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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실적 실망감에 AI 성장 둔화 우려…시간외서 7% 급락
  • AMD, 실적 실망감에 AI 성장 둔화 우려…시간외서 7% 급락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반도체 업체 AMD가 29일(현지시간)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이에 AMD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락 중이다. AMD 로고.(사진=AFP)AMD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6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67억1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0.92달러로, 시장 예상치(0.92달러)에 부합했다.하지만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은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AMD는 4분기 매출 전망치를 75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75억5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AMD는 또한 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판매가 5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45억 달러에서 증가한 것이나, 시장에서 더 큰 상승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AI 반도체 판매가 일부 예상보다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짚었다. 엔비디아의 경쟁자로 꼽히는 AMD는 AI 컴퓨팅 반도체 시장에서 1년 전과 비교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엔비디아 수익 창출 규모를 여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AMD의 AI 반도체 ‘MI300’ 시리즈는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제품으로, AMD의 주력 제품이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매출이 예상만큼 빠르게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AMD의 성과를 AI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로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엄청난 자금을 투자하면서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만, 아직 AI 서비스 자체는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이 낮은 상황에서 값비싼 AI 반도체 매출이 지속될 수 있는지 우려하고 있다.
2024.10.30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이나드림 끝났다…갈림길 선 韓기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이나드림 끝났다…갈림길 선 韓기업-의대생 휴학 승인, 대학 자율에 맡긴다-본청약 분양가 상승 억제한다지만…못 믿겠다는 사전청약 피해자들-반도체특별법·AI육성법, 이르면 내달 처리-트럼프 바람에…비트코인 7만달러 돌파-[사설]기금으로 돌려막는 세수펑크, 나라살림 이래도 되나-[사설]부패·무능 심판 앞에 무너진 日 자민당 독주의 교훈△종합-“민생경제 살릴 골든타임” 野도 공감대…원전 지원·전력망 확충법 등 우선처리-전세계가 ‘아파트’에 중독…로제, 빌보드 최고층 입주△사전청약 피해 대책 논란-공공 분양가 산출근거 불신 커져…민간 당첨 지위승계도 사실상 불가-“입지 비슷한 단지 당첨 우선권 부여도 방법…피해자도 공사비로 인한 인상은 감수해야”△위기의 차이나드림, 갈림길 선 韓기업-“세계 최대 中시장 포기 못해”…현대차 ‘수소’ 코스맥스 ‘현지화’ 승부수-회사법 리스크에 반간첩법까지…불안 커지는 韓기업-美中 갈등에도 中 구애하는 美기업, 눈치보는 韓기업△유명무실 공연전산망-공연 박스오피스 도입한다더니…제작사는 정보 감추고, 정부는 손놨다-관객 수부터 티켓 판매액까지…숨김 없이 오픈하는 브로드웨이△종합-美, AI·반도체 對中투자 통제…“유탄 맞을라” K반도체 전전긍긍-주요국 첨단산업 보조금 10년새 10배 늘렸는데…우리만 ‘요지부동’-트럼프 등에 업은 비트코인…석달 만에 7만달러 탈환-“결혼하세요? 100만원 드립니다”…서울시, 출산 응원에 6.7조 푼다△정치“구조개혁 없인 민생도 미래도 없다” 4대 개혁 고삐 죄는 尹-우크라에 참관단 파견 가능성에…국정원 “정해진 바 없다”-쿠데타 주도 지휘관 사진, 아직도 걸어놓은 부대 수두룩-與 중진들 당정 갈등에 쓴소리…“용산은 결자해지, 당은 소통하라”△경제-확장재정 선 그은 최상목 “취약계층 타깃해야”-美대선 일주일 앞둔 정인교 통상본부장 “결과 어떻든 첨단·공급망 협력 강화”-온라인 거래 확대, 물가 낮춘 대신 일자리 없앴다-모든 부담금, 존속기한 최대 10년…신설땐 타당성 평가 필수△금융-금융권, 내년에 공동 ‘AI 플랫폼’ 선보인다-KB·우리금융 정조준한 이복현 “정기검사서 면밀히 점검하라”-5대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6.6조 ‘역대급’-푸본현대생명 ‘발당장애인과 함께 볼링’ 봉사활동-삼성금융 네트웍스 ‘연금력’ 광고…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 돌파△Global-“무소속 표심 잡아라”…해리스·트럼프, 러스트벨트에 사활-“불법복권 뿌리지마”…필라델피아 검찰, 머스크에 소송-MS, 구글 저격…“물밑에서 사업 방해”-“北, 러에 1만명 파병…일부 우크라 근처로”-폭스바겐, 獨공장 3곳 폐쇄…직원 수만명 정리해고 추진△산업-최태원 회장 ‘AI혁신·리밸런싱’ 성과 점검한다-포스코, JSW그룹과 맞손…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SK이노, ESG 등급 2년 연속 ‘A+’-고려아연, 우리사주조합에 자사주 넘긴다-삼성전기 3분기 실적 선방…내년 전망 더 밝다-한화오션 3분기 실적 발표…매출 41%↑, 영업익 65%↓△ICT-韓 삼킨 ‘유튜브 뮤직’…국내 음원 플랫폼 위기-‘듀랑고·마비노기’ 개발한 베테랑들 “과감한 시도로 새로운 즐거움 선사”-우주청, 재사용발사체 개발 본격화 “민간기업 주도”-라온시큐어 “韓 모바일 신분증 기술 오픈소스 공개…글로벌 선도”△소비자생활-주마다 달마다…‘차별화된 핫템’ 최저가로 진검승부-옷으로 개성 표현하는 한국인…다양한 협업 고민-“땅에서 김 키운다”…풀무원, ‘육상 김 R&D센터’ 구축-CU·백종원 컬래버 매출액 3배 뛰었다△증권-불안할수록 빛나는 金투자-사모운용사 불건전영업 적발 4년래 최고-대법 판결에 반발한 한공회 “민간위탁 사업비 검사는 회계사 업무”-NH證, 첫 해외 대체자산거래소 회원 됐다-내달 4~5일 코리아 캐피털 마켓 콘퍼런스△부동산-40층대 키맞추기…목동 재건축 밑그림 연내 완성-서울 원룸 월세 73만원…한달새 2.6%↑-철광석 값 떨어졌지만…공사비 안정화는 “글쎄”-DL그룹, ESG 경영 박차…친환경 사업·자원순환 총력△의료·헬스-고려대 의대, 졸업자에 예일대 박사 과정 기회…존스홉킨스대와도 협력-“홍삼, 여성호르몬 수치 영향 없이 ‘자궁 내막증 개선’”-중앙대광명병원, 개원 2년 만에 ‘중증치료 거점병원’ 부상-고혈압 관리만 잘해도 뇌졸중 위험 40% ‘뚝’-서울시 ‘장애친화산부인과’ 3호 개소△Book-‘결국 고통팔이’ 욕보다 두려운건 잊혀져 가는 것-무례함의 시대에 되짚는 매너의 모든 것-멀쩡한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믿는 이유△엔터테인먼트-저예산·독립영화면 어때…달라진 연기돌 데뷔 공식-가왕전부터 골떄녀까지…예능 한일전 열렸네-덱스터, 오토데스크 어워즈 ‘혁신가상’-스튜디오드래곤 ESG 평가 종합 ‘A등급’-써클차트·텐센트 맞손…中 K팝 인기 반영-‘세븐틴 스트리트’ 방문객 42%가 외국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건보 재정 누수 더는 안돼…특사경법, 이번엔 국회 문턱 넘어야-“젊고 건강한 60대 많아져…노인연령 70세로 상향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의 성과와 과제-[데스크의 눈]청소년 도박 근절 ‘컨트롤 타워’가 없다-[기자수첩]허울뿐인 100만 인구 ‘특례시’-[e갤러리]정재원 ‘피어나다 Ⅱ’△피플-클래식 처음이어도 OK…모두를 위한 축제 열어요-한양증권 대표·직원 함께 마라톤 풀코스 완주…“원팀 증명”-김병환 “한푼 두푼 모으는 저축, 여전히 중요”-정몽구 재단 “경찰·소방·해경 자녀 인재 육성”-“도약기업 인증 신설…혁신기업 성장 도울 것”-호반그룹·베트남 타이빈성, 신도시 개발 머리 맞대-신한은행 “외국인 유학생 성장을 응원합니다”△사회-젊은층 인구 유입 기회…‘제2 중앙경찰학교’ 아산·예산·남원 3파전-‘세수 펑크’ 교육부도 비상…교부금 지출 단속 나선다-의학회·의대협 참여 확정…여·야·의·정 협의체 이번주 가동할듯-“AI, 경계보다 시너지 고민” 머리 맞댄 법조계 수장들-서울시·세계경제硏 ‘금융허브 서울’ 만든다
2024.10.29 I 박정수 기자
또 대중 AI·반도체 견제 나선 美…불확실성 커진 K반도체
  • 또 대중 AI·반도체 견제 나선 美…불확실성 커진 K반도체
