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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에 171조 투자한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발표한 133조원 투자 계획에 38조원을 추가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71조원을 투자하고, 첨단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R&D)과 생산라인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005930)는 13일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금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은 거대한 분수령 위에 서 있고, 대격변을 겪는 지금이야 말로 장기적인 비전과 투자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때”라며 “우리가 직면한 도전이 크지만 현재를 넘어 미래를 향해 담대히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비전 2030’ 투자 계획, 133조에서 171조로 확대지난 2019년 4월 정부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통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때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제시하며 133조원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비전 선포식 이후 지난 2년 간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제조 기업과 팹리스, 공급망의 핵심인 소재·부품·장비 업체, 우수 인재 육성을 담당하는 학계 등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 주요 구성원 간의 상호 협력이 활성화되며 비전 달성을 위한 기반도 착실히 다져졌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날 ‘비전 2030’ 투자 계획 업그레이드를 통해 총 171조원의 투자 계획을 새롭게 내놨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든 산업영역에서 전례 없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각국 정부가 미래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공급망 유치를 위해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투자 확대는 ‘K-반도체’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2년 하반기 평택 3라인 완공오는 2022년 하반기 완공될 평택 3라인의 클린룸 규모는 축구장 25개 크기다. 현존하는 최첨단의 기술이 적용된 팹으로, 극자외선(EUV) 기술이 적용된 14나노 D램과 5나노 로직 제품을 양산한다. 모든 공정은 스마트 제어 시스템에 의해 전자동으로 관리된다.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로서 최첨단 제품을 양산하는 전초기지이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기지로서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차세대 D램에 EUV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융합한 ‘HBM-PIM’ △D램의 용량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CXL D램’ 등 미래 메모리 솔루션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초격차 세계 1위’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기남 부회장은 “한국이 줄곧 선두를 지켜온 메모리 분야에서도 추격이 거세다”며 “수성에 힘쓰기 보다는,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벌리기 위해 삼성이 선제적 투자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과 지원·투자 강화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과 지원·투자도 더욱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해 팹리스 대상 지적재산권(IP) 호혜 제공, 시제품 생산 지원, 협력사 기술교육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공급망 핵심인 소재·부품·장비 업체는 물론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학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파운드리 분야는 사업이 커지면 커질수록 국내 팹리스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많은 팹리스 창업이 이뤄지며 전반적인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기술력이 업그레이드 되는 부가 효과를 유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확대는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우리나라 미래 산업의 밑거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5월18일 중국 시안에 위치한 삼성 반도체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차세대 전력·AI반도체 등 핵심기술 확보로 ‘신격차’ 만든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신격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정부는 13일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하고 초격차 유지와 신격차 창출을 위해 차세대 전력 반도체, AI 반도체, 첨단 센서, 소·부·장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차세대 전력 반도체는 디지털·그린뉴딜의 핵심부품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고 주요국과의 기술확보 경쟁이 심화하는 분야로 특히 화합물 기반의 SiC(실리콘카바이드), GaN(질화갈륨), Ga2O3(갈륨옥사이드) 차세대 전력 반도체는 초기시장 선점이 중요하다.정부는 민간 수요 중심으로 상용제품에 기반기술, 제조공정 R&D 추진할 방침이다. 상용제품은 인버터, 충전기 등 단기 상용화 가능 분야를 중심으로 ‘소자-모듈-시스템’ 기업과 연계해 R&D를 통한 상용제품을 신속히 개발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SiC, GaN 등 화합물 소자를 이용해 고신뢰성·고방열 모듈로 만든 다음 전기차 인버터로 활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SiC, GaN, Ga2O3 등 화합물 소재 활용 확대를 위한 응용기술 확보와 고집적·고성능 전력 반도체 설계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핵심기술개발을 통해 8인치 에피 소재 국산화와 초고효율 전력소자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AI반도체의 선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24년까지 고성능·저전력 NPU 등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핵심기술 간간 연계·융합으로 차세대 AI 반도체를 2029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꿀 신개념 PIM 반도체 기술, 레벨 4이상 자율주행용 AI 반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개발도 신규 추진한다. PIM이란 연산(프로세서)·저장(메모리) 기능을 통합한 반도체다. 정부는 9924억원 규모의 PIM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기술개발 사업 본예타 2028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에 2029년까지 총 1조9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데이터 경제의 시작인 첨단 센서 시제품을 제작해 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시장선도를 위한 한국주도형 K-Sensor 기술개발사업 본예타를 2028년까지 534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 AI 반도체, 첨단 센서 등에 1조5000억원 이상의 신규 R&D를 추진하고 10년간 1조원을 지원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2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말했다.