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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그 시작해볼까"…소니코리아, 'ZV-1' 출시
  • "브이로그 시작해볼까"…소니코리아, 'ZV-1' 출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소니코리아가 ‘브이로그’ 세대들을 위한 가볍고 작은 새로운 일체형 디지털 카메라 ‘ZV-1’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ZV-1은 브이로그를 포함한 캐주얼 비디오 및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해 맞춤 설계했다. 간편하고 사용하기 쉬운 기능, 디지털 이미지 처리 기술, 선명한 오디오 음질로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접근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ZV-1은 1.0형 이미지 센서를 채용 하고 밝은 조리개 값의 자이스 표준 줌렌즈(24-70mm)를 채용해 피사체가 선명하게 돋보이게 했다. 또 배경 흐림을 광학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개선된 이미지 센서(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반도체)는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하면서도 노이즈를 최소화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인공지능(AI)기반의 소니의 최첨단 AF 성능으로 ‘연속 AF 추적’과 ‘리얼타임 인물/동물 Eye-AF’도 지원한다. 영상 촬영 시에도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ZV-1은 소니 최초로 수평으로 접을 수 있는 ‘각도 조절식 LCD 터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외부 오디오 액세서리를 장착할 때에도 스크린이 가려지는 일이 없고, 화면 프레임을 더욱 정교하게 조정해 브이로그 세대들에게 최적화했다. 특히 카메라 상단에 위치한 ‘레코딩 버튼’과 카메라 전면의 ‘레코딩 램프’를 통해 영상의 레코딩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해 한 손으로 촬영할 때도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4K 영상 촬영을 지원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시나리오를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 △오디오 음질 구현을 위한 3캡슐 지향성 마이크 △전용 윈드 스크린 등이 기능을 탑재했다. ZV-1의 소니스토어 판매가는 99만 9000원이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오는 12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소니코리아 ‘디지털 카메라 ZV-1’(사진=소니코리아)
2020.06.05 I 배진솔 기자
삼성 車파운드리 내년 5나노 직행…TSMC 7나노 넘는 `초격차`(종합)
  • [단독]삼성 車파운드리 내년 5나노 직행…TSMC 7나노 넘는 `초격차`(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재용 부회장이 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 분야 가운데,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에서 새로운 ‘초(超)격차’ 기술을 추진한다.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가 지난달 말 세계 최초로 7나노미터(nm·10억분의 1m) 자동차 설계 플랫폼(ADEP)을 공개한데 맞서 7나노를 건너뛰고 내년에 극자외선(EUV) 공정 5나노 기반 차량용 플랫폼으로 직행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내년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자율주행용 시스템반도체 시장 선점까지 염두에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선보였던 차량용 ‘디지털 콕핏 2020’. (사진=삼성전자)◇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점 위한 ‘5나노 퍼스트 무버’ 전략 시동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화성 EUV 전용 ‘V1 라인’에 내년부터 5나노 공정 기반의 자동차용 파운드리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독일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뮌헨’을 열고 유럽에서 관심이 높은 자동차용 반도체 솔루션을 비롯한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포트폴리오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5G와 고성능 컴퓨터(HPC), IoT(사물인터넷) 등에 적용하는 공정과 패키지 필수 기술을 하나로 묶은, 자동차용 파운드리 플랫폼을 선보였지만 EUV를 적용하지 않은 8나노 공정까지만 공개했다.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EUV 공정 기반 7나노 자동차용 파운드리 플랫폼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해왔다. 그러나 TSMC가 얼마 전 7나노 공정 플랫폼인 ADEP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는 자동차용 파운드리에선 7나노를 건너뛰고 5나노 직행, 자율주행용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전 세계적인 국경 폐쇄와 이동 제한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이 주춤한 상태지만, 내년 이후엔 초미세공정이 필요한 관련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TSMC가 이미 선보인 7나노 공정을 뒤따르는 ‘패스트팔로어’(빠른 추격자)보다는, 5나노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시장 개척자)가 되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여기에 내년엔 10조원을 투자한 극자외선(EUV) 기반 ‘평택 파운드리 라인’이 하반기부터 가동돼 5나노 공정 캐파(CAPA·생산능력)가 확대되는 점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파운드리는 내년에 5나노 공정 기반으로 우선 화성에서 먼저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아우디의 2021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공급하는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 V9’. (사진=삼성전자)◇자율주행용 전장 부품 사업…내년부터 제품 양산 및 고객 확보 나서삼성이 전장 부품을 포함한 ‘4대 미래 성장 사업’에 2018년부터 3년 간 25조원을 투입한 데 이은 본격적인 후속 조치란 시각도 있다.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이 지난 3년 간의 성장 속도보다 향후 3년 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제품 양산과 파운드리 고객 확보에 나섰다는 것이다.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19년 33만 2932대, 2020년 39만 662대, 2021년 50만 8622대, 2022년 63만 8585대, 2023년 74만 5705대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5G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올해가 사실상 자율주행차 시장의 원년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5G 서비스 확대가 지연되면서 삼성전자는 내년을 자율주행용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분수령으로 보고 전장 부품과 연계한 초격차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반도체 관련 전장 부품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5월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표준인 ‘ISO26262 기능안전관리(FSM)’ 인증을 취득하며 자동차용 반도체 IP 설계 능력을 검증 받았다. 또 자동차 품질경영 시스템 ‘IATF 16949’와 자동차용 반도체 신뢰성 평가규격인 ‘AEC-Q100’에 만족하는 제품을 생산하며 관련 경쟁력도 높여왔다.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도 자율주행차의 인공지능(AI) 두뇌가 될 전장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을 마쳤고, 이를 탑재한 자동차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로 올 초 아우디와 공급 계약도 맺었다. 또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선 엑시노스 오토 V9를 탑재한 차량용 플랫폼인 ‘디지털 콕핏 2020’도 선보였다. 자율주행 기술에선 5G 기반으로 내년에 ‘레벨3(부분 자율주행)’를 상용화하고, 2025년 ‘레벨4(고도 자율주행)’, 2028년 ‘레벨 5(완전 자율주행)’ 등을 순차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내년에 시스템LSI사업부가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고 평택에 5나노 파운드리 라인을 가동하면 자율주행용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해 이후 5년 간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 추이. (자료=가트너·단위=대)
