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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국민' 與 고집…'선별지원' 한편된 野·政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국민’ 與 고집…‘선별지원’ 한편된 野·政-공군 성폭력 수사 민간 참여 文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라”-손경식 “반도체 주도권 뺏길 위기…JY 현장 복귀 절실”-이자 못 갚는 ‘좀비기업’ 작년 35% 최대-[사설]경기도형 기본대출, 한은 발권력 동원하면 안 된다-[사설]공공의료 확충 5개년 계획, 방향 맞지만 허점 없나, 방향 맞지만 허점 없나△줌인&-“가상공간에 말 통하는 친구 만들 것”…AI 열공 나선 ‘배그 신화’ CEO-홍남기 “임대차 신고 내용, 과세정보로 활용 안한다”△국무총리·경제5단체장 간담회-崔 “정부와 기업, 성과 내는 파트너십 기대”…金 “상생할 길 찾겠다”-“광복절까지 지체 말고 결심 섰다면 JY 사면해야”-대통령·총리 이어 靑정책실장·산업장관까지, 재계 챙기는 까닭△기승전 ESG…어떻게 <14> 아모레퍼시픽-공병은 재활용, 신제품은 종이용기…‘플라스틱 프리’ 실천 나선 아모레-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지속기능경영 디비전장 “고객과 적극 소통…ESG 경영 넘어 문화로 만들 것”-SK ‘청록수소 생산’ 美기업 투자…ESG경영 박차△당정, 5차 재난지원금 갈등-윤호중 “보편 지급, 경제회복 윤활유”…홍남기 “같은 돈이면 선별이 도움”-“손실보상 내팽개치고 보편지원 논의라니” 영업 제한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 ‘한숨’△정치-“李, 경륜 더 쌓아야 캅니데이” vs “젊은 아가 하는게 훨 낫다카이”-“통합” 외친 이준석 향해…野 중진들 ‘리더십’ 지적-文대통령 만난 與 초선의원들, 쓴소리는 없었다-송영길 ‘조국 사태’ 사과 후폭풍 민주당 내부 분열 도화선 되나-여권, 처가 의혹 공세에…잠행 끝낸 尹 ‘강경모드’ 전환-대권 지지도, 이재명 28%·윤석열 20%△국제-美 ‘밈’ 주식 광풍에…월가 “대장 개미는 팔기 전에 말 안햬” 경고-美연준, 코로나 위기때 사들인 회사채 판다…테이퍼링 시동거나-中, 베이징에 디지털위안 70억원 푼다△경제-코로나發 K자형 양극화 심화…‘좀비기업’ 10곳 중 9곳은 中企-배달 라이더 사고 땐 최대 1500만원 지원-하위 20% 일자리 11만개 증발할 때 상위20% 취업자는 8만명 늘었다△금융-암호화폐 업권법, 하반기엔 국회 문턱 넘을까-삼성생명 “친환경금융에 20조 투자”-‘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늘리기’ 속도 내는 인터넷은행-씨티은행 “소매금융 부문 복수의 인수의향자 있다”△산업&기업-대형수조·최신설비로 ‘고효율 선박’ 개발 박차-“韓 조선 산업, 지식집약적…中과 초격차 이어갈 것”-삼성전자 반도체 전 사업장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59년 만에…기아 누적판매 5000만대 넘었다-5월 수입차 2만 4080대 판매…전년비 3.5% 증가△산업·바이오-차세대 ‘접는 갤럭시’ 양산 돌입…8월 출시 유력-‘中企 전용’ 홈앤쇼핑, 사업 재승인 기대감-‘엔젠시스’ 임상 성공에 사활…주주들, 진심 알아달라-‘진짜 상생’ LG U+ 알뜰폰사업자 지원 토털패키지 꺼내△Auto&Life-터치 몇번이면 끝…중고차 구매 참 편하죠~-[타봤어요-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돋보이는 실내공간 활용성에 고속주행 짜릿함 더하니 ‘굿’△그림&스토리-곰보자국 흠결까지 정직하게 그려주게△증권&마켓-대형株 부활에…코스피 사상 최고 넘본다-KT, 업계 첫 ‘ESG채권’ 흥행 성공-공매도 재개 한달…“주가와 연관성 없었다”△증권-개인 외 일반 법인도…20일부터 공모주 중복청약 안된다-증권사 57곳 1분기 순이익 증시 활황 영향 3조원 육박-본입찰 임박 이베이코리아…새주인 ‘초미관심’-한앤코 “남양유업, 홍 회장엔 안팔아”…선그은 이유는?△부동산-GTX-C 새 역사‘ 계획에…왕십리·의왕·인덕원 집값 ’새 역사‘-전국 아파트 값 상승폭 커졌다-소규모 재건축, 7층 높이 제한 푼다-세운지구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분양△여행-비밀의 숲, 10만그루 百百히…몸속까지 ’초록샤워‘ 하세요-[강경록의 미식로드]전국 3대 쫄면집 충북 옥천 ’풍미당‘-700m 병풍 펼쳐놓은듯…바위절벽, 한폭의 동양화 따로없네△스포츠-돌아온 캡틴 손흥민 “행복축구 보여드릴 것”-류현진-김광현, 내일 빅리그 동반 선발-맏형 최경주 “후배들 하루빨리 내 기록 깨줬으면”-매치플레이 희생양 된 문경준…64강서 이대한에 완패-이창우 “무조건 선수들 따라하지 말고 자신에게 가장 편한 자세부터 찾아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왜곡된 정보 부작용 심각…믿을 만한 양질의 금융데이터 공급하겠다”-이론·경험 두루 겸비한 업계 인정한 ’투자 고수‘△오피니언-[목멱칼럼]규제없는 유튜버에 책임 부여해야-[기자수첩]女부사관 사망…軍, 약속보다 행동 보일 때-[북극 이야기]북극 개척 앞장선 韓 조선기술△피플-반도체 초호황에 글로벌기업과 라이선스 계약 잇따라-문성혁 “친환경 선박·4차산업 기술로 해양강국 도약”-조디 포스터,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백현진 “’말보다는‘…각자 느끼는 감각에 집중을”-김정태 회장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 기여할 것”△사회-김오수 “시간 더 필요”, 박범계 “충분히 들었다”…첫 인사부터 파열음-올해 첫 ’문·이과 통합‘ 수능 선택과목 쉽고, 공통 평이할 듯-60세 이상 백신 예약률 80% 육박…상반기 1300만명 접종 ’청신호‘-유승준 비자 소송 2R…LA총영사관 상대 소송 첫 재판-찔끔 잦은비 끝…진짜 장마 6월 하순 시작
2021.06.03 I 하상렬 기자
'반도체 초격차'…기업용 메모리시장 공략 강화하는 삼성
  • '반도체 초격차'…기업용 메모리시장 공략 강화하는 삼성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기업용 메모리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용 메모리시장이 고(高)마진시장인 데다 SK하이닉스(000660)와 미국 마이크론 등 경쟁 기업들이 추격이 거센 가운데 선두업체로서 초격차를 벌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최근 3개월간 4종 메모리 연이어 선봬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3개월간 총 4종의 기업용 반도체 메모리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최신 SAS-4 표준을 지원하는 업계 최고 성능의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PM1653을 출시했다. SAS(Serial Attached SCSI)는 서버나 대형 컴퓨터의 스토리지 장치에 쓰이는 고속 데이터 전송 인터페이스다. 인터페이스는 서로 다른 시스템 등을 서로 이어주는 일종의 접속 장치다. SAS-4는 SAS-3에 비해 약 2배 향상된 22.5기가비피에스(Gbps·초당 기가비트)의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PM1653은 6세대 V낸드가 처음으로 적용된 초고속 엔터프라이즈 서버 전용 SAS-4 SSD로 800기가바이트(GB)부터 최대 30.72테라바이트(TB)까지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차세대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Compute Express Link·CXL) 기반의 D램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CXL 기반 D램 메모리 기술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용량·고대역 D램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인텔의 플랫폼을 통해 이번 CXL 기반 D램 메모리 검증을 마쳐 차세대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대용량 D램 솔루션의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삼성전자는 같은 달 기업용 PMIC 2종(S2FPD01, S2FPD02)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오는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력반도체의 일종인 PMIC는 전자기기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압과 전류를 조정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PMIC는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약 21%)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에는 차세대 기업용 ZNS SSD(PM1731a])출시했다. ZNS는 SSD 전체 저장 공간을 작고 일정한 용량의 구역(Zone)으로 나누고 용도와 사용 주기가 같은 데이터를 동일한 구역에 저장해 SSD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ZNS SSD는 6세대 V낸드 기반의 4테라바이트(TB), 2TB 용량 2.5인치 제품으로 출시됐다.◇작년 데이터 서버 D램 글로벌 매출 39조원…올해 50조원 예상삼성전자가 기업용 메모리반도체를 잇따라 선보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기업용 메모리시장의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코로나19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활성화와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데이터서버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데이터 서버(processing) D램의 글로벌 작년 매출은 348억달러(약 39조원)로 전체 D램 매출에서 52.4%의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446억달러(약 50조원), 내년 517억달러(약 58조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작년 낸드 플래시 SSD(Enterprise&Compute) 매출은 278억달러(약 31조원)로 전체 낸드플래시 매출에서 48%를 나타냈다. 올해 301억달러(약 33조원), 내년 333달러(약 37조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초격차 확대 노림수도 있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000660)는 기업용 SSD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인텔 낸드사업부를 인수해 주오 8개 경쟁 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진행중이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국내 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 작년 11월 176단 낸드플래시를 세계 최초 개발한 마이크론은 일본 반도체 기업인 키오시아(옛 도시바 메모리)의 인수도 노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기업용 메모리반도체는 개인용 등과 비교해 마진이 높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며 “또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으로서의 기술 리더십도 공고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6.03 I 신민준 기자
예스티, 지분 투자로 제이티웨이 최대주주 등극
  • 예스티, 지분 투자로 제이티웨이 최대주주 등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열제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122640)가 제이티웨이의 50억원 규모의 구주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제이티웨이’는 광학 렌즈 및 광학 모듈을 제조하는 회사로 국내 최초로, 직경 1mm 크기의 비구면 글라스 렌즈를 양산화에 성공했다. 이 렌즈는 데이터센터내에 광신호를 전송하는 광트랜시버 의 핵심 부품으로 주로 일본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었으나, ‘제이티웨이’가 양산화에 성공해 시장 점유율을 차츰 늘려가고 있다.‘제이티웨이’는 초소형 비구면 유리 렌즈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설계 기술부터 공정관리, 품질관리 등 다양한 핵심 요소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술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4차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AI, 자율 주행, 드론 등에 다양한 소형 센서들이 사용되는데, ‘제이티웨이’가 생산하는 비구면 글라스 렌즈는 센서와 결합하여 광특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부품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 지금까지는 플라스틱 렌즈가 사용되었으나, 최근 애플이 최초로 글라스렌즈를 채택하면서 향후 글라스렌즈 적용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기·수소차의 자율주행 기능의 핵심 부품으로서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카메라 렌즈는 플라스틱 렌즈가 아닌 글라스 렌즈가 필수로 사용되는 만큼, 카메라 렌즈 시장의 성장과 함께 글라스 렌즈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예스티 관계자는 “현재 자회사 예스파워테크닉스를 통해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SiC전력반도체를 상용화하여 양산 진행중”이라며 “이번 ‘제이티웨이’ 인수로 비구면 글라스 렌즈 사업 확대로 전기·수소차의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하여 그룹내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위한 발판을 준비해 나가는 중”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제이티웨이’는 이미 광통신뿐만 아니라 LiDAR용, 반도체 장비용, 의료용 등 다양한 산업의 광학 렌즈 및 모듈을 개발하여 양산화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06.03 I 박정수 기자
