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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15조 기록…반도체만 5.43조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에 영업이익 8조146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8%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52조9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3% 감소했다. 순이익은 5조5551억원으로 7.23% 늘었다.반도체 부문에서는 매출 18조2300억원, 영업이익 5조4300억원을 기록했다.2분기 메모리 사업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수요는 비교적 약세였으나, 재택 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로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시스템LSI 사업은 글로벌 제조사 생산 차질과 스마트폰 소비 심리 둔화로 SoC 등 모바일 부품 수요가 하락하며 실적이 감소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고객사 재고 확보 증가 등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매출 6조72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올렸다.2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반적인 패널 수요는 감소했으나,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진국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차질에 따른 시장침체로 TV 수요가 감소했으나, 모니터 판매가 확대돼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은 상존하지만,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이 출시되면서 모바일·그래픽용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보기술(IT) & 모바일(IM) 부문에서는 매출 20조7500억원, 영업이익 1조9500억원을 기록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이 폐쇄됨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0조1700억원, 영업이익 7300억원을 기록했다.2분기 TV 사업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요 지역이 봉쇄됨에 따라 시장 수요가 감소해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모두 감소했으나, 글로벌 SCM을 활용해 단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비용 효율화로 인해 실적은 개선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Q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업계 1위로서의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2분기 생활가전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수요가 급감했으나, 그랑데AI,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에어컨의 계절적 성수기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 [재송]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테라사이언스(073640)=매직마이크로(127160) 전환사채(CB) 115만3846주를 주당 520원으로 6억원에 장외 매도했다고 공시. △서울반도체(046890)=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37억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1% 증가했다고 공시. △지엘팜텍(204840)=건일제약주식회사를 대상으로 10억원(102만3542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윈하이텍(192390)=미래에셋대우와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 △이노메트리(302430)=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인된 사항이 없고 SK와 SK 계열사에서 이노메트리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아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공시. 이노메트리의 최대 주주인 넥스트아이(137940)도 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루미마이크로(082800)=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을 기존 1871원에서 1796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아이원스(11481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31% 증가했다고 공시.△심텍(222800)=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08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심텍홀딩스(036710)=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98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제이브이엠(054950)=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3% 증가했다고 공시. △앤씨앤(092600)=17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장원테크(174880)=제7회차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을 기존 주당 1576원에서 152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공시. △엘비세미콘(061970)=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6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감소했다고 공시. △삼강엠앤티(100090)=조달청과 체결한 1500톤급 경비함 1척 건조 계약의 종료일을 12월 11일에서 2021년 1월 17일로 변경한다고 공시. △한국유니온제약(0807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국유니온제약(080720)에 대해 오는 30일 유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와이엠티(2513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와이엠티(251370)에 대해 오는 30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코미코(183300)=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행사한다고 공시. △에스씨디(042110)=경윤하이드로에너지, 제이앤에이치글로벌, 현대글로벌로직스에스엠으로부터 손해배상청구소송과 관련해 원심판결 파기 및 수원고등법원으로의 환송, 소송총비용 부담 등을 청구하는 내용으로 대법원에 피상고가 제기됐다고 공시.△크로바하이텍(043590)=매출채권 이외의 채권에서 발생한 손상차손과 관련해 주요 원인을 ‘대여금 미회수로 인한 대손인식’으로 정정 공시.△휴림로봇(090710)=탑클라스와 205억원 규모의 마스크 생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에이아이비트(039230)=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행사한다고 공시.△에스퓨얼셀(288620)=102억6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24만주를 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류AI센터(222810)=에스에이코퍼레이션으로부터 김대곤 대표이사의 직무정지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들어왔다고 공시.