2020.06.04 I 양희동 기자
SK하이닉스, 지난해 업황 악화에도 전년比 고용 11% 늘려
  • SK하이닉스, 지난해 업황 악화에도 전년比 고용 11% 늘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000660)의 세금 납부액이 전년 대비 90% 이상 줄면서, 경제간접 기여성과도 같은기간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주 M15공장 가동 등으로 고용은 3000명 이상 증가했다.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해 사회적 가치(SV·Social Value) 실적을 4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 4조 593억원 △제품 개발·생산·판매 과정 중 사회(노동/동반성장)와 환경 영역에서 발생한 ‘비즈니스 사회성과’ -5398억원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사회성과’ 69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할 때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60%(5조 9953억 원) 줄었고,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8%(64억 원) 감소,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부정적 영향이 5%(275억 원) 증가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실적이 대폭 줄었다.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반도체 시황 악화로 납세가 전년 대비 92% 줄어들면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고용은 늘어 지난해 말 국내 구성원(자회사 포함)은 3만 1508명으로 전년대비 3186명(11%)이 증가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공장 증설 및 생산량 확대에 따라 전력 등 자원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커졌다. 특히 환경 총량 성과는 2018년 대비 부정적 영향이 15% 증가해 8177억원 감소했다.SK하이닉스는 향후 환경에 가장 크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 개발에 노력하고, 해외 사업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개발에 있어서도 저전력 제품 위주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반성장 분야에서는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 협력사 대상의 반도체 교육, 채용 지원 프로그램 확대, 도급사에 대한 특별생산 장려금 289억 원 지급을 통해 해당 분야 성과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1671억 원을 기록했다.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 성장을 위한 환경영향 최소화 △반도체 생태계 우수인력 확보 등 대중소 동반성장 강화 △사회 안전망 구축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선정했다.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다량의 에너지와 용수를 사용하기에 온실가스 배출 저감, 수자원 보호,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전염병 이슈나 자연재해에 대비해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을 지원하는 사회적 안전망도 지속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지역사회, 고객, 협력사, 주주를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이해관계자들은 고용, 납세, 환경 영역을 SK하이닉스가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영역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 담당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사회적 성과가 큰 폭으로 감소됐다”며 “특히 부정적 영향이 커지는 환경 분야에서 에너지 절감, 저전력 반도체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 실적. (자료=SK하이닉스)
2020.06.04 I 양희동 기자
 靑, 기본소득 가능성에 “논의하기 이르다” 선 그어
  • [일문일답] 靑, 기본소득 가능성에 “논의하기 이르다” 선 그어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청와대가 기본소득 도입 가능성과 관련해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본소득을 도입하려면)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한다.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바로 당장 하자는 주장은 아닌 것”이라고 밝혔다.기본소득에 대해 이 관계자는 “기본소득의 사례가 많지는 않다. 핀란드에서 실업 상황에 있는 20대 청년들 2000명에 2년 정도 지급한 경험이 있고, 논의는 오래 있었다”면서 “기본소득이라는 것이 기존의 복지제도로 설계된 모든 것들을 대체하면서 전국민에 주기적으로 주는 그런 개념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 도입을)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고, 재원은 어떻게 조달해야 하고, 다른 나라가 했던 부분에 대한 스터디도 있어야 한다”며 “그 부분은 상당한 기간과 수준을 정해서 토론을 먼저 하고 후에 저희들이 본격적인 고민을 해도 되지 않겠나”고 반문했다.다음은 이 관계자와의 일문일답.-한국은행에서 올해 국민총소득이 1인당 3만 달러 밑으로 갈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작년에 원화로 표시한 국민소득은 증가했다. 지난해 2% 성장했다. 물론 디플레이터로 하는 전체적 물가가 낮아졌기 때문에 경상가격으로 그만큼 증가하진 않았지만 (원화표시 소득은) 늘었다. 다만 달러로 표시하는 과정에서 3만3000달러선에서 3만2000달러선으로 줄어들었다. 달러표시 국민소득은 환율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에 대한 설명 부분은 섣부른 것 같다. 환율도 상당폭 상승(원화 가치 하락)해야 하고, 물가도 낮아야 하고 마이너스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최근 감사원에서 재정준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21대 국회에서 정부가 그와 관련해 준비하고 있나.△재정준칙 문제는 2016년 재정건전화특별법을 냈고, 논의하다가 이뤄지지 못한 사안이다. 재정준칙은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입법화 한다든지 계획은 마련돼 있지 않다. -그린뉴딜과 과거 정부에 녹색성장 차이가 뭔가.△구분을 지어서 대비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녹색성장에서 바람직한 부분 있다면 수용할 수 있는 거다. 그린뉴딜 개념이나 중점에 대해 많은 분들이 각자 다른 시각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린뉴딜에 대해 시간을 가지고 논의하면서 확대할건 확대하고 정리할건 정리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문 대통령이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미래차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재차 이야기했다. 어떻게 육성할지 궁금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 현대자동차 등 특정 기업만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데.△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AI)에 더해 신산업 분야로 세 가지를 작년부터 선정해서 추진하고 있었다. 우리가 가진 역량 중에 잘하는 역량이 그것과 맞기 때문이다. 시대 변화랑도 맞다. 미래의 기술기반 산업의 경우 아무리 큰 기업도 혼자 못한다. 삼성전자 등 큰 기업 같지만 글로벌 관점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 다른 파트너들과 같이 하는 게 중요하고 중소기업과 생태계를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뉴딜에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달라.△그린뉴딜 프로젝트 성격상, 데이터 작업을 한다든지 초기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조금 더 장기적인 전환이 필요한 인프라 깔기 측면이 강하다. 앞으로 ‘친환경’ 벗어나서 기업 경영을 하기 어렵다. 가령 환경 침해가 없는 차를 만들지 못 하면 그 회사는 자동차 산업에서 생존할 수 없다. 그린뉴딜이라는 것이 우리 산업 기업이 가야 할 방향성 가지고 적극 임하는 것이 생존에 도움이 되는 길이다.
