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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중립發 자동차·화력발전 일자리 충격, 직업훈련·인센티브로 줄인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정책추진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와 석탄화력발전 산업 종사자가 대비 없이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유망 산업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 등 안전망 강화 사업이 시행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촉진한 온라인·비대면화에 따른 고용 충격에도 대비할 일자리 사업도 병행한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탄소중립 추진에 자동차·화력발전 일자리 급감 전망22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공정한 노동전환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코로나로 인해 앞당겨진 온라인·비대면화와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에 따라 산업 구조가 변화하면서 기존 산업 종사자의 일자리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산업별로 저탄소·디지털 전환의 진행 속도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 고용 충격이 조만간 집중적으로 올 수 있는 산업에 대한 대응체계 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있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특히 정부는 내연기관 자동차, 석탄화력발전 분야는 이미 사업축소·전환 목표가 확정된 만큼 상대적으로 빠르게 노동전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은 2034년까지 28기 폐지되고, 수소·전기차 신차 판매 비중 2030년까지 33.3%으로 늘어난다.다만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정유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탄소저감을 위한 원료·공정개선에 시간이 걸려 중·장기적으로 노동전환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디지털화는 특정 산업에 집중되기보다는 전 산업에 걸쳐 얕고 넓게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화·온라인 대체가 용이한 일부 제조업 저숙련 직종과 유통·금융 등 오프라인·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지속적인 일자리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기존 재직자에 新 산업 직무전환 훈련 지원이에 정부는 단기적이고 집중적인 노동전환이 예상되는 내연기관 자동차, 석탄화력발전 분야에 대해서는 민-관 협업을 통해 직무전환과 재취업을 위한 교육 훈련에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자할 계획이다.먼저 내연기관 자동차, 석탄화력발전 분야 재직자들의 신(新)산업분야 직무전환 훈련을 지원한다. ‘산업구조 대응 특화훈련’ 신설해 2025년까지 10만명 실시하고 장기유급휴가훈련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성장유망직종으로의 직무전환을 촉진한다. 또 산업별 현장을 모니터링해 훈련수요를 발굴하고, 민간의 우수훈련시설을 공유하는 등 민간 중심의 체계적 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대기업 등이 협력사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훈련 인프라를 제공하는 경우 최대 39억까지 시설비 등 지원하고 대기업이 부족한 비수도권에는 공공기관과 대학 등이 참여하는‘노동전환 특화 공동훈련센터’를 신설한다.사업전환 과정에서 기업 노사 협약을 통해 직무전환·고용유지 등 상생의 고용안정 조처하는 경우 교육·훈련시설, 통근버스 등 고용환경개선 비용도 지원한다. 노사가 함께 직무전환 훈련을 설계하고 참여하는 경우 훈련비 등 지원을 우대하는 ‘노사협력형 직무능력향상 사업’도 신설할 계획이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재직 중 전직 준비도 근로시간 단축 사유로 인정이어 불가피한 인력조정이 발생할 경우 사전 전직 준비와 재취업지원도 강화한다. 전직 희망자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재직 중 미리 전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직·재취업 준비를 근로시간 단축 사유로 인정하고, 기업에 인건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이직예정자에게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비용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이직한 근로자가 신속하게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자동차 및 발전분야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를 통해 맞춤형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훈련 중 생계불안 없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저금리(연1%)로 생계비 대부를 지원한다. 내연기관 자동차, 석탄화력발전 기업에서 이직한 후 실업상태에 놓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채용보조금을 지급해 신속한 재취업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취업취약계층 대상 폴리텍 훈련을 확대하고, 지역별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설치 확대 등 창업 컨설팅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노동전환 업체 집중지역에 유망산업 육성 지원아울러 내연기관 자동차와 석탄발전 관련 업체가 집중된 지역의 경기 및 고용충격을 사전에 완화하기 위해 상생형 일자리, 산단대개조, 녹색융합클러스터 등 지원을 통해 지역별로 미래차·신재생 에너지, 녹색산업 등 유망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특히 폐쇄가 예정된 석탄발전소 소재 지역에는 LNG 발전단지 조성, 수소·신재생 산업 생태계 육성 등 폐부지 활용과 대체산업 육성방안도 강구한다.