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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솔루션, 증강현실 기기로 글로벌 고객 발굴
  • 모델솔루션, 증강현실 기기로 글로벌 고객 발굴[CES2025]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의 계열사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및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오는 10일까지 참가한다.모델솔루션은 CES 2025에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인 버넥트와 함께 참가해 증강현실(AR)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신규 글로벌 고객 발굴에 나선다. 전시 기간 동안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기술 전문기업 버넥트와 공동 개발한 ‘AI 스마트 고글’과 자체 개발한 산업용 AR 디바이스 ‘MS-AR20SE’을 선보이고, 방문객들이 제품을 착용하고 반도체 설비 라인의 실시간 데이터와 오작동 알람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주목을 이끌어 낸다.CES 2025에 참여한 모델솔루션버넥트 공동 운영 부스 전경 (사진=모델솔루션)‘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AI 스마트 고글’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클린룸 환경에서 제조해야 하는 반도체 및 의료기기 생산의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또 AR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보장하며 AI 가이드 시스템으로 작업 시간과 오류를 단축하고 실시간 정보 처리와 원격 지원 기능 등을 지원한다.‘MS-AR20SE’는 경량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한 단안형 AR 디바이스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원격지원, IoT 정보 가시화, 디지털 작업지시 등이 있으며 외장형 배터리, 랜턴, 열화상 카메라 등 악세서리 장착을 통해 활용도를 확장할 수 있다.두 제품 모두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모델솔루션은 앞으로도 탄탄한 판매 네트워크 구축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또한, AR 기술을 의료기기 분야로 확장해 높은 안정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의료기기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AR 기기를 개발하고, 자체 개발 예정인 안전 주사기, 오토인젝터, 연속혈당측정기(CGM) 등에 AI와 AR 기술을 접목해 홈 클리닉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모델솔루션 우병일 대표이사는 “CES 2025는 모델솔루션의 AR 디바이스 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메디컬, 제조, 건설,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AR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AR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09 I 정병묵 기자
한미반도체, 마이크론 싱가포르 HBM 新공장 기공식 참석
  • 한미반도체, 마이크론 싱가포르 HBM 新공장 기공식 참석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 김민현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의 싱가포르 신규 고대역폭 메모리(HBM) 패키징 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곽동신(가운데) 한미반도체 회장이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우드랜즈(Woodlands)에서 열린 마이크론 신규 HBM 패키징 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사진=한미반도체 제공이번에 착공하는 마이크론의 신공장은 AI 반도체 성장의 중심인 엔비디아, 브로드컴에 적용되는 고사양 HBM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7년쯤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마이크론은 대만 공장에서 HBM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에는 이번에 착공하는 싱가포르 HBM 전용 공장을 비롯, 2026년 미국 아이다호주, 2027년 미국 뉴욕주와 일본 히로시마 공장에서도 HBM 생산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사장은 지난해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25년 HBM 시장점유율을 2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4년 약 9%대의 점유율의 2배가 넘는 목표치로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마이크론의 HBM 생산여력은 약 월 2만 장이며, 2025년 말까지 월 6만 장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1.08 I 이로원 기자
"日 라피더스, 6월까지 美브로드컴에 2나노 반도체 시제품 공급"
  • "日 라피더스, 6월까지 美브로드컴에 2나노 반도체 시제품 공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반도체 연합군’ 라피더스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에 올 상반기까지 2나노미터(nm·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반도체 시제품을 공급하며 고객사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사진=AFP)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오는 6월까지 회로 선폭 2나노미터 반도체 시제품을 브로드컴에 공급할 계획이다.라피더스는 고객사가 설계한 반도체의 생산을 위탁받아 작년 4월부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7년 양산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먼저 확보해야 하는 게 선결 과제다. 브로드컴은 반도체 세계 5위 업체로, 공장을 보유하지 않고 설계 개발에 집중하는 팹리스 업체다. 라피더스의 2나노 반도체의 성능을 확인한 뒤 데이터센터용와 다른 애플리케이션용 반도체 생산을 라피다스에 위탁할 방침이다.브로드컴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에 강하다는 평가다. 미국 구글와 메타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종료된 회계연도의 매출은 515억달러 규모다.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라피더스는 브로드컴과 파트너십을 통해 브로드컴의 고객사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라피더스는 일본의 AI 개발업체인 프리퍼드 네트웍스에서도 2나노 제품의 제조를 위탁받았다. 프리퍼드는 생성형 AI용 전용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칩은 사쿠라 인터넷의 데이터 센터에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제조업체의 반도체 설계와 개발을 맡고 있는 대만 알칩테크놀로지스와 글로벌유니칩과도 협력해 외연을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인 대만 TSMC는 올해부터 2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TSMC의 생산능력 한계로 인해 주로 대형 고객사 위주로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라피다스는 스타트업 중심으로 고객사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라피다스는 현재 30~40개 업체와 반도체 제조 수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라피다스는 2022년 8월에 설립, 올해 4월부터 홋카이도 치토세시에서 시제품 공장을 가동한다. 양산 개시까지 추가로 4조엔의 자금이 필요하며, 정부 보조금 등이 주요 재원이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유력 고객사인 브로드컴을 겨냥한 시제품 생산이 성공을 거두면 본격적인 사업화로 한 발짝 더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025.01.08 I 양지윤 기자
‘24년 3분기 반도체 시장, 전년비 17% 성장… 자동차 부문 회복 지연
  • ‘24년 3분기 반도체 시장, 전년비 17% 성장… 자동차 부문 회복 지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24년 3분기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하며 158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했다. 이번 성장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와 메모리 부문 회복 덕분에 이뤄졌으며, 특히 엔비디아와 AMD는 AI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시장의 주요 승자로 떠올랐다. 4분기부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이러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삼성전자, 1위 탈환삼성전자(005930)는 2024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하며, 매출액 기준 반도체 시장에서 전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메모리 부문에서 DDR5와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큰 성장을 이끌었다. SK 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각각 94%, 93%의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렸다.엔비디아, AI 및 데이터센터 부문 급성장엔비디아는 2024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4% 급증하며 시장에서 7위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AI와 고성능 컴퓨팅에 사용되는 GPU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며 큰 성장을 거두었다. 2025년 4분기부터 블랙웰(Blackwell) GPU 생산 출하가 시작되며, AI 분야에서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인텔, AI 진전 부족과 구조조정으로 실적 부진반면 인텔은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4년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인텔은 인텔 7 프로세스 노드의 감가상각과 모빌아이(Mobileye) 사업부의 영업권 손상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AI 부문에서의 진전이 부족한 가운데, 인텔의 핵심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변화가 긍정적인 결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부문, 회복 지연자동차 업계는 지속적인 재고 정리와 판매량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인피니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은 중국 내 경쟁 심화와 전기차(EV)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전환 속도의 둔화와 자동차 산업의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도에 대한 대응이 아직 미흡한 상태여서, 이 부문은 회복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AI와 메모리, 향후 반도체 시장 주요 동력향후 반도체 시장은 AI 기술이 주요 매출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기술 발전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로, HBM과 같은 고급 스토리지 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자동차 부문은 기존 재고 조정과 시장 어려움으로 인해 빠른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2025.01.08 I 김현아 기자