△코너스톤네트웍스(033110)=채무 이행자금 부족으로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공시. △GV(045890)=36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와 관련해 대상자를 주식회사 쿤스이엔티에서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끌렘으로 정정한다고 공시. △한미약품(12894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34억1100만원, 영업이익 106억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미사이언스(00893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84억6000만원, 영업이익이 94억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OCI(01006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16억3400만원, 영업손실 442억6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현대일렉트릭(26726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55억원, 영업이익이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GS건설(00636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473억6800만원, 영업이익이 1651억3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자이에스앤디(31740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03억800만원, 영업이익이 82억9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동아에스티(17090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15억9900만원, 영업손실이 93억9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한올바이오파마(00942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6억100만원, 영업이익이 16억3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비케이탑스(030790)=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렌즈 제조업체 참테크의 주식 222만주를 45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올해 2분기(연결 기준) 매출 1088억900만원, 영업이익이 16억3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한국거래소=범양건영(002410)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한솔로지스틱스(009180)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코썬바이오(204990)의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가 재개된다고 공시. △현대약품(004310)=“외부감사인의 반기검토 중 독점판매권 무형자산 과소계상과 결산조정사항에 대한 오류가 발생해 지난해를 포함한 과거 3개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공시.
- 미국 정부 압박에도 불경기에 뜨는 화웨이 장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 정부가 LG유플러스의 화웨이 5G 장비 배제를 요청했지만, 가성비가 좋은 화웨이 장비에 대한 통신사와 기업의 관심은 여전하다. 우리 정부는 화웨이 장비 채택 여부에 “기업들이 판단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혀, 화웨이 도입 여부를 두고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화웨이 2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의 공개 압박에도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 배제를 결정하지 않았고, 다른 통신사들도 장비 채택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통신사업자뿐 아니라 자사 망에 화웨이 라우터·스위치·무선랜 등을 도입한 기업들도 당장 화웨이 장비를 걷어낼 생각은 없다. 유례없는 경기 불황인데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보기 때문이다.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화웨이 장비가 가격 대비 성능이 다른 장비들보다 뛰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11월 미국 대선이 끝나도 미중 패권경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일단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통신사들은 다른 회사 5G 장비보다 화웨이 장비가 30% 정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 장비를 걷어내고 화웨이를 쓰려는 게 아니라 노키아 등 다른 외국계 장비 대신 화웨이를 도입할 순 있지만 워낙 정치적인 논란이 뜨거워 결정하기 어렵다”고 했다.화웨이, 다른 장비에서도 글로벌 1위..모두 걷어내기 어려운 현실화웨이는 통신사업자용 이동통신장비 외에 유선 가입자 장비, 백본장비(라우터·스위치·광전송장비)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2017년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용 장비(라우터·스위치·무선랜)에서도 시스코(43.3%)에 이어 2위(7.6%)를 달리고 있다. 미국 정부 주장처럼, 화웨이 장비 도입 시 기밀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가는 것이라면, 5G 기지국 장비뿐 아니라 LTE 기지국 장비, 유산가입자 및 백본 장비, 기업용 장비 등도 모두 걷어내야 하는 이슈가 발생하는 것이다.같은 맥락에서 미국의 견제에도 코로나19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 덕분에 화웨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540억 위안(한화 약 7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9.2% 증가했다.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부는 매출 1596억 위안(한화 약 27.3조원),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사업부는 매출 363억 위안(한화 약 6.2조원), 컨슈머 비즈니스 사업부는 매출 2558억 위안(한화 약 43.7조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정부 “기업들이 알아서 할 것”국내 기업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미국 국무부의 LG유플러스 화웨이 장비 배제 압박에 대해 “기업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최 장관은 지난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대출 의원(미래통합당)의 질의에 “과기정통부는 기본적으로 기업 활동은 기업이 알아서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5G보안 문제가 있는지 계속 체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5G 보안위원회가 있어 기본적인 만족해야 할 것들을 챙긴다”고 부연했다.