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578건

민선 8기 수원시 제10호 투자기업 유치 '시냅스이미징'
  • 민선 8기 수원시 제10호 투자기업 유치 '시냅스이미징'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민선 8기 수원특례시가 10번째 투자기업으로 딥러닝 AI(인공지능) 활용 광학식 비전검사기 제조사인 시냅스이미징㈜을 유치했다.수원시에 본사와 R&D시설, 공장을 이전하기로 한 시냅스이미징의 김재선 대표이사가 9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수원시)9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재선 시냅스이미징 대표이사는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본사와 R&D시설, 공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002년 설립된 시냅스이미징㈜은 반도체·디스플레이·PCB(인쇄회로기판)·이차전지 등 첨단 제품 제조를 위한 광학식 검사장비 AI 솔루션을 개발·공급한다. 주 업종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외관 검사시스템이고, 해당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폰 메인 카메라모듈 검사기를 독점 공급 중이다.국내외에서 독보적인 2D/3D/4D 비전·딥러닝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매출액은 2022년 311억원, 2023년 226억원에 이른다. 임직원은 80명이다.고성장 첨단산업에서 초격차 AI 기반 신제품을 개발해 3년 이내에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상장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김재선 대표이사는 “수원시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성장하고,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며 “또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창출해 수원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이재준 시장은 “수원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다”며 “기업을 운영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 있으면 언제든지 요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9 I 황영민 기자
코이카 “AI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네카오와 협력”
  • 코이카 “AI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네카오와 협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인공지능(AI)에 발맞춰 AI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민관이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보유한 AI기술이 코이카 개도국의 공적개발원조(ODA)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코키아가 9일 경기도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2024 코이카 기후 AI 포럼’을 개최했다.(사진=코이카)코이카는 9일 경기도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2024 코이카 기후 AI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네이버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AI 분야 기업과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이 민관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방안이 논의됐다.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본부 이사는 ”코이카는 유엔기후협약(UNFCCC) 간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매년 전세계 수만명이 참석하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 등과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AI 기술과 기후격차 해소 노력,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ODA 사업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코이카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기능하여 우리 기업의 글로벌 기후재원 확보와 혁신 투자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 AI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이 있고, 개도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만큼 기후변화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최재봉 성균관대 부총장은 기조연설에서 “현재 강대국 간 펼치고 있는 반도체 패권 경쟁의 핵심은 생성형 AI”라며 “AI 반도체 3대 강국, 풍부한 AI 소프트웨어 인력 등 한국이 가진 AI 경쟁력이 기후변화 대응 등 코이카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에도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AI가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국가별로 스스로의 기술과 역량을 기반으로 자국을 정확히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버린 AI’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한국은 다방면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얼마 되지 않은 국가 중 하나로 AI 소버린을 추구하는 개발도상국이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부터 협력할 수 있다”고 했다.이미경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기후 AI 혁신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과 전략적 역할에 대해 조명했다. 이 교수는 ”오픈AI는 선진국만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활용하고 있으며, 선진국들은 개도국 AI 스타트업에 주목해 이미 협력을 시작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 시대를 앞두고 한국 기업들도 코이카와 협력해 탈탄소, 모빌리티 등 한국이 강점 있는 분야에서 기후 AI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해 국제적 리더십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김혜원 코이카 기업협력팀장은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이나 기업에게 자금과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기업협력사업 공모 주제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AI’ 분야를 포함해, 민관이 함께 성공적인 기후 AI 사업 성과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2세션에서는 ‘글로벌 기후 AI 사업 참여 방안 및 사례’를 주제로 최예지 에스아이에이(SIA) 인공지능연구소박사, 김태형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국내에서 실제 개발하고 연구 중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AI 기술 사례를 소개됐다. 최예지 박사는 “고가의 기후 레이더 장비 구축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에서는 정지궤도 위성 데이터가 대안이 될 수 있음에 착안해 기상예측 AI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이 기술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의 기후재난에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그 가능성에 주목해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김태형 교수는 “홍수, 폭염, 전염병 등 복합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세마랑 해안도시벨트 도시를 선정해 기후변화 완화 방법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정부·지역민·기업인 등 커뮤니티 주도의 정책 제안과 AI 기반 시뮬레이션 검증을 동시에 활용해 연구의 실용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코이카는 유엔기후협약 사무국과 2027년까지 AI 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이니셔티브, ‘AI4ClimateAction‘을 국내 소개하고, 한국이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국내 기업인,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코이카는 2027년까지 유엔기후협약에 4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4.12.09 I 윤정훈 기자
최태원의 전광석화…SK그룹, 리밸런싱 효과 ‘톡톡' 누렸다
  • 최태원의 전광석화…SK그룹, 리밸런싱 효과 ‘톡톡' 누렸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2023 CEO 세미나’ 폐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던 건 단순한 수사적 표현이 아니었다.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거대하고 탄탄한 기업도 ‘돌연사’(서든 데스·Sudden Death)할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에서 나온 발언이었다.이후 SK그룹은 빠르고 과감하게 리밸런싱(사업구조 개편) 작업에 돌입하며 체질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비대해진 그룹의 몸집을 슬림하고 탄탄하게 만들면서도 그룹 전반에 쌓인 부실을 털어내는 게 목표였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1월 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4 SK그룹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K.)9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리밸런싱 작업에 돌입한 지 약 9개월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 현대차, LG와 비교해 너무 몸집이 비대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SK그룹은 연초 716개에 달했던 SK㈜의 종속기업 수를 660개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중복 사업을 통합하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한 데 따른 결과다. 그룹 재무구조도 전체적으로 개선했다. 2023년 말 145%였던 부채비율은 올 3분기 128%로 낮췄으며, 같은 기간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은 84조2000억에서 76조2000억원으로 줄였다.SK그룹은 지난해 연간 총 2조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 3분기까지는 누적 18조2000억원의 이익을 냈다. 반도체 계열사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확 치고 나간 덕분이다. 지난해 7조7300억원의 적자를 냈던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누적 15조400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SK그룹은 올 초 최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자리에 앉히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최 부회장은 20년 만에 ‘토요 사장단 회의’를 부활시키며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이후 SK스퀘어의 크래프톤 지분 매각(2660억), SK네트웍스의 SK렌터카 지분 매각(8200억) 등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키며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지속적인 적자로 재무건전성에 빨간 불이 들어온 SK온을 비롯한 에너지사업 전반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동시에 SK그룹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I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지난 5일 임원인사를 발표하며 그룹 전반의 AI 역량 결집을 위해 AI R&D센터를 SK텔레콤 주도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SK수펙스는 전략·글로벌위원회 산하에 있는 AI·DT TF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SK그룹은 또 AI 사업 도약을 이끄는 SK하이닉스 출신 인재들을 계열사 곳곳에 배치하며 AI DNA 확산에 나섰다.최 회장은 지난 11월 ‘2024 CEO 세미나’에서 “AI 시장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에스케이가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현재 진행 중인 운영개선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2024.12.09 I 김성진 기자