모빌린트, 국내 최초 엣지 환경 LLM 데모
  • 모빌린트, 국내 최초 엣지 환경 LLM 데모[CES 2025]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진=모빌린트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CES 2025에서 국내 최초로 엣지 환경에서 대형언어모델(LLM)의 라이브 데모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다수의 LLM 시현이 이뤄졌지만, 엣지 환경에서 이를 구현한 사례는 모빌린트가 국내 AI 반도체 기업 중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이번 데모의 핵심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엣지 NPU 기반의 AI 반도체 ‘에리스(ARIES)’다. 고성능 AI 가속 반도체인 에리스는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 사용자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며, 엣지 서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로보틱스, 지능형 CCTV 등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에리스는 합성곱신경망(CNN), 순환신경망(RNN), LSTM(Long Short-Term Memory)뿐만 아니라 트랜스포머(Transformer) 계열 모델도 지원하며, LLM과 멀티모달 모델 처리까지 가능하다.이번 CES에서 모빌린트는 에리스를 기반으로 복잡한 언어 모델의 연산을 저전력으로 처리하며 실시간 응답성과 안정성을 갖춘 엣지 LLM 시현을 선보였다. LLM 외에도 비전 언어 모델(VLM), 고해상도 복원(Super Resolution), 객체 탐지(Object Detection) 등 다양한 데모를 통해 에리스의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 그리고 범용성을 입증하며 관람객과 업계 전문가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또한, 모빌린트는 온디바이스 AI용 시스템온칩(SoC)인 ‘레귤러스(REGULUS)’를 CES 2025에서 공개하며, AI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레귤러스는 3W 이하의 저전력으로 10 TOPS 이상의 AI 성능을 발휘하며, 드론, 로봇, AI CCTV, AI 사물인터넷(AIoT) 기기 등 소형 AI 장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모빌린트 신동주 대표는 “에리스와 레귤러스 두 종류의 AI 반도체를 통해 엣지 서버부터 온디바이스 AI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AI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2025년은 모빌린트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해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CES 2025에서 에리스와 레귤러스의 성공적인 라이브 데모는 모빌린트의 AI 반도체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향후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빌린트는 올해부터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양산 매출을 기대하며, AI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025.01.08 I 김현아 기자
'삼성 HBM3E' 설계 문제 지적한 젠슨황…엔비디아 공급 언제쯤(종합)
  • '삼성 HBM3E' 설계 문제 지적한 젠슨황…엔비디아 공급 언제쯤(종합)[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새로 설계해야 한다. 삼성이 HBM 공급에 성공할 것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HBM 공급 지연을 두고 ‘설계 문제’를 처음 거론했다. SK하이닉스(000660), 마이크론 등과 달리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가속기에 탑재되지 못하는 이유로 품질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그는 다만 삼성 HBM의 납품 자체는 기정사실화하고 나서,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젠슨 황, 삼성전자 HBM3E 설계 문제 지적황 CEO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의 (HBM3E) 개발은 진행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황 CEO는 그러면서 “삼성은 새로운 디자인을 설계해야 한다”며 “할 수 있고, 매우 빠르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가 삼성 HBM의 설계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삼성전자의 엔비디아 공급 여부는 메모리 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로부터 5세대 HBM3E 8단·12단은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납품 승인 지연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다. 황 CEO는 지난 3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삼성 HBM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테스트 중”이라고 했다. 이후 5세대 제품의 납품이 지난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결국 무산됐다. 게다가 이날 황 CEO가 품질 문제를 거론하면서,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황 CEO는 삼성전자의 HBM 퀄 통과 지연을 두고서는 “한국 사람들은 매우 조급하다”며 “오래 걸리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회복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삼성은 원래 엔비디아가 사용했던 메모리인 HBM을 만들었던 회사”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외에 삼성 제품도 받을 것이라는 점 자체는 부인하지 않은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전 세대인 4세대 HBM3 제품은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5세대 HBM3E 제품 시기를 앞당겨야 6세대 HBM4에서 SK하이닉스 등과 제대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16단 샘플 보나…SK하이닉스 경영진 총출동황 CEO는 이와 함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 계획을 밝혔다. 그는 최 회장과 8일 회동 계획을 밝히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최 회장은 CES 2025 행사에 직접 참석해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E 제품을 사실상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하며 앞서나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8단 제품을, 지난해 4분기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공급했다. 16단 제품 역시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며 올해 상반기 중 엔비디아에 시제품을 보내 품질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로드맵에 따라 순항하고 있는 덕에 6세대 HBM4 제품의 경우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이번 CES 2025에서 HBM3E 16단 시제품을 전시하고 있어, 품질 검증에 앞서 황 CEO가 직접 관람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HBM3E 16단은 글로벌 전시로는 이번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경영진이 총출동한 만큼 한자리에 모여 사업 논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최고경영자)과 함께 김주선 AI인프라 사장(CMO·최고마케팅책임자),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최고개발책임자) 등 C레벨 경영진이 모두 전시에 참가해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점유율 1·2위’ 불구…“GDDR 생산하는지 몰라”황 CEO가 K반도체를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우수한 메모리 기업”이라면서도 그래픽 메모리 분야에선 미국 기업인 마이크론을 콕 찍어 거론했다. 그는 전날 기조연설에서 신제품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미국 마이크론 제품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탑재되는 제품은 그래픽용 메모리는 GDDR7으로 차세대 그래픽 D램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GDDR7 시장 선점에 공을 들여왔지만 ‘팀 아메리카’ 여파에 밀린 모양새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SK하이닉스(42.4%), 삼성전자(39.4%), 마이크론(18.2%) 순이다. 황 CEO는 심지어 이번 신제품에 마이크론을 탑재한 이유를 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 메모리를 만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그들의 제품이 있는지 몰랐다”며 “(마이크론 제품을 선택한 게)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별 이유는 없다”고 했다.