박 의원은 “정부가 아니고 위원회가 결론을 내릴 것인가”라면서 “미국 정부가 압박하는데 계속 손 놓고 있겠다는 말씀 아닌가”라고 비판했지만, 한미 동맹으로 외교 안보를, 한중 협력으로 경제를 끌고 나가는 정부로선 ‘전략적 모호성’ 외에 취할 수있는 입장이 별로 없음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화웨이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국내 중소기업 등에서 구매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부품 등의 구매액은 13조 원이나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LG유플러스가 사들인 5G 장비는 수천억 규모로 전해진다. ▲궈 핑(GuoPing) 화웨이 순환 회장이 27일(현지시간) ‘2020 베터 월드 서밋(Better World Summit)’ 개회 첫날, 5대 주요 기술 간 시너지가 어떻게 5G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현시키고 비즈니스 성공을 이끄는지에 대해 설명했다대규모 5G 기술 행사 연 화웨이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이나 텔레콤, 에티살랏 인터내셔널, MTN,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3GPP/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등을 전 세계 80여 개 국가 이통사 및 관련 기관을 초청해 27일부터 30일까지 대규모 행사(2020 베터 월드 서밋)를 열고 있다. 궈 핑 화웨이 순환 회장은 “연결성,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애플리케이션 등 5대 기술을 조합해 솔루션을 만들면 봉인돼 있는 5G 잠재력을 최대로 발현시켜 상업적인 성공을 이끌 수 있다”며 5G 리더십을 자랑했다. 화웨이 장비 도입한 LG U+, 5G 통신품질평가에 관심업계는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과기정통부 5G 통신품질평가에서 화웨이를 도입한 LG유플러스가 5G 다운로드 속도 등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한다. 유플러스 측에서는 서울·수도권 지역의 촘촘한 투자와 5G 단독모드(SA)시연 성공 등을 이끌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 LG유플러스는 5G 장비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화웨이 등 4개 벤더를 두고 있으며 이중 화웨이로 서울·수도권에 망을 구축했다. LTE 역시 미군 기지를 제외한 지역에 화웨이 장비를 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과기정통부 발표는 서울·수도권 지역이라 통신장비 측면에서는 삼성 장비와 화웨이 장비가 겨룬다고 볼 수 있다”며 “1위는 삼성장비를 쓴 SK텔레콤이 될 것 같지만, 화웨이 장비를 써도 품질이 무난히 나온다는 게 입증될 수 있어 과기정통부도 긴장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테라사이언스(073640)=매직마이크로(127160) 전환사채(CB) 115만3846주를 주당 520원으로 6억원에 장외 매도했다고 공시. △서울반도체(046890)=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37억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1% 증가했다고 공시. △지엘팜텍(204840)=건일제약주식회사를 대상으로 10억원(102만3542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윈하이텍(192390)=미래에셋대우와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 △이노메트리(302430)=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인된 사항이 없고 SK와 SK 계열사에서 이노메트리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아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공시. 이노메트리의 최대 주주인 넥스트아이(137940)도 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루미마이크로(082800)=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을 기존 1871원에서 1796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아이원스(11481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31% 증가했다고 공시.△심텍(222800)=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08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심텍홀딩스(036710)=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98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제이브이엠(054950)=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3% 증가했다고 공시. △앤씨앤(092600)=17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장원테크(174880)=제7회차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을 기존 주당 1576원에서 152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공시. △엘비세미콘(061970)=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6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감소했다고 공시. △삼강엠앤티(100090)=조달청과 체결한 1500톤급 경비함 1척 건조 계약의 종료일을 12월 11일에서 2021년 1월 17일로 변경한다고 공시. △한국유니온제약(0807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국유니온제약(080720)에 대해 오는 30일 유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와이엠티(2513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와이엠티(251370)에 대해 오는 30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코미코(183300)=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행사한다고 공시. △에스씨디(042110)=경윤하이드로에너지, 제이앤에이치글로벌, 현대글로벌로직스에스엠으로부터 손해배상청구소송과 관련해 원심판결 파기 및 수원고등법원으로의 환송, 소송총비용 부담 등을 청구하는 내용으로 대법원에 피상고가 제기됐다고 공시.△크로바하이텍(043590)=매출채권 이외의 채권에서 발생한 손상차손과 관련해 주요 원인을 ‘대여금 미회수로 인한 대손인식’으로 정정 공시.△휴림로봇(090710)=탑클라스와 205억원 규모의 마스크 생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에이아이비트(039230)=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행사한다고 공시.△에스퓨얼셀(288620)=102억6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24만주를 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류AI센터(222810)=에스에이코퍼레이션으로부터 김대곤 대표이사의 직무정지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들어왔다고 공시.△코너스톤네트웍스(033110)=채무 이행자금 부족으로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공시. △GV(045890)=36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와 관련해 대상자를 주식회사 쿤스이엔티에서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끌렘으로 정정한다고 공시. △한미약품(12894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34억1100만원, 영업이익 106억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미사이언스(00893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84억6000만원, 영업이익이 94억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OCI(01006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16억3400만원, 영업손실 442억6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현대일렉트릭(26726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55억원, 