 꾸지마’-2100선 뚫은 코스피…IT株로 직진할까, 갈아탈까-동아에스텍, 태양광사업 해외시장 투자 확대 나서-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고의성 여부가 제재 관건 △마켓in-이랜드리테일 IPO 무기한 연기 그룹은 ‘투자부적격’ 추락 위기-보안업체 IPO 줄잇는 까닭-손창배 前 NH PE 본부장 내달 키스톤 PE 대표 취임-한화그룹 회사채 ‘흥행몰이’ 계열사 작년 실적개선 영향 △글로벌마켓-‘中, 美기업 사냥 막자’…공화·민주당 뭉쳤다-GM·포드 시총 추월 눈앞…전기車 ‘테슬라의 무한질주’-“中, 남중국해 미사일기지 곧 완공”…美·中 일촉즉발-트럼프 ‘性 전환자 화장실 선택권’ 폐기-“르펜 나와”…지지율 다시 뛰는 佛피용△문화&스포츠 -英 현지연극이 눈앞에…스크린으로 만나는 명품공연 -10세 때 마법의 소리에 푹…리코더로 박사학위 받았죠-장하나 우승컵 하나 더?-박인비, “우승 욕심보다, 통증 두려움 넘어설 것”-이승훈 金·金·金-해외스타도 “세계 정상급 코스” 엄지 척△People&-스마트폰으로 ‘텍스트’ 읽는 시대 출판 위기?…해 볼 만한 사업이죠-“2020년 의료기기 7대 강국에 들 것”-‘봄날’ 부른 방탄소년단, 봄날 맞았다-지구 4바퀴반 무사고 항해…해군 ‘정지함’ 세계 新기록-한수원 ‘반딧불 희망프로젝트’ 경주 취약계층에 5천만원 지원 △오피니언 -[목멱칼럼]조작자vs감시자…‘분식 책임’ 누가 더 큰가 -[기자수첩]족쇄 채운 인터넷은행, 메기효과 날까-[데스크칼럼]설리에게서 발견한 팝아트 △부동산 -서울 망원동 124㎡ 주택 땅값 5.3%↑…보유세 23만원 더 내야-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1㎡=8600만원’ 14년째 1위 -서울시 양재동 일대 ‘R&CD특구’ 추진 4차 산업혁명 핵심거점으로 조성한다 -현대건설, 베트남에 플랜트 배관 기술 전수 △사회 -서울역 고가공원 예정보다 한달 늦춰 개장, 왜-일반高서도 특성화 교육 교과중점학교 93곳 추가-특검 “靑 압수수색 했다면 우병우 혐의 입증했을 것”-아이돌그룹 매드타운 소속사 회장님은 ‘전과 32범’ -‘장시간 근로, 성희롱’ IT·출판업계 근로감독 강화
2017.02.22 I 원다연 기자
4차 산업혁명 맞붙은 '미래부 vs 산업부'..조직개편 전초전
  • 4차 산업혁명 맞붙은 '미래부 vs 산업부'..조직개편 전초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정책위원회와 국회입법조사처가 21일 오전 공동주최한 ‘과학기술과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차기정부의 과제는 무엇인가?’ 토론회에는 미래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김정원 국장과 산업부 원동진 산업정책관이 참여해 각자 4차산업혁명 주도부처로서의 논리를 폈다.조기 대선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일까. 21일 오전 7시 30분 열린 만주당정책위가 주최한 ‘과학기술과 미래성장동력 토론회’에는 진영, 박경미, 민병두 등 국회의원뿐 아니라 학계, 정부부처,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몰렸다. 30평 남짓 작은 간담회실이 꽉차 의자를 계속 추가하며 앉아야 했다.독일의 스마트 공장, 보조 의사 구실을 하는 미국 필립스의 의료빅데이터에서 보듯이 4차 산업혁명은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으니, 차기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네트워크, 빅데이터 등에서 원천기술 개발 지원과 초기 수요 창출에 나서면서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는 융합의 관점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해법이 달랐다.양부처는 정부조직개편의 전초전을 치르듯 신경전을 벌였다. 우리가 더 4차산업혁명의 밑그림을 잘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조직개편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미래부는 4차 산업혁명 동인으로서의 기술, 특히 네트워크와 연결된 ‘지능정보기술’을, 산업부는기존산업과의 조합, ‘융합’을 강조했다. 미래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김정원 국장은 “(옛날 산업혁명에서)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한 뒤 제철공장과 방직공장이 생기고 보통교육과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사회가 바뀌었듯이 4차산업혁명의 동인도 결국 기술”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AI로 대표되는 초지능과 ICT로 대표되는 초연결이 합쳐진 지능정보기술이 중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를만한 일이 되려면 반드시 ICT와 연결돼야 한다. 이는 단순히 제조업과 ICT를 플러스한 개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우리나라는 산업화에 100년 뒤졌지만 정보화에 앞섰다. 우리는 ICT 중에서 특히 네트워크가, 5G나 IoT망이 좋으니 4차 산업혁명에서도 큰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산업부는 즉각 반박했다. 산업부 원동진 산업정책관(국장)은 “산업혁명은 (기술이 아니라) 수요적 측면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방직기술은 영국뿐 아니라 프랑스도 갖고 있었는데 1차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시작된 이유는 중산층이 발달하면서 임금이 올라갔고 이는 기존 노동력 중심 구조에서 새로운 형태의 산업구조가 필요했던 수요적 측면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원 국장은 “부의 창출에 대한 니즈때문”이라며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융합이고 조합이다. (있는 기술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엮어서 블록화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소기업들을 보면 98%이상은 4차 산업혁명을 모르겠다거나 준비가 안돼 있다고 한다”며 “반면 저희가 하는 스마트공장 사업은 굉장히 성과가 좋은데 이를 통해 CEO들의 마인드를 바꿔주고 있다. 