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351건

이창목 센터장 “경기 수혜株 확산…고르는 재미 커진다”
  • [마켓리더에게 듣는다]이창목 센터장 “경기 수혜株 확산…고르는 재미 커진다”
  •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주식시장은 상승 섹터와 종목이 확대될 것”이라며 “IT와 함께 소재, 화학, 기계업종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사진=NH투자증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작년은 삼성전자가 주식시장을 주도했다면 올해는 삼성전자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기업들이 각 업종에서 고루 나타날 것이다. 경기 개선이 지속되면서 기존 주도주(株)인 정보기술(IT) 업종과 함께 소재·화학주,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 하반기 선진국 통화 긴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변화는 지켜봐야 한다.”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지수 상승폭은 줄겠지만 상승 섹터와 종목 확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업종에 몰렸던 경기 개선 수혜가 확산되면서 ‘고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경기 개선세…IT·소재·화학株 매력 유효이창목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지수의 예상 밴드를 2350~2850선으로 잡았다. 3000선을 제시한 증권사에 비하면 다소 보수적인 전망치다. 그렇다고 올해 시장 여건이 나쁘다고 본 것은 아니다. 이 센터장은 “작년 코스피지수가 크게 오른 것은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며 “경기 개선과 정책 모멘텀 효과는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주도주였던 IT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도체 업황의 경우 공급 과잉 우려가 있지만 충분히 조절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반도체 상위업체인 삼성전자나 마이크론은 현재 업황 호조를 이어가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어 공급 확대를 조절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이나 자율주행 등이 본격화되면서 IT 밸류체인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IT 굴기로 시장이 급성장하는 중국 수요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IT 외 유망 업종을 찾으려면 경기 개선 모멘텀 흐름을 살펴야 한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중반부터 선진국 주도 경기 개선이 신흥국까지 확산되면서 한국도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포스코(005490)나 롯데케미칼(011170)처럼 경기에 민감한 소재·화학업체 등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신흥국 설비 투자가 늘어나면서 두산인프라코어(042670)나 현대건설기계(267270) 등 기계 업종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정책 기대감까지 반영된 중소형주 장세도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현재 정부는 모험 자산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엑시트(투자 회수) 창구인 코스닥시장은 당연히 좋아질 수밖에 없다”며 “코스닥에 국한되기 보다는 미디어나 게임, 바이오 등을 포함한 전체 중소형주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통화긴축 시기 지켜봐야…인플레이션 관건경기 개선세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각국의 통화긴축 정책이다. 아직까지는 선진국 중심으로 긴축 강도가 약하지만 하반기 들수록 강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긴축 시점을 가늠할 가장 큰 변수는 물가, 즉 인플레이션이다. 이 센터장은 “선진 주요국들은 이미 긴축으로 돌아섰지만 현재 물가가 강하지 않아 속도가 빠르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해지면서 주요국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금리 인상이 이미 예정된 사안인 만큼 대응 가능한 이슈라는 판단이다. 이 센터장은 “올해 미국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3월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하반기 2회 금리 인상이라는 시장 예측과 비슷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충격이 덜할 수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기도 변수지만 유럽 경기가 좋기 때문에 섣불리 긴축을 하기보다는 10월 정도 돼야 양적완화를 종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초대형IB 시대 “투자 수요 있는 곳 분석”이 센터장은 세계 경기가 국내 금융시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글로벌 분석을 많이 늘리고 있다. 그는 “조직에서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보니 글로벌 주식이나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필요하면 남극 대륙이라도 다녀오라고 할 정도로 해외를 많이 다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주식의 경우 해외기업 분석을 마냥 늘릴 수는 없는 만큼 기업분석은 1인 2섹터 체제를 통해 커버리지를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증권사 투자 방향이 단순 주식에서 벗어나 다양해지는 추세에 맞춰 채권이나 부동산, 가상화폐 등으로 분석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에는 대체 투자팀을 만들었고 상장지수펀드(ETF)나 비트코인 등에 대한 분석도 개시해 시장의 호응이 좋은 편”이라며 “초대형IB의 목적은 결국 투자인 만큼 니즈가 있는 곳은 먼저 분석하자는 IB형 마인드를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18.01.17 I 이명철 기자
글로벌 IT·전자업계, 시스템 반도체 활용 자율주행 기술 경쟁
  • 글로벌 IT·전자업계, 시스템 반도체 활용 자율주행 기술 경쟁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인텔과 엔비디아, 소니 등 글로벌 IT·전자업체들이 시스템 반도체 역량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가 독일 ZF, 중국 바이두 등과 협력해 내놓은 자율주행차. [엔비디아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새해 들어 미국 인텔과 엔비디아, 일본 소니 등 글로벌 IT·전자 기업들의 자율주행차 기술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비(非) 메모리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 역량을 보유한 이들 기업은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18’에서 각자의 자율주행차 기술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번 CES 2018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엔비디아, 소니 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CES 2018에서 각자 세계 1위 기술력 및 점유율을 가진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이미지센서(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 등 시스템 반도체를 활용한 자율주행차 기술 및 제품들을 내놓았다.시스템 반도체 최강자인 인텔은 최근 불거진 CPU 보안 결함 은폐 문제로 위기에 처한 상황 속에서도 자회사 모빌아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용 전방 카메라와 ‘4세대 아이큐®(EyeQ®) 시스템온칩(SoC)’을 공개했다. 모빌아이는 지난해 3월 인텔이 153억 달러(약 17조원)에 인수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 System)’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또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 1세대 플랫폼이 바로 모빌아이의 3세대 아이큐(EyeQ) 시스템이었다. 모빌아이는 이번 CES 2018에서 새로운 4세대 ‘아이큐(EyeQ) 시스템온칩(SoC)’을 공개했다. 인텔은 또 독일 BMW와 폭스바겐(Volkswagen), 일본 닛산(Nissan) 등 완성차업체와 손잡고 이들 회사 차량에서 데이터를 수집, 모빌아이의 ‘도로 경험 관리(REM™·Road Experience Management)’ 프로그램으로 고해상 지도까지 제작할 계획이다.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CEO(최고경영자)는 “모빌아이의 4세대 아이큐®(EyeQ) 시스템온칩을 장착한 수 백만 대의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포스’ 그래픽카드로 유명한 엔비디아는 GPU를 통한 자율주행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회사다. 엔비디아는 CES 2018에서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ZF’와 중국 최대 검색 엔진 기업 ‘바이두’ 등과 함께 중국 시장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자율주행 머신 프로세서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자비에(NVIDIA DRIVE Xavier)’을 기반으로 ZF의 차량용 컴퓨터·센서 시스템과 접목,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 파일럿(Apollo Pilot)’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할 ‘자비에 시스템온칩’은 저전력으로 딥 러닝이 가능해,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카메라 및 레이다로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엔비디아와 바이두는 최근 몇 년 간 딥 러닝과 AI 분야의 상당한 발전을 이뤄왔다”며 “앞으로 ZF와 함께 중국을 겨냥한 첫 AI 자율주행차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ZF·바이두 등과 개발한 AI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들이 2020년부터 중국 내에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소니도 완전 자율주행을 가능케 할 최첨단 자동차용 이미지센서를 CES 2018에서 공개했다. 자율주행차의 ‘눈’에 해당하는 소니의 고성능 이미지 센서는 다양한 운전 상황에서 360도 전방향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소니는 자사의 최첨단 이미지 센서 기술이 사람의 눈보다 빠르고, 더욱 정확하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메모리 분야와 달리 시스템 반도체는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소니의 자율주행차용 이미지 센서 ‘세이프티 코쿤’ 시연 장면. [소니 제공]
2018.01.16 I 양희동 기자
'AI 호재' 서버용 D램 "올해 가격 탄탄할 것"
  • 'AI 호재' 서버용 D램 "올해 가격 탄탄할 것"
  •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2세대(1y나노) D램’.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메모리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서버용 D램은 수요가 탄탄해 올해 상반기까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D램익스체인지는 12일 “1분기 서버용 D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기업이 잇따라 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세우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서버용 D램 시장의 공급이 빡빡해졌다. 이들 기업의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서버용 D램 가격도 치솟았다. 실제 DDR4 16GB 서버용 D램 가격은 지난해 12월 158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0% 가까이 뛰었다. 이보다 성능이 더 좋은 DDR4 32GB 가격은 지난해 말 293달러까지도 올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구현하려면 필요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시설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바로 IDC가 맡는다. IDC에 들어가는 서버용 D램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안정성이 중요해 범용 D램보다 기능이 우수하다. D램익스체인지는 “상반기엔 D램 업체가 생산 계획에 보수적일 수 있어 하반기까진 생산능력(capa)을 새로 늘리긴 어려울 것”이라며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공급 부족 상황에선 가격 협상의 열쇠를 D램 업체가 여전히 쥐고 있다”며 “서버용 D램 생산량이 수요 대비 부족해 서버용 D램 가격 상승이 다른 D램 제품 가격 상승까지 촉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버용 D램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데 따라 주요 D램 업체도 생산 공정 개선에 나섰다. D램 시장 45%가량을 점유하는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8나노 공정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체 생산능력 과반을 차지하는 18나노 공정에 웨이퍼 투입을 확대해 삼성전자가 경쟁사를 따돌리고 업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분석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마이크론 역시 수율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들 업체는 1X(10나노 후반) 공정이 생산능력 3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주요 D램 업체가 10나노 후반 D램 생산을 늘리며 DDR4 32GB 등 고성능 서버 D램 보급률이 연말 40%에 이를 것이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전망했다.
