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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674건

  • 인터넷 본인확인 대상 사이트 268개로 증가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에 글을 올릴때 본인임을 확인하는 '본인확인제'를 확대할 예정인 가운데, 본인확인제가 확대되면 이를 적용받는 웹사이트가 현재 37개에서 268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대상 이용자 수도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51.5%에서 74.5%로 증가하게 된다.방통위는 본인확인제 적용대상을 현재 ▲하루 평균 이용자수 30만명 이상의 포털사이트 ▲20만명 이상 인터넷언론사이트 ▲30만명 이상 UCC사이트에서 '하루평균 이용자수 10만명 이상 모든 웹사이트'로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통신망법을 개정,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이같이 본인확인제 대상이 확대될 경우, 지난해말 기준 직전 3개월간의 하루평균 이용자수를 감안하면 대상 사이트가 268개로 늘어나게 된다.본인확인제는 대상 사이트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는 인증기관 공인인증, 신용카드 인증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본인임을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다. 처음 한번만 확인하면 되며, 본인확인 이후에는 필명 등 비실명으로 글을 올릴 수 있어 '제한적인 본인확인제'로 불리고 있다. 이와 관련 방통위가 지난해 8월과 9월 조사한 결과, 본인확인제를 적용한 게시판의 전체 댓글은 23.3% 늘어난 반면 악성댓글 비중은 15.8%에서 13.9%로 감소했다. 또 하루 평균 이용자수 감소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방통위와 황창근 홍익대 법대 교수는 8일 본인확인제 확대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발표할 예정이다.
2008.08.08 I 박호식 기자
류승완 감독 "류승범은 에너지가 계속 팽창하는 배우"
  • 류승완 감독 "류승범은 에너지가 계속 팽창하는 배우"
  • ▲ 배우 류승범(사진 왼쪽)과 형 류승완 감독[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작업할 때마다 에너지가 팽창하는 배우” 영화 ‘다찌마와리’(제작 외유내강)의 류승완 감독이 동생 류승범의 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승완 감독은 6일 오후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극장에서 열린 ‘다찌마와리’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넷판에 이어 동생인 류승범에게 다시 역할을 맡기게 된 것에 대해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류승범의 연기에 설득을 안 당하는 것이 더 어려운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류승완 감독은 이어 “저 친구(류승범)와 매번 작업을 할 때마다 에너지가 계속 팽창하는 느낌을 받는다”며 “이번 역할도 딱 승범이가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류승범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현장에서 기분 좋게 내 뒤통수를 때려주는 배우기 때문에 찍고 나서도 만족한다”며 “현장에서 많은 것을 도움 받는 동료”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류승범은 “인터넷판 ‘다찌마와리’를 촬영할 때도 현장이 너무 재미있었고 임원희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어 극장판을 만든다기에 서슴없이 선택했다”며 “‘다찌마와리’는 열성 팬들이 워낙 많은데 나 역시 ‘다찌마와리’의 열성팬이라 기꺼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원희 공효진 박시연 류승범 등이 출연하는 ‘다찌마와리’는 1960~70년대 한국 첩보액션영화를 뒤집은 영화로 14일 개봉된다. ▶ 관련기사 ◀☞[포토]박시연 '첩보계의 검은꽃 마리예요'☞[SPN포토현장] 8년만에 돌아온 '다찌마와 리'☞[포토]류승완 감독 'UCC 모방작 많이 나왔으면'☞[포토]공효진 '기자간담회는 참석 못할 것 같아요~'☞[포토]공효진 '치마가 너무 짧나요?'
2008.08.06 I 유숙 기자
올림픽 앞두고 포털 마케팅 경쟁 `불붙었다`
  • 올림픽 앞두고 포털 마케팅 경쟁 `불붙었다`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전 세계인의 축제인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네이버 다음 야후코리아 등 포털들은 올림픽 특집면을 개설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네티즌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손수제작물(UCC) 사이트 유튜브는 올림픽 경기 동영상을 VOD(Video On Demand) 방식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유튜브는 오는 6일부터 올림픽 경기 동영상을 각 지역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beijing2008)을 통해 방송한다.이 채널에서는 경기 하이라이트와 경기 뉴스, 그날의 주요 경기 영상 등이 제공되며 올림픽 개최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NHN(035420)의 포털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 내 특집면(news.naver.com/sports/new/beijing/index.nhn)을 마련하고, 정보와 뉴스 제공에 초점을 뒀다. 특집면에는 올림픽 기간 동안 주요 경기 문자중계와 경기상황, 비인기 종목 정보, 실시간 속보 등이 제공된다. 네이버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네이버는 이달말까지 삼성동 코엑스에 300인치급 대형LED 전광판을 설치해 이용자들의 응원 글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다음(035720)도 특집면(beijing2008.media.daum.net)을 개설하고 올림픽 특수 잡기에 동참했다. 다음은 올림픽 개막 전에 앞서 대한민국과 쿠바 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친선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번 2연전을 모두 온라인 생중계 함으로써, 야구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올림픽 기간 중에는 블로거 기자단을 운영, 중국 현지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네티즌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은 단순 경기 소식은 물론 블로거 기자들이 직접 취재한 뉴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형식의 1인 미디어 뉴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 다음은 올림픽 특집면을 마련하고 대한민국과 쿠바 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친선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KTH(036030)의 포털 파란은 특집면(2008.media.paran.com)을 오픈하고, 올림픽이 시작되면 메달 현황과 신기록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집면에서는 세계지도의 각 나라를 클릭할 경우 역대 개최지와 전대회 성적, 국가 정보 등을 알 수 있다. 