2020.06.03 I 김정현 기자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강화하는 KT
  •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강화하는 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협동로봇 솔루션’을 내놓은데 이어, 이번에 코그넥스와 공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데이터를 수집해 이미지를 분석하는 ‘비전(Vision) 솔루션’을 내놨다.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IT 투자가 주춤하나 앞선 기술로 5G 기반 제조 혁신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KT(대표 구현모)는 지난해 국내업체 1개, 국외업체1개와 함께 5G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출시했다. 그리고 이를 국내 로봇 시장 점유율 1위 현대중공업지주와 커넥티드 로봇으로 서비스를 추진했다. 현대중공업지주가 개발한 로봇 관리 시스템에 KT 5G 기술과 네트워크 속도를 높여주는 에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산업용 로봇, 모바일 로봇,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5G와 연동하고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회사 측은 “다른 제조사와도 협동로봇 솔루션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 지난해 출시한 로봇의 제휴사(국내업체 1개, 국외업체 1개)는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경기도 수원 코그넥스코리아 연구소에서 KT와 코그넥스 직원들이 ‘KT 5G 스마트팩토리 머신비전’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KT는 이번에 산업용 머신비전 전문기업 코그넥스와 함께 5G 머신비전 서비스 ‘5G 스마트팩토리 비전(5G Smart Factory Vision)’을 출시한다.‘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은 공장에 설치된 카메라들을 통해 이미지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검사, 제품식별, 치수측정 등 기존에 사람이 육안으로 하던 검사 작업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KT의 ICT 역량과 코그넥스의 이미지 인식 기술이 결합돼 △5G 기반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스마트팩토리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 △딥러닝 비전 분석 △공정상태 모바일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을 사용하면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원하는 위치에 카메라 설치가 가능하며, 촬영된 검사 이미지와 수집 데이터를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관리 플랫폼에 전송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사용자가 KT 5G 팩토리메이커스(KT 스마트팩토리 전용 플랫폼)를 통해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AI로 자동 분석되어 기계의 동작을 결정한다. 데이터의 손실이나 분실을 막기 위해 촬영 이미지는 클라우드에 저장돼 운영 및 유지보수 관련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자동차, 반도체, 식품, 의료제약 공장 적용 가능 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검사작업을 진행하는 ‘룰(Rule) 기반의 머신비전’ 솔루션과, 비정형 항목의 검사가 가능한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머신비전’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다양한 공장의 환경과 공정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자동차, 반도체, 식품, 의료제약,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종류의 공장에 적용 가능하다.KT 기업신사업본부 문성욱 본부장은 “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이 다양한 공장 환경에 적용되면 제조업의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스마트팩토리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공장 전체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0.06.02 I 김현아 기자
멈추지 않는 이재용의 반도체 투자…이번엔 8조 투입해 낸드 라인 증설
  • 멈추지 않는 이재용의 반도체 투자…이번엔 8조 투입해 낸드 라인 증설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이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가속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잇단 검찰 수사와 미·중 갈등 격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투자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005930)는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를 지난달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투자 규모를 8조원 안팎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는 지난달 21일 평택캠퍼스 2라인에 약 10조원을 투자해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지 열흘 만에 나온 것이다. 선제적인 결단을 통한 ‘초격차’ 유지 전략으로 미래 기회 선점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 내다본 공격적 투자 행보이 부회장은 최근 공격적인 반도체 투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4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비전 2020’을 발표한 이래 올해 2월 화성 EUV 공장을, 5월에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각각 방문했다. 또 지난달 평택 파운드리 라인 투자에 이어 이번에는 낸드플래시 라인 증설까지 발표했다.이 부회장은 지난달 6일 기자회견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고 언급했다. 같은 달 21일 평택 EUV 파운드리 생산라인 조성 결정 때도 “어려운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발표는 이 부회장의 이같은 약속이 배경이 됐다.평택캠퍼스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증설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세대 이동통신(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의 비대면 라이프스타일 확산 추세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지난 2015년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전초기지다. 이 부회장은 당시에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그는 1개 라인에 약 3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이 들어가는 평택 반도체 단지 투자를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용단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제적인 투자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2017년과 2018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기에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삼성전자는 18년 이상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업계 최초로 6세대 V낸드 제품을 양산했다. 이번 투자로 증설된 라인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V낸드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첫 삽을 뜬 지 5년 만에 ‘허허벌판’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를 망라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첨단 반도체 복합 생산기지’로 거듭나게 됐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 속도낸드플래시는 전원이 끊겨도 저장된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는 화성과 평택, 해외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36%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점유율은 2018년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추격이 만만치 않다. 중국 양쯔메모리(YMTC)는 지난 4월 삼성의 6세대 낸드 수준인 128단 낸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르면 올 연말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어서 삼성과의 격차를 1년 수준으로 좁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같은 상황에서 이뤄진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증설 발표는 고품질·고성능 제품 기반 기술 우위를 확대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초격차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함으로써 국가경제와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0.06.01 I 피용익 기자
미래 내다본 이재용의 반도체 투자…“어려워도 멈춰선 안 된다”