  • [이데일리 김소연 김응열 기자] 미국이 중국의 인공지능(AI)·반도체 최첨단 기술과 관련한 투자를 더 강하게 규제한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6일 앞두고 자국 보호무역주의가 한층 강화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고심도 깊어졌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미·중 기술 패권 격화 속에서 미국 대선 이후 주요 부처와 기관 수장들을 보고, 통상 방향을 정교하게 정립할 필요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로이터)◇ 트럼프, 칩스법 폐기 발언까지미국 재무부는 28일(현지시간) 반도체와 양자컴퓨팅, AI 등과 관련된 미국 자본의 중국 투자를 통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시행을 위한 최종규칙을 발표했다. 미국 자본이 중국의 첨단 기술에 투자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 핵심으로,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된다.그에 앞서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양자 컴퓨팅과 차세대 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의 수출 통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AI 등 최첨단 기술이 국가의 안보와 군사와 직결되는 만큼 미·중 간 기술 패권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짙어졌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기술과 자본의 통제가 심화하는 상황이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며 실제 반도체 기업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도 높은 관세 정책 관련 발언을 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칩스법(반도체지원법)을 폐기할 가능성마저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3조 5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는 투자 규모를 늘려 2030년까지 총 4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인디애나주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데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 달러, SK하이닉스에 최대 4억 5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들 입장에서는 미 대선 후보 발언이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대선 상황과 그 이후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불확실성에 기업들 노심초사우리 정부는 이번 미국 재무부 행정 규칙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규제 준수 의무자가 미국인이나 미국 법인이고, 투자 제한 대상 국가 역시 중국이 유일해서다. 그러나 당장 미국의 자본 투자 통제나 기술 수출 통제가 국내 기업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기업들이 고려할 지점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미·중 갈등 과정에서 반도체 생산 공장을 비롯한 공급망 관리부터 생산물량 조정, 미국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전략이 중요해졌다.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016년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관세를 고려해 생산물량을 조정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현재 관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해 중간재 성격의 D램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고, 미국에 완제품인 반도체를 수출한다”고 했다. 이어 “미·중 갈등이 없다고 하면 기업들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공급망을 한곳에 두고 관리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대선 상황을 보고 전략을 짜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부연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면 우리 기업들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아질 것”이라며 “기업이 나서기 어렵고 정부가 나서서 우리 기업들의 이해관계를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점차 반도체 업체들도 중국 사업을 축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희권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레거시 D램은 중국이 스스로 조달하게 될 것이고, 미국 규제 탓에 첨단 메모리는 중국에 수출이 어려워진다”며 “우리 기업은 중국에서 수요를 창출할 여지가 많지 않아 점점 사업을 줄이는 게 좋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2024.10.29 I 김소연 기자
HLB 품에 안긴 제노포커스 '쩜상'… 단독발표에 바이오솔루션도 상승
  • HLB 품에 안긴 제노포커스 '쩜상'… 단독발표에 바이오솔루션도 상승[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8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HLB그룹에 인수된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 기업 제노포커스(187420) 주가가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찍었다. 글로벌 학회에서 골관절염 치료제 효능을 단독으로 발표한 바이오솔루션(086820) 주가도 급등했다. 반면 유상증자 신주 추가 상장을 앞둔 제이엘케이 주가는 하락했다.28일 제노포커스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공시 전 이미 ‘쩜상’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노포커스 주가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0원(29.95%) 오른 4035원을 기록했다. HLB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미리 시장에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노포커스와 HLB파나진(046210) 등은 이날 오후 6시 12~13분 쯤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HLB(028300)와 HLB파나진(046210)을 비롯해 HLB생명과학(067630) HLB테라퓨틱스(115450) HLB(028300)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가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HLB를 중심으로 한 HLB계열사들은 인수와 증자로 25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자 그룹은 55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해 총 800억원의 투자로 제노포커스를 인수한다. HLB의 인수와 유동성 보강으로 TSMC 등에 산업용 효소를 공급하고 있는 제노포커스는 약 700억원의 신규자금 확보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인 제노포커스는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반재구 박사가 창업해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제노포커스는 면역증강물질이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 락타아제(Lactase)를 고효율로 생산하는데 성공해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 기업으로 꼽힌다.전 세계적으로 해당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는 제노포커스를 포함 두 곳에 불과해 프리미엄 유제품,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계약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반도체 공정에서 식각 및 세척을 위해 필수적인 과산화수소를 사용 후 물과 수소로 분해해 주는 효소 카탈라제(Catalase)도 생산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비타민K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 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 재편도 진행하고 있다. 28일 바이오솔루션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기업 중 유일하게 구두 발표 초청”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사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이날 1310원(8.35%) 오른 1만 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2시 쯤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12.17% 오른 1만 76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글로벌 학회에서 골관절염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자사 제품 효능 등을 발표했다는 내용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주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바이오솔루션은 이데일리를 통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아시안 연골 및 골관절염 컨퍼런스(ACCO 24)에 참가해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사 중 유일하게 구두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ACCO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연구자,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연골재생과 골관절염 분야의 연구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국제학회를 말한다. 