중장기적으로 미래차 핵심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소부장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중장기 기술로드맵 작성, 신뢰성테스트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인수합병(M&A) 심사제도와 국가핵심기술 협력업체에 대한 보안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R&D와 평가·실증 인프라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 10년간 반도체 인력 3만6000명 육성…‘반도체 명인’ 키운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는 10년간 반도체 산업인력 3만6000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반도체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인재 양성과 핵심 인력 확보가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반도체 관련 대학정원을 늘리고 시스템반도체 전공트랙을 신설하는 한편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 확대 등을 통해 취업 직후 추가 교육 없이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학사급 인력 배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핵심인력 관리 차원에서 국가 반도체산업 발전에 주요한 업적이 있는 산·학·연 인력을 ‘반도체 명인’으로 선정해 우대하기로 했다. 또한 핵심인력 유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정부는 13일 학사·전문·실무인력을 아우르는 전방위 인력양성을 골자로 한 ‘K-반도체 전략’을 발표했다.◇2030년까지 반도체 산업인력 3만6000명 육성정부는 2030년까지 10년간 반도체 산업인력 3만6000명을 육성한다. 반도체 산업의 만성적인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대학의 반도체 관련학과 정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정부가 반도체 산업인력실태조사를 한 결과 박사 71명, 석사 127명, 학사 949명, 고졸 206명 등 총 1510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첨단분야(반도체, 인공지능 신소재 등) 관련 학과 정원을 조정하고 반도체 부전공·복수전공을 활성화하기로 했다.실무에 적합한 학사인력 양성을 위해 시스템반도체 전공트랙을 신설하고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를 확대해 학사인력 1만40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특화과정인 시스템반도체 전공트랙을 통해 취업 직후 추가 교육 없이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학사급 인력을 배출하기로 했다. 특화과정 이수 후 졸업하면 졸업장에 반도체전공트랙 이수자임을 별도로 표기한다.산학연계 R&D와 기업 참여형 커리큘럼 개발·운영을 통해 석·박사급 우수 연구인력 7000명을 배출하고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과 정부가 1대 1 매칭을 통해 ‘핵심기술개발-고급인력 양성-채용 연계’의 1석 3조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10년간 민관 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350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기업·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소·부·장, 소자, 설계 관련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확대한다. AI반도체에 특화한 석·박사급 원천기술 개발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융합전문인력 양성센터와 대학ICT연구센터(ITRC)를 확대하기로 했다.◇설계·공정 분야 전문인력 교육 강화정부는 설계와 소재·부품·장비 실무교육을 통해 실무인력 1만34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전국의 9개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를 활용해 학생, 재직자를 대상으로 설계와 칩 제작을 지원하고 기업 수요 기반의 재직자, 비전공자 대상 반도체 설계 실무교육을 위해 IDEC, 설계지원센터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학 내 반도체 인프라를 활용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재직자와 취업준비생 대상 실습·실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반도체 인프라 활용 현장인력양성사업을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반도체 설계 교육과 제조 실습을 연계해 설계와 공정을 교육하는 ‘한국 반도체 종합교육센터’(KSRI)를 판교 펩리스 밸리 내에 구축하기로 했다. 수도권과 지방 거점대학을 연계한 교수 연구실을 구축해 설계, 공정, 소재·부품·장비분야의 기업 수요기반 융합연구를 지원하고 석·박사급 전문인력 실습과 산업종사자 재교육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특별법으로 ‘반도체 명인’ 지정… 국가 브랜드화정부의 이번 산업인력 육성 방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반도체 명인’ 지정이다. 국내 반도체 핵심인력을 중점관리하겠다는 취지다. 반도체 명인으로 지정되면 국가 차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반도체 특별법에 이를 명시해 추진하기로 했다.국가 반도체산업 발전에 주요한 업적이 있는 산·학·연 인력을 ‘반도체 명인’으로 선정해 그 핵심역량을 국가 브랜드화할 방침이다. 반도체협회 주관으로 ‘반도체 명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반도체 명인을 통해 인력양성사업을 주도하도록 하고 반도체 공정, 설계 등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직무발명 보상제도도 운영해 기술인력의 연구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가점부여 정부지원사업 확대, SGI 서울보증 우대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내외 반도체 산업성과를 고려해 반도체 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규모를 확대하고 훈격 상향도 추진한다. 기업 퇴직인력의 국내 재취업·창업을 지원하고 연구개발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경력자·퇴직 인력을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 전문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동성의 역습…미국發인플레 공포 밀려온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1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유동성의 역습…미국發인플레 공포 밀려온다-취업자수 증가…7년만에 최대-“전 세계서 경쟁하는 우리기업, 규제 풀어 맘껏 돈 벌게하라”-갈팡질팡 킥보드法…안전 주행까진 아직 먼 길-[사설]4월 취업자 65만명 증가, 이젠 질 개선에 주력해야-[사설]부동산 실패 놓고 대선주자들 ‘네탓’ 공방 볼썽사납다△줌인&-IT플랫폼 규제 강화 나선 공정거래위원장 ‘소비자 보호’ 칼 빼든 조성욱 “풀랫폼 계약서 교부는 상식적 규제”-전현희 권익위원장 “국회의원 투기 신고 다수 접수…생각보다 많아”△고용지표 훈풍…이제부터 본게임-체감실업률 13.8% ‘코로나 전보다 아직 높아’…‘일없는’ 3040대책 시급-홍남기 “고용유지지원금 90%우대, 6월말까지 지속”-대면서비스업 사업자, 신규채용 비용 부담 줄여줘야△전동킥보드 규제, 오늘부터 시행-도로 가장자리서 조심스레 주행…차량들 빵빵하며 비켜가 식은땀 줄줄-‘따릉이’처럼…헬멧 착용 의무화 ‘실효성 논란’-공용헬멧 줘? 말어?…공유킥보드 업계 딜레마△정치-與 ‘장관3인 중 1명 이상 낙마’ 요구에…靑 “내일까지 다양한 의견 수렴”-당 대표 도전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 “공천룰 미리 정해놔야 계파 정치 사전 예방 가능”-대선 경선 연기론에…이재명 “원칙대로 하면 조용하고 합당”-與 부동산특위 첫 회의…“보유세 강화, 거래세 낮추는 게 대원칙”-국힘 당대표 지지도…나경원VS이준석△경제-물류난에 수출 꺾일라…임시선박·전세기 띄우고 물류비 지원 2배 확대-무디스, 韓신용등급 ‘Aa2 안정적’ 유지-폴리텍대학, AI인재 양성 힘 쏟는다…학과신설 및 개편△금융-SKIET ‘빚투’에…가계빚 증가 25.4조 사상 최대-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획득-카드사 ‘법인 회원에 혜택 몰아주기’ 7월부터 못한다-카뱅, 중금리 대출 확대…금리 최대 1.2%p인하△산업&기업-삼성·SK ‘반도체 초격차’ 고삐 당긴다-13년만에 설비투자로 희망 생겨…KG동부제철, 강한 철강사 될 것-최대원 “새 경제대응방식 필요…상의가 구심점 될 것”-제네시스 누적판매 50만대 비결은 ‘디자인’-손경식 경총 회장 “한국노총, 파트너 돼달라”△IT·과학-보안 논란 COOV… 질병청, 심사도 기술평가도 안했다-개인정보 ‘이루다 사태’ 방지…개인정보보호위 5월 말 발표-코린이 울리는 암호화폐 허위공시…막을 법이 없다-통신3사 유일 설비투자 늘린 LGU…1분기만 3800억 쏟아△중소기업·바이오-편하게 입는 척추측만증 보조기…패션 민감한 여성·청소년도 OK-기업가치4조 바이오노트, 연내 상장 잰걸음-2025년까지 수출 스타트업 5만개 발굴…경제 버팀목 키운다-한화시스템 3년간 100억 조성해 ‘방산 中企’ 지원△소비자생활-‘노리’로 수출되는 ‘김’ 본래 이름 찾아주세요-‘GS25불매’에도…반사이익은 없었다-새벽배송 ‘우윳값 담합’ 조사…오아시스 “담합아니다” 항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국내기업만 옥죄는 각종 규제…상속세 확 낮추고 동일인 제도 손봐야△증권&마켓-인플레 논란 다시 불거지자…경기민감주까지 ‘우수수’-대만 증시 급락 충격에…외국인, 하루 2.7조 팔아-이틀째 하락한 SKIET…문제는 공모가였나 물량이었나△증권-은행권 사모펀드 기피에…중소형 증권사 ‘新판매망’ 부상-5%룰 반복 위반 땐 과징금 상향 한다-발행어음업 진출 미래에셋증권 “조달자금, 안정적 운용에 최선‘-정책논의 ‘패싱’에 반발…국민연금 전문위원 또 사퇴△부동산-도심복합개발 지정 줄이어도…조저한 주민 동의 ‘변수’로-상위1%아파트 공시가 문정부 들어 두배 올라-숫자공개도 못하면서 임대사업자 없애자는 당정-거래절벽 속 ‘똘똘한 한채’ 인기…서울 대형 아파트 강세△문화-통찰보다 현실직시…문학 대세 된 젊은 작가-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슬리핑 뷰티’-“모드는 인생의 롤모델”…‘여든살 공연’ 약속 지킨 박정자△스포츠-컷 탈락 충격 벗어난 최혜진 ‘타이틀 방어’ 도전-디펜딩 챔피언 강성훈, 야쓰야마·람과 붙는다-‘왕년 신동’ 이동환 “따시 PGA 정규투어 뛰어야죠”-김광현 “등판마다 팀 승리…만족스러워”-‘테니스스타’ 나달 “도코올림픽 출전? 