겸손한 자세와 오픈 마인드로 저변을 확대하는게 올바른 접근법”이라고 부연했다.미래부와 산업부의 4차 산업혁명 주도부처 공방은 일단 이날은 미래부의 판정승이었다.국회 입법조사처 정준화 입법조사관이 사실상 미래부 입장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정 조사관은 “ICT융합과 4차 산업혁명을 다르게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자율주행차는 처음 적용은 ICT융합이나 여기서 이뤄지는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는 융합 이후의 디지털 기반 산업”이라고 말했다.그는 “2011년까지만 해도 수출상위품목 중 선박이 1위, 석유가 2위였지만 2014년이후 반도체가 1위, 스마트폰이 5위, 평판 디스플레이가 7위, 전자음향이 10위 등 10개 중 4개가 ICT산업”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은 기술이 촉발할 혁명이다. 정부 내부에서도 이런 기술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지금까지는 20년, 30년 근무한 공무원의 노하우가 정책개발과 비전 제시로 이어졌다면, 앞으로는 다가올 기술을 예상하는 기술관료, 테크노크라트가 필요하다는 의미다.한편 진영 의원은 “우리나라 R&D투자는 미국, 일본보다 적지만 부러워하는 나라도 많다”며 “국민이 침체 속에서 희망을 잃어가는데 과학기술계가 더 분발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2.21 I 김현아 기자
①창사 이래 첫 총수 부재…투자·채용 `꽁꽁`
  • [1.9평에 갇힌 삼성]①창사 이래 첫 총수 부재…투자·채용 `꽁꽁`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삼성그룹이 창사 79년만에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이 부회장이 19일 호송차를 타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삼성그룹이 창사 79년 만에 첫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그동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뉴 삼성’의 꿈도 사실상 올 스톱 됐다. 삼성은 이 부회장 구속 수감으로 1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최소 6개월 가량을 ‘오너’가 없이 이끌고 가야하는 비상사태를 맞았다. 이데일리는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놓인 삼성을 총 6회에 걸쳐 진단한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삼성그룹 혁신안이 올스톱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12월 미뤄진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 등이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또 미래전략실 해체 및 지주회사 전환 등 기업 쇄신 작업과 올해 투자 계획 수립, 채용까지도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대규모 인수합병(M&A) 추진도 더이상 어렵게 됐다.◇사장단 인사·올 상반기 공채·투자 계획 등 안갯속지난해 12월 초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두 달 이상 미뤄지고 있는 삼성의 사장단 인사는 이 부회장 구속 사태로 단행 시기를 전혀 예측할 수 없게 됐다.이르면 이달 말 특검 수사가 끝나더라도 총수 부재 상황에서 사장단 및 임원 인사는 당분간 단행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삼성은 ‘사장단 인사→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부장 이하 직원인사’ 등으로 이어지는 인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게 됐다. 우선 임시로 매년 3월 1일 자로 이뤄지는 삼성전자 등 각 계열사별 부장 이하 직원인사만 따로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올해 상반기 공채도 시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삼성은 그동안 한해 약 1만 4000명 규모의 대졸 신입사원을 상·하반기 공채를 통해 선발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상반기 직무적성검사(GSAT)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그룹 공채 폐지설까지 나오고 있어, 계열사별로 필요한 최소 인원만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세계 메모리시장의 ‘슈퍼 사이클’에 맞춰 이뤄져야 하는 새해 투자 계획 수립도 오리무중이다. 삼성은 2010년 이후 매년 20조원 이상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시설 투자에 써왔고 지난해에도 25조 5000억원을 지출했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가전 공장 신·증설 등 추가 투자까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부회장 구속으로 인해 분기별로 반드시 필요한 금액만 그때그때 집행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질 수 밖에 없게 됐다.