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674건

누드 MP3 즐감 유행, "가수들 긴장하세요~"
  • [네티즌 新 놀이문화①]누드 MP3 즐감 유행, "가수들 긴장하세요~"
  • ▲ 소녀시대, 동방신기, 원더걸스, 빅뱅(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순)[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소녀시대 ‘지’(Gee), 카라 ‘프리티걸’ MR 제거 동영상이요~’ 네티즌들이 가수들의 보컬 추출 놀이에 푹 빠졌다. 최근 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연예 게시판에 가수들의 라이브 동영상 중 MR(Music Record, 보컬 없이 음악과 코러스만 녹음된 음원)을 제거한 파일을 올리고 이를 서로 공유하며 가수들의 목소리를 즐기는 '누드 MP3 즐감’이 한창이다. 이 같은 네티즌들의 신(新)놀이 문화는 굳이 ‘인터넷 폐인’의 산실인 디씨인사이드 혹은 베스티즈 같은 특정 커뮤니티를 들어가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MR 제거’라는 키워드만 넣어봐도 검색되는 게시물이 수백 건이 넘는다. 네티즌들의 MR 제거 놀이는 주로 가수들의 라이브 동영상이 원 소스로 활용되고 있다. 음색 조절 기능이 있는 골드 웨이브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컬이 중심이 되는 음원 대역을 끌어올리고 나머지 부문은 낮춰 가수들의 보컬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이다. 물론 라이브 동영상에서 MR을 100% 제거해낼 순 없다. 그러나 이 같은 작업이 이뤄지면 가수들이 직접 부른 보컬 부분을 실제 방송과 달리 좀 더 확연하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네티즌들이 가수들의 보컬 추출 놀이에 빠진 이유는 가수들의 라이브 실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요계는 ‘비디오 킬 더 라디오 스타’라는 말을 입증 하듯 오디오형 가수보다 비디오형 가수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획사 대부분이 가수들이 어떤 노래를 들려주느냐 보다는 어떤 무대 연출로 관객들의 시각을 자극하느냐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네티즌들의 보컬 실력 검증 대상으로는 댄스가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동방신기와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를 비롯 비, 보아, 세븐 등 무대에서 퍼포먼스가 도드라지는 가수가 주 타깃이다. 네티즌들은 앞서 언급한 가수들의 보컬 강조 라이브 동영상을 보며 감탄사를 쏟아내기도 하고, 때론 실망감에 좌절하기도 한다. 네티즌의 이 같은 검증 작업에 곤욕을 치른 가수도 여럿 생겨나고 있다. 특히 신인가수 T는 “자기가 부르고 싶을 때만 노래한다”, “립싱크 잘 하네. 기획사는 무슨 생각으로 데뷔 시킨 건지 모르겠다”는 네티즌의 지적을 받으며 온라인 상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네티즌들의 MR 제거 놀이는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생생한 보컬음을 꾸밈 없는 상태에서 감상하고 싶어하는, 보다 적극적인 팬심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 보컬이 강조된 동영상 혹은 음원을 들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를 좀 더 ‘리얼하게’ 감상하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A가수 MR 제거 라이브 영상, 음원 좀 올려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실력자’들의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음악 관련 테크닉이 발전할수록 가수들이 좀 더 편한 환경에서 손쉽게 녹음을 할 수 있게 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개그맨이지만 음반을 내고 가수로도 활동한 박명수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기계가 다 알아서 해줘”라고 눙을 칠 정도로 최근 녹음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또한 이는 21세기 비주얼 가수들의 부족한 노래실력을 커버해 주는 보호막으로 작용해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가수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테크닉의 발전은 자신들 뿐만 아니라 NSI(네티즌 수사대)의 수사력도 함께 증진시켜왔다는 사실을 말이다. 가수라면 최소한의 노래실력은 이제 필수인 세상이 됐다.▶ 관련기사 ◀☞[네티즌 新 놀이문화②]구준표가 '무릎팍도사'에?...상황극 놀이 '붐'☞[네티즌 新 놀이문화③]나도 제작자! 자가발전 '대중문화 UCC족' 는다☞"故 김성재 사건 재수사하라"...네티즌 재수사 촉구 청원☞'아내의 유혹' 장서희 미니홈피 제목은 '부셔버릴거야'(?)
