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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징계, 秋 사의…정국 혼란 분수령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 징계, 秋 사의…정국 혼란 분수령-안정 속 쇄신 인사 마치고…위기대응 `비상계획` 짠다 -코로나 하루 확진 사상 최다…거리두기 3단계 격상 초읽기-정부 돈 쏟아붓고 민간 빚 내 생존…부채 빨간불-[사설]정권 차원의 검찰총장 몰아내기, 민심 이반 각오해야-[사설]임대료 부담 경감, 편가르기의 수단 돼서는 안된다△줌인&-“천재보다 범재” 51년을 이어온 남다른 철학…AI 인재 키운다-“기업인 죄인 취급하는 중대재해법 멈춰달라” 경제계 호소△징계받은 尹…사의 밝힌 秋-총장 임기 보장해 `정치적 부담` 피하고…향후 법정다툼까지 고려한 듯-현직 검사부터 전직 검찰총장까지 `尹 징계` 비판-與 “檢 개혁 초석, 깊이 존경”…野 “역사상 최악의 장관”△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초읽기-격상 요건 이미 충족, 중환자 병상은 바닥나…한계 다다른 방역 전선-확진자 선별 시급…신속항원진단 도입 서둘러야-믿을 건 백신 뿐인데…아스트라 내년 1분기 접종 가능할까△연말 인사로 본 4대그룹 `빅픽처`-삼성 `반도체` 현대차 `전기차` 고삐…SK `ESG경영` LG `AI·로봇` 강화-사장단 인사 최소화, 차세대 리더 발탁…젊어진 총수들 `안정 속 세대교체` 가속-거세지는 `우먼파워`…LG 역대 최다 15명, 삼성 13명 승진△정치-민주당, 공수처장 후보 선정 `속도전`…윤석열 1호 수사 대상 될까-秋 사의표명 받은 文 대통령, 추가 개각 때 교체 가능성-중대재해법 법리 검토 나선 與…50인 미만 사업장 유예 등 쟁점-文 방문한 임대주택, 4.5억짜리 `보여주기식 이벤트`-“국토부 조정지역 지정 무책임 탁상행정 전형”…與 중진 정성호 작심비판-軍 “올해 경계작전·부대관리 미흡”△경제-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부채비율…“저금리라 버틸만” vs “구조조정 부를 것”-스마트팜 구축…한우 고급화로 시장개방 극복-취업자 수 9개월 연속 내리막…외환위기 이후 최장△금융-누구나 보험사서 `건강관리` 받는 시대 열린다-카카오, 금융그룹감독법 대상서 제외-우리은행·롯데멤버스 협약…디지털 금융, 혁신 속도낸다-이낙연 “은행들 임대·임차인 이자 부담 낮춰달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극복이 최우선, 확장 재정 불가피…3차 재난지원금 늘릴 수도-“삼성전자·현대차 같은 `바이오헬스 대표 기업` 키워야”△산업&기업-`갤S21` 펜 달고 한 달 빨리 출격…노태문 승부수-삼성 44개·LG 24개 석권…`CES 혁신상` 쓸어담은 韓-대우조선, 연말 대외 기술포상 싹쓸이-“절대 강자없는 AI반도체…생태계 육성해 주도권 잡아야”-코로나 확산에…무착륙 해외관광 날개 접히나 △산업·소비자생활-사기거래 원천차단…`100% 비대면` 성공 자신-보디프로필 열풍에…몸매관리·촬영용품 인기-네이버·카카오·토스 `본인확인기관 지정` 심사 장기화-중기부, 국정사양복점 등 133곳 `백년소공인` 선정△증권&마켓-외국인 이달 1.5조 팔았지만…`전기차 배터리株`는 사들여-亞펀드 `교차 판매제` 만들었지만…7개월 동안 등록 펀드 `0개`-미래에셋대우, 업계 최초 해외주식자산 15조 돌파△증권-LG에너지, 3년간 상장 불가?…“예외규정 적용시 가능”-`해외 부동산펀드` 55조 투자…미국오피스빌딩 가장 많아-해 넘기는 국민연금 투자기업 가이드라인-`해외통` 임원 발탁…한국금융지주, 해외사업 힘준다△부동산-5배 차이나는 국가-민간 집값 통계…정책 불신 키웠다-부동산 매매 심리지수 5년 7개월 만에 `최고`-아빠 돈 빌려 30억 아파트 사면, 탈세?-“누가 뭐래도 아파트”…서울 아파트값, 단독주택보다 1.3억 비싸△2021 대입 정시 가이드-전국 4년제 대학 198곳 정시 8만73명 선발한다-가톨릭대 인공지능·의생명과학과 신설…합격자에 장학금-건국대 이과대·공과대 수학가형 35% 과탐 25% 반영-고려대 수능만으로 786명 선발…의대는 적성·인성 면접-공주대 사범대는 `비대면` 영상 촬영 면접 20% 반영-광운대 자연계열 국어·수학가형·영어·과탐 성적으로 선발-국민대 인문·자연 교차 지원…자연계열 수학가형 가산점-성신여대 신설 첨단학과, 모집단위별 지정영역 유의해야-순천대 사범대 수능 75%+면접 25%…일반전형 수능으로만-순천향대 정시 706명 선발…공대 수학 가형 가산점 10%-아주대 정시 573명 선발…의학과 수능 95% + 면접 5%-한성대 `자율전공` 상상력인재학부 문·이과 통합 선발△문화-아이 업고 Q사인…꿈 향한 열정에 반했죠-대담·강렬·솔직·열정·섬세…조성진 위의 조성진을 만나다-내년 클래식 공연 키워드 `젊은피 국내파 피아니스트`△엔터테인먼트-공룡 `디즈니` 가세…킬러 콘텐츠 확보전 격화-재개봉 늘리고 공연·드라마 상영…코로나 속 변신 모색하는 극장가 -트와이스 빌보드 200차트 72위…자체 기록 경신△피플-“음악으로 성공하려면…본인만의 뚜렷한 색깔 필요” 여자친구, K팝 걸그룹 최초 美 `그래미 뮤지엄` 초대-최시영 삼성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현대차그룹 등 中서 `CSR 모범기업` 선정-삼성물산, 패션부문장에 이준서 부사장 내정-AI로 우주기상 예보 모델 개발한 공군 병사△오피니언-관객은 결과만큼 과정도 주시한다-전쟁통에도 그렸고 감염병에도 팔렸다-e갤러리 차영석 `어떤 것 s-64`△전국-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미래산업 육성` 일번지 야심-5년간 손실 1614억…서울 수도요금, 9년 만에 오른다-남양주 화도읍 `이석영도서관` 내일 개관-의정부시, 선별진료소 3곳 추가-김포 학운2산단에 미세먼지 저감 숲-IP대출 확산 위해 지방은행 협력△사회-열명 중 세명은 무증상 확진자…전문가 “시간 더 끌면 경제·방역 다 놓쳐”-`이재용 재판` 심리위원 강일원 “삼성 준법감시위 실효성 긍정”-“정부, 거리두기 고통 국민 전가…사회안전망 제시하라”-집합금지 노래방서 성매매 영업하다 덜미-“경찰개혁, 시대적 소명 완수할 것…견제·균형의 원리 기대”-EBS 교재 무상지원 대상자 4만명 더 늘린다
- 4대 그룹 인사로 본 내년 사업 키워드…초격차·전기차·ESG·AI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4대 그룹이 연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기업을 옥죄는 법안이 쏟아지는 가운데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현대차·SK·LG는 최근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 전략의 밑그림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초격차’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가전 분야 글로벌 1등 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등 미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SK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화한다. LG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이데일리=김준태 기자]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삼성전자 ‘초격차 유지’… 현대차 ‘전기차 도약 원년’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 삼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인 반도체의 양대 축인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 수장을 교체했다. 