파란은 올림픽이 시작되면 메달 현황과 신기록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야후코리아는 포털 중 가장 먼저 올림픽 특집면(kr.sports.yahoo.com/beijing)을 서비스했다. 야후코리아는 각 종목별 메달 기대주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이들에게 응원을 남길 수 있는 `응원 한마당` 창구를 운영 중이다. 종목별로 목표 메달 수와 현황, 관전 포인트, 뉴스 등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하고 있다.▶ 관련기사 ◀☞웹하드업체, 돈내는 영화 서비스 선봬☞파란, 휴대폰 문자 커뮤니케이션 '방방곡곡' 오픈
2008.08.05 I 임일곤 기자
쇼핑UCC에서는 나도 스타
  • 쇼핑UCC에서는 나도 스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 EnterFN은 국내 인터넷 쇼핑몰 구축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웹 2.0이 보편화되면서 UCC플랫폼이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인터넷과 UCC를 활용한 홍보효과가 커지며 기업과 쇼핑몰에서도 동영상 제작이 활발해지고 있다. 집시걸[www.gypsygirl.co.kr, 어자영(40), 임종재(41) 공동대표]은 편하면서도 멋스러운 코디를 연출하는 여성보세의류를 취급한다. 감성적인 뮤직비디오 형태로 쇼핑몰UCC를 만들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매출이 상승한 쇼핑몰이다. ◇ 쇼핑몰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중고자동차 매매상사를 운영하던 저(어자영)는 웹에이전시회사를 운영하던 친구(임종재)와 함께 창업을 고민하다, 언론에서 여성의류쇼핑몰의 창업성공사례를 접하고 이거다 싶었어요. 그때는 서로 일자리가 있었기에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준비해 2006년에 오픈 했습니다. ◇ 운영 초기 오픈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창업 노하우가 없었기 때문에 쉬운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상품 사입, 사진촬영, 이미지편집, 배송 등 처음 하는 것이라 실수도 많이 했었죠.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6개월이 넘도록 매출이 오르지 않아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저와 친구의 회사 경영도 나빠져, ‘한 우물만 파자’는 생각으로 쇼핑몰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수 많은 여성의류 쇼핑몰 사이에서 집시걸 만의 컨셉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고객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보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 타 쇼핑몰과 차별화된 나만의 운영 노하우는? ‘온라인 쇼핑몰의 한계를 극복하자’라는 철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과 다르게 상품을 실제로 볼 수 없다는 단점을 개선시켜야겠다고 생각했죠. 집시걸에서는 상품을 잡지에서 보는 것과 같은 디자인으로 주목도를 높혀, 고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2007년 5월부터 몰티비닷컴(메이크샵의 SCC 동영상 서비스)을 이용하고 있어요. 360도 입체적인 모습과 사운드 삽입까지 가능해 상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어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쇼핑동영상의 인기 비결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있습니다.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고, 모델들의 일상생활을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담아 “오감만족”을 구현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 사업 목표와 장단기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쇼핑동영상으로 절감한 비용으로 3개월 전부터는 고객에게 이벤트, 사은품, 무료배송을 제공하고 있어요. 8월부터는 고객과 함께하는 대규모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내 의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의 수요와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국내에서 완벽한 기반을 쌓은 후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중국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일본과 미국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습니다.
2008.08.01 I 강동완 기자
포털 영화서비스, 다음이 네이버 제쳐
  • 포털 영화서비스, 다음이 네이버 제쳐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포털 영화 서비스 시장의 판도 변화가 일어났다. 다음(035720)영화 서비스(movie.daum.net)가 각종 콘텐트를 독식하며 1위를 지키던 네이버를 따라잡은 것. 다음은 영화 콘텐트 양을 대폭 늘리고, 사용자 참여도를 높였던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1일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다음 영화 섹션의 순방문자(UV)수는 개편 초기인 지난 6월9일만해도 186만명으로 네이버 308만명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후 네이버를 점차 따라 붙는가 싶더니 보름 후에는 287만명으로 네이버의 273만명을 제쳤다. 