카이스트에 서강·성균관·세종대까지, 성남시로 몰리는 대학들
  • 카이스트에 서강·성균관·세종대까지, 성남시로 몰리는 대학들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로 국내외 유수의 대학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남부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중심으로 성남이 부각되면서 반도체 인력 양성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해지면서다.경기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전경.(사진=성남시)9일 신상진 성남시장과 엄종화 세종대학교 총장은 성남시청에서 ‘인공지능(AI) 첨단산업의 상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양 측은 △인공지능 및 반도체 설계(팹리스) 연구 등을 위한 행정적 지원 협력 △첨단기술에 대한 우수한 인력 양성 △산·학·연·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세종대는 최근 US News가 발표하는 ‘US News 2024~2025 세계대학 순위’에서 국내 3위(세계 순위도 23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으며, 2024년 신입생의 70%를 이공계열로 구성하는 등 4차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공대 육성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4월,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명문인 미국 카네기멜론대 엔터테인먼트기술센터(ETC) 캠퍼스 판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해 2028년까지 ‘카이스트 성남 AI 연구원’ 건립과 지난달 개소한 ‘성균관대학교 분당캠퍼스 팹리스 AI 성남연구센터’, 내년 3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개소 예정인 ‘서강-디지털혁신캠퍼스’ 등 4차산업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팹리스기업 중 40%가 소재한 판교를 한국형 K-팹리스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관련 8개 산·학·연 기관들과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맺는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육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세종대와 함께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내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성남시가 첨단기술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이 성남시의 첨단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2.09 I 황영민 기자
'HBM 선도' 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 'HBM 선도' 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상락 SK하이닉스(000660) 부사장(Global S&M 담당)이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SK하이닉스 이상락 부사장.(사진=SK하이닉스)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 해 동안 수출 저변 확대에 공헌한 유공자를 선정하여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산업훈장은 그중 가장 높은 등급의 포상으로, 특히 이 부사장이 수상한 금탑산업훈장은 최고 권위의 훈격이며 영예성이 가장 높다.이번 수상에서 이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시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비롯한 AI 향 메모리 시장을 선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그는 올해 상반기 기준 186억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반도체 업계 위상 제고 및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현재 이 부사장이 이끄는 Global S&M 조직은 전사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자사 인터뷰에서 조직이 맡은 역할을 야구 경기의 ‘마무리 투수’에 비유했다. 제품 개발부터 양산까지 잘 끌어온 ‘경기’를 고객과의 치열한 수 싸움을 거쳐 가장 높은 가치로 인정받는 ‘승리’, 즉 높은 매출을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1992년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 부사장은 전략가적인 면모를 보이며 회사가 다운턴을 극복하고, 글로벌 넘버원 AI 메모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크게 공헌했다. 그는 어려운 시황에도 회사의 기술력과 고객 협상력을 바탕으로 고객별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 전략을 수립,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아울러 이 부사장은 고객별 재고와 수급 동향을 빠르게 파악해 선제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지난해 4분기 다운턴 이후 업계 최초로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이 부사장은 “이번 수훈은 SK하이닉스 모든 구성원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더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12.09 I 조민정 기자
삼성·SK·LG, CES 출격 대기…AI 혁신 공개한다
  • 삼성·SK·LG, CES 출격 대기…AI 혁신 공개한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주요 기업들이 내년 1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AI) 혁신 제품들을 선보이며 AI 기술 경쟁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인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이번 CES 2025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각각 대표 연사로 나서 기조연설을 한다. 한 부회장은 CES 개막 하루 전날인 6일 열리는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경험과 혁신의 확장’(AI for All: Everyday, Everywhere)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홈 AI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TV를 시작으로 내년 CES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에 열린 CES 2024에서도 AI 가전을 대거 선보였다. 내년에는 진화한 AI 가전과 AI 홈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삼성전자 뉴스룸LG전자는 CES 2025 개막 전 ‘LG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다. 내년에는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연다. 조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대표 연사로 오른다. 그는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사 관계자 등 1000여 명을 현장에 초청한 가운데 LG전자가 인공지능(AI)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경험과 공간을 연결·확장하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사진=LG전자)LG전자가 자체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만큼 AI 가전 제품 외에 다양한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LG전자는 미국 AI 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와 협력해 성능을 향상시킨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첨단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암바렐라의 ‘엣지 AI 시스템온칩’에 담아내 글로벌 완성차 고객에게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DMS 솔루션은 내년 CES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별도 마련된 암바렐라 부스에서 공개한다. SK그룹의 경우 SK하이닉스(000660)와 SK텔레콤(017670) 등이 CES 2025에 참여한다. AI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매년 CES에 참석해 왔고, 내년에도 참석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 CES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SK하이닉스는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을 부스에서 전시하기도 했다. CES 2025 기조연설자 명단 (사진=CES 홈페이지)
2024.12.09 I 김소연 기자
틱톡, 中 AI 경쟁서 선두…"인재 빼오기·엔비디아칩 구매 덕분"
  • 틱톡, 中 AI 경쟁서 선두…"인재 빼오기·엔비디아칩 구매 덕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틱톡의 소유주인 바이트댄스가 경쟁사들로부터 최고 인재들을 빼내고, 엔비디아의 칩을 대량 구매하며 중국 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경쟁에서 일찌감치 앞서 나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FT는 채용시장 전문가를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최근 수개월 동안 알리바바와 AI 스타트업인 01.ai, 지푸 등으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AI 엔지니어와 연구자들을 끌어모았다고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AI 제품을 담당하는 팀을 각각 신설·확장해 확보한 인재들을 투입했다. 바이트댄스는 AI 인프라에도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지난 2년 동안 최첨단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해 고급 AI 모델을 구축했다.소식통들은 “(바이트댄스의 설립자이자 중국 최고 부호인 장이밍은) LLM이 업계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든 것을 걸기로 결정했다”며 “2021년 CEO에서 물러난 뒤에도 그룹의 AI 전략에 계속해서 적극 참여했다. 경쟁사에서 AI 엔지니어와 원구원을 채용하는 것을 직접 감독했다”고 말했다. 또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가진 범용인공지능(AGI)이 그의 목표이며 매우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규제 위험을 고려해 바이트댄스가 AI 기업으로 간주되는 것을 꺼려한다”고 덧붙였다. 바이트댄스가 AI 부문에서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상업적 관계 덕분이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데이터센터를 위해선 엔비디아의 H20만 구매할 수 있다. 미 정부가 최첨단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해외의 데이터센터 구축·확장을 위해선 최첨단 칩인 H100과 블랙웰도 구매가 가능하다. 다른 중국 기업들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방법이다. 바이트댄스는 이러한 이점을 토대로 중국 외부에서 컴퓨팅 용량을 늘리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위해 앵커 테넌트(핵심 임차인)로 계약을 체결한 것도 그 일환이다. 