2009.02.18 I 양승준 기자
  • 나우콤, 합병효과로 창사이래 최고실적(상보)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나우콤(067160)이 보안과 게임, 손수제작물(UCC)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창사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나우콤은 작년 영업이익이 87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608억원으로 전년대비 178.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4억원으로 75.7% 증가했다. 나우콤은 지난해 정보보안 전문기업 윈스테크넷과 인터넷서비스 전문기업인 옛 나우콤이 합병한 회사다. 합병 후 각 사업부문별 핵심역량 강화로 주력 분야 성장세가 지속돼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부문에서 신제품 매출 가세와 게임사업 호조, 인터넷개인방송(UCC) `아프리카` 첫 흑자전환 등이 나우콤 실적 성장을 이끈 것.특히 보안부문에서는 침입방지시스템(IPS) 시장 영향력 증가와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차단시스템(안티DDoS) 등 신제품의 가시적 성과로 매출 265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22%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합병을 통해 추가된 인터넷사업부문에서는 웹스토리지의 저작권 문제로 매출이 감소한 데 반해 게임, UCC 매출이 크게 증가해 매출 343억, 영업이익 40억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웹스토리지 수익 저조로 1.6% 소폭 감소했다.게임은 전년대비 66% 성장한 100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게임포털 `한게임` 채널링과 `테일즈런너` 회원수와 동접자수가 대폭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아프리카` 등 손수제작물(UCC) 사업은 지난해 4분기 BEP(손익분기점)를 돌파했다. 지난해 사용자가 늘어난 아프리카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동접자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대연 나우콤 대표는 "경기침체 등 외부 요인으로 일부 사업은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으나 보안과 게임, UCC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거뒀고, 합병 후 각 사업부문의 경쟁체제가 시너지로 작용해 전체적으로 좋은 결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나우콤, 작년 영업익 87억..전년비 126%↑☞나우콤, 웹스토리지사업 리스크 재부각-대우☞나우콤 " 저작권법 위반 판결에 항소"
2009.02.17 I 임일곤 기자
  • `신동아 미네르바는 가짜`..오보 공식사과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신동아 `미네르바`는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월간지 신동아를 발간하는 동아일보사는 17일 "K씨는 후속 취재에서 자신은 다음(035720) 아고라에서 활동한 미네르바가 아니라며 당초의 발언을 번복했다"며 신동아 보도가 오보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동아일보는 "신동아는 발언 내용과 번복 배경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K씨가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이날 오후 늦게 발매되는 3월호에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이번 보도의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사내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전날 조사에 착수했다. 진상조사위에는 외부 법조인과 언론학자를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동아일보는 "신동아의 오보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 신뢰받는 언론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동아는 지난해 12월호에서 다음 아고라에 환율급등과 경기변동을 예측하는 글을 올렸다는 미네르바 K씨와의 인터뷰와 함께 그의 경제전망을 보도한 바 있다. 올해 2월호에서도 K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네르바는 한명이 아니라 7명으로 이뤄진 그룹"이며 "박대성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검찰에 구속된 미네르바 박대성(31)씨 변호인인 박찬종 변호사측은 "신동아에서 인터뷰한 K씨는 아무런 물적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신동아측 주장에 대해 반박해왔다.▶ 관련기사 ◀☞다음, `실적 부진` 목표가 일제히 하향☞석종훈 대표 `아고라` 부담 컸나?☞다음 "UCC와 지도서비스 수익모델 개발 초점"
2009.02.17 I 임일곤 기자