전달 21일에는 364만명으로 네이버 보다 47만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일 다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일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6월 개편한 영화 서비스의 순방문자수(UV)가 대폭 급증해 경쟁사(네이버)를 압도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다음 영화가 네이버를 앞선 이유는 콘텐트 양을 늘리고 손수제작물(UCC)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얼마전 영화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강화하고 외부 콘텐트도 함께 제공하는 등 영화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그 동안 일방적이고 폐쇄적이었던 내부 콘텐트 공유에서 벗어나 사용자들이 직접 콘텐트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한층 강화했다.예를 들어 배우 `한석규`를 검색하면 프로필과 출연작품 목록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출연작 중 명대사와 관련 뉴스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석규와 함께 작업한 영화인이나, 같은 키의 영화인, 같은 나이의 영화인도 알 수 있다. 다음 내 블로그나 게시판의 콘텐트는 물론 외부 사이트나 블로그와도 유기적으로 연동시켜 정보의 개방성을 강화했다. 네티즌 리뷰와 미디어 리뷰, 블로그 리뷰 등 영화 전문 블로거들의 평가도 반영해 영화 정보 공유를 활성화했다. 이러한 정보들은 대부분 사용자로부터 나온 것. 사용자는 기존 정보에 수정 혹은 추가하고 싶은 내용을 직접 제안해 반영할 수 있다.다음측은 "콘텐트 양을 이전 보다 대폭 늘린 것과 손수제작물(UCC)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한 것 등이 주효했다"며 "화면 구성에도 신경을 많이 썼던 것도 한몫했다"고 말했다.다음은 이번 영화 서비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에는 최대 10여 개 영역에 달하는 전문 검색서비스를 개편하고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한경·문화일보도 다음에 뉴스 중단키로☞(프리즘)'속시원히 말못할' 다음의 행복한 고민☞다음 "촛불후광 충분히 못살려 아쉽다"
2008.08.01 I 임일곤 기자
대박! 바캉스 용품과 휴가지원 경품을 노려라
  • 대박! 바캉스 용품과 휴가지원 경품을 노려라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여름철 바캉스지에 꼭 가져가야 할 필수 아이템들, 하지만 막상 내 돈 주고 사려면 아까운 것이 사실이다. 외식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바캉스 필수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간단한 응모를 통해 휴가지원 경품도 받을 수도 있다. ◇ 배스킨라빈스, ‘애인대신 돗자리’ 증정하는 2008 썸머 페스티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여름 휴가 시 꼭 필요한 아이템인 ‘돗자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배스킨라빈스 제품을 13000원 이상 구매 하는 고객에게 시원하고 독특한 모양의 여름철 캐릭터 돗자리를 2000원에 판매하는 행사이다. 돗자리는 ‘애인 대신 돗자리’라는 컨셉으로 시원한 물가 위에 누워 있는 팔 베개의 캐릭터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팔 부분은 입체적인 에어쿠션을 부착해 실제 누웠을 때 푹신한 팔베개를 벤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간편히 접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돼 이동 시 편리함을 더했다. ◇ 스파게티아, 월드파스타 먹고 푸짐한 경품 스파게티아는 8월 15일까지 ‘월드 파스타’를 먹으면 영수증 추첨을 통해, 휴가철에 필요한 피쉬아이 카메라, A KURTS 캡, 썬블레스트 브론징 바디라이너를 증정하며, 시식 후기를 올린 고객 중 두 명에게는 하이난 캠핀스킨호텔 산야 여행권을 제공한다. 또, 월드파스타를 가장 많이 먹은 고객 3명을 추첨해 괌 힐튼 앤 리조트 & 스파 여행권의 행운을 준다. ◇ 도미노피자, 캐리비안베이 이용권&현금 200만원 도미노피자는 8월 3일까지 신제품 ‘게살 프랑쉐 피자’출시를 기념하여, 홈페이지에 퀴즈를 맞추는 고객에게는 즉석 추첨을 통해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을 준다. 또 멋진 크랩 댄스 동영상을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휴가비 현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 칭타오맥주, ‘워 아이니 칭타오 UCC’ 이벤트 칭타오맥주는 이벤트 홈페이지(www.tsingtaobeer.co.kr) 오픈을 기념해 오는 7월31일까지 '워 아이니 칭타오 UCC 이벤트'를 진행한다. 칭타오맥주와 함께한 즐거운 순간을 UCC로 담아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중국 여행 상품권을 비롯해 닌텐도 위(WII), 아이리버 원더걸스 MP3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 ◇ 놀부, 보쌈로또 배달 이벤트 놀부는 8월 말까지 포장배달을 주문하면 푸짐한 경품을 주는 ‘보쌈로또 배달 이벤트’를 벌인다. 이 이벤트는 로또 복권처럼 행운번호 7자리가 기입되어 있는 보쌈 로또번호를 홈페이지(www.nolboo.co.kr)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권, 2등 1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스쿠터, 3등 100명에게 30만원 상당의 놀부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 본죽, 삼계죽먹고 유럽날아가자본죽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삼계죽 먹고 유럽으로 날아가자!!”라는 대대적인 여름휴가 경품 이벤트 행사를 벌인다. 오는 8월 29일까지 한달 간 전국 920여개 본죽 가맹점에서 계속되는 이번 이벤트경품행사는 본죽 매장을 찾아 여름철 건강 특선메뉴인 ‘삼계죽’을 먹거나 테이크아웃하고 응모권을 받아 응모번호를 본죽 홈페이지(www.bonjuk.co.kr)에 적어 응모하면 된다.  경품으로는 1등 당첨 고객 2명에게 유럽여행상품권(200만원 상당), 2등 당첨 고객2명에게 일본여행상품권(100만원상당), 3등 4명에게는 동남아 여행상품권(50만원 상당)이 그리고 4등 5명에게 DSLR 카메라 1대씩이 주어지며 그밖의 300명에게는 본죽시식권(1만원권)이 증정된다.
2008.07.31 I 강동완 기자