  • 미래 내다본 이재용의 반도체 투자…“어려워도 멈춰선 안 된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이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가속하고 있다. 선제적인 결단을 통해 미래 기회 선점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005930)는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를 지난달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투자 규모를 8조원 안팎으로 관측하고 있다.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증설 투자 발표는 지난달 21일 평택캠퍼스에 약 10조원을 투자해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지 열흘 만에 나온 것이다.삼성전자의 잇단 대규모 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위기와 미·중 갈등 격화, 그리고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잇단 검찰 수사 등 불확실성이 짙어진 가운데서 발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초격차’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투자에 대한 약속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5년에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당시 1개 라인에 약 3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이 들어가는 평택 반도체 단지 투자를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용단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제적인 투자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2017년과 2018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기에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6일 기자회견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달 21일 평택 EUV 파운드리 생산라인 조성 결정 때도 “어려운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번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투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세대 이동통신(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의 비대면 라이프스타일 확산 추세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지난 2015년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전초기지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라인 2개가 건설됐다. 이번 투자로 증설된 라인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V낸드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에 올라 현재까지 18년 이상 글로벌 시장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업계 최초로 6세대 V낸드 제품을 양산한 바 있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함으로써 국가경제와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0.06.01 I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 평택에 또 대규모 투자…이번엔 낸드플래시 증설
  • 삼성전자, 평택에 또 대규모 투자…이번엔 낸드플래시 증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새로 짓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잇단 검찰 수사와 미·중 갈등 격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투자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005930)는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를 지난달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투자 규모를 8조원 안팎으로 관측하고 있다.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증설 투자 발표는 지난달 21일 평택캠퍼스에 약 10조원을 투자해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지 열흘 만에 나온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첫 삽을 뜬 지 5년 만에 ‘허허벌판’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를 망라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첨단 반도체 복합 생산기지’로 거듭나게 됐다.이번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투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세대 이동통신(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의 비대면 라이프스타일 확산 추세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지난 2015년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전초기지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라인 2개가 건설됐다. 이번 투자로 증설된 라인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V낸드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에 올라 현재까지 18년 이상 글로벌 시장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업계 최초로 6세대 V낸드 제품을 양산한 바 있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함으로써 국가경제와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는 화성과 평택, 해외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다. 국내외 균형있는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고 시장리더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평택캠퍼스 P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2020.06.01 I 피용익 기자
SKT, 사회적 가치 1.8조 창출..“3년차 되니 안착했어요”
  • SKT, 사회적 가치 1.8조 창출..“3년차 되니 안착했어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SK텔레콤이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만든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창출 성과가 전년에 비해 8.3% 늘어난 1조870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SK텔레콤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이 아니라 △고용·배당·납세(경제간접 기여성과)△삶의 질·노동·동반성장·환경(비즈니스 사회성과)△사회공헌활동·기부·봉사활동(사회공헌 사회성과) 등에서 만든 사회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 것이다. SK그룹은 2016년 최태원 회장이 SK 관계사들에 경제적 가치(EV·Economic Value)와 사회적 가치(SV)를 함께 추구하라고 당부한 뒤, 별도의 ‘사회적가치평가지표’를 개발해 각 계열사의 사회적 가치 활동을 화폐 단위로 보여준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별도 지표를 만들었는데, 포스코 그룹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사회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 발표하면서 무엇이 달라졌을까. 5월 31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 17개 SK 계열사들이 지난해 성과를 발표한다.조직과 임원 평가에 사회적 가치 반영..3년 차 되니 안착SK텔레콤이 경영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기 시작한 것은 2018년부터다. 처음에는 갑자기 각 조직과 임원 평가에 50% 반영한다고 하니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올해 3년 차로 접어들면서 나아졌다. SK텔레콤 한 임원은 “핵심평가지표(KPI) 50% 반영이 공지됐을 때 어찌할 바를 몰랐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사업을 기획할 때부터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해 각 사업부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사례로는 △정밀 위치측위기술(LBS)을 적용한 ‘용의자 위치추적 정확도’ 개선 △AI스피커 ‘누구’를 활용한 독거노인용 돌봄 서비스 개발 △개당 3g 정도, 9톤 가량의 환경 폐기물(200~300만 장)을 줄인 초소형 가입자식별모듈(USIM) 포장지 개발 등이 있다. 치매예방 AI돌봄 관심..사회적 문제 해결 가능 사회적 가치가 조직과 임원의 KPI에 반영되면서 작지만 큰 변화들이 시작된 것이다. 용의자 위치추적만 해도 경찰 요청 시 통신사는 단순 데이터만 주면 됐지만, 해당 팀은 범인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50m 오차 범위 내의 정밀 측위 기술을 반영하고 T맵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했다.30억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 만든 ‘AI돌봄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는 약 10억원으로 측정됐는데, 지난해 10월 서울대의대 연구팀과 협력해 시작한 치매예방서비스는 더 큰 가치가 기대된다.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치매 환자당 2천만원 정도 들고, 나라에서는 치매 관련 1년에 17조 정도 쓴다고 한다”면서 “AI스피커를 활용한 치매예방서비스로 두 달간 훈련받은 분이 2년 정도 치매가 늦춰지는 효과가 있었다.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포스트 코로나 대책에 열중할 것2018년 SK하이닉스의 사회적 가치 성과는 9조5000억원, SK이노베이션은 1조1000억원이었고, 조만간 2019년 성과도 발표한다. 2018년 하이닉스 성과가 컸던 것은 고용·배당·납세를 더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높았기 때문이다. 다만, 작년은 반도체 업황이 좋지 못해 수치가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SK텔레콤의 경우 2019년 총 성과 1조8709억원 중, 경제간접 기여성과(1조6851억원)는 전년대비 소폭(0.7%)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ICT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비즈니스 사회성과(1475억원)는 627%, 사회공헌 성과(383억원)는 12.9% 증가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배당·납세)가 별로인 것은 지난해 5G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 감소로 납세 부분이 25.7% 줄었기 때문이고, 사회공헌 성과에는 속초 · 고성 산불, 태풍 현장에 긴급 통신 시설을 구축하는 등 재난 조기 극복 활동과 기부금 확대가 반영됐다.SK텔레콤은 올해 사회적 가치 창출의 핵심으로 5G · AI 등 디지털을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 강화를 꼽았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코로나로 바뀐 언택트 사회, 일상에 맞게 디지털 라이프 패러다임을 혁신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국가, 사회 위기를 ICT로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발 등에 당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5.31 I 김현아 기자
