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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내벤처 적극 육성..아이디어 사업화 추진
  • SK하이닉스, 사내벤처 적극 육성..아이디어 사업화 추진
  • 17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사내벤처 ‘하이개라지(HiGarage)’ 출범식에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사내벤처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반도체 공정 데이터 모델링 기술’ 등 사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 올해만 6개의 사내벤처를 육성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SK하이닉스는 17일 경기 이천본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라지(HiGarage)’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하이개라지는 사내 아이디어에 창업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이 차고(garage)에서 창업을 시작한 것에서 착안해 이름을 붙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사내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접수된 약 240건의 아이디어 중 사업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 등을 고려해 6개의 아이디어를 사내벤처로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테스트 공정용 칠러 장비 국산 기술’과 ‘AI를 접목한 반도체 공정 데이터 모델링 기술’ 등 6개 아이디어의 사업화 과정에 12억원을 투입한다. SK하이닉스는 최대 2년간 벤처 창업 전문가의 컨설팅 등 준비과정을 거쳐 창업 또는 사내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화에 실패하더라도 직원의 재입사를 보장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로 했다. 사내 사업화를 통해 발생한 이익은 해당 직원에게 일정 부분 배분한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매년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지속적으로 하이개라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하이개라지는 SK하이닉스가 사업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새로운 시도”라며 “사업화를 성공시켜 그간의 노력들을 결실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2019.01.17 I 김종호 기자
최태원이 두려운 이재용의 `진짜 실력`…뉴삼성의 반도체 초격차
  • [줌인]최태원이 두려운 이재용의 `진짜 실력`…뉴삼성의 반도체 초격차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에서 둘째)이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를 마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에서 셋째) 등 기업인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했던 2009년 1월 23일, 삼성전자(005930)의 2008년 4분기 실적 발표는 시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대한민국 최대 기업으로 2000년 이후 31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온 삼성전자가 1조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냈다. 손실의 약 60%(5600억원)가 1992년부터 세계 1위를 지켜온 메모리 반도체에서 터져 나왔다.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은 이 ‘어닝 쇼크’ 직후 2009년 한해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을 7550억원 흑자에서 7890억원 적자로 하향 조정하는 최악의 전망을 내놓았다.그로부터 약 10년 세월이 흐른 2019년 1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로 기업인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4대 그룹 총수와 따로 산책을 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요즘 반도체 경기가 안 좋다는데 어떻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용 부회장은 “좋지는 않습니다만 이제 진짜 실력이 나오는 거죠”라고 답했다. 10년 전 위기를 극복한 경험에서 나온 자신감이었다. 옆에서 함께 걷던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은 “삼성이 이런 소리하는게 제일 무섭습니다”라며 삼성의 ‘진짜 실력’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SK그룹도 2012년 SK하이닉스(000660)를 인수해 반도체를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최태원 회장은 이어 “반도체 시장 자체가 안 좋은 게 아니라 가격이 내려가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반도체 수요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가격이 좋았던 시절이 이제 조정을 받는 겁니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이날 이재용 부회장이 말한 진짜 실력은 삼성전자가 위기를 기회로 만든 원동력인 ‘초(超)격차’ 전략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메모리 분야에서 차세대는 물론 차차세대까지 앞서 개발하는 초격차 전략을 통해 단숨에 위기를 극복했다. 2017년엔 미국 인텔을 누르고 반도체 왕좌에 올랐고, 2018년 3분기엔 영업이익이 17조 5700억원(반도체 13조 560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한해 영업이익은 59조원에 달해 인구 1000만명의 서울시가 1년 7개월 간 쓸 수 있는 예산(연간 36조원)과 맞먹는다.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해 온 D램 등 메모리 가격이 불과 석 달 새 10% 이상 하락하고 서버용 제품 수요도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얼마 전 공개한 4분기 잠정 영업이익(10조 8000억원)은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쳐 전분기 대비 40% 가까이 급감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새해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세대 10나노(1z)급 D램과 6세대 120단 3D V낸드를 선보이며 메모리 초격차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한발 더 나아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스템 반도체 등 비(非)메모리 분야로 초격차 전략을 확대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파운드리의 초격차 기술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EUV(극자외선)는 10나노(nm·10억분의 1m) 미만 반도체 미세 공정에서 비장의 무기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6조원을 투입한 화성 EUV개발라인을 지난해 8월 직접 방문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반도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 초격차’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었다.삼성전자는 EUV를 적용해 올해 세계 첫 5·6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만 TSMC가 50% 이상을 점한 파운드리 분야는 2020년 글로벌시장 규모(IHS마킷 자료)가 766억 달러(약 8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개발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또 인공지능(AI)의 핵심 기술인 ‘딥러닝’에 최적화 한 시스템 반도체 NPU(신경망 프로세서)와도 맥이 닿아있다. 여기에 메모리 분야에서도 10나노 미만까지 초격차를 이어갈 차세대 기술이란 평가다.국내 EUV 최고 권위자인 안진호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삼성이 EUV를 도입한 것은 메모리 중심에서 탈피해서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라며 “EUV에 대한 자신감이 선제 투자로 이어졌고 파운드리 1위 TSMC보다 먼저 기술을 선점해서 시장 판도를 바꿔보겠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문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 산책을 마치며 이재용 부회장에게 “우리는 비메모리 반도체 쪽으로 진출은 어떻습니까?”라고 물었다. 이 부회장은 “결국 집중과 선택의 문제입니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죠”라고 답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19.01.17 I 양희동 기자
文정부 경제활력 속도전…현대차 GBC·주행시험로 상반기 착공
  • 文정부 경제활력 속도전…현대차 GBC·주행시험로 상반기 착공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진영 원다연 기자]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의 경제활력 제고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각종 규제와 규정에 막혀 있는 기업투자 물꼬를 트고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체질 개선를 목표로 한 장기 투자전략을 추진한다. 현대자동차(005380)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가 올해 상반기 착공한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차 보급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현대차 GBC·주행시험로 상반기 착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3조90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 프로젝트가 담긴 ‘2019년 경제정책방향 주요과제’를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는 서울 삼성동에 3조7000억원 규모의 GBC를 짓는 내용이 포함됐다. 충남 서산에 2000억원 규모의 자동차 주행시험로를 건설도 본격화한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2019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행정절차의 신속한 처리와 이해관계 조정 등을 통해 막혀있는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의 조기착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GBC 건설(3조7000억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1조6000억원) △서울 창동 K-Pop 공연장(5000억원) △자동차 주행시험로(2000억원) 등 4개 사업 6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GBC와 자동차주행시험은 행정절차와 이해관계 조정이 마무리된 만큼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GBC는 MICE(전시·컨벤션 사업)와 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 업무시설이다. 지난 1년간 정부 심의 마지막 단계인 수도권정비위원회 본회의에서 세차례나 탈락했다. 정부의 경제활력 제고 정책에 힘입어 지난 7일 심의를 통과했다. 현대차가 인구 유발·저감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울시는 이를 관리하는 조건이다. 서울시는 8개월가량 걸리는 인허가 절차를 5개월 내로 끝내 빠르게 착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도시행정학회는 현대차 GBC 건설·운영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27년 간 264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 전체 취업자 수(503만명)의 4분의 1에 맞먹는 121만5000개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충남 서산에 20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현대모비스(012330)의 자동차 주행시험로도 상반기 중 착공한다. 2019년 9월부터 유럽연합(EU)의 배출가시 기준이 강화하는만큼 기준 테스트를 위한 3.5km 이상의 직선주행시험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아직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조만간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소차 2022년까지 8만대로 확대 기획재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이날 청와대에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대통령 정례보고에 앞서 서울 양재동 R&CD 혁신허브에서 주재한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현재 2000대 규모인 수소차 보급을 2022년에 8만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강점이 있는 수소차·연료전지 분야를 양대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해야 한다”며 “미래 친환경 산업의 핵심인 수소경제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17일 울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홍 부총리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대해 “수소의 생산, 저장·운송과 활용, 안전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추진전략을 마련했다”며 “대·중소기업 상생,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표준 선점 등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방안도 포괄하고 있다”고 했다.정부는 데이터·AI경제도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2023년까지 데이터 시장규모 30조원 달성, AI 유니콘기업 10개, 데이터·AI 융합인재 1만명 달성을 목표로 해당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했다. 빅데이터센터 100개와 빅데이터 플랫폼 10개를 구축해 데이터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AI분야는 AI 허브를 구축해 알고리즘, 컴퓨팅파워, 데이터셋을 지원한다. 데이터와 AI가 접목·융합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도 담겼다. 기존 산업의 혁신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 조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에 대해서는 각별하게 경쟁력 제고와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관광, 보건, 게임·콘텐츠, 물류 등 서비스산업은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만큼 과감한 지원과 핵심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8대 선도사업 중 스마트공장·산단, 미래차, 핀테크, 바이오헬스는 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제도개선과 재정·세제 등 집중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같은 경쟁력 제고, 활성화 대책을 늦어도 3월말까지 마련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상반기 중 작은 성과라도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19.01.16 I 조진영 기자
인간 뇌 닮은 반도체 소자 등 나노·소재 기술개발에 올해 948억 원 투자
  • 인간 뇌 닮은 반도체 소자 등 나노·소재 기술개발에 올해 948억 원 투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인간 뇌 수준의 연산 성능을 가진 미래 반도체 신소자 핵심 기술 개발,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물성과 기능을 구현하는 미래소재 연구 등 나노·소재 분야 도전적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그래픽=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노·소재 분야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2019년도 나노·소재 기술개발 분야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2019년도 과기정통부 나노·소재 분야 연구개발 예산은 전년(844억 원) 대비 104억 원(12%)이 증가한 948억 원 규모다. 분야별로는 나노소재 원천기술에 435억 원, 나노소자에 211억 원, 나노공정·측정·장비에 194억 원, 나노바이오와 나노에너지환경 분야에 각각 43억 원과 42억 원, 그리고 나노안전성 분야에 2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나노·소재 기술은 다양한 기술·제품에 적용되는 기반기술로 핵심 원천기술이 개발되면 그 파급력이 매우 크고,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4차산업혁명 기술발전이 소형화·자동화·효율화·상호연결성을 지향하는 만큼 핵심 요소기술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과기정통부는 2019년도 나노·소재 분야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대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혁신성과 파급력을 갖춘 원천기술 개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이를 중소기업 등의 기술적 난제 해결 등에 연계, 경제적 성과로도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먼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폭넓은 활용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 뇌 수준의 연산 성능과 소모전력을 가진 미래 반도체 핵심소자 및 집적기술 개발에 올해 새로이 70억원을 투자한다.스마트 산업용 적외선 센서, 영상소리 동시구현 소재, 고기능성 그래핀 소자 등 선도적 원천기술개발을 지속 지원(347억 원)하고 극저온 환경(-20℃)에서도 액체 물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결빙제어소재 등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미래소재 원천기술개발을 위해서도 총 25개 연구단에 31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데이터 중심 연구개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 연구 데이터 축적이 연구 경쟁력 확보의 핵심인 나노·소재연구 특성을 고려해 연구자들이 연구개발 기획 단계부터 연구데이터 관리 계획(DMP)을 수립하도록 하는 동시에 연구데이터 수집·활용을 위한 플랫폼도 구축(18억 원)해 연구개발 기간의 획기적인 단축을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나노물질의 잠재적 위험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나노물질 및 제품의 국제표준 확립에 대한 투자(23억 원)도 강화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산업부 협력(과기정통부 55억 원·산업부 63억 원)을 통해 대학·연구소가 확보한 나노·소재 분야 특허를 나노기술과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유한 수요기업과 연계, 신제품의 사업화도 지원한다.또 중소·중견기업 우수 소재 기술의 성숙과 난제 기술 해소를 통한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개발 수요 발굴부터 연구개발 전 과정을 산학연이 융합해 수행하는 ‘지식 크라우드 R&D’ 등 혁신적 연구방식도 도입, 본격 추진(19억 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기술개발 성과가 실험실에만 머물지 않고 산업 현장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구축된 나노팹시설(6개)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 및 제품의 시험·인증을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올해부터는 나노소자 제작기술 지원과 개발단계별 시험·인증 기술의 표준화를 통해 나노·소재 분야 연구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10억 원을 새롭게 투자할 예정이다.