주최자는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 학회(KSCO)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각 세션은 관절 복구, 줄기세포 주사제, 세포치료 등의 다양한 주제로 각 섹션은 구성됐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 ‘카티로이드’, ‘카티큐어셀’ 등 자사의 우수한 파이프라인 기술과 최신 임상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대부분 대학병원, 연구소, 전문 의료인들이 발표자들로 구성됐는데 일반 기업으로는 바이오솔루션이 유일하게 초청됐다고 바이오솔루션 측은 설명했다.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의 2상 결과, 한국의 정식 품목허가, 카티로이드 임상 시험계획(IND) 신청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제이엘케이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유증 영향으로 일시적 하락… 사업은 순항”인공지능(AI) 의료 국내 1호 상장 기업 제이엘케이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00원(7.91%) 하락한 93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상증자 신주 추가 상장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상장 예정일 2거래일 전부터 거래가 가능하다.앞서 제이엘케이는 지난 7월 12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소유주식 1주당 0.2주의 비율로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증자이며 유상증자로 인해 발생하는 신주도 자동적으로 무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받을 권리가 발생하게 된다. 주가 하락과 관련해 제이엘케이는 사업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며 미국과 일본 진출을 위한 인허가 신청이나 승인 절차는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일본 진출을 위한 인허가 신청 및 승인 프로세스도 정상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2018년 8월 국내 최초로 AI 의료기기 식약처 3등급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뇌경색 진단 보조 솔루션인 JLK-DWI가 인공지능(AI) 분야 혁신 의료기술로는 최초로 비급여 적용을 승인받았다.제이엘케이는 뇌졸중 환자의 입원, 치료, 퇴원, 재활의 전 주기에 대응 가능한 13가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제이엘케이는 현재 AI 뇌졸중 핵심 솔루션 JLK-LVO(대혈관폐색 검출), JLK-CTP(CT 관류영상 분석) 등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PMDA를 통해서도 인허가 획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4.10.29 I 석지헌 기자
송상현 "AI시대, 법률가도 변해야…법조계 협력·공동대응 절실"
  • 송상현 "AI시대, 법률가도 변해야…법조계 협력·공동대응 절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제형사재판소장 출신 송상현(83·고시 16회) 서울대 명예교수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법조계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법조계 전체를 아우르는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국제형사재판소장을 역임한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2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성주원 기자)송상현 명예교수는 2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서 ‘한국법학원의 정체성과 할 일’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맡아 “한국법학원은 범법조계가 공통적으로 대응할 문제에 대해 상설위원회를 설치하고 평소에 계속적으로 논의하는 기본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우리나라 형사사법을 위한 재판이나 수사제도, 기업파산과 정리, 초국경적 법률문제, 법과 과학기술, 공정거래의 문제점들의 개선논의를 선도해야 한다”며 “각 법조 직능 간의 매개체이자 중심체로서 경험을 공유하고 쓸데없는 반복이나 낭비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송 교수는 AI 시대 대응과 관련해서는 “AI의 발전으로 법률, 금융, 교육 분야가 크게 변화할 것”이라며 “한국법학원은 인간과 로봇이 공생하면서 수평적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미래문명을 위한 협력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실험적 업무공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세계는 바야흐로 치열한 AI 전쟁 중인데 우리 법조인은 가만히 있어서 되겠느냐”며 “한국법학원이 우선 전문가들을 초청해 법조인들을 평소에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라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송 교수는 “AI는 단순한 과학기술적 용어를 넘어 지금까지 과학기술문명의 총칭”이라며 “이는 단순한 AI 솔루션 차원을 넘어 반도체와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거대한 미래문명의 치열한 헤게모니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법률가들은 AI 때문에 기존 업무가 잠식될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앞장서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동해 우리나라 고유의 윤리와 가치를 AI에 접목하고 우리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어 “자율주행차, 로봇 활용, 3D 모델링을 통한 부동산 거래 등 새로운 기술 발전에 따른 법적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군사 분야의 AI 활용과 관련해 최근 한국 정부가 REAIM(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 국제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사실은 법률가가 가장 먼저 예민하게 반응해야 할 분야”라고 덧붙였다.이날 한국법률가대회에서는 송 교수의 기조강연에 앞서 “AI와 같은 글로벌 이슈로 인한 국제적 법적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조희대 대법원장), “법률 분야에서도 AI 등 과학기술의 발전과 국제사회의 영향에 따라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갈등과 다양한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의 지적이 잇따르는 등 법조계의 대응 필요성이 강조됐다.
2024.10.29 I 성주원 기자
美, 내년부터 자국 첨단반도체·AI 대중 투자제한…“韓 영향 제한적”
  • 美, 내년부터 자국 첨단반도체·AI 대중 투자제한…“韓 영향 제한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이 내년부터 자국인 혹은 자국 기업의 첨단반도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양자정보통신 분야 대중국 투자를 제한한다.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만큼 한국에 끼치는 직접 영향은 없지만, 정부는 향후 우리 경제에 끼칠 직·간접 영향을 분석해 대응에 나선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29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2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우려국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인(미국기업) 투자 제한 행정규칙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발동한 동 행정명령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내년 1월2일부터 시행된다.미국인 또는 미국 법인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우려국에 투자하는 행위가 우려국의 군사·정보·감시·사이버 역량을 강화해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걸 막자는 취지다. 미국인은 관련 투자에 앞서 이를 신고해야 하며 사안에 따라 투자가 금지될 수 있다. 행정규칙에 포함된 우려국은 현재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뿐이어서 사실상 미국 기업의 대중국 첨단기술 투자를 제한한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해당 조치는 미국 정부가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첨단기술 대(對)중국 투자를 제한한 것인 만큼 우리 경제에 끼치는 직접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중국과 미국이란 우리의 양대 교역국이 첨단기술 패권을 두고 벌이는 무역 전쟁 성격을 띤 조치인 만큼 간접 영향이 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특히 내달 5일(현지시간)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대중국 공세는 강화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자국 우선주의’를 내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중국 공세에 더해 한국처럼 자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큰 나라에 대해 관세 부과 등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도 있다.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이번 조치가 우리 경제에 끼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국내 업계와 전문가와 면밀히 소통해 우리 경제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김형욱 기자