2025.01.08 I 조민정 기자
'메모리 겨울론' 삼성 실적 부진…HBM·AI폰 타고 반등 나서나
  • '메모리 겨울론' 삼성 실적 부진…HBM·AI폰 타고 반등 나서나
  • [이데일리 김정남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눈높이를 밑도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당초 증권가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7조원대까지 계속 낮춰 잡았는데, 그마저도 못 미친 6조원대에 그쳤다.스마트폰, PC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레거시(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스마트폰 사업을 비롯한 완제품(DX)부문이 고전한 데 영향을 미쳤다. 때이른 ‘메모리 겨울론’ 여파가 본격화할 경우 올해 실적 역시 회복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다만 바닥을 다진 후 올해 2분기부터 반등하는 ‘상저하고’ 전망이 동시에 나온다.◇시장 눈높이 못 미친 삼성전자 실적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5조원,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5%, 영업이익은 130.5%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18%, 29.19% 감소했다.(사진=방인권 기자)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300조800억원, 영업이익 32조73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액은 258.94%, 영업이익은 6.57%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22년(302조23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2023년 당시 반도체 업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다가, 지난해 반등한 덕을 본 것이다.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부진을 면치 못했다. IT 업황 둔화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때이른 메모리 겨울론이 현실화하면서다. 스마트폰, PC 등 수요 둔화가 지속한 가운데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같은 중국 기업들의 저가 물량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들어 레거시 메모리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IT 수요 부진 등으로 메모리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고수익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일정이 미뤄지면서 전망치를 계속 낮췄다. 이날 나온 잠정 실적은 시장의 낮아진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증권가 최근 추정치는 7조9705억원이었는데, 이보다 18% 낮았던 것이다.(그래픽=김정훈 기자)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증권가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3조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DS부문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6조4500억원으로 메모리 반등을 천명했지만, 3분기(3조8600억원)에 이어 4분기까지 가라앉았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 직후 설명자료를 통해 “DS부문의 경우 IT향 제품 중심 업황 악화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DX부문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측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갤럭시 Z 폴드6, Z 플립 6의 출시 효과가 더뎌졌고, 애플을 비롯해 중국 화웨이, 샤오미 등과 경쟁이 격화한 여파다.◇AI폰·HBM 관건…‘상저하고’ 전망시장에서는 올해 역시 실적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반도체 업황 흐름이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가격이 8~13% 추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2기 출범도 리스크에 더 가깝다. 특히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로 전방 IT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트렌드포스는 “트럼프 2기의 수입 관세에 대비한 노트북 제조업체들의 조기 재고 비축이 D램 가격 하락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다만 이와 함께 올해 1분기까지 바닥을 다진 후 2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하는 상저하고 흐름 전망도 적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엔비디아에 대한 5세대 HBM3E 공급이 시급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래야 HBM을 중심으로 한 AI 업사이클을 탈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가 얼마나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로 당분간 레거시 분야의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5세대 HBM3E의 본격 공급과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은 HBM3E 사업 본궤도 진입 등으로 인해 2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했다.연초 출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역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모바일 AI 경험의 다음 큰 도약(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을 주제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연다.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S25를 공개할 게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 스마트폰을 선보였는데, 올해는 AI 기능을 더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01.08 I 김정남 기자
美 '블랙리스트' 만회 나선 텐센트, 2006년 이후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
  • 美 '블랙리스트' 만회 나선 텐센트, 2006년 이후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거대 기술기업인 텐센트가 미 국방부에서 ‘중국 군사기업’으로 분류되면서 홍콩증시에서 주가가 7% 넘게 급락한 가운데 20년 만에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추가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선전시에 있는 텐센트 로고(사진=AFP)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전날 홍콩증시에 상장한 주식 393만주를 매입했다.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를 인용해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6일 텐센트 등이 포함된 134개 중국 군수기업 목록을 발표했다.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을 포함해 드론 제조업체 오텔로보틱스, 인터넷 연결 모듈 제조업체 퀙텔, 국유 해운사인 중국원양해운(COSCO) 등 5개 기업이 목록에 추가됐다. 연방 관보에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미국 법률에 따라 공식적으로 ‘1260H 조항 목록’으로 규정된 중국 군수 기업 목록은 매년 업데이트한다.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국방부가 2026년 6월 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미국인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군사 전용 우려가 있는 첨단 기술이 민간 투자를 통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명단에 포함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우리는 군사 기업이나 공급업체가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주가가 급락하자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텐센트가 최근 주주 환원을 강화하는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특히 텐센트 주식 매입에 참여한 것은 회사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 증권 거래소를 통해 텐센트 주식 140억 홍콩달러 규모를 매입, 텐센트는 이날 가장 많이 매입한 주식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선 텐센트의 주가 방어 전략이 약발이 먹힐지에 대해선 미지수라는 의견이 나온다. 베이 선 링 유니온 방케르 프리비의 매니징 디렉터는 “텐센트가 전날 발표한 성명을 보면 텐센트가 미국의 결정이 잘못됐고, 주가 반응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아마도 더 많은 자사주 매입 금액을 정당화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럼에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이로 인해 전면에 부각되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은 투자를 미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8 I 양지윤 기자