또 지역의 주력산업 전환에 따른 기업의 퇴출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사업전환·다각화를 지원하는 ‘지역산업 잠재위기 대응 프로젝트 사업’을 내년부터 신설해 운영하고, 해당 산업의 근로자에 대해 재취업 지원, 고용촉진 등을 지원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 노동전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에 대해서는 한국고용정보원 내에 ‘노동전환 분석센터’를 설치해 산업별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후 예상치 못한 구조전환 가속화 등으로 일자리 감소 징후가 포착되면 선제로 노동전환 지원체계를 가동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온라인·비대면화에 따른 일자리 충격도 지원디지털화에 대응한 노동전환 지원방안으로는 기업의 고용친화적 디지털 전환 지원을 강화 방안이 담겼다.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련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수준을 진단하고 그에 따라 자금, 교육,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스마트화 지원 사업 선정 시 고용유지와 창출 기업을 우대하고 고용지원금 연계도 강화한다.또 디지털 기술 적응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기업이 재직자를 대상으로 AI·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 훈련을 제공하고자 하는 경우 훈련과정 설계부터 훈련비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S-OJT)하고 원격으로 초·중급 수준의 디지털 훈련을 제공하는 기업에 소요되는 훈련비를 90%까지 상향 지원한다. 지역별 대학의 ICT 기술역량을 활용해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박사 수준의 디지털 고급인력 양성도 추진한다.이어 디지털화의 가속화로 인한 전 국민의 상시적 직업전환에 대비해 제도적·재정적 준비를 시작한다. 전 국민의 평생 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직업능력개발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을 마련하고, 직무와 직접 관련이 있는 훈련만을 지원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디지털 역량까지 포함해 지원하도록 개편할 방침이다. 민간훈련기관, 폴리텍 대학 개편을 통해 핵심인재, SW 전문인력양성 교육도 확대한다.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대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선제적 기업·노동전환 지원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석탄화력발전분야 특별취업지원팀’ 구성 등 현재 가용수단을 활용해 당장 어려움이 예상되는 부문부터 집중지원하고, 사전 수요발굴과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전세가상승률 7배’인데...세입자 좋아졌다는 정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세가상승률 7배’인데...세입자 좋아졌다는 정부-금감원, 공모가까지 간섭하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급증-‘댓글 조작 공모’ 김경수 유죄...셈법 복잡한 與 잠룡들-느린 기가인테넷 보상 간단해진다-[사설] 벼랑 끝에 선 자영업자, 과다부채 출구전략 시급하다-[사설]제주 제2공항 건설 발목 잡은 환경부 맹꽁이 보호△가석방 가능성 커진 JY-반도체 패권전쟁 속 커지는 총수 역할론...文대통령 사면 결단할지 주목-풀려난 SK 최태원·CJ 이재현...공격투자·민간외교 기여했다△임대차법 1년 돌아보니-계약연장·실거주 규제 겹쳐 매물 뚝...전세값, 한달에 1억씩 쑥쑥-집주인-세입자 갈등 키운 계약갱신청구권...분쟁 급증-“임대차 3법후...서울 아파트 세입자 10가구 중 8가구 갱신”△김경수 유죄 확정-댓글 활동 내용 주고받은 흔적이 결정적...대법 ‘신연회 있었다’ 판단-친문 표심 어디로...이재명·이낙연 ‘눈치싸움’-윤석열 “文정권 정통성 문제 심각”...정세균 “법 원칙 위배”△IPO공모가 논란-공모株 뛰어든 동학개미 보호한다지만...가격 개입 시장원칙에 어긋나-가치산정 어려운 플랫폼·바이오기업 ‘고민’-“묻지마 청약 광풍에...손실 우려돼 적극 심사”△종합-잡히지 않는 확산세...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보다 더 센 카드’ 만지작-갈수록 심해지는 폭염 수위...40도 육박하는 더위 25일까지 계속될듯-4년만에 머리 맞댄 한미일 외교차관...“北 비핵화 공조” 압박-인터넷 속도 미달, KT가 제일 심각△정치-‘물음표→느낌표’ 바꿀까...대구 다녀온 尹 숙제-윤곽 드러나는 ‘최재형의 사람들’...현직·원외 정치인 대거포진-청해부대 총체적 부실대응 커지는 軍수뇌부 경질론-이르면 다음주 文대통령·이준석 영수회담-얼빠진 보훈처, 살인 등 중대범죄자에 보훈급여금 119억 줬다-심상정도 조만간 대선 출마할듯...정의당 속속 등판△글로벌경제-세계 최대 부자의 ‘스타워스’ 본격화...관광 넘어 우주산업 선점 노린다-바이든, ‘아마존 킬러’ 이어 ‘구글 저격수’ 기용-구독자 증가 둔화한 넷플릭스, 게임으로 도약 모색△경제-못 믿을 국가재무제표...매년 반복되는 회계 오류 ‘평균10조원’-코로나가 남긴 숙제 ‘자동화·장기실업·고용쏠림’-알 낳는 닭 905만마리 부족 떨어질 줄 모르는 달걀값△금융-이자수익 늘고 비용절감 성과...우리금융, 분기·반기 최대실적-모호한 약관에...삼성생명도 즉시연금 1심 패소-KB금융 작년 ESG 상품·투자·대출 22조9500억원-‘Z세대를 잡아라’....신한카드, 메타버스 특화카드 만든다△산업&기업-“3년 무분규” VS “3년째 파업”...노조 집행부 성향에 울고 웃는 완성車-삼성·LG전자, TV아래 소리 없는 ‘소리’ 전쟁-가볍고 강력...버튼만 누르면 먼지통 ‘싹’-2분기 호실적 전망에도...