"국회에 HBM·웨이퍼가…" 반도체 열공 돌입한 與초선의원들
  • "국회에 HBM·웨이퍼가…" 반도체 열공 돌입한 與초선의원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금의 인공지능(AI) 발전은 반도체의 메모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나라에도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나오려면 국가 재정지원이 필요하며 반도체특별법에 직접 보조금 조항을 넣어야 하는 이유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왜 AI와 반도체를 함께 이야기 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참석, 반도체 웨이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왜 AI와 반도체를 함께 이야기 하는가’를 주제로 여당 초선 공부모임에서 강의를 진행해 이같이 AI와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공부모임은 세번째로 지난 6월 출범 이후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진행 중이다.고 의원은 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와 이를 생산하기 위한 8대 공정을 설명하며 “부르즈칼리파 설계 도면을 아기 손톱 크기 안에 그리는 것”이라며 미세 공정을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3E가 8대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데 155일, 삼성전자(005930) 엑시노스2400은 166일이 걸린다”며 “3~4개월 간 수천번 공정을 거쳐 제품이 완성되는데 전기가 0.01초만 끊겨도 이 제품들은 불량품이 된다”며 전력 공급 및 확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또 HBM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언급하며 “전 세계가 한국의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며 “다만 메모리 분야 발전이 생각보다 더디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점유율도 TSMC와 더 벌어졌는데 (삼성전자) 후배들이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언급했다.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해선 메모리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중국 반도체산업의 급격한 성장 등을 이유로 경쟁이 더욱 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입장에서 중국을 누르는 것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중국 정부가 말도 안되는 돈을 (자국 기업에) 쏟아붓고 있고 미국도 마찬가지인데 우리만 재정적 한계로 세제지원, 저리융자 정도에 멈춰 있다”고 지적했다.고 의원은 우리나라에서도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이 생겨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직접 보조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 의원은 “국감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를 비롯해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보조금 가능성을 이야기했다”며 “직접 보조금 없이는 기업 성장이 이뤄질 수 없다”고 했다. 또 대만의 미디어텍을 언급하며 “예전에는 내가 밥사주고 술사주던 곳인데 지금은 퀄컴을 추격 중”이라며 “국가가 주도적으로 기업을 지원해야 하며 반도체특별법안에 직접 보조금 조항을 꼭 넣을 것”이라고 했다.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왜 AI와 반도체를 함께 이야기 하는가’를 주제로 여당 초선 공부모임에서 강의를 진행 중인 모습.이날 모임에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다수 초선의원들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인삿말을 통해 “우리 보수당 목표는 과거 경제성장 기회를 이용해 앞으로 우상향 경제성장을 하는 것이며 그 과실을 우리 모두를 위한 복지에 쓰는 것”이라며 “그 키포인트가 AI와 반도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산업혁명 수준으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준비하고 있는 반도체특별법에 국가의 적극적인 (보조금) 지원 조항이 들어가야 하는 이유”라고도 주장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반도체가 없었으면 지금 우리 대한민국 산업, 경제가 과연 버틸 수 있었을까”라며 “반도체가 어떤 전력 무기보다 더 소중한 안보자산이 됐다. 반도체라는 첨단산업을 우리가 갖고 있음으로써 경제, 외교의 지평이 훨씬 더 깊어지고 넓어졌다”고도 평가했다.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왜 AI와 반도체를 함께 이야기 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서 한동훈 대표에 HBM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2024.10.29 I 최영지 기자
잡코리아, 첨단기술직군 전용 ‘하이테크’ PC 버전 출시
  • 잡코리아, 첨단기술직군 전용 ‘하이테크’ PC 버전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잡코리아는 첨단기술산업 채용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하이테크’ PC 버전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잡코리아)하이테크는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산업 직군의 최신 채용 정보를 담은 서비스다. 하이테크 전문 기업의 채용 공고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소개하는 기업별 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소부장(소재·부품·장비·설비) △설계 △생산 △테스트·패키징 △기타(DSP·유통) 등 세부 사업분야 정보에 대한 필터 기능이 있어 맞춤형 공고 탐색이 가능하다. 현재 기준 3000건이 넘는 즉시 지원이 가능한 공고를 볼 수 있다.이번 PC 버전을 출시하며 신입직 구직자 대상 취업 콘텐츠도 강화했다. 하이테크 주요 전공별 업무 경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직무리포트’를 추가했다. 직무리포트는 현직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공별 업무 분야에 대해 순위표로 보여준다. 이를 활용해 커리어 목표 설정은 물론 취업 계획 시 필요한 역량 등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이외에도 △직무인터뷰 △자소서 소스 배송 △커리어 상담소 등 현직자가 직접 전하는 이야기, 시즌별 취업 관련 이슈를 담은 취업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직무인터뷰는 누적 조회수 15만 회를 돌파하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직무인터뷰 제작은 무료로 제공하며 콘텐츠 제작을 희망하는 기업은 잡코리아 기업회원 홈 화면 상단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잡코리아는 향후 하이테크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취업 콘텐츠 폭을 넓히고 구직자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콘텐츠 구독 기능도 신설할 예정이다.김주혜 잡코리아 하이테크 사업 리드는 “하이테크 서비스에 대한 구인 기업과 구직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번 PC 서비스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이테크 산업군 인재들이 더 빠르게 취업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양질의 채용 정보와 취업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편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9 I 김경은 기자
韓증시, 외인 불확실성에 상단 제한…실적 종목장세 전망