SK C&C, 美 브라이트랩과 제조 하이테크 솔루션 사업 협력
  • SK C&C, 美 브라이트랩과 제조 하이테크 솔루션 사업 협력
  • 김영대 SK C&C 부문장(왼쪽 두번째)과 스티븐 곽 브라이트랩 대표(세번째) 등이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C&C)[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미국 반도체 자동화 물류 반송시스템(AMHS) 기업 브라이트랩과 ‘제조 하이테크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AMHS는 여러 제조 공장의 복잡한 생산 라인에 맞춰 생산 부품을 운반하는 무인 반송차를 제어하며, 공장 내 생산 자동화를 뒷받침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술 전문가와 사업 발굴 담당자로 구성된 조인트 워킹 그룹(JWG)을 운영한다. 브라이트랩의 AMHS 고객 수요에 맞는 제조 하이테크 솔루션을 선정해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SK C&C의 AI 패키지 솔루션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을 활용한 AI 기반 품질 관리 사업, 브라이트랩의 위탁 생산·엔지니어링 고객 대상 제조 하이테크 사업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스티븐 곽 브라이트랩 대표는 “브라이트랩의 AMHS 기반 제조 물류 역량과 SK C&C의 제조 자동화 역량을 결합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제조 하이테크 사업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고객 대상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김영대 SK C&C 디지털 뉴비즈 부문장은 “브라이트랩의 미국 내 주요 제조 고객 수요에 맞는 고객 밀착형 제조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3 I 김국배 기자
SK그룹, ESG 등 핵심 경영전략 실행 위한 콘텐츠 강화
  • SK그룹, ESG 등 핵심 경영전략 실행 위한 콘텐츠 강화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그룹의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인 ‘써니’(mySUNI)가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파이낸셜 스토리 등 핵심 경영전략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학습과정을 대거 선보이며 SK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촉진제 역할에 본격 나서고 있다.2일 SK그룹에 따르면 써니는 구성원들이 각 관계사 사업에서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적극 구현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별 전문 콘텐츠를 강화했다. 글로벌 석학들과 사외이사들도 써니에 참여해 교육 전문성과 인사이트의 깊이를 더했다. 지난해 1월 AI, DT(Digital Transformation) 등 미래역량과 행복, 사회적 가치 등 그룹의 경영철학을 담은 8개 분야로 출범한 써니는 환경 및 BM(비즈니스 모델) 스토리텔링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5월까지 구축된 학습 콘텐츠는 11개 분야(칼리지)의 900여 과정에 2600여 시간 분량에 달한다. 구성원들 역시 누적 360만 시간에 달하는 학습에 참여하며 딥체인지 역량을 쌓고 있다. ▲SK그룹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인 ‘써니’에 개설된 염재호 SK(주) 이사의 인사이트 특강 장면. (사진=SK그룹)써니는 SK의 핵심 경영전략인 ESG 등 다양한 최신 콘텐츠 제공과 함께 구성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현장형 프로그램 제공으로 사내 학습 플랫폼을 넘어 비즈 혁신의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 SK는 지난 연말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써니는 작년부터 ‘ESG 이해’ 등 30여 콘텐츠를 개설, 그룹 내 ESG 역량 강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올해도 ESG 글로벌 트렌드, 평가방법론 등 실제 업무에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를 추가로 개설,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써니는 최근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SK 구성원들의 높은 학습 수요를 반영, 지난 5월 기존 에너지솔루션 과정을 ‘환경 칼리지’로 새롭게 확대 개편했다. 환경 칼리지는 포괄적인 ESG와 차별화된 탄소중립, 자원순환, 수소 등 환경 이슈에 대한 개념 강의부터 사업모델과 결합하는 프로젝트 과정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구성원들이 환경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올해 초 신설한 ‘BM 디자인과 스토리텔링 칼리지’도 구성원들의 주목하는 분야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10월 CEO세미나에서 “그룹 관계사별로 매력적인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이 담긴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더 많이 얻어야 한다”고 당부한 이후 SK 관계사들은 파이낸셜 스토리 발굴과 구체화에 나서고 있다. BM 스토리텔링 칼리지는 고객과 투자자의 공감을 얻는 스토리 만들기부터 BM 디자인 방법론, M&A 과정 등 현업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각 관계사의 파이낸셜 스토리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석학과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도 눈에 띈다. 스토리텔링의 가이드북으로 불리는 ‘내러티브 앤 넘버스’의 저자인 뉴욕대 다모다란 교수가 SK 구성원을 위해 직접 강연한 강의는 수강생들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숀콜 교수와 공동 개설한 ‘사회적 가치·ESG 케이스’ 과정은 각 관계사의 사업개발 담당 임원들이 ESG 관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SK 관계사별 ‘Governance Story’의 주체인 사외이사들도 5월 말부터 각자의 전문성과 식견을 담은 참신하고 깊이있는 ‘인사이트’ 특강으로 구성원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염재호 SK(주) 이사회 의장은 ‘미래 한국의 상상 디자인’을 주제로, 빠른 변화의 시대에서 새로운 문제 해결에 수반되는 역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용학 SK텔레콤 이사회 의장은 문명사적 변환기 기업의 선도적인 사회적 역할 재정립에 대한 식견을, 신창환 SK하이닉스 이사는 반도체 분야 학계 전문가로서 반도체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구성원들에게 각각 전달했다. 써니 관계자는 “써니는 앞으로도 SK구성원들이 회사의 딥 체인지 전략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파트너로서, 관계사들이 빠른 변화 실행력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1.06.02 I 김영수 기자
서버용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 위해 NHN·과기부·SKT 등 협력
  • 서버용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 위해 NHN·과기부·SKT 등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좌측부터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임차식 단장, KT 이미희 상무, SK텔레콤 류수정 담당임원, 네이버 클라우드 임태건 상무,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 NHN 정우진 대표,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강성 부사장, 더존비즈온 송호철 대표, ETRI 박종현 부원장이다.NHN이 서버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기업·공급기업 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외산AI반도체가 아닌 국산 AI반도체를 개발,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HN, SKT,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퓨리오사AI, 리벨리온, KT, 네이버 클라우드, 더존비즈온,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10여개 기관·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NHN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도 참석했다. 참여 기업들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내 국산 반도체 실증·적용 적극 검토, △수요 맞춤형 반도체 개발 협력, △광주 AI 집적단지 내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수요연계형 AI 반도체 실증 지원사업 등을 통해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AI반도체는 학습·추론 등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높은 성능, 높은 전력효율로 실행하는 시스템반도체다. NHN은 AI 반도체의 대표적인 수요시장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업으로서 SKT, 인공지능산업융합 사업단(AICA)과 함께 NHN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SK텔레콤에서 개발한 AI 반도체(사피온)에 대한 기술 실증 지원을 수행한다. AI 반도체 실증지원사업은 정부 지원을 받아 앞으로 2년간 운영된다.NHN 클라우드사업그룹 김동훈 전무는 “NHN이 ‘AI 반도체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클라우드, AI 사업자로서 국산 AI가속기가 ‘제2의 D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내 제조사들과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6.01 I 김현아 기자
日, 대만TSMC와 손잡고 반도체 R&D 허브 구축
  • 日, 대만TSMC와 손잡고 반도체 R&D 허브 구축
  • TSMC 로고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한 가운데 일본은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1위 업체 대만 TSMC와 손잡고 반도체 연구개발(R&D)에 나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경제산업성은 이날 TSMC가 일본 내 반도체 R&D 허브 구축에 참여하고, 일본 정부로부터 정식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연구개발 허브 마련을 위한 총 사업비 규모는 370억엔(약 3700억원)이며 TSMC와 일본 정부가 절반씩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R&D 허브는 이바라키현 쓰바쿠시에 마련될 예정이며, 올 여름 이후 시험라인 정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TSMC의 R&D 허브는 특히 첨단패키징을 비롯한 후공정에 대한 연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첨단패키징은 서로 다른 종류의 반도체를 수직 또는 수평으로 연결해 하나의 시스템 반도체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미세 공정 기술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데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기술 분야가 각광 받으면서 반도체 집적도보다는 여러 반도체가 한 모듈 안에서 여러 반도체를 연결해 성능을 높여주는 첨단패키징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 TSMC는 패키징 기술력이 뛰어난 이비덴을 비롯해 미세배선 재료 업체 아사히카세이, 장비업체 시바우라메카트로닉스 등 일본 업체 20곳 이상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전세계적으로 5G 인프라, 자율 주행 기술, 데이터 센터 및 인공 지능(AI) 분야가 각광받으면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와중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2019년부터 자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인텔, TSMC 등 해외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TSMC의 기술력이 뛰어나 협력을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일본 시각이다. 아사히 신문은 향후 일본 정부가 TSMC 측에 R&D 허브에 이어 제조 허브 구축도 요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세계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5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17%)가 2위로 뒤를 쫓고 있다.