한 소식통은 “바이트댄스는 이미 중국은 물론 아시아 전체에서도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이라며 “바이트댄스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 ‘볼케이노 엔진’의 최고 책임자인 탄다이는 올해 초 캘리포니아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아시아 지역 판매에 대한 회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LLM 개발에서는 알리바바, 딥시크 등과 경쟁하고 있으며, AI 앱 개발에선 앞서나가고 있다. 웹사이트 분석 업체인 AIcpb닷컴에 따르면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AI 챗봇 ‘두바오’(Doubao)는 바이두의 ‘어니봇’(Ernie Bot)보다 5개월 늦은 2023년 8월에 출시됐음에도,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AI 앱으로 등극했다. 지난달까지 두바오의 월간 활성 모바일 사용자 수는 6000만명으로, 어니봇의 리브랜딩 모바일 버전인 원샤오얀(Wenxiaoyan·1300만명)보다 4배 이상 많다. 다만 오픈AI의 전 세계 주간 활성 사용자 수(3억명)와 비교하면 5분의 1에 그친다. 그럼에도 두바오는 중국에서 챗GPT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여겨진다고 FT는 부연했다.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왕 티에젠 엔지니어는 “두바오는 검색, 번역, 이미지 및 비디오 생성 기능 등 여러 AI 기능을 하나의 세련된 앱으로 통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바이트댄스는 또 오픈AI의 GPT 등 타사 모델로 구동되는 해외용 AI 챗봇 시시(Cici)도 출시했다. 두바오와 시시는 별도로 훈련되고 있지만, 각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원들은 베이징의 동일한 기술 임원에게 보고하고 있다. 연구원들끼리 협업도 자주 한다. 특히 중국 팀은 해외에서도 시시의 학습 진행 상황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미국에서 안보 우려가 지속 제기되는 배경이다. 바이트댄스는 이외에도 경쟁사들에서 빼낸 인재들로 AI 칩 개발팀을 꾸려 머신러닝을 위한 특수 AI 칩인 AI 가속기(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 칩에 대한 의조도를 낮추겠다는 의도로,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가 모델이다. 바이트댄스의 대규모 AI 투자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과거에도 게임, 가상현실, 온라인 교육 등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했지만, 투자를 중단하거나 사업을 매각한 적이 있어서다.한편 미 법원은 전날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해 미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미 법무부의 주장을 받아들였으며, 이에 따라 내년 1월 19일까지 틱톡을 강제 매각토록 하는 법안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틱톡이 법적 대응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최종 결정은 연방 대법원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2024.12.08 I 방성훈 기자
이종호 전 장관이 이끈 멀티모달 AI 센서, 반도체소자학회 '기술 하이라이트' 선정
  • 이종호 전 장관이 이끈 멀티모달 AI 센서, 반도체소자학회 '기술 하이라이트' 선정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서울대 연구팀이 개발한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센서 시스템이 국제전기전자협회(IEEE) 주관의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에서 ‘올해의 기술 하이라이트’로 선정됐다. 이 기술을 개발한 연구팀은 정규원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교수와 이종호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 이끌고 있다.서울대 정규원 첨단융합학부 교수(왼쪽)와 이종호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8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성과는 7일부터 11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IEDM 연례회의에서 ‘Intelligent Multimodal Sensors Integrating Gas, Barometric Pressure, and Temperature Sensing’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될 예정이다.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가스, 기압, 온도 센서를 단일 기판에 통합하고, 이를 학습시켜 멀티모달 형태의 AI 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센서는 실시간으로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 및 추론을 통해 고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대 측은 이번 연구가 멀티모달 센서를 뉴로모픽 컴퓨팅과 융합한 첫 사례로, 스마트 센서 분야에서 복합적인 환경 변화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기존의 멀티모달 센서는 각 센서와 프로세서가 별도의 패키지로 제작되어 인쇄회로기판(PCB) 상에 구현되었으며, 이로 인해 시스템 전체 크기가 커지고 각 부품 사이의 데이터 전송 거리가 늘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구조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지연을 초래하고, 에너지 효율을 떨어뜨리며, 시스템 비용을 증가시키는 한계가 있었다.이번에 개발된 센서는 기압 센서 어레이와 비휘발성 메모리 어레이를 통합하여 기압 변화에 따른 신뢰성 있는 신호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온도와 기압이 변하는 복잡한 조건에서도 97.8%의 높은 정확도로 가스 혼합물을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된다.서울대 연구팀은 “이번 AI 센서는 저비용으로 제작되며, 외부 환경 변화에도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며 “차세대 센서 시스템 설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으며, 더 작고 효율적이면서도 지능적인 센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의 반도체 제조 설비를 기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브레인 코리아 21(BK21)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이종호 전 장관은 세계적인 반도체 분야 석학이자 전자공학자다. 그는 2002년 세계 최초로 3차원 ‘벌크 핀펫’(Bulk FinFET)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는 현재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표준 기술이 됐다. 서울대 연구팀 AI센서 개념도(사진=서울대)
2024.12.08 I 최연두 기자
올해 중국 언론 가장 많이 쓴 말 ‘신질 생산력’ 이유는?
  • 올해 중국 언론 가장 많이 쓴 말 ‘신질 생산력’ 이유는?[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 5.2%로 반등에 성공했던 중국은 올해 또 경제 위기에 부딪혔다. 부동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이 지속됐고 밖으로는 미국 주도의 관세 인상과 수출 제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의 경제 회복 노력은 공산당과 정부의 입 역할을 하는 현지 매체를 통해 각지에 전달됐다. 최근 발표된 중국 매체들의 키워드를 통해 중국의 주요 경제 정책을 살펴봤다.지난 3월 1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시진핑 강조한 경제 정책, 언론 통해 전달중국 국가언어자원감시연구센터는 지난 7일 ‘2024년 중국 언론 10대 키워드’를 발표했다. 키워드는 △신질 생산력(신품질 생산력) △인공지능(AI) △입덕수인(덕 있는 사람을 세움) △파리올림픽 △글로벌 사우스 △중국 관광 △보상판매 △저고도 경제 △미래 산업 △새로운 직업 등이다.중국 언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도로 이뤄지는 각종 정책 결정을 전국 각지와 해외에 선전하는 역할을 주로 맡는다. 중국 언론 매체들의 키워드가 올해 중국 당국이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의미다.주요 키워드를 보면 주로 경제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다. 신질 생산력은 올해 3월 개최한 최대 연례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중국 경제의 핵심 키워드가 됐다. 신질 생산력이란 중국 정부의 고품질 발전 정책의 마지막 단계다. 첨단기술을 발전해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 것인데 7월 중국공산당 제20기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도 중국식 현대화를 위해 신질 생산력을 우선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중국이 개발하는 첨단기술로는 AI가 우선으로 꼽힌다. 중국은 미국 등 서방의 반도체 수출 제한 등에도 AI를 접목한 산업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2017년 정부 업무보고서에서 AI를 처음 언급한 후 국가적 지원 중이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생성형 AI 대형 모델 같은 기술은 큰 성공을 거뒀고 중국의 활발한 AI 발전은 기업과 개인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미래 산업도 중국의 신질 생산력을 위해 중요하다. 이중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의미하는 저고도 경제는 최근 중국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저고도 경제 규모는 5000억위안(약 98조원)을 넘었고 오는 2035년 3조5000억위안(약 68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지난 7월 4일 상하이 세게인공지능대회 전시장에 이항의 무인항공기가 전시돼있다. (사진=AFP)현재 당면한 경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정책들도 줄곧 제시됐다.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선 헌 제품을 새 제품으로 보상 판매하는 이구환신이 대표 정책이었다.국무원은 올해 3월 대규모 장비 갱신 및 소비재 보상판매 촉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 등 주요 소비재에 대한 보상판매가 이어졌다.해외 국가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확대하는 것도 관광 수요를 늘려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중국 정부는 현재 24개국에 대해 완전 비자 면제를 적용했고 16개국에 대해 무비자 입국, 54개국에겐 72시간 또는 144시간 경유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중국은 지난달 8일부터 한국인 대상으로도 관광, 사업, 친지 방문 등 목적으로 입국 시 30일간 비자를 면제했다. 여행 플랫폼 클룩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여행 상품 예약은 전월대비 약 70% 증가하는 등 중국 여행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현실 유행어는 “출근하면 피곤” 대조되는 분위기이번 10대 키워드는 연구센터가 중국 내 15개 주류 신문과 중국중앙TV(CCTV) TV·라디오 방송, 온라인 포털 등에서 검색·추출한 지표다.한편 중국 언론의 키워드와 달리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말은 현재 침체한 중국 경제의 상황을 드러내고 있어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중국 잡지 야오원자오쯔는 최근 ‘올해 10대 유행어’를 선정·발표했다. 주요 유행어를 보면 디지털과 스마트화를 합친 ‘수지화’(數智化), 인간 중심 AI를 의미하는 ‘즈넝샹산’(智能向善), 미래 산업인 ‘웨이라이찬예’(未來産業) 등 중국 언론 키워드와 부합하는 것들이 있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다만 유행어 중 관심을 끈 것은 ‘반웨이’(班味)란 말이다. 이는 출근만 하면 피곤하고 기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중국 젊은층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반웨이의 반대 의미 격인 ‘수이링링’(水靈靈)도 유행어로 꼽혔다. 이는 한국 아이돌그룹 르세라핌의 홍은채가 “똘망똘망하다”란 표현을 사용하면서 파생된 단어인데 중국에서는 ‘싱싱하게 해고되다’ 등 반어적 의미로 통용된다.중국어와 영어를 혼합해서 만든 ‘시티부시티’(city不city)는 “정말로 도시 같지 않아”라는 말로 감탄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강제 콘트롤을 의미하는 게임 용어로 ‘잉콩’(硬控) 등도 유행어로 꼽혔다.
