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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0조 ‘쩐의 전쟁’ 반포 재건축, CEO까지 나서 ‘출혈 수주전’
  • [이데일리 조희찬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10조 ‘쩐의 전쟁’ 반포 재건축, CEO까지 나서 ‘출혈 수주전’-사상 최대 벤처펀드의 경제학-김영춘 “부산시장 선거 출마 안 한다”-저커버그 누나, 왜 페북 떠났나-[사설]미국·북한 ‘말폭탄 전쟁’ 끝장 보려는가-[사설]평창올림픽 불참선언 도미노 걱정된다△파리바게뜨 제빵기사 고용 논란-본사가 고용해 가맹점에 보내도 위법 소지…현실 맞는 법 개정 절실-파리바게뜨 논란에도 국회서 잠자고 있는 ‘파견법’ 개정안-파견직 아닌 제빵사 가맹점주와 일해, 불법 가능성 상존△반포 재건축 ‘쩐의 전쟁’-비방 일삼고 야밤 포스터 찢고…불법 선거 뺨치는 재건축 -‘사회통념상 적정 수준’ 애매한 규제, 과도할 땐 결국 분양가 상승 이어져△1.3조 모태펀드…벤처붐 마중물 되나-‘물 들어올때 노젓자’…벤처캐피탈 122곳 “주인공은 나야 나”-투자할 곳 많은데…엉뚱한 곳 돈 투입땐 ‘제2 벤처 버블’ 올라-美 세금 면제, 中 부지 무상임대…페북·알리바바 키운 ‘아낌없는 지원’-판 커지자 증권사도 눈독…곱지 않은 시선-“시리즈 모태펀드로 ‘데스밸리’ 막아야”△특파원 리포트-위기의 한국 관광-中 국경절 600만 유커 ‘코리안 패싱’-‘中 큰 손 기대 안해’…면세점·화장품 업계, 내국인 마케팅 집중-유커 등에 업은 알리페이·바이두맵, 세계시장서 ‘떵떵’△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취임 100일 인터뷰-‘왕따 해수부’ 더는 없다…“해양진흥공사 만들어 해운업 재건 이끌 것”-김 장관은 누구…“지역주의 청산” 與 탈당, 부산서 ‘2전 3기’ 끝 당선-“최저임금 인상, 지역별로 차등 적용해야 효과”△종합-“완전 파괴” “선제 공격” 극한 말폭탄…트럼프-김정은 ‘치킨게임’-美·北 군사대립 고조에…韓채권 부도위험, 한달째 고공행진-朴→MB→盧까지 ‘적폐 논란’…흘러간 과거만 바라보는 여야-뉴욕서 돌아온 文대통령, 다시 ‘내치 핸들’ 잡는다-日 후쿠시마 수산물 다시 식탁 오르나…韓 수입금지 조치, WTO서 패소할 듯△경제-청탁금지법 시행 1년…소비 타격입었나-제조업 고용 악화에…경제성장 못따라가는 고용증가△금융-또 도진 금감원 채용비리…개인 비리 아닌 구조적 문제-휴면 자기앞수표 발행대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추진-은행 신용대출 가산금리 3개월 만에 상승…왜-정부, 추석 특별 민생자금 16조원 푼다△화통토크-변재일 의원, “‘4차 산업혁명’ 과기부 권한 적어 한계…국회 주도 ‘특위’로 앞장설 것”-페이스북 공짜망 요구, 피해국 국제공조 해야△산업&기업-반도체부터 영상기술까지…삼성·애플 사사건건 대립각-사장님~ 의류건조기 에너지등급 어디 적혀 있나요?-일감절벽에…현대重 조선3사 순환 휴직-창사 62년 만에…대한전선 CI 변경-포스코, 美에 2만5000t 규모 선재 가공센터 준공-삼성전자 美서 AI포럼△소비자생활-“취업 알선도 이제 AI가 핵심”-루이 비통 옆 스타벅스…처지 뒤바뀐 명품·식품 ‘이색 동거’-얼굴 보고 성별·나이 맞추더니 “드론 추천합니다”-‘코리아 세일 페스타’ 뜬다…백화점업계 최대 80% 세일△중소기업·벤처-“따라하기式 코딩교육은 그만…토론·팀과제로 생각도 키워요”-현충시설 새 단장, 이렇게 해주세요!-수액세트 1개 팔아야 고작 1~2원 남아…품질저하 부르는 건보체계부터 바꿔라-아마존 입점한 락앤락…미국 ‘쿡’ 찌른다△증권&마켓-‘넷마블 고마워’ NH, IPO시장 1위…‘대어’ 못낚은 한투는 고전-황금 연휴 앞둔 국내 증시, ‘눈치보기 장세’ 이어질 듯-“ESG 높으면 주가 뛰냐고? 기업 밸류에 영향 주는지 따져야”△증권-2019년 코스닥 입성…韓·베트남제약사 글로벌 성장 시작점-M&A 추진 상장사…주가 7.6% 올랐다-KTB네트워크, 에스엔디 투자수익 ‘짭짤’-크레센도, 베트남 진출 中企에 투자…‘함박웃음’△문화&스포츠-판화는 판박이?…해묵은 편견 ‘판 깨는 소리’-연극 ‘장수상회’ 신구·손숙 인터뷰△스포츠-“2주된 승리 덕에 우승 기뻐요”…김승혁 와이어 투 와이어 ‘3억 잭팟’-‘60타 여인’ 이정은 시즌 4승-평창 모의고사 ‘합격점’…최다빈, 시즌 첫 국제대회 4위-PS 등판 물 건너가나…류현진, 타구에 팔 맞고 조기강판-강소휘 ‘배구판 신데렐라’로 등극△사람&나눔-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연임…“한국진출 100년 향해 ‘차세대 소비자금융’에 집중”-저커버그, 주식 15조원 팔아 ‘통큰 기부’-김경선 옴니네트웍스 대표 “지상파DMB, 데이터 없어도 볼 수 있는 유일한 매체”-KT 임직원 봉사단 교동도 찾아…“실향·탈북민과 통일 의미 되새겨”-[인사가 만사]이동희 한국사진기자협회장-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에 힘써△오피니언-[목멱칼럼]대북 제재와 지원의 딜레마-[데스크의 눈]육아맘이 존중받는 사회-[기자수첩]무기명투표 뒤로 숨은 정치적 책임△부동산-‘과천·고양 안부러워’…김포, 경기도 집값 상승 견인-“주거 악영향”…주민에 막힌 창전동 청년주택-[부동산 캘린더]전철역 가까운 공공분양아파트 어때요△사회-[단독인터뷰]유인촌 “문체부 블랙리스트? 만든 적도 없다”-28일 이재용 재판 2라운드, ‘묵시적 청탁’ 공방 이어갈 듯-“마음 놓고 장보세요” 추석 연휴 전통시장 520곳 주변도로 주차 허용-“‘차없는 날’ 걷는 건 좋은데…내비게이션 공지 좀 띄웠으면”-檢, MB정부 방송탄압 수사…‘PD 수첩’ 제작진 조사-임금·퇴직금 1억 안주고 잠적한 의류업체 사업주-올림픽대로서 택시가 공사현장 덮쳐…근로자 2명 사망
2017.09.24 I 조희찬 기자
달아나는 美, 쫓아오는 中…벼랑끝 韓 전자업계
  • 달아나는 美, 쫓아오는 中…벼랑끝 韓 전자업계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베이징=김인경 특파원] 미국·일본 ‘공룡 IT기업’이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한국 IT기업이 강점을 보여 온 제조부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후발주자인 중국 기업도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이 장악한 OLED 시장 진출에 나섰다.구글은 21일 대만 스마트폰 제조기업 HTC의 휴대전화 연구개발 부문을 11억달러(1조25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HTC는 구글의 첫 자체 스마트폰 ‘픽셀’을 주문 생산해 온 기업이다. 구글은 이를 통해 스마트폰 기기를 포함한 하드웨어 부문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로 OS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음성 인공지능(AI) 서비스 어시스턴트, 크롬 등 라인업을 갖췄다. 이런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 역량으로 시너지를 낸다면 삼성전자-애플 2강의 스마트폰 구도를 뒤흔들 수 있다. 구글은 2011년 스마트폰 제조사 모토로라를 인수했었으나 3년 후 레노버에 매각했었다.애플의 움직임도 심상찮다. 하루 앞선 20일 낸드플래시 부문 세계 2위의 도시바 반도체 부문을 인수키로 한 ‘한미일연합’에 합류키로 했다. 애플이 납품사의 지분을 사들이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한 한미일연합이 도시바 반도체 인수에 성공하고 애플이 여기에 참가한다면, 애플도 삼성전자(005930)처럼 시스템 반도체와 낸드플래시를 모두 확보하게 된다. 애플은 올 4월 지금껏 외부에 맡겼던 아이폰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직접 개발키로 하는 등 하드웨어 부문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AFP이들 M&A 공통점은 IT 부문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갖춤으로써 미래 경쟁력을 키우려는 것이다. 온라인 상거래 최강자인 아마존이 올 6월 미국 오프라인 식료품 기업 홀푸즈를 137억달러(약 15조5000억원)에 인수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삼성이나 LG처럼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국내 전자기업으로선 구글·애플 같은 기업의 변신이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몸집을 키운 중국 기업도 한국 IT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인 국영 경동방과기집단(BOE)는 청두 공장에서 내달 말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판 출하를 시작한다. 이곳은 중국 최초로 화면이 휘어지는 플렉서블 OLED 생산 능력도 갖췄다. BOE는 공급 능력을 확대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용 OLED 공급한다는 목표다. 첸얀슌 BOE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5년간 신규사업에 1000억위안(약 17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그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막대한 자금 지원이 있다. 기술 격차를 공격적인 투자로 만회하겠다는 것이다. BOE를 비롯해 차이나스타(CSOT)와 CEC판다, 티안마, 트롤리 등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은 속속 OLED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21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최근 1~2년 새 발표한 OLED 부문 투자액은 무려 2000억위안(약 35조원)이다.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사장이 중국 베이징 르네상스캐피탈호텔에서 프리미엄 TV 시장 현황 및 OLED TV 사업 전개 방향을 공유하는 ‘OLED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사에는 현지 TV 제조사 경영진 등 200여명이 참석해 OLED TV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2017.09.22 I 김형욱 기자
애플·구글 멀리 보고 뛰는데...삼성전자는요?