2019.01.16 I 이연호 기자
재계, 연초부터 ‘M&A’ 시동…위기 넘는다
  • 재계, 연초부터 ‘M&A’ 시동…위기 넘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새해 위기와 혁신을 경영 화두로 내세운 재계가 연초부터 미래 먹거리 사업 선점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화학 등 국내 경제를 지탱해온 기존 핵심 사업들의 올해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신 성장 동력 발굴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미중 통상압박, 근로시간 단축 등 대내외 파고를 넘지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행보가 대표적이다. 위기 때마다 ‘빅딜’로 승부수를 띄웠던 김 회장이 올해 다시 2조50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재개하고 나섰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새해 들어서자마자 롯데그룹의 3개 금융계열사 인수전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금융 계열사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증권마켓은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 한화생명을 포함한 인수 적격 후보군(쇼트리스트) 선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는 28일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앞서 한화는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을 팀장으로 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 M&A에 따른 시너지 검토를 사실상 마쳤다.한화그룹이 이번 M&A에 적극 나선 것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주력 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화는 한화생명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저축은행, 한화자산운용, 한화인베스트먼트 등 6개 금융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보험업에 편중돼 있어 카드사업 확대를 통한 금융업의 포트폴리오 완성 기회로 보고 있다. 한화는 M&A를 통해 성장해온 기업이다. 김 회장은 그룹의 모태라 할 수 있는 방위산업과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빅딜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몸집을 키워왔다.삼성전자도 새해 벽두부터 이스라엘 카메라업체 코오포토닉스 인수 추진을 알렸다. 코어포토닉스 인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2월 경영 복귀 뒤 세 번째 인수 사례로 인수 금액은 약 1650억~1800억원 규모다.재계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삼성 M&A의 재개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이 부회장이 경영일선에 나선 뒤 스마트싱스(2014년), 루프페이(2015년), 비브랩스(2016년) 등 스타트업에 활발히 투자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2017년 2월 구속되면서 M&A 소식이 끊겼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 동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이 크고 작은 M&A의 물밑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올해부터 삼성의 M&A DNA(유전자)가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봤다.LG그룹에선 LG화학이 M&A에 적극적이다. LG화학은 최근 매물로 나온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의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사업부 인수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주관사인 라자드 독일법인은 지난해 말 EP사업부 매각을 공식화하고 일부 원매자를 추려 투자설명서(IM) 배포까지 마쳤다. 예상 매각가는 6000억원 수준으로, 이달 말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EP는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공업용 플라스틱으로 전기차 등의 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화학기업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업계 측은 “LG화학뿐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이 있는 대부분 화학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LG전자도 국내외 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분 투자 또는 M&A를 검토 중이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올초 열린 CES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AI·로봇·자율주행차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약 50곳의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한 뒤 M&A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재계에선 지난해 6월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일어난 변화로 보고 있다. 구 회장이 그간 M&A 보수적이었던 기존 그룹 문화를 일신해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다. 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SK그룹도 조만간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에만 7차례의 굵직한 빅딜을 성사시켰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M&A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면서 “새해 벽두부터 기업마다 M&A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향후 M&A 성과에 따라 재계 판도도 달라질 것”이라고 관측했다.최태원 SK회장구광모 LG 회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19.01.16 I 김미경 기자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소스트, 홍콩 기업에 팔렸다
  • [마켓인]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소스트, 홍콩 기업에 팔렸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반도체 관련 장비 제조업체 소스트가 홍콩 반도체 업체를 새 주인으로 맞이했다. 소스트가 보유한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관련 핵심기술이 해외 기업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단 평가다. 최근 코스닥 상장사 제주반도체(080220)에 중국 기업이 관심을 보인다는 후문이 도는 등 국산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중국계 자본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0일 소스트의 회생계획 인가를 결정했다. 지난해 1월 수원지방법원에서 법정관리에 들어간 소스트는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전제로 한 회생절차를 밟아왔다. 소스트가 매물로 나오자 홍콩 반도체 관련 업체 MEMSTK가 관심을 보였고 최종적으로 50억원에 소스트를 인수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소스트는 MEMS 마이크로폰(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장치)의 핵심 부품인 MEMS 변환기 개발·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문형 반도체(ASIC) 개발·생산 또한 병행하고 있다. 서울투자파트너스, 투썬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VC)들도 소스트가 보유한 기술력을 높이 사 일부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소스트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시설을 늘리고 장비를 구매하는 등 상당한 투자를 진행했지만 동종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적 악화의 늪에 빠졌다. 2014년 1억8000만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2017년 5억원 수준으로 외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이 2억7000만원에서 5억2000만원으로 증가했던 점이 뼈아팠다. 이에 회사는 1월 수원지방법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이르렀다. MEMSTK가 소스트를 인수한 이유는 향후 MEMS 마이크로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MEMS 마이크로폰은 음성 인식을 돕는 필수 반도체로 애플이 아이폰용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를 출시한 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이 늘어나며 관련 업황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MEMS 마이크로폰 시장 규모가 2017년 11억 달러(약 1조2325억원)에서 2021년 15억달러(약 1조6807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스트가 과다 경쟁의 영향으로 법정관리 매물로 나왔지만 MEMS 마이크로폰 모듈을 생산하는 MEMSTK가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에 관심을 보였다”며 “최근 제주반도체가 중국으로 매각된다는 이야기가 업계에 도는 등 국내 반도체 관련 업체에 대한 중국계 자본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01.16 I 김무연 기자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소스트, 홍콩 기업에 팔렸다
  • [마켓인]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소스트, 홍콩 기업에 팔렸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반도체 관련 장비 제조업체 소스트가 홍콩 반도체 업체를 새 주인으로 맞이했다. 소스트가 보유한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관련 핵심기술이 해외 기업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단 평가다. 최근 코스닥 상장사 제주반도체(080220)에 중국 기업이 관심을 보인다는 후문이 도는 등 국산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중국계 자본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0일 소스트의 회생계획 인가를 결정했다. 지난해 1월 수원지방법원에서 법정관리에 들어간 소스트는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전제로 한 회생절차를 밟아왔다. 소스트가 매물로 나오자 홍콩 반도체 관련 업체 MEMSTK가 관심을 보였고 최종적으로 50억원에 소스트를 인수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소스트는 MEMS 마이크로폰(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장치)의 핵심 부품인 MEMS 변환기 개발·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문형 반도체(ASIC) 개발·생산 또한 병행하고 있다. 서울투자파트너스, 투썬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VC)들도 소스트가 보유한 기술력을 높이 사 일부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소스트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시설을 늘리고 장비를 구매하는 등 상당한 투자를 진행했지만 동종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적 악화의 늪에 빠졌다. 2014년 1억8000만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2017년 5억원 수준으로 외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이 2억7000만원에서 5억2000만원으로 증가했던 점이 뼈아팠다. 이에 회사는 1월 수원지방법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이르렀다. MEMSTK가 소스트를 인수한 이유는 향후 MEMS 마이크로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MEMS 마이크로폰은 음성 인식을 돕는 필수 반도체로 애플이 아이폰용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를 출시한 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이 늘어나며 관련 업황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MEMS 마이크로폰 시장 규모가 2017년 11억 달러(약 1조2325억원)에서 2021년 15억달러(약 1조6807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스트가 과다 경쟁의 영향으로 법정관리 매물로 나왔지만 MEMS 마이크로폰 모듈을 생산하는 MEMSTK가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에 관심을 보였다”며 “최근 제주반도체가 중국으로 매각된다는 이야기가 업계에 도는 등 국내 반도체 관련 업체에 대한 중국계 자본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01.16 I 김무연 기자