  • 韓증시, 외인 불확실성에 상단 제한…실적 종목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일 1%대 상승하며 2600선을 회복한 한국 증시가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삼성전자(005930)가 크게 반등하고 2차전지와 자동차 등 성장주, 수출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수급 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 강세 재료인 유가 하락과 엔 약세가 전일 기반영된 만큼 미국 금리 향방, 삼성전자의 추가 반등 및 외국인 수급 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지주(08679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전기(009150) 등 주력 기업들의 개별 실적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가 연출될 전망”이라 내다봤다.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으나 중동 정세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3.17포인트(0.65%) 상승한 4만2387.5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0포인트(0.27%) 오른 5823.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58포인트(0.26%) 높은 1만8567.19를 기록했다.한 연구원은 “매크로 상 특정 불안 요인이 소강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영향을 가했다”면서도 “10년물 금리가 4.3%대 부근까지 상승한 것이 신경쓰이는 부분”이라 우려했다. 아시아 전반에 걸친 자금 유출이 최근 약화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9월말 이후 시장에 유행했던 중국 경기 반등에 베팅하는 ‘차이나 플레이’이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대만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점 역시 TSMC와 SK하이닉스(000660)의 호실적 발표 이후 AI용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그럼에도 한국 증시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전일 1%대 강세를 보였음에도 외국인 셀코리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증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삼성전자가 34거래일 만에 외국인 순매도 종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증시 전반에 걸친 소외현상이 과도했다는 공감대가 수급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29 I 이정현 기자
리벨리온, 아람코 주최 ‘TecShift’ 컨퍼런스에 韓 대표 AI 반도체 기업으로 참가
  • 리벨리온, 아람코 주최 ‘TecShift’ 컨퍼런스에 韓 대표 AI 반도체 기업으로 참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이 사우디 아람코가 주최하는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 ‘Aramco Entrepreneurship Summit - TecShift(이하 TecShift)’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여 AI 인프라에 대한 기술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사우디 아라비아 다란에서 개최됐다.Tecshift(테크시프트) 부스 현장TecShift는 아람코 투자 스타트업과 글로벌 테크 기업이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CVC인 Wa’ed Ventures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이후 AI 인프라 분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초청받았다.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Future of Computing: Innovating Hardware at the Speed of AI’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AI 하드웨어 기업 대표들과 함께 차세대 컴퓨팅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그는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강점과 리벨리온이 데이터센터 상용화를 위해 해결한 기술적 과제를 공유하며 주목을 받았다.전시 부스에서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거대 언어 모델(LLM) 추론 데모를 시연하여 아람코 주요 임원과 사우디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아람코는 현재 차세대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기술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열린 ‘글로벌 AI 서밋(GAIN)’에서는 리벨리온을 포함한 4개 AI 하드웨어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리벨리온은 아람코 데이터센터 내 상용화를 목표로 협력 방안을 담은 MOU를 체결하고 공식적인 PoC(자격 검증·Proof of Concept) 단계에 진입했다.아람코 TecShift(테크시프트) 패널 세션에서 발언 중인 박성현 대표박성현 대표는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아람코가 주최하는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에서 한국을 대표해 AI 반도체 기술력을 선보이고 아람코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사우디 테크 생태계에서 주요 AI 인프라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한편 TecShift는 2024년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사우디 다란의 킹 압둘라지즈 세계문화센터에서 개최된 글로벌 기업가 정신 행사로, 아람코와 아람코의 벤처 부문이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기업가, 혁신가, 산업 전문가가 참여하여 기조연설, 사례 연구, 패널 토론 등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2024.10.29 I 김현아 기자
2000조 바이오 패권 노리는 구글...韓 AI신약 업계 생존전략은
  • 2000조 바이오 패권 노리는 구글...韓 AI신약 업계 생존전략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구글 딥마인드가 단백질 분석 인공지능(AI) 알파폴드로 노벨상 수상까지 거머쥐며 AI신약개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일각에선 구글 계열사가 장기적으로 빅파마로 도약, 약 215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패권을 거머쥘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존슨앤드존슨(작년 매출 약 117조원), 노보노디스크(46조원)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딥마인드는 알파폴드를 이용한 신약 개발 기업 ‘아이소모픽랩스’를 설립, 신약개발에 본격 나선 상황이다.국내 AI신약개발업체들은 딥마인드와 다른 차별점을 내세우며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한다. 이데일리는 딥마인드와 사업 부문이 겹리는 쓰리빌리언, 갤럭스, 히츠 등 국내 AI신약개발 기업이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각 기업의 생존 전략을 조명해봤다.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빅파마 일라이릴리와 노바티스는 올 상반기 구글 딥마인드의 신약 개발사 아이소모팍랩스와 각각 최대 2조3000억원, 1조6000억원 규모의 AI 기반 약물 개발 협력 계약을 맺었다. 딥마인드에서 알파폴드를 개발한 허사비스 CEO, 점퍼 연구원은 최근 노벨 화학상까지 수상하며 업계에 충격을 줬다. 제14회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 결과치 (데이터=Average Zscore)단백질 분석이 중요한 이유는 인체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신체의 모든 세포는 단백질이라는 수십억 개의 작은 분자로 구성돼 있다. 여기서 단백질이란 여러 개의 아미노산이 서열을 이루며 결합한 것이다. DNA가 짠 설계도에 따라 아미노산 서열들은 3차원의 구조를 형성한다. 이들은 눈이 빛을 감지하고, 신경 세포가 활성화되고, DNA의 고유한 지시를 읽을 수 있게 돕는 등 생명의 구성 요소로서 기능한다. 즉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는 것으로 질병의 원인을 파악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2150조 글로벌 의약품 시장 놓고 빅테크 다 뛰어들었다글로벌 의약품 시장 규모는 반도체 시장(약 800조원)의 3배에 육박하는 약 2150조원으로 평가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돈을 쏟아부으며 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이유다. 하지만 신약 개발은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고부가 첨단 산업이기에 성공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구글은 2017년부터 후보물질 발굴 단계의 AI신약 개발을 본격화했다. 2018년 ‘알파폴드 1’으로 시작해 2021년 내놓은 ‘알파폴드 2’는 과학자들이 10년 동안 풀지 못했던 세포의 단백질 구조를 단 30분 만에 찾아냈다. 구글이 노벨상을 받을 정도로 성과를 낸 부분이 ‘단백질 구조 분석’ 분야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 (사진=쓰리빌리언)지난 5월에는 생명체 근간이 되는 거의 모든 생체 분자 구조를 예측할 수 있는 알파폴드3를 선보였다. 이는 치료제 개발의 타겟이 되는 단백질의 구조 예측은 단백질 구조와 치료제의 결합 구조까지 예측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직 고도화되지 못한 상태로 파악된다. 