  • 다음, `실적 부진` 목표가 일제히 하향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035720)이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사들은 실적 부진에다 앞으로 성장성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일제히 목표주가를 내려잡고 있다. 13일 다음에 대해 분석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는 대신· 대우· 동양· 메리츠· 유진· 푸르덴셜·미래에셋· 하나대투· CS· KB· NH 등 대략 11곳이 넘는다. 이들 증권사들은 다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30% 내외로 하향조정했다. 다음 주가는 최하 2만7000원에서 3만원 초반선이다. 미래에셋과 푸르덴셜증권은 증권사 중 가장 낮은 목표가인 2만7000원을 제시했다.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전망이 썩 밝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3만7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푸르덴셜증권은 "다음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미쳤고 올해 1분기에도 계절적 비수기로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신장은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메리츠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3만25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크게 낮췄다. 경기침체 영향이 현실화되면서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설명이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경기침체가 심화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역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크레디트스위스(CS)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1위 NHN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3만6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증권사들은 올해에도 경기침체 영향으로 다음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다음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0%, 20.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전년보다 2.4%, 16.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이러한 실적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검색광고 협력사인 구글과 계약을 깨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KB투자증권은 "다음은 검색광고 성장을 위한 어떠한 선택을 하든지 현 상황보다는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구글의 영업상황이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결국엔 계약파기 후 구글 이전 검색광고 대행계약을 맺었던 오버추어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석종훈 대표 `아고라` 부담 컸나?☞다음 "UCC와 지도서비스 수익모델 개발 초점"☞다음, 석종훈 대표 교체..신임대표에 최세훈씨(상보)
2009.02.13 I 임일곤 기자
'꽃남' 구준표 의상의 비밀..."90%이상 자체제작, 옷값만 억대 넘어"
  • '꽃남' 구준표 의상의 비밀..."90%이상 자체제작, 옷값만 억대 넘어"
  • ▲ KBS2TV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이민호.[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의상 제작비만 억대를 넘어섰다" KBS2TV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의상 제작비가 억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드라마 제작사 송병준 대표는 최근 OBS 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에서 배우들에게 같은 옷을 두 번 이상 입힌 적이 거의 없다”며 "드라마를 보다 보면 다소 비슷해 보일 수도 있지만 모두가 다른 옷”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준표의 경우 블랙수트에 퍼 소재 의상을 많이 입어 특히 그런데 사실 모두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구준표 의상을 비롯해 90% 이상을 자체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면서 “나름대로 매무새가 나게 하기 위해서 제작을 하고 있으며 제작비만도 벌써 억대를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와 함께 처음에 예정에 없던 구혜선의 캐스팅 배경에 대해서는 "감독의 추천이 있었고 실제 보니 원작과 똑같이 생겼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송 대표는 드라마의 성공 원인을 묻는 질문에 원작의 강점을 꼽기도 했다. '꽃보다 남자' 제작자 송 대표가 밝히는 드라마 속 숨겨진 이야기는 12, 13일 오후 9시 30분 2회에 걸쳐 방송된다.▶ 관련기사 ◀☞'꽃보다 동방'...동방신기, F4 패러디 UCC '화제'☞'꽃남' F4 스타일 지정색 있다...'4人 4色 컬러 미학'☞[최은영의 패셔니스타]블랙, 퍼...F4의 절대지존, '구준표 스타일' 완벽 해부☞'꽃남' 4인방 매력은?…구준표 '입'·윤지후 '눈빛'·소이정 '미소'☞[꽃남vs꽃남③]한국판 원조는 패러디물?...'F4 우리도 있다'
2009.02.12 I 최은영 기자
석종훈 대표 `아고라` 부담 컸나?