계열사간 빚보증 등 대기업 탈법행위, 과징금도 부과한다
  • 계열사간 빚보증 등 대기업 탈법행위, 과징금도 부과한다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간 빚보증 등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규율 회피 목적의 탈법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시정조치와 형사고발만 가능했지만, 과징금까지 부과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작년 11월 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대기업 탈법행위, ‘과징금’ 부과 추진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경제1분야 주요현안 해법 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대비를 위한 공정거래 기반 조성’을 주제로 한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공정위는 대기업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관련 감시와 제재를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계열사간 빚보증 등 대기업집단의 규율 회피 목적 탈법행위에 대해 합리적 제재가 가능하도록 과징금 부과 제도를 개선한다. 기존에는 시정조치와 형사고발만 가능하고 과징금 부과는 불가능했지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연내 법안을 발의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중소기업 주력업종인 외식업, 건물관리업과 민생밀접 분야인 부동산, 의료업에서의 대기업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와 부실 계열사 등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국세청·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정보공유를 통해 부당내부거래 감시·적발시스템을 강화해 이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대기업집단 시책도 합리화한다. 경제환경 변화를 반영해 대기업 지정기준을 국내총생산(GDP) 연동방식으로 변경한다. GDP의 0.5%가 기준이다. 비영리법인 임원 등이 독립운영하는 회사에 대한 원칙적 계열제외 범위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사외이사 선임 전 지배회사만 제외했지만, 사외이사 선임 후 신설 지배회사, 사외이사 선임 전·후 지배비영리법인 등도 제외한다.◇반도체·자동차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공정위는 담합 및 불공정 거래관행 감시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건강·안전, 의식주, 건설·중간재, 공공·조달 등 4대 분야 잠합을 집중 점검하고, 인공지능(AI) 활동 담합 등 신유형 담합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한다.특히 핵심 주력산업인 통신·자동차·반도체 등의 불공정 관행과 첨단전략·소프트웨어·콘텐츠·산업기계 분야 등에서의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불공정 하도급거래와 기술유용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또한 중개·검색·사회관계망서비스(SNS)·동영상·운영체제(OS)·광고 등 6개 서비스 분야에서 거대 독과점 플랫폼의 4대(자사우대·끼워팔기·멀티호밍 제한·최혜대우 요구) 반경쟁행위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한 이른바 ‘온라인플랫폼독점규제법’(온플법) 입법을 추진하고, 구독형·버티컬·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 관행과 해외 온라인 중개플랫폼의 소비자 기맨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공정위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볼르 위한 공정경쟁 기반을 다진다는 취지로 친환경·저탄소·고령친화 산업 등에서 혁신을 제약하는 경쟁제한적 규제를 정비하고 독과점 고착화 분야 구조 개선을 위한 시장분석도 실시할 계획이다.자료=공정위
2025.01.08 I 하상렬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 AI 포트폴리오 일부 공개…'아시아의 팔란티어' 등 주목
  • [마켓인]스톤브릿지벤처스, AI 포트폴리오 일부 공개…'아시아의 팔란티어' 등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대표 유승운)가 AI 시대를 선도할 핵심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약 2000억 가량을 AI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빠른 시장 장악이 가능한 AI 기업들을 선별적으로 투자해 국내 벤처캐피탈(VC) 중에서도 가장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평가받고 있다.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불리는 S2W를 포함해 노타, 딥핑소스, 니어스랩, 스냅테그, 파일러, 데이터라이즈, 피니트, 크립토랩 등 21개 유망 기업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각각의 전문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다수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S2W는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다크웹 내 사이버범죄 수사지원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AI보안플랫폼 ‘시큐리티 코파일럿’과 기술 협력, 인터폴의 수사지원, 국내 주요 정부기관과 기간산업의 안보 강화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기술 평가를 통과해 25년 중 증시 입성 예정이다. 노타는 엔비디아의 파트너사이자 Arm, 퀄컴, 삼성전자, 인텔, 르네사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해 AI모델 최적화 분야 최초로 기술 평가 A, A등급을 획득하고 25년도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딥핑소스는 만성적인 리테일 매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AI영상 분석기술을 개발해 일본의 유통·엔터테인먼트 고객사를 확보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일본에서 발생하고, 국내에서 롯데월드와 CU가 도입하고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유통사들이 딥핑소스의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니어스랩은 최고 시속 250km로 AI기반 자율비행 하여 적 드론을 충돌·요격하는 안티드론 ‘카이든’을 개발해 국방부의 드론봇챌린지에서 공격드론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비용·성능·안정성에 주목한 우리 군을 비롯해 미국 국방부와기술 실증(PoC)을 진행하고 있다.데이터라이즈는 AI예측모델을 적용한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으로 24년 전년동기 3배의 매출성장을 보이고 일본과 미국 시장까지 진출해 글로벌 2천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피니트는 주식시장 수급 분석 솔루션 파워맵을 개발해 키움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를 시작으로, 미국 내 Top Tier 증권사 및 플랫폼 4곳과의 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의 주식거래규모를 가진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스냅태그는 딥페이크 근절을 위해 카카오가 도입한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 개발사 △파일러△ 삼성전자, 현대차, 제일기획, 이노션 등 국내 유수 브랜드와 광고업계로부터 검증받은 부적절한 유튜브 콘텐츠에 광고 게재를 차단하는 브랜드 세이프티 솔루션 개발사 △크립토랩△ 국내 최초로 수학이론을 상업화, 양자컴퓨팅 시대에 필수적인 양자 내성을 지닌 동형암호기술 개발사 등이 있다.유승운 스톤브릿지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고난도의 기술력을 기본으로 글로벌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들로 이미 빠르게 성장해 회수가 가시권에 들어온 기업도 있어 향후 회사의 펀드 운용성과를 달성하고 재무적으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인프라성의 난이도 높은 기술 보유 또는 글로벌 진출이 가능 또는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는 산업특화 영역 분야에 초기부터 선제적이고 선별적인 투자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1.08 I 송재민 기자