  • 네티즌 망명지 구글 너마저…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정부의 인터넷 여론 규제 덕에 구글이 네티즌들의 '망명지'로 급부상한 가운데 구글에서 조차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구글이 어청수 경찰청장 동생의 성매매 영업 의혹를 다룬 동영상 게시물을 경찰청의 요청에 따라 차단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네티즌들이 정부의 인터넷 관련 규제를 피해 정부나 기업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해외사이트인 구글로 활동무대를 옮겨가는 추세여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안전지대가 없다"는 푸념까지 나오고 있다.  ◇경찰청, 구글 등에 게시물 삭제요청25일 구글코리아와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손수제작물(UCC) 사이트 `유튜브`는 지난 5월27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팀으로부터 명예훼손을 이유로 특정 동영상에 대해 삭제 요청을 받고 해당 게시물을 IP 블록(임시 차단)처리했다. 경찰청은 어청수 경찰청장 동생이 투자한 호텔의 성매매 영업 의혹을 다룬 `부산MBC` 보도물을 `명예훼손`이라며 구글코리아측에 삭제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글측은 해당 동영상 2개에 대해 국내에서 접속한 네티즌들이 볼 수 없도록 IP 블록 처리를 했다. IP 블록이란 일종의 블라인드(임시 삭제)로 해당 동영상의 재생을 제외한 모든 것은 기존 게시물과 동일하게 처리하는 방식이다. 검색결과와 댓글, 페이지 등은 그대로 놔둔 채 동영상 재생만 막아 놓는 것이다. 경찰청은 구글 외에도 NHN(035420) 네이버와 다음(035720), 야후 등 국내 포털사이트에도 해당 동영상의 삭제 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들 포털들은 정통망법에 따라 임시 삭제 조치를 취했다.하지만 그간 구글이 이용자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었다는 점에서 구글의 이번 게시물 차단 조치는 네티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구글 "저작권 침해라 막은 것 뿐"구글코리아측은 "약관에 따라 처리한 것일 뿐"이라며 최근 이슈와 결부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자칫 구글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경찰청으로부터 2건의 동영상에 대해 명예훼손 이유로 삭제 요청이 들어와 IP 블록처리를 한 것은 맞다"며 "그러나 나중에 구글 본사 법무팀은 해당 게시물이 명예훼손을 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은 약관 내용상 저작권을 위반한 게시물이 있다고 인지할 경우 IP 블록 처리를 하고 있다"며 "때문에 이미 IP블록으로 처리된 게시물을 다시 회복시킬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명예훼손으로 신고를 받아 게시물에 대해 임시 조치를 취해놨으나 나중에 구글 본사는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것. 하지만 해당 게시물이 저작권을 위반했으므로 굳이 게시물을 살릴 필요는 못느꼈다는 설명이다.구글코리아측은 "이번 건은 경찰청에서 공문이 왔기 때문에 특별하게 보는 것 같은데 처리 방법은 똑같다"라며 "사용자 알권리에 있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최선의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규제 피해 구글로 망명갔는데.." 최근들어 네티즌은 정부와 한나라당 등이 인터넷 여론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정부나 기업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해외사이트로 이동하고 있다. 토론 기능을 갖춘 `구글 그룹스`가 다음 아고라를 대체하고 있고, 유튜브나 야후 등도 네티즌들의 망명지로 각광받고 있다. 방통위가 포털 다음의 `조중동 광고주 압박` 관련 게시물에 대해 삭제 결정을 내리고, 정부가 `사이버모욕죄`를 신설키로 하는 등 인터넷 여론에 대한 전방위적인 규제 정책이 계속되자 이러한 사이버 `망명`은 가속화 되고 있다. 실제로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올해 초 오픈한 구글의 유튜브 한국 사이트는 상반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65.85%)을 보였다. 현재 유튜브는 국내 20여개의 동영상 관련 사이트 중 3~4위를 기록할 정도로 방문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게시물 차단 사건을 바라보는 네티즌들은 구글코리아측의 모호한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한 네티즌은 "이젠 구글도 넘어가는 건가"라며 씁쓸해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우리나라 포털에서 그런 동영상이 있었고, 권리침해제도에 의해 임시삭제 당했다면 30일이 지난 후까지 권리침해 사실을 증명하지 못했으므로 다시 살아나야 마땅한 것 아니냐"며 구글의 태도를 지적했다. 
2008.07.25 I 임일곤 기자
  • (정보보호대책)포털, 불법정보 삭제요청 방치하면 처벌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포털, P2P 사업자 등에게 불법정보 등에 대한 모니터링 의무가 부과되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하는 근거가 신설된다. 또 명예훼손 등을 입은 피해자가 정보 삭제를 요청했는데 이에 대해 임시조치(블라인드:외부에 보이지않도록 임시조치) 등을 취하지 않는 사업자는 처벌받게 된다. 이와 함께 여행사 등 통신판매업자도 SMS 등을 이용해 광고를 할 경우 사전수신동의를 받아야 한다.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인터넷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종합대책에서는 건전한 인터넷 이용질서 확립 위해 ▲불건전정보 유통방지 기반 강화 ▲불법스팸 예방 체계 고도화 ▲유해정보 차단을 위한 기술적 조치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포털 및 P2P 사업자에게 불법정보 모니터링을 하도록 강제키로 했다. 또 명예훼손 등에 대해 피해자가 정보삭제를 요청했을 경우 임시조치 등을 취하지 않으면 처벌할 규정도 도입된다. 악성댓글 등 익명성을 이용한 인터넷 역기능을 예방하기 위해 '제한적인 본인확인제'를 확대한다. 현재는 하루 접속건수 20만이 넘는 인터넷언론과 30만이 넘는 UCC, 포털사이트를 대상으로 했으나, 관련규정을 고쳐 하루접속건수 일정규모 이상(예: 10만) '모든 사이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또 포털과 P2P사업자 등의 불법정보 관리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사업자 자율 유해정보신고센터 운영, 음란물차단시스템 도입여부 점검 등을 추진한다. SMS 등 통신수단을 이용해 광고를 할 경우 사전수신동의(옵트인)를 받아야 하는 사업자도 확대된다. 그동안에는 여행사, 학습지업체 등 통신판매사업자는 사전수신동의 대상에서 예외됐으나 앞으로는 포함된다. 또 스팸전송 이력이 있는 악성스패머 정보를 통신사간에 공유토록 해 반복적인 서비스 재가입을 통한 스팸발송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불법스팸 광고주에 대한 형사처벌도 강화된다. 우선, 불법스팸 전송자뿐 아니라 광고주에 대해서도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특별사법경찰권에 따른 현장조사가 강화된다. 이밖에도 음성(전화) 스팸 탐지시스템 확대, 이메일 스팸차단기술 보급 확대, 아태지역 실시간 스팸정보 공유시스템 ‘AP-RBL(Asia-Pacific Real-time Blocking List)’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해외 불법 음란물사이트에 대한 우회 접속 차단을 위한 해외 불법사이트 대상 URL 차단방식 도입 등 유해정보 차단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강화한다.