  • 애플·구글 멀리 보고 뛰는데...삼성전자는요?
  • ▲사진=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글로벌 IT업계에 ‘총성없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 애플이 한미일연합 일원으로 일본 도시바메모리 지분을 인수한 지 하루 만에 이번엔 구글이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의 인력과 지적재산권을 인수키로 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옴짝달싹 못하는 사이 경쟁사인 애플·구글은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멀찌감치 앞서가려는 채비를 하고 있다. 구글은 21일 HTC의 스마트폰 연구개발 부문을 11억달러(약 1조246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픽셀폰 개발에 참여했던 HTC 인력을 흡수하고, HTC가 보유한 특허를 비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다. 모바일 운영체계(OS)의 대표주자인 구글의 HTC 인수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체제로 굳어진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만한 변수다. 구글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VR(증강현실) 기술을 구현할 디바이스 사업에도 본격 진출할 전망이다. 지난 20일에는 도시바가 애플이 3000억엔(약 3조200억원) 이상을 투자한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도시바메모리 공동 인수는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이번 인수로 낸드플래시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게 된 애플은 삼성전자와의 가격 협상력을 강화하는 한편, SK하이닉스와의 제휴도 적극 모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IT공룡기업들의 거침없는 영토 확장에도, 삼성전자는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는다. 총수 부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M&A와 투자, 사업구조 재편 등이 모두 중단됐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만 6건의 M&A를 발표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5000만달러(약 570억원) 미만의 ‘소규모‘딜’ 딱 1건만 성사시켰다.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섰던 지난 2014년 이후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M&A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외부 수혈해 경쟁력을 키웠지만, 경영 공백 이후로는 굵직한 의사 결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이 버티고 있지만, 임기내 실적을 내야하는 전문경영인 체제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지적이다. 윤부근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IT업계는 빅데이터, IoT 등에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워낙 변화가 빨라 개인적으로 무섭고, 잠도 잘 못 잔다”면서 “(이 부회장 부재로) 3~5년 후 비전과, 목표에 가기 위한 사업 재편·M&A가 모두 멈춰섰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2017.09.21 I 윤종성 기자
 文대통령, 코리아세일즈맨 변신…“한국경제에 투자해야 할 시점”
  • [전문] 文대통령, 코리아세일즈맨 변신…“한국경제에 투자해야 할 시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현지시간) 미국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뉴욕 금융ㆍ경제인과의 대화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경제·금융의 중심지 미국 뉴욕에서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를 설명하는 최대 규모의 투자설명회(IR)에 나섰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미국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한국경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지금이야말로 투자 최적기라는 점을 강조했다.또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 세계적으로 자유무역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상호간 경제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한미 FTA의 호혜성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미국 측에 촉구했다. 아울러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분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연설 전문댄 퀘일(Dan Quayle) 회장님,스티븐 슈워츠먼(Stephen Schwarzman) 회장님,데이빗 루빈스타인(David Rubenstein) 회장님,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금융?경제인 여러분,만나서 반갑습니다.세계 금융과 경제의 중심, 이 곳 뉴욕에서세계 경제 흐름을 좌우하는 금융?경제계 지도자분들에게한국경제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존경하는 금융,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누구나 투자 결정을 할 때 고려하는 것들이 있습니다.건실한 기업인지,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 위험요인은 없는지,무엇보다 투명하고, 신뢰할만한 기업인지 꼼꼼히 살펴봅니다.나는 한국전쟁이 휴전된 1953년에 태어났습니다.국내총생산(GDP) 13억달러,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대외원조를 받아 전쟁의 폐허를 치유하고,민주주의를 꿈꾸기에는 너무 가난한 나라.내가 태어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모습이었습니다.하지만, 지난 반세기만에 대한민국이 이룩한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성취는 경이롭습니다.국내총생산은 1조 4천억 달러로 천배 넘게 성장하여세계 10위권이 되었습니다.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전후 독립한 국가 중 처음으로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했습니다.세계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릅니다.나는 그 기적의 실체가 바로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우리 국민의 저력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한국은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바꾸었습니다.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쳐한국경제의 체질은 더 건실해졌고, 금융?재정 여력은 더 확충되었습니다.공공부문 개혁, 산업구조 개편, 시장 개방과 규제 완화, 금융감독 강화 등경제의 구조를 더욱 효율적이고 건전하게 바꾸었습니다.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민들은 초유의 경제위기를 맞아집안의 금붙이를 가지고 나오고, 뼈를 깍는 구조조정을 이겨냈습니다.당시 39억달러까지 줄었던 외환보유액은이제 3,850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입니다.GDP대비 국가채무는 38%로 OECD 국가 중 가장 건전한 수준입니다.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와 68개의 세계 일등상품도 가지고 있습니다.당시 비플러스(B+)까지 떨어졌던 국가신용등급도11단계 상승한 더블에이(AA)로주요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우리 국민은 민주주의의 위기도 모범적으로 이겨냈습니다.한국은 지난 해 유례없는 정치적 격변기를 경험했습니다.하지만,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와서그동안 우리가 이룩해온 숭고한 민주주의를가장 평화로운 방식으로 다시 지켜냈고 한 층 더 성숙시켰습니다.한국의 새 정부는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국민의 부름 위에 출범하였습니다.위기가 닥치면 더욱 강해지는 국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나라. 바로 대한민국입니다.금융?경제인 여러분,지금 우리 경제에도 위기는 있습니다.2000년대 이후 한국경제는 고용없는 성장, 저성장이 고착화되었습니다.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양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었습니다.경제는 성장하지만, 일자리는 그만큼 늘지 않고,국민들의 생활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경제불평등이 오히려 성장을 가로막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다른 선진국과 국제기구들도 비슷한 상황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지난 G20에서도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정상들 간에 가장 중요한 화두였습니다.IMF, OECD 등은 경제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포용적 성장’을,ILO는 기존 경제패러다임과 다른 ‘임금주도 성장’을 강조하였습니다.나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국민의 저력을 믿고,한국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합니다.그 출발점은 다시 ‘사람’입니다.국민과 가계를 경제정책의 중심에 놓겠다는 발상의 전환입니다.일자리와 가계소득 증대, 혁신경제를 통해 성장을 이끌고자 합니다.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경제입니다.우리는 이것을 “사람중심 경제”라고 부릅니다.한국의 새정부가 추진 할 ‘사람중심 경제’는 세 개의 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첫 번째 축은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입니다.좋은 일자리를 늘려서 가계 소득을 높이고, 늘어난 가계소득이 소비를 진작하여 경제성장을 견인하며, 경제성장이 다시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산, 세제, 금융 등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일자리 창출과 가계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재편하고 있습니다.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도 추진할 것입니다.일자리 창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내년도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주거 교육 의료 금융 등 가계부담도 완화할 것입니다.두 번째 축은 ‘혁신성장’입니다.소득주도 성장이 수요를 이끄는 정책이라면공급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 ‘혁신성장’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지능정보화사회를 선도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설립하였고, 내각에 중소벤처기업부도 신설하였습니다.교육 혁신으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같은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입니다.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신산업분야 규제 개편, 벤처자본과 창업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는혁신생태계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전통적으로 강한 제조업에는 인공지능을 입혀 부가가치를 높일 것입니다.스마트공장과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할 것입니다.‘사람중심 경제’의 세 번째 축은 ‘공정 경제’입니다.모두에게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경제혜택을 모든 국민이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일감 몰아주기,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관행을 근절하고,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여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것입니다.아울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합리적인 노사협력 문화 정착을 통해성과를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연방제에 버금가는 자치분권을 보장하여각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어 갈 것입니다.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포용적 성장,나아가 포용적 민주주의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금융 경제인 여러분!