2021.06.01 I 성채윤 기자
창립 45주년 신보 "선도형 경제 대전환에 기여"
  • 창립 45주년 신보 "선도형 경제 대전환에 기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일 대구 본점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45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신보는 이날 행사에서 지금까지 발자취를 돌아보고 국가경제 위기상황에서 역할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했다. 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사이버 교육과 e-청렴서약 실시 등 ‘반부패·청렴 캠페인’을 진행해 부정부패·성비위·갑질 없는 3무(無) 실천을 다짐했다.신보는 올해 보증 규모를 사상 최대인 80조원으로 설정, 경제회복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주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한국판 뉴딜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뒷받친한다.이와 함께 혁신성장 생태계 활력을 높이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전폭 지원하고 우수 기술기업과 벤처기업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보는 고차원 동태정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혁신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뱅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또 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포용적·친환경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전환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윤대희 이사장은 “신보는 중소기업의 확실한 성장복원에 모든 힘을 쏟아 국가경제 도약의 발판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이끌어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신보는 창립을 기념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실시했다. 노사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신보 지역상생 도시락’ 2500개를 기부했다. 업사이클링 화분 제작 기부와 중증장애인 시설 기부 등도 수행했다.윤대희(맨 위 왼쪽)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일 대구 본점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된 4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신보)
2021.06.01 I 이승현 기자
네이버 D2SF, AI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 후속 투자
  • [AI]네이버 D2SF, AI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 후속 투자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 후속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퓨리오사AI의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 금액은 800억원 상당으로,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다.이번 투자에는 네이버 D2SF뿐 아니라 DSC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퀀텀벤처스 코리아 등 기존 투자사가 모두 참여했고, 아이온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등도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서버에서 AI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학습된 모델로부터 결과를 추론하는데 최적화된 AI 칩을 설계하고 있으며, 뛰어난 컴파일러(SW) 및 HW 설계 기술 역량을 보유해 업계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2019년 글로벌 AI칩 벤치마크 대회인 MLPerf에서 아시아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결과 제출에 성공하고, 이미지 분류 및 객체 인식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해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네이버 D2SF는 퓨리오사AI의 첫 투자자로, 2017년 예비창업팀 단계에서부터 퓨리오사AI와 교류하며 성장을 지원해왔다. 네이버 D2SF의 시드 투자 이후 퓨리오사AI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AI, 클라우드, 동영상 등 네이버의 여러 기술 분야들과 접점을 가지고, 대규모 AI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 중이다.?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퓨리오사AI는 네이버 D2SF와 네이버의 여러 기술 조직들이 함께 성장을 지원해온 국내 최고의 AI 반도체 기술 기업”이라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이버와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01 I 노재웅 기자
김석중 브이터치 대표이사, 올해의 발명왕 등극…가상터치시스템 개발
  • 김석중 브이터치 대표이사, 올해의 발명왕 등극…가상터치시스템 개발
  • 김용래 특허청장(왼쪽)이 31일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발명왕 수상자 브이터치㈜ 김석중 대표이사(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석중 브이터치㈜ 대표이사가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됐다. 또 산업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특허청이 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제56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31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발명유공자들의 시상을 통해 발명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발명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개최되는 범국가적인 행사다. 발명의 날은 1442년 세종대상이 측우기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날을 기념해 1957년 국가기념식을 지정됐다.‘회복·포용·도약, 지식재산이 선도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 김용래 특허청장을 비롯해 발명 유관단체장, 발명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최고의 혁신발명가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발명왕’ 시상이 이뤄졌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지난 30년간 제제연구 분야에 매진, 독자 기술을 이용한 개량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제약사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 수출 등 한국 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에게 돌아갔다. 또 은탑산업훈장은 윤보언 삼성전자㈜ 펠로우와 박용주 SK텔레콤㈜ 부사장에게 수여됐다. 윤보언 펠로우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 개발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및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박용주 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분야 국제 표준 특허를 확보해 로열티 수익을 창출,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동탑산업훈장은 윤중락 삼화콘덴서공업㈜ 연구소장과 강성공 ㈜대진코스탈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윤중락 연구소장은 전자산업의 핵심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 대한 원천 특허 확보 및 제품 개발에 기여,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강성공 대표이사는 산업용 전자정보저장매체 파쇄기를 국산화하고, 사무실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소형화하여 수출경쟁력을 높임으로서 산업발전에 기여했다.특히 지난 1년간 신기술 연구개발 및 창의적 혁신으로 과학기술계에 귀감이 된 ‘올해의 발명왕’에는 브이터치㈜ 김석중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김석중 대표이사는 눈과 손을 동시에 검출해 리모컨이나 접촉 없이 제스처만으로 대상을 제어할 수 있는 가상터치 시스템 개발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올해 발명의 날 행사는 발명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과 부대행사로 수상자의 주요 발명품 전시뿐만 아니라 ‘발명으로 도약하는 청년 창업가’라는 주제로 특별전시가 진행됐다. 주요 수상자의 발명품인 자체 기술로 개발한 개량신약, 혁신적인 CMP 공정 기술 적용으로 고질적 불량을 개선한 웨이퍼,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저전력으로 실행하는 AI반도체, 최대 1m 떨어진 곳에서도 화면 전체 제어가 가능한 가상터치 패널,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 기술인 라이다 센서 등이 선보였다.김용래 특허청장은 “코로나 19로 수많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발명가분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난해 지식재산권 출원이 연간 55만 7000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발명가와 함께 코로나 위기를 넘어 회복과 포용, 도약의 길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31 I 박진환 기자
文 "확장재정 기조유지" 지시에…경기부양용 추경 급물살
  • 文 "확장재정 기조유지" 지시에…경기부양용 추경 급물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경제 성장을 위한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부는 내달 중순 내놓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정)에 추경 등을 포함해 경기 진작 방안을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 지출에 따른 재정 부담과 인플레이션 압박 등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여당에서 종합부동산세 등을 포함한 주택 공급·금융·세제 개선안을 확정함에 따라 내달 중 부동산 정책 재검토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정책 방향을 정리해 당정간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하경정에 재정 보강 필요성 종합 점검”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8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최근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고 내수·투자·수출 등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하반기 집중 추진할 과제를 최대한 발굴할 것”이라며 “하경정 작업에 담아 6월 중하순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경정은 경기 진작과 포용적 회복, 선도 경제로 전환 등을 위한 정책이 담길 전망이다.이억원 기재부 제1차관은 비경 중대본 브리핑에서 “내수 진작책과 함께 각 부문별로 민간 활력을 높일 다각적인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며 “경기 회복이 서민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포용적 회복 방안을 강구하고 선도형 경제로 전환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하경정에 경기 진작을 위한 추경안이 담길지 여부는 관심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내년까지는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적인 재정 투입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겠다”고 밝혀 추경 편성 여부를 시사한 바 있다.