웃지 못하는 대형 항공사-한국조선해양 2분기 영업손실 8973억△ICT·과학-내달 P2P금융 절반 폐업설....1조 투자금 어쩌나-쿠팡플레이 흥행 설욕할까....‘홍천기’ 동시방영-소탐대실 구글...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에 게임사 들썩-메타벅스에 힘 싣는 네이버...‘기술 스타트업’ 2곳 신규 투자△중소기업·바이오-젠큐릭스 ‘유방암 예후진단 시장’ 평정 나선다-주목받는 국내 비상장 바이오는 어디-중소기업 ‘ESG 경영 활성화’ 중진공이 돕는다-‘덮으면 시원해서 꿀짬’ 입소문 타고...냉감이불 날개△소비자생활-여기서 통하면 뜬다...쿠팡 배민 실험실 ‘송파’-GS리테일, 1등 반려동물 전문몰 품어-‘농심 먼저’ 공식 깬 오뚜기의 라면값 인상-‘쉑쉑버거’ 상륙 5년...매출 연평균 25% ‘쑥쑥’△증권&마켓-자이언트스텝, 공모가 10배 껑충...질주하는 메타버스株-이달에만 매물 8개...M&A시장 ‘이상 열기’-“삼성전자 부진 지친다면 비메모리 중소형株 추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디지털로 체질개선 중....고객 중심 생활금융플랫폼 구현 앞당길 것”-“농촌지역에 점포 많은 특수성 고려...영업점 인위적으로 줄일 계획 없어”△문화-갈등 넘쳐나는 사회 ‘상식의 중간지대’ 필요-“말로만 들었지 기대 이상” “책으로만 보던 작품 눈앞에” 감탄-유령 취급받는 비정상인들 통해 ‘다른 존재에 대한 포용’ 메시지△도쿄올림픽 내일 개막-코로나, 일본 텃세, 폭염...삼중고 넘어야 메달 결실-金내려온다...24일 ‘코리아 슈퍼 골든데이’-호텔 통째로 빌려 ‘한식 도시락’ 조리△피플-최정우 회장 “기업시민 기반 존경받는 백년기업 될 것”-BTS ‘문화특사’로 유엔총회 무대 오른다-한국은행 부총재보에 이상형 통화정책국장-현대글로비스, 車운반선 활용 中企수출 돕는다-정용진 부회장 ‘SSG X 이마트’ 콜래보 유니폼 공개△오피니언-AI윤리강령 고민할 때 -꼬여버린 공매도...금융당국이 풀어야△전국-광화문~한강 7Km ‘국가상징거리’ 조성 속도-접경지 약점 ‘쏙~’ 줄이고 도시 경쟁력 ‘쑥~’ 올렸다-서울사랑상품권 또 완판...추석 전 2400억 추가 발행-환경정책 집중 인천 서구...‘깨끗한 도시’ 대변신△사회-‘땡볕 피해 코로나 검사받자’...아침부터 차량 70대 꼬리에 꼬리 물어-인건비 줄이려면 무인점포뿐인데 절도 취약, 노년층 외면에 ‘한숨’-키움·환화 선수 찍힌 CCTV 확보 야구 멈춘 ‘호텔 술판’ 수사 본격화-‘불법자금 수수’ 원유철 실형 확정 ‘문재인 비방글’ 신연희 파기 환송
- "반도체로 지구온난화 예방해요"…삼성 반도체 임직원들의 열띤 ESG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부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ESG를 실천하는 임직원의 모습을 소개한 유튜브 영상 시리즈가 평균 조회수 1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삼성전자는 19일 반도체 유튜브 ‘내일도 애쓰지(ESG)’ 6편인 저전력 SSD 설계 담당자 편을 공개했다. 사진은 반도체 솔루션개발실의 민성원 프로.(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쳐)삼성전자는 19일 자사 유튜브 ‘삼성전자 반도체’를 통해 ‘내일도 애쓰지(ESG) 6편, 저전력 SSD 설계 담당자 편을 공개했다.‘내일도 애쓰지(ESG)’는 삼성전자가 지난 5월부터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ESG 경영활동을 알리기 위해 발행하는 유튜브 콘텐츠다. ‘ESG’와 ‘애쓰지’라는 발음을 활용해 중의적으로 표현했다.내일도 애쓰지(ESG) 시리즈는 저전력 반도체를 비롯해 대기환경, 폐수처리, 조경관리,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ESG 분야에서 노력 중인 임직원들의 스토리를 담아냈다. 현재까지 △1편 온실가스 전문가 △2편 화학물질 전문가 △3편 조경 전문가 △4편 폐기물 전문가 △5편 폐수처리 전문가 등이 다뤄졌으며 평균 조회수 약 100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저전력 SSD 설계 담당자 편’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솔루션개발실에서 SSD(Solid State Drive)의 전력소모를 최적화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입사 2년차 민성원 프로가 등장했다. 최근 5G, 인공지능(AI) 등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업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서버를 가동하고, 가동 시 발생하는 열을 냉각하기 위한 별도의 에너지도 필요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는 데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이에 최근에는 HDD(Hard Disk Drive) 대비 높은 전력효율을 갖고 있는 SSD가 데이터센터의 메인 저장장치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지난해 출하된 세계 서버용 HDD를 최신 삼성 SSD로 교체할 경우, 총 1484기와와트아워(GWh)가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서울 시민이 2020년 8월 1개월 동안 사용한 전력량(1412GWh)보다 많다.이날 영상에 등장한 민 프로는 SSD가 더욱 높은 수준의 전력효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동작할 때 필요없이 소모되는 전력을 찾아내고 줄이는 과제를 맡았다. SSD 동작 전력소모 테스트를 통해, SSD의 각 소자들과 설계 회로에서 소비되는 전력 전체를 측정하고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전력을 최적화하는 업무다.민 프로의 목표는 SSD 전력소모 최적화에 대한 실력과 신뢰성을 갖춘 엔지니어다. 민 프로는 “제가 찾아내는 SSD 하나의 소비전력은 작지만, 수백만개의 SSD가 탑재된 데이터센터로 생각하면 그 영향은 곱절에 곱절이 된다”며 “지속적인 SSD 소모전력 저감활동을 통해 데이터센서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며 지구온난화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분기 첫 1000억 돌파한 한미반도체 "최대 실적 순항 중"