글쎄”△피플-여수 지역과 약속 10년째 지키는 GS칼텍스…“사회공헌 진정성 보여”-LX홀딩스 자회사 임원 인사…판토스 최원혁 사장 승진-하재건 대원산업 회장, 은탑산업훈장 수상-‘영화인들의 맏형’ 故이춘연, 영화인장으로-무보-멕시코 재무부, 1조 1000억원 중장기 금융 제공 MOU-롯데카드, 세번째 소아암환자·가족 지원-서세옥 화백 유족, 성북구에 작품 3290점 기증△오피니언-이필상의 경세제민…경제 기저질환 치료 나설때다-[전문기자 칼럼]산으로 가는 이건희 미술관-황제성 ‘노마드 이데아’△전국‘제2의 정인이’없게…서울시-경찰, 복지 사각지대 아동 매년 전수조사-홍인성 인청 중구청장 ‘공공성 필수’ 내항 재개발, IPA가 못하면 인천시 나서야-수도권 감염병 전문 병원 유치, 지자체·병원 벌써부터 ‘후끈’△사회-법무부 장관 이어 ‘피고인’된 중앙지검장…法·檢 국민신뢰 ‘흔들’-밀린사건 1000건 넘는데…검사 40% 위탁교육 보내는 공수처-밤10시넘자 신고 밀려드는데…구청 코로나 단속반은 2개팀뿐-서율교육감 이어 부산·인천도…해직교사 특채 논란 전국 확산-유은혜 “2학기 유총중고 전면 등교 추진”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팹리스 없는 반도체 비메모리 강국 요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팹리스 없는 반도체 비메모리 강국 요원-역세권 용적률 확대 `속 빈 강정`…민간분양은 25%뿐-文대통령, 임·박·노 임명강행 수순-글로벌 금융시장, 인플레 공포 엄슴…亞 중시 흔들-[포토]이스라엘-팔레스타인 7년 만에 무력 충돌 중동 화약고 전운 고조-[사설]브레이크 없는 암호화폐 광풍, 정부는 뒤탈 걱정없나-[사설]11년만의 4%대 성장, 획기적 규제완화에 성패 달렸다△줌인&-“신약개발 명가에서 왔소”…K바이오 이끄는 SK사단-KIEP “올 세계경제 5.9% 성장…`K자형 회복`은 위험요인”△인플레 공포에 亞 증시 흔들-7월까지 변동성 장세…인플레 영향 덜 받는 소재·금융株 담는 게 유리-인플레 우려에 힘받는 한은 금리인상…고용 부진 걸림돌-중국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 6.8%…42개월 만에 최고△서울도심 주택 공급 적신호-기부채납 갈등에 2.4 대책법안도 무소식…주민 설득이 `최대 관건`-임대·분양 섞은 `소셜믹스`로 민간정비사업도 삐걱-주민동의율 67%…증산 4구역 공공복합개발 1호 `눈앞`△팹리스 없는 반도체 강국-`대규모 펀드` 조성해 R&D 지원…`M&A 활성화`해 기업 덩치 키워야-자유 공모로 다양한 아이디어 받고, 통 크게 지원해야-산업부 “시스템 반도체에 2400억 투입…글로벌 K팹리스 육성”△정치-文, 장관 3인방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국힘 “눈귀 막고 마이웨이 선언”-특정병과 女 장교 `사조직` 정황 軍 수상당국 내사…탈퇴 `러시`-국민의힘 전당대회 내달 11일 개최…1차 컷오프 도입-이·팔 무력충돌…방한 이스라엘 외교장관 급거 귀국-與 `빅3` 부동산 책임론 공방…계파간 갈등 조짐도-WHO “北 코로나 확진자 한명도 없어”△국제-中 `한자녀 정책 50년` 부메랑…늙어가는 14억 인구 경쟁력 `빨간불`-마윈, 공산당 비판 넉달 만에 등장 디지털위안화 시범사업 참여키로-바이든 “美송유관 해킹, 러시아 정부에 책임”…강경대응 예고△경제-1분기 세수 19조 더 걷었지만…코로나 지출에 나라살림 49조 적자-최저임금위 공익위원 8명 중 7명 유임 勞 “작년 최저 인상률 주도…우려 크다”-AI 위기경보 `심각`→`관심` 하향…달걀값 잡히나△금융-`따로따로페이`론 밀려카드사 간편결제 `동맹`-“금소법에 집단소송제 등 추가해야”-삼성家, 상속세 위해 주식담보대출…일반인보다 금리 높은 이유-하나銀, 넷마블 게임 결합한 금융서비스 선보인다△산업&기업-美 2차 반도체 회의에 삼성 또 불러…“JY 사면해 방미단 포함시켜야”-법원 판결 무시하고 `카젬` 재출금 외국계 기업 투자의욕마저 꺾일라-석화·방산 주요 계열사 호실적에…한화 1분기 웃었다-쌍용차 `E100`에 사활 건다△산업-탈통신 통했다…KT·SKT, 플랫폼 사업 급성장-카드사·화장품기업 “클라우드 일 잘하네”-토종백신 개발사 5곳 “하반기 임상 3상 진입 목표”-실리콘밸리서 왔건만…규제 치여 1년 만에 짐싸는 혁신기업△소비자생활-`최신맥주` 막강 타선으로…정용진포 터뜨릴까-하림 `칼칼라면` 공개-니코틴 없는 액상 전자담배, 담배일까 아닐까-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일반회원도 20% 싸게 산다△경제 인문한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협상에서 감정은 배제 대상 아닌 활용 자산…신뢰가 `YES`를 부른다-시작은 밝게, 지적은 정확하게…백종원의 `만점 협상 스킬`△증권&마켓-SKIET 첫날 26% 급락…`IPO 대어=따상` 공식 깨졌다-“엄선한 펀드·최저 보수” 한화운용, 직판앱 출시-“수익률 1위 비결? 펀더멘털·성장 의지 보고 알짜 찾아요”△증권-야놀자·여기어때, 자본시장 공격행보에 이목집중-삼성운용 `KODEX` 순자산 30조 돌파-윤석열 테마 타고 `우선주`까지 널뛰기-세계 3대 골프용품 테일러메이드, 한국 사모펀드가 인수△부동산-로또 못잖은 청약…서울지역 경쟁률 4년 새 6배 `껑충`-김현준 LH 사장 사전청약 준비 점검-이재명도 “강남까지”…GTX-D 논란 대선판까지 가나-충주기업도시에 `한화 포레나 서충주` 분양△Book-“날 리더로 이끈 건 이건희·잡스와의 대화”-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뉴욕타임스 비결은-전직 관료 5인이 건네는 韓경제 조언△엔터테인먼트-뻔한 `멜로`는 가라-ITZY, 美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첫 진입-역주행 열풍에 프로듀서도 활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믿음 주는 리스크 관리, 차별화한 ETF·연금…운용사 성장 이끄는 `양 날개`-쥐꼬리 수익률 끌어올리려면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시급△오피니언-[목멱칼럼]21세기에 되살아난 `가정맹어호`-[데스크의 눈]공모주 단타치는 외국인투자자-[기자수첩]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이번엔 꼭 통과시켜야-[e갤러리]윤진섭 `무제`△피플-`어려서 괜찮아`라며 안주할까봐…나이 잊고 살아요-구자열 회장 “디지털 혁신·신성장 수출 산업 선도”-KG동부제철, 최고 기술인에 `명장` 수여-KT, 노년층 인지장애 예측 기술 개발한다-올해 유심작품상에 윤효·문무학·이경자△사회-기소도 못하는 조희연 사건 1호로…與서도 “이러려고 공수처 만들었나”-사상 첫 `피고인 지검장` 위기 맞은 이성윤…거취 주목-`안부 카톡` 1건당 13만원 챙긴 교수 `눈먼 돈` 국립대 학생지도비 줄줄 새-노바백스, 사용신청 연기…백신수급 또 꼬이나-공공기관 신규차량 2023년부터 100% 전기·수소차
- 5G도 좋지만…플랫폼 사업 호조에 KT·SKT ‘함박웃음’
- [이데일리 김현아 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이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4%, 29.0%가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두며 웃음 짓고 있다. KT는 연결기준으로 4442억원, SKT는 38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 같은 호실적은 가입자당매출(ARPU)이 높은 5G 가입자가 증가한 이유도 있지만, 기업서비스(B2B)나 융합보안, 커머스같은 신규 사업의 성장세가 크게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네트워크 업체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려는 통신사들에게 미디어(IPTV)에 이어 기업사업과 보안, 커머스가 신규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준다.2019년 4월 3일 5G가 상용화된 뒤 2년이 지나 주력 망(3.5GHz)투자가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1분기 설비투자(CAPEX)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기업 사업에서 돈 번 KT…융합보안·커머스에서 수익 낸 SKTKT는 1분기 기업사업(B2B)에서 68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특히 용산 센터 상용화 이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등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매출은 1345억원을 기록해 7.5%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많아지면서 DX융합형 서비스인 지능형콜센터(AICC), 차세대교통시스템(C-ITS) 등이 본격화된 덕분이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은 “C-ITS로 제주에서 레퍼런스 확보했다”며 “제주 외에도 광주, 울산 등에서 사업을 수주했고, 향후 서비스 지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은 1분기 융합보안에서 3505억원, 커머스에서 20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3%, 7.0%늘었다. 