메모리사업부 사장에 이정배 부사장을 승진 발령하고, DS부문의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인 최시영 부사장을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이어진 조직개편에서는 반도체 전략마케팅 총괄과 북미·유럽·동남아 등의 해외 총괄을 대거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부문에서 반도체 ‘슈퍼 사이클(장기호황)’이 기대되는 D램 등 반도체 수급전략과 내년 하반기에 최초로 극자외선(EUV) 장비로 양산될 차세대 D램 ‘DDR5’, ‘더블스택’ 기술이 처음 적용될 차세대 V낸드 생산과 출시 전략 등을 통해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은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신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비스포크’ 흥행을 이끈 이재승 소비자가전(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퀀텀닷(QD) 개발을 주도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점도 눈에 띈다.삼성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와 함께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이끌 세대교체 인사를 한 것”이라며 “이들이 D램과 파운드리, 가전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내 초격차 전략을 유지해갈지 관심이 쏠린다”고 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처음 단행한 이번 임원 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동화, 수소사업, 로보틱스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전면배치했다. 신재원 현대·기아차 UAM사업부장을 사장으로, 이규오 제품통합개발담당과 김세훈 연료전지사업부장을 부사장으로, 현동진 로보틱스랩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리더십 확보로 자동차산업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005380)는 내년을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자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한다. 이와 함께 UAM, 수소연료, 로보틱스 사업의 초석 다지기에 나선다.◇SK ‘ESG 경영 가속화’…LG ‘AI 사업 강화’SK그룹이 지난 3일 단행한 임원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성장 사업에 그룹 핵심 역량을 집중했다는 점이다. 이번 인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은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을 겸하게 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인 박 부회장과 인텔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인 이석희 사장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유정준 SK E&S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 성장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게 된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온 ESG 경영 기반을 닦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SK그룹은 내년부터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LG그룹은 지난달 26일 실시한 정기 임원인사에서 AI와 로봇 등 디지털 전환 영역에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대거 발탁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도 출범하고, 세계적인 AI 석학이자 구글 출신의 이홍락 미시건대 교수를 영입했다. LG그룹은 신사업인 AI와 로봇을 전면에 앞세워 위기 돌파구를 마련하는 동시에 구본준 고문의 계열분리 후 구광모 회장의 ‘뉴 LG’ 체제 만들기에도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재계 관계자는 “안정속 쇄신인사를 통해 미래성장을 책임질 인물들을 전면 배치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나름 선방한 4대 그룹이 내년에도 실적과 미래먹거리 발굴, 육성을 동시에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TV·모바일 부문 '최고혁신상'…총 44개 'CES혁신상' 수상
-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를 앞두고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를 앞두고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삼성, TV·모바일부문 ‘최고혁신상’ 4개 등 총 44개 혁신상 거머쥐어삼성전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발표한 가운데 TV와 모바일부문에서 최고혁신상 4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TV 부문에서는 10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TV(16개) △오디오(3개) △모니터(1개) △생활가전(9개) △모바일(11개) △반도체(4개)로 44개 혁신상을 받았다.TV 부문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TV접근성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고, 내년에 출시할 신제품들과 ‘더 프리미어, ’더 테라스 사운드바’ 등 최근 출시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TV플러스 서비스 등이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더 프리미어는 트리플 레이저와 초단초점 기술을 적용하고 프로젝터 제품에서는 처음으로 HDR10+와 필름메이커 모드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 또 40W 수준의 강력한 내장 우퍼와 어쿠스틱 빔 서라운드 사운드를 갖춰 최고의 영화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더 테라스 사운드바는 올해 선보인 아웃도어 TV 더 테라스를 위한 제품으로 IP55 방진ㆍ방수 등급을 지원하며 삼성 독자 기술인 ‘디스토션 캔슬링’기능을 적용해 웅장하고 안정적인 사운드를 구현한다. TV플러스는 삼성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가상 채널 서비스로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전 세계에서 7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제공한다.