이 차관은 이와 관련해 “하경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수 여건 변화 및 하반기 재정보강 필요성 등을 종합 점검해나갈 계획”이라며 추경 편성 여부 등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다.갈수록 늘어나는 나랏빚 부담은 걱정거리다. 홍 부총리도 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지속하면서도 중장기 지속가능성이 유지되도록 중기 재정운용방향이 수립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기재부도 다음달 2일 제4차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여는 등 재정건전성을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위원회에서는 국가재정운용 전반에 관한 전략과 제도혁신 방안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하고 국가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부동산 관계장관회의, 세제정책·LH혁신안 등 논의홍 부총리는 다음달 3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부동산 정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부동산 세제 등에 대해 여당 내 이견이 발생해 당정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당내 입장을 정리함에 따라 부동산 정책 재검토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종부세 대상을 상위 2%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재산세는 공시가 6억~9억원 구간도 현행 경감세율(0.05%포인트 인하)을 적용키로 했다.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금액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결정했다.민주당은 28일 정책의총을 열어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 기준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무주택 가구주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70%로 올리고 부부 합산 소득기준 상향 등도 논의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 방안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실상 정부안을 마련하고 앞으로 당정협의에 임할 계획이다.홍 부총리는 20일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LH 조직·기능 개편은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과감한 혁신(쇄신), 주택공급 일관추진, 주거복지 강화 계기 기조로 검토할 것”이라며 “투기 재발 방지대책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경영평가제도상 2020년도 LH 경영 실적을 가장 엄히 엄정 평가하겠다”고 밝혔다.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플레 우려 심화할까…정부 “물가 안정 노력”경제 회복 흐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통계청은 오는 31일 4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산업생산과 소비·투자 지표의 개선세가 이어질지 여부가 주목할 사안이다.3월에는 전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8% 증가하면서 두달째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도체가 4.3% 증가하면서 전제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서비스업도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와 수출입 물량 증가세로 운수·창고와 숙박·음식점이 증가했다.소매판매도 2.3% 늘어 증가 전환했다. 보복 소비 영향을 의복 등 준내구재(9.1%)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1.5%)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경기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2개월째 동반 상승했다.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통계청은 2일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3% 오르며 3년여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농축산물 가격이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여파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석유류 가격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많이 오른 탓이다.특히 미국의 4월 물가 상승률이 4.2%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기준금리 상승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이 차관은 28일 비경 중대본 브리핑에서 “최근 기저효과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일시 높아진 측면이 있지만 최근 총수요 상황을 보면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구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경기 회복 과정에서 인플레 리스크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물가안정 노력을 지속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31일(월)19:00 OECD 각료이사회(부총리, 비공개)△6월 1일(화)08:00 거시경제금융회의(1차관, 서울 은행회관)10:00 국무회의(부총리, 세종청사)10:00 공공수요발굴위원회(2차관, 세종청사)14:00 서비스산업 혁신 TF 킥오프회의(1차관, 비공개)△2일(수)08:00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재정운용전략위원회(2차관, 비공개)△3일(목)07:3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부총리, 서울청사)13:30 경제단체 간담회(1차관, 비공개)△4일(금)10:00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부총리, 서울청사)14:00 미래인재양성 추진 관련 간담회 및 현장방문(2차관, 서울)◇주간 보도계획△30일(일)12:00 ‘21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31일(월)08:00 2021년 4월 산업활동동향09:00 2021년 4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09:00 이민이 EU의 노동시장에 미친 영향과 정책시사점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1. 5)17:00 OECD 경제전망(Economic Outlook) 발표19:00 홍남기 부총리, 2021년 OECD 각료이사회 참석미정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제14대 김재진 원장 취임△6월 1일(화)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09:00 무역구조의 변화가 국내 고용구조에 미친 영향과 정책 시사점10:00 제2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 개최10:00 외국환거래법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16:00 2기 서비스산업혁신 관계부처 특별팀(TF)첫 회의 개최△2일(수)08:00 2021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1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개최 10:00 2021년 OECD 각료이사회 참석 결과10:30 제4차 재정운용전략위원회 개최15:00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일정표(6월 2주차)△3일(목)10:00 데이터 리서치 브리프 3호 발간10:00 다자차원의 감염병 지원과 시사점12:00 2021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4일(금)10:00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 개최
2021.05.29 I 이명철 기자
백신허브와 스마트팩토리의 역할
  • [81]백신허브와 스마트팩토리의 역할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팬데믹은 그리스어로 팬(pan)은 ‘모두’, 데믹(demic)은 ‘사람’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이 감염된다는 뜻이다. 최근 전염병을 연구하는 옥스퍼드대 동물학부의 수네트라 굽타(Sunetra Gupta) 이론 역학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인류와 영원히 함께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의견을 내고 있다. 팬데믹(Pandemic,전염병)이 아니라 엔데믹(Endemic,고질병)이 된다는 뜻이다. 개개인이 백신을 맞는다 해도 시간이 가면 면역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박멸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인도 및 유럽에서 돌파 감염이나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할 현상이다.한-미 정상회담 이튿날인 5월 22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모더나와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국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을 받아 오는 8월부터 국내에서 완제품을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한국이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들(총 5개 기업)의 백신을 위탁 생산해 각국에 공급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로 거듭남으로써, 백신 대량 공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84년 경남 창원에 설립되었던 “노키아 TMC” 공장이 생각난다. 노키아의 100% 자회사 형태로 운영되었던 휴대전화 생산업체였다. 그 당시 1인당 매출액이 20억이 넘었던 최고의 일자리였다. 한 때는 세계 최대 휴대폰 공장이었다. 노키아 그룹 내에서도 이 곳에서 처음으로 휴대폰을 생산했으며, 이곳을 필두로 노키아는 자국인 핀란드에도 공장을 설립한다. 현재는 노키아 무선사업부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됨에 따라 폐쇄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한 때는 이동통신 산업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노키아 휴대전화기를 우리나라에서 생산했다는 사실과 90년대 어느 날, 삼성전자 고 이건희 회장님께서 삼성도 노키아(nokia)의 하청업체라고 말씀하셨던 뜻 깊은 “의미”가 이제서야 뇌리(腦裏)를 스쳐간다. 20년이 지난 지금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의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포지셔닝(Positioning)을 생각해보면 답이 명확하게 보일 것이다. 약 20년만에 이동통신 분야의 전자 산업에서 노키아 하청업체가 글로벌 리더로 포지셔닝(Positioning) 되듯이 바이오 산업분야에서도 한국이 제조산업의 생산기술과 생산역량을 인정받아 “글로벌 백신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입장에서 역지사지해보면 기술이전 운운은 시기상조다. 주어진 현실을 직시하고 생산기술을 더 담금질하여 100%이상의 생산 역량을 전세계에 입증시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쩌면 그것이 기술이전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왜냐 하면 생산기술은 생산 설계에서 공급망 관리에 이르는 모든 제조 사이클을 구현하기 위해서 제조품질의 개선, 생산원가 절감 및 납기 단축을 제조 목표로 하여 4M(Man, Machine, Material, Method)을 생산시스템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전문적 기술이며, 제조업의 경영성과에 직결되는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지난 5일 산업연구원이 펴낸 “한국 제조업 경쟁력, 코로나19 경제위기 버팀목”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집계한 지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7월 발표한 세계 제조업 지수(CIP, Competitive Industrial Performance)에서 독일, 중국에 이어 한국이 3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조선, 평판 디스플레이, 밧데리 등 해당 산업을 글로벌 톱 클라스(Top Class)로 이끌고 있는 대기업들의 글로벌 경쟁 구조에서 1, 2차 협력 기업들과의 상생관계가 전반적으로 생산기술의 “평균수준”을 향상시켜 온 측면에 대해서 인정해야 한다. 