한국은 수출주도의 대외경제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습니다.그 중에서도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경제파트너입니다.한국에게 미국은 두 번째 교역상대국이고, 최대 투자처입니다.한국 역시 미국의 6번째 교역상대국입니다.한미 FTA는 세계적으로 자유무역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상호간 경제발전을 위해 필수적입니다.한미 FTA 발효이전인 2011년과 비교하여 2016년까지세계 무역은 12%가 감소한 상황에서도한?미 양국간 교역은 오히려 12%가 증가하였습니다.한국의 수입시장에서미국의 점유율은 8.5%에서 10.6%로 크게 늘어났고,미국산 소고기는 한국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자동차도 수입이 3배 이상 늘어나수입차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섰습니다.물론 한국도 자동차와 정보통신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하였습니다.여전히 상품교역에선 한국이 흑자지만,서비스교역에선 미국이 많은 흑자를 보고 있습니다.상품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서비스산업에 강점이 있는 미국의상호 호혜적 진출은 해당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또한 한국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는 미국이 중요시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한국의 현대 기아차는 앨라바마와 조지아 공장에약 100억불을 투자하여 3만여명의 고용을 창출하였습니다.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약 170억 달러를 투자하고,3천여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물론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도 많은 한국인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가 교역 확대, 시장 접근성 향상, 투자?일자리 창출 등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협정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최근, 미국의 요구에 의해 한미 FTA 개정을 논의하기 위한특별회기가 시작됐습니다.한국은 성실히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미 FTA의 호혜성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바랍니다. 또한, 미국의 對한국 무역적자 규모가2015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금년 상반기에도 30% 이상 감소했다는 추세도 감안되어야 할 것입니다.미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만,한미 FTA의 성과와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함께차분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 혜택을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양국의 많은 기업인들이 폭넓은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한국은 전 세계 75% 경제영토와 FTA를 맺고 있습니다.FTA 유지는 미국기업들에게는 한국시장 진출의 필요조건이 될 것입니다.우리는 미국과 열린 자세로 대화할 것입니다.하지만, 양국에게 도움이 되는 한미 FTA를 굳건히 지키면서,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기대합니다.존경하는 금융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경제 금융계도 우려를 갖고 계실 것입니다.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유례없이 신속히 일치된 목소리로대북 제재안을 통과시켰습니다.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국제사회와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통해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해나갈 것입니다.하지만,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합니다.북한 문제는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적인 방법으로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이러한, 한국정부의 확고한 의지와지난 60여년간 북한과의 대치상황에서도 꾸준히 발전해 온한국경제에 대한 시장의 믿음은 굳건합니다.북한의 최근 핵실험 이후에도한국 증시와 외환시장은일시적인 변동 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한국 증권시장은 올해꾸준히 상승하여 9월 20일 현재 연초 대비 19% 상승했습니다.9월 3일의 북한 핵실험 이후에도 오히려 주가가 2.3% 올랐습니다.외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은 한국 주식시장의 주가지수가 연말까지 지속 상승(목표주가지수 2600수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은 여전히 튼튼하고,충분한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도 안정적입니다.최근 IMF는 북핵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견고한 성장세를 토대로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기존 2.7%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나는 지금이야말로 다시 도약하는 한국경제에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우리 정부는 또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시아의 경제발전을 위한남북 경제협력과 동북아 경제협력 비전도 가지고 있습니다.이러한 경제협력은 그 자체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만들어가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나는 지난 7월,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실현 의지를 담은‘베를린 구상’을 발표했습니다.지난 9월 초,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는 ‘신북방경제’의 비전을 발표했습니다.우리는 북한에게 핵과 미사일이 체제안전과 발전의 길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나는 동북아 국가들의 경제협력과 발전이 그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북한이 핵을 포기하면자연스럽게 경제협력의 틀로 들어올 수 있게될 것입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대화의 길로 나오면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새로운 경제지도가 그려질 것입니다.그렇게 되면 한국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입니다.금융 경제인 여러분,지난 겨울 대한민국은 시민들의 촛불혁명을 통해한 단계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뤄냈습니다.그 토대 위에 ‘사람중심 경제’라는 새로운 경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세계가 고민하는 저성장 양극화 문제에 대해한국이 선구적으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북핵 위기도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롭게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지만,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다시 이겨내고 도약할 것입니다.그것이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입니다.한국경제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09.21 I 김성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망해도 철수조차 어려운 나라, 中國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망해도 철수조차 어려운 나라, 中國 -송도 ‘바이오 개벽’ -러시아産 JTI 담배, 軍부대 불법유통 적발 △줌인&-막냇사위 이어 맏사위까지… IB시장 주름잡는 ‘박태준의 사위들’ -지방으로 옮긴 109개 공공기관, 채용 30%는 해당지역서 뽑는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여성 관리자 대폭 늘리겠다” △철수조차 어려운 나라, 중국 -근로자 보상금 강요, 설비반출 금지… 철수하려 일부러 부도 내는 中企도 -롯데마트 중국 매장 매각 급한데 헐값 부르는 현지기업·화교자본 -베이징 한인타운 왕징 가보니..“물류창고에 한국행 이삿짐 가득”△송도 ‘바이오 개벽’ -셀트리온 “15년전 둥지 틀고 ‘매출 1兆 글로벌기업’ 일궈… 송도는 기회의 땅” -외국기업과 기술협업땐 ‘취득·법인세’ 감면 -규제 피한 송도 ‘부동산 열기’ 뜨겁네 △송도 ‘바이오 개벽’ -셀트리온·삼성바이오 뜨니… ‘장비제조·벤처·연구소’ 다 모여 -1600조원… 바이오시장 규모 ‘車+반도체’ 보다 커 -日기업도 공장 건설 “최적의 생산거점이죠” △종합 -“적폐 기관장 나가라” 두달 만에 절반 옷 벗어… 노조판 블랙리스트 현실화 -“유엔이 북핵 대화 위해 역할 맡아달라”… 文 대통령, 구테헤스 총장에 중재 요청 -서울 위험 없는 군사옵션… 사이버戰 등 거론되지만 가능성 낮아 △종합 -‘송영무-문정인 설전’… 靑 옐로카드 들자 정치권으로 확전 -박원순 “원세훈은 꼬리, MB가 몸통” -홍준표 “젠더? 트랜시젠더는 들어봤는데…” -내일 대법원장 인준 ‘원포인트 본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안되면 직권상정 -호국영웅, 66년 만의 귀환… 두살배기 아들은 백발이 돼 아버지를 맞았다 △경제·금융-한 명이 긁고 따로 결제… 카드 한장으로 ‘더치페이’ 가능해진다 -씨티銀, 22일 임추위… 박진회 행장 연임 유력 -“면세점 제도 개선, 백지화 수준서 전면 재검토” △산업&기업 -“기술 유출” 장관 한마디에 시장 혼란… LGD, 中 OLED공장 계획 뒤엎나 -현대차, 20대 중국인 겨냥 ‘올 뉴 루이나’ 출격 -한국행 비행기표만 할인… 코리아페스타 반쪽행사 될라 -사업장 인근 돌며 순찰..‘지역 안전 지킴이’ 삼성 -현대모비스, 중기와 손잡고 친환경차 부품 국산화 △산업 -‘VOD시장 공략’… 스카이라이프, 무선인터넷 활용 ‘텔레비’ 공개 -“AI 개인비서 스피커 시장 2021년 35억 달러 넘는다” -페북 접속경로 변경 의혹… 방통위 조사 못하나 안하나 -모바일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 5주년 이벤트 △소비자생활 -“18년 일터 잃고 거리로 내몰릴 판… 롯데서 계속 위탁운영했으면” -신세계푸드, 채식주의자 위한 빵 판다 -짱구잠옷·포켓몬티… 나는야 ‘성공한 덕후’ -신동빈 롯데 회장 “이른 시일 내 여성 CEO 배출” △중소기업·제약 -“세상에 없던 고체 자외선레이저… 세계인 주름 쫙 폅니다” -신성이엔지 디스플레이 장비… 중국업체에 434억원 수출 -씹기 편한 배달 도시락, 어르신 입맛 잡는다 -닻 올린 치매국가책임제, 빛보는 제약사들 △증권&마켓 -셀트리온 한달새 시총 4조5000억 쑥… ‘큰물’ 가면 3400억 자금유입 기대 -中협력사와 갈등 해소 효과… ‘현대차 3인방’ 나란히 달렸다 -“증권거래세 없애자” vs “안될 말” △증권 -투자금 회수 징검다리 ‘VC 세컨더리펀드’ 쑥쑥 -기관 큰손들 ‘VC 블라인드’ 선정 분주 -‘눈먼 돈’ 블라인드펀드… 브로커 타깃 전락 -상신전자 “3년내 전기차·ESS사업 비중 30%로 확대” △IR라운지 -삼성전기, 분기 영업이익 1000억 눈앞… ‘부품 강자’ 화려한 부활 -고추 수확 돕고, 노후배선 고치고… 삼성전기 임직원들 23년째 농촌 사랑-애널리스트가 본 삼성전기 매력 셋△名士의 서가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아무리 능력자라도… ‘공공 마인드’ 없으면 공무원으론 낙제점이죠” -인재관리 노하우 다룬 ‘용재수필’… 마오쩌둥도 즐겨 읽어 -靑 인사수석실 신설 이끌어… 7년 연속 세계인명사전 올라 △Book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 모든 국민 기본소득 보장은 ‘리얼’ -연결지배성… 음성비서·스마트홈 ‘IoT’ 무한 진화 -왜 사업하는가… CEO 스승이 던지는 경영·인생의 화두 -빛 혹은 그림자… 고독 품은 호퍼의 그림, 소설로 다시 만나 △스포츠 -‘A급 스폰서’ 지원 빵빵하니… 女봐라, 男드림팀 나가신다 -‘괴물 아마추어’ 최혜진, 국내 개막 LPGA 출전 -‘봄데 아닌 갈데’ 롯데 3위 간데 -우즈 주최 PGA 투어… 타이틀 스폰서 못 구해 -‘박지성 절친’ 퍼디낸드 “프로복서로 변신” △사람&나눔 -황창규 KT 회장 “빅데이터로 글로벌 감염병 예방” -대한항공, 中 사막 11년째 ‘푸른숲 가꾸기’ -“日정부, 군 위안부 모집에 개입… 법적 책임져야” -한영애 “무대는 성장통… 나를 발전시키는 곳” -박현주의 미래에셋 혁신, 세계 학술기관에 등재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화주 신뢰 회복해 재무구조 개선” △오피니언 -[목멱칼럼]메모리 반도체 없인 인공지능도 없다 -[기자수첩]국회·소방청 무관심이 낳은 ‘소방관의 눈물’ -[특파원의 눈]베이징마라톤을 통해 본 사드 해법 △부동산 -‘공짜 이사비 7천만원’…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 ‘출혈경쟁’ -전국 4분기 12만8천가구 입주..1년새 42%↑ -그린벨트내 택시 차고지, 내년 초 허용된다 -서울시, 뉴타운 해제지역 20곳에 집수리비 최대 3500만원 지원 △사회 -‘손 안 닿고 안 보여요’… 장애인 외면하는 무인결제기 -‘KAI 경영비리의혹 정점’ 하성용 전 사장 檢 소환 -대입 ‘학종’ 비중 커지는데… 입학사정관 전문성은 ‘글쎄’ -내년 고1 필수… 통합 사회·과학 교과서 첫 선 -학교전담경철관 5년간 20명 징계 -회사돈으로 집수리 혐의… 조양호 회장, 경찰 출석
2017.09.19 I 김기덕 기자
정부, 기술 유출 우려…삼성전자 中시안 반도체 공장은?