영업이익이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GS건설(00636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473억6800만원, 영업이익이 1651억3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자이에스앤디(31740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03억800만원, 영업이익이 82억9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동아에스티(17090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15억9900만원, 영업손실이 93억9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한올바이오파마(009420)=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6억100만원, 영업이익이 16억3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비케이탑스(030790)=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렌즈 제조업체 참테크의 주식 222만주를 45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올해 2분기(연결 기준) 매출 1088억900만원, 영업이익이 16억3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한국거래소=범양건영(002410)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한솔로지스틱스(009180)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코썬바이오(204990)의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가 재개된다고 공시. △현대약품(004310)=“외부감사인의 반기검토 중 독점판매권 무형자산 과소계상과 결산조정사항에 대한 오류가 발생해 지난해를 포함한 과거 3개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공시.
- KB운용, KB통중국4차산업펀드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KB자산운용 ‘KB통중국4차산업펀드’가 설정액 1000억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5월 첫 선을 보인 이 펀드는 올해 들어서만 800억 원 넘게 유입되며 설정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4차산업 · IT업종 중심으로 성장이 가속화 되면서 최근 한 달 간 400억 원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KB통중국4차산업펀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스마트폰 밸류체인, △반도체 굴기, △로봇+공장자동화, △차세대유니콘 5개 테마를 선정하여 중국, 홍콩, 미국 등에 상장된 중국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6월말 기준으로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텐센트(9.1%), 알리바바(7.0%)와 같은 글로벌 대표 기업과 5G 수요 확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TSMC(6.3%), 써니옵티컬(4.3%) 등 이다.이 펀드의 핵심 편입종목인 텐센트와 TSMC는 연초이후 각각 42%, 33% 이상 상승했다. KB운용 측은 “코로나19 이후 4차산업 및 IT업종 강세로 미국 나스닥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대장주인 테슬라 주가가 연초대비 250%이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에서는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이후 중국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4.5%로 북미펀드(8.3%)나 신흥국펀드(1.59%)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KB통중국4차산업펀드는 같은 기간 23.7%로 중국펀드 평균수익률을 10%포인트 가까이 상회했다.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매니저는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및 데이터 경제를 기반으로 AI, 온라인 서비스, 원격진료, 반도체, 배터리 산업 등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심천 거래소의 창업판에 이어 상해 과창판, 홍콩 항셍 테크 지수의 출범 등은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4차 산업 육성 의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KB자산운용은 2018년 리서치 중심의 상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국 직접 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B중국본토A주펀드(2,827억원)와 KB통중국고배당펀드(1,495억원)를 비롯해 8000억원을 직접 운용 중이며, 현지 위탁운용을 통해 56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출시된 중국펀드는 총 5조3100억원이며 KB자산운용의 직 · 간접 운용규모는 1조36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상품은 KB국민은행, 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현대차증권 등을 통해 가입할 수있다.
- 위기의 인텔, CTO 전격 교체..사업 개편으로 '1위 수성' 전략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반도체 업계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인텔이 위탁생산 확대 등 1위 수성을 위한 전략 변화를 모색 중이다. 모바일 칩 부문에서 일찌감치 선두자리를 내준 데 이어 승부를 걸었던 차세대 7나노미터(nm·10억분의 1m) 초미세공정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교체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인텔도 다른 반도체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CPU 설계에 집중하고, 생산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TSMC, 삼성전자(005930) 등과 같은 파운드리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고기술책임자 교체후 사업도 재편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머시 렌두친탈라 CTO는 다음 달 3일자로 인텔을 떠난다. 지난 2015년 퀄컴 부사장에서 인텔 CTO로 자리를 옮긴 지 5년여 만이다. 렌두친탈라 CTO는 대만 TSMC와의 경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핵심 인물로 한때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거론될 만큼 촉망받는 인사였다. 하지만 인텔의 7나노 반도체 출시 시기가 이전 계획보다 6개월 늦어지는 등 사업이 차질을 빚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앞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차세대 7나노 반도체 출시를 2022년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반도체 업계에서는 인텔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은 지난 2009년 스마트폰 등장 이후 모바일 칩 사업 부문에서 퀄컴에게 1위를 내줬고, PC·노트북, 서버,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TSMC와 AMD 등 경쟁사들에게 점유율중 상당 부분을 내주는 등 1위 자리를 위협받아 왔다. 7나노 반도체 출시는 입지를 확고히 할 히든카드로 여겨졌지만, 출시 지연으로 사실상 경쟁에서 밀려났다. 