정부의 제조 부흥을 위한 산업정책과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기업정책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해야 한다. 생산기술을 인정받아 “글로벌 백신 허브”가 되면 바이오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글로벌 위상이 달라지고, 국가 브랜드가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생산기술을 발전시키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활용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팬데믹이든 엔데믹이든 유례없는 힘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전환시키고 있는 뉴 노멀(New Normal)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은 제조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활용도가 늘어나면서 주목받고 있다. 더 나아가 그것은 사물 인터넷(IoT)을 사용한 연결의 힘이다.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는 맞춤형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대량의 데이터(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는 기계 학습과 강화 학습,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빅 데이터가 제조 산업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2010 년 이후이다. 특히 빅 데이터는 “사업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도출하기 위한 데이터”라고 정의할 수 있지만, 크게는 사회의 모든 위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데이터의 모임이며, 미국의 가트너가 제창한 ‘Variety (종류) “”Volume (용량) “”Velocity (빈도 및 속도)」를 가지는 정보 집합 군이라는 정의가 널리 알려져 있다. 빅 데이터라는 단어의 출현과 함께 지금까지 간과되어 있거나 용도를 모르고 방치되어 있던 데이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까닭이다.인공지능(AI)과 빅 데이터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빅 데이터는 인터넷의 이용 확대와 그에 따른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사회의 급격한 정보통신기술의 쉬운 상용화에 따라 정보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길거리 감시 카메라, 교통, 공장, 기업, 가정 등 인류 사회 활동 또한 기상과 자연 현상, 심지어 우주에서 쏟아지는 물질 등 빅 데이터로 집적되는 정보는 매일 팽창을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적립되고 축적되고 있는 빅 데이터는 기존의 방법으로는 활용이 어렵다. 너무 양이 크고, 너무 종류가 많고, 빠르기 때문이다. 또한 활용하기 위해 정보의 일부를 분석해도 어디에서 어떤 부분이 유용한 것인지, 그것을 찾아내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그러므로 빅 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의 학습기능을 잘 사용해야 데이터의 정밀도를 높이고 다각적인 분석이 가능해진다. 한편, 인공지능(AI)는 제조 현장의 빅 데이터와 같은 방대한 정보를 학습하면서 성장한다. 성능이 좋은 인공지능(AI)을 스마트 팩토리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고, 제조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야 한다. 제조 현장에서 직접적인 경험이 최소 10년은 되어야 제조 산업의 현장 빅 데이터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 현장 경험없이 빅데이터 속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다. 과거 시스템 구축 방법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인공지능(AI)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학습 현장이 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제조 현장의 빅 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은 발전하기 때문에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는 필수적인 관계에 있다. 아래 그림은 스마트 팩토리의 목적, 지능형 제조을 위한 패러다임 시프트(Pradigm Shift)을 보여 주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에서 인공지능(AI)과 빅 데이터를 실제 활용 시 많은 과제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데이터 세트(Data Set)가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모델을 구축해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치 쓰레기를 꺼냈다, 넣었다 하는 것과 같다. 인공지능 기계학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예측 작업을 정의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데이터 세트를 탐색하고 이해해야 한다. 즉 실질적인 “기획”을 해야 한다. 실무적인 경험을 보유한 현장 전문가와 데이터 관리자가 함께 데이터 정비를 하여야 한다. 빅 데이터는 정보의 덩어리이지만, 제조업에서 적기에 맞춤으로 필요로 하는 데이터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사업 운영에서 모아진 데이터, 또한 필요에 따라 외부로부터 제공되는 데이터도 있을 것이다. 필요에 따라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최적화된 운용(運用)에 대한 “기획 차원”의 개념 설계와 실행을 위한 기업별로 맞춤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또한 인공지능에 의한 빅 데이터를 제대로 처리하여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종 요구에 의한 정보 설계와 적절한 분석 기반이 있어야만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활용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정보의 활발한 순환이 있어야만 데이터의 활용법도 빛을 보게 될 것이다. 다양한 빅 데이터가 넘치는 현대 사회이지만, 활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지속 가능한 생산 기술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현장의 빅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적절한 분석과 학습을 통해 “제조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자원”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제조업의 어려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AI)과 빅 데이터 활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새로운 관점에서 제조업의 지속 가능한 개선(CBI: Continuous Business Improvement)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모색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돌이켜 보면 고도 성장기까지는 대체로 “생산 기술력”=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력”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러나 현대는 소비자와 시장의 특성이 다양해지고 개인화된 맞춤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을 만들기는 기본이고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여 더 빠르게 더 정확하게 더 유연하게 생산 대응력을 발휘해야 한다. 동일한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Make-to-Stock)이 아니라 고객 관점에 서서 개인화 맞춤 생산을 실현시켜야 한다. 이러한 스마트 팩토리의 요구는 생산 기술 측면에서도 매우 어려운 과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제조업은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서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술력이 입증되어 있고 QCDES (Q : 품질 C : 비용 D : 납기, E : 환경, S : 안전)에 따른 제조를 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의 “기능”은 현장 전문가에 의한 손맛과 같은 기술의 연출을 수치화한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즉, 전자는 장인(생산 현장 전문가)이 아는 암묵지이며, 후자는 그것을 형식지화 한 것이다. 생산 기술은 기능화(機能化)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지만,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시 한번 “인간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중요시되고 있다. 왜냐하면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많은 암묵지가 형식지화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제조 현장의 생산 기술자 밖에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물음이다. 많은 “기능”이 형식지화 된 것으로, 재차,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기능적인 부분이 부각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온 것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기존의 제조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다. 센서, 사물 인터넷 및 인공지능의 기계 학습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조직이 운영을 개선하고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능하게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운영 혁신의 요소는 핵심 프로세스 자동화, 연결되어 역동적인 운영, 빅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다. 핵심 프로세스 자동화는 예를 들어 자율 주행 차량과 장비를 사용하여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운영 방식을 가능하게 한다. 연결되어 역동적인 운영 부분은 제조 현장의 모든 동선을 고도화하기 위해서 운송 시스템과 같은 네트워크 제품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특정 운영을 관리하고 최적화 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통해 기업은 실시간 운영 데이터와 분석을 통합하여 더 나은 운영 및 전략적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플랫폼, 디지털 경험 향상 및 정보 기반 서비스 확장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글로벌 백신 허브”로 인해서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팩토리 바람이 불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제약·바이오 산업에 접목되고 있다. 환자들에게서 얻은 데이터를 통합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각각의 환자에게 나타나는 질병 진행의 패턴, 원인 그리고 특정 치료법에 대한 반응 등을 분석하는 형태다.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개인 맞춤형 진단 및 예방 관리와 새로운 신약 개발 방식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그 중심에 생산기술 역량이 있어야 한다. 생산 기술을 시장 대응 역량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이다. 왜냐하면 사용자와 생산자(End-to-End)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파워(network power)가 스마트 팩토리를 가동하는 핵심 엔진이기 때문이다.
2021.05.29 I 류성 기자
당정 “韓美 대등한 경제파트너 격상… 반도체 투자 기업 적극 지원”