과기정통부, 청년 200여명 CES 2025 참관 지원
  • 과기정통부, 청년 200여명 CES 2025 참관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이 7일(현지시각) 오후 5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라스 호텔에서 ‘디지털 청년인재 토크콘서트@CES 2025’를 개최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이동수단인 ‘베가스 루프’.(영상=김은경 기자)이번 토크콘서트는 전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행사 프로그램은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 우수자들의 수기 발표, CES 2025 동향 공유, 패널 토크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대학ICT연구센터(ITRC), AI대학원, SW중심대학, SW마에스트로, ICT 멘토링, 소프트웨어 역량 검정(TOPCIT) 사업 등에서 선발된 디지털 청년 인재 200여 명이 참여했다.행사는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의 격려사와 IITP 홍진배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IITP의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 현황 및 성과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후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 우수자들의 수기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발표는 고급인재, 글로벌인재, 창의인재로 나누어 각기 다른 혁신적 경험을 공유했다. 이 수기 발표를 통해 참석한 청년 인재들은 글로벌 도전과 성장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를 받았다.IITP의 정혜동 인공지능 PM은 CES 2025 전시 참관을 앞두고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 동향과 주목할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마지막으로, ‘개발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힘! 탁월한 인재는 이것이 다르다’라는 주제로 패널 토크가 진행됐다. 패널 토크에는 유레카파크에 전시된 SW마에스트로 창업기업 비브리지 박정현 대표, 베슬에이아이 안재만 대표와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기업인 ‘팔로 알토 네트웍스’와 ‘메타’의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경험과 노하우, 혁신적 사고와 통찰력을 공유했다.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AI, AI반도체, AI융합 등 AI 시대를 이끌어갈 고급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 선도대학 및 기업과 협력하여 글로벌 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있다”며,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아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하여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8 I 김현아 기자
삼일PwC, 기술·미디어·통신산업 회계 및 세무 가이드북 발간
  • 삼일PwC, 기술·미디어·통신산업 회계 및 세무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일PwC는 기술·미디어·통신 분야 기업을 위한 회계처리 및 국내 세법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반도체 △게임 △통신 △이커머스 및 플랫폼 △정보기술(IT) 솔루션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각각 작성됐다.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 가이드북은 반도체 산업을 단순한 제조업이 아닌 지적 재산과 첨단기술 노하우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서비스 산업의 관점에서 작성됐다. 게임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산업과의 협력 및 가상자산 등 신규 비즈니스로 확대되는 점을, 통신업은 여러 상품의 묶음 판매로 진화하는 산업의 변화 등을 토대로 회계처리의 달라진 기준 등을 가이드북에 담았다.또한 이커머스 및 플랫폼 가이드북은 기술과 서비스, 이를 융합한 여러 형태로 발전하는 산업의 관점에서 작성됐다. IT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러 서비스 상품의 묶음 판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영역으로 진출하는 첨단 서비스업 관점에서 기술된 것이 특징이다.정재국 삼일PwC 기술·미디어·통신(TMT) 산업 리더(파트너)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화하는 업(業)의 트렌드를 고려해 적용할 수 있는 회계처리 및 세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게 이번 가이드북의 특징”이라며 “각 기업들이 회계처리 방향 및 적용 세법을 재확인하고, 산업 진화에 따른 회계처리 및 세법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08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빌라 전세는 불안"…뉴노멀 된 월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빌라 전세는 불안”…뉴노멀 된 월세-젠슨 황 비밀무기 베일 벗었다 로봇·자율차용 AI플랫폼 공개-‘소비심리 회복’ 특명 설연휴 하루 더 쉰다-고려아연 분쟁 승패 ‘집중투표제’에 달려-[사설]혼란 더 부추기며 존재 이유 묻게 만든 공수처의 행태-[사설]멈춰 선 다국적기업 이행강제금 도입, 국회 속도내야△종합-강달러에 소비여력 커지자 한국행 명동거리 의류·화장품 매장 ‘북적’-트럼프 ‘관세압박’ 못 버티고 캐나다 트뤼도, 9년 집권 마침표-최상목 “내수 회복 대책들 속도감 있게 추진”△尹 체포영장 재발부-尹체포영장 시한 이번엔 비밀로…집행 막는 경호처장도 체포 검토-야당 “또 실패하면 공수처 폐지하라” 오동운 “마지막이란 각오로 2차 집행”-대행체제 흔들릴라…‘尹체포영장’ 거리 둔 최상목△CES 2025-엔비디아, 로봇·자율차로 AI생태계 확장…팀아메리카로 K반도체 견제-가정용 AI비서 ‘볼리’ 상반기 출격…사투리 알아듣는 ‘Q9’ 연내 출시-로봇이 빨래 개고 車는 자율주행…베일벗은 토요타 ‘우븐시티’-삼성·LG 부스·제품 보는 듯 거세진 中가전 CES 테크 공습△비아파트 월세 시대-세입자 “전세 살다 전재산 날릴 수도” 집주인 “집값 안 올라 월세라도 받아야”-아파트는 전세 선호 여전하지만…“전셋값 지속 상승 땐 월세 늘 것”-전월세 놓는 대기업…보증금 떼일 걱정 줄어드나△종합-中 티베트서 6.8 지진으로 최소 95명 사망…시진핑 “인명 구조 총력”-이사 선임 수만큼 의결권 가져…특별관계자 53명인 최윤범 유리-지난해 외국인투자 역대 최대…안팎 악재로 올해는 ‘안갯속’-무안참사 ‘셀프조사 논란’에 사고위서 국토부 인사 빠진다△정치-尹 지지율 40%에 세 결집하는 보수…대반전인가 일시적 허상인가-트럼프 1기 때도 1년 넘게 공석…임시 주한 美대사 보낸 바이든-野, 보수 결집에 움찔…최상목 탄핵 신중 모드-[현장에서]12·12때도 항명 있었는데…장군들이 부끄럽다△경제-“국가신용 떨어질라”…‘30조 슈퍼추경’ 딜레마-영끌로 집 사느라…가계 여윳돈 3.5조 ‘뚝’-라면·김치 날개…K푸드 수출액 130억달러 ‘역대 최고’-고환율에…수입 과일값도 들썩△금융-“이달부터 해외자금 조달시 프리미엄 요구 가능성”-아이 낳으면 보험료 납입 1년간 유예한다-여전채 발행 시작한 삼성카드 ‘조달 리스크’ 헤지 이어간다-국민·농협銀 이어 카뱅도 대출 빗장 연다△글로벌-취임 첫날 보편관세 예고…美 MAGA 속도-트럼프 “US스틸, 관세로 수익성 개선” vs 일본제철 “인수불허 용납 못해”-美의회, 트럼프 당선 공식 인증 대선 패배 해리스가 최종 선언-6개월 넘게 구직난 겪는 美 고소득 사무직△산업-비야디에 지커까지…‘중국차의 공습’ 韓시장서 통할까-테슬라 제친 비야디…지난해 전기차 367.3만대 판매 1위-삼성전자, 10년 후 먹거리로 로봇 낙점 레인보우 전부터 이미 투자 확 늘렸다-中후판 수입 8년 만에 최대…“반덤핑 관세 부과 필요”-HJ중공업 작년 수주액 4.7조원 ‘역대 최대’-코오롱스페이스웍스 모빌리티 부품·소재로 사업 영역 확대한다△ICT-“고인 정보 제공 못 해”…‘디지털 유산 상속세’ 도입 논란-더 진화한 갤럭시 ‘빅스비’…AI폰 주도권 잡는다-비트코인 10만달러 재탈환…트럼프 당선 인증에 날개-토스 앱, 또 접속 오류 이용자들 불만 폭발△생활경제-돈 풀겠다는 中…韓식품기업 실적회복 기대 솔솔-삼성웰스토리 ‘360솔루션’ 콘타이 간편식 진출 돕는다-올웨이즈, 셀러 자릿세·수수료 인상 본격화-에이블리 남성패션앱 ‘사구일공’ AI 스타일 추천 통했다△증권-큰손 국민연금, 게임에 빠졌다-CES 날개 단 하이닉스…‘30만닉스’ 기대감 솔솔-‘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9곳 200억대 과태료 가닥-“日증시, 거버넌스 개혁으로 밸류업”-키움 ‘美양자컴퓨팅 ETF’ 순자산 1000억 돌파△부동산-정책 바뀔라…서울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속도-전세금 떼였다…임차권 등기신청 역대 최대-‘법정관리’ 신동아 사업장 7곳, 수분양자 영향 촉각-우이방학선 재입찰, HL한라만 참여…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의료·헬스-환자가족까지 주기적 