  • 정부, 기술 유출 우려…삼성전자 中시안 반도체 공장은?
  • 삼성전자가 V낸드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 투자에 따른 기술 유출 우려를 언급하면서, 현지 반도체 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005930)는 현재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V낸드(3D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장기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말 시안 공장에 향후 3년간 70억 달러(약 8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한 상태다.삼성전자가 시안 공장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2년 3월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중국 반도체 투자를 위해 베이징 등 여러 지역을 두고 검토한 결과 시안이 가장 최적지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해외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은 미국 오스틴 공장 이후 두 번째였다.투자 발표가 나오고 얼마 뒤인 그해 4월 10일, 권오현 부회장은 직접 전용기를 타고 중국 현지로 날아가, 산시성 당국과 낸드플래시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삼성전자는 자본금 23억 달러를 출자했고 이듬해인 2014년 5월부터 본격 가동돼 V낸드 전용 생산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다.당시 삼성전자가 시안을 V낸드 생산 라인 부지로 선택한 이유는 중국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던 서부 내륙 대개발의 중심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또 반도체 공장 입지로 필수적인 용수와 물류, 부지 등의 조건이 맞아 떨어진 부분도 있었다. 시안이 속한 산시성은 시진핑 주석의 고향이다.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5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D램과 달리 30% 중후반에 머물고 있는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가운데 V낸드는 삼성전자가 4세대 64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양산하는 등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또 V낸드는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SSD(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 등 수요가 급속도로 늘고 있어, 전 세계 메모리 업체들의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처럼 V낸드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핵심 제품이지만 시안 공장 투자 당시 이명박 정부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특별히 지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을 해외에 짓게 되면 어느 곳이든 기술 유출 우려는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예방은 중요한 요소이고 기술 유출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9.19 I 양희동 기자
ETRI, 9개 두뇌 작동하는 자율주행차 프로세서 개발
  • ETRI, 9개 두뇌 작동하는 자율주행차 프로세서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TRI 연구진이 지난해에 이어 성능을 높여 개발한 자율주행차 프로세서(알데바란) 칩(사진 가운데 AB 5)ETRI 신경선 책임연구원이 자율주행차 프로세서(알데바란)에 내장된 자동차 및 보행자 인식 기능을 검증하고 있는 모습이다.ETRI 연구진이 자율주행차 프로세서(알데바란) 검증을 위하여 실제 차량 주행 영상을 이용한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술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이다.(좌로부터 신경선 책임연구원, 최민석 선임연구원, 김 찬 책임연구원)ETRI 연구진이 개발한 자율주행차 프로세서(알데바란)에 내장된 UHD(4K) 동영상 코덱 엔진을 동작하고 있는 모습이다.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개발한 자율주행차용 고성능 프로세서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로써 자율주행차의 모든 센서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세계 최소 수준인 1와트(W) 내외의 저전력으로 자율주행차가 요구하는 영상인식 및 제어 기능을 통합 실행하는 프로세서 칩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본 프로세서는 지난해‘알데바란’으로 명명했다. 1등성 별 명칭의 하나다. 자율주행차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프로세서는 그동안 해외기술에 의존해 왔는데 이젠 국산화함으로써 더 이상 해외 의존할 일이 없어지게 되었다. 이번 연구진이 지난해에 이어 성능을 개선한 분야로는 프로세서 코어를 지난해 4개에서 9개로 늘렸다. 두뇌가 늘어난 만큼 처리속도가 빨라져 더 깨끗하고 큰 영상구현이 가능하다. 인식기능도 크게 좋아졌다. 현재, 실시간 초고화질(UHD) 영상 처리와 함께 보행자, 차량, 차선, 움직임 인식을 지원한다. 물론, 레이더 및 GPS 신호처리 인식 실험도 성공했다. 향후 라이다(Lidar), 초음파에도 응용 예정이다.◇프로세서 원칩화 성공, UHD급 해상도 지원 가능 블랙박스 역할특히 ETRI는 프로세서 칩을 하나로 원칩(One-chip)화 했다. 연구진은 카메라 영상처리 기능을 넣고 운전자지원시스템을 보강하여 모션 인식까지 가능토록 칩을 만들었다. 또한, 이번에 만든 칩에는 차량 보안 및 사고 증거확보를 위해 주행 영상을 저장 및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블랙박스 기능도 추가했다. 고효율 비디오 코딩(HEVC) 표준을 준수하는 UHD급 해상도가 지원 가능하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ISO 26262)도 만족하는 프로세서 코어도 지난해 2개에서 4개로 늘렸다. 이로써 서로 다른 기능 안전을 수행하는 SW를 돌리기가 쉬워졌다. 충돌 인식 등과 같은 위험 인식 등이 그만큼 쉬워진 셈이다. 프로세서가 내장된 칩은 국제표준 기준인 오류 방지 기준을 99% 이상 만족시킨다. 즉 알데바란 프로세서는 차량 급발진의 경우처럼 전자장치 고장시 99% 이를 확인, 해결한다. 차량 고장여부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혁신적 자동차용 반도체 기술이다.ETRI는 특히 원칩(One-chip)으로 만들어 영상처리가 가능해 짐에 따라 칩의 단가를 낮출 수 있게 되었다. 연구진이 만든 칩의 크기는 7.8 x 6.7mm로 손톱보다 작다. 이렇게 만들어진 칩은 전자제어유닛(ECU) 보드(10cm x 10cm)에 심어져 하우징을 거쳐 자동차 콘솔부위에 내장된다. 아울러 연구진은 기존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각종 센서의 전처리를 위해 각각 별도의 코어가 별도로 있어 왔는데 원칩화 함에 따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ETRI는 지난해 자율주행차 전용 프로세서를 개발해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인 ㈜넥스트칩에 기술이전 했다. 이번 개발한 칩도 올 하반기 중 관련기업에 기술이전을 통해 칩 대량생산으로 내년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본 기술은 영상처리를 많이 이용하는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나 조건부 자율주행 기능(Level 3)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고가의 차량이 원하는 서비스에 꼭 필요한 반도체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ETRI는 이번 개발한 알데바란 칩의 성능은 세계적 수준이며 글로벌 경쟁업체가 내놓은 분리형 칩이 내장된 모듈가격이 수십만 원대인데 이를 수만 원대로 낮출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ETRI 연구진이 자율주행차 프로세서(알데바란)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전자제어유닛(ECU) 보드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이다.(좌로부터 한진호 선임연구원, 조용철 선임연구원)◇신경망 개발 중, AI 활용해 100배향상 AI 프로세서 개발 목표향후 연구진은 신경망(Neural network) 기술을 활용, 영상인식 엔진에 초고성능의 인공지능 기술을 넣어 칩화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ETRI는 본 프로세서가 인공지능 시대의 정보기기에 응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개발하기 위해 현재 영상인식 지능을 실시간, 저전력으로 실현하는 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내년까지 현재보다 영상인식 엔진 성능이 100배 이상 향상된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제작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임태범 크리에이티브 플래너(CP)는“인공지능 반도체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지능형반도체 산업계가 정체 상태에 있는 시점에서 미래 시장을 주도할 신기술 개발로 평가한다”고 말했다.ETRI 권영수 프로세서연구그룹장도“향후 사람처럼 움직이는 모든 물체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목표다. 기계와 사람간의 대화에서 목적지를 정하고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서비스가 가능한 칩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본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지원하는 『지능형반도체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2017.09.19 I 김현아 기자
AI가 흔드는 반도체 시장, NPU 경쟁 속 삼성의 행보는
  • AI가 흔드는 반도체 시장, NPU 경쟁 속 삼성의 행보는
  •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5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인공지능(AI) 시대 새로운 ‘반도체 대전’이 격화되고 있다. 애플은 물론 이에 앞서 중국의 강자 화웨이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어젖힌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총수 부재 속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AI용 반도체, 특히 프로세서의 경우 사용자에 대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고도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수적이다. 자율주행차 등 새롭게 부상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기반 기술로도 작용한다.17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웨이는 AI에 특화된 자체 설계 모바일 프로세서(AP) ‘기린970(Kirin 970)’을 공개했다. 이 칩은 화웨이가 곧 출시할 스마트폰 전략기종에 탑재할 예정으로,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전자박람회 IFA2017의 기조연설에서 등장했다.이 칩은 인간의 뇌 신경망을 본 떠 만든 이른바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 프로세싱 유닛) 기술을 적용한 첫 모바일용 제품이다. 현재 프로세서(CPU·GPU) 기술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기초적인 성능이지만 스마트폰에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슈퍼컴퓨터에도 보급이 진행 중인 기술이기 때문이다.뒤를 이어 애플도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X’에 신경망(뉴럴) 엔진을 탑재해 사용자의 얼굴인식 서비스를 기계 스스로 강화하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적용했다.◇‘AI 반도체’ 출격한 삼성, 현금 투입은 339억원에서 멈춰 컴퓨터 스스로 판단해 결정을 내리는 AI의 특성상 각종 정보에 대한 연산처리를 재빠르게 진행하는 성능이 요구된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CPU. GPU 등)로는 한계가 있다. 현재 인간의 뇌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이는 IBM의 슈퍼컴퓨터가 10MW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는 반면, 인간의 뇌가 소비하는 에너지 양은 20W 수준으로 50만배 차이가 있어 비효율적이다.김기남 삼성전자 사장(반도체 총괄)은 이를 극복하고자 등장한 NPU에 대해 최근 언급해 화제가 됐다.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한-독 공학한림원 컨퍼런스’ 폐막 기조연설에서 김 사장은 인간의 뇌에 비해 현재 시장에 있는 NPU의 성능이 1000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런 차이를 따라잡기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영국의 스타트업 ‘그래프코어’에 3000만달러(약 339억원)를 투자하는 등 관련 연구개발(R&D)을 이어가고 있으나, 총수 부재 등의 여파로 인수합병(M&A)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일단은 장기적으로 선도·요소기술을 연구하는 삼성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선 상황이다.