-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과 마이크로 쏘 장비 (제공=한미반도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042700)가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힘입어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올렸다. 현 추세라면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올해 또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한미반도체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9.9% 늘어난 1087억원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가 분기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해 79.8% 늘어난 357억원이었다. 이익률은 제조업에서는 드물게 32.8%에 달했다. 올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8.1%와 101.3% 증가한 1792억원과 542억원에 달했다.한미반도체 측은 “5G(5세대 이동통신)를 비롯해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비트코인, 데이터센터 등 4차산업 활성화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장비 주문이 빠르게 증가한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거래처 투자 수요 확대까지 더해져 실적 호조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곽노권 회장이 1980년 창업한 한미반도체는 당시 불모지였던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일구며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국내외 300개 이상 업체와 거래한다. 특히 반도체를 절단·검사하는 기능을 하는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 장비는 지난 2004년 이후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여기에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실드’ 장비를 비롯해 ‘TC 본더’, ‘플립칩 본더’ 등 다수 반도체 장비 제품군을 갖췄다.한미반도체는 올해 들어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를 앞세워 국내외 유수 업체들로부터 장비 수주 행진을 이어간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글로벌 1위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대만 ASE와 340억원 규모로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 등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새로운 반도체 장비 제품군에서도 성과가 잇따른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6월 ‘마이크로 쏘’(micro SAW) 장비를 출시했다. 반도체 패키지를 절단하는 기능을 하는 마이크로 쏘 장비는 이전까지 일본 업체가 전 세계 시장을 장악했다.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로 쏘 장비를 출시하자마자 칩팩과 UTAC, 삼성전기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한미반도체는 비전 플레이스먼트와 마이크로 쏘 등 장비 수주가 밀려들면서 최근 인천 본사 내 4공장을 완공한 뒤 가동에 착수했다. 지상 3층에 6581㎡ 규모로 지어진 4공장은 마이크로 쏘 장비 생산에 특화했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4공장을 포함해 최근 2년 동안 반도체 공장 증설에 총 590억원을 투입했다.특히 한미반도체는 총 4만 773㎡ 부지에 4개 공장으로 구성된 반도체 장비 생산 클러스터를 완성했다. 4공장 가동으로 인천 본사 내에서 연간 1320대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매출 6000억원을 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한미반도체는 올 하반기 들어서도 국내외에서 반도체 장비 수주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올해 경신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574억원, 영업이익 666억원을 기록했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마이크로 쏘 장비가 전 세계 주요 거래처들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마이크로 쏘 실적이 더해지면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이 전년 711억달러보다 34% 증가한 95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1013억 1000만달러로 사상 처음 10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마구잡이 CB 발행 제동 눈앞…‘막차 물량’ 주의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마구잡이 CB 발행 제동 눈앞…‘막차 물량’ 주의보-“美 새벽배송 잘 몰라 가치 잘 아는 곳 택해”-휴가철 방역 비상…비수도권 5인모임 금지-“소주성은 비현실적, 규제 철폐로 혁신자본가 뛰게 해야”-[사설]2차 추경 틈탄 국회의 퍼주기 선심, 뒷감당 누가 하나-[사설]코로나에 무너진 청애후대, 해군 지휘부 책임 물어야△줌인&-겔싱어, 취임 6개월새 60兆 투자 결정…JY 없는 삼성, 입지 줄어들 판-오늘부터 ‘열돔’ 덮친다…낮 최고 36도 폭혐, 전력수급 비상단계 오나△CB 발행 ‘막차 물량’ 주의보-똘똘한 우량회사로 돈 몰릴 것…한계기업 솎아내는 ‘구조조정 효과’도-CB 배정 대상자 중 ‘기관투자가 참여’ 여부 살펴야-CB 발행 통계도 없이 규제 나선 당국…무딘 칼 될라△코로나 4차 대유행 중대기로-확진 나온 민주노총 집회, 긴장 풀린 휴가철…비수도권 방역망 뚫리나-증상 없지만 찝찝해서…자발적검사 한달 만에 3배 늘어-선수촌도 뚫렸다…도쿄올림픽 대혼란-제주 3단계, 강릉 4단계 격상…전국 감염 확산 차단 총력전△언론관계법 강행 논란-‘징벌적 손배’ 무리수 둔 巨與…“뭐가 무서워 언론에 재갈 물리나”-신문법 개정안 잇단 발의…‘언론통제’ 역주행-“ABC부수 폐지 