2018.01.13 I 경계영 기자
세계 최대 전자·자동차 박람회 이모저모
  • [CES 2018]세계 최대 전자·자동차 박람회 이모저모
  • 행사 관계자가 행사장에 들어가려는 관람객의 출입 배지를 확인하고 있다. 배지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해 행사 별로 다른 입장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이에 앞서서는 가방 내부를 검색하거나 금속탐지기를 사용하는 등 검문 검색이 강화됐다. 사진=이재운기자[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이재운 노재웅 기자] 세계 최대 전자·자동차 박람회 CES 2018이 오는 12일(현지시간)로 막을 내린다. 개막 전날인 8일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기자간담회와 거래선 대상 별도 설명회를 열며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9일 개막 후에는 각자 부스를 통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대형 행사이니만큼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해프닝도 이어졌다.◇‘테러 막아라’ 강화된 보안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고 이후 현지 보안조치가 강화됐다. 행사장 근처에는 허가 받은 차량만 운행이 가능하고, 미디어의 경우 행사장 출입용 배지를 본인이 직접 수령하도록 했다. 그간 관행적으로 대리 수령이 가능했지만 보안 강화 차원에서 엄격한 원칙을 적용했다.가방도 개수는 2개 이하, 크기도 12×17×6인치 이하로 제한했다. 여행용 짐가방의 경우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허용 크기 이하의 경우 폭발물 탐지견의 수색 후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탐지견을 동반한 보안 요원들이 틈틈히 순찰을 돌기도 했다.시내 번화가 일부 구역에는 도로로 차량이 돌진하지 못하도록 하는 물리적 차단 장치를 설치하기도 했다.◇갑자기 쏟아진 비-중앙전시장 정전에 행사 차질개막일인 9일에는 라스베이거스에 모처럼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1월 평균 강수량이 12.2㎜, 이틀만 비가 오는데 하필 이날 내린 것. 이 때문에 야외에서 부스를 운영하는 구글과 아마존 등이 부스 운영을 하지 못해 관람객들이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또 행사장 사이를 이동하는 통로에서 지붕에 물이 새면서 일부 관람객이 물벼락을 맞거나 고인 물을 피해 지나가는 모습도 이어졌다.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이 시기에 라스베이거스에서 비를 본 건 몇 년만에 처음 있는 일 같다”며 “일년 내내 비가 많이 올 일이 거의 없는 곳이어서 비에 대한 대비가 다소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10일(현지시간) 발생한 중앙 전시장 출입을 일시적으로 전면 통제하면서 관람객들이 밖에서 대기하는 모습. 사진=노재웅기자이튿날인 10일에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주요 업체가 모인 테크이스트 중앙 전시장에 정전이 발생해 전시에 차질을 빚었다. 일부 업체는 발표행사 도중 화면이 꺼져 곤란함을 겪었고, 주요 부스에서도 제품 시연이 불가능해 허탈해했다. 행사 운영 단체인 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는 중앙전시장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 문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전 1시간 47분 만에 전력 복구가 완료됐다. CTA 관계자는 “전날 내린 폭우로 천장에 물이 새면서 누전이 일어났다고”고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삼성·LG 부스 보러가자” 각양각색 전시 부스 구성삼성전자 부스 앞에 설치한 LED(발광다이오드) 파사드와 LG전자 부스 초입에 마련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터널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압도적인 크기와 음향으로 이를 촬영하려는 관람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 앞에 몰린 인파. 사진=이재운기자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는 수소차와 전기차 신차 ‘넥소(NEXO)’와 ‘니로EV’를 각각 선보인 가운데 현대차 부스에서는 생수를 나눠주기도 했다.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준 LG(003550) 부회장,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 등도 전시장을 찾아 최신 동향을 둘러보고 주요 인사들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소니는 인공지능(AI) 반려동물 ‘아이보(Aibo)’를, 파나소닉은 창립 100주년 기념 전시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업체들은 QLED(TCL)와 OLED(하이센스 등) 같은 한국 업체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따른 TV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고, AI와 스마트홈을 주제로 한 부스 구성을 선보였다. 인텔과 퀄컴,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체들은 자율주행과 가상현실(VR), 5G 이동통신 관련 솔루션 전시에 주력했다.소니 부스에 전시된 인공지능 반려동물 로봇 ‘아이보’. 사진=이재운기자중국 전자업체 TCL의 QLED TV 전시공간. 사진=이재운기자
2018.01.11 I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 AI·슈퍼컴퓨터용 '초고속메모리' 양산
  • 삼성전자, AI·슈퍼컴퓨터용 '초고속메모리' 양산
  • ▲삼성전자의 2.4Gbps 2세대 8GB HBM2 D램[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가 고성능의 프리미엄 D램인 고대역폭메모리(HBM2) D램의 2세대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 시스템과 슈퍼컴퓨터 등에 주로 쓰이는 HBM2 D램은 4차산업혁명을 통해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삼성전자(005930)는 현존하는 D램 가운데 데이터 처리 속도가 가장 빠른 ‘2.4Gbps 8기가바이트(GB) HBM2 D램’ 제품인 아쿠아볼트(Aquabolt)를 양산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세대 제품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HBM2 D램 시장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1.2볼트(V)기반의 아쿠아볼트 제품은 기존 고성능 그래픽 D램(8Gb GDDR5, 8Gbps)의 전송속도(32GB)보다 9.6배 빠른 초당 307GB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이 속도는 풀HD 화질의 영화(5기가바이트) 61편을 1초에 전송하는 수준이다. 특히 한 시스템에 아쿠아볼트 4개를 탑재하면 1초에 최대 1.2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 기존 1.6Gbps기반의 시스템(0.82테라바이트)과 비교해 최대 50%까지 성능이 향상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세대 HBM2 D램 제품을 양산하면서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물(Aqua)’과 번개처럼 빠르다는 의미의 ‘볼트(Bolt)’를 합쳐 ‘아쿠아볼트(Aquabolt)’라는 브랜드를 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를 브랜드화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초격차 제품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껏 브랜드가 없었던 1세대 제품(2.0/1.6Gbps 8GB HBM2 D램)에도 인류 문명의 원천인 불(Flare)과 볼트(Bolt)의 합성어인 ‘플레어볼트(Flarebolt)’ 브랜드를 만들어줬다. 아쿠아볼트는 1개의 버퍼 칩 위에 8Gb 칩을 8단 적층한 구조로 △신호전송 최적화 설계 △발열 제어 등 핵심 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초로 2.4Gbps의 동작속도를 달성했다. 특히 제품 아랫부분에 얇은 보호막 추가해 외부 충격에도 강한 특징을 보인다. 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이번 2세대 8GB HBM2 D램까지 업계 유일하게 양산함으로써 초격차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향후 다양한 고객들의 차세대 시스템 출시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프리미엄 D램 시장에서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IT 고객들에게 아쿠아볼트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슈퍼컴퓨터 제작사, AI 전용 솔루션 개발사, 그래픽 업체 등과 차세대 시스템 관련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장 성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용어설명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로, TSV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금선을 이용한 D램 패키지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최신 인공지능 서비스용 슈퍼컴퓨터, 네트워크, 그래픽카드 등의 프리미엄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2018.01.11 I 윤종성 기자
"삼성·하만은 자율주행 위해 경쟁사와도 손 잡을 수 있다"
  • [CES 2018]"삼성·하만은 자율주행 위해 경쟁사와도 손 잡을 수 있다"
  • 손영권(오른쪽)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드록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하만의 협력 성과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에서 디네시 팔리왈 하만 최고경영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하만은 자동차 시장의 요구에 대한 이해가 있고, 삼성의 기술은 여기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나아가 경쟁 업체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드록호텔에서 가진 한국 언론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손영권 삼성전자(005930)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은 “삼성전자와 하만의 협력을 통해 5G 텔레매틱스에 대한 시장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사장은 하만의 이사회 의장도 겸하고 있다.세계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 CES 2018을 맞아 마련한 이 행사에서 손 사장은 “하만은 시장에 대한 많은 이해 갖고 있고, 삼성이 가진 기술을 통해 개발을 함께 하면서 우면동(삼성전자 R&D센터 소재지)에서 같이 개발했고, 이를 마세라티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손 사장은 “삼성의 핵심 경쟁력인 인공지능(AI), 사용자 경험(UX),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고객사의 선호가 있었다”며 “이런 기술력이 차량 내부의 운전 공간(Cockpit)에 대한 경험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부터 시스템 아키텍처(프로세서를 의미), 네트워크 시험 역량까지 보유한 수직 통합적 경쟁력이 있다”며 “하만과 함께 디지털 콕핏, 드라이브라인 등 플랫폼을 통해 플랫폼으로서 파트너와 서로 배우고 협업해 자율주행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손 사장은 “자율주행차는 더 이상 ‘외딴 섬’이 아니다”라며 “휴대전화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듯 자동차도 그렇게 된다”고 설명했다. 개방형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자율주행차는 어느 한 회사가, 한 고유 기술로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플랫폼을 개방하고 산업 내 최고의 파트너들, 심지어 경쟁 칩 제조사와도 협업해야만 이 분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디네쉬 팔리월 하만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업계 최초로 5G 기반 텔레매틱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양사가 협업해 과거에는 제공할 수 없었던 솔루션 이제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5G 텔레매틱스는 유럽의 한 완성차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오는 2021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 차량 시제품에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시스템을 적용해 시연해보였다. 2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1개의 퀀텀닷 디스플레이(QLED), 그리고 자동차용 전장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O와 QNX 7.0을 적용했다. 또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라인(DRIVLINE)’은 아우디와, 자동차용 클라우드 ‘하만 이그나이트’는 지프와 각각 협력한 사례를 선보였다.