대신 삼성전자는 일단 메모리반도체 분야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의 경우 3D V낸드의 집적도가 2년반마다 2배씩 늘어나고 있다”며 “20년 후면 우리 뇌가 저장하는 양의 정보를 하나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안에 저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메모리 분야에서는 현재 4세대 64단 적층 기술을 넘어서는 5세대(96단 이상) 적층을 개발·시험하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수성하는데 주력한다. 또 프로세서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13나노미터(nm) 미세 공정과 극자외선 노광공정(EUV) 도입 등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업체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센서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카 등 산업과 생활 전반에 걸친 분야에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화웨이 세계 최초 타이틀..인텔은 20조 베팅세계 주요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앞서 언급한 화웨이와 애플은 프로세서의 핵심 요소(코어) 설계자산(IP) 개발업체 ARM의 기술을 바탕으로 이를 구현했다. 삼성전자와 퀄컴, 미디어텍 등도 같은 코어를 활용하고 있는데, 모두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CPU 분야 강자인 인텔은 20조원을 투자해 역시 새 제품을 개발 중이다. 특히 현재의 프로세서 기술인 아키텍처(기반구조) 방식으로는 효율적인 NPU 개발이 어려운만큼 새롭고 획기적인 방식을 개발해내야 하기 때문이다.AI용 반도체 시장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AI 관련 반도체 시장 규모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3.1%씩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관련 제품의 평균판매가(ASP)가 증가해 시장 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업계 관계자는 “화웨이가 ‘최초’ 타이틀을 가져가긴 했지만, 삼성전자나 인텔 등 국내·외 기업들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며 “다만 삼성이 AI 분야에서 공격적인 M&A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점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위청동(영문명 리차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전자박람회 IFA2017 기조연설에서 모바일용 인공지능 프로세서 ‘기린970’ 칩셋을 소개하고 있다. 화웨이 홈페이지애플 아이폰X
2017.09.17 I 이재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총수 나와라”…또 도진 국감病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9월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총수 나와라”…또 도진 국감病-삼성, 3억弗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 조성 -수요억제 부동산 대책 전셋값 상승만 불렀다-뭐라고 부르죠? 아재 판독 게임-[사설]이낙연 총리, 정말 ‘공짜 밥’ 안 먹는가-[사설]원전 재가동한 일본 사례 직시해야△줌인&-빚에 쫓겨 찜질방 전전할 때도 도전 꿈꿔 포기하지 않는 열정에 ‘엔젤’도 손 내밀어 -롯데마트 결국 中서 철수 -삼성전자, 하만에 자율주행 전담 조직 신설△또 도진 국감病-묻지마 증인 채택 없앤다더니…공수 바뀌어도 기업 총수는 무조건 호출 -“매번 질문 없이 호통만…증인 기준·요건 마련해야”-‘오너 증인 채택만은 막자’…금융권 대관라인 동분서주△아재를 위한 변명 -썰렁한 아재개그 날려도 고집불통 지적질은 그만…-스크린 속 ‘아재파탈’…아이돌보다 핫하네-할 말은 한다! 언니들의 수다 -니들도 언젠간 꼰대가 된다 -개그는 식초…시큼하지만 잘 쓰면 감칠맛 나죠△정치 -北 제재 결의 나흘 만에…800만 달러 지원보따리 꾸리는 정부 -“北 핵·미사일 위협 대응 韓 핵무장에 동의 안 해”-브레이크 없는 秋의 입, 대법원장 인준 브레이크 거나 -깜짝 특강 홍준표, 대학생 송곳 질문에 식은땀-국군의날 기념식 28일 개최 육·해·공군 모두 모여 평택서△경제 -S&P “북핵보다 빈부격차·고령화 더 걱정된다”-외발로선 ‘반도체 코리아’-김동연 “취약차주 맞춤 지원하고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할 것”-스타트업 창업해 10억달러 가치로 성장하는데…美 7년 vs 中 4년△금융-최고 2.5% 금리에 들락날락 맘대로…여윳돈 ‘파킹통장’ 넣으세요 -저축은행 대출금리 산정체계 진단한다-‘보여주기식’ 금융채용박람회…취준생 절박함 알까 -신한銀, 北 리스크에도 외화 후순위채 3.5억불 청약 성공△산업&기업 -OLED 주름잡는 삼성·LG디스플레이, 아이폰X 타고 판 키운다 -“자구안 실패땐 경영권 포기”…박삼구, 금호타이어 승부수-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업계, 10조원 투자-가볍게 쓱~ 미세먼지 99% 쏙~ 삼성, 무선 핸드스틱 시장 가세 -“팀장될 사람 나야 나”…LG이노텍 ‘셀프 진급제’△산업-‘옥수수’로 방송보면 데이터 25% 절약한다-“AI 기술 잡아라”…IT기업들, 해외 스타트업에 러브콜 -카카오·삼성전자 ‘AI기술’ 협력 -LG, 인천공항 관리하는 ‘지능형 로봇’ 만든다 △소비자생활-동물복지 계란, 청정바다 크랩…추석선물도 안전이 대세 -“성수기 코앞인데…” LG생건 노조 총파업 예고 -‘신사업 제동’ 토니모리 당분간 본업 집중한다 -신세계, 소주시장 진출…제주소주 ‘푸른밤’ 론칭 △증권&마켓-‘네 마녀의 날’ 고비 넘었지만…‘셀 코리아’ 바람 여전-웬만해선 손해 안 본다던 ILS펀드…美태풍에 먹구름-‘검은사막’ 만든 펄어비스 상장일 코스닥 20위 안착 △증권-대체투자에 1000억 더 쏟아…채권 비중 줄일 것-이랜드리테일 프리IPO 담당자 줄사표, 왜-4차산업 덕…유통·서비스벤처 투자 1년 새 70% 급증 -친환경車업체 ‘IPO 흥행 릴레이’△특파원 리포트-허리케인의 선물…카트리나·아이린 때처럼 경제 반등으로 이어지나 -재난지원금만 200억달러…‘트럼프 감세’ 급제동△엔터테인먼트 -영화 이어 드라마·예능 제작까지 넷플릭스, 한국 안방까지 넘본다-에일리 ‘첫눈처럼…’ 올겨울 新역사 쓸까 -‘MB 블랙리스트’ 그냥 넘기면 안 돼△스포츠-“BMW 시동 걸어아죠”…박지영 첫날 단독선두-김찬 “맘만 먹으면 340야드…오늘은 80% 힘으로 쳤어요”-하계올림픽, 2024년 파리-2028년 LA-드디어 터졌다…손흥민 첫 골에 관중들 기립박수-“클리블랜드 윈디언스” 82년 만에 21연승 타이 △사람&나눔-“학교밖 청소년 5명 중 1명은 도박 중독”-기아차 ‘디자인 경영’ 가속페달-교보생명 창립자 ‘대산 신용호’ 탄생 100주년 학술심포지엄 -“빅데이터 기반 AI알고리즘이 자산을 불려줘요”-사할린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12구 ‘고국품으로’△오피니언-김이수에서 탁현민까지-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맨 한국거래소-청소년범죄, 처벌 강화가 능사인가 △부동산-한강 보이니 청약률 쑥…‘江세권’이 역시 강세 -아파트 외관 디자인도 경쟁력 강남 재건축 ‘커튼월’ 시공 붐 -8·2 대책 6주년 만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 전환-도시재생 연내 70곳 선정 국토부, 해마다 10조 투입△사회-가정폭력 못 견뎌 ‘쉼터’ 왔는데…세상은 ‘불량청소년’ 손가락질-하성용 사장 소환도 못하고…KAI 수사, 두 달째 지지부진-축구협회 공금 멋대로 쓴 전현직 임원들 덜미 -자격 기준없는 국립공원관리公 이사장에 또 무더기 지원-초등교사 선발 767명 증원 임용경쟁률은 더 치솟을 듯
2017.09.14 I 고준혁 기자
국내 IT 기업들, AI 스타트업 찾아 해외로..투자 봇물
  • 국내 IT 기업들, AI 스타트업 찾아 해외로..투자 봇물
  • [이데일리 김현아 김유성 기자] 국내 IT 기업들이 글로벌 인공지능(AI)핵심 기술 스타트업(초기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정보화 시대에는 인터넷의 관문국이 ‘터치 앤 탭(touch and tap)’이 유일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음성이나 이미지 등으로 확장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나 스피커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고 곧바로 답을 얻는 시대인 것이다. 5G 통신망이 본격적으로 깔리는 2020년이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하려면 각종 센서를 통해 모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지능화하는 일이 중요한데 이의 핵심기술이 AI인 이유에서다.◇삼성·네이버에 이어 KT도 투자한 ‘사운드하운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네이버에 이어 KT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AI 음성인식 업체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에 500만 달러(약 56억4000만원)을 투자했다. KT의 투자 금액은 네이버가 지난 2월 사운드하운드에 투자한 금액(57억6800만원)과 비슷하다. 삼성 역시 사운드하운드에 투자했지만,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업계는 당시 삼성·네이버·라인·엔디디아 등이 참가한 총 7500만 달러(853억5000만원)의 투자액 중 그래픽처리프로세서(GPU)로 유명한 엔비디아 정도를 빼면 삼성의 투자금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사운드하운드에 투자한 이유는 이 회사가 가진 독보적인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기술 때문이다.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STM(Speech-To-Meaning) 기술로 더 빠르고 정확한 음성인식 결과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도메인의 정보를 결합해 한꺼번에 결과값을 내놓는 집단 AI(Collective AI) 기술로 복잡한 질문에도 답을 척척 내놓는다.사운드하운드는 2005년 설립된 뒤 ▲날씨, 호텔, 여행 등 150개 도메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어시스턴트 앱 ‘하운드(Hound)’▲자동차나 IoT 단말에 내장형 보이스 어시스턴트를 제공하는 개발자 플랫폼 ‘하운디파이(Houndify)▲허밍 소리로 음악을 검색할 수 있는 앱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등을 서비스하며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KT 고위 관계자는 “삼성은 우리보다 투자금액이 큰 것으로 안다. 우리는 지분 관계보다는 사업 협력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정말 알고리즘이 훌륭하다고 하더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한국어 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비브랩스, 네이버 XRCE에 투자, SKT 영국과 이스라엘에 GMO 설립 삼성전자는 ‘사운드하운드’ 투자에 앞서 2016년 10월 AI 가상비서 빅스비(Bixby)를 개발한 ‘비브랩스(Viv Labs)’를 2억1500만 달러(2400억원)에 인수했다. 비브랩스는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 개발자가 설립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다. 최근에는 빅스비의 성능 개선을 위해 그리스의 문자 음성 자동변환 기술(TTS) 전문 스타트업 이노틱스에 5000만 달러(573억원)을 투자했다.이 회사는 미리 녹음된 육성을 이용하는 음성 서비스와 달리 문자를 바로 소리로 바꿔 전달해준다.네이버는 ‘사운드하운드’외에 AI기반 이미지 인식 분야에서 ‘XRCE’(제록스연구소유럽)에도 투자했으며, AI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하드웨어)를 설계하는 퓨리오사AI(FuriosaAI, 대표 백준호),컴퓨터비전 머신러닝 업체 딥픽셀(Deepixel, 대표 이제훈),AI 품질 고도화를 위한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하는 크라우드웍스(CrowdWorks, 대표 박민우) 같은 설립한지 1~2년 되지 않은 국내 신생 스타트업들에도 투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운드하운드와는 지분투자 이후 사업협력을 진행 중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AI와 자율주행차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이달 중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GMO)를 영국 런던 ·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설립한다. 그간 미국에 SK텔레콤아메리카(SKTA)만 있었는데, 이를 확대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ICT 기업은 물론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해외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시장조사업체인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200개가 넘는 AI, 자율주행, 로봇, 헬스케어 등의 분야 스타트업이 구글, 애플, 페이스북, 인텔 등의 글로벌 ICT기업에 인수됐다.