삼성전자와 TMSC 등은 이미 7나노 반도체 생산에 성공했으며 주요 고객 중 하나인 애플도 맥북에 탑재할 반도체 칩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이에 인텔은 렌두친탈라 CTO가 이끌었던 시스템 아키텍처 및 클라이언트 그룹(TSCG)을 5개 사업부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다. 4개 팀은 기존 인텔 경영진이 각각 맡아 운영하고, 렌두친탈라 CTO가 주도했던 초미세공정 기술 개발은 인텔의 최고 여성임원 중 한 명인 앤 켈러 인텔 제조담당 수석 부사장이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인텔은 “새 팀의 수장을 맡기기 위한 글로벌 인재 물색을 지속할 예정이며 새 수장은 밥 스완 CEO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삼성전자 등에 위탁생산 가능성 확대사업 재편이 발표되면서 인텔이 반도체 위탁생산을 온전히 외부에 맡길 것인 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반도체 자체 생산을 고집할 경우 서버를 제외한 노트북·PC CPU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빼앗길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렌두친탈라 CTO가 신규 반도체 생산·개발을 총괄하는 동안 초미세공정에서 이미 뒤처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효율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초미세공정 기술개발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기기, 인공지능(AI), 5G,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등 각종 차세대 디바이스에 반도체가 탑재되기 시작하면서 이를 소형화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다만 인텔이 앞으로 초미세공정 기술개발에만 집중하고 생산은 파운드리 체제로 전환하게 되면 TSMC, 삼성전자 등과 같은 파운드리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지난 23일 밥 스완 CEO는 생산을 외부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7일 대만 현지 언론에서는 TSMC가 인텔로부터 6나노 반도체 생산을 대량 수주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중화권 매체인 중시신문망은 약 18만개 웨이퍼를 포함하는 전례 없는 규모의 수주라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3% 성장률’에도 ‘낙관론’만 되뇐 정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3.3% 성장률’에도 ‘낙관론’만 되뇐 정부- 당정 “의사 수 확충 시급” vs 의협 “의료 질 저하 우려”- “韓, 선도형 경제 만들려면 규제 패러다임부터 바꿔야”- ‘팝펀딩’ 사기에 외국 기관투자가도 당해- [사설]이인영 통일장관 후보자의 대북 인식 우려된다- [사설]온갖 추태로 손가락질 받는 저질 지방의원들△줌인&- “집값 올라 죄송” 고개 숙였지만… ‘前정부·유동성 탓’ 돌린 김현미- 공무원 1명이 아파트 302개동 점검… ‘겉핥기’ 국가안전대진단△2분기 성장률 22년 만에 최저-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3분기에도 역성장 가능성 배제 못해”- 홍남기 “경기회복 위해 30.3조원 민자사업 발굴”- 美 확진자 8만명 육박…경제봉쇄 다시 나설 가능성 커져△이데일리 퓨쳐스포럼- “위기 닥쳤다고 해고가 답 아냐… 기업들 인력 아닌 임금 구조조정 필요”- “졸업해도 갈 곳 없어… 평균연봉 낮춰 일자리 창출 공감”-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선 일관적 정책 추진 어려워”△의대 정원 확대 논란- 지역의사 의무복무 인센티브 필요… 공공의대, 교수·수련병원 확보부터- “의대 없는 곳에 의대 신설 우선권”… 지역대학 유치전 시동- 의협 “내달 14일 또는 18일 전국 의사 총파업”△점입가경 사모펀드 사태- ‘계획된 사기’에 놀아난 옵티머스 펀드… “투자금 98% 회수 어려울 수도”- NH증권, 이사회 열었지만 ‘투자자 선지급’ 결론 못 내려- NHN도 팝펀딩 펀드에 투자… “이미 손실처리”△미·중 갈등 격화- 트럼프 “中 영사관 언제든 추가 폐쇄”… 美 대선 앞두고 극한 치닫는 G2- 코로나 뚫고 4분기째 흑자, 테슬라 S&P 500 편입 눈앞- 美 “LGU+ 화웨이 장비 빼라”… G2 사이에 낀 통신사 ‘속앓이’△정치- 태영호 “주체사상 신봉하나”…이인영 “민주주의 이해도 떨어져”- 국방과학연구소 찾은 文 대통령 “소총도 못만들다 탄도미사일 개발”- 추미애 탄핵 부결… 與도 野도 ‘아전인수 해석’-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론’ 띄우는 통합당… 安은 “생각 없다”- 與野 ‘행정수도 이전’ 공방 가열 “끝을 보겠다” vs “대선 겨냥 전략”△경제·금융- 성윤모 “월성원전 조기 폐쇄, 안전·환경까지 고려해 결정”- 동서발전, 충남 당진에 에코태양광발전소 준공- 2분기 호실적에… 하나금융 주당 500원 중간배당 결정- 신한·KB금융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협력”△산업&기업- 현대·기아차 2분기 선방… 하반기 불확실성 지속- 제주항공 ‘이스타 노딜’ 선언 항공업계 구조개편 ‘먹구름’- ‘반도체의 힘’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205% 껑충- 타타대우 전 차종 무상 케어 서비스- 수주 쑥… 코로나 뛰어넘은 LS전선·대한전선△산업·소비자생활- 클라우드 사업 키우는 KT·네이버… 아마존에 도전장- 중기부 “도전적 기술 지원” 투자형·후불형 R&D 도입- 선글라스 1위 업체도 휘청… 면세점 당혹- ‘미스터피자’ MP그룹 주인 바뀐다… 사모펀드에 매각△Auto&Life- 쌍용차 에이스 출격- 잘빠진 실내·짱짱한 사운드 힙한 콘서트장이 따로 없네 △AI 코리아 대상 2020 -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이끌 혁신리더… ‘AI 어벤저스’ 5곳 영예- 감정대로 읽어주는 ‘AI성우’…콘텐츠 혁신 리더 - 기가지니·AI 원팀으로 ‘생태계 확장’ 일등공신△이주현의 혁신@미술- ‘르네상스 최대 스폰서’ 메디치家… 다빈치 찾아내다△증권&마켓- 혼합형·사모펀드는 왜 稅공제 안되나요?… 운용사 부글부글- 800선 뚫은 코스닥, 내친김에 900선 넘본다- ‘IPO 삼수’ 바디프랜드 이번엔 성공할까△이데일리 선정 상반기 인기상품- 슬기로운 ‘집콕 필수템’ △스포츠·레저- 드디어 막오른 메이저리그… 코리안 빅리거 4인방 총출동- ‘10대 돌풍’ 김민규 “20대엔 美 PGA투어 누벼야죠”- 휴가비 지원받은 근로자, 여행 더 가고 소비 더 했다 - 손흥민의 토트넘, 유로파리그 총력전△피플- 한국판 뉴딜 ‘해상풍력’ 키우려면 세 가지 명심해야- 이수형 회장 “노벨수상자 나와야” 평생모은 676억 KAIST에 기부- 서부발전, 태얀지역 화훼농가와 ‘안전생생 캠페인’-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 ‘덕분에 챌린지’ 동참- 떠나는 민갑룡 “동료 경찰들 덕에 한발 한발 전진”- 미래에셋대우 디지털 비전 선포△오피니언- [목멱칼럼]성범죄만 피해자 탓, 언제까지 할텐가- [기고]벤처캐피털, 다시 구원투수 되려면- [기자수첩]산은의 퇴직자 특혜, 솜방망이 처벌 안돼△부동산- 非강남도 뛴다… 7·10 대책 이후 신축 전세 호가 10억 훌쩍- “수도권에 50만가구 추가 공급 가능하다”- 올해 서울 집값 상승률 1위는… ‘구로구’- 대림산업, 中企 협력사와 도서관 수준 소음 내는 ‘렌지 후드’ 개발△사회- 줄어드는 학생에 초등교사 年 900명 감축… “지역별 사정 고려해달라”- 오늘 ‘검·언 유착’ 수사심의위 ‘녹음파일 해석’이 판단 가를듯- 새 대법관 후보에 배기열·천대엽·이흥구- 수도권 중심 지역감염 40명 육박… 심상찮은 코로나 재확산 - 檢, ‘임금체불’ 싸이월드 대표에 징역 4년 구형- ‘최대 400㎜ 물폭탄’ 전국 호우주의보 발효