2024.12.08 I 이명철 기자
쓰리에이로직스·온코닉테라퓨틱스 등 공모
  • [증시캘린더]쓰리에이로직스·온코닉테라퓨틱스 등 공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쓰리에이로직스와 온코닉테라퓨틱스, 듀켐바이오, 아이에스티이, 온코크로스, 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 키움제10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케이비제31호기업인수목적과 키움제11호기업인수목적이 각각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이번 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없다. ◇12월 9일(월)~12월 10일(화)△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위산 유발 소화기질환 및 항암 분야의 글로벌 혁신 신약을 연구개발 하는 회사. 바이오신약 대비 개발 비용 및 상업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의 신치료 신약을 공급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기반의 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데 집중. 큰 소화기질환 및 합성 치사 항암 분야에서 저분자 합성 신약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미만 1만 3000원, 공모금액 202억원.-2023년 매출액 211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온코크로스 공모-국내 최초로 약물 투여 또는 질병 발생에 따른 유전자 발현 데이터(전사체·Transcriptome) 변화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최적의 질병과 치료제를 매칭해 주는 RAPTOR AI를 개발, 운용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약물의 최적 적응증 또는 병용 약물을 스크리닝하고 질병에서의 유망한 치료 약물 및 타겟을 탐색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미만 7300원, 공모금액 104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152만원, 영업손실 68억 1000만원.◇12월 10일(화)~12월 11일(수)△아이에스티이 공모-반도체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 풉 클리너(FOUP Cleaner)를 주축으로 반도체 부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실트론, Soitec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을 확보.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인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PECVD) 개발에 성공. 2021년엔 실리콘 카보나이트라이드(SiCN) PECVD 장비 개발에 성공. 글로벌 HBM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로부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SiCN PECVD 장비 납품을 위한 퀄 테스트(Qual-Test)를 완료한 후 현재 양산 검증 단계에 있음.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700~1만 14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82억원. -2023년 매출액 272억원, 영업손실 7억원. ◇12월 11일(수)△키움제11호기업인수목적 상장-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2월 11일(수)~12월 12일(목)△듀켐바이오 공모-암과 뇌 질환을 타겟으로 진단·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을 전문으로 개발, 제조, 판매하는 업체. 의료용 영상 검사(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인 방사성의약품을 제조. 핵심 기술 사업은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개발 및 사업화이며, 가장 우수한 신약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것에 중점.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300~1만 41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20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47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키움제10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2월 12일(목)△케이비제31호기업인수목적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12월 13일(금)~12월 16일(월)△쓰리에이로직스 공모-국내 유일의 근거리 무선 통신 칩 전문 설계업체로, 2004년 창업 이후 반도체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근거리 무선통신용 시스템 반도체 칩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기술력을 축적. 2006년 국내 최초로 13.56MHz 대역 RFID 리더 칩을 국산화 성공하고 이후 NFC 리더 칩을 양산. 최근엔 NFC 다이나믹 태그 칩을 상용화하는 등 NFC 칩 제품 범위를 확대.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5700~1만 82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338억원. -2023년 매출액 142억원, 영업손실 80억원.
2024.12.08 I 박순엽 기자
최상목 "경제 안정 총력…예산안 등 국회 조속한 처리 요청"(상보)
  • 최상목 "경제 안정 총력…예산안 등 국회 조속한 처리 요청"(상보)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경제부총리인 제가 중심이 돼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 통과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 협조도 요청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성명문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문은 앞서 이날 오후 2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위해 비공개로 개최한 간담회 논의 내용을 담았다. 최 부총리는 대외 신인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조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경제시스템이 굳건하고, 정부의 긴급 대응체계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이었다. 현재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컨트롤 타워로 해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 범부처 경제금융상황 점검 TF 등을 통해 관계기관이 공조하고 있다.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상황과 정부의 대응을 국제사회에 알려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해외투자자, 국제사회와도 적극 소통하겠다”며 “국제 신용평가사들과 직접 만나고, 국제금융 협력 대사를 국제기구와 주요국에 파견하겠다.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경제 설명회도 개최하겠다”고 했다.불확실성 대응 및 민쟁 안정에도 만전을 다한다. 그는 “우리 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지난달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방안과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방안에 이어 조선업과 항공·해운물류, 석유화학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은행권에서 검토 중인 금융지원 방안도 연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민, 청년, 저소득 근로자, 중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민생안정 지원방안도 곧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예산안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조도 호소했다. 그는 “내수를 회복시켜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하고 글로벌 산업전쟁 속에서 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경제문제만큼은 여야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역대 최고 수준의 소상공인 지원예산, 보다 두터워진 생계급여와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담은2025년 예산안이 내년 초부터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확정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이밖에도 그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반도체 특별법 논의 등 주요 법안의 처리도 촉구하며 “정부도 국회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08 I 김은비 기자
탄핵정국도 못막은 불기둥…고려아연 담은 ETF '쑥'
  • [펀드와치]탄핵정국도 못막은 불기둥…고려아연 담은 ETF '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며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탓에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부진한 증시 흐름 속에서도 고려아연을 담은 철강 펀드는 두자릿수 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경영권 분쟁에 따른 지분 확보 경쟁이 심화하며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철강 ETF 수익률 ‘껑충’…전력 테마도 강세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일주일(12월2~6일)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삼성KODEX철강 ETF’가 16.73%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출처=KG제로인삼성KODEX철강 ETF는 국내 철강업, 비철금속광업 등을 대표하는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투자 비중은 고려아연(01013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제철(004020), 풍산(103140), TCC스틸(002710) 등의 순으로 높다. 투자 비중이 가장 큰 고려아연의 주가가 한 주간 53.64% 급등하면서 ETF 수익률도 큰 폭 뛴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아연은 내달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영풍 연합 측의 경영권 분쟁에 따른 지분 매입 경쟁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수익률이 두 번째로 높은 상품은 ‘삼성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로 4.81%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HD현대일렉트릭(267260), 효성중공업(298040), LS ELECTRIC(010120) 등 전력설비주에 투자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 전력 인프라 설비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두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은 하이테크보다 제조업, 중소형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미국 리쇼어링과 제조업, 인프라 관련 ETF에 관심이 유효하며 전력, 인프라 등의 업체가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외에 △‘삼성KODEX 한국대만IT프리미어 ETF’(4.58%), ‘삼성KO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4.0%), ‘미래에셋TIGER화장품 ETF’(2.93%) 등도 각각 수익률 3~5위에 올랐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뚝’…계엄령·탄핵 여파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3.09%로 손실을 나타냈다. 지난 한 주간 국내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사태와 탄핵 이슈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평균 수익률은 3.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의 수익률이 5.04%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 섹터의 상승폭(5.19%)이 가장 두드러졌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14.78%로 가장 높았다.한 주간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시현했다. S&P500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용 시장이 양호하고 경기 성장이 예상보다 강하다고 언급한 덕에 우상향했다. 니케이225는 한국 계엄 사태에 잠시 영향을 받았으나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50은 프랑스 야당의 내각 불신임안이 의회를 통과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에 오름세를 띠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56억원 감소한 18조2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417억원 증가한 33조 3844억원을 기록했으며,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5515억원 늘어난 147조1030억원으로 확인됐다.