2017.09.14 I 김현아 기자
한미반도체, '세미콘타이완'서 3세대 '플립칩 본더' 등 공개
  • 한미반도체, '세미콘타이완'서 3세대 '플립칩 본더' 등 공개
  • 한미반도체 ‘세미콘타이완’ 부스 전경[이데일리 강경래 기자]반도체장비 중견기업 한미반도체(042700)는 3년여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생산성 등을 향상시킨 3세대 ‘플립칩 본더 3.0’(Flip Chip Bonder-3.0) 장비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장비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재료 전시회인 ‘2017 세미콘 타이완’ 전시회에 출품됐다.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은 “이번 장비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생산성과 정밀도를 대폭 개선했으며 더 얇고 작은 다이(Thin & Small Die) 핸들링 성능도 강화했다”며 “사용자 편의를 위한 자가진단 시스템과 비전 검사 기능 향상 등 총 8가지 항목에서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엔드(고사양) 반도체 패키지를 많이 생산하는 대만 업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미반도체는 이번 전시회에 플립칩 본더와 함께 주력 장비인 6세대 ‘뉴 비전 플레이스먼트 6.0’(Vision Placement-6.0) 장비도 선보였다. 이 장비는 총 207개 특허가 적용된 첨단기술 집약체로 1998년 출시한 1세대 모델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반도체 업체에 2000대 이상 판매가 이뤄졌다. 한미반도체는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 분야에서 2004년 이후 13년 연속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은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를 출시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김 사장은 “세미콘타이완 전시회에는 ‘TSV Dual Stacking TC Bonder’, ‘Wafer Marking’ 등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미들엔드(Middle-end) 신규 장비도 대거 선보이게 된다”며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발전으로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한미반도체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만은 세계 최대 파운더리(Foundry)와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업체를 보유하며 반도체 후공정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한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월 현지법인인 ‘한미 타이완’을 설립하고 밀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한미반도체는 1980년에 설립된 이래로 전 세계 280여개 업체들에 반도체장비를 공급해왔다. 이번 세미콘타이완 전시회에는 공식 스폰서로도 참여했다. 올해 6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52개 방미 경제인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2017.09.13 I 강경래 기자
NXP-헬라 아글라이아, 자율 주행용 AI 오픈 비전 플랫폼 발표
  • NXP-헬라 아글라이아, 자율 주행용 AI 오픈 비전 플랫폼 발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XP반도체는 ‘헬라 아글라이아(HELLA Aglaia)’와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자동차 비전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헬라 아글라이아는 지능형 시각 센서 시스템 부문 글로벌 리딩 개발 기업이다.헬라 아글라이아의 ADAS 플랫폼에는 NXP의 ‘S32’와 ‘i.MX 오토-그레이드’ 프로세서가 포함돼 있다. 안전성과 확장성이 우수하며 프론트 비전 ‘NCAP(신차평가제도)’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은 자동차 대량 생산 부문에 적용할 수 있다.두 회사는 협력을 확대해 혁신적인 모듈형 구성 위에 자율 주행용 AI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통합업체(SI)들과 완성차 업체들에게 최상의 설계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재 이용할 수 있는 비전 플랫폼 중 상당수는 폐쇄형이거나 독점 기술이라 추가 소프트웨어 통합이 어렵다. 시스템 통합업체와 완성차 업체에게는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센서 기술과 소프트웨어 소스를 혁신·결합하는 능력을 사실상 ‘막는(lock out)’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두 회사는 협력 및 공동 개발 작업은 신차평가제도와 ‘레벨 3-5’ 자율 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카메라 기반 플랫폼이 반드시 개방적이고 안전해야 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NXP반도체의 ADAS 부문 본부장인 카말 쿠리(Kamal Khouri) 부사장은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준으로 인간 운전자의 감각을 대신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작업”이라며 “헬라 아글라이아가 보유한 ADAS 소프트웨어 관련 전문 역량과 NXP의 혁신적인 반도체 솔루션과의 결합은 최적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9.13 I 양희동 기자
삼성의 자율주행, 완성차 아닌 '오픈 플랫폼'으로
  • 삼성의 자율주행, 완성차 아닌 '오픈 플랫폼'으로
  • 삼성종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한 그랜저 차량.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사진=국토교통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자율주행차 사업이 직접 완성차 개발이 아닌 ‘플랫폼’ 형태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 들어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 연달아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하면서 큰 그림과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물인터넷(IoT)에서 보여준 ‘개방성’에 초점을 맞춰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 플랫폼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5일 삼성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연구·개발(R&D) 작업에 착수했다. 단기간내 상용화가 아니라, 관련 분야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요소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설명이다.◇5월 한국-8월 미국..잇따라 자율주행 허가신청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국내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고, 9월 1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역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대해 외신은 물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완성차 형태의 자율주행차를 직접 개발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물론 프로세서·통신 칩(엑시노스) 등 반도체 역량을 비롯해 디스플레이(LCD·OLED), 전장(전자장치, 하만) 등 관련 주요 사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고, 삼성SDI(006400)가 전기차용 배터리를 제조해 공급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에는 언제든지 뛰어들 여건이 된다. 부족한 부분은 외부 파트너와 손 잡고 개발을 진행하거나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수도 있다.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런 전략보다는 ‘개방형 플랫폼(Open Platform)’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를 만드는 게 아니라, 완성차 제조사가 활용할 수 있는 ‘밑바탕’을 설계하고 만드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직접 완성차를 만드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운행 허가를 받은 삼성전자 내 조직을 봐도 국내에서는 선행 기술 R&D 조직인 삼성종합기술원이, 미국에서도 장기 R&D 담당 조직인 삼성전략혁신센터(SSIC)가 각각 신청 주체였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005380)의 그랜저를, 미국에서는 도요타 프리우스와 아우디 A3 등을 활용한다.◇하만 ‘디지털 조종석’ 플랫폼 기반..완성차 업계와 협업 추구삼성전자는 지난 5월 홍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는 하만의 전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Bixby)’를 결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하만 관계자는 ‘디지털 조종석(Digital Cockpit)’이라는 개념을 언급하며 “인포테인먼트부터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오디오·사운드 관리, 조명, 대시보드 등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용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또 국토부도 지난 5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소식을 전하며 “삼성전자는 향후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하여 악천후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인공지능·딥러닝이 결합된 차세대 센서와 컴퓨터 모듈 등 지능형 부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삼성전자의 자율주행차 개발은 하만의 역량을 토대로 삼성전자의 IT 경쟁력을 더해 시너지를 추구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이미 IoT 분야에서 이 같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바로 운영체제(OS) 타이젠과 IoT 플랫폼 ‘아틱(ARTIK)’이다. 타이젠은 인텔, NTT도코모 등과 손 잡고 삼성전자가 개발, 보급에 나선 OS로 처음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겨냥했다가 이제는 IoT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TV를 중심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표방하고 있다.아틱의 경우 보다 자율주행차 사업과 유사한 특성을 갖는다. 아틱은 개발자용 ‘보드’ 형태로, 삼성전자가 만든 주요 부품과 외부 업체의 부품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특별히 가입 조건이 필요하지 않고, 누구나 사용하면서 자연스레 삼성전자의 주요 부품도 채택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차 사업에서도 이 같은 플랫폼 전략을 통해 하만의 전장 사업과 삼성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역량 등을 결합한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손영권(왼쪽) 삼성전자 사장(SSIC센터장)과 디네쉬 팔리월 하만 최고경영자(CEO)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드락 호텔에 마련된 약 440평 규모 하만 전시장에서 자율주행용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한 ‘오아시스 콘셉트 차량’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2017.09.06 I 이재운 기자
구글과 손잡았다…하만, AI스피커 공개
  • [IFA 2017]구글과 손잡았다…하만, AI스피커 공개