코로나19 수출 영향은…산업부, 내주 5월 수출입동향 발표
  • 코로나19 수출 영향은…산업부, 내주 5월 수출입동향 발표
  • 항해 중인 컨테이너선 모습.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주 5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한 달 코로나19 확산이 우리 수출 전선에 끼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산업부는 오는 6월1일 관세청과 함께 지난 5월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을 발표한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상황은 여전하지만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이 코로나19에 따른 통제를 점차 해제하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이 우리 수출에 얼마만큼 영향을 줬을지 관심을 끈다.지난 21일 발표한 5월1~20일 수출액 통관기준 잠정치는 203억달러였다. 전년대비 20.3% 줄었다. 이 추세라면 5월 전체 수출도 전년대비 감소가 불가피하다. 2개월 연속 두자릿수 마이너스가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감소 폭은 전월대비 줄어들 여지도 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업종에 반등 조짐이 있다.우리나라 수출액은 2018년 6052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지난해(2019년)는 반도체 시세 하락 등 여파로 부진했다. 전체 수출액이 10.3% 내린 5423억달러에 그쳤다. 올 2월 수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코로나19 충격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4월 수출액(366억달러)은 전년대비 25.1% 감소했다. 99개월 만에 무역수지 적자도 기록했다.산업부는 내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꽁꽁 얼어붙은 통상 부문 정상화를 꾀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오는 6월2일 주요 원자재 수입국인 호주의 자원·물·북호주 장관과 영상회의를 하고 자원 등 부문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4일엔 특별 아세안+3(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경제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통상 현안을 논의한다.범부처 차원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여는 6차 비상경제회의 결과도 관심사다. 이날 회의에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가 주도하는 사업도 다수 논의 수 있다.다음은 내주 산업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6월1일(월)△6월2일(화)10:00 국무회의(성윤모 장관, 세종청사)14:00 호주 자원장관 화상회의(장관, 세종청사)△6월3일(수)10:00 경제자유구역위원회(장관, 세종청사)10:00 국무회의(정승일 차관, 세종청사)14:00 현안조정회의(장관, 세종청사)△6월4일(목)08:00 혁신성장전략회의(장관, 서울청사)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16:00 특별 아세안+3 경제장관 화상회의(장관, 서울청사)△6월5일(금)◇보도계획△5월31일(일)11:00 2020년 국가표준시행계획 공고…민간 혁신성장 지원 범부처 표준화 역량 집결11:00 해상풍력 주민수용성 제고 위한 주변지역 지원 법령 개정 추진△6월1일(월)11:00 2020년 5월 수출입동향△6월2일(화)11:00 호주 자원·물·북호주 장관 영상회의△6월3일(수)10:00 산업부 소관 2020년도 3차 추가경정예산안11:00 (석간)수소·AI 등 신산업 중심 경제자유구역 지정△6월4일(목)11:00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별 아세안+3 경제장관 화상회의 참석△6월5일(금)11:00 한-유럽자유무역연합 간 제7차 FTA 공동위원회
2020.05.30 I 김형욱 기자
美中갈등 우려 불구 외인 매수에 '상승'…710선 상회
  • [코스닥 마감]美中갈등 우려 불구 외인 매수에 '상승'…710선 상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29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에 경계감이 짙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710선을 상회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3포인트(0.70%) 오른 713.68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706.16으로 하락출발했다. 이후 보합권 등락을 오가면서 혼조 양상을 보였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사흘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가 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키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69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사자’에 나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8억원, 44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4% 이상 올랐고 방송서비스, 유통,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기타서비스, 제약, 제조, 건설 등도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운송, 섬유의류, 금융, 출판매체복재,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 에코프로비엠(247540) 케이엠더블유(032500) 제넥신(095700) 헬릭스미스(084990) 아이티엠반도체(084850) 등은 올랐다. 반면 씨젠(0965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SK머티리얼즈(036490) 휴젤(145020) 메지온(140410) 리노공업(058470) 솔브레인(03683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KNN(058400)이 이른바 홍정욱 전 의원 테마주로 부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홍 전 의원이 보수진영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면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미셀(005690)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로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결정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비디아이(148140)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 발생에 급등세를 기록했고 위세아이텍(065370)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4억5253만주, 거래대금은 8조3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78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762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05.29 I 오희나 기자
코아시아, 전자담배용 통합 핵심칩 개발 과제 수주