같은 기간 9670억원의 매출을 올린 미디어 사업보다는 크지 않지만, ADT캡스·SK인포섹 합병법인과 11번가·SK스토아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지난해 우버의 투자를 받은 티맵모빌리티와 국가대표 앱 마켓 원스토어 역시 힘을 보태 전체적으로 SKT의 뉴ICT 사업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1%나 증가했다. 윤풍영 SKT 최고재무책임자는 “기존 T멤버십을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구독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2025년까지 구독서비스 가입자 3500만명, 매출 1.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5G 덕분에 무선서비스 매출 증가…그래도 플랫폼이 미래신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주 수익은 이동통신이다. 별도 기준으로 KT는 1분기 매출 4조 5745억을 올렸는데 이중 무선 서비스 매출이 1조 6676억원이다. SKT는 별도 기준 매출 2조 9800억원 중 무선 서비스 매출이 2조 5300억원이다.양사는 1분기 5G 가입자 덕분에 무선 서비스 매출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1.9% 증가했다. KT는 1분기 말 5G 가입자 수는 440만4000명, SKT는 674만명이다.KT와 SKT는 플랫폼 사업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KT는 지난해 10월 구현모 대표가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한 뒤, 미래 성장 중심의 그룹사업 재편과 전략투자를 하고 있다. 1분기에만 △케이뱅크 자본확충을 통한 성장 가속화(‘20년 말 수신 5조원→’21년 4월 수신 12조원)△KT 스튜디오지니 설립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 지분 투자 △방송용 소프트웨어 회사 알티미디어 인수 등을 단행했다.SKT는 박정호 대표가 인공지능(AI) 기반 빅테크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한 뒤, SKT를 투자 회사와 AI기반 인프라 회사로 인적 분할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ADT캡스-SK인포섹 합병 완료와 상장 준비 △11번가 우체국·이마트·GS 등과 제휴해 배송 경쟁력 강화 및 아마존 서비스 준비 △티맵모빌리티 신규 투자 유치(기업가치 1.4조 원)△원스토어 KT와 LG U+ 투자유치 성공 등의 성과를 1분기에 거뒀다.김영진 KT 재무실장은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BC’ 플랫폼을 필두로 미디어, 금융/커머스, B2B 사업에 집중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윤풍영 SKT 최고재무책임자는 “존속법인은 통신(MNO)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 컴퍼니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라며 “IT 투자전문회사는 반도체와 웨이브·플로 등 라이프 플랫폼을 자회사로 두는데 각 포트폴리오는 상반기 이사회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 실리콘밸리서 돌아온 혁신기업, 규제로 韓 떠난다
- 세종시 규제자유특구 도심공원에 자율주행셔틀이 운행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정부 사업 참여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찾아온 한 자율주행 기업이 규제로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이 미국 현지에서 설립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정작 고국에서는 규제 때문에 사업을 이어가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런 규제 문제를 간과하고 사업 추진만 급급했던 정부도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11일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참여한 팬텀AI는 최근 한국 지사 철수를 결정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팬텀AI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2016년 8월 테슬라(Tesla) 출신 조형기 박사와 현대차 출신 이찬규 박사가 공동 창업했다. 팬텀AI가 보유한 4단계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은 운전자가 사실상 운전에 개입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에 근접한 수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유한 기업이 몇 없는 최첨단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Ford) 등으로부터 2200만달러(약 2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팬텀AI는 지난해 3월 세종시에 한국 지사인 ‘팬텀AI코리아’를 설립하고 규제자유특구 사업 참여를 결정해 모빌리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중기부가 세종시를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고 자율주행 기술개발 및 실증에 필요한 규제를 풀자 한국으로 찾아온 것이다. 당시 중기부와 세종시는 규제자유특구에 세계적인 수준의 자율주행 기업을 유치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팬텀AI는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참여해 국산 자율주행 셔틀을 세종시 주거단지에서 실증할 예정이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세종시 집현동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현장을 방문해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참여기업 대표들과 자율주행차 앞에서 기념포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러나 최근 팬텀AI는 예상치 못한 규제 암초에 걸려 한국 진출 1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팬텀AI가 한국서 개발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산업기술보호법’ 저촉을 받는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산업기술보호법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대상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는 법이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12개 분야 71개 기술이 여기에 해당한다. 자율주행 차량에 들어가는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Lidar), 위치탐지 시스템 등 상당수 기술 또한 국가핵심기술로 분류된다. 국가핵심기술을 수출하거나 외국인이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려는 경우엔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문제는 팬텀AI 미국 본사가 가진 라이다 등 자율주행 기술을 국내에서 개선할 경우에라도 국가핵심기술로 분류한다는 점이다. 즉, 팬텀AI 한국 지사가 개선한 기술을 정부 허가 없이 미국 본사와 공유하거나 활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만든 법이 오히려 국내로 진출하려는 혁신기업에게 걸림돌로 작용한 것이다. 스스로 개발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어렵게 되자 결국 팬텀AI는 한국서 철수를 결정했다. 팬텀AI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서 철수를 결정하고 현재 직원들도 퇴사한 상태”라며 “(한국서) 잘 해보고 싶었는데, 이 법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온 것이 잘못 아니겠느냐”고 허탈함을 드러냈다.특구 사업을 추진하던 중기부와 세종시도 해당 규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텀AI 측이 먼저 자율주행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소관 부처인 산업부에 물었고, 산업부는 지난 3월 국가핵심기술로 분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업계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투명하게 사업을 하자는 차원에서 (국가핵심기술 해당 여부를) 물어본 것으로 안다”며 “스스로 개발한 기술인데 왜 한국서 등록까지 해가며 사업을 하겠나. 