생활가전 부문에서는 △2021년형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냉장고 △슬라이드인 레인지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주방가전 제품들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삼성전자가 2016년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첫 공개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매년 진화를 거듭하며 6년 연속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제품 타입, 도어 색상과 재질 등을 소비자 취향에 따라 조합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품력을 인정 받아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빌트인 가전 같은 세련된 외관이 돋보이는 슬라이드인 레인지는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조리 모드를 기억해 조작 패널에 우선적으로 제안하는 ‘스마트 다이얼’을 새롭게 적용해 소비자의 주방 경험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준다.모바일 부문에선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갤럭시 노트20 5세대 이동통신(5G)/울트라 5G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 △갤럭시 Z 플립 5G △갤럭시 A51 5G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워치3 △삼성 덱스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또 웨어러블 제품에서 갤럭시 버즈라이브를 포함해 5개의 혁신상을 받았다.반도체 부문에서는 △스마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4TB △uMCP △LM283N+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Smart SSD 4TB는 AI, 빅데이터, IoT 등 차세대 응용처에서 최상의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uMCP는 10나노미터(nm·10만분의 1)급 12GB LPDDR5 모바일 D램과 와 6세대 V낸드 기반의 256GB UFS를 결합한 멀티패키지 제품으로 모바일기기에서 4K, 6K와 같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현과 강력한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한다. 이 제품은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임베디드 테크놀로지, 컴퓨터 하드웨어·부품 등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한편 내년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에서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참가해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CES 2021 혁신상 로고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 지난해 국내기업 순이익 60조 줄었다…미중 갈등에 제조업 부진 겹쳐
- 이미지투데이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난해 미중 갈등과 반도체 등 주력 상품의 단가 하락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60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 기업 1만3255개사의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102조원으로 전년(162조원) 대비 37.1% 감소했다.순이익 감소는 세계 경기 둔화와 우리나라 수출 주력 상품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 등의 부진 영향이었다. 제조업의 법인세 전 순이익은 63조9800억원으로 전년(123조6500억원) 대비 59조6700억원(48.3%)이 줄었다.같은 기간 총매출액은 2440조원으로 전년(2454조원) 대비 0.6% 감소했다. 기업이 매출액 1000원당 얻은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41.7원으로 전년(65.8원) 대비 24.2원 줄었다.어운선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와 함께 미중 무역분쟁 등 통상마찰이 이어지며 수출 수요가 많이 감소했다”며 “제조업 매출이 많이 감소하는 와중에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국내 기업들의 지난해 총 연구개발비는 60조1000억원으로 전년(58조6000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연구개발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2566억원이었지만 전체 기업당 매출액(1893억원) 대비 1.4배 수준이었다.제조업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55조4000억원이었다. 기타운송장비, 전자부품, 석유정제품 등에서 연구·개발 투자가 늘어나며 기업당 연구개발비는 4.1%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 중 관련 기술을 개발·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1711개사에 불과했다. 전년(1500개) 대비 14.1%가 증가한 수치지만 여전히 전체 기업수 대비로는 비율이 크게 낮았다.주로 개발·활용 중인 4차 산업혁명 기술은 클라우드가 22.4%로 가장 많았고, 빅데이터(18.6%), IoT(15.0%), AI(12.0%) 등의 순이었다. 