  • 코아시아, 전자담배용 통합 핵심칩 개발 과제 수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코아시아(045970)는 업계 최초로 전자담배용 통합 핵심칩(One Chip) 개발 공급 과제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연내 칩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수주한 전자담배용 통합 핵심칩은 궐련형 전자담배 구동에 필요한 3개의 핵심칩을 1개로 통합한 원칩이다. 코아시아세미와 넥셀이 협업해 개발하고 삼성 파운드리에서 생산해 최종 고객사에 납품하는 구조다. 기존 대비 제조원가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회로기판의 크기를 절반 가까이 줄여 넓은 배터리 공간 확보와 소형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이 칩은 초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돼 기기 충전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으며, 발열 및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 글로벌 안전성 인증(IEC60730)을 취득할 예정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500억달러(약 61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또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전자담배 중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향후 연평균 19.4%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오는 2023년에는 351억 2천만달러(약 43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 과제는 설계부터 양산까지 코아시아가 직접 진행하는 턴키 방식”이라며 “삼성 파운드리 전용(Dedicated) DSP(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서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고객사의 수주 과제를 지속적으로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코아시아는 미국 공략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코아시아 세미 US(CoAsia SEMI US)를 설립하고 오는 6월 공식 출범한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회사 측은 “코아시아가 보유한 25년 이상의 중화권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재 모바일, 가전제품 전문기업들의 디자인을 설계 중이며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응용처 확대를 준비 중”이라며 “응용처 확대와 미주 시장 공략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한 파운드리 사업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0.05.29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아기울음 끊기는데, 정부 대책 무음모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아기울음 끊기는데, 정부 대책 무음모드-산은 “쌍용차 구조조정 필요” 기안기금 지원대상서 빠질듯-“연 최고 28%”…고수익 내건 ELS, 투자자 손짓-공공 발주공사 사망자 1년새 절반으로 뚝-[사설]국방부와 유엔사의 마찰 안보위협 요인이다-[사설]미·중간 홍콩보안법 갈등에 중립적 실리주의로 △줌인&-수익률 3.0% vs -3.6%…펀드매니저, 아직은 AI보다 한수 위-한국 GDP 순위 8위→10위로…금융위기 이후 첫 하락-음주·뺑소니 사고 ‘철퇴’…보험 있어도 최대 1.6배 배상△고수익 ELS 투자 주의보-“주가 급락 없다” 고수익 ELS 봇물…투자 전 기초자산 꼼꼼히 분석해야-3년물 중 조기상환기간 짧고 손실기준 낮은 것 주목-수익률 2~3%에 그치지만 원금보장…ELB ‘눈길’△공공기관 대해부 ⑤산재 사망 급감-책임 강화에 촘촘해진 안전망…중부발전 등 10곳 2년 연속 사망자 ‘0’-한전, 감전 막는 절연 스틱 도입 LH, 5대 위험공사 작업 허가제△21대 국회에 바란다 <中>-경제계 코로나 극복 위한…규제완화·노동 유연화 입법 서둘러달라-보수도 진보도 ‘규제혁파’ 공언…공은 민주당으로-“코로나 대응 위해…기업규제,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정치-김종인 “과거 집착 말고 빨리빨리 변해야”…‘30대·여성’ 전진배치-與野원내대표 만나는 文 ‘朴·MB사면’ 거론할까-이낙연 ‘당권 도전’ 결심…홍영표·우원식과 3파전 전망-윤미향 입장표명 언제쯤…국회 문여는 30일이 분수령△전운 깊어지는 美·中 갈등-中, 홍콩보안법 이어 국가법…트럼프 “이번주 對中 강력조치 시사”-‘경제심판론’ 집중하는 바이든…승부수 될까 자충수 될까-파산 직전 보너스 잔치…양심불량 美기업들△경제·금융-직장인은 어쩌라고…점심시간에 은행 문 닫겠다는 금융노조-기안기금 지원 명분 약해진 쌍용차…‘예외조항’ 적용 관건-기업 체감경기 반등했지만…제조업은 여전히 한겨울△산업-저유가·정책변경에 공급가 뚝…민간발전 한숨-美 제재에 화웨이 칩 공급난…삼성, 5G폰 시장 독주하나-한국 고객이 최우선…BMW 더 뉴 5·6시리즈 영종도서 데뷔-‘그린 뉴딜’ 올라타고…OCI 기사회생하나 △산업·소비자생활-쿠팡 이어 마켓컬리도…물류센터 방역 비상-식물성 버거에 통합 주문앱까지 혁신 멈추지 않는 ‘41세’ 롯데리아-‘러브콜 쇄도’ SKT T1…이번엔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지나치게 엄격하고 모호”…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비판 확산△증권&마켓-반도체 부품株 뛰는데 삼성전자 횡보…“결국 외국인이 사야”-미·중 갈등 심화에 희토류株 또 ‘들썩’-철광석 가격 고공행진에 ETN 이달 19% 껑충△증권-미래에셋대우, 3년 끈 제재 마침표…발행어음 진출 ‘청신호’-삼성증권 베테랑 PB의 ‘언택트 고객상담’ 인기-무료 리포트로 유튜버는 돈 버는데…유료화 하자니 투자자 놓칠까 ‘딜레마’△부동산-바젤3, 부동산 대출규제와 무관…유튜버發 괴담 주의-3040세대 2명 중 1명 “LTV 기준 완화해야”-급매물 쏟아져…서울 아파트 매매 갑절 늘어-전광훈 목사 ‘사랑제일교회’, 결국 강제철거 당할 듯△힘이되는보험(18면)-걷기 목표 달성하면 보험료 일부 포인트로 돌려드려요-예방부터 치료 이후 삶까지 보장…신개념 암보험-주계약 보장 질환 8→18개로…추가특약 부담 덜어△힘이되는보험(19면)-노인 장기간병 5등급 등 보장영역 6종 새로 발굴-산모·태아 모두 보장하면서 보험료는 낮춰-고령자·만성질환자도 가입 가능한 종신보험 등장-진단비·수술비·입원비…내맘대로 선택해 DIY 설계-암 전조증상부터 당뇨합병증까지 보장-납입보험료 돌려주는 종신보험 나왔다-암질환 A부터 Z까지 ‘완전보장’△문화-막 여는 공연계, ‘관객 불안’ 어떻게 잠재울까-춘향과 몽룡 ‘이별가’에 눈물 훔치고 ‘어사출두요~’ 열창에 가슴 뻥 뚫리고-무명서 주인공 꿰찬 ‘페기 소여’…“눈물 날 만큼 나와 꼭 닮아”△스포츠-2년차 징크스가 뭔데?…‘K골프 상금왕’ 노린다-키움 딜레마 -정규투어로 가는 길목 막힌 LPGA·JLPGA-류현진 연봉 2000만달러→515만달러로△피플-“日 국민, 아베 내각에 반기…일시적 현상 그칠 것”-“30년된 남북교류협력법…새옷으로 갈아입어야”-이지수, 靑해외언론비서관에 내정△오피니언-코로나 이후 비대면 사업 재편 대비하자-공짜 현금복지는 없다△전국-충청권 공공기관 ‘지역인재 우선채용’…청년 취업門 활짝-삼송역 주차장에 집무실 꾸린 고양시장…왜?△사회-“마스크·거리두기 잘할까” 부모들 걱정 태산-‘민식이법’ 시행후 첫 등교…학부모차·출근 차량 뒤엉켜 혼란-“보조금 반납하면 될 거 아냐” 市점검도 거부한 나눔의 집-‘배분기준 모호’ 국민성금, 집행 손본다
2020.05.27 I 이광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현금복지에 빠진 巨與..기본소득제까지 시동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현금복지에 빠진 巨與..기본소득제까지 시동-금융격변기 경쟁서 협력으로… 조용병·김정태 맞손-“전시재정 편성 각오, 재정역량 총동원해야”-이용수 할머니 “尹, 30년 믿음 배신… 김복동 할머니도 이용”-HUG ‘고금리’ 논란 은행보다 1%p 더받아-[사설]이젠 윤미향 당선인이 답변해야 할 차례다-[사설]탈세 노리는 고소득 유튜버들 엄중 단속해야△줌인&-여야 신망 두터운 ‘합리적 협상가’… 박병석 “협치로 일하는 국회 만들겠다”-첫 여성 국회부의장 김상희 “73년 헌정사에 큰 이정표”△국가재정전략회의… 포스트 코로나 논의-‘위기’만 8번 강조… “재정확대는 선택 아닌 ‘필수’, 비상한 각오 필요”-한국판 뉴딜+고용안정+세수보전=최대 50조 ‘역대급’-3차 추경후 부채비율 46% 육박 전망… ‘재정준칙’ 도입 시급△윤미향 작심 비판한 이용수 할머니-“위안부 피해자를 만두 고명처럼 이용… 도저히 용서 못해” 울분-취재진 몰려 당일 회견장소 두번 변경… 日언론도 참석-尹 언급 안 한 민주 “송구”… TF 첫 가동 통합 “국조 검토”△21대 국회에 바란다 <上>-18·19·20대 모두 말로만 ‘일하는 국회’… 국회법 개정 없이는 공염불-입법 발목잡아 없애야 vs 견제·감시 기능 살려야-20대 법안 처리율 역대 최저… “비쟁점 민생법안부터 우선 처리를”△정치-통합당 지지율 창당 후 최저… 김종인 ‘제2 경제민주화’ 카드 꺼낼까-주호영 만난 손경식 “포스트 코로나 대비, 규제 개선해야”-다시 핵 거론한 김정은 정부 대북사업 딜레마-열린우리당 잊지말자던 與… 원구성 협상 밀어붙일 태세-靑 “진단키트 ‘독도’ 명칭, 업체 결정 사안”-‘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실태조사 착수△국제-텅빈 곳간, 붕괴된 의료망… 코로나 핫스폿 ‘중남미의 비명’-장하성 주중대사 “중국과 항공편 증편 논의”-日, 코로나 긴급사태 48일 만에 완전 해제△경제·금융-정부, 가상화폐에 소득세 부과 추진… 개인간거래 파악·추적 관건-조용병·김정태 32년 인연… ‘K금융 동맹’ 낳았다-농식품부, 경마감독위 설치… 불법경마 단속 강화△제13회 웰스투어 in 서울-코로나 사태로 덩치 커진 비대면 경제… 온라인·5G 관련주 주목하라-메모장에 필기 빽빽… 강의 후엔 줄 서 질문세례△산업&기업-美 제재 반도체 전분야 확산 우려 반등 노리는 ‘국내 빅2’ 불안불안-‘내수 마중물’ 개소세 인하 내달 종료에… 자동차업계 한숨-스마트폰사업 넘어선 전장사업 LG전자 ‘미래 먹거리’ 달린다-“이대론 어렵다… 그린 중심 딥체인지하라”-수요 주는데 원재료값 껑충… 속 타는 철강사△산업-SKT·삼성·카카오 손잡고, KT·LG 뭉치는데… 네이버 ‘AI 독자노선’-과속방지턱 알아서 감속… 사람보다 운전 잘하네-카트·V4·피파·메이플M… 넥슨, 모바일게임 순위표 도배△소비자생활-‘쌀알이’ ‘빙그레우스’… 캐릭터로 MZ세대 잡아라-담배업계vs식약처 ‘유해성’ 놓고 2R 액상형 전자담배 증세 논리 무너질까-고창 ‘못난이 왕고구마’ 이마트, 이번엔 100t 푼다-동서식품, 418억 들여 부평·창원공장 ‘스마트팩토리’ 구축△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히포크라테스는 틀렸소” 반기 든 의학자들이 현대의학 싹틔워-변이 꼬리무는 바이러스 속도 못따라가는 인간△증권&마켓-손실·상폐 우려에도… 원유 레버리지 ETN 사들이는 ‘불개미’-“집콕에 내수 소비株 강세… CJ제일제당·대상 주목해야”-‘리츠 샛별’ NH프라임 상장후 관심 식은 이유△증권-금감원 “증권사, 해외부동산 투자실태 직접 점검해 보고하라”-“OTT는 기회… 신인작가 발굴 시스템 만들 것”-KB운용, 구글·애플 등 美대형주 선별 펀드 출시-때아닌 LTE폰 열풍에 5G 관련株 어쩌나△문화-“주중엔 3깡, 주말엔 7깡”… 비운의 실패작, 名作 만든 ‘대중의 조롱’-‘창렬스럽다’ 신조어에 속앓이… 희화 전에 최소한의 예의 지켜야△스포츠-우즈, 18개월 만에 1홀 차 설욕-김주형 ”임성재·고진영처럼… ‘월드클래스’ 되고 싶다“-고진영 “우리집에 놀러와요” 박성현 “응, 갈게”-권순우 “지금 딱 ‘우승 컨디션’인데…”△피플-엄정한 평가로 코로나 백신개발 지원 ‘선택과 집중’해야-현승종 전 국무총리 별세… 향년 101세 -김명수 대법원장 “국민 중심 재판이 좋은 재판”-실종아동에 대한 지원·관심 공로로 본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 수상-정경두 국방 “軍 상담관들 활동 덕에 안전한 병영문화 조성돼”-가스공사, 협력 中企 자녀에게 장학금 4050만원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한국형 뉴딜에 ‘빅 프로젝트’ 안 보인다-[생생확대경]신종감염병 대응 학교 세부지침 만들자-[기자수첩]태안 의문의 보트… 안보 우려 최소화 해야-[e갤러리]허보리 ‘장미가족’△부동산-중견건설사 “이자·수수료 부담 덜어달라 호소했지만… HUG, 묵살”-부천대장 등 5곳 지구지정 완료… 3기 신도시 속도-서울 항동지구에 첫 지식산업센터… 선착순 분양 중△사회-과일트럭, 보란듯 학교 앞 불법 주정차… 횡단보도 지워진 스쿨존 ‘아찔’-오늘부터 마스크 안하면 버스·택시도 못 탑니다-학원강사·유치원생 잇단 확진 고3도 벅찬데, 저학년 어쩌나-‘입주민 갑질’ 근절… 警강력팀서 전담한다-삼성바이오, 항소심 공판 법리다툼 치열-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1주 만에 62억 발행