2018.01.11 I 이재운 기자
박정호 SKT 사장 "반도체 많이 팔았다고 좋아할게 아냐"
  • [CES 2018]박정호 SKT 사장 "반도체 많이 팔았다고 좋아할게 아냐"
  • 박정호(가운데 왼쪽)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가운데 오른쪽)과 함께 9일(현지시간) CES 2018 부스를 참관하고 있다. SKT 제공[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반도체 많이 팔렸다고 좋아만 할 게 아니다. IT 천재가 바꾸는 건 산업 전체를 바꾸는 일인데 (상황이)심각하다. 우리 정부도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할 필요가 있다.”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이 9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 CES 2018에서 “5G 통신 시대에 중국이 더 달려가고 있다”며 “한국과 오히려 기술격차가 생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박 사장은 “작년에 반도체 많이 팔렸다고 우리가 좋아했지만, 실제로 구매자를 보면 우리와 기술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며 “이윤 비싸게 남기고 사가서 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전 분야에 걸쳐 더 많은 가치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답했다.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사업자로서 5G 시대를 만들 기반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며 “예전 CDMA까지는 아니더라도 5G를 보다 경쟁력있게 깔아서 우리나라의 생태계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프라를 통해 기술 기업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도록 돕겠다는 설명이다.자율주행과 관련해 과금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라며 “(해당 부분을)가격에 반영할 때 시간 값, 노동의 값보다 싸게 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장 통신 요금을 올리는 것보다는, 오프라인 세상이 IT로 편입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며 교통관제 등 다섯 가지 이상의 인프라를 연결한 ‘스마트시티’ 개념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4G(LTE)가 유선을 무선화한 개념이라면, 5G는 오프라인이 IT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라며 “IT 천재가 만드는 가치는 산업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IT 인재가 없어서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중국, 그중에서도 선전(심천) 지역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 점을 언급하며 “미국이 생각하기에는 중국이 규제가 덜하다고 생각해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구상한 걸 중국에서 그대로 만들어 구현하고, 이를 보호해주는 체계가 갖춰졌다는 것. 한국 정부의 규제 개선 노력에 대해서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가령 자율주행이라고 하면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여러 기관이 얽혀 있어 서로 협업해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검토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다만 올해 가계 경제 활성화에 따라 거시경제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고려할만한 여건은 된다”고 설명했다. 또 조직의 협업 구조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그 일환으로도 역시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밖에 CES 현장에서 미국의 전통적인 미디어들과의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300여개 지역 방송사 연합인 싱클레어와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인데, 이번 기회에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뉴미디어에 대항해 기존 미디어들이 기술적인 측면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는 기회가 되면 CES 2019에 부스를 설치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박 사장은 행사 개막을 맞아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인공지능(AI)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싱스, 자동차용 전장 시스템 ‘디지털콕핏’ 등을 둘러봤다. 이후 현대자동차(005380)와 엔비디아 등을 둘러본 뒤 주말께 귀국할 예정이다.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CES 2018 전시장 복도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
2018.01.10 I 이재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연한 단축<40→30년>에 달궈진 재건축… 서울 집값 불붙였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연한 단축<40→30년>에 달궈진 재건축… 서울 집값 불붙였다-규제 계량 정보 정확도 떨어져 관리 시스템 선진화 서둘러야-작년 53.6兆 벌었지만 웃지 못하는 삼성電-北, 평창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 대표단 파견-[사설]남북대화, 평창올림픽이 첫 걸음이다-[사설]끝내 파기 직전에 이른 한·일 위안부 합의△2면 2년 만에 南北 고위급 회담-南北, 평창 논의 ‘일사천리’…정상회담·北美대화 ‘마중물’ 기대감△3면 2년 만에 南北 고위급 회담-南 “선수단·응원단 평창 오라”… 北 “태권도시범단·기자단까지 가겠다”-‘새해 선물’ 공언에도… 이산가족 상봉 논의 못해-여전히 북·미 담판 노리나…비핵화 언급하자 北 침묵△4면 종합-“재협상 요구 않겠다”… 文정부, 피해자 할머니와 日 정부 사이 ‘외줄타기’-“韓 정부 실행 안겠다는 것, 받아들일 수 없어”-“아크부대<“형제”란 뜻의 아랍어> 이름처럼… 韓·UAE 진정한 형제국가 되길”-“바른+국민당 통합버스 안타” 남경필·김세연 잇따라 탈당△5면 글로벌 가상화폐 통계서 아웃된 한국-비트코인 시세 해외보다 50% 비싸… ‘김치 프리미엄’에 국제시장서 왕따-[현장에서]당국, 은행 가상계좌 점검 투자자 금융정보도 손댈라△6면 재건축 연한 30년의 덫-올해 서울서만 28만 가구 재건축 길 열려… 불난 집값에 기름 붓나-오락가락 재건축 연한… 집값도 냉·온탕 오갔다-재건축 필수코스 ‘안전 진단’ 통과율 99%… 하나마나△8면 정책·금융-“부자고객 잡아라”…윤종규·조용병<신한금융 회장> WM사업<자산관리 사업> 맞짱-철강·세탁기에 반덤핑 관세 예고 트럼프發 ‘통상 쓰나미’ 몰려온다-“3월 美금리 또 인상”… 셈법 복잡해진 한은-부채를 지분으로 출자전환…‘창업 패자부활전’ 돕는다△9면 초혁신 시대, 한국 산업의 미래는-액션 플랜없이 말로만 규제 혁파… 정부가 나서 민간에 혁신 길 터줘야-정치인·관료·이익집단 결탁… 규제 개혁 막는 ‘철의 삼각형’△10면 산업&기업-반도체 슈퍼실적에도… 총수 공백 길어져 불안한 삼성-이영호·고정석·정금용 50대 전면에 삼성물산, 사장단 젊은 피 ‘세대교체’-저유가 수혜… 석유화학 ‘빅3’ 최대 실적<지난해>-최태원式 ‘공유 인프라’ 드라이브 건다-“희소금속 값 치솟는데 자급률 0%”… 4차 산업혁명 비상△12면 산업-넥슨 4년 공들인 ‘듀랑고’ 25일 출시-음악방송 틀고 뉴스 읽어주고… 진화하는 빅스비<삼성전자 음성인식 서비스>-“갤럭시S9·S9+, 내달 MWC 2018서 공개”-SKT “기아차와 5G 자율주행 협업”…CES<소비자가전전시회> 관람객 운전석 앉아 체험△13면 CES 2018 IT 축제장-김현석<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 “2020년 삼성 전 제품에 AI 탑재… 앱 하나로 경쟁사 기기도 제어”-LG전자 무대에 ‘구글’ 등장 오픈 생태계 구축해 AI선도-5분 충전으로 590km 주행… 현대차, 미래형 SUV ‘넥쏘’<차세대 수소전기차> 공개△14면 소비자생활-몸에 좋고 맛도 좋은… 현미·귀리로 만든 ‘건강간식’ 뜬다-KT&G, 릴 전용스틱 ‘핏’ 200원 인상-KFC 영업 1시간 연장… 인력 20% 늘린다-이커머스 3년내 ‘생존 합종연횡’△16면 중소기업·벤처-건설경기 흐림, 인테리어 맑음… 건자재업계, 소비자 직접 공략-스테인리스 소재로 내구성↑ 락앤락 ‘메타 프라이팬’ 출시-원·달러 환율 1060원대로 떨어져… 수출 中企 ‘비상등’-벤처관련 7개 단체장 “새해 혁신벤처 생태계 구축”△17면 Book-비트코인 만든 ‘블록체인’ 보험사기를 ‘블록’한다?-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독재자와 타협한 남자-케밥·라씨… 인도음식엔 저마다 사연이 있다네-부동산은 타이밍… ‘통찰력’으로 승부하라△18면 증권&마켓-새통합지수<가칭 KRX300> 편입 기대… 동원개발?다우데이타 ‘시선집중’-창투사 ‘물 만났네’… 文 정부 지원책에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 ‘잭팟’-삼성전자 향후 주가전망△19면 증권-최종구 “유관기관 3000억 코스닥 펀드 조성… 저평가株에 투자”-하나금투PE 첫 경영권 인수 외식업체 ‘뚝심한우’ 150억에-“금리 뛰기전 자금 조달”… 롯데칠성신세계 회사채 발행-기관투자자들 ‘1조’ 종로 쌍둥이빌딩<센트로폴리스>에 군침△20면 IR라운지-계열사간 연대 통해 IB·자산관리 경쟁력 UP… 영업익<작년 3분기 누적2482억> 1년새 162% 급증-신개념 MTS ‘마블‘-윤경은 WM, 전병조 IB·글로벌사업 관할… 투톱체제로 전문성 높여△22면 스포츠-972억원 사나이 손이 가요 손이 가-DMZ 철조망 녹여 제작 폭설?강풍에도 안꺼져-“한국, 金 7개 종합 6위” 美 데이터 업체 예측-‘골프의 제왕’ 뒤엔 ‘내조의 여왕’-‘코리안 브러더스’ 하와이 결투△24면 사람&나눔-오바마 당선시킨 토크쇼의 여왕… 2020년 美대통령 유력 후보로-밀레니엄 서울힐튼 총지배인 이종현씨 선임… 한국인 최초-차기철 인바디 대표, KAIST 총둥문회장에-문무일<검찰총장> “檢개혁에 구성원도 적극 동참해야”-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서 인명 구한 6명 ‘LG 의인상’△25면 오피니언-[목면칼럼]블루오션 노리는 ‘반려동물 보험’-[특파원의 눈]문화강국 독려하는 중국-[e갤러리]방식&김종건 ‘꽃 921’-[기자수첩]가상화폐 투기 열풍, 은행 탓하는 정부△26면 부동산-여의도 뺨치는 임대료에도… 판교 IT밸리에 빈사무실 없다-수서 역세권 개발 본격화 공공주택지구 제한 해제-물량 귀한 10대 건설사 오피스텔… 이름값 하는 몸값-국토부 “서울 등 수도권에 신규 공공택지지구 31곳 연내 지정”△27면 사회-“최저임금 지켜주세요”… 명동거리 나선 고용부<김영주> 장관-비명 새나갈라… 한뼘짜리 창문뿐 “늦어서 미안해” 시민들 발길 이어져-청소 노동자 시간제로… 대학가도 ‘최저임금 인상’ 몸살-누락·파기·분실… MB정부 ‘4대강 사업 기록물’ 어디로 갔나-늙은 전남… 5명 중 1명은 ‘노인’<65세 이상 21.5%>
