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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정책 공감대 확산′…경기도, UCC공모전 개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제2회 평화정책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UCC(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로 경기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평화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올해로 2회째다.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장르와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주제에 맞는 1~2분 내외의 영상물을 개인 유튜브에 업로드한 뒤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공모 영상의 주요 내용으로 △한반도 평화경제의 상징, 개성공단 재개 염원을 담은 영상 △한반도 평화를 위한 창의적 발상을 담은 영상 △남북통일에 대한 희망을 담은 영상 중 하나를 택해 제작하면 된다.공모전은 예선과 본선을 나눠 진행할 예정이며 예선 입선자 10팀은 200만 원을 지원받아 본선에 진출해 보다 질 높은 콘텐츠로 경쟁할 수 있다.평화이해도와 창의성, 예술성, 활용적합성을 심사기준으로 평가하며 본선에서는 유튜브 조회수와 ‘좋아요’ 개수도 심사에 20% 반영한다.본선 수상자 최종 5팀에게는 최우수(1건) 500만 원, 우수(2건) 300만 원, 장려(2건) 200만 원 등 1500만 원의 상금과 도지사상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도내 행사와 평화협력 분야 정책자료, 홍보물,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익적 목적에 한해 반영·활용할 예정이다.(포스터=경기도 제공)접수는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평화정책 UCC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담긴 UCC를 통해 평화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전문작가부터 일반인까지 경기도의 평화정책에 관심있는 모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모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공모전에서는 예선 총 36편, 본선 10편 총 46편이 참가, 유튜브에 게시돼 작품 당 평균 1000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평화정책 공감대 확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도는 평가하고 있다.
- 대한고혈압학회, ‘5월은 혈압 측정의 달’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한고혈압학회(KSH) 편욱범 이사장(이화 의대)은 세계 최대의 공공 혈압측정 캠페인인 MMM(MayMeasurement Month)을 올해에도 한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정의 달인 5월 부터 두 달간 전국민의 혈압측정을 독려하며 고혈압의 위험성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5월은 혈압측정의 달(K-MMM21)’ 캠페인을 진행한다.MMM 캠페인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이 들어 있는 5월을 ‘혈압 측정의 달’로 지정, 전 세계 인구의 사망 위험요인 1위인 고혈압에 대한 인지율을 높이고 혈압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글로벌 공익캠페인이다. 2017년부터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참여했다.2019년도는 서울시 보건소,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서울시청 시민청 등에서 혈압측정 부스를 운영하여 직접 1 만명 이상의 혈압측정과 상담을 진행하였고 MMM 캠페인의 대국민 홍보를 하였다. 2020년도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판데믹 상황으로 인해 직접 혈압을 측정하는 이벤트식 캠페인은 지양하고 5월 한 달간 언론 매체 뿐만 아니라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와 블로그를 활용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또한 자신의 혈압을 측정하는 모습이나 혈압 수치를 찍어 올리는 인증샷 챌린지도 진행하여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K-MMM20 주제인 “젊은 고혈압을 찾아라”에 관한 UCC 공모전을 개최, 우수한 유튜브 동영상을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유튜브 방송채널인 “고혈압 특강 TV” 를 개설해 혈압 측정과 고혈압 관리 중요성, 고혈압, 특히 젊은 고혈압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진행했다. 