2008.07.22 I 박지환 기자
(상장기업을가다)아이크래프트 "올해 10% 성장 목표"(VOD)
  • (상장기업을가다)아이크래프트 "올해 10% 성장 목표"(VOD)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인 아이크래프트(052460)가 올해 전년대비 10% 성장을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성시훈 아이크래프트 상무는 21일 이데일리TV "상장기업을 가다"에 출연해 "올해는 기존사업의 확고한 자리매김과 새로운 신규 솔루션에 대한 성과가 기대된다"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던 작년보다 약 10%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이크래프트는 지난 2000년 1월에 설립된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 인터넷 핵심망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설계와 구축 및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아울러 지난 2005년도부터 공공기관을 비롯해 일반기업, 교육기관 등에 대한 네트워크 망구축 및 보안, 유해트래픽 차단, 원격감시 등 인터넷 인프라 관련 종합 응용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아이크래프트의 주 매출처는 인터넷망을 운용하는 기간망 통신사업자인 KT(030200)의 비중이 70% 이상으로 가장 높다. 그 밖에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NHN(035420)과 G마켓, 옥션, 한국도로공사 등 일반기업과 공공기관으로의 매출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아이크래프트는 작년에 KT의 대규모 인터넷 망 확충 사업 수주를 따내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일궈냈다.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400억원대에 머무르며 정체를 보였던 매출액은 2006년에 5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작년에 834억원을 기록하며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성 상무는 "지난해 FTTH, UCC등 멀티미디어 환경에 따른 기존 인터넷망의 트래픽 증가에 따른 증설 및 신규사업과 네트워크 보안 등에 대한 일반기업과 공공기관 매출증가에 따라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 인터넷 환경의 발전에 따라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는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은 높다"고 강조했다.즉,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발달과 이에따른 트래픽 급증, IPTV 상용화 등 인터넷을 둘러싼 환경의 발전에 따라 아이크래프트의 역할 역시 중요해 진다는 설명이다.아이크래프트는 주력 사업인 네트워크 솔루션 제공 외에도 신규 솔루션 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성 상무는 "기존 인터넷 핵심망구축 및 네트워크 인프라 뿐만 아니라 전송분야, 인터넷 통합보안, 트래픽관리제어 솔루션, 차세대 통합인증 솔루션 등 새롭게 개발하거나 론칭한 솔루션들에 대한 사업적인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인터넷환경에 대한 신규제품 및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8.07.21 I 김일문 기자
''배트맨 비긴즈'' 속편 ''다크나이트'' 시사 등
  • [SPN 주간 연예 캘린더]''배트맨 비긴즈'' 속편 ''다크나이트'' 시사 등
  • ▲ '다크나이트'[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한 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미리 만나보는 주간 연예 캘린더. 이번 한 주는 방송 및 영화계에서 골고루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지난 6월 말부터 방송을 시작한 SBS ‘인터뷰 게임’은 22일 ‘터틀맨’ 고 임성훈 관련 방송을 앞두고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 23일에는 SBS 수목드라마 ‘워킹맘’과 MBC 주말드라마 ‘내 여자’의 제작발표회가 같은 시간 열린다. 한편 영화계에서는 올 여름 또 하나의 한국영화 기대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21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배트맨 비긴즈’의 속편이자 고 히스 레저의 유작 중 하나인 ‘다크나이트’가 23일 시사회를 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월21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시사(오후2시/서울극장) -SBS '인터뷰 게임' 간담회(오전11시30분/목동SBS) -외화 ‘누들’ 시사(오후2시/용산CGV) ◇7월22일 -'영웅본색'(재개봉) 시사(오후2시/허리우드극장) ◇7월23일 -SBS 수목드라마 ‘워킹맘 친정맘’ 제작발표회(오후2시/목동SBS)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여자' 제작발표회(오후2시/여의도 MBC경영센터) -외화 '다크나이트' 시사(오후2시/용산CGV) ◇7월24일 -스파이스TV 섹시브랜드 모델 '엑스메이트' 시즌1 모델들의 섹시화보 '섹시 걸 넥스트 도어' 론칭 제작발표회(오후2시/홍대 UCC팩토리) ◇7월25일 -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 선상 호러파티 ◇7월27일 -가수 비 팬미팅
2008.07.20 I 유숙 기자
SK텔레콤 ''올림픽도 생각대로'' 캠페인
  • SK텔레콤 ''올림픽도 생각대로'' 캠페인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공식후원사인 SK텔레콤(017670)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국민화합을 염원하는 '올림픽도 생각대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상반기 최고 히트 광고인 '생각대로T'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수와 국민 모두가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생각대로 즐길 수 있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올림픽도 생각대로'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및 응원가, 광고 캠페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14일부터 TV광고로 마린보이 박태환 수영선수의 해맑고 순수한 모습을 선보인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광고캠페인은 박태환 편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연예인 야구단 응원전편, 장동건편 등 다양한 시리즈가 방영된다. 또 내달 31일까지 생각대로T 올림픽사이트(http://olympic.tworld.co.kr)를 통해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온라인에서도 2008 베이징 올림픽의 응원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되고송 응원가, 감동의 순간 등 올림픽과 관련된 UCC를 응모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베이징 현지 선수촌 내 코리아하우스와 청계광장의 전광판을 통해 고객이 보낸 응원문자를 베이징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직접 전달하는 '생각대로 응원 메시지' 이벤트를 8월24일까지 실시한다. SK텔레콤 고객은 휴대폰으로 응원 문자를 입력한 후 *(별표)와 2008을 누르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문자를 보낼 수 있다. 참여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워커힐 호텔 숙박권, 영화예매권 등 경품도 지급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베이징 올림픽을 한달 여 앞두고 생각대로T 캠페인이 가진 긍정의 힘이 국민과 선수들에게도 전파 되길 바란다"면서 "SK텔레콤은 희망과 꿈을 실현해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외국인 한도 꽉찬 종목` 호가 왜곡 주의보☞KRX, 외국한도소진율 상위 종목 주문 감시 강화☞한나라당, 휴대폰요금 `1초단위` 부과 추진
2008.07.14 I 양효석 기자
'소녀'에서 '여인'으로… 원더걸스의 진화?
  • '소녀'에서 '여인'으로… 원더걸스의 진화?