- [마켓인]글로벌社 'ARM·필립스' 매물로…삼성·SK·LG 움직이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IP)기업 ‘ARM홀딩스’(ARM)와 네덜란드 가전 기업 필립스의 소형가전사업부 등이 글로벌 인수합병(M&A)시장에서 매물로 부상한 가운데 삼성과 SK, 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의 인수전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2016년 일본 M&A 역사상 최고액인 234억 파운드(약 35조원)에 인수한 ARM은 50조원에 가까운 매각예상가 탓에 자금력이 풍부한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등을 제외하면 인수 추진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또 필립스는 소형가전사업부를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 SK매직 등 한국 기업에 매각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삼성 등 ARM 기술 안정적 사용 위한 지분 투자 나설수도…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선정해 ARM을 매각 또는 기업공개(IPO)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매각 목표가격은 410억 달러(약 49조원)로 추정되고 있다.업계에선 ARM이 실제 매각 절차에 돌입할 경우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방관할 수만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RM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기초 설계도인 ‘명령어집합체(ISA)’를 반도체 제조사에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ARM의 ISA가 없으면 모바일AP나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만들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미·중 무역 갈등으로 ARM이 중국 화웨이에 기술 공급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을 때, 화웨이는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을 통한 칩 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애플은 지난달 맥북 시리즈에 탑재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코어를 인텔이 아닌 ARM 기반으로 내놓겠다고 발표하며, 인수 가능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삼성전자도 올 1분기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이 113조 1964억원에 달해 인수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ARM 인수는 천문학적 몸값 뿐 아니라 미·중 무역갈등으로 문턱이 높아진 ‘독과점 이슈’까지 걸림돌이 많다. 앞서 2018년 통신용 반도체업체인 브로드컴이 세계 1위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회사) 퀄컴 인수를 추진했다가 ‘국가 안보’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무산됐고, 같은 해 퀄컴은 세계 1위 자동차용 반도체업체인 NXP 인수를 시도했지만 중국 당국의 불허로 좌절됐었다.업계에선 SK하이닉스(000660)가 베인캐피탈, 애플 등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을 통해 일본 도시바 메모리사업부(현 키옥시아) 지분 49.9%를 2조엔(SK하이닉스 3950억엔)에 인수한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메모리사업부의 경영권을 얻지는 못했지만 중국의 낸드플래시 시장 진입을 막고 경쟁자인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독주도 견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RM도 ISA를 제공받는 기업들이 연합체를 구성해 지분 참여에 나서면, 기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면서 특정 업체의 기술 독점 우려도 해소할 수 있다.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7월 손정의 회장과 직접 만나 4차 산업 관련 투자 논의를 나누는 등 오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삼성전자는 극자외선(EUV) 노광기 독점 공급업체인 ASML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사인 샤프, 특허권 분쟁을 벌였던 반도체 설계업체 램버스 등에 지분 투자한 전례도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RM을 삼성전자가 직접 인수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ISA 등의 안정적 사용을 위해 여러 업체들과 지분 투자에 나설 여지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해 7월 서울에서 회동했던 모습. (사진=연합뉴스)◇필립스 소형가전사업부…韓보다는 中기업이 관심 가능성필립스 소형가전사업부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SK매직 등 국내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소형가전사업부의 주력 제품은 에어프라이어 등 주방가전과 커피머신, 다리미, 청소기 등으로 지난해 매출은 약 23억 유로(3조 1680억원) 수준이다.IB업계에선 필립스의 매각희망가격이 3조~4조원으로 추정돼 국내 기업들이 쉽게 인수에 나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은 냉장고와 TV, 세탁기 등 대형 가전 중심이고 2016년 9월 미국 럭셔리 빌트인 가전업체 데이코(Dacor)를 인수하는 등 사업 방향이 소형가전과는 거리가 있다. 반면 LG전자의 경우 H&A(생활가전)사업본부에서 캡슐 맥주제조기를 선보이는 등 소형·주방 가전에 관심이 높고, 필립스와는 LG디스플레이(034220)의 전신인 LG필립스를 통해 합작 경험도 있다. 또 SK매직은 주방가전이 주력이라 필립스 소형가전사업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건이다.하지만 LG그룹은 2018년 4월 오스트리아 헤드램프 전문 제조사인 ZWK를 1조 4400억원에 인수한 이후에는 대형 M&A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또 SK그룹은 SK머티리얼즈(036490)와 SK실트론, 매그나칩 등 반도체 관련 기업 인수에 집중하고 있어, 주력이 아닌 가전 분야에 3조원 이상을 쓸 가능성은 낮다.가전업계 관계자는 “필립스 소형가전사업부 인수는 사실상 브랜드를 사는 셈인데 우리 기업에게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며 “중국 하이얼이 2016년 백색 가전의 대명사로 불렸던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부문을 북미시장을 겨냥해 인수했던 것처럼 유럽 시장을 노리는 중국 업체가 관심을 보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제조업 AI 회사 마키나락스, 1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엔터프라이즈AI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마키나락스가 2018년 5월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7월 22일,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마키나락스는 서울과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둔 스타트업으로, 딥러닝과 강화학습 기반의 이상탐지 및 지능제어 기술을 통해 생산을 효율화하는 산업용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A 투자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현대자동차, 어플라이드 벤처스(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Corporate Ventures) 등의 전략적 투자자(SI)와 산업은행, 대성창업투자, 신한금융투자, HB인베스트먼트 등의 재무적 투자자(FI)가 고루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2018년 시드 단계에서도 스타트업으로는 드물게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 등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공동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시리즈 A 투자에 일제히 참가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최근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기반의 혁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마키나락스는 제조AI 선도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구축 경험, 기술력을 두루 갖추고 있었던 점이 투자사들의 이목을 끌었다.