  • 석종훈 대표 `아고라` 부담 컸나?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035720)이 석종훈 대표(사진)를 전격교체하면서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석 대표는 다음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일부에서는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도 했으나 단독대표로 취임한 지 1년 5개월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그는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기자 등을 거쳐 2002년 다음 부사장으로 스카우트된 뒤  `미디어다음` 등 뉴스서비스를 육성시킨 장본인이다. 미디어다음은 1위 포털 네이버 뉴스면 보다 트래픽에서 앞서는 다음의 주력 서비스다.업계에서는 석 대표가 뉴스 서비스를 강화해 다음 전체 트래픽을 유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석 대표 전격 교체 배경에는 이러한 업적이 부메랑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키워놓은 미디어다음과 인터넷 토론방 `아고라`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미디어다음 내 주요 서비스 아고라는 정치, 사회적으로 주요 이슈가 터질 때마다 인터넷 여론 형성의 장으로 세력을 키워왔다. 작년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이 아고라에서 확산되면서 대규모 촛불시위로 이어지기도 했다. 다음이 의도했건 그러지 않았건 것은 논외로 하고 이러한 인터넷 여론 형성 기능은 정부를 압박했다. 국세청이 작년 8월 다음에 포털업체 역대 최대 규모인 40억원을 추징한 것은 이러한 배경에서 이뤄진 것이란 의견이 많다. 여기에 촛불시위 불길이 조중동 등 보수언론에 대한 네티즌들의 광고불매 운동으로 번지면서 다음은 메이저 언론사들과도 불편한 관계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 조중동과 매경, 한경 등 주요 언론사들은 다음에 뉴스 공급을 중단했다.경제 위기로 정부 정책에 대해 불신감을 키웠던 `미네르바`가 아고라에서 활동한 논객이란 점도 정부에 미운털이 박힐 수 밖에 없던 요인이다.다음이 석 대표를 전격 교체한 배경에는 이러한 정치적 이슈 외에도 실적부진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그동안 포털 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보험이나 쇼핑사이트를 떼어내면서 수익을 거둔 것 외 뚜렷한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네이버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여전히 2위에 머무르는 것도 주된 이유다. 하지만 다음측은 이러한 외압설을 일축했다. 다음측은 "신임 최세훈 대표를 내정한 것은 경기 침체로 인해 재무적인 면에서 전문가를 대표직에 선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석 대표가 완전히 다음을 떠난 것도 아니고 이사회 의장으로 옮긴 것은 다음의 기존 정책이나 사업구조 방향이 완전히 바뀌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다음 "UCC와 지도서비스 수익모델 개발 초점"☞다음, 석종훈 대표 교체..신임대표에 최세훈씨(상보)☞다음, 석종훈 대표 교체
2009.02.12 I 임일곤 기자
  • 다음 "UCC와 지도서비스 수익모델 개발 초점"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035720)은 12일 기존 손수제작물(UCC)과 신규 사업인 지도서비스 부문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12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본사기준 작년 4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3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늘었으나 디스플레이광고는 191억원으로 26.1%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쇼핑부문은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225.8%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의 4분기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광고주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였기 때문이다.  검색광고 부문의 경우 협력사인 구글의 CPC(종량제 검색광고 상품) 광고매출이 정체기에 들어가면서 부진했다. 이에 따라 다음은 기존 주력사업인 손수제작물(UCC) 부문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하는 등 신규 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다음은 "UCC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지만 이 서비스로 유인되는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훨씬 크다"며 "UCC 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꾸준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동영상 사이트 `훌루닷컴`의 예를 들며 "훌루닷컴처럼 동영상UCC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다음, 석종훈 대표 교체..신임대표에 최세훈씨(상보)☞다음, 석종훈 대표 교체☞다음 "UCC사업서도 수익모델 개발할 것"-컨콜