앞서, 제도 개선·독립기구 설치가 먼저다”△정치-“박정희 찬양” “작전방 운영”…與 지지율 투톱, 제 살 깎아먹는 난타전-독자 후원회 꾸린 윤석열…국힘서 대선캠프 차린 최재형-올림픽 코앞서 터진 日공사 망언…文대통령 방일 물건너가나-식사정치의 계절…‘달개비’서 만나요-청해부대 집단감염 현실로…軍, 귀환 수송기 급파△대선후보 경제책사에게 듣는다-‘고용없는 성장’ 시대 현실로, 25조+α ‘기본소득’ 꼭 추진-애 늘어 넓은 집 이사가는데 양도세 완화해주는 게 맞죠-“블록체인-코인 구분 필요…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바람직”△경제-국민 80%냐, 모두냐…‘33조+α’ 슈퍼추경 이번주 국회문턱 넘을 듯-거리두기 4단계로 숙박취소 땐 위약금 안 내도 된다-日 수입 의존하던 ‘전동휠체어 감속기’ 국산화 성공△글로벌경제-說說 끓는 美 증시 ‘피크論’…세계 금융시장 긴장-바이든, 中 ‘반도체 굴기’ 정조준…네덜란드에 “EUV 장비 팔지마”-유럽은 폭우, 북미는 폭염…지구촌 이상기후 ‘몸살’△금융-2금융권 대출 규제 주목…은행처럼 DSR 한도 40%로 축소하나-“기준금리 선반영”…대출금리 상승세 가팔라-백내장수술 보험금 청구 급증…올해 1조 넘을 듯△산업&기업-“내년에도 8인치 파운드리 부족”…SK하이닉스·DB하이텍 움직임 주목-전기차 배터리 사업 본궤도, 삼성SDI 첫 흑자 달성 기대-준중형 SUV의 힘…쏘렌토 하이브리드 ‘최다판매新’-현대모비스 작년 글로벌 특허 2100건…절반이 ‘친환경’△IT·과학-위믹스, 퇴출 대상 ‘셀프 발행 코인’ 해당되나…혼란 가중-日국회도서관 디지털화에 네이버 AI ‘클로바’ 쓴다-페이스북 게임시장은 블루오션…여기만 보고 갈 것-콘텐츠 동등접근권 막판 논란…인앱결제 강제 방지법 추가 논의키로△중기·소비자생활-최저임금, 업종·규무별 차등 적용 논의할 때다-소상공인 10곳 중 6곳 “휴·폐업 고민”-7월 무더위 극성…냉방가전 없어 못 판다-거리두기 4단계 첫주…마트·온라인몰 식료품 매출 늘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우리 제품 쓰는 고객이 최고의 주주…창업주 엑시트는 말도 안되는 얘기”-“온국민에 샛별배송…새벽배송, 연내 전국구 서비스 만들 것”△증권&마켓-美 빅테크株, 가치주로 인식 ‘쌩쌩’…장기집권은 어려울 듯-배터리株 펀드 ‘방긋’ 일주일 수익률 6.9%-델타 변이로 내수경기 회복 지연…수출株 주목할 때△증권-다시 날개 펼친 아시아나, 먹구름 뚫고 순항할까-中강봉리듐, 보름새 38%↑…“리듑다뎓 상승 여력 남아”-中 탄소배출권거래소 출범…재생에너지株 ‘솔깃’-공모주 대어 필수코스 된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부동산-공공재개발 ‘속도’…용두 1-6 시행자로 SH 지정 -언제 할지 모르는 재건축 “더 못 기다려”…서울 아파트들 리모델링 추진 잰걸음-중랑구 망우 1구역, 공공재건축 ‘1호’ 유력-‘서민 집’이 사라졌다…상계 주공아파트도 24평이 9억△스포츠-‘상금랭킹 79위’의 반란…전예성, 생애 첫 우승-태국 쭈타누깐 자매, 2인1조 LPGA 팀 대회 우승-박상현 “25승 채워 영구시드 받을래요”-‘5승’ 김광현 “첫 가족 ‘직관’ 부담 덜려고…상대 타자만 생각”-포르투갈 언론 “김민재, 포르투와 협상 재개”-“4단계시 실외 훈련서도 마스크 착용해야”△문화-오이팩 올린 얼굴들, 세상사 열기 좀 식히려나-韓공예 과거와 현재 한자리에…공예박물관, 첫날부터 ‘북적’△오피니언-[목멱칼럼]기본소득 도입, 탁상공론 안 되려면-[데스크의눈]준비하는 기업만이 ‘제2 모더나’ 된다-[기자수첩]‘이순신 현수막’ 막은 IOC의 이중잣대-[e갤러리]손수민 ‘위대한 유산’△피플-몸 힘들지만, 마음 편한 일…이보다 나은 일 있을까요-칸 황금종려상에 ‘티탄’…28년 만에 女감독 수상-넥슨, 디즈니 출신 IP 전문가 영입…“IP사업 속도”-산림과학원, 팜한농 출신 성순기 박사 영입△사회-채널A 사건 무죄에…‘검언유착’ 누가 기획했나-방역용품 늦고, 백신휴가 권고뿐…대면업무 필수노동자 안전 ‘뒷전’-교육부에 “우리 대학 감사해달라”…한신대에 무슨 일이-온열질환 119출동 ‘오후 3~6시’ 최다-강화된 직장내괴롭힘 금지법…사규에 담아야할 지침은
- 삼성, 'AI·차세대 암호 시스템' 등 미래 산업에 152억원 지원한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5일 2021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발표했다. 차세대 암호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인공지능(AI) 분야를 새롭게 선정해 총 12개 과제에 약 15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일환으로 2014년부터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지정테마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올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3건의 연구 과제에 1059억3000만원을 지원했다.2021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진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황도식 교수, 서울대학교 송용수 교수, 인하대학교 김민구 교수, 포스텍 최수석 교수, 동국대학교 정권범 교수)(사진=삼성전자)◇어드밴스드 AI·차세대 암호 시스템 분야 새롭게 선정삼성전자는 올해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로 △어드밴스드 AI △차세대 암호 시스템 △B(Beyond)5세대·6세대 이동통신(5G·6G)△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자 및 공정 등 총 6개 분야에서 12개를 선정했다. 이번 지정테마에는 차세대 암호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AI가 새롭게 선정됐다.삼성전자는 다양한 과학 기술 분야의 석학, 전문가들과 국가적 기술 개발의 필요성, 중장기 기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해 미래 유망 과학기술 분야를 지정테마로 선정하고 있다.올해는 최종 6개 분야를 지정테마로 선정했고, 접수된 약 200건의 과제를 두달간 심사해 앞으로 지원할 12개 과제를 채택했다.어드밴스드 AI분야에서는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황도식 교수의 ‘순환 추론형 인공지능-자기 질의 응답 기반 자동 의료 진단 기술’ 등 총 2개 과제가 선정됐다. 황교수 연구팀은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3명의 교수들로 구성됐다. 