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려진 2014년 5월 이후 이 부회장 주도로 이뤄져온 기업 인수합병 및 매각 작업은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2년여 동안 ‘선택과 집중’을 위해 방산 계열사를 한화에 매각하고 지난해 11월 글로벌 1위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기업 ‘하만’(HARMAN)을 80억 달러(9조 3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대형 빅딜을 차례로 성사시켜왔다. 이 기간 이 부회장이 주도해 사들인 하만과 AI(인공지능) 기업 ‘비브랩스’(VIV Labs) 등 15개 업체는 모두 삼성의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투자 개념의 인수 작업이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이 부회장 구속 수감으로 인해 인사나 채용, 투자 계획 수립 등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언제쯤 가능할지 알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미전실 해체·지배구조 개편 등 쇄신안 ‘올 스톱’삼성이 그동안 추진해오던 미전실 해체와 지배구조 개편 등 그룹 쇄신 작업도 잠정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약속했던 △전경련 탈퇴 △미전실 해체 △삼성 특검 이후 차명계좌의 실명 전환에서 발생한 이익금 환원 등 쇄신안 세 가지 중 실제 이행된 것은 전경련 탈퇴 뿐이다. 나머지 2개는 특검 수사가 끝나면 이행될 예정이었지만 이 부회장 구속으로 장담할 수 없게 됐다.특히 미전실 해체는 지난 6일 삼성전자의 전경련 탈퇴원 제출 당시 “특검의 수사가 끝나는대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그룹 2인자인 최지성 미전실 부회장이 당분간 그룹을 이끌 수 밖에 없게 돼 올 상반기 중에는 해체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당분간 추진하기 힘들어졌다. 애초 삼성전자는 오는 3월 중순 열릴 예정인 ‘제 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외국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5월 말께 지주회사 전환의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등기이사 선임 이후 첫 주총에 이 부회장이 참석할 수 없게 되면서 지배구조 개편의 첫 단추인 외국기업 CEO 출신 사외이사 선임부터 사실상 제동이 걸린 상태다.업계 한 관계자는 “총수 부재 상황이 길어지면 삼성 쇄신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02.20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돌고 돌아 결국…'이재용 특검'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미리 보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돌고 돌아 결국…‘이재용 특검’-긴장 고조 ‘3월 한반도’..韓 외교·안보 리더십 공백 속 美백악관 안보 보좌관은 사퇴-AI키운 ‘모럴해저드 보상금’-5·10월 황금연휴 항공권, 벌써 동났다△줌인-‘매출 1兆 클럽’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의 결단-‘얼리버드族’에 밀렸어도…항공사 증편·취소표 기회 남아△요동치는 한반도 안보 정세-전투기 24대 실은 칼빈슨호, 핵무기 탑재 F-22…北 미사일에 ‘화력 시위’-트럼프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 꺼낼 수도△변질된 특검 수사-삼성, 하만 인수도 신규투자도 올스톱…특검에 막힌 글로벌경영-시간 쫓기는 특검 “다른 대기업 수사는 불가능”-영장 재청구, 특검 초강수..JY영장 또 기각되면 수사기간 연장 물거품△정치-한국당 ‘黃바라기’ 바른당..한국당 VS 바른정당 보수전쟁-문재인 자문단 ‘10년의 힘’…DJ·盧의 사람들 일색이네-안철수 독해졌다?-특검-朴 대면조사 협의 이르면 이번 주 중 성사△경제-트럼프··유럽·탄핵정국…불확실성에 투자 않고 빚 갚는 기업 는다-수입물가 상승률 5년 만에 최고치..3~4월 ‘벚꽃 물가’ 폭탄 터지나-한전, 중동 풍력사업 첫 진출-기업·로펌-공정위원 비공식 면담 금지된다△금융-20만원까지 치솟은 수당…카드 모집인 과열경쟁 부추겨-KB금융, 라오스에 할부금융합작사 세워-KB국민은행 창구거래 수수료 신설 검토-IBK 기업은행 3년 연속 순익 1조 돌파△산업&기업-좁아진 중국 하늘길…LCC, 대체노선 뚫기 안간힘-2차전지 원료 탄산리튬 첫 생산…권오준 ‘비철강’ 속도-“상법 개정땐 헤지펀드가 대기업 6곳 감사 싹쓸이”-총수들 손사래…전경련 회장 후보 아직도 오리무중-안방서 찬밥 i30 유럽서 ‘1위’ 씽씽-한화토탈, ISRS ‘8등급’ 사업장 안전 글로벌 최상위△산업-광고 글 솎아내는 AI 검색에…파워블로거 울상-게임 캐릭터, 웹툰 속으로…-혁신 멈춘 스마트폰…교체주기 길어진다-KG이니시스 가맹점서 ‘삼성페이 미니’ 결제 가능△소비자생활-140일 10,000,000명→1년 26,000,000명?..스타필드 하남 방문객수 살펴보니-골뱅이 이어 꼬막·우렁 통조림도 나와-롯데마트, 샐러드채소 매출 1년새 17% ‘쑥’-방송 출연했던 그 상품 롯데홈쇼핑 ‘창고털이’△중소기업·벤처-홈쇼핑, 앱에 모았더니…4년새 거래액 1000억 대박-‘통신 넘어 방산업체도 파트너로’ 5세대 이동통신 시대 접수 야심..조덕수 RFHIC 대표-‘웹툰’ 탑코, 올해 500만 달러 수출탑 쌓는다-‘윌리엄스소노마’ 국내 상륙 현대리바트 10년 독점 계약△IR라운지-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설투자에 7조원…‘글로벌 투톱’ 더 굳힌다-‘최태원 뚝심’……모두 고개 가로저을때 과감한 투자-애널리스트 시장 전망..“스마트폰 高사양 경쟁에 D램값 상승세 지속될 것” △재테크-재테크 상담실 노후대비용 오피스텔 절세..