  • 사진=삼성전자[베를린(독일)=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장·오디오 전문기업인 하만(Harman)이 독일 베를린에서 1~6일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를 탑재한 스피커를 공개했다. 베를린 라디오 타워 풍크투름(Funkturm) 2000㎡ 규모 전시장에 ‘연결되는 삶(Connected life)’를 부스를 마련한 하만은 하만카돈(Harman Kardon)은 아마존의 ‘알렉사’ 서비스를 적용한 ‘알루어(Allure)’를, JBL은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탑재한 ‘링크(Link)’ 시리즈를 각각 선보였다. 알루어는 360도 무지향성 특성과 서브 우퍼를 내장해 어느 방향에서든 우수한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조명 기능까지 갖췄다. 링크는 크롬캐스트를 내장해 고해상도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만은 24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포터블 스피커 ‘붐박스(Boombox)’, 외부 소음을 줄여주는 헤드폰 JBL ‘E-시리즈’ 등도 내놨다. 지난 3월 하만 인수 절차를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S3에 AKG 음향기술을 내장하거나 롯데시네마에 삼성전자 ‘시네마 LED’ 스크린과 하만의 극장용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기술적 협력을 진행했다. 하만 내 하만카돈, JBL, AKG 등의 제품은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가전 유통전문 매장에서 살 수 있도록 유통 판매 채널도 넓어졌다. 하만의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부문 마이클 마우저(Michael Mauser) 사장은 “하만과 삼성의 조합은 완벽하게 맞다(Perfect Fit)”며 “하만의 오디오, 음향 제어 기술, 전장에서의 전문성이 삼성의 모바일, AV, 반도체, 인공지능에서의 강점과 접목돼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이클 마우저 사장이 삼성전자와 하만의 시너지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17.09.04 I 경계영 기자
세계 시총 500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만 남았다
  • 세계 시총 500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만 남았다
  • 자료=한국거래소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우리나라 기업이 지난 2010년말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00사 가운데 8개사였지만 7년이 지나 올해 8월30일 현재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3개사만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거래소는 2010년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연도별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500사의 상장 현황을 비교해 조사한 결과를 4일 밝혔다.해당 조사기간 중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00사의 시가총액은 2010년말 대비 44% 증가했다. 500사의 소속 국적은 2010년 41개국에서 올해 39개국으로 2개 줄었고 시총 상위 기업이 상장된 거래소는 같은기간 36개에서 29개로 7개 줄었다.한국은 상위 500위 안에 삼성전자(13위)와 SK하이닉스(285위), 현대차(480위)만 생존한 상황이다. 2010년 한국전력(015760) 등 8개사가 포함됐지만 5개 기업이 5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43위에서 13위, SK하이닉스는 805위에서 28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현대차는 258위에서 480위로 떨어졌다. 반도체업종의 시총이 증가했지만 반도체외에 자동차·철강·화학·중공업 등의 업종의 시총은 정체 또는 감소했다.상위 500사의 국적은 미국과 중국의 G2체제가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2014 이후 현재까지 미국·중국 2개국 기업의 시총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 기간 중에 시총 상위 500사에 미국과 중국 국적 기업의 개수, 시총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정체수준을 보였다.시총상위 500사는 NYSE와 NASDAQ, 홍콩거래소, 런던거래소, 일본거래소 등 주요 10개 증권시장에 주로 상장됐다. 이 가운데 미국 증권시장(NYSE·NASDAQ) 상장기업의 시총은 지난 2014 이후 500사 전체 시총의 5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7년동안 중 시총 상위 500위 안에 NYSE·NASDAQ 상장기업 개수와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석유·에너지, 통신, 금융 등 전통적인 NYSE 시총 상위기업의 실적이 회복됐다”며 “또 AI·자율주행·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에 따라 NASDAQ에 상장된 관련 종목의 성장성이 부각된 점에 기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7.09.04 I 윤필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통상임금 혼란 10년..고용부 뭐했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9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통상임금 혼란 10년..고용부 뭐했나 -강남 분양가 규제 역설 ‘로또 아파트’ 양산 -건강한 ‘MSG’ 61년 장수 비결 -수능 개편, 1년 유예..現 중2 ‘유탄’-[사설]‘신의칙’ 배제한 판결 납득하기 어렵다 -[사설]수능 개편보다 ‘교육 대타협’이 먼저다 △줌인&-“전술핵으로 공포 균형”..정부와 엇박자 낸 국방장관-박기영 후임 과기본부장에 임대식 교수 내정-전략폭격기 B-1B·스텔스기 F-35B 동시출격..北 핵심시설 ‘융단폭격 훈련’△기아차 통상임금 1심 패소 -신의칙 인정 안돼 ‘1조 폭탄’ 맞은 기아차..10년 만에 적자 경고등 -“판결 때마다 바뀌는 신의칙..명확한 기준 마련을”-115곳 관련소송 진행 중인데..산업계 ‘38.5조 부담’ 현실화되나 △수능 개편 1년 유예-수능에 안 나오는 과목까지 따로 공부..‘중3’ 교실도 폭탄 맞았다-“원점서 재검토 한다지만..방향 이미 정해져 결과 뻔해”-‘절대평가’ 밀어붙이고..전 정부 탓하는 교육부 △종합-노인, 유소년보다 많아졌다-아마존-MS 손잡고..서로의 AI비서 품었네 -아파트 1000만가구 돌파..평균면적은 25평→21평 줄어 △식품박물관1 미원-‘조센징’ 욕먹으며 日서 제조법 습득..‘실험광’ 임대홍, 韓 밥상 독립 이끌어-사탕수수 발효한 자연 조미료..주 성분 글루탐산은 모유에도 있어 △정치 -금품수수 의혹에..이혜훈 ‘개혁보수 홀로서기’ 꿈 흔들리나-이유정 내부정보 이용 의혹 바른당, 금감원에 진정서 -친勞 민주당 “노동당 권익 향상 첫걸음” 친社 한국당 “제조업 강국 위상 흔들려”-“대화는 돈 낭비” vs “외교적 해법 아직 남아”..트럼프·매티스 투트랙?-軍 공관병 등 180명 10월까지 모두 없앤다 △경제-이주열 “대외 상황 주시”..시장에선 ‘금리 우상향’으로 읽다 -‘닭고기 가격’ 오늘부터 공시 -넉 달 만에 생산량 늘고, 소비도 2개월째↑-종교인 과세 탄력 받나..김동연, 조계종 이어 천주교 방문△금융-주담대 막히자 신용대출 곁눈질 8.2대책 본격 시행 후 6배 늘어-신상훈에 화해 손짓..마지막 스톱옥션까지 푼다 -케이뱅크, 첫 성적표 공개..2분기 405억원 영업손실△산업&기업 -“빅스비, 커밍 홈” 말하니..퇴근 전에 밥·청소 알아서 척척 -‘과식 했으니 뛰세요’ 내 몸 주치의 기어 -권오준 “불합리한 철강 수입규제에 당당히 대응하자”-“WD 보류”..도시바, 반도체 매각 ‘3각 밀당’-차업계 ‘脫한국’ 현실화되나 △산업-누가 찍어도 영화..‘마법 카메라’ 품은 V30 -‘갤노트8·V30’..25% 요금할인 최대 수혜 스마트폰-에쓰오일 “2025년 영업익 3조, 시총 25조 달성”-인공지능 TV ‘기가지니’로 G마켓 쇼핑한다 △소비자생활-추억만드는 웨딩-제주삼다수 판권 ‘5파전’-부천 신세계백화점 무산 市, 150억원대 소송 예고 -한국 피자헛, 투자사 오차드원에 지분 100% 매각 △중소기업·벤처-사드에도 끄떡없는 ‘거미줄 판매망’..영창·삼익 中서 ‘선방’-기아차 통상임금 판결에 中企 “상여금 지급 신중”-‘中企정책 힘 빠질라’..장관 인선 혼란에 업계 불안-‘인테리어 브랜드 300개 한눈에’..유진기업 ‘홈데이’ 잠실점 오픈 △증권&마켓-‘우리 회사 팝니다’..대주주 주식 양도세 강화 후폭풍-초보자용 주식 투자 앱 대학생 아이디어 받아요 -통상임금 패소에 기아차株 3.5% 뚝..그래도 반등 기대되는 까닭△증권-“新성장동력 찾아라”..PEF 투자하는 제조업체들-‘A급’ 회사채 쏟아진다-잘 키운 자회사 IPO 추진..모기업 ‘기대반, 걱정반’-능률교육·에듀챌린지 11월 합병 3년내 영업익 2000억 달성 목표 △‘왕좌의 게임’ 시즌 7 종영-벌써 내년이 궁금하다 왕좌의 주인 누구일까 -해커 타깃 된 ‘왕좌의 게임’..“대본 유출 막으려면 돈 내놔” 협박도 △여행-임실엔 치즈만 있다?..“치~즈” 할 곳도 많다 -“이젠 한국에서도 할랄 음식 편하게 즐기세요”△스포츠 -프로 데뷔 최혜진 “긴장 안했어요..첫날 제 점수는 70점”-홈런 3방에 와르르..류현진, 한 경시서 많은 것 잃다 -가르시아 “휴스턴 위해 버디마다 기부”-두산·삼성, 돈으로 가을야구 했나..프로야구 ‘검은 거래’ 확산-‘테니스 간판’ 정현, 이스너에 패해 US오픈 2R 탈락△사람&나눔-“택시 몰아보니 화장실 찾는 기사들 고충 알게 됐어요”-예보, 노사 합의로 성과연봉제 없던 일로 -아시아나, 인천 중·고생 대상 항공사 직업 강연-“종이없는 전자증권으로 자본시장 4차 산업혁명 이끌 것”-충남도 ‘가뭄 극복 전국 최우수 기관상-민웅기 제14대 강남차병원장 △오피니언-한반도 사태의 ’운전면허‘-스튜어드십 코드에 코드 맞춰라 -’종교인 과세‘ 연관 검색어는 김진표?△부동산-초고층 주상복합 길 열려..여의도 스카이라인 바뀐다-헌재 심판대 오르는 아파텔 취득세 -가을 분양시장 개막..규제피한 알짜물량 ’주목‘-개포주공6·7단지, 최고 35층 2994가구로 탈바꿈-3명 이상 모여 살면 2억원 지원 셰어형 청년전세임대 전국 확대 △사회-무임승차해놓고 주먹질..’사흘에 한명꼴‘ 매맞는 지하철 역무원-쓰레기더미 뒤져 얻은 폐지·캔..손에 쥐는 돈은 한달 10여만원 -제약사 직원 “우리 약 써달라” 의사들, 뒷돈 1억여원 챙겨 -檢, 원세훈 횡령·배임 혐의 추가 기소 검토 -서울시 ’찾동‘ 사업 지방우수시책 대통령상
2017.08.31 I 최정희 기자
네이버가 투자한 AI스타트업 들여다 보니(종합)
  • 네이버가 투자한 AI스타트업 들여다 보니(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 지원 프로젝트 D2 Startup Factory(이하 D2SF)가 인공지능 기술 분야의 3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투자대상은 ▲퓨리오사AI(FuriosaAI, 대표 백준호) ▲딥픽셀(Deepixel, 대표 이제훈) ▲크라우드웍스(CrowdWorks, 대표 박민우)로, 설립한지 1~2년 되지 않은 신생 스타트업들이다.투자금액은 퓨리오사AI에 5억 원 투자하는 등 많지 않다. 하지만 삼성전자 등에서 활동한 전문가들로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역량과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가다.네이버 D2SF의 양상환 리더는 “3개 스타트업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 또한 크다”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있어 이들 스타트업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네이버는 9월 중 기존 투자 스타트업들의 기술 가치와 성과를 선보이는 ‘데모데이(Demoday)’도 준비 중이다.◇퓨리오사AI (FuriosaAI)AI 기술 경쟁력 중 하나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른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다.그런데 퓨리오사AI는 AI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하드웨어)를 설계·개발 중이다. 2017년 4월 설립됐다.백준호 대표를 포함한 멤버 모두 삼성전자, AMD 등 국내외 유수의 반도체 회사에서 10년 이상 반도체를 설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준호 대표는 조지아텍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딥픽셀 (Deepixel) | http://www.deepixel.xyz/영상 내 물체의 위치와 윤곽을 인식해 추적하는 기술을 보유한 컴퓨터비전 머신러닝 스타트업이다. 현재 대부분의 알고리즘은 물체를 박스 형태로 인식·추적하는데, 딥픽셀은 물체의 윤곽을 인식 추적해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VR 환경에서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 추적하는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다.이를테면, 자율주행차에서 차의 윤곽선을 인식하는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조지아텍에서 전자공학 및 컴퓨터공학 박사를 받은이제훈 대표가 2016년 5월 설립했다. 그는 삼성전자에서도 컴퓨터 비전 프로젝트를 수행한 전문가로 전해진다.◇크라우드웍스 (CrowdWorks) | http://www.crowdworks.kr빅데이터 분석의 핵심인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위한 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자체 개발한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활용해 AI 품질 고도화를 위한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한다.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인데, 크라우드웍스는 글로벌 IT기업들과 함께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00만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생산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현재 이미지 데이터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음성 데이터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박민우 대표가 2016년 5월 설립했다. 박 대표는 2000년대 초 검색 개인화 및 상품추천엔진 업체를 창업한 엔지니어로, AI 기술 및 트렌드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08.31 I 김현아 기자