신약 개발 초기 과정을 단순화하면 질병을 유발하는 ‘타겟 단백질’의 서열과 구조를 판별하는 것과, 이 타겟 단백질에 붙어서 특정 단백질 무력화시키거나 저하된 기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하는 ‘후보 물질(화합물 등)’을 발굴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결합하는 여러 화합물과 혼합해 어떤 효과를 내는지 임상을 통해 결과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지점에서 단백질과 화합물의 융합을 알파폴드3가 예측할 수 있으나 학습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것이 AI신약개발 업계의 평가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서울대 교수)는 “약을 설계하려면 단백질 구조예측에서 더 나아가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과 질병 유발 단백질의 결합에 대한 예측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지난 20여년간 단백질 구조와 결합예측을 연구해 왔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분자 설계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쓰리빌리언·갤럭스·히츠의 차별점은11월 상장을 앞둔 쓰리빌리언은 AI로 유전자 변이로 인한 희귀질환을 분석하는 기술에서 구글 딥마인드와 비슷하거나 앞서는 수준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딥마인드에서 희귀질환을 분석하는 알파미스센스와 알파폴드는 사실상 분석 구조는 비슷하다”며 “하지만 알파미스센스는 다양한 변이 중에 미스센스 변이 예측에만 제한된 기능을 발휘하고 있고, 쓰리빌리언 AI플랫폼 ‘쓰리씨넷(3cnet)’은 모든 유전변이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알파폴드가 해결하지 못한 과제에 집중하면 한국 기업도 충분히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알파폴드가 분자 상호작용 예측과 분석, 즉 과학적 이해에 도움을 준다면 국내 기업은 신약 개발 과정에 AI를 적용하여 실질적인 의약품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살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금 대표는 “국내 AI신약개발 기업의 살길은 알파폴드가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에 기술을 집중해 보완하는 형태가 맞을 것으로 본다”며 “이를테면 사이드 체인 예측이라던가, 구조 예측에서도 여전히 해결 안 된 부분들이 있다. 이런 부분이 신약을 정밀하게 디자인 하는데는 여전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구조 기반 신약 개발사들은 이런 기술에 앞으로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김우연 히츠 대표(카이스트 교수) (사진=히츠)갤럭스는 특정 질병 항원에 잘 달라붙을 수 있는 항체를 개발하고 설계할 수 있는 AI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핵심 기술은 항원의 치료 또는 진단을 위해 특정 부위에 결합하는 항체를 AI로 설계하는 소프트웨어인 ‘갤럭스 디자인’이다. 항체 설계에 있어서는 갤럭스가 구글 딥마인드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게 석차옥 대표의 말이다. 그는 “구글 알파프로티어는 2차구조와 결합하는 수준이고 ‘갤럭스 디자인’은 항체 설계 성능까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 이차구조가 아닌 고리로 결합하는 단백질, 즉 치료용 항체 고리 설계 AI는 아직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연 히츠 대표(카이스트 교수)도 작은 분자가 분석을 하는 구글이 하지 못하는 분야를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히츠는 자체 신약 개발보다는 제약사들의 연구를 돕는 플랫폼(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구글의 알파폴드3는 단백질, DNA, RNA, ‘작은 분자’ 등의 결합 구조를 예측하는 목적이다. 신약개발 단계로 보면 스크리닝 및 유효물질 탐색에 주로 사용되며 신약개발 극초기 단계에 쓰인다”며 “알파폴드3는 결합 구조만 예측할 수 있어서 신약개발 전단계로 보면 아직까지는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될 것 같다. 보다 파급력을 높이려면 구조 예측과 더불어 약물의 다양한 물성 및 독성 예측 등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약개발에는 단백질, DNA, RNA, 저분자 구조 예측 외에도 신약개발에는 여러 난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개발하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2024.10.29 I 김승권 기자
딥엑스, 프로스트 & 설리번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상’ 수상
  • 딥엑스, 프로스트 & 설리번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대표이사 김녹원)가 글로벌 컨설팅 회사 프로스트 & 설리번(Frost & Sullivan)으로부터 ‘2024 글로벌 AI 반도체 산업 부문 올해의 기업상’을 수상했다.김녹원 딥엑스 대표. 사진=이데일리 DB프로스트 & 설리번은 1961년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뢰받는 리서치 및 컨설팅 기관으로, 매년 기업의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 등을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 상은 테슬라, 구글, MS, 아마존, 삼성 바이오로직스 등 혁신 기업들이 초기 성장 단계에서 수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 잡았다.딥엑스는 고성능, 저전력 AI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AI 연산 처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을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낮은 전력 소모로 높은 처리 속도를 자랑하며, 고객들이 AI 기술을 도입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이번 수상은 딥엑스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의 시장성, 혁신성, 그리고 경영 전략을 인정한 결과다. 프로스트 & 설리번의 평가위원회는 “딥엑스는 고객 맞춤형 AI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접근은 AI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딥엑스의 저전력 AI 칩은 에너지 효율성, 성능,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딥엑스는 조기 참여 고객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비즈니스 요구에 가장 적합한 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맞춤형 솔루션에 대한 시장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객 중심의 전략을 통합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새롭게 태동하는 시장을 조기에 형성하고 있다.김녹원 대표는 “이번 수상은 시스템 반도체의 불모지라 불리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딥엑스가 AI 반도체 기술력과 비즈니스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딥엑스는 지속적인 혁신과 과감한 경영 전략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9 I 김현아 기자
美, AI·반도체·양자컴퓨팅 中투자 통제…내년부터 시행(상보)
  • 美, AI·반도체·양자컴퓨팅 中투자 통제…내년부터 시행(상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과 관련해 미국 자본의 대중(對中) 투자 통제에 대한 최종 규칙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28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우려 국가 내 특정 국가 안보 기술 및 제품에 대한 미국 투자에 관한 행정명령 시행을 위한 최종 규칙’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14105호’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의견 수렴 및 부처간 협의를 거쳤다. 해당 규칙의 핵심은 “미국인이 미국에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을 가하는 기술 및 제품과 관련된 ‘우려 국가’의 특정 거래에 대한 참여 금지”로, 중국, 홍콩, 마카오가 ‘우려 국가’로 지정됐다. 해당 분야에서 중국에 투자를 원하는 경우 미 재무부에 사전에 투자 계획을 신고해야 한다. 사실상 미국 자본이 중국의 최첨단 기술 분야에 흘러들어가는 것을 전면 통제하는 것이다. 해당 규정은 1월 2일부터 시행되며, 재무부에 새로 설립된 국제거래국(Office of Global Transactions)이 이를 감독한다.폴 로젠 미국 재무부 투자 보안 담당 차관보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미국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이들에게 중요한 첨단 기술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AI, 반도체, 양자 컴퓨팅은 차세대 군사, 감시, 정보 및 최첨단 암호 해독 컴퓨터 시스템이나 차세대 전투기와 같은 특정 사이버 보안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에 기본이 된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반도체 분야에서는 특정 전자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특정 제조 또는 고급 패키징 도구, 특정 고급 집적회로의 설계 또는 제조, 집적 회로용 고급 패키징 기술, 슈퍼컴퓨터와 관련된 거래 등이 금지된다. 또 집적 회로 설계, 제작 또는 패키징과 관련된 거래는 의무 신고 대상이다.양자컴퓨팅 분야는 개발 또는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 생산, 특정 양자 감지 플랫폼의 개발 또는 생산, 특정 양자 네트워크 또는 양자 통신 시스템 개발 또는 생산 등의 거래가 금지된다. AI 분야에서는 모든 AI 시스템 개발과 관련된 거래가 금지된다.위반 시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민사 및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최대 36만8136달러(약 5억원) 혹은 금지된 거래 금액의 2배 중 더 큰 금액이 벌금으로 부과될 수 있다. 또 재무부 장관은 IEEPA에 따라 승인된 모든 조치를 취해 금지된 거래를 무효화하거나 투자 회수를 요구할 수 있다. 다만 최종 규칙은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주식이나 펀드 등엔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미 이전 행정명령에 따라 미 정부는 특정 중국 기업의 증권 매매를 금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2024.10.29 I 김윤지 기자