“거주용이라면…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혼자 산다’ 김대리, 연금부터 설계하라..혼족시대 3단계 재테크 전략-잠자는 내 돈 ‘파인’ 치면 나온다△증권&마켓-‘조기 상환’ 가능한 ELS 다시 뜬다-삼성운용 옛 ‘간판 펀드’ 부활 비결은…-자율주행차 시대 IT株 올라타 볼까-홍콩H지수 선물 연내 선보인다△마켓in-아이에스동서가 ‘버크셔 해서웨이’와 닮은 세가지-IMM인베, 패션앱 ‘스타일쉐어’에 10억 투자-VIG파트너스 7000억 규모 펀드 결성△글로벌마켓-‘안보사령탑’ 3주만에 사퇴…트럼프號 흔들-中, 물가도 들썩…‘경기회복’ 봄기운 성큼-실적발표 돌연 연기…‘파산設’ 나도는 도시바-S&P 500, 시총 첫 20조달러 돌파-中 모바일 결제 ‘美 50배’ 껑충△BooK-스미스씨 밥 차려준 건 ‘보이지 않는 손’ 아닌 ‘보지 못한 어머니 손’-1281년 8월 쓰시마섬에 태풍이 불지 않았더라면△스포츠-세계랭킹 ‘톱100’에…태극전사 5명..왕정훈·안병훈 나란히 41위, 42위-PGA투어 통산 9승 톱랭커들 비교해 보니..우즈·스피스 나이 같았지만…39경기 차이나네-KPGA투어에서 가장 긴 코스는 금강산 아난티…“언제 또 가보나”-‘겨울 없는’ 개도국 청소년ㄷ르 평창 온다-‘국대’ 공격수 석현준, 헝가리 데브레첸 새 둥지△피플-예능프로그램, 정치 바람에 흔들리면 안 되죠..임정아 JTBC 제작2국장-“스트레스 받을 때 술 대신 글 7년 썼더니 책 한 권 됐네요”-먼저 떠난 동료 그리며 조문 답례편지 쓴 최선목 한화그룹 부사장-열차서 응급처치, 희귀병 노인 살린 간호사△오피니언-‘한국판 류쯔훙’을 기다리며-록펠러가 LG 칭찬한 이유-‘벌금 300만원’ 대기업이 무서워할까 △부동산-“전월세 임차료 연 5% 인상 제한 땐 시장 왜곡 부를 것”-상반기 공공택지서 4만7000가구 공급-1월 주택 거래량 5만8000건 한달새 3만건 줄어 ‘시장 급랭’△사회-“서울시 재건축 아파트 35층 일괄제한은 문제”..박춘희 송파구청장-특검 ‘朴대통령 피의자 전환’ 머뭇..현직 예우해 대면조사 노리나-안봉근, 헌재 불출석…사유서 제출도 안 해-접견권 악용…한달에 22일 구치소 출근한 ‘집사 변호사’-9급 공무원 시험에 22만8천명 ‘역대 최다’
2017.02.14 I 강경훈 기자
기재부 "2월에도 수출 회복세 계속될 것"
  • [일문일답]기재부 "2월에도 수출 회복세 계속될 것"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환욱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2월에도 수출 회복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수출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되고 국내 투자도 늘어나 (경제에) 긍정적 신호가 있다”고 밝혔다. 주환욱 과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투자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수출은 작년 1월보다 11.2% 증가, 4년 만에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주 과장은 이달 발표하는 범정부 민생안정 대책에 대해선 “가계소득을 증대하는 방향이 대책에 일정 부문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실태조사 결과에 나온 수치를 관계기관이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경 편성과 관련해서는 “‘1분기 실적을 보고 추경 편성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부총리 말씀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시 강북구 수유전통시장을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했다.(사진=기재부)-유일호 부총리가 예고한 민생 안정대책 초점은?△가계소득을 증대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고 대책에도 일정 부문 담길 것이다. 가계 소득 뿐아니라 정국 상황이 불확실하다. 소비 심리 지표가 3개월 연속 악화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시차를 두고 민간 소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소비심리가 안 좋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관계기관이 우려하고 있다. 다만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 세계경제, 수출, 투자에서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가계소득 활성화 대책은?△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게 가계소득을 늘리는 최고의 수단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현 정책의 1순위다. 어제 일자리 책임관 회의를 처음으로 했다. 다음 주에 일자리를 어떻게 늘릴지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란법 보완 대책은?△청탁금지법은 실태조사를 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나온 수치를 관계기관이 분석하고 있다. 협의과정을 거쳐 말씀드릴 것이다. -물가 대책은?△물가 상승은 유가, 원자재 가격 때문이다. AI, 구제역으로 농산물에도 영향을 줄 것 같다.-정치권에서 추경 편성 빨리해야 한다는 의견 있는데?△‘1분기 실적을 보고 추경 편성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부총리 말씀 그대로다. -수출은 회복세?△2월에도 수출 회복세가 계속될 것이다. 1월에 수출 증가율이 두자릿수 증가한 건 4년 만이다. 중국 수입을 유의 있게 보고 있다. 중국 수입이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반도체에 집중됐다는 비판이 있지만 수출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되고 국내 투자도 늘어나는 긍정적 신호가 있다.