  • [조선일보 제공] '텔 미(Tell Me)'로 전국을 들끓게 했던 원더걸스 신드롬이 6개월여 만에 재현되고 있다. 신곡 '소 핫(So Hot)'의 인기는 '텔 미' 시절을 닮아 있다. 네티즌들이 원더걸스 춤을 각자의 방식으로 소화해 올려놓은 동영상 UCC들이 인터넷에 빼곡하다. '유치원 선생님 소 핫', '일지매 소 핫' 등 그중에서 '대박' UCC가 탄생하기도 한다. '소 핫'은 5월 초 발표 직후, 각종 인터넷 음악 사이트 선두에 올라섰으며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요지부동이다. ◆여전히 쉽고 만만하다 '텔 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노래와 춤이 만만했기 때문이었다. 음의 고저(高低) 폭이 넓지 않고 후렴구가 또렷했던 선율은 노래방에서 합창하기 딱 좋았다. '팔찌춤' 등 큰 손동작을 앞세운 안무 역시 군인들이 아침 체조시간에 따라 할 정도로 쉬웠다. 역발상의 성공이었다. '아크로바틱'을 연상케 했던 이전 아이돌 그룹의 퍼포먼스와 비교하면 극과 극이었기 때문이다.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씨는 "원더걸스의 매력은 의도된 엉성함에 있다"며 "너무 잘 다듬어져 인공적인 느낌을 주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과 상반된다"고 했다. '소 핫'도 이런 전략을 그대로 가져왔다. 신시사이저를 폭 넓게 활용한 선율은 80년대의 팝 댄스 음악 스타일과 잇닿아 있다. 귀에 익다. '소 핫' 도입부는 80년대의 명곡 유리스믹스의 '스윗 드림스' 표절 논란을 빚기도 했다. '텔 미'의 경우, 80년대 팝 가수 스테이시 큐의 '투 오브 하츠'를 샘플링해 중장년층에 익숙함을 더했었다. 춤은 동작이 좀 더 작고 세밀해졌지만 역시 따라 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이번에도 '팔찌춤'처럼 전체 안무의 간판 노릇을 하는 춤이 있다. 손바닥과 손등으로 번갈아 얼굴을 감싸며 V자 모양을 만드는 'V라인춤'이다. ◆더 확실해진 '섹슈얼 코드'. 6개월 사이에 '소녀'들은 '숙녀'가 됐다. "난 너무 예뻐요"라며 주위 남자들 시선을 즐기는 뮤직비디오 속 원더걸스 모습은 "10분이면 어떤 남자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외치던 2003년 '텐미니츠'의 이효리와 통한다. 멤버들은 '야한 옷'의 표상인 표범 무늬 의상을 입고, 도도한 눈빛을 보내며 춤을 춘다. '롤리타' 신드롬을 겨냥한 듯한 '텔 미' 시절 소녀 취향의 옷과 비교하면, 한층 도발적이다. 의상을 담당한 스타일리스트 김효성씨는 "처음부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표범 무늬를 기본으로 몸매를 잘 살릴 수 있는 의상을 준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진영 자신은 물론, 비, 박지윤 등 성적 매력을 앞세운 가수들로 '성공기'를 써 온 JYP엔터테인먼트가 본격적으로 강점을 살리는 데 나선 것이다. 원더걸스가 데뷔곡 '아이러니'에서 교복을 입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성적 코드는 해가 지날수록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춤은 '텔 미', 노래는 '소 핫'이 중독적 '텔 미'는 노래보다는 '팔찌춤' 등 춤이 더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절정부가 전진 배치돼있는 '소 핫'은 노래의 힘이 더 큰 것 같다는 게 중평. 안무가 홍영주씨는 " '소 핫'의 동작은 '텔 미'보다는 조금 어려워 그때만큼 호응이 크지 않은 것 같다"며 "하지만 얼마 전 유행한 '주얼리'의 '이티춤'도 손가락을 맞추는 한 동작 말고는 따라 하기 어려운 춤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원더걸스의 안무는 쉽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제2의 원더걸스를 찾습니다'...JYP 공채 3기 오디션 실시
  • '제2의 원더걸스를 찾습니다'...JYP 공채 3기 오디션 실시
  • ▲ 원더걸스[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박진영이 이끄는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네이버와 함께 JYP 연습생 공채 3기 오디션을 개최한다. JYP는 오는 7일 JYP 연습생 공채 3기 오디션을 위한 온라인 페이지를 네이버 비디오 미션 채널을 통해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JYP 연습생 공채 오디션은 지난 해 최고 400만 건의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한 온-오프라인 복합 오디션으로, 총 11,500여 명이 참가, UCC 오디션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평균 10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오디션 참가 희망자는 네이버 비디오 미션 페이지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지원서를 다운 받아 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지원 분야는 노래, 춤, 연기, 모델, MC, VJ 등으로 다양하며 UCC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하면, 8월부터 시작되는 지역예선에서 20점의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 예선은 8월2일 충청/대전 지역(혜천대학)을 시작으로 8월3일 전라/광주 지역(송원대학), 8월9일 경북/대구 지역(계명문화대학), 8월16일과 17일 경남/부산 지역(동주대학)을 거쳐 8월23일과 24일 서울/경기/기타 지역(서울종합예술학교) 순으로 진행된다. 예선 합격자는 원더걸스와 JOO를 만들어 낸 JYP 엔터테인먼트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2주간의 연습기간을 거쳐 9월 말 최종본선 무대에 오르게 되며, 본선을 통해 최종 선발된 3인에게는 상금과 함께 JYP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JYP의 신인개발팀 관계자는 "JYP 연습생 공채 1,2기에서 시도했던 온-오프라인 복합 오디션의 개념이 10대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세대에 자리가 잡히고 인지도가 상승한 만큼 이번 3기 오디션에 더더욱 많은 관심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해 선발된 JYP 연습생 공채 1, 2기들은 현재 센터에서 데뷔를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며, 이 중 1기 우승자 장우영의 데뷔가 2008년 확정된 상태이다. 꿈을 가진 친구들의 많은 도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디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비디오 오디션 미션 채널 외 오디션 지원자들을 위한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artisttrainingtea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관련기사 ◀☞'라이벌' 소녀시대-원더걸스, '뮤뱅'서 조우...'크로스 무대 승자는?'☞원더걸스, 대종상 축하무대 또 '가창력 논란'☞[가요계 新 라이벌①]소녀시대 VS 원더걸스, 궁금했던 승률 비교☞원더걸스 '인기가요' 3주 연속 뮤티즌송 수상☞빅뱅-소녀시대-원더걸스-슈주, MTV 아시아 어워즈서 '격돌'
2008.07.06 I 최은영 기자
UCC `끓기도 전에 식어버리나?`
  • UCC `끓기도 전에 식어버리나?`