"CXL·PIM 생태계 필수…인력 양성도 놓치지 말아야"
  • "CXL·PIM 생태계 필수…인력 양성도 놓치지 말아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일본을 보고 부러웠던 게 정부가 외국에 나가서 직접 반도체 생태계를 위한 장을 만들고 틀을 잡아요. 우리나라는 좀 미흡한 편이죠.”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제7대 반도체공학회장)는 차세대 메모리 시대를 내다보며 단순 현금성 지원을 벗어나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교수는 “기업이 할 수 있는 것과 정부 관료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다”며 “너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기업에만 맡기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유회준 7대 반도체공학회장 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사진=김태형 기자)유 교수는 카이스트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장을 역임하며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반도체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CXL(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 PIM, NPU(신경망처리장치) 등 다양한 차세대 기술이 주도권을 잡을 전망이지만 옆 나라 일본과 비교해 정부의 지원은 소극적인 셈이죠. 일본은 막대한 보조금과 같은 직접 투자와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 비즈니스와 생태계 조성을 함께 병행하고 있습니다.유 교수는 “글로벌로 나가려면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는 등 치밀하게 작전을 짜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지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일본은 산업장관 등 높은 관료가 미국에 가면 톱다운으로 계약을 맺어서 오는 것처럼 정부가 틀을 잡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일본은 정부 관료들조차도 (해외) 네트워킹을 탄탄하게 많이 해놨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입장에선 국가 지원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유 교수는 “(스타트업은) 사실 다 각자도생”이라며 “리벨리온이 올해 2월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논문이 채택되고 미국 시장에 진출했는데 정부 지원을 받았단 얘기는 들은 게 없다”고 꼬집었죠. 리벨리온은 카카오, IBM 등 국내외 IT기업에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공급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현재 파네시아, 퓨리오사AI, 딥엑스, 모빌린트 등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은 CXL, NPU 분야에서 차세대 AI반도체 시장을 공략하며 차세대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NPU는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대체할 수 있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반도체로 꼽히고 있습니다.유 교수는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과 더불어 가장 시급한 ‘인력난’도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사실 제일 급한 건 ‘인력’”이라며 대만의 인력 양성 과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교수는 “중국 내 반도체 핵심 인력은 모두 대만계이고 미국 실리콘밸리도 마찬가지”라며 “대만의 인적 네트워크가 아주 무서운데, 우리나라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죠.유 교수에 따르면 대만은 정확히 몇 년 후, 어느 반도체 분야에 인력이 부족한지 예측해 초급, 중급, 고급으로 세분화해 엔지니어를 교육 시킨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빨리’ ‘많이’에 집중해 갑자기 마이스터고를 만드는 등 교육 시스템이 탄탄하지 못하다는 게 유 교수의 설명이죠.그는 “15년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반도체의 산업과 기술의 비전의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회에서도 반도체 분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인턴 제도나 산학협력을 강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취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4.10.29 I 조민정 기자
'메모리=저장' 고정관념 깬다…PIM으로 HBM을 똑똑하게
  • '메모리=저장' 고정관념 깬다…PIM으로 HBM을 똑똑하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챗GPT에게 ‘오늘 날씨는 어때?’라고 물어보면 ‘오늘’, ‘날씨는’, ‘맑습니다’라며 한 글자씩 끊어서 답변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데이터 처리량은 많은데 이동하는 고속도로가 막혀 발생하는 메모리 병목 현상 때문입니다. 앞으로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데이터 처리량은 더욱 늘어날 텐데 지연 현상 없이 한 번에 끊김 없이 답변을 볼 순 없을까요?AI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등장한 차세대 메모리가 바로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입니다. ‘메모리=저장’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연산 기능을 메모리 반도체에 넣어 저장도 하고, 계산도 하는 똑똑한 메모리로 탄생시켰죠.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과 달리 아직 개발 단계에 머물며 비교적 먼 미래에 시장이 열릴 전망이지만 메모리 업체와 학계에선 개발에 한창입니다.(그래픽=이미나 기자)◇ ‘지능형 메모리’ PIM…전력량 문제도 거뜬PIM은 ‘지능형 메모리’로 불립니다. 보통 메모리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다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시스템 반도체가 원할 때 전송하는 역할을 합니다. CPU, GPU는 반도체 칩에선 두뇌 역할을 맡고 있죠. 그러나 AI로 정보량이 많아진 탓에 메모리가 CPU에 정보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CPU, GPU로 가는 길은 똑같은 1차선인데 차들이 많아져서 길이 막히는 것이죠. 이는 곧 ‘발열’로 이어지고 전력 소모량 증가로 이어집니다.(사진=삼성전자)PIM은 ‘메모리가 저장만 하지 말고 아예 연산도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메모리 반도체가 CPU, GPU의 일을 도와주면 저장한 정보를 굳이 다 보낼 필요가 없죠. PIM을 통해 메모리가 ‘볼보이(보조 인력)’를 넘어 직접 경기를 뛸 수 있는 후보 선수 지위까지 올라서는 셈입니다. 메모리 내부에서 어느 정도 연산한 결과값만 보내면 되니까 메모리 병목 현상도 줄이고 성능 향상,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PIM을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통합한 HBM-PIM 제품으로 챗GPT를 사용하면 매트릭스 곱셈 연산 속도가 3~7배 빨라진다고 합니다. PIM이 메모리 내부에 연산기를 넣는 것이라면 PNM(프로세싱 니어 메모리)은 메모리 ‘옆’에 연산장치를 배치하는 기술입니다. CXL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만든 CXL-PNM은 메모리 용량까지 크게 확장시켜주는 솔루션으로 기존 GPU 가속기 대비 4배 용량을 제공합니다. 기존 메모리 사용 대비 사용자 기반 추천 시스템의 성능은 2배 향상되죠. SK하이닉스의 경우 PIM 기술은 AiM, PNM은 CMS, CSD으로 제품명을 정하고 3가지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2023년 선보인 AiMX는 GDDR6-AiM 여러 개를 탑재한 가속기 카드 제품으로 기존 컴퓨팅 시스템 대비 10배 이상 빠른 반응속도와 5분의1로 줄어든 전력 소모량을 자랑했습니다. AiMX 시스템을 통해 거대 인공지능 언어 모델을 시연하는 모습.(사진=SK하이닉스)◇ 상용화는 아직…‘시스템vs메모리’ 밥그릇 싸움PIM은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생성형 AI는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가동돼서 PIM 기능으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디바이스 AI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자원으로만 작동하는 SLM(소형언어모델) 기반으로 떠오르고 있어서 ‘전력 소모’를 줄이는 PIM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죠.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의 PIM 개발은 상용화만 남겨둔 단계에 도달했지만 CXL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 개화가 더딘 상황입니다. 메모리가 CPU, GPU의 일부 기능을 대신하며 똑똑해지는 셈이니 인텔, 엔비디아 등이 반길 리가 없기 때문이죠. 글로벌 반도체 기업 입장에선 PIM은 경쟁 상대로 인식될 수밖에 없으니 메모리 업체들은 섣불리 상용화를 추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전력 문제가 크게 떠오르면서 PIM 기술 채택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은 생성형AI 시장의 초기 단계로 개발에만 한창이지만 기후변화 영향으로 전력 문제가 사회적인 화두로 떠오르면 PIM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업계도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높은 온디바이스AI 시장을 시작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카이스트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 연구팀과 삼성전자가 공동개발한 PIM 메모리 ‘다이아몬드’(왼쪽)로 ‘다이나플라지아(DynaPlasia)’의 차세대 라인업이다.(사진=조민정 기자)