  • 당정 “韓美 대등한 경제파트너 격상… 반도체 투자 기업 적극 지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8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발표된 국내 반도체 기업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양국의 협력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부터), 윤관석 사무총장, 김부겸 국무총리,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미정상회담의 경제분야 성과와 관련해 “한미 양국이 대등한 경제 파트너로 격상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했다”며 양국 정부와 민간기업간 상호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후속지원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밝혔다.고 대변인은 “반도체 배터리 등 앞으로 양국 기업간 투자 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며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는 미국 시장을 선전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며 국내 협력사 수출 및 동반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우리 기술의 고도화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원전시장 협력 및 AI, 데이터, 바이오, 우주 산업 등 첨단 과학 산업 협력은 한미가 미래를 대비하고 혁신을 주도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당정은 경제뿐만 아니라 백신 및 안보, 대북외교 분야 성과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고 대변인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한 양국의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 프로세스를 재추진할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실질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성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그는 백신 분야와 관련해 “한미는 글로벌 백신파트너십을 구축해 안보동맹을 넘어 백신동맹으로 잇는데 공고히 했으며 미국 백신 기술 및 원부자재 기술 한국 바이오 생산능력 결합해 전세계에 신속 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는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에 대한민국이 선도국가가 됐다는 것”이라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과 실무협의를 위한 한미 글로벌 백신 전문가 그룹을 6월까지 설치하기 위해 범정부적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신속하게 이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당정은 안보 분야에서는 한미간 미사일 지침이 40년 만에 폐지된 만큼 우주 개발 및 미사일 전력체계 발전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측의 부정적 반응이 나오지 않은 만큼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여건을 만들어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민주당은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위해)여야간에 논의가 빨리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통일부도 대북전단살포 자제 등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여야정 협의체를 빠르게 구성해 초당적으로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 역시 “역대 최고의 성과를 뒷받침하려면 국회에서 후속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며 “6월 국회에서 입법 성과를 내기 위해 초당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5.28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삼성·SK반도체 1등 DNA, 백신 허브 성장판 됐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삼성·SK반도체 1등 DNA, 백신 허브 성장판 됐다-ETF시장 60조시대…‘액티즈’8종 날개 펼까-文,녹색외교 시험대…P4G 정상회의 주도-“AI산업 성장동력, 제조업과 달라…CEO부터 공부해야”△줌인&-30대 이준석 돌풍 현실화 가능성에…관록의 나경원·주호영 “투표는 당원이”-코인으로 병원수입 빼돌려 집사고 편법 증여…국세청, 신종 탈세 67명 적발△액티브ETF 선점 경쟁 본격화-8종 중 7종 상승마감 ‘성공적 데뷔’…‘30%만 재량운용’개선은 숙제-작년 첫 상장했던 액티브ETF 3종 수익률은 ‘합격점’-레버리지·인버스 ‘2배 수익’유혹…“장기투자에는 부적합”△부동산세제 개편 갑론을박-“과세기준 12억으로”vs “부자감세 안돼”…지역구 따라 갈린 종부세-무주택자 소득 기준·대상주택 가격선 상향도 검토-“임대주택 90%가 빌라·다세대…옥죈다고 시장 안정 안돼”△백신생산 날개 단 K바이오-SK바사 1분기에 작년 매출 절반…삼바 3공장 가동률 70%‘호실적 예고’-수익률 1위 펀드, CMO담고 진단키트 줄였다-대박 난 해외 바이오기업…흑자전환은 기본, 순이익률 60%△경제-규제강화·금리인상도 못막은 빚투·영끌…가계빚 1년새 154조 급증-공동 R&D·테스트베드…소·부·장 특화단지 맞춤 지원△금융-“건강나이로 보험가입”…의료데이터 활용 눈앞-반려동물·날씨·골프레저보험…‘만기 1년’미니보험시장 열린다-줄잇는 암호화폐 법안…컨트롤타워로 ‘금융위’지목-‘탄만큼 내는’캐롯 손보 퍼마일車보허므 가입자 20만명 돌파△산업&기업-경고등 켜진 韓태양광…하반기 반전 노린다-최태원 회장 ‘민간외교’빛났다-세계TV시장 휩쓴 삼성·LG…나란히 역대 최고 점유율-르노삼성, XM3 HEV수출앞두고 노사갈등·직고용 ‘이중고’-현대차, 21년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출시△IT·과학-공용헬멧 개발없이…헬멧규제 풀리는 킥보드업계-과기부, 15개 기관서 ‘양자암호통신’시범사업-홈쇼핑 채널 번호·위치 지정?…과기부, 편성권 침해 논란-카카오, 공동 클라우드 진출 추진…네이버·KT아 한판 승부△중소기업·바이오-잇단 실패·백신에 밀려…코로나 치료제 개발 ‘존폐 기로’-렌털 가전 실적, 코로나 뚫고 ‘승승장구’-중소기업 57%“내년 최저임금 동결해야”△소비자생활-녹차·홍차 물 506시간 발효…시간이 빚은 건강음료-비빔면 맞나는 스낵…‘팔도비빔칩’나왔다-‘단건 배달’쿠팡이츠에 배달의 민족 ‘도전장’-맥도날드 ‘The BTS세트’ 세계 49개국에 선보여△증권&마켓-SK바사 ‘코스피200’편입했지만…“공매도 표적 될 수도”-NH證 “옵티머스 펀드 일반투자자에 원금 100% 반환”-투자정책위 전문가 사퇴하자…他위원회 위원 불러 회의 강행한 국민연금△부동산-중도금 대출 ‘역차별’…실수요자보다 투자자 더 우대-1년째 무소식 ‘재건축 실거주 2년’ 없던 일 되나-‘2.7조원 폴란드 PKN올레핀 확장공사’…현대엔지니어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경제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마우스 넘어 느끼는 五感인터넷…‘오래된 미래’서 ‘산업 대전환’주역△문화-‘시즌이 끝나도 드라마는 끝이 아니다’-작은 의심으로 산산조각난 가족관계…인간의 ‘연약한 믿음’보여줘-“학생이라는 편견 버려주세요…무대 위에선 같은 발레리나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알파고도 반쪽짜리…사람과 비슷한 지능 갖추려면 ‘보는 AI’가야”-“컴퓨터 공학과 정원 800명 돼도 모자라…교수·인프라도 태부족”△사회-한달 넘긴 손정민 사건…‘시민 의혹제기-경찰 해명’시소게임 반복 왜-‘6대 범죄’총장 승인제 추진에 “현행법에 반하는 위법한 조치”-김진욱‘이성윤 공소장’3호 사건으로…법조계 “與눈치 보나”-‘남혐’ 손가락 논란, SNS설전 넘어 고소까지-작년 ‘1조 적자’서울교통公 1000명 인력감축 추진
2021.05.25 I 신민준 기자
‘넌 내게 촉촉 로션’ AI가 만든다고?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야심찬 공개
  • ‘넌 내게 촉촉 로션’ AI가 만든다고?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야심찬 공개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새로운 단계의 인공지능(AI)에 도달했습니다. 바로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입니다.”25일 네이버(035420)가 온라인 콘퍼런스를 열고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초대규모 AI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최근 서울대 AI연구원과 공동연구를 발표하면서 초대규모 AI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초대규모 AI의 구체적인 제원과 방향성을 일반에 공개했다.하이퍼클로바는 네이버가 국내 기업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다. 정석근 네이버 CLOVA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기술 대기업들은 대형 AI 모델이 가져올 파괴적 혁신에 대한 기대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의 AI 기술이 글로벌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미 공개된 기술을 활용하고 따라잡는 수준에 그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하이퍼클로바, 세계 최대 한국어 언어모델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AI 혁신 모델은 오픈AI의 ‘지피티(GPT)-3’다. 인간 뇌의 시냅스를 닮은 매개변수(파라미터)가 1750억개다. 매개변수가 많아질수록, AI 성능이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정 대표는 “반도체 집적도 수준이 향상될 때 새로운 디바이스와 시장이 창출됐다면, 빅 AI 모델에선 파라미터의 수준이 반도체 집적도”라며 “파라미터 수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문제 해결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래서 글로벌 대기업들이 초대규모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하고 있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돌입했다”고 시장 현황을 전했다.네이버 하이퍼클로바는 GPT-3보다 매개변수를 더 늘렸다. 2040억개 규모다. 의미를 둘 부분은 GPT-3의 학습 데이터 대부분이 영어지만, 하이퍼클로바는 한국어 비중이 97%에 달한다는 점이다. 한국어 초대규모 AI 모델로는 비교 불가인 수준을 구축했다. GPT-3보다 한국어 데이터를 6500배 이상 학습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지난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700페타플롭(PF)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국내 최대 인터넷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은 대규모 데이터 처리 능력도 하이퍼클로바 경쟁력이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 개발을 위해 5600억개 토큰(token)의 한국어 대용량 데이터를 구축했다.황인용 네이버 클라우드 리더는 “국내 최고 성능의 AI연구 슈퍼컴퓨터”라며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순위 톱500에서도 상위권 성능”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하이퍼클로바 마케팅 문구 제작 예시 이미지◇하이퍼클로바로 일상 바꾼다네이버는 하나의 빅 AI 모델에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수많은 실험을 거쳤다. 성낙호 네이버 클로바 비즈 AI 책임리더는 “하이퍼클로바로 AI의 활용이 훨씬 빠르고 쉬워진다”며 “학습 단계에서 이미 대량의 데이터와 문서를 섭렵했고 예상 가능한 시니리오를 공부해 이제 간단한 예시만으로도 동작한다”고 강조했다.첫 번째 변화 사례로 지난 6일 검색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해 사용자가 검색어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 올바른 단어로 전환해 검색해주거나 적절한 검색어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 스타트업 등 기술의 도움이 필요한 ‘모두의 능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손쉽게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성 리더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획전 관련해 “마케팅 문구를 작성할 때 상품 키워드 몇 개만 넣으면 근사한 문구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수분과 보습, 로션 키워드만으로 ‘수분 가득한 로션’ 문구가 나오고 여기서 한번 더 도움을 받아 ‘넌 내게 촉촉 로션, 내 마음은 평온 로션’ 문구도 완성할 수 있다.하이퍼클로바는 그림과 영상까지도 다룬다. 창작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생대’를 질문하면 백과사전 지식을 논리적으로 풀어내 하이퍼클로바가 일목요연하게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성 리더는 “하이퍼클로바의 잠재력은 무한하다”면서 “새로운 일상을 선사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실제로 10개 이상 서비스에 기술을 적용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5.25 I 이대호 기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총력…기반공사부터 R&D까지 맞춤형 지원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총력…기반공사부터 R&D까지 맞춤형 지원