자동차와 반도체, 배터리 등에서 특화된 경쟁력제조업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슈를 해결하는 마키나락스의 솔루션은 특히 공정 복잡도가 높은 자동차와 반도체, 배터리, 제약 분야 등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현재 마키나락스는 전략적 투자자 등 목표 시장의 주요 기업들과 협업해 생산 라인에 솔루션 적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비 고장과 품질 이상예측을 통한 가동율 및 품질 향상, 지능제어 기반의 생산 효율화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국내외 주요 대기업을 고객사로 빠르게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기존 온프레미스(On-premise) 솔루션을 확장한 클라우드 기반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사업과 제품 전반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과 AI 개발, 사업기획 및 제품개발 전 분야에서 우수한 인력을 적극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한편 마키나락스는 올 초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컨퍼런스인 ‘표현학습국제학회(ICLR)2020’에서 RaPP(Reconstruction along Projection Pathway) 기반 이상 탐지에 관한 논문이 채택돼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융사고땐 3중처벌…與, 3배 배상도 추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금융사고땐 3중 처벌…與, 3배 배상도 추진- 다시 만난 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로 교감 넓혀- 코로나에 흔들린 포스코, 사상 첫 분기 적자- 한국은행 노조, 민주노총과 결별한다-[사설]집값 잡겠다는 행정수도 이전 제안 뜬금없다-[사설]재산세 고지서에 한숨 내쉬는 주택 소유자들△[줌인&]-‘퀄컴 소송’ 승리 이끈 서울대 사제…4.8조 ‘배민 빅딜’ 놓고 진검 승부-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한국형 그린뉴딜’ 나아갈 길은△금융사고 3중 제재 추진 논란- 금융사에 칼 겨눈 거대여당…처벌만 강화 땐 소비자 선택권 제한 우려- 아쉬울 땐 희생 강요…일 터지면 “모두 은행 탓”- “제재만 강조 땐 금융서비스 위축…종합적 상황 고려해야”△‘태릉골프장 활용방안’ 후폭풍-“강남은 안되고 태릉은 되나”…그린벨트 해제 추진에 주민들 뿔났다- 역세권 개발 거론에…청량리·암사역 일대 들썩- 성남 분당처럼 주요기업 유치…교통·자족기능 갖춰야△이재용-정의선 2차 회동- 반도체 책임자 대동한 李, 그룹 심장부 보여준 鄭…K모빌리티 ‘의기투합’- 불확실성 시대, 미래 먹거리 직접 발굴…JY ‘광폭행보’- 국내 1위 기업 총수도 ‘보안 스티커’ 없인 못 들어가△‘론스타 ISD 전망과 해법’ 좌담회-‘하나銀이 인수價 인하’ 쟁점땐 불리…‘론스타는 무자격자’ 논리 펴야 승산- 이란 다야니 ISD서 쓴맛 본 정부…뒤늦게 대응태세 갖췄지만△정치-이낙연·김부겸 양자대결에 친문 박주민 가세…‘친문 표심’ 어디로- 주호영 “부동산 실패, 김현미 경질하고 대통령 사과해야”- 與 “행정수도 이전, 개헌없이 가능”…野 “부동산 실패 모면 국면 전환용”-‘임시공휴일’의 정치학…내수진작·지지율 상승 묘책 될까- 8월 한·미 연합훈련, 규모 축소해 시행할 듯△국제-美 석유 2위 셰브론, 노블 인수…벼랑끝 에너지업계 구조개편 신호탄- 美 등쌀에…中 증시로 발길 돌리는 中 IT 공룡들- 애플 시총 > 韓 전체 시총△경제-더 깊어진 경기 침체의 골…“2분기 GDP 성장률 -2%로 밀릴 듯”- 기준도 아직인데…공기업 ‘특별승진제 도입’ 전전긍긍- 내년 공무원 임금 1.3~1.5% 인상 가닥△금융- 구급차가 중앙선 넘었어도…사고 나면 내 잘못이 60%- 기업은행 조직개편…혁신금융·자산관리 그룹 신설- KB 금융 2분기 순익 9818억…코로나에도 선방- 금감원 내달 종합검사 착수, 하나금융·하나은행 첫 타깃△산업&기업-2분기 바닥 찍었다…판매목표 높여 잡은 포스코- 카카오 전기자전거 충전·정비 GS 주유소, 모빌리티 거점 변신- “기승전 안전 ‘더 뉴 싼타페’…내 아이 탄다는 마음으로 만들어” - 삼성, 지멘스 준법 경영 노하우 배운다- “韓, 글로벌 디지털 통상규범 확립 주도해야”△산업·바이오-노태문 “갤럭시로 ‘넥스트 노멀’ 혁신 보여줄 것”- 네이버, 스타트업 신규투자 키워드는 ‘데이터’- 셀트리온, ‘1조클럽’ 제약사 중 실적 ‘톱’- 코로나로 맞은 위기, 코로나로 극복…中企 ‘역발상’ 통했다△소비자생활-BTS·블랙핑크 무대복으로 중고생 교복으로…한복의 재발견- 깔따구 유충 나올라…수돗물 필터·생수 불티- 무신사,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중개 서비스-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 두 달 만에 7만개 판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부산 의과학단지와 연계…2022년까지 방사선 특화 공공의대 만들 것- 교수 연구비 지원 늘리자 산학협력 캠퍼스 성과 내△증권&마켓-씨젠 518% 급등…바이오株 언제까지 달릴까- 코로나 쇼크에 ELS 마진콜 비상 겪어…증권사 자체 헤지 비중 관리 필요해- 리츠 공모 인기 저조…상장 철회하거나 주고나사가 떠안거나△증권-‘모험보다 안정’…코로나19에 몸 사리는 기관투자자들- 이달 소송 강행…압박 높이는 옵티머스 투자자- 채권단, 효성그룹 계열 건설사 지분 매각…이번엔 팔릴까-“금융위 정책·감독 기능 타기관 분리 이관해야” △엔터테인먼트- 음원 사재기·팬덤 총동원…이제는 안 통합니다- ‘빚투 논란’ 한소희에 응원 쏟아지는 이유- “최신 음악 트렌드 보여주는 공간”…지니·벅스는 실시간 차트 유지△Book- “매출 50% 올리고 싶은 리더라면 마음을 들으세요”- 권태에 시달리는 40대 남성의 ‘자발적 실종’ 사건- 렘브란트 화풍 재현한 AI의 작품…예술인가 기술인가△피플- “언택트 시대, 다양한 경험 통해 문제해결 능력 키워야”- 배우 최란, 부캐로 트로트 가수 도전- 조수미, 이화의료원에 코로나19 기금 후원- 하나금융 ‘발달장애인’ 인턴 오리엔테이션- LG전자, 건강 취약계층에 ‘트롬 스타일러’ 30대 기증- 남영비비안 사명 ‘비비안’으로…대표에 손영섭- 6·25때 고아 1000명 구한 美 공군 헤스 대령 추모식△오피니언-[목멱칼럼]재발견 놀이 ‘밈’에 필요한 것-[데스크의 눈]檢 미투에 분노하던 목소리 어디갔나-[기자수첩]국내 대기업에 유니콘 투자 문 열어주자△부동산-둔촌주공, 상한제 피해 先분양 추진…분양가 두고 ‘자중지란’- 작년 종부세 납부대상 11만명 증가…세수 1조 육박-코로나19에 내수침체까지…상가 개업도 줄었다-서울 83㎡ 아파트 값 文 정부 들어 4.5억 올라△사회- 정수장 7곳서 유충발견…최신기술 쓰고도 관리 부실이 빚은 인재- 9부 능선 넘은 김창룡…치안정책 키워드는 ‘신뢰·선제 대응’- 반박에 재반박 되풀이…‘검언유착 의혹’ 누구 말이 맞나- 이천 참사 석달도 안됐는데…용인 물류센터 화재 5명 사망- 코로나 지역감염 재확산 우려…강서구 요양센터 이틀새 12명 확진- 韓-EU ‘그린뉴딜’ 경제협력 강화나서