2009.02.12 I 임일곤 기자
다음, 석종훈 대표 교체..신임대표에 최세훈씨(상보)
  • 다음, 석종훈 대표 교체..신임대표에 최세훈씨(상보)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035720)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석종훈(47) 대표이사에 이어 최세훈(42 사진) 다음 이사회 의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한다고 12일 밝혔다.석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주주이익 극대화와 경영의 투명성, 선진 기업 지배구조 구축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체제 실현을 책임지게 될 예정이다. 석 대표는 `미디어다음` 등 뉴스서비스를 육성해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창출한 주역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인터넷 토론 사이트 `아고라`가 정치, 사회적 이슈로 크게 부각되면서 경영환경에 큰 부담을 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여기에다 2005년 네이버에 1위 포털을 내준 이후 줄곧 2위에 머물러 성장모멘텀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 와중에 석 대표가 다음달로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업계에서는 연임 여부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석 대표는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기자 등을 거쳐 2002년 다음 부사장으로 스카우트된 뒤 다음에서 미디어다음본부장과 부사장을 거쳐 2006년 3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이재웅 다음 창업자와 공동대표였다 2007년 9월 단독 대표로 취임했다.한편 신임 대표로 내정된 최세훈 의장은 지난 2002년 다음에 합류해 미국 와튼 스쿨 MBA를 마치고 ING베어링 뉴욕과 서울에서 이사로 활약했다. 그는 다음 전자상거래(EC)사업본부장,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거쳐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現 에르고다음다이렉트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지난해 5월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관련기사 ◀☞다음, 석종훈 대표 교체☞다음 "UCC사업서도 수익모델 개발할 것"-컨콜☞다음 "검색광고 협력사 구글 매출 정체"-컨콜
2009.02.12 I 임일곤 기자
'꽃보다 동방'...동방신기, F4  패러디 UCC '화제'
  • '꽃보다 동방'...동방신기, F4 패러디 UCC '화제'
  • ▲ 한 네티즌이 그룹 동방신기 멤버들을 KBS 2TV '꽃보다 남자' 출연진으로 패러디해 화제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꽃보다 동방신기’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KBS 2TV ‘꽃보다 남자’ F4로 패러디 된 UCC가 화제다. 한 네티즌(아이디 킴시크)은 최근 인터넷에 동방신기 다섯 멤버들을 ‘꽃보다 남자’로 패러디한 영상물을 올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이 패러디 동영상은 ‘꽃보다 남자’ 오프닝 영상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동방신기 멤버들은 드라마 속 F4인 구준표, 윤지후, 소이정, 송우빈의 스타일로 각각 패러디됐다. 문제는 F4가 네 명인데 동방신기 멤버는 다섯이라는 점. 이 네티즌은 이에 시아준수를 드라마 속 금잔디로 패러디 하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다. ‘꽃보다 동방’ 패러디물에서 시아준수는 ‘금궁디’라는 이름으로, 최강창민은 ‘구창표’, 영웅재중은 ‘송재빈’, 믹키유천은 ‘윤지천’, 유노윤호는 ‘소이후’란 이름으로 각각 묘사됐다. 패러디된 이름은 주로 멤버들의 이름 중 한 글자를 따 변형한 것이 특징이다. ‘금궁디’의 경우는 시아준수가 통통한 엉덩이로 평소 팬들에게 ‘오리 궁디’란 애칭으로 불린 것을 포착해 작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꽃보다 동방’ 패러디 UCC를 본 네티즌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너무 웃기다. 계속 빵빵 터진다”, “대박이다. ‘꽃보다 남자’ 방송에서 패러디 UCC도 잠깐 틀어줬으면 좋겠다” 등의 글을 올리며 즐거워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2년 전 ‘꽃보다 남자’ 제작사 측으로부터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아 F4로 나설 뻔 했던 사연이 최근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관련기사 ◀☞'꽃남' 김준, 日 연예기획사와 계약…'F4 전원 해외공략 준비완료'☞'스타킹' F4 선발대회 2탄 방영...'미녀 F4, 금잔디를 찾아라!'☞'꽃남' F4 스타일 지정색 있다...'4人 4色 컬러 미학'☞[최은영의 패셔니스타]블랙, 퍼...F4의 절대지존, '구준표 스타일' 완벽 해부☞[꽃남vs꽃남③]한국판 원조는 패러디물?...'F4 우리도 있다'
2009.02.12 I 양승준 기자
밸런타인데이를 잡아라,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 다양