2018.01.09 I 김무연 기자
김현석 "2020년 삼성 전 제품에 AI 탑재…앱 하나로 경쟁사 기기도 제어"
  • [CES 2018]김현석 "2020년 삼성 전 제품에 AI 탑재…앱 하나로 경쟁사 기기도 제어"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진행한 CES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2020년까지 모든 스마트 기기에 인공지능 ‘빅스비’를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1위를 달리는 주요 분야 지배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중심 전략을 세계인 앞에 선보였다. 세계 최대 전자산업 박람회 CES 2018에서 가전부터 자율주행차에 이르는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큰 그림’을 제시하며 개방형 혁신 생태계와 통합 연결을 통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강조했다.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2018 삼성전자 CES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은 “이제는 더 쉽게 연결되고 모든 기기가 우리의 삶 속에서 연결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씽스’ 전략을 소개했다.김 사장은 지난해 밝힌 ‘2020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기기가 사물인터넷(IoT)에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상기시키며 세 가지 주요 전략으로 △심리스(Seamless, 끊김 없이 이어지는) △단일 기기(Single Device) △(인공)지능(Intelligence)을 제시했다.우선 클라우드를 통해 생활가전부터 스마트폰, 나아가 자동차까지 하나로 연결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며 편의성을 높인다. 이어 앱을 통해 하나의 기기에서 다른 제품을 모두 제어할 수 있도록 해, TV나 스마트폰 등 여러 대의 기기를 제각각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주력한다. 김 사장은 올 봄부터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앱’이 삼성 IoT 서비스의 아주 간편한 ‘리모트 컨트롤’이 되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모든 제품에 AI를 적용해 AI가 인간에 맞춰 편리함을 제공하는 ‘인텔리전스’를 강조하며 “더 이상 IoT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에 머무르지 않고 ‘사물 지능(Intelligence of Things)’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Bixby)’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자사의 모든 스마트 기기에 이를 적용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특히 스마트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축으로 집안 내 기기는 물론 자동차까지 연결되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사용자가 한 자리에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현재 TV를 비롯해 주방가전, 스마트폰 등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다른 업체 제품과도 연동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표방하며 세상의 모든 기기와의 통합 연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자동차용 전장(전자장치) 업체 ‘하만’의 디네시 팔리왈 최고경영자(CEO)도 무대에 나와 양사간 협업을 통해 자동차와 가정 내 제품이 연결되는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커넥티드카용 반도체인 TCU (Telematics Control Unit)와 최고 단계의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플랫폼 ‘드라이브라인’도 소개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전체 행사를 이끌어나가는 역할로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팀 백스터 북미법인 총괄을 내세우고, 나아가 오는 12일부터 제품 출하를 시작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가전 공장이 연간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사우스캐롤라니아대학 등 지역 대학이 삼성전자 가전 제품의 혁신 허브 역할을 하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 내 경제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언급했다.
2018.01.09 I 이재운 기자
100단 쌓은 3D낸드, 인공지능 모바일AP…초격차 '반도체 코리아' 올해도 달린다
  • 100단 쌓은 3D낸드, 인공지능 모바일AP…초격차 '반도체 코리아' 올해도 달린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한민국 반도체 업계는 지난해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1993년 이후 무려 24년 간 왕좌를 지켜온 미국 인텔을 밀어내고 글로벌 1위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서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반면 인텔은 자사 반도체 칩의 치명적 보안 결함을 발견하고도 이를 숨긴 이른바 ‘인텔 CPU 게이트’가 새해 벽두부터 일파만파로 번지며 창사 이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원천기술을 가진 일본 도시바는 지난해 9월 메모리사업부 지분 49.9%를 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에 매각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3강(强) 중 사실상 한국이 독보적인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2018년 전 세계 반도체 업계는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한 한국 기업들이 선보일 신기술과 초(超)격차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2세대 10나노급 D램(1y)◇‘5세대 3D낸드’·‘10나노 2세대 D램’…超격차 유지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등은 △5세대 3D낸드 △10나노 2세대 D램 △7나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정 △AI(인공지능)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메모리·시스템 반도체·파운드리 등 전 영역에서 한 차원 앞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메모리 분야에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고 5년 이상의 기술 격차를 유지해 나갈 전망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메모리 분야에선 올해 5세대 3D낸드 개발 및 양산 시점이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 4세대 3D낸드 제품에선 삼성전자가 2016년 말 64단 제품을 세계 최초 양산했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 업계 처음으로 72단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6월 5세대 90단 이상의 수직 적층(쌓아올림) 기술을 확보했고, 올 상반기 내에 개발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4세대에서 72단 제품을 개발한 SK하이닉스는 5세대에선 100단 이상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열풍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D램에선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10나노 2세대(1y) D램 양산을 시작, 경쟁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2년 가까이 벌려 놓은 상태다. SK하이닉스도 올 연말께 삼성전자에 이어 10나노 2세대 D램 개발을 마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D램 시장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은 여전히 10나노 1세대(1x)에도 진입하지 못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과의 기술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올 연말 시제품 출시와 함께 2019년 메모리 본격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은 D램에선 20나노 중후반, 3D낸드는 2~3세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부가가치 제품들은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5년 이상이라 단기간에 시장 판도가 바뀌긴 어렵다”고 내다봤다.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AP ‘엑시노스9(9810)’◇7나노 돌입할 ‘파운드리’·퀄컴 위협할 ‘AI 모바일 AP’비 메모리인 파운드리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새해 괄목할만한 기술 진보가 기대된다.