활용 업무로는 제품·서비스 개발이 52.6%로 가장 높았고 생산공정(13.7%), 마케팅전략(11.9%), 조직관리(11.1%), 판매목적(10.7%)이 뒤를 따랐다.임직원들에 대한 성과보상제를 운영하는 기업은 전체의 84.8%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연봉제를 도입한 기업이 전체의 74.&였고 성과급 지급 기업은 65.2%였다. 우리사주제도 11.3%, 스톡옵션제도 9.5% 등이었다. 2019년 기업활동조사. 통계청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명퇴제도 유명무실 국책은행 늙어간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명퇴제도 유명무실 국책은행 늙어간다-정은경 “겨울 대유행…하루 확진 최대 1200명 될 수도”-고가 아파트 잡겠다더니…9억짜리 14억 됐다-고용보험 이어…전국민산재보험 시동-[사설]브레이크 없는 여당의 입법폭주, 기업경영이 죄인가-[사설]기대하기보다 우려하게 만드는 변창흠표 주택정책△줌인&-공인중개사 문턱 높아지는데…현역 밥그릇 지키기 아닌가요-경제 전문가 70% “韓금융 최대 리스크는 코로나 장기화”-7급 공무원시험 女합격자 42% ‘역대 최고’△늙어가는 국책은행-민간銀 명퇴금 늘려 퇴직 유도…국책銀 가이드라인에 묶여 ‘역피라미드’-디지털화 가속…시중은행 40대도 명퇴 받아△코로나 3차 대유행“생계 위해 일용직·알바 알아보고 있어”…중소형 학원들 생활고 호소-맞벌이 부부 어쩌나…수도권 학교 오늘부터 원격수업-“코로나 확산에 병상 부족…민간병원 당장 동원해야”△12·16 부동산 대책 1년-초강력 대출규제·세부담에도 집값 훨훨…“양도세 완화카드 다시 꺼내야”-입주 물량 감소, 수급 불균형 지속 “내년에도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정치-‘임대료 문제’ 꺼낸 文대통령…“영업 제한 속 고스란히 부담, 공정한가”-與 “코로나특위 가동 시급”…野 “K방역 한계에 봉착”-입법전쟁 마무리 국면…서울·부산시장 보선에 쏠리는 눈-내달 당대회 예고한 北…김정은 메시지는-목함지뢰도 찾는다…국내 첫 비금속 지뢰탐지기 개발-이광철 “개혁 3법 통과 조국 멸문지화의 고통”△국제-화이자 공장서 공항·병원으로 출발…군사작전 뺨치는 美백신 수송작전-제2 에어비앤비 꿈꾸며…美기업 IPO 전략적 연기-中 자동차 판매량 8개월 연속 늘었다△경제-특고 산재적용 막던 ‘전속성’ 기분 폐지…노사 보험료 분담비율 관건-‘배민·요기요 M&A’ 깜깜이 심의 안된다-원산지 증명·해외 진출 ‘맞춤 컨설팅’…올해 94개 농식품기업 관세 절감 수혜△금융-수수료 문턱 낮아진 오픈뱅킹…무한경쟁 스타트-신한금융 14명, KB금융 12명 임기 끝 이르면 이번주 계열사 CEO 인사 단행-은성수 금융위원장, 코로나대출 상환 추가 유예 시사△산업&기업-친환경 바람 타고…韓 해운·조선 ‘반전 뱃고동’-현대차 부회장단 절반 퇴진 ‘정의선 회장 체제’ 세대교체-SK이노, 신입도 부장도 ‘PM’으로 부른다-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내년 경영 새판짠다-단순업무 로봇이 뚝딱…LG전자 월 2만시간 절약△오텍·에스와이…병원에 이동형 병실 원가 공급-버스 3.5만대 무료 와이파이 구축 완료-“고객 맞춤형 반도체 검사장비로 해외시장 공략”-“소상공인 디지털 판로 지원”…‘크리스마스마켓’ 나흘 앞으로△소비자생활-‘온라인 패션백화점’ 내달 론칭…패션업계 포털로 키울 것-프랑스 와인 ‘무통 카데’ 인터리커, 독점공급 계약-코로나로 배달 늘자…오토바이·자전저 타이어 수입 급증-올해 홈쇼핑 트렌드 ‘집콕’…이너웨어·간편식·마스크 인기△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알프스 넘어 로마 허찌른 한니발…지휘관 양성해 역전극 펼친 로마-로마·한니발 12년 전쟁…‘기병’이 승패 갈랐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권 독주, 위장민주화 세력에 할 말 하는 강한시장 되겠다-“나는 먹고사니즘 중시…글로벌 경제인만이 부산시장 자격 있어”△증권&마켓-상장사 실적 눈높이 꺾여…‘고공행진’ 코스피 발목 잡나-매출 1조 넘은 ‘씨젠’, 올해 배당 390억원 쏜다-국내 주식형 펀드 찬바람 부는데…해외 펀드로 돈 몰리는 이유△증권-크래프톤·카뱅 등 IPO 줄줄이…“내년 공모규모 15조 예상”-제넥신 품에 안긴 ‘툴젠’, 코스닥 이전 가시화에 방긋-중견 PEF 웰투시, 아주캐피탈 엑시트로 존재감 ‘업’-현대차그룹 사업재편 속도에…현대모비스·오토에버 ‘축포’△문화-왕이 되고픈 ‘공주 햄릿’…인간의 욕심 보여드릴게요-“1등 못해 아쉽냐고요? 전혀…무대서 잘 놀고 왔습니다”-스승과 제자 슈만으로 통하다△스포츠-데뷔 6년 만에…박성현 우승없이 시즌 마감-FA 오재일, 38세까지 삼성서 뛴다-케빈 나 ‘QBE 슛아웃’ 준우승-임성재, 유럽 최종전서 공동 14위 ‘유종의 미’-‘고열증세’ 이재영 코로나 음성 통보-2026년 프레지던츠컵, 美메디나CC 개최△피플-“빈집 활용은 주택 공급 넘어 골목재생에도 도움”-LG구자경 회장 1주기 추모…‘상남’의 도전·혁신정신 잇자-포스코,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0억 쾌척-KT노사, 의료진·소외계층에 ‘희망박스’ 전달-이성희 농협중앙회장 “AI 확산 방지에 총력 다해야”-육군 특전사 간부 379명 역학조사 긴급 투입-송석형 가전학원 이사장 취임-권상집 교수, 최다인용 논문상△오피니언-[목멱칼럼] 과감히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생생확대경] 배달앱, 음식점 위생정보 표시 필요하다-[e갤러리] 권순철 ‘윤봉길’-[기자수첩] 징용문제 해법, 피해자 목소리 담아야△부동산-30평대 10억 넘보는 파주…변창흠 추가규제 ‘1순위’ 유력-통합 공공임대, 계약기간 내 자녀 생기면 30평대 이사 가능-“미혼이 죄냐”…청약 불평등에 1인가구 원성-‘분양 열풍’ 5대 광역시·세종시 초기분양률 ‘역대 최고’△사회-尹 “정한중 징계위원장 빼달라” 교체 요구…시간끌기 전략 통할까-“尹 통화내역 공개는 직권남용”…시민단체, 이성윤·박은정 고발-‘스쿨미투’ 교원 비공개…서울교육청 항소심 패소-제보자·공갈범, 모두 한 검사에 배당…檢 ‘프로포폴 수사’ 표적수사 의혹-임시 선별검사소 126곳 설치…확진자 증가 감당할 수 있나-친환경 수소버스, 오늘부터 서울 도심 달린다