올해의 주제는 “여성 고혈압을 찾아라”로 정하였으며 COVID-19 상황으로 5월과 6월 두 달간 언론과 SNS 및 블로그 활용한 언택트 온라인 캠페인과 유튜브 영상 공모전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고혈압은 국내 성인인구 3명중 1명이 보유한 국민병으로, 2020년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한 고혈압팩트시트에 의하면 약 1,200만 명이 고혈압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주요 사망원인 2, 3위인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하지만 국내 고혈압 환자의 질환 인지율은 67%, 치료율은 63%, 조절률은 47%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한고혈압학회 조은주 교육이사(가톨릭의대)는 “전체 여성의 고혈압 유병율은 남성보다는 낮으나 폐경 이후에는 여성의 고혈압 유병률이 점차 증가한다. 65세 이상 고령 여성에서 고혈압 유병율은 남성보다 높지만 혈압 조절률은 남성보다 낮아 최근에도 50%를 겨우 넘는 수준이다”라고 밝혀 여성 고혈압의 중요성을 지적했다.세계고혈압학회 카운슬 멤버로서 K-MMM 위원장인 조명찬 교수(충북의대)는 “올해에는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심장학회와 함께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세계최대 공공 혈압측정 캠페인인 MMM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고혈압은 예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합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어 이번 K-MMM21 캠페인을 통해 고혈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미스트롯2' 은가은 "뭘 해도 안돼서 트롯 하는 것 아니다"
- 은가은[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할 게 없어서, 뭘 해도 안돼서, 그래서 트롯을 하는 것 아닙니다. 이번 도전을 통해 죽어버린 제 자존감을 얻고 ‘제가 설 수 있는, 제가 노래를 할 수 있는 무대가 생기기를, 제 인생을 노래할 수 있기를…’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나왔습니다.”가수 은가은이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도전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은가은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의 ‘미스트롯2’ 출연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은가은은 지난 24일 방송한 ‘미스트롯2’에 출연해 “마지막 도전을 하려고 나왔습니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진성의 ‘님의 등불’을 불렀다.은가은은 그 동안 경연 프로그램 등에서 빼어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기에 이번 ‘미스트롯2’ 출연은 의외였다. 지난 2007년 MBC ‘쇼바이벌’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2014년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 ‘렛 잇 고(Let It Go)’를 힘들이지 않고 고음까지 편안하게 소화해 주목을 받았다. 또 2015년 MBC ‘복면가왕’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은가은은 페이스북에 그 동안 음악인생과 매번 도전 때마다 찾아온 굴곡을 토로했다. 성악가를 꿈꿨던 어린시절부터 음악을 포기하려다 거리 공연으로 기회를 이어갔던 이야기, 고(故) 신해철과 인연, 댄스가수로 데뷔한 이야기, 트롯을 준비하다 그만 두고, 다른 회사와 인연을 맺은 뒤 ‘복면가왕’ 출연 후 중국으로 갔다가 사드문제로 다시 찾아온 좌절, 그로 인한 공황장애 등을 털어놨다.은가은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저는 좌절하며 시간을 보냈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다시 일어나야겠다는 마음에 어릴 적부터 하고 싶었던 뮤지컬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뮤지컬 공연을 하며 다시금 힘을 내고 있을 때 코로나로 인해 모든 공연이 중단되고 또 다시 원점이 돼버린 기분이었습니다”라며 “나이는 차고 노래를 할 공간은 없고, 내가 노래를 할 무대가 이렇게나 없을 수 있는지, 이제는 그만 욕심부리고 내려가야겠구나 생각할 때 주변 지인들과 여러 작곡가분들을 만나면서 저는 마지막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은가은다음은 은가은 글 전문.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저는 중학교 때 성악을 처음 접하면서 음악을 하기 시작했고 4년간 성악가의 꿈을꾸며 노력하다 여러 사정으로 꿈을 접게되었습니다.음악을 포기하려던 때에 한 친구를 만나면서 노래에대한 저의 마음을 알게되었고 다시 노래를 시작해 부산에서 거리공연이나 클럽 공연등을 하며 살았습니다.그러다 자연스레 실용음악과로 대학을 가게 되었고 노래를 하는 모습을 담은 UCC로 故 신해철 피디님의 눈에 띄어 가수의꿈을 가져도 될까라는 확신이 없이 21살의 나이로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샤우팅과 창법들을 바꾸며 4년간 헤비메탈 록 밴드를 준비했지만 무산되고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기 무서웠던 저는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혼자 생계유지하기에 바빴습니다.몇년간 여기저기 노래를 하게 해준다는 말에 홀려 사기도 많이 당했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있을 때, 노래만 할 수 있다면 뭐든 하려던 저의 마음은 댄스가수의 길까지 가게 되었습니다.저는 몸치를 벗어나기 위해 죽어라 2년간 기본기를 연습하고 댄스가수로 첫 음반을 냈어요.