황교수는 질병 진단시 활용되는 CT, MRI, 엑스레이, 초음파 등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AI가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문의의 진료 과정을 정교하게 모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연구가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된다면 질병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차세대 암호 시스템 분야에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송용수 교수의 ‘다자간 근사계산 암호 원천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클라우드 내에 보관돼 있는 민감한 자료의 비밀성은 유지하면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기술이다.개인 데이터 활용에 대한 권리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과제가 성공한다면 금융, 의료, 교육 등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로봇 분야에서는 인하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김민구 교수의 ‘동적 질량중심을 가지며 변형 가능한 물체를 인간 수준으로 조작하기 위한 시-촉각 인식 기술’ 과제가 선정됐다. 시각과 촉각 정보를 융합해 로봇이 인간 수준으로 물체를 다룰 수 있게 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과제이다.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는 최수석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의 홀로그램 구현을 위한 광원 기술의 일환인 ‘파장 조절이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기반 화소 배열형 키랄 레이저(Chiral Laser) 연구’와 정권범 동국대학교 물리반도체과학부 교수의 ‘초고해상도 PPI(Pixel Per Inch) 디스플레이용 트랜지스터 소자의 인라인 모니터링을 위한 결함 이미징 기술 개발’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정교수의 연구는 제품을 분해하지 않고 생산 과정중에 결함을 검출할 수 있어 향후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013年부터 682개 연구과제…총 8865억원 연구비 집행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 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한다.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 기술분야를 지정해 해당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특히 연구자들이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고 실패 원인을 지식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가 연구 성과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 연구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애뉴얼 포럼’ △연구 성과의 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교류회 △활용도가 높은 특허 출원을 지원하는 지적재산권(IP)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29개, 소재 분야 224개, ICT 분야 229개 등 총 682개 연구과제에 8865억 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AI·로봇 등 12개 연구과제에 152억 지원
- 2021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진. 사진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황도식 교수, 서울대학교 송용수 교수, 인하대학교 김민구 교수, 포스텍 최수석 교수. 동국대학교 정권범 교수.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선정하고 총 152.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삼성전자는 올해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로 △어드밴스드 인공지능(AI) △차세대 암호 시스템 △B(Beyond)5G&6G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자 및 공정 등 총 6개 분야에서 12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지정테마에는 차세대 암호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AI가 새롭게 선정됐다.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는 삼성전자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3개 연구과제에 1059.3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접수된 약 200건의 과제를 두 달간 심사해 앞으로 지원할 12개 과제를 채택했고, 총 152.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어드밴스드 AI분야에서는 황도식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순환 추론형 인공지능-자기 질의 응답 기반 자동 의료 진단 기술’ 등 총 2개 과제가 선정됐다. 황 교수 연구팀은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3명의 교수들로 구성됐다. 황 교수는 질병 진단시 활용되는 CT, MRI, 엑스레이, 초음파 등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AI 딥러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가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된다면 질병 진단의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차세대 암호 시스템 분야에서는 송용수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의 ‘다자간 근사계산 암호 원천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클라우드내에 보관돼 있는 민감한 자료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기술이다. 