- 현대차그룹株, 미국 로봇사 인수에 SW 합병으로 ‘들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로보틱스 분야 경쟁력 강화와 소프트웨어(SW) 계열사 합병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속도를 내면서 현대차 그룹주 주가가 들썩였다. 다만 현대차(005380)보다는 사업 재편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계열사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0.53%(1000원) 하락한 1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이날 6.17% 뛰었고 현대글로비스(086280)는 0.27% 올랐다.김귀연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 장 종료 후 현대차그룹이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며 “다만 이날 로봇업체 인수와 관련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현대모비스(하드웨어)와 현대글로비스(물류) 주가가 움직였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1일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 결정을 공시한 바 있다. 구주와 신주 인수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지분 80%(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를 취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나머지 20%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지속 보유한다.김 연구원은 “그룹 차원에서의 로보틱스 분야 진출은 긍정적이나 현대차에 직접적인 수혜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며 “현대차 주가가 한 단계 오르려면 내년 신차 출시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특히 현대모비스는 관계사인 현대오트론으로부터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을 양수받는다고 밝히면서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시너지 효과가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현대글로비스, 중장기적으로는 인지·판단·제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대차그룹 내 3개 SW 회사들인 현대오토에버(307950)와 현대오트론(SW사업부), 그리고 현대엠엔소프트가 통합하기로 하면서 존속회사인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9%나 뛰었다. 장중에는 12만2000원(19.61%)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3개 SW 회사 합병승인이 이뤄질 경우 합병기일은 내년 4월 1일이다. 합병 후 시가총액은 합병 기준가액 적용시 2조5000억원에 달하고, 공시 당일 종가 적용 시 2조8000억원 수준이다. SW 회사 통합은 그룹 내 관계사로 흩어져 있던 SW 연구개발 능력이 한곳으로 통합되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송 연구원은 “3사가 모두 자동차용 SW 회사들이지만 각 사가 개별 도메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역량 분산과 자원의 중복 투자라는 문제가 있었다”며 “궁극적으로 자동차용 SW 개발 체계의 통합에 따른 SW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또는 빅데이터와 같은 신기술의 공동 활용, 그리고 자동차용 IT 서비스의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현대차 그룹의 인수합병 이벤트는 기존 사업 가치 확대, 오너 지분 상승 수혜 가능성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다.김 연구원은 “이번 이벤트로 인한 단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나 사업 역량 확대와 오너일가 지분율 확대 측면에서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가 긍정적”이라며 “당분간은 현대차보다는 계열사 위주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 “IT, 향후 10년 中 이끌 핵심 동력…美견제 자극으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기술 혁신은 향후 10년간 중국 구조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운용 전략에서도 핵심적인 테마다”.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차이나에서 중국 주식 부문을 책임지는 미셸 치(사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내년 중국 증시에 대해 이처럼 전망했다. 국내서 판매되는 ‘이스트스프링 차이나 리더스 펀드’의 모 펀드를 포함해 그가 담당하는 이스트스프링 상하이 주식운용 규모(자문 포함)는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2억3950만 달러(약 2610억원)에 달한다. 그는 “기계, 반도체, 전기차, 소프트웨어, 자동화 등에 있어 자국(중국) 제품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세금 혜택 및 보조금을 포함한 강력한 정책지원과 대규모 내수 시장 등으로 인해 강력한 수익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과거 ‘세계의 제조 공장’이었던 중국은 최근 신경제를 바탕으로 첨단기술 강국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10월 19기 5차 전체회의(19기 5중 전회)에서 2021~2025년 적용될 14차 5개년 경제계획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5세대(5G) 통신 등 ‘신(新) 인프라’에 대대적 투자를 계획했다. 지난 5월 양회(兩會)에서 AI 등 핵심 기술 분야에 2025년까지 10조 위안(약 1667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통과시켰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科創板)도 비슷한 맥락이다. 커촹반은 중국 내 기술 혁신기업 자본조달을 위해 2019년 7월 상하이거래소에 개설된 증권시장으로, 첨단산업 기업이 상장됐다. 실제 ‘이스트스프링 차이나 리더스 펀드’의 모펀드도 10월 기준 IT 비중이 16.4%로 가장 높다. 하지만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이어 중국 동영상 서비스 기업 틱톡까지, 중국 IT 기업에 대한 미국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역시 중국 관련 정책에선 현재 도널드 트럼프 현 행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치 CIO는 미국의 기술 견제가 중국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요소라고 짚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기술 섹터 육성을 위한 우대 정책을 시행하고, 자국 기업이 외국 기업을 대체하는 등 독립적인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였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엄격한 규제에 대해선 “홍콩 이중 상장 심화로 홍콩 거래소(STAR & ChiNext)는 중국 신경제 종목에 있어 매력적인 상장 지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인터넷 산업에 대한 반독점 가이드라인은 변수였다.