검사…‘유전성 대동맥질환’ 돌연사 막는다-“여기저기 콜록콜록, 독감 유행…지금이라도 백신 맞아야”-[전문의 칼럼]추울수록 더 아픈 ‘퇴행성 관절염’△Book-연초에도 한강發 ‘소설 열풍’…자기계발서도 신년특수-인류 조화 이끌 AI, 두려워 말고 공존하라-자녀라도 살리려 구인 광고 낸 유대인들△MICE-참가 철회 속출·플라잉카 무산…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티켓 안 팔린다-“방치된 농가에서 팜크닉…자연에서 보물같은 경험 선물하죠”-오사카 거리 흡연 27일부터 전면금지-韓 외국인 전용 카지노 지난해 일제히 호실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신짜오~’ “유창하지 않아도 진솔한 소개 베트남 사람들 강원 오게 했죠”-“양양 서핑, 의암호 킹카누…관광객 2억명 시대 열 것”△오피니언-[목멱칼럼]무당 명령은 이행하지 않는 것이 장교의 의무-[데스크의 눈]정치가 경제를 흔들어선 안 된다-[기자수첩]규제 개선 시급한 퇴직연금-[e갤러리]김미로 ‘나와 그들 1’△피플-“살아있음 보여준 우승…‘미운 정’ 전북팬 함성 그리워”-한승구 “위기의 건설…새성장 모멘텀 찾아야”-최운열 “공공·비영리분야 회계투명성 훼손 대응”-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 ‘크로스’ 코인 발행-KB금융 ‘꿍따리 샤바라’ 음원 수익금 초록우산에 기부-“사원의 춤 넘버 후 환호성 짜릿…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할 것”△사회-국회 측 “내란죄 탄핵소추 사유 아냐” vs 尹 측 “소추 사유 중대한 변경”-서울시티투어버스, 강남코스 접는다-서울시, 집회 불법 도로점거 엄중조치 예고-사립대 53% “등록금 올리겠다”-‘인천 초등생 학대’ 계모 징역 17년→30년 늘어
2025.01.07 I 공지유 기자
美, '중국군 지원 기업'에 CATL·텐센트 등 추가…中 기업 반발
  • 美, '중국군 지원 기업'에 CATL·텐센트 등 추가…中 기업 반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미국 국방부가 중국 최대이자 세계 1위 배터리 생산업체 CATL과 게임회사 텐센트 등이 중국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해당 기업은 ‘군사 기업’이 아니라고 반발했다.중국 선전시에 있는 텐센트 로고(사진=AFP)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중국 군사 기업’ 명단을 관보에 공개했다. 명단에는 CATL, 텐센트를 비롯해 중국 1위 메모리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 드론 업체 오텔 로보틱스 등이 추가됐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 회사 메그비와 차이나텔레콤(CTC) 등 6개 기업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총 134개 기업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민군 융합 전략에 따라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중국군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이런 기업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고 있다.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당장 제재나 수출 통제 등 제약을 받지는 않지만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국방부가 2026년 6월 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했다. 로이터통신은 명단에 오르면 관련 기업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지정된 중국 기업들과 거래하는 미국 단체와 기업에는 그 위험에 대한 경고가 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CATL과 텐센트는 입장을 내놓고 군사 관련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중국 매체 텅쉰과학기술에 따르면 CATL은 “회사는 어떠한 군사 관련 활동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텐센트도 7일 공시에서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사 기업’ 리스트 등재 사실을 밝힌 뒤 “본사는 전혀 ‘중국 군사 기업’이 아니고, 중국 국방공업 군민융합기업(군산복합체)도 아니다”라며 “본사는 이 등재가 잘못이라고 본다”고 했다.텐센트는 이어 “재심의 절차를 시작해 잘못을 바로잡을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미국 국방부와 토론해 오해를 해결할 것이고, 필요시 소송 방법을 택해 리스트에서 본사를 지울 것”이라고 덧붙였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해 각종 명목의 차별적 리스트를 만들고 중국 기업을 억지스럽게 탄압하며 중국의 고품질 발전을 억제하는 것에 일관되게 단호히 반대해왔다” 고 말했다.궈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즉각 잘못된 처사를 바로잡고 중국 기업에 대한 불법·일방 제재와 확대관할(일국의 법률 적용 범위를 나라 밖까지 확대하는 것)을 해제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과 자신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7 I 공지유 기자
'물리적 AI' 선언한 젠슨황…로봇·자율주행 시대 온다
  • '물리적 AI' 선언한 젠슨황…로봇·자율주행 시대 온다[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엔비디아가 ‘물리적 AI(Physical AI) 시대’를 전격 선언했다. 기존 챗GPT와 같은 언어모델을 넘어 물리적 실체가 있는 로봇, 자율주행자,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등으로 인공지능(AI) 시장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엔비디아발(發) AI 확장 프로젝트에 글로벌 산업계가 들썩일 전망이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로봇 공학을 위한 챗GPT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게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위한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다. 엔비디아가 직접 생산에 나서겠다는 게 아니다. 이를테면 로봇과 자율주행차의 ‘두뇌’인 AI 시스템을 고도화해 현실 세계와 같은 가상 환경을 생성한 후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면서, 로봇 혹은 자율주행차가 현실에 있는 것처럼 학습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토요타, 오로라, 콘티넨탈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황 CEO가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츠’를 공개한 것도 AI 대중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현재 AI 시장은 데이터센터 같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업들이 그 중심에 있다. 그런데 이를 책상에 두고 쓸 수 있는 개인용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이는 한국 입장에서는 위기이자 기회다. ‘엔비디아 종속’이 더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AI 수요 폭증시 한국 기업들이 유리할 수 있다는 긍정론이 있다.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엔비디아 AI 가속기 수요가 로봇, 자율주행차 등으로 커지면 한국산 AI 메모리가 많이 팔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와 함께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의 그래픽저장장치(GPU) 신제품인 지포스(GeForce)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신제품에 마이크론의 그래픽 D램인 GDDR7 메모리를 탑재한다”고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황 CEO가 GDDR7 기술력이 앞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아닌 마이크론만 거론한 것은 ‘팀 아메리카’ 기조가 짙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25.01.07 I 김정남 기자
젠슨황 '물리적 AI 시대' 선언…·로봇·자율주행 장악 노린다