  • [이데일리 류의성 임일곤기자] 2006년과 2007년 인터넷 업계의 화두는 UCC(손수제작물)였다. 다음은 UCC를 포털 1위 탈환의 엔진으로 내세웠으며, 중위권 포털 프리챌은 UCC로 재기의 움직임을 보였다. 판도라TV와 다모임, 엠군 등 전문 UCC업체들이 혜성처럼 등장하면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고무돼 신사업 목적에 UCC를 추가한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UCC업체들의 인수합병(M&A)설도 꾸준히 제기됐다. 작년 대선 기간 중에는 UCC가 후보자 홍보물로 사용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촛불집회와 맞물리면서 UCC가 이슈 캐스터(정보제공자)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UCC산업이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성장성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UCC로 안정적인 성장권에 올라온 업체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매물로 나온 업체에 관심조차 뚝 끊겼다고 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UCC 관심 작년만 못해판도라TV, 엠엔캐스트 등 한때 잘나가던 전문 UCC 업체들의 인기가 한풀 꺾이고 있다. 주요 포털을 포함한 UCC사이트들의 페이지뷰수도 작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처 : 코리안클릭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월부터 최근까지의 전문UCC업체들의 페이지뷰수는 2007년초를 정점으로 정체기를 보이고 있다. 2006년 말부터 2007년 초까지 페이지뷰수가 급격히 늘어났으나 2007년 1월을 최고점으로 차츰 감소하고 있다. 판도라TV와 엠앤케스트는 2007년 1월 각각 5억회, 2.5억회 가량의 페이지뷰수를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2억, 0.5억회 수준으로 급감했다. 후발 주자인 다음과 네이버의 페이지뷰수는 2억회에 못 미치는 등 산업 전체가 축소되는 형국이다. ◇"뜨긴 뜨는데..돈이 안되네"UCC 산업이 정체기를 맞은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UCC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은 줄어들지 않았지만 업체들이 제대로 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한 포털 업체 관계자는 "네트워크 서버 구축 비용은 지속적으로 들어가지만, 광고 수익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풀리지 않은 저작권 문제도 발목을 잡고 있다. 대다수 UCC는 새로운 콘텐트라기 보다 기존 방송 콘텐트 등을 그대로 복제하거나 짜집기 한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실제로 한국의 유튜브로 기대를 모았던 판도라TV는 마케팅과 시스템 구축 비용 등이 수익을 웃돌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판도라TV는 작년 영업적자 81억9000만원, 매출액 85억7000만원, 당기순손실 80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 영업적자는 30억원, 매출액은 32억원, 당기순손실 49억원을 기록했다.지난 2006년과 2007년에 미국 벤처 캐피탈로부터 각각 60억원과 9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지만, 만족할 만한 실적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 자금 유치에 앞장섰던 이 회사 임원과 마케팅 총괄 이사도 회사를 떠났다. 판도라TV는 올 7~8월 유상증자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판도라TV측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해외 서비스를 통해 트래픽이 늘어나고, 광고 수주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흑자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나우콤(067160)의 개인인터넷방송국 `아프리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촛불집회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다음 아고라와 함께 촛불집회 여론 형성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정작 수익은 내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당사자인 나우콤조차 자사 서비스에 대한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해 아프리카를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나우콤은 수익이 없었기 때문에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태"라며 "서버 증설 비용 등은 많이 들어가나 수익 모델이 여전히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은희 나우콤 홍보팀장은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UCC를 사업목적에 추가한 업체는 다음과 나우콤 같은 대형사 제외하고 소리바다· IC코퍼· 솔본· 오늘과내일· 블루코드· 엠넷미디어· SM엔터테인먼트· 가비아· 인포뱅크· IS하이텍· 어드밴텍 등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UCC란 말을 전면에 내세우면 사람들이 더 많이 주목하게 되기 때문에 UCC란 용어를 자주 사용했다"며 "그러나 기대만큼 사업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돌파구는 `저작권 해결` UCC 업계에 깔린 먹구름을 헤쳐나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저작권 분쟁이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동영상UCC의 대부분은 불법 복제물이다. 순수 창작물은  전무한 상황. 특히 MBC· KBS· SBS 등 공중파 3사의 방송 콘텐트를 무분별하게 복제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NHN과 다음은 지난해 9월초 방송3사와 콘텐트 저작권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트 저작권의 이해와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온 오프라인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방송사 콘텐트를 이용자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논의된 것은 아니다. 네이버측 관계자는 "방송사들도 모든 불법 UCC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나 방송3사 각각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아직까지 합의를 모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판도라TV나 엠엔캐스트 등 전문 UCC업체들도 마찬가지. 판도라TV측은 "아직까지 방송사들과 저작권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UCC 업체들은 방송사 콘텐트는 무조건 삭제 조치를 하거나, 올라간다 해도 해당 프로그램을 금칙어로 정해 검색이 안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한 UCC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방송사들과 아무런 합의점이 안나온 상황이라 콘텐트를 일단 막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신 이들 업체는 개별 콘텐트 저작권자들과 협력을 통해 UCC를 재가공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5월경 판도라TV는 격투기 경기 `K1`의 VOD라이선스 업체인 씨네웰컴과 협력을 맺었다. 최근에는 동영상 콘텐트의 유통 경로 추적은 물론 원본과 복사본의 구분 등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모색하고 있다. 판도라TV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팀과 함께 동영상 콘텐트 인식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UCC, 전문 콘텐트 특화가 살 길"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UCC 단독 서비스가 아닌 포털처럼 메일, 검색, 카페 등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규웅 前(전) 다모임 대표는 "포털처럼 검색· 메일· 카페 등 여러 서비스 중에 UCC가 추가되면 이용률이 높겠지만 전문UCC업체들단독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기에는 규모면에서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UCC가 포털의 핵심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것은 분명하나 이러한 문제점을 배제하고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의 분석도 크게 다르지 않다.