2024.12.08 I 김응태 기자
노타, 코오롱베니트와 ‘AI 산업 안전 관리 솔루션’ 고객 확장 나서
  • 노타, 코오롱베니트와 ‘AI 산업 안전 관리 솔루션’ 고객 확장 나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온디바이스 AI 선도기업 노타(대표 채명수)가 코오롱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인 코오롱베니트(대표 강이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조·금융·건설 분야에서 AI 기반 산업 안전 관리 솔루션의 고객 확장에 나선다. 이번 협력을 통해 노타는 코오롱그룹의 대규모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하여, 고객사 발굴과 솔루션 공급망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노타는 2015년 창업 직후 네이버 D2SF의 투자를 유치한 이후, 독자적인 AI 최적화 기술로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북미, 중동 등 해외에서도 산업별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좌측부터) 노타 채명수 대표, 코오롱베니트 최상문 ITD본부장이다.코오롱베니트와의 협력노타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70여 개 AI 기업이 참여한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새로 합류했다. 이 얼라이언스는 코오롱베니트가 주도하는 대규모 AI 협력 네트워크로, 노타는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타는 ‘KOLON DX Fair 2024’에서 코오롱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반 산업 안전 관리 솔루션을 소개하고,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법을 제시했다. 이 솔루션은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하여, 재학습 없이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코오롱베니트의 지원 프로그램코오롱베니트는 AI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프리패키지’ ▲‘AI 도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부스트 팩’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AI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참여사들은 코오롱베니트의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김태호 노타 CTO는 “이번 협력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노타의 혁신 AI 모델 최적화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라며, “참여사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에서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상문 코오롱베니트 ITD본부장은 “노타가 보유한 VLM 기반의 독자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AI 얼라이언스 참여사들과 협력하여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노타는 최근 SK(034730)T가 주도한 ‘K-AI 얼라이언스’와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의 ISV 파트너 및 사물인터넷(IoT)엑셀러레이터 등에도 참여하여 산업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2024.12.07 I 김현아 기자
올해 유니콘은 나왔는데…투심 냉각에 못 웃는 스타트업
  • [마켓인]올해 유니콘은 나왔는데…투심 냉각에 못 웃는 스타트업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패션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3조원을 인정받아 유니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도 사피온코리아와 합병 절차를 마쳐 기업가치 1조3000억원 유니콘 기업이 됐다. 이로써 올해 두 곳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이 탄생했지만 투자 양극화 심화와 보수적인 투자 기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중국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 받으며 기업가치 3조원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 이후 1년 만에 국내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 이어 리벨리온도 합병 법인을 공식 출범하면서 국내 첫 AI 반도체 유니콘 타이틀을 가져갔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제작사 아크미디어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크림 등 총 4곳의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는 에이블리와 리벨리온 두 곳만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하는 데 그쳤다. 에이블리의 유니콘 등극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국내외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는 물론 펀드레이징까지 어려워진 시기에 큰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 리벨리온 역시 국내 스타트업으로서는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AI팹리스계 첫 유니콘이 됐다는 점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 스타트업 투자 시장도 침체에서 벗어나 서서히 회복하는 분위기지만, 초기 투자는 주춤하면서 벤처업계 위기감은 여전하다.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DIVA)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신규투자금은 총 5조142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1196억원) 대비 24.8% 늘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 후기 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37.8%였던 후기 스타트업 신규 투자 비중은 올해 같은 기간 45%로 늘었다. 자연스럽게 초기 투자 비중은 24.6%에서 20%로 줄었다. 대개 초기 단계 기업은 창업 후 업력이 3년 미만, 중기는 3년 이상 7년 미만, 후기는 창업 후 7년 이상 된 기업이 해당한다.이는 모험적인 투자를 하려는 투자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향후 몸집을 키울 수 있는 스타트업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에도 시드(Seed), 초기 단계 투자들만 이어지고 있어 투자사들이 적극적으로 돈을 풀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매출이나 수익에서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기업들을 위주로 투자가 집중되는 현상은 어느 정도 이어질 것”이라며 “에이블리 사례처럼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려는 분위기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2.06 I 송재민 기자
한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900억달러 달성할 듯"
  • 한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900억달러 달성할 듯"[일문일답]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가 100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철강제품, 승용차 등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 경상수지가 역대급 흑자를 이어가면서 한은은 올해 전망치인 900억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비상계엄령 사태 후폭풍이 경상수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10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송재창 한은 금융통계국장은 6일 ‘2024년 10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97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여섯 달째 흑자 행진이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81억 2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항목 중 수출은 600억 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4.0% 증가했다. 통관 기준 반도체가 39.8%, 철강제품이 6.8%, 승용차가 5.2% 증가하는 등 성장을 견인했다. 