  • 젠슨황 '물리적 AI 시대' 선언…·로봇·자율주행 장악 노린다[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모두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좋아한다. 그를 본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미국 조지아주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엔젤 블레스씨는 6일(현지시간) 황 CEO의 ‘CES 2025’ 기조연설을 앞두고 기자와 만나 “리사 수 AMD CEO의 기조연설도 보고 왔는데, 그보다 사람도 많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며 이처럼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의 조안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행사장 앞 긴 줄을 보며 “이렇게 줄이 길 줄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마케팅업계에 종사하는 제니 버너씨 역시 “엔비디아는 마케팅 종사자인 저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주는 회사”라고 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CES2025 기조연설을 보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이날 황 CEO의 연설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 내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에는 약 1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행사 시작을 2시간 30분 앞두고 이미 1000여명이 줄을 서 있었고, 이에 입장 시간이 30분 지체됐다. 행사장은 3층까지 만석을 이루며 황 CEO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여느 때와 같이 트레이드 마크인 검정 가죽 재킷을 입은 황 CEO는 무대 중앙에서 뛰어오르듯 등장했다. 이와 동시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는 “내 가죽 재킷이 멋지지 않는가”라고 농을 던지며 연설을 시작했다.◇새 지포스에 마이크론 GDDR7 탑재황 CEO는 이날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그래픽저장장치(GPU) 외에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로봇, 자율주행차 등 각종 AI 응용처까지 사업을 확장할 것임을 강조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 각종 AI 반도체 등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시장이 AI의 중심이었는데, 그 범위를 물리적으로 넓히겠다는 것이다. 올해를 이른바 ‘AI의 대중화’의 시작점으로 삼고, 그 생태계를 엔비디아가 주도하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CES2025 기조연설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호텔 내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Michelob Ultra Arena).(사진=조민정 기자)황 CEO는 엔비디아의 캐시카우인 GPU부터 공개했다. 이달 출시 예정인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의 세부 스펙이다. 그는 블랙웰 기반의 GPU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며 ‘기적(Miracle)’이라고 표현했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가격을 3분의 1로 확 낮췄다. RTX 4090는 1599달러(약 232만원)에 달했으나 RTX 5070은 549달러(약 79만7000원)로 책정했다. RTX 5070은 50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솔루션이다. 그동안 자사 GPU가 고가로 책정되며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주목할 점은 엔비디아가 신제품에 차세대 그래픽 D램인 GDDR7 메모리는 미국 마이크론 제품을 탑재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래픽 D램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함께 수익성 높은 메모리 제품군으로 꼽힌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GDDR7 시장 선점에 공을 들여왔다. 엔비디아는 지금까지 GDDR6X를 마이크론으로부터 공급받아 왔는데, 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팀 아메리카’의 상징적인 장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젠슨 황의 AI 생태계 확장 프로젝트더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엔비디아의 AI 확장 프로젝트다. 황 CEO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같은 ‘물리적인 AI 시스템(Physical AI Systems)’을 위한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챗GPT와 같은 언어모델을 넘어 물리적인 실체가 있는 시장으로 AI 시장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황 CEO는 이를 두고 “로봇 공학을 위한 챗GPT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요약했다.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AI슈퍼칩인 GB10(그레이스 블랙웰) 제품 스펙.(사진=조민정 기자)엔비디아가 직접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생산한다는 것은 아니다. 로봇과 자율주행차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현실 세계와 같은 가상 환경을 생성해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면서, 로봇 혹은 자율주행차가 현실에 있는 것처럼 학습하도록 돕는 것이다. 코스모스는 엔비디아의 AI 개발 플랫폼 ‘쿠다(CUDA)’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는 이를 오픈 소스 기반으로 내놓으면서, AI 가속기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미래 핵심 산업들의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엔비디아는 특히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서는 토요타, 오로라, 콘티넨탈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황 CEO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개발에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데, 우리가 그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했다.황 CEO가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츠’를 공개한 것도 AI 대중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현재 AI 시장은 데이터센터 같은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이를 책상에 놔두고 쓸 수 있는 개인용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황 CEO의 복안이다.프로젝트 디지츠에 탑재하는 초소형 칩은 블랙웰 기반의 초소형 칩인 GB10(그레이스 블랙웰)이다. 황 CEO는 “GB10을 오는 5월 안에는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황 CEO의 AI 확장 프로젝트는 AI 가속기 수요를 늘리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대부분을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를 로봇, 자율주행차 등으로 확 늘릴 수 있는 셈이다. 또 다른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추후 본격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로 접어들면 반도체 수요는 폭발적으로 더 늘 것”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AI 메모리 기업들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프로젝트 디지츠를 공개하면서 메모리 제조사들은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2025.01.07 I 조민정 기자
'미르5' 보스는 AI…위메이드넥스트, 엔비디아와 협력
  • '미르5' 보스는 AI…위메이드넥스트, 엔비디아와 협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위메이드(112040)의 종속회사 위메이드(112040)넥스트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미르5’에 등장할 AI 보스를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미르5 AI 보스 ‘아스테리온’(사진=위메이드넥스트)미르5는 위메이드의 핵심 지식재산권(IP) ‘미르의 전설2’ 기반 PC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개발사인 위메이드넥스트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최신 기술을 동원하고 있다.위메이드넥스트는 지난해 6월부터 엔비디아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소형언어모델(SLM)이 적용된 AI 모델을 파인튜닝(Fine-tuning)해 미르5의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가상 캐릭터 개발 기술 ‘에이스(ACE)’와 AI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 ‘NIM’,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 ‘지포스(GeForce) RTX 5090’ 등도 활용됐다.아스테리온은 ML을 통해 이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며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진화된 공격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번 새로운 전략을 세워 아스테리온에 도전해야 한다. 아스테리온의 트레일러 영상은 ‘CES 2025’ 개막 하루 전 6일(현지 시간 기준)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케이타 이다(Keita Iida) 엔비디아 부사장은 “혁신적인 AI 기술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르5의 AI 보스는 고도화된 AI가 어떻게 역동적인 플레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획기적인 사례”라고 말했다.박정수 위메이드넥스트 대표는 “항상 새로운 전술을 요구하는 미르5의 AI 보스는 게임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 기술이 게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07 I 김가은 기자