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판도라TV나 앰앤캐스트 등은 포털과 달리 UCC를 단독으로 들고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에 유저를 한곳에 머물게 하는 면에서 약하다"고 평가했다.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검색이나 카페, 블로그 등은 포털의 트래픽을 창출하는 주요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으나 UCC는 기대만큼 주요 서비스로 자리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래픽 창출이 제한된 이유는 초기에 비해 능동적인 참여자가 줄었고, 짜집기한 콘텐트가 많아 내용도 식상해졌으며, 참여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서비스도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UCC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선 남들과 다른 차별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벤처캐피털업계 한 관계자는 "UCC라는 표현 자체가 태생부터 상업적 목적이 아닌 사용자의 창조력과 열정을 가지고 생산한 콘텐트"라며 "문제는 UCC전문 업체들이 거의 비슷한 모양새로 몸집 불리기에만 치중해 차별성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시장 관계자도 "향후 업계는 자본력과 사업경쟁력이 있는 포털이 전문 UCC업체와의 제휴나 M&A시도를 통한 재편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전문 UCC업체의 경쟁력은 전문성과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
2008.07.04 I 류의성 기자
  • 착공앞둔 가락시영 재건축 `사업중단`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단일 재건축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6600가구)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전면 중단된다. 사업 일정 차질로 길면 2~3년간 공사가 지연될 전망이다.◇동부지법 "절차무시..중단"=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 27일 가락시영아파트 조합원인 윤창원 씨등 3인이 '가락시영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업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조합은 지난 4월부터 송파구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조합원 분양신청 절차가 진행되고 있던 가락시영재건축사업을 더이상 추진할 수 없게 됐다. 법원은 조합측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요 사항을 결의할 때 절차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판결문에 따르면 재건축 평형변경, 확정지분제 적용에 따른 무상지분률 감축 등 주요 사항을 결의할 경우 법에 따라 '동별 3분의 2 이상 조합원 참석, 5분의 4 이상 동의'를 받아야 했지만 조합측은 '과반수 출석, 과반수 찬성'의 일반결의로 이를 처리했다. 법원은 "조합이 작년 7월 27일 사업시행계획승인에 따라 조합원을 상대로 분양공고를 하고 분양신청을 받는 등 계속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를 내버려 둘 경우 채권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조합에 대해 가처분으로 재건축업무집행의 금지를 명한다"고 밝혔다. 이 탓에 일부 주민들의 이주까지 진행되던 가락시영재건축사업은 착공을 앞두고 전면 중단되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사업시행계획승인결의 무효확인 청구소송'이 확정판결될 때까지 관리처분계획수립, 이주 및 철거, 분담금 징수, 평형배정, 동호수 추첨 및 분양계약의 체결 등의 모든 업무가 중단되며 사업일정도 최소한 4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2∼3년간 표류할 수도"=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표류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일부 주민들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해 실익이 없고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됐다고 판단, 현재 방식의 사업 진행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지난 2005년 잠실시영아파트 43㎡를 가지고 있는 조합원이 105㎡를 분양받을 경우 추가분담금이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이었지만 가락시영아파트의 경우는 이보다 40%가량 더 높아 최고 2억5000만원까지 추가분담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 일부 조합원들 주장이다. 이들은 높은 추가분담금을 마련하지 못해 강제청산 당할 수밖에 없는 가구가 전체 가구수의 3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본안 소송에서 조합이 패소할 경우 사업은 더욱 지연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최종 판결까지 일반적으로 2∼3년 이상 걸려 조합측과 시공사의 금융비용 부담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시공을 맡고 있으며 이들 시공사의 지분은 각각 40%, 30%, 30%이다.시공사와 조합측은 우선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는 등 법적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며 2심, 3심이 진행되는 동안 필요한 절차는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단기조정 계속, 갈등 심화 우려= 법정 공방과 별도로 재건축 조합원 사이의 갈등도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주도한 '가락재건축범비상대책위원회'는 향후 조합 임시총회 등을 통해 현 조합 집행부를 퇴출시킬 계획이다.  재건축 사업이 중단되면서 집값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규제가 완화될 경우라면 사업 중단은 장기적으로 집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겠지만 단기적인 추가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가락시영아파트는 추가분담금 증가에 따른 사업성 악화 등을 이유로 한 달새 최대 1억원까지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 등이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실망매물이 계속 늘면서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규제와 가격 등의 시장 상황에서 재건축 사업의 수익성은 거의 없다"며 "앞으로도 가시적인 변화가 없다면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이런 상황이 계속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확정지분제 시공사가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지분율과 분담금을 모두 초기에 확정하는 것. 장래 발생하는 이익은 시공사 몫이 될 수 있지만 추가 발생비용과 사업지연 등에 따른 손실은 모두 시공사가 부담하게 된다.▶ 관련기사 ◀☞삼성건설, 사진·UCC 대학생 공모전☞삼성물산 `미분양 리스크서 자유롭다`-NH
2008.06.29 I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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