  • 밸런타인데이를 잡아라,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 다양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유통업계가 불황 속에서 밸런타인 데이를 준비하는 연인들을 위해 다양한 ‘사랑 고백’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이벤트들은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도 댓글응모, 게시판응모, UCC응모와 같은 ‘사연 응모’ 방식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어 약간의 정성만 들이면 누구나 즐거운 발렌타인데이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세예스24홀딩스가 운영하는 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는 오는 11일까지 사랑고백 사연을 올린 사람 중 24명을 선정해 참가자가 직접 고른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증정하는 <14일간의 프로포즈> 이벤트를 개최한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아이스타일24 사이트에서 남자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찾아 상품의 URL과 함께 댓글로 사랑고백 사연을 올리면 된다. &nbsp;당첨자는 2월 2일, 5일, 11일 세 차례에 걸쳐 8명씩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상품은 17일 일괄 배송한다. 또한, 2월 14일까지 ‘발렌타인 기획전’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8명을 선정, 2명에게 20만원 상당의 커플링을, 2명에게 14만원 상당의 커플스파 이용권을, 24명에게 예스24 영화예매권 2장씩을 증정한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2월 13일까지 '스위트하트' 이벤트를 통해 총 7,000여 개의 선물을 증정한다. ‘스위트하트’ 이벤트는 로그인 후 복권 형식으로 나타나는 'heart'를 긁어 빨간 하트를 찾는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 찾은 하트의 개수에 따라 5개를 찾은 경우 커플 열차여행권, 4개는 커플 영화예매권, 3개는 커플머그잔, 그 밖에도 20~14% 할인쿠폰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10글자로 사랑 고백하기'에 참여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을 선정해 2,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외식업체 베니건스(www.bennigans.co.kr)는 홈페이지에 나만의 연애비법, 사랑 고백 영상 등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당첨된 30쌍의 커플들에게는 발렌타인데이(14일)에 사용할 수 있는 ‘발렌타인 투유 세트’ 식사권을 증정한다. 또 14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테이블당 1개의 초콜릿을 준다.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www.paris.co.kr)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리바게뜨 발렌타인데이 제품을 이용해 선물 바구니를 만드는 ‘나만의 발렌타인데이 바구니 만들기’ 이벤트를 비롯해 연인을 위한 UCC 및 레시피를 공모하는 ‘ 초콜릿처럼 달콤한 사랑고백 UCC를 올려주세요’, ‘내가 파리바게뜨 발렌타인데이 파티시에’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가운 돌판 위에 비벼주는 아이스크림 콜드스톤(www.icoldstone.co.kr)은 ‘수줍은 달콤 고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고백 메시지를 남긴 사람 중 10명을 추첨해 아이스크림 케이크 교환권과 예쁜 캔들을 선사한다. ‘수줍은 달콤 고백’ 이벤트는 3월 8일까지 실시되며, 당첨자는 2월 11일과 3월 11일에 각 5명씩 발표된다
2009.02.11 I 강동완 기자
  • 다음, `아고라` 뉴스박스서 제외 검토중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035720)이 첫화면 뉴스박스에서 인터넷 토론방 `아고라`를 제외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손수제작물(UCC) 속성을 갖는 아고라가 뉴스 콘텐트와 섞여 있어 이용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10일 다음은 "UCC 속성을 갖는 아고라가 뉴스와 혼재돼&nbsp;혼동을 줄 수 있어 뉴스박스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다음 첫화면 뉴스박스에는 종합, 스포츠, 연예, 아고라 등 크게 4개로 분류된 콘텐트가 제공되고 있다. 이에따라 뉴스가 아닌 아고라도 뉴스박스면에 속해 있어 이용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곤 했다.다음은 오는 6월 블로거뉴스 개편을 앞두고 첫화면 개편을 검토 중이며 아고라를 뉴스박스면에서 떼어서 블로그뉴스에 포함해 노출하는 방안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음측은 아고라가 정치,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다음 경영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를 취한다는 확대해석은 경계했다.다음측은 "아고라가 뉴스와 성격이 맞이 않아 이동하는 것일 뿐"이라며 "블로거뉴스와 함께 오히려 첫화면에서 더 잘 보이는 곳으로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애플 휴대폰서도 `다음 지도` 본다