규제혁신부터 원전건설 재개까지…文대통령-기업인 질의응답
  • [전문]규제혁신부터 원전건설 재개까지…文대통령-기업인 질의응답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참석 기업인의 발언을 듣고 있다. 문 대통령 뒤쪽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이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 대기업 및 중견기업인을 초청해 ‘기업인과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5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에서 22명, 중견기업에서 39명, 전국상의 회장단 61명 등 모두 13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 고용과 투자 확대를 당부한 한편, 기업인들에게서는 규제혁신부터 원전건설 재개, 남북경협 등에 대한 요청이 쏟아졌다. 다음은 이날 간담회에서 진행된 문 대통령 및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기업인들간 주요 질의응답 전문이다. -황창규 KT 회장: KT 황창규입니다. 특히 최근에 기업의 투자 정책을 강화시켜 주시고, 규제완화를 해 주시고, 신속한 정부의 대응의 수고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전에 “5G 잘 되어 가느냐”라고 저한테 질문을 하셨는데, 1년 전에, 지금 5G는 대한민국이 가장 앞서있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이 기술은 어떻게 보면 4차 산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에, 기업과 사회 전반에 대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합니다.KT에 대해 소개하면, 중소기업과 상생 사례인데, 185개의 중소기업을 작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앞서있는 5G 인프라를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그래서 185개가 지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고, 올해는 1,000개, 내년에는 더 많이 해서 아마 4차 산업과 5G에서 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히든 챔피언을 저희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더 잘해낼 수 있도록 하고, 또 5G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지자체, 정부, 기업이 상생협의체를 만들어서 상생펀드에 돈만 좀 있다고 그러면 국가경제에 크나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하나만 더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개인정보보호 규제 부분입니다. 지금 데이터라 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에서 쌀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AI, 빅데이터, IoT, 모든 부문에서의 활용이 데이터 활용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5년에 메르스가 발생해서 200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2018년 조기에 진압되었고, 사상자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거는 그 재난 속에서도 정부가 KT한테 개인정보인 로밍 데이터를 쓰게끔 허락을 해 주셔서 저희들이 빅데이터와 AI를 돌려서, 환자가 접촉한 모든 사람들을 조기에 격리시켰기 때문에 이런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다보스포럼에 제가 가는데 성공사례를 정부와 협력한 사례를 발표하려고 합니다. 이런 정보보호 규제가 다른 산업에도 너무나 많이 잡고 있어서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전세계가 동참하고, 한국의 국기도 올릴 수 있고, 전세계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AI나 빅데이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 부분에서 좀 더 규제를 풀어 주셨으면 합니다. (사회, “시간이 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법이 아마 국회에 정부 여당에서 올려서 들어가 있는데요, 개인정보를 풀어서 사람 생명을 구했습니다. 비식화 개인정보를 좀 더 활성화하면 나라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통령님께서 많은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먼저 말씀하신 생태계 측면, 5G에 대해 말씀드리면 우리나라가 3월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됩니다. 그 이유가 말씀하신 대로 대한민국의 기업 전체 5G를 중심으로 한 생계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를 테면 콘텐츠라든지 여러 가지 서비스 관련한 소프트웨어와 관련 중소기업들도 같이 묶어서 해야 되고요. 그다음 장비 관련해서도 중소기업의 경우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가 상용화의 목적이 거기에 있는 만큼, 생태계 측면에서 굉장히 많은 제도와 그 부분들이 바로 연결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다음 주에 한 군데 가서 산업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저, 세 사람이 현장에 가서 생태계 측면에서 그 부분을 점검을 할 거고요. 거기에 이어져 3월에 대대적으로 우리가 어나운스를 하게 될 겁니다. 거기에 역할을 KT도 좀 많이 부탁을 드립니다. 특히 최근에 SK가 중심이 돼서 5G 기반, 공급기업의 협의체가 출범을 합니다. 거기에는 제조사 할 것 없이 많은 기업들이 들어오게 되는데, 거기에 KT도 역시 지금까지 잘해 오셨으니까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로 빅데이터와 관련한 규제는, 잘아시는 대로 규제샌드박스 법이 내일모레 17일부터 발효가 됩니다. 시행령도 확정되면 대통령님 아까 모두말씀에서도 잠깐 나왔습니다만, 상당한 그 부분 가속이 이어질 거고요. 개인정보 3법은 지난 11월에 정부와 여당이 개정안을 발의해서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인데 그런 부분들도 아마 통과되고 나면 아까 말씀드린 그런 규제샌드박스와 더불어서 굉장히 가속화 되어질 건데, 기본적으로 데이터 부분을 우리가 어떻게 산업 측면에서 연결할 거냐에 대해서 지금까지 여러 발표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기업과 정부, 또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걸린 당사자들이 같이 우리 미래 준비 먹거리 산업 측면에서 같이 머리를 맞대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긴밀하게 잘 준비해서 조기에 성과내도록 그렇게 지원을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종태 퍼시스 회장: 안녕하세요. 저는 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장 이종태입니다. 이렇게 대통령님을 가까이서 뵙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습니다. 저는 오늘 누구나 해야 한다고, 또 하겠다고 하지만 여전히 성과가 미진한 규제개혁에 관한 건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수십 년 간 유지된 규제는 폐지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기업이 규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 호소하고 입증하는 현재의 방식보다는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케 하고, 입증에 실패하면 자동 폐지토록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기업 자율, 시장 감시, 정부 감독에 맡겨도 될 사전 규제의 일괄 정비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선례도 있습니다. 과거 교육개혁하면서 교육부가 소관 행정명령을 일괄 없애고, 필요성을 입증한 것만 남기는 방법을 적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규제 5,332건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2,639건을 폐지 또는 완화하는 성과를 냈다고 합니다. 정부가 행정명령을 대상으로 이러한 파격적 규제개혁을 단행한다면 국회도 법률에 대해 같은 절차를 거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규제개혁의 가시적 성과를 위한 적극적인 검토를 건의 드립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경제부총리 홍남기입니다. 지금 이종태 회장님께서 파격적인 제안을 주셨는데요. 간략하게 정부 규제개혁에 대한 의지하고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규제개혁과 관련해서 3가지 정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글로벌 기준을 기준으로 해서 전세계적으로 하는 거라는 신산업 분야에서 우리 정부가 못 할 게 없다는 의미에서 적극적으로 신산업 분야의 규제를 혁파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우리 정부 들어와서 처음으로 시도한 겁니다만 규제 샌드박스라는 것이 규제 하나하나에 대한 사례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법제도적으로 아예 허용할 수 있게 하자는 의미에서 샌드박스 3법이 만들어졌고, 내일모레 발효가 됩니다. 올해 이 규제 샌드박스에 의한 임시허가라든가 실증 허가가 저는 최소한 100건 이상은 나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올해 가시적인 성과, 아주 의미 있는 이와 같은 규제 샌드박스 적용사례가 100건 이상 나오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개별기업이 사회적으로는 중요하지 않다 하더라도 개별 기업에게는 절벽같이 다가오는 규제가 있습니다. 그러한 규제에 대해서는 정부도 적극 찾아 나서서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는데요. 그동안 박용만 회장님께서 수많은 사례들을 정부에 전달했는데 잘 해결이 안 됐다는 그런 많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올해 예전에 제기했던 사례까지 포함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규제를 혁파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규제혁신이 경제 활력을 찾고, 혁신성장을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영역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종태 회장님께서 주셨던 입증 책임을 공직자가 갖도록 하자는 것도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 저희가 지자체가 하고 있는 여러 행정조사들을 이와 같은 유사한 기준으로 한 적이 있습니다. 행정조사를 꼭 해야 되느냐, 할 필요가 없으면 그만두자 해서 한 650건의 행정 지자체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행정 전수조사를 해서 저희가 상당 부분 없애버린 적이 있는데요. 지금 말씀주셨던 그와 같은 것은 일부 영역에 대해 시도를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것을 할 순 없지만, 굉장히 중요한 이 부분에 대해선 지금 말씀하신 대로 공직자가 입증책임 안 되면 과감하게 없애버리는 시도를 올해 저희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태원 SK 회장: SK의 최태원입니다. 혁신성장에 관해서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정부에서는 규제 샌드박스를 마련한다고 돼 있고, 스마트시티 추진 등 여러 가지 정책들이 있습니다. 