삼성전자는 올해 파운드리 세계 1위 기업인 대만 TSMC와 10나노 미만 초미세공정에서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6년 10월, 업계 최초로 10나노 제품 양산을 시작한데 이어 1년 뒤인 지난해 10월엔 8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완료했다. 2018년엔 EUV(극자외선) 노광기(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그려주는 장비)를 첫 활용해 7나노 공정을 선보인다. 또 2019년 5·6나노와 2020년 4나노까지 초미세 공정을 순차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D램 등 메모리 반도체에 치중해온 SK하이닉스도 작년 5월 파운드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설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진출을 모색한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지난달 중국 기업과 50 대 50 비율로 합작사 건립에 합의, 2020년 가동을 목표로 올해부터 중국 현지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시스템 반도체에선 삼성전자가 연초부터 초고속 모뎀을 탑재하고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모바일 AP ‘엑시노스9(9810)’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1.5GB용량의 HD급 화질의 영화 한 편을 10초면 내려받을 수 있는 이 제품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공개된다. 또 오는 2월 스페인에서 개최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삼성전자가 내놓을 ‘갤럭시S9’에 적용돼 제품의 두뇌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엑시노스9(9810)은 혁신적 성능과 풍부한 기능 지원으로 차세대 스마트폰은 물론 컴퓨팅 기기와 오토모티브 등의 스마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8.01.08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강남 타깃 규제가 되레 ‘강남불패’ 믿음 키웠다
  • [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강남 타깃 규제가 되레 ‘강남불패’ 믿음 키웠다-남북 고위급 회담 대표단 확정 南 명단 받고 하루 만에 北, 리선권 등 5명 통보 -‘한방’에 매몰된 ETF…자산배분 역할 뒷전-[사설]평창 대표팀 구성에 성큼 다가선 남북한-[사설]진작부터 우려했던 최저임금 후폭풍△줌인&-꼼꼼하고 묵묵한 리더십…‘책임총리’ 보폭 넓힌다-AI·디저털 보조자…미래산업 흐름 한눈에 본다-‘UAE 왕세제 최측근’ 칼둔 행정청장 오늘 방한△정부가 키운 ‘강남불패’ 믿음-‘똘똘한 강남’ 쏠림 부추겨 …8·2대책 전보다 집값 더 뛰어-‘주유 보유세 인상’ 카드, 지방선거 이후 꺼낼 듯-다주택자 돈줄 죄는 ‘新DTI’ 이달말께 시행△판 커진 ETF 시장…관리는 걸음마 수준-고위험 상품 위주 판매, 회전율 높이고 수익률 관리 뒷전…은행 ‘ETF 장삿속’-운용사 “패널티 없는 상장폐지 허용해야” 거래소 “시장 신뢰, 투자자 보호위해 필요”-美처럼 길게 보고 분산 투자하는 ‘EMP 시장’ 대비해야△2년 만에 마주 앉는 南北-北核은 일단 묻어두고…남북 쾌속 회담 ‘올림픽’ 먼저 테이블 올린다-북 대표 5인 살펴보니 北 단장은 대남 강경파 올림픽 실무자도 2명-평창發 훈풍에…대북확성기 방송 스위치, 2년 만에 내릴까△정치-금배지냐 당권이냐…‘잠룡’ 안희정 어디로-안철수·박지원 중재안 거부 국민의당, 결국 ‘각자도생’-핵버튼 크기 자랑하던 트럼프 “남북 회담은 큰 시작”△경제·금융-‘자동차 vs ISDS’…입장차만 드러낸 한·미 FTA 개정 협상-은행 6곳 가상화폐 계좌 금감원·FIU 현장 검사-윤용로·김종열…김정태 하나금융회장 대항마될까△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서울 등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 집 팔 때 최고 62% 양도세 폭탄-중소기업 공제율 10%→20% 상향 일자리 늘리는 中企에 稅혜택 집중-양도세 부과 주식 보유액 14억→10억→3억△지구촌 육아전쟁 탐방기④핀란드-10시 출근 4시 퇴근…‘워라밸’ 핀란드에선 이상 아닌 일상-아빠 18일 출산휴가, 육아휴직률 32%…아직 부족하다는 핀란드 정부-인터뷰 한네 칼마리 복지 개혁 TF위원장, 아동 10명 중 9명만 행복…남은 1명도 행복하게-어린이집, 맞벌이 출근 배려해 오전 6시 문 열어…24시간 운영도-유모차 끌면…관광객도 버스·지하철 공짜-간호사가 아이·엄마 성장 돌파 핀란드에서 아동학대 드문 이유-옷·신발·기저귀·동화책…‘평등’ 담은 베이비박스△산업&기업-100단 쌓은 3D 낸드, 인공지능 모바일 AP…초격차 ‘반도체 코리아’ 올해도 달린다-LG전자, 글로벌 강자와 ‘자율주행 동맹’-현대·기아차 지난해 내수 점유율 66%…1년 만에 반등 성공△산업-‘인텔發 CPU 게이트’ 확산…주요 IT기기도 사정권-야구 생중계, 360도 돌려보고 다시보고-AI 장착하고 똑 소리 나게 진화하는△소비자생활-VIP라고 다 같은 VIP냐…백화점 ‘1%회원’ 쪼개 맞춤관리 붐-동원 F&B 식품연구소 양재동 본사에 새둥지-★이 뭐기에…화장실에 공들이는 특급호텔들△중소기업·제약-코디해 주는 의류청정기, 졸음운전 막는 시스템…中企도 ‘4차’ 갑니다-글로벌 제약사 ‘돈’ 귀한 줄 몰라…돼지전염병 백신, 세계로 뻗을 것-2억달러 수출…경동나비엔 ‘난방 한류’로 세계를 달구다△증권&마켓-코스피 상반기 2900도달…하반기 美금리 변수 될 것-주춤한 삼성전자 증시엔 되레 藥?-4Q 어닝시즌 돌입, 코스닥 활성화대책 발표…‘증시 랠리’ 힘 받는다△증권-보험사 ‘M&A 큰 장’ 예고…KB금융, ING생명 ‘눈독’-‘계열사 합병’ 롯데지주 신용도 훈풍-“10년간 같은 팀원…안정적 전략으로 펀드 수익률 30%”△문화&스포츠-中 큰손, 기획사 경영 간섭에…한류 성장판 흔들-제작 인력 늘려 돌아온 ‘회유기’ ‘사후약방문’ 시청자 마음 돌릴까△스포츠-이정민 “스윙 욕심에 코치 네 차례 바꿔…슬럼프 겪은 후 만족하는데 집중”-최다빈 “엄마…평창 하늘서 지켜봐주세요”-스위스로 떠난 北…IOC, 평창行 선물보따리에 촉각△사람&나눔-“음원발매 수익으로 억울한 일 당한 동료 도울게요”-‘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개최 도서벽지 중학생 1726명 참가-14년간 고소·진정 반복한 민원인 오해 풀어준 한승진 검사△오피니언-[목멱칼럼]화폐단위 변경 검토할 때-[전문기자칼럼]온라인영화 한편이 준 감동겸영-[기자수첩]저출산 대책 손 놓은 지자체들△부동산-문의 전화 폭주에 10만 청약설까지…올 첫 로또아파트 예약-종로 익선동 한옥 보전 서울시, 재개발지역 해제-집값 수직 상승…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70% 붕괴 눈앞△사회-다스, 유상감자로 MB 처남댁 상속세 보전 의혹-[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재구성]소방본부·현장간 무전기 불통 골든타임 20분 지나 내부 진입-檢, ‘朴정부 적폐 수사’ 마무리 단계…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의혹은 남아
2018.01.07 I 윤여진 기자
새 주인공은 AI "나야 나"..인공지능 실용화 확산
  • [CES 2018]새 주인공은 AI "나야 나"..인공지능 실용화 확산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이재운 노재웅 기자]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전자·자동차 산업 박람회 ‘CES 2018’을 장식하는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가전을 넘어 자동차, 스마트폰, 나아가 사회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AI는 확고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CES를 운영하는 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는 행사 개막을 앞두고 AI 분야 기술을 선도하는 IBM의 주요 연구개발(R&D) 책임자를 초청해 전문가 세션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참가자들의 면면을 보면 브리짓 칼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포함해 최고 엔지니어(펠로우)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캐런 추프카 CTA CES 전략 담당 부사장은 “AI는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갖고 있다”며 “이들은 기업이 어떻게 IBM ‘왓슨’과 같은 AI 기술을 모든 산업군에서 기업의 업무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뛰어난 통찰력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TV에도 전장에도…영역 넘나드는 AI시장조사업체 IHS마킷도 CES를 통해 전망한 올해 IT 시장 흐름을 ‘AI와 디지털 보조자(Digital Assistants)’로 진단했다. 올해 50억대 이상의 소비자용 디지털 기기가 사용되고, 2021년까지 30억대가 추가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의 선결 조건으론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수용 여부’를 꼽았다. IHS마킷은 CES 트렌드로 △스마트홈 보안 △AI 스피커 △스마트 가전 등에 주목했다. 주요 참가 업체들의 전시 주제도 AI를 중심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말 단행한 정기 임원인사에서 AI 관련 연구조직을 강화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TV와 가전, 자동차용 전장(전자장치) 등에 AI를 접목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LG전자(066570)는 아예 AI와 로봇 전용 브랜드로 각각 ‘씽큐(ThinQ)’와 ‘클로이’를 선보이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전시관 면적 중 3분의 1을 씽큐 전용관으로 꾸미고, TV에 AI를 접목해 음성인식 제어가 가능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빙, 쇼핑카트 같은 서비스 로봇 신제품도 함께 내세운다. 중국과 일본 업체 역시 이 흐름에 동참한다. 화웨이는 지난해 가을 처음 공개한 ‘모바일 AI’ 전략을 더욱 구체화해 내놓을 전망이다. 리처드 위 화웨이 CEO는 박람회 첫째 날인 9일 기조연설한다. 소니도 최근 재개한 로봇 사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CEO가 직접 기자간담회 연단에 선다.