송 국장은 올해 경상수지 연간 전망치인 9000달러 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 1~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742억 4000만달러인데 11~12월 중 약 157억 6000만달러가 예상된다”면서 “그렇다면 올해 연간전망치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11월 통관 수치를 봐도 양호한 흑자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송 국장은 부연했다. 이어 송 국장은 “2025년에도 수출은 견고한 AI 투자 수요 힘입어 고성능 반도체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연간 목표치인 800억달러 달성이 예상된다”고 했다. 관건은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다. 송 국장은 “우리의 경우 관세정책에 따라 영향을받을 수 있다”면서 “어떤 속도로 실제 어떻게 시행되고, 강도가 어떻게 되느냐는 측면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한은은 비상계엄령 사태 후폭풍이 경상수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송 국장은 “시장 심리에 영향은 있었으나 단기에 그쳤다는 측면이 있다”면서 “앞으로의 정국이 어떻게 진행될지 영향을 받을 수는 있다. 다만 일시적 정치적 이벤트였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송재창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올해 경상수지 연간 전망치 900억달러, 내년 800억달러 전망인데, 달성 가능하다고 보는지. △현재 1~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742억 4000만달러. 11~12월 중에 약 157억 6000만달러 예상되는데, 그렇다면 올해 연간전망치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11월 통관 수치를 봐도 양호한 흑자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간 전망치는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은 11월에 전망했듯이 수출은 견고한 AI 투자 수요 힘입어 고성능 반도체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이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원자재 증가세가 둔화되지만, 자본재와 소비재는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800억달러는 달성되지 않을까 싶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물리겠다 발표했고. 중국에도 추가 관세 10%, 대선 이전에도 보편관세 부과, 내부적으론 감세, 이민정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우리의 경우 관세정책에 따라 영향을받을 수 있다. 어떤 속도로 실제 어떻게 시행되고, 강도가 어떻게 되느냐는 측면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또 주변국들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지켜봐야 한다. 향후 정책 변화를 면밀히 지켜보겠다. 다만 경상수지 적자를 가져올 정도의 급격한 변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 -9월 경상수지는 111억달러였는데, 109억달러로 줄어들게 된 배경은. △지난달 공표된 9월 경상수지는 통관 기준 수출입 통계가 조정되면서 111억 2000만 달러에서 109억 4000만 달러로 1억 8000만 달러 하향 수정되었음을 알려 드린다.-이자소득수지가 10억달러를 넘겼는데, 확대된 원인은.△이자소득은 해외증권투자 했을 때 채권에 대한 이자지급주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적인 변화에서 약간 불확실성이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이자소득수지의 경우 2021년 4월에 14억달러 증가 이후 최대치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 채권 투자가 미국채 등 투자가 늘어난 측면이 있기도 했다.-금융계정에서 기타 투자 가운데 대출 규모 부채는 많이 줄어들고, 자산은 대폭 늘어났는데.△대출의 경우 9월은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대출을 줄이고 현금 위주의 안전한 자산으로 운용한 경향이 있었고, 10월 들어서 자산운용에 대출쪽으로 운용을 바꾼 금융기관의 특수성이 있었다. 기타 투자 부채의 경우 9월에는 35억 2000만달러 차입을 하고 10월에 상환을 했다. 최근에 경상수지가 높은 수준의 흑자를 지속하다 보니 외환공급이 된 것인데, 공급이 늘다 보니 차입 수요는 줄어들었다.-비상계엄사태가 경상수지에 미칠 영향은.△지난 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부터 일어난 영향이 조기에 수습된 측면이 있고, 시장 심리에 영향은 있었으나 그것이 단기에 그쳤다는 측면이 있다. 앞으로의 정국이 어떻게 진행될지 영향을 받을 수는 있다. 다만 경상수지는 기본적으로 대외여건, 수출 경기, 대외경기 정책 변화의 영향이 큰 흐름이다. 일시적 정치적 이벤트가 현재 상황에서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켜봐야겠지만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통관수입에서 귀금속 및 보석류 72.9% 증가했는데.△최근 금값 상승이 이뤄지고, 안전자산이다 보니 수요가 늘어 상승했다. 투자 목적 수요가 늘어난 것은 맞다.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금값은 최근까지도 높은 상승률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2024.12.06 I 정두리 기자
동운아나텍, 제61회 무역의 날 ‘7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 동운아나텍, 제61회 무역의 날 ‘7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동운아나텍(094170)이 창사 이래 첫 7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제61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오른쪽)와 이재식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운아나텍)동운아나텍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매년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어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수출의 탑’을 수여하고 있다.국내 유일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 개발 업체인 동운아나텍은 올 한해 주력 제품 AF·OIS IC의 높은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AF·OIS IC를 활용한 ‘eOIS’, ‘폴디드줌용 OIS’ IC를 새롭게 개발해 유수의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에 공급하며 글로벌 저변을 넓혀왔다.여기에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탑재한 ‘AI-powered OIS’ IC를 내년 말 완성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매출 증대로 이어져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며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도 가속화해 매출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6 I 김영환 기자
미래보고 투자하는 美 업프론트벤처스 "韓 투자 시동건다"
  • 미래보고 투자하는 美 업프론트벤처스 "韓 투자 시동건다"
  • [이데일리 김연지 박소영 기자] 인공지능(AI) 붐이 일기 한참 전인 2010년대 초중반. 미국의 한 벤처캐피털(VC)은 쌀 한 톨 크기의 초소형 의료용 AI 로봇 회사에 초기 투자를 집행한다. 중추 신경계를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초소형 로봇을 척추에 주입, 관련 수술을 돕는다는 컨셉의 스타트업이었다. 당시 일각에선 해당 스타트업의 비전을 공상과학 소설같이 바라봤지만, 업프론트벤처스는 트렌드와 회사의 기술력, 팀의 역량을 골고루 살피고는 투자를 결심했다. 그로부터 수년 뒤, 해당 스타트업은 유수의 글로벌 VC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6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 현재 수술용 나노 로봇 제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업프론트벤처스는 미국 산타모니카에 기반을 둔 VC로, 주로 초기 단계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회사는 현재 3조 5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굴리고 있으며, 1년에 통상 1억 3000만달러(약 1820억원)을 활용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 및 투자한다. 이데일리는 업프론트벤처스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컴퓨터비전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여기에 투자하는 마크 서스터 파트너를 만났다. 