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를 위협하는 요소다. 치 CIO는 “기술 기업의 규모와 중국경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새로운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해당 섹터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균형잡힌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술 혁신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생산의 구조적 변화와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향후 중국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요소로 꼽았다. 이 맥락에서 바이오와 온라인 유통도 유망 분야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고, 온라인 식료품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치 CIO는 특히 바이오 섹터에 대해 “중국의 급속한 고령화와 그로 인한 의료 지출 규모가 장기적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이로 인해 중국 보건의료산업이 기회와 과제를 동시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역시 여타 신흥국처럼 유동성 리스크, 변동성 높은 거래환경, 경제성장 둔화와 같은 위험을 안고 있었다. 치 CIO는 “이런 리스크는 변동성과 잘못된 가격책정으로 이어져 시장수익률을 초과달성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라면서 “전문적인 지식과 면밀한 시장 이벤트 모니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화질의 끝판왕…직접 경험해봐야"…삼성, '마이크로 LED TV' 공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한 궁극의 디스플레이입니다.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스크린 화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사장이 10일 양 방향 화상 회의 시스템 웨비나를 통해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하며 “마이크로 LED 시장은 지금까지 없던 시장”이라며 “삼성이 만들고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한국에서 출시 발표를 시작으로 12월 말 프리오더에 들어간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동 등 거래선과 유통에서 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 1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삼성전자가 마이크로LEDTV를 웨비나형식으로 공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마이크로 LED, “스스로 색과 빛을 내는 유일무이한 제품”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마이크로 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힌다. 신제품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LED 자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TV다. 다시 말해 마이크로 LED의 RGB(빨강,초록, 파랑)소자는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다르게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고 실제 사물을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경험하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800만 개가 넘는 각각의 RGB소자가 따로 제어되기 때문에 화면의 밝기와 색상을 아주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제품 설명에 나선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스스로 색과 빛을 내는 유일무이한 제품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달라”며 “특히 무기물을 사용한 LED라서 유기물 소재를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화질 저하나 번인 문제 등의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촘촘하게 배치하는 아주 작은 LED TV인 마이크로 LED TV의 양산이 어렵다고 했지만 기존 삼성의 반도체 초미세 공정 노하우를 적용했다”며 “빛을 손실없이 완벽한 명암비로 밝은 부분은 밝게, 어두운 부분은 어둡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이크로 LED TV는 무기물 소재를 사용해 수명이 10만 시간에 이른다. 화질 열화나 번인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마이크로LEDTV (사진=삼성전자)◇명암비·색재현율·해상도 ‘월등’…AI 사운드기술까지 이번 110인치형 신제품의 경우, 약 3.3㎡ 정도의 크기에 마이크로 LED 소자가 800만개 이상 사용돼 4K급 해상도를 갖췄다. 그동안 대형 TV에서 8K 라인업을 고집해오던 삼성전자가 왜 4K급 해상도로 내려갔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해줬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기존 4K와 8K를 뛰어넘는 궁극의 화질을 보여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혁신 제품”이라며 “화질의 끝판왕이다. 직접 매장가서 화질 경험을 직접하고 평가해달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추종석 부사장은 마이크로 LED TV가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사장은 “코로나 시점에서 어디 가지 못하니까 집에서 좀 더 좋은 화질과 음질을 통한 홈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명암비, 색 재현율, 해상도 측면에서 월등히 좋고, 최신 인공지능(AI)사운드 기술로 몰입도 높은 사운드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5.1채널의 자체 사운드를 통해 별도 외장 스피커 없이 생생하고 웅장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아레나 사운드’를 적용했다. 