이밖에 인텔과 엔비디아, 퀄컴 등 반도체 업체들도 AI와 5G 등 새로운 분야에 발표와 전시의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라는 CES 키워드와도 결을 맞춘 내용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율주행 넘어 인간과 자동차 교감 확대로미래차 주도권을 잡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전시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기존에 중점적으로 소개했던 자율주행·친환경 기술 외에도 차량이 운전자와 즉각적으로 소통하고 각종 편의 사항을 제공하는 기술인 ‘HMI’(Human-Machine Interface)를 앞다퉈 뽐낼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8일 CES 현장에서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오로라는 구글과 테슬라, 우버 등 출신 핵심 기술자들이 모여 창립한 기업으로,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오로라와 협업을 통해 2021년까지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레벨 4’(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을 ‘스마트시티’에서 실현하고, 이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특히 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는 현대차가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공개할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전기차를 최우선으로 활용할 전망이다.아울러 2015년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올해까지 4년 연속 CES에 참가, 자율주행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을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현대모비스의 경우 CES에서 운전자가 졸음 등으로 정상운전이 불가능한 경우 차량이 스스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정차하는 신기술을 소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1년까지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R&D에 매진하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새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 ‘MBUX’(메르세데스-벤츠 사용자 경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MBUX는 AI와 직관적 운영 시스템에 기반한 혁신 기술로, 올해 초 선보일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콤팩트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할 예정이다.닛산은 운전자의 뇌에서 전달되는 신호를 차가 해석하는 수준의 인간-자동차 상호작용 시스템, ‘B2V(Brain-to-Vehicle)’ 기술을 선보인다. 뇌 영상 해독 기술을 통해 차량이 운전자가 핸들을 돌리거나 액셀을 밟기 직전 뇌의 신호를 감지해 해당 기능의 반응 시간을 줄이도록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작동하는 형태다.아울러 도요타는 리눅스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공개하고, 포드는 ‘미래의 도시’를 콘셉트로 자율주행차, 전기차, 차량 공유 서비스 등이 도심 인프라와 융합하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8.01.07 I 이재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국發 법인세 인하 경쟁…한국도 보조 맞춰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미국發 법인세 인하 경쟁…한국도 보조 맞춰야”- 구조조정 골든타임 이미 놓쳤는데…“성동·STX조선 추가 진단 후 지원 결정”- 인텔 칩 설계 결함, 구멍 뚫린 PC 보안- ‘제 식구’ 챙기려 공무원 보수규정 바꾼 文정부- [사설] 남북대화 적극 나서되 조바심은 금물- [사설] 중국의 ‘사드 몽니’ 언제까지 견뎌야 하나△새해 첫 천만영화 ‘신과함께’-[Zoom人]김용화 감독의 어머니 전상서…“극중 자홍은 20대 때 제 모습, 어머니 하늘에서 보고 계시죠”- 神과 함께…辛(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웃다△성동·STX조선 구조조정 흑역사- 7兆 쏟아붓고도 “생존 불가능”…지방선거 앞두고 ‘정치외풍’에 추가지원 우려- 수주실적 ‘0’…성동·STX조선 ‘청산될까’ 좌불안석- ‘또 적자의 늪 빠지나’…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깊어진 고민△인텔發 CPU 게이트- 인텔 너마저…도덕성 위기- 소프트웨어 아닌 하드웨어 문제…설계부터 뜯어고쳐야 해결△가상화폐 시장 연초부터 활활- 비트코이너들 ‘고강도 규제’ 콧방귀…이더리움·리플 갈아타며 ‘가즈아’- 가상계좌 신규 개설 금지 ‘안 통하네’…정부, 더 센 대책 만지작- “세계 가상화폐시장, 황소장으로 몰아가는 한국인”△이데일리 석학 인터뷰- 제프리 삭스 美컬럼비아대 교수, 韓 경제를 진단하다- “脫원전 아닌 脫탄소 시대 한국, 왜 원자력 포기하나”- “北 압박 전략은 위험, 대화가 유일한 해법”△정치- 통합신당 vs 개혁신당…국민의당 분당 가속화- 文대통령 “위안부 합의, 진실·정의 원칙 어긋나”- 美 “북핵 해결없는 남북 대화무드‘에 떨떠름- 양승조 ”충남지사 출마“…與지방선거 출마 ’포문‘△경제- 애플 배터리가 불지핀 ’집단 소송제‘…소송남발 부작용 우려- 평창올림픽 코앞인데…’옆동네‘ 포천 AI 비상- 예측불가…韓경제, 연초부터 ’新3고‘에 초비상△금융-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3년 안에 해외서 3.8조 매출 달성할 것“- ’현장 중시 CEO‘ 김지완 BNK금융 회장, ’판에 박힌‘ 신년회 대신 지방 돌며 덕담- 우리銀, 창립 119주년 ”금융의 뿌리깊은 나무“- 구조조정 칼바람 피한 씨티銀, 알고보니…- 국민銀, 게임닮은 자산관리서비스로 젋은층 공략 성공△특파원리포트- ”글로벌 리더“ 선언한 시진핑…한국 이어 ’앙숙‘ 일본과도 손잡는다- 한·중·일 정상회의, 올 4월엔 열리려나△산업&기업- ”서울 도심서 핸들 놓고 씽씽“…현대차, 3년내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출격- AI·클라우드·드론·블록체인…올해 주력해야 할 기술 8가지- 1.5GB 영화 10초면 다운로드 ’끝‘…갤S9에 ’엑시노스9‘ 탑재- SUV 라인업 재편…현대·기아차 美시장 ’반전 시동‘- 반도체 장비 투자 역대 최대, 삼성·SK하이닉스 전체 41%△산업- 美공장 조기 준공…삼성·LG 세이프가드 파고 넘는다- 신뢰 잃은 애플…”올해 아이폰 판매 1600만대 감소 가능“- 크리에이터 1만명 시대…상위 1% 연수입 ’1억‘- 넥슨, 새해 첫 게임 ’열혈강호M‘…”일일 접속자 100만 자신“△소비자생활- ’패션‘ 지고 ’리빙‘ 뜬다- 미국 간 ’토종 버거‘…맘스터치, 캘리포니아 1호점- 4000만원 짜리 코냑, 이번 설엔 주인 찾을까- 반려동물 간식도 무방부제·무색소 따지세요△중소기업·벤처- JW생명과학 ”3개의 방, 오메가3 든 영양수액…올해 글로벌 공급“- 이상훈 제지연합회장 신년사 ”제지업계 경영환경 어렵지만 능동적 대응으로 위기 돌파“- 중기부 ’월드클래스300‘ 지원 재개에…중소기업들 안도-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 ”소상공인 전통시장 경쟁력 높여 일자리 창출 노력“- KCC 창립60주년 엠블럼△증권&마켓- 덱스터·씨아이에스…코스닥기업, 中서 수주 낭보 잇따라- 미래에셋대우, 증권업 첫 연금자산 10조원 돌파- 지주사 전환 나선 효성, 주가 재평가 이뤄지나- 연말연시 코스닥 랠리…개미에겐 ’그림의 떡‘△증권- 이랜드 ’1兆 유치‘ 흔들…재무구조 개선 멀어지나- 맥주사업 부진한 롯데칠성, 회사채 흥행에는 ’자신만만‘- ”유연한 투자법이 수익률 비결…올해 조선·건설 주목“- NH투자證, 2년 연속 ’펀드 상담 최우수‘△여행-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품…바람도 시간도 쉬었다 간다- 레일크루즈·나이트다이닝, 한국을 담다△스포츠- 김효주 ”지옥의 40일…나쁜 스윙 확 고쳐야죠“- 이정민 ”한화 모자 쓰니…올시즌 느낌 굿“- ’장수 용병‘ 리퍼트, 두산 떠나 kt 품으로- ”관록·자신감…이상화 올림픽 3연패 보인다“- 이틀 연속 대회新…포스트 이상화 ’김민선‘ 이대로 평창까지-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개·폐회식 출연진 ’열정페이‘ 없앤다△사람&나눔- 허영만 화백, 주식만화책 ’허영만의 3천만원‘ 출간 기자간담회- 강준 지지자산운용 신임대표- 조성진 ”쇼팽만 치기엔 아까워…다른 곡도 시도“- 김철수 킴스패밀리 원장 ”뇌세포 70% 망가질 때까지 치매증상 안 나타나…예방이 중요“△오피니언- [남궁덕칼럼]국민체감 ’3만달러 시대‘ 되려면- [목멱칼럼]삶의 질 높이는 산림서비스- [기자수첩]강남 집값 잡으려다 전셋값 놓칠라△부동산- ”월세 9만원으로 압구정 아파트에 산다“…매력 더하는 공유주택- 17조원 사우디 신도시 개발, 한미글로벌 총괄관리 수주- 강남 11개구 주택 매매 중간값 7억원 첫 돌파- 이라크 총리, 한화건설 신도시 건설대금 안정적 지급 약속△사회- 박 전 대통령, 국정원서 36억5000만원 받아 氣치료 받고 옷 샀다- ”권력 남용해 기본권 침해“ 우병우 前 수석 추가기소- 공원·인도서 ’무면허‘ 전동킥보드로 사고내면 낭패- 서울교육청 간부 직원 숨진 채 발견