회사 입장에서는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규제 문제를 사전에 알지 못한 채 사업 추진에만 급급했던 관계 기관들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설립해 혁신기술로 인정을 받았더라도, 정작 국내에서는 이런 규제에 걸린다면 누가 다시 돌아오겠느냐”고 꼬집었다. 다만 중기부는 팬텀AI가 규제자유특구 사업에서 빠진다고 해도 자율주행 실증사업에는 큰 지장은 없다는 입장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재 대체 사업자를 통해 자율주행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며 “(팬텀AI 측에) 이 사업이 아니더라도 다른 자율주행 사업에라도 참여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본사 차원에서 결정한 문제로 안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과 이춘희 세종시장(왼쪽)이 30일 오전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열린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현장방문 및 간담회를 마친 뒤 BRT 자율주행 차량을 시승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전문]정세균 “진보·보수 손잡고 불평등 척결하자”.. 포스트코로나 4바퀴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권행보에 나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1일 “우리시대의 진정한 정의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척결하는 일”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4바퀴론을 설파했다.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6일 서울 마포구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관에서 열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상장회사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광화문포럼에서 ‘담대한 회복-더 평등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열고 “여든 야든, 진보든 보수든 모든 국민이 함께 통용할 수 있는 이 시대 궁극적 정의는‘더 평등한 세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등으로 전진하는 두 개의 앞바퀴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평등한 K 회복, V자 경제반등이며 두 개의 뒷바퀴는 혁신과 돌봄이다”이라며 “담대한 회복,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해 달라”고 했다.아래는 정 전 총리의 기조강연문 전문이다.반갑습니다. 총리에서 정치인으로 돌아온 정세균입니다. 오늘 우린‘광화문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예로부터 광화문은 올곧은 선비의 정신과 얼이 서려 있는선비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그리고 현재는 국민의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국민의 뜻을 모으고 전파하는 열린 광장의 대명사가 됐습니다.광화문포럼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량들이 모여서 국민의 목소리를 하나로 엮어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초청해주시고 제 생각을 말씀드릴 기회를 주신광화문포럼의 국회의원 여러분,김영주 회장님과 안호영 간사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광화문포럼은 그 이름처럼 국민을 위한 빛을 온 나라에 널리 전파하는 열린 소통의 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문을 여는 일에 함께할 영광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 대한민국은 위기였습니다.비단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수렁에 빠졌습니다.처음 총리에 취임하면서 국민께 우리 경제의 도약과 성장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하지만 다짐이 무색하게 1년 내내 노란 잠바를 입은‘노란 잠바의 그 남자’가 되고 말았습니다.그게 어디 저뿐이겠습니까?전국의 광역, 기초 단체장 모든 분들이유니폼처럼 노란 잠바에 1년을 실어 보냈습니다.우린 매일 아침, 노란 잠바를 입고 모여서화상회의를 통해 각 지역의 위기상황을 공유하고, 서로가 현장에서 느낀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대한민국 역사상 중앙정부와 지자체가이처럼 하나가 되어 소통하고 대화한 적은 단언컨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여도 야도, 지역도 따지지 않고오직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하나가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한마음이 되어 K-방역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며폄훼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성과입니다. 지금 일각에서는 백신과 관련된 불확실한 내용으로 걱정을 하고 있지만 K방역 사령관이었던 사람으로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아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반드시 이깁니다.”존경하는 회원 여러분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믿습니다.해방이후 우리에게 후퇴는 없었습니다.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의 현대사는한국전쟁, 보릿고개, 군부독재, 오일쇼크, IMF 환난, 글로벌 금융위기와현재 맞닥뜨린 코로나19 팬데믹까지매 순간 위기였고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었습니다.우리 국민은 이 모든시련과 역경을 보란 듯이 이겨내 왔습니다.그리고 지금 단군 이래 가장 훌륭한 시대를 열었습니다.하지만 현재가 과거보다 낫다고 해서 지금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하다는 데 동의할 수 없습니다.온 국민의 헌신과 희생으로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지만코로나는 한국 사회에‘불평등’이라는 깊고 넓은 상처를 남겼습니다.올 4월 우리나라 수출이 511억 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1.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08억달러로 33.9%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3억 9000만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습니다.지난달 수출액은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같은 달 기준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와 국민의 헌신과 노력으로 우린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는경제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수출과 내수 전반에서 상승세가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하지만 한국경제 선방의 그래프 이면에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눈물과 신음이 숨겨져 있습니다.수출호황으로 거시지표는 성장곡선을 그리지만 코로나로 문을 닫은 영세 소상공인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자본이 풍부한 대기업은 돈을 벌지만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문을 닫고 있습니다.일자리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불황은 고용 불평등으로 이어졌으며사회 전반적으로 불평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수업받을 권리가 제한되어버린 아이들은 질 좋은 학원에 다니는 부자 아이와 학업능력이 떨어지는 가난한 아이로 나뉘어버렸습니다.부모가 가난하면 아이도 가난해지는이 불공평한 세상을 이대로 방치해야 합니까? 허리가 끊어지도록 일하지만 하루하루 살아내기 벅찬 비정규직,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 사회 주류가 될 수 없는 청년내일의 희망을 꿈꿀 수 없는 장년과오늘을 살아가기도 힘든 노년층의 불안이분들께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눈에 보이는, 피부로 느끼는 변화와 쇄신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불평등, 일자리 불평등, 계층 간의 불평등,국민의 적, 불평등의 축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저는 우리 사회 구조적인 불평등의 축을 무너트리지 않고서 소위 말하는 일상의 회복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불평등한 세상의 노예가 되느냐 다 함께 잘사는 나라의 주인이 되느냐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 모든 구조적 불평등 앞에 우리 정치는 너무 무기력합니다.