2017.02.09 I 최훈길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한은 경제동향 간담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8일)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우리나라 경제 흐름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등의 도발적인 정책들이 전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우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평가도 주목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수유마을시장을 방문, 민생챙기기에 나선다. 또 전 세계 반도체 산업 선도 장비 및 재료업체들이 참여하는 제30회 세미콘코리아가 오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선 조현태 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SEMI)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홍성주 SK하이닉스(000660) 부사장이 기조 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다음은 8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산업07:30 한국은행 경제동향간담회08:15 세미콘 코리아 2017 프레스컨퍼런스 08:30 AI 일일점검 및 시도 부단체장 회의 10:30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 14:00 금융위원회 정기회의15:00 유일호 경제부총리, 민생현장 방문(수유마을시장)15:00 산업통상자원부, 투자관련 전문가 간담회 ◇정치·사회10:00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 문화12:00 부산관광공사 2017년 사업 설명회 14:00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업무보고
2017.02.08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6년 만에...공무원마저 덜 뽑는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6년 만에...공무원마저 덜 뽑는다-용산역세권 개발 재시동-트럼프 “신약승인 더 빨리” 안전성 위협받는 美 FDA-자고나면 높아지는 中 사드장벽 △줌인-‘디지털 정통리더’..은행에도 핀테크 날개 달까 -‘불황 탈출’..창업만이 살 길?-[사설]‘촛불도 ’태극기‘도 헌재 결정 승복해야 -[사설]SRT의 떨림 현상 안전에는 관계없는가 △종합-미국發 ’4월 위기설‘ 모락모락..한국 경제는 안전지대?-“대학 때부터 몇년간 매달렸는데 막막 친구들 이미 취업·결혼..뒤쳐진 느낌”△정치&-孫 잡은 安..’文턱‘ 넘을까 -아바타 문재인보다 안희정이 더 힘든 상대-“북핵 임박한 위협..공조” 한·미 외교, 이달 만난다-김부겸 대선 불출마..민주당 경선 文·安 구도 굳히나 -외교부 “中 사드 보복, WTO 제소 쉽지 않다”△경제-AI 이어 구제역까지..재앙 부른 ’民·官 도덕적 해이‘-생협 공제사업 전국연합회만 가능-유럽도 극우 바람..국제금융시장 요동 한국도 위험자산 회피, 외환시장 널뛰기△금융-카드사도 캐피털사도..대출 받기 어려워져요 -가계대출 고삐죄기 ’풍선효과‘ 수요자들 비은행권으로 유턴 -KEB하나은행 은행 만족도 최고 △산업&기업 -’시드릴 암초‘ 만난 삼성重..“잔금회수엔 문제없다”-한 달 만에 9000대 계약 근접..모닝, 경차 1위 탈환 시동-김준 “혁신 고삐, 깜짝 실적 아님 증명하자”-21년간 반도체 ’밀당‘..SK하이닉스-도시바 ’사랑과 전쟁‘-일거리 주는데 노조는 장외투쟁..현대重 가시밭길 -스마트 안전모로 사고예측 포스코, 4차 산업혁명 주도 △산업-케이블TV도 달려들었다..OTT시장 후끈-아이폰에서 삼성페이 못 쓰는 까닭-카카오..AI전담조직 ’카카오브레인‘ 설립 △소비자생활-혼족 급증..간편식 웃고 정통 장류 울고 -정월대보름..땅콩 대신 아몬드·캐슈너트 -“동화면세점에 ’신라‘ 간판 달면 1조 거뜬”△중소기업·제약-’98만원 전기자전거‘로 반전 노리는 삼천리-한미약품 작년 매출 33%↓ 8827억..1조원 벽 무너져 -의사 배만 불리는 기형아 검사-치과 기자재 전시회 ’IDS‘ 獨 퀼른서 내달 21일 열려-’동아 기프트쇼‘ 동아 차·공예 박람회 17일부터 개최 △IR라운지 -삼성화재, 온라인 車보험 시장 독주..손보사 첫 ’순이익 1조 클럽‘ 확실-계약 1건당 500원 기부..희망 설계하는 보험설계사 -“온라인 보험 고속성장 영업익 10% 늘어날 듯”△증권&마켓-주식·채권 쌍끌이..한국투자운용 -“4차 산업혁명 테마주 多 담다간 본전 못 건져”-프리미엄폰 전쟁에 듀얼카메라株 `치~즈`-정치株 수그러드니 구제역株 고개 드네 △마켓in-우정사업본부, 대체투자 1조원 더 늘린다 -’현대車 인증‘ 신소재 업체 80억원에 매물로 -피앤씨사업 매각 접고 IPO 재추진, 왜 △글로벌마켓-아베 ’515조원 선물보따리‘ 들고 미국行..트럼프 “생큐”할까-엔화 다시 힘 받는다 “연내 100엔 밑돌수도”-’親월가‘ 변호사 출신이 금융규제 당국 수장을?-1월에만 7개 기업 ’퇴짜‘ 中 IPO 심사 깐깐해졌네 -우버 “날아다니는 택시 만든다”△재테크 -“1년 400만원 연금저축 가입 세테크 잘하면 연 10% 수익”-저소득 청년·대학생에 서민금융 햇살 비춘다 -취업하면 ’결혼통장‘..30대는 ’노후통장‘을 △Book-감칠맛·지방맛을 안다고요..진화한 인간이시군요!-“사업후원자 해줄 부자 아내 모십니다”-죽음 방조한 치유기도..중교자유인가 범죄인가 -’혹해서 벌였다가 멘붕?‘ 내집 짓기 똑똑한 안내서 △스포츠-복귀 앞둔 박인비 “부상없이 메이저 우승 더 할래요”-’잠실더비‘ 소음의 2배..야유·환호에도 룰 있었네 -’상금 킹‘은 US오픈 -이용대 “후배 위해 국가대표 떠났지만..불러준다면 돌아갈 것”△People&-엄마·아빠 나라에서 첫 대회, 금메달 더 기대돼요-“일·학습 병행제 참여 근로자 지원 아끼지 않을 것”-도예가 진종만 선생 별세..조선백자 재현 평생 바쳐 -’나 트럼프 아내야‘..英 언론에 1600억대 소송-박창규 건대 나노공학 교수 ’세계 100대 공학자‘에 뽑혀 -최진혁 충남대 행정학부 교수 차기 한국지방자치학회장에 -장혜원 IT女기업인협회장 취임-강연호 국어문학회 회장-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연임 △오피니언-바다의 미래 ’해양관측‘에 있다 -트럼프-시진핑 치킨게임-폭스바겐 40% 할인설에 씁쓸한 소비자 △부동산-’공실률 0%‘..법인 소유 임대주택 잘 나가요 -HUG, 이달중 3000가구 규모 ’뉴스테이 민간제안사업 공모‘-은행 중도금 대출금리 연 3%→5%대 ’이자폭탄‘에 수요감소·미분양 부르나 -서울 연립·다세대 전셋값 4년새 57% 올라 △사회-커지는 ’세종시 블랙홀‘..충청권 지자체 속앓이-“누구 방해도 없이 영화에 집중” 나홀로 관객 3명 중 2명 ’2030‘-“월성원전 1호기 10명 수명연장 취소하라”-목욕탕서도 포켓몬 사냥..때·장소 안가리는 ’스몸비족‘ 눈총-특검 “朴대통령 대면조사 9~10일”-경찰, 악의적인 ’가짜뉴스‘ 제작·유포 단속나서