2009.02.10 I 임일곤 기자
  • 소리바다, 와이브로 미디어서비스 선보인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온라인 음악서비스업체 소리바다(053110)는 유무선 연동이 가능한 와이브로 미디어서비스 `마이콘`의 베타 서비스를 다음달 8일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마이콘`이란 와이브로를 통해 이동 중에도 음악과 영화, P2P, UCC, 게임 등 다양한 콘텐트를 실시간으로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nbsp;사용자들은 와이브로가 가능한 PMP, 전자사전, 와이브로폰, 디빅스플레이어(DIVX Player), 셋톱박스 등 다양한 기기에서 소리바다가 제공하는 유무선연동 음악 스트리밍·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 서비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지원하는 `2008 디지털콘텐츠 가치사슬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소리바다와 오리콘 CNS, 프리챌, 아이콘온이 공동으로 제공한다.소리바다는 또 KT와의 와이브로 사업 협력으로 마이콘 전용 통신 요금제와 소리바다 전용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콘 전용요금제는 와이브로 기본요금에 월 5000원만 추가하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양정환 소리바다 대표이사는 "와이브로 등 이동통신 환경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이에 특화된 음원 콘텐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소리바다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이동통신 환경에 걸맞은 음악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리바다의 마이콘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마이콘 홈페이지(www.playmico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소리바다, 신규 `음악이용 요금제` 3종 출시☞소리바다 "구조조정 효과, 올해 흑자 달성할 것"
2009.02.10 I 안재만 기자
  • 네이버, `윙버스` 인수로 여행정보 강화(상보)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네이버가 여행정보사이트로 유명한 `윙버스`를 인수, 여행정보 강화에&nbsp;나선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035420)은 여행정보 사이트인 `윙버스(공동대표 김창욱·김종화, www.wingbus.com)`를 인수한다고 9일 밝혔다. 윙버스는 이용자가 직접 체험한 생생한 여행정보를 모아 놓은 사이트. 국내외 여행정보와 호텔가격 비교, 가이드북 판매 등 여행과 관련된 모든&nbsp;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 독립 여행정보사이트 중 방문자수 1위를 자랑하는 선도업체다. 윙버스는 지난 2005년 3월 법인을 설립해 2006년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NHN은 윙버스를 인수함으로써 이용자가 직접 만든 정보(UCC)를 기존 네이버 여행 서비스에 적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단순 여행정보에서 벗어나 특정 관광지 여행후기나 맛집, 숨겨진 명소 등 여행객이 직접 작성한 생생한 정보를 네이버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nbsp;네이버는 검색과 커뮤니티와 연계하거나 여행상품 가격비교, 모바일 맛집 등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최인혁 NHN 포털서비스관리센터장은 "해외여행시장이 약 20조원 규모로 성장한 반면 자유여행 확대와 소규모 여행사의 경영악화로&nbsp;인터넷이 여행정보의 유통 채널로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며 "가장 유용하고 실질적인 체험정보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가격비교와 지역정보 등 기존 서비스와 연계해&nbsp;이용자에게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NHN, 여행정보 사이트 `윙버스` 인수키로☞포털·게임 `글로벌 경기침체 비켜라`☞모간스탠리, 추천포트폴리오 `NHN 빼고 LGD 편입`
2009.02.09 I 임일곤 기자
팬클럽 되려면 오디션부터?
  • 팬클럽 되려면 오디션부터?