2018.01.04 I 김관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영세 노동자 위한다면 노조도 양보하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 △1면-영세 노동자 위한다면 노조도 양보하라 -‘촛불민심’ 文에 지방권력까지 줄까-‘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종합-철수 않고 밀어붙여 ‘재신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서울시장·경기지사 누가 당선 되냐에 차기 대선 달려 -“국민의 손 굳게 잡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다”-“개헌 통해 100년 토대 쌓아야”-“사법부 혁신의 기틀 다질 것”△이데일리 신년 인터뷰-경제 원로 박승 前 한국은행 총재에게 대한민국 길을 묻다△6·13 지방선거…대격돌의 해-‘이대로 싹쓸이’ 文 지지율 믿는 與…‘160일 남았다’ 판 흔들기 노리는 野-보수야당 수도권 교두보 경기, 북부지역이 관건 盧·文 고향 PK 승부는 ‘지역주의 타파’ 시금석-이번 지방선거도 ‘여초야후?’△무술년 ‘개띠CEO’가 뛴다-“우리가 ‘그 유명한’ 58년 개띠죠”-정의선 판매 부진 美·中 다시 공략 나서 이부진 신라면세점 해외 1조시대 기대감△무술년 재테크 이렇게-해외주식·중소형주 투자 적기…韓·美 금리인상 속도 주시를 -IT 대형주 쏠림 현상 완화될 듯 PBR 낮은 만도·한전기술 유망 △정치-“출격” 원주서 이륙 7분만에 강릉앞바다…“무술년에도 완벽 영공 수호”-文대통령, 새해 첫날 의인들과 해맞이 산행 후 떡국 식사-민주당 중점 법안 101건 중 70건 처리 못해△경제-“종교인 과세 기타소득 분류는 특혜…근로소득세 내고파” 목사가 위헌소송-트럼프發 세제개편 낙수효과…日·EU 성장 파도 이어간다-이주열 총재가 제시한 올 통화정책 과제는….△금융-최종구 “코스닥, 혁신기업 대표 시장” 최흥식 “금융사 지배구조 살펴볼 것”-KB금융 “생보 강화”…ING 생명 인수후보 ‘0순위’-새해 첫달 주담대 금리 ‘年5%대’ 눈앞-전방충돌방지장치 車 보험료 4% 깎아줘요 △산업&기업-“세탁기 관세 너무해”…삼성·LG, 美 설득 총력전-“올 하반기부터 업황 회복” 조선 빅3, 수주 목표 상향-휘발유값 22주 연속 상승…새해에도 기름값 계속 오른다 -삼성·LG ‘美 2017 최고 냉장고·청소기’△산업-한국엔 해명도 늑장…뿔난 ‘아이폰 마니아’ 7만명 집단소송-국유화 방사광가속기 포항공대 위탁 운영-자체 생산, 독점 공급…팟캐스트, 넷플릭스 전략 -대출상품 추천, 범죄 가능성 예측…못하는 게 없는 AI△소비자생활-최저임금 6470→7530원으로…궐련형 전자담뱃세 1247원 올라-강남 신세계면세점 인테리어 공사 착수…7월 오픈 유력 △중소기업·벤처-“소득주도·혁신성장으로 일자리 창출 앞장” 한목소리-중소·벤처 가전상품 판매 공영홈쇼핑, 연 500억 돌파 -시멘트 ‘빅뱅’…레미콘 ‘탈서울’…가구 ‘승승장구’-창업진흥원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 결실…오스테오닉 1호 코스닥 상장 △화통토크-4차 산업혁명 수강 의무화, 창업지원…정부 일자리 창출 노력에 일조하겠다-첫 내부 교수 출신 총장 인성교육·소통에 온 힘 △증권&마켓-새해 증시 ‘상고하저’ 흐름…IT·中소비株 주목을-섀도보팅제도 올해부터 폐지 크라우드펀딩 소득공제 확대-깐깐해진 거래소 심사에…中기업 국내 상장, 8월 이후 올스톱 △증권-대우건설·ADT 캡스 이어…ING생명·코웨이 ‘대어’들 대기-주식형펀드 수익률 3.98% 2017년 마지막 주도 ‘쌩쌩’-“5개월새 대형딜 2건 성사…새해 진면목 보여줄것”-반도체·유화 ‘맑음’…조선·면세점 ‘흐림’△문화&스포츠-세종대왕 즉위, 노량해전, 발해 건국…역사 속 무술년은 ‘변화의 해’였다 -수호·의리의 상징…“개 짖는 소리에 묵은해 재앙이 나간다” △스포츠-평창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스포츠의 해’가 떴다-무술년 스포츠 무내 빛낼 개띠 스타는-절반 돈 평창 성화, 포항 호미곶서 해맞이 △사람&나눔-“올해 침체된 씨름판 뒤집기 한판 들어갑니다”-한미약품 오너 2세 나란히 승진-“불확실성 커진 금융산업, 4차산업혁명이 기회”-손태승 우리은행장 “소통 기회 확대…올해 1등 금융사로 도약”-서울 첫 女 소방서장급 탄생 이원주씨 4급 소방정 승진 △오피니언-기업경영에 공동체정신 필요하다-무술년 새해 기자의 다짐-결자해지 실천한 ‘영원한 현중인’ △부동산-규제폭탄에도 강남불패 지속…입주물량 쏟아져 전셋값은 안정-새해 첫주 전국 6곳 모델하우스 열고 마수걸이 분양-복부인 때문?…아파트 3채이상 소유, 여성이 더 많아 △사회-아버지 억대 빚 떠안아 8년 만에 수렁 탈출…“이젠 내 꿈 이뤄야죠”-‘새해 인사에 감동 더합니다’…카톡 대신 손수 연하장 쓰는 사람들-김승연·구본무·허창수·조양호 회장 11일 朴 전 대통령 재판 증언대 선다-올해 국가공무원 6106명 공채-잠실종합운동장에 ‘뮤직스타 존’ 조성
2017.12.31 I 원다연 기자
빅데이터, 5G, 자율차 등 13대 혁신동력 선정..2018년 1.56조 지원
  • 빅데이터, 5G, 자율차 등 13대 혁신동력 선정..2018년 1.56조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선도할 구체적인 범부처 성장동력 분야를 확정했다.빅데이터, 5G와 IoT(차세대통신), AI, 자율주행차, 맞춤형헬스케어, 스마트시티, 가상증강현실, 신재생에너지, 지능형로봇, 드론(무인기), 첨단소재, 지능형반도체, 혁신신약 등 13대 분야인데, 정부는 내년에만 총 1.56조 원을 지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2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미래성장동력특별위원회(위원장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을 심의·확정했다.정부는 내년에 1.56조 원을 지원하는 것과 함께,2018~2022년까지 총 7.96조 원의 정부 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해 2025년경까지 5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자율차, 빅데이터, 맞춤형 헬스케어는 규제 개선과 실증 추진조기 상용화가 예상되는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맞춤형헬스케어는 규제개선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인프라 조성을 추진한다.스마티시티, 가상증강현실, 신재생에너지는 산학연 공동의 대형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능형로봇, 드론(무인기)역시 국가·공공기관의 구매·활용을 통해, 초기 적용실적(Track-record) 확보를 지원한다.◇차세대통신, 지능형반도체 등은 국제표준화 추진차세대통신(5G·IoT), 첨단소재, 지능형반도체는 산업분야 적용을 위한 융합 제품·서비스 개발과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혁신신약, 인공지능은 지속적인 원천연구를 지원하고 혁신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환경 개선을 추진한다.◇내년 후보기술은 스마트공장, 블록체인 등 정부는 환경변화를 고려해 범부처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혁신성장동력 후보과제를 정기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2018년 후보과제로는 스마트공장, 스마트농업, 자율운항선박, 블록체인을 발굴했으며, 내년 3월까지 상세 기획을 하게 된다.한편 정부는 정부연구개발 투자·배분 시 기술개발 성과와 규제 등 제도적 개선성과를 종합 고려하는 패키지방식을 도입키로 했다.혁신성장동력의 국민체감을 높이고 재난·안전 영역 활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자금을 쌓아두지 않고,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투자 할 수 있도록 하는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며 “혁신성장동력이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제4차 산업혁명, I-KOREA 4.0 등을 선도하려면 부처 간 협업과 민관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과기정통부와 관계부처는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분야별 계획을 구체화해서 내년 3월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2017.12.25 I 김현아 기자
산업정책 방향 결정…전기車·반도체·바이오산업 주목
  • 산업정책 방향 결정…전기車·반도체·바이오산업 주목
  • 3대 전략 6대 정책과제 내용.[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이 결정됐다. 기존 성장 전략 핵심이던 대기업과 낙수효과를 지양하고 향후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정책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는 어조가 담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정책과 관련해서는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로 거론된 전기·자율주행차, 반도체 소재·정비,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 헬스케어, 정보기술(IT) 하드웨어(H/W)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조병현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19일 “전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수립한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은 구체적 정책보다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내년 1분기까지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당장 구체적 정책은 없어도 내년 산업지원 계획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는지를 파악해 두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분석했다.보고서를 보면 대기업 중심 전략, 양적 투입 성쟝 전략 등은 이미 한계점을 노출했고 대기업 중심 성장 정책의 핵심이던 낙수효과에 대해서도 비관적 관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중소기업과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임을 추론할 수 있다”며 “결과물들이 산업→일자리→소득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한 만큼 내수 부문에 대한 기대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원활한 정책 수립을 위한 3대 전략, 6대 정책과제도 제시했다. 3대 전략은 산업혁신, 기업혁신, 지역혁신이다. 기업혁신 부문에서는 중견기업을 새로운 성장 주체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기·자율차 부품 개발 업체 지원, IT HW 장비·소재 패키지 개발, 글로벌 바이오 스타 프로젝트, 정밀화학 부문 스페셜티 기업 육성, 고기능성 화학 섬유 등 중견기업 육성 등 주요 업종별 중견기업 육성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산업부문은 A ICBM(AI, IoT, Cloud, Big-data, Mobility)을 접목한 ‘5대 신산업선도프로젝트’에 착수한다. 현재 제시된 부문은 전기·자율주행차, 에너지 초연결·구조전환, 바이오·헬스케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5개다. 해당 산업에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자금지원과 민·관 공동펀드 조성 등을 실시한다. 조 연구원은 “이번 발표를 통해 정부가 시황에서 초대형주 이하 군으로 확산되는 상황에 확신을 더해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구체적 로드맵이 제시된 전기·자율주행차,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정책 방향성 기저인 반도체 소재·부품, 에너지 신산업 무문 등은 우선 장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17.12.19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회장·사외이사 서로 추천 주고받아…이사회 독립성 훼손