워낙 저의 옷이 아니다 보니 발라드를 하고 싶은 욕심에 연습하는 모습을 담아 페이스북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그 영상들이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그 힘을 받아 다시 댄스 음반을 냈지만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그 사이 사람들은 저를 잊어갔고 그 스트레스에 저는 중심력을 잃어갔고 시간이 지나 저는 트로트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저는 제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되었습니다. 내가 뭘 하고 있는 걸까.. 어린 마음에 저는 갑자기 모든 게 겁이 났습니다.모든 걸 버리고 도망치듯 나왔고 시간이 지나 다른 회사와 인연을 맺어 음반을 내고 끝까지 간다, 복면가왕 3연승을 하면서 다시금 제 이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그러던 때에 중국 열풍이 불었고, 중국에 있는 회사와 계약을 해 한국에 있는 집도 빼고 중국으로 넘어가 1년간 중국어 공부와 노래들을 연습하며 지냈습니다.그러던 중 사드문제로 인해 식당에서 밥도 못 먹을 만큼 힘들었고 낯선 곳에서 혼자라는 생각에 집 앞을 나가는 것도 극도의 불안을 느낀 저는 심각한 공황장애를 얻어 한국으로 쫓겨나듯이 들어왔고 2년간 정신병에서 벗어나려 발악하며 지냈습니다.아무것도 남지 않은 저는 좌절하며 시간을 보냈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다시 일어나야겠다는 마음에 어릴 적부터 하고 싶었던 뮤지컬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뮤지컬 공연을 하며 다시금 힘을 내고 있을 때 코로나로 인해 모든 공연이 중단되고 또다시 원점이 돼버린 기분이었습니다.나이는 차고 노래를 할 공간은 없고, 내가 노래를 할 무대가 이렇게나 없을 수 있는지, 이제는 그만 욕심부리고 내려가야겠구나..라고 생각할 때 주변 지인들과 여러 작곡가분들을 만나면서 저는 마지막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할 게 없어서. 뭘 해도 안돼서. 그래서 트로트를 하는 것 아닙니다..노래는 다 같은 노래이고 여러 이야기들을 노래로 전달해 주는 사람은 다 같은 가수입니다.저는 이번 도전을 통해 죽어버린 제 자존감을 얻고 제가 설 수 있는, 제가 노래를 할 수 있는 무대가 생기기를..제 인생을 노래 할 수 있기를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나왔습니다.부족하고 더 노력해야 하는 실력이지만 쉽게 온 길이 아니기에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주저리주저리 제얘기를 하고싶었네요,,ㅎ다들 힘든시기이지만 버팁시다..!화이팅!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3차 재난지원금 충돌…“지역화폐로 100만원씩” Vs “방역이 먼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겨울철 코로나 3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3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문재인정부의 선별적 재난지원금 방식을 비판하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장했다. 1인당 최소 100만원 가량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를 지급하는 게 경기대응에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정부는 지원금 지급이 코로나 확산에 기름을 부을 수 있기 때문에 방역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000조원에 육박하는 나랏빚, 코로나 장기화 상황을 고려할 때 저소득층에게 집중 지원하는 방식이 지속 가능한 방식이라는 지적도 제기돼 논쟁이 예상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별지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국민 지원 입장을 밝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놓고 엇갈린 의견을 냈다. 연합뉴스 제공◇이재명 “2차 재난지원금, 느낌조차 없었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경제동향 및 점검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방역에 우선 집중하되 추가 지원책도 검토 중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19일 경제중대본 회의에서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경기회복 불씨가 다시 수그러들까 우려된다. 총력 방역대응을 해야할 것”이라며 “다만 이처럼 방역으로 생업, 일자리 현장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는 과거와 다른 혁신적 아이디어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3차 재난지원금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국민의 삶은 당분간 더 나빠질 것이 분명하므로 향후 3차 4차 소비지원은 불가피하다”며 “경제효과를 고려할 때 3차 지원은 반드시 소멸성 지역 화폐로 전 국민에게 공평하게 지급하는 재난 기본소득 방식이어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전세계 국가가 인당 최소 100만원 이상 직접 국민에게 소비를 지원했는데도 우리나라는 겨우 1인당 40만원 정도(1차 재난지원금 1인 가구 기준) 지원했을 뿐”이라며 “2차(재난지원금) 때는 정책시행이 되었는지 수혜 당사자 외에는 느낌조차 제대로 없었다”고 꼬집었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선별적 재난지원금은 경제정책 면에서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3분기 하락세와 달리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올해 2분기에 모든 가계의 소득이 1년 전보다 증가한 점 △2분기 민간소비의 성장기여도가 플러스(0.7%포인트) 전환된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민간소비의 성장기여도가 1분기 -3.1%포인트에서 2분기 0.7%포인트로 상승했다. 