또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사운드 기술인 ‘OTS Pro’를 적용했다.마이크로 LED TV 110형의 출고가는 1억7000만원이다. 이에 대해 추 부사장은 “이번에 도입한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는 B2B(기업간 거래)가 아닌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라며 “소비자의 가정으로 들어가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제품을 사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인 VVIP 마케팅을 할 것”이라며 “일반 LCD 팔 듯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싼 가격만큼이나 소비자들에게 맞춘 각별한 마케팅 방안을 만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마이크로 LED TV는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두 가지 형태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이미 확보한 110인치형보다 더 작은 크기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로 소비자 요구에 맞는 사이즈를 설계하고 향후 라인업을 추가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 체험존을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설치해 제품 설명을 진행 중이다. 이날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단위로 제품설명을 진행한다.
- 삼성, 마이크로 LED TV 공개…1억원 훌쩍 넘는 프리미엄 자발광 TV
-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신제품 마이크로 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1억 원을 넘는 가정용 프리미엄 TV 공개를 시작으로 향후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삼성전자는 양방향 화상 회의 솔루션인 웨비나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진화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해 홈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어갈 신제품을 선보인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같은 구조를 없애고 LED 자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TV다. 다시 말해 마이크로 LED의 RGB(빨강,초록, 파랑)소자는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다르게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고 실제 사물을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800만개가 넘는 각각의 RGB소자가 따로 제어되기 때문에 화면의 밝기와 색상을 아주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또 마이크로 LED TV는 무기물 소재를 사용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무기물 소재는 유기물 소재와 달리 수명이 10만 시간에 이르기 때문에 화질 열화나 번인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이번 신제품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으로 축적된 최고의 실장 기술도 접목됐다. TV에 보다 더 적합하도록 기존 제품 대비 더 촘촘하고 정밀한 소자 배열을 통해 110인치형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110인치형보다 더 작은 크기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도 이미 확보했다. 110인치형 신제품의 경우, 약 3.3㎡ 정도의 크기에 마이크로 LED 소자가 800만개 이상 사용돼 4K급 해상도를 갖췄다.마이크로 LED가 구현하는 최고 화질은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를 통해 완성된다.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는 퀀텀닷 디스플레이(QLED) 8K에 적용된 퀀텀 프로세서 기술을 기반으로 자발광 특성과 독자적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결합해 만든 전용 프로세서로, 각 장면에 최적화된 영상의 디테일과 밝기를적용해 생동감과 입체감, 그리고 최적화된 HDR 영상을 구현해 준다.여기에 기존 TV 디스플레이들과는 차별화된 명암 제어 기술로 명암비를 높여 화질 디테일을 대폭 향상시켰다. 디자인면에서도 콘텐츠와 스크린, 스크린과 벽의 경계를 없앤 ‘모노리스 디자인’을 적용하고 로고도 옆면으로 배치해 마이크로 LED만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제품 디자인을 구현했다.사운드는 5.1채널의 자체 사운드를 통해 별도 외장 스피커 없이 생생하고 웅장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아레나 사운드’를 적용했다. 또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사운드 기술인 ‘OTS Pro’를 적용했다.이밖에 이번 신제품에는 110형 화면을 50형 화면 4개로 분리해서 볼 수 있는 ‘쿼드뷰 (4Vue)’ 기능도 도입했다. 쿼드뷰 기능을 쓸 경우, HDMI 단자에 연결 가능한 모든 기기들을 따로 설정해 시청할 수 있어 뉴스, 스포츠, 인터넷 등을 보면서 동시에 게임 콘솔을 연결해 같은 화면에서 즐길 수도 있다.마이크로 LED TV 110형의 출고가는 1억7000만원으로, 12월 중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내년 1분기에 본격 출시 예정이다.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사장)은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LED TV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마이크로 LED TV는 기존 TV와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 기술을 품은 새로운 디스플레이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기부, 제2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평가…"12월 중 선정"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제2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10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지난 9월 진행한 2차 모집 시 최초 43개 기업이 신청하는 등 업계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중기부와 평가단은 신청한 기업 중 1단계 요건 검토와 2단계 기술평가·보증심사 및 보증심사위원회 통과한 30개 후보기업을 11월 말 선정했다. 