우리 정치가 담대한 회복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진보와 보수를 따지고 멱살 잡는드잡이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진보가 좀 타협하면 안 됩니까? 보수가 먼저 더 나누자고 손 내밀면 안 되는 일입니까? 진보와 보수가 서로에게 좀 더 친절해지고 좀 더 따뜻해지면 안 되는 겁니까?광화문 광장에는 촛불과 태극기를 든 시민이 모입니다.그 시민 모두 정의를 외치고 있지만그분들이 말하는 정의의 뜻이 전혀 다릅니다.저는 제안합니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정의는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척결하는 일입니다.여든 야든, 진보든 보수든모든 국민이 함께 통용할 수 있는이 시대 궁극적 정의는‘더 평등한 세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정을 말합니다.그리고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갑과 을이 나뉘어 싸우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싸움이 아닙니다. 갈등과 배척도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철 지난 이념투쟁과 진영논리를 벗어 던지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한 불평등 구조를 척결하고,다 함께 살아가는 평등의 나라를 만드는 일입니다. 저는 우리 시대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겠습니다.국민이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국민 개개의 삶이 공평하게 보장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국가는 항상 국민의 편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길이 문재인 정부 성공의 길입니다.그 길이 우리가 그토록 실현하고자 노력해 온개혁 완성의 길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 쇄신의 시기가 언제냐고 제게 물으신다면 저는!저는‘바로 지금!’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위대한 대한민국은 미래에 실현되는 것이 아닙니다.바로 지금 실현해야 할 우리의 과제입니다.저는 지금, 동지 여러분께‘더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가는담대한 회복의 길에 동참해달라고 요청드리려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담대한 회복의 길을 가는 더 평등한 대한민국이라는 자동차에는4개의 바퀴가 필요합니다.먼저, 평등으로 전진하는 두 개의 앞바퀴는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평등한 K 회복, V자 경제반등입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로가 초래한실업과 폐업 등 후유증에서 국민의 안정적 삶을 보장하기 위해과감한 재정확대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총리로 있을 때,우리 역시 피해 국민 보상을 위하여대규모 추경을 편성했습니다.정부의 방역행정조치로 인해손해를 입은 국민의 손실을 보상하는 일은국가의 당연한 책무입니다.하지만 국회에서 손실보상법이 미처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과 야당, 정부가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급적용과 법 논리, 대상자 선별에 어려움이 있다면 이견이 또렷한 소급적용은 차치하더라도어려운 처지에 놓인 국민을 생각해서 곧바로 입법을 진행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이와 함께 재정투입을 통한 추가지원으로 손실보상 소급적용의 국민적 요구를 해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재정은 국민을 위해 쓰는 돈입니다.국민이 없는데 국가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더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가는또 하나 회복의 앞바퀴는 포스트코로나를 향한 V자 경제반등입니다.담대한 회복을 위해서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선도형 경제로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충실하게 완수하고, 서민의 삶이 살아나는 민생경제의 반등을 이뤄내야 합니다. 지금 되살아나는 경제회복의 불씨를 더 크게 살려 국민이 현장에서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신속한 V자형 반등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코로나 위기에서 경제회복의 씨를 뿌리고 땀 흘려 김을 맨 사람이마지막 알곡, V자 경제 반등의 추수까지 잘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동지여러분, 동의하십니까?이제 ‘더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가는추동력, 두 개의 뒷바퀴를 말씀드리겠습니다.오른쪽 바퀴는 혁신이며 왼쪽 바퀴는 돌봄입니다.담대한 경제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혁신경제로의 전환입니다.미래 생산력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하고혁신적인 인적자본을 육성하여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야 합니다. 미래의 우리가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어느 분야에 어떻게 투자를 집중하고 강조할 것인가? 진지한 성찰과 모색이 필요합니다.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네트워크, AI(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를 대한민국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이와 함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사회,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등 미래 산업에 집중하는 선도경제로경제의 틀과 방향성을 전환해야 합니다. 이러한 쇄신을 기업에만 맡겨두면 안 됩니다.대기업은 스스로 자율성을 갖고 혁신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국가가 중소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3종 세트를 제시합니다. 중소기업의 성장이 살아나는‘질 좋은 성장’,서민과 소상공인이 살맛나는‘분수경제’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제의 허리를 튼튼하게 보강하는 항아리형 산업구조어떻습니까?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이 살아나고그 힘으로 내수가 펄펄 뛰는 살맛나는 대한민국 만들어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저는 이러한 ‘혁신경제로 전환’을 위해서는우선적으로 창업기업들의 고유자산인 지식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지식재산권 정책을 지휘할 수 있는정부‘지식재산처’신설을 제안합니다. 한국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계 2위입니다.그러나 “R&D 투자 대비 지식재산사용료 수입 비중은 22위에 머물러 있습니다.투자한 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제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지식재산처의 신설로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국익과 산업성장의 방향에 부합하는혁신전략을 펴나가야 합니다.중소기업의 재산권을 국가가 책임지고 지켜서 더 이상 대기업에 기술을 탈취당하지 않는 평등한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그 힘으로 소상공인이 중소기업이 되고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대기업으로 성장하는혁신의 평등 사다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향해 전진하는마지막 왼쪽 뒷바퀴는 돌봄사회입니다.돌봄사회는 기존 ‘복지사회’나 ‘포용사회’를 뛰어넘는 연대와 상생의 사회, 차별과 혐오가 없이 서로가 돌보는 사회, 가족과 공동체가 행복한 사회, 기회가 평등한 사회“를 말합니다. 돌봄은 결코 일방적인 시혜가 아닙니다.돌봄은 사람들 간의 관계이고 상생과 연대의 정신입니다.더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돌봄 원리가 새로운 사회 운영 원칙으로 자리 잡고 돌봄 가치가 사회경제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와 구조를 갖춰야 합니다. 돌봄 정신은 비단 복지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반복되는 재난의 충격, 가난의 대물림과 부러진 사다리, 지방의 소멸, 저출산 고령화라는 메가쇼크도 돌봄사회에서 선제적이고 심층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나아가 돌봄 정신은 생명, 생활, 생산이라는 국민의 3生을 돌보는 것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저는 그중에서도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을 위해 미래씨앗통장 제도를 제안합니다.