  • [이데일리 조희찬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회장·사외이사 서로 추천 주고받아…이사회 독립성 훼손-겨울방학 대목잡자, 新맹모들의 귀환-靑-8대그룹 비공개 만찬회동…날짜는 미정-“사망 신생아 3명 세균 감염 의심”-[사설]임종석 실장의 UAE 방문 내막 궁금하다-[사설]학부모 소송에 교사가 보험 드는 세태△줌인&-충칭공장서 신차 직접 소개…‘사드장벽’ 정면돌파-안희정 “선거 출마 안해”…‘당대표 카드’ 선택하나△관치 빌미준 금융지주 사외이사제도-기준 없이 회장 입맛대로 뽑으니…사외이사 “YES”만 외칠 수밖에-올해 딱 한번 “NO”…‘사외이사는 거수기’-‘사외이사 3년 단임제’ 도입해 독립성 확보해야△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충격-비극 재발 막으려면…돈에 병든 병원부터 치료를-“아기 모두, 가스로 대장 부풀어올라 육안 관찰로 사인 알아내긴 어려워”△新맹모들의 귀환-교육제도 개편에 강남8학군 재조명…도곡 전셋값 두달새 1억원 뛰어-‘뽕밭’ 강남을 금싸라기땅 만든 건…‘학군 프리미엄’△정치-安 통합 선언만 남았나…국민의당 ‘운명의 일주일’-홍준표 정치 생명, 22일 갈린다-文 “한·중 관계 전면 정상화 기틀 다져”-오늘부터 사흘간 ‘청문 슈퍼 위크’△경제·금융-車 내주고 농산물 지키나…내년 1월 협상 스타트-은행권 연말인사 ‘女風’ 거세네-대기업 의존 NO…‘중견·中企 상생발전’ 정책 추진△산업&기업-슈퍼랠리 끝나도 ‘반도체 통합챔프’ 지킨다…김기남式 ‘새판짜기’-반도체 가득 싣고…날개 편 아시아나항공-美세제개혁 초읽기…“수출기업 일부 호재”-현대차 임단협 사상 처음 해 넘기나△산업-LG유플러스, 네이버와 ‘AI연합전선’ 펼친다-가상화폐 지갑 ‘슬쩍’…악성코드 감염 주의보-리니지를 넘어라…모바일 대작 ‘1월 격전’-한국 시험용 달 궤도선, 미국 ‘스페이스엑스’가 쏜다△소비자생활-농축산 선물 10만원으로 확대…한우 농가엔 ‘그림의 떡’일뿐-대전 신세계사이언스콤플렉스 중부 최대 백화점 오늘 첫삽-옷·화장품…‘엄지족’ 홈쇼핑서 가장 많이 담았다-올리브영 18주년 생일파티, 고객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로 꾸며△건강-강추위에 심장도 꽁꽁 얼어요…아침·저녁 혈압 체크 습관 들이세요-한약 추출물 ‘hEIF’ 성조숙증 막는다-‘딱딱’ 무릎 소리, 툭하면 발목 삐끗…‘O자형 휜 다리’ 의심을△증권&마켓-비과세 해외펀드는 ‘십년대계’…성장성 높은 中·베트남 주목-美 비트코인 선물거래 첫날…韓 가상화폐株 13종 ‘상한가’△증권-벤처 코스닥 등용문 ‘기술특례상장’ 바이오업체 수익률 괜찮네-코스모화학 2차전지 회사에 신한·케이프 138억원 투자-5개월째 공석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美월가서 찾다 다시 구재상 카드로 유턴-‘산청’ 인수 투자금 지원받는 한컴, 무차입경영 기조 이어갈 듯△성공異야기-자율車 전장부품 신뢰성 검사에 선제 투자…4차 산업혁명 대비 ‘영역 확장’-직원들이 원해 맡은 대표직 “평생 다닐 회사 만들고 싶어”△문화&스포츠-톱배우 옥주현과 연인 호흡, 서 있기만해도 ‘멋’ 있어야죠-국내 여행, 대중교통으로 싸게 떠나세요-서점가에 몰아친 ‘비트코인 광풍’△엔터테인먼트-스타작가, 非지상파서 더 반짝이네-숫자로 돌아본 2017 방송가△스포츠-뙤약볕에도 여신피부…화장품회사는 LPGA를 좋아해-프랑스 요트 항해가 42일 만에 지구 한바퀴-원조 꽃미남 축구스타 카카, 현역 은퇴 선언-호날두 “메시보다 더”…연봉 계약 갱신 원해-12번 수술하고도…썰매 탈 수 있다는 사실이 축복이죠-크로스컨트리 기대주‘ 김마그너스 월드컵 70위-한국여자핸드볼 매너는 1위, 성적은 13위△사람&나눔-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 협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노윤선 한컴시큐어 대표-하정우 “일주일새 출연 영화 두편 개봉…사이에 낀 느낌”-한화갤러리아봉사단, 환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김영규 대표 “틈새전략으로 초대형IB 대비할 것”-중견련 ‘밥퍼 나눔 봉사’-인사가 만사△부동산-분양가 낮추고 중도금 무이자…연말 ‘물량 털기’ 총력전-11월 주택 매매 거래량, 서울 한달새 40% ‘껑충’-높은 수익률에 재산세 감면…‘초소형 오피스텔’ 핫하네-재개발·재건축 조합 전자결재 의무화…사업 투명성 높인다△사회-대학 입학금만 없애고…대학원생은 ‘나몰라라’-‘노 키즈존’ No!…아이·임산부 반기는 ‘웰컴 키즈존’ 뜬다-양복차림에 수갑·포승줄…우병우, 구속 후 첫 檢 조사-샤이니 ‘종현’ 숨진채 발견-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년 만에 재개장-김장겸 檢 출석 “부당노동행위 터무니없다”
2017.12.18 I 조희찬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내년은 메모리 투자 쉬어가는 타이밍"
  •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내년은 메모리 투자 쉬어가는 타이밍"
  • 강인두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코리아 대표가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로직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 파운드리 등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결국 (프로세서와 같은) 로직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달렸다. 내년은 메모리 분야 투자가 쉬어가는 타이밍이다.”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싸이클(초호황)’에 대한 전망을 묻자 세계 최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한국법인장(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코리아)을 맡고 있는 강인두 대표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의 증가세가 잠시 쉬어가는 해가 될 것으로 내년을 전망했다. 이른바 ‘숨 고르기’ 시점으로, 대신 논리회로 구조와 관련된 로직 반도체 분야에 대한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14일 강 대표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어플라이드포럼’ 행사에서 내년도 국내 반도체 업계의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그는 “수요보다 앞서 선행 투자가 이뤄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특성상 수급상황은 언제나 약간의 공급과잉이 있는 상태로 유지된다”며 “문제는 세부 시장(Segmentation)의 흐름인데, 이에 따라 메모리 투자가 필요한 해가 있고 로직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해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항상 필요한 부품 제조산업의 특성에 따라 투자에 대한 효과는 6개월에서 1년 후부터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실적이 오르고 내리는 변화의 주기(Cycle)는 항상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현재 여러 시장조사업체나 투자은행(IB)은 내년을 기점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초호황세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대표도 이런 주장에 일부 동의하며 “올해 D램 등 메모리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만큼 내년에는 (올해 대비) 감소하는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 분야 거래선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에 대한 질문에 “우리나라는 여전히 메모리가 강세인데, 내년도 관건은 로직 분야에서 캐치업(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밝혔다. 로직은 흔히 데이터 연산을 처리하는 논리구조를 담당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흔히 프로세서로 알려진 분야로, 직접 설계하는 분야(팹리스)는 물론 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에 걸친 경쟁력이 요구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로직 분야에서 뚜렷이 두각을 드러내는 업체는 부족한 상태다.이에 비해 로직 분야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응용이 늘어나면서 이를 위해 중앙 서버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여기에 연결하는 개별 단말기를 의미하는 ‘엣지(Edge) 컴퓨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로직은 메모리보다 투자 비용이 높아 자본집약도가 3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에 대해 자신들의 전략으로 재료에 대한 혁신을 강조하는 재료공학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부연했다.강 대표는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해서는 국내 업체의 강세를 예상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채택이 늘고 있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반면 중국 업체들은 아직 본격적인 양산을 못하고 있는 단계여서 단기간에 큰 위협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의 D램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기술 난이도와 영업력의 차이를 언급하며 “중국이 (하이엔드 시장에서)임팩트를 주는 건 금방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196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해 50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 전자부품 제조장비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45억달러(약 15조7615억원)이며 17개국에서 1만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에는 1989년 처음 법인을 설립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주 고객사다.
2017.12.14 I 이재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