이날 평가는 12월 중 선정할 15개 내외 기업 최종선정을 위한 대면평가로 이뤄졌다.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7개 기업에 총 1632억 규모의 보증(평균 60.4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 정규사업으로 지난 7월에 1차로 15개를 선정해 총 940억 규모 보증(평균 62.7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선정한 27개 기업은 영업이익 적자에도 불구하고 특별보증을 통해 매출 53% 상승, 고용 29명 증가 등 확연한 성장세를 보였다. 후속 투자도 3754억원(기업 당 평균 270억원)을 유치했다.올해 1차로 선정한 15개 기업은 평균 매출액은 240억원, 고용인원 111명, 투자유치금액 298억원 및 기업가치 1194억원 등을 기록하며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이번 2차 최종평가에 오른 30개 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DNA’(Data·Network·AI) 분야와 바이오헬스 등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영위 기업과 비대면 벤처·스타트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인공지능(23.3%, 7개) △데이터(13.3%, 4개) △네트워크(6.7%, 2개) △바이오헬스(6.7%, 2개) △시스템반도체(6.7%, 2개) 순이었다. 비대면 분야에서는 고객 상담 애플리케이션 등 생활 소비(16.8%), 소상공인 경영관리 솔루션 등 스마트 비즈니스·금융(13.3%), 애니메이션 등 엔터테인먼트(13.3%), 시스템반도체 등 기반 기술(13.3%) 순이었다.이들 30개 기업의 평균 투자금액은 197억원으로, 100억 이상 150억원 미만 벤처투자를 유치해 본격적으로 스케일업 단계에 진입한 기업(11개사, 36.6%)이 가장 많았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성, 사업성 평가 등급이 ‘BBB’ 이상인 기업은 77%(23개사)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기술보유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이번 최종 선정평가는 국내 유명 벤처캐피탈 대표 등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 15명과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단장을 맡은 60명의 국민심사단이 참여해 혁신성과 성장성을 깊게 판단했다.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올해 신청 조건에 추가된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유망 예비유니콘 기업들이 36.7%(11개)에 해당하는 등 우열을 가려내기가 어려웠다”며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의 엄정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12월 중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시티 관제하는 5G 드론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연구진이 5G 이동통신의 초고속, 초저지연 전송기술을 활용해 도시 곳곳을 정밀하게 관제하는 등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5G 기반 지능형 CCTV 관제 예시. (사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드론기반 관제서비스 솔루션’과‘5G CCTV기반 지능형 도로안전 지원 서비스기술’을 개발 정밀관제 서비스를 위한 실증까지 마쳤다고 6일 밝혔다.ETRI와 KT가 공동개발한 5G드론 기반 관제서비스 솔루션 기술은 드론을 이용해 잘 보이지 않는 교량의 균열이나 위험지역 시설물을 실시간 원격제어하며 KT 5G 상용망으로 고해상도(UHD) 영상 데이터를 보내는 기술이다. 기존 풀HD급 영상을 전송하던 이동통신 기술에 비해 현장 상황을 훨씬 정밀하고 선명하게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원격에서 드론의 영상 확대·축소 등 제어나 영상 전송을 끊김이나 지연 없이 확인할 수 있기에 접근이 어려운 교량, 전송탑, 대형 경기장이나 붕괴위험 지역에 있는 시설물 점검이 쉽다. 사고를 예방하거나 재난, 교통상황 등을 관제하는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진은 이 기술을 안전관리를 위한 공공시설물 관제 서비스에 적용해 지난 7월부터 대전시와 대구시 각각에서 실증을 진행해왔다. 지난 2일에는 대전광역시 서구 고리마을 부근에서 진행된 ‘2020년 겨울철 스마트 폭설대응 현장훈련’에 5G 드론을 투입해 시설물 붕괴와 도로교통 상황을 확인하는 데 활용하기도 했다. 또 ETRI는 사업에 참여한 공동기관과 함께 5G CCTV 기반 지능형 도로안전 지원 서비스 기술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5G CCTV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을 CCTV에 내장해 도로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현장에서 음향 장치나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로 위험상황을 알려줘 안전사고 등에 즉각 대응 할 수 있다. 한미경 ETRI 도시·공간ICT연구실 책임연구원은 “5G기술이 스마트시티 서비스에 적용돼 화재나 폭설과 같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재난이나 도시 방역, 교통상황, 자율주행 등 다양한 도시 안전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TRI는 향후에도 5G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보안 관제, 교통 인식, 자율주행, 방역 관리, 드론 등 다양한 지능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겨울철 스마트 폭설대응 훈련 현장에서 5G 드론 실시간으로 관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ET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