2017.02.07 I 최정희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한은 경제동향 간담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내일(8일)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우리나라 경제 흐름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등의 도발적인 정책들이 전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우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평가도 주목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수유마을시장을 방문, 민생챙기기에 나선다. 또 전 세계 반도체 산업 선도 장비 및 재료업체들이 참여하는 제30회 세미콘코리아가 오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선 조현태 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SEMI)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홍성주 SK하이닉스(000660) 부사장이 기조 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다음은 8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산업07:30 한국은행 경제동향간담회08:15 세미콘 코리아 2017 프레스컨퍼런스 08:30 AI 일일점검 및 시도 부단체장 회의 10:30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 14:00 금융위원회 정기회의15:00 유일호 경제부총리, 민생현장 방문(수유마을시장)15:00 산업통상자원부, 투자관련 전문가 간담회 ◇정치·사회10:00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 문화12:00 부산관광공사 2017년 사업 설명회 14:00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업무보고 ▶ 관련기사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SK하이닉스 "도시바 낸드 지분인수 제안서 냈다"☞SK하이닉스-도시바 '사랑과 전쟁'
2017.02.07 I 최정희 기자
기업 둘러싼 '불확실성 먹구름'..산업 기상도는 '흐림'
  • 기업 둘러싼 '불확실성 먹구름'..산업 기상도는 '흐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해도 우리 주력 산업이 고전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불확실한 국내정치의 향배, 하방압박에 직면한 중국경기, 미국금리 인상과 후폭풍,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이 한국 산업계에 먹구름을 잔뜩 몰고오는 ‘4대 악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산업기상도’를 31일 발표했다. 대한상의 산업기상도는 10여개 업종단체와 함께 업종별 실적과 전망을 집계, 분석해 기상도로 표현한 것이다. ‘맑음’은 매우 좋음, ‘구름조금’은 좋음, ‘흐림’은 나쁨, ‘눈’은 매우 나쁨을 의미한다.이번 조사에서 가장 우울할 것으로 전망된 업종은 조선과 자동차였다. 조선업의 경우 전세계 무역량 감소로 수주가뭄이 계속되고, 구조조정으로 건조물량 취소와 계약취소 등 일감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해운산업 약화로 자국발주가 어려운 것도 일감확보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도 내수감소, 중국차 상륙, 미국내 투자압박의 삼중고가 겹치며 ‘비 또는 눈’으로 전망됐다. 내수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중국 자동차마저 국내 시장 잠식에 나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생산·판매를 압박하는 상황도 부담요인이다. 철강과 섬유·의류 업종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철강산업은 공급과잉과 주요국의 수입규제가 문제다. 최근 미국이 한국산 철강에 50% 이상 고율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 인도, 대만 등 신흥국도 수입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이다. 여기에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국내수요도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섬유·의류업의 경우 신흥국의 저가 물량공세와 모바일·인터넷 거래확대로 단가하락, 생산감소가 예상된다. 그나마 새로운 의류생산기지로 부상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베트남으로의 수출도‘TPP 무산 가능성’으로 타격을 받게 됐다. 건설과 정유·유화, 기계산업 등은 ‘구름 조금’으로 전망됐다. 건설 경기는 금리인상,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대규모 입주 본격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 수주계약 이행 등으로 주택건설투자 감소세는 제한적이라는 점, 중동 산유국들의 공사발주가 재개된다는 점에서 ‘구름 속 햇볕’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업은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중국의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국내산 경유의 반사이익 등으로 수출이 전년대비 10.7% 늘어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최대수요처인 중국의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경쟁국의 생산시설 가동중단 및 교체 등으로 공급부족이 지속돼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또, 기계산업은 신흥국의 노후 건설기계 교체주기가 도래하고 유가상승에 따른 산유국의 설비투자 재개, 미국·일본 등 주요국의 재정확장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 기계제품이 기술력이 높아지며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점이 부담이다.이번 조사에서 ‘맑음’으로 관측된 곳은 IT·가전산업 뿐이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으로 사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반도체가 호조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지난해 773억달러였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규모는 올해 853억달러로 10.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규종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심리경기가 바닥인 데다 대외상황이 매우 위협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산업계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는 물론 정치권과 국민들이 글로벌시장에서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는 한국 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7.01.31 I 윤종성 기자
기업 둘러싼 '불확실성 먹구름'..산업 기상도는 '흐림'