2020.05.25 I 윤기백 기자
코로나 시국에 '깜짝 실적' 낸 엔비디아… 순이익 2.3배↑
  • 코로나 시국에 '깜짝 실적' 낸 엔비디아… 순이익 2.3배↑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8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1일(현지시간) 순이익이 2.3배 증가하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자동차용 반도체 판매가 줄어들었지만 데이터센터·게임용 반도체 판매가 늘어난 결과다.엔비디아는 지난 2~4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230% 증가한 9억 1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39% 증가해 30억 8000만달러였다. 주당 순이익은 1.47달러로 1년 전 2배로 증가했다.이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이다. 월가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29억 8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1.39달러였다.자동차용 반도체 수요는 7% 감소해 1억 5500만달러에 머물렀지만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80%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매출은 이번 분기 11억 4100만달러를 기록해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게임용 반도체도 27% 증가한 13억 3900만달러 늘어났다. 외출제한령으로 자택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엔비디아는 자체 게임 플랫폼 ‘지포스나우’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2~4월 이용시간이 50% 가까이 늘어났다. 비디오게임 콘솔이나 게임용PC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칩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닌텐도의 ‘동물의 숲’을 거론하며 “엔비디아의 기술을 사용해 전 세계가 놀고 있다”고 말했다.엔비디아는 5~7월 매출 전망치 역시 전년동기 대비 38~44%를 증가한 35억 7700만달러~27억 2300만달러를 제시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자사 주력 제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무기로 데이터센터 등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척하고 있다. 전통적인 중앙연산장치(CPU)보다 GPU를 활용하면 인공지능 학습 능력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AI를 이용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끌어올려 데이터센터에 맞는 반도체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말 고성능 네트워크 기술을 가진 멜라녹스 테크놀로지 인수를 완료했고 지난 14일 열린 인공지능컨퍼런스 GTC2020에서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0.05.22 I 정다슬 기자
제이엘케이, AI 의료영상분석 솔루션 5종 식약처 2급인증 획득
  • 제이엘케이, AI 의료영상분석 솔루션 5종 식약처 2급인증 획득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322510)가 지난 21일 회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 5종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2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인공지능 기반 유방 영상분석 소프트웨어인 ‘JBD-01A’, 인공지능 기반 뇌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JBS-04A’와 ‘JBS-05A’인공지능기반 안저질환분석 보조소프트웨어 ‘JOD-01A’, 인공지능기반 복부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JSEG-02A’ 총 5종이다.이 회사는 현재 세계 최다 기록에 해당하는 14개의 신체 부위에 적용 가능한 37개의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인·허가 확대를 통해 국내외 인공지능 의료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제이엘케이는 이번에 획득한 인허가 5건을 포함하여 국내 식약처13건,유럽 8건,호주 7건,동남아 인증 2건으로 총 30건의 인허가를 보유하며 인공지능 의료 분야에서 최다 수준의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개인 의료정보 관리 애플리케이션 ‘헬로헬스’ 개발을 완료, 상용화를 위해 식약처에 ‘1등급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인허가를 신청하기도 했다. 개인들이 활용하기 어려운 의료 데이터에 대해 인공지능 분석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여주며, 이를 통해 인공지능 의료 분석 기술을 활용한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점차 진출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하여 국내 및 세계 각국의 인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라며 “제품의 경쟁력을 객관성 있게 입증해 나아가면서 글로벌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최근 미국의 클린턴 재단을 통해 라오스의 폐결핵 진단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프로세서 제조사인 미국 인텔과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2020.05.22 I 권효중 기자
이재용의 빅픽처..평택에 10조 규모 EUV 파운드리 구축
  • 이재용의 빅픽처..평택에 10조 규모 EUV 파운드리 구축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선언한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우리나라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글로벌 생산기지로 삼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는 ‘빅픽처’(큰 그림)가 현실화됐다.삼성전자는 극자외선(EUV) 기반 최첨단 반도체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캠퍼스에 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 파운드리 생산시설을 구축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 관련 후속 조치 중 하나로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 실행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평택 신규 파운드리 라인에 약 10조원이 투입돼 평택 2라인 전체 투자액(30조원)의 ‘3분의 1’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전자는 올 2월 EUV 전용 화성 ‘V1 라인’ 가동에 이어 평택까지 EUV 파운드리 라인을 구축하며 △모바일 △고성능컴퓨팅(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로 초미세 공정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평택 파운드리 라인 공사에 착수했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 할 예정이다. 또 생산성을 더욱 극대화한 5나노 제품을 올 하반기에 화성에서 먼저 양산한 뒤, 평택 파운드리 라인에서도 주력 생산할 예정이다.이재용 부회장도 이날 평택 파운드리 라인 건설 발표와 함께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8일 중국 산시성에 있는 삼성전자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2020.05.21 I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 평택에 5나노급 `EUV 파운드리` 생산라인 구축
  • 삼성전자, 평택에 5나노급 `EUV 파운드리` 생산라인 구축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극자외선(EUV) 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캠퍼스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생산시설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2월 EUV 전용 화성 ‘V1 라인’ 가동에 이어 평택까지 파운드리 라인을 구축하며 △모바일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로 초미세 공정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 관련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 세계 1위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5나노 이하 공정 제품의 생산 규모를 확대해 EUV 기반 초미세 시장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전략적 투자와 지속적인 인력 채용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의 탄탄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달 평택 파운드리 라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화성 S3 라인에서 업계 최초로 EUV 기반 7나노 양산을 시작한 이후, 올해 V1 라인을 통해 초미세 공정 생산 규모를 지속 확대해왔다. 또 올 연말까지 7나노 이하 공정 비중을 지난해 대비 3배 가량 늘리겠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초미세공정 기술에서 TSMC를 한발 앞서나가는 동시에 EUV 전용 V1 라인을 통한 양산 능력 확대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 초 3나노 공정 개발도 TSMC보다 먼저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또 퀄컴의 5G모뎀칩 ‘스냅드래곤 X60’을 올 1분기 V1 라인에서 업계 첫 5나노 공정 기반으로 양산을 시작했다.삼성전자는 내년에 평택 라인이 추가로 가동되면 7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기반 제품의 생산 규모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삼성전자는 생산성을 더욱 극대화한 5나노 제품을 올 하반기에 화성에서 먼저 양산한 뒤, 평택 파운드리 라인에서도 주력 생산할 예정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5세대 이동통신(5G), HPC, AI, 네트워크 등 신규 응용처 확산에 따라 초미세 공정 중심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모바일 칩을 필두로 하이엔드 모바일 및 신규 응용처로 첨단 EUV 공정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날 평택 파운드리 신규 라인 건설 발표와 함께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됩니다”라고 강조했다.신규 EUV 파운드리 생산라인이 들어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2020.05.21 I 양희동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AI팩토리 사업 나선다…설비·SW·유지보수 통합제공