그는 “처음엔 공상과학 같겠지만, 10년 후에는 빛이 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며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의 스타트업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마크 서스터 업프론트벤처스 파트너.(사진=업프론트벤처스 제공)◇ “10년 후 바라보고 투자했더니 잭팟”마크 서스터 파트너는 UC샌디에이고와 시카고대학교 MBA를 거쳐 글로벌 경영컨설팅펌 액센츄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9년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기업 빌드온라인을 설립해 2006년 소프트웨어 컨설팅 기업 스워드그룹에 팔았고, 곧바로 또 다른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코랄’을 설립해 1년 만에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강자 세일즈포스에 매각했다. 두 개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그가 돌연 VC 산업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스터 파트너는 “10년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나머지 10년간은 기업가로 일하면서 펀딩과 채용, 제품 출시, 영업, 고객 지원 등 모든 분야를 경험했다”며 “내 회사를 매각하던 당시 실리콘밸리에서 기술에 관심을 갖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기업가로서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헤쳐나가는 것에 대해 조언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2007년 9월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전향한 배경이다.서스터 파트너에 따르면 업프론트벤처스는 투자 시 △거시경제적 트렌드 △탈세계화 △기후 변화를 고려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거시경제적 트렌드를 반영해 투자처를 살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서스터 파트너는 “업프론트벤처스는 향후 10~15년 동안 사회에 영향을 미칠 기술 트렌드를 주도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며 “갈수록 인구 감소로 로봇 기술과 AI의 역할이 커질 것이고, 의료 수요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탈세계화 트렌드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꼽았다. 탈세계화로 인해 기존 무역 방식의 패러다임이 변화할거라는 예측에서다. 그는 이제 각 국가가 더 나은 국방, 사이버 보안, 새로운 운송방식에 투자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우리 삶의 방식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때 기후 변화를 대응할 방식으로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로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러한 기준을 두고 투자한 덕에 수익도 톡톡히 챙겼다. 업프론트벤처스의 포트폴리오 중 50곳 이상이 글로벌 기업에 인수된 바 있는데, 대표적으로 온라인 전용 속옷 브랜드 어도어미는 빅토리아 시크릿에 지난해 인수됐고, 보상형 게임 개발사 ‘시리어슬리’는 이스라엘 기반의 소셜카지노 게임사 플레이티카에 인수됐다.◇ “기술력 최강 한국으로 투자 확대할 것”마크 서스터 파트너는 한국을 비롯한 크로스보더 투자에도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크로스보더란 국경을 넘나드는 투자로, 국내가 아닌 국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를 일컫는다. 그는 “업프론트벤처스는 그간 이스라엘과 프랑스의 뛰어난 스타트업에 투자를 해왔다”며 “이제는 이들 국가뿐 아니라 한국과도 인연을 만들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꾸는 한인 창업자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당장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팔리지 않더라도 해당 스타트업이 성공할거라는 확신이 있다면 투자하곤 한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전했다. 초기 고객의 피드백을 믿고 자금을 투입해 회사가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도록 투자자로서 돕는다는 이야기다.그는 특히 “개인적으로는 한국 스타트업 중에서도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를 다루는 곳에 관심이 크다”며 “업프론트벤처스는 그간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술 스타트업들에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부연했다.업프론트벤처스는 한국의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인연을 맺어나가면서 투자 발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스터 파트너는 “한국 내 다양한 자본시장 관계자들을 알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한국의 자본시장 분위기를 보기 위해 자주 내한하고 있다. 조만간 투자처를 발굴해 한국에 대한 투자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6 I 김연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탄핵정국에 8년 묵은 폐원전 해체 밀릴판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2월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탄핵정국에 8년 묵은 폐원전 해체 밀릴판-최태원의 ‘초일류 경영’ 드라이브 하이닉스 성공 DNA 전그룹 이식-헌정 최초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美 SEC 수장에 ‘친 코인’ 인사…비트코인 10만달러 첫 돌파-[사설]시계제로 한국 경제, 정신 바짝 차리고 국정 공백 줄여야-[사설]정년 연장 논의…점진적·자율적 방안 주목할 만하다△종합-경영 능력 검증된 정상혁 연임 13곳 중 9곳 CEO 교체 ‘쇄신’-프랑스 정부 62년 만에 붕괴 야당은 “마크롱도 사임해야”-애킨스 지명에…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감 커져△차질 빚는 원전해체산업-500조원 시장 놓칠라…K원전, 세계 최고 기술력에도 해체산업 난망-원전 부흥정책의 그늘…해체산업 20년 수주절벽 봉착-“원전해체 지연으로 전기요금 인상 우려”△탄핵 정국-참석하자니 이탈표 걱정, 빠지자니 김건희특검법 걱정…외통수 빠진 與-“김용현이 사실상 계엄 지휘…불응하면 항명죄 경고”-“을사오적 국힘” “막가파 민주당”…강대강 대치 속 멀어지는 경제-美국무부 “尹 완전한 오판” 이례적으로 동맹 정상 비판△탄핵 정국-헌재 6인 결정 정당성 있나…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판관 임명권 있나-헌재 탄핵심판 기준은 ‘법 위반 중대성’-심우정 검찰총장, ‘尹 내란 혐의’ 고발 직접수사 지시△SK그룹 임원인사·조직개편-AI 전환 속도내는 SK…기술통 앞세우고 트럼프 대응에 힘 싣는다-AI 메모리 리더십 강화…D램·낸드 ‘개발총괄’ 통합-SKT, 4→7대 사업부 개편…AI 실행력 높인다△종합-작은 이상 조짐도 빠짐없이 선제 대처…금융사, 위기대책 마련하라-계엄사태 후폭풍에…여행·유통 ‘연말 대목 사라지나’ 안절부절-사고이력 대신 ‘차량수리’ 기입…중고차 시장 신뢰도 높인다-쉬워진 국·영·수에 만점 11명으로 쑥 대입 당락 가를 변수로 탐구과목 부상△경제-韓 성장률 0.1% 그쳐…수출·건설투자 뒷걸음질-계엄 쇼크…약해지는 원화, 얼어붙는 투심-국외 계열사로 지주사 규제 회피…‘꼼수’ 늘었다△금융-계엄發 환율발작에…수출기업·기러기아빠 비명-‘단기 자금 창구 막혔다’ 소문에 당국·은행 “외화 유동성 풍부”-“LP앨범 들으며 은퇴설계…5060 아지트죠”-은행권 이어 신협까지…가계대출 전방위 ‘셧다운’△글로벌-돌아온 무역 강경파 ‘한미FTA 폐기’ 또 꺼낼라-길 잃은 뭉칫돈, 美 증시로-中 “대만에 무기 팔지마” 美 방산업체 13곳 제재-“中, 美 고위당국자 전화·문자 해킹”△산업-“尹 퇴진하라”…현대차·기아·GM 노조 정치파업-재정비 끝낸 삼성전자…메모리 반도체 ‘선택과 집중’ 승부수-삼성전기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등급 인증 획득-현대제철 포항 2공장 폐쇄 ‘난항’-송호성 “2년째 수출의 탑…80주년 맞아 뜻깊어”-LG전자 ‘운전자 감지 솔루션’ 암바렐라와 맞손△산업-결국 홈쇼핑 ‘블랙아웃’…CJ온스타일, 케이블TV 3사 송출 중단-AWS ‘AI 모델 마켓’에서 韓 LLM 쓴다-“한미, 매 분기 최대 실적…전문경영인 흔들지 말아야”-길어지는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버팀목 팁스도 ‘흔들’△생활경제-촉감으로, 성분 분석기로…‘명품’ 검증기술로 ‘짝퉁’ 거른다-온라인 쓴맛 본 ‘유통 빅3’, 한 우물만 판다-1400원대 고환율…K푸드도 계엄 후폭풍 ‘덜덜’-노브랜드, 라오스에 1호점 국내 유통업계 최초 진출△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입짧은 금수저의 귀양살이 반찬투정△증권-불확실성 시대 실적주가 살 길-50년 맞은 예탁결제원 “디지털 혁신 선도할 것”-한화그룹주 ETF 나온다△증권-개미 힘 빠지면 와르르…코스피, 투심 회복 절실-“반도체 세정기술, 글로벌 시장 정조준”-주저앉은 밸류업…‘리밸런싱’이 구원투수 될까-‘올해 마지막 대어’ 엠앤씨솔루션…청약 첫날 한산△부동산-1기 신도시 선도지구 단지들, 재건축 방식 고심-철도 총파업에 화물열차 운행률 뚝…건설현장 긴장-여의도 수정·진주 아파트, 최고 49·57층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 오늘 착공△여행-‘쉼’ 봤다-거장 장이머우 감독의 로봇쇼 보러 오세요…‘공연 도시’ 변신 나선 마카오△스포츠-골프대회 넘어 스포츠 축제로 즐겨요-올해만 7관왕 김민재 “전설 이만기 장사 넘고 싶어요”-김혜성, 빅리그 협상 스타트-축구협회장 선거 ‘정몽규 vs 반 정몽규’△오피니언-尹 정부 징비록 0.5, 미워도 써야 한다-[기자수첩]시대착오적인 ‘정치 파업’의 귀환-[목멱 칼럼]정치적 밈의 두 얼굴△피플-예비 의사·과학자 교류…‘의사과학자’ 산실 될 것-아이 위한 플랫폼, 노인 위한 지도앱…인구위기 대응 아이디어 봇물-SC제일銀, 지배구조 명예기업 선정-현대모비스, 가족동참 사회공헌 활동 장관상-9억불 수출탑 LS 일렉트릭 수상△사회-반세기 낙동강에 발암물질 내뿜은 공장…정부 “단계적 폐쇄” 고려-“45분째 오지 않는 열차 출퇴근길 더 지옥될 판”-전관 출신 앞세우더니…서울변회 ‘네트워크 로펌’ 광고 규제안 건의-“尹 하야” 대학가 번지는 시국선언-신참 초등학교 열에 여섯 “관두고 싶다”