과제가 성공한다면 금융, 의료, 교육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로봇 분야에서는 김민구 인하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의 ‘동적 질량중심을 가지며 변형 가능한 물체를 인간 수준으로 조작하기 위한 시-촉각 인식 기술’ 과제가 선정됐다. 시각과 촉각 정보를 융합해 로봇이 인간 수준으로 물체를 다룰 수 있게 하는 기술 개발이 골자다.또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최수석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의 홀로그램 구현을 위한 광원 기술의 일환인 ‘파장 조절이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기반 화소 배열형 키랄 레이저(Chiral Laser) 연구’, 정권범 동국대학교 물리반도체과학부 교수의 ‘초고해상도 PPI(Pixel Per Inch) 디스플레이용 트랜지스터 소자의 인라인 모니터링을 위한 결함 이미징 기술 개발’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국내 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 중인 연구지원 공익사업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정보과학기술(ICT) 분야에서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핵심 미래 기술분야를 지정해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자들이 목표 달성에 실패해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 더불어 연구자들간 토론인 ‘매뉴얼 포럼’은 물론 연구개발(R&D) 교류회, 지식재산권(IP)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29개, 소재 분야 224개, ICT 분야 229개 등 총 682개 연구과제에 8865억 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다.
- 가천대, 4개 첨단학과 신설...“미래 경쟁력 인재 키운다”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가천대가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4개 첨단학과를 신설하고 오는 9월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설학과는 △스마트팩토리전공(50명) △스마트보안전공(50명) △차세대반도체전공(50명) △스마트시티융합학과(50명)다. 신설 4개학과는 로봇기반의 공장자동화, 사이버보안산업 확장, 반도체산업 첨단화, 스마트시티 인프라 확대 등 미래 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맞춰 모두 실무중심교육으로 현장성을 높인다. 차세대 반도체전공은 물리, 화학 등 기초 과목에 대한 이해와 전자기학, 회로이론 등 물리전자에 대한 지식으로 기본개념을 튼튼히 하고 이를 토대로 반도체공학, 반도체 공정, 반도체 장비 및 분석 등을 배워 첨단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학과 신설과 함께 가천대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반도체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가천대가 반도체교육의 거점 대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전공은 빅데이터, AI·머신러닝을 배우는 교육과정으로 설계해 Industry4.0(스마트팩토리)을 구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프로그래밍 기반과 동역학 기반의 전공 기초과목을 중심으로 머신러닝, 딥러닝을 통한 생산 설계 및 자동제어, 고급로봇공학을 통한 공정자동화에 대한 지식을 배운다.스마트보안전공은 기본 이론 및 심화 지식을 가르치는 교수와 함께 사이버보안 산업체 실무 경험을 갖춘 강사가 팀티칭 형태로 운영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Project Based Leaning)을 도입하고 각 교과목을 기초, 핵심, 응용 관련 과목들로 세분화하여 서로 연계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융합학과는 스마트시티 관련 모빌리티, 안전방재, 에너지환경, 메타지능 등 4개를 핵심 분야로 설정하고 교육을 통해 메타 공간, 메타 시티를 구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미래 도시의 특성을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론 수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무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2002년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대학을 설립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2015년 전교생 소프트웨어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첨단교육에 앞장서 왔다. 201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에 선정돼 소프트웨어교육 패러다임을 정착시켰으며 최근 2단계사업에 연속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학 학부에서는 최초로 인공지능전공(50명)을 신설하고 2021년 입학정원을 100명 늘린 150명으로 확대해 선발했다. 이길여 총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가 하루가 다르게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며 “첨단 산업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경쟁력 있는 인재를 앞장서 키워 낼 것” 이라고 했다.