그 정책들은 저희가 정말 반가워할 만한 얘기고, 앞으로도 정말 잘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혁신성장을 주도하실 때 저희가 생각하는 3가지 정도의 당부말씀을 좀 드리고자 합니다.첫 번째,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 기본 전제는 실패에 대한 용납입니다. 혁신을 할 때 무조건 실패합니다. 그리고 잘 안 됩니다. 이것을 사회가 용납을 못하시면 솔직히 혁신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용납하는 법을 적용하거나, 규제를 완화하시거나 샌드박스의 어떤 했을 때 기본적인 철학적인 배경이 실패를 해도 좋다라는 생각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두 번째는 혁신성장이 정말 산업화가 되기 위해서는 코스트의 문제입니다. 이 실험을 얼마나 싸게끔 접근할 수 있느냐, 혁신에 대해서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는 데 그 코스트가 너무 비싸면, 솔직히 이 코스트라는 것은 돈만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아까처럼 실패에 대한, 이것을 덮었으면 그 다음부터는 개인적인 코스트가 많이 들어가는 거라도 할 수 있습니다. 또 대기업도 실패합니다. 그런데, 코스트가 안 맞으면 할 수가 없는 얘기들이라는 게 코스트라는 말은 전반적인 사회적인 코스트를 커버하는 얘기를 말씀드립니다. 코스트가 충분히 낮아질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정부와 사회와 기업이 같이 만들어야 혁신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세 번째는 좀 더 어려운 말씀이지만 최고의 인력이 접근할 수 있어야 됩니다. 혁신성장은 대한민국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글로벌 전체의 경쟁이고, 글로벌 안에서의 대한민국의 어떤 혁신성장의 경쟁을 뚫어서 이기느냐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의 최고의 인재가 모일 수 있는 또, 저희 내부에서도 최고의 인재를 길러내는 백업들이 없으면 혁신성장에 의해서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는 열매까지 거두기에는 꽤 어려운 문제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 가지 포인트를 부탁을 드립니다. 규제완화나 규제 샌드박스라는 안에 이 철학이 깔리지 않으면 솔직히 규제가 아무리 적더라도 이것이 성공하는 데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말씀드렸고요. 또, 혁신성장의 대상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혁신성장의 또 다른 대상이 하나 있습니다. 첨단산업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회적경제입니다. 여태까지 저희가 잘 접근하지 않았던 방법이긴 한데요. 꼭 저희가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서 그것을 통해서 나온 돈에 대한 과실을 분배한다는 그런 원칙 말고, 바로 국민들에게 다이렉트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사회적경제를 많이 일으킨다면, 특히 사회적기업은 고용창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일례로 유럽의 평균은 고용창출 전체의 6.5%를 사회적경제에서 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협동조합과 모든 걸 다 포함하더라도 1.4%에 불과합니다. 아직도 이 부분은 고용창출과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당한 포텐셜이 있는 곳입니다. 정부와 기업 모두가 힘을 합해서 이쪽 부분에 힘을 쏟는다고 생각하면 혁신성장에 또 다른 부분이 사회적경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마지막으로 대통령께 질문을 드린다면, 솔직히 지난번에 이 말씀을 1년, 햇수로는 거의 2년 됩니다. 2년 전에도 와서 한번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진행이 잘 안 되고,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법들이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어떻게 하실 건지, 구상이나 이런 것이 있으시면 저희가 알고 갔으면 상당히 도움이 되겠습니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 의장: 세 가지 제언 감사합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사회적기업, 사회적 경제에 대한 부분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어 있는 중요과제입니다. 현재 국회에 사회적경제기본법이 오랜 기간 묵혀있다. 통과가 안 돼 계류 중입니다. 그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문재인 대통령: 최 회장님께서 실패를 용인할 수 있어야 된다는 말씀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통해서 축적이 이루어져야 혁신이 가능합니다. 정부가 올해 R&D 예산을 20조원 이상 확보했다고 말씀 드렸는데, 대체로 단기성과를 중심으로 R&D가 이루어집니다. 말하자면 단기에 성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위조로 가고 있는데 R&D도 보다 장기적 과제, 장기적인 과제라는 것은 실패할 수도 있는 그런 과제입니다. 그런 실패할 수도 있는 과제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R&D 자금을 배분해서 실패를 통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그래서 실패해도 성실한 노력 끝에 그 결과로 실패한 것이라면 그것 자체를 하나의 성과로 인정해 주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과기부에서 각별히 관심 가져 주기 바랍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부는 작년에 축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관련한 것들이 지금 하나하나 R&D 과제의 기획, 선정, 평가, 보상에 대한 프로세스를 법을 다 바꾼 바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빨리 그런 부분들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곽재선 KG그룹 회장: 혁신성장에는 창의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법과 제도는 포지티브방식, 즉 ‘무엇 무엇이 되고, 다른 것은 안 된다’로 되어 있어서 창의성을 갖기 어렵습니다. 이것을 ‘무엇 무엇은 안 된다’는 네거티브방식으로 바꾸고, 그 외의 것은 다 된다로 바꾸어야 창의성이 생깁니다. 우리나라 공직자가 소신 있게 못하는 것은 감사원의 정책감사 때문입니다. 나중에 문제되지 않게 하려고 적극적으로 안한다. 독일, 미국 등은 정책감사 없이 회계감사만 합니다. 공무원들이 유연성 있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서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문재인 대통령: 규제를 지금의 포지티브, 뭐만 할 수 있는 법에 할 수 있다고 규정된 것 외에는 할 수 없다고 해석되는 규제 체계를 거꾸로 네거티브 규제 체계로 할 수 없는 것을 규정하고, 못하게 되어 있는 것 외에는 다 할 수 있는 그런 규제로 바꿔야 된다는 것은 여러 차례 우리가 강조하고 있는데요. 우선 이번에 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되면 해당 지역에서는 제한적으로 그 실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경과를 봐서 최대한 규제 체계를 바꾸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또 정책감사는 감사원법에 감사를 회계 감사와 직무 감사 두 가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직무감사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공무원이 할 수 있다고 규정된 것 외의 뭔가 허가를 하거나 승인을 하거나 또는 행정적인 무슨 협력행위를 할 경우에 나중에 그에 대해서 감사원에서 왜 근거 없는 행정을 했느냐라고 문책을 하기 때문에 소극적인 행정을 하게 된 것인데,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그런 적극적인 행정에 대해서는 아예 면책시켜 주겠다는 적극 행정면책제도 부분은 이미 감사원에서 천명한 바 있습니다. 실행 안 되는 부분은 다시 한 번 감사원에 협조를 구하겠다. 나아가 오히려 소극적 행정에 대해서 문책하는, 그래서 적극행정을 더 장려해 나가는 그런 행정 문화까지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지난1월 창원을 방문하여 기업인들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지역 주력사업이 정체되어 일자리와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한울 3·4호기 공사 중지로 원전 관련 업체들이 고사위기에 있습니다. 향후 해외원전을 수주하더라도 2~3년 동안 버텨야 하는데, 살아남을 기업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진입장벽 매우 높은 원전산업의 특성상 한번 무너지면 복원이 불가합니다. 현실을 살펴봐 주시고, 신한울 3·4호기 공사재개를 요청 드리고, 공론화 추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재 전력이 충분한 상황이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확대해 나가는 정책방향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전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에너지전환정책은 산업, 일자리 측면에서 우리가 반드시 준비해 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말씀하신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는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전반과 모순됩니다. 거대한 변화에 지역과 원전 관련기업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공사를 재개한다고 해도 잠시의 어려움을 덜뿐 근본적 해결책은 아닙니다. 궁극적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원전기업 지원센터를 지난해 11월 개소했고, 안전에 대한 투자, 해체기술에 대한 투자, 원전 수출지원 등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UAE에 가서 해외원전 수주지원 활동을 하고 오늘 도착해서 여기에 참석했습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새로운 업종으로 전환, 해외수출 확대를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도록 하겠으며, 애로사항을 잘 듣고 연착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박용후 성남상의 회장: 남북경제협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남북경협은 북한 입장에서 보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작년 10월 북중 접경지역에 방문해, 접경지역의 경제활동을 보고, 연변대학과 기업을 방문했고, 신의주 위화도 세관에 가서 보따리상의 실태를 보고 왔습니다. 신의주는 평양보다 잘산다고 하고, 그 옆은 전기가 안 들어와 촛불로 생활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그동안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해왔고, 중국과의 우호관계 영향으로 남한과의 경제협력 보다 중국 동북 3성과 경제협력을 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우리가 반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으로 개성연락사무소를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남북한 민과 관이 만나서 남북 인프라 표준 정비사업, 남한의 기술 인력과 과학인력 양성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이니 이것을 협력과제로 하면 구체적인 성과가 날 것이다. 대통령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북 경제협력은 국제 경제 제재가 풀려야 가능합니다. 제재가 풀리게 되면 북한에 인프라 투자, 경제협력 등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텐데 우위를 점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재가 풀리기 전에라도 조사연구를 선행하고, 표준화 등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 범위의 준비 작업이 선행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주신 좋은 말씀 잘 듣고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출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5% 늘려 202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역확장법 232조 등 관세·통상 관련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산업부와 외교부,그리고 현대자동차도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인 바,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이와 함께 협력사와의 상생도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자동차 부품업계 활력 제고 방안’ 등은 매우 감사한 일입니다. 