전기대비, 단위=%포인트 [자료=한국은행]◇文정부 “지금은 방역 집중…재정 형편 생각해야”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정부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19일 “방역이 곧 백신”이라며 “지금은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 총력 방역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난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설(2월12일) 연휴 전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주장하자, “방역 성공을 통해서 경제 주름살을 줄이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이 현 시점에서 필요한 정부의 태도”라며 선을 그었다. 앞으로 코로나 여파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시급하더라도 정부는 ‘선별 지원’ 쪽으로 검토할 전망이다. 정 총리는 2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진행되던 지난 8월25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을 힘든 국민들께 드리면 참 좋겠으나 국가 재정 형편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부진으로 세금은 덜 걷히는데 지출은 대폭 늘리면서 재정적자는 최악 상태다.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총수입과 총지출 증가율 격차(-8.2%포인트)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세입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발행하는 적자국채 발행 규모는 올해 60조3000억원에서 내년에 역대최대 규모인 89조7000억원으로 늘어난다. 기재부의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이대로 가면 국가채무는 올해 846조9000억원(GDP 대비 43.9%), 내년 945조원(46.7%), 문재인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 국가채무는 1070조3000억원(50.9%)으로 증가한다. 이는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660조2000억원)보다 5년 새 410조원 넘게 급증하는 것이다. 실효성 논란도 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몰핀 주사처럼 일시적인 효과만 있기 때문이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5~6월 ‘반짝 효과’가 사라지자 소비는 급격하게 고꾸라졌다. 통계청 7월 산업활동동향(전월대비)에 따르면 소매판매는 6.0%나 감소했다. 이는 2월(-6.0%) 이후 5개월 만에 최고 감소폭이다. 설비투자도 2.2% 감소해 마이너스 전환됐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어려운 분들을 ‘선별·집중 지원’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3차·4차·5차 등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수십조원 지원해도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며 “장기적인 플랜을 제시하며 수출·기업 등 전반적인 국가 경쟁력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당장의 표만 노린 퍼주기식 포퓰리즘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국가채무는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 660조2000억원에서 집권 마지막 해인 2022년에 1070조3000억원으로 5년새 410조100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2020년은 4차 추경 기준, 2021~2024년은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 기준, 괄호안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단위=조원, % [자료=기획재정부]◇내년도 556조 예산안 막바지 심사내주에는 내년도 예산안, 세법 관련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국회는 27일 홍 부총리, 김용범 1차관, 안일환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정부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총지출은 555조8000억원으로 올해(본예산 512조3000억원)보다 8.5%(43조5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은 내달 2일이다. 김용범 1차관은 24일, 26일, 27일 기재위 조세소위에 참석한다. 유보소득세 관련해 격돌이 불가피하다. 