  • 기업 둘러싼 '불확실성 먹구름'..산업 기상도는 '흐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해도 우리 주력 산업이 고전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불확실한 국내정치의 향배, 하방압박에 직면한 중국경기, 미국금리 인상과 후폭풍,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이 한국 산업계에 먹구름을 잔뜩 몰고오는 ‘4대 악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산업기상도’를 31일 발표했다. 대한상의 산업기상도는 10여개 업종단체와 함께 업종별 실적과 전망을 집계, 분석해 기상도로 표현한 것이다. ‘맑음’은 매우 좋음, ‘구름조금’은 좋음, ‘흐림’은 나쁨, ‘눈’은 매우 나쁨을 의미한다.이번 조사에서 가장 우울할 것으로 전망된 업종은 조선과 자동차였다. 조선업의 경우 전세계 무역량 감소로 수주가뭄이 계속되고, 구조조정으로 건조물량 취소와 계약취소 등 일감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해운산업 약화로 자국발주가 어려운 것도 일감확보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도 내수감소, 중국차 상륙, 미국내 투자압박의 삼중고가 겹치며 ‘비 또는 눈’으로 전망됐다. 내수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중국 자동차마저 국내 시장 잠식에 나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생산·판매를 압박하는 상황도 부담요인이다. 철강과 섬유·의류 업종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철강산업은 공급과잉과 주요국의 수입규제가 문제다. 최근 미국이 한국산 철강에 50% 이상 고율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 인도, 대만 등 신흥국도 수입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이다. 여기에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국내수요도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섬유·의류업의 경우 신흥국의 저가 물량공세와 모바일·인터넷 거래확대로 단가하락, 생산감소가 예상된다. 그나마 새로운 의류생산기지로 부상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베트남으로의 수출도‘TPP 무산 가능성’으로 타격을 받게 됐다. 건설과 정유·유화, 기계산업 등은 ‘구름 조금’으로 전망됐다. 건설 경기는 금리인상,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대규모 입주 본격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 수주계약 이행 등으로 주택건설투자 감소세는 제한적이라는 점, 중동 산유국들의 공사발주가 재개된다는 점에서 ‘구름 속 햇볕’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유업은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중국의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국내산 경유의 반사이익 등으로 수출이 전년대비 10.7% 늘어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최대수요처인 중국의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경쟁국의 생산시설 가동중단 및 교체 등으로 공급부족이 지속돼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또, 기계산업은 신흥국의 노후 건설기계 교체주기가 도래하고 유가상승에 따른 산유국의 설비투자 재개, 미국·일본 등 주요국의 재정확장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 기계제품이 기술력이 높아지며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점이 부담이다.이번 조사에서 ‘맑음’으로 관측된 곳은 IT·가전산업 뿐이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으로 사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반도체가 호조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지난해 773억달러였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규모는 올해 853억달러로 10.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규종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심리경기가 바닥인 데다 대외상황이 매우 위협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산업계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는 물론 정치권과 국민들이 글로벌시장에서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는 한국 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7.01.31 I 윤종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저는 괜찮아요`..텅빈 도크 보니 눈물만 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27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저는 괜찮아요’..텅빈 도크 보니 눈물만 핑-‘반도체코리아 르네상스’-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터치△종합-박대통령, 떳떳하면 탄핵 심판정에 서라-설명절 ‘계란파동’에 우롱당한 소비자들-최순실 방패 효과?..낙하산이 사라졌다-SK올해 사상최대 17조원 투자..8200명 채용△종합-미국산 수입 늘고 中과 교류 확대..‘G2 달래기’에 총력-美·中에 뺨맞고도 괜찮다는 정부-내달 특임대사 5명 임명..대외경제소통강화△울산·거제의 비명-설 대목 파리 날리는 월봉시장..불꺼진 ‘옥포동 먹자골목’-쓰러지는 하청업체들..조선업 근로자 임금체불 눈덩이△정치-대선 1차 분수령..문·반 ‘설 민심 잡기’ 혈투-유승민 “새 정치하러 나간다”-박원순 “새 정치위해 안나간다”-매티스 美국방장관 내달 2일 방한△경제·금융-기업은 ‘휴~’ 가계는 ‘헉~’..경제심리 온도차-은행 주담대 금리 3.13%..22개월만에 최고-갤노트7 조사결과 내달 발표, 산업부 재발방지책도 마련△산업&기업-네이버, 영업이익 1조 클럽가입..“AI 로보틱스 올인”-물들어올때 노젓는다..SK하이닉스 3D낸드 집중투자-실적 신기록 잇는다..매출 올려잡은 LG화학-연매출 첫 50조 돌파에도..웃지 못하는 기아차△산업·소비자생활-‘담뱃갑 경고그림’ 한달..편의점에선 안보이네-KT CEO추천위, 황창규 회장 심사..“崔게이트보다 경영성과”-흔들림없는 유아용카시트, 중동.유럽 맘도 잡아야죠-AR게임 ‘크루즈피싱’ 해보니-정보탈튀 악성코드 유포 ‘북한 민주화...HWP’파일 열지마세요△세뱃돈 세배로 굴리는 법-아들아~세뱃돈 株머니에 넣어둘게-엄마~은행에 맡기면 보험도 들어준대요△설 연휴 즐길거리-막내이모는 소개팅남이랑 고궁 데이트-팝의 향연 ‘오!캐롤’ 대작 ‘아이다’ 30%할인해준대요-온 가족 함께 돌직구 대사 마당놀이-서울 4대 궁궐 무료 개방△설 연휴 스포츠꾸러미-EPL·골프·민속씨름..‘상다리 휘는 스포츠밥상’-“닭띠는 그린피 할인, 카트피 무료닭”△설 연휴 맛·여행-백선생도 찍고 갈 ‘오아시스’같은 맛집-특별한 테마파크, 즐거운 리조트△고속도로 휴게소 100배 활용팁-휴게소 22곳서 차량 공짜점검 받으세요..고장나면 긴급출동도-장거리 안전운행 555수칙-신권 세뱃돈 챙겨줄 은행 이동점포△달라진 설 풍속-명절이 더 슬픈 ‘혼설족’?..전부터 잡채까지 5분이면 뚝딱-차례 지내고 쇼핑.여행 떠나는 ‘D턴족’지갑을 열어라△증권&마켓-반도체 호황, 지배구조 개편 호재..“삼성전자 랠리 GO”-이베스트증권 매물로 나왔다-김희원 아스트 대표 “자회사 세워 산업분업.효율화..세계 5위 항공부품사 목표”△마켓IN-SK, 6200억 빅딜서 회계자문 안받은 까닭-잇단 스팩 합병 상장에도 주가는 신통치 않네-적자 지속에..STX 조선 매각 난항-메리츠 1조 항공기 펀드..기관투자자들 외면△글로벌마켓-트럼프 “멕시코, 국경장벽 비용 내라”..멕시코 “우리가 왜”-아베 “트럼프 빨리 만나요” 내달 10일 美日정상회담-퀄컴, 공정위 과징금에 순이익 반토막△피플-공군 조종사의 꽃 ‘검은 독수리’ 꿈 함께 키운 형제, 한팀 돼 벅차-노벨상 오스미 교수, 청년 연구자에 10억 기부-박홍근홈패션, 이불세트 1억원어치 소외계층 지원-박동선 아펙인적개발회의 의장△오피니언-목멱칼럼, IT회사 선언한 기업서 배울점-생생확대경, 이광구 행장님 탕평채 드셔보세요-기자수첩, 파산 경전철..뻥튀기 수요예측 탓△부동산-부산 명지신디소 ‘더샵’..천안 산단내 ‘아이유쉘’ 가볼까-동탄·김포 등 2기 신도시 올해 1만4700가구 공급-여의도, 조합설립 생략 ‘신탁 재건축’대세-현대건설 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사회-“경품 내걸어도..순님 발길 뚝” 상인들 한숨-백두산 호랑이 백년만에 백두대간 품으로-포스코 비리 배성로 1심 집행유예-올 겨울 한강 첫 결빙 예년보다 13일 늦어-“특허, 연구개발해 실용화..강소기업 키울것”-술집서 20대 여성 강제로 만진 변호사 재판에