모든 신생아들이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 찬스’ 없이도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이제 부모찬스가 아닌 국가와 사회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사회적 상속’ 제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정책이 실현되면 청년들이 대학 등록금이나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전 국민 역량개발지원을 위해국민들이 평생에 걸쳐 지속적으로 지식과 숙련을 개발하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4차 산업혁명 시대의 노동시장에서는급속한 변화에 맞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합니다.국민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직업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과 직업능력개발 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합니다.국민이 금전적인 어려움 없이 적성에 맞는 직업능력을 평생에 걸쳐 원활히 개발할 수 있도록 「국민 능력개발 지원금」 제도 도입을 제안합니다.국민 1인당 평생 2천 만원연간 최대 5백만 원을 지급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그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현재의 성인 평생교육 및 직업훈련체계의 전면적 개편을 추진한다면국민이 새로운 일터를 찾는데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이 직업능력개발 체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대학교육과 직업훈련 체계의 전면적인 개편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저는 혁신과 돌봄의 양 날개로 다시 비상하는 대한민국을 꿈꿉니다.지금 우리 앞에 놓인 역사의 책무가 너무 무겁습니다.국민은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합니다.국가는 항상 국민의 편이어야 합니다.올바른 국가의 힘이 클수록 국민의 안전도 커집니다.저는 오늘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앞에서 앞으로 변화시켜나갈 대한민국의 밑그림을 말씀드렸습니다.많은 분들은 제게 소위 정치적 스펙이 좋다고 말합니다.6선 국회의원에, 장관,당대표, 국회의장과 국무총리까지 했으니그렇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 8킬로를 걸어서 초등학교에 다녔습니다.뜨거운 여름날 뙤약볕과겨울의 혹한에도 묵묵히 다녔습니다.그때 힘들어 포기했다면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을 것입니다.실제 그런 아이도 많았습니다.중학교를 다닐 형편이 안 돼고등공민학교를 다녀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았다면 고등학교에 다니지 못했을 것입니다.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학교 매점에서 빵을 팔며 학교에 다녀야 했습니다.그게 부끄러워 포기했다면 대학도 가지 못했겠지요.이후, 제 삶은 모든 선택에서편한 것보다 힘든 일을 선택했습니다.정치를 할 때도 장관을 할 때도국무총리를 할 때도 그 점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지금 우리는 어려운 시련을 만나고 있습니다.생각해보면 우리는 항상 어려웠습니다.김대중의 길, 노무현의 길그리고 문재인의 길도 어려운 길이었습니다.마지막으로 여기 계신 의원님들께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나 드립니다.우리가 국민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국민 역시 우리를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가보지 않은 길이라고 두려워 맙시다.역사에서 성공의 규정은 후세의 몫입니다. 다만, 포기하지 않고 시작하는 것이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일입니다.우리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맙시다.담대한 회복,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부디,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줌인]구글에 반격…네이버·서울대 '꿈의 AI' 동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대- 네이버 초대규모 AI연구센터’ 공동 센터장 약력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언어 인공지능(AI)으로 불리는 GPT-3. GPT-3는 샌프란시스코 인공지능 연구소인 OpenAI가 만든 3세대 언어 예측 모델로, ‘꿈의 AI’로 불린다. ‘사랑에 대한 노래를 만들려고 하는데 봄에 어울리는 가사를 만들어줘!’라고 하면 AI가 가사를 만들어 보여주는 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GPT-3 계열 연구가 쉽지 않았다. GPT-3는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매개변수(parameter)가 기존보다 매우 증가한 AI여서 개발하려면 엄청난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양, 연구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초대규모 AI’를 연구할 수 있는 곳은 구글, 페이스북 정도다.그런데 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GPT-3를 능가하는 AI를 개발하기 위해 네이버와 서울대가 뭉쳤다. ‘서울대-네이버 초대규모 AI 연구센터(SNU-NAVER Hyperscale AI Center)’를 만들기로 하고, 10일 오전 최인혁 네이버 COO,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장병탁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체결했다. 공동센터장은 서울대 AI연구원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전병곤 부원장(컴퓨터공학과 교수)과 ‘14년도 가을학기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최우수박사학위 논문상을 받은 하정우 네이버 AI LAB 소장이다. 네이버와 서울대의 공동연구가 우리나라의 글로벌 AI 리더십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인력 부족 네이버…서울대와 100명 AI 연구진 꾸리다네이버가 ‘초대규모 AI’에 관심을 둔 것은 수년 전부터다. 하지만, 연구인력이 부족이 문제였다. ‘소프트웨어(SW)사관학교’로 불리는 네이버지만 논문 발표 건수는 구글 등 글로벌 기업에 못 미친다. 네이버는 NeurIPS, ICLR, CVPR, ACL 등 AI 분야 세계 최고 학회들에서 2020년에 43개의 논문을 발표했다. 국내 최대 수준이나 매년 수백 편의 논문을 내는 구글과는 비교하기 어렵다.그런데 이번에 공동연구센터를 만들면서 서울대 AI연구원 소속 교수·대학원생 등 60~70여 명이 ‘초대규모 AI’ 개발에 투입된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언어 등을 전공한 AI 전문가들이다. 네이버 인력을 포함하면 100여 명에 달한다. 국내 최대 규모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의 한글 데이터를 보유한데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대인 700 페타플롭(PetaFlop·1초 안에 할 수 있는 연산처리가 1000조번에 달하는 것)이상의 슈퍼컴퓨터를 도입한 만큼 ‘초대규모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양, 컴퓨팅 파워, 연구인력이라는 삼박자를 갖추게 됐다.전병곤 서울대 AI연구원 부원장은 “GPT-3가 가슴 뛰는 이유는 이 모델 하나로 다양한 언어 관련 태스크를 다 잘할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언어만 하는 GPT-3와 달리 언어와 이미지, 언어와 비디오, 언어와 음성까지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네이버 연구진이 서울대 겸직 교수로… 삼성전자 협업보다 큰 규모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네이버는 3년간 연구비,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처리장치)투자 등 인프라 지원비를 포함해 수백억 원 규모를 투자한다.네이버 연구진이 겸직 교수로 서울대 대학원생들을 지도하고, 서울대 학생들의 네이버 인턴십 및 산학협력 파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한다. 이러한 강결합 방식의 산학협력을 대규모로 시도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 서울대 관계자는 “2018년 삼성전자와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NPRC)를 개설한 뒤 4년째 공동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번 네이버와의 AI연구센터 개소가 규모와 인력 투입 면에서 더 크다”라고 전했다. 