저희 회사도 협력사들에 1조 7000억 원을 지원하여 협력사들과의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요즘 대기문제·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전기·수소차 등에 향후 4년간 5조원을 투자하고, 몽골 2700만평의 부지에 나무를 심는 식재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정의선 부회장께서 미세먼지를 말씀하셨는데, 3일째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균수치는 작년보다 개선되었으나 심한 날의 수치는 더 악화되어 국민들이 느끼시는 체감도는 더욱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소 자동차·버스 등은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있으니 효과적이고, 조림협력사업 등도 좋은 대책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창원시 등에서 공기청정기 산업을 주력으로 특성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미세먼지와 관련된 기업들 차원의 대책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해운업은 현재 산소 호흡기를 쓰고 있는 것과 같이 어렵습니다. 규제 일부만 개선해도 일어설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수십 척의 선박 발주를 따올 수 있는데, 재무구조만 개선되면 수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국선박 건조를 국내에서 할 수 있게 환경조성이 필요한데, 부채비율이 조금만 높아도 자금조달이 어려워 사업추진이 어렵습니다. 건설 회사들의 부채비율을 개선한 사례를 참조하여 개선을 요청 드립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우리나라 주력산업 모두 어렵겠지만 해운이 가장 어렵습니다. 해운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물동량 회복과 이를 통한 운임회복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사실 그 전에는 어떤 대책도 효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재무구조 관련 부분은 부채비율 높아지지 않고 자금조달이 가능한 방법은 장기후순위 채권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해수부·금융위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고, 해양진흥공사 등의 장기저리자금이 지원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재무구조 전문가와 기업이 의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실적이 부진하면서 국민에게 걱정을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국제 정치 불확실성 높아지고 시장이 축소되었다 하는 것은 핑계일 수 있습니다. 기업은 그럴 때일수록 하강 사이클에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게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자만하지 않았나 성찰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설비와 기술, 투자 등 노력하여 내년 이런 자리가 마련되면 당당하게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1등 대기업으로서, 작년 숙제라고 말씀드린 ‘일자리 3년간 4만 명’은 꼭 지키겠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기업의 의무입니다. 개인적 이야기 하자면 두 아이 아버지로서 아이들 커가는 것 보며 젊은이들 고민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소중한 아들딸들에게 기회, 꿈과 희망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혁신기술인력 중점 지원하겠다고 하시며, 고용부와 과기정통부에서 석박사, ICT, AI 인력 양성 지원하겠다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차세대 반도체 등으로 미래산업 창출되면 행사장에 걸린 캐치프레이즈 ‘기업이 커가는 나라’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이 중요하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첨단산업 뿐 아니라 전통산업도 체질 개선할 수 있도록 선도해 가겠습니다. 우리 민족은 우수한 민족입니다. 올해 6천억 불 수출 달성했습니다. 세계 6위의 성과입니다. 정부도 좀 더 기업 의견을 경청해 주면, 기업도 신바람 나게 일해 캐치프레이즈 ‘함께 잘사는 나라’ 될 것이라 믿습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일자리는 ‘일거리’가 있어야 나오는 것입니다. 최저임금도 ‘일거리’가 있다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사는 나라고, 중국 등과 경쟁에서 이겨야 일거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부·기업·근로자 각자의 위치에서 일거리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최저임금 지역·업종별 차등 적용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52시간’도 권장은 하되, 법적 일괄 금지는 기업에 많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생태계가 무너지면 전·후방 산업이 다 무너집니다. 또 외국인 노동자는 숙련공이 거의 없어 외국인에 높은 임금이 적용되면 그 임금이 그 노동자들에 가지 않고 브로커들만 배불리는 일이 됩니다. 정책 추진 시,?이런 부분들에 대한 성찰도 필요합니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기업인들은 최저임금?노동시간 단축에 가장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나라의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높고, 임금격차가 높다는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입니다. 노동시간 단축은 우리나라의 과도한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우선 밝힙니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 빠르다’, ‘획일적 52시간이 아닌 유연한 운용 필요하다’는 문제제기가 있다는 것 정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현장 목소리 반영하여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습니다.이러한 보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선’입니다. 현재 공론화 절차를 진행하며 의견수렴중입니다. 최저임금은 사회지표도 중요하지만, 고용상황, 기업상황 등 경제지표도 균형되게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입니다. 차등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물론 법안 심의 중 논의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그러나 차등화는 지역, 업종 분류하는 문제 등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많이 드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외국인 최저임금 차등 적용한 과거 시기 경험을 보면, 외국인의 사업장 이탈의 부작용이 드러났습니다. 최저임금 제도의 보완은 최저임금의 합리적 결정 구조를 만드는 것이 그 단초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52시간 근로시간은 현재 대기업의 경우 안착중입니다. 유연성을 위한 제도 보완 필요하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경사노위 통해 1월 논의 완료하여 2월 국회 법안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력양성과 기술발전 위해 혁신적 인력 양성 직업훈련 체계 개편 중요합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노사정이 상생의 방향을 찾아간다는 지점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작년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최근 협의가 진척되고 있습니다. 타결되면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금년도 예산에도 충분히 반영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가 다른 지역에도 확산되어 지역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자리잡기를 고대합니다. -손경식 CJ회장: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업 책임도 있지만,?문재인 정부 들어 기업이 변화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공정위 발표 보듯이 기업이 자발적 노력하고 있고, 스튜어드십 코드 등도 작동 중입니다.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일부 기업이 우려하고 있는 대목도 있습니다. 법 개정보다 시장의 자율적 감시 기능 통해 기업이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기업이 투자확대 매진토록 해주십시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오는 길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기업의 헌신과 노고가 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대기업 오너들을 모아 했던 이야기를 생각합니다. 프랑스는 현재 노란조끼 운동이 일어나 마크롱 개혁의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 개혁이 실패하면 프랑스의 미래가 없다. 개혁 실패하면 급진주의 정당이 세력을 얻는다.?기업이 협조해야 개혁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들었습니다.미국, 유럽의 경우를 보면 알겠지만, 정치 잘못되면 경제환경도 나빠집니다. 민주주의 양극화 해결 못해 민주주의 불안해지고, 이것은 경제성과에도 영향을 줍니다. 기업도 이 문제 함께 고민해주십시오. 어렵게 작년 규제샌드박스법 등 통과시켰습니다. 탄력근로제, 최저임금제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반도에 평화프로세스, 비핵화 성공해야 우리 경제의 미래도 열립니다. 기업인들도 이에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저희들도 더 잘하도록 하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질문과 제안하신 부분 불충분하면 따로 연락하여 답변하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해양수산부 장관이 없지만, 추후 SM 상선 관련해서는 해양수산부 장관 통해 관련 현황을 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지속적으로 규제혁신 의지를 피력하고 여당과 노력해왔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속도 아쉬움 있을 수 있습니다. 규제혁신 부분은 대한상의와 정부가 TF를 구성해,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 검토하며 성과를 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신한울 원전 건에 대해서는 보충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현재 5기 원전 건설중입니다. 3기는 2022년까지 준공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도 2기가 더 준공됩니다. 현재 전력 설비 예비율 25% 넘습니다. 추가 5기 더 준공되면 전력설비예비율은 빠르게 늘어날 것입니다. 에너지 정책 전환의 흐름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술력, 국제경쟁력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기자재, 부품업체의 어려움을 정부 귀 기울이고 지원해 나가겠습니다.기업들의 과제는 우선 ‘기업이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라가 부강하게 되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적극 협력하겠습니다.기업에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투자와 혁신이 중요합니다. 다시 한번 투자와 혁신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입니다. 기업은 경제적 과제와 아울러 사회적 과제 해결도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 사회적 가치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에 감사합니다. 사회적 경제기본법과 사회적 가치기본법이 국회 계류중입니다. 이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기업도 관심을 갖고 마음을 모아주십시오.안전, 환경, 지역경제 기여, 노동자 복지 등 사회적 가치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좋은 일자리, 둘째, 상생과 협력입니다. 지금까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노력에 감사합니다. 국민들 기대가 큰 만큼 계속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모처럼 만들어진 자리였습니다. 정부가 기업 활력을 제고하고 장애가 되는 규제를 혁파하는 데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자리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세계경기가 둔화되면서 우리경제 어려움 있지 않을까 우려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와 기업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돌파해왔습니다. 그런 저력을 올해도 발휘하여,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 어려움을 돌파해 나갑시다.