엔비디아 손잡은 크래프톤…AI 가상 캐릭터 'CPC' 공개
  • 엔비디아 손잡은 크래프톤…AI 가상 캐릭터 'CPC' 공개 [CES2025]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게임 이용자와 사람처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캐릭터 ‘CPC(Co Playable Character)’를 최초 공개했다.엔비디아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크래프톤과의 협력 관련 영상(사진=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크래프톤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게임 특화 AI 기술 CPC를 공개했다.CPC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On-device SLM)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기존 비플레이어 캐릭터(NPC)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점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펍지(PUBG) 지식재산권(IP) 프랜차이즈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등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하고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케이타 이이다(Keita Iida) 엔비디아 개발자 협력 부문 부사장은 “AI는 게임 개발 및 플레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엔비디아 에이스(ACE)와 같은 혁신적인 AI 기술을 크래프톤의 다양한 라이브 게임에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독창적 경험을 제공하는 CPC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CES 2025는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선보이며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CPC를 비롯한 AI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로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7 I 김가은 기자
텐센트, 6%대 주가 급락…美 ‘중국 군사기업’ 명단 포함 여파
  • 텐센트, 6%대 주가 급락…美 ‘중국 군사기업’ 명단 포함 여파
  • [이데일리 김윤지 양지윤 기자] 미 국방부가 ‘중국 군사기업’으로 분류한 중국 거대 기술기업인 텐센트와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 주가가 7일(현지시간) 하락 중이다. 중국 선전시에 있는 텐센트 로고(사진=AFP)이날 낮 12시 기준 홍콩 증시에 상장한 텐센트 홀딩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79% 하락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 상장한 텐센트(ADR) 주가는 8%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TL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5% 미끄러졌다. 전날 미 국방부는 ‘중국 군사 기업’ 명단을 추가하고 관보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텐센트와 CATL을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CXMT(창신메모리), 드론업체 오텔 로보틱스 등이 명단에 추가됐다. 현재 총 134개 기업이 목록에 올라 있다. 연방 관보에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미국 법률에 따라 공식적으로 ‘1260H 조항 목록’으로 규정된 중국 군수 기업 목록은 매년 업데이트한다.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국방부가 2026년 6월 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반도체, AI,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미국인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군사 전용 우려가 있는 첨단 기술이 민간 투자를 통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자사가 명단에 포함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우리는 군사 기업이나 공급업체가 아니“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제재나 수출 통제와는 달리 이번 명단 등재는 우리 비즈니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CATL도 성명에서 “회사는 군사 관련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지정이 실수”라고 반박했다.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정이 즉각적인 금지 조치를 수반하지는 않지만, 해당 기업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미국 기업과 기업들에게 해당 기업과 거래할 때의 위험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될 수 있다”며 “또한 재무부가 해당 기업을 제재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7 I 김윤지 기자
SKC, 글라스 기판 전시…AI 데이터센터 적용
  • SKC, 글라스 기판 전시…AI 데이터센터 적용[CES 2025]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C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글라스 기판을 선보인다.SKC는 SK그룹 4개 계열사(SKC,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엔무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시관 내 AI DC(AI 데이터센터) 구역에서 글라스 기판을 실물 전시한다.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운영되는 SK 전시관은 AI DC와 AI서비스, AI에코시스템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이번 전시에서 글라스 기판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서버의 속도를 끌어올릴 솔루션으로 소개된다. AI 데이터센터에 글라스 기판이 적용된 모습을 구현해 관람객들이 기판의 실제 활용 방안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전시와 더불어 글라스 기판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발표도 예정돼 있다. SKC 글라스 기판 사업 투자사 앱솔릭스는 ‘AI 반도체를 위한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되는 발표에 참여해 글라스 기판 기술을 통해 진화하는 AI 솔루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글라스 기판은 초미세회로 구현이 가능하고 MLCC 등 다양한 소자를 내부에 넣어 표면에 대용량CPU와 GPU를 얹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를 통해 기존 기판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는 40% 빨라지고, 전력소비와 패키지 두께는 절반 이상으로 줄어 든다. AI 데이터센터에 글라스 기판을 적용하면 센터의 면적과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SKC는 세계 최초로 미국 조지아주에 양산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생산 보조금 7500만 달러와 R&D 보조금 1억 달러를 각각 확보했다.SKC 관계자는 “세계 최초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상업화 기업으로서 이번 CES에서 기술 우수성을 전 세계에 또 한 번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에서 글라스 기판을 통해 기술 우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KC 글라스 기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SK 전시관 AI DC 구역에 전시되어 있다.(사진=SKC.)
2025.01.07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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