- [위기는 기회]공장 짓고 연구개발 투자하고…코스닥 미래 먹거리 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으로 국내외 경제가 위축되면서 기업들도 보유하고 있던 건물, 땅 등을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기회로 보고 투자에 나서는 기업들도 상당하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반기 자산 매각이 늘었다는 점은 같지만 투자면에서 코스피 상장사는 자산 매입과 신규 시설투자를 줄인 반면 코스닥 상장사는 늘려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들 중에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반도체장비 등 코로나19 수혜를 기대해볼만한 업종의 기업들이 공장부지와 기계장치 등을 발 빠르게 사들이면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모습이다. ◇ 의료·제약·IT·반도체…부지 확보 나선 장비株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코스닥 상장사들이 공시한 유형자산 양수건은 총 30건으로 이 가운데 의료장비 및 서비스업 기업은 제이엘케이(322510), 천랩(311690), 리메드(302550), 마이크로디지탈(305090) 등 4개사로 집계됐다.제이엘케이의 경우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 시설 및 사무실 확충을 이유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238억원에 양수했다. 제이엘케이는 최근 미얀마, 쿠웨이트, 태국 등에서 인공지능(AI) 폐질환 분석 솔루션(JVIEWER-X) 납품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고 있다.천랩도 사업 확장을 위한 생산시설, 연구시설 확충을 위해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토지 및 건물을 230억원에 양수했다. 지난달 천랩은 코로나19 신속 항체 진단키트를 출시하고 수출 준비도 완료했다.마이크로디지탈은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GMP) 시설 확보를 위해 15억원 규모의 토지 및 건물을 양수했다. 지난달 마이크로디지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대용량 항체 진단키트 수출허가 승인을 획득했다.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진단키트 기업들과 같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기업들은 연구시설 확충에 힘을 쓰고 있다”며 “생존을 위해 유형자산을 매각하는 기업들과는 입장이 다르다”고 설명했다.테스나(131970), 네패스(033640), 한양디지텍(078350), 램테크놀러지(171010) 등 반도체 및 관련 장비 기업들도 사업 확대를 위해 잇달아 유형자산 양수에 나섰다.테스나의 경우 이미지센서(CIS)증설에 따른 신규 장비 취득을 위해 720억원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이달 말에 양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작년 테스나는 271억원을 들여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신규시설 투자에 나선 바 있다. 테스나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005930)다.네패스의 경우 자회사인 네패스아크의 반도체 테스트 수요 증가분에 대한 생산능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610억원 규모의 반도체용 테스터 생산설비를 양수할 방침이다. 취득 예정일자는 올해 말이다. 네패스아크는 올해 기업공개(IPO)가 목표다.신규 시설투자에서도 18곳 가운데 5곳(KMH하이텍(052900), 뉴파워프라즈마(144960), 램테크놀러지(171010), 에스앤에스텍(101490), 마이크로텍(227950))이 반도체 및 관련장비 기업들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수시공시 규정상 자산 매입이나 투자 규모가 최근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의 10% 이상이면 유형자산 양수 및 취득으로, 그 이하거나 별도 공장 신설이면 시설투자로 공시한다. 이외에도 비엠티, 에쎈테크, 자비스, 화성밸브 등 기계업종과 라닉스, 대보마그네틱 등 전자장비 및 기기업체, 경동제약, 아미코젠 등 제약 관련 기업들이 유형자산 양수를 공시했다.한 코스닥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기존 위기와는 다르게 피해를 보는 업종과 수혜를 입는 업종이 극명하게 갈렸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들은 선제로 유형자산을 확보하려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타격…유형자산 팔아 성장성 확보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백화점과 자동차부품, 건축자재 등과 관련된 기업들은 유형자산을 팔아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지난달 서부T&D(006730)는 3641억9600만원 규모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스퀘어원 토지 및 건물을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양도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서부T&D는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주식 2167만4451주를 1244억원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했다.서부T&D 측은 “부동산 유동화를 통해 차입금 상환에 나설 것”이라며 “동시에 양도목적물을 재임차하는 책임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자산양도 전과 동일하게 스퀘어원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부T&D는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을 개발하면서 차입금이 증가해왔다.럭슬(033600)은 지난 4월 재무구조 개선 및 부동산 개발사업 참여(시행사업의 수익지분 30%)를 위해 350억원 규모의 경기도 평택시 산단로 소재의 토지 및 건물 전부를 삼성스마트하우징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윈하이텍(192390)은 지난 2월 서울시 도봉구 소재의 토지 및 건물을 34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매매대금은 850억원, 관계기업인 윈스틸과 윈하이텍이 소유한 부동산 전부를 양도하는 계약으로 윈하이텍의 양도 규모는 도봉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의 지분 40%다.윈하이텍 측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수익성이 악화된 시장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큰 시세차익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윈하이텍은 2016년 해당 자산을 184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꾸준히 실탄 쌓은 코스닥사들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시점에 실탄을 쌓는 기업들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유동성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실제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 100곳 가운데 7곳은 유동성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9년 결산내역을 토대로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의 현금소진위험을 분석한 결과 3.22%의 기업이 단기적인 자금압박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현금소진위험은 7.23%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출 75% 감소 기준으로 자동차 및 부품, 운송, 소재, 디스플레이, 음식료 등의 업종 순으로 현금소진위험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고, 의료 장비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 소비자 서비스, 반도체, 제약 및 바이오 업종 순으로 현금소진위험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상장사들은 꾸준히 현금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총자산 대비 20% 이상 순현금을 보유한 기업 비중은 1997년 1%가 안 됐으나, 2000년 25%까지 늘었고 작년에는 33%까지 확대됐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에 생각보다 자산 대비 20% 이상을 현금 실탄을 보유한 기업이 많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지금과 같이 유형자산의 가격이 내려와 있는 상황에서는 실탄 보유 기업이 공격적으로 투자하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