  • [조선일보 제공] 창의적으로 진화하는 팬문화 스타 위해 작곡… 소설도 써 팬클럽에게 팬클럽이 생기고, 팬클럽에 들기 위해 오디션을 보는 세상이 됐다. 최근의 팬덤(fandom·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나 현상)은 이제 이런 단계에까지 진화했다. '아이돌에 미치면 고생한다'는 뜻의 '아미고'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다. ◆빅뱅 팬이라고? 오디션부터 보시지 빅뱅의 공식 팬클럽 'VIP'엔 비장의 무기, 아니 비장의 조직이 있다. 이름부터 '빅걸(Big girl)'. 빅뱅 팬 중에서도 빼어난 춤 실력이나 작사, 영상편집 능력을 자랑하는 10여명이 따로 모여 만든 모임이다. "오빠들만큼이나 랩을 잘한다"고 입 소문이 나면서 최근엔 빅뱅이 아닌 '빅걸'을 추종하는 팬카페마저 생겨났을 정도로 화제다. '빅걸'이 되기 위해선 치열한 오디션부터 통과해야 한다. 랩이나 노래·작곡 실력을 '심사위원단'에게 검증받아야만 모임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뽑힌 빅걸 멤버들은 '오빠'를 위한 각종 창작활동에 몰두한다. '송혜교 누나 번호 그렇게 원하니, 어떻게 내 번호는 안 되겠니. 승현아 우리 동갑이야 말 놔. 내년에 기필코 너 보러 간다' 같은 가사를 담은 랩송 'VIP는 관대하다' 등을 제작, 인터넷에 전파하는 식. YG엔터테인먼트측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자발적으로 생긴 조직"이라며 "최근의 팬덤은 기획사조차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팬이라면 소설부터 써봐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를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팬들이 모여 만든 커뮤니티 '소시당'. 약 550여명의 회원 중 30%가 30대 이상의 남자 회원. 회원 평균 나이는 약 33세다. "'오타쿠'(한 분야에 심취해 집중하는 사람)라고 놀림받을까 겁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우리 사랑 허락해 주세요!" 같은 글에선 체면 때문에 쉽게 "팬"이라고 밝히지 못하는 소심한 남성들의 애환마저 느껴진다. 소녀시대 팬클럽 회원들끼리 보고 즐기는 비정기 간행물 '사건과 실화', '시사덕', 공식 당보 '소심(Soxim)' 등을 만들고, 소녀시대를 캐릭터 삼아 '소시툰' 등의 만화도 그리는 건 이들의 주요 '업무'. '티파니총수 노래하는 카나리아' 같은 네티즌은 소녀시대 멤버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소설을 쓰는 데도 열을 올린다. 일부 팬들은 출간할 계획까지 갖고 있다. ◆명함지갑 돌리고, UCC 만들고… 아역스타 유승호를 좋아하는 '이모 팬'들이 만든 UCC도 화제. '장동건만 됐어도 떳떳하게 밝히련만 배용준만 되었어도 웃으면서 말하련만 어찌하여 아역배우 유승호에 꽂혔을꼬 2차 성장 사춘기 때 사고쳤음 아들일세'같은 노래를 담은 동영상이다. 이준기를 좋아하는 '누나부대' 극성도 못지않다. 작년 4월 SBS TV 드라마 '일지매' 제작발표회 현장. 20~30대 여성들이 제작발표회장으로 들어오더니 "우리 준기 잘 부탁드린다"며 직접 돈을 걷어 만들었다는 명함 지갑 500여개를 제작진과 취재진에게 나눠줬다. 방송 관계자는 "요즘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잘 부탁한다며 직접 물량공세를 하고 허리 굽혀 인사하는 팬들을 종종 만난다"고 말했다.
취업난의 해법을 노래한 피터팬, 대한민국 동영상 UCC 대상 수상
  • 취업난의 해법을 노래한 피터팬, 대한민국 동영상 UCC 대상 수상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경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규모가 있는 직장을 찾고 있다. 그래서, 취업난과 함께 구인난이 극심해 지고 있다. 그래서, 청년실업이니 이구백(‘이십대의 90%가 백수’라는 신조어), 88만원 세대(20대의 평균 월급이 88만원이라는 의미의 신조어)라는 말들이 뉴스를 가득 채우며 취업준비생들의 표정을 어둡게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현실을 뮤직비디오로 만든 이가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동영상 UCC 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퓨어엠(PureM)’의 박명수대표(37)가 바로 그다. 그가 수상한 작품은 “취업준비생을 위한 자작뮤비”라는 제목의 동영상 UCC로, 매번 대기업에 이력서를 내지만 매번 서류전형에서 탈락하는 네버랜드의 영웅인 주인공 피터팬이 아름다운 요정 팅커벨의 조언을 얻어 중소기업에 취업하려는 마음을 굳힌다는 내용이다. 이 영상에서는 회사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는 이력서조차 내지 않겠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피터팬에게 중소기업의 장점인 ‘유연한 사고’, ‘창의력 발휘’, ‘가족 같은 분위기’, ‘적성에 맞는 업무’ ‘다양한 업무 경험’ 등을 내세우며 설득하는 팅커벨은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이 동영상 UCC의 배경음악인 ‘중소기업송’은 ‘시방팬도리’의 작곡가로 유명한 ‘클랜 후크’(Clan Hook)의 이동주씨가 이 동영상 UCC를 위해 직접 작사/작곡한 것으로, UCC 가수인 카스피(Cas.P)가 불러서 화제다. 이 곡은 젊은 이들이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향해 도전하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으며,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리듬으로 동영상을 더욱 더 흥겹게 만들어 주고 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nbsp;제작자인 퓨어엠 박명수대표는 “저 역시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아 창업을 하는 과정을 밟아 온 사람으로, 보다 많은 젊은 이들이 안정된 곳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곳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영상을 만들었다”라며, 앞으로도 비슷한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 UCC를 더 많이 만들어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