2024.10.29 I 조민정 기자
  • [사설]여야 공통공약협의회 출범, 말보다 성과로 보여주길
  • 정치권이 28일 ‘민생·공통공약 추진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9월 초 여야 대표회담에서 합의한 사안을 두 달 만에 이행한 것이다.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협의기구 발족을 비롯해 8개항의 공동발표문을 내놨다. 여야 대표회담이 말의 성찬으로 끝나지 않고 협의회 출범으로 이어진 것은 평가할 만하다. 양당 대표는 조만간 2차 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제 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을 차례다.가장 시급한 사안은 반도체특별법 처리다. 반도체 경쟁은 국가대항전이 된 지 오래다. 대만 TSMC의 모리스 창 창업자는 얼마 전 “반도체 자유무역의 시대가 끝났다”며 “TSMC가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가 이럴 정도면 다른 기업은 말할 것도 없다. 미국 등은 보조금을 직접 지급한다. 우리는 세액공제 등 간접지원 방식이다. 반도체특별법에 보조금을 직접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을 넣는 게 바람직하다. 인공지능(AI) 기본법 처리도 더 미룰 수 없다. AI 기술력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은 AI를 핵무기와 같은 국가 핵심자산으로 다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서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첨단산업은 법이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는 규제 공백이 되레 문제다. AI 기본법이 나와야 관련 산업 진흥과 규제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금융투자소득세도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 국민의힘은 폐지를 주장한다. 민주당은 유예로 방향을 잡았지만 아직 또렷한 결론은 내지 못한 상태다. 주요국 증시는 다 뛰는데 유독 국내 증시만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도 힘을 쓰지 못한다. 이런 악조건에서 개인투자자를 쫓아내는 금투세는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올 국정감사에선 고함과 욕설이 난무하는 난투극이 다반사였다. 그러나 어젠다를 민생과 공통공약으로 좁히면 여야가 머리를 맞댈 분야가 꽤 많다. 공통점은 힘을 모으고 차이점은 일단 접어두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지혜가 필요하다. 2차 대표회담에선 손에 잡히는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2024.10.29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간판 달어주고 끝…예산권한 없는 특례시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간판 달아주고 끝…예산권한 없는 특례시-세수펑크 때우려 주택기금 동원…“서민 청약예금까지 손대는 격”-승기 잡은 트럼프의 폭주 韓반도체·방위비에 시비-與, 지방 창업시 법인·소득세 감면 추진-여야 공통공약협의회 출범, 말보다 성과로 보여주길-대미 수출 큰 짐될 美 ‘청정경쟁법’…다각도 대책 세워야△종합-MBK연합, 주총 소집 카드 꺼내 고려아연은 ‘검찰 고발’ 만지작-“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 유감” 벤츠, 자체 배터리 개발할 것-반도체·AI 기업, 지방 청년 채용하면 세혜택△종합-적진 간 트럼프 막막쇼…뉴요커는 “No 트럼프”-승부처 펜실베이니아서 집토끼 결집나선 해리스-트럼프, 경합주 7곳 중 5곳서 ‘박징 우위’△종합-환율불안한데 외평기금 6조 동원…교부세도 또 깎아 지방재정 ‘위기’-韓 수출둔화, 트럼프 당선 가능성, 日 자민당 참패…원화 ‘3중고’-‘제2의 명태균 막자’…미등록 여론조사업체 규제 강화-진료일 쪼개고 허위 치료 기록 제출까지…구멍난 손실보험△허울뿐인 특례시-인프라 건설 언감생심…“우리 돈으로 청사 옮기는 것도 道 허락 받아야”-‘특별법’ 첫발 내딛었지만…재정·인력 충원은 뒷전-“경제자유구역 지정·운영 자율성 보장해야”△정치-“대통령실 이슈, 韓 전략부재 탓에 졌다”…‘모두 까기’ 與총선 백서-변속기까지 국산화…K2전차, 20년 만에 K심장 단다-조국 “2026년 지방선거서 ‘기초의회 의석 30%’ 목표”-모처럼 손잡은 국힘·민주 반도체·저출생 해법 찾는다△경제-“고령자 계속고용, 내년 1분기까지 합의 목표”-“美선거, 트럼프·공화당 모두 승리땐 미국채 10년물 금리 최고 43bp 상승”-“수출, 주력·신흥국서 고른 성장세…4분기 플러스 기대”-정부 ‘2035 탄소감축 목표’ 초안 연내 확정 잰걸음△금융-신한銀 땡겨요, 정부 디지털화폐 실험대 된다-임원별 내부통제 책임 명확하게 금융권, 책무구조도 준비 잰걸음-8년간 매년 20만명…軍장병 월급통장 잡아라-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무료환전 혜택, 내년에도 쭉~△글로벌-日 이시바 내각 운명 ‘시계제로’…엔화가치 석달 만에 최저-中 ‘부동산 살리기’ 효과…대도시 주택 거래 쑥-중동 전면전 숨고르기에 국제유가 4% 이상 급락-그동안 너무 잘나갔나…“美 빅테크 실적 대폭 둔화할 것”△산업-LG엔솔 실적 반등…전기차 캐즘 극복 신호탄 쐈다-실적 부진 LG화학, 허리띠 졸라맨다-현대제철 “중국산 열연강판도 반덤핑 제소”-돈 되는 고성능 메모리에 집중…韓반도체 공정 전환 속도낸다-삼성D, QD잉크 재활용 기술 확보…연 100억 절감△산업-영업익 줄고 장려금 규제…삼성 스마트폰 ‘한숨’-티빙·웨이브 합병 9부능선 넘었다-방문 수거·균일가…편의점 ‘택배전쟁’-화관법 대상 중기 10곳 중 4곳 “기술인력 확보 어려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 위한 실적지표 개발…내년 상반기 도입할 것”-“기업 줄세우기식 평가 안돼…산업 특성에 따른 다양한 형태 상생 유도”△제약·바이오-캐이캡, 블록버스터 등극 눈앞…글로벌 영토 확장 착착-자사주 또 사는 셀트리온 1000억 추가 취득 결정-휴온스, 바이오텍 투자…‘수익·사업 강화’ 다 잡았다-쓰리빌리언 코스닥 입성…“희귀유전질환 진단 시장 톱클래스 도전”△Future Tech-사용언어 다른 반도체들 연결해 속도 ‘업’…‘넥스트 HBM’ 돌풍 예고-‘메모리=저장’ 고정관념 깨고…연산 기능 넣은 ‘PIM’-“CXL·PIM 생태계 조성에 정부가 팔 걷어야”△증권-34일 만에 돌아온 외인, 삼전 4% 끌어올렸다-미지근한 밸류업 지수…ETF가 불씨 지필까-“IPO자금으로 소스기업 M&A 원가 낮춰 가맹점주 부담 덜 것”-“격변하는 오일 머니, 분기 보고서 기다리면 늦는다”-백종원△부동산-임장크루 열풍에…집주인은 혼란, 세입자는 불편-불경기에 인기 식은 ‘중년의 고시’-내달 ‘올파포’ 1.2만채…서울 입주물량 6년래 최대-“임대주택 청약 서류제출 한번에” LH ‘MyMy서비스’ 본격 도입-한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인허가·금융 절차 마무리…내달 착공△문화-일상 돌리는 나무모터 목소리 녹여 만든 두상 한국현대미술의 내일-“최정상서 다시 만난 우리 의견 충돌도 즐겁게 연습”△스포츠-“2년 차가 3배 올려달라고”…女골프 한숨-韓서 첫 ‘AFC 시상식’, 오늘 개막 FIFA 회장, ‘축협 사태’ 입 열까-지옥의 시드전 피하자…상금랭킹 60위 ‘마지막 서바이벌’-연장전 패하고 라커 문 파손…김주형 “명백한 내 잘못 죄송”△피플-“커지는 공급망 관리 중요성…해외매출 50%로 늘릴 것”-한은 신임 감사에 김언성 전 기재부 재정관리관-국립극단 후원회 초대 회장에 이주열-“법 질서 수호 주춧돌”…수용자 교정교화 유공자 43명 포상-HSAD 박윤형 디렉터 AI 국제영화제 수상-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성료 “다문화의 조화로움 알릴 것”-토스뱅크·대구신보, 지역 소상공인 맞춤대출 출시-신임 특허심판원장에 서을수△오피니언-개혁 과제 공론화 기구가 필요한 이유-빅파마가 탐내는 K바이오의 혁신기술-유수지 ‘가난한 마음에 떠오른 별’-외국계 IB의 韓증시 흔들기, 언제까지 봐야 하나△전국-‘교외선’ 재개통 초읽기…GTX-F 완성 기대감-인천 소상공인 택배비 반값…전국 최초-안산국제거리극 외국팀 공연 축소에…시민 “위상 악화 우려”-고양시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오지에 숨은 명품숲…국내 최고 ‘웰니스 산림관광지’ 만든다-경기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31일 개관△사회-무인점포 터는 소년, 폐지 훔치는 노인…좀도둑을 어찌할꼬-검찰청 폐지·특활비 삭감 압박…벼랑끝 檢-“교육재원 年 1.6조 사라져” ‘담뱃세 일몰’ 연장 목소리-여야 힘겨루기 의료계는 내분 닻 못올리는 의정협의체-경찰, 문다혜 소유 오피스텔 CCTV 확보
2024.10.28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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