삼성과 서울대의 산학협력은 사람의 뇌 신경을 닮은 차세대 반도체인 뇌신경모방칩(뉴로모픽칩)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전병곤 부원장도 참여하고 있다.서울대 선후배가 함께 만드는 꿈의 인공지능초대규모 AI연구센터를 책임지는 두 센터장은 서울대 선후배다. 전병곤 AI연구원 부원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90학번, 하정우 네이버 AI LAB소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00학번이다. 전 부원장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았고, 하 소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박사다. 전 부원장은 하 소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잘 안다”라면서도 “후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고 미소 지었다.3년 뒤 연구센터에서 초대규모 AI가 완성되면 어떤 서비스들이 가능해질까.전병곤 부원장은 “예를 들면 ‘GPT-3라는 어려운 개념을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줘’라고 하면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글이 나온다. ‘아이디어를 광고로 내고 싶다’라고 하면 만들어 준다”면서 “기존에 못하는 걸 만드는 인공지능”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네이버 검색과 연결해 보면, 무엇이든 답을 해주는 차원이 다른 검색엔진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하정우 소장은 “기존의 AI가 제공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수준의 정확도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정말 강력하고 똑똑한 AI 도구로 활용돼 중소기업과 창작자들의 생산성을 훨씬 높여 이분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국가의 AI 경쟁력 향상에 기여 했으면”지난달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AI 경쟁력은 미국의 80.9% 수준이고, 1.8년의 기술격차가 수년째 좁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대-네이버 초대규모 AI 연구센터’가 우리나라 AI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수 있을까. 하정우 네이버 AI LAB 소장은 “최근의 초대규모 AI는 구글, OpenAI와 같은 인재, 데이터,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곳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서울대와의 화학적 결합이 이뤄진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패스트 팔로워를 넘어 북미, 중국을 넘는 진정한 글로벌 AI 리더십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중견기업 가자"…중견련, 24일부터 '일자리박람회'
- 중견련 ‘2021 일자리 박람회 포스터’.[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산업통상자원부, IBK기업은행과 이달 24일부터 6월4일까지 ‘2021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박람회에는 다날, 더존비즈온, 에듀윌, 에코프로비엠, 한미헬스케어 등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50여 개 우수 중견기업이 참여한다.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원, AI 역량 검사, 면접 등 모든 과정의 인터랙션을 강화한 최신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중견기업 탐방 영상과 재직자 브이로그, 재직자와의 생생한 ‘토크 콘서트’, 인사 담당자 참여 ‘라이브 채용 설명회’ 등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이외에도 구직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10일 ‘중견기업 바로알기 특강’, 17일부터 21일까지는 자기소개서 작성 및 AI 면접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전문가 GX 등 사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SG發 산업 격변…기업 성장분야 바꾼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ESG發 산업 격변…기업 성장분야 바꾼다-부동산·고용쇼크에 민심 이반…규제 편향정책 궤도 수정 시급-“오팔세대 금융서비스, 고객 특성별 세분화 필요”-“이건희 컬렉션 먼저 볼 기회” 양구가 들썩였다-[사설]문 정부 남은 1년…정책 오류 바로잡고 민생 전념해야-[사설]주목해야 할 연준의 거품경고, 빚내기 리스크 커졌다△줌인&-“이건희 회장 안목 느껴볼래”…국민화가 작품 귀향에 축제 분위기-경총 “대기업, 임금인상 최소화·中企협력사 지원 나서달라”△문재인 정부 출범 4년-코로나 선방했다지만 일자리·분배 뒷걸음…부동산 신뢰 회복도 시급-‘답보’ 한반도 평화 구상…한·미 정상회담서 반전 모색-재·보선 참패에 ‘정권 재창출 비상’…여야 협치도 불협화음△코로나 백신 외교전 본격화-중국産이 몰려온다…미·중, 백신 앞세운 패권 다툼 치열해질 듯-“이상반응 0.1% 불과”…60세 이상 접종에 사활-英, AZ 백신접종 연령 기준 바꿔…한국 “조정계획 없어”△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경제력 좋고 잘 뭉치는 5060…보험·신탁·투자상품 맞춤 서비스 필요-1000조 시장 잡아라…은행권은 ‘신탁 전쟁’ 중-오팔세대의 원조격 日 단카이세대△EDAILY Strategy Forum-우선순위는 없다…기업들 ‘환경·사회·지배구조’ 어떤 것도 배제해선 안돼-“ESG 규제 강도, 여론에 의해 자연스럽게 정해질 것”△정치-임·박·노 임명강행이냐 지명철회냐…진퇴양난 與 vs 꽃놀이패 野-대선 출마 與 박용진 “윤석열·이재명, 간보지 말고 나와라”-영남당, 윤석열, 경선률…국민의힘 당권 가를 변수-安 “與 포털기사 배열법, 전두환 보도지침 떠올라”-반도체 투자설비 최대 50% 세액공제 추진-용혜인, 현역 의원 세번째 임기중 출산△국제-추가 실업수당에 조기은퇴 급증…반도체 부족 탓 車공장 가동 중단 겹쳐-SNL 출연 일론 머스크 ‘급등’ 장담에도…도지코인 30% ‘폭망’-아프간 학교 앞 차량 폭탄테러…사상자 200여명 대부분 학생△경제-‘백신 지재권 면제론’에 치솟는 ‘뉴스심리지수’…실물경제로 이어질까-정책 검증은 뒷전…도자기 공방만 남은 해수부 청문회-코로나에 몸사렸나…공정위 기업 제재 20년 만에 최저△금융-대출 금리 쑥쑥…1000조 가계빚 폭탄 ‘째깍째깍’-보험사, 공공 의료데이터 공유 ‘0건’-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은행서 자금 조달 가능해진다-금융권 55개사, 8월 공동 채용박람회△산업&기업-로봇이 알아서 공간 찾고 발레파킹 척척…현대차 ‘휴머노이드’ 한 발 더-집콕 수요 폭발…석유화학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4대 그룹 유일 대졸 공채 유지…삼성 GSAT에 수만명 몰렸다-현대모비스 2025년까지 미래차 특허 3배 확대△IT·과학-‘COOV’ 보안 논란…개발사 “공개검증 응할 것”-AI·헬스케어 대표 영입…4기 4차산업위 출범-거래 수수료 0원…비상장 주식 투자 진입장벽 낮춰-애플 ‘앱 추적 투명성 기능’ 파장…페북 등 ‘맞춤형 광고’ 비상△중소기업·바이오-진단키트 특수 끝…‘M&A·사업다각화’로 돌파-펩타이드 약물전달 기술 보유…mRNA 백신도 냉장보관-‘동반진단 항암체’ 에이비온, 코스닥行 재도전-“위기를 기회로” 14일까지 중소기업 주간△소비자생활-‘스벅 벤티’보다 4온스 더 큰 ‘더벤티’가 1500원…넉넉함 먹혔죠-ABC마트 20년 만에 역성장…슈즈 멀티숍 재편-우유 대신 코코넛 넣은 요거트에도 몸에 좋은 유산균이 가득△증권&마켓-“해운 호황 4분기까지”…덜 오른 벌크선·조선株 담을까-개인에 공매도 기회 늘렸다지만…비중 여전히 ‘1%대’-산업재·소재·금융…인플레 수혜株 주목△증권-‘몸값 100조 시대’…가상화폐 거래소에 쏠린 눈-‘수제맥주’ 기업가치 얼마일까-“고정수익 어려워”…기관들 국내 임대주택 투자 꺼려△부동산-뜨던 ‘金포’가 교통 소외지로…김포 집값 ‘곤두박질’-토지거래 ‘불허’ 없었던 세종시-대형 건설업체들 해외 수주 ‘턴어라운드’-재무구조 개선 막바지…두산건설 경영정상화 ‘속도’△스포츠-6년 만에 우승한 허인회 “캐디 해준 아내 덕”-인삼공사, 프로농구 사상 첫 ‘PO 10전 전승’ 우승-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 곽보미 “부모님이 1년만 더 해보자고…”-‘태국의 박세리’ 쭈타누깐, 고국서 ‘V샷’-손흥민 ‘리그 17호 골’…‘레전드’ 차붐과 나란히-태극마크 되찾은 심석희 “3연속 올림픽 출전 실감”△문화-값이 아닌 가치 눈여겨본 ‘거인의 심미안’…여기가 ‘무릉도원’이구나△오피니언-기업실적 수준보다 모멘텀을 보라-10년 전 ‘하우스푸어 사태’ 잊었나-2년짜리 ‘전세형 공공임대’ 아직도 준비 중△피플-코로나로 지친 일상 속 희망·치유 메시지 찰나에 담아-이한동 前국무총리 별세…문대통령 “통합의 큰 흔적” 추모-“고령자 비대면 돌봄 서비스 모델 만들 것”-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전극 ‘설계 원리’ 새롭게 제시△사회-“백신접종 강요”…현직 경찰, 인권위 진정 파문-이성윤 운명 걸린 수심위…기소냐 기사회생이냐-“가정교육 못 받은 XX”…선 넘는 ‘욕쟁이 상사’들-출장 중 ‘중앙선 침범’ 사망, 산재로 인정받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