2024.12.05 I 주미희 기자
티맵모빌리티·원스토어·FSK L&S 대표 교체…젊은 CEO 전면에
  • 티맵모빌리티·원스토어·FSK L&S 대표 교체…젊은 CEO 전면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스퀘어 본사SK그룹의 투자전문 회사 SK스퀘어(402340)(대표 한명진)의 주요 투자 회사의 대표이사(CEO)들이 역량있는 젊은 세대로 바뀌었다. 새 CEO들은 전임자보다 평균적으로 5세 젊고 해당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SK스퀘어는 원스토어 CEO에 박태영(76년생), 티맵모빌리티 CEO에 이재환(74년생), ) 물류회사 FSK L&S CEO에 김용직(69년생)을 선임했다고 밝혔다.박태영 원스토어 CEO는 SK스퀘어 CIO(최고운영책임자)조직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담당했으며, 원스토어를 오랫동안 관리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원스토어의 밸류업 중책을 맡게 됐다.이재환 티맵모빌리티 CEO는 SKT출신의 티맵모빌리티 출범 멤버로서 CSO(최고전략책임자) 경험을 살려, 티맵모빌리티를 AI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 기업으로 빠르게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이종호 전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으로 선임됐다.김용직FSK L&S CEO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SK온 출신의 구매·물류 전문가로서, FSK L&S를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이에 앞서 SK스퀘어는 지난 11월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전문가인 유재욱(77년생) SK㈜ 투자분석2담당을 SK플래닛 신임 CEO로 선임한 바 있다. 유재욱 CEO는 SK플래닛의 미래 성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SK스퀘어 본체에서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가 단행됐다.먼저 O/I(운영개선, Operation Improvement) 기반의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듀얼 CIO(Chief Investment Officer)’ 체제를 하나의 조직인 ‘CIO·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로 통합 전환한다. 기존 하형일·송재승 체제에서 송재승 단독체제로 바뀌는 것이다. 하형일 부사장은 이번에 용퇴했다. 아울러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가속화 하기 위해 정진명 MD(Managing Director)를 새롭게 임원(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 실행력을 높이고, 투자-밸류업-수익실현으로 이어지는 풀사이클(Full-Cycle)을 한 조직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라고 했다.SK스퀘어는 또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를 위한 시스템도 재정비했다. AI·반도체 투자를 위한 투자인력 및 역량 강화 등을 발빠르게 실행하고 있다.또한 투자회사로서 투자 및 리스크 매니지먼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Legal & Compliance 담당에 최수진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새 리더십으로 쇄신하고 스퀘어 본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함으로써 2025년을 포트폴리오 밸류업 성과를 본격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주요 보직 현황●송재승 CIO 겸 Portfolio Mgmt.담당■ SK스퀘어 임원 신규 선임 (2명)●최수진 Legal & Compliance담당●정진명 Portfolio Mgmt.담당 MD (임원 직무대행)■주요 포트폴리오 회사 CEO 선임 (3명)●박태영 원스토어 CEO (76년생)고려대 경영학 석사‘23~현재 : SK스퀘어 CIO MD●이재환 티맵모빌리티 CEO (74년생)KAIST 경영공학 석사‘21~현재 : 티맵모빌리티 CSO●김용직 FSK L&S CEO (69년생)서강대 경영학 학사’21~현재 : SK온 Battery구매실장, 소재구매담당, 원소재전략담당
2024.12.05 I 김현아 기자
"AI가 핵심" SK C&C, 사업 조직 키우고 글로벌 대응 역량 강화
  • "AI가 핵심" SK C&C, 사업 조직 키우고 글로벌 대응 역량 강화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SK C&C가 기업 대상(B2B) 인공지능(AI)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AI 전환(AT)서비스부문을 신설하는 한편, 일부 사업 부문의 기능을 재편해 글로벌 대응 업무를 효율화했다. SK텔레콤(017670)과 함께 그룹사의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윤풍영 SK C&C 대표(사장)는 이번 인사에서 유임했다.윤풍영 SK C&C 대표(사장)5일 SK C&C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먼저 AI 사업 조직의 규모를 키웠다.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사업’ 조직과 ‘AT 사업’ 조직을 통합, 재편해 ‘AT서비스부문’으로 신설했다. 그룹사와 주요 계열사들의 AI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핵심 역량을 결집했다는 설명이다. 정확한 소속 인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SK C&C 관계자는 “해당 신설 조직은 그룹 멤버사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발굴된 AI B2B 고객 사례를 빠르게 대외 사업으로 확산시키는 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SK C&C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고객의 요구에 더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고객을 전담하는 ‘어카운트’ 조직과 사업을 수행하는 ‘딜리버리’ 조직의 운영 방식을 협업 가능한 구조로 바꾸면서다. SK C&C 측은 “기능별 매트릭스 구조로 재편해 효율적인 사업 수행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고 부연했다.이와 함께 하이테크사업부문은 반도체 분야 전 공정과 소재 계열 고객사를 대상으로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했고, 제조·글로벌사업부문은 국내외 사업을 통합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사업 효율화를 위해 산업별 대외 사업 지원 및 솔루션 기반 사업은 금융·전략사업부문과 엔터프라이즈서비스부문에서 일괄적으로 담당하도록 바꿨다.윤풍영 대표는 유임돼 내년에도 SK그룹의 AI 컨트롤타워의 일원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앞서 SK그룹은 올해 6월 ICT위원회 산하 ‘디지털 전환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와 ‘B2B AI 협의체’를 신설하고 해당 두 개 조직에 윤 대표를 수장으로 선임했다. 윤 대표는 그룹 차원에서 AI와 클라우드 확산을 집중 지원하라는 사명을 안았다.SK C&C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 중심 사업 수행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기술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한편, SK C&C는 이날 임원 인사를 통해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규 임원은 총 7명으로 오은석 글로벌 비즈니스모델(BM)혁신본부장, 이현준 ICT서비스1본부장, 안상만 하이테크서비스본부장, 허민회 클라우드 플랫폼본부장, 박종훈 하이브리드클라우드1본부장, 김민환 탤런트담당, 고재웅 윤리경영담당 등이다.
2024.12.05 I 최연두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