  • 정부는 25일 서울청사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소부장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방안 등을 확정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차질 없는 가동을 위해 대규모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기반시설 확충부터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지원 등 전주기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정부는 25일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지원안을 확정했다.2025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 예정인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선 K-반도체 전략에 따라 기반시설의 선제 구축을 지원한다. 반도체 제조공장에 필수적인 용수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발표 예정인 2040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용수물량을 선제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관로 구축에 필요한 하천점용허가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해 용수 확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또 핵심전략기술 관련 반도체 제조시설이 위치한 산업단지의 전력 인프라 구축 시에 최대 50%(국비 25%, 한국전력 25%)를 국가가 지원할 예정이다. 반도체 제조시설에 필수적인 공공 폐수처리시설과 관련해서도 반도체 폐수 재활용을 위한 R&D 등을 간접 지원하기로 했다.아울러 소부장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특화단지 내에 테스트베드도 구축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준공에 맞춰 양산 성능을 검증할 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클러스터 구축 전까진 수원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검증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반도체 클러스터 입주기업 선정 시엔 공급망 완결형 클러스터가 구축될 수 있도록 차세대융합기술원 중심의 경기 특화단지 추진단을 통해 공급망 분석을 지원한다. 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지 내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도 추진한다.이밖에도 △전북 탄소소재 특화단지 △충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충남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경남 정밀기계 특화단지에도 단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세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정부는 5개 소부장 특화단지별로 지자체과 공공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장엔 주영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을 임명했다. 추진단은 신규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기술이전과 사업화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교육부와 협조해 특화단지별 인력양성도 추진한다. 차세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8개 소부장 혁신 분야에 대한 교육을 위해 대학과의 컨소시엄을 확대해 우수 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특화단지 내에서 기업들이 규제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환경·노동 분야 규제에 대해 인허가를 조속처리하는 등의 특례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입주기업에 대해선 일원화된 규제 서비스를 제공해 필요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특화단지 지원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테스트베드, 공동 R&D 등을 통해 소부장 핵심인 수요·공급기업간 연계 강화에 중점을 두되 단지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설계했다”고 말했다.5개 소부장 특화단지.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2021.05.25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반도 운전자론에 더이상 빠지면 안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한반도 운전자론에 더이상 빠지면 안돼”- 모더나 위탁생산 단계적 확대, 백신 원액까지 국내생산한다- ‘다이너마이트’ 폭죽 BTS, 빌보드 4관왕- 주택시장 稅폭탄 초비상 “명의이전 먼저, 잔금은 나중”- 대체투자 새 유망주 ‘亞유니콘’ 살펴봅니다△줌인&- “‘라떼’ 타령 말고 청년 말 좀 들어라” 기성세대에 일침 날린 ‘잠룡’ 김동연- [사설]세종시 특공비리, 범정부 조사 시급하다- [사설]지주회사 유력한 LH, ‘무늬만 혁신’ 안돼△부동산세 폭탄 D-7- 매도 못한 다주택자, ‘증여’ 서둘러야...1주택자는 ‘부부 공동명의’ 유리- 급매물 이미 소화...6월1일 기점 ‘V자 반등’ 우려- 1주택자 稅부담 완화하나...與, 27일 부동산정책 의총△재미 석학이 본 한·미 정상회담- 文대통령 ‘이벤트’ 욕심 버리고…한·미 대북정책 ‘완전한 조율’ 나서야- “반도체와 배터리가 사실상 정상회담을 이끌었다”△한·미 정상회담 과제는- 침묵 깬 中 “대만 문제 갖고 언행 신중해야”…靑 “방미관련 中과 소통”- 文대통령, 내일 5당대표 靑 초청...방미 성과 설명- 美 국무 “외교적 관여 준비돼 있어...공은 북한 코트”△비트코인값 한달새 반토막- “4년 전처럼 중국發 폭락 재현될 것” vs “기관 참여로 위상 강화, 예전과 달라”- ‘디지털 금’ 비트코인 주저앉자...진짜 금값 뛴다- 에이티넘인베스트·우리기술투자...암호화폐 관련株도 휘청△정치- 나경원 “스포츠카보다 화물트럭 필요”...이준석 “난 깨끗한 전기차”- ‘빅3’ 말고 우리도 있다...박용진 이어 대선 링 오르는 이광재·추미애- 국힘, 무주택자 LTV·DTI 우대비율 20%p로 상향 조정- [방위산업, 바잉 파워 키우자(1)] ‘절충교역’ 완화로 방산정책 역행...K방산 키울 제도적 보완 급선무- 강창일 대사, 부임 넉달 만에 일왕에 신임장 정본 제출△경제- “코로나 피해 지속…확장재정 필요” “경기회복세...지출 구조조정 모색”- AI 잠잠해지니 과수화상병 고개...사과·배값 더 오르나-한은, 8월부터 디지털화폐 모의실험...네이버·카카오·LG CNS ‘입찰경쟁’△금융- 저축銀 열 중 여섯곳, 금리 年20% 초과 대출 중단- 금감원, 펀드·보험 정보 수시체크 “대규모 손실, 불완전 판매 막는다”- 보험업계 관행 ‘셀프 손해사정’에 칼 빼든 금융위- 국민銀 온라인 취업박람회에 기업 600여곳 참여△산업&기업- SK·LG 질주에 포스코·해외기업 가세...후끈 달아오르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99.99% 항균 스크린·영수증 프린팅 도어시스템·아래 향한 QR코드 센서...“삼성 키오스크에 배려 담았죠”- 손경식 “최저임금 인상보다 근로장려세 확대”- “LCC 자본잠식...고용유지지원금 연장해달라”- 현대차 아산공장·기아 美조지아 공장 가동 중단△산업·바이오- 삼바, 매출 수천억 증가...mRNA 기술 확보 기회- SK바사, 코로나 백신 개발 ‘2000억’ 추가 유치- “배달앱 ‘띵동’에 올인”...윤문진 대표, 씽씽 지분 정리- 메타버스 안에서 세계 여행...3년 뒤 1억명 이용할 것△소비자생활- “특별한 공간 특별한 음식”...체험장소 늘리는 식품업체- ‘조선 팰리스 럭셔리’ 오늘 강남에 문 연다- 한한령 해제 분위기에...K뷰티 IPO 급물살-집중이냐 확장이냐...개명 기업들 ‘엇갈린 전략’△식품박물관 시즌4 (20)BBQ- 건강하고 맛있는 ‘황금 올리브 치킨’...전 국민 입맛 사로잡다- 자사 앱·배달 전문매장, ‘배달시대’ 승부수 통해△건강- 풍부한 임상 경험, 최적의 협진 체계로 ‘3대 부인암’ 치료 선고- 노년층서 흔한 어지럼증...방치 땐 2차사고 우려- 중증 회전근개 파열, 동종이식물보강술로 재발 줄여△증권&마켓- 美 테이퍼링 가시화...금리 상승 견디는 실적株 주목- 한·미 원전 협력에 한전·두산重 ‘환호’-‘기후변화 중점’ 내세운 국민연금...‘문제기업’ 배제할까△증권- 兆원대 ‘M&A 트리오’…원매자들 막판 ‘합종연횡’ 택했다- 외인 엔터株 사랑 왜?- [현장에서]암호화폐, 세금 있는 곳에 투자자 보호도 있어야-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 제재, 6개월 지나도록 ‘감감’△문화- ‘5년 연속·첫 4관왕’ 신기록 행진...BTS “‘다이너마이트’ 목표 이뤘다”- [우리말, 생활 속으로] ‘팹리스 생태계’가 무슨 말이죠?- “경쾌하고 매혹적”...BTS ‘버터’ 전세계 아미 녹였다△스포츠- 미켈슨 “우승 믿었지만...막상 하니 실감 안나”- 김세영, 공동 7위로 시즌 3번째 ‘톱10’- 류현진, 최지만 상대 2루타-삼진 ‘장군멍군’- 한계규정 48인치에 딱 0.1인치 짧게...47.9인치 롱드라이버로 ‘펄펄’△피플- ‘베트남판 야놀자’ 현지화 성공해 年500%씩 성장해요- “펜트하우스 中서 인기 엄청나...한중 문화교류 기여하고파”- UNIST, 자석 하나로 혈장 분리해 내는 기술 개발-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BPW 골드 어워드 수상- 포니정재단, 고려대에 18억 기부...“한국학 연구 지원”- SK이노베이션, 설비협력사 구성원에 상해보험 가입 지원△오피니언- [목멱칼럼] 文대통령의 해외순방과 지지율의 함수관계- [생생확대경] ESG 선진국 도약, 절호의 기회 잡자- [기자수첩] 문체부-출판계, 출판전산망 갈등 소통 나서야- [e갤러리] 박승훈, ‘텍스투스 302 레든 홀’△전국- 발행 때마다 완판 ‘서울사랑상품권’...4000억원 규모 또 풀린다-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군사 규제 ‘70년 소외’ 극복할 것”- 운행중단 파국 면한 서울 마을버스, 지원 규모 놓고 줄다리기 지속될듯△사회- 오픈마켓 가전, 현금 보냈더니 먹튀...“10% 싸게 사려다 100만원 날렸네”- 5인금지 해제, 공연 자유롭게…‘백신 인센티브’ 논의 급물살- 檢, 월성원전·이용구 기소 가닥에...‘정치적 중립성’ 부담 던 김오수- P4G 녹색미래주간...정의선 현대차 회장 ‘탄소중립’ 선언- “코로나 장기화로 아동 신체·언어발달 지연”
2021.05.24 I 최영지 기자
IBK기업은행, 70여개 우수 중견기업 참여 '일자리 박람회' 개최
  • IBK기업은행, 70여개 우수 중견기업 참여 '일자리 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IBK기업은행은 우수 중견 기업의 인재 채용 지원을 위해 채용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2021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6월 4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기업은행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관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으로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 고용·사회 안전망 구축 계획에 동참하고자 채용박람회를 기획했다”면서 “박람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람회에는 다날, 더존비즈온, 에듀윌, 에코프로비엠, 한미헬스케어 등 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70여개 우수 중견기업이 참여해 채용을 진행한다.특히 AI(인공지능) 기반 이력서 및 역량 검사 솔루션을 도입해 채용절차를 간소화 했다. AI 분석 결과는 인·적성 및 직무 능력 검사에 준하는 보조 평가 지표로 활용해 공정성을 강화했다. 면접은 실시간 영상 면접으로 진행되며 면접을 실시한 구직자 선착순 200명에게는 면접지원금도 제공한다.기업은행은 구직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5000여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AI면접 교육 등 사전 온라인 취업특강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현직자 브이로그’, 현직자와의 생생한 ‘토크 콘서트’, ‘라이브(Live) 채용 설명회’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마련해 구직자의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한편 기업은행은 2009년부터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16만9000개의 중소기업 일자리를 연결했으며, 중소기업 전문 취업포털인 ‘i-ONE JOB’을 운영하고 있다.