- 中企 가치사슬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업 판 바꾼다
- 자동차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코렌스’에 설치된 스마트공장 모습.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프랑스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는 지난 2017년부터 ‘스카이와이즈’(Skywise)라는 개방형 제조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한다. 스카이와이즈는 총 3176개 협력사에서 조달하는 부품 등 제조 현장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한다. 항공기 부품 조달에 애로가 생길 경우 병목 지점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은 물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항공기 고장 원인까지 분석해 해결할 수 있다. 사실상 항공기 생산 공급망 전 과정을 들여다보고 관리하는 셈이다. 에어버스는 스카이와이즈를 활용해 지난 50년간 생산한 항공기 2만 3000대 두 배에 가까운 3만 9000대를 향후 20년간 생산할 계획이다.에어버스의 스카이와이즈와 같은 제조 플랫폼 역할을 할 ‘디지털 클러스터’가 국내에도 들어선다. 디지털 클러스터란 특정 산업 분야 가치사슬망에 있는 기업 모두를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하나로 묶은 통합 플랫폼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항공·자동차·반도체 등 주력산업 분야 중견·중소기업을 디지털 클러스터로 연결해 제품 생산부터 물류, 판로 등 전 분야에서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12일 중기부에 따르면 ‘전기차 부품’의 코렌스이엠, ‘항공’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반도체’의 티엘비 등 기업이 구성한 3개 컨소시엄이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로 선정됐다.먼저 전기차 부품 분야에서 코렌스이엠은 부산 미음산업단지에서 14개 협력사와 함께 전기차 핵심인 ‘구동유닛’(Driving Unit)을 생산한다. 앞서 코렌스이엠은 내연기관차 부품에 주력해왔지만, 이번 디지털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전기차 부품 시장에 협력사들과 진출할 계획이다. 부품 수·발주와 생산, 재고, 납기 등 전 공정에 걸쳐 가치사슬 간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를 하나의 공장처럼 묶는다. 각 기업들도 AI 기반 공정제어, 품질 예측 시스템 등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끌어올린다. 코렌스이엠 관계자는 “미래 핵심 산업인 전기차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부품을 함께 제작·선도하고자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강력한 협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발 빠르게 전기차 핵심 부품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코렌스이엠이 부산 미음 일반산업단지에서 추진 중인 전기차 부품 클러스터. (사진=중기부)국내 항공산업 대표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30개 전·후방 협력사와 실제 공장을 사이버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생산 공정을 구축한다. 제조 데이터를 미리 가상공간 공장에 입력해 기계 고장 등 다양한 변수까지 통제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자체 공장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성하는 한편, 협력사들의 공장까지 이를 구현해 최적화한 공급망 관리(SCM)와 품질 점검 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다.또한 반도체 중견기업 티엘비는 15개 협력사와 데이터센터, 5세대 이동통신(5G), 로봇 등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공정을 혁신한다. 현재 PCB 산업은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나아가 ‘고객 맞춤형 자율생산’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가치사슬 내 기업들이 만든 제조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AI·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이번 디지털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국내 제조업 판도도 뒤바뀔 것으로 기대한다. 개별 기업 생산성 향상을 넘어 주력산업 가치사슬 전체를 고도화해 시장 변화에도 보다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서다.중기부는 정보화 전략 계획(ISP) 수립 등에 드는 비용을 포함해 3개 클러스터에 각각 최대 6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클러스터에 참여하는 개별 기업들은 각자 스마트화 목표 수준에 따라 스마트공장 구축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공간적인 ‘군집형’ 클러스터에서 벗어나 스마트공장 간 데이터를 연결해 산업별 전·후방 가치사슬을 지원하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의미가 크다”며 “제조 중소기업의 글로벌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개별 기업 단위가 아닌 선도-협업기업 간 혁신 생태계 측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