유보소득세는 1인·가족기업 등 중소기업이 투자하지 않고 유보금을 쌓아두면 과세를 하는 방안이다. 내년부터 시행된다. 기재부는 기업의 조세회피를 방지하고 쌓인 유보금을 투자로 돌리는 공정과세 명분이 있는데다 예외조항까지 둬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놓인 중소기업의 등을 떠미는 악법이자 세금폭탄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통계청은 25일 9월 인구 동향, 10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공표한다. 출생은 줄어드는데 사망이 늘어 인구는 지난 8월까지 10개월째 자연 감소했다. 저출산 여파로 인구 감소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 KSP 성과공유 컨퍼런스’(주관 KDI, 한국수출입은행, 코트라)를 개최한다. KSP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개도국에 공유하는 정책 사업이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에스테르 뒤플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슈벨트홀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최정표 KDI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적 기업생태계와 재벌개혁의 방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내년 3월 KDI 개원 50주년을 기념하는 컨퍼런스 시리즈의 첫 번째 행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5일 제10차 KIEP-IMF 공동컨퍼런스, 27일 제5차 KIEP 신남방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은 24일 재정포럼 11월호를 발간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KDI, KIEP, 조세연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23일(월)10:00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2차관, 국회)13:30 한국판뉴딜 UCC 공모전 시상식(부총리, 세종청사)15:00 확대 간부회의(부총리, 비공개)15:00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1차관, 국회)△24일(화)08:00 거시경제 금융회의(1차관, 산업은행)08:3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기재위 조세소위(1차관, 국회)10:00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2차관, 국회)14:00 KSP 성과공유컨퍼런스(1차관, 밀레니엄 힐튼호텔)△25일(수)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2차관, 국회)△26일(목)07:3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부총리·1차관, 서울청사)10:00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2차관, 국회)10:3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브리핑(1차관, 서울청사)14:00 강원형 일자리 현장방문(부총리, 횡성·원주)14:00 기재위 조세소위(1차관, 국회)15:00 그린뉴딜 투자 설명회(1차관, 산업은행)△27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기재위 조세소위(1차관, 국회)10:00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2차관, 국회)10:30 기재위 예결소위(1차관, 국회)11:00 기재위 전체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국회)◇주간 보도계획△23일(월)12:00 2020년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조사 결과14:30 한국판뉴딜 UCC 영상공모전 시상식 개최15:00 2020년 제3차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17:00 확대간부회의 개최△24일(화)06:00 재정포럼 2020년 11월호 발간(조세연)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09:00 2020년 혁신조달 경진대회 개최 결과11:00 2020 다자개발은행(MDB) Project Plaza 개최12:00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현황15:00 KDI, ‘상생적 기업생태계와 재벌개혁의 방향’ 컨퍼런스 개최15:00 2020년 KSP 성과공유컨퍼런스 개최 결과16:00 한-우즈벡 양자협력 화상회의 개최△25일(수)09:00 제10차 KIEP-IMF 공동컨퍼런스 개최(KIEP)12:00 2020년 9월 인구동향12:00 2020년 10월 국내인구이동△26일(목)10:00 세계경제 포커스-EU의 신(新)이민·난민 협정안의 주요 내용 및 전망(KIEP)12:00 2020년 2/4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14:00 홍남기 부총리, ‘강원형 일자리 선정 기념식’ 참석17:00 2020년 12월 국고채 발행계획△27일(금)08:30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6차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 개최09:00 제5차 KIEP 신남방포럼 개최11:30 제19회 East Asian Economic Review 우수논문상 선정(KIEP)12:00 2019년 광업제조업조사 결과(잠정)13:30 제2회 지역통계 발전포럼 개최