2019.01.15 I 원다연 기자
청와대 간 황창규 KT 회장 "개인정보보호 규제 풀자"
  • 청와대 간 황창규 KT 회장 "개인정보보호 규제 풀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황창규 KT 회장은 참석 기업인들을 대표해 정부가 강조하는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5G와 개인정보보호 규제 개선을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기업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제공◇악재 속에 IT기업인 대표로 나선 황창규 KT 회장지난해 말 발생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이후 사고 수습에 바빴던 황창규 회장은 혁신성장과 관련된 토론주제에서 의견을 밝혔다. 황 회장은 “5G는 대한민국이 가장 앞선 기술이며 4차 산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라면서 “(5G기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을 위해 지자체, 정부, 기업이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는 “2015년과 달리 2018년 발생한 메르스가 조기 진압된 것은 정부가 KT에 개인정보인 로밍 데이터를 쓰게 허락해 주셔서 빅데이터와 AI를 돌려 환자가 접촉한 모든 사람들을 조기에 격리시켰기 때문”이라며 “개인정보 규제를 합리적으로 풀면 나라경제를 살릴 수 있다. 대통령께서 도와달라”고 말했다.◇유영민, KT에 5G 역할 당부..개인정보3법 통과도 기대 문 대통령 대신 답변에 나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G는 우리나라가 3월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KT도 역할을 좀 많이 부탁드린다”며 “SKT가 중심이 돼 5G 기반 공급기업 협의체가 출범을 하는데 거기에 KT도 있다. 지금까지 잘해오셨으니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유 장관은 “규제 샌드박스법(신기술·신제품 규제유예법)이 17일부터 발효되면 상당부분 (규제혁신에)가속이 이어질 것”이라며 “개인정보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보호법)은 정부여당이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인데 통과되면 규제샌드박스와 더불어 굉장히 가속화 될 것이다. 기업과 정부,여러 이해관계자들이 미래 먹거리 산업 측면에서 같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주문하면서 혁신성장을 위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주역이 되달라고 당부했다.정부는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바이오산업, 에너지신산업, 비메모리반도체, 5G 기반 산업, 혁신 부품과 소재장비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커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한국형 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되면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혁신도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9.01.15 I 김현아 기자
큐알티, 아우터모스트와 미국에 합작사 설립..자율주행차 시장 겨냥
  • 큐알티, 아우터모스트와 미국에 합작사 설립..자율주행차 시장 겨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전자부품 신뢰성 분석기업 큐알티(주)가 실리콘밸리 반도체 디바이스 및 신물질 서비스 기업인 아우터모스트 테크놀러지(Outermost Technology LLC)와 미국에 조인트벤처(Outermost-QRT)를 설립한다.큐알티는 40년 이상 반도체 품질 평가 기술과 전문 기술인력을 바탕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각종 소자 부품들의 품질 확보에 필요한 신뢰성 평가 및 불량분석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차세대 지능 반도체 Neural Network 및 자율주행 차의 기능안전 ISO 26262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관련 테스트 평가 및 컨설팅도 제공한다.아우터모스트는 2017년 설립된 뒤 반도체 및 IT관련 선진기술을 리드하고 있는 기업들의 클러스터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위상을 키워가고 있다. 실리콘밸리 반도체 재료 및 장비 회사에서 20년 가까운 실무경험을 보유한 대표와 다수의 박사급 과학자들이 근무한다. 최신식 측정기(state-of-the-art metrology tools), 증착 장치(deposition equipment), 디바이스 제조공정(device fabrication workflows)을 보유한 다양한 연구소 및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큐알티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의 메카인 미국에서 미국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 해당 시험 평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 부품 개발과정에 대한 동작 및 분석 테스트를 진행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서비스 개발 생태계를 크게 확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최근 산업용 반도체뿐 아니라 AI, IoT, SSD, 5G, 자동차 안전기능(ISO 26262) 등에 대한 평가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큐알티 김영부 대표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은 큐알티가 글로벌 넘버원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관련 산업의 경쟁력 향상 및 고객의 동반성장을 기대함과 동시에, 미국 시장에서 직접적으로 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19.01.15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지역경제 활력 ‘비타민’ 지역화폐 뜬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역경제 활력 ‘비타민’ 지역화폐 뜬다-[우리금융지주 공식출범]“비은행 금융사 M&A 2~3년내 1등 되겠다”-SKT의 귀환 음원시장 지각변동-쥐꼬리 당근책…대내외 악재 태풍에 코스닥 방어 못 돼-[사설]미국의 불완전 북한 비핵화 타협 안 된다-[사설]연초부터 현실화된 최저임금 파급력△줌인&-자본시장 높은 이해도 발판…재무개선부터 회계개혁까지 맹활약-폼페이오 “北美회담 세부사항 도출 중”…이르면 이번주 고위급 회동△지역화폐 2조 시대-①화폐는 교환성이 생명…포항 全금융기관서 자유롭게 사고팔아-불록체인 만난 지역상품권…‘현금 깡’ 꼼짝 마-수요예측 없이 무분별 발행 땐…장롱 속 애물단지 될라△우리금융지주 공식 출범-손태승“M&A 적극 나선다”지만…非 은행 판 키우기 ‘산 넘어 산’-최종구 금융위원장 “예보 보유지분 18.4% 빠른 시일내 매각해 완전 민영화 지원할것”-민족자본으로 1899년 탄생…외환위기 구조조정 수난도△싱크탱크 KDI의 소신-외풍 막고 냉철한 시장 진단…정부보다 한 템포 빠르게 ‘경제 경고음’-박사 연구원, KDI 갑절인데…맹탕 보고서만△격변하는 음원시장-“미세먼지 많은 날, 이 음악 어때요”…날씨까지 감안 ‘취향 저격 추천’-멜론·지니 가격 인상 잇따르자 월6900원 ‘플로’ 돌풍 시작됐다-아이유·트와이스 노래 저작권료…나도 받을 수 있다△상처뿐인 코스닥 활성화 대책-당근 대신 규제만 보인 1년…‘돈줄’ 기관에 외면받고 ‘개미지옥’ 전락-코스닥벤터펀드發 ‘제로금리’ CB 폭탄돼 돌아왔다-“올해 ‘R&D‘ 기대 바이오, ‘중국발 호재’ 엔터株에 주목해야”△정치-5대그룹 총수 만나는 文 대통령…‘규제개혁’ 풀고 ‘투자 확대’ 주문할까-野“원전 재개, 용기있는 고백” 與“공론화 거쳐…뒤집기 불가”-한국당 ‘단일지도체제’…황교안·오세훈 웃는다-‘레이더 협의’ 주도권 잡으려…또 꼼수 부린 日-총리 출신 대선주사, 번번이 고배…黃‘징크스’깰까△경제-반도체·부동산 불황에…3년째 넘친 세수, 올해는 모자랄라-AI, 올겨울 들어 잠잠 당국 “안심하긴 일러”-달러·위안 환율 일주일새 1.5%급락…中경제 ‘발목’-“美 기업 성장 둔화…경제도 1년내 하강 국면”△금융-“덜 준 보험금 달라” 2000명 무더기 신청…보험사 ‘좌불안석’-車보험료 최대 4.4%↑ 내일부터 줄줄이 인상-차기 저축은행중앙은행에…남영우·박재식·한이헌 3파전-신한카드, 클라우드TFT 신설…금융권 이용 확대 선제 대응△산업&기업-‘S·G·G’ 3각 편대…정의선, 美 시장 반격 시동-통큰 토스…전직원 ‘스톡옵션 1억’-“삼성 AI서비스, 사용자 친화적으로 진화중”-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절대경쟁력 갖출 것”-삼성은 ‘접고’ LG는 ‘밀리고’ 韓디스플레이, 퀀텀점프 노린다.-1회 충전 600km 주행…삼성SDI ‘배터리 혁신’△산업-‘스카이폰’이 돌아온다…“연내 서비스 센터 -카카오프렌즈처럼…엔씨·넷마블도 ‘캐릭터 알리기’-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9개국 수출△소비자생활-‘옴니채널’ 시대…온라인 옷 구매도 입어보고 골라요-“월-토요일까지 새벽배송해요” 동원홈푸드 반찬마켓 ‘더반찬’-최악 미세먼지에…마스크·공기청정기 ‘불티’-배송 늘며 포장 쓰레기 급증에…유통가, 소비자 고민 해결 나서△건강-겨울이면 갈라지는 발바닥, 보습크림 자주 발라줘야-복부비만보다 무서운 혈관비만, 이상 증상 없이 나타나 더 위험-갑작스런 허리통증엔 냉찜질 후 온찜질하세요△증권&마켓-‘혐금 안고 있으면 도태…신산업 찾아라’ 상장사들 지분투자·M&A금액 늘었다-‘동문일 뿐인데’…황교안 테마주 들썩-석달새 20%대 뛴 식료품주, 더 갈까-4분기 실적부진 늪 빠진 유통株△증권-6개월 평균수익률 3.7% 일본리츠펀드 ‘탄탄하네’-한투證발행어음 제재…24일 결론날까-“변화·혁신으로 국민의 가장 큰 사랑받는 여행사로 발돋움”-4조→2조…공무원연금 여유자금운용액 지난해 반토막△문화-권력다툼, 예나 지금이나…역사란 살아있는 과거-‘인스타퀸’ 블랙핑크-서울시극단 강신구 ‘동아연극상’ 연기상△스포츠-‘만리상정’ 넘어야 결승행 꽃길-‘낚시꾼 스윙’ 최호성, PGA 낚으러 간다-“4강 어게인”…정현, 오늘 호주 오픈 출격-안민석 의원 “성폭력 온상된 합숙소 폐지해야”-강성훈 소니 오픈 공동 10위△피플-“삼성 기탁금 500억으로 전자산업안전보건센터 건립”-[사랑愛빠진기업들]현대건설, 지난해 2.3만시간 봉사, 글로벌 사회공헌기업으로 ‘우뚝’-김명수 대법원장 “우월의식 버려라” 새내기 법조인들에 당부-김재흥 서울디지털대 총장, 민주화운동 71동지회장에-한국타이어, 대전복지모금회에 1억 9000만원 전달-서길수 영남대 총장 등 4명 ‘KAIST자랑스러운 동문상’△오피니언-[목멱칼럼]학생도 기업도 불만인 현장실숩-[기자수첩]갈길 먼 미세먼지 대책-[생생확대경]놀이터와 대법원 앞 두 기자회견-[e갤러리]김수수‘불’△부동산-비규제지역 청약 솔깃해도…전매제한+공급물량 따져봐야-임대사업장 양도세 ‘예외규정’, 새로짓던 집 임대는 빠져 반발-서울시, 보증금 30% 지원 ‘장기안심주택’ 올해 2000가구 공급△사회-오늘도 수도권 미세먼지 ‘최악’…사상 첫 ‘3일 연속 비상저감조치’발령-“구조동물 안락사 문제엔 당당 미리 알리지 못한 부분은 사죄”-檢, 양승태 재소환 금주 구속영장 검토-‘암사역 칼부림’ 警테이저건 오작동 도마위-구토부 ‘택시 부정 여론 활용 문건’의혹에…더 꼬인 카풀사태
2019.01.14 I 황현규 기자
후드티 입고 무대 오른 한성숙 "구글, 기술 플랫폼 맞짱 뜨자"