2017.01.26 I 양희동 기자
메모리 슈퍼사이클 타고 `반도체 르네상스` 도래
  • 메모리 슈퍼사이클 타고 `반도체 르네상스` 도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세계 메모리시장이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양대 반도체 제조사가 작년 4분기 나란히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새해 ‘반도체 르네상스’ 시대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 이들 두 회사가 전세계 D램 시장의 70% 이상, 낸드플래시의 5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메모리시장은 D램이 10~20%대, 낸드플래시는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IT·가전쇼인 ‘CES 2017’에서 화두가 된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신기술의 등장으로 향후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2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전체 영업이익 9조 22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4조 9500억원을 반도체사업에서 벌어들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SK하이닉스는 같은기간 영업이익이 1조 5361억원으로 2015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고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5조 3577억원을 나타냈다. 올해 메모리시장은 슈퍼 사이클이 본격화 돼 삼성전자는 분기별 영업이익 10조원,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 6조원 이상인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모리 가격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수요 증가 및 공급 부족으로 인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도체시장 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작년 6월 이후 D램(DDR3 4Gb 기준) 가격은 84.6% 치솟았고 낸드플래시(MLC 64Gb 기준)도 30.4% 올랐다. 특히 올해는 가격 상승세가 1년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또 고용량·고성능 메모리가 필요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신규 수요 확대로 시장 호조세가 앞으로 2~3년간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술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 평택 공장을 가동해 64단 V낸드 공정 양산을 추진하고 D램은 10나노 공정에 주력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D램 양산을 시작하고 올해 7조원을 투자해 경기 이천 M14공장 2층에 클린룸을 마련하는 등 3D낸드 수요에 대응한다. 4세대 72단 3D낸드 개발도 연내에 마치고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 혁명 진입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 등으로 메모리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은 메모리시장의 제한적 공급 속에서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면서 상당기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작년 3분기 기준 D램 및 낸드플래시 세계 시장 점유율. [자료=IHS·단위=%]▶ 관련기사 ◀☞애플 vs 퀄컴, 美이어 中서 2차전..1700억원 손배소송☞[삼전 200만원 시대 개막]꿈의 200만원?…"더 오른다"(종합)☞[특징주]외국인·기관 순매수 1위에 SK하이닉스 또 최고가
2017.01.26 I 양희동 기자
  • [특징주]三電·SK하이닉스 또 최고치 경신..대형IT주 랠리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대형IT주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6% 오른 195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196만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0.39% 오른 5만1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엔 5만2500원까지 올라 최고점을 찍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출시 등을 기대하고 스마트폰 부품주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화전자(033240)는 13.33% 오른 1만955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LG이노텍(011070)은 7.96% 오른 9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대덕GDS도 6.69% 상승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009150)와 삼성SDI(006400)도 각각 4.20%, 4.09% 오르고 있다. 삼성전기(009150)도 4%대 상승 중이다. LG전자(066570), 삼화전자(011230) 등도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에서 연일 보호무역 주의 등이 언급되면서 경기회복에 예상보다 느릴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반도체 등 IT업종은 보호무역에서 벗어나 있는 측면 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S8 출시 등과 관련한 부품주 LG이노텍, 자화전자 등도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반도체성장펀드’ 25일 출범…반도체 中企·스타트업 집중 지원☞삼성, AI 탑재로 똑똑해진 무풍에어컨..전세계 100만대 판매 목표(종합)☞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 215.5억원 역대 최대 인센티브
2017.01.25 I 최정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