  • CJ올리브네트웍스, AI팩토리 사업 나선다…설비·SW·유지보수 통합제공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국내 생산 자동화 설비 제조사 러셀(217500)과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CJ(001040)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러셀과 생산 물류설비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AI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기술개발 △생산 물류설비 제작·구축 △영업확대·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와 권순욱 러셀 대표가 20일 서울 용산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에서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사진=CJ올리브네트웍스)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4년까지 16조6000억원 규모로 전망되는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소프트웨어(SW) 시스템 구축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빅데이터와 AI, IoT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신기술을 더해 설비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로 이뤄진 통합 DT 설비 사업으로 진화·확대한다는 방침이다.기존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중심으로 생산 관리와 품질 영역의 자동화를 구현해왔으며, 여기에 설비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분야를 설비·소모품 구매와 생산설비 구축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러셀은 반도체장비 및 생산 자동화 장비 제조사다. 자회사인 러셀로보틱스는 AGV(무인 운반차)와 무인운반물류 사업 분야에서 국내외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이번 AI팩토리 사업 공동 추진을 통해 인벤토리 및 공급망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생산 물류설비 사업의 주체로서 구축과 설비에 대한 관리, 운영 및 사업 인벤토리 공동 개발을 책임지며, 러셀은 설비 공급의 주체로서 개발, 공급, 관리, 유지보수 역할을 수행한다. AI팩토리 솔루션은 생산물류·검사·포장 등의 설비와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HACCP뿐 아니라 실시간 분석·예측이 가능한 AI솔루션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설비와 SW,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국내 최대 식품 산업군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축 경험과 러셀의 스마트 제조설비 분야의 핵심 역량을 더해 식음료·제약·화장품 산업군 중심의 대외 사업으로 진출할 예정이다.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 세계 공급망 교란으로 우리나라도 제조업의 대규모 리쇼어링(제조업체의 국내 귀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향후 식품, 제약산업 등을 위한 스마트제조 부문에서는 큰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해다.그러면서 “단순 SW솔루션 공급이나 설비 단품 위주 공급에서 벗어나, DT신기술을 융합해 설비부터 응용SW, 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하는 차별화된 AI팩토리 서비스로 대외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0.05.21 I 한광범 기자
이 시국에…소니는 왜 4조원을 들여 그룹을 재편한다는 걸까?
  • 이 시국에…소니는 왜 4조원을 들여 그룹을 재편한다는 걸까?
  •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소니는 19일 금융자회사 소니파이낸셜홀딩스(SFH)를 완전자회사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니는 SFH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는데 나머지 35% 지분을 공개매수(TOB)를 통해 모두 사들여 주식을 상장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드는 추산 비용만 약 4000억엔(4조 5000억원),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 소니는 왜 이같은 선택을 했을까?닛케이 비지니스데일리는 ‘소니의 선택’에 대해 “외부에 이익을 유출되는 것을 막고 수익체질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그 끝에 있는 것은 서비스나 소프트웨어로 지속적으로 돈을 버는 ‘리컬링’(Recurring) 성장모델”이라고 분석했다.금융은 소니에게 특별한 산업이다. 2000년대 전자기기 제조 기업이었던 소니가 중국과 한국에 밀려 흔들리고 있었을 때 버틸 수 있는 힘을 준 것이 바로 SFH이다. SFH의 사업은 크게 은행과 생·손보, 개호(介護·요양간호)산업으로 구성되는데 내수에 의존하고 꾸준히 현금 유동성이 유지되는 이들 산업은 2000년대 다른 사업들의 이익이 급전직하할 때도 연간 1000억엔대의 수익을 내며 소니를 지탱했다. 금융사업에서 벌어들이는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소니는 2012년 히라이 카즈오 사장이 취임, 사업구조 개혁을 추진해왔다. 리튬이온전지와 컴퓨터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영화 등 콘텐츠를 키워올 수 있었다. 그때의 교훈을 살려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등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늘려나가고자 하는 셈이다.현재 소니파이낸셜의 총 자샨은 약 14조 5000억엔, 소니 금융사업은 2020년 3월기 영업이익이 1296억엔으로 전체 소니에서 14%를 차지한다. 이 중 30%가 소수주주들에게 외부로 유출된다. 완전자회사를 하면 연간이익이 400억엔에서 500억엔 정도 늘어난다.‘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 핵심 기준으로 제시한 것은 리컬링이다.소니 비즈니스 모델 전환의 성공 사례 중 대표적인 것은 게임이다. 2013년 발매한 가정용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 판매대수는 2016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다. 하지만 2019년 게임 사업의 영업이익은 2384억엔으로 2016년보다 80% 가까이 증가했다. 비결은 인터넷을 통해 친구와 게임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객 수가 늘어난 까닭이다. 월정액으로 850엔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유료회원 수가 3900만명에 이르면서 소니 게임사업 분야는 하드웨어를 파는 사업에서 서비스를 파는 사업으로 전환했다. 소니는 게임처럼 음악과 영화 등 콘텐츠 사업도 리컬링 모델로 전환을 추진했다. 2018년 퀸(Queen) 음악의 저작권을 가진 미국 EMI뮤직퍼블리싱을 약 2900억엔에 매수한 것은 지적재산권(IP) 분야를 강화하는 데 나섰다. 이렇게 축적한 IP는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등에 제공한다. 세월이 지나가도 명작의 가치는 남는다. 히트작의 저작권 수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소니 사업 분야 중 유일하게 리컬링 모델과 한 발짝 멀어져 있던 반도체이미지센서 분야도 모델 변환에 나섰다. 19일 소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화상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AI 처리 기능을 탑재한 이미지센서를 개발했다. 카메라 쪽에서 먼저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 클라우드로 처리할 때 필요한 데이터량을 줄이는 만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속적인 서비스 수요를 확보해 2025년까지 이미지센서 사업 분야 매출의 30%를 리컬링 모델로 내겠다는 계획이다.이같은 노력 끝에 소니의 전체 사업에서 ‘리컬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5%에서 2019년 50%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니는 내년(2021년 3월 기준) 수익 감소폭은 3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컬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담보했기 때문이다.소니는 이번 그룹개편과 함께 사명 역시 오는 2021년 4월부터 ‘소니’에서 ‘소니그룹’으로 바꾼다고 했다.요시다 겐이치로 소니그룹 사장과 최고경영자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묶는 존재로 본사도 진화할 필요가 있다”며 “외부환경의 변화와 발맞춰 인적자원과 자본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그룹으로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2020.05.21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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