  • [Zoom人]후드티 입고 무대 오른 한성숙 "구글, 기술 플랫폼 맞짱 뜨자"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는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CES 2019 개막 하루 전(7일) 열린 기자간담회 겸 CES 네이버 부스에서 한성숙 대표는 비장함을 숨기지 않았다. 예정에 없었던 기자들의 질문도 피하지 않고 대답했다. 한 대표가 밝힌 CES 참가 이유는 확고했다. 글로벌 기업과 싸우기 위해서다. 국내 시장에 검색만 갖고 머물러서는 도태될 것이라는 불안감이다. 생존을 위한 경쟁을 피하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이를 반영하듯 네이버 부스는 구글 부스를 마주 보고 있었다. 네이버 고위 관계자는 “12척 목선(판옥선)으로 전선에 나갔던 심정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네이버 부스는 목재 창고 콘셉트였다. 부스 크기는 구글(1800제곱미터)의 3분의 1규모였다. 행사장 내 부스 규모와 지명도 면에서 네이버는 구글의 아래였다. 네이버 부스에서 바라본 구글 부스이날(7일) 한 대표는 네이버 창립 20주년에 맞춰 CES에 참석한 것에 대해 ‘기쁘다’고 표현했다. ‘네이버의 기술플랫폼화 1년’이라는 의미까지 부여했다. 그러나 절박함은 숨기지 못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네이버가 큰 기업이라고 하지만,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면 자본이나 매출 등에서 네이버는 굉장히 작은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직접 언급된 기업은 구글이었다. 그는 “구글이 뉴욕에만 개발 인력 5만명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들은 바 있다”면서 “오늘도 구글지도를 보면서 ‘굉장히 잘 만들었구나’, ‘편안히 유저 입장에서 볼 상황은 아니구나’라고 새삼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CES에서 네이버는 로봇틱스와 자율주행 자동차·로봇용 고정밀 지도 기술을 선보였다. 2013년부터 6년 가까이 네이버가 키워온 기술이다. 네이버 내부에서는 이 기술만큼은 구글과 경쟁해도 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외의 분야에서 볼 때 네이버는 구글의 상대가 안된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시가총액 기준 기업 가치 차이는 40배다. 올해 1월 기준 구글의 시총은 830조원, 네이버는 라인까지 포함해 32조원 정도다. 연구개발(R&D) 투자 금액 격차는 20배 가량이다. 2017년 구글은 19조원을, 네이버는 1조1300억원 가량을 기술 개발에 투자했다. 그나마 네이버가 2016년 라인 상장을 통해 확보한 현금 덕에 R&D 투자 금액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글로벌 서비스 영향력 면에서 네이버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구글은 검색과 모바일 운영체제, 유튜브, 지도, 앱마켓, 메일 서비스에서 압도적이다. 이들 서비스 모두 사용자 수 10억명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이외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등 생활 전반에서 구글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에서도 구글은 네이버를 압도한다. 유튜브는 국내 시장에서만 점유율 90% 이상이다. 전세계 20억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생태계도 마찬가지. 구글은 기계학습 분야 개발 소프트웨어 ‘텐서플로우’를 2015년 배포했다. 텐서플로우를 전용으로 구동시킬 수 있는 반도체 칩(TPU, 텐서플로우유닛)까지 개발했다. 국내 시장 네이버의 주력이었던 검색 시장에서도 구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영상 플랫폼 유튜브는 10대~20대의 주된 검색 플랫폼이 됐다. [사진1]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네이버CES2019 기자 간담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 대표는 “우리가 ‘이런 구글을 과연 이길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당연히 받을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면서 “지난 20년간 매번 새로운 방식으로 위기를 돌파해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지금 네이버랩스가 개발 중인 로봇틱스, 인공지능 기술이 당장 매출로 이어지지 않아도 사용자와 디바이스(기기)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CES를 통해 네이버가 확보한 제휴 기업도 미래 네이버의 희망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 고위 관계자는 이번 CES를 통해 네이버가 여러 기업과 제휴할 수 있었다는 데 의미를 뒀다. 로봇틱스 분야에서 퀄컴(5G 네트워크)과 LG전자(안내로봇 지도 솔루션)와 한 제휴가 예다. LG전자와의 제휴는 CES 현장에서 전격 결정됐다. 한 대표는 “우리가 해왔던 서비스에 새로운 것들이 추가돼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기기로 사용자들을 연결하겠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진정한 기술 플랫폼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1.14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임금부담에 도제 NO 더 멀어진 창업의 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임금부담에 도제 NO 더 멀어진 창업의 꿈-국산 먹거리 ‘출생의 비밀’…외국산 종자가 장악한 밥상-KB證, 괌 롯데호텔 지분 100% 인수-비례대표 증원…공천개혁 없인 권력실세 측근만 늘린다-[사설]새해에도 여지없이 들이닥친 최악의 미세먼지-[사설]송영길 의원의 탈원전 문제 제기 적절하다△줌인&-후드티 입고 무대 오른 한성숙 “구글, 기술 플랫폼 맞짱 뜨자”-“美, 내달 베트남서 北美정상회담 제안”-오늘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공공기관 주차장 전면 폐쇄△8350원 시대 첫 월급날…취업·창업 생태계 흔들-편의점 사장은 폐업공포에…미용실·카센터 신참은 실직공포에 떨었다-기업 대신 건설현장·농어촌으로…청년 일자리, 양 늘었지만 질 나빠져△美 역대 최장 셧다운-“이번에 밀리면 대선까지 밀린다”…트럼프 vs 펠로시 ‘강대강’ 대치-“매주 12억달러 손실”…셧다운 ‘배보다 큰 배꼽’ 되나△국산 먹거리 ‘출생의 비밀’-제주감귤 94%가 일본 품종…정부 손놓고 있다 ‘식탁 주권’ 내줄 판-돼지고기도 듀록이냐 이베리코냐-“당장의 수익보다 토종 종자의 가치 보호가 우선”△비례대표 공천제 손보자-공천한다면 사천 남발…“지도부 입김 빼고, 순위투표로 정해야”-‘슈스케’ ‘나가수’ 처럼…여야 공천 개혁, 이번엔?-사회 각 분야 대표한다더니…20대 총선 비례대표, 정치인이 절반△스포츠 미투-“성추행 온상된 구시대 유물” vs “비인기 종목엔 희망”…선수촌 존폐 논란-덴홀랜더 ‘미투 폭로’, 美 스포츠계 바꿨다…심석희 이후는?-피해선수 보호·범죄지도자 철퇴…운동선수보호법 추진△정치-‘대선주자 1위’ 황교안 vs ‘홍카콜라 돌풍’ 홍준표…빅매치 성사될까-이해찬 “경제 가장 아픈 부분인 골목상권 살리겠다”-與, 손금주 입당·이용호 복당 불허…“우리당 후보 낙선 활동”-남북정상회담때 임종석과 포옹…‘난 더이상 여한 없다’ 고백-靑행정관 軍인사자료 분실 ‘육군 흔들기’로 확대 조짐△경제-美 금리인상 속도 조절…국내 은행 숨통 트이나-현금 덜 쓰니…지폐 유통기간 늘었다-반도체 매출 감소 우려에…제조업 경기 전망 ‘최악’-조선업체 안전관리·비용은 원사업자가 부담해야△금융-청년 2600명 뽑고, 중·장년 2000여명 명퇴…은행 ‘세대간 빅딜’ 본격화-금융권 여성 별들의 모임 ‘여금넷’이 뜬다-“2019년 힘차게 출~발!” 호루라기 분 신창재 교보 회장-김태오 DGB금융 회장, 은행장까지?…‘겸직 논란’△CES 2019 지상 최대 IT·가전쇼 결산-근력 보조 ‘입는 로봇’, 감정 읽는 ‘자율차’…인간 중심 新기술 펼쳐-‘AI+5G’ 삼성시티, LG ‘롤러블 TV’…세계가 감탄-삼성·LG, 혁신제품 출시도 좋지만…‘시장 가격’ 고민해야△산업&기업-“애 셋 아빠에게 박수를…” 최태원 ‘워라밸 소통’-인천터미널점 깜짝 방문…신동빈, 현장경영 재시동-삼성, 파리서 ‘미래를 펼치다’ 광고…폴더블폰 공개하나-내수 포화 속 전진…올해 한국도로는 SUV 신차 격전장-“韓굴착기 3년 연속 中心 퍼올린다”-전방위 첨단 안전장치…믿고 타는 승용차 SM6△소비자생활-3분이면 샌드위치 뚝딱…‘빨리빨리’ 韓 서비스로 美 입맛 저격-무게 분산 어깨끈에 호신용 호루라기…조카·손녀 책가방 깐깐하게 고르세요-현대百 본점에 최대 규모 와인복합매장△중소기업·바이오-맞춤형 콘텐츠로 불법 애니 유통 양성화 하겠다-라돈 논란 ‘하이젠 온수매트’ 수거명령-매트리스·페인트 등…화재 대비 난연 제품 봇물-코웨이, CES 2019 참가…물·공기 기술 융합 세계가 주목△증권&마켓-‘자사주 매입=주가 바닥’…‘검은 10월’ 이후 주가 부양효과 톡톡-美 셧다운 역대 최장 23일째…연초 ‘안도랠리’ 발목 잡나-천재지변 속앓이 여행株 올해엔…‘담나 vs 버리나’△증권-KB證, 부동산 직접투자 첫 성공…‘초대형IB 꿈’ 성큼-종합금융사 ‘계열사 펀드 밀어주기’ 여전하네-10년간 손실기록 없다더니…현대인베스트 ‘ILS펀드’ 투자자 발동동-상장 철회한 日 게임사 ‘SNK’ 한달만에 코스닥 IPO 재시동△문화-소리꾼이 읊는 네루다의 時, 새로움이 찌릿-아이부터 중년까지 ‘어흥’…누가 애들이 보는 뮤지컬이래?-스타 얼굴이 책 표지에…독서 권장 ‘굿리드 캠페인’△스포츠-감 잡은 박배종 “발리 시즌 개막하면 좋겠어요”-17세 327일…프리메라리가 데뷔 ‘슛돌이’ 이강인 최연소 역사 쓰다-1년 만에…‘신인왕’ 강백호, 억소리 나는 연봉-차준환 ‘차원 다른 연기’-새 신발 깔창 맞추고 시즌 분비 끝…고진영 “어떤 대회든 우승은 소중”△피플-비용 10분의 1…‘AI법률서비스’로 약자에 도움-기아차, e스포츠 팬심 잡고 브랜드 인지도 높인다-“자소서도 사업계획서처럼 심플하게 써라”-‘통일교 2인자’ 박보희 전 세계일보 사장 별세-이종세 교수, 대한토목확회장에△오피니언-[목멱칼럼]건설투자에 대한 오해-[데스크의눈]文정부 1호 업무지시는 어디로-[기자수첩]사과로 시작한 문체부 장관의 새해-[e갤러리]임민성 ‘선물’△부동산-헬리오시티 전셋값 두달새 1.7억↓…입주 몰린 강동구로 번지나-“3기 신도시 분양까지 기다리겠다” 검단신도시, 결국 청약 대거 미달-임대소득 전면과세 앞두고 대거 등록…지난달 주택임대사업자 54%나 늘어-현대차 GBC 조기 착공 위해…서울시, 인허가 8→5개월 단축△사회-“법정서 소명” 양승태, 사실상 진술거부…檢 ‘사법수장 첫 구속영장’ 촉각-예천군의회 ‘추태외유’ 논란에…행안부, 국외연수 개선 뒷북 대응-파인텍, 426일 만에 노사협상 타결…시민·종교·문호계 중재 ‘숨은 공신’-환경공단 ‘히말라야 폐기물 관리’ 맡는다-‘박근혜 풍자그림 파손’ 보수단체 회원 벌금형
2019.01.13 I 박정수 기자
  • [사설] ‘반도체 이후’ 성장동력 무엇인가
  •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 8000억원으로 3분기보다 38.5%나 급감했다고 한다. 매출도 59조원으로 9.9% 줄었다. 시장 예측을 훨씬 밑도는 ‘어닝 쇼크’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5조원 이상 감소하는 등 반도체 경기 하락이 현실화한 데 따른 결과다. LG전자도 상황이 비슷하다.반도체 충격이 이들 회사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반도체는 지난해 우리 수출의 26%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컸다. 자동차·조선·철강 등 주력 제조업이 모두 하향세인 가운데 대들보 역할을 해 온 반도체마저 꺾이면 우리 경제는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이 줄어들면서 전체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 단적인 예다. 투자와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 드디어 우리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다.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업체들이 재고를 줄이면서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이 우려된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7%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무역 갈등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까지 겹쳐 앞으로 상당기간 반도체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러한 ‘반도체 착시’를 내다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 지 이미 오래다. 하지만 반도체를 대체할 정부의 신산업 정책은 구호뿐이지 실체가 없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선도 산업을 육성한다면서 아직껏 카풀 논란조차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다. 그러고도 ‘수출 7000억달러 달성’ 운운하면서 눈앞의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정부는 올해 ‘제조업 혁신’을 통해 경제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려면 기업이 과감한 투자로 혁신성장에 나설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 말로만 규제혁파와 혁신성장을 외칠 게 아니라 성장동력이 될 만한 신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없애는 등 실천이 따라야 한다. 꺼져가는 경제의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반도체 대체산업을 육성하려면 우물쭈물 허송할 여유가 없다.