네이버, AI 스타트업 3개 신규투자..시너지 기대
  • 네이버, AI 스타트업 3개 신규투자..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 지원 프로젝트 D2 Startup Factory(이하 D2SF)가 인공지능 기술 분야의 3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투자 대상은 ▲퓨리오사AI(FuriosaAI) ▲딥픽셀(Deepixel) ▲크라우드웍스(CrowdWorks)다. 이들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역량과 노하우를 갖춘 국내 스타트업으로, 네이버가 연구 중인 다양한 기술 과제들과도 많은 접점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네이버 D2SF의 양상환 리더는 “3개 스타트업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 또한 크다”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있어, 이들 스타트업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네이버는 9월 중 기존 투자 스타트업들의 기술 가치와 성과를 선보이는 ‘데모데이(Demoday)’를 개최할 예정이다.◇퓨리오사AI (FuriosaAI)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른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만큼, 퓨리오사AI는 AI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하드웨어)를 설계 및 개발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반도체 개발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전문가들이 핵심 멤버들이다. 네이버는 퓨리오사AI에 5억 원을 투자했으며,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설계를 맡았던 백준호 대표다.◇딥픽셀 (Deepixel) | http://www.deepixel.xyz/영상 내 물체의 위치와 윤곽을 인식 추적하는 기술을 보유한 컴퓨터비전 머신러닝 스타트업이다. 현재 대부분의 알고리즘은 물체를 박스 형태로 인식 추적하는데, 딥픽셀은 물체의 윤곽을 인식 추적해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VR 환경에서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 추적하는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테면 자율주행차에서 차의 윤곽선을 인식하는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크라우드웍스 (CrowdWorks) | http://www.crowdworks.kr자체 개발한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활용해 AI 품질 고도화를 위한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인데, 크라우드웍스는 글로벌 IT기업들과 함께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00만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생산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현재 이미지 데이터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음성 데이터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빅데이터에 핵심인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위한 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7.08.31 I 김현아 기자
朴정부보다 4차 산업 3000억↑..김동연 "기 살리겠다"(종합)
  • [2018 예산안]朴정부보다 4차 산업 3000억↑..김동연 "기 살리겠다"(종합)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지원에 1조5000억원의 예산을 내년에 투입하기로 했다.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도 두 배로 늘린다. 경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기업의 기를 살리겠다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방침에 따른 후속조치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기술개발 투자액을 작년보다 3000억원 증액한 1조500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창업보육 사업인 TIPS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올해 150개팀에서 내년에 284개팀으로 두 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예산은 국내외 기술 격차가 큰 AI, ICBM, 지능형 센서·반도체 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7000억원을 배정했다. 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국방, 의료, 자율자행차 관련 지원에도 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능형 CCTV를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에 시범 적용하는 실증사업비도 97억원을 책정했다. 정부는 스마트공장 2100개 보급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등을 위한 융자를 도입하는 데 33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참여형 혁신융합 공간인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lab)도 예산에 반영해 75개(일반+전문랩)를 확충하기로 했다. 크리에이티브랩은 혁신적인 생각을 가진 창업인들이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을 만드는데 예산 349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지난 18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서울 강남구 TIPS타운을 방문해 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을 조성하고 기업의 기(氣)를 살리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혁신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예산 지원은 규제 완화 조치와 함께 추진된다. 김 부총리는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업무보고에서 ‘규제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규제 없는 모래밭)’ 제도를 하반기에 중점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모래 상자를 뜻하는 샌드박스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규제 샌드박스가 도입되면 기업들이 일정 기간 규제 없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혁신기업에 파격적인 ‘규제 없는 모래밭’을 제공하고 있다. 신산업 아이디어가 있으면 마음껏 뛰어놀아보라는 취지다. 김 부총리는 예산안 사전 브리핑에서 “기업이 공정한 경제 기반에서 마음껏 뛰게 하려면 돈보다는 정책 일관성과 계속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사인을 보내면 기업은 투자한다. 정부가 기업, 시장에 그런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흥적인 결정으로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지 않겠다는 지적이다.[출처=기획재정부]혁신성장 관련한 내년도 예산안.[출처=기획재정부]
2017.08.29 I 최훈길 기자
朴정부보다 4차 산업 3000억↑..김동연 "기 살리겠다"
  • [2018 예산안]朴정부보다 4차 산업 3000억↑..김동연 "기 살리겠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지원에 1조5000억원의 예산을 내년에 투입하기로 했다.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도 두 배로 늘린다. 경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기업의 기를 살리겠다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방침에 따른 후속조치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기술개발 투자액을 작년보다 3000억원 증액한 1조500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창업보육 사업인 TIPS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올해 150개팀에서 내년에 284개팀으로 두 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예산은 국내외 기술 격차가 큰 AI, ICBM, 지능형 센서·반도체 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7000억원을 배정했다. 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국방, 의료, 자율자행차 관련 지원에도 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능형 CCTV를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에 시범 적용하는 실증사업비도 97억원을 책정했다. 참여형 혁신융합 공간인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lab)도 예산에 반영해 75개(일반+전문랩)를 확충하기로 했다. 크리에이티브랩은 혁신적인 생각을 가진 창업인들이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을 만드는데 예산 349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지난 18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서울 강남구 TIPS타운을 방문해 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을 조성하고 기업의 기(氣)를 살리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혁신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예산 지원은 규제 완화 조치와 함께 추진된다. 김 부총리는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업무보고에서 ‘규제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규제 없는 모래밭)’ 제도를 하반기에 중점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모래 상자를 뜻하는 샌드박스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규제 샌드박스가 도입되면 기업들이 일정 기간 규제 없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혁신기업에 파격적인 ‘규제 없는 모래밭’을 제공하고 있다. 신산업 아이디어가 있으면 마음껏 뛰어놀아보라는 취지다. 김 부총리는 예산안 사전 브리핑에서 “기업이 공정한 경제 기반에서 마음껏 뛰게 하려면 돈보다는 정책 일관성과 계속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사인을 보내면 기업은 투자한다. 정부가 기업, 시장에 그런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흥적인 결정으로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지 않겠다는 지적이다.혁신성장 관련한 내년도 예산안.[출처=기획재정부]
2017.08.29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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