2021.05.24 I 이진철 기자
"한미정상회담, 韓증시 긍정적…반도체·車·제약·항공우주 주목"
  • "한미정상회담, 韓증시 긍정적…반도체·車·제약·항공우주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미정상회담에서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제약·바이오 등 분야 협력 논의가 이뤄지면서 코스피시장 상승에 탄력을 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에 성장 기대는 중소형주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외교안보 분야를 넘어 경제, 백신을 비롯해 미래지향적 산업 등 다양한 분야까지 한미동맹의 영역을 확장했다”며 “코로나19 타계, 백신 공급 및 반도체,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 안정화 이슈와 한국과 미국 간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봤다.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행보에 한국이 필요함을 재확인하면서 한국 경제·산업·금융시장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으로도 분석했다. 주식시장 측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는 한미 경제협력 분야로, 21일(현지시간) ‘한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한미 정부와 기업들이 경제·통상외교를 펼친 점을 주목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양국 기업 간 최첨단 반도체/배터리 등 공급망 분야 협력, 기후변화·저탄소 대응을 위한 배터리·전기차 등 그린산업 협력, 바이오 기업 간 협력 등을 구체화하는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참석한 한국 기업들은 400억달러 규모의 현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이후 열린 정상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 6G, 데이터, 양자 기술, 바이오 기술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통한 핵심·신흥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을 독려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5G·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포함한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은 25억달러, 한국은 10억달러를 약속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경제동맹을 강화하는 발판이 마련되면서 한국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제약·바이오 등 전략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미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미 양국이 기후목표, 부문별 탈석탄, 청정에너지 보급 등 협력 의지를 다진 데 대해 “양 정부가 공통 지향하는 ‘그린뉴딜’ 정책의 미래지향적 그림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며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에 드라이브가 걸리는 한편, 한미 협력을 통해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한 번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우주항공 산업이 한단계 더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고 정체된 한국 원전 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판문점 선언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북한과 대화의 주도권을 남한에 일부 주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한국 경제·산업·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2차 전지 등 전략산업에서 미국 투자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수 있고, 주요국들이 그린뉴딜 분야에 있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아직은 멀지만, 미래 산업 중심 분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국 증시 매력을 더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위치한 반도체, 자동차, 2차 전지, 제약·바이오 등에 직접적인 투자, 파트너십 강화 훈풍은 코스피 상승추세 강화에 힘이 된다”며 “여기에 신재생에너지, 항공우주, 원전 산업 등에 유입되는 성장 기대는 중소형주, 개별종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봤다.
2021.05.24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기업44兆 투자 보따리, 韓美 경제동맹 열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기업44兆 투자 보따리, 韓美 경제동맹 열었다- [부산항 물류대란 현장 가보니] 선적 못한 컨테이너 5만여개 야적장 가득 화물 더 못 받을 판- “기업 ESG 경영, 실적도 놓치지 말아야”- [사설] 바이든 미 대통령의 ‘감사’ 인사, 기업 소중함 알린 답이다- [사설] 우왕좌왕 암호화폐 정책, 시장 혼란 보고만 있을건가△한·미 정상회담- 싱가포르 합의·판문점 선언 기초한 대북정책 교감…北 답할지 ‘미지수’- 42년 만에 ‘미사일 주권’ 회복…중·러 사정권에- 美 대북특별대표에 성김…북·미 대화 재개 신호탄?△한·미 정상회담- 美 기업과 협력 확대…K반도체·배터리, 글로벌 영토 확장 발판 마련- 6G·양자·우주까지…차세대 첨단기술 협력도 강화- 민간 경제외교 주도…‘재계 대표’ 존재감 보인 최태원 회장△한·미 정상회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기회…mRNA 핵심공정 이전은 없어 ‘한계’- “위탁생산 백신 국내 우선공급 협의할 것”-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까진 ‘먼 길’…접종률 올리기 관건△한·미 정상회담- “쿼드 대처 적절…中 압박 대비를” “한·미 동맹 성과…기업이 공로자”- 노마스크에 크랩케이크 오찬…스가 때와 달랐다△ 수출길 막는 물류 대란- 납기일 다가오는데 제품 실을 배 없어…철재 싣던 다목적선까지 총동원- “교역성장률이 선복증가율 웃돌아…高운임 이어질 것”- “터미널 장치장 재배치…물류 적체 해소 총력”△ 정치- 이재명·이낙연 “盧 꿈 실현”, 정세균 “檢 개혁”…與 잠룡들 ‘친노표심’ 구애- 여야 법사위원장 놓고 ‘줄다리기’…26일 김오수 청문회로 불똥-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8명 등록 중진 ‘경륜’vs신진 ‘쇄신’ 구도- 女장교 ‘그들만의 모임’인데…사조직 아니라는 軍- 박병석, 러 정교회 수장 만나 “남북 동시 방문” 요청△경제- 경제·금융 전문가들 “올해 3%대 후반 성장…내년엔 금리 오른다”- “韓산업 활력, 1970년대 절반…부실기업 구조조정 시급”- 정부, 805억 농식품펀드 조성…그린바이오·스마트팜 투자△금융- 은행·보험사도 서민금융에 年 1000억 넘게 낸다- 청년 전·월세 대출, 공급한도 없앤다- 비은행 부문 키우는 손태승…증권·보험사 ‘눈독’- 채권금리 반등세에…보험사들 자본확충 ‘진땀’△제15회 웰스투어- 반도체·수소전기차株 유망…리모델링 앞둔 1기 신도시도 투자 매력- “쉬운 사례 귀에 쏙쏙”…유튜브로 몰린 재테크족 댓글 줄이어△EDAILY strategy Forum- ESG, 하면 좋은 것 아닌 필수 요소…기업의 불변 가치로 자리 잡을 것△산업&기업- 30% 성과급·정년 연장…강경 노조에 완성차업계 비명- “안보·경제 등 협력 강화 환영”- 항공모터·108도 와이드 바람 장착…더위야 물렀거라- ‘LG 올레드 에보’에 日도 반했다- 매출 100대 기업 ESG 성적표 살펴보니…韓, 美·日에 뒤쳐져 △산업·바이오- 카이스트 손잡은 KT…“차세대 AI 원천기술 확보”- 메디톡스-대웅 싸움에 美이온바이오파마 불똥 왜?- 피자데이 11년 후…비트코인, 화폐론 ‘글쎄’ 투자자산 ‘OK’- ESG 아쉬운 제약·바이오…셀트리온·SK바사·삼바는 ‘모범생’△소비자생활- 계절 안 타는 군고구마 사랑- 매출 줄고, 매장 수 밀리고…고민 커진 롯데리아- 기업은 놔두고 개인 고객만…택배비 이중 인상 우려- 제조사별 판매 전략…생수 유통기한 6개월~2년 ‘제각각’△증권&마켓- “이젠 성장동력 확보할 때 ”…주가 오르가 자사株 처분 ‘러시’- 연준 긴축 우려 고조 변동성 장세는 계속- 코로나 ‘집콕’ 덕 짭짤한 재미 HMR…엑시트도 활발▷부동산- 신축빌라 ‘우후죽순’…서울 공공재개발 ‘판’ 엎어질판- 대치은마, 또 신고가 84m² 25억원에 팔려- LH, 이번엔 매입 임대 비리…혁신안 영향받나-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 돌파△스포츠- ‘매치퀸’ 박민지 “코스에서 죽자는 각오로 했다”- “초심 새기고…한계 없이 성장할 것”- ‘당쿠 코리안드림’ 피아비 “캄보디아 여성·아이들에게 희망 주고파”- 시즌 마친 이강인·황희찬 거취 주목△문화- 골프 치고, 셀카 찍고…‘모던 부처’ 우리 모두의 모습이더라- 일상이 된 가상세계…인간의 감각은 어떻게 달라지는가△오피니언- [목멱칼럼] 노사관계 변화 못따라가는 노동법- [데스크의 눈] ‘리걸테크’ 발전 발목잡는 변협- [e갤러리] 임만혁, ‘새와 가족 19-5’- [기자수첩] 반년째 헛바퀴 도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피플- BTS “4개 부문 후보도 힘든 일…너무 영광”- KISA “AI·빅데이터 활용 사이버 위협 대응”- 윤종원 기업은행장. 혁신 中企 방문·100번째 영업점 순회- 최홍영 NBK 경남은행장 “변화·혁신·소통·도전 새 물결 일으키자”△사회 - 집단 폭행 저지르고도 “나 촉법소년인데 어쩔래”…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직접 수사 축소’ 칼 빼든 박범계 강력·부패범죄 수사 통폐합 추진- “경찰 못믿겠다”…‘손정민 사건’ 직접 수색 나선 시민들- 한동훈 “추미애, 입맛 맞게 사실 왜곡 유감”- 檢 ‘택시기사 폭행 혐의’ 이용구 첫 소환…기소될 듯
2021.05.23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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