2019.01.10 I 허영섭 기자
 박정호 SKT 사장 "韓 미디어, 글로벌 산업으로 키우겠다"
  • [CES 2019] 박정호 SKT 사장 "韓 미디어, 글로벌 산업으로 키우겠다"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이 5G 시대를 이끌 견인차로 ‘미디어’를 들었다. 최근 자사 OTT(셋톱박스 없는 인터넷TV) ‘옥수수’와 지상파콘텐츠연합의 ‘푹’의 연합이 한 예다. TV에서 느끼는 시청 경험을 스마트폰까지 끌어온다면 5G 시대 한국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8일(현지시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CES 2019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금 상승 사이클을 타는 한국 콘텐츠에 자본이 투하되고, 이 자본이 녹아 들어가 대작이 만들어지면 콘텐츠 대국이 되는 사이클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런 콘텐츠 대국이 될 수 있는 요소로 박 사장은 조기 5G 상용화를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뒤처진 부분이 많다”면서 “인프라 측면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12월 초 5G 전파를 쏘았고 그에 따른 기술과 서비스가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5G 시대 미디어 부문에서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 산업 발전에 있어 지속적인 투자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하이닉스가 과거 반도체를 잘 만들었지만 적기에 투자를 하지 못해 큰 성장을 이루지 못했던 예를 들었다. 박 사장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은 지금이야말로 자본이 투하될 시점”이라며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이 탄생해서 콘텐츠 제작자들에 자본을 투자한다면 대작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실제 5G는 이런 예상을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용량 콘텐츠 송수신이 가능해지면서 TV에서나 경험할 수 있었던 미디어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등 유수의 전자회사들이 제조하고 있는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이 이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폴더블폰을 보면서 새삼 느낀 게 많았다”면서 “미디어를 바로 스트리밍하는 구조로 갈 것이고, (1차적으로 5G폰에) 게임이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수와 푹을 빠르게 성장시킬 구체적인 전략도 나왔다. ‘제로레이팅’이다. 제로레이팅은 콘텐츠 제공자가 사용자의 데이터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콘텐츠 제공자로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에 선탑재되는 안도 나왔다.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10’에 푹과 옥수수 통합 플랫폼을 선탑재하는 안이다. 그는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 앱이 들어간다면 (갤럭시폰)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박 사장은 “푹을 제로레이팅 등으로 띄워주면 푹 가입자는 굉장히 많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자본을 유치하면 K콘텐츠가 산업으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T맵택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카카오의 ‘카카오택시’가 카풀 문제로 택시 업계와 갈등을 겪고 있는 사이 SK텔레콤의 T맵 택시 성장세가 가파라졌다. IT 업계 일각에서는 T맵택시가 카풀 갈등을 활용해 택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박 사장은 “같이 성장하는 스파링 파트너가 있어야 서비스가 경쟁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면서 “타이밍이 좋아 최근 택시 가입자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으로 몇 천억원을 쓰는데 궁극적으로 우리 고객들은 현금말고 포인트로도 탈 수 있게 하자”면서 “고객과 택시 기사 입장에서 좀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9.01.09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 한파'…삼성전자 영업익 38.5%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예상 뛰어넘은 ‘반도체 한파’…삼성전자 영업익 38.5%-김정은, 생일날 네번째 中방문-비서실장 노영민 “자신에 더 엄격, 춘풍추상 되새기겠다”-갈길 바쁜 리딩뱅크…제몫부터 챙기는 勞△줌인&-‘경제특별시 서울’ 선봉장…“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 지원할 것”-경상수지 81개월 흑자행진…규모는 7개월만에 최소-국가채무 700조 돌파…1인당 1353만원꼴△삼성전자 4분기 어닝 쇼크-반도체 잔치는 끝났다…삼성전자 포스트D램, 낸드 발굴 잰걸음-이번에도 힘 못 쓴 스마트폰…5G로 돌파구 찾나-삼성전자 주가 1.68% 하락…악재 선반영돼 추가하락 제한적△노조파업으로 본 KB국민은행 현주소-디지털 격변기에 아날로그식 아우성…밥그릇만 챙기다 성장판 닫힐라-당산역지점 대기 인원 ‘0’…“요즘 누가 은행 오나요”△김정은, 생일날 네번째 中방문-다목적 포석 깔린 행보…꽉 막힌 2차 북미정상회담 돌파구 기대-생일상 차려준 시진핑, 풀어놓을 선물보따리도 주목-폼페이오 “中, 北문제 좋은 파트너…무역분쟁과 별개”△신년 인터뷰-트럼프, 정치적 위기 몰리면…‘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틀어버릴 수도△‘2기 청와대’ 출범-이젠 정책 성과 보여야할 때…문대통령, 탕평코드서 친문코드 선회-노영민, 경제계 네트워크 풍부…기업 경영에 밝아-與 “문대통령 국정쇄신 의지”…野 “야당에 대한 전쟁 선포”△정치-조직 정비 나서고, 공개오디션 열고…정치권 벌써부터 ‘총선 모드’-문대통령 “장관 이름 건 브랜드 정책 추진”-‘연동형 비례제’는 푸드 트럭을 타고…-日자민당 “韓, 북한과 몰래 접촉”…국방부 “반박 가치도 없어”△경제·금융-“비둘기 변신 파월에 부담 덜어”…한은 기준금리 인하론 솔솔-KB금융, 대학생들과 CES 2019 동행한 까닭-‘효리네 민박’ 덕에…제주 관광객 100만명 다녀갔수다△CES 2019-삼성전자 “IoT, 5G, AI 융합…뉴빅스비로 초연결 사회 앞당긴다”-LG, 세계 최초 ‘돌돌 말리는’ 롤러블 TV 공개-현대차 “2022년 커넥티드카 1000만대로 늘려…글러벌 차종에 모두 탑재”△산업&기업-美, EU 등쌀에…철강업체, 올해 수출 전선도 가시밭길-영업익 79.5% 곤두박질…LG전자도 ‘어닝 쇼크’-‘확장’…뷰티·패션업계 올해 생존 키워드-건강식품으로, 화장품으로…한눈팔다 본업 놓칠라△증권&마켓-저유가 수혜 항공주, 세계로 뻗는 뷰티주…미리 찜해볼까-연기금 위탁사, 의결권 행사 가능해진다-발행어음 제재 수위에 촉각…걸음마 뗀 초대형IB 업무 위축 우려 커△Book-아마존 매장 늘리자 구글까지…온라이프 유통강자 넘봐-갱단과 총질하며 지하경제 파헤쳐△스포츠-1200억원…손흥민, 33번째로 비싼 사나이-김시우, 새해 첫 출격은 ‘예감 좋은 대회’△피플-“나도 예상 못한 일”…김용 세계은행 총재, 임기 3년 남기고 돌연 사임-10년간 베이비박스 운영 이종락 목사 ‘LG의인상’△사회-‘기대수명 세계1위’ 눈앞인데…노인 열에 아홉 ‘만성질환’-대리수술 불안에…수술 생중계, 참관 요구하는 성형환자들
2019.01.08 I 김경민 기자
삼성전자, 작년 4Q 어닝쇼크…반도체 호황 끝났다
  • 삼성전자, 작년 4Q 어닝쇼크…반도체 호황 끝났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경기가 둔화하면서 실적 악화를 예상했지만 그 폭이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의 슈퍼호황이 이어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경신했던 3분기까지와 달리 4분기에는 심한 반도체 쏠림 현상이 오히려 독이 됐다.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6%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28.7%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17조5700억원)보다 38.5%나 감소했다.2010년대 초중반까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IM(IT·모바일)사업이 삼성전자를 견인했다면 지난 2015년부터는 사실상 반도체 사업의 성패가 삼성전자 실적의 성패로 이어졌다.지난 2016년 삼성전자 실적(매출 201조8700억원, 영업이익 29조2400억원) 가운데 반도체(매출 51조1600억원, 영업이익 13조6000억원)가 차지한 비중은 각각 25.3%(매출), 46.5%(영업이익)를 차지했다.2017년에는 반도체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이 30.9%, 65.6%로 대폭 상승했으며 지난해 3분기에는 반도체 영업이익(13조6500억원)이 전체 영업이익(17조5700억원)의 77.6%나 됐다.결국 4분기 어닝쇼크는 반도체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일부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이 재고를 조정하면서 4분기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며 “가격뿐만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도 3분기보다 역성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문제는 반도체 비수기(4분기~이듬해 1분기)가 이어지고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지난해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제2의 반도체’가 될 사업을 육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5G(5세대 이동통신)와 AI(인공지능), 전장 사업 등에 대응하기 위해 부품기술 및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게 위안이다.지난해 삼성전자는 매출 243조5100억원, 영업이익 58조89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루에 거두는 영업이익이 1613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24.1%로 사상 최대치였던 2017년(22.4%)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19.01.08 I 박철근 기자
  • 미래컴퍼니 "CES 2019에 `큐브아이` 탑재 제품 전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래컴퍼니(049950)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자사가 개발한 3D 카메라 `큐브아이`가 탑재된 제품들이 전시된다고 8일 밝혔다.이번 CES에서 미래컴퍼니의 큐브아이가 탑재된 제품들은 자동차,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로봇, 자세분석 솔루션, 안면인식 시스템 등의 분야를 아우른다. 큐브아이는 물체와 사람의 거리와 동작을 인식하는 ToF(Time of Flight) 방식의 3D 카메라로, 4년이상의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2015년에 출시됐다. 국내외 30여개 고객사에서 양산 및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글로벌 완성차업체는 큐브아이를 적용해 차량 내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는 `버츄얼터치` 솔루션을 시연하며, 자동차 부품업체는 손동작으로 내비게이션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구동할 수 있는 제스쳐 인식기능이 적용된 시스템을 출품한다. 사무실에서 잘못된 자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모니터를 움직여 자연스럽게 사용자의 자세를 교정해주는 국내 대기업의 솔루션, 주변상황을 인식해 능동적으로 행동하고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토룩의 AI 휴머노이드로봇인 `LIKU`,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된 기기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미래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CES를 통해 큐브아이의 우수성을 글로벌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토요타통상 및 오카야 등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반도체 업체들과의 미팅도 적극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1.08 I 이후섭 기자
삼성전자,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했지만...'반도체 쇼크' 올해는 불안(종합)
  • 삼성전자,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했지만...'반도체 쇼크' 올해는 불안(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반도체로 인해 울고 웃었다.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4분기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요둔화 및 가격하락으로 60조원의 영업이익 달성에는 실패했다. 특히 반도체 시황 악화와 스마트폰 판매량 정체가 이어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대비 각각 10.6%, 28.7% 하락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사 예상치(13조4000억원)보다 무려 2조6000억원이나 감소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사업이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며 “스마트폰 사업도 경쟁이 심화하면서 실적이 나빠져 전분기보다 전체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상 최대실적 또 다시 갱신…영업이익률도 24.1% 최고치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43조5000억원, 영업이익 58조8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고치였던 2017년(매출 239조5800억원, 영업이익 53조6000억원)을 또 다시 경신한 것. 당기순이익 역시 또 다시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이 회사가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은 하루에만 1613억원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률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4.1%로 2017년 영업이익률(22.4%)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이같은 실적을 견인한 것은 단연 반도체다.3분기까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요와 최고 수준의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반도체 사업에서만 4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했다.(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삼성전자)◇4Q 어닝쇼크…사상 최대 불구 영업익 60조 달성 실패하지만 4분기의 어닝쇼크로 전인미답의 연간 영업이익 60조원 달성은 실패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일부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4분기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며 “출하량 역시 3분기에 비해 역성장하고 가격 하락폭도 예상보다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선사업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이 둔화하고 경쟁심화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 정체, 성수기 프로모션 등 마케팅비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에 따른 성과급 지급(8000억~1조원 추정) 등 1회성 비용 발생도 실적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메모리 고객사들의 주문 감소가 급격히 발생하고 있다”며 “산업 내 공급증가 속도는 재고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아직 공급이 더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 역시 역성장의 시대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영업익 50조원대 하회 전망…삼성 “5G·AI 등 경쟁력 강화 중점 추진”올해 전망은 더 우울하다.1분기까지 반도체산업 비수기가 이어지고 2010년대 초반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한 스마트폰 시장 둔화세를 막기 어렵기 때문이다.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231조원, 영업이익 44조원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예상보다 메모리반도체 단기 시황이 악화된 만큼 개선되는 시점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KTB투자증권도 올해 연간 매출은 245조원, 영업이익은 46조8000억원으로 예상하는 등 증권업계 대부분은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도 메모리반도체 업황 약세가 지속하면서 실적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 메모리 업황이 개선돼 실적흐름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함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의 스마트폰 탑재가 늘어남에 따라 거래처를 확대하고 폴더블·5G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스펙